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5,842 --> 00:00:17,911 제임스 갠돌피니 (토니 소프라노役) 2 00:00:18,558 --> 00:00:20,710 로래인 브라코 (제니퍼 멜피 박사役) 3 00:00:21,315 --> 00:00:23,488 이디 팰코 (카멜라 소프라노役) 4 00:00:24,031 --> 00:00:26,265 마이클 임페리올리 (크리스토퍼 몰티산티役) 5 00:00:26,811 --> 00:00:29,023 도미닉 치아니스 (코라도 '주니어' 소프라노役) 6 00:00:29,568 --> 00:00:31,803 스티브 밴 잰트 (실비오 단테役) 7 00:00:32,345 --> 00:00:34,436 토니 시리코 (폴리 '월넛' 갈티에리役) 8 00:00:35,000 --> 00:00:37,152 로버트 일러 (안토니 주니어 소프라노役) 9 00:00:37,904 --> 00:00:39,910 제이미-린 시글러 (메도우 소프라노役) 10 00:00:40,598 --> 00:00:42,627 드레아 데 마테오 (애드리아나 라 서바役) 11 00:00:43,500 --> 00:00:45,485 아이다 터투로 (재니스 소프라노役) 12 00:00:46,112 --> 00:00:48,223 페데리코 카스텔루치오 (푸리오 준타役) 13 00:00:48,932 --> 00:00:50,981 존 벤티밀리아 (아서 부코役) 14 00:00:51,648 --> 00:00:53,800 조 판톨리아노 (랄프 시파레토役) 15 00:01:36,713 --> 00:01:40,434 Episode 47 Mergers And Acquisitions Original Air Date 2002.11.03 16 00:01:46,904 --> 00:01:51,398 자, 우유랑 설탕 듬뿍 넣었어 마시면 좀 진정될 거야 17 00:01:53,044 --> 00:01:56,775 달걀이나 뭐 든든한 거 안 먹어도 되겠어? 18 00:01:57,682 --> 00:01:59,411 돌아올 거지? 19 00:02:00,251 --> 00:02:03,118 그래야죠, 하지만 입국심사가 워낙 까다로워서... 20 00:02:03,421 --> 00:02:05,355 그건 아마 토니가 도와줄 수 있을 거야 21 00:02:05,990 --> 00:02:07,116 네 22 00:02:07,658 --> 00:02:11,150 여기서 뭐해? 진작 나폴리로 날아간 줄 알았는데 23 00:02:11,229 --> 00:02:13,789 팻시 쪽에서 물건 싣고 오느라고요 24 00:02:13,865 --> 00:02:16,390 그래도 아버지 뵈러 얼른 출발해야지 25 00:02:16,467 --> 00:02:18,264 암이 온 몸에 퍼져 있대요 26 00:02:18,336 --> 00:02:20,133 정말이지 암이란 건 인정사정 없어요 27 00:02:20,204 --> 00:02:23,503 처음에는 내장에서 시작됐는데 / 돈 필요하지 않아? 28 00:02:24,909 --> 00:02:26,171 돈은 저도 충분히 있어요 29 00:02:26,611 --> 00:02:28,670 나중에 꼭 전화해서 결과를 알려 줘 30 00:02:30,882 --> 00:02:32,543 미안해요, 토니 31 00:02:32,783 --> 00:02:35,411 오늘은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운전해야겠네요 32 00:02:35,486 --> 00:02:37,147 괜찮아 걱정말고 가 33 00:02:40,258 --> 00:02:42,249 그 사람, 주머니도 차고 있을까? 34 00:02:42,827 --> 00:02:44,055 누가 뭘 차? 35 00:02:44,128 --> 00:02:45,993 대변 주머니 있잖아 36 00:02:46,197 --> 00:02:49,189 푸리오 아버지 말야 / 그걸 내가 무슨 수로 알아? 37 00:02:49,267 --> 00:02:53,431 우리 엄마도 어쩌면 하나 차야 할 지도 모르거든 38 00:02:53,538 --> 00:02:55,335 다른 얘기 하면 안 되겠어? 39 00:02:55,406 --> 00:02:57,772 자네가 하고 싶은 얘기면 뭐든지 해도 좋아 40 00:02:57,842 --> 00:02:58,934 그래 41 00:02:59,810 --> 00:03:03,109 우리 엄마도 이제 주변 정리하고 요양원에나 가야 하다니... 42 00:03:03,181 --> 00:03:06,639 그런 소리 좀 그만해 사람은 원래 나이가 들면 죽게 마련이야 43 00:03:11,889 --> 00:03:14,653 내일도 내가 운전해 줘? / 아니, 내가 직접 할 거야 44 00:03:14,725 --> 00:03:15,987 나도 달리 할 일이 없는데 45 00:03:16,060 --> 00:03:18,460 특별히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 46 00:03:18,529 --> 00:03:20,497 민감한 상황이야 47 00:03:25,603 --> 00:03:27,833 오늘 날씨 덕 보는군 48 00:03:29,707 --> 00:03:31,641 그래, 요즘 한가하게 지내나? 49 00:03:32,109 --> 00:03:33,667 지금 골프치고 있잖아요 50 00:03:35,580 --> 00:03:36,945 영감탱이 51 00:03:41,919 --> 00:03:46,185 아무튼 자네가 생각을 바꿨다니 정말 잘됐어 52 00:03:46,591 --> 00:03:48,115 내 조카한테 얘기해 놨어요 53 00:03:48,192 --> 00:03:51,628 조카를 통해서 명령을 전달할꺼예요 나중에는 결국 걔를 통해서만 54 00:03:51,696 --> 00:03:53,323 좋아 / 그리고 실비오도 55 00:03:55,099 --> 00:03:58,000 내 손자가 태어날 때 쯤 감방에 처박혀 있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56 00:04:04,342 --> 00:04:07,470 오늘 있었던 회의 내용이다 받아 적을 준비해 57 00:04:07,545 --> 00:04:08,739 잠시만요 58 00:04:13,618 --> 00:04:15,745 종이가 안 보여요 59 00:04:18,022 --> 00:04:19,011 말씀하세요 60 00:04:19,090 --> 00:04:22,753 푸리오가 없는 동안은 팻시한테 차 사업 맡기라고 폴리한테 전해 61 00:04:22,827 --> 00:04:24,658 팻시한테는 이익의 10%를 상납하라고 해 62 00:04:24,729 --> 00:04:27,425 나한테 7.5% 폴리한테 2.5% 63 00:04:27,498 --> 00:04:28,522 알았어요 64 00:04:28,599 --> 00:04:32,057 너랑 실비오는, 롱쇼어 노조에 누가 얼마나 대 줄지 결론 내 65 00:04:32,136 --> 00:04:34,161 어떤 식으로 결정되든 내가 도와줄테니까 66 00:04:35,806 --> 00:04:37,137 무슨 짓이야? 67 00:04:38,342 --> 00:04:40,071 알았어요 / 그래 68 00:05:12,076 --> 00:05:14,567 여보, 마실 거야, 안 마실 거야? / 응, 따라 줘 69 00:05:17,715 --> 00:05:20,513 아티, 어떻게 지내요? / 그럭저럭요 70 00:05:20,651 --> 00:05:23,051 그때 그 강도는 잡혔어요? 71 00:05:24,855 --> 00:05:26,482 디저트도 들래요? 72 00:05:26,557 --> 00:05:30,323 자발리오네 하나랑 숟가락 넷 갖다 줘 커피는 각자 한 잔씩 73 00:05:33,397 --> 00:05:35,991 브라이언, 재정적인 질문 하나 해도 돼? 74 00:05:36,067 --> 00:05:38,331 브라이언은 그런 얘기하는 거 안 좋아해 75 00:05:38,402 --> 00:05:41,530 뭐든지 물어보세요 그런 얘기라면 다 좋아해요 76 00:05:41,605 --> 00:05:42,936 별 건 아니고 77 00:05:43,007 --> 00:05:45,407 뉴어크에 있는 부동산 처분해서 생긴 수익을 78 00:05:45,476 --> 00:05:48,206 토니랑 내가 어떤 식으로 이용하면 좋을까? 79 00:05:48,279 --> 00:05:49,746 주도부 건요? / 뭐? 80 00:05:50,247 --> 00:05:53,876 이 녀석 폴 뉴먼 영화를 너무 좋아해 술은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 81 00:05:54,118 --> 00:05:55,608 무슨 얘기 하는지 알잖아 82 00:05:55,686 --> 00:05:57,813 프렐링휘젠 가에 있던 주니어 삼촌 주차장 말야 83 00:05:57,888 --> 00:06:00,516 아, 그거 다 신탁 처리했어 84 00:06:00,791 --> 00:06:04,522 이율이 하락하기 전에 티 빌스를 사들였죠 [T-bills: 미 국무성 채권] 85 00:06:05,496 --> 00:06:08,124 정말 돈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니까 86 00:06:08,232 --> 00:06:10,462 이래서 내가 브라이언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거야 87 00:06:13,270 --> 00:06:14,601 고마워요 88 00:06:14,872 --> 00:06:18,672 신생아용은 그렇잖아도 많은데 / 이게 더 싸니까 그런 거겠지 89 00:06:19,343 --> 00:06:21,607 내년에는 게시판에 공고를 붙여서 90 00:06:21,679 --> 00:06:25,137 성이 A부터 K까지로 시작하는 사람은 신생아용을, 91 00:06:25,216 --> 00:06:28,481 L부터 Z까지로 시작하는 사람은 더 큰 사이즈를 가져오는 걸로 하죠 92 00:06:28,552 --> 00:06:32,215 어떤 사이즈를 주든 고맙게 받아야죠 93 00:06:32,289 --> 00:06:35,452 남편 없이 아기를 낳으라고 등 떠민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94 00:06:38,863 --> 00:06:42,264 남편이 죽었을 때 신부님이 열었던 자선 행사가 생각나는군 95 00:06:42,400 --> 00:06:45,801 난 전화요금도 낼 줄 몰랐어 재키가 뭐든 다 처리했으니까 96 00:06:45,870 --> 00:06:47,735 여기 있어요 / 고마워요 97 00:06:48,272 --> 00:06:49,534 난 요금은 내가 내지만... 98 00:06:50,474 --> 00:06:53,102 나머지는 토니가 다 알아서 해 99 00:06:53,444 --> 00:06:55,708 돈이 어디 있는지, 우리 재산이 얼마인지 100 00:06:55,780 --> 00:06:58,613 알아내려고 노력할수록 마음 속에선 반감이 생겨 101 00:06:58,749 --> 00:07:02,185 나도 재키가 죽기 전까진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어 102 00:07:02,853 --> 00:07:04,150 돈은 충분했어? 103 00:07:05,656 --> 00:07:06,782 뭐, 그런대로 104 00:07:08,292 --> 00:07:09,520 실은... 부족했어 105 00:07:11,028 --> 00:07:13,121 하지만 얼마나 있어야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겠어? 106 00:07:13,798 --> 00:07:15,823 알 수 없지 107 00:07:15,900 --> 00:07:17,959 이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게 있을까? 108 00:07:18,102 --> 00:07:20,434 요즘 세상엔 여자들도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해 109 00:07:20,504 --> 00:07:23,803 난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50 대 50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야 110 00:07:24,275 --> 00:07:27,711 너도 알다시피 난 여태껏 여자 문제도 다 참아왔어 111 00:07:28,045 --> 00:07:30,639 웬만하면 화해하고, 나로선 최선을 다 했다고 112 00:07:30,714 --> 00:07:33,046 이제 너희 사촌 브라이언이 돈 관리는 다 하지 않니? 113 00:07:33,117 --> 00:07:36,553 응, 굵직굵직한 투자는 맡아서 해 썩 잘 해내고 있기도 하고... 114 00:07:37,188 --> 00:07:39,554 그 점에서는 토니를 칭찬해 줘야 할 것 같아 115 00:07:39,623 --> 00:07:41,784 그걸로 나랑 타협한 셈이지 고마운 일이야 116 00:07:41,859 --> 00:07:43,759 브라이언한테 일을 맡긴다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었거든 117 00:07:43,828 --> 00:07:46,888 넌 이제 걱정거리가 없겠네 / 그건 모르는 일이지 118 00:07:46,964 --> 00:07:50,092 토니는 하도 인맥이 넓으니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어 119 00:07:51,836 --> 00:07:53,133 착하지 120 00:07:54,738 --> 00:07:55,966 티타늄 바르는 겁니까? 121 00:07:56,106 --> 00:07:59,405 경주로가 얼어붙어서 알루미늄으로는 견디기 힘들어요 122 00:08:00,077 --> 00:08:03,535 발에 뭘 바르든 이 녀석은 이길 거예요 123 00:08:04,782 --> 00:08:06,374 배가 아프니? 124 00:08:08,486 --> 00:08:11,216 기분이 안 좋아, 응? 125 00:08:11,288 --> 00:08:13,620 그만 좀 속삭여 126 00:08:18,596 --> 00:08:20,359 이 녀석 때문에 우리 돈이 얼마나 드는데? 127 00:08:21,298 --> 00:08:22,765 토니, 이 쪽은 발렌티나야 128 00:08:24,468 --> 00:08:28,427 미술관에서 일해 작품 수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129 00:08:30,474 --> 00:08:33,671 이 쪽은 내 경주마, 파이 오 마이야 130 00:08:34,044 --> 00:08:35,272 멋지군요 131 00:08:35,346 --> 00:08:38,975 얘를 따라잡을 말은 절대 없어 쉽게 브리더스에 진출할 거야 [Breeders' Cup: 경주마 대회] 132 00:08:39,049 --> 00:08:41,540 곧 거세도 할 계획이에요 133 00:08:41,619 --> 00:08:45,248 자기야, 여기 잠깐만 와 줄래?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아 134 00:08:47,191 --> 00:08:49,250 랄피 선생님이 봐 주지 135 00:08:52,763 --> 00:08:55,960 아무 것도 없는데 / 어두워서 안 보이는 걸 거야 136 00:09:00,237 --> 00:09:01,465 씨발, 뭐야? 137 00:09:02,406 --> 00:09:05,933 나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 / 그냥 장난친 건데 뭐 138 00:09:06,010 --> 00:09:07,341 뭐가 재미있다고 그래 139 00:09:07,411 --> 00:09:08,901 그거 원래 내가 서 있는 자리에 있던 건데 140 00:09:08,979 --> 00:09:10,742 게다가 말똥은 행운을 가져다 준대 141 00:09:11,615 --> 00:09:14,709 뭐야? / 말똥 밟으면 재수 좋다고 142 00:09:14,952 --> 00:09:17,250 사람들한테 물어봐 / 정말이에요 143 00:09:17,321 --> 00:09:19,516 그럼 당신네들도 144 00:09:19,590 --> 00:09:21,854 어디 밟을 말똥이 없나 눈에 불을 켜고 다니지 그래! 145 00:09:21,926 --> 00:09:25,487 우연히 밟은 것만 해당돼요 / 전부 다 역겨워 146 00:09:25,729 --> 00:09:27,560 이봐, 호스 어디 있어? 147 00:09:35,539 --> 00:09:39,441 저 녀석한테 유머 감각이 있을 거라고 믿으면 사단 나는 수가 있어요 148 00:09:39,543 --> 00:09:40,874 당신은 재미있었어요? 149 00:09:40,945 --> 00:09:44,506 네, 하지만 나는 8살짜리 수준 유머만 좋아해요 150 00:09:44,582 --> 00:09:46,482 사는 건 재미있어요? 151 00:09:46,951 --> 00:09:48,612 지금 날 조사하는 겁니까? 152 00:09:48,686 --> 00:09:51,553 미술에 관심있어요? / 진짜 예술적인 작품이라면 153 00:09:51,622 --> 00:09:54,819 뉴 호프 지역에 말을 전문으로 그리는 화가가 있는데 154 00:09:54,892 --> 00:09:57,656 그 사람한테 한 번 맡겨봐요 초상화를 근사하게 그려줄 거에요 155 00:09:57,728 --> 00:09:59,161 사무실에도 잘 어울릴테고 156 00:09:59,229 --> 00:10:01,629 그 사람한테 전화하기 전에 내 사무실부터 한 번 봐요 157 00:10:01,699 --> 00:10:02,723 생각해 보고 158 00:10:02,800 --> 00:10:05,394 관심 있으면 연락 주세요 159 00:10:08,505 --> 00:10:11,235 "라 파즈"라... 푸에르토 리코 출신인가요? 160 00:10:11,408 --> 00:10:14,775 쿠바요, 어머니는 이탈리아인, 아버지는 쿠바인이죠 161 00:10:14,845 --> 00:10:16,904 상당히 위험한 조합이군요 162 00:10:24,054 --> 00:10:25,681 멋진 여자지? 163 00:10:26,223 --> 00:10:27,520 설탕처럼 달콤하다니까 164 00:10:31,595 --> 00:10:34,826 필요한 게 있을 때는 이 버튼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 165 00:10:34,898 --> 00:10:37,662 어느 거요? / 지금 보여드리는 이 버튼요 166 00:10:37,968 --> 00:10:39,265 항상 안전이 우선이에요 167 00:10:39,336 --> 00:10:41,463 친구분께서 이따 들를 거라고 하셨어요 168 00:10:41,538 --> 00:10:44,098 점심 시간 전에 뵙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169 00:10:44,174 --> 00:10:45,471 아, 쿠키 말이군요 170 00:10:51,281 --> 00:10:53,078 봐요, 이렇게 하면 꼭 집에 있는 것 같죠? 171 00:10:53,283 --> 00:10:56,184 이 사람들이 엄마를 잘 보살펴 줄 거예요 172 00:10:56,620 --> 00:10:58,645 베니, 상자는 옷장 안에 넣고 173 00:10:58,722 --> 00:11:01,452 가서 TV 가져와 둘이 같이 가서 174 00:11:03,127 --> 00:11:04,389 이리와 봐요, 엄마 175 00:11:04,461 --> 00:11:08,022 식당에선 뭘 준비하고 있는지 보러 갈까요 176 00:11:09,967 --> 00:11:13,960 폴리, 내 욕실 매트도 챙겼니? / 그럼요, 15번째 물어보시는 거예요 177 00:11:15,472 --> 00:11:17,940 엄마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친구들이 여기 있네요 178 00:11:18,776 --> 00:11:21,802 너도 여기 살아? / 아직은 아니지만, 돈은 다 지불했지 179 00:11:21,879 --> 00:11:23,642 엉덩이 수술 끝나는 대로 들어와서 살 거야 180 00:11:23,714 --> 00:11:26,911 민은 일주일에 두 번 점심을 같이 먹으러 와 181 00:11:26,984 --> 00:11:28,815 우리 집단의 일원이지 182 00:11:28,919 --> 00:11:31,114 폴리 네가 벌써 이렇게 크다니 183 00:11:31,188 --> 00:11:33,247 그러게요 전 이게 이해가 안 가요 184 00:11:33,457 --> 00:11:36,119 제가 꼬마였을 때 두 분은 이미 노인이셨는데, 185 00:11:36,193 --> 00:11:38,889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건만 여전히 두 분 다 살아 계시니 말예요 186 00:11:39,697 --> 00:11:42,291 참, 처키는 어떻게 지내죠? 요즘도 애들 가르쳐요? 187 00:11:42,366 --> 00:11:45,893 거의 10년째 고등학교 교장으로 있지 188 00:11:45,969 --> 00:11:47,129 북부 버건 고등학교야 189 00:11:47,204 --> 00:11:50,401 처키 때문에 무척 좋으시겠어요 / 하지만 며느리는 맘에 안 들어 190 00:11:50,474 --> 00:11:54,171 네가 그렇게 잘해 줬건만 / 나도 알아 191 00:11:54,311 --> 00:11:58,213 자, 이제 점심 먹으러 가요 / 화장실부터 갔다 오고 192 00:11:58,549 --> 00:12:00,676 10분 전에도 가셨는데... 193 00:12:01,518 --> 00:12:04,146 식당에서 너희 엄마를 창피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194 00:12:04,221 --> 00:12:05,711 똑똑히 전해주렴 195 00:12:05,789 --> 00:12:09,486 너희 엄마는 우리 친구들이랑 같이 밥을 먹을 수 없다고 말야 196 00:12:10,294 --> 00:12:12,785 그게 무슨 소리에요? / 우리는 정해진 집단이야 197 00:12:12,863 --> 00:12:15,730 밥도 같이 먹고 게임도 같이 해 198 00:12:15,866 --> 00:12:18,562 너희 엄마가 낄 자리는 어디에도 없어 199 00:12:19,002 --> 00:12:20,629 왜 이래요, 쿠키 아줌마 200 00:12:21,038 --> 00:12:23,302 두 분이 잘 얘기해서 해결할 수 있잖아요 201 00:12:30,581 --> 00:12:33,948 이거 죽이는데 / 오디오로 바꾸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202 00:12:36,053 --> 00:12:38,248 스테레오 모드로 해 놓고 상상해 보세요 203 00:12:38,322 --> 00:12:40,790 에릭 클랩튼이 바로 옆에서 기타를 치는 것 같은데 204 00:12:58,442 --> 00:12:59,636 멋지지, 응? 205 00:13:00,911 --> 00:13:04,642 이제 가족답게 둘러앉아 영화도 보겠어 저 소리도 들어봐 206 00:13:05,649 --> 00:13:09,176 훌륭한데 난 장 보러 가 207 00:13:09,253 --> 00:13:11,346 아마 "침실에서"를 볼 지도 몰라 208 00:13:11,421 --> 00:13:14,413 그래? 몇 시에 깨워줄까? / "침실에서"는 영화야 209 00:13:16,226 --> 00:13:18,660 아, 그래 210 00:13:18,996 --> 00:13:20,088 재미있게 놀아 211 00:13:55,098 --> 00:13:57,430 여보세요 / 월씨 부탁합니다 212 00:14:00,337 --> 00:14:03,465 지금 통화할 수 있어? / 응, 호텔 전화야 213 00:14:03,640 --> 00:14:06,006 어떻게 돼 가는 거야? 214 00:14:06,376 --> 00:14:09,743 그 놈을 찾았어 헬렌을 죽인 놈을 찾았어 215 00:14:10,280 --> 00:14:13,113 뭐야? / 그들은 나를 쫓던 거였어 216 00:14:13,183 --> 00:14:14,650 그들이라니? 217 00:14:15,986 --> 00:14:18,420 데블린 맥그리거랑 렌츠 218 00:14:19,323 --> 00:14:22,315 렌츠는 RDU-90 실험 계획안을 지휘하고 있었어 219 00:14:22,392 --> 00:14:26,226 RDU-90의 간손상 유발 위험을 내가 알아낸 걸 렌츠도 알고 있었어 220 00:14:28,799 --> 00:14:30,266 렌츠는 죽었잖아 221 00:14:30,968 --> 00:14:32,697 뭐? 어떻게? 222 00:14:33,136 --> 00:14:35,764 지난 여름에 교통사고로 223 00:14:39,710 --> 00:14:42,144 약에 대해서는 증명할 수 있어? 224 00:14:42,412 --> 00:14:44,039 응, 할 수 있을 것 같아 225 00:14:45,282 --> 00:14:47,079 자네 도움이 필요해 226 00:14:47,150 --> 00:14:50,642 병원에 전화해서 본즈한테 나를 최대한 도와주라고 전해 227 00:14:50,721 --> 00:14:52,712 아름답군요 228 00:14:53,190 --> 00:14:55,215 색채도 아주 선명하고, 이 몸가짐하며... 229 00:14:57,327 --> 00:15:00,490 그려 보고 싶습니다 / 좋소 230 00:15:01,932 --> 00:15:04,093 그런데 여기 이 인간은 어떻게 할 거요? 231 00:15:04,534 --> 00:15:06,661 두 분 다 안 나오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232 00:15:06,737 --> 00:15:09,638 경마장 레일 앞에 서 있는 것처럼 그릴 수도 있고요 233 00:15:09,706 --> 00:15:13,665 좀 더 목가적인 걸 원하신다면, 배경을 초원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234 00:15:13,744 --> 00:15:17,544 그런 건 잘 모르겠고, 난 남겨두고 이 사람만 잘라낼 수 있어요? 235 00:15:17,614 --> 00:15:21,106 그건 간단합니다, 솔직히 그 편이 구도상 더 낫겠네요 236 00:15:21,752 --> 00:15:24,220 목가적인 배경으로 해 줘요 기품있게 그려 주고 237 00:15:24,288 --> 00:15:26,017 액자도 해서 줍니까? 238 00:15:26,123 --> 00:15:29,615 저거랑 똑같이 해 드립니다 6천5백달러에요 239 00:15:33,430 --> 00:15:35,421 좋아요 하는 걸로 합시다 240 00:15:38,201 --> 00:15:40,192 "파이 오 마인"을 위해 / "마이"요 241 00:15:40,771 --> 00:15:44,332 뭐라고요? / 이름 말이오, "파이 오 마이"가 맞아요 242 00:15:50,247 --> 00:15:52,681 지금 돈 다 드리죠 243 00:15:57,087 --> 00:15:58,111 여기 244 00:15:58,722 --> 00:16:01,782 영수증 끊어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245 00:16:06,897 --> 00:16:09,525 이런 근사한 아이디어를 낸 예쁜 아가씨를 위해서도 246 00:16:09,599 --> 00:16:11,863 축배를 들어야지 247 00:16:11,935 --> 00:16:15,666 아무 여자한테나 그런 식으로 말하죠? / 아무한테나는 아니야 248 00:16:15,806 --> 00:16:19,902 그리고 사실 그런 여자들은 생각이 별로 없어 249 00:16:20,077 --> 00:16:23,569 곧 돌아가야겠어요 250 00:16:23,914 --> 00:16:25,006 그래 251 00:16:26,850 --> 00:16:29,318 원한다면, 돌아가는 길에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252 00:16:29,386 --> 00:16:31,013 그럼, 물론이지 253 00:16:36,293 --> 00:16:37,954 그렇게 / 너무 좋아 254 00:16:38,028 --> 00:16:40,519 그렇게 해 줘 / 아, 너무 좋아 255 00:17:07,424 --> 00:17:08,550 이제 일어나자 256 00:17:40,257 --> 00:17:42,054 저 안에서는 소도 보이네 257 00:17:42,125 --> 00:17:45,026 식기 전에 와서 들어요 258 00:17:55,672 --> 00:17:58,505 맛있겠는데, 그지? / 내 껀 싱겁던데요 259 00:18:01,378 --> 00:18:05,041 이런 썩을 촌놈들 같으니 간도 하나 못 맞추나 260 00:18:10,487 --> 00:18:11,886 네가 이랬어? 261 00:18:12,489 --> 00:18:14,184 참 어른스럽기도 하군 262 00:18:16,293 --> 00:18:17,317 하나도 재미 없어 263 00:18:17,394 --> 00:18:19,658 8살짜리 수준의 유머 감각은 있다면서요? 264 00:18:19,729 --> 00:18:21,924 이리 와서 키스해 줘 265 00:18:23,200 --> 00:18:24,531 밥 먹는 중이에요 266 00:18:28,271 --> 00:18:30,102 이젠 밥 먹는 중 아니지? 267 00:18:34,845 --> 00:18:37,040 착하게 굴겠다고 약속하면요? 268 00:18:38,248 --> 00:18:39,476 얼마나 착하게? 269 00:18:41,451 --> 00:18:42,543 이만큼 270 00:18:54,397 --> 00:18:56,365 아, 손톱이 부러졌어 271 00:19:02,172 --> 00:19:06,006 랄피한테는 오늘 있었던 일 전부 다 비밀로 하는 거야 272 00:19:08,578 --> 00:19:11,809 그걸로 할게요 여기 이 주소로 보내줄 수 있죠? 273 00:19:12,215 --> 00:19:14,740 물론입니다 카드도 같이 넣으실 건가요? 274 00:19:28,899 --> 00:19:30,628 한 장 더 줘요 275 00:19:39,943 --> 00:19:44,039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어디에서 멈출 지는 아무도 모르죠 276 00:19:44,114 --> 00:19:46,309 내기를 걸어서 승자가 되어 보세요 277 00:19:49,853 --> 00:19:52,515 한 장 더 줘요 / 정말 한 장 더 드려요? 278 00:19:56,193 --> 00:19:59,026 원, 세상에, 누치! 어떻게 18을 생각해 낸 거야? 279 00:20:01,965 --> 00:20:03,728 한 장 더요 280 00:20:05,835 --> 00:20:07,894 저게 내 카드가 됐어야 하잖아! 281 00:20:08,505 --> 00:20:10,166 21이 될 수 있었는데 282 00:20:10,640 --> 00:20:12,631 3이 나오기를 기다렸단 말야 283 00:20:13,543 --> 00:20:16,478 게임의 규칙을 알기나 하는 건지 의심스럽네 284 00:20:17,080 --> 00:20:20,140 넌 룰렛이나 해야겠어 저 쪽에 가면 있어 285 00:20:25,222 --> 00:20:28,658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어디에서 멈출 지는 아무도 모르죠 286 00:21:05,528 --> 00:21:07,519 젠장, 토니! 287 00:21:18,675 --> 00:21:21,200 신혼여행 갔을 때도 이런 짓 한 적 있지 288 00:21:21,311 --> 00:21:24,872 난 이런 거 싫으니까 다시는 안 하겠다고 약속했잖아 289 00:21:24,948 --> 00:21:27,576 그냥 찬 물 좀 끼얹은 걸 갖고 그래 / 정말 불쾌하단 말야 290 00:21:27,651 --> 00:21:29,141 약속한 거 생각 안 나? 291 00:21:29,219 --> 00:21:32,211 당신도 나한테 똑같이 하면 되잖아 / 난 그런 짓 하기 싫어 292 00:21:32,289 --> 00:21:34,780 왜? 재미있잖아? / 약속한 거 생각 안 나냐고! 293 00:21:34,858 --> 00:21:36,883 생각 나, 그래서 뭐? / 그러면 294 00:21:37,127 --> 00:21:40,062 약속은 약속이니까 지켰으면 좋겠어 295 00:21:44,467 --> 00:21:45,729 잘나셨군 296 00:22:07,290 --> 00:22:08,985 설마 폴리? 297 00:22:09,059 --> 00:22:10,321 처키 맞지? 298 00:22:10,860 --> 00:22:13,920 이리와, 이 녀석 299 00:22:13,997 --> 00:22:17,797 맙소사, 학생, 그런 신발은 어떻게 신으랬나? 300 00:22:18,068 --> 00:22:21,196 끈은 사물함에 있어요 자습 시간 끝나고 가지러 갈 참이었어요 301 00:22:21,271 --> 00:22:22,568 지금 당장 가도록 해라 302 00:22:27,010 --> 00:22:28,602 들어와, 폴리 303 00:22:32,682 --> 00:22:35,116 세월이 이렇게 흐르다니 304 00:22:35,919 --> 00:22:37,511 이건 선물이야 305 00:22:39,622 --> 00:22:43,388 호의는 고맙지만 난 받을 수 없어 306 00:22:43,593 --> 00:22:46,619 괜찮아, 난 이런 거 많은데 뭘 호의를 무시할 생각은 아니겠지? 307 00:22:51,668 --> 00:22:54,068 이제 안경은 안 껴? / 응, 라식 수술 했거든 308 00:22:54,437 --> 00:22:57,895 얼굴도 몰라보게 매끈해졌는데? / 10학년 때 치료받아서 그래 309 00:22:57,974 --> 00:23:00,636 알만해, 난 9학년 때까지만 학교를 다녔으니까 310 00:23:08,184 --> 00:23:11,585 그래, 자네 엄마가 요양원에서 나 만났다는 얘기 하시디? 311 00:23:11,654 --> 00:23:13,918 자네 어머니랑은 거의 안 어울리시는 것 같더군 312 00:23:13,990 --> 00:23:17,016 그게 바로 문제야 두 분 다 같은 요양원에 사시는데 313 00:23:17,127 --> 00:23:19,618 우리 엄마는 따돌림을 받고 있는 것 같아 314 00:23:19,829 --> 00:23:21,387 자네 어머니를 비난하려는 건 아냐 315 00:23:21,464 --> 00:23:24,592 민 마트론 그 사악한 년이 문제지 316 00:23:26,936 --> 00:23:28,767 저속한 단어를 써서 미안한데 317 00:23:28,838 --> 00:23:31,568 그 년이 늘 자네 모친을 부추겨 거기 살지도 않으면서 말야 318 00:23:31,641 --> 00:23:33,233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319 00:23:33,309 --> 00:23:35,504 자네 모친한테 얘기를 좀 잘 해줘 320 00:23:35,578 --> 00:23:38,638 자네 모친 패거리에 우리 엄마도 끼워줄 수 있게 말야 321 00:23:39,516 --> 00:23:41,381 그게 가능할 지 의문이야 322 00:23:41,718 --> 00:23:43,948 나이드신 분들 성미가 어떤지 자네도 알지 않나 323 00:23:44,020 --> 00:23:46,648 난 그저 날 키워 준 엄마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것 뿐이야 324 00:23:46,723 --> 00:23:49,248 어릴 때부터 내가 사고를 얼마나 많이 치고 다녔나 325 00:23:49,325 --> 00:23:52,317 날 위해 수도 없이 사람들과 다투셨지 수녀들이랑도, 326 00:23:52,395 --> 00:23:55,057 내가 자주 털었던 13번가 가게 주인들이랑도 말야 327 00:23:55,131 --> 00:23:58,032 그리고 경찰들이랑도 328 00:24:00,236 --> 00:24:02,101 내가 늘 일을 저지르고 다녔으니... 329 00:24:03,206 --> 00:24:05,674 지금도 조심하지 않으면 난 사고치고도 남을 놈이야 330 00:24:05,742 --> 00:24:08,906 하지만 내가 무슨 짓을 했든 엄만 항상 날 도와주셨지 331 00:24:11,881 --> 00:24:15,339 그래, 일단 말씀은 드려 보겠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... 332 00:24:15,852 --> 00:24:19,549 꼭 부탁해 / 그래, 잘 지내게 333 00:24:56,192 --> 00:24:59,252 에일은 항상 파인트랑 쿼트 단위로만 술을 내왔어요 334 00:24:59,662 --> 00:25:03,723 그래서 "네 P랑 Q나 신경써"라는 말은 "술 적당히 마셔"라는 뜻이 된 거죠 335 00:25:04,868 --> 00:25:06,563 금방 올게 336 00:25:06,703 --> 00:25:10,070 세상에 그런 유래가 있었군 337 00:25:11,407 --> 00:25:13,534 무슨 얘기해? / 일 얘기 338 00:25:14,878 --> 00:25:17,438 어떤 일? / 왜? 궁금해? 339 00:25:19,849 --> 00:25:24,252 세관보다 노조 측에 더 큰 몫을 주기로 결정했어 340 00:25:24,487 --> 00:25:27,650 그게 무슨 개소리야? 고작 생각해 낸 게 그거야? 341 00:25:27,724 --> 00:25:29,214 모두들 만족해 하는 것 같았는데 342 00:25:29,292 --> 00:25:31,192 젠장, 거기 다시 가서 343 00:25:31,261 --> 00:25:34,389 한 사람 한 사람하고 일일이 의사 타진해야 하게 됐잖아 344 00:25:34,464 --> 00:25:37,058 제일 피하고 싶던 결과야 345 00:25:37,433 --> 00:25:39,799 재협상하라고 하면 할게 346 00:25:39,869 --> 00:25:41,803 거기 다시 가는 일 생기게 하지 마 347 00:25:41,871 --> 00:25:45,602 안 그래도 골치 아픈 일 많아 신경 안 쓰이게 해 348 00:25:46,409 --> 00:25:47,569 알겠어요 349 00:25:57,387 --> 00:26:01,084 자, 뭘 주문할까? / 난 항상 먹던 걸로 350 00:26:01,658 --> 00:26:04,957 또 치킨 마리오? 15년째 치킨 마리오만 먹잖아 351 00:26:05,061 --> 00:26:07,222 송아지 고기나 뭐 다른 걸 먹어보지 그래? 352 00:26:07,297 --> 00:26:09,788 왜 괜히 시비야? 난 닭고기가 좋단 말야 353 00:26:09,866 --> 00:26:12,562 안녕, 여러분 / 이게 누구신가 354 00:26:12,635 --> 00:26:14,000 잘 지냈어? 355 00:26:14,304 --> 00:26:17,330 발렌티나 기억하지? / 또 보게 돼서 반가워요 356 00:26:17,407 --> 00:26:18,567 저도요 357 00:26:18,641 --> 00:26:21,166 당신이 말똥 갖고 장난친 그 사람 맞죠? 358 00:26:23,646 --> 00:26:25,841 우리는 스테이크로 하지 359 00:26:26,616 --> 00:26:28,914 나도 스테이크 먹을까봐 / 당신은 그거 안 먹어도 돼 360 00:26:28,985 --> 00:26:31,818 나도 알아 / 부탁이야 361 00:26:32,121 --> 00:26:34,453 소금 제발 가만 놔 둬 362 00:26:37,594 --> 00:26:39,994 혀가자미 좋아해? / 난 참새우 요리가 좋아 363 00:26:42,332 --> 00:26:44,061 모르겠어, 나는... 364 00:26:44,200 --> 00:26:46,361 당신 요즘 식욕이 영 없잖아 365 00:26:46,636 --> 00:26:49,696 전화 좀 하고 올게 366 00:26:49,906 --> 00:26:53,171 당신 몸이 약해졌어 뭐 시킬 거야? 367 00:26:56,379 --> 00:26:57,471 받아요 368 00:26:59,015 --> 00:27:02,348 아니, 너 가져 / 위로삼아 주는 선물은 필요없어요 369 00:27:02,418 --> 00:27:05,012 정기적으로 보석상 가서 이런 거 사고 그러죠? 370 00:27:05,088 --> 00:27:08,421 난 테이블로 돌아가야 돼 / 저기 금발머리 애한테요? 371 00:27:08,491 --> 00:27:12,858 걔가 나보다 섹스 잘 해요? 당신 꺼 나보다 더 잘 빨아 줘요? 372 00:27:19,636 --> 00:27:20,625 이리 와 봐 373 00:27:27,877 --> 00:27:30,937 토니, 진짜 이유를 말해 줘요 왜 날 안 만나주는 거예요? 374 00:27:31,014 --> 00:27:33,710 왜냐면 넌 랄피 애인이니까 / 갑자기 웬 도덕 타령이에요? 375 00:27:33,783 --> 00:27:35,808 난 도덕 따위는 모르지만 내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어 376 00:27:35,885 --> 00:27:39,116 "친구의 여자는 건드리지 마라" 뭐 그딴 건가요? 377 00:27:39,188 --> 00:27:40,553 그래, 그거야 378 00:27:41,491 --> 00:27:43,220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야 / 또 뭐죠? 379 00:27:48,398 --> 00:27:51,367 이봐, 그날 일은... 380 00:27:52,669 --> 00:27:55,729 그날은 정말 좋았어 /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칠게요 381 00:27:55,805 --> 00:27:58,638 이건 네가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382 00:28:00,244 --> 00:28:03,542 난 랄피랑 사귄 여자는 가지고 싶지 않거든 383 00:28:03,613 --> 00:28:04,602 나쁜 자식! 384 00:28:04,681 --> 00:28:08,117 한번 즐긴 것 뿐이야 진지한 관계를 갖는 건 곤란해 385 00:28:09,118 --> 00:28:10,710 이만 가야겠어 386 00:28:11,387 --> 00:28:14,584 당신이 모르는 게 있어요 사실을 얘기해 줄게요 387 00:28:14,724 --> 00:28:15,986 랄피는 나랑 섹스 안 해요 388 00:28:16,059 --> 00:28:19,460 맹세컨대 그 인간은 성도착자나 뭐 그런 부류예요 389 00:28:19,929 --> 00:28:22,159 둘이 섹스를 안 한다고? / 안 해요 390 00:28:23,466 --> 00:28:26,731 그러니까, 하긴 하는데... / 됐어 그럼, 산뜻한 인생 살아 391 00:28:26,936 --> 00:28:28,597 가봐 392 00:28:28,805 --> 00:28:32,332 난 이따 갈테니까 먼저 들어가 같이 들어갈 수는 없잖아 393 00:28:40,016 --> 00:28:42,348 아무 문제 없지? / 그럼 394 00:30:14,844 --> 00:30:17,938 나예요, 발렌티나 / 나한테 전화할 이유 없는 걸로 아는데 395 00:30:18,181 --> 00:30:19,944 당신한테 모든 걸 말해야겠어요 396 00:30:20,016 --> 00:30:24,180 다 말하자니 너무 창피해서 지난번엔 얘길 못 한 거예요 397 00:30:24,253 --> 00:30:25,277 지금 어딘데? 398 00:30:25,354 --> 00:30:27,379 랄피 집요 / 빌어먹을! 399 00:30:27,456 --> 00:30:29,151 아뇨, 괜찮아요 400 00:30:30,493 --> 00:30:31,482 랄피는 나가고 없어요 401 00:30:33,095 --> 00:30:36,587 랄피는 평범한 방식으로는 절대 섹스를 안 해요 402 00:30:37,500 --> 00:30:40,594 변태적인 짓만 하죠 내가 섹스에 목을 매는 사람은 아니지만 403 00:30:40,670 --> 00:30:43,230 나도 경험은 많아요 여자랑도 해 봤고 404 00:30:43,306 --> 00:30:45,103 2 대 1도 해 봤고 그리고... 405 00:30:45,208 --> 00:30:47,699 랄피랑도 해 봤고? / 아니, 제발 내 말 들어봐요 406 00:30:47,944 --> 00:30:50,242 랄피는 진짜 미친놈이라니까요 알겠어요? 407 00:30:50,613 --> 00:30:53,241 그냥 나한테 이것저것 해 달라고 해요 사실 별로 흥분되지도 않는 그런 걸... 408 00:30:53,583 --> 00:30:57,178 당신 때문에 열받은 것도 있고 해서 어젯밤엔 진짜 제대로 해보려고 했는데, 409 00:30:57,253 --> 00:31:00,484 그 미친놈이 글쎄 거기에 촛농을 계속 떨어뜨려 달란 거예요 410 00:31:00,556 --> 00:31:03,024 그러더니 혼자 욕실로 가서 자위를 하지 않겠어요? 411 00:31:03,092 --> 00:31:05,424 그런 걸 섹스라고 한다면 미친 거죠 412 00:31:05,494 --> 00:31:07,257 맙소사 413 00:31:07,330 --> 00:31:09,195 지난주에는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어요 414 00:31:09,265 --> 00:31:12,029 치즈 가는 강판 있죠? 그걸로 자기 걸 문질러 달랬어요 415 00:31:12,101 --> 00:31:14,296 그만해! 더 이상은 못 듣겠어 / 내가 미쳤다고 그걸 했겠어요? 416 00:31:14,370 --> 00:31:16,304 당장 꺼지라고 말했죠 417 00:31:18,241 --> 00:31:19,572 회계사가 와서 이만 끊어야겠어 418 00:31:20,142 --> 00:31:22,872 전화할 거죠? / 끊을게 419 00:31:26,916 --> 00:31:28,281 모짜렐라 치즈 먹을래? 420 00:31:31,220 --> 00:31:32,653 하나 물어보자 421 00:31:32,722 --> 00:31:36,385 랄프가 성적인 취향이 좀 별난가? 422 00:31:36,659 --> 00:31:38,388 나도 몰라 423 00:31:39,095 --> 00:31:42,531 여자 하나를 죽도록 때린 전력도 있는 인간이고... 424 00:31:45,067 --> 00:31:46,694 이유를 까먹었네 왜 그랬더라? 425 00:31:47,203 --> 00:31:50,138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군요 / 죄책감이라니 426 00:31:52,808 --> 00:31:53,797 내가 왜요? 427 00:31:54,443 --> 00:31:57,276 친구의 여자와 부정한 짓을 했으니까요 428 00:31:58,681 --> 00:32:01,009 부정이라는 건, 누군가의 아내와 놀아났을 때 쓰는 단어예요 429 00:32:01,084 --> 00:32:04,011 그 여자는 애인일 뿐이지 아내가 아니란 말입니다 430 00:32:04,086 --> 00:32:07,715 그래서 애인은 지위가 없다는 거죠 / 애인도 지위가 있어요 431 00:32:08,357 --> 00:32:11,849 그러니까, 옛날 사람들이 432 00:32:11,961 --> 00:32:14,020 아내를 여러 명 뒀던 거랑은 얘기가 달라요 433 00:32:14,096 --> 00:32:17,031 금요일에는 아내를 데리고 나가고 434 00:32:17,099 --> 00:32:19,124 토요일에는 애인을 데리고 다니는 식이죠 435 00:32:19,201 --> 00:32:21,169 아니면 그 반대로 하든지 436 00:32:21,971 --> 00:32:24,735 어쨌든, 뭐 그렇게 형식적인 건 아니었지만 437 00:32:26,275 --> 00:32:28,903 내 동료들은 전부 두 집 살림을 해요 438 00:32:29,145 --> 00:32:31,579 하나는 여기에, 다른 하나는 다른 동네에 439 00:32:32,281 --> 00:32:35,216 애인도 아내랑 마찬가지로 관계를 가지죠 440 00:32:35,284 --> 00:32:37,718 복잡하군요 441 00:32:39,322 --> 00:32:42,223 시간이 다 됐네요 / 조금만 더 얘기해요 442 00:32:42,291 --> 00:32:44,759 기다리는 환자가 있어요 / 더 기다리라죠 443 00:32:44,827 --> 00:32:46,920 난 항상 기다리잖아요 444 00:32:48,130 --> 00:32:51,964 남자가 여자와 사귀면서 아무 것도 안 한다는 게 445 00:32:52,401 --> 00:32:54,665 과연 가능한지, 그게 궁금해요 446 00:32:54,737 --> 00:32:57,763 구체적으로 얘기해 봐요 / 상대방에게 학대해 달라고 하고는 447 00:32:58,641 --> 00:32:59,835 그게 전부예요 448 00:33:01,344 --> 00:33:03,175 그리고는 혼자서... 449 00:33:04,246 --> 00:33:07,044 자위를 해요 450 00:33:08,017 --> 00:33:10,383 전형적인 피학대 음란증 환자같군요 451 00:33:10,586 --> 00:33:12,918 새디즘 매저키즘, 그런 거요? / 매저키즘만 해당되죠 452 00:33:14,657 --> 00:33:17,626 그런 건 본격적인 행위 전에 준비삼아 하는 건 줄만 알았는데 453 00:33:17,927 --> 00:33:19,792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렇죠 454 00:33:19,895 --> 00:33:22,420 하지만 성도착자들의 경우는 달라요 455 00:33:23,232 --> 00:33:26,201 그들은 고통을 받거나 수치스러운 행동을 할 때 456 00:33:26,268 --> 00:33:30,204 성적인 해방감을 느끼죠 457 00:33:30,740 --> 00:33:33,800 이런 증상 역시 유년기의 경험에서 기인해요 458 00:33:33,800 --> 00:33:38,470 이 얘기는 다음주에 계속하도록 해요 / 한 가지만 더요 459 00:33:38,781 --> 00:33:41,375 나도 어렸을 때 늘상 매를 맞고 컸지만 460 00:33:41,550 --> 00:33:43,814 여자들이랑 관계를 가질 때 461 00:33:43,886 --> 00:33:46,377 그 녀석처럼 변태 짓을 하지는 않잖아요 462 00:33:46,455 --> 00:33:48,480 그렇게 간단하게 모든 게 일치하지는 않아요 463 00:33:48,858 --> 00:33:52,555 그는 통제적이고 엄한 모친 밑에서 컸을 가능성이 많아요 464 00:33:52,795 --> 00:33:55,821 폭력을 일삼고 아들을 혹사함으로써 465 00:33:55,898 --> 00:33:59,857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거죠 466 00:34:00,536 --> 00:34:03,369 모든 심리학적 문제의 근원은 항상 모친이라는 존재요? 467 00:34:07,576 --> 00:34:09,544 좋아요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, 468 00:34:10,112 --> 00:34:12,979 그런 남자가 여자와 관계를 가질 때 469 00:34:13,816 --> 00:34:17,308 성기의 접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나요? 470 00:34:17,653 --> 00:34:20,986 다른 환자의 경우를 묻는 것 같군요 471 00:34:21,057 --> 00:34:22,490 그건 대답할 수 없어요 472 00:34:38,841 --> 00:34:40,536 네, 액자 전문점입니다 473 00:34:43,546 --> 00:34:44,604 여보세요 474 00:34:54,890 --> 00:34:58,883 이 여성분들의 과거와 현재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475 00:34:58,961 --> 00:35:00,394 참 마음이 아픈데요 476 00:35:00,463 --> 00:35:04,194 두번째로 나온 조안의 상황은 사실 그렇게 드문 예도 아니예요 477 00:35:05,301 --> 00:35:08,464 돈 관리는 조안의 남편이 다 했고 조안의 경우에는 478 00:35:08,537 --> 00:35:11,199 가정의 재정적 문제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거든요 479 00:35:11,574 --> 00:35:13,337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? 480 00:35:13,409 --> 00:35:16,344 여성들은 대개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 경향이 있어요 481 00:35:16,412 --> 00:35:19,677 반면에 남성들은 돈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독단적이죠 482 00:35:19,748 --> 00:35:23,741 여성도 함께 재정적인 책임을 지고 483 00:35:23,819 --> 00:35:25,013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484 00:35:32,628 --> 00:35:36,064 남편이 집에 없을 경우를 대비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85 00:35:36,132 --> 00:35:37,656 비상 대책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어요 486 00:36:16,338 --> 00:36:19,205 일어나세요, 엄마 하루 종일 누워만 있을 거예요? 487 00:36:20,576 --> 00:36:21,804 나 집에 갈래 488 00:36:23,979 --> 00:36:27,346 갈 집 없어요, 우리 집 팔았잖아요 아시면서 그래요 489 00:36:27,983 --> 00:36:30,042 걔들이 자꾸 날 따돌려서 밥도 맨날 혼자 먹어 490 00:36:30,553 --> 00:36:34,182 쿠키랑 민 말야 내가 그렇게 잘해 주려고 했는데 491 00:36:34,890 --> 00:36:38,348 쿠키한테는 선물 가게에서 산 카드도 줬는데... 492 00:36:38,594 --> 00:36:42,394 나도 나름대로 노력했단 말야 493 00:36:42,765 --> 00:36:44,062 걱정 마세요, 엄마 494 00:36:44,366 --> 00:36:48,268 담당자한테 얘기할게요 그 사람이 다 해결해 줄 거예요 495 00:36:48,904 --> 00:36:51,634 다르게 생각해 보면 지금이 새 친구를 사귈 기회도 되잖아요 496 00:36:51,707 --> 00:36:54,608 침대에만 있지 마세요 앉아있기만이라도 하세요 497 00:37:16,114 --> 00:37:17,687 너도 암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거다 498 00:37:17,856 --> 00:37:19,921 내 형님은 모든 걸 누리고 사셨어 499 00:37:20,553 --> 00:37:22,300 여자도 많았지 500 00:37:23,623 --> 00:37:25,332 그 정도로만 살아도 아주 잘 산 거야 501 00:37:26,127 --> 00:37:28,200 여기서 한동안 머물다 갈 거니? 502 00:37:31,264 --> 00:37:33,130 미국으로 떠나고 나서부터 503 00:37:34,112 --> 00:37:36,740 항상 고향에 돌아오고 싶은 생각 뿐이었어요 504 00:37:37,807 --> 00:37:39,863 비행기에서 나폴리를 내려다보니 505 00:37:40,700 --> 00:37:42,700 흥분되더군요 506 00:37:43,323 --> 00:37:45,735 새삼스러운 말을 하는구나 고향이란 원래 그런 거야 507 00:37:47,280 --> 00:37:48,439 모르겠어요, 이젠... 508 00:37:49,450 --> 00:37:52,004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러 509 00:37:52,750 --> 00:37:54,140 대성당에 갔었는데 510 00:37:54,176 --> 00:37:57,290 거기에도 온통 햄버거 포장지가 널려 있더군요 511 00:37:57,897 --> 00:38:01,000 고작 그런 것 때문에 네 마음이 고향에서 돌아선 건 아닐텐데 512 00:38:03,550 --> 00:38:04,920 사실 마음에 둔 여자가 있어요 513 00:38:05,580 --> 00:38:08,100 그럼 그 여자에게 가렴 514 00:38:08,630 --> 00:38:10,581 넌 아들로서 의무를 다했어 515 00:38:12,420 --> 00:38:13,761 보스의 아내예요 516 00:38:15,111 --> 00:38:16,110 소프라노? 517 00:38:16,381 --> 00:38:17,800 보스는 아직 몰라요 518 00:38:17,918 --> 00:38:19,438 잠자리도 같이 하니? 519 00:38:19,728 --> 00:38:20,353 그런 건 아니예요 520 00:38:21,004 --> 00:38:23,436 제 마음을 그 여자가 아는지조차 의문이에요 521 00:38:25,200 --> 00:38:26,769 아직 키스해 본 적도 없어요 522 00:38:26,969 --> 00:38:28,810 다행이구나 그럼 지금이라도 멀리 해라 523 00:38:29,010 --> 00:38:31,124 해를 끼친 건 없으니까 524 00:38:31,224 --> 00:38:33,221 그러기 힘들 것 같아요 525 00:38:33,511 --> 00:38:34,366 그 여자를 사랑하거든요 526 00:38:34,386 --> 00:38:36,301 이런 미친 녀석을 봤나 527 00:38:36,380 --> 00:38:39,009 나도 살아 오면서 저지른 일이 많지만 528 00:38:39,129 --> 00:38:41,945 보스의 아내를 넘본 적은 없다 529 00:38:42,471 --> 00:38:44,343 이유를 알겠니? 응? 530 00:38:44,543 --> 00:38:45,982 수사학적인 질문은 하지 마세요 531 00:38:46,162 --> 00:38:49,637 보스가 알게 되면 난 바로 죽은 목숨이니까 532 00:38:50,206 --> 00:38:52,830 그리고 보스들은 원래 뭐든 알아내게 마련이란다 533 00:38:58,059 --> 00:38:58,930 여보세요 534 00:38:59,059 --> 00:39:00,028 기다려 535 00:39:00,505 --> 00:39:02,034 변호사 전화야 통화해야 돼 536 00:39:03,485 --> 00:39:05,282 네가 그 여자를 가지려면 537 00:39:05,382 --> 00:39:07,060 보스를 죽이는 수 밖에 없다는 걸 명심해라 538 00:39:08,000 --> 00:39:08,674 저도 알아요 539 00:39:08,874 --> 00:39:11,474 알아? 그럼 어리석은 짓 마라 540 00:39:23,216 --> 00:39:25,816 프리지토리아 피오렌자노... 541 00:39:26,462 --> 00:39:30,330 제 생각에, 나폴리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542 00:39:30,399 --> 00:39:34,699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/ 24시간 운영되는 543 00:39:34,937 --> 00:39:37,030 간이 식당, 피자 가게에 544 00:39:37,306 --> 00:39:39,638 튀긴 요리, 고기 요리까지 사 먹을 수 있죠 545 00:39:39,708 --> 00:39:42,040 여기 있는 이 네 가지 음식이 546 00:39:42,478 --> 00:39:45,811 나폴리의 전통적인 자랑거리죠 547 00:39:57,993 --> 00:40:00,826 말랑말랑하게 반죽해서 바삭바삭하게 튀긴 겁니다 548 00:40:01,029 --> 00:40:03,554 여기 호박꽃도 있습니다 보이나요? 549 00:40:04,032 --> 00:40:06,592 2주 후에는 다시 출전시키기로 했어 550 00:40:06,902 --> 00:40:09,132 로이스가 그러는데 이젠 나가도 문제 없대 551 00:40:09,972 --> 00:40:11,837 고마워 / 고마워, 자기 552 00:40:13,375 --> 00:40:15,434 난 항상 올리브를 곁들여서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553 00:40:15,844 --> 00:40:18,870 단골 손님의 취향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? 554 00:40:19,381 --> 00:40:21,713 돈도 안 내고 마시는 주제에 무슨 단골 손님이에요 555 00:40:22,618 --> 00:40:24,415 올리브는 갖다 드리죠 556 00:40:28,123 --> 00:40:30,057 왜 괜히 쟤한테 듣기 싫은 소리를 해? 557 00:40:30,125 --> 00:40:31,854 쟤도 좋아할 걸 농담인데 뭐 558 00:40:31,927 --> 00:40:34,020 그런 농담 안 좋아해 너도 안 좋아할 거고 559 00:40:34,229 --> 00:40:38,427 여자애 하나가 나에 대해 뭐라 생각하든 난 신경 안 써 560 00:40:41,437 --> 00:40:44,873 그럼 그 여자도 신경 안 써? 이름이 뭐더라... 561 00:40:45,140 --> 00:40:47,472 누구? / 전에 마구간에 데려왔던 여자 562 00:40:48,911 --> 00:40:51,505 발렌티나? 걔는 예외지 563 00:40:51,814 --> 00:40:53,406 사실 나 걔한테 완전 미쳐 있거든 564 00:40:53,649 --> 00:40:55,810 정말이지 걘 특별해 565 00:40:55,884 --> 00:40:59,251 난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된 섹스를 못 해봤어 566 00:41:00,823 --> 00:41:02,347 발렌티나랑 결혼할까봐 567 00:41:07,296 --> 00:41:08,763 이거면 됐죠? 568 00:41:08,931 --> 00:41:11,126 이봐, 버릇없게 굴 필요는 없잖아 569 00:41:11,867 --> 00:41:14,233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께서는 늘 570 00:41:14,803 --> 00:41:16,896 쓴 식초보다는 달콤한 꿀을 가지고 571 00:41:17,172 --> 00:41:19,367 더 많은 벌레를 잡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 572 00:41:22,344 --> 00:41:26,280 우리 엄만 항상 쓰레기같은 인간에겐 무시당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573 00:41:26,615 --> 00:41:30,073 여자를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 남자에 대한 모든 걸 알 수 있다고도 하셨죠 574 00:41:39,061 --> 00:41:41,552 어머니 생각도 해? / 이미 돌아가신 분이야 575 00:41:42,231 --> 00:41:44,631 어머니랑 사이가 별로 안 좋았지? 576 00:41:44,700 --> 00:41:46,224 항상 요구하는 게 많으셨어 577 00:41:48,403 --> 00:41:51,338 어렸을 때 어머니가... / 됐어, 이만 가야겠어 578 00:41:52,541 --> 00:41:54,441 발렌티나가 기다려 579 00:41:59,181 --> 00:42:01,945 모친께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신다니 유감입니다 580 00:42:02,017 --> 00:42:03,507 앉으시죠 / 문제는 우리 엄마가 아니라 581 00:42:03,719 --> 00:42:05,983 다른 사람들이에요 우리 엄마를 따돌린다고요 582 00:42:06,722 --> 00:42:10,123 가끔 저도 이 곳이 노인들로 가득찬 고등학교같다는 생각을 해요 583 00:42:11,360 --> 00:42:14,329 모친께 인내심을 가지라고 하세요 상황이 진정될 겁니다 584 00:42:14,963 --> 00:42:17,227 좋아요 다시 얘기해 보죠 585 00:42:17,599 --> 00:42:19,692 하지만 당신네들도 무슨 조치를 취해줘야죠 586 00:42:19,768 --> 00:42:23,169 여기 들이는 돈이 얼만데... / 다년간의 경험으로 조언하는 겁니다 587 00:42:23,539 --> 00:42:25,131 모친께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588 00:42:25,207 --> 00:42:27,539 스스로 책임지는 것부터 배워야 할 겁니다 589 00:42:27,609 --> 00:42:28,769 자신의 행동이라니? 590 00:42:29,745 --> 00:42:30,734 어떤 걸 말하는 겁니까? 591 00:42:32,114 --> 00:42:34,139 한 가지 예를 들자면, 너무 많이 우세요 592 00:42:35,684 --> 00:42:37,015 늘 비탄에 빠져 계시죠 593 00:42:37,586 --> 00:42:41,784 미사 시간에도, 운동 시간에도, 음악 감상 시간에도요 594 00:42:41,890 --> 00:42:44,085 마음이 여려서 그래요 / 끝까지 들으세요 595 00:42:45,694 --> 00:42:47,662 틀니 다시 끼는 것도 항상 깜빡하세요 596 00:42:48,630 --> 00:42:50,154 다른 분들은 그런 걸 싫어해요 597 00:42:51,099 --> 00:42:53,226 상황이 안 좋군요 / 맞아요 598 00:42:53,769 --> 00:42:55,361 게다가, 뒤에서 남 욕하는 걸 너무 좋아하세요 599 00:42:55,437 --> 00:42:58,235 지극히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사람들에게 꼭 얘기하죠 600 00:42:58,307 --> 00:43:01,208 사람을 사귀는 데 영 소질이 없는 분이에요 601 00:43:01,977 --> 00:43:04,172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할 겁니다 602 00:43:04,313 --> 00:43:06,474 어머니와 대화를 더 해보세요 603 00:43:29,571 --> 00:43:32,301 이봐, 그 세탁기들은 코니 콘티노가 차지하는 거 맞아? 604 00:43:32,374 --> 00:43:34,467 이해가 안 되네요 꼭 아셔야겠어요? 605 00:43:34,543 --> 00:43:37,103 실비오랑 제가 처리해 놓은 건 뭐든 다시 하게 만드시잖아요 606 00:43:37,179 --> 00:43:39,044 그래서 난 상관할 권리도 없단 건가? 607 00:43:39,114 --> 00:43:40,206 잠깐 기다려 608 00:43:45,087 --> 00:43:46,850 말해 / 오랜만이에요 609 00:43:49,024 --> 00:43:50,753 너야? / 나예요 610 00:43:50,826 --> 00:43:53,351 요즘 바빴어 / 그럼 봐줄게요 611 00:43:53,428 --> 00:43:55,760 언제 만날 수 있죠? 할 얘기가 있어요 612 00:43:55,831 --> 00:43:58,231 이봐, 상황 설명 했잖아 613 00:43:58,433 --> 00:44:01,630 왜 이래요 커피나 술 한 잔만 해요 614 00:44:04,206 --> 00:44:07,903 좋아, 파세익 21번 국도에 있는 코치 하우스 알아? 615 00:44:08,110 --> 00:44:09,600 모르지만 찾아갈 수 있어요 616 00:44:09,811 --> 00:44:12,644 12시까지 도착할 수 있겠어? / 무슨 일이 있어도 갈게요 617 00:44:13,281 --> 00:44:15,010 그래, 거기서 보자고 618 00:44:20,288 --> 00:44:22,779 너랑 실비오랑 오후에 좀 만나야겠어 619 00:44:23,392 --> 00:44:25,690 2시에 다른 데서 봐 620 00:44:35,337 --> 00:44:36,326 빌어먹을... 621 00:44:54,523 --> 00:44:57,788 늦어서 정말 미안해요 회사에서 일이 많았어요 622 00:44:57,859 --> 00:44:59,622 괜찮아 / 뭐 드릴까요? 623 00:44:59,695 --> 00:45:01,287 그냥 물 줘요 624 00:45:03,532 --> 00:45:07,525 그래, 이제 왔으니까 하려던 얘기나 해봐 625 00:45:09,938 --> 00:45:11,462 나 랄피랑 헤어졌어요 626 00:45:13,108 --> 00:45:14,405 언제? / 어젯밤에요 627 00:45:14,876 --> 00:45:16,434 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고요 628 00:45:16,511 --> 00:45:19,446 가죽 마스크를 가지고 와선... / 그만, 그만 629 00:45:24,352 --> 00:45:26,582 그러니까 우린 이제 다시 만날 수 있어요 630 00:45:30,525 --> 00:45:32,516 발렌티나, 잘 들어 631 00:45:33,361 --> 00:45:36,296 난 유부남이야 애도 둘이나 있고 632 00:45:36,364 --> 00:45:38,298 가끔 만나고 싶다는 것 뿐이에요 633 00:45:38,366 --> 00:45:40,994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만... 사랑한다는 말 따위는 안 할게요 634 00:45:41,069 --> 00:45:44,732 항상 남자들한테 그런 말을 쉽게 해요 고치려고는 하는데 잘... 635 00:45:45,907 --> 00:45:47,238 당신이 정말 좋아요 636 00:45:47,309 --> 00:45:50,039 나도 당신이 좋아 하지만 우린 안 돼 637 00:45:50,812 --> 00:45:52,336 왜요? 왜 안 된다는 거예요? 638 00:45:53,448 --> 00:45:55,939 랄피 말을 내가 뺏았았기 때문이기도 하고... 639 00:46:14,770 --> 00:46:15,964 9천 9백달러예요 640 00:46:16,438 --> 00:46:18,872 흥미롭군요 만달러 이상이 되면 법적으로 641 00:46:18,940 --> 00:46:22,068 거래 사실을 국세청에 신고할 의무가 있거든요 642 00:46:22,144 --> 00:46:24,977 그래요? 저는 이걸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싶어요 643 00:46:25,347 --> 00:46:27,713 재무부 채권이라든지, 그런 데요 644 00:47:16,231 --> 00:47:17,562 노크할 줄도 몰라? 645 00:47:20,268 --> 00:47:23,931 누나, 이거 잠시만 끄면 안 될까? 물어볼 게 있어서 그래 646 00:47:24,239 --> 00:47:25,297 그래 647 00:47:32,047 --> 00:47:33,514 좀 거북한데... 648 00:47:35,617 --> 00:47:36,709 랄피에 관한 거야 649 00:47:37,619 --> 00:47:39,610 랄피 그 자식? / 응, 그러니까... 650 00:47:40,555 --> 00:47:42,887 랄피의 성생활에 대해서 좀 알아야겠는데 651 00:47:44,860 --> 00:47:47,192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? / 본인이 제일 잘 알겠지 652 00:47:47,696 --> 00:47:49,493 그 자식한테 직접 물어봐 / 그렇게는 못해 653 00:47:50,532 --> 00:47:52,193 누나한테만 물어볼 수 있어 654 00:47:54,002 --> 00:47:55,902 랄프가... 섹스에 대해서 별나게 굴어? 655 00:47:57,539 --> 00:48:01,305 왜 그런 데 관심이 있는 거지? / 관리상의 이유가 있어서 그래 656 00:48:02,244 --> 00:48:06,112 그러니까, 군대에도 이런 문제에 대한 정책이 있잖아 657 00:48:06,181 --> 00:48:09,548 너 잘 들어, 이런 대화는 정말 모욕적이야 658 00:48:10,385 --> 00:48:11,579 또 시작이군 659 00:48:12,220 --> 00:48:14,950 넌 지금 신뢰를 배반하라고 하는 거야 660 00:48:17,826 --> 00:48:21,455 우리 중 누군가가 랄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... 661 00:48:33,275 --> 00:48:34,640 3천 주면 얘기할게 662 00:48:36,511 --> 00:48:38,035 왜 하필 3천이야? 663 00:48:38,113 --> 00:48:41,105 그 정도 액수여야만 네가 줄 것 같아서 664 00:48:41,583 --> 00:48:42,845 정확한데 665 00:48:43,652 --> 00:48:45,210 그래, 넌 어디서 무슨 얘길 들은 거야? 666 00:48:45,754 --> 00:48:48,348 나한테 3천 주면 누나 질문에 대답할게 667 00:48:48,423 --> 00:48:50,518 랄피는 밑에서 하는데, 위에서 하는 거랑 다름없어 668 00:48:51,393 --> 00:48:53,156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? 669 00:48:53,228 --> 00:48:57,062 주도권은 자기가 쥐면서 그게 아닌 척 한다는 거지 670 00:48:57,499 --> 00:49:00,229 그러니까, 내가 딜도를 차고 뒤에서 해 주면서 671 00:49:00,368 --> 00:49:02,563 "이년아"라고 불러달라고 하는... 뭐, 그런 식이야 672 00:49:02,637 --> 00:49:06,266 평범한 섹스는 안 해? / 그런 식으로는 아예 흥분을 못 해 673 00:49:06,374 --> 00:49:09,241 흥분을 하더라도, 그런 섹스는 안 하려고 할 걸 674 00:49:23,191 --> 00:49:25,751 당신이 전화를 하다니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675 00:49:26,461 --> 00:49:28,554 너무 기분이 좋았어 676 00:49:30,732 --> 00:49:32,666 나도 마찬가지야 677 00:49:35,103 --> 00:49:37,298 왜 갑자기 마음이 변한 거죠? 678 00:49:40,742 --> 00:49:43,540 사실 너 때문에 망설였던 건 아니야 679 00:49:44,245 --> 00:49:46,770 정말 너한테만 전념할 수 있도록 680 00:49:47,000 --> 00:49:51,077 내 머리 속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 뿐이지 681 00:49:52,354 --> 00:49:54,982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을 아낌없이 쏟기 위해서 말야 682 00:50:29,924 --> 00:50:33,360 왜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구나 683 00:50:34,129 --> 00:50:36,097 여긴 고급 요양원이야 684 00:50:36,464 --> 00:50:39,262 나같은 노인이 왕 대접 받는 곳이라고 685 00:50:39,801 --> 00:50:43,328 그건 알지만, 그 사람들이 이번 일은 경고에 불과하다고 했다잖아요 686 00:50:43,405 --> 00:50:45,339 무슨 일이든 저지를 사람들이에요 687 00:50:46,374 --> 00:50:47,807 넌 그 자들이 두려운 거로구나 688 00:50:47,942 --> 00:50:50,342 두려운 게 당연하죠 저도 그렇고요 689 00:50:50,612 --> 00:50:53,479 이런 바보같은 일 때문에 어머님 아들을 다치게 할 거예요? 690 00:50:53,548 --> 00:50:57,882 싫은 사람한테 억지로 잘 해 주려고 이 나이 먹도록 산 거 아니다! 691 00:50:59,387 --> 00:51:01,514 내 말이 틀렸니, 얘야? 692 00:51:02,624 --> 00:51:06,685 잘 들으세요, 어머님 정 그렇게 못하시겠다면... 693 00:51:06,895 --> 00:51:10,023 어머님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수 밖에 없어요 694 00:51:11,800 --> 00:51:15,827 어빙턴에 구세군이 운영하는 아주 훌륭한 요양원이 하나 있다더군요 695 00:52:03,785 --> 00:52:05,150 커피 줘? 696 00:52:07,655 --> 00:52:09,384 카페인 없는 거 있어? 697 00:52:11,960 --> 00:52:15,418 아니, 됐어, 그냥 맨날 먹는 거 줘 / 카페인 없는 거 만들어 줄게 698 00:52:16,631 --> 00:52:18,258 그래주면 고맙지 699 00:52:38,486 --> 00:52:40,113 뭐 잘못된 거라도 있어? 700 00:52:43,491 --> 00:52:44,480 아니 701 00:52:45,760 --> 00:52:46,749 왜 그래? 702 00:52:53,334 --> 00:52:56,326 요 며칠 동안 뒷마당에 간 적 있니? 703 00:52:56,404 --> 00:52:58,838 뭐하러요? 밖이 얼마나 추운데요? 704 00:53:00,942 --> 00:53:02,375 정말 안 갔어? 705 00:53:02,810 --> 00:53:04,334 수영장 관리하는 사람도 안 왔고? 706 00:53:04,412 --> 00:53:07,176 그 사람이 올 일이 뭐 있나 / 점검같은 거 하러 안 왔어? 707 00:53:08,850 --> 00:53:10,545 됐어요 전 2층으로 갈래요 708 00:53:17,192 --> 00:53:18,853 1분만 기다리면 돼 709 00:53:30,638 --> 00:53:34,005 토니, 특별히 하고 싶은 얘기 없는 거 정말 확실해? 710 00:53:36,177 --> 00:53:37,337 확실해 711 00:53:38,846 --> 00:53:39,904 무슨 얘길 하겠어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