1 00:00:06,424 --> 00:00:09,802 "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" 2 00:00:14,515 --> 00:00:15,516 안녕 3 00:00:18,144 --> 00:00:21,022 티퍼니는 늘 아름다웠어요 4 00:00:21,022 --> 00:00:23,983 항상 밝고, 활기찼죠 5 00:00:25,234 --> 00:00:28,446 배구 선수로 장학금을 받았어요 6 00:00:30,198 --> 00:00:32,700 주전 센터로 뛸 예정이었는데 7 00:00:33,201 --> 00:00:36,746 대학 리그에서 신입생이 주전이 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8 00:00:37,872 --> 00:00:39,415 티퍼니는 꿈이 많았어요 9 00:00:41,459 --> 00:00:43,461 우린 모두 걔를 자랑스러워했죠 10 00:00:49,300 --> 00:00:54,347 그날 밤, 티퍼니는 우리 집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서 11 00:00:55,640 --> 00:00:57,600 기차에 치인 채로 발견됐어요 12 00:00:59,352 --> 00:01:03,481 뉴저지 교통공사에서는 제 딸이 자살했다고 발표했죠 13 00:01:04,899 --> 00:01:06,901 그럴 리가 없어요 14 00:01:06,901 --> 00:01:08,569 말도 안 된다고요 15 00:01:10,196 --> 00:01:12,448 제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요 16 00:02:10,506 --> 00:02:11,841 여기가 제 딸의 방입니다 17 00:02:12,383 --> 00:02:15,178 "티퍼니의 방에 온 걸 환영해요 따랑해염" 18 00:02:15,887 --> 00:02:18,139 방 전체가 그대로예요 19 00:02:23,936 --> 00:02:26,355 티퍼니가 직접 쓰고, 그린 글귀와 작은 하트입니다 20 00:02:27,565 --> 00:02:29,525 이 방에는 아무도 안 들어가요 21 00:02:30,693 --> 00:02:31,819 마치 무덤 같죠 22 00:02:35,072 --> 00:02:38,159 티퍼니는 삶을 사랑했고 활기가 넘쳤습니다 23 00:02:40,745 --> 00:02:42,163 제 소중한 딸이에요 24 00:02:47,627 --> 00:02:51,547 1989년에 스티븐을 만났는데 25 00:02:51,631 --> 00:02:54,300 {\an8}제겐 이미 두 딸인 제시카와 크리스털이 있었어요 26 00:02:54,300 --> 00:02:55,718 {\an8}"다이앤 발리안테 티퍼니의 어머니" 27 00:02:55,718 --> 00:03:00,181 그러다 티퍼니를 갖게 됐고 1997년에 출산했어요 28 00:03:01,474 --> 00:03:04,018 티퍼니를 가졌을 때 정말 놀랐답니다 29 00:03:08,064 --> 00:03:10,358 예정에 없던 임신이었지만 30 00:03:10,358 --> 00:03:14,278 걔를 처음 보자마자 천국에 온 것 같았어요 31 00:03:14,362 --> 00:03:17,031 정말 너무 예뻤거든요 32 00:03:18,449 --> 00:03:20,284 티프는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33 00:03:20,368 --> 00:03:23,496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며 걱정이라고는 안 했죠 34 00:03:23,496 --> 00:03:25,247 {\an8}싫어하는 게 없었어요 35 00:03:25,331 --> 00:03:26,666 {\an8}"스티븐 발리안테 티퍼니의 아버지" 36 00:03:28,626 --> 00:03:31,796 노스캐롤라이나의 해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37 00:03:32,797 --> 00:03:34,423 이건 새해 전날에 찍은 거고요 38 00:03:35,967 --> 00:03:39,720 이건 졸업식 사진인데 얼마나 기뻐하는지 잘 보이죠 39 00:03:43,099 --> 00:03:45,851 티퍼니의 언니들이 저를 위해 만들어 준 거예요 40 00:03:47,103 --> 00:03:50,439 티퍼니의 삶을 기리기 위해서요 41 00:03:51,440 --> 00:03:55,111 매일 여길 지나가면 티퍼니와 가까워지고 42 00:03:56,279 --> 00:03:59,448 같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그립거든요 43 00:04:03,953 --> 00:04:09,375 {\an8}"2015년 7월 12일 뉴저지 메이스랜딩" 44 00:04:09,375 --> 00:04:10,668 {\an8}일요일이었어요 45 00:04:10,668 --> 00:04:14,797 우리는 길 건너에 사는 티퍼니 사촌의 졸업 파티에 갔죠 46 00:04:15,923 --> 00:04:17,466 티퍼니도 함께 갔어요 47 00:04:19,051 --> 00:04:21,470 거기서 몇 시간 동안 있었어요 48 00:04:21,971 --> 00:04:24,765 조개를 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49 00:04:24,849 --> 00:04:26,183 티프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0 00:04:26,267 --> 00:04:29,186 배구도 하고 놀면서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렸죠 51 00:04:30,479 --> 00:04:33,983 {\an8}티퍼니가 집으로 달려갔던 게 생각나요 52 00:04:33,983 --> 00:04:35,484 {\an8}"오후 9시 15분 티퍼니가 파티를 떠남" 53 00:04:35,568 --> 00:04:38,362 {\an8}계속 파티 중이었는데 오후 9시 15분에 54 00:04:38,446 --> 00:04:41,574 {\an8}티퍼니의 친구가 전화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55 00:04:41,574 --> 00:04:44,744 '이제 도착했는데 집으로 와 주실 수 있으세요?' 56 00:04:44,744 --> 00:04:46,912 저는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죠 57 00:04:46,996 --> 00:04:51,334 스티븐한테 집에 가 봐야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58 00:04:51,334 --> 00:04:53,336 그이는 같이 가자고 했어요 59 00:04:53,336 --> 00:04:57,548 그래서 두 집 사이의 길을 따라 걸었어요 60 00:05:00,384 --> 00:05:03,763 티퍼니의 친구가 차에서 내려 소리를 지르면서 61 00:05:03,763 --> 00:05:07,725 티퍼니에게 자기 신용 카드를 훔쳐 썼냐며 추궁했어요 62 00:05:07,725 --> 00:05:11,062 티퍼니는 친구가 떠날 때까지 부정하다가 63 00:05:11,062 --> 00:05:14,940 사실 자기가 쓴 게 맞다며 저한테 말했어요 64 00:05:16,692 --> 00:05:19,361 저는 왜 남의 카드를 썼냐며 말했어요 65 00:05:19,445 --> 00:05:22,948 '그러면 안 된다는 거 알잖아 우리는 너 그렇게 안 키웠어' 66 00:05:23,032 --> 00:05:25,284 '네가 카드를 썼다고 네 아빠한테 말해야겠구나' 67 00:05:26,660 --> 00:05:28,162 저는 집에 들어갔고 68 00:05:28,162 --> 00:05:33,667 스티븐과 같이 다시 나왔는데 그새 티퍼니가 안 보였어요 69 00:05:34,752 --> 00:05:37,254 {\an8}"오후 9시 15분 티퍼니가 파티를 떠남" 70 00:05:37,338 --> 00:05:39,882 {\an8}"오후 9시 28분 티퍼니가 사라짐" 71 00:05:43,594 --> 00:05:45,429 우리는 걔를 찾아다녔습니다 72 00:05:45,513 --> 00:05:47,473 거리를 여러 번 오가면서요 73 00:05:48,057 --> 00:05:51,727 적어도 20~30대의 차량이 그 길을 지나다녔을 겁니다 74 00:05:51,811 --> 00:05:55,064 차들이 길가에 주차돼 있었는데 걔를 본 사람은 없었죠 75 00:05:56,649 --> 00:05:59,860 티퍼니가 걸어갔다면 분명히 누군가가 봤을 거예요 76 00:05:59,944 --> 00:06:03,823 키가 190cm 가까이 되니 눈에 띌 수밖에 없거든요 77 00:06:04,865 --> 00:06:06,575 우리는 거리를 오가면서 78 00:06:06,659 --> 00:06:08,911 집들의 근방을 수색했어요 79 00:06:08,911 --> 00:06:10,287 {\an8}"로버트 발리안테 시니어 티퍼니의 삼촌" 80 00:06:10,371 --> 00:06:12,957 {\an8}걸어서 멀리까지 가진 못했을 테니까요 81 00:06:12,957 --> 00:06:15,084 어두운 곳을 무서워했거든요 82 00:06:15,084 --> 00:06:17,711 "10시 7분 - 전화 좀 해 줘 10시 12분 - 괜찮은 거지?" 83 00:06:17,795 --> 00:06:19,964 "10시 18분 - 제발 전화해 줘" 84 00:06:19,964 --> 00:06:21,841 "10시 19분 - 전화 좀 받아 질이 몹시 걱정해" 85 00:06:21,841 --> 00:06:23,426 "10시 20분 - 어디야?" 86 00:06:23,426 --> 00:06:28,222 다들 전화와 문자로 티퍼니를 찾으려고 했어요 87 00:06:28,222 --> 00:06:29,974 "10시 36분 티프, 전화 좀 받아, 사랑해" 88 00:06:29,974 --> 00:06:33,144 "10시 38분 - 세상 그 무엇보다 널 사랑해, 전화 좀 받아" 89 00:06:33,144 --> 00:06:35,729 스티븐이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았어요 90 00:06:36,897 --> 00:06:39,733 티프, 제발 집으로 와 91 00:06:40,734 --> 00:06:44,488 널 정말 사랑하고 너는 내 전부란다 92 00:06:46,073 --> 00:06:47,825 제발 집으로 돌아오렴 93 00:06:50,369 --> 00:06:52,413 길을 오가다가 94 00:06:52,413 --> 00:06:54,081 갑자기 바닥을 봤는데 95 00:06:54,165 --> 00:06:56,083 뭔가 납작한 게 있었어요 96 00:06:56,167 --> 00:06:57,585 티프의 휴대폰이었죠 97 00:06:58,961 --> 00:07:01,589 길가에서 3m도 안 되는 곳에 휴대폰이 있었어요 98 00:07:01,589 --> 00:07:03,007 우리 집 바로 앞에요 99 00:07:05,092 --> 00:07:06,886 걔가 휴대폰을 놔두고 갔을 리 없어요 100 00:07:06,886 --> 00:07:10,723 휴대폰을 잠시라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애거든요 101 00:07:10,723 --> 00:07:12,141 샤워할 때도 말이죠 102 00:07:12,141 --> 00:07:13,601 휴대폰을 찾았을 때 103 00:07:13,601 --> 00:07:15,728 온갖 생각이 다 들었어요 104 00:07:15,728 --> 00:07:17,479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죠 105 00:07:18,647 --> 00:07:19,815 계속 티퍼니를 찾다가 106 00:07:19,899 --> 00:07:24,111 숲에 사슴 추적 카메라가 있다는 걸 107 00:07:24,195 --> 00:07:26,655 스티븐이 떠올렸어요 108 00:07:26,739 --> 00:07:30,451 {\an8}"2015년 7월 12일 오후 9시 28분 - 몰트리캠" 109 00:07:34,246 --> 00:07:36,957 사슴 추적 카메라에 따르면 티프는 9시 28분에 떠났습니다 110 00:07:37,666 --> 00:07:43,631 그리고 저와 다이앤은 9시 29분에 개 터커와 밖으로 나왔고요 111 00:07:44,173 --> 00:07:46,300 우리가 나왔을 때 티퍼니가 안 보였습니다 112 00:07:48,928 --> 00:07:51,347 티퍼니는 검은색 셔츠에 113 00:07:51,347 --> 00:07:54,308 흰색에 가까운 청 반바지를 입었어요 114 00:07:54,308 --> 00:07:56,977 최근에 산 플랫 슈즈를 신고 있었고 115 00:07:57,061 --> 00:08:00,606 헝클어진 단발머리를 위로 틀어 올리고 116 00:08:00,606 --> 00:08:02,107 흰색 헤드밴드를 하고 있었어요 117 00:08:04,693 --> 00:08:08,280 평소처럼 성큼성큼 걸으면서 차도를 걸어갔죠 118 00:08:08,781 --> 00:08:11,534 그리고 카메라에 찍힌 사진 때문에 119 00:08:11,534 --> 00:08:15,120 티퍼니의 이름을 누가 불렀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120 00:08:17,831 --> 00:08:20,417 그리고 티퍼니는 사라졌죠 121 00:08:22,753 --> 00:08:25,381 {\an8}사라진 티퍼니를 찾게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122 00:08:25,381 --> 00:08:26,465 {\an8}"마이클 발리안테 티퍼니의 삼촌" 123 00:08:26,549 --> 00:08:27,758 {\an8}저는 알겠다고 했죠 124 00:08:27,758 --> 00:08:30,844 저희 어머니 집에도 갔어요 거기 갔을지도 모르니까요 125 00:08:32,221 --> 00:08:36,725 8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죠 126 00:08:37,977 --> 00:08:38,811 근데 거기 없었어요 127 00:08:38,811 --> 00:08:42,273 {\an8}차를 타고 이곳저곳 다녔지만 못 찾았습니다 128 00:08:42,273 --> 00:08:43,649 {\an8}"자정, 수색 시작 이후 2시간 반 경과" 129 00:08:43,649 --> 00:08:46,277 {\an8}퍼모나 쪽을 살펴봐야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30 00:08:46,277 --> 00:08:49,572 {\an8}퍼모나가를 따라가다가 기차선로를 건너는데... 131 00:08:49,572 --> 00:08:51,574 {\an8}"기차선로" 132 00:08:51,574 --> 00:08:54,076 {\an8}선로를 따라 도로가 있거든요 133 00:08:54,577 --> 00:08:56,412 통행용 진입로예요 134 00:09:00,916 --> 00:09:02,001 대낮처럼 환하더군요 135 00:09:04,878 --> 00:09:06,380 "경찰" 136 00:09:06,380 --> 00:09:11,010 갤러웨이 경찰이 누군가 치였는데 여성일 수도 있다고 했어요 137 00:09:11,010 --> 00:09:14,013 {\an8}하지만 갤러웨이 타운십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138 00:09:14,013 --> 00:09:18,559 {\an8}뉴저지 교통공사 관할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니까요 139 00:09:22,855 --> 00:09:24,857 교통공사 소속 경찰관이 보였습니다 140 00:09:28,611 --> 00:09:29,445 가서 물어봤죠 141 00:09:29,445 --> 00:09:32,573 '굉장히 키가 큰 여자애를 못 봤습니까?' 142 00:09:33,157 --> 00:09:35,659 '190cm 정도에 운동선수 같고요' 143 00:09:36,869 --> 00:09:40,414 그러니까 누군가 기차에 치였다고 말하더군요 144 00:09:42,499 --> 00:09:45,294 티퍼니가 아니기를 바랐습니다 145 00:09:45,961 --> 00:09:48,213 하지만 그들은 티퍼니가 맞다고 확신하고 있었죠 146 00:09:53,636 --> 00:09:57,139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냐고 교통공사 경관이 물었습니다 147 00:09:59,391 --> 00:10:01,602 그래서 가능하다고 답했죠 148 00:10:05,230 --> 00:10:09,234 전 제가 신원을 확인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49 00:10:09,318 --> 00:10:12,196 제 형제는 못 견뎠을 거라고 150 00:10:12,196 --> 00:10:14,323 확신하기 때문이죠 151 00:10:17,618 --> 00:10:20,579 그날 밤 제가 본 것은 저만 봐도 되는 거였어요 152 00:10:22,790 --> 00:10:25,542 정말이지 참혹한 시신이었습니다 153 00:10:27,169 --> 00:10:29,171 기차에 치였으니까요 154 00:10:31,840 --> 00:10:34,385 제가 가서 신원을 확인하니 155 00:10:34,885 --> 00:10:38,222 이렇게 말하더군요 '형제분의 댁에 가야 하니' 156 00:10:38,722 --> 00:10:40,474 '형제분께 말씀해 주세요' 157 00:10:44,478 --> 00:10:46,188 새벽 2시 반이었어요 158 00:10:46,730 --> 00:10:53,070 집에서 나와 보니 제 사위가 서 있더군요 159 00:10:53,070 --> 00:10:57,449 미키 삼촌이 전화를 해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했어요 160 00:10:58,075 --> 00:11:01,578 근데 사위의 안색이 정말 창백했어요 161 00:11:03,414 --> 00:11:06,166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162 00:11:06,250 --> 00:11:09,378 경찰차가 도착했어요 163 00:11:11,505 --> 00:11:14,091 제 형제인 미키가 교통공사 경찰차에서 내리자 164 00:11:14,591 --> 00:11:17,761 다이앤이 어떻게 된 거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165 00:11:20,764 --> 00:11:24,977 스티븐한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티퍼니가 기차에 치였다고요 166 00:11:28,772 --> 00:11:32,192 가서 봐야겠다고 해서 절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167 00:11:32,276 --> 00:11:33,360 '직접 안 봐도 돼' 168 00:11:36,572 --> 00:11:37,823 우린 무너졌습니다 169 00:11:38,532 --> 00:11:41,368 마치 제 목숨을 잃은 것 같았죠 170 00:11:41,869 --> 00:11:44,830 자식 하나가 죽는다는 건 자신의 일부를 잃는 겁니다 171 00:11:45,622 --> 00:11:47,624 맙소사, 티퍼니가 너무 그리워요 172 00:11:48,375 --> 00:11:49,626 제 막내딸이었다고요 173 00:11:51,670 --> 00:11:53,338 그 아이의 모든 게 그립습니다 174 00:12:02,514 --> 00:12:06,059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175 00:12:08,103 --> 00:12:11,690 당시에는 정말 상상도 못 할 176 00:12:12,191 --> 00:12:14,151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177 00:12:15,861 --> 00:12:17,529 충격이 정말 컸어요 178 00:12:18,030 --> 00:12:22,451 엄청난 충격이었죠 기차에 치이다니 179 00:12:22,451 --> 00:12:24,453 이해가 안 됐어요 180 00:12:32,211 --> 00:12:36,757 {\an8}"2015년 7월 13일, 다음 날" 181 00:12:38,550 --> 00:12:41,553 미키는 티퍼니가 기차에 치였다고 말했습니다 182 00:12:42,054 --> 00:12:43,555 우리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죠 183 00:12:44,556 --> 00:12:45,641 "기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" 184 00:12:45,641 --> 00:12:46,767 "티퍼니 발리안테, 18세" 185 00:12:46,767 --> 00:12:49,061 다음 날 아침에 186 00:12:49,061 --> 00:12:51,814 신문사들은 티퍼니가 자살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187 00:12:51,814 --> 00:12:55,359 "선로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음" 188 00:12:56,777 --> 00:12:57,945 저는 절망했어요 189 00:12:57,945 --> 00:12:59,112 "기차에 치여 사망하다" 190 00:12:59,196 --> 00:13:03,033 어떻게 그런 결론을 냈는지 이해가 안 됐죠 191 00:13:11,542 --> 00:13:14,294 제 딸은 우울증도 없었고 자살할 낌새 없었다고요 192 00:13:16,171 --> 00:13:17,589 티피는 행복했어요 193 00:13:18,173 --> 00:13:20,592 대학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194 00:13:20,676 --> 00:13:23,428 룸메이트와도 계획을 짜고 있었어요 195 00:13:23,929 --> 00:13:28,600 수요일에는 소프트볼을 할 예정이었고 196 00:13:29,184 --> 00:13:35,023 다음 날 아침에는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갈 예정이었어요 197 00:13:37,776 --> 00:13:41,113 그날 밤 파티에서 티퍼니와 이야기를 했을 때 198 00:13:41,113 --> 00:13:42,573 {\an8}걱정이 있어 보이진 않았어요 199 00:13:42,573 --> 00:13:43,866 {\an8}"로버트 발리안테 주니어 티퍼니의 사촌" 200 00:13:43,866 --> 00:13:47,452 학교에서 입을 옷도 있었고 준비가 다 되어 있었거든요 201 00:13:48,412 --> 00:13:51,957 티퍼니는 다음 단계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202 00:13:55,002 --> 00:13:57,838 걔가 자살했을 리 없어요 203 00:13:58,463 --> 00:14:00,716 {\an8}"뉴저지 교통공사 경찰국 기차/사람 사망 사고" 204 00:14:00,716 --> 00:14:02,259 {\an8}"수사 보고서 티퍼니 I. 발리안테" 205 00:14:02,259 --> 00:14:05,846 {\an8}뉴저지 교통공사는 티퍼니가 선로에 서 있었다며 206 00:14:05,846 --> 00:14:07,806 {\an8}"피해자는 기차에 치임" 207 00:14:07,890 --> 00:14:12,144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208 00:14:12,144 --> 00:14:14,938 "기차 앞으로 뛰어들었음 자살로 추정됨" 209 00:14:15,022 --> 00:14:18,400 티퍼니를 아는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었죠 210 00:14:18,400 --> 00:14:21,612 "스스로 목숨을 끊음" 211 00:14:21,612 --> 00:14:25,324 우린 진실을 밝히려고 했어요 티퍼니는 자살한 게 아니니까요 212 00:14:29,870 --> 00:14:32,122 저는 폴 다마토입니다 213 00:14:33,790 --> 00:14:37,169 {\an8}46년 동안 법정 변호사로 일하고 있죠 214 00:14:37,169 --> 00:14:38,879 {\an8}"다마토 로펌" 215 00:14:38,879 --> 00:14:43,550 {\an8}저는 주로 피해자를 변호하는 건을 맡습니다 216 00:14:44,217 --> 00:14:47,804 그리고 티퍼니 사건처럼 217 00:14:47,888 --> 00:14:51,058 거절할 수 없는 일이 있죠 218 00:14:53,727 --> 00:14:56,647 스티브와 다이앤을 처음 만났을 때 219 00:14:56,647 --> 00:14:58,482 그들은 여기 앉아 있었는데 220 00:14:59,149 --> 00:15:03,612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고 221 00:15:04,404 --> 00:15:06,448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222 00:15:07,866 --> 00:15:10,077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223 00:15:10,577 --> 00:15:13,914 자신들의 딸은 자살한 게 아니라고요 224 00:15:14,706 --> 00:15:18,335 제가 도움이 될지 몰라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225 00:15:18,335 --> 00:15:22,047 뉴저지 교통공사 보고서를 226 00:15:22,047 --> 00:15:24,549 직접 봐야겠다고 말이죠 227 00:15:24,633 --> 00:15:29,221 그리고 그들에게 보고서를 보여 주면서 228 00:15:29,221 --> 00:15:31,431 자살이 맞다고 말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229 00:15:33,100 --> 00:15:35,894 하지만 보고서를 보자 그렇게 말할 수가 없었어요 230 00:15:37,938 --> 00:15:41,483 18세인 티퍼니 발리안테는 가족과 함께 231 00:15:41,483 --> 00:15:46,029 뉴저지 애틀랜틱시티 서쪽의 굉장히 외진 곳에서 살았습니다 232 00:15:46,113 --> 00:15:48,448 "뉴저지 메이스랜딩, 애틀랜틱시티" 233 00:15:48,532 --> 00:15:52,244 티퍼니가 죽은 날 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건 이렇습니다 234 00:15:54,663 --> 00:15:56,748 7월 12일 일요일 235 00:15:56,832 --> 00:16:00,293 뉴저지 교통공사 4693호 열차는 236 00:16:00,377 --> 00:16:03,005 오후 9시 50분에 필라델피아를 떠나 237 00:16:03,505 --> 00:16:05,632 동쪽의 애틀랜틱시티로 향했습니다 238 00:16:08,218 --> 00:16:11,722 60명가량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죠 239 00:16:13,682 --> 00:16:17,978 기차는 갤러웨이 타운십의 틸턴 로드의 다리 밑을 지나 240 00:16:17,978 --> 00:16:21,106 제노아 애비뉴의 교차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241 00:16:21,106 --> 00:16:25,026 오후 11시 12분, 72km 지점의 242 00:16:25,110 --> 00:16:29,322 아주 어두운 선로 위에서 티퍼니는 기차에 치였습니다 243 00:16:29,990 --> 00:16:34,786 "뉴저지 교통공사 6042" 244 00:16:34,870 --> 00:16:36,621 나중에 기차를 검사하자 245 00:16:36,705 --> 00:16:42,210 선로에 가까운 기차의 왼쪽 아랫부분에서 246 00:16:42,294 --> 00:16:43,712 충돌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247 00:16:46,840 --> 00:16:49,259 기차에는 기관사가 두 명 탑승해 있었는데 248 00:16:49,259 --> 00:16:51,970 수석 기관사와 수습 기관사였죠 249 00:16:52,929 --> 00:16:55,182 {\an8}그날 밤 두 사람은 티퍼니가 기차 앞으로 250 00:16:55,182 --> 00:16:58,518 {\an8}뛰어들었다는 보고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251 00:16:58,602 --> 00:17:00,937 {\an8}"기차 앞으로 뛰어들었음" 252 00:17:01,021 --> 00:17:03,106 하지만 문제는 말이죠 253 00:17:03,190 --> 00:17:07,444 엿새가 지나고 선서를 한 수석 기관사가 254 00:17:07,444 --> 00:17:13,158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255 00:17:13,158 --> 00:17:16,995 사건 당일 밤에 형사에게 했던 말을 뒤집었죠 256 00:17:17,079 --> 00:17:18,580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57 00:17:19,581 --> 00:17:22,167 '승무원과 대화하느라' 258 00:17:22,751 --> 00:17:26,630 '피해자를 못 봤습니다 등을 돌리고 서 있었거든요' 259 00:17:27,964 --> 00:17:30,842 기관사의 증언은 완전히 무시하고 260 00:17:31,635 --> 00:17:35,263 수습 기관사가 뭐라고 말했는지 봅시다 261 00:17:36,264 --> 00:17:38,850 그가 처음 받은 질문은 262 00:17:38,934 --> 00:17:42,395 언제 무단 횡단자를 발견했냐는 거였습니다 263 00:17:42,979 --> 00:17:44,272 그가 뭐라고 답했죠? 264 00:17:44,856 --> 00:17:49,694 '기차가 깔아뭉개기 전까지 못 봤습니다' 265 00:17:52,781 --> 00:17:56,118 열흘 후 그는 선서를 하고 266 00:17:56,118 --> 00:17:58,870 이렇게 말했습니다 267 00:17:59,913 --> 00:18:02,958 '800m 앞에 뭔가 보였습니다' 268 00:18:03,792 --> 00:18:07,337 '그러다 400m 앞에서 또 뭔가를 봤습니다' 269 00:18:07,838 --> 00:18:11,341 '그러다가 한 사람이' 270 00:18:11,341 --> 00:18:15,512 '숲에서 뛰어나와 선로 위에 서는 걸 봤습니다' 271 00:18:21,309 --> 00:18:25,397 결국 수습 기관사가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는데 272 00:18:25,397 --> 00:18:28,942 자신이 본 것에 대한 진술이 273 00:18:28,942 --> 00:18:31,695 일관적이지 않았습니다 274 00:18:33,989 --> 00:18:35,198 지금도 275 00:18:35,907 --> 00:18:39,494 뉴저지 교통공사 경찰국은 276 00:18:39,578 --> 00:18:42,998 계속해서 수습 엔지니어의 277 00:18:43,790 --> 00:18:48,044 모순된 증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78 00:18:52,757 --> 00:18:54,593 저는 루이즈 하우스먼인데 279 00:18:55,093 --> 00:18:58,680 {\an8}은퇴하기 전 애틀랜틱 카운티의 검시관 사무실에서 280 00:18:58,680 --> 00:19:01,766 {\an8}수석 수사관을 지냈고 20년을 거기서 일했습니다 281 00:19:04,936 --> 00:19:08,648 20년 동안 일하면서 282 00:19:08,732 --> 00:19:10,150 수천 건의 현장을 봤을 거예요 283 00:19:12,444 --> 00:19:13,862 아무리 봐도 284 00:19:13,862 --> 00:19:20,243 기관사와 수습 기관사의 증언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285 00:19:21,661 --> 00:19:24,164 왜냐하면 그들이 현장에서 제공한 정보가 286 00:19:24,164 --> 00:19:27,125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했거든요 287 00:19:28,084 --> 00:19:31,713 그런데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졌죠 288 00:19:32,589 --> 00:19:36,968 주요 사건 기록 장치는 블랙박스 같은 겁니다 289 00:19:37,052 --> 00:19:42,599 엔진이 돌아갈 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죠 290 00:19:42,599 --> 00:19:44,935 기차의 속도 291 00:19:45,477 --> 00:19:47,479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292 00:19:47,479 --> 00:19:49,731 경적이 울릴 때 293 00:19:49,731 --> 00:19:51,399 전조등이 켜져 있을 때 294 00:19:52,150 --> 00:19:55,654 그리고 이 모든 게 일어날 때 기차가 이동한 거리를 알려줍니다 295 00:19:56,154 --> 00:19:58,406 그래서 아주 읽기 쉬워요 296 00:19:58,490 --> 00:20:02,077 애매한 것 없이 아주 직관적입니다 297 00:20:03,828 --> 00:20:06,581 사건 기록 장치에 따르면 298 00:20:06,665 --> 00:20:11,002 수습 기관사가 경적을 울리고 티퍼니를 치고 299 00:20:11,086 --> 00:20:13,255 비상 브레이크를 걸기까지 300 00:20:13,255 --> 00:20:16,132 총 4.1초가 걸렸습니다 301 00:20:16,216 --> 00:20:18,343 기차는 시속 128km로 달리고 있었어요 302 00:20:19,344 --> 00:20:22,514 그러니 수습 기관사가 정확하게 봤을까요? 303 00:20:22,514 --> 00:20:25,684 정말 티퍼니가 기차 앞으로 뛰어들었을까요? 304 00:20:29,229 --> 00:20:34,776 수습 기관사는 트라우마를 겪거나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305 00:20:34,776 --> 00:20:35,944 누구나 그럴 거니까요 306 00:20:35,944 --> 00:20:37,862 차로 누군가를 치고서 307 00:20:37,946 --> 00:20:40,949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나요? 308 00:20:41,449 --> 00:20:42,617 아마 힘들 겁니다 309 00:20:44,327 --> 00:20:48,039 녹취록을 읽어 보면 횡설수설하는 게 보여요 310 00:20:48,540 --> 00:20:49,624 "거의" 311 00:20:49,708 --> 00:20:53,295 자기가 뭘 본 건지 확신이 없는 거죠 312 00:20:53,795 --> 00:20:56,631 어쩌면 그가 본 것은 313 00:20:56,715 --> 00:20:58,508 기차가 티퍼니를 쳐서 314 00:20:58,508 --> 00:21:03,096 사방으로 날아가는 신체 부위였을지도 몰라요 315 00:21:03,096 --> 00:21:05,181 몸이 분해됐으니까요 316 00:21:07,517 --> 00:21:10,562 티퍼니가 기차 앞으로 뛰어드는 걸 본 게 아닐 겁니다 317 00:21:10,562 --> 00:21:13,648 티퍼니는 선로 위에 이미 죽어 있었을지도 몰라요 318 00:21:23,658 --> 00:21:25,910 처음부터 자살이라고 가정을 하고 319 00:21:27,162 --> 00:21:29,998 가정에 맞게 사실을 재단하면 320 00:21:31,041 --> 00:21:33,376 모든 게 의심스럽기 마련이죠 321 00:21:36,212 --> 00:21:38,256 저는 짐 브레넨스툴입니다 322 00:21:38,340 --> 00:21:40,300 {\an8}저는 지난 45년 동안 323 00:21:40,300 --> 00:21:42,635 {\an8}경찰 또는 사립 탐정으로 일했습니다 324 00:21:42,719 --> 00:21:45,722 다마토 씨가 전화로 같이 일해 보자고 하시더군요 325 00:21:46,973 --> 00:21:51,519 11시를 갓 넘기고 기차와 충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26 00:21:54,564 --> 00:21:59,277 그들의 보고에 따르면 여기가 사건 현장입니다 327 00:21:59,361 --> 00:22:00,570 72km 지점 328 00:22:05,366 --> 00:22:06,826 {\an8}꽤 어둡네요 329 00:22:09,079 --> 00:22:13,333 티퍼니는 왜 거기까지 걸어와서 기차 앞으로 뛰어들었을까요? 330 00:22:13,333 --> 00:22:14,793 왜 하필 거기죠? 331 00:22:15,877 --> 00:22:18,171 {\an8}자살했다면 그 이유는요? 332 00:22:18,171 --> 00:22:19,089 {\an8}"발리안테 자택" 333 00:22:19,089 --> 00:22:22,425 {\an8}왜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그렇게 자살한 걸까요? 334 00:22:23,426 --> 00:22:25,512 "충돌 지점, 자택에서 4.2km" 335 00:22:26,846 --> 00:22:30,266 티퍼니가 기차에 치인 곳을 보고 336 00:22:30,767 --> 00:22:32,102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337 00:22:33,019 --> 00:22:36,231 숲으로 이어지는 가장 가까운 교차로에서 338 00:22:36,231 --> 00:22:37,732 1.6km나 떨어져 있었고 339 00:22:37,816 --> 00:22:39,651 어두웠어요, 빛이 없었거든요 340 00:22:41,569 --> 00:22:43,655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341 00:22:43,655 --> 00:22:45,865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 싶었어요 342 00:22:50,328 --> 00:22:53,790 {\an8}단 하루도 혹은 일주일도 빼지 않고 343 00:22:53,790 --> 00:22:55,875 {\an8}계속 자문하고 있습니다 344 00:22:55,959 --> 00:22:57,710 {\an8}"스테판 M.로즌펠드 발리안테가의 변호사" 345 00:22:58,211 --> 00:23:00,422 '티퍼니 발리안테는 어떻게 죽었는가?' 346 00:23:01,840 --> 00:23:04,634 저는 티퍼니가 자살한 게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347 00:23:07,053 --> 00:23:11,683 티퍼니 발리안테의 죽음을 주도적으로 수사한 기관은 348 00:23:13,017 --> 00:23:14,894 교통공사였습니다 349 00:23:18,940 --> 00:23:23,486 뉴저지 교통공사는 미국 최대의 운송 사업자입니다 350 00:23:23,570 --> 00:23:26,197 통근 열차를 운영하고 351 00:23:26,281 --> 00:23:30,785 상당한 경찰 인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352 00:23:30,869 --> 00:23:33,997 저는 교통공사 경찰관들과 그들이 하는 일을 353 00:23:33,997 --> 00:23:36,374 매우 존경합니다만 354 00:23:36,875 --> 00:23:40,003 대부분의 교통공사 경찰관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355 00:23:40,503 --> 00:23:45,717 그들의 전문 분야는 살인 사건 수사가 아니라고요 356 00:23:46,384 --> 00:23:50,388 의심스러운 죽음에 대한 수사도 아니고요 357 00:23:52,056 --> 00:23:55,894 수사관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358 00:23:55,894 --> 00:23:59,898 누군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359 00:23:59,898 --> 00:24:03,026 사건이 일어났을 때조차도 360 00:24:03,026 --> 00:24:07,822 그들이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겁니다 361 00:24:08,740 --> 00:24:11,326 그런데 그렇게 했다는 낌새가 전혀 없습니다 362 00:24:12,619 --> 00:24:17,665 사건 현장은 범죄 현장으로 취급되지도 않았습니다 363 00:24:18,541 --> 00:24:20,960 사람들이 마구 걸어 다녔고 364 00:24:21,044 --> 00:24:25,006 제대로 된 저지선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365 00:24:27,383 --> 00:24:29,344 처음부터 366 00:24:29,344 --> 00:24:33,765 교과서적인 성급한 판단을 내려서 367 00:24:34,265 --> 00:24:38,770 어떤 방식의 사망이었는지 잘못 분류한 것 같습니다 368 00:24:39,854 --> 00:24:41,814 이건 사망 진단서입니다 369 00:24:43,066 --> 00:24:47,862 티퍼니 발리안테는 7월 12일 자정 직전에 사망했어요 370 00:24:47,946 --> 00:24:51,950 7월 17일 날짜가 찍힌 이 사망 진단서에는 371 00:24:51,950 --> 00:24:55,745 사인이 자살이라고 적혀 있어요 372 00:24:57,372 --> 00:25:02,752 수사가 막 시작되었는데 이런 결론을 내릴 순 없습니다 373 00:25:03,503 --> 00:25:05,463 불가능한 일이죠 374 00:25:07,465 --> 00:25:10,635 자살이면 수사 종료입니다 375 00:25:10,635 --> 00:25:13,513 검찰이 자살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376 00:25:14,055 --> 00:25:16,641 검시관도 자살에 동의하고 377 00:25:16,641 --> 00:25:19,143 뉴저지 교통공사도 동의한다면요 378 00:25:19,727 --> 00:25:23,648 이건 숫자로만 본 자살이에요 379 00:25:24,357 --> 00:25:27,610 하지만 가족에게는 그들의 자식이니까 380 00:25:28,278 --> 00:25:30,863 자식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고 합니다 381 00:25:33,741 --> 00:25:37,161 그들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했어야 합니다 382 00:25:38,454 --> 00:25:42,917 뉴저지주에는 그들이 따라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383 00:25:43,001 --> 00:25:45,086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384 00:25:48,506 --> 00:25:51,884 부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385 00:25:52,385 --> 00:25:54,721 성폭력 키트도 사용되지 않았고 386 00:25:55,221 --> 00:25:57,307 DNA 검사도 안 했으며 387 00:25:57,307 --> 00:25:59,934 장기 검사도 안 했습니다 388 00:26:01,311 --> 00:26:03,396 왜 안 했던 거죠? 389 00:26:03,980 --> 00:26:05,356 "독극물 보고서" 390 00:26:05,440 --> 00:26:08,985 독극물 보고서가 매우 중요한데 391 00:26:09,736 --> 00:26:15,491 티퍼니 발리안테의 체내에는 알코올이나 마약이 없었습니다 392 00:26:15,575 --> 00:26:17,869 완전히 깨끗하다고 나왔죠 393 00:26:18,828 --> 00:26:21,414 티퍼니에게서 마약이나 394 00:26:21,414 --> 00:26:25,084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독극물 보고서가 나왔다면 395 00:26:25,585 --> 00:26:30,590 사인이 불확실하다고 수정되어야 했습니다 396 00:26:32,008 --> 00:26:37,847 확실하지 않다면 자살로 판명할 이유가 없어요 397 00:26:37,847 --> 00:26:39,891 그런데 자살이라고 398 00:26:41,309 --> 00:26:43,019 못을 박은 거예요 399 00:26:43,019 --> 00:26:44,228 "티퍼니 발리안테" 400 00:26:44,312 --> 00:26:48,066 티퍼니가 사망하고 며칠 뒤 401 00:26:48,566 --> 00:26:50,526 유해가 화장되었습니다 402 00:26:51,027 --> 00:26:53,863 그래서 시신을 파내서 403 00:26:54,364 --> 00:26:56,407 다시 볼 수도 없었죠 404 00:26:57,909 --> 00:27:02,038 그리고 현장에서 신발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405 00:27:02,038 --> 00:27:04,540 형사가 보고서에 썼습니다 406 00:27:05,041 --> 00:27:06,793 신발이 시신 근처에 없었어요 407 00:27:08,086 --> 00:27:10,088 저한테 그건 좀 의심스럽습니다 408 00:27:12,423 --> 00:27:15,843 티퍼니가 사라지기 전에는 흰색 헤드밴드를 하고 있었고 409 00:27:15,927 --> 00:27:18,888 흰색에 가까운 청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410 00:27:18,888 --> 00:27:21,891 검은색 티셔츠와 신발을 신고 있었어요 411 00:27:23,226 --> 00:27:28,439 그런데 스포츠 브라와 검은색 속옷만 입은 채로 발견됐죠 412 00:27:29,190 --> 00:27:31,776 반바지와 상의는 어디로 갔죠? 413 00:27:31,776 --> 00:27:33,361 "의복과 개인 소지품: 없음" 414 00:27:33,361 --> 00:27:37,156 이런 게 검시관이 궁금해하는 거 아닌가요? 415 00:27:38,282 --> 00:27:43,621 검시관 보고서는 너무 빈약했습니다 416 00:27:47,542 --> 00:27:51,712 티퍼니의 주치의와 연락한 흔적도 없었고 417 00:27:51,796 --> 00:27:54,465 티퍼니의 학교와 연락한 흔적도 없었어요 418 00:27:55,133 --> 00:27:59,595 제 딸에 관해 물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419 00:28:00,221 --> 00:28:03,516 부모는 물론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420 00:28:03,516 --> 00:28:07,228 기차에 치이면 무조건 자살인 겁니까? 421 00:28:07,729 --> 00:28:08,813 말도 안 되죠 422 00:28:12,567 --> 00:28:15,862 그 어떤 의학적 문제도 없었고 423 00:28:15,862 --> 00:28:19,323 약물이나 알코올을 남용했다는 기록도 없었어요 424 00:28:19,407 --> 00:28:25,288 티퍼니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운동선수였습니다 425 00:28:28,583 --> 00:28:32,670 제가 본 휴대폰 메시지에서는 426 00:28:32,754 --> 00:28:35,423 특별한 게 없었습니다 427 00:28:35,923 --> 00:28:40,803 여친이랑 헤어지긴 했지만 좋게 헤어진 것 같았어요 428 00:28:42,430 --> 00:28:44,849 티퍼니에겐 필라델피아 출신의 여친이 있었어요 429 00:28:45,349 --> 00:28:50,521 걔가 죽기 전 금요일쯤에 둘이 깨졌어요 430 00:28:51,189 --> 00:28:52,482 서로 상의한 끝에 말이죠 431 00:28:57,361 --> 00:29:01,783 휴대폰 기록을 봐도 적의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432 00:29:01,783 --> 00:29:03,242 "넌 내게 정말 큰 사랑을 줬어" 433 00:29:03,326 --> 00:29:08,414 그리고 티퍼니는 다른 여성과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434 00:29:09,165 --> 00:29:11,000 휴대폰 기록에 따르면요 435 00:29:13,127 --> 00:29:16,672 죽기 전날 밤에 휴대폰으로 이렇게 쓰기도 했어요 436 00:29:16,756 --> 00:29:19,175 '나는 내 삶에 만족해' 437 00:29:21,761 --> 00:29:24,013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? 438 00:29:24,013 --> 00:29:26,516 자살했다면 이유가 있었을까요? 439 00:29:26,516 --> 00:29:28,309 왜 자살했을까요? 440 00:29:35,107 --> 00:29:39,320 밤에 그렇게 되고 저는 다음 날 일찍 여기 왔습니다 441 00:29:41,656 --> 00:29:46,577 제 형제인 스티븐이나 그의 아내인 다이앤이 442 00:29:46,661 --> 00:29:49,539 제가 본 것을 못 봤으면 했습니다 443 00:29:50,456 --> 00:29:52,166 그들이 남기고 간 것들 말이죠 444 00:29:56,462 --> 00:29:59,465 아버지와 저는 사라진 것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445 00:29:59,549 --> 00:30:01,050 {\an8}우린 티퍼니의 신발과 446 00:30:01,050 --> 00:30:02,677 {\an8}헤드밴드를 찾고 있었습니다 447 00:30:02,677 --> 00:30:08,015 귀걸이, 장신구, 반바지도요 448 00:30:08,724 --> 00:30:10,434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449 00:30:10,518 --> 00:30:14,230 전 티퍼니의 머리카락이 있는 두개골 조각과 450 00:30:14,230 --> 00:30:20,486 치아가 있는 턱뼈와 여러 뼈를 찾았습니다 451 00:30:22,780 --> 00:30:25,324 저희가 찾아서 준 팔찌를 452 00:30:25,408 --> 00:30:26,867 다이앤은 아직 갖고 있는데 453 00:30:27,410 --> 00:30:30,204 당시 티퍼니가 하고 있던 거였습니다 454 00:30:32,206 --> 00:30:35,126 선로에서 티퍼니의 조각난 유해를 줍는 것은 455 00:30:35,126 --> 00:30:38,588 살면서 가장 끔찍했던 일이었습니다 456 00:30:44,176 --> 00:30:45,469 선로를 따라 걸으면서 457 00:30:45,553 --> 00:30:48,890 땅에 떨어진 피 묻은 고무장갑을 봤습니다 458 00:30:49,390 --> 00:30:51,267 현장이 훼손되어 있었던 거죠 459 00:30:52,143 --> 00:30:53,894 저지선도 없었습니다 460 00:30:55,229 --> 00:30:57,982 뉴저지 교통공사 경찰은 그런 훈련을 안 받은 겁니다 461 00:30:58,774 --> 00:31:01,277 선로 청소도 제대로 안 했고요 462 00:31:02,069 --> 00:31:04,614 우리는 주변을 살피고 또 살폈지만 463 00:31:04,614 --> 00:31:06,324 신발도 못 찾았고 464 00:31:06,324 --> 00:31:08,367 헤드밴드도 못 찾았고 465 00:31:08,451 --> 00:31:10,995 옷가지도 못 찾았습니다 466 00:31:13,748 --> 00:31:16,709 티퍼니가 파티 때 입고 있던 게 어디로 간 거죠? 467 00:31:20,004 --> 00:31:23,924 {\an8}"2015년 8월 3일 티퍼니 사망 3주 뒤" 468 00:31:30,973 --> 00:31:34,518 틸턴 로드를 따라서 계속 걸어요 469 00:31:34,602 --> 00:31:37,647 벌써 백만 번도 넘게 이 길을 오갔지만요 470 00:31:37,647 --> 00:31:40,733 "충돌 지점 발리안테 자택" 471 00:31:40,733 --> 00:31:44,528 우리는 몇 주 동안 여기서 뭔가라도 찾으려고 했어요 472 00:31:44,612 --> 00:31:46,864 제 딸의 반바지가 없어졌고 473 00:31:46,948 --> 00:31:49,700 헤드밴드와 신발도 없어졌으니까요 474 00:31:49,784 --> 00:31:51,702 그렇게 길을 걷다가 475 00:31:52,912 --> 00:31:59,251 여기쯤 왔을 때 딸아이의 신발이 보이더라고요 476 00:32:00,961 --> 00:32:04,215 "증거 사진" 477 00:32:05,174 --> 00:32:08,177 그걸 보고 전 바닥에 쓰러졌어요 478 00:32:10,346 --> 00:32:13,599 제가 쓰러진 곳에서 1.8m쯤 떨어진 곳에 479 00:32:13,683 --> 00:32:16,185 티퍼니의 흰색 헤드밴드도 있었어요 480 00:32:18,312 --> 00:32:21,607 거대한 트럭이 저를 덮친 것 같았어요 481 00:32:23,317 --> 00:32:24,652 그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482 00:32:24,652 --> 00:32:26,779 어제처럼 기억이 나요 483 00:32:26,779 --> 00:32:28,823 다이앤 숙모한테 전화가 왔는데 484 00:32:30,032 --> 00:32:32,576 티퍼니의 신발과 헤드밴드를 찾았다고 하시더군요 485 00:32:33,160 --> 00:32:35,162 티퍼니가 기차에 치인 곳에서 486 00:32:35,246 --> 00:32:37,039 거의 3km나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487 00:32:38,624 --> 00:32:41,127 달려갔더니 아내가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488 00:32:41,127 --> 00:32:45,756 실성한 사람 같았어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489 00:32:48,843 --> 00:32:54,515 신발이랑 물건이 다 여기 있었어요 490 00:32:56,642 --> 00:33:00,646 거의 나란히 붙어 있었어요 30cm 간격으로요 491 00:33:01,814 --> 00:33:03,983 신발 위치 때문에 492 00:33:03,983 --> 00:33:08,028 누가 걔 신발을 벗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93 00:33:08,112 --> 00:33:09,029 제 느낌으로는요 494 00:33:10,614 --> 00:33:13,826 근데 다른 사람들은 누가 거기 뒀다고 생각하겠죠 495 00:33:16,287 --> 00:33:18,289 뉴저지 교통공사 사람들이 와서 496 00:33:18,289 --> 00:33:23,127 신발 사진을 찍고 갈색 가방에 넣더군요 497 00:33:23,627 --> 00:33:26,464 그러곤 가져갔는데 그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었어요 498 00:33:26,464 --> 00:33:28,340 그 어떤 말도 없었고요 499 00:33:34,013 --> 00:33:35,848 각종 증거를 갖고 있으면서 500 00:33:35,848 --> 00:33:39,685 DNA 검사를 위해 보내거나 한 적이 501 00:33:41,103 --> 00:33:44,899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502 00:33:46,025 --> 00:33:48,819 딸이 살해되고 5년이 지나서야 503 00:33:48,903 --> 00:33:52,740 유족이 자비를 들여서 DNA 검사를 했지만 504 00:33:54,116 --> 00:33:56,660 관리 연속성이 깨져서 505 00:33:57,161 --> 00:33:59,413 아무 소용이 없게 됐죠 506 00:34:01,832 --> 00:34:03,918 티퍼니의 신발을 찾고 507 00:34:03,918 --> 00:34:07,254 우리는 15명 정도가 모여서 508 00:34:07,338 --> 00:34:08,964 숲을 샅샅이 뒤졌어요 509 00:34:09,048 --> 00:34:11,634 {\an8}티퍼니가 기차에 부딪힌 선로까지 510 00:34:11,634 --> 00:34:15,888 {\an8}자살한 게 아니라는 증거를 찾으려고 말이에요 511 00:34:16,764 --> 00:34:19,809 {\an8}딸의 물건 중에 아직 못 찾은 건 512 00:34:19,809 --> 00:34:21,185 {\an8}반바지예요 513 00:34:23,562 --> 00:34:25,815 지금까지 그 반바지는 못 찾았어요 514 00:34:28,859 --> 00:34:32,947 저는 자문해 봤습니다 '어떻게 신발이 여기까지 왔지?' 515 00:34:36,408 --> 00:34:40,287 티퍼니가 폭행 치사의 피해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516 00:34:41,038 --> 00:34:44,708 폭행 치사에 연루된 누군가가 517 00:34:44,792 --> 00:34:50,130 범행 현장을 떠나면서 그것들을 가져다 버린 거겠죠 518 00:34:55,427 --> 00:34:59,265 다른 이론은 티퍼니가 신발과 헤드밴드를 519 00:34:59,265 --> 00:35:03,185 다이앤이 발견한 곳에 두고 선로까지 맨발로 갔다는 겁니다 520 00:35:05,646 --> 00:35:07,690 어떻게 그게 말이 됩니까? 521 00:35:07,690 --> 00:35:12,153 집에서 신발이 발견된 곳까지 걸어갔다가 522 00:35:12,153 --> 00:35:13,612 "발리안테 자택 신발과 해드밴드" 523 00:35:13,696 --> 00:35:17,908 숲속에 신발을 벗어 두고 기차에 치인 곳까지 걸어갔다니요 524 00:35:17,992 --> 00:35:19,201 "2.8km" 525 00:35:19,285 --> 00:35:21,287 "충돌 지점" 526 00:35:21,287 --> 00:35:23,372 신고 있던 신발을 왜 벗겠어요? 527 00:35:29,795 --> 00:35:34,383 선로를 따라 얼마나 내려왔는지 잘 보이시죠? 528 00:35:36,719 --> 00:35:39,096 뒷좌석에서 느껴지십니까? 529 00:35:40,055 --> 00:35:41,640 - 노면 상태 말이에요 - 네 530 00:35:41,724 --> 00:35:43,225 여길 어떻게 맨발로 걸어갑니까? 531 00:35:43,934 --> 00:35:46,604 여긴 선로가 깔리는 곳이라 532 00:35:47,188 --> 00:35:49,982 뾰족한 돌멩이밖에 없는 곳입니다 533 00:35:55,112 --> 00:36:00,367 티퍼니의 발 사진을 보시면 534 00:36:00,451 --> 00:36:02,620 특히 오른발 말입니다 535 00:36:03,704 --> 00:36:07,208 아무런 흔적 같은 게 없습니다 536 00:36:07,750 --> 00:36:09,919 주변에 돌이나 유리가 깔린 537 00:36:09,919 --> 00:36:12,963 선로를 따라서 맨발로 걸었다면 538 00:36:13,047 --> 00:36:18,886 응당 있어야 할 흔적 말입니다 539 00:36:19,970 --> 00:36:24,725 선로 위를 걸었다면 발에 가시가 박혔을 거예요 540 00:36:25,226 --> 00:36:28,771 몇 킬로미터나 걸었는데 발이 깨끗하다는 건 541 00:36:28,771 --> 00:36:31,398 맨발로 안 걸었다는 말인 거죠 542 00:36:34,151 --> 00:36:37,029 직접 선로를 따라 걸어 봤는데 543 00:36:37,029 --> 00:36:39,698 작업용 신발을 신고서도 걷기 힘들었습니다 544 00:36:39,782 --> 00:36:43,786 그래서 티퍼니가 선로를 따라 안 걸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545 00:36:50,709 --> 00:36:54,421 신장이 190cm인 여성이 546 00:36:54,505 --> 00:36:56,423 도로를 따라 걸으면 547 00:36:56,507 --> 00:36:59,760 누군가는 그걸 볼 거고 눈에 잘 띌 거예요 548 00:36:59,760 --> 00:37:03,681 차도를 걸어 다니는 사람이 이 지역에서는 드물거든요 549 00:37:04,556 --> 00:37:07,643 스티브의 집 바깥에 설치된 550 00:37:08,310 --> 00:37:13,440 사슴 추적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시면 551 00:37:14,191 --> 00:37:17,987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보이실 겁니다 552 00:37:17,987 --> 00:37:21,991 티퍼니는 차도를 따라 걸어가고 있고요 553 00:37:23,117 --> 00:37:28,080 저는 티퍼니가 그 차량에 탑승했다고 봅니다 554 00:37:28,080 --> 00:37:31,333 자발적으로 말이죠 555 00:37:34,211 --> 00:37:37,381 티퍼니는 자신이 아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556 00:37:37,381 --> 00:37:39,258 그 차에 탔을 것 같아요 557 00:37:42,177 --> 00:37:45,973 티퍼니가 차량에 탑승하자 누군가 휴대폰을 뺏었고 558 00:37:45,973 --> 00:37:47,808 아마도 차량이 출발할 때 559 00:37:48,350 --> 00:37:51,395 차량 밖으로 휴대폰을 560 00:37:51,395 --> 00:37:53,188 던진 것 같습니다 561 00:37:54,398 --> 00:37:58,193 휴대폰을 빼앗겼을 때 티퍼니는 깨달았을 거예요 562 00:37:58,277 --> 00:37:59,570 자신이 곤경에 처했다는 걸요 563 00:38:04,908 --> 00:38:08,871 제 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모두의 각본이 다 달라요 564 00:38:09,955 --> 00:38:13,792 어쩌면 놈들이 티퍼니를 강간하려 해서 565 00:38:13,876 --> 00:38:16,045 달아나려고 했는데 566 00:38:16,045 --> 00:38:17,921 못 달렸던 걸지도 몰라요 567 00:38:18,839 --> 00:38:22,509 저는 정말 티퍼니가 악착같이 이 나무를 붙잡고 568 00:38:22,593 --> 00:38:25,262 살아남으려고 했다고 믿어요 569 00:38:25,346 --> 00:38:27,514 납치당하지 않으려고요 570 00:38:32,436 --> 00:38:35,981 "충돌 지점" 571 00:38:36,065 --> 00:38:38,609 우리 바로 뒤에 있는 선로에서 572 00:38:38,609 --> 00:38:40,402 티퍼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573 00:38:42,613 --> 00:38:46,950 여긴 정말 황량하고 분위기가 으스스한 곳입니다 574 00:38:48,410 --> 00:38:51,455 여기서는 사람 소리가 안 들립니다 575 00:38:51,455 --> 00:38:53,540 {\an8}한쪽에선 기차 소리가 들리고 576 00:38:53,624 --> 00:38:54,458 {\an8}"충돌 지점" 577 00:38:54,458 --> 00:38:57,169 {\an8}오른쪽에선 고속도로의 소음이 들리거든요 578 00:38:57,169 --> 00:38:59,338 {\an8}"화이트 호스 파이크" 579 00:38:59,338 --> 00:39:02,091 {\an8}누군가를 없애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580 00:39:02,091 --> 00:39:04,760 그 외진 곳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581 00:39:04,760 --> 00:39:07,262 아무것도 없고 비명을 들을 사람도 없거든요 582 00:39:07,346 --> 00:39:08,680 아무도 못 들을 거예요 583 00:39:09,723 --> 00:39:11,892 살인을 저지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584 00:39:18,524 --> 00:39:21,151 뉴저지 교통공사 경찰국과 585 00:39:21,235 --> 00:39:24,947 뉴저지주 검시관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586 00:39:25,823 --> 00:39:29,785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사실이 있는데요 587 00:39:31,995 --> 00:39:36,125 기차와 티퍼니의 몸이 588 00:39:36,125 --> 00:39:38,710 서로 접촉했던 지점에 589 00:39:38,794 --> 00:39:41,797 피 웅덩이처럼 보이는 게 있습니다 590 00:39:43,799 --> 00:39:46,677 티퍼니가 기차에 치이기 전에 591 00:39:46,677 --> 00:39:49,805 거기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말인 거죠 592 00:39:49,805 --> 00:39:53,308 "최초 충돌 지점에서 짙은 색 액체를 볼 수 있었다" 593 00:39:55,060 --> 00:39:56,895 그들은 그 어떤 검사도 안 했습니다 594 00:39:56,979 --> 00:40:01,066 검사를 하지 않아도 자살로 결론지을 증거가 595 00:40:01,150 --> 00:40:02,776 충분하다면서 말이죠 596 00:40:03,652 --> 00:40:08,574 그래서 그 액체가 티퍼니의 피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죠 597 00:40:12,536 --> 00:40:16,915 검시관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598 00:40:16,999 --> 00:40:22,087 티퍼니의 팔과 다리가 599 00:40:22,671 --> 00:40:25,841 몸통에서 절단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600 00:40:25,841 --> 00:40:30,262 정확히 '절단'이란 단어를 썼죠 601 00:40:30,262 --> 00:40:33,223 뜯겨 나간 게 아니라 절단되었다고요 602 00:40:33,307 --> 00:40:34,850 "하지가 절단되어 몸과 분리되어 있었다" 603 00:40:34,850 --> 00:40:36,101 저한테는 그게 604 00:40:36,185 --> 00:40:39,688 누군가 티퍼니를 해친 후에 605 00:40:39,688 --> 00:40:44,985 선로에 가져다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로 들립니다 606 00:40:46,153 --> 00:40:47,654 팔은 이렇게 뻗어 있었고 607 00:40:47,738 --> 00:40:50,949 다리는 다른 쪽 선로에 걸려 있었겠죠 608 00:40:51,950 --> 00:40:54,411 발도 멀쩡했고 손도 멀쩡했어요 609 00:40:54,495 --> 00:40:55,454 그게 무슨 말이겠어요? 610 00:40:55,454 --> 00:40:59,500 티퍼니는 선로에 서 있다가 기차에 치인 게 아니에요 611 00:40:59,500 --> 00:41:01,335 거기 누워 있었던 거죠 612 00:41:01,919 --> 00:41:03,045 잘렸던 거예요 613 00:41:06,298 --> 00:41:09,510 누군가 티퍼니를 선로에 눕혔고 614 00:41:09,510 --> 00:41:12,554 티퍼니는 거기서 피를 흘렸다고 봅니다 615 00:41:14,932 --> 00:41:16,016 {\an8}위치를 따져 봤을 때 616 00:41:16,016 --> 00:41:18,894 {\an8}티퍼니는 살해당하고 선로 위에 버려진 게 확실합니다 617 00:41:19,520 --> 00:41:20,604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618 00:41:21,104 --> 00:41:24,775 선로 위에 뉘어 있었던 거죠 놈들은 그렇게 걔를 처리했고 619 00:41:24,775 --> 00:41:26,652 잡히지도 않고 있습니다 620 00:41:27,778 --> 00:41:29,279 누군가는 처벌을 피하고 있어요 621 00:41:36,119 --> 00:41:39,331 {\an8}저는 척 앳킨슨이고 사립 탐정입니다 622 00:41:39,331 --> 00:41:42,292 {\an8}뉴저지주 경찰에서 26년간 일했는데 623 00:41:42,376 --> 00:41:44,419 형사로는 17년을 일했어요 624 00:41:44,503 --> 00:41:48,882 2008년 초반부터 폴 다마토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625 00:41:48,966 --> 00:41:50,759 {\an8}"티퍼니 발리안테에 대한 진실을 찾습니다" 626 00:41:50,759 --> 00:41:52,552 {\an8}"2015년 7월 12일 사망 사례금 2만 달러" 627 00:41:52,636 --> 00:41:55,472 {\an8}폴과 유족은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어요 628 00:41:55,556 --> 00:41:58,308 {\an8}익명의 제보를 받기 위해서 말이죠 629 00:41:58,809 --> 00:42:03,021 {\an8}그리고 한 편의점 직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630 00:42:03,522 --> 00:42:07,776 편의점의 다른 직원 세 명이 발리안테 사건 얘기를 하는 걸 631 00:42:07,776 --> 00:42:10,529 우연히 들은 직원이었죠 632 00:42:11,697 --> 00:42:14,408 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633 00:42:14,908 --> 00:42:16,868 제 법률 보조가 이러더군요 634 00:42:16,952 --> 00:42:21,873 '티퍼니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가진 남자가 있어요' 635 00:42:21,957 --> 00:42:24,751 {\an8}"오전 8시 41분 2016년 11월 7일, 월요일" 636 00:42:24,835 --> 00:42:27,671 {\an8}로셀 경사는 곧 올 테니 먼저 시작하고 있죠 637 00:42:27,671 --> 00:42:32,843 {\an8}그 사람은 선서를 하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638 00:42:33,343 --> 00:42:34,678 {\an8}광범위하게 말이죠 639 00:42:34,678 --> 00:42:36,638 {\an8}물론 신문에서도 봤고 640 00:42:36,722 --> 00:42:40,350 {\an8}소문도 들었습니다 직장에서 애들도 얘기를 했고요 641 00:42:40,434 --> 00:42:43,729 {\an8}그는 그 형사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642 00:42:43,729 --> 00:42:45,564 전해 주었습니다 643 00:42:45,564 --> 00:42:48,900 {\an8}제 밑에서 일하는 애들에게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644 00:42:48,984 --> 00:42:52,654 그들은 그게 살인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645 00:42:52,738 --> 00:42:54,948 그러니까 그 편의점 직원 세 명은 646 00:42:55,032 --> 00:42:58,243 살인과 관련이 없는 이들이었던 거죠 647 00:42:58,327 --> 00:43:00,954 그들은 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거니까요 648 00:43:02,247 --> 00:43:05,834 그중 한 명은 삼촌의 파티에 갔었는데 649 00:43:05,834 --> 00:43:07,586 티퍼니도 그 파티에 갔었고 650 00:43:07,586 --> 00:43:10,005 그는 실제로 티퍼니를 보기도 했어요 651 00:43:11,506 --> 00:43:13,842 언쟁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요 652 00:43:14,426 --> 00:43:17,387 말다툼이 계속되고 티퍼니는 떠났다고 합니다 653 00:43:18,096 --> 00:43:21,266 {\an8}그런데 누가 티퍼니를 차에 태웠다고 했어요 654 00:43:21,350 --> 00:43:22,768 티퍼니를 아는 사람들요 655 00:43:27,272 --> 00:43:32,569 여자 둘과 남자 한 명이 티퍼니를 차량에 태우고 656 00:43:33,362 --> 00:43:36,323 기차선로 근처 어딘가로 데려간 다음에 657 00:43:36,323 --> 00:43:40,452 티퍼니에게 총구를 겨누며 옷을 벗기고 모욕했다고 합니다 658 00:43:42,037 --> 00:43:44,289 - 제삼자의 얘기예요 - 네 659 00:43:44,373 --> 00:43:46,583 - 들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요 - 알겠습니다 660 00:43:50,045 --> 00:43:55,342 검찰은 편의점 직원 세 명을 인터뷰했습니다 661 00:43:55,342 --> 00:43:58,762 살인 사건일 수도 있는 그 일에 대해 들은 게 있습니까? 662 00:43:58,762 --> 00:44:02,599 어떻게 된 건지 출처는 어디인지 같은 거요 663 00:44:02,683 --> 00:44:04,643 아뇨, 모릅니다 664 00:44:05,352 --> 00:44:07,020 다른 소문 못 들었습니까? 665 00:44:07,104 --> 00:44:08,605 - 전혀 못 들었어요 - 전혀요? 666 00:44:08,605 --> 00:44:09,690 못 들었습니다 667 00:44:11,733 --> 00:44:15,821 {\an8}그쪽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는 소문이 있어요 668 00:44:15,821 --> 00:44:18,865 {\an8}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669 00:44:18,949 --> 00:44:22,077 {\an8}증인 세 명 다 모든 걸 부인했습니다 670 00:44:22,077 --> 00:44:26,123 다른 직원이 들었다고 한 말을 꺼낸 적도 없다고 했죠 671 00:44:26,123 --> 00:44:29,000 그날 밤 이후로 뭔가 들은 건 없습니까? 672 00:44:29,084 --> 00:44:30,127 아뇨, 그냥 673 00:44:32,129 --> 00:44:35,090 그냥 자살 사건이에요 674 00:44:35,090 --> 00:44:36,341 그러니까 675 00:44:36,425 --> 00:44:38,385 혹시라도 자살이 아닐 676 00:44:39,177 --> 00:44:41,763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없었습니까? 677 00:44:41,847 --> 00:44:43,265 없었어요 678 00:44:46,184 --> 00:44:51,064 인터뷰 보고서에 따르면 티퍼니를 알던 몇몇 사람들은 679 00:44:51,773 --> 00:44:55,610 티퍼니가 슬퍼했고 우울해했다고 말했습니다 680 00:44:55,694 --> 00:44:58,071 티퍼니는 행복했던 것 같지 않아요 681 00:44:58,155 --> 00:45:00,323 그러니까 682 00:45:00,407 --> 00:45:03,702 가까이서 본 게 아니라면 몰랐을 거예요 683 00:45:03,702 --> 00:45:05,287 - 왜냐하면 - 네 684 00:45:05,287 --> 00:45:08,748 항상 표정은 밝고 그랬지만 685 00:45:08,832 --> 00:45:10,959 걔를 잘 안다면 686 00:45:10,959 --> 00:45:12,711 글쎄요, 뭐랄까 687 00:45:12,711 --> 00:45:17,174 걔는 적응을 못 하고 겉도는 것 같았어요 688 00:45:17,674 --> 00:45:20,677 티퍼니가 그런 이야기를 직접 한 적이 있나요? 689 00:45:20,761 --> 00:45:23,638 티퍼니의 불행을 눈치만 챈 게 아니라 690 00:45:23,722 --> 00:45:26,600 자해에 대한 이야기 같은 걸 하던가요? 691 00:45:26,600 --> 00:45:27,559 아뇨 692 00:45:32,063 --> 00:45:34,524 "티퍼니의 친구들과 뉴저지 교통공사" 693 00:45:34,608 --> 00:45:37,569 "그리고 애틀랜틱 카운티 검찰은" 694 00:45:37,569 --> 00:45:40,447 "인터뷰 요청을 전부 거절했다" 695 00:45:41,615 --> 00:45:45,744 "2018년, 뉴저지 검시관이 티퍼니 사건을 재검토했고" 696 00:45:45,744 --> 00:45:50,373 "자살로 확정 지었다" 697 00:45:58,465 --> 00:46:01,426 {\an8}티퍼니가 어떻게 집에서 698 00:46:01,510 --> 00:46:05,472 {\an8}기차에 치인 곳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? 699 00:46:06,056 --> 00:46:07,307 걸어갔을까요? 700 00:46:07,307 --> 00:46:09,851 누가 차에 태워서 데려간 걸까요? 701 00:46:10,352 --> 00:46:12,479 사고사였던 걸까요? 702 00:46:12,979 --> 00:46:14,648 아니면 폭행 치사였을까요? 703 00:46:17,943 --> 00:46:22,072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704 00:46:22,656 --> 00:46:24,783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705 00:46:25,283 --> 00:46:28,161 간청하건대 제발 나서서 706 00:46:28,662 --> 00:46:30,288 유족을 도와주십시오 707 00:46:30,372 --> 00:46:32,874 {\an8}"티퍼니 발리안테를 기리며" 708 00:46:35,085 --> 00:46:36,711 딸이 대학에 가기 전에 709 00:46:36,795 --> 00:46:39,089 배구 코트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어요 710 00:46:39,089 --> 00:46:41,466 이제 티퍼니는 곁에 없지만 711 00:46:41,550 --> 00:46:44,344 약속은 약속이니까 배구 코트를 만들었습니다 712 00:46:47,848 --> 00:46:51,434 티퍼니는 빨리 대학에 가서 배구를 즐기고 싶어 했습니다 713 00:46:53,603 --> 00:46:55,105 그런데 그걸 누가 앗아갔죠 714 00:46:56,064 --> 00:46:57,274 참 불공평합니다 715 00:46:58,358 --> 00:46:59,484 우리에겐 정의가 필요합니다 716 00:47:00,026 --> 00:47:06,241 "티퍼니, 우린 널 정말 사랑해" 717 00:47:10,203 --> 00:47:11,413 매일 힘드냐고요? 718 00:47:11,413 --> 00:47:13,957 네, 매일 일어나기도 힘듭니다 719 00:47:13,957 --> 00:47:15,250 잠을 자는 것도요 720 00:47:15,750 --> 00:47:19,462 하지만 범인을 찾기 전까지는 버텨야만 합니다 721 00:47:22,632 --> 00:47:27,137 티퍼니와의 아름다운 추억만 담긴 캐비닛이에요 722 00:47:27,137 --> 00:47:28,263 그리고 723 00:47:29,639 --> 00:47:32,601 친구들과 친척들이 티퍼니를 기리기 위해 724 00:47:32,601 --> 00:47:35,061 가지고 온 물건들도 여기 들어 있어요 725 00:47:35,562 --> 00:47:37,689 이건 티퍼니의 팔찌예요 726 00:47:38,565 --> 00:47:41,943 티퍼니가 죽은 날 밤에 차고 있었던 거예요 727 00:47:42,902 --> 00:47:45,196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차고 다녔죠 728 00:47:45,947 --> 00:47:50,911 이 목재 유골함에 티퍼니가 담겨 있어요 729 00:47:51,703 --> 00:47:53,955 이건 기도 상자인데 매일 밤 기도합니다 730 00:47:56,207 --> 00:47:58,043 제가 넣은 메시지예요 731 00:48:01,254 --> 00:48:03,214 '티퍼니에게 정의를' 732 00:48:03,298 --> 00:48:06,509 '그리고 티퍼니를 해친 범인들이 자수하기를' 733 00:48:20,982 --> 00:48:22,359 사랑해, 티피 734 00:48:35,956 --> 00:48:38,041 "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" 735 00:48:38,041 --> 00:48:41,294 "폴 다마토의 법률 사무소에 연락하시거나" 736 00:48:41,378 --> 00:48:45,674 "UNSOLVED.COM에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" 737 00:49:41,604 --> 00:49:47,736 자막: 박해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