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06 --> 00:00:08,926 ‎"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" 2 00:00:26,818 --> 00:00:28,568 ‎좋아, 다음 주자 3 00:00:28,653 --> 00:00:31,453 ‎딴 나라 출신 뚱뚱보 씨 ‎나오시죠 4 00:00:32,574 --> 00:00:34,784 ‎행운의 7 나와라 5 00:00:34,868 --> 00:00:37,248 ‎새 신발 하나 장만하자 6 00:00:37,328 --> 00:00:40,038 ‎실패해라! ‎둘 다 1이네, 네가 또 졌어 7 00:00:40,832 --> 00:00:42,462 ‎지금 당장 영혼을 넘길래? 8 00:00:42,542 --> 00:00:45,212 ‎아니면 할부로 천천히 넘길래? 9 00:00:45,295 --> 00:00:47,165 ‎도박 중독자 놈들, 잘 들어라 10 00:00:47,255 --> 00:00:48,965 ‎오늘 손님이 올 예정이니 11 00:00:49,049 --> 00:00:54,259 ‎다들 저녁 먹기 전에 ‎손톱 깎고 코 파 놔 12 00:00:54,345 --> 00:00:55,925 ‎저녁 먹는 동안엔 뭐 하고요? 13 00:00:56,014 --> 00:00:57,184 ‎얌전히 앉아서 14 00:00:57,265 --> 00:01:01,055 ‎재밌게 담소 나누고 ‎내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거지 15 00:01:01,144 --> 00:01:03,904 ‎그건 마을 술집에서 ‎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6 00:01:06,733 --> 00:01:08,153 ‎도개교 내려요! 17 00:01:12,030 --> 00:01:14,780 ‎- 다 같이 술집 가는 거야? ‎- 아니 18 00:01:14,866 --> 00:01:15,696 ‎- 아니 ‎- 꺼져! 19 00:01:15,784 --> 00:01:17,834 ‎도개교 올려요! 20 00:01:21,831 --> 00:01:23,211 ‎날 빠뜨릴 뻔했잖아 21 00:01:23,291 --> 00:01:26,421 ‎아니, 아니, 아니올시다 ‎넌 집에나 있어 22 00:01:29,881 --> 00:01:31,721 ‎"조그 ‎야수 정벌자" 23 00:01:33,009 --> 00:01:36,299 ‎제발, 이렇게 부탁할게 24 00:01:36,387 --> 00:01:38,677 ‎다 같이 재밌는 시간! 25 00:01:39,516 --> 00:01:42,436 ‎좋아, 못생기고 ‎악랄한 마녀 누나 같으니 26 00:01:42,519 --> 00:01:44,729 ‎어차피 누나랑 ‎같이 있고 싶지도 않아 27 00:01:44,813 --> 00:01:46,983 ‎그래도 따라가면 안 될까? 28 00:01:47,065 --> 00:01:49,775 ‎데릭, 집에 가 ‎누나 말 안 들을래? 29 00:01:50,401 --> 00:01:53,491 ‎엄마가 떠난 뒤로 ‎너무 외롭단 말이야 30 00:01:53,571 --> 00:01:55,031 ‎그럼 새 친구를 사귀어 31 00:01:55,115 --> 00:01:58,405 ‎쉬워, 그냥 돌아다니면서 ‎안 성가신 애처럼 굴면 돼 32 00:01:58,493 --> 00:02:01,003 ‎나 성가신 거 맞잖아, 누나! 33 00:02:01,079 --> 00:02:05,079 ‎아무나 자기랑 섹스하고 싶은 ‎엘프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! 34 00:02:07,836 --> 00:02:09,706 ‎주시 루시, 주문받습니다 35 00:02:09,796 --> 00:02:12,586 ‎성가신 올챙이 녀석 ‎잊어버릴 만큼 독한 거로 줘 36 00:02:12,674 --> 00:02:14,934 ‎악마 소변 6잔 금방 나갑니다 37 00:02:15,009 --> 00:02:18,599 ‎저렇게 매번 ‎졸졸 쫓아다니니 힘들지? 38 00:02:19,514 --> 00:02:20,434 ‎빈? 39 00:02:21,224 --> 00:02:22,734 ‎맞아? 힘들다고 생각해? 40 00:02:22,809 --> 00:02:26,899 ‎나도 못되게 굴기 싫은데 ‎쟤가 자꾸 성질을 긁어 41 00:02:28,273 --> 00:02:30,113 ‎태어날 때부터 그랬어 42 00:02:32,986 --> 00:02:36,236 ‎공주님, 동생분 만날 ‎준비 되셨나요? 43 00:02:36,906 --> 00:02:38,026 ‎아니면 아침거리인가? 44 00:02:38,116 --> 00:02:40,156 ‎아기가 알에서 태어난다고 ‎안 했잖아요 45 00:02:40,243 --> 00:02:43,413 ‎솔직히 나도 어떻게 된 건지 ‎잘 모르겠다 46 00:02:43,496 --> 00:02:47,996 ‎당신도 참, 그거야 간단하지 ‎아기는 밀면 나오는 거야 47 00:02:50,503 --> 00:02:51,343 ‎데릭 48 00:02:52,213 --> 00:02:55,433 ‎그 뒤로 데릭은 ‎왕위 계승자가 됐어 49 00:02:55,508 --> 00:02:59,008 ‎내가 하고 싶은 멋진 건 ‎몽땅 데릭 차지였지 50 00:03:01,389 --> 00:03:02,219 ‎푹! 51 00:03:05,685 --> 00:03:09,225 ‎괜찮아요, 공주님 ‎있는 힘껏 차보세요! 52 00:03:09,314 --> 00:03:11,864 ‎아프게 하고 싶진 않은데 ‎너무 느려, 번티 53 00:03:11,941 --> 00:03:12,861 ‎걱정 마세요 54 00:03:12,942 --> 00:03:15,862 ‎혁명이 일어나면 ‎전부 일어나서 죽여버릴 테니 55 00:03:17,530 --> 00:03:20,700 ‎데릭 잘못은 아니지만 ‎걔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56 00:03:22,535 --> 00:03:24,745 ‎누나도 나만큼 비참해 보이... 57 00:03:34,172 --> 00:03:37,932 ‎그냥 바다에 빠져서 죽는 게 ‎나을지도 몰라 58 00:03:40,637 --> 00:03:41,927 ‎난 양서류였지 59 00:03:54,275 --> 00:03:57,815 ‎엄마, 거기 계시죠? ‎지금 여기 계셨다면 좋을 텐데 60 00:03:58,279 --> 00:04:00,699 ‎아직도 거대 냄비가 나오는 ‎악몽을 꿔요 61 00:04:00,782 --> 00:04:02,952 ‎누나는 내가 왕위 계승자라고 ‎날 싫어해요 62 00:04:03,034 --> 00:04:04,794 ‎왕이 되고 싶은지도 ‎잘 모르겠는데 63 00:04:04,869 --> 00:04:07,789 ‎다른 사람, 특히 아빠한테는 ‎이런 얘기 못 하잖아요 64 00:04:09,332 --> 00:04:10,792 ‎알 속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65 00:04:17,590 --> 00:04:19,340 ‎먹는 것 좀 보게 66 00:04:21,594 --> 00:04:24,184 ‎이렇게 풍족하게 드시니 ‎참 좋으시겠군요 67 00:04:24,264 --> 00:04:27,984 ‎염소 머리 더 들겠나? ‎모자랑 같이 예쁘게 잘라주지 68 00:04:28,893 --> 00:04:31,483 ‎왕비 전하께서는 ‎오늘 안 오시는 겁니까? 69 00:04:33,564 --> 00:04:36,284 ‎해적이 돼서 떠났네 70 00:04:36,359 --> 00:04:40,739 ‎대그마 왕비님이 ‎해적이 되셨다고요? 이런! 71 00:04:40,822 --> 00:04:42,662 ‎대그마? 아니 72 00:04:43,408 --> 00:04:45,658 ‎그 사람은 날 죽이려 했지 73 00:04:45,743 --> 00:04:49,583 ‎해적이 된 건 두 번째 아내야 ‎도마뱀 말이네 74 00:04:50,999 --> 00:04:52,129 ‎둘 다 집을 나갔지 75 00:04:53,167 --> 00:04:58,377 ‎궁해진 모습을 보니 안타깝지만 ‎예전과 별반 다르진 않군요 76 00:04:58,798 --> 00:05:02,088 ‎이봐! 난 이 왕국에서 ‎가장 부유한 사람이야 77 00:05:02,176 --> 00:05:05,716 ‎'부유'란 말과 폐하를 ‎함께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요 78 00:05:08,057 --> 00:05:10,177 ‎혹시 포크 좀 주겠나? 79 00:05:10,268 --> 00:05:12,598 ‎죄송하지만 폐하께서 ‎사용하고 계십니다 80 00:05:23,197 --> 00:05:26,327 ‎아주 편안한 식사에 ‎재차 감사드립니다 81 00:05:30,955 --> 00:05:31,785 ‎"트윙클타운" 82 00:05:31,873 --> 00:05:34,383 ‎왜, 신발에 ‎다이아몬드라도 들어갔나? 83 00:05:34,459 --> 00:05:36,629 ‎아뇨, 통풍에 걸렸어요 84 00:05:37,337 --> 00:05:41,877 ‎통풍요, 훌륭한 왕이라면 ‎누구나 걸리는 병이죠 85 00:05:41,966 --> 00:05:47,216 ‎병을 달고 사는 통통한 몸은 ‎현대 사회의 성공의 상징이니까요 86 00:05:47,305 --> 00:05:48,255 ‎나도 똥배는 있어 87 00:05:48,348 --> 00:05:50,138 ‎- 하지만 통풍은 없죠 ‎- 걸리면 되지 88 00:05:50,224 --> 00:05:51,854 ‎- 과연 가능할까요? ‎- 가기나 해! 89 00:05:51,934 --> 00:05:53,354 ‎통풍 걸리면 연락 주십시오 90 00:05:53,978 --> 00:05:55,518 ‎트윙클타운으로 최대한 빨리 91 00:06:00,193 --> 00:06:04,533 ‎'끔찍한 질병 대백과' ‎어디 보죠 92 00:06:05,114 --> 00:06:10,954 ‎'괴저, 기린증 ‎담석증, 회전음낭병' 93 00:06:11,496 --> 00:06:13,866 ‎여기 있군요, '통풍' 94 00:06:14,665 --> 00:06:16,535 ‎그림만 봐도 끔찍해 95 00:06:16,626 --> 00:06:20,166 ‎'통증이 심한 관절 질환으로 ‎주로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은' 96 00:06:20,254 --> 00:06:21,804 ‎'항상 앉아서 생활하며' 97 00:06:21,881 --> 00:06:27,181 ‎'음주, 베이컨, 장기 요리 ‎고기 기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' 98 00:06:27,261 --> 00:06:30,891 ‎딱 내가 걸릴 병이네 ‎이 병에 걸릴 수 있게 도와줘 99 00:06:30,973 --> 00:06:33,233 ‎하지만 폐하 ‎통풍에 죽을 수도 있어요 100 00:06:33,309 --> 00:06:36,269 ‎그게 뭐? 어차피 요즘은 ‎다들 일찍 가잖아 101 00:06:36,354 --> 00:06:37,444 ‎자넨 몇 살인가? 102 00:06:37,522 --> 00:06:40,152 ‎- 31살입니다 ‎- 어이쿠, 이런 103 00:06:40,983 --> 00:06:43,153 ‎기다려, 술고래들아 ‎문 좀 잠그고 104 00:06:44,487 --> 00:06:46,857 ‎너희한테 경고할 게 있었는데 105 00:06:48,616 --> 00:06:50,076 ‎맞다, 계단 조심해 106 00:06:56,332 --> 00:06:58,332 ‎엄청 외로워 보이네 107 00:06:59,585 --> 00:07:00,585 ‎나도 겪어봤지 108 00:07:01,170 --> 00:07:04,090 ‎해변에 가본 적 있다고 ‎친구들이랑, 떼거지로 109 00:07:04,173 --> 00:07:07,143 ‎엄마가 일하러 갔다고 ‎자기가 힘든 줄 아는데 110 00:07:07,218 --> 00:07:10,808 ‎난 친엄마가 나사 달린 왕관을 ‎씌우려고 했거든? 111 00:07:10,888 --> 00:07:12,138 ‎멋진 왕관이긴 했지 112 00:07:12,223 --> 00:07:15,273 ‎중요한 건 ‎왕관이 아니라 나사였어 113 00:07:32,660 --> 00:07:34,080 ‎저게 대체 뭐지? 114 00:07:36,747 --> 00:07:38,367 ‎안녕, 꼬마야 115 00:07:40,001 --> 00:07:41,841 ‎나랑 친구 할래? 116 00:07:44,755 --> 00:07:48,465 ‎네 이름은 '끈적이'로 할래 ‎우린 절친이 되는 거야 117 00:07:48,551 --> 00:07:50,891 ‎내가 결혼할 때 들러리도 서주고 118 00:07:50,970 --> 00:07:53,510 ‎넌 내 아내를 싫어하는데 ‎내가 결국 이혼해서 119 00:07:53,598 --> 00:07:56,178 ‎더 돈독한 사이가 되는 거야 ‎괜찮지? 120 00:07:58,269 --> 00:07:59,309 ‎이제 가야겠다 121 00:07:59,395 --> 00:08:02,315 ‎자기 전에 1시간 정도 ‎훌쩍거려야겠어 122 00:08:02,398 --> 00:08:03,938 ‎내일 보자, 끈적아 123 00:08:06,319 --> 00:08:08,279 ‎네가 우리 누나면 좋을 텐데 124 00:08:14,494 --> 00:08:17,214 ‎맙소사, 너 방금 ‎갈매기를 먹은 거야? 125 00:08:17,288 --> 00:08:18,498 ‎나도 갈매기 먹는데 126 00:08:25,296 --> 00:08:27,336 ‎불로장생약도 못 만들었으면 127 00:08:27,423 --> 00:08:29,593 ‎멋진 병이라도 걸리게 해줘야지 128 00:08:29,675 --> 00:08:31,925 ‎하지만 마법사 선서를 해서 129 00:08:32,011 --> 00:08:36,641 ‎사기는 좋은 일에만 쳐야 합니다 ‎통풍 걸리는 건 못 도와드려요 130 00:08:36,724 --> 00:08:38,524 ‎그럼 다른 사람을 찾을 거야 131 00:08:38,601 --> 00:08:39,771 ‎저, 저, 저요 132 00:08:39,852 --> 00:08:41,102 ‎너, 너, 너 말이냐? 133 00:08:41,187 --> 00:08:43,857 ‎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‎꿈의 직장은 포기했지만 134 00:08:43,940 --> 00:08:46,860 ‎식탐에 빠져서 병에 걸리게 ‎도와줄 기회라니 135 00:08:46,943 --> 00:08:50,363 ‎제 걸작이 될 자질이 보이는군요 136 00:08:53,199 --> 00:08:54,159 ‎이거 맛있네 137 00:08:56,369 --> 00:08:57,539 ‎또 뭐가 있지? 138 00:09:01,207 --> 00:09:04,037 ‎베이컨으로 만 시가입니다 ‎뚱보 폐하 139 00:09:07,713 --> 00:09:08,713 ‎널 채용하마 140 00:09:13,928 --> 00:09:16,508 ‎데릭, 남자끼리 한번 놀아볼까? 141 00:09:16,597 --> 00:09:19,307 ‎난 아직 남자가 아니야 142 00:09:19,392 --> 00:09:23,772 ‎박제술에 관해 읽을 때마다 ‎어딘가 간질거리긴 하지만 143 00:09:23,854 --> 00:09:26,194 ‎어쨌든 친구가 없어서 ‎외로워 보이길래 144 00:09:26,274 --> 00:09:29,904 ‎어떻게 지내나 확인차 들렀지 145 00:09:29,986 --> 00:09:32,856 ‎나도 친구 있어, 만나볼래? 146 00:09:32,947 --> 00:09:36,527 ‎좋지! ‎안녕, 데릭의 상상 친구야 147 00:09:36,617 --> 00:09:38,117 ‎만나서 참 반갑구나 148 00:09:38,202 --> 00:09:41,372 ‎상상 아니야 ‎걔는 해변 웅덩이에 살아 149 00:09:44,375 --> 00:09:47,915 ‎비밀의 문을 찾다가 ‎이 문을 발견했어 150 00:09:49,755 --> 00:09:52,505 ‎여기로 쥐들이 ‎밤에 내 방에 들어오나 봐 151 00:09:52,842 --> 00:09:55,012 ‎조심해, 계단이 미끄러워 152 00:10:06,856 --> 00:10:08,566 ‎냄새나는 비밀 방이네 153 00:10:08,649 --> 00:10:10,689 ‎저 해괴한 작은 병들은 뭐지? 154 00:10:10,776 --> 00:10:14,026 ‎바보야, 이건 병이 아니라 ‎'암포라'라고 하는 거야 155 00:10:15,531 --> 00:10:16,531 ‎꼈어 156 00:10:23,914 --> 00:10:26,424 ‎이 해변에선 옷을 벗어도 돼 157 00:10:28,544 --> 00:10:29,384 ‎사양할게 158 00:10:34,008 --> 00:10:35,928 ‎엘포, 얜 끈적이야 159 00:10:36,010 --> 00:10:39,010 ‎끈적아, 나와서 인사해! ‎어서, 친구야! 160 00:10:41,390 --> 00:10:43,230 ‎낯을 좀 많이 가려 161 00:10:43,309 --> 00:10:45,099 ‎먹이라도 챙겨 올걸 162 00:10:45,186 --> 00:10:47,146 ‎솔방울 빼고 다 먹어 163 00:10:59,909 --> 00:11:02,579 ‎끈적아, 더 커졌구나! 164 00:11:03,913 --> 00:11:09,463 ‎외눈박이 문어구나 ‎그래, 얼마나 알고 지냈어? 165 00:11:10,378 --> 00:11:13,128 ‎제일 오래된 친구야 ‎4일 됐어 166 00:11:14,840 --> 00:11:18,680 ‎엘포, 상상력 발휘하는 거 좋아해? 167 00:11:18,761 --> 00:11:19,761 ‎아니 168 00:11:19,845 --> 00:11:20,965 ‎앙 가르드! 169 00:11:21,514 --> 00:11:23,934 ‎야, 막대기 잘 다뤄 ‎따개비 붙어있단 말이야 170 00:11:24,016 --> 00:11:25,386 ‎보석이다, 이놈아 171 00:11:30,356 --> 00:11:31,476 ‎내 오른쪽 콧구멍! 172 00:11:38,239 --> 00:11:40,529 ‎거의 죽을 뻔했군 173 00:11:41,075 --> 00:11:42,365 ‎이겼다! 174 00:11:43,994 --> 00:11:46,084 ‎넌 이제 뚱뚱한 죄수야 175 00:11:46,163 --> 00:11:49,833 ‎안 돼! 난 의지박약이라 ‎고문에 약하단 말이야 176 00:11:59,510 --> 00:12:01,720 ‎잠깐, 이게 다 뭐야? 177 00:12:01,804 --> 00:12:06,394 ‎허파 빵, 비계 케이크, 피 소스 ‎간 볼, 액체 치즈예요 178 00:12:06,475 --> 00:12:07,385 ‎좋아 179 00:12:14,525 --> 00:12:15,895 ‎꿀꺽꿀꺽 삼켜요 180 00:12:15,985 --> 00:12:18,275 ‎이렇게만 먹으면 ‎금세 병에 걸릴 겁니다 181 00:12:51,061 --> 00:12:53,861 ‎- 미트볼은 다 먹었어요? ‎- 하나 남았어 182 00:12:59,737 --> 00:13:01,567 ‎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? 183 00:13:01,655 --> 00:13:04,195 ‎어허, 불평은 그만해요 ‎손님이 왔어요 184 00:13:04,283 --> 00:13:07,873 ‎지금 아파 죽겠는 거 안 보여? 185 00:13:07,953 --> 00:13:12,923 ‎발가락이 피 멜론처럼 부어올랐어 ‎누굴 볼 상태가 아니야 186 00:13:13,000 --> 00:13:14,290 ‎트윙클타운의 공작이에요 187 00:13:15,044 --> 00:13:16,054 ‎들라 해 188 00:13:22,843 --> 00:13:27,063 ‎맙소사, 그 환상적인 얘기가 ‎사실이었군요 189 00:13:27,139 --> 00:13:29,809 ‎이토록 영예로운 건 ‎난생처음 봅니다 190 00:13:29,892 --> 00:13:31,732 ‎만질 수 있게 ‎마지못해 허락하시겠어요? 191 00:13:31,811 --> 00:13:33,441 ‎그러든가 192 00:13:33,938 --> 00:13:34,858 ‎똑! 193 00:13:36,607 --> 00:13:38,227 ‎왕 중의 왕이시여 194 00:13:38,317 --> 00:13:41,777 ‎가장 통통하고 위대한 ‎발가락 앞에 무릎 꿇나이다 195 00:13:44,615 --> 00:13:47,695 ‎이 정도면 만족스럽군 ‎이제 자네 발가락을 보여주게 196 00:13:48,536 --> 00:13:51,706 ‎통풍의 다음 증상은 ‎못 들으셨나 보군요? 197 00:13:51,789 --> 00:13:54,379 ‎이런, 이것 좀 보시죠 198 00:13:56,335 --> 00:13:58,875 ‎그렇습니다 ‎감염된 발을 절단했죠 199 00:13:58,963 --> 00:14:01,723 ‎아직 마취가 발명되지 않았다니 ‎참 안타까워요 200 00:14:01,799 --> 00:14:03,379 ‎아주 즐거우실 겁니다 201 00:14:05,636 --> 00:14:08,386 ‎좋아, 볼 거 다 봤으니 ‎이만 꺼지시지 202 00:14:11,684 --> 00:14:14,144 ‎거만 떠는 말하는 고양이라니 203 00:14:15,062 --> 00:14:16,062 ‎이건 또 뭐야? 204 00:14:17,439 --> 00:14:19,609 ‎"감옥" 205 00:14:19,692 --> 00:14:21,942 ‎그냥 빵을 건네주면 안 돼? 206 00:14:22,027 --> 00:14:23,737 ‎감옥에 왔으면 ‎감옥의 법을 따라야지 207 00:14:23,821 --> 00:14:27,371 ‎엘포, 좀 멋져졌나 했더니 ‎이것 좀 보게 208 00:14:27,449 --> 00:14:30,289 ‎멋진 거 맞아, 내 인형을 ‎이름순으로 정리해줬어 209 00:14:30,369 --> 00:14:32,449 ‎이가 득실대니까 만지진 마 210 00:14:35,791 --> 00:14:37,131 ‎- 무슨 소리지? ‎- 나도 모르겠는데 211 00:14:37,209 --> 00:14:38,789 ‎성 안에선 늘 있는 일이잖아 212 00:14:38,878 --> 00:14:39,878 ‎지하 감옥도 있고 213 00:14:39,962 --> 00:14:42,672 ‎고문실도 있고 탁아소도 있고... 214 00:14:44,842 --> 00:14:47,802 ‎어린애 비명이 아닌데 ‎누가 죽었나 보러 가자 215 00:14:56,520 --> 00:14:58,690 ‎공작이 통풍 때문에 ‎폭발했나 본데 216 00:14:59,398 --> 00:15:02,108 ‎빨판 자국에 촉수 구멍까지 217 00:15:02,192 --> 00:15:05,032 ‎문어에게 살해당한 게 분명해 218 00:15:05,112 --> 00:15:06,612 ‎약이라도 했어요? 219 00:15:06,697 --> 00:15:09,577 ‎조용히 하십시오 ‎성 안에 살인자가 있습니다 220 00:15:09,658 --> 00:15:14,198 ‎문어를 데리고 있는 남자나 여자 ‎엘프를 찾아보십시오 221 00:15:14,288 --> 00:15:16,498 ‎빈, 너희 아버지한테 ‎도와달라고 하자 222 00:15:16,582 --> 00:15:18,632 ‎최고의 전사시잖아 223 00:15:19,877 --> 00:15:23,127 ‎슬리퍼가 벗겨졌어 ‎누가 좀 주워줄래? 224 00:15:36,936 --> 00:15:39,686 ‎크고 무서운 벌레가 ‎저 구덩이에 있어요 225 00:15:39,772 --> 00:15:41,022 ‎그렇겠지 226 00:15:41,106 --> 00:15:44,736 ‎10분 전엔 크고 무서운 그림자가 ‎자네를 쫓아다녔고 227 00:15:44,818 --> 00:15:46,778 ‎둘 다 진짜일 수 있죠 228 00:15:58,040 --> 00:15:59,750 ‎멈춰라! 거기 누구냐? 229 00:15:59,833 --> 00:16:01,543 ‎멈추라고! 누가 기어 오래? 230 00:16:04,421 --> 00:16:06,881 ‎아직 이 층에 있다면 ‎그 남자를 잡을 수 있어 231 00:16:06,966 --> 00:16:08,796 ‎- 아니면 여자요 ‎- 오드발일 거야 232 00:16:08,884 --> 00:16:11,854 ‎나보다 눈이 많거나 ‎적은 사람은 못 믿어 233 00:16:11,929 --> 00:16:14,429 ‎오드발은 알고 보면 ‎좋은 사람이네 234 00:16:14,515 --> 00:16:18,435 ‎움직이는 커다란 방어벽처럼 ‎꽁꽁 뭉쳐있는 게 중요해요 235 00:16:18,519 --> 00:16:19,689 ‎그러면 아무도... 236 00:16:21,063 --> 00:16:22,113 ‎데릭! 237 00:16:22,856 --> 00:16:24,106 ‎빈, 나랑 같이 가자 238 00:16:24,608 --> 00:16:27,858 ‎누가 나 좀 돌려줘 ‎아무것도 안 보여 239 00:16:29,363 --> 00:16:30,453 ‎뭐야? 240 00:16:32,908 --> 00:16:33,738 ‎안 돼! 241 00:16:34,535 --> 00:16:37,035 ‎세상에, 이를 어째 ‎어떻게 하지? 242 00:16:37,121 --> 00:16:39,671 ‎데리고 나와야지! ‎자, 들어간다 243 00:16:39,748 --> 00:16:43,208 ‎하지만 깜깜한 데다 ‎문어로 가득하잖아 244 00:16:45,462 --> 00:16:47,512 ‎적어도 깜깜한 건 해결됐네 245 00:17:43,645 --> 00:17:47,515 ‎세상에,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246 00:18:10,798 --> 00:18:14,088 ‎데릭,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 247 00:18:14,176 --> 00:18:16,466 ‎이렇게 죽길 바란 건 아니었어 248 00:18:17,429 --> 00:18:19,519 ‎너무 늦었나 봐, 얼굴이 새파래 249 00:18:19,598 --> 00:18:23,438 ‎얜 원래 새파랬어 ‎점점 덜 파래지는 것 같은데? 250 00:18:23,519 --> 00:18:24,519 ‎좋은 거야? 251 00:18:24,603 --> 00:18:27,483 ‎어떻게 알아? 난 초록색이지 ‎파란색이 아니라고 252 00:18:27,564 --> 00:18:30,574 ‎너랑 피부색이 다르면 ‎전부 똑같아 보여? 253 00:18:32,236 --> 00:18:35,986 ‎살아있어! 일어나, 친구야 254 00:18:36,073 --> 00:18:38,493 ‎조금만 참아, 집에 데려다줄게 255 00:18:38,575 --> 00:18:41,905 ‎어떻게? 우리 둘도 간신히 ‎저 터널을 빠져나왔는데 256 00:18:41,995 --> 00:18:43,995 ‎데릭은 좀 통통하잖아 257 00:18:44,081 --> 00:18:47,381 ‎고기 듬뿍 샌드위치를 ‎하도 먹어서 258 00:18:47,459 --> 00:18:49,549 ‎다른 출구가 있을 거야 259 00:18:49,628 --> 00:18:50,628 ‎들어봐 260 00:19:32,671 --> 00:19:34,921 ‎젠장, 역시 할머니 뼈라 약하네 261 00:19:43,932 --> 00:19:45,352 ‎서둘러, 빈! 262 00:19:58,614 --> 00:20:01,034 ‎"파티선 54호" 263 00:20:03,118 --> 00:20:07,618 ‎파티선 선장조차 가끔은 ‎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264 00:20:10,542 --> 00:20:13,252 ‎괴물섬 근처에서 쉴 때마다 ‎꼭 이러는군 265 00:20:19,009 --> 00:20:22,719 ‎전부 갑판으로! ‎파티 보트를 내려라! 266 00:20:26,058 --> 00:20:27,428 ‎어서 오시오 267 00:20:27,517 --> 00:20:31,187 ‎구조 임무이니 ‎값은 반으로 깎아주지 268 00:20:31,271 --> 00:20:36,241 ‎하지만 경고하는데 ‎상상도 못 할 할증이 기다릴 거요 269 00:20:48,664 --> 00:20:50,334 ‎내 배가 가라앉다니 270 00:20:50,415 --> 00:20:55,625 ‎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하는 게 ‎바다의 법도지 271 00:20:56,630 --> 00:21:00,380 ‎하지만 규칙을 꼭 ‎지키란 법은 없으니까 272 00:21:01,009 --> 00:21:02,389 ‎그냥 이대로 가지 273 00:21:10,852 --> 00:21:13,562 ‎도와주고 싶지만 ‎내일까지 책을 반납해야 하오 274 00:21:13,647 --> 00:21:16,147 ‎사서는 참으로 잔인한 존재지 275 00:21:24,658 --> 00:21:28,618 ‎누나! 날 구해줬구나 ‎진짜 날 사랑하나 보네 276 00:21:28,704 --> 00:21:31,334 ‎지금까지 내가 ‎죽길 바라는 줄 알았는데 277 00:21:31,748 --> 00:21:33,458 ‎둘 다 진짜일 수도 있지 278 00:21:34,293 --> 00:21:38,013 ‎'17장, 사랑의 끈적한 포옹' 279 00:21:38,088 --> 00:21:40,548 ‎'선장은 외롭게 한숨을 내쉬고' 280 00:21:40,632 --> 00:21:43,892 ‎'단단한 손으로 ‎무성한 머리털을 훑었다' 281 00:21:43,969 --> 00:21:47,639 ‎'언젠가 다른 이의 팔이 ‎자신을 감싸줄 날이...' 282 00:22:52,454 --> 00:22:53,584 ‎자막: 구영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