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2,971 --> 00:00:17,559 '인간은 피와 똥이 담긴 고깃덩어리일 뿐이다' 2 00:00:18,184 --> 00:00:21,438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3 00:00:22,022 --> 00:00:26,276 암살권 뇌심류 당주 4 00:00:26,359 --> 00:00:28,028 미카즈치 레이 5 00:00:29,195 --> 00:00:33,950 레이에게 살인은 별 의미가 없다 6 00:00:34,743 --> 00:00:36,828 숨을 들이쉬듯 살인하고 7 00:00:37,454 --> 00:00:39,706 숨을 내쉬듯 살인한다 8 00:00:40,415 --> 00:00:43,043 밥을 먹듯 살인하고 9 00:00:43,752 --> 00:00:46,421 분뇨를 배설하듯 살인한다 10 00:00:47,088 --> 00:00:49,382 살인은 그저 일상 11 00:00:50,050 --> 00:00:55,221 일상에 주저나 자비가 있을 리 없다 12 00:00:56,431 --> 00:01:00,602 오늘도 레이는 조용히 살인한다 13 00:01:00,685 --> 00:01:02,645 그럴 계획이었다 14 00:01:04,939 --> 00:01:07,442 응? 이 시간에 손님이? 15 00:01:07,525 --> 00:01:09,027 "구라요시 리노 골드 플레저 그룹 대표" 16 00:01:09,110 --> 00:01:11,362 날 죽이러 온 거야? 17 00:01:14,866 --> 00:01:18,536 미카즈치 레이, 사랑을 알게 되다! 18 00:01:21,456 --> 00:01:22,290 "반년 후" 19 00:01:22,373 --> 00:01:25,877 자, 내가 이겼어 20 00:01:28,463 --> 00:01:31,591 레이, 전에 했던 얘기 말인데… 21 00:01:32,300 --> 00:01:35,804 응, 리노 말이 옳다고 생각해 22 00:01:36,346 --> 00:01:37,180 "양지" 23 00:01:37,263 --> 00:01:41,059 암살자들은 음지에서도 특히 깊은 어둠 속에 사는 존재 24 00:01:41,142 --> 00:01:42,185 "음지" 25 00:01:42,268 --> 00:01:43,728 살인을 계속한다면 26 00:01:44,270 --> 00:01:46,898 나는 리노와 절대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어 27 00:01:50,568 --> 00:01:52,028 결정했어, 리노 28 00:01:53,613 --> 00:01:56,908 암살권 뇌심류는 내 선에서 끝난다 29 00:01:57,909 --> 00:02:01,830 이제부터는 새로운 뇌심류를 만들어 갈 거야 30 00:02:02,747 --> 00:02:06,751 리노, 당장 권원 시합을 잡아 줘 31 00:02:30,441 --> 00:02:32,402 "겐간 아슈라" 32 00:03:39,010 --> 00:03:43,932 "특공" 33 00:03:44,015 --> 00:03:47,435 좋았어! 34 00:03:48,436 --> 00:03:51,940 사 파잉 선수는 미얀마 출신의 30세 35 00:03:52,523 --> 00:03:57,195 쇼와 시대의 명투사로 알려진 파 파잉 씨의 아들이자 36 00:03:57,278 --> 00:03:59,948 2년 전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막강한 투사 37 00:04:00,448 --> 00:04:03,534 네윈 파잉 씨의 남동생입니다 38 00:04:04,035 --> 00:04:10,458 평상시엔 규슈 새벽의 마을에서 주민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39 00:04:10,541 --> 00:04:13,127 미얀마에는 성이 없기 때문에 40 00:04:13,211 --> 00:04:17,590 편의상 촌장과 같은 '요로이쓰카'라는 성을 쓰고 있죠 41 00:04:17,674 --> 00:04:19,467 사 파잉 선수에겐 42 00:04:19,550 --> 00:04:23,096 1회전에서 선보이지 않은 스페셜한 기술이 있다고요? 43 00:04:23,179 --> 00:04:24,555 맞아요 44 00:04:25,056 --> 00:04:27,225 렛웨이 최대의 필살기 45 00:04:27,308 --> 00:04:30,186 바로, 박치기입니다! 46 00:04:30,812 --> 00:04:35,316 과거 18번의 시합 중 박치기가 승부수였던 게 8번 47 00:04:35,400 --> 00:04:40,697 게다가 그중 6번은 카운터 박치기로 승리했습니다! 48 00:04:40,780 --> 00:04:45,034 확실히 근거리전이라면 사 파잉이 유리하지만 49 00:04:46,411 --> 00:04:49,956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야 50 00:04:50,540 --> 00:04:55,670 한편, 미카즈치 선수는 실력이 아직 미지수죠 51 00:04:55,753 --> 00:05:01,009 네, 미카즈치 선수의 스피드는 확실히 위협적이에요 52 00:05:01,592 --> 00:05:06,055 하지만 그의 기술과 전법은 어느 문헌에도 없었습니다 53 00:05:06,139 --> 00:05:07,765 그렇군요 54 00:05:08,516 --> 00:05:12,270 자, 한쪽에는 미얀마의 맨손 격투가 55 00:05:12,353 --> 00:05:16,524 반대쪽에는 수수께끼의 암살자 56 00:05:16,607 --> 00:05:22,030 마주칠 리가 없었던 두 사람이 여기서 맞붙습니다! 57 00:05:23,906 --> 00:05:26,659 좋았어! 58 00:05:27,160 --> 00:05:29,454 나는 반드시 이긴다! 59 00:05:29,537 --> 00:05:32,415 미안하지만 져줄 생각은 없어 60 00:05:33,124 --> 00:05:36,836 넌 우리의 사랑 앞에서 떨어지게 될 거야 61 00:05:36,919 --> 00:05:38,671 덤벼! 62 00:05:39,255 --> 00:05:40,840 불타오르네 63 00:05:42,216 --> 00:05:43,217 "2년 전" 64 00:05:43,301 --> 00:05:44,427 형 65 00:05:45,845 --> 00:05:51,392 돌아가신 너희 아버지도 투사였다 66 00:05:51,934 --> 00:05:57,523 5년 전쯤 네 형 네윈 파잉이 날 찾아왔어 67 00:05:58,358 --> 00:06:03,404 네윈 파잉은 귀신 같은 힘으로 승리를 이어 나갔다 68 00:06:03,488 --> 00:06:06,699 하지만 내 만류를 무시하고 69 00:06:06,783 --> 00:06:10,745 무모한 페이스로 시합을 계속했지 70 00:06:10,828 --> 00:06:16,918 그리고 마지막 경기 직후에 쓰러져서 깨어나지 못했어 71 00:06:18,461 --> 00:06:20,213 나중에 알게 됐다 72 00:06:20,963 --> 00:06:24,050 네윈 파잉의 형제들이 사는 마을이 73 00:06:24,133 --> 00:06:26,886 퇴거 위기에 처했다는 걸 74 00:06:26,969 --> 00:06:33,226 퇴거를 철회하는 대가로 엄청난 금액을 요구받았다는 것도 75 00:06:34,227 --> 00:06:36,521 이 바보! 76 00:06:37,146 --> 00:06:40,149 왜 내게 도움을 청하지 않은 거냐? 77 00:06:40,733 --> 00:06:43,194 '전사는 도움을 받지 않는다' 78 00:06:43,986 --> 00:06:45,905 형의 말버릇이었죠 79 00:06:46,614 --> 00:06:48,866 결국 마을은 사라졌어요 80 00:06:50,493 --> 00:06:52,829 할아버지, 부탁이 있어요 81 00:06:54,372 --> 00:06:56,207 뭐든 말하거라 82 00:06:56,290 --> 00:07:02,130 퇴거당한 주민들과 내 형제들을 그쪽 마을에 살게 해줘요 83 00:07:03,881 --> 00:07:06,050 걱정하지 마요, 할아버지 84 00:07:06,134 --> 00:07:08,928 형보다 내가 더 튼튼하니까 85 00:07:09,804 --> 00:07:11,931 형의 뒤를 잇겠어요! 86 00:07:13,599 --> 00:07:14,684 그래 87 00:07:15,309 --> 00:07:17,145 내가 마을을 지킬 거야 88 00:07:17,770 --> 00:07:20,148 지켜야만 해! 89 00:07:21,065 --> 00:07:22,817 좋았어! 90 00:07:27,655 --> 00:07:28,781 준비! 91 00:07:32,493 --> 00:07:33,744 시작! 92 00:07:39,000 --> 00:07:42,003 어쩐지 타격감이 다르더라니 93 00:07:42,503 --> 00:07:45,673 놈은 처음부터 공격을 받아낼 생각이었어 94 00:07:53,598 --> 00:07:55,391 "뇌심류 - 몽환보법" 95 00:07:56,058 --> 00:07:57,435 몽환보법 96 00:07:58,144 --> 00:08:04,609 뇌심류 65대 당주 미카즈치 세이가 고안한 보법 97 00:08:05,359 --> 00:08:08,321 완급을 조절한 불규칙한 움직임에서 98 00:08:08,863 --> 00:08:13,034 뇌심류의 최고속 기술인 '뇌섬'으로 연결한다 99 00:08:19,582 --> 00:08:22,251 덤벼! 100 00:08:23,002 --> 00:08:24,754 "뇌섬" 101 00:08:30,510 --> 00:08:32,094 방금 그 움직임은… 102 00:08:32,678 --> 00:08:35,223 그런 건가 103 00:08:36,557 --> 00:08:38,267 눈치챘나, 사 파잉? 104 00:08:38,809 --> 00:08:42,855 이 승부, 어쩌면 너에게도 승산이 있겠어 105 00:08:45,316 --> 00:08:48,194 살을 베고 뭉개버리겠다! 106 00:08:49,695 --> 00:08:50,696 왼쪽! 107 00:08:52,698 --> 00:08:55,326 일부러 맞고는 카운터를 노리다니 108 00:08:56,786 --> 00:08:58,454 그뿐만이 아니야 109 00:08:59,038 --> 00:09:03,668 몸을 둥글게 말아서 전면 노출 부위를 줄이고 110 00:09:03,751 --> 00:09:07,004 적의 공격 방향을 한정하고 있어 111 00:09:07,088 --> 00:09:11,592 하지만 그 자세에선 척추가 무방비 상태지 112 00:09:12,176 --> 00:09:17,056 그렇지만 사 파잉의 척추는 급소가 아니다 113 00:09:17,139 --> 00:09:20,017 어설픈 공격으로는 금조차 가지 않아 114 00:09:21,686 --> 00:09:24,605 덤벼 보라고! 115 00:09:41,205 --> 00:09:42,999 상당히 힘들 텐데 116 00:09:43,958 --> 00:09:46,836 네 전법은 연전에 적합하지 않아 117 00:09:47,962 --> 00:09:51,173 그런데 어째서 쓰러지지 않는 거냐? 118 00:09:55,845 --> 00:09:56,721 온다 119 00:10:00,057 --> 00:10:01,058 뭐지? 120 00:10:01,142 --> 00:10:02,351 사 파잉이 피했어? 121 00:10:06,022 --> 00:10:09,734 - 사야카 씨, 뭐죠? - 피하고 있어요 122 00:10:09,817 --> 00:10:12,945 사 파잉 선수가 공격을 피하고 있습니다! 123 00:10:13,029 --> 00:10:17,283 온갖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쳐 온 초인이 124 00:10:17,366 --> 00:10:20,953 적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! 125 00:10:29,337 --> 00:10:33,883 나왔다! 버마의 철퇴! 126 00:10:33,966 --> 00:10:37,637 빗나갔지만 위력은 보시는 대로! 127 00:10:37,720 --> 00:10:40,973 맞으면 무조건 쓰러집니다! 128 00:10:41,057 --> 00:10:42,725 '어메이징'! 129 00:10:47,104 --> 00:10:48,397 강하다 130 00:10:49,440 --> 00:10:50,775 아슬아슬했군 131 00:10:50,858 --> 00:10:54,862 공격을 맞히는 것에 집중하다 너무 가까이 갔어 132 00:10:54,945 --> 00:10:57,281 그걸 노리고 있었나 133 00:10:59,116 --> 00:11:00,868 만만치 않은 아이네 134 00:11:01,452 --> 00:11:06,248 레이가 파고들 걸 예상해서 박치기로 카운터 공격 135 00:11:07,291 --> 00:11:10,378 조금만 더 깊었다면 맞았을 거야 136 00:11:11,420 --> 00:11:14,382 술책을 꾸미는 법을 배운 건가 137 00:11:14,465 --> 00:11:17,718 전사로서 한층 성장한 모양이군 138 00:11:18,511 --> 00:11:20,221 좋았어! 139 00:11:21,138 --> 00:11:24,475 그걸 피하다니 대단해! 140 00:11:24,558 --> 00:11:26,310 굳이 말할 거 없어 141 00:11:26,977 --> 00:11:29,480 난 아주 대단하다 142 00:11:30,147 --> 00:11:33,484 가오랑이 사 파잉이 유리하다고 한 이유는 143 00:11:34,443 --> 00:11:36,570 미카즈치의 전법에 있다 144 00:11:37,405 --> 00:11:42,493 뇌심류 기술의 대다수는 암살을 목적으로 한다 145 00:11:42,576 --> 00:11:45,663 즉, 무기를 사용해서 146 00:11:46,330 --> 00:11:52,044 최소한의 공격으로 적을 죽이는 걸 전제로 한다 147 00:11:52,628 --> 00:11:58,008 무기 사용이 허용된 시합이라면 이미 승패가 결정됐겠지만 148 00:11:58,592 --> 00:12:04,098 권원 시합에서는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다 149 00:12:05,182 --> 00:12:08,018 암살자의 딜레마구먼 150 00:12:08,602 --> 00:12:13,566 살인 기술에 치중한 나머지 쓰러뜨리는 기술을 간과해 151 00:12:14,150 --> 00:12:19,780 가이완류의 구로키 겐사이는 쓰러뜨리는 기술도 최상급이다 152 00:12:20,364 --> 00:12:23,951 이나바류의 애송이도 잘했어 153 00:12:24,034 --> 00:12:29,832 어디, 뇌심류의 젊은 당주는 어떤 녀석일까? 154 00:12:37,798 --> 00:12:41,677 어라? 미카즈치 선수가 자세를 바꿨습니다! 155 00:12:42,428 --> 00:12:45,181 사랑하는 여자에게 살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 156 00:12:47,266 --> 00:12:48,976 죽지 마라 157 00:12:51,020 --> 00:12:55,941 "겐간 아슈라" 158 00:12:57,777 --> 00:13:02,323 1588년, 검을 몰수하는 도수령 발포 159 00:13:03,616 --> 00:13:07,203 사무라이만이 검을 소지할 수 있게 됐다 160 00:13:07,953 --> 00:13:12,583 암살을 업으로 삼은 자들은 대부분 무사가 아니었다 161 00:13:14,502 --> 00:13:18,339 고로 새로운 암살 수단이 필요했다 162 00:13:19,215 --> 00:13:21,258 주요 수단은 두 가지 163 00:13:21,759 --> 00:13:26,972 첫째, 흉기처럼 보이지 않는 물건으로 암살하는 것 164 00:13:28,307 --> 00:13:31,143 이른바 암기술이다 165 00:13:33,187 --> 00:13:37,024 또 다른 방법은 맨손으로 암살하는 것 166 00:13:37,650 --> 00:13:42,571 뇌섬은 말하자면 뇌심류의 고전적인 형태 167 00:13:44,114 --> 00:13:48,786 그에 반해 이 자세는 시대에 따라 형태를 바꿔 온 168 00:13:49,578 --> 00:13:52,081 상시 최신형 자세! 169 00:13:57,545 --> 00:13:58,420 간다! 170 00:14:01,715 --> 00:14:04,426 "하관, 승장, 청명 사백, 신정, 영향" 171 00:14:04,510 --> 00:14:08,347 부위에 따라 타격 형태를 바꿔서 172 00:14:08,430 --> 00:14:11,892 데미지를 보다 깊이 침투시킨다 173 00:14:11,976 --> 00:14:16,021 그것이 뇌심류 '양염' 174 00:14:39,336 --> 00:14:42,131 거리를 벌리려는 미카즈치 선수 175 00:14:42,214 --> 00:14:44,800 하지만 사 파잉 선수가 쫓아갑니다 176 00:14:44,884 --> 00:14:45,718 레이 177 00:14:45,801 --> 00:14:49,972 말도 안 돼 단 두 대로 금이 가다니 178 00:14:50,848 --> 00:14:55,853 레이의 공격이 잘 듣지 않아 체중 차이 때문인가? 179 00:14:56,437 --> 00:15:01,734 체중 차이만이 아니야 최대 요인은 상성이지 180 00:15:02,860 --> 00:15:06,113 미카즈치 레이의 연속 공격은 훌륭했다 181 00:15:06,697 --> 00:15:09,533 급소마다 공격의 형태를 바꿔서 182 00:15:09,617 --> 00:15:13,454 정확하게 타격하는 기술은 경탄할 만해 183 00:15:14,455 --> 00:15:15,789 하지만 운이 나빴군 184 00:15:16,415 --> 00:15:19,209 하필이면 상대가 사 파잉이라니 185 00:15:19,293 --> 00:15:24,089 녀석의 두개골은 인류 역사상 가장 단단해 186 00:15:24,173 --> 00:15:27,217 어떤 공격도 막을 수 있는 강도다 187 00:15:27,801 --> 00:15:31,722 반도 군의 초연체 체질과는 정반대야 188 00:15:31,805 --> 00:15:35,851 골격과 관절의 단단함이 근육을 한층 죄어서 189 00:15:35,935 --> 00:15:38,646 급소 공격을 무효화하고 있어 190 00:15:38,729 --> 00:15:43,943 데미지가 전무한 건 아니지만 효과가 절반이 돼 191 00:15:44,026 --> 00:15:47,196 아파! 엄청 아프다고! 192 00:15:47,821 --> 00:15:50,240 사 파잉 선수의 맹공격! 193 00:15:50,324 --> 00:15:52,159 미카즈치 선수는 194 00:15:52,242 --> 00:15:54,370 - 수비합니다! - 미카즈치 레이 195 00:15:54,453 --> 00:15:57,414 넌 정말 강해 196 00:15:58,165 --> 00:15:59,458 하지만! 197 00:16:02,127 --> 00:16:04,421 꼭 이길 거야! 198 00:16:05,005 --> 00:16:06,423 니 킥! 199 00:16:11,971 --> 00:16:15,933 잡았다! 200 00:16:18,519 --> 00:16:20,187 "버마의 철퇴" 201 00:16:37,746 --> 00:16:42,418 발경, 요로이도시, 우라아테 테시 202 00:16:43,085 --> 00:16:48,924 외부를 통과해 인체 내부에 충격을 전달한다 203 00:16:51,510 --> 00:16:54,179 뇌심류, '참뇌' 204 00:17:00,686 --> 00:17:03,105 계속 흔들리게 해야 해 205 00:17:17,995 --> 00:17:20,247 건실한 투사군 206 00:17:20,330 --> 00:17:22,958 무테바 같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207 00:17:23,042 --> 00:17:26,170 움직이는 표적의 눈을 노리는 건 위험 부담이 크지 208 00:17:26,253 --> 00:17:31,800 뇌가 끊임없이 흔들리도록 계속해서 타격하고 있어 209 00:17:31,884 --> 00:17:36,930 외상은 없어도 내부에는 데미지가 쌓이고 있다 210 00:17:51,236 --> 00:17:52,946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? 211 00:17:56,867 --> 00:17:58,035 아버지 212 00:17:58,827 --> 00:18:00,037 형 213 00:18:00,788 --> 00:18:02,790 안심해 214 00:18:05,959 --> 00:18:08,962 우리 형제는 내가 지켜 215 00:18:09,838 --> 00:18:11,173 그리고… 216 00:18:13,550 --> 00:18:15,469 새벽의 마을도 217 00:18:17,554 --> 00:18:21,600 내가 지키겠어! 218 00:18:26,522 --> 00:18:29,566 벗어났습니다! 피와 땀에 미끄러졌나요? 219 00:18:29,650 --> 00:18:31,443 거리를 좁힙니다! 220 00:18:32,027 --> 00:18:35,447 로 킥, 또다시 로 킥! 221 00:18:35,531 --> 00:18:37,991 다리가 점점 부풀어 오릅니다! 222 00:18:38,075 --> 00:18:40,911 초승달 차기로 반격! 223 00:18:40,994 --> 00:18:46,625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! 사 파잉이 힘차게 밀어붙입니다! 224 00:18:59,263 --> 00:19:00,180 미안하군 225 00:19:01,765 --> 00:19:05,144 내가 더 잘 읽었다 226 00:19:06,103 --> 00:19:08,147 두 번째 턱 가격 227 00:19:23,328 --> 00:19:28,542 울부짖는 투혼이 뇌신의 앞에 쓰러지다 228 00:19:31,128 --> 00:19:32,462 시합 종료! 229 00:19:33,046 --> 00:19:37,092 시합이 끝났습니다! 230 00:19:37,176 --> 00:19:41,430 미얀마의 특공대가 간류섬에서 추락합니다 231 00:19:41,513 --> 00:19:46,852 아마 이번이 생애 첫 KO 패일 겁니다 232 00:19:46,935 --> 00:19:51,857 승자는 극동의 미스터 오리엔탈 233 00:19:51,940 --> 00:19:54,610 미카즈치 레이! 234 00:19:54,693 --> 00:19:55,861 가… 235 00:19:55,944 --> 00:19:57,196 강해 236 00:19:59,531 --> 00:20:02,743 맞서기 까다로운 놈이 남았군 237 00:20:03,327 --> 00:20:05,746 어머, 쟤는… 238 00:20:06,330 --> 00:20:09,583 시합에서 이겼는데도 불만스럽네 239 00:20:10,334 --> 00:20:11,752 과제가 생겼다 240 00:20:12,336 --> 00:20:16,506 뇌심류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버티는 인간이 있다니 241 00:20:17,299 --> 00:20:19,176 조금 과신했군 242 00:20:21,136 --> 00:20:23,555 체계를 재검토해야겠어 243 00:20:24,973 --> 00:20:28,644 "미카즈치 레이 3회전 진출" 244 00:20:35,484 --> 00:20:36,777 일어났구나 245 00:20:39,696 --> 00:20:40,906 가오랑 246 00:20:41,490 --> 00:20:44,660 두 번째 박치기는 경솔했어 247 00:20:44,743 --> 00:20:48,205 타이밍을 읽혀서 추진력을 이용당하고 말았지 248 00:20:49,373 --> 00:20:55,087 하지만 첫 번째 박치기를 맞혔다면 네가 이겼을 거야 249 00:20:56,505 --> 00:20:57,714 즉… 250 00:20:58,507 --> 00:21:01,176 승패는 종이 한 장 차이였다 251 00:21:01,927 --> 00:21:05,555 오늘 시합을 교훈 삼아 다음을 준비하면 돼 252 00:21:06,515 --> 00:21:09,268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253 00:21:14,022 --> 00:21:15,565 사 파잉? 254 00:21:17,985 --> 00:21:20,946 미안해, 가오랑 255 00:21:22,948 --> 00:21:24,283 이제 됐어 256 00:21:25,242 --> 00:21:27,661 난 이제… 257 00:21:30,497 --> 00:21:31,957 '이제 됐어'? 258 00:21:33,417 --> 00:21:35,502 이제 됐다고? 259 00:21:37,170 --> 00:21:39,506 무슨 소리야? 260 00:21:40,007 --> 00:21:43,093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남자였냐? 261 00:21:43,176 --> 00:21:48,849 한 번 실패한 게 어때서? 몇 번이든 일어설 수 있잖아! 262 00:21:48,932 --> 00:21:50,976 대답해, 사 파잉! 263 00:21:58,191 --> 00:21:59,192 가오랑 264 00:21:59,693 --> 00:22:03,447 더는 못 싸우겠어 265 00:22:07,034 --> 00:22:08,493 열받게 하네 266 00:22:09,453 --> 00:22:12,956 너 같은 겁쟁이한테 라이벌 취급을 받았다니 267 00:22:14,041 --> 00:22:16,668 이제 네놈이랑은 끝이다 268 00:22:17,336 --> 00:22:20,255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269 00:22:24,509 --> 00:22:25,635 가오랑 270 00:22:27,137 --> 00:22:31,683 나한테 '다음'은 없어 271 00:24:02,399 --> 00:24:04,985 자막: 이재경 272 00:24:05,068 --> 00:24:07,988 아름다운 야수가 돌아왔다 273 00:24:08,071 --> 00:24:12,242 그가 바라보는 건 오직 아슈라뿐 274 00:24:12,325 --> 00:24:16,580 나찰 탄생의 순간이 밝혀진다! 275 00:24:17,164 --> 00:24:20,000 다음 이야기, '옛 친구'