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1:09,080 --> 00:01:11,720 "영화 속 인물과 사건은 허구이며 특정인과 유사점은 우연의 일치임" 2 00:02:43,520 --> 00:02:45,240 "1981년 인도 뉴델리 국회" 3 00:02:49,560 --> 00:02:51,320 "라미카 센 국무총리" 4 00:02:53,840 --> 00:02:58,240 악마 얘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눈으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5 00:03:00,240 --> 00:03:03,160 누구도 이 남자에 대해 쓰거나 읽어서는 안 돼요 6 00:03:05,760 --> 00:03:09,560 당연히 이 악마의 흔적이 역사에 남아서도 안 됩니다 7 00:03:11,560 --> 00:03:15,480 인도 최악의 범죄자에 대해 사형 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8 00:03:16,280 --> 00:03:17,960 군대를 파견하겠습니다 9 00:03:28,360 --> 00:03:29,880 정말 터무니없군요 10 00:03:30,280 --> 00:03:32,320 이렇게 경솔한 글을 무슨 생각으로 쓴 거죠? 11 00:03:33,080 --> 00:03:37,160 원로 언론인이 이런 글을 쓰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12 00:03:37,240 --> 00:03:39,000 이 책은 곧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13 00:03:39,560 --> 00:03:44,040 정부에서 출간을 금지하고 책을 전부 회수해 불태웠어 14 00:03:44,760 --> 00:03:49,400 경찰 쪽 연줄을 통해 그 한 부만 간신히 구했네 15 00:03:50,480 --> 00:03:52,640 디파, 작가를 불러서 인터뷰해 16 00:03:52,720 --> 00:03:55,080 하지만 사장님 이 사람은 원로 언론인인데도 17 00:03:55,360 --> 00:03:58,680 책 속에 진실을 한 줄도 쓰지 않은 사람이에요 18 00:03:58,760 --> 00:04:02,320 인터뷰가 있으니 델리로 갈게요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겠어요 19 00:04:02,400 --> 00:04:06,120 정부에서 시간을 쏟아 가며 이 책을 금지하고 회수한다면 20 00:04:06,360 --> 00:04:09,000 분명 책 속에 진실도 있지 않겠나? 21 00:04:10,840 --> 00:04:13,120 물론 이 방송국 사장은 나지만 22 00:04:13,200 --> 00:04:16,280 방송국의 얼굴은 자네니 결정도 자네 몫이야 23 00:04:16,360 --> 00:04:20,560 하지만 난 지난 50년간 아난드를 지켜봐 왔네 24 00:04:20,640 --> 00:04:23,920 한 글자를 쓸 때도 수백 번 고민하는 사람이니 25 00:04:24,480 --> 00:04:27,600 분명 이 책을 쓸 때도 수없이 고민했을 거야 26 00:04:29,240 --> 00:04:31,320 그럼 30분만 인터뷰할게요 27 00:04:32,120 --> 00:04:34,680 30분이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맡기세요 28 00:04:40,040 --> 00:04:40,960 -시람 -네 29 00:04:41,040 --> 00:04:42,680 자료실에서 인터뷰할 테니 준비해 30 00:04:42,760 --> 00:04:44,120 -전부 내보내 -주목해 주세요 31 00:04:44,200 --> 00:04:46,120 -극비에 부쳐야 해 -모두 나오세요 32 00:04:46,200 --> 00:04:48,600 -생중계도 안 돼, 알았나? -네, 사장님 33 00:04:53,560 --> 00:04:55,680 "24시 뉴스" 34 00:05:02,200 --> 00:05:08,080 우리는 언론인입니다 아주 작은 진실도 찾아내 파헤치죠 35 00:05:10,320 --> 00:05:13,480 당신이 쓴 이 책에는 엄청난 내용이 담겨 있으며 36 00:05:14,520 --> 00:05:17,240 따라서 수많은 질문이 쏟아질 겁니다 37 00:05:18,760 --> 00:05:22,160 거물들이 연루되어 있다고 직접적으로 시사하니까요 38 00:05:26,280 --> 00:05:29,080 훌륭한 관료가 되길 꿈꾸며 벵갈루루에 왔습니다 39 00:05:29,160 --> 00:05:30,960 뜨내기 일이라도 하며 버티려고 했는데 40 00:05:31,040 --> 00:05:33,080 못된 놈들이 사무실에서 절 괴롭혀요 41 00:05:33,160 --> 00:05:35,240 하지만 돈도 없이 고향에 돌아갈 순 없어요 42 00:05:35,320 --> 00:05:37,720 대출을 갚아야 하거든요 식사하고 가세요 43 00:05:37,800 --> 00:05:39,960 -저리 썩 꺼져 -옐람마 여신님 44 00:05:40,040 --> 00:05:42,680 이 불쌍한 자에게 용기를 주고 보호해 주세요 45 00:05:42,760 --> 00:05:45,800 -강간이 남자만의 잘못입니까? -입 다무세요, 샤르마 씨 46 00:05:46,480 --> 00:05:49,520 세상에, 디파 님은 마치 두르가 여신처럼 행동하시네 47 00:05:49,600 --> 00:05:53,000 자료실에 계신 디파 님에게 누가 커피를 갖다드릴래? 48 00:05:58,800 --> 00:06:00,760 실화가 바탕이라고 하셨는데 49 00:06:00,840 --> 00:06:02,960 상상한 게 아니라면 어떤 기록을 근거로 하셨죠? 50 00:06:03,040 --> 00:06:06,400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까요? 과연 내용을 모두 믿을까요? 51 00:06:06,920 --> 00:06:08,680 그 책을 좀 주세요 52 00:06:22,680 --> 00:06:24,880 "마침내 발견된 전설" 53 00:06:26,280 --> 00:06:29,800 당연히 읽을 겁니다 엘도라도의 의미를 압니까? 54 00:06:30,480 --> 00:06:32,000 '잃어버린 황금 도시'요? 55 00:06:32,840 --> 00:06:34,480 지난 수천 년간 56 00:06:34,560 --> 00:06:38,840 수많은 왕들이 황금 도시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찾아 헤맸고 57 00:06:38,920 --> 00:06:42,240 군대도 수없이 잃었지만 결국 아무도 찾지 못했죠 58 00:06:42,880 --> 00:06:46,760 누구든 황금 도시를 찾아낸다면 사상 최고의 왕으로 남을 겁니다 59 00:06:46,840 --> 00:06:48,600 -안 그렇습니까? -아마도요 60 00:06:48,680 --> 00:06:51,360 난 이 책을 통해 그런 남자에 관해 썼어요 61 00:06:52,160 --> 00:06:53,560 -하지만... -상상이 아닙니다 62 00:06:53,640 --> 00:06:57,320 이 책이 진실이라는 사실은 단 하나의 기록으로 알 수 있죠 63 00:06:58,640 --> 00:07:01,440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'영웅의 돌' 말입니다 64 00:07:02,480 --> 00:07:03,760 '영웅의 돌'이라고요? 65 00:07:03,840 --> 00:07:09,000 사람들이 누군가의 모습을 돌에 새겨 놓았다면 66 00:07:09,080 --> 00:07:13,600 그자는 분명 위대한 일을 해낸 게 아니겠습니까? 67 00:07:17,960 --> 00:07:20,680 당신이 말한 영웅의 돌이 얼마나 깊이 묻혀 있든지 68 00:07:20,760 --> 00:07:22,400 제가 꼭 찾아내도록 하죠 69 00:07:23,240 --> 00:07:24,400 두 눈으로 보고 싶군요 70 00:07:25,320 --> 00:07:27,160 그 돌이 만약 존재한다면요 71 00:07:27,240 --> 00:07:29,840 발굴 팀을 준비시켜요 비용이 얼마가 들든 72 00:07:29,920 --> 00:07:31,200 한번 파헤쳐 봅시다 73 00:07:31,720 --> 00:07:35,040 어디로 가야 찾을 수 있죠? 영웅의 돌은 어디 있나요? 74 00:07:38,240 --> 00:07:41,760 당신이 말한 엘도라도는 대체 어디인가요? 75 00:08:07,560 --> 00:08:09,520 'KGF 마을에서 18킬로미터 가면 바그너에 도착한다' 76 00:08:09,600 --> 00:08:11,400 '바인도어 도로를 따라 12킬로 가서 좌회전한 뒤' 77 00:08:11,480 --> 00:08:12,920 '4킬로 더 가면 왼쪽에 언덕이 있다' 78 00:08:13,000 --> 00:08:14,400 '그 언덕 근처에 데저트팜 나무가 있고' 79 00:08:14,480 --> 00:08:15,920 '나무를 중심으로 10미터 주변을 파면' 80 00:08:16,000 --> 00:08:17,920 '영웅의 돌을 찾을 수 있다' 이렇게 쓰여 있어요 81 00:08:18,000 --> 00:08:21,440 발굴 팀을 구성해 당장 파헤쳐서 꺼내자고 82 00:08:21,520 --> 00:08:24,080 사장님, 진심이세요? 전 3일 후에 결혼해요 83 00:08:24,160 --> 00:08:26,160 저 늙은이 말만 믿고 떠나자고요? 84 00:08:26,240 --> 00:08:30,160 저 남자는 아난드 잉갈기야 당연히 진심이고말고 85 00:08:30,640 --> 00:08:32,000 사장님 86 00:08:33,040 --> 00:08:37,200 1950년부터 1980년 사이에 발간된 신문들이에요 87 00:08:37,280 --> 00:08:39,200 물론 여기 있는 게 전부가 아니지만 88 00:08:39,280 --> 00:08:42,600 KGF 마을에 관한 기사 중 당신이 말한 내용은 없어요 89 00:08:43,360 --> 00:08:46,840 하지만 아무래도 괜찮아요 신문이나 책은 잊어버리죠 90 00:08:48,040 --> 00:08:51,320 당신에게서 직접 들을 테니 어디 한번 말씀해 보세요 91 00:08:51,400 --> 00:08:55,240 이 사람은 누군가요? 영웅? 아니면 악당? 92 00:08:57,640 --> 00:08:59,120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죠? 93 00:09:03,560 --> 00:09:06,840 KGF에서 발견된 금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지만 94 00:09:07,480 --> 00:09:11,760 진정으로 거대한 역사는 금을 발굴한 자에게 숨겨져 있소 95 00:09:17,280 --> 00:09:20,680 세계 어디서 발견되든지 금은 늘 우연히 발견되죠 96 00:09:24,280 --> 00:09:28,320 1951년 KGF로부터 18킬로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97 00:09:28,400 --> 00:09:32,160 농부들이 우물을 파다가 기이한 돌을 발견했어요 98 00:09:32,240 --> 00:09:35,960 그 돌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 관료가 마을을 찾았죠 99 00:09:36,040 --> 00:09:38,200 그 자리에 수랴바르단도 함께 있었습니다 100 00:09:38,480 --> 00:09:40,720 "바이랴 마이소르 구" 101 00:09:40,960 --> 00:09:42,440 -이거 받아요 -어머니 102 00:09:48,200 --> 00:09:49,800 나지스 103 00:09:53,320 --> 00:09:54,560 나왔어요 104 00:10:15,400 --> 00:10:19,800 그날 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두 사건이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105 00:10:20,320 --> 00:10:24,720 금광이 발견되던 날 그 남자도 태어났죠 106 00:10:28,760 --> 00:10:33,240 금은 돌이나 바위처럼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107 00:10:33,640 --> 00:10:37,920 수랴바르단은 금으로 뒤덮인 바위들을 빠짐없이 찾아낸 다음 108 00:10:38,720 --> 00:10:42,120 먼지 한 톨도 날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109 00:10:43,080 --> 00:10:46,200 황제 같은 아들을 낳으셨어요 110 00:10:46,280 --> 00:10:47,400 내 아들 111 00:11:04,960 --> 00:11:08,320 아비 없는 아들이라니 혼자 키우려면 고생 좀 하겠어 112 00:11:08,400 --> 00:11:10,320 애 아빠는 필요 없나? 113 00:11:28,880 --> 00:11:32,680 수랴바르단은 석회암 채굴을 핑계 삼아 KGF에 있는 땅을 114 00:11:32,760 --> 00:11:35,720 무려 99년간 임차했습니다 115 00:11:38,360 --> 00:11:40,560 비밀을 물샐틈없이 지키려고 116 00:11:40,640 --> 00:11:45,680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와서 금광 채굴에 모조리 동원했죠 117 00:11:51,680 --> 00:11:56,320 꼬마야, 엄마를 구하려면 이 정도 돈으로는 부족해 118 00:12:02,560 --> 00:12:04,200 반면 그녀는 14살에 결혼해 119 00:12:04,280 --> 00:12:08,240 15살에 아이를 낳았으니 인생이 설움으로 가득했어요 120 00:12:08,320 --> 00:12:11,520 25살이 되던 해 죽음이 그녀를 찾아왔지만 121 00:12:11,600 --> 00:12:15,640 아들에게 물려줄 만한 유산은 단 하나뿐이었습니다 122 00:12:15,960 --> 00:12:17,560 바로 유언이었죠 123 00:12:18,960 --> 00:12:24,160 돈만 있다면 편히 산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야 124 00:12:25,960 --> 00:12:30,200 하지만 돈이 없으면 편히 죽지도 못한다는 사실은... 125 00:12:31,520 --> 00:12:33,440 아무도 모른단다 126 00:12:38,160 --> 00:12:39,480 약속해 주렴 127 00:12:42,600 --> 00:12:47,040 어떻게 살아갈지 몰라도 네가 죽는 순간에는... 128 00:12:48,000 --> 00:12:49,440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129 00:12:51,240 --> 00:12:54,000 엄청난 부자가 되어 죽겠다고 약속하렴 130 00:12:59,560 --> 00:13:01,840 꼭 부자가 될게요, 어머니 131 00:13:17,040 --> 00:13:19,120 어머니는 바이랴에게 목표를 보여 줬지만 132 00:13:19,200 --> 00:13:22,720 목표를 이루는 길은 스스로 찾아야만 했습니다 133 00:13:22,880 --> 00:13:23,960 꼬마 134 00:13:25,240 --> 00:13:26,880 있는 돈 전부 내놔 135 00:13:26,960 --> 00:13:28,000 돈 없어요 136 00:13:28,080 --> 00:13:29,600 돈이 없다고? 137 00:13:32,240 --> 00:13:33,320 그럼 이 돈 가져라 138 00:13:34,240 --> 00:13:35,520 이봐요 139 00:13:35,600 --> 00:13:39,120 -이 돈으로는 부족해요 -부족하다고? 140 00:13:40,280 --> 00:13:44,720 동전 몇 개는 구걸하면 되지만 제대로 돈을 벌려면 몸부림쳐야 해 141 00:13:51,760 --> 00:13:53,520 힘을 얻어 142 00:13:53,600 --> 00:13:55,760 힘만 있다면 돈도 더 얻을 수 있다 143 00:13:55,840 --> 00:13:58,080 힘이라고요? 그건 어디서 찾아요? 144 00:13:59,560 --> 00:14:02,920 '힘 있는 자들은 힘 있는 장소에서 온다' 145 00:14:03,000 --> 00:14:08,120 바이랴는 그 말대로 힘을 얻고자 갈등의 도시 뭄바이로 향합니다 146 00:14:08,200 --> 00:14:10,880 꼬맹이, 일어나 여기는 내 구역이야 147 00:14:12,280 --> 00:14:15,400 당시 뭄바이는 금이 암거래되는 주요 장소였죠 148 00:14:16,600 --> 00:14:20,880 금 밀수업자 둘이 뭄바이를 놓고 끝 모를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149 00:14:20,960 --> 00:14:24,880 두바이의 이나얏 칼릴과 뭄바이의 셰티였어요 150 00:14:27,120 --> 00:14:30,320 그때 또 다른 남자가 이 전쟁에 발을 디뎠죠 151 00:14:30,640 --> 00:14:32,880 그의 신발 사이즈는 작았으나 152 00:14:32,960 --> 00:14:34,720 그의 발자취는 누구보다 컸소 153 00:14:35,440 --> 00:14:38,880 -이름이 뭐야? -라자 크리슈나파 바이랴요 154 00:14:40,080 --> 00:14:43,040 뭄바이에서 큰일을 해내려면 멋진 이름부터 알려야 해 155 00:14:43,120 --> 00:14:45,280 그래야 네 이름도 기억해 준다 156 00:14:46,960 --> 00:14:49,600 -어서 가 -신발 닦으세요 157 00:14:53,320 --> 00:14:58,440 모두 셰티에게 경례해 뭄바이의 왕이거든 158 00:15:00,320 --> 00:15:02,360 그 망할 신데 놈이 셰티 형님을 괴롭혀 159 00:15:02,440 --> 00:15:04,920 -머리를 쪼개야겠어 -제정신이야? 160 00:15:05,000 --> 00:15:06,800 경찰관 머리를 어떻게 쪼개? 161 00:15:06,880 --> 00:15:09,080 너라면 하겠어? 뭄바이에서 누가 나서? 162 00:15:09,160 --> 00:15:11,080 아니면 이 꼬마들에게 맡기리? 163 00:15:11,160 --> 00:15:14,560 경찰관을 때릴 놈 있냐? 생각 있으면 나서라 164 00:15:26,520 --> 00:15:29,840 한 놈 있구먼, 고 녀석 165 00:15:31,960 --> 00:15:34,120 아슬람 두목이 농담한 건데 진짜 때리려고? 166 00:15:34,200 --> 00:15:36,240 -경찰서도 가질 수 있어 -저리 가요 167 00:15:36,320 --> 00:15:40,560 -이봐 -날 야만인이라고 불러 168 00:15:40,640 --> 00:15:43,240 -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라고 -꼬마야! 169 00:15:46,520 --> 00:15:49,520 저놈 잡아! 괜찮으십니까, 신데 님? 170 00:15:58,480 --> 00:16:00,520 지금 뭐 해? 어서 도망가자 171 00:16:00,600 --> 00:16:03,840 -내 이름을 알려야 해 -뭐라고? 172 00:16:06,960 --> 00:16:09,880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고 173 00:16:12,000 --> 00:16:14,280 -어떤 꼬마야? 당장 찾아 -알겠습니다 174 00:16:23,080 --> 00:16:26,680 꼬마가 아니야 내 이름은 로키다 175 00:16:27,800 --> 00:16:29,720 내 이름을 기억해라 176 00:16:31,600 --> 00:16:33,040 로키다! 177 00:16:34,800 --> 00:16:36,160 이 녀석 178 00:16:36,240 --> 00:16:39,320 두목님, 그놈은 제 부하고 앤드헤리에서 일합니다 179 00:16:39,400 --> 00:16:41,840 농담 삼아 경찰을 때리라고 했더니... 180 00:16:41,920 --> 00:16:45,920 걱정할 거 없어 경찰서에서 꺼내 왔다 181 00:16:49,680 --> 00:16:51,400 이봐, 어디 갔던 거야? 182 00:16:53,960 --> 00:16:55,760 제 이름을 알리러 갔어요 183 00:16:56,600 --> 00:16:58,400 경찰은 왜 때렸고? 184 00:16:59,480 --> 00:17:03,000 제가 아무나 때리면 경찰이 절 찾아다니겠지만 185 00:17:03,960 --> 00:17:05,800 아예 경찰을 때리면... 186 00:17:07,880 --> 00:17:10,160 당신 같은 두목이 절 찾을 테니까요 187 00:17:11,360 --> 00:17:12,440 꼬마 주제에 188 00:17:14,920 --> 00:17:16,680 뭘 원하나? 189 00:17:19,320 --> 00:17:20,400 세계를 원합니다 190 00:17:31,800 --> 00:17:36,200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이 1978년 혼란을 겪는 가운데 191 00:17:36,280 --> 00:17:39,680 미국과 소련 사이의 적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192 00:17:40,520 --> 00:17:43,440 그 결과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죠 193 00:17:43,520 --> 00:17:47,160 석유와 커피 철강과 솜 가격뿐 아니라 194 00:17:47,240 --> 00:17:49,760 금값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195 00:17:49,840 --> 00:17:54,440 이에 따라 수랴바르단의 위상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죠 196 00:17:54,720 --> 00:17:57,120 자신의 왕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197 00:17:57,200 --> 00:18:01,600 수랴바르단은 다섯 파트너를 왕국의 대들보로 삼았습니다 198 00:18:01,680 --> 00:18:03,440 바르가브가 떠난 이후로 199 00:18:03,520 --> 00:18:06,760 그의 아들 카말이 KGF에서 채굴한 원자재를 담당하며 200 00:18:06,840 --> 00:18:09,240 공장에서 원자재를 통해 금을 추출했죠 201 00:18:09,320 --> 00:18:11,760 공장에서 추출된 금은 벵갈루루로 운반됐고 202 00:18:11,840 --> 00:18:16,240 운반된 금을 유통하는 일은 라젠드라 데사이가 감독했습니다 203 00:18:16,320 --> 00:18:19,040 서부 지역은 앤드루스가 통솔했죠 204 00:18:20,000 --> 00:18:22,600 구루판디얀의 정치적 권력 덕분에 205 00:18:22,680 --> 00:18:26,520 수랴바르단은 인도 정치계에도 입문했습니다 206 00:18:26,600 --> 00:18:29,120 정부도 그의 손아귀 안에 들어갔죠 207 00:18:29,200 --> 00:18:32,800 하지만 수랴바르단의 가장 큰 힘은 그의 동생 아드히라였습니다 208 00:18:33,520 --> 00:18:36,960 그는 철통같은 요새를 빈틈없이 구축했죠 209 00:18:37,040 --> 00:18:38,760 수랴바르단의 아들 가루다도 사업에 뛰어들었고 210 00:18:38,840 --> 00:18:40,280 KGF는 두 사람 덕분에 211 00:18:40,360 --> 00:18:44,760 누구도 손가락 까딱 못 할 만큼 강력하게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212 00:18:44,840 --> 00:18:48,000 그러던 어느 날 수랴바르단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져누웠죠 213 00:18:48,080 --> 00:18:52,840 수랴바르단이 빈사 상태에 빠지자 그의 밑에서 일하던 이들이 214 00:18:52,920 --> 00:18:54,240 KGF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215 00:18:54,720 --> 00:18:57,880 KGF 역사상 최초로 반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죠 216 00:19:00,560 --> 00:19:04,760 금값이 치솟는 동시에 이나얏 칼릴의 욕심도 치솟습니다 217 00:19:05,200 --> 00:19:07,920 드디어 뭄바이에 입성할 순간이라고 여기죠 218 00:19:08,760 --> 00:19:13,160 이나얏 칼릴은 셰티의 경쟁자인 딜라와와 손을 잡고 219 00:19:13,240 --> 00:19:17,680 뭄바이 나그파데 항구에 최초로 그의 금을 반입하기로 합니다 220 00:19:17,760 --> 00:19:22,960 하지만 딜라와는 금이 도착하기 전 뭄바이를 점령하려고 시도하죠 221 00:19:23,040 --> 00:19:25,720 딜라와의 명령이다 셰티 일당을 전부 쓸어버려 222 00:19:28,160 --> 00:19:29,640 하나도 남김없이 죽여라 223 00:19:31,400 --> 00:19:35,240 우리 부하들을 감옥에 넣었어? 감히 누구한테 손댄 건지 아나? 224 00:19:35,840 --> 00:19:39,520 뭄바이는 독립 후 최초로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섭니다 225 00:19:39,600 --> 00:19:42,840 딜라와는 뭄바이를 점령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226 00:19:42,920 --> 00:19:46,040 곧 큰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227 00:19:47,480 --> 00:19:49,080 로키 있나? 228 00:19:49,160 --> 00:19:51,160 멈춰요, 살림 형님 그자를 못 찾았어요 229 00:19:51,240 --> 00:19:53,600 일단 찾아내면 알릴 테니 잠시 기다리세요 230 00:19:53,680 --> 00:19:55,600 -그자는 찾았나? -아직 못 찾았습니다 231 00:19:55,680 --> 00:19:56,960 로키가 어디 있는지 말해! 232 00:19:57,040 --> 00:19:59,040 나머지는 전부 감옥에 넣었습니다 233 00:19:59,120 --> 00:20:00,880 아무 소용 없어 우선 로키부터 잡아 234 00:20:00,960 --> 00:20:03,800 어서 로키를 찾아 사방을 다 뒤져! 235 00:20:06,720 --> 00:20:07,960 뭐라고? 236 00:20:13,960 --> 00:20:15,680 찾았어, 따라와 237 00:20:24,400 --> 00:20:26,720 죽여라! 238 00:20:26,800 --> 00:20:32,680 죽여! 239 00:20:40,560 --> 00:20:45,280 아버지가 로키에 대해 말씀하셨지 '아들아, 태풍에 도전하지 말아라' 240 00:20:46,440 --> 00:20:49,760 어이, 너희들 내 아버지에게 가서 전해 241 00:20:49,840 --> 00:20:53,000 이 아들이 손수 태풍을 매달았다고 말이야 242 00:20:53,080 --> 00:20:56,040 아슬람, 왜 이리 침울해? 누가 죽기라도 했나? 243 00:20:56,120 --> 00:20:58,440 -꼬마, 찐 밥 가져와 -네 244 00:20:58,520 --> 00:21:01,240 왜 그렇게 쳐다봐? 어서 가져오라고 245 00:21:01,360 --> 00:21:03,400 로키가 붙잡혔어 246 00:21:05,840 --> 00:21:07,320 로키를 잡았으니 어서 오세요 247 00:21:07,400 --> 00:21:09,280 -좋아 -뭄바이를 점령하자 248 00:21:09,360 --> 00:21:13,080 이나얏 칼릴의 배가 우리 항구에 닿을 겁니다 249 00:21:13,800 --> 00:21:15,840 결국 뭄바이를 잃고 말 거예요 250 00:21:24,960 --> 00:21:27,040 오늘은 내 생일이야 251 00:21:27,240 --> 00:21:30,240 이자의 심장이 선물이지 252 00:21:31,600 --> 00:21:33,240 양쪽 눈도 꼭 내놔 253 00:21:33,320 --> 00:21:35,160 너희가 뭘 원하는지 말해라! 254 00:21:35,240 --> 00:21:38,440 -죽입시다! -죽입시다! 255 00:21:38,520 --> 00:21:39,800 꼬마야 256 00:21:40,520 --> 00:21:42,760 찐 밥은 됐으니 제대로 된 볶음밥을 가져와 257 00:21:42,840 --> 00:21:44,920 양파도 잔뜩 넣어 와 258 00:21:45,000 --> 00:21:46,480 -네 -어서 가 259 00:21:48,480 --> 00:21:53,000 피 냄새가 퍼지면 피라냐 떼가 몰려드는 법입니다 260 00:21:53,080 --> 00:21:55,040 당신이 지난 15년간 해내지 못했던 일을 261 00:21:55,120 --> 00:21:57,080 당신 아들이 하루 만에 해냈습니다 262 00:21:57,160 --> 00:21:59,120 하지만 그 피라냐들은 모르죠 263 00:21:59,200 --> 00:22:02,760 그 피의 주인이 사실 그들을 사냥할 상어라는 걸 264 00:22:03,880 --> 00:22:08,560 -생일 축하합니다 -저놈을 죽여라 265 00:22:09,560 --> 00:22:13,520 생일 축하합니다 266 00:22:13,600 --> 00:22:15,680 -지금 어디 있나? -매달아 뒀습니다 267 00:22:16,560 --> 00:22:20,440 -생일 축하합니다 -로키 말고 내 아들 말이야 268 00:22:20,520 --> 00:22:22,760 아드님요? 로키 앞에 있는데요 269 00:22:22,840 --> 00:22:28,160 생일 축하합니다 270 00:22:28,240 --> 00:22:29,880 사랑하는 우리... 271 00:22:29,960 --> 00:22:32,480 태풍은 매달 수 없다니까 272 00:22:32,560 --> 00:22:34,600 뭘 보고 있어? 어서 죽이라고 273 00:22:35,480 --> 00:22:41,040 -생일 축하합니다 -태풍을 피해 달아나! 274 00:22:46,560 --> 00:22:50,240 뭄바이가 자기 것이라며 길에서 알짱대던 놈들을 275 00:22:50,320 --> 00:22:52,840 로키가 전부 한곳에 모은 겁니다 276 00:22:52,920 --> 00:22:58,080 바로 그곳에서 로키가 하나하나 쫓아가 죽이겠죠 277 00:22:58,160 --> 00:23:01,920 내 피도 붉긴 하군, 친구들 278 00:23:19,600 --> 00:23:22,000 난 어린 꼬마일 때 뭄바이에 왔지 279 00:23:22,920 --> 00:23:25,240 마치 용광로에 떨어진 기분이었어 280 00:23:25,320 --> 00:23:26,440 바로 이 길 위에서 281 00:23:26,520 --> 00:23:29,720 하루에 밥 두 번 먹겠다고 구걸하면 두들겨 맞곤 했지 282 00:23:29,800 --> 00:23:32,880 잘 때는 팔만 조금 뻗어도 두들겨 맞곤 했다 283 00:23:33,120 --> 00:23:38,840 하지만 그때 용광로에 떨어진 게 철이었다는 걸 아무도 몰랐지 284 00:23:38,920 --> 00:23:42,920 몇 번이나 두들겨 맞고 쉬지 않고 맞고 나니 285 00:23:43,000 --> 00:23:44,560 아주 날카로운 칼이 됐어 286 00:23:44,640 --> 00:23:46,640 칼이 할 줄 아는 건 단 하나지 287 00:23:46,720 --> 00:23:49,040 뭄바이가 네 아버지의 것이냐? 288 00:23:49,680 --> 00:23:52,040 아니, 네 아버지의 것이지 289 00:23:52,120 --> 00:23:55,320 그리고 내가 네 아버지다 290 00:23:55,400 --> 00:23:57,440 죽여! 어서 죽이라고 291 00:24:35,240 --> 00:24:36,160 죽이라니까! 292 00:24:46,640 --> 00:24:47,680 왜 그러지? 293 00:24:49,560 --> 00:24:54,040 때리는 걸 보니 겁먹었어? 저놈들은 가벼운 몸풀기였어 294 00:24:54,720 --> 00:24:58,440 몸도 다 풀었으니 너는 제대로 처리해 주마 295 00:24:58,520 --> 00:24:59,960 달아나 보시지 296 00:25:01,200 --> 00:25:02,560 이쪽이야 297 00:25:02,640 --> 00:25:03,680 서둘러! 298 00:25:14,880 --> 00:25:16,040 출발해! 299 00:25:16,120 --> 00:25:17,400 어서 저놈 막아! 300 00:25:30,680 --> 00:25:32,560 따라오잖아, 당장 막아! 301 00:25:46,960 --> 00:25:50,840 어서 막으라니까! 302 00:26:26,640 --> 00:26:28,040 저놈 막아! 303 00:26:44,600 --> 00:26:45,520 형님 304 00:26:46,280 --> 00:26:47,320 형님 305 00:26:50,960 --> 00:26:53,440 도살자가 들고 있던 검은 어디 갔지? 306 00:26:57,560 --> 00:26:59,040 두목, 저기 좀 보십시오 307 00:27:01,000 --> 00:27:04,080 -뭄바이 한편에 바다가 있다면... -이봐, 멈춰! 308 00:27:04,160 --> 00:27:06,280 다른 한편에는 로키가 있습니다 309 00:27:07,920 --> 00:27:10,120 심지어 파도마저도 해변에 닿으려면 310 00:27:10,200 --> 00:27:13,920 -어서 돌아가! -그의 허락을 받아야 하죠 311 00:27:23,000 --> 00:27:24,640 배 돌려! 312 00:27:27,720 --> 00:27:29,400 서둘러! 313 00:27:37,000 --> 00:27:38,320 "벵갈루루" 314 00:27:38,400 --> 00:27:39,320 말하게 315 00:27:40,040 --> 00:27:43,160 거물 사냥을 맡길 자를 뭄바이에서 찾았네 316 00:27:44,680 --> 00:27:45,800 로키야 317 00:27:52,800 --> 00:27:55,200 이나얏 칼릴의 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, 두목 318 00:27:55,920 --> 00:27:57,160 제가 뭐랬습니까? 319 00:27:59,680 --> 00:28:01,040 뭄바이는 구원받았죠? 320 00:28:08,320 --> 00:28:10,240 멈춰라, 명령이다 321 00:28:12,480 --> 00:28:14,320 삶을 지배하라 322 00:28:16,600 --> 00:28:18,680 죽음을 지배하라 323 00:28:28,040 --> 00:28:31,800 그는 뭄바이의 생명이자 살아 숨 쉬는 남자 324 00:28:31,880 --> 00:28:33,600 감히 그의 눈을 바라보지 마라 325 00:28:33,680 --> 00:28:35,800 번개가 내리칠 테니 지금 당장 달아나라 326 00:28:35,880 --> 00:28:39,560 불꽃과 폭풍이 하나 되면 그 같은 폭탄이 태어나니 327 00:28:39,640 --> 00:28:42,640 신이시여, 저기를 봐요 328 00:28:43,400 --> 00:28:47,360 그는 지배하려고 나타난 황제 반항하면 악마로 변할지니 329 00:28:47,440 --> 00:28:50,400 신이시여, 그를 멈춰 주세요 330 00:28:51,400 --> 00:28:55,200 숨은 자는 붙잡히고 반항하는 자는 사로잡히니 331 00:28:55,280 --> 00:28:59,280 뭄바이의 거리에 있는 자들이 겁에 질려 '경례'를 외치네 332 00:29:00,640 --> 00:29:04,280 경례, 로키 두목 라라, 로키 두목 333 00:29:04,360 --> 00:29:06,840 경례, 로키 두목 334 00:29:08,520 --> 00:29:11,880 경례, 로키 두목 335 00:29:11,960 --> 00:29:16,520 이 구역은 모두 두목의 것 당신은 우리 모두의 두목 336 00:29:16,600 --> 00:29:19,880 아프리카에서 보낸 금은 연안 경비대를 바로 거쳐 337 00:29:19,960 --> 00:29:22,400 뭄바이 항구에 도착합니다 338 00:29:22,480 --> 00:29:24,320 금은 회색으로 표시한 트럭에 실려 339 00:29:24,400 --> 00:29:28,160 경찰의 감시하에 항구를 떠나고 이를 로키가 회수하죠 340 00:29:28,240 --> 00:29:31,000 로키가 없을 때는 누구도 포장된 상자를 열지 않아요 341 00:29:31,080 --> 00:29:32,000 그는 상자를 확인한 뒤 342 00:29:32,080 --> 00:29:35,920 직접 화물 열차에 실어 곳곳으로 물건을 운송합니다 343 00:29:37,120 --> 00:29:41,440 뭄바이에서는 로키의 명령 없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죠 344 00:30:01,160 --> 00:30:02,960 네 손을 쥐고 걷는 법을 가르친 사람 345 00:30:03,040 --> 00:30:08,120 처음으로 말을 가르친 사람 그녀의 말은 성스러워 346 00:30:16,640 --> 00:30:20,400 불과 함께 자란 사람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347 00:30:20,480 --> 00:30:23,680 맹세를 가슴에 담은 전사 348 00:30:33,680 --> 00:30:37,080 그를 막을 군대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? 349 00:30:37,160 --> 00:30:41,600 밀려드는 파도를 그 누가 통제할까? 350 00:30:41,680 --> 00:30:43,560 개성도 강렬하고 주먹도 강철이니 351 00:30:43,640 --> 00:30:47,880 공포를 부르고 삶에 무심하지 달아나라, 위험이 가득하니 352 00:30:49,120 --> 00:30:50,840 -숨은 자는 붙잡히고 -불가능합니다 353 00:30:50,920 --> 00:30:53,280 -네, 두목 -반항하는 자는 사로잡히니 354 00:30:53,360 --> 00:30:57,640 뭄바이의 거리에 있는 자들이 겁에 질려 '경례'를 외치네 355 00:30:58,400 --> 00:31:00,320 -뭐야? -옷을 빨러 왔습니다 356 00:31:00,400 --> 00:31:03,120 나도 빨고 있으니 여기다 부어 357 00:31:04,720 --> 00:31:08,280 경례, 로키 두목 라라, 로키 두목 358 00:31:08,360 --> 00:31:10,720 경례, 로키 두목 359 00:31:12,320 --> 00:31:15,720 경례, 로키 두목 360 00:31:15,800 --> 00:31:20,440 이 구역은 모두 두목의 것 당신은 우리 모두의 두목 361 00:31:21,080 --> 00:31:23,920 앞으로 이나얏 칼릴이 우리를 괴롭힐 일은 없어 362 00:31:24,000 --> 00:31:25,840 아무 일 없을 테니 내버려 둬 363 00:31:26,520 --> 00:31:28,120 로키가 있으니까요 364 00:31:29,840 --> 00:31:33,400 두목의 저격수 실력이 아주 대단하더군요 365 00:31:33,480 --> 00:31:35,880 셰티를 위해서입니까 뭄바이를 위해서입니까? 366 00:31:36,800 --> 00:31:38,400 우리는 당신 편입니다, 셰티 두목 367 00:31:38,480 --> 00:31:41,680 하지만 우리가 용감한 이유는 로키가 우리 편이기 때문이죠 368 00:31:42,760 --> 00:31:44,840 로키의 이름이 뭄바이뿐 아니라 369 00:31:44,920 --> 00:31:46,560 남해안 전역에 울려 퍼지고 있어요 370 00:31:46,640 --> 00:31:48,680 로키 형님! 371 00:31:58,920 --> 00:32:01,320 로키 형님 오늘은 몇 명이나 죽였어요? 372 00:32:01,400 --> 00:32:04,400 오늘이 끝나면 다 세서 알려 줄 테니 어서 가 373 00:32:08,400 --> 00:32:09,640 도망가 374 00:32:10,760 --> 00:32:13,600 -도망가 -뭄바이인 모두 두목에게 경례하죠 375 00:32:17,080 --> 00:32:18,480 하지만 로키는 안 합니다 376 00:32:19,520 --> 00:32:21,800 로키는 두목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요 377 00:32:21,880 --> 00:32:26,400 로키에게 그 자리가 어울린다고 믿는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378 00:32:29,000 --> 00:32:33,040 고치만 다 지어지면 누에의 수명도 끝장이야 379 00:32:33,920 --> 00:32:37,640 그때가 되면 다들 뜨거운 물에 푹 담기겠지 380 00:32:47,800 --> 00:32:49,760 -이봐, 파탄 -네, 두목 381 00:32:49,840 --> 00:32:54,880 뭄바이에서는 우리 우편물에 이름이 빠져도 우리에게 전해져 382 00:32:54,960 --> 00:32:58,880 이유가 뭘까? 우리가 유명하기 때문이지 383 00:32:58,960 --> 00:33:02,280 맞습니다, 두목 누구나 두목처럼 될까요? 384 00:33:02,360 --> 00:33:06,080 사람 열 명 죽여 놓고 두목이 되려는 놈이 있습니다 385 00:33:49,880 --> 00:33:51,160 로키가 누군가? 386 00:34:09,160 --> 00:34:11,720 벵갈루루에서 자네가 날 위해 할 일이 있다 387 00:34:11,800 --> 00:34:15,280 제대로 해내면 뭄바이 전체를 자네에게 주지 388 00:34:39,920 --> 00:34:42,960 우편물에 쓰인 주소도 보지 않고 배달하는 이유는... 389 00:34:47,200 --> 00:34:49,520 그 주소에 랜드마크가 있기 때문이다 390 00:34:50,640 --> 00:34:53,400 랜드마크가 있을 때는 이름 같은 게 필요 없어 391 00:34:55,480 --> 00:34:57,680 우표도 필요 없지 392 00:34:58,720 --> 00:35:03,000 금으로 하찮은 동전이나 벌어들이는 인간들이다 393 00:35:13,720 --> 00:35:15,600 -이봐, 파탄 -네, 두목 394 00:35:18,360 --> 00:35:21,680 난 평범한 사람 열을 죽이고 두목이 된 자가 아니야 395 00:35:22,480 --> 00:35:25,640 내가 죽인 열 명은 전부 두목들이었거든 396 00:35:26,800 --> 00:35:27,960 맞습니다, 두목 397 00:35:37,720 --> 00:35:40,680 셰티가 다른 누군가에게 경례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398 00:35:40,760 --> 00:35:42,600 뭄바이의 모든 결정을 그가 내리나 봅니다 399 00:35:42,680 --> 00:35:45,200 셰티가 절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400 00:35:45,280 --> 00:35:47,960 -그래서 뭘 어쩌자고? -다들 조용히 해! 401 00:35:48,040 --> 00:35:51,280 셰티는 걱정할 거 없어 우리는 다 자네 편이야 402 00:35:51,360 --> 00:35:54,840 늘 뭄바이를 원하지 않았나 드디어 꿈을 이룰 순간이네 403 00:35:55,520 --> 00:35:58,360 이제 뭄바이의 왕이 되어라! 404 00:36:01,200 --> 00:36:03,960 -바다는 얼마나 깊죠? -뭐라고? 405 00:36:04,960 --> 00:36:08,160 깊이를 알지 못한다면 지배하지도 못합니다 406 00:36:08,880 --> 00:36:10,880 바다에 뛰어들어 깊이를 알아보죠 407 00:36:10,960 --> 00:36:16,120 엘도라도라는 꿈으로 가는 길에는 벵갈루루라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408 00:36:17,720 --> 00:36:21,160 "벵갈루루" 409 00:36:26,480 --> 00:36:28,160 술집 근처에 세워 줘요 410 00:36:28,240 --> 00:36:31,480 오늘은 선거일이라 술집이 안 엽니다 411 00:36:35,360 --> 00:36:36,400 자네, 왜 그리 달려? 412 00:36:36,480 --> 00:36:39,000 라젠드라 데사이의 딸이 호텔에서 술을 안 준다고 413 00:36:39,080 --> 00:36:40,840 도로를 통제하고 도로에서 파티해 414 00:36:40,920 --> 00:36:43,680 저항하면 두들겨 맞아 저기로 가지 마 415 00:36:45,240 --> 00:36:50,920 선생님, 좀 도와주세요 제발 저 좀 도와주... 416 00:36:52,040 --> 00:36:54,320 여기로 보낸 저격수는 실력이 쓸 만한가? 417 00:36:54,400 --> 00:36:57,280 사실 사격술이 어떤지 나는 전혀 모른다네 418 00:36:59,560 --> 00:37:01,280 그렇다면 뭘 믿고 보냈어? 419 00:37:01,360 --> 00:37:04,080 명령한 대로 저격할 때는 따져야 할 절차가 많아 420 00:37:04,160 --> 00:37:07,040 돌아오세요, 손님 그자는 못 구합니다 421 00:37:07,120 --> 00:37:09,000 저놈들은 악당이라고요 422 00:37:09,080 --> 00:37:12,480 눈을 깜빡해도 안 되고 손을 벌벌 떨어도 안 돼 423 00:37:12,880 --> 00:37:15,320 우리가 서 있는 장소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424 00:37:15,400 --> 00:37:18,040 바람이 흐르는 방향까지 반드시 기억해야 하지 425 00:37:19,040 --> 00:37:23,880 하지만 그자는 이마에 총을 대고 곧장 방아쇠를 당길 인간이야 426 00:37:24,200 --> 00:37:27,160 명사수라는 건 올림픽에나 쓸모 있지 427 00:37:28,280 --> 00:37:30,240 우리가 하려는 일은 큰 위험이 따른다고 428 00:37:30,320 --> 00:37:33,280 이렇든 저렇든 위험한 건 매한가지잖나 429 00:37:48,120 --> 00:37:52,640 -담배 한 대 피워 -살려 주세요 430 00:37:53,320 --> 00:37:58,280 -슬픔은 놓아 버려 -아예 이 도시를 뜰게요 431 00:37:58,360 --> 00:38:01,920 하루 종일 노래해 432 00:38:02,000 --> 00:38:07,880 크리슈나 신을 찬양하라 라마 신을 찬양하라 433 00:38:08,520 --> 00:38:09,760 축하합니다 434 00:38:09,840 --> 00:38:11,320 -담배 한 대 피워 -왜요? 435 00:38:11,400 --> 00:38:13,040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436 00:38:16,880 --> 00:38:19,560 -대단히 건방지군요 -당신은 아름답군요 437 00:38:19,640 --> 00:38:22,280 뭘 쳐다보고 있어? 당장 두들겨 패 438 00:38:34,200 --> 00:38:36,160 어디까지 말했더라? 439 00:38:43,560 --> 00:38:45,880 난 이미 죽은 자요, 내 사랑 440 00:38:57,480 --> 00:38:59,680 다들 어서 저놈을 패! 441 00:39:26,040 --> 00:39:28,920 -공격 안 하고 뭐 해? -다들 어서 덤벼 442 00:39:47,400 --> 00:39:49,000 다들 어서 저놈을 패! 443 00:39:49,080 --> 00:39:51,920 어이, 잠깐 기다려 444 00:39:53,360 --> 00:39:54,760 이제 덤벼 445 00:40:02,600 --> 00:40:04,080 뭘 쳐다봐? 어서 덤벼 446 00:40:29,280 --> 00:40:33,480 이 망할 자식이 감히 술을 낭비하고 있어? 447 00:40:34,160 --> 00:40:37,120 술이 얼마나 비싼지 알기나 해? 448 00:40:37,200 --> 00:40:39,600 술집은 오늘 문을 안 연다고 449 00:40:40,360 --> 00:40:42,880 술의 가치를 아는 건 술고래들뿐이지 450 00:40:42,960 --> 00:40:46,800 감히 술을 낭비해? 넌 죽을 줄 알아 451 00:40:46,880 --> 00:40:48,200 이 개자식 452 00:40:56,360 --> 00:40:59,040 보아하니 벵갈루루는 처음 오신 것 같군요 453 00:40:59,120 --> 00:41:00,960 내가 누군지도 모르잖아요 454 00:41:01,040 --> 00:41:03,560 알고 난 다음 도망가서 숨지나 마요 455 00:41:03,640 --> 00:41:05,120 내 아버지가 당신을 찾아내 456 00:41:05,200 --> 00:41:07,760 이 도로로 끌고 나온 다음 가차 없이 두들겨 팰 테니 457 00:41:07,840 --> 00:41:12,600 난 도망가는 취미는 없지만 추격하는 건 아주 좋아하죠 458 00:41:13,240 --> 00:41:17,120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똑똑한 남자들은 수없이 봤지만 459 00:41:17,200 --> 00:41:22,720 사람을 죽이는 여자는 난생처음 보는군요 460 00:41:23,880 --> 00:41:27,160 그래서 당신에게 홀딱 반해 버렸어요 461 00:41:27,240 --> 00:41:29,920 입 다물어, 로키 입 좀 다물라고 462 00:41:30,000 --> 00:41:32,880 당신 아버지가 누구더라? 라젠드라 데사이였죠 463 00:41:32,960 --> 00:41:36,040 아주 부유하게 당신을 키운 모양이지만 464 00:41:36,120 --> 00:41:38,880 내가 더 잘 돌봐 줄 테니 걱정할 것 없소 465 00:41:38,960 --> 00:41:40,800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요 466 00:41:40,880 --> 00:41:43,000 곧 돌아오겠소 467 00:41:45,240 --> 00:41:48,200 이 여자의 아버지가 내 장인이니 나는 곧 너희의 형님 468 00:41:48,280 --> 00:41:54,120 그녀를 잘 돌봐야 해 잘 돌보라고 말했다 469 00:42:04,480 --> 00:42:07,600 여기가 말씀하신 장소예요 어서 일 치르고 떠나세요 470 00:42:07,680 --> 00:42:10,400 벵갈루루에는 절대 돌아오지 마시고요 471 00:42:12,640 --> 00:42:14,160 자네가 로키인가? 472 00:42:27,440 --> 00:42:28,520 카말 473 00:42:29,200 --> 00:42:30,200 무슨 일인가? 474 00:42:31,920 --> 00:42:34,040 벵갈루루는 아주 큰 모양입니다 475 00:42:35,160 --> 00:42:37,760 그자를 찾기가 쉽지 않겠어요 476 00:42:40,400 --> 00:42:41,680 새로 온 녀석인가 본데 477 00:42:41,760 --> 00:42:43,720 혼자서 내 부하들을 죄다 해치웠다는군요 478 00:42:45,080 --> 00:42:47,400 게다가 리나까지 건드렸대요 479 00:42:48,600 --> 00:42:51,320 공항과 기차역 버스 정류장과 고속 도로 480 00:42:51,400 --> 00:42:55,200 전부 다 폐쇄해 그 망할 놈이 달아나선 안 돼 481 00:42:58,520 --> 00:43:01,720 -리나를 희롱했나 봅니다 -안다네 482 00:43:01,800 --> 00:43:06,280 앞으로 로키는 여기 데려오지 마 카말이 화가 단단히 났으니 483 00:43:06,960 --> 00:43:09,040 붙잡힐지도 몰라 484 00:43:20,680 --> 00:43:23,080 누구 부하를 때리고 온 건지 아나? 485 00:43:23,160 --> 00:43:26,080 -그 여자가 누군지 아냐고 -누군데요? 486 00:43:26,160 --> 00:43:29,040 라젠드라 데사이의 딸 리나다 487 00:43:29,120 --> 00:43:31,840 세상에! 488 00:43:31,920 --> 00:43:36,360 이런, 이름도 못 물었군 리나였단 말이지 489 00:43:36,440 --> 00:43:40,200 -이름도 예쁘군 -자네를 부른 이유를 아나? 490 00:43:40,280 --> 00:43:44,280 내가 도착했을 때부터 계속 딴 얘기만 늘어놓고 있군요 491 00:43:45,000 --> 00:43:46,960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까요? 492 00:43:48,880 --> 00:43:50,080 뭘 맡기실 겁니까? 493 00:43:53,360 --> 00:43:55,480 자네가 거물을 하나 해치워야 해 494 00:43:59,440 --> 00:44:02,200 다야가 자네에게 계획을 설명할 거야 495 00:44:03,360 --> 00:44:05,760 며칠 내로 큰 행사가 열린다 496 00:44:05,840 --> 00:44:08,480 그자가 행사에 도착하기 전에 497 00:44:10,200 --> 00:44:12,440 도로에서 그자를 죽여야 해 498 00:44:13,800 --> 00:44:17,400 행사 장소로 향하는 도로는 단 두 곳뿐이야 499 00:44:17,480 --> 00:44:21,000 내가 볼 때 그자는 대로를 통해 그곳에 가겠지 500 00:44:21,560 --> 00:44:23,480 아주 큰 도로야 사람도 별로 없겠지 501 00:44:23,560 --> 00:44:25,920 도로가 막힐 일도 없을 거야 502 00:44:29,200 --> 00:44:31,720 -다른 도로는요? -작은 도로는 신경 쓰지 마 503 00:44:31,800 --> 00:44:36,520 여러 건물과 버스 정류장 시장 때문에 발 디딜 틈 없어 504 00:44:36,600 --> 00:44:40,040 아무리 생각해도 그자가 그 도로로 갈 것 같지 않아 505 00:44:40,680 --> 00:44:42,600 행사는 어디서 열립니까? 506 00:44:43,160 --> 00:44:44,760 DYSS 정당 사무실이야 507 00:44:48,360 --> 00:44:51,440 여러 하원 의원뿐 아니라 고위급 판사와 장관까지 508 00:44:51,520 --> 00:44:53,920 모두가 거기 모일 거야 보안도 중앙에서 통제해 509 00:44:54,000 --> 00:44:55,960 주지사의 이름이 거기서 발표될 거야 510 00:44:56,040 --> 00:44:57,480 여기 라임 좀 줘요 511 00:44:58,160 --> 00:45:00,000 주지사의 이름이 거기서 발표될 거야 512 00:45:00,080 --> 00:45:02,680 행사 때 그에게 손대는 건 아예 불가능해 513 00:45:06,120 --> 00:45:07,880 이번에 온다는 자 사진도 있습니까? 514 00:45:09,320 --> 00:45:11,200 그자의 사진은 필요 없어 515 00:45:11,280 --> 00:45:14,200 벵갈루루에 나타나는 순간 모두가 알아볼 테니까 516 00:45:20,960 --> 00:45:23,160 리나, 그자를 꼭 잡을 거야 517 00:45:23,240 --> 00:45:25,200 그자만 붙잡으면... 518 00:45:26,800 --> 00:45:29,320 '리나는 제가 책임지고 잘 돌보겠습니다' 519 00:45:29,400 --> 00:45:31,400 내 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했지? 520 00:45:31,720 --> 00:45:34,280 그렇다면 날 제대로 돌봐야지, 카말 521 00:45:41,920 --> 00:45:43,000 이봐 522 00:45:46,200 --> 00:45:47,840 -이쪽으로 돌아 -뭐야? 523 00:45:50,920 --> 00:45:53,120 로키가 진지하지 않습니다 앤드루스 님 524 00:45:54,400 --> 00:45:56,920 여기 상황도 전혀 모르고 누가 오는지도 몰라요 525 00:45:57,000 --> 00:46:00,960 여기 상황을 다 알고 누가 오는지도 안다면 526 00:46:02,400 --> 00:46:04,960 세상 그 누가 이 일을 맡겠나? 527 00:46:05,720 --> 00:46:07,520 저자에게 맡겨 둬 528 00:46:07,600 --> 00:46:10,040 카말과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만 시키면 돼 529 00:46:14,240 --> 00:46:17,400 남자 45명이 이틀 전부터 시험 때문에 벨 호텔에 머뭅니다 530 00:46:17,480 --> 00:46:20,120 그자와 신상 정보가 일치하는 자는 너무 많고 531 00:46:20,200 --> 00:46:23,920 부하들은 다 병원에 있어서 그자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532 00:46:26,000 --> 00:46:27,880 확인해 줄 사람이 있어 533 00:46:32,640 --> 00:46:35,600 아무도 호텔 밖으로 내보내지 마 방을 하나하나 확인해 534 00:46:35,680 --> 00:46:37,640 -움직여 -문 열어 535 00:46:38,400 --> 00:46:39,720 -아니야 -왜 이러세요? 536 00:46:39,800 --> 00:46:41,480 입 닥쳐 537 00:46:41,560 --> 00:46:43,440 -문 열어 -아니야 538 00:46:44,040 --> 00:46:45,160 아니라고 539 00:46:45,240 --> 00:46:46,920 -이 남자입니까? -아니야 540 00:46:47,000 --> 00:46:48,560 이 남자는요? 541 00:46:49,360 --> 00:46:50,720 아니라니까 542 00:46:54,400 --> 00:46:57,000 -당신들 누굽니까? -당장 밖으로 나와 543 00:46:57,080 --> 00:46:58,840 -왜 밀어요? -따라와 544 00:47:00,640 --> 00:47:01,640 이쪽이야 545 00:47:04,280 --> 00:47:07,520 날 보러 왔습니까? 546 00:47:07,600 --> 00:47:09,280 내게서 벗어날 수가 없군요? 547 00:47:09,360 --> 00:47:10,880 이런 말 하면 못 믿겠지만 548 00:47:10,960 --> 00:47:13,760 안 그래도 당신을 생각하며 화장실에서 씻고 있었어요 549 00:47:14,360 --> 00:47:18,600 -당신을 죽일 거예요 -난 이미 죽었소, 내 사랑 550 00:47:18,680 --> 00:47:23,040 이젠 당신이 더 사랑스럽소 술을 마시려고 도로를 막더니 551 00:47:23,480 --> 00:47:26,720 이제는 날 패겠다고 부하까지 몰고 여기로 오다니 552 00:47:26,800 --> 00:47:30,240 -게다가 날 위협하기까지 -이봐, 문 열어 553 00:47:30,320 --> 00:47:32,280 내 눈에는 이제 당신밖에 안 보여요 554 00:47:32,720 --> 00:47:36,440 내 사랑, 당신은 기찻길이고 난 그 위를 달리는 고속 열차 555 00:47:36,520 --> 00:47:41,800 우리가 함께라면 세계를 뒤흔들며 끝까지 나아갈 수 있어요 556 00:47:41,880 --> 00:47:46,520 -당장 문 열라니까 -잠시 기다려요, 내 사랑 557 00:47:48,320 --> 00:47:50,200 아가씨와 형님이 한방에 있을 때는 558 00:47:50,280 --> 00:47:52,200 방해하면 안 된다는 것도 모르나 559 00:47:52,280 --> 00:47:54,440 -안 그래? -이 자식이 560 00:48:00,400 --> 00:48:02,080 기사! 561 00:48:04,400 --> 00:48:08,000 세상에, 기사까지 팼어요? 562 00:48:08,560 --> 00:48:10,280 왜 그리 속상한 표정이오 내 사랑? 563 00:48:10,360 --> 00:48:12,440 대신 내가 왔잖아요 태워다 줄게요 564 00:48:12,520 --> 00:48:15,920 기사 복장이 마음에 안 들면 경비원 복장으로 바꿔 입죠 565 00:48:16,000 --> 00:48:18,720 그래도 당신 기사는 용기가 대단하더군요 566 00:48:18,800 --> 00:48:20,760 내가 싸우는 걸 보고도 내게 덤벼들다니 567 00:48:20,840 --> 00:48:23,080 앞으로는 이렇게 나타나지 말아요 568 00:48:23,160 --> 00:48:25,600 마음이 급한 건 아니까 최대한 빨리 결혼합시다 569 00:48:25,680 --> 00:48:27,120 일단 결혼하고 나면 570 00:48:27,200 --> 00:48:29,520 문턱에서 성스러운 쌀을 차지 않아도 돼요 571 00:48:29,600 --> 00:48:32,600 맥주병을 놓아둘 테니 맥주병을 차면 되죠 572 00:48:32,680 --> 00:48:33,960 차 세워요 573 00:48:35,040 --> 00:48:36,600 왜 그래요, 내 사랑? 574 00:48:36,680 --> 00:48:39,160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요 멍청한 인간 575 00:48:39,240 --> 00:48:40,960 내 앞에 서 있을 가치도 없는 주제에 576 00:48:41,040 --> 00:48:44,760 감히 내 옆에 앉겠다고? 내가 누군지 모르나 보군요 577 00:48:44,840 --> 00:48:48,240 어떻게 당신 같은 남자를 내가 좋아할 거라고 착각하죠? 578 00:48:57,640 --> 00:49:01,040 사람 몇 명 팼다고 당신이 영웅인 줄 알아요? 579 00:49:14,760 --> 00:49:16,120 카말이 날 기다리니까 580 00:49:16,200 --> 00:49:21,200 용기 있으면 가 보시든지 무식한 인간 같으니 581 00:49:30,200 --> 00:49:31,880 -빈둥대지 마요 -기다려요 582 00:49:37,880 --> 00:49:40,200 -무슨 짓이에요? -당장 차 빼! 583 00:49:40,920 --> 00:49:42,720 빌어먹을 차 빼라고 584 00:49:42,800 --> 00:49:44,480 당장 빼! 585 00:50:31,480 --> 00:50:34,960 난 신발 여덟 켤레를 닦아야 빵 한 쪽을 겨우 얻곤 했어요 586 00:50:35,040 --> 00:50:38,280 이기적인 인간들 사이에서 바닥에 떨어진 빵을 구하려고 587 00:50:38,360 --> 00:50:43,920 몸부림치며 노력하는 당신을 난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588 00:50:44,000 --> 00:50:48,800 세상은 이기심에 의해 돌아가고 누군가를 위해 멈추지 않아요 589 00:50:49,320 --> 00:50:51,480 우리가 붙잡아 멈추는 수밖에 590 00:50:54,320 --> 00:50:56,400 저 사람들은 걱정 마세요 591 00:50:56,480 --> 00:50:59,040 그 누구도 당신만큼 강하지 않으니까요 592 00:51:00,280 --> 00:51:03,960 이 우주에서 어머니만큼 강한 전사는 존재하지 않죠 593 00:51:36,040 --> 00:51:38,120 아까 뭐라고 말했소, 내 사랑? 594 00:51:45,080 --> 00:51:46,080 집에 데려다줘요 595 00:51:47,800 --> 00:51:49,080 그러죠 596 00:51:55,760 --> 00:51:57,480 멈춰, 잠시 대기해 597 00:52:11,960 --> 00:52:14,960 저 차는 왜 도로 중간에 있어? 어서 옮겨 598 00:52:15,040 --> 00:52:16,520 이봐, 차 옮기라고 599 00:52:51,000 --> 00:52:53,880 안녕하세요 전 아난드 잉갈기입니다 600 00:52:53,960 --> 00:52:56,320 저번에 전화했던 언론인요 601 00:52:56,520 --> 00:52:58,800 그 남자에 관해 물어도 용감히 나서는 분이 없어서 602 00:52:58,880 --> 00:53:00,680 -혹시 선생님이... -들어와요 603 00:53:00,760 --> 00:53:03,760 선생님 이름은 신문에 안 실릴 테니 걱정 마세요 604 00:53:03,840 --> 00:53:08,560 눈에 띄게 이름을 적으시오 '칼레고다의 아들 나가라주'요 605 00:53:09,360 --> 00:53:10,320 이제 물어보시오 606 00:53:11,000 --> 00:53:13,200 선생님, 그 남자가 두목이 되기 전에는 607 00:53:13,280 --> 00:53:15,560 뭄바이에서 다른 이름을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608 00:53:15,640 --> 00:53:18,960 라자 크리슈나파 바이랴요 근데 왜 로키가 됐죠? 609 00:53:19,440 --> 00:53:24,440 '레이먼드, 1925년 시작' 이게 무슨 뜻이야? 610 00:53:24,520 --> 00:53:26,280 그때 회사가 세워졌다는 뜻이지 611 00:53:26,360 --> 00:53:28,920 -왜 그런 걸 쓰는데? -브랜드는 원래 써 612 00:53:29,840 --> 00:53:31,040 브랜드가 뭔데? 613 00:53:31,120 --> 00:53:34,440 누구나 잘 아는 가치 있는 이름 말이야 614 00:53:34,520 --> 00:53:37,440 그는 그 어린 나이에 브랜드가 되기로 마음먹었소 615 00:53:37,520 --> 00:53:38,800 브랜드요? 616 00:53:39,760 --> 00:53:41,360 일화를 하나 말해 주죠 617 00:53:41,440 --> 00:53:42,480 "벵갈루루" 618 00:53:42,560 --> 00:53:44,640 이 남자가 차량을 시속 100킬로로 운전하고 619 00:53:44,720 --> 00:53:46,200 군 초소까지 망가뜨렸습니다 620 00:53:46,280 --> 00:53:48,000 차량 등록증은 물론 면허도 없습니다 621 00:53:48,080 --> 00:53:50,160 아까 서류를 가져오라고 누군가에게 전화하더군요 622 00:53:50,240 --> 00:53:52,920 이름도 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? 623 00:53:53,640 --> 00:53:54,960 -자네 성냥 있나? -이봐 624 00:53:55,040 --> 00:53:57,440 감히 내 경찰서에서 담배를 피우다니! 625 00:53:57,520 --> 00:53:59,840 -감히 천둥에게 소리쳤죠 -네가 부자라도 상관없어 626 00:53:59,920 --> 00:54:01,680 네가 누구든 법의 노예인 건 똑같아 627 00:54:01,760 --> 00:54:04,680 -노예 -감히 이름도 말하지 않겠다니 628 00:54:05,240 --> 00:54:06,720 그가 한번 우르릉대면... 629 00:54:06,800 --> 00:54:07,960 귀가 먹었나? 630 00:54:08,560 --> 00:54:10,680 경찰서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631 00:54:31,800 --> 00:54:33,320 면허증이다 632 00:54:38,360 --> 00:54:42,960 담배가 어디 갔지? 분명 여기 있었는데 633 00:54:43,920 --> 00:54:45,000 찾았다 634 00:54:45,840 --> 00:54:49,560 그를 본 자는 많지 않으나 이름은 누구나 다 알았죠 635 00:54:52,880 --> 00:54:54,560 로키 636 00:55:05,040 --> 00:55:08,240 1951년 시작 637 00:55:09,840 --> 00:55:12,800 그렇게 엄청난 악당을 브랜드라고 불러도 될까요? 638 00:55:12,880 --> 00:55:15,160 난 법의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 주었네 639 00:55:15,240 --> 00:55:19,040 그 손은 나와 악수하고 내게 경례도 하겠지 640 00:55:19,120 --> 00:55:21,760 경찰의 잔혹 행위에 맞서 깡패가 된 인간입니다 641 00:55:21,840 --> 00:55:25,080 사람들은 로키를 응원했고 그는 곧 황제가 되었소 642 00:55:25,160 --> 00:55:26,320 모두가 받아들였는데... 643 00:55:26,400 --> 00:55:28,080 노예가 아니었어 644 00:55:28,160 --> 00:55:31,800 -우리가 어찌 부정하겠소? -황제다 645 00:55:34,360 --> 00:55:39,840 황제! 646 00:55:39,920 --> 00:55:43,600 황제! 647 00:55:43,680 --> 00:55:48,000 황제! 648 00:55:48,080 --> 00:55:52,840 황제! 649 00:55:52,920 --> 00:55:54,520 선생님 650 00:55:54,600 --> 00:55:56,800 이야기가 너무 앞서갔어요 651 00:55:58,160 --> 00:56:00,520 -얼마나 앞섰죠? -엄청나게 많이요 652 00:56:14,800 --> 00:56:17,600 -내가 언제 커피 달랬어? -죄송합니다 653 00:56:23,400 --> 00:56:26,040 로키의 호기심은 극에 달했어요 654 00:56:26,120 --> 00:56:29,160 표시된 트럭들은 원래 뭄바이 항구에 있어야 하는데 655 00:56:29,240 --> 00:56:31,880 왜 벵갈루루에서 경찰의 보호 아래 운송되는가 656 00:56:31,960 --> 00:56:34,760 로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불가사의한 비밀이었죠 657 00:56:34,840 --> 00:56:36,800 그래서 진상을 캐러 갔어요 658 00:57:01,640 --> 00:57:06,720 뭄바이에서는 로키가 금 상자를 하나하나 확인했죠 659 00:57:06,800 --> 00:57:09,240 그는 포장된 상자를 여는 것만 신경 썼을 뿐 660 00:57:09,320 --> 00:57:12,560 누가 상자를 포장하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661 00:57:12,640 --> 00:57:16,040 창고에 들어가서 상자들을 발견한 순간 662 00:57:16,560 --> 00:57:20,840 로키는 금이 아프리카에서 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죠 663 00:57:21,440 --> 00:57:23,960 그러자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664 00:57:24,040 --> 00:57:29,480 그렇다면 이 금은 어디서 왔으며 배후에는 도대체 누가 있는가? 665 00:57:29,560 --> 00:57:34,000 -구루판디얀 -만세! 666 00:57:34,720 --> 00:57:37,960 속보입니다, 고아와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주 선거에서 667 00:57:38,040 --> 00:57:41,080 DYSS 정당이 다섯 차례 연속으로 우승했습니다 668 00:57:41,640 --> 00:57:44,880 구루판디얀의 지도력 아래 높이 휘날리는 정당의 깃발은 669 00:57:44,960 --> 00:57:47,520 다시 내려올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670 00:57:47,600 --> 00:57:49,600 선거 결과가 발표될 거야 시간이 없어 671 00:57:49,680 --> 00:57:52,000 하지만 이번 행사 때는 주지사만 발표될 텐데 672 00:57:52,080 --> 00:57:55,480 그자가 위협을 무릅쓰고 벵갈루루까지 오겠나? 673 00:57:55,560 --> 00:57:58,400 그 녀석에게 전화해서 좋은 생각이 있다고 말해 674 00:57:58,480 --> 00:58:00,920 우선은 구미가 당기게 만들어야지 675 00:58:01,000 --> 00:58:02,000 어떻게? 676 00:58:02,080 --> 00:58:04,560 -그놈 아버지의 동상을 만들어 -동상? 677 00:58:04,640 --> 00:58:08,600 정당 사무실 앞에 세운 다음 우리가 개시하겠다고 선언해 678 00:58:08,680 --> 00:58:09,920 그러면 무조건 올 거야 679 00:58:10,000 --> 00:58:13,520 그 요새에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손댈 수 없고 680 00:58:13,600 --> 00:58:17,920 요새 밖으로 나올 때도 군대를 둘러싸고 나오겠지 681 00:58:18,000 --> 00:58:19,400 "콜라 지구" 682 00:58:19,560 --> 00:58:22,840 이봐, 그만해! 683 00:58:24,840 --> 00:58:27,800 아무튼 형님만 없으면 자기들끼리 싸워 대는군 684 00:58:28,840 --> 00:58:30,040 존입니다 685 00:58:30,120 --> 00:58:33,040 존, 부두목님이 벵갈루루로 가신다 686 00:58:33,120 --> 00:58:34,840 자네도 함께 가야 해 687 00:58:35,600 --> 00:58:38,320 이게 마지막 기회야 절대 잊지 말게 688 00:58:38,640 --> 00:58:41,120 자네가 준비한 뭄바이 저격수는 준비되어 있나? 689 00:58:55,840 --> 00:59:01,840 당신을 위해 세계를 등졌으니 당신 생각을 말해 줘요 690 00:59:03,560 --> 00:59:09,400 내게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당신 생각을 말해 줘요 691 00:59:11,640 --> 00:59:14,840 내 머릿속은 온통 당신뿐 692 00:59:15,400 --> 00:59:18,600 내 마음은 오롯이 당신의 것 693 00:59:19,040 --> 00:59:22,480 난 당신에게 흠뻑 취했고 당신도 내게 흠뻑 빠졌죠 694 00:59:22,560 --> 00:59:26,880 내 시선을 따라와 힌트를 찾아봐요 695 00:59:28,800 --> 00:59:33,240 당신은 왜 방랑자처럼 696 00:59:33,320 --> 00:59:36,440 -길거리를 헤매죠? -로키가 클럽에 있다, 이상 697 00:59:36,520 --> 00:59:39,920 다가와 내 마음에 정착해요 698 00:59:40,000 --> 00:59:43,080 사랑하는 내 방랑자 699 00:59:48,480 --> 00:59:49,920 로키가 거기 나타났다고? 700 00:59:51,920 --> 00:59:54,880 당신은 왜 방랑자처럼 701 00:59:54,960 --> 00:59:58,480 길거리를 헤매죠? 702 00:59:59,120 --> 01:00:01,960 다가와 내 마음에 정착해요 703 01:00:02,040 --> 01:00:03,840 -사랑하는 내 방랑자 -할라가 초조해하니 704 01:00:03,920 --> 01:00:05,280 이쪽으로 오십시오 705 01:00:14,480 --> 01:00:17,960 당신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에요 706 01:00:18,040 --> 01:00:22,080 우리 둘은 가깝지만 먼 사이 707 01:00:22,160 --> 01:00:25,880 난 당신 때문에 잠들지 못해요 708 01:00:25,960 --> 01:00:29,320 당신은 나 때문에 가만히 있지 못하죠 709 01:00:29,400 --> 01:00:33,280 내 사랑 때문에 당신은 버티지 못해요 710 01:00:33,360 --> 01:00:37,440 힌트를 찾아봐요, 내 사랑 711 01:00:39,480 --> 01:00:42,040 당신은 왜 방랑자처럼 712 01:00:42,120 --> 01:00:46,160 길거리를 헤매죠? 713 01:00:46,440 --> 01:00:50,000 다가와 내 마음에 정착해요 714 01:00:50,080 --> 01:00:54,000 사랑하는 내 방랑자 715 01:01:02,000 --> 01:01:05,400 당신은 왜 방랑자처럼 716 01:01:05,480 --> 01:01:09,120 길거리를 헤매죠? 717 01:01:09,520 --> 01:01:12,680 다가와 내 마음에 정착해요 718 01:01:12,760 --> 01:01:16,600 사랑하는 내 방랑자 719 01:01:41,400 --> 01:01:44,520 어째서 이 남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지? 720 01:01:44,600 --> 01:01:46,960 이자는 너희를 두들겨 팼다고 721 01:01:47,040 --> 01:01:48,760 네가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몰라도 722 01:01:48,840 --> 01:01:53,480 벵갈루루에 발을 디딘 주제에 여기 분위기도 제대로 모르고 723 01:01:54,040 --> 01:01:56,720 내가 어떤 악당인지도 모르다니 미리 알고 왔어야지 724 01:01:56,800 --> 01:01:58,120 넌 큰 실수를 저질렀어 725 01:01:59,320 --> 01:02:01,120 이젠 돌이킬 수 없지 726 01:02:09,840 --> 01:02:11,080 총알 낭비하지 마 727 01:02:12,520 --> 01:02:14,200 그럴 가치도 없으니 728 01:02:15,560 --> 01:02:19,480 이 사람들을 왜 부른 줄 알아요? 당신을 패려고 부른 게 아니라 729 01:02:19,960 --> 01:02:22,120 당신이 얼마나 하찮은지 보여 주려고 불렀어요 730 01:02:22,720 --> 01:02:25,560 뭔가를 원한다면 당신부터 가치가 있어야죠 731 01:02:25,640 --> 01:02:27,120 특히 나 같은 여자를 원한다면요 732 01:02:28,440 --> 01:02:33,560 하지만 당신의 남자다움을 증명할 기회를 한 번 주겠어요 733 01:02:34,280 --> 01:02:37,360 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게 다가와 손댄다면 734 01:02:37,440 --> 01:02:39,040 당신 여자가 돼 줄게요 735 01:02:57,520 --> 01:03:00,200 얼씨구, 달아나는군 736 01:03:00,280 --> 01:03:03,480 -용기도 없냐? -잘 가라 737 01:03:04,480 --> 01:03:07,320 어이, 반대편 가게에 가서 내 이름을 말하면 738 01:03:07,400 --> 01:03:10,440 삼촌 가게에서 팔찌를 24개 줄 테니 차고 다녀 739 01:03:20,920 --> 01:03:22,520 혹시 성냥 있나? 740 01:03:36,120 --> 01:03:37,200 휘발유예요 741 01:03:55,280 --> 01:03:58,160 어이, 그거 내놔 742 01:04:20,280 --> 01:04:23,800 사랑에 빠진 자는 질투하게 마련이라죠 743 01:04:24,800 --> 01:04:27,800 손가락을 방아쇠에 올리는 자는 저격수라고 할 수 없고 744 01:04:27,880 --> 01:04:30,080 여자에게 손을 올리는 자는 남자라고 할 수 없어요 745 01:04:30,160 --> 01:04:33,080 날 사랑하는 사람만은 내 가치를 알아볼 겁니다 746 01:04:33,160 --> 01:04:35,720 다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겠죠 747 01:04:41,640 --> 01:04:44,080 아까 그 팔찌 어디서 판다고? 748 01:04:44,160 --> 01:04:47,680 우리 삼촌 가게야 손님이 없어서 파리만 날리길래 749 01:04:47,760 --> 01:04:50,600 홍보 좀 했을 뿐이야 미안했어, 친구 750 01:04:50,680 --> 01:04:53,960 용기가 없다는 건 어떤 놈이 말했지? 751 01:04:55,720 --> 01:04:58,120 사랑하네, 친구 덕분에 좋은 생각이 났어 752 01:05:02,200 --> 01:05:06,840 도시를 방문할 계획을 세운 자는 도시에 대해 알아보겠지만 753 01:05:06,920 --> 01:05:12,360 도시를 지배하러 온 자는 그곳에 자신이 누군지 알린다 754 01:05:13,080 --> 01:05:17,440 네가 악당이라고 했나? 그렇다면 난 악마다 755 01:05:17,520 --> 01:05:18,880 -이 자식이... -카말 756 01:05:27,680 --> 01:05:29,600 장인어른께서 오셨군 757 01:05:32,040 --> 01:05:33,480 전부 나가 758 01:05:40,040 --> 01:05:41,200 덕분에 산 줄 알아 759 01:05:41,280 --> 01:05:45,720 저들 덕분에 내가 아니라 네가 산 거겠지 760 01:05:49,400 --> 01:05:50,720 어떤 놈이냐? 761 01:05:52,680 --> 01:05:55,080 가루다를 죽이러 온 놈입니다 762 01:05:56,200 --> 01:05:57,320 이놈이? 763 01:05:57,400 --> 01:05:59,760 왜 여기로 나왔나? 지금 여기서 뭐 해? 764 01:05:59,840 --> 01:06:02,040 내 얘기를 귓등으로 듣는 사람은 필요 없소 765 01:06:02,120 --> 01:06:04,280 내 얘기를 마음으로 이해할 사람이 필요하죠 766 01:06:04,360 --> 01:06:08,520 그래서 라젠드라 데사이의 술집에 나타나 그가 직접 나서도록 했소 767 01:06:10,640 --> 01:06:14,080 -자네 계획이 뭔가? -가루다는 작은 도로로 올 겁니다 768 01:06:14,560 --> 01:06:17,160 사람이 더 많은 도로 말이죠 769 01:06:17,240 --> 01:06:21,400 가게들은 전부 새로 열었고 거리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770 01:06:22,920 --> 01:06:26,480 근처 주택에는 최근에 집을 빌린 사람들이 있죠 771 01:06:26,560 --> 01:06:29,280 도로에 주차된 차량과 텅텅 빈 택시들 772 01:06:29,360 --> 01:06:31,640 그들 하나하나가 전부 가루다의 부하들이니 773 01:06:31,720 --> 01:06:33,680 -거기서 죽일 수는 없소 -그렇다면? 774 01:06:33,760 --> 01:06:36,800 DYSS 정당 사무실 안에서 그자를 죽이도록 하죠 775 01:06:37,360 --> 01:06:39,840 터무니없는 소리군 거기엔 경찰이 쫙 깔렸어 776 01:06:39,920 --> 01:06:43,320 문 앞도 경찰이 지키면서 장관들까지 몸을 수색할 거야 777 01:06:43,400 --> 01:06:45,080 구루판디얀의 명령입니다 778 01:06:45,160 --> 01:06:47,760 도련님이 오시기 때문에 전원 몸을 수색해야 합니다 779 01:06:49,960 --> 01:06:52,680 -건물 안에서 죽이겠다고? -우리 몸도 수색당하겠죠 780 01:06:52,760 --> 01:06:54,720 하나도 빠짐없이 수색하겠지 781 01:06:54,800 --> 01:06:57,960 하지만 내부에서 총을 구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782 01:07:00,800 --> 01:07:03,200 그건 어렵지 않네 783 01:07:08,960 --> 01:07:11,960 "DYSS 정당 사무실 벵갈루루" 784 01:07:12,040 --> 01:07:13,960 동상까지 세우고 미끼를 던진 채로 785 01:07:14,040 --> 01:07:16,520 모두가 가루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786 01:08:48,160 --> 01:08:50,280 -잠깐 -무슨 짓이야? 787 01:08:53,560 --> 01:08:54,760 뭐야? 788 01:10:01,760 --> 01:10:05,520 내 아버지는 모두를 깊이 신뢰하고 있소 789 01:10:06,520 --> 01:10:09,720 그 신뢰를 지키고자 내가 아버지를 대신해 먼 길을 왔죠 790 01:10:18,680 --> 01:10:21,880 아버지는 거대한 왕국을 건설하셨소 791 01:10:30,160 --> 01:10:34,520 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큰 왕국을 세울 것이오 792 01:10:39,240 --> 01:10:41,880 이들이 준비한 동상은 수랴바르단의 동상이었으나 793 01:10:41,960 --> 01:10:44,280 실제로 설치된 동상은 가루다의 동상이었소 794 01:10:50,960 --> 01:10:52,480 "가루다 우리 정당의 미래" 795 01:11:19,560 --> 01:11:20,640 따라가! 796 01:11:22,520 --> 01:11:24,000 결국 가루다는 못 죽였나요? 797 01:11:25,120 --> 01:11:28,520 -당신 영웅이 실패했군요 -패배했소 798 01:11:29,720 --> 01:11:32,080 이제 그 영웅은 어떡하죠? 포기하나요? 799 01:11:33,160 --> 01:11:37,800 '상처 입은 사자의 입김은 포효보다도 더 무서운 법' 800 01:11:40,880 --> 01:11:43,520 -무슨 말씀이시죠? -128쪽요 801 01:11:43,600 --> 01:11:46,760 우여곡절 끝에 시를 하나 썼으니 읽어 보시오 802 01:11:47,720 --> 01:11:50,400 문은 잠갔는가? 보안은 불렀는가? 803 01:11:50,480 --> 01:11:52,160 누구도 못 들어오게 해 804 01:11:52,400 --> 01:11:54,800 우리를 그리 쉽게 죽이진 않을 거야 805 01:11:54,880 --> 01:11:57,920 국회 앞에서 우리를 총살하고 목매달겠지 806 01:11:59,120 --> 01:12:01,400 총 하나를 안에 들이려고 그 고생을 했는데 807 01:12:01,480 --> 01:12:03,480 그자를 보호하겠다고 온 군대가 몰려들고 808 01:12:03,560 --> 01:12:05,240 거기 있던 사람들 절반이 총을 들었어 809 01:12:05,320 --> 01:12:08,120 지금까지 그들이 우리 편인 줄 알았건만 810 01:12:08,200 --> 01:12:10,480 -뭄바이에서 온 자는요? -안에 있습니다 811 01:12:12,360 --> 01:12:14,440 가루다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812 01:12:15,840 --> 01:12:18,680 가루다를 죽이면 이곳이 우리 것이 될 줄 알았다고 813 01:12:18,760 --> 01:12:21,440 우리가 천국을 버리고 제 손으로 무덤을 팠어 814 01:12:21,520 --> 01:12:24,000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욕심부린 죄야 815 01:12:24,080 --> 01:12:25,680 세계를 원합니다 816 01:12:28,960 --> 01:12:33,000 왜 우리를 살려 두는 걸까? 817 01:12:33,480 --> 01:12:34,800 힘이 있으니까 818 01:12:38,480 --> 01:12:40,920 그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 우리를 죽일 수 있지만 819 01:12:41,000 --> 01:12:44,240 굳이 여기까지 와서 만천하에 자기 힘을 과시한 거야 820 01:12:44,320 --> 01:12:49,680 아버지가 죽기만 기다리고 있어 이제 시간이 얼마 없네 821 01:12:49,760 --> 01:12:53,880 당장 가루다를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고 말 거야 822 01:12:53,960 --> 01:12:55,600 뭐라고? 823 01:12:55,680 --> 01:13:01,560 설마 자네가 그 장소로 가겠다는 건가? 824 01:13:04,360 --> 01:13:05,760 그들 사이로? 825 01:13:09,120 --> 01:13:11,440 감히 누가 그 지옥에 발을 디딘단 말인가? 826 01:13:13,160 --> 01:13:14,640 어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? 827 01:13:14,720 --> 01:13:16,920 여기서 가루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었는데 828 01:13:17,000 --> 01:13:19,680 그런 일을 겪고도 거기로 갈 수는 없네 829 01:13:30,520 --> 01:13:33,120 '들끓는 두려움으로 타오르는 뜨거운 가슴이' 830 01:13:34,320 --> 01:13:36,680 '끓는 별똥별 되어 하늘에 흩어지나니' 831 01:13:38,280 --> 01:13:41,200 나머지는 불탄 것 같군요 832 01:13:41,280 --> 01:13:45,480 싸움에서 누가 먼저 치느냐는 중요하지 않소 833 01:13:48,880 --> 01:13:53,280 누구 하나 쓰러지는 순간 싸움이 끝나기 때문이오 834 01:13:56,680 --> 01:14:02,400 내게 죽이라고 의뢰한 자를 죽이지 않고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835 01:14:04,040 --> 01:14:09,320 그곳이 어디든 또 어떤 곳이든 직접 찾아가 그를 죽이겠소 836 01:14:13,560 --> 01:14:17,120 '파도는 언젠가 땅이 포옹하기를 기다린다' 837 01:14:21,760 --> 01:14:24,840 '태양은 인내하며 하늘에 떠오르기만 기다린다' 838 01:14:28,560 --> 01:14:31,680 '천둥과 번개는 반란을 일으키려 작은 언덕을 짓밟고 나아간다' 839 01:14:34,080 --> 01:14:35,040 그렇다면 가라! 840 01:14:36,480 --> 01:14:38,240 '운명마저 몸서리친다' 841 01:14:54,760 --> 01:14:57,520 왜 이러세요, 엄마? 신은 안 믿는다고요 842 01:14:57,800 --> 01:14:59,200 하지만 엄마는 믿잖니? 843 01:15:08,320 --> 01:15:10,240 절대 잃어버리지 마 844 01:15:28,360 --> 01:15:30,600 -여보세요 -지도부터 준비해 845 01:15:39,640 --> 01:15:40,800 자네가 요구한 지도야 846 01:15:40,880 --> 01:15:43,440 내부로 잠입한 후에는 우리와 연락할 길이 없어 847 01:15:43,520 --> 01:15:45,880 자네에게 준 지도에도 정보는 절반뿐이지 848 01:15:45,960 --> 01:15:48,360 잠입한 다음 직접 나머지를 채워 넣어 849 01:15:48,440 --> 01:15:52,960 일단 자리를 잡고 나면 우리에게 제대로 신호를 보내 850 01:15:53,040 --> 01:15:55,200 내부로 잠입하는 법은 하나뿐이야 851 01:15:56,720 --> 01:16:01,600 존은 마을로 트럭을 보내서 물고기 잡듯 사람을 잡아 오니까 852 01:16:02,360 --> 01:16:04,720 마을로 가서 트럭 중 하나에 올라타면 돼 853 01:16:04,800 --> 01:16:08,400 하지만 전문 살인 청부업자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니 854 01:16:08,480 --> 01:16:10,360 그들부터 통과해야 해 855 01:16:17,120 --> 01:16:20,160 로키에 대해 들은 게 있습니까? 856 01:16:20,240 --> 01:16:21,800 -이봐 -어이, 자네 857 01:16:21,880 --> 01:16:23,400 셰티 두목에게 뜨거운 차를 드려 858 01:16:23,480 --> 01:16:27,640 아버지, 로키는 어디 갔나요? 859 01:16:31,480 --> 01:16:35,640 25년간 그 사람 밑에서 일했지만 860 01:16:35,720 --> 01:16:38,280 나도 아직 그자를 잘 몰라 861 01:16:38,360 --> 01:16:40,920 제가 말할까요? 아니면 직접 말씀하실래요? 862 01:16:41,000 --> 01:16:43,480 그자는 밀림에 살고 있지 863 01:16:46,000 --> 01:16:48,560 리나가 사랑하는 그 남자는 864 01:16:48,640 --> 01:16:53,600 지금 떠난 곳에서 못 돌아온다고 직접 말씀하실 생각이세요? 865 01:16:53,680 --> 01:16:54,800 아니면 제가 할까요? 866 01:16:58,320 --> 01:17:01,920 여기 있는 양들 사이에서는 로키가 사자 같았지만... 867 01:17:04,640 --> 01:17:08,400 밀림에서는 로키조차 일개 벌레에 불과해 868 01:17:14,320 --> 01:17:18,840 로키 걱정은 그만하세요, 삼촌 이제 다시는 못 돌아와요 869 01:17:18,920 --> 01:17:21,360 그런 게 아니야 난 로키를 걱정하지 않아 870 01:17:21,440 --> 01:17:24,440 단지 로키가 떠나기 전에 아이들에게 사탕을 줬는데 871 01:17:24,520 --> 01:17:27,920 아이들이 참 좋아했거든 어디서 가져왔나 궁금해 872 01:17:28,000 --> 01:17:33,040 로키는 걱정할 것도 없지 어떤 남자인지 잘 아시잖아요 873 01:17:36,160 --> 01:17:37,800 다들 똑바로 앉아 874 01:17:38,640 --> 01:17:40,400 전부 트럭에 집어넣어 875 01:17:45,440 --> 01:17:47,520 -누가 그쪽으로 향합니다 -우리 쪽으로? 876 01:17:48,760 --> 01:17:51,160 그냥 오게 내버려 둬 어차피 떠나지 못해 877 01:17:51,240 --> 01:17:53,600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마구 밀고 들어옵니다 878 01:17:53,680 --> 01:17:57,600 -뭐라고? -로키는 일단 길을 정하고 나면... 879 01:17:59,680 --> 01:18:02,080 절대 멈추지도 않고 고개를 숙이지도 않아요 880 01:18:15,680 --> 01:18:17,120 그는 축복받았습니다 881 01:18:23,920 --> 01:18:26,240 이토록 단호한 청년은 대체 누구의 아들일까요? 882 01:18:40,680 --> 01:18:44,520 로키가 불꽃이라면 적은 그의 연료와 같습니다 883 01:18:45,800 --> 01:18:50,400 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로키도 활활 불타오르죠 884 01:20:13,840 --> 01:20:16,120 로키가 어느 밀림으로 들어갔다고 하셨죠? 885 01:20:16,200 --> 01:20:17,600 우리는 거기에 가선 안 됩니다 886 01:20:23,360 --> 01:20:24,560 신께 맹세컨대 887 01:20:27,800 --> 01:20:29,760 그 밀림은 불길에 휩싸일 테니까요 888 01:20:35,920 --> 01:20:40,280 두목, 차가 식었군요 뜨거운 차를 다시 가져와 889 01:20:40,360 --> 01:20:44,960 오늘은 애들에게 사탕을 줘야겠다 아슬람, 사탕은 어디서 구하지? 890 01:20:48,560 --> 01:20:49,760 안으로 들어가 891 01:21:44,360 --> 01:21:46,560 이봐, 무슨 일이야? 어떤 놈이 이랬어? 892 01:21:46,640 --> 01:21:49,880 남자 하나였습니다 893 01:21:58,080 --> 01:22:00,320 서로 싸우다가 죽은 게 분명합니다 894 01:22:15,720 --> 01:22:19,720 우선 트럭을 들여보내 안에서 기다릴 테니 895 01:22:22,320 --> 01:22:23,360 그는 여정에 나섰습니다 896 01:22:27,680 --> 01:22:30,680 자신이 선택한 길이 어떤 길인지도 모른 채 897 01:22:36,000 --> 01:22:37,960 자신의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 채로요 898 01:22:42,920 --> 01:22:46,640 당연히 그에 따를 결과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899 01:22:47,200 --> 01:22:53,000 수랴바르단의 지위는 누구도 감히 손대지 못할 만큼 드높아졌으나 900 01:22:53,080 --> 01:22:58,000 그가 병으로 쓰러진 순간부터 계승자에 대한 요구가 커졌죠 901 01:22:58,240 --> 01:23:00,160 공들여 건설한 왕국인 만큼 902 01:23:00,240 --> 01:23:01,560 계승자를 골라야 했습니다 903 01:23:01,640 --> 01:23:03,600 두목의 뒤를 이을 자는 누구입니까? 904 01:23:03,680 --> 01:23:06,280 아들인 가루다와 동생 아드히라 중 하나다 905 01:23:06,360 --> 01:23:07,520 아드히라! 906 01:23:14,760 --> 01:23:15,800 형님 907 01:23:15,880 --> 01:23:20,240 이 일에는 검 수백만 자루보다 정치와 속임수가 더 중요하다 908 01:23:20,320 --> 01:23:22,920 넌 그 두 가지 전부 모르지 909 01:23:23,000 --> 01:23:28,240 지금까지 KGF를 노리지 않고 내 뒤에 서 있었으니 910 01:23:28,320 --> 01:23:32,160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조카 가루다 옆에 있도록 해라 911 01:23:32,240 --> 01:23:34,520 -말도 안 됩니다 -모두 멈춰 912 01:23:36,640 --> 01:23:38,320 형님의 명령이니 군말은 하지 마라 913 01:23:38,400 --> 01:23:43,040 가루다가 살아 있는 한은 그 자리를 노리지 않겠소 914 01:23:44,080 --> 01:23:45,560 그 결정 하나로 인해 915 01:23:45,640 --> 01:23:48,960 견고하게 지었던 요새가 바닥부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916 01:23:51,840 --> 01:23:54,640 아드히라가 가루다를 공격했죠 917 01:23:55,440 --> 01:23:57,360 하지만 목표를 놓치고 맙니다 918 01:23:58,320 --> 01:24:00,640 반대로 가루다가 아드히라를 공격했을 때 919 01:24:02,880 --> 01:24:04,800 그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죠 920 01:24:10,800 --> 01:24:15,720 가루다는 KGF 지역 전체를 지배하며 군림하기 시작합니다 921 01:24:19,360 --> 01:24:22,720 가루다는 KGF를 노리는 자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922 01:24:22,800 --> 01:24:28,160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는 기다리겠다고 맹세했습니다 923 01:24:28,640 --> 01:24:31,600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적을 해치우겠다고요 924 01:25:45,440 --> 01:25:51,120 수랴바르단은 왕국을 지키기 위해 삼중으로 보안을 구축했습니다 925 01:25:51,800 --> 01:25:53,240 첫째는 거대한 벽이었죠 926 01:25:57,520 --> 01:25:59,480 둘째는 거대한 문이었습니다 927 01:26:06,880 --> 01:26:11,760 그리고 그 둘을 지키기 위해 무자비한 총사령관을 임명했죠 928 01:26:12,400 --> 01:26:13,680 바나람이었습니다 929 01:26:22,600 --> 01:26:27,000 남자 201명, 여자 15명 총 216명입니다 930 01:26:28,280 --> 01:26:31,720 올해 41번째로 들어온 무리로군 931 01:26:33,040 --> 01:26:34,560 작업에 투입해 932 01:26:38,200 --> 01:26:42,640 수랴바르단은 많은 피를 쏟으며 현재의 요새를 구축했습니다 933 01:26:42,720 --> 01:26:45,080 그가 신경 쓴 것은 단 하나뿐이었죠 934 01:26:45,520 --> 01:26:50,400 누구도 요새로 침입해 그에게 상처 입히지 못하게 할 것 935 01:26:52,560 --> 01:26:55,640 수랴바르단은 요새를 '나라치'라고 불렀습니다 936 01:26:56,280 --> 01:26:58,840 '금세공인의 저울'이라는 의미죠 937 01:26:59,480 --> 01:27:02,160 그는 저울의 한쪽에 지혜를 올려놓고 938 01:27:02,240 --> 01:27:05,680 반대쪽에는 공포를 놓아 저울의 수평을 이뤘습니다 939 01:27:34,280 --> 01:27:36,600 새로운 개들이니 데리고 가 940 01:27:49,520 --> 01:27:51,240 형님, 이자들이 언제 저희를 놓아줄까요? 941 01:27:51,320 --> 01:27:54,360 난 지난 20년간 같은 질문을 던졌네 942 01:28:04,680 --> 01:28:05,880 제가 말했던 남자예요 943 01:28:05,960 --> 01:28:08,000 드디어 여기 왔어요 우리를 구해 줄 거예요 944 01:28:08,080 --> 01:28:10,400 자네는 누가 여기 오든 똑같은 소리를 하잖아 945 01:28:10,480 --> 01:28:12,080 -우리를 구할 거예요 -어서 움직여 946 01:28:17,200 --> 01:28:19,040 -누가 때렸어? -접니다, 부두목님 947 01:28:24,320 --> 01:28:26,800 상처에 약을 바르고 음식을 줘라 948 01:28:28,440 --> 01:28:32,280 사람을 죽여 놓고 남에게 동정심을 보이다니 949 01:28:32,360 --> 01:28:35,200 -형을 도통 모르겠습니다 -동정이라고? 950 01:28:35,280 --> 01:28:39,640 이제 막 런던에서 돌아왔잖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야 951 01:28:39,720 --> 01:28:43,360 저 남자 셋이 누군지 아나? 가루다를 죽이러 왔던 자들이야 952 01:28:43,960 --> 01:28:45,600 왜 저들을 살려 둔 줄 아는가? 953 01:28:45,680 --> 01:28:47,360 이번에 여신을 기릴 때는 954 01:28:47,440 --> 01:28:49,600 -숫양을 제물로 바치지 않아 -그러면요? 955 01:30:03,120 --> 01:30:08,200 다들 신참인 건 잘 알지만 눈물 흘릴 시간 따위 없어 956 01:30:09,080 --> 01:30:12,360 고개를 숙이는 법은 배웠지만 앞으로 배울 게 훨씬 더 많지 957 01:30:12,440 --> 01:30:15,600 -어제 왔어요? -어제 왔어요? 958 01:30:15,680 --> 01:30:19,720 -어떤 영화가 나왔어요? -어떤 영화가 나왔어요? 959 01:30:19,800 --> 01:30:21,920 -몰라요? -몰라요? 960 01:30:22,000 --> 01:30:24,640 -꺼져요 -꺼져요 961 01:30:33,280 --> 01:30:34,760 우리가 끌려온 이유는... 962 01:30:38,720 --> 01:30:40,200 채굴하기 위해서다 963 01:31:06,080 --> 01:31:09,000 우리는 매일 12시간씩 교대로 일한다 964 01:31:10,320 --> 01:31:13,240 절대 고개를 들어 경비들을 쳐다봐선 안 돼 965 01:31:14,200 --> 01:31:18,120 눈이 마주치는 걸 못 참아서 곧장 자네를 총으로 쏠 테니 966 01:31:46,480 --> 01:31:48,800 우리는 지하 275미터까지 내려가서 일한다 967 01:31:56,120 --> 01:31:58,360 첫날은 좀 무서울 테지 968 01:32:10,840 --> 01:32:12,640 바깥세상은 잊어버려 969 01:32:26,000 --> 01:32:28,840 움직여, 일 시작해 970 01:32:32,280 --> 01:32:33,680 폭파 971 01:32:56,040 --> 01:32:58,240 이 자식이 일은 안 하고... 972 01:32:58,320 --> 01:33:01,520 죄송합니다, 신참이라서요 973 01:33:01,600 --> 01:33:03,600 -제가 설명할게요 -당장 시작해! 974 01:33:08,680 --> 01:33:11,040 첫날부터 죽고 싶은 건가? 975 01:33:11,920 --> 01:33:15,760 바깥세상에 있을 때 대체 무슨 일을 했나? 976 01:33:17,720 --> 01:33:19,000 건축 일을 했소 977 01:33:19,080 --> 01:33:20,920 손바닥 위에 있는 상처를 보니 978 01:33:21,000 --> 01:33:23,440 밖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알 것 같군 979 01:33:27,800 --> 01:33:30,400 이 장소가 돌아가는 방식과 흐름을 빨리 파악할수록... 980 01:33:31,680 --> 01:33:33,240 자네에게 더 좋을 거야 981 01:33:39,080 --> 01:33:44,080 죄송해요, 아무것도 아닙니다 982 01:33:55,120 --> 01:33:57,560 그저께 41번째 무리를 태우고 들어온 트럭들이 983 01:33:57,640 --> 01:34:00,120 여기 도착하기 전에 존 부대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984 01:34:01,520 --> 01:34:03,480 라마나는 뭐라고 하나? 무슨 일이었지? 985 01:34:03,560 --> 01:34:05,360 부대원끼리 다투는 일은 흔하지만 986 01:34:05,440 --> 01:34:09,360 이번에는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다투다 죄다 죽어 버렸습니다 987 01:34:09,440 --> 01:34:12,640 -살아 있는 놈은 없고? -하나만 숨이 붙어 있었습니다 988 01:34:12,720 --> 01:34:14,160 뭐라고 말했나? 989 01:34:14,240 --> 01:34:16,040 '남자 하나'라고 말하고 죽었습니다 990 01:34:16,120 --> 01:34:18,280 -이해가 안 됩니다 -'남자 하나'라고? 991 01:34:19,960 --> 01:34:21,760 바나람 사령관님 992 01:34:23,200 --> 01:34:24,280 남자 하나라 993 01:34:47,720 --> 01:34:49,600 우리는 체스를 두고 있어 994 01:34:51,080 --> 01:34:53,280 하지만 우리에게는 폰만 있는 것 같군 995 01:34:54,680 --> 01:34:56,360 문에도 경비가 있어요 996 01:34:59,320 --> 01:35:01,320 광산에도 경비가 있고요 997 01:35:03,960 --> 01:35:05,680 감시탑에도 경비가 있죠 998 01:35:08,520 --> 01:35:10,400 벽에도 경비가 있어요 999 01:35:12,480 --> 01:35:13,960 가루다의 경비들이에요 1000 01:35:18,120 --> 01:35:21,480 걱정할 필요 없어요 보안이 엄청나거든요 1001 01:35:21,560 --> 01:35:24,720 보안이 아무리 철저해도 로키는 백색 선을 넘은 다음 1002 01:35:24,800 --> 01:35:27,480 감시탑 근처의 터널을 통해 저택으로 들어가야 해 1003 01:35:27,560 --> 01:35:28,840 그리고 가루다를 죽여야지 1004 01:35:28,920 --> 01:35:31,800 로키에게 준 지도에는 내용이 절반뿐이니 1005 01:35:31,880 --> 01:35:35,200 어떤 감시탑 아래 터널이 있는지 로키 스스로 찾아내야 해 1006 01:35:36,080 --> 01:35:38,840 -어떻게 찾을까요? -관리실로 가야지 1007 01:35:42,120 --> 01:35:44,680 나라치의 정보는 전부 그곳에 있을 테니까 1008 01:35:45,800 --> 01:35:47,800 수색을 거쳐야만 그곳에 들어갈 수 있어 1009 01:35:47,880 --> 01:35:49,160 이봐, 거기 멈춰 1010 01:35:51,320 --> 01:35:53,840 보안이 가장 철저한 곳도 바로 그곳이지 1011 01:35:54,680 --> 01:35:55,680 그럼 어떻게 가죠? 1012 01:35:58,680 --> 01:36:01,640 안 그래도 피바다인데 피가 더 흐르게 될 거야 1013 01:36:01,720 --> 01:36:03,320 피가 물처럼 흐르겠지 1014 01:36:03,400 --> 01:36:05,520 이번에는 숫양 대신 세 남자를 제물로 바친대 1015 01:36:05,600 --> 01:36:07,520 여기서 전기가 나가면 1016 01:36:07,600 --> 01:36:11,200 사방에 있던 경비가 이곳으로 몰려와요 1017 01:36:11,280 --> 01:36:12,600 방법이 뭐지? 1018 01:36:12,680 --> 01:36:14,400 물론 경비들은 무전기를 지녔지만 1019 01:36:14,480 --> 01:36:16,520 -가끔 신호가 끊기지 -안 들려? 1020 01:36:18,040 --> 01:36:20,800 로키는 수많은 광산을 지나 나라치에 다다랐고 1021 01:36:20,880 --> 01:36:23,760 이제 나라치에 대해 알아 가고 있었습니다 1022 01:36:27,280 --> 01:36:31,520 고작 경비 400명이 노동자 2만 명을 감시하려면 1023 01:36:32,240 --> 01:36:37,440 감시 방식은 대단히 극단적일 수밖에 없었죠 1024 01:36:41,600 --> 01:36:43,840 그날 벌어진 일로 인해 1025 01:36:44,640 --> 01:36:47,640 로키는 일꾼들 사이에 일원으로 녹아들게 됩니다 1026 01:36:56,760 --> 01:36:58,360 안 돼 1027 01:37:05,440 --> 01:37:06,680 샨카르 1028 01:38:05,440 --> 01:38:07,120 여기 내 자리야 1029 01:38:07,200 --> 01:38:09,040 -내가 잡을래 -나한테 맡겨 1030 01:38:09,120 --> 01:38:12,400 놔, 여기 내 자리라고 1031 01:38:23,440 --> 01:38:28,920 장님인 걸 들키는 순간 노인도 곧장 땅에 묻히겠지 1032 01:38:31,640 --> 01:38:33,560 어서 흙을 덮어 1033 01:38:33,640 --> 01:38:36,120 덮으라고 1034 01:38:36,200 --> 01:38:38,640 어서 덮으라니까 1035 01:38:39,840 --> 01:38:43,120 몸이 약해서 일을 못 해도 마찬가지로 끝장이야 1036 01:38:49,320 --> 01:38:50,600 루가가 올 테지 1037 01:39:40,520 --> 01:39:42,840 보통은 사람이 동물을 우리에 가두지만... 1038 01:39:43,680 --> 01:39:47,240 여기서는 동물이 사람을 우리에 가둔다네 1039 01:39:47,320 --> 01:39:49,800 이곳에는 천국도 지옥도 없어 1040 01:39:50,240 --> 01:39:52,120 선도 악도 없고 1041 01:39:52,480 --> 01:39:54,280 희망조차 없지 1042 01:39:55,840 --> 01:39:58,600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바로 가루다야 1043 01:40:00,040 --> 01:40:02,080 감정에 휩쓸리지 말게 1044 01:40:02,840 --> 01:40:05,080 여기서는 감정도 사치일 뿐이야 1045 01:40:06,200 --> 01:40:09,200 피도 눈물도 없는 내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1046 01:40:10,200 --> 01:40:12,640 전 단지 이 세계를 읽고 있을 뿐이죠 1047 01:40:12,720 --> 01:40:15,800 나라치에 굳건히 선 자는 단 두 사람뿐이었습니다 1048 01:40:19,640 --> 01:40:21,440 그 건달들은 이해를 못 해요 1049 01:40:21,520 --> 01:40:23,920 고작 백색 선을 넘었단 이유로 모자를 죽였습니다 1050 01:40:24,000 --> 01:40:26,160 오늘은 아무에게도 음식을 주지 마 1051 01:40:26,240 --> 01:40:30,040 남은 자들의 목숨 역시 뿌리째 뽑힌 듯했습니다 1052 01:40:30,120 --> 01:40:31,840 켄차를 불러와 1053 01:40:32,440 --> 01:40:36,360 아이가 아무리 배고파도 그가 말하면 울음을 멈출 거야 1054 01:40:36,440 --> 01:40:39,200 하지만 믿음이 죽어 버린 장소에서도 1055 01:40:39,520 --> 01:40:44,120 정신 나간 남자 하나가 꾸며 낸 이야기를 떠들어 댔죠 1056 01:40:46,880 --> 01:40:48,560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057 01:40:48,640 --> 01:40:52,040 영화를 많이 보셔서 매일 다른 얘기를 들려주시잖아요 1058 01:40:52,120 --> 01:40:55,960 -어서 들려주세요 -어서 들려주세요 1059 01:40:57,840 --> 01:40:59,480 오늘은 숲 이야기란다 1060 01:41:00,520 --> 01:41:04,640 -영웅 이야기를 들려주마 -영웅 이야기요? 1061 01:41:05,640 --> 01:41:09,440 언덕 아래 남쪽으로 아름다운 숲이 있었단다 1062 01:41:10,160 --> 01:41:14,760 백단유 나무가 울창한 숲에 마음이 따스한 부족이 살았어 1063 01:41:14,840 --> 01:41:16,840 아리따운 아들을 가지길 빕니다 1064 01:41:16,920 --> 01:41:20,440 잠시만요, 아들이라고요? 전 딸을 원하니까 다시 해 줘요 1065 01:41:20,520 --> 01:41:21,880 좋아요, 부디 딸을 가지길 1066 01:41:22,400 --> 01:41:24,640 어느 날 숲속에 불이 비처럼 쏟아졌어 1067 01:41:28,240 --> 01:41:30,360 보이는 곳마다 천둥이 내리쳤지 1068 01:41:32,520 --> 01:41:34,600 -밤 근무야, 낮 근무야? -밤이야 1069 01:41:35,360 --> 01:41:37,520 난 낮 근무야 바꿔 달라고 물어볼게 1070 01:41:37,600 --> 01:41:39,920 아냐, 가지 마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1071 01:41:40,000 --> 01:41:41,600 제발 가지 마 1072 01:41:42,920 --> 01:41:45,120 그럼 이제 누가 당신을 돌봐? 1073 01:41:45,680 --> 01:41:48,280 울창하던 숲은 황무지로 변했지 1074 01:41:48,360 --> 01:41:49,960 부디 아들을 가지길 빕니다 1075 01:41:50,040 --> 01:41:52,200 -왜요? -못 들었어요? 1076 01:41:52,280 --> 01:41:53,840 여기가 어떤 곳인지 몰라요? 1077 01:41:53,920 --> 01:41:57,280 혹시 딸이 태어나면 우리 손으로 죽여야 해요 1078 01:42:00,520 --> 01:42:01,720 신이시여 1079 01:42:02,400 --> 01:42:03,920 아들을 낳게 해 주세요 1080 01:42:05,000 --> 01:42:06,720 제발 아들을 낳게 해 주세요! 1081 01:42:07,120 --> 01:42:09,760 죄 없는 사람들의 무덤이 되었단다 1082 01:42:13,040 --> 01:42:15,200 왜 배급 식량을 네가 다 갖고 있어? 1083 01:42:17,200 --> 01:42:19,000 어떻게 되는지 잘 봐 1084 01:42:19,080 --> 01:42:21,280 어이, 배급 식량 가져가 1085 01:42:23,880 --> 01:42:27,680 가난한 자들의 뜨거운 피를 끔찍한 악마들이 빨아 먹지 1086 01:42:28,640 --> 01:42:32,600 잔인한 악마들이 몸을 썰고 살을 걸신들린 듯 해치워 1087 01:42:37,480 --> 01:42:41,040 불쌍한 영혼들의 목숨까지 악마들의 숨에 먹혀 버렸지 1088 01:42:42,440 --> 01:42:46,440 난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려고 몸을 이끌고 묘지로 향했단다 1089 01:42:46,520 --> 01:42:48,960 고개를 푹 숙이고 무거운 다리를 끌면서 1090 01:42:49,040 --> 01:42:51,640 운명이 내린 한 움큼의 저주였단다 1091 01:42:51,720 --> 01:42:56,400 다들 조물주를 향한 믿음을 잃고 말았지 1092 01:42:57,040 --> 01:43:00,120 가장 깊은 믿음을 잃고 만 거야 1093 01:43:13,480 --> 01:43:15,120 하지만 그때... 1094 01:43:18,000 --> 01:43:21,960 긍지를 지닌 너른 가슴으로 조물주의 사슬을 끊을 자가 나타나 1095 01:43:22,040 --> 01:43:25,080 미쳐 날뛰는 악마의 목숨을 할퀴고 지나가는 신과 같이 1096 01:43:25,160 --> 01:43:27,240 억압받고 짓눌린 이들에게 희망이 될 자가 1097 01:43:27,320 --> 01:43:30,360 위대한 어머니 아래 태어난 것이다 1098 01:43:31,200 --> 01:43:33,840 당신은 배 속에 저를 품은 동안에도 1099 01:43:33,920 --> 01:43:36,840 마을 거리를 걸어 다닐 동안에도 1100 01:43:36,920 --> 01:43:42,040 전차에 올라탄 듯 위풍당당했죠 오, 어머니 1101 01:43:42,960 --> 01:43:45,800 내게 유령이 다가온다고 느꼈을 때도 1102 01:43:45,880 --> 01:43:48,840 또 공포에 사로잡혀 얼음처럼 굳었을 때도 1103 01:43:48,920 --> 01:43:54,080 당신의 베일은 절 지켜 주었죠 오, 어머니 1104 01:43:55,160 --> 01:43:57,840 보이지 않는 신 따위 1105 01:43:57,920 --> 01:44:00,800 따를 생각 없어요 모은 두 손은 당신을 위해 1106 01:44:00,880 --> 01:44:06,240 내가 살아 숨을 쉬는 것조차 어머니께 바치는 숭배 의식 1107 01:44:12,560 --> 01:44:14,680 더는 못 참겠다, 아가 1108 01:44:21,080 --> 01:44:25,280 넌 이 세상에 태어나면 꼭 강한 남자가 되어서 1109 01:44:26,000 --> 01:44:27,720 이 어미를 돌봐 줘야 한다 1110 01:44:29,520 --> 01:44:32,040 나처럼 고난을 겪는 수많은 사람을... 1111 01:44:34,560 --> 01:44:36,720 구원하는 사람이 되렴 1112 01:44:40,640 --> 01:44:42,360 빨리 나와, 아들아 1113 01:44:43,280 --> 01:44:44,520 어서 나오렴 1114 01:44:45,040 --> 01:44:46,280 치마폭 사이로 1115 01:44:46,360 --> 01:44:49,120 달이 숨어 있던 순간 때때로 겁먹고 땀 흘리며 1116 01:44:49,200 --> 01:44:52,160 그 불같은 여자는 화산 같은 아들을 낳았단다 1117 01:45:04,560 --> 01:45:08,120 불을 비처럼 쉬지 않고 쏟아부어 대는 화산처럼 1118 01:45:08,200 --> 01:45:11,000 죽음의 본거지에서 죽음을 정복하는 자처럼 1119 01:45:11,080 --> 01:45:13,920 부자들을 상대하는 반란군처럼 1120 01:45:14,000 --> 01:45:16,560 머리 열 개 달린 악마를 마주한 치명적인 화살처럼 1121 01:45:16,640 --> 01:45:18,600 그 남자는 물려받은 분노를 뛰어넘어 1122 01:45:18,680 --> 01:45:21,240 자신이 전부라고 외치며 조물주에게 당당히 질문하지 1123 01:45:21,320 --> 01:45:24,280 천둥처럼 호령하는 자 그런 영웅에 관한 이야기야 1124 01:45:24,360 --> 01:45:27,600 운명을 넘어 앞으로 나아간 용감무쌍한 남자의 이야기 1125 01:45:28,240 --> 01:45:29,640 그래서요? 1126 01:45:31,160 --> 01:45:32,640 그 남자는 어떻게 됐죠? 1127 01:45:37,920 --> 01:45:41,240 난 네 손을 잡고 걸음마를 가르칠 때까지 살아남을 거야 1128 01:45:46,440 --> 01:45:49,960 그다음에는 내 손을 놓고 남에게 맞서는 법도 가르쳐야지 1129 01:45:57,200 --> 01:46:00,160 죽음 앞에서도 초연히 서 있는 시간처럼 1130 01:46:01,880 --> 01:46:04,600 조금만 움직여도 사살하라 1131 01:46:05,400 --> 01:46:08,640 죽음 그 자체를 무찌른 황제처럼 1132 01:46:11,480 --> 01:46:14,560 타고 있는 장작 위를 짓밟고 날카로운 검 위를 걸어가며 1133 01:46:15,560 --> 01:46:17,720 가슴에서 날뛰는 공포를 무찌르지 1134 01:46:20,320 --> 01:46:24,240 악을 벌하는 용자처럼 그는 꿋꿋이 앞으로 걸어가 1135 01:46:32,040 --> 01:46:34,040 시간의 변덕을 쳐부수기 위해서 1136 01:46:35,800 --> 01:46:39,320 시대를 초월한 전사가 우리를 찾아왔어 1137 01:46:40,960 --> 01:46:44,440 쏟아지는 벼락을 멈추어라 그는 우리의 황제 1138 01:46:44,520 --> 01:46:48,160 억압하는 자들을 먼지 다루듯 하지 그는 우리의 황제 1139 01:46:48,240 --> 01:46:52,560 주위를 에워싼 불길처럼 이곳에 다다른 황제여 1140 01:46:52,640 --> 01:46:55,640 -좋아 -왔다 1141 01:46:55,720 --> 01:46:59,400 쏟아지는 벼락을 멈추어라 그는 우리의 황제 1142 01:46:59,480 --> 01:47:03,120 억압하는 자들을 먼지 다루듯 하지 그는 우리의 황제 1143 01:47:03,200 --> 01:47:08,760 주위를 에워싼 불길처럼 이곳에 다다른 황제여 1144 01:47:18,280 --> 01:47:20,280 당신이 그 대담한 전사입니까? 1145 01:47:20,360 --> 01:47:22,240 당신이 그 용감한 자입니까? 1146 01:47:22,320 --> 01:47:25,480 아니면 단지 사냥꾼인가요? 1147 01:47:26,120 --> 01:47:27,880 당신이 그 대담한 전사입니까? 1148 01:47:27,960 --> 01:47:29,800 당신이 그 용감한 자입니까? 1149 01:47:29,880 --> 01:47:33,520 아니면 단지 사냥꾼인가요? 1150 01:47:34,040 --> 01:47:37,000 그야말로 최고로군 언젠가 나타날 줄 알았지 1151 01:47:41,960 --> 01:47:46,240 그 남자를 찾기 위해 방황한 지난날의 나 1152 01:47:46,800 --> 01:47:50,360 당신처럼 용감한 남자 1153 01:47:50,440 --> 01:47:51,960 돌아와요 1154 01:47:52,040 --> 01:47:55,920 우리 함께 서로를 알아 가요 1155 01:47:57,000 --> 01:48:00,720 남들의 희망이 되어 살아가는 당신이지만 1156 01:48:01,720 --> 01:48:05,400 당신은 영원히 나의 남자 1157 01:48:05,480 --> 01:48:09,080 내 마음속에서도 또 내 기억 속에서도 1158 01:48:09,160 --> 01:48:11,480 오직 당신뿐이에요 1159 01:48:40,920 --> 01:48:44,600 번개처럼 저들을 내리쳐요 오, 황제여 1160 01:48:44,680 --> 01:48:48,360 저들에게 죽음을 내리세요 오, 황제여 1161 01:48:48,440 --> 01:48:53,400 주위를 에워싼 불길처럼 이곳에 다다른 황제여 1162 01:48:55,920 --> 01:48:59,600 번개처럼 저들을 내리쳐요 오, 황제여 1163 01:48:59,680 --> 01:49:02,880 저들에게 죽음을 내리세요 오, 황제여 1164 01:49:03,640 --> 01:49:08,960 주위를 에워싼 불길처럼 이곳에 다다른 황제여 1165 01:49:10,920 --> 01:49:12,360 당신이 그 대담한 전사입니까? 1166 01:49:12,800 --> 01:49:14,600 당신이 그 용감한 자입니까? 1167 01:49:14,680 --> 01:49:17,360 아니면 단지 사냥꾼인가요? 1168 01:49:18,360 --> 01:49:20,200 당신이 그 대담한 전사입니까? 1169 01:49:20,280 --> 01:49:21,840 당신이 그 용감한 자입니까? 1170 01:49:21,920 --> 01:49:25,360 아니면 단지 사냥꾼인가요? 1171 01:49:25,920 --> 01:49:27,720 경의를 담아 환영합니다 1172 01:49:29,680 --> 01:49:31,440 경의를 담아 환영합니다 1173 01:49:33,120 --> 01:49:35,240 경의를 담아 환영합니다 1174 01:49:39,960 --> 01:49:41,640 선생님은 용감한 분이시군요 1175 01:49:41,720 --> 01:49:43,520 누가 안 시켜도 기꺼이 나섰으니까요 1176 01:49:43,600 --> 01:49:45,120 이런 일에 왜 용기가 필요합니까? 1177 01:49:45,200 --> 01:49:47,320 당신 기사는 어차피 세상에 나오지 못할 텐데요 1178 01:49:47,400 --> 01:49:49,160 -왜죠? -로키가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요 1179 01:49:51,600 --> 01:49:55,160 남들 앞에 나서지도 않고 어딘가에 숨어 결정만 내리다니 1180 01:49:55,360 --> 01:49:57,160 그 남자는 겁쟁이 아닙니까? 1181 01:49:57,800 --> 01:49:58,840 내게 킹이 세 개 있다면 1182 01:49:58,920 --> 01:50:02,200 적에게는 에이스가 세 개라고 생각하는 게 세상의 이치이나 1183 01:50:02,280 --> 01:50:05,240 그는 자기 앞에 누가 있든 전혀 개의치 않았소 1184 01:50:05,320 --> 01:50:07,720 두 눈을 가린 채로도 승리한 자라오 1185 01:50:07,800 --> 01:50:09,720 또 다른 일화를 하나 말해 주죠 1186 01:50:09,800 --> 01:50:13,360 한번은 술집이 공격을 당했소 스무 명이 총을 들고 나타나... 1187 01:50:16,720 --> 01:50:19,600 총격을 시작했고 술집은 산산조각이 났죠 1188 01:50:22,400 --> 01:50:25,240 어이, 총 주인 이 총 이름이 뭐라고? 1189 01:50:25,320 --> 01:50:26,960 자동형 M64입니다 1190 01:50:28,880 --> 01:50:33,480 -왜 스무 명이 그를 공격했죠? -틀렸소, 그렇게 적지 마시오 1191 01:50:40,000 --> 01:50:45,160 스무 명이 그를 공격한 게 아니라 그가 스무 명을 공격하러 온 거요 1192 01:50:46,240 --> 01:50:48,760 한 명도 달아나지 못하게 정문에 앉은 채 1193 01:50:48,840 --> 01:50:53,800 총 주인이 건넨 총을 확인한 뒤 혼자 곧장 전장으로 들어갔소 1194 01:50:54,400 --> 01:50:56,800 이봐, 우리는 여럿이고 전부 총을 들었는데 1195 01:50:56,880 --> 01:50:58,800 혼자 온 남자를 왜 무서워해? 1196 01:51:00,680 --> 01:51:03,600 물론 우리는 여럿이고 전부 총을 들긴 했지만 1197 01:51:03,680 --> 01:51:06,000 저 남자가 혼자 왔다고 무섭지 않을 수 있나? 1198 01:51:08,760 --> 01:51:10,600 목숨 걱정도 조금은 하셔야죠 1199 01:51:10,680 --> 01:51:12,320 맞는 말이야 1200 01:51:13,000 --> 01:51:16,840 당연히 목숨을 걱정해야지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있어야 해 1201 01:51:17,760 --> 01:51:20,280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마음의 주인은 1202 01:51:20,360 --> 01:51:22,400 우리가 아니라 적이어야 해 1203 01:51:23,960 --> 01:51:25,720 들어가도 될까? 1204 01:51:26,720 --> 01:51:28,720 그렇게 대단한 조폭이었나요? 1205 01:51:28,920 --> 01:51:31,240 조폭이라면 조직을 이끌고 다니겠죠 1206 01:51:31,320 --> 01:51:32,960 로키는 혼자 다닙니다 1207 01:51:37,240 --> 01:51:38,680 그는 괴물이오 1208 01:51:43,520 --> 01:51:44,640 아난드 씨 1209 01:51:49,120 --> 01:51:50,840 -또 앞서갔나요? -그렇소 1210 01:51:56,840 --> 01:52:00,840 KGF 내부에서는 언제나 책략과 소동이 난무했어요 1211 01:52:01,800 --> 01:52:04,000 수랴바르단도 다 알고 있었죠 1212 01:52:06,120 --> 01:52:11,720 물론 KGF에서 곧 큰 전쟁이 벌어지리란 사실도 알았습니다 1213 01:52:13,920 --> 01:52:18,480 안녕하십니까 1214 01:52:21,400 --> 01:52:24,720 데사이 씨, 델리까지 이리도 먼 길을 오시다니 1215 01:52:25,120 --> 01:52:27,960 용광로에서 갈고 닦인 검이 내 목을 향하고 있네 1216 01:52:28,040 --> 01:52:29,080 그래서 왔지 1217 01:52:34,080 --> 01:52:36,400 고작 이것 때문이야? 삼촌도 떠났는데... 1218 01:52:37,520 --> 01:52:38,880 이젠 아버지마저 떠나실 거야 1219 01:52:38,960 --> 01:52:41,360 우리가 피를 쏟을 때까지 형은 멈출 생각이 없지? 1220 01:52:42,360 --> 01:52:44,440 두목이 얼마나 더 버틸지 몰라 1221 01:52:44,520 --> 01:52:47,000 두목이 떠나고 나면 우리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나? 1222 01:52:47,080 --> 01:52:50,280 나 대신 자네들이 머리 굴리느라 바쁘겠지 1223 01:52:50,360 --> 01:52:53,680 자네는 손에 물고기 하나 쥔 채 악어를 사냥할 생각이겠지만 1224 01:52:54,120 --> 01:52:57,400 악어는 그 물고기보다 자네 손을 더 원한다네 1225 01:52:58,160 --> 01:53:01,800 피 칠갑을 한 손만 봐도 그렇게 겁을 먹을 정도면 1226 01:53:01,880 --> 01:53:05,520 피가 강이 되어 흐르기 전에 이곳을 떠나는 게 나을 거다 1227 01:53:07,960 --> 01:53:11,040 독수리들이 나라치 주변을 맴돌고 있다 1228 01:53:11,120 --> 01:53:14,120 작은 파도 따위 신경 쓰지 마라 1229 01:53:14,200 --> 01:53:16,800 우리는 이미 걱정거리가 태산이오 1230 01:53:16,880 --> 01:53:21,560 내가 떠나고 나면 거대한 해일이 몰려올 거야 1231 01:53:21,960 --> 01:53:23,760 이나얏 칼릴 1232 01:53:26,640 --> 01:53:28,480 그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 왔지 1233 01:53:28,560 --> 01:53:32,720 -그는 한번 발을 디디면... -결코 떠나지 않을 거야 1234 01:53:34,880 --> 01:53:38,280 이번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알고 있나? 1235 01:53:38,880 --> 01:53:40,640 라미카 센이야 1236 01:53:40,720 --> 01:53:43,080 우리는 경례를 얻으려고 돈을 퍼부어 대지만 1237 01:53:43,160 --> 01:53:46,640 그녀는 이름만 들려 와도 사람들이 일어나 경례하지 1238 01:53:46,720 --> 01:53:48,960 라미카가 권력을 잡고 나면... 1239 01:53:51,400 --> 01:53:54,680 그 둘은 우리 왕국을 쳐부수고도 남을 거야 1240 01:53:55,920 --> 01:53:57,280 그러니 잘 생각하게 1241 01:54:04,440 --> 01:54:05,960 넌 죽었어 1242 01:54:07,040 --> 01:54:10,240 저 사람이 여자 아기들을 죽이는 남자예요? 1243 01:54:25,400 --> 01:54:28,600 "관리 부서" 1244 01:54:37,640 --> 01:54:39,800 여기 뒀던 성냥갑이 어디 갔지? 1245 01:54:53,120 --> 01:54:54,680 누가 절 밀었어요 1246 01:54:56,640 --> 01:54:58,160 불이야! 1247 01:54:59,800 --> 01:55:01,200 어이, 멈춰! 1248 01:55:01,280 --> 01:55:03,560 거기 105명이 다 있는지부터 먼저 점검해 1249 01:55:05,000 --> 01:55:10,800 1, 2, 3, 4, 5, 6, 7, 8... 1250 01:55:16,400 --> 01:55:20,400 16, 17, 18, 19, 20 1251 01:55:24,600 --> 01:55:27,400 27, 28, 29, 30 1252 01:55:32,400 --> 01:55:34,760 37, 38, 39 1253 01:55:34,840 --> 01:55:38,480 40, 41, 42, 43 1254 01:56:11,400 --> 01:56:14,080 91, 92... 1255 01:56:14,160 --> 01:56:16,960 -로리 -로리, 달아나요! 1256 01:56:18,000 --> 01:56:23,520 102, 103, 104, 105명 정확해! 1257 01:56:39,240 --> 01:56:43,160 오늘 요리가 아주 훌륭하군 1258 01:56:56,640 --> 01:56:58,080 우리도 데려가요 1259 01:56:58,840 --> 01:57:00,240 -어디를? -밖에요 1260 01:57:01,320 --> 01:57:02,720 전 다 알아요 1261 01:57:05,320 --> 01:57:08,080 혹시라도 입 열면 죽을 줄 알아 1262 01:57:09,040 --> 01:57:10,880 이렇게 빌게요 1263 01:57:29,680 --> 01:57:33,360 관리실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은 누군가가 꾸민 게 분명합니다 1264 01:57:33,440 --> 01:57:35,560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습니다 1265 01:57:35,640 --> 01:57:37,520 보안이 이렇게 철저한데도 1266 01:57:37,600 --> 01:57:39,520 누군가 여기까지 잠입해 지도를 봤습니다 1267 01:57:39,600 --> 01:57:44,960 엊그제 끌고 온 무리 중 하나가 가루다 님을 노린 암살자 같습니다 1268 01:57:45,600 --> 01:57:47,960 나를 죽여? 요새에서? 1269 01:57:48,040 --> 01:57:51,560 자네가 주는 귀리죽을 먹는 게 지긋지긋해서 1270 01:57:51,640 --> 01:57:54,480 관리실에 있는 빵 한 쪽 먹으려고 간 게 아니고? 1271 01:57:54,560 --> 01:57:56,560 그냥 넘길 수는 없습니다 1272 01:57:56,920 --> 01:58:02,280 그렇다면 41번 무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끌고 와 1273 01:58:19,760 --> 01:58:20,720 알린다 1274 01:58:20,800 --> 01:58:23,560 부두목님이 막사로 이동 중이시다, 이상 1275 01:58:39,600 --> 01:58:42,000 관리실에 잠입한 게 누구냐? 1276 01:58:42,080 --> 01:58:45,920 제 발로 걸어 나오면 너 하나만 죽이도록 하지 1277 01:58:46,000 --> 01:58:49,240 안 나오면 전부 다 죽는다 1278 01:58:50,280 --> 01:58:51,360 사격 준비! 1279 01:59:15,920 --> 01:59:19,600 누구인지 아는 자는 불어라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 주지 1280 02:00:02,880 --> 02:00:05,720 검을 쥘 줄도 모르는 멍청한 자를 1281 02:00:05,800 --> 02:00:07,440 날 암살하려고 보냈다고? 1282 02:00:11,520 --> 02:00:14,280 관리실에 잠입했던 자는 사살했다 1283 02:00:14,360 --> 02:00:17,080 이제 부두목님이 다시 성으로 향한다, 이상 1284 02:00:19,480 --> 02:00:21,080 -여보세요 -당신 저격수가 잡혔습니다 1285 02:00:21,160 --> 02:00:22,560 -총에 맞았다고요 -뭐라고? 1286 02:00:24,720 --> 02:00:26,520 -무슨 일입니까? -로키가 죽었다는군 1287 02:00:28,480 --> 02:00:30,360 제가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1288 02:00:30,440 --> 02:00:32,560 뭄바이에 있던 멍청이를 불러들이다니... 1289 02:00:32,640 --> 02:00:35,600 이제 누구를 불러 어떻게 할지 알아서 결정하세요 1290 02:01:04,800 --> 02:01:06,360 딸이에요 1291 02:01:21,120 --> 02:01:22,080 안 돼요! 1292 02:01:25,280 --> 02:01:26,520 제발요 1293 02:01:33,960 --> 02:01:35,040 안 돼! 1294 02:01:48,760 --> 02:01:52,400 아이 아버지가 어제 아이를 위해 목숨을 내놨네 1295 02:01:52,480 --> 02:01:54,040 우리도 데려가 주세요 1296 02:01:54,120 --> 02:01:56,440 어제 그자가 나서지 않았다면 1297 02:01:56,520 --> 02:02:00,480 나나 임신한 아내까지 모두 죽고 말았을 거야 1298 02:02:06,840 --> 02:02:09,480 -이제 다른 이를 노리겠지 -아니야! 1299 02:02:09,560 --> 02:02:11,880 저 남자가 우리를 지켜 줄 거야 1300 02:02:12,400 --> 02:02:17,440 수백만 개의 꿈으로 이뤄진 성 1301 02:02:17,960 --> 02:02:23,880 내가 전사가 되어 지킬게요 오, 어머니 1302 02:02:23,960 --> 02:02:29,280 땅을 조심스레 가는 쟁기가 되고 1303 02:02:29,960 --> 02:02:34,120 누구나 기댈 수 있도록 강한 어깨를 내어 줄게요 1304 02:02:34,200 --> 02:02:35,880 오, 어머니 1305 02:02:35,960 --> 02:02:38,920 불타는 불길이 흐르며 1306 02:02:39,000 --> 02:02:41,880 세상을 불태우는 순간 1307 02:02:41,960 --> 02:02:47,120 불을 잠재우는 비가 될게요 들어 주세요, 오, 어머니 1308 02:02:47,880 --> 02:02:53,240 이번만큼은 저 남자의 이야기가 진실이기를 바라게 된다네 1309 02:03:23,680 --> 02:03:24,840 엄마 1310 02:03:36,600 --> 02:03:37,960 엄마? 1311 02:03:38,920 --> 02:03:41,200 엄마! 1312 02:03:56,640 --> 02:03:57,720 엄마 1313 02:04:14,000 --> 02:04:15,160 정신 차려 1314 02:04:15,760 --> 02:04:18,080 얼른 일을 해치우고 떠나야 해 1315 02:04:22,920 --> 02:04:24,480 어서 앞으로 걸어가 1316 02:04:24,560 --> 02:04:26,520 고개 숙이고 걸어 1317 02:04:26,600 --> 02:04:28,560 더 빨리 걸으라고 1318 02:04:28,640 --> 02:04:30,720 빨리 걸어 1319 02:04:43,920 --> 02:04:45,800 다들 뛰어 1320 02:05:02,560 --> 02:05:04,040 두목님, 무슨 일이십니까? 1321 02:05:04,560 --> 02:05:05,800 터번을 벗어라 1322 02:05:06,920 --> 02:05:07,800 두목님? 1323 02:05:12,120 --> 02:05:14,080 터번을 벗어라, 영감 1324 02:05:18,320 --> 02:05:21,960 터번을 이 바구니에 넣으면 놓아주도록 하지 1325 02:05:28,000 --> 02:05:29,160 이런 1326 02:05:34,160 --> 02:05:36,120 참아라, 로키 1327 02:06:17,080 --> 02:06:19,160 어서 움직여 왜 멀뚱히 서서 쳐다봐? 1328 02:06:19,240 --> 02:06:22,760 노인이 장님인 줄 알면서 당신 영웅은 아무것도 안 했군요 1329 02:06:22,840 --> 02:06:25,120 -위험을 무릅쓰지 못한 거죠 -선생님 1330 02:06:25,200 --> 02:06:28,360 -왜 침묵한 건지 알려 주세요 -당신 아까부터 거슬려 1331 02:06:28,440 --> 02:06:31,440 잠시만요, 디파 님 로키는 다시 돌아가나요? 1332 02:06:33,240 --> 02:06:35,200 왜 아무것도 안 한 거예요? 1333 02:06:38,320 --> 02:06:40,040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네 1334 02:06:40,760 --> 02:06:42,880 멋대로 서둘러서는 역사를 만들 수 없어 1335 02:06:44,280 --> 02:06:46,000 움직여, 지옥에나 떨어져라 1336 02:06:46,960 --> 02:06:48,000 내버려 둬 1337 02:06:48,080 --> 02:06:49,280 뭘 할 수 있었겠어? 1338 02:06:49,360 --> 02:06:52,000 -오늘은 내가 죽일래 -내가 할 거야 1339 02:06:53,960 --> 02:06:56,680 -어차피 늙었으니 오래 못 살아 -내가 죽일 거야 1340 02:06:56,760 --> 02:06:57,640 내가 죽일 거라고 1341 02:06:57,720 --> 02:06:59,760 차라리 천국에 가서 편히 사는 게 나아 1342 02:06:59,840 --> 02:07:00,960 멈춰! 1343 02:07:01,040 --> 02:07:03,520 직접 결정하게 해 주자 1344 02:07:03,600 --> 02:07:08,120 노인네가 밟는 그릇 주인이 죽이는 거로 하지 1345 02:07:08,200 --> 02:07:11,280 -그릇에 이름을 적어 -내 이름도 적어 줘 1346 02:07:11,360 --> 02:07:14,640 왜 자꾸 서서 쳐다봐? 움직이라니까 1347 02:07:14,720 --> 02:07:16,920 남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마 1348 02:07:17,000 --> 02:07:21,240 지금까지 누구도 경비들에게 손대지 못했어 1349 02:07:22,200 --> 02:07:24,880 자, 노인네 무덤 옆에 아기 무덤도 파라 1350 02:07:28,280 --> 02:07:29,360 울지 마라, 아가 1351 02:07:31,560 --> 02:07:34,600 멋대로 서둘러서는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1352 02:07:35,760 --> 02:07:39,760 하지만 역사를 청사진처럼 하나하나 계획할 수도 없죠 1353 02:07:49,360 --> 02:07:51,520 필요한 건 기폭제 하나뿐 1354 02:07:51,600 --> 02:07:54,200 너 왜 일어나? 도구 들고 이동해 1355 02:07:54,280 --> 02:07:58,280 바로 그날 밀림은 맹렬하게 불타기 시작했소 1356 02:07:58,920 --> 02:08:02,800 이제 그는 초연한 자 한계를 뛰어넘어 변하지 않으리 1357 02:08:06,680 --> 02:08:10,480 그는 새로운 새벽의 시작 땅을 찢으며 모습을 드러내네 1358 02:08:14,320 --> 02:08:20,080 외쳐라, 그가 모두를 무찌른다 그야말로 이 땅의 황제 1359 02:08:22,080 --> 02:08:28,000 외쳐라, 그가 모두를 무찌른다 그야말로 이 땅의 황제 1360 02:08:40,840 --> 02:08:43,440 -사람이 저렇게 나는 거 봤어? -아니 1361 02:09:17,640 --> 02:09:20,480 그 남자가 왔다 1362 02:09:20,560 --> 02:09:24,56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야말로 대장 1363 02:09:24,640 --> 02:09:28,08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의 속도를 1364 02:09:28,160 --> 02:09:32,04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야말로 대장 1365 02:09:32,120 --> 02:09:35,88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의 속도를 1366 02:09:43,240 --> 02:09:44,840 어서 걸어 1367 02:09:45,040 --> 02:09:46,600 이런, 내 그릇을 놓쳤어 1368 02:09:47,440 --> 02:09:48,960 젠장, 내 그릇도 놓쳤네 1369 02:09:50,160 --> 02:09:51,440 또 놓쳤어 1370 02:09:56,720 --> 02:10:00,520 걸을 때마다 목숨 줄이 늘어나는군 1371 02:10:01,520 --> 02:10:05,720 꼭꼭 숨어라 숲속이든 둥지든 1372 02:10:05,960 --> 02:10:09,640 쌀 포대가 구르며 쏟아지네 1373 02:10:10,320 --> 02:10:14,360 내 새가 훨훨 날아 내가 풀어 줬거든 1374 02:10:14,440 --> 02:10:16,640 네 새는 어떨까? 1375 02:10:16,720 --> 02:10:18,480 달려, 늙다리 1376 02:10:20,400 --> 02:10:22,400 어이, 전기가 왜 나간 거야? 1377 02:10:23,960 --> 02:10:25,400 어서 가서 확인해 봐 1378 02:10:29,520 --> 02:10:30,840 누가 퓨즈를 끊었어? 1379 02:10:35,000 --> 02:10:37,360 바블루 목소리잖아 어서 가서 확인해 봐 1380 02:10:41,440 --> 02:10:43,920 젠장, 누구한테 맞은 거야? 1381 02:10:47,040 --> 02:10:48,360 나가는 어디 있어? 1382 02:10:50,520 --> 02:10:52,400 누가 무스타를 죽인 거야? 1383 02:10:54,360 --> 02:10:57,120 둘 다 어디 있는지 안 보여 대체 어디로 간 거야? 1384 02:11:19,440 --> 02:11:21,000 놈을 찾아내! 1385 02:12:00,200 --> 02:12:02,360 그놈이 전부 다 죽였어 1386 02:13:07,600 --> 02:13:12,560 18, 19, 20, 21, 22 너까지 포함하면 23명이군 1387 02:13:13,120 --> 02:13:14,600 내 계산이 정확한가? 1388 02:13:44,360 --> 02:13:45,680 전부 다 죽였나? 1389 02:13:47,920 --> 02:13:49,520 한 남자는 살려 뒀어요 1390 02:13:51,040 --> 02:13:52,920 의식에 필요하니까요 1391 02:14:07,880 --> 02:14:11,640 절대로 이 순간을 잊지 말아요 1392 02:14:11,720 --> 02:14:15,840 무슨 일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요 1393 02:14:15,920 --> 02:14:21,640 세상이 우리를 신경 쓰든 혹은 우리를 무시하든 1394 02:14:23,240 --> 02:14:28,600 당신과 함께라면 내 기도는 영원할 테니까요 1395 02:14:36,880 --> 02:14:40,56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하나의 불꽃 1396 02:14:40,640 --> 02:14:44,52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대담한 전사 1397 02:14:44,600 --> 02:14:48,36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하나의 불꽃 1398 02:14:48,440 --> 02:14:53,20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대담한 전사 1399 02:14:55,120 --> 02:14:58,80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하나의 불꽃 1400 02:14:58,880 --> 02:15:02,840 보라, 보라, 보라 이 황제는 대담한 전사 1401 02:15:26,920 --> 02:15:30,280 다들 세게도 두드려 대는군 1402 02:15:31,000 --> 02:15:33,440 저놈에게는 오늘이 재수 없는 날일 테지 1403 02:16:27,360 --> 02:16:30,960 안 돼 1404 02:16:34,360 --> 02:16:36,560 로키가 경비들을 죽인 게 노인을 위해선지 1405 02:16:36,640 --> 02:16:41,920 갓난아기나 일꾼들을 위해선지 아니면 자신을 위해선지는 모르죠 1406 02:16:42,640 --> 02:16:47,000 하지만 거기 있던 일꾼들에게는 잠시 동안이나마 큰 위안이었소 1407 02:16:48,720 --> 02:16:51,040 어떤 영화에서든 아저씨 같은 사람이 1408 02:16:51,120 --> 02:16:53,480 한 명은 꼭 나와서 익숙하게 느껴져요 1409 02:16:53,560 --> 02:16:56,680 -아저씨는 영웅이에요? -아니, 악당이야 1410 02:16:58,680 --> 02:17:01,600 걱정하지 말게 우리가 땅에 묻도록 하지 1411 02:17:01,680 --> 02:17:03,800 -아뇨, 태우세요 -왜? 1412 02:17:06,440 --> 02:17:08,280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까요 1413 02:17:12,160 --> 02:17:13,840 다들 어디로 사라졌어? 1414 02:17:13,920 --> 02:17:16,200 아무도 안 보인다고 사무실에 보고해 1415 02:17:16,280 --> 02:17:20,400 마을 축제가 끝나는 대로 달아나도록 하지 1416 02:17:21,520 --> 02:17:23,920 다른 나라로 떠나세요 1417 02:17:24,000 --> 02:17:27,080 로키를 믿다니 우리가 큰 실수를 했어 1418 02:17:37,000 --> 02:17:39,440 로키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1419 02:17:43,680 --> 02:17:45,400 신호를 보냈어요 1420 02:17:45,480 --> 02:17:49,040 준비가 끝나면 우리에게 제대로 신호를 보내 1421 02:17:49,120 --> 02:17:50,800 아주 큰 신호로 1422 02:18:01,160 --> 02:18:05,080 막사 근처에서 큰불이 났다 광산 경비 23명도 실종됐다 1423 02:18:05,160 --> 02:18:06,920 전원 막사로 당장 집합해 1424 02:18:07,000 --> 02:18:10,640 실종된 경비 23명도 로키가 죽인 게 분명해요 1425 02:18:10,720 --> 02:18:13,280 시신이 발견되지 않도록 불을 붙인 거겠죠 1426 02:18:13,360 --> 02:18:15,960 그렇다면 우리도 빨리 지프들을 멈춰야지 1427 02:18:16,040 --> 02:18:18,520 안 그러면 로키가 배후에 있다는 걸 알고 1428 02:18:18,600 --> 02:18:20,480 2만 명을 전부 불태울 거야 1429 02:18:20,560 --> 02:18:23,120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프를 당장 멈춰야 해 1430 02:18:23,200 --> 02:18:24,640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고 1431 02:18:27,280 --> 02:18:28,680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1432 02:18:55,440 --> 02:18:56,720 경비들이 몰려오고 있어 1433 02:18:56,800 --> 02:18:59,840 경비 23명을 태운 걸 알면 우리는 전부 어떻게 되지? 1434 02:18:59,920 --> 02:19:03,960 이봐, 두목님이 돌아가셨어! 1435 02:19:13,360 --> 02:19:14,920 두목님이 돌아가셨다 1436 02:19:40,920 --> 02:19:43,160 -아버지 -두목님 1437 02:19:46,400 --> 02:19:48,560 두목님이 돌아가셨습니다 1438 02:19:48,640 --> 02:19:49,840 맙소사! 1439 02:19:56,160 --> 02:19:57,760 아무래도 뭔가 수상합니다 1440 02:19:57,840 --> 02:20:00,720 적이 너무 많으니 일단은 미뤄 두세요 1441 02:20:00,800 --> 02:20:03,640 우선 기도 의식부터 치르고 다음 할 일로 넘어갑시다 1442 02:20:03,720 --> 02:20:04,920 -성직자여 -네, 두목님 1443 02:20:05,000 --> 02:20:07,800 오늘 밤은 여신을 위한 기도 의식을 준비하게 1444 02:20:08,400 --> 02:20:13,720 내일 새벽이 오기 전에 적을 전부 해치우겠다 1445 02:20:15,240 --> 02:20:18,600 우선 바나람은 수상함을 느끼고 보안을 강화하겠군요 1446 02:20:18,680 --> 02:20:20,840 광산 작업을 멈추고 전원 일꾼들을 감시하라 1447 02:20:20,920 --> 02:20:22,880 백색 선 근처 보안을 강화하라 1448 02:20:24,520 --> 02:20:27,800 반면 가루다의 동생 비라트는 로키를 기다리고 있고요 1449 02:20:27,880 --> 02:20:30,200 부두목님의 방 근처로 누구도 진입 못 하도록 막아 1450 02:20:30,280 --> 02:20:34,160 새벽이 오기 전 철통 보안을 뚫고 가루다를 죽인다 해도 1451 02:20:34,240 --> 02:20:36,320 어떻게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죠? 1452 02:20:37,440 --> 02:20:40,560 무전기 주파수를 맞춰 뒀으니 전부 내게 보고하게 1453 02:20:41,280 --> 02:20:43,240 -하나도 빠짐없이 -출발해 1454 02:20:45,560 --> 02:20:50,000 로키가 가루다를 죽이지 못하면 그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죠? 1455 02:20:51,600 --> 02:20:55,240 급하게 절 부르셨다고요? 전화로 말 못 할 일이 뭐죠? 1456 02:20:55,320 --> 02:20:57,960 아버지, 직접 말씀하실 건가요? 1457 02:21:00,000 --> 02:21:01,520 아니면 제가 말할까요? 1458 02:21:03,280 --> 02:21:05,120 그가 간 곳이 어디든 1459 02:21:05,800 --> 02:21:11,040 어떤 사람들이 버티고 있든 그곳에 간 남자가 내 사랑이라고요 1460 02:21:12,280 --> 02:21:16,520 아버지가 말씀하실래요? 아니면 제가 직접 할까요? 1461 02:21:19,920 --> 02:21:21,480 겁이 납니다 1462 02:21:22,200 --> 02:21:25,040 우리가 지금까지 겁먹는 거 말고 뭘 했나? 1463 02:21:26,200 --> 02:21:29,680 난 이 벽이 세워질 때부터 여기 있었네 1464 02:21:30,440 --> 02:21:34,080 이렇게 노예처럼 살다가 죽게 되리라고 생각했지 1465 02:21:35,360 --> 02:21:39,800 하지만 이제 용기가 생겼어 믿음을 얻은 걸세 1466 02:21:41,000 --> 02:21:42,560 -어서 못에 걸어 -저리 비켜 1467 02:21:42,640 --> 02:21:44,480 -폭발할지도 몰라 -어서 가자 1468 02:21:48,080 --> 02:21:52,200 그가 누구인지 왜 여기 왔는지 궁금했네 1469 02:21:55,320 --> 02:21:57,240 하지만 이제야 알았어 1470 02:21:57,640 --> 02:22:01,720 그는 소설을 진실로 바꾸려고 여기에 온 남자라는 걸 1471 02:22:21,720 --> 02:22:22,880 합선이 발생했다 1472 02:22:22,960 --> 02:22:25,120 나라치 마을 전체가 정전됐다 1473 02:22:25,920 --> 02:22:28,560 백색 선 근처는 보안을 강화했다 1474 02:22:28,640 --> 02:22:30,520 부두목님 방 쪽으로 이동하라 1475 02:22:36,320 --> 02:22:39,520 부두목님 방 앞에 경비가 배치됐다 1476 02:22:39,800 --> 02:22:43,000 부두목님이 기도 의식을 위해 이동하시도록 호위 중이다 1477 02:22:44,600 --> 02:22:47,440 로키는 어디 갔어요? 설마 달아난 겁니까? 1478 02:22:47,520 --> 02:22:49,840 기도 의식이 행해지는 동안 무전기 신호가 끊기니 1479 02:22:49,920 --> 02:22:51,880 그곳에서 절대 긴장을 늦추지 말 것 1480 02:22:51,960 --> 02:22:54,720 누구도 부두목님 근처로 접근해선 안 된다, 이상 1481 02:22:54,800 --> 02:22:56,520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1482 02:22:56,600 --> 02:23:00,080 로키가 가루다를 죽이지 못하면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죠? 1483 02:23:02,080 --> 02:23:04,880 우리 어머니가 그곳에 계신 것을 잊었습니까? 1484 02:23:07,120 --> 02:23:08,680 칼리 여신님 만세 1485 02:23:18,200 --> 02:23:22,760 맙소사, 기도 의식 때 가루다를 죽일 생각이야! 1486 02:23:32,800 --> 02:23:35,120 백색 선 근처에서 합선이 일어났습니다 1487 02:23:40,680 --> 02:23:43,480 누군가 구리 선을 돌에 감아 전력 케이블에 던져서 1488 02:23:43,560 --> 02:23:47,000 나라치 마을 전체로 들어오는 전기가 끊겼죠 1489 02:23:52,720 --> 02:23:54,480 하지만 전기가 나간 10초 동안 1490 02:23:54,560 --> 02:23:56,080 지프 불빛과 횃불을 밝혔습니다 1491 02:23:56,160 --> 02:24:00,280 그 10초 사이에 누군가가 저희 몰래 지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1492 02:24:05,680 --> 02:24:09,480 나라치 마을에서 성으로 이어진 길은 오직 이 터널뿐 1493 02:24:55,840 --> 02:24:57,320 누군가 전기를 합선시켰더라도 1494 02:24:57,400 --> 02:24:59,680 백색 선을 넘은 뒤 터널을 통해 성까지 오려면 1495 02:24:59,760 --> 02:25:02,160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그사이 사령관님 명령대로 1496 02:25:02,240 --> 02:25:04,680 성에 있던 모든 경비가 부두목님 방으로 향한 다음 1497 02:25:04,760 --> 02:25:06,560 기도 의식이 열리는 식장까지 호위했습니다 1498 02:25:07,080 --> 02:25:09,160 도대체 어디로 간 건가? 1499 02:25:16,320 --> 02:25:17,640 트럼펫 1500 02:25:41,000 --> 02:25:42,400 전기가 끊어진 사이 1501 02:25:42,480 --> 02:25:45,360 여기 있던 경비들도 부두목님 방으로 향했습니다 1502 02:25:45,680 --> 02:25:48,880 걱정하지 마십시오 부두목님이 식장에서 돌아오시면 1503 02:25:48,960 --> 02:25:50,880 성 전체는 철통처럼 안전할 겁니다 1504 02:25:56,280 --> 02:25:58,400 세 수감자를 앞으로 끌고 와라 1505 02:26:02,840 --> 02:26:03,880 판주다 1506 02:26:21,360 --> 02:26:25,880 놈은 전기를 끊은 다음 성이 아니라 여기로 왔어 1507 02:26:25,960 --> 02:26:29,000 라마나, 그자가 여기 있다 라마나, 신호가 안 잡혀 1508 02:26:29,080 --> 02:26:30,640 -모두 식장으로 이동해 -네, 사령관님 1509 02:26:30,720 --> 02:26:33,800 막사에 연락해서 전원 식장으로 소집해 1510 02:26:42,840 --> 02:26:45,720 라마나, 놈이 여기 있어 1511 02:27:03,920 --> 02:27:06,560 놈이 여기 있다고, 라마나! 1512 02:27:20,280 --> 02:27:21,360 두목님 1513 02:27:23,880 --> 02:27:28,240 수감자 셋 중 하나가 감옥에서 죽어 있습니다 1514 02:27:50,320 --> 02:27:51,560 멈춰! 1515 02:28:00,440 --> 02:28:01,760 안 돼! 1516 02:28:08,600 --> 02:28:10,120 -샨타마 -엄마 1517 02:28:10,200 --> 02:28:11,720 -거기 당장 멈춰 -내버려 두세요 1518 02:28:11,800 --> 02:28:12,920 당신 아들이 말썽이에요 1519 02:28:13,000 --> 02:28:14,520 얘가 무리 지어 몰려가 애들을 팼어요 1520 02:28:14,600 --> 02:28:16,480 혼자 안 가고 우리 애들도 끌고 갔다고요 1521 02:28:16,560 --> 02:28:17,880 아들 좀 혼내요 1522 02:28:17,960 --> 02:28:21,600 학교에서 절 매일 괴롭히던 놈을 때린 거예요 1523 02:28:23,960 --> 02:28:26,120 애들을 모아서 갔다고? 1524 02:28:28,560 --> 02:28:29,960 -혼자 갔어야지 -맙소사 1525 02:28:38,800 --> 02:28:41,960 -앤드루스 님 -쿨카르니인가? 1526 02:28:42,040 --> 02:28:45,120 -그자를 죽였습니다 -뭐? 다시 말해 1527 02:28:45,200 --> 02:28:47,920 로키가 가루다를 죽였다고요 1528 02:28:54,880 --> 02:28:57,440 가루다의 죽음을 모두가 알게 됐습니다 1529 02:29:00,720 --> 02:29:04,680 수랴바르단이 말했듯이 트럼펫이 기다리고 있었죠 1530 02:29:04,760 --> 02:29:06,000 "두바이, 이나얏 칼릴의 저택" 1531 02:29:06,280 --> 02:29:07,920 인도에서 온 소식입니다 1532 02:29:08,000 --> 02:29:11,040 KGF를 무너뜨리기 위해 벼르던 이들이 있었어요 1533 02:29:11,120 --> 02:29:12,040 "라미카 센의 정당 사무실" 1534 02:29:12,120 --> 02:29:13,680 부인, KGF에서... 1535 02:29:16,240 --> 02:29:18,080 형님, 가루다가 죽었어요 1536 02:29:19,680 --> 02:29:21,400 KGF를 손에 넣으려고 벼르던 이들도 있었죠 1537 02:29:21,480 --> 02:29:22,720 -아드히라 -형님 1538 02:29:22,920 --> 02:29:27,280 가루다가 살아 있는 한은 그 자리를 노리지 않겠소 1539 02:29:28,680 --> 02:29:32,560 형님은 내가 정치를 모른다고 말했었지 1540 02:29:36,480 --> 02:29:39,800 하지만 다른 이의 발자취가 KGF에 닿게 될 줄은... 1541 02:29:41,040 --> 02:29:43,280 그 누구도 알지 못했소 1542 02:29:48,920 --> 02:29:51,520 '힘 있는 자들은 힘 있는 장소에서 온다' 1543 02:29:53,040 --> 02:29:56,600 앤드루스가 마치 사탕을 주듯 뭄바이를 주겠다고 말한 순간 1544 02:29:56,680 --> 02:29:59,840 로키에게는 바다마저도 작은 우물처럼 느껴졌죠 1545 02:30:02,880 --> 02:30:06,560 진정한 바다가 다른 곳에 있다고 믿으며 찾아 헤매던 로키는 1546 02:30:06,640 --> 02:30:09,280 가루다를 본 순간 확실히 깨달은 겁니다 1547 02:30:09,360 --> 02:30:12,720 이 남자의 자리야말로 힘 있는 장소라는 사실을요 1548 02:30:12,800 --> 02:30:16,920 그래서 그는 기회가 있을 때도 가루다를 죽이지 않고 놓아 줬죠 1549 02:30:19,960 --> 02:30:22,800 KGF를 손에 넣으려면 군대가 필요했으니까요 1550 02:30:25,720 --> 02:30:28,400 그래서 로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가루다를 죽이고 1551 02:30:28,480 --> 02:30:31,360 그 장면을 목격한 모두에게 용기를 심어 준 거요 1552 02:30:31,440 --> 02:30:33,680 그들을 전부 전사로 바꾼 겁니다 1553 02:30:36,520 --> 02:30:37,600 병사들 1554 02:30:37,680 --> 02:30:39,440 뭘 보고 있나? 당장 죽여 1555 02:30:39,520 --> 02:30:43,880 병사 400명은 바나람의 명령대로 총을 쥐고 사람을 죽이지만 1556 02:30:43,960 --> 02:30:46,800 일꾼 2만 명은 가슴속에서 끓어오른 용기로 1557 02:30:46,880 --> 02:30:49,280 로키를 위해 죽을 각오까지 했죠 1558 02:30:52,840 --> 02:30:56,480 네 뒤에 선 1천 명에게서 네가 용기를 얻는다면... 1559 02:30:57,920 --> 02:31:00,640 단 하나의 전쟁에서 승리할 뿐이야 1560 02:31:01,880 --> 02:31:06,320 하지만 네 뒤에 선 1천 명이 용감해지도록 이끌어 낸다면... 1561 02:31:07,400 --> 02:31:09,520 넌 세계를 얻을 수 있단다 1562 02:31:14,760 --> 02:31:16,960 자, 혼자 가거라! 1563 02:31:17,040 --> 02:31:22,520 드디어 그가 왔어! 1564 02:31:24,680 --> 02:31:26,680 여기까지는 내 책에서... 1565 02:31:27,560 --> 02:31:30,000 -1장에 불과합니다 -인도 최악의 범죄자에 대해 1566 02:31:30,080 --> 02:31:33,560 사형 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군대를 파견하겠습니다 1567 02:31:35,920 --> 02:31:37,720 고작 시작일 뿐이죠 1568 02:34:16,840 --> 02:34:18,480 "2장에서 계속" 1569 02:34:43,920 --> 02:34:45,920 자막: 조아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