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340 --> 00:00:08,092 "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" 2 00:00:08,176 --> 00:00:09,385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3 00:00:09,469 --> 00:00:12,472 버펄로 짐 버펄로 레슬링 쇼입니다 4 00:00:15,016 --> 00:00:19,187 그는 버펄로 짐이었고 기쁨과 삶의 빛이었어요 5 00:00:19,187 --> 00:00:21,439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알아봤죠 6 00:00:21,439 --> 00:00:23,608 2005년에 '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'은 7 00:00:23,608 --> 00:00:26,861 그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로 선정했어요 8 00:00:26,861 --> 00:00:29,113 심지어 현 시장도 이겼어요 9 00:00:29,197 --> 00:00:30,907 - 평화와 사랑 - 좋습니다 10 00:00:30,907 --> 00:00:32,492 - 진심으로요 - 고마워요 11 00:00:32,492 --> 00:00:34,202 정말 진심입니다, 여러분 12 00:00:34,869 --> 00:00:38,372 {\an8}이번 주말에 갱단의 주적인 버펄로 짐 배리어가 13 00:00:38,456 --> 00:00:40,541 {\an8}모텔 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14 00:00:40,625 --> 00:00:43,002 {\an8}타살의 흔적은 없었지만 15 00:00:43,086 --> 00:00:47,090 {\an8}고인의 친구와 친척들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16 00:00:47,090 --> 00:00:49,383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살해됐다고 믿어요 17 00:00:49,467 --> 00:00:53,221 그는 계속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했지만 18 00:00:53,221 --> 00:00:55,932 {\an8}물러서기를 거부했습니다 19 00:00:55,932 --> 00:00:57,809 {\an8}우리는 함정인 줄 알았어요 20 00:00:59,685 --> 00:01:01,104 뭔가 느낌이 안 좋았어요 21 00:01:03,606 --> 00:01:07,610 저만큼 진실을 원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알아요 22 00:01:08,111 --> 00:01:10,029 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려야만 해요 23 00:01:47,275 --> 00:01:52,155 {\an8}"네바다 라스베이거스" 24 00:01:52,155 --> 00:01:54,490 "모텔 6" 25 00:01:58,161 --> 00:02:01,372 2008년 4월 6일 오전 11시 30분에 26 00:02:01,956 --> 00:02:04,000 볼더 고속도로의 모텔 6에서 27 00:02:05,543 --> 00:02:08,337 객실 청소부가 105호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28 00:02:09,088 --> 00:02:11,424 방을 청소해도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말이죠 29 00:02:14,719 --> 00:02:17,013 {\an8}"루이스 A. 로버츠 전 라스베이거스 경찰청 경위" 30 00:02:17,013 --> 00:02:20,766 {\an8}문을 열어 보니 투숙객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요 31 00:02:23,477 --> 00:02:27,565 12시 30분에 돌아왔을 때도 그는 계속 자고 있었죠 32 00:02:30,693 --> 00:02:35,615 오후 1시 10분에 다시 왔을 때도 그는 그대로였습니다 33 00:02:36,616 --> 00:02:40,369 다른 객실 청소부가 그를 흔들어 깨워 보려고 했고 34 00:02:40,453 --> 00:02:42,663 그가 죽었다는 걸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35 00:02:45,166 --> 00:02:49,545 강력반 형사들이 오후에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36 00:02:50,838 --> 00:02:55,468 시신은 셔츠가 풀어 헤쳐진 채로 침대에 똑바로 누워 있었습니다 37 00:02:56,427 --> 00:02:58,304 베개를 베고 있었고 38 00:02:58,304 --> 00:03:00,723 그리고 바지는 발목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39 00:03:01,599 --> 00:03:06,187 하얀색 가루가 그의 턱수염과 셔츠에서 발견됐고요 40 00:03:07,229 --> 00:03:12,360 시신이 발견된 정황이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41 00:03:12,360 --> 00:03:16,072 왜냐하면 사인을 명백하게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42 00:03:17,949 --> 00:03:22,787 그러다가 그의 신원이 제임스 배리어라는 게 확인됐어요 43 00:03:22,787 --> 00:03:24,956 그는 버펄로 짐으로 알려졌었죠 44 00:03:24,956 --> 00:03:28,918 저는 버펄로 짐이고 다시 금요일 밤이 됐습니다 45 00:03:28,918 --> 00:03:30,586 이곳 베이거스에서 말이죠 46 00:03:30,670 --> 00:03:32,964 배리어는 진정한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이자 47 00:03:32,964 --> 00:03:36,133 프로 레슬러, 자동차 정비공 정치인 후보였으며... 48 00:03:36,217 --> 00:03:38,469 받으세요, 버펄로 짐 배리어입니다 49 00:03:38,469 --> 00:03:41,889 {\an8}배리어는 움직이며 연기를 뿜는 거대한 버펄로를 50 00:03:41,973 --> 00:03:43,391 {\an8}종이로 제작했습니다 51 00:03:43,391 --> 00:03:45,685 {\an8}라스베이거스 사람들이 좋아할 줄 알았어요 52 00:03:45,685 --> 00:03:49,897 제 아버지인 버펄로 짐 배리어는 라스베이거스를 사랑하셨어요 53 00:03:50,648 --> 00:03:51,857 환한 조명들과 54 00:03:52,566 --> 00:03:54,944 {\an8}즐거움, 공연, 레스토랑도요 55 00:03:58,114 --> 00:04:01,742 아버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분이셨어요 56 00:04:02,868 --> 00:04:06,247 {\an8}존재만으로도 주변을 밝히는 그런 분이셨죠 57 00:04:07,206 --> 00:04:08,582 독특한 분이셨어요 58 00:04:10,835 --> 00:04:12,420 할아버지는 체로키족이셨어요 59 00:04:13,629 --> 00:04:17,466 {\an8}우리의 뿌리에 대해 가르쳐 주시면서 60 00:04:17,550 --> 00:04:21,178 {\an8}언제나 잊지 말라고 하셨어요 61 00:04:21,262 --> 00:04:25,224 우리의 조상들과 혈통에 대해서 말이에요 62 00:04:25,308 --> 00:04:26,684 중요한 거니까요 63 00:04:28,894 --> 00:04:31,188 아버지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어요 64 00:04:33,024 --> 00:04:37,403 아버지께선 15살 때 형과 함께 주유소에서 65 00:04:37,403 --> 00:04:40,448 오일 교환 일을 시작하셨어요 66 00:04:41,449 --> 00:04:43,409 잠은 주유소 바닥에서 잤대요 67 00:04:43,993 --> 00:04:46,579 형에게서 일을 배우면서 말이죠 68 00:04:48,414 --> 00:04:51,625 아버지는 자신의 승합차에서 정비공 일을 시작했어요 69 00:04:57,089 --> 00:05:02,303 그러다 70년대 후반에 자신의 정비소를 차릴 정도로 70 00:05:02,303 --> 00:05:04,096 사업이 잘됐어요 71 00:05:05,598 --> 00:05:07,516 오토 앤 머린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? 72 00:05:08,017 --> 00:05:10,144 멋진 차를 많이 고치셨어요 73 00:05:10,144 --> 00:05:13,856 웨인 뉴턴과 로버트 굴레이의 차를 고친 적도 있어요 74 00:05:13,856 --> 00:05:15,316 "자동차 정비 전문 오토 앤 머린 일렉트릭" 75 00:05:15,316 --> 00:05:17,610 다른 주에 사는 유명인들도 76 00:05:17,610 --> 00:05:19,487 아버지 정비소로 차를 가져오기도 했어요 77 00:05:22,990 --> 00:05:26,368 아버지는 배려심이 깊고 근면하게 사는 분이셨어요 78 00:05:26,452 --> 00:05:28,662 언제나 우리 가족을 부양하려고 하셨고요 79 00:05:29,622 --> 00:05:32,208 우리 네 자매는 같이 자랐어요 80 00:05:33,584 --> 00:05:35,544 제시카라는 언니가 있고 81 00:05:36,253 --> 00:05:38,130 셋째 엘리스 82 00:05:38,881 --> 00:05:40,841 막내 제리카가 있죠 83 00:05:42,760 --> 00:05:46,138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셨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84 00:05:48,015 --> 00:05:52,353 하지만 2000년도에 어머니는 아버지를 떠나셨고 85 00:05:52,353 --> 00:05:56,107 우린 워싱턴 시애틀로 이사했어요 거기 이모가 계셨거든요 86 00:05:57,608 --> 00:05:59,860 {\an8}그러다 제리카는 아버지랑 다시 살게 됐고 87 00:06:00,361 --> 00:06:02,446 {\an8}아버지는 제리카를 여왕님처럼 대했어요 88 00:06:03,030 --> 00:06:04,240 둘은 어디든지 함께 갔어요 89 00:06:04,740 --> 00:06:07,576 떼려 해도 뗄 수가 없었죠 90 00:06:08,744 --> 00:06:11,122 매일이 신나는 날이었어요 새로운 걸 하고요 91 00:06:13,582 --> 00:06:17,503 정말 흥이 많으셨어요 언제나 남을 즐겁게 하셨죠 92 00:06:24,760 --> 00:06:26,846 그리고 레슬링을 좋아하셨어요 93 00:06:28,013 --> 00:06:29,473 소방관식 들쳐 업기! 94 00:06:30,391 --> 00:06:31,809 아이고! 95 00:06:32,393 --> 00:06:35,396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입니다 96 00:06:35,396 --> 00:06:38,482 조니 '사이코' 페인! 97 00:06:40,317 --> 00:06:43,988 버펄로는 레슬링 스쿨과 회사를 갖고 싶어 했어요 98 00:06:43,988 --> 00:06:49,034 버펄로 짐의 프로 레슬링 스쿨에 제가 왔습니다, 여러분 99 00:06:49,118 --> 00:06:51,704 {\an8}그리고 버펄로 레슬링 협회라고 불렀어요 100 00:06:51,704 --> 00:06:52,955 {\an8}"버펄로 레슬링 협회" 101 00:06:52,955 --> 00:06:53,914 어이쿠! 102 00:06:53,998 --> 00:06:55,624 {\an8}톨 더 트윈이 나가떨어집니다! 103 00:06:55,708 --> 00:06:56,667 {\an8}앞으로! 104 00:06:56,667 --> 00:06:59,295 {\an8}스타일이 아주 끝내줬어요 105 00:07:01,255 --> 00:07:03,132 손가락마다 반지를 끼셨죠 106 00:07:03,132 --> 00:07:04,341 금요일 밤입니다! 107 00:07:04,425 --> 00:07:08,345 진짜 총알로 만든 방탄조끼도 입으셨어요 108 00:07:08,429 --> 00:07:10,473 버펄로 짐이야! 109 00:07:11,056 --> 00:07:12,892 다들 버펄로의 곁에 있고 싶어 했어요 110 00:07:12,892 --> 00:07:15,144 우린 정상까지 갈 거야, 버펄로! 111 00:07:15,144 --> 00:07:18,439 버펄로는 정말 쿨했고 저랑 잘 맞았습니다 112 00:07:18,439 --> 00:07:20,483 우린 시작부터 좋은 친구가 됐어요 113 00:07:20,483 --> 00:07:23,319 번쩍 들었습니다! 보디 슬램! 114 00:07:23,319 --> 00:07:26,864 그의 TV 쇼는 심야 케이블 TV로 나갔는데 115 00:07:26,864 --> 00:07:29,992 {\an8}특유의 B급 감성 때문에 팬이 어마어마했죠 116 00:07:29,992 --> 00:07:33,162 다시 금요일 밤이 됐습니다 버펄로 짐의 레슬링 쇼! 117 00:07:33,162 --> 00:07:34,788 지금 리틀 버펄로랑 같이 있어요 118 00:07:34,872 --> 00:07:39,793 아버지의 레슬링 쇼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119 00:07:39,877 --> 00:07:40,794 쓰러뜨려, 버프! 120 00:07:42,838 --> 00:07:46,884 '리틀 버프'라는 이름은 제가 아버지 조수라서 지어졌고요 121 00:07:46,884 --> 00:07:48,427 정말 좋아, 딱 좋아! 122 00:07:48,427 --> 00:07:49,637 재미있었어요 123 00:07:50,221 --> 00:07:52,014 쇼를 만드는 법을 아버지는 잘 아셨거든요 124 00:07:52,014 --> 00:07:54,266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겁니다 125 00:07:58,771 --> 00:08:01,815 6년 정도 그렇게 했어요 126 00:08:01,899 --> 00:08:03,234 아버지랑 둘이서요 127 00:08:05,569 --> 00:08:08,697 여기서 우리 가족이 살았어요 128 00:08:09,323 --> 00:08:13,035 예전에 살던 집인데 아버지께서 꿈꾸던 집이었죠 129 00:08:17,831 --> 00:08:19,500 여길 정말 좋아하셨어요 130 00:08:19,500 --> 00:08:21,794 산을 올려다보시고는 131 00:08:21,794 --> 00:08:26,549 산에서 인디언 추장을 보셨다면서 132 00:08:26,549 --> 00:08:28,634 자신의 산이 될 거라 하셨죠 133 00:08:31,136 --> 00:08:34,348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지만 느낌이 예전과 달라요 134 00:08:34,348 --> 00:08:36,225 아버지 없이는 달라요 135 00:08:43,857 --> 00:08:46,193 {\an8}"2008년 4월 5일 오후 7시 20분" 136 00:08:48,779 --> 00:08:51,240 그날 밤 아버지께선 친구를 만나서 137 00:08:51,240 --> 00:08:53,909 저녁을 드실 거라고 하셨어요 138 00:08:59,832 --> 00:09:02,251 '자정까지 돌아오마' 139 00:09:19,393 --> 00:09:22,438 오후 9시 30분쯤에 문자를 했는데 140 00:09:23,522 --> 00:09:24,982 답이 없으셨어요 141 00:09:26,525 --> 00:09:29,069 시간이 더 지나고 전화를 했는데 142 00:09:29,153 --> 00:09:30,446 받지 않으셨고요 143 00:09:34,867 --> 00:09:37,369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전화를 해 봤는데 144 00:09:37,453 --> 00:09:39,163 여전히 안 받으셨어요 145 00:09:39,163 --> 00:09:42,583 그래서 저는 정말 걱정이 됐어요 146 00:09:42,583 --> 00:09:46,420 '아빠가 전화를 안 받다니 무슨 일이지?' 147 00:09:49,048 --> 00:09:53,427 그날 오후 2시쯤에 엘리스 언니랑 같이 있었는데 148 00:09:53,427 --> 00:09:57,014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149 00:09:57,765 --> 00:10:00,309 제 아버지 일로 전화를 했다더군요 150 00:10:01,226 --> 00:10:03,479 그러면서 어른을 바꿔달라고 했어요 151 00:10:04,730 --> 00:10:06,065 당시 전 15살이었거든요 152 00:10:06,649 --> 00:10:08,442 엘리스 언니는 20살이었고요 153 00:10:10,194 --> 00:10:14,281 그래서 미친 듯이 언니를 찾았어요 154 00:10:14,365 --> 00:10:18,577 통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휴대폰 볼륨을 높였고요 155 00:10:18,577 --> 00:10:21,830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경찰은 이렇게 말했어요 156 00:10:21,914 --> 00:10:23,499 '아버지께서 사망하셨습니다' 157 00:10:24,166 --> 00:10:27,628 '볼더 고속도로의 모텔 6으로 오셔서' 158 00:10:28,379 --> 00:10:30,297 '신원을 확인해 주세요' 159 00:10:33,717 --> 00:10:36,428 모텔 6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 160 00:10:38,472 --> 00:10:43,435 우리는 펑펑 울었어요 언니는 시속 160km까지 밟았고요 161 00:10:43,519 --> 00:10:46,313 거기까지 최대한 빨리 가려고 말이죠 162 00:10:48,232 --> 00:10:53,070 우리가 모텔 앞에 차를 세웠을 때 163 00:10:53,070 --> 00:10:58,617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우리에게 다가왔고 164 00:10:58,701 --> 00:11:02,121 모텔 방으로 안내를 했어요 165 00:11:02,121 --> 00:11:05,833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말이죠 166 00:11:13,674 --> 00:11:17,970 아버지께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방이에요 167 00:11:19,805 --> 00:11:24,727 우리가 들어왔을 땐 들것에 누워 계셨어요 168 00:11:25,894 --> 00:11:30,774 사체포 안에 있었는데 지퍼가 열려 있었어요 169 00:11:33,777 --> 00:11:34,903 그 순간은 170 00:11:36,697 --> 00:11:41,827 다시 떠올리기도 너무 괴로워요 171 00:11:43,620 --> 00:11:46,123 이 침대에 누워 계시던 걸 발견했대요 172 00:11:54,214 --> 00:11:57,134 우리는 아버지가 모텔에서 죽은 채로 173 00:11:57,134 --> 00:12:02,723 우리 앞에 누워계시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어요 174 00:12:07,853 --> 00:12:11,940 이 방을 보기가 정말 힘드네요 175 00:12:12,524 --> 00:12:16,111 장례식 전에 마지막으로 여기서 아버지를 봤고 176 00:12:17,196 --> 00:12:18,947 아버지를 안아 드렸어요 177 00:12:19,031 --> 00:12:21,784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진 곳이 여기였죠 178 00:12:23,327 --> 00:12:25,037 너무 차가웠어요 179 00:12:25,037 --> 00:12:29,166 경찰이 와서 놓아주라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 180 00:12:29,166 --> 00:12:31,668 시신을 가져가야 했거든요 181 00:12:32,795 --> 00:12:34,463 전 아버지를 보내기 싫었어요 182 00:12:39,635 --> 00:12:43,805 아버지가 어떻게 발견됐는지 혹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183 00:12:43,889 --> 00:12:46,016 경찰은 아무 말도 안 해줬어요 184 00:12:49,728 --> 00:12:56,068 경찰이 엘리스 언니와 저에게 아버지의 차량 열쇠, 지갑 185 00:12:56,652 --> 00:13:00,405 휴대폰, 모텔 영수증이 담긴 봉투를 줬어요 186 00:13:00,489 --> 00:13:02,574 "배리어의 장녀에게 배리어의 유품이 전달됨" 187 00:13:02,658 --> 00:13:05,035 저는 당장 휴대폰을 꺼내서 188 00:13:05,035 --> 00:13:07,788 통화 기록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89 00:13:07,788 --> 00:13:12,125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 보려고 말이죠 190 00:13:14,711 --> 00:13:16,296 메시지가 있었어요 191 00:13:16,797 --> 00:13:20,217 그래서 전 음성 사서함에 들어갔죠 192 00:13:20,217 --> 00:13:23,178 누가 메시지를 남겼는지 알아내려고요 193 00:13:24,471 --> 00:13:28,851 아버지랑 마지막으로 얘기한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194 00:13:29,977 --> 00:13:34,106 한 여자가 이렇게 남겼더군요 '버펄로, 나 리사야' 195 00:13:34,690 --> 00:13:35,774 '별일 없는 거지?' 196 00:13:36,358 --> 00:13:39,820 굉장히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이죠 197 00:13:41,029 --> 00:13:45,534 그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어떤 여자가 받길래 제가 물어봤죠 198 00:13:45,534 --> 00:13:47,035 '그쪽이 리사예요?' 199 00:13:47,870 --> 00:13:49,288 대답이 없어서 200 00:13:49,788 --> 00:13:51,790 버펄로 짐을 아냐고 물었더니 201 00:13:52,416 --> 00:13:55,836 그런 사람 모른다고 대답하곤 전화를 끊었어요 202 00:13:57,754 --> 00:13:59,840 음성 메시지를 남겼던 여자가 203 00:13:59,840 --> 00:14:02,092 제 전화를 받았던 여자였어요 204 00:14:03,260 --> 00:14:07,389 왜 그녀가 아버지를 걱정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을까요? 205 00:14:07,890 --> 00:14:11,476 언니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'이 여자가 뭔가 알고 있어' 206 00:14:11,560 --> 00:14:15,105 '뭔가를 아는데 거짓말하는 거야 어떻게 아버지를 모를 수가 있어?' 207 00:14:15,105 --> 00:14:17,983 '통화 기록에도 찍혀 있고 음성 메시지도 남겼으면서' 208 00:14:26,199 --> 00:14:28,201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휴가 중이었어요 209 00:14:28,702 --> 00:14:32,080 그런데 엘리스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210 00:14:32,164 --> 00:14:36,627 '제니퍼,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내가 방금 신원 확인했어' 211 00:14:39,087 --> 00:14:41,381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죠 212 00:14:47,930 --> 00:14:52,100 좀 이상했어요, 며칠 동안 버펄로가 전화를 안 했거든요 213 00:14:53,560 --> 00:14:55,354 그러다 전화가 왔어요 214 00:14:55,354 --> 00:14:57,064 발신자가 버펄로 짐이었죠 215 00:14:57,606 --> 00:14:59,024 그래서 받았더니 216 00:14:59,942 --> 00:15:01,401 그의 딸이었습니다 217 00:15:01,485 --> 00:15:02,486 이렇게 말하더군요 218 00:15:03,737 --> 00:15:06,949 '조니,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' 219 00:15:10,243 --> 00:15:13,956 언제나 저와 함께하던 사람이었는데... 220 00:15:17,417 --> 00:15:20,379 제 인생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겁니다 221 00:15:23,048 --> 00:15:26,134 "네바다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" 222 00:15:26,218 --> 00:15:30,013 2008년 4월 7일 오전에 223 00:15:30,097 --> 00:15:32,307 {\an8}배리어 씨의 부검이 제게 배정되었습니다 224 00:15:32,391 --> 00:15:34,059 {\an8}"닥터 래리 심스 - 전 검시관 네바다 클라크 카운티" 225 00:15:34,059 --> 00:15:37,562 누가 호텔 방과 같은 일상적인 환경이 아닌 곳에서 226 00:15:37,646 --> 00:15:39,856 죽은 채로 발견되면 227 00:15:39,940 --> 00:15:42,734 저처럼 보수적인 사람들은 228 00:15:42,818 --> 00:15:45,946 아니라는 게 증명될 때까지 살해됐다고 생각할 겁니다 229 00:15:48,031 --> 00:15:51,827 배리어 씨에게 심각한 외상은 없었습니다 230 00:15:53,203 --> 00:15:57,582 총상, 자상도 없었고 폭행, 교살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231 00:15:58,333 --> 00:16:02,379 코와 턱수염에 하얀색 가루만 묻어 있었죠 232 00:16:02,963 --> 00:16:05,757 저는 일반적인 약 말고도 여러 약에 대한 검사를 233 00:16:05,841 --> 00:16:07,759 돌려 봤습니다 234 00:16:09,136 --> 00:16:11,596 검출된 건 코카인뿐이었어요 235 00:16:12,472 --> 00:16:15,434 코카인의 치사량은 236 00:16:15,434 --> 00:16:20,856 혈중 농도 1밀리리터당 100~200나노그램입니다 237 00:16:21,565 --> 00:16:24,651 배리어 씨의 혈액에서는 250 정도가 검출되었죠 238 00:16:25,736 --> 00:16:27,779 배리어 씨는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있었고 239 00:16:27,863 --> 00:16:32,409 사인은 심장병과 코카인의 복합적인 작용이었습니다 240 00:16:34,619 --> 00:16:38,915 사망 추정 시각은 2008년 4월 5일 오후 7시에서 9시로 기록했습니다 241 00:16:41,585 --> 00:16:47,299 독극물 보고서가 나왔을 때 242 00:16:48,425 --> 00:16:49,843 충격이 너무 컸어요 243 00:16:49,843 --> 00:16:51,303 믿을 수가 없었죠 244 00:16:51,887 --> 00:16:55,974 아버지께서 마약이나 술에 손을 대시거나 245 00:16:56,975 --> 00:17:01,146 파티를 즐기시는 것도 본 적이 없거든요 246 00:17:04,191 --> 00:17:08,111 버펄로는 신나게 즐기는 걸 좋아했습니다 247 00:17:10,155 --> 00:17:12,991 하지만 마약을 하는 건 한 번도 못 봤어요 248 00:17:13,742 --> 00:17:17,079 버펄로는 이런 말도 했어요 '나는 몸에 좋은 것만 먹고' 249 00:17:17,079 --> 00:17:19,706 '요즘 내 몸은 역대 최고야' 250 00:17:21,625 --> 00:17:24,044 아버지께선 80년대에 251 00:17:24,044 --> 00:17:26,713 가끔씩 코카인에 손을 대셨다고 말씀하셨어요 252 00:17:28,298 --> 00:17:29,966 부끄러워하시면서요 253 00:17:30,634 --> 00:17:34,346 하지만 24년 동안 아버지를 알고 지내면서 254 00:17:34,346 --> 00:17:37,349 마약에 손을 대시는 건 본 적도 없습니다 255 00:17:38,767 --> 00:17:43,730 {\an8}버펄로가 직접 코카인을 해서 검출된 거라면 전 놀랄 겁니다 256 00:17:43,814 --> 00:17:45,357 {\an8}"거스 플랜가스 버펄로 짐의 변호사" 257 00:17:46,733 --> 00:17:49,069 제가 아는 버펄로라면 258 00:17:49,069 --> 00:17:51,863 절대 그러지 않을 테니까요 259 00:17:52,739 --> 00:17:56,535 버펄로는 어렸을 때 코카인 때문에 고생을 했고 260 00:17:56,535 --> 00:17:58,495 끊은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니까요 261 00:17:59,454 --> 00:18:01,456 신원을 확인하러 갔을 때 262 00:18:02,457 --> 00:18:06,920 모텔 방에는 코카인의 흔적이 전혀 없었어요 263 00:18:08,880 --> 00:18:12,092 어디서 난 코카인이고 왜 현장에는 없었던 거죠? 264 00:18:13,385 --> 00:18:16,930 턱수염과 콧수염에서 발견된 하얀색 가루가 265 00:18:16,930 --> 00:18:19,808 진짜 코카인인지 아닌지도 우리는 몰라요 266 00:18:21,476 --> 00:18:23,395 그들은 그게 순수한 코카인이었는지 267 00:18:23,395 --> 00:18:26,898 혼합 코카인이었는지 뭐였는지 전혀 모릅니다 268 00:18:26,982 --> 00:18:28,775 그저 하얀색 가루라고만 했죠 269 00:18:28,859 --> 00:18:31,653 그의 코, 셔츠, 턱수염에 묻어 있던 코카인의 270 00:18:31,653 --> 00:18:34,698 순도는 얼마였는지 누가 테스트해 봤냐고요? 271 00:18:34,698 --> 00:18:36,032 아뇨 272 00:18:36,116 --> 00:18:38,743 우리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 273 00:18:38,827 --> 00:18:40,370 자매들이 이러더군요 274 00:18:40,370 --> 00:18:42,205 '제니퍼 아빠는 함정에 빠지신 거야' 275 00:18:42,289 --> 00:18:44,749 '어떻게 하지?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?' 276 00:18:45,250 --> 00:18:46,585 뭔가 이상했어요 277 00:18:47,919 --> 00:18:49,296 이건 타살 같았죠 278 00:18:52,340 --> 00:18:53,675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던 날 279 00:18:54,301 --> 00:18:57,804 리사라는 여자가 아버지께 음성 메시지를 남겼어요 280 00:18:59,639 --> 00:19:03,059 그래서 제발 이 여자를 조사해 보라고 경찰에게 말했어요 281 00:19:07,063 --> 00:19:09,941 형사들은 배리어 씨께서 사망하신 날에 282 00:19:10,025 --> 00:19:14,779 같은 방에 있었던 젊은 여성을 추적했습니다 283 00:19:17,199 --> 00:19:18,617 그리고 그 여성은 경찰에게 284 00:19:18,617 --> 00:19:19,868 {\an8}"라스베이거스 경찰청 자발적 진술서" 285 00:19:19,868 --> 00:19:23,914 자신이 배리어 씨와 오래 사귄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286 00:19:23,914 --> 00:19:25,373 "그가 날 도와줬죠" 287 00:19:25,457 --> 00:19:27,667 그녀는 배리어 씨에게 전화를 해서 288 00:19:28,251 --> 00:19:31,254 오토바이를 팔려고 하는 289 00:19:31,338 --> 00:19:34,257 다른 남성 친구를 바꿔줬다고 말했습니다 290 00:19:34,341 --> 00:19:36,092 "내 친구가 오토바이를 팔려고 해" 291 00:19:36,176 --> 00:19:38,178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292 00:19:38,178 --> 00:19:40,597 아버지께 전화를 한 이유가 293 00:19:41,097 --> 00:19:44,434 애리조나에서 온 친구가 오토바이를 팔아서 294 00:19:44,434 --> 00:19:47,270 돈을 마련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295 00:19:47,979 --> 00:19:50,857 하지만 그 사람 얘기는 다신 거론되지 않았어요 296 00:19:52,609 --> 00:19:56,613 아버지께선 집을 떠나서 그녀를 만나러 가셨어요 297 00:19:57,822 --> 00:20:00,617 리사는 버펄로 짐과 찰스턴 대로에 있는 298 00:20:00,617 --> 00:20:03,578 주유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299 00:20:04,996 --> 00:20:07,958 그리고 볼더 고속도로의 모텔 6으로 차를 타고 갔죠 300 00:20:12,212 --> 00:20:14,089 그 여성은 배리어 씨가 301 00:20:14,089 --> 00:20:17,050 롤스로이스를 모텔 6 뒤에 세웠다고 했어요 302 00:20:23,848 --> 00:20:28,061 오후 8시 22분에 버펄로 짐은 모텔 6의 로비에 와서 303 00:20:28,561 --> 00:20:30,563 105호실 키 카드를 받아 갔습니다 304 00:20:37,696 --> 00:20:39,114 그리고 약 30초 후에 305 00:20:39,114 --> 00:20:43,618 버펄로가 천천히 발을 끌며 모텔 사무실 앞에 나타납니다 306 00:20:43,702 --> 00:20:48,248 그리고 그의 뒤에 작은 여성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307 00:20:49,416 --> 00:20:52,002 서너 걸음 뒤에서 그를 따라가고 있는 여성이 308 00:20:52,002 --> 00:20:53,169 바로 리사입니다 309 00:20:57,382 --> 00:21:00,635 리사가 말하기를 105호실 안에 들어가서... 310 00:21:04,139 --> 00:21:06,516 그들은 성적 판타지 게임을 했다고 했습니다 311 00:21:08,101 --> 00:21:10,812 그리고 배리어 씨가 코카인을 많이 했고 312 00:21:10,812 --> 00:21:13,356 편집증적인 면을 보였다고 말했어요 313 00:21:14,441 --> 00:21:17,527 리사는 물 좀 마시라고 하면서 그를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314 00:21:17,527 --> 00:21:20,322 그녀는 배리어 씨가 침대에 눕더니 315 00:21:20,322 --> 00:21:21,906 경련을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316 00:21:23,366 --> 00:21:28,079 약한 발작을 겪는 것처럼 양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다더군요 317 00:21:32,167 --> 00:21:35,003 리사는 버펄로 짐을 모텔에 두고 떠났어요 318 00:21:41,843 --> 00:21:46,014 리사는 차를 주차해 둔 주유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고 했습니다 319 00:21:50,518 --> 00:21:54,856 오후 9시 30분에 리사는 버펄로 짐의 휴대폰에 320 00:21:54,856 --> 00:21:58,276 괜찮냐는 메시지를 남겼고 버펄로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321 00:22:00,278 --> 00:22:03,573 아버지랑 몇 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다고 했어요 322 00:22:03,573 --> 00:22:06,993 몇 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는데 323 00:22:07,577 --> 00:22:11,331 발작이 왔을 때 왜 경찰에 신고를 안 했을까요? 324 00:22:13,792 --> 00:22:16,836 저는 리사와 같이 있던 남자도 궁금해요 325 00:22:16,920 --> 00:22:19,005 오토바이 팔려던 남자요 326 00:22:19,714 --> 00:22:20,840 그 남자는 어디 있었죠? 327 00:22:22,050 --> 00:22:23,551 그 남자는 조사도 안 받았어요 328 00:22:24,511 --> 00:22:25,929 오토바이는 어디 있죠? 329 00:22:28,515 --> 00:22:33,520 그리고 또 제 아버지가 오후 8시 22분에 체크인했는데 330 00:22:33,520 --> 00:22:37,440 아버지가 도착하기 7분 전에 누가 그 방에 들어갔더군요 331 00:22:37,524 --> 00:22:38,775 게스트룸 키로 말이죠 332 00:22:38,775 --> 00:22:41,653 문이 열린 기록이 있는데 버펄로가 들어가기 직전에 333 00:22:41,653 --> 00:22:44,197 누가 방에 들어갔었다는 말이죠 334 00:22:45,990 --> 00:22:48,660 늦은 밤이었는데 객실 청소부였을까요? 335 00:22:49,536 --> 00:22:51,079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죠 336 00:22:52,247 --> 00:22:54,374 그들은 보통 오후에 일하니까요 337 00:22:55,750 --> 00:22:59,379 그리고 키 접속 기록에 338 00:22:59,379 --> 00:23:02,841 어떤 키가 사용되었는지도 나와요 339 00:23:02,841 --> 00:23:05,844 매니저의 키인지 객실 청소부의 키인지 말이죠 340 00:23:05,844 --> 00:23:08,138 근데 게스트 키라고 했어요 341 00:23:08,805 --> 00:23:13,601 누가 아버지가 체크인하길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죠 342 00:23:13,685 --> 00:23:18,898 {\an8}타살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되지 않았단 것에 343 00:23:18,982 --> 00:23:23,903 {\an8}우리는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두려워요 344 00:23:28,783 --> 00:23:32,203 모텔 6의 침대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345 00:23:32,745 --> 00:23:35,415 1달러짜리 지폐가 아버지 지갑 안에 접혀 있었어요 346 00:23:35,957 --> 00:23:38,251 아버지께선 절대 돈을 접지 않으셨어요 347 00:23:39,085 --> 00:23:41,462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시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348 00:23:41,963 --> 00:23:44,632 왜 아버지 지갑에 1달러 지폐만 들어있었죠? 349 00:23:45,383 --> 00:23:49,345 전 그게 굉장히 악명 높은 갱단의 표식이라고 들었어요 350 00:23:49,429 --> 00:23:54,267 지갑에 1달러짜리 지폐만 있는 건 이런 말이에요 351 00:23:54,267 --> 00:23:58,229 "우리한테 제대로 당했지? 꼴좋다" 352 00:23:59,856 --> 00:24:02,984 배리어의 오랜 친구인 전 시의원 스티브 밀러는 353 00:24:02,984 --> 00:24:04,569 타살을 의심하며 354 00:24:04,569 --> 00:24:07,906 최근에 배리어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355 00:24:10,408 --> 00:24:11,784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356 00:24:12,744 --> 00:24:15,205 여러 건의 살해 협박을 받으셨고 357 00:24:15,205 --> 00:24:16,915 그 형태도 다양했어요 358 00:24:19,209 --> 00:24:23,129 아버지께서 협박 편지나 협박 전화를 359 00:24:23,213 --> 00:24:26,174 받으신다는 걸 처음 눈치챘을 때가 360 00:24:26,174 --> 00:24:28,635 돌아가시기 2년 전이었어요 361 00:24:28,635 --> 00:24:30,637 전화가 왔어요 362 00:24:32,764 --> 00:24:36,184 아버지 사무실에 모르는 번호로 걸려 왔죠 363 00:24:36,684 --> 00:24:40,104 한 남자가 전화로 소리를 지르더군요 364 00:24:40,188 --> 00:24:42,524 '널 죽이고 말 거야' 365 00:24:46,194 --> 00:24:50,198 아버지께 협박 때문에 걱정 안 되냐고 물어도 366 00:24:50,198 --> 00:24:53,576 별일 아니라며 그냥 웃어넘기셨어요 367 00:24:54,077 --> 00:24:55,662 '조금 조심하면 돼' 368 00:24:56,162 --> 00:24:57,455 '뒤를 잘 살피면서' 369 00:24:58,873 --> 00:24:59,958 그리고 절대로 370 00:24:59,958 --> 00:25:02,544 남에게 아버지 물건을 안 빼앗길 거라 하셨어요 371 00:25:03,670 --> 00:25:06,172 아버지께서 받으셨던 살해 협박은 372 00:25:06,256 --> 00:25:08,466 근처의 '크레이지 호스 투'와 373 00:25:08,466 --> 00:25:14,138 아버지 사이의 오랜 불화에서 비롯되었던 것 같아요 374 00:25:14,222 --> 00:25:17,183 크레이지 호스 투는 스트립 클럽이었습니다 375 00:25:19,477 --> 00:25:22,897 {\an8}버펄로의 정비소 바로 옆에 있었죠 376 00:25:25,441 --> 00:25:29,320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잘나가는 클럽이었죠 377 00:25:30,488 --> 00:25:33,616 소유주는 릭 리촐로라는 남자였습니다 378 00:25:36,536 --> 00:25:39,539 라스베이거스에서 릭 리촐로는 379 00:25:39,539 --> 00:25:44,586 {\an8}이 사람과 척지면 고달프다는 평판을 갖고 있었습니다 380 00:25:45,420 --> 00:25:49,966 크레이지 호스에 갱단이 얽혀 있다는 소문도 있었죠 381 00:25:50,508 --> 00:25:53,094 입증된 게 있냐고요? 네 382 00:25:54,596 --> 00:25:57,140 1998년쯤 불화가 시작됐습니다 383 00:25:57,140 --> 00:26:01,436 크레이지 호스 투가 확장하려고 하는데 384 00:26:01,436 --> 00:26:03,980 버펄로가 자기 자리를 포기 안 했거든요 385 00:26:03,980 --> 00:26:05,440 그리고 더 심해졌습니다 386 00:26:05,440 --> 00:26:07,108 날 쫓아내려고 하는데 387 00:26:07,108 --> 00:26:09,736 난 먹여 살릴 애가 네 명입니다 그러니 어림도 없죠 388 00:26:10,987 --> 00:26:15,658 150만 달러 정도를 주고 나가라고 해야 마땅했는데 389 00:26:15,742 --> 00:26:17,493 한 푼도 못 준다고 했어요 390 00:26:18,077 --> 00:26:20,079 버펄로는 이랬죠 '왜 내가 옮겨야 해?' 391 00:26:20,163 --> 00:26:22,165 '돈을 안 줄 거면 나는 못 가' 392 00:26:22,165 --> 00:26:25,585 그 이후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93 00:26:29,589 --> 00:26:31,591 버펄로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했는데 394 00:26:31,591 --> 00:26:35,720 다른 정비소처럼 사람들이 차를 거기 뒀어요 395 00:26:39,515 --> 00:26:42,435 가게에서 기물 파손이 많았어요 396 00:26:44,771 --> 00:26:49,025 아버지께서 퇴근하셨다가 다음 날 가게에 나가 보면 397 00:26:49,025 --> 00:26:50,818 차가 망가져 있고 398 00:26:53,488 --> 00:26:54,864 타이어도 펑크가 나 있었죠 399 00:26:56,199 --> 00:26:57,659 아버지께선 망할 뻔하셨어요 400 00:26:58,534 --> 00:27:00,161 불화가 끊이질 않았죠 401 00:27:00,161 --> 00:27:04,582 아버지께선 자비로 차량을 고쳐야 하셨어요 402 00:27:05,083 --> 00:27:06,959 정비사인 짐 배리어는 403 00:27:07,043 --> 00:27:10,797 스트립 클럽이 동네에 해악만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404 00:27:10,797 --> 00:27:13,341 가짜 소방 도로 표지판을 붙여서 405 00:27:13,341 --> 00:27:16,928 주차 단속국이 제 손님들에게 벌금을 물리게 했습니다 406 00:27:20,223 --> 00:27:25,895 몇 년 동안 클럽은 폭력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407 00:27:27,814 --> 00:27:34,153 클럽 경비들이 손님들을 때린다는 말이 많았어요 408 00:27:34,237 --> 00:27:39,409 피해자 중 한 명은 캔자스에서 온 관광객 커크 헨리로 409 00:27:39,409 --> 00:27:42,912 크레이지 호스에서 랩 댄스와 음주를 즐기다가 410 00:27:42,912 --> 00:27:45,248 목이 부러졌다고 말했습니다 411 00:27:46,207 --> 00:27:49,419 많은 것들이 주장되었고 412 00:27:49,419 --> 00:27:52,171 그중 많은 것들이 기록되었습니다 413 00:27:52,255 --> 00:27:55,049 그러다가 버펄로가 414 00:27:55,133 --> 00:27:57,927 엄청난 손해를 입었습니다 415 00:27:57,927 --> 00:28:01,806 총 피해액이 수십만 달러에 달했죠 416 00:28:02,807 --> 00:28:07,186 그래서 수익 감소와 의도적인 사업 방해로 417 00:28:07,270 --> 00:28:12,024 버펄로가 감정적인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418 00:28:13,151 --> 00:28:17,697 제가 버펄로를 대신해 백만 달러짜리 소송을 걸었습니다 419 00:28:17,697 --> 00:28:19,574 그를 구제하기 위해서 말이죠 420 00:28:20,324 --> 00:28:21,617 "화려한 스트립 클럽 수사" 421 00:28:21,701 --> 00:28:23,661 소송이 진행되고 있을 때 422 00:28:24,287 --> 00:28:28,583 1995년쯤에 알게 됐습니다 423 00:28:28,583 --> 00:28:32,378 FBI가 크레이지 호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걸 말이죠 424 00:28:32,462 --> 00:28:33,796 "공갈 및 탈세 혐의로 조사 중" 425 00:28:33,880 --> 00:28:36,841 버펄로가 놈들과 다투기 전부터 말입니다 426 00:28:47,727 --> 00:28:52,815 저는 FBI에서 조직범죄 수사를 맡았습니다 427 00:28:56,652 --> 00:29:00,990 그리고 80년대, 90년대 2000년대에는 428 00:29:00,990 --> 00:29:03,993 {\an8}마피아들이 스트립 클럽을 운영하곤 했습니다 429 00:29:03,993 --> 00:29:05,328 {\an8}"로버트 클라이머, 전 FBI 요원" 430 00:29:06,662 --> 00:29:13,127 스트립 클럽은 같은 넓이의 카지노보다 돈을 더 많이 법니다 431 00:29:15,838 --> 00:29:19,717 대부분 현금이 오가고 아무도 세금을 안 냅니다 432 00:29:21,302 --> 00:29:26,390 미국의 모든 마피아 패밀리를 대표할 만한 곳을 433 00:29:26,474 --> 00:29:29,143 라스베이거스에서 찾는다면 434 00:29:29,227 --> 00:29:33,731 크레이지 호스 투를 꼽을 수 있었습니다 435 00:29:33,815 --> 00:29:38,152 그리고 버펄로 짐의 정비소가 바로 옆에 있었죠 436 00:29:42,323 --> 00:29:46,536 그래서 우리는 수사 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클럽에서 437 00:29:46,536 --> 00:29:50,790 탈세, 금품 갈취 등 다양한 종류의 438 00:29:50,790 --> 00:29:54,919 불법적인 활동이 일어나고 있었으니까요 439 00:29:54,919 --> 00:29:59,382 크레이지 호스의 많은 직원이 FBI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440 00:29:59,382 --> 00:30:01,509 {\an8}클럽 소유주인 릭 리촐로는 441 00:30:01,509 --> 00:30:05,137 {\an8}전과를 가진 사람들을 고용했음을 인정했지만 442 00:30:05,221 --> 00:30:10,268 {\an8}클럽에서 일어난 범죄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443 00:30:13,813 --> 00:30:18,943 당시 버펄로는 크레이지 호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보를 444 00:30:18,943 --> 00:30:21,445 FBI에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445 00:30:21,529 --> 00:30:25,116 버펄로 짐은 우리에게 증거를 상자에 담아 보냈습니다 446 00:30:25,116 --> 00:30:28,452 주로 일주일에 한 번씩 447 00:30:28,536 --> 00:30:32,081 대략 2년 동안 말이죠 448 00:30:32,582 --> 00:30:36,210 사람들에게 들은 말을 적어서 우리에게 보냈어요 449 00:30:36,961 --> 00:30:38,504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450 00:30:41,465 --> 00:30:44,594 2003년 2월 20일 451 00:30:45,469 --> 00:30:49,140 우리는 크레이지 호스 투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452 00:30:52,101 --> 00:30:54,312 {\an8}특별 기동대 두 팀과 453 00:30:55,771 --> 00:30:59,066 80~100명 정도의 요원과 함께 말이죠 454 00:31:00,526 --> 00:31:02,028 오래 기다렸습니다 455 00:31:02,028 --> 00:31:03,571 문제가 많았거든요 456 00:31:03,571 --> 00:31:05,615 크레이지 호스 투가 이곳에 온 날부터 말이죠 457 00:31:07,658 --> 00:31:11,037 마침내 그 작자를 잡았던 거예요 458 00:31:13,623 --> 00:31:16,459 2006년의 어느 날에 459 00:31:16,459 --> 00:31:18,210 사법 거래가 있었고 460 00:31:18,294 --> 00:31:22,840 릭 리촐로가 소득세 탈루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461 00:31:22,840 --> 00:31:26,260 그리고 2007년 초에 462 00:31:26,344 --> 00:31:29,513 그에게 366일의 형이 선고되었습니다 463 00:31:30,514 --> 00:31:33,976 아버지는 리촐로가 감옥에 가고 안도하셨어요 464 00:31:34,060 --> 00:31:39,398 그가 아버지와 우리 가족을 많이 힘들게 했으니까요 465 00:31:39,982 --> 00:31:42,109 아버지께선 언제나 일이 다 잘될 거고 466 00:31:42,193 --> 00:31:46,280 전 안전할 거라며 저를 안심시키셨어요 467 00:31:47,281 --> 00:31:48,908 "FBI가 리촐로를 다시 가두기를 원하다" 468 00:31:48,908 --> 00:31:53,037 하지만 릭 리촐로는 모범수로 겨우 10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469 00:31:53,037 --> 00:31:58,793 그래서 그는 2008년 3월에 감옥에서 나와서 470 00:31:59,543 --> 00:32:01,796 가택에 연금되었습니다 471 00:32:03,130 --> 00:32:06,550 모텔 방에서 버펄로 짐이 의문사하기 며칠 전 472 00:32:06,634 --> 00:32:10,221 그의 오랜 숙적이자 스트립 클럽 사장인 릭 리촐로가 473 00:32:10,221 --> 00:32:12,014 연방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474 00:32:12,098 --> 00:32:15,393 릭의 가택 연금은 불과 일주일 뒤인 475 00:32:15,393 --> 00:32:17,853 2008년 4월 4일에 해제되었습니다 476 00:32:18,771 --> 00:32:22,525 버펄로는 4월 5일에 죽었고요 477 00:32:24,360 --> 00:32:28,698 리촐로가 출소한 다음 날 버펄로가 죽은 겁니다 478 00:32:29,490 --> 00:32:31,951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? 479 00:32:33,911 --> 00:32:36,497 정말 이상한 우연이죠 480 00:32:37,540 --> 00:32:41,168 모텔 방에 있던 리사라는 여성은 481 00:32:41,252 --> 00:32:44,880 크레이지 호스 투에서 다년간 스트리퍼로 일했다고 들었습니다 482 00:32:46,382 --> 00:32:49,802 크레이지 호스에서 일했다면 릭 리촐로도 알았겠죠 483 00:32:52,304 --> 00:32:57,643 그리고 버펄로는 그날 밤 리사와 있던 모텔에서 죽었습니다 484 00:32:59,103 --> 00:33:01,814 그래서 저는 리사가 아버지를 함정에 빠뜨린 자들과 485 00:33:01,814 --> 00:33:03,190 한패라고 생각해요 486 00:33:05,609 --> 00:33:08,320 저를 걱정하게 하고 487 00:33:09,196 --> 00:33:12,700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게 하나 더 있어요 488 00:33:14,910 --> 00:33:18,748 아버지께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은 이후에 489 00:33:18,748 --> 00:33:21,709 언니와 저는 차를 타고 여기 주변을 돌아다녔어요 490 00:33:21,709 --> 00:33:23,794 아버지의 차량을 찾으려고요 491 00:33:24,378 --> 00:33:26,047 근데 어디에도 안 보였어요 492 00:33:26,714 --> 00:33:30,926 롤스로이스는 아버지께서 가장 아끼시던 물건이었어요 493 00:33:32,845 --> 00:33:36,348 그래서 경찰에게 차는 어디 있냐고 물었어요 494 00:33:38,225 --> 00:33:41,854 그랬더니 경찰이 자기들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495 00:33:44,690 --> 00:33:47,318 주차장이 굉장히 작다는 게 보이시죠? 496 00:33:48,360 --> 00:33:51,864 이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는 눈에 확 띌 거예요 497 00:33:51,864 --> 00:33:54,033 숨겨진 곳 같은 곳도 없고요 498 00:33:55,701 --> 00:33:56,827 어디 있는 거죠? 499 00:33:59,205 --> 00:34:03,167 시신이 발견된 2008년 4월 6일에 500 00:34:03,167 --> 00:34:07,797 경찰은 105호실을 모텔 6에 다시 넘겼습니다 501 00:34:08,964 --> 00:34:10,716 그리고 오후 5시 30분 502 00:34:10,800 --> 00:34:15,346 배리어 씨의 롤스로이스가 모텔 6 주차장에서 발견되었죠 503 00:34:15,346 --> 00:34:18,682 몇 시간 전에는 경찰이 찾을 수 없었지만요 504 00:34:20,392 --> 00:34:24,855 엘리스가 라스베이거스 경찰청 경사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505 00:34:24,939 --> 00:34:26,315 차량이 거기 있다고 했어요 506 00:34:27,608 --> 00:34:30,402 아깐 없었는데 무슨 말이냐니까 지금은 있다고 하더군요 507 00:34:31,946 --> 00:34:34,782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508 00:34:34,782 --> 00:34:37,785 경찰이 분실 차량 수사를 막 시작했는데 509 00:34:38,744 --> 00:34:41,288 몇 시간 뒤에 차가 떡 나타난 거예요 510 00:34:42,915 --> 00:34:44,792 어떻게 된 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511 00:34:45,292 --> 00:34:49,713 어쩌면 몇 시간 전에는 다들 못 봤던 거겠죠 512 00:34:50,506 --> 00:34:53,467 누군가 차량을 건드렸을 수도 있고요 513 00:34:56,262 --> 00:34:58,848 배리어의 차를 경찰이 수색했지만 514 00:34:58,848 --> 00:35:02,434 수상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515 00:35:03,644 --> 00:35:06,438 지문도 없고 체모도 안 나왔어요 516 00:35:07,231 --> 00:35:08,399 굉장히 이상하죠 517 00:35:09,316 --> 00:35:12,236 조금 더 깊이 검토했어야 했다고 518 00:35:13,112 --> 00:35:17,032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519 00:35:19,285 --> 00:35:23,414 앞뒤가 정말 안 맞는 게 또 하나 있는데 520 00:35:23,414 --> 00:35:26,584 사건 보고서에 등록된 두 개의 휴대폰 번호가 521 00:35:26,584 --> 00:35:28,794 제 아버지의 번호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522 00:35:28,878 --> 00:35:29,920 "모토로라 휴대폰" 523 00:35:30,004 --> 00:35:31,714 이게 아버지께서 쓰시던 휴대폰이에요 524 00:35:32,256 --> 00:35:35,426 이 휴대폰은 사건 보고서에 등록되지도 않았어요 525 00:35:36,177 --> 00:35:40,347 은색 휴대폰이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526 00:35:40,431 --> 00:35:43,642 보고서에도 적혀 있었지만 우리는 못 받았어요 527 00:35:43,726 --> 00:35:46,103 아버지께서 그 휴대폰을 쓰셨는지도 모르고요 528 00:35:46,187 --> 00:35:50,649 누구 휴대폰이었던 거죠? 왜 거기 있었던 걸까요? 529 00:35:52,359 --> 00:35:56,280 여기가 그 악명 높은 크레이지 호스 투의 정문입니다 530 00:35:56,280 --> 00:36:00,159 짐 배리어의 유족들은 전 클럽 소유주가 531 00:36:00,159 --> 00:36:03,996 배리어 사건에 연루되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532 00:36:05,331 --> 00:36:08,709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목요일에 대화를 했어요 533 00:36:09,418 --> 00:36:12,046 이러시더군요 '릭 리촐로가 방금 출소했어' 534 00:36:13,339 --> 00:36:15,799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크레이지 호스 투 사람들이 535 00:36:15,883 --> 00:36:18,552 자신을 제거하려고 한다면 536 00:36:19,511 --> 00:36:22,890 여자랑 있다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은 것처럼 꾸밀 거라 하셨어요 537 00:36:23,724 --> 00:36:26,185 그게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한 대화였어요 538 00:36:29,605 --> 00:36:32,691 그리고 돌아가신 날 아버지께선 편지를 받으셨어요 539 00:36:34,026 --> 00:36:35,527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540 00:36:35,611 --> 00:36:38,280 '릭 리촐로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' 541 00:36:38,364 --> 00:36:40,449 '여러 사람들과 만났습니다' 542 00:36:40,449 --> 00:36:42,493 '조심해요, 위험한 작자니까' 543 00:36:42,993 --> 00:36:45,412 '당신에게 접근하려고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고' 544 00:36:45,496 --> 00:36:49,124 '여자를 이용해서 당신 사업에 접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' 545 00:36:50,167 --> 00:36:53,128 지난 주말 55세인 배리어의 시신이 546 00:36:53,212 --> 00:36:56,215 볼더 고속도로에 있는 모텔 방에서 발견됐습니다 547 00:36:56,215 --> 00:36:59,260 경찰청은 정식 수사는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548 00:37:00,135 --> 00:37:03,222 어떤 사건이건 용의자를 찾아봐야 합니다 549 00:37:06,141 --> 00:37:08,269 정말 익명의 협박을 받았고 550 00:37:08,269 --> 00:37:12,356 사업상의 안 좋은 일이 여러 번 있었던 사람이 551 00:37:12,356 --> 00:37:14,316 죽은 채로 발견된다면 552 00:37:15,859 --> 00:37:17,653 수사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553 00:37:19,947 --> 00:37:21,699 버펄로가 사망했을 때 554 00:37:21,699 --> 00:37:25,119 릭 리촐로에 대한 소송도 그걸로 끝났습니다 555 00:37:26,161 --> 00:37:28,455 주요 증인은 잃어선 안 됩니다 556 00:37:29,039 --> 00:37:31,083 그가 살아있을 때는 승소할 가능성이 컸지만 557 00:37:31,083 --> 00:37:33,836 그의 사망으로 그렇지 않게 된 거죠 558 00:37:35,421 --> 00:37:38,966 저희 아버지께선 힘 있는 사람들과 척을 지셨고 559 00:37:38,966 --> 00:37:41,677 그래서 살해되셨다고 생각해요 560 00:37:46,098 --> 00:37:52,146 제 생각에는 놈들이 그를 함정에 빠뜨렸을 거라 봅니다 561 00:37:52,688 --> 00:37:54,732 억지로 코카인을 주입했을지도 모르죠 562 00:37:56,191 --> 00:37:57,359 배리어 씨 사건에는 563 00:37:57,443 --> 00:38:01,280 우리가 검출하지 못했던 무언가가 체내에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564 00:38:02,906 --> 00:38:09,747 배리어 씨가 어떤 식으로든 익숙하지 않은 양의 코카인을 565 00:38:09,747 --> 00:38:12,249 복용하도록 강요받았거나 566 00:38:12,833 --> 00:38:14,543 속았을 수도 있습니다 567 00:38:14,543 --> 00:38:18,881 코카인의 순도는 다양하기 때문이죠 568 00:38:18,881 --> 00:38:20,758 거리에서 살 때 말입니다 569 00:38:20,758 --> 00:38:23,218 얼마나 강할지 알 수가 없죠 570 00:38:23,927 --> 00:38:27,222 아버지께선 리사라는 여자에게 유인되셨던 것 같아요 571 00:38:28,515 --> 00:38:29,808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572 00:38:29,892 --> 00:38:33,103 어쩌다 그 모텔에 가신 건지도 모르겠고요 573 00:38:34,438 --> 00:38:37,816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아서 알 수가 없어요 574 00:38:40,694 --> 00:38:44,656 많은 사람들이 릭의 출소 기념 선물로 575 00:38:45,199 --> 00:38:47,701 누가 버펄로를 제거했을 거란 말을 했습니다 576 00:38:47,785 --> 00:38:51,413 릭 리촐로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호의였을 테니까요 577 00:38:52,790 --> 00:38:54,041 누가 알겠습니까? 578 00:38:54,666 --> 00:38:57,836 악취가 진동하는 사건입니다 579 00:38:59,463 --> 00:39:03,175 그는 아주 의심스러운 정황 속에서 사망했습니다 580 00:39:04,551 --> 00:39:06,887 이건 살인으로 봐야 해요 581 00:39:09,139 --> 00:39:12,267 타이밍이 굉장히 수상하죠 582 00:39:13,477 --> 00:39:19,983 버펄로 짐이 코카인을 자발적으로 투약했는진 모르지만 583 00:39:20,067 --> 00:39:25,656 제게는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이 남았습니다 584 00:39:28,075 --> 00:39:32,746 "릭 리촐로와 리사는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" 585 00:39:39,670 --> 00:39:43,507 2006년 9월 크레이지 호스가 마침내 문을 닫았습니다 586 00:39:43,507 --> 00:39:46,176 주류 판매 허가가 취소된 이후에 말이죠 587 00:39:48,262 --> 00:39:50,431 그리고 2019년 8월 588 00:39:50,431 --> 00:39:54,351 건물은 심각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589 00:39:54,435 --> 00:39:57,563 부랑자들이 침입했고 안전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590 00:40:01,483 --> 00:40:03,235 버펄로가 사망한 후 591 00:40:03,235 --> 00:40:09,074 제니퍼 배리어가 버펄로의 정비소를 운영했습니다 592 00:40:09,158 --> 00:40:13,412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서 말이죠 593 00:40:15,372 --> 00:40:18,625 그러다 정비소는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594 00:40:22,838 --> 00:40:26,383 우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을 잃었어요 595 00:40:27,551 --> 00:40:30,929 모두의 사랑을 받던 덩치 큰 친구였죠 596 00:40:32,473 --> 00:40:33,474 웃기기도 했고요 597 00:40:33,974 --> 00:40:37,394 그가 죽었을 때 라스베이거스에는 598 00:40:37,978 --> 00:40:39,646 채울 수 없는 구멍이 생겼습니다 599 00:40:43,567 --> 00:40:44,693 안녕하세요 600 00:40:44,693 --> 00:40:47,487 - 베이비 버프! 반가워 - 정말 오랜만이에요 601 00:40:47,571 --> 00:40:49,907 버펄로는 묘한 힘이 있었죠 602 00:40:49,907 --> 00:40:53,660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쫓아다녔거든요 603 00:40:53,744 --> 00:40:56,455 버펄로 짐으로 사는 걸 좋아했고 604 00:40:56,955 --> 00:40:58,248 행복해했습니다 605 00:40:59,791 --> 00:41:01,376 그 친구가 많이 그리워요 606 00:41:02,961 --> 00:41:08,133 그가 딸들을 얼마나 아끼고 자랑스러워했는지 607 00:41:08,217 --> 00:41:10,135 {\an8}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608 00:41:10,219 --> 00:41:11,762 {\an8}"제임스 '버펄로 짐' 배리어를 기리며" 609 00:41:11,762 --> 00:41:13,847 딸들을 정말 사랑했어요 610 00:41:19,269 --> 00:41:25,317 지난 13년간 정말 힘들었어요 611 00:41:26,151 --> 00:41:29,446 제 절친인 아버지를 잃어서 612 00:41:29,530 --> 00:41:34,076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외로움을 많이 탔어요 613 00:41:37,412 --> 00:41:40,832 1999년에 아버지와 차를 타고 마운트 찰스턴에 갔어요 614 00:41:40,916 --> 00:41:43,293 두어 달에 한 번씩 가던 곳인데 615 00:41:43,377 --> 00:41:46,630 오두막에서 아버지와 핫 초콜릿을 같이 마셨어요 616 00:41:48,173 --> 00:41:49,925 아버지께서 이러시더군요 617 00:41:49,925 --> 00:41:52,469 '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꿋꿋하게 살 거지?' 618 00:41:52,469 --> 00:41:55,097 저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어요 619 00:41:56,807 --> 00:41:58,684 이젠 그 의미를 알아요 620 00:42:00,894 --> 00:42:02,938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어요 621 00:42:03,981 --> 00:42:06,358 그들이 앞으로 나와서 우리에게 얘기해 줬으면 해요 622 00:42:07,859 --> 00:42:10,737 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우린 알고 싶어요 623 00:42:14,700 --> 00:42:21,665 {\an8}"버펄로 짐의 의문사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" 624 00:42:21,665 --> 00:42:25,794 {\an8}"UNSOLVED.COM에 방문해 주세요" 625 00:43:20,891 --> 00:43:25,395 자막: 박해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