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5,168 --> 00:00:18,084 "신들의 황혼" 2 00:00:18,626 --> 00:00:21,959 "무적의 창" 3 00:00:25,668 --> 00:00:26,626 시그리드! 4 00:00:27,584 --> 00:00:28,918 시그리드! 5 00:00:31,501 --> 00:00:32,501 시그리드 6 00:00:37,626 --> 00:00:39,001 시그리드! 7 00:00:44,668 --> 00:00:46,876 미혼의 시그리드 8 00:00:47,709 --> 00:00:49,918 완강하고 상처받았지 9 00:00:50,543 --> 00:00:52,126 나한테 뭘 원해? 10 00:00:52,126 --> 00:00:55,334 난 오랫동안 신들과 살았지만 11 00:00:56,001 --> 00:00:59,501 원래 거인족이야 12 00:01:00,168 --> 00:01:01,626 {\an8}거인족은 방금 몰살됐어 13 00:01:02,126 --> 00:01:04,251 {\an8}당신이 거인 핏줄이든 뭐든 14 00:01:04,251 --> 00:01:07,459 {\an8}피바람이 몰아칠 동안 숨어 있었다는 게 문제지! 15 00:01:07,459 --> 00:01:08,918 그리고 난 뭐야? 16 00:01:09,418 --> 00:01:11,084 나도 당신 때문에 죽었나? 17 00:01:11,918 --> 00:01:13,501 넌 헬을 방문한 거야 18 00:01:14,209 --> 00:01:15,543 그래도 살 순 있어 19 00:01:16,501 --> 00:01:19,918 넌 시들어 가는 내 왕국의 손님이지 20 00:01:20,793 --> 00:01:22,918 헬은 장소이며 21 00:01:23,626 --> 00:01:25,834 사람이기도 해 22 00:01:26,709 --> 00:01:29,668 영원히 죽어 가는 내 딸 23 00:01:30,876 --> 00:01:33,209 전장에서 죽은 자들은 24 00:01:33,209 --> 00:01:35,459 발키리가 발할라로 인도하지 25 00:01:36,084 --> 00:01:36,918 헬은 26 00:01:37,501 --> 00:01:40,126 도둑과 배신자를 데려가 27 00:01:40,126 --> 00:01:43,459 사기꾼, 겁쟁이, 인간쓰레기들이지 28 00:01:44,084 --> 00:01:45,543 나도 그런 사람이야 29 00:01:46,251 --> 00:01:49,543 내가 손님이라고 했는데 손님은 떠날 수 있나? 30 00:01:50,376 --> 00:01:51,751 맞아, 피의 신부 31 00:01:51,751 --> 00:01:55,584 하지만 돌아가는 것보다 복수가 중요하잖아 32 00:01:55,584 --> 00:01:57,376 토르를 넘긴다고 했는데 33 00:01:58,501 --> 00:02:00,043 그자를 죽일 무기도 있어? 34 00:02:00,043 --> 00:02:02,126 신을 죽이는 무기는 별거 아니야 35 00:02:02,834 --> 00:02:05,251 난쟁이 안드바리한테 받으면 돼 36 00:02:05,959 --> 00:02:09,126 하지만 아스가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지 37 00:02:09,126 --> 00:02:12,543 방어벽은 딱 한 번 무너졌었어 38 00:02:13,709 --> 00:02:16,793 가시나무 신들이 포위하고 쳐들어와서 39 00:02:17,418 --> 00:02:20,001 오딘과 전쟁을 벌였던 그 옛날에 40 00:02:22,751 --> 00:02:23,751 바니르? 41 00:02:24,709 --> 00:02:27,418 고대 신들과 거래를 하라는 말이야? 42 00:02:27,418 --> 00:02:29,084 최초의 전쟁을 다시 일으키라고? 43 00:02:29,084 --> 00:02:31,084 불가능한 걸 바라네 44 00:02:31,584 --> 00:02:32,626 미친 짓이야 45 00:02:33,209 --> 00:02:34,834 우리 광기가 46 00:02:35,543 --> 00:02:37,959 세상을 재창조할 거야 47 00:02:38,584 --> 00:02:41,876 하찮은 신들의 시대를 끝내야지 48 00:02:41,876 --> 00:02:44,584 라그나로크로 쑥대밭을 만들 거야 49 00:02:44,584 --> 00:02:46,251 {\an8}토르를 죽이는 데 협조하면 50 00:02:46,959 --> 00:02:49,126 {\an8}세상은 당신 마음대로 해도 돼 51 00:02:49,626 --> 00:02:52,459 전사들을 모아서 바나헤임으로 가 52 00:02:52,459 --> 00:02:54,459 가는 길은 내가 터 주겠다 53 00:02:54,959 --> 00:02:57,043 전사는 신중하게 골라 54 00:02:57,043 --> 00:02:59,084 고통 속에 있는 사람 55 00:02:59,084 --> 00:03:01,168 마음에 헬을 품은 사람으로 56 00:03:01,834 --> 00:03:04,584 대신 서두르고 조용히 움직여 57 00:03:05,168 --> 00:03:08,293 오딘이 눈치채고 움직이기 전에 58 00:03:19,251 --> 00:03:20,168 시그리드! 59 00:03:23,834 --> 00:03:25,043 시그리드! 60 00:03:25,043 --> 00:03:26,959 어떻게 된 거야? 어디 있었어? 61 00:03:30,334 --> 00:03:31,209 헬 62 00:03:32,126 --> 00:03:34,709 {\an8}헬에 있었어 63 00:03:36,001 --> 00:03:37,459 {\an8}그자가 도와주겠대 64 00:03:37,959 --> 00:03:38,959 그자라니? 65 00:03:38,959 --> 00:03:40,043 그게 누구야? 66 00:03:47,501 --> 00:03:49,084 아스가르드의 로키 67 00:04:07,293 --> 00:04:09,001 지금은 애도해야지 68 00:04:12,168 --> 00:04:13,043 시그리드 69 00:04:13,793 --> 00:04:16,876 로키는 당신 친구가 아니야 그자는... 70 00:04:20,168 --> 00:04:21,251 같이 집으로 가자 71 00:04:21,876 --> 00:04:23,293 내 눈물이 보고 싶어? 72 00:04:24,334 --> 00:04:25,543 다 말랐어 73 00:04:26,584 --> 00:04:29,084 - 난 복수해야 해 - 시그리드 74 00:04:29,084 --> 00:04:31,209 우리 집안에서 나만 남았어 75 00:04:32,168 --> 00:04:33,751 명예가 시키는 일이야 76 00:04:34,459 --> 00:04:36,793 반드시 토르를 죽여야 해 77 00:04:36,793 --> 00:04:39,418 우리 규범과 관례를 따르지 않는 자야 78 00:04:39,418 --> 00:04:40,959 상대는 토르라고 79 00:04:41,959 --> 00:04:45,584 우린 신을 두려워하지 않아 80 00:04:48,126 --> 00:04:49,584 로키는 안 믿지만 81 00:04:51,459 --> 00:04:52,459 전쟁을 원한다면 82 00:04:53,709 --> 00:04:55,126 소원을 들어줘야지 83 00:04:56,834 --> 00:04:58,834 내 뜻만 이룰 수 있다면 84 00:05:02,168 --> 00:05:04,793 전사 다섯 명을 뽑아서 데려갈 거야 85 00:05:05,751 --> 00:05:08,293 열린 손의 손가락 수에 맞춰서 86 00:05:08,293 --> 00:05:10,459 주먹으로 에워싸는 거지 87 00:05:15,126 --> 00:05:16,834 상실을 아는 사람이 필요해 88 00:05:17,876 --> 00:05:19,501 더 잃을 게 없는 사람 89 00:05:20,001 --> 00:05:22,709 그래서 누구부터 사지로 이끌 건데? 90 00:05:23,751 --> 00:05:26,168 세상에 미련 없는 실드바이터 91 00:05:29,376 --> 00:05:32,293 나 처음 헤어질 때보다 격하게 싸웠나 봐 92 00:05:32,876 --> 00:05:36,668 온 가족이 죽었어 토르 오딘슨 손에 살해당했지 93 00:05:37,293 --> 00:05:39,043 그놈을 죽일 거야 94 00:05:39,043 --> 00:05:41,126 그러자면 네가 도와줘야 해 95 00:05:41,626 --> 00:05:44,626 규칙도 이름도 깃발도 없는 싸움이야 96 00:05:45,168 --> 00:05:47,626 그리고 우리가 먼저 죽을 수도 있어 97 00:05:51,459 --> 00:05:53,168 오줌만 싸고 가자, 알겠지? 98 00:05:57,334 --> 00:05:58,293 에길 99 00:05:59,043 --> 00:06:02,126 당신이 이름을 부르니 듣기 좋네요 100 00:06:03,001 --> 00:06:05,501 어머니가 왜 에길이라고 지었는지 알아요? 101 00:06:05,501 --> 00:06:06,793 왜? 102 00:06:08,376 --> 00:06:10,918 '외손이 에길'에서 딴 이름이에요 103 00:06:10,918 --> 00:06:13,918 그 사람은 한 손을 잃고 검을 얻었죠 104 00:06:13,918 --> 00:06:17,334 아들이 평생 뺏기고 또 뺏길 줄 아셨나 봐요 105 00:06:17,959 --> 00:06:21,918 외손이라도 잘 헤쳐 가리라 믿으셨다고 생각하려고요 106 00:06:24,501 --> 00:06:26,709 하지만 넌 107 00:06:27,293 --> 00:06:28,751 양손 다 있잖아 108 00:06:28,751 --> 00:06:30,209 그건 그렇지 109 00:06:31,918 --> 00:06:34,043 참 잘 나누는 노예라니까 110 00:06:34,043 --> 00:06:37,084 전 접대하고 접대받는 몸이죠 111 00:06:37,084 --> 00:06:38,501 그만 떠들어 112 00:06:38,501 --> 00:06:40,209 몸은 계속 움직이고 113 00:06:41,334 --> 00:06:42,209 아버지! 114 00:06:42,959 --> 00:06:44,959 죽일 놈! 115 00:06:44,959 --> 00:06:47,126 시인에게 속았어요 116 00:06:47,126 --> 00:06:51,209 불결한 말로 꼼짝 못 하게 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117 00:06:55,751 --> 00:06:57,501 저 시인을 죽여라! 118 00:06:58,126 --> 00:06:59,001 잡아! 119 00:07:01,126 --> 00:07:02,251 저기로 간다! 120 00:07:04,126 --> 00:07:05,376 어디로 갔지? 121 00:07:10,001 --> 00:07:11,043 어디 있어? 122 00:07:12,876 --> 00:07:14,376 {\an8}멍청하게 서 있지 말고... 123 00:07:14,376 --> 00:07:15,334 저기야 124 00:07:19,959 --> 00:07:21,001 누구랑 잤어? 125 00:07:22,334 --> 00:07:23,376 누구를 죽였죠? 126 00:07:24,084 --> 00:07:25,043 이제 죽이려고 127 00:07:27,626 --> 00:07:30,126 전 이렇게 죽기 싫어요 128 00:07:31,209 --> 00:07:32,626 전 쓸모도 없잖아요 129 00:07:33,626 --> 00:07:35,126 뭐 할 건데요? 130 00:07:36,584 --> 00:07:39,751 계속 떠들어야겠으면 이야기나 해 봐 131 00:07:39,751 --> 00:07:41,793 그래요, 좋죠 132 00:07:41,793 --> 00:07:44,626 목적지에 어울릴 만한 이야기가 좋을 텐데 133 00:07:45,293 --> 00:07:47,251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말이죠 134 00:07:47,251 --> 00:07:50,168 네 나무토막보다 강력한 마력이 필요해 135 00:07:50,668 --> 00:07:51,751 세이드 코나 말이야 136 00:07:51,751 --> 00:07:57,043 그럼 이게 왜 실수인지 말씀드릴게요 137 00:07:57,751 --> 00:08:00,668 세이드 코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138 00:08:01,918 --> 00:08:03,584 본인 얘기를 하면 다 알죠 139 00:08:03,584 --> 00:08:05,334 모르는 게 없거든요 140 00:08:05,334 --> 00:08:08,543 우리가 뭘 생각하며 본인 땅에 왔는지도 알죠 141 00:08:10,418 --> 00:08:12,293 세이드 코나는 우리처럼 시작했어요 142 00:08:12,793 --> 00:08:16,876 하지만 힘을 얻기 위해 가장 인간적인 제물을 바쳤죠 143 00:08:17,376 --> 00:08:18,251 아들이요 144 00:08:18,751 --> 00:08:23,001 비명을 지르며 아들을 날로 먹었죠 145 00:08:23,793 --> 00:08:26,584 프레이야에게 자기가 원하던 146 00:08:27,084 --> 00:08:29,001 전시안을 받으려고요 147 00:08:31,584 --> 00:08:36,251 그런 자니까 능력을 얻고자 자기 자식을 이빨로 뜯고 148 00:08:36,834 --> 00:08:41,001 멋대로 찾아온 우리한테는 그보다 더한 짓도 하겠죠 149 00:08:41,626 --> 00:08:43,376 이 사람을 왜 찾아왔어? 150 00:08:45,918 --> 00:08:48,376 신들도 미래를 두려워하니까 151 00:09:07,168 --> 00:09:09,376 세계수를 만들어 놨네요 152 00:09:10,376 --> 00:09:12,084 뭐야, 코 썩겠네 153 00:09:17,334 --> 00:09:18,918 누가 또 있어 154 00:09:27,626 --> 00:09:28,709 늑대야! 155 00:09:29,959 --> 00:09:32,626 아니, 늑대 탈을 쓴 얼간이야 156 00:09:41,084 --> 00:09:42,418 붙어 보자, 멍멍이 157 00:10:22,543 --> 00:10:24,543 이리 와, 울프르 158 00:10:35,126 --> 00:10:36,501 잘 봤겠네 159 00:10:37,126 --> 00:10:39,876 신의 목도 물어뜯을 만한 이빨이야 160 00:10:40,834 --> 00:10:41,709 안 그래? 161 00:10:45,001 --> 00:10:47,626 알아! 이미 알고 있어 162 00:10:48,334 --> 00:10:53,459 자식의 내장을 들여다보고 우리 계획을 파악했다고! 163 00:10:54,751 --> 00:10:57,376 프레이야에게 잘 보이려고 먹었다는 아들? 164 00:10:57,376 --> 00:10:58,918 아직도 그 소문이 도나? 165 00:11:00,376 --> 00:11:01,959 너희 노예를 도울 수 있어 166 00:11:02,668 --> 00:11:03,501 들어와 167 00:11:04,376 --> 00:11:05,418 어디로? 168 00:11:17,626 --> 00:11:18,459 누구지? 169 00:11:19,209 --> 00:11:23,793 울프르는 사생아로 태어나 평생을 저렇게 살았어 170 00:11:23,793 --> 00:11:27,251 나쁜 짓을 하다 걸려서 나에게 매인 몸이지 171 00:11:27,251 --> 00:11:31,834 이제 울프르는 나한테 죄를 고백해 난 거기서 힘을 얻고 172 00:11:34,876 --> 00:11:37,418 괜찮다면 손을 치료해 주지 173 00:11:37,918 --> 00:11:39,959 마녀를 뭘 보고 믿어? 174 00:11:39,959 --> 00:11:41,209 어차피 믿을 거니까 175 00:11:41,709 --> 00:11:42,751 그냥 믿어 176 00:11:42,751 --> 00:11:45,834 - 그건... - 해! 뭐든 좋으니까 177 00:11:49,626 --> 00:11:51,418 - 손대지 마! - 잠깐만 178 00:11:52,126 --> 00:11:55,876 당신 말대로 하다가 우리 다 죽게 생겼어! 179 00:12:08,084 --> 00:12:09,793 네 얘기 반은 맞았어 180 00:12:10,626 --> 00:12:13,668 아들을 낳은 세이드 코나가 있었지 181 00:12:14,168 --> 00:12:18,168 하지만 날 보더니 여자로 살 운명임을 직감하셨어 182 00:12:20,501 --> 00:12:25,293 그리고 날 사랑하셔서 후계자로 삼으셨지 183 00:12:25,793 --> 00:12:29,834 난 이제 어머니 옷을 입고 세이드 코나로 일하는데 184 00:12:30,418 --> 00:12:33,459 시인들이 끼면서 진실이 왜곡됐어 185 00:12:35,418 --> 00:12:36,459 조심할게 186 00:12:37,543 --> 00:12:39,209 늑대를 준다고 하는데 187 00:12:39,918 --> 00:12:41,376 난 마녀를 찾아왔어 188 00:12:41,376 --> 00:12:42,626 마녀도 있잖아 189 00:12:42,626 --> 00:12:45,251 밖에 있는 순록들한테 다 들었어 190 00:12:45,251 --> 00:12:46,584 우린 묶여 있지 191 00:12:47,626 --> 00:12:49,751 내가 좋든 싫든 192 00:12:50,876 --> 00:12:53,043 그 괴물이 우릴 죽일 뻔했는데 193 00:12:53,543 --> 00:12:55,126 눈 하나 깜짝 안 하더군 194 00:12:55,126 --> 00:12:57,418 무모한 원정에는 광기가 필요해 195 00:12:57,418 --> 00:12:58,376 안 그래? 196 00:12:58,918 --> 00:13:00,584 나도 같은 길을 가지만 197 00:13:00,584 --> 00:13:04,126 당신은 당신 손을 벗어난 일에도 끼어들잖아 198 00:13:04,126 --> 00:13:05,543 어떤 길로 가지? 199 00:13:06,043 --> 00:13:07,751 다 아는 거 아니었어? 200 00:13:08,376 --> 00:13:11,793 우리가 몰려다니면 토르의 밥이 될 뿐이야 201 00:13:12,293 --> 00:13:15,459 근데 우리한테 도움이 될 난쟁이가 있다고 들었어 202 00:13:15,959 --> 00:13:17,209 니다벨리르로 간다 203 00:13:26,376 --> 00:13:27,251 조심해 204 00:13:28,459 --> 00:13:30,668 호수 표면은 금속이라 빛나는 거야 205 00:13:31,584 --> 00:13:33,709 여기 난쟁이들의 대장간이 있지 206 00:13:34,209 --> 00:13:36,168 늪에서 쇠가 나오니까 207 00:13:36,168 --> 00:13:37,834 다른 데도 쓰여 208 00:13:38,334 --> 00:13:41,668 왕과 성직자들이 정부를 여기 빠뜨렸지 209 00:13:42,251 --> 00:13:43,084 정부? 210 00:13:43,084 --> 00:13:46,209 사랑에 빠졌다가 '창녀' 낙인이 찍힌 여자들 211 00:13:46,209 --> 00:13:48,543 입바른 여자들이 희생당했지 212 00:13:49,376 --> 00:13:50,584 여기 던져져 213 00:13:51,084 --> 00:13:53,168 액체 불 속에서 돌덩이가 됐어 214 00:13:54,334 --> 00:13:56,501 난쟁이 무기에 이들의 고통이 녹아 있어 215 00:13:57,001 --> 00:13:58,918 그 분노를 내 거로 만들 거야 216 00:14:41,043 --> 00:14:42,293 데드 스피크 217 00:14:42,793 --> 00:14:46,418 대답을 들어야 우리가 들어가게 해 줄 거야 218 00:14:53,543 --> 00:14:54,959 그럼 내가 협상할게 219 00:15:17,668 --> 00:15:20,959 로키, 이 거미, 약속을 지켜야지 220 00:15:35,668 --> 00:15:37,876 안녕, 시그리드 221 00:15:38,418 --> 00:15:41,168 이게 네 전사들이군 222 00:15:41,668 --> 00:15:44,709 용감한 소년도 이 전투에 참가했네 223 00:15:51,626 --> 00:15:57,126 나는 일명 '빛나고 싶은 자'로 외톨이다 224 00:15:57,709 --> 00:16:00,376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고 225 00:16:00,959 --> 00:16:05,084 돌에서 나와 화로에서 산다 226 00:16:05,709 --> 00:16:08,626 그리고 거기서 평생을 보내지 227 00:16:09,209 --> 00:16:11,209 문을 지키는 수수께끼야 228 00:16:11,209 --> 00:16:12,126 부싯돌 229 00:16:12,626 --> 00:16:14,751 부싯돌이 답이야 230 00:16:17,418 --> 00:16:20,251 난쟁이들의 신성한 불꽃 231 00:17:17,959 --> 00:17:19,459 안드바리는 어디 있지? 232 00:17:19,459 --> 00:17:20,501 올 거야 233 00:17:21,043 --> 00:17:25,293 당신 친구가 장난삼아 우리를 유인한 게 아니라면 234 00:17:25,293 --> 00:17:27,126 여기 어디 숨어 있겠지 235 00:17:33,418 --> 00:17:36,584 안드바리, 대장장이 대가님 236 00:17:36,584 --> 00:17:40,709 레이프라고 합니다 고름의 아들이자 볼숭의 왕이죠 237 00:17:40,709 --> 00:17:44,293 - 우린 먼 길을... - 왜 왔는지 알고 있다 238 00:17:49,501 --> 00:17:50,751 이 피는 익숙한데 239 00:17:50,751 --> 00:17:53,168 헬에 갔다 돌아왔군 240 00:17:53,668 --> 00:17:55,793 신을 죽일 무기를 구하고 있어 241 00:17:56,918 --> 00:17:57,918 따라와 242 00:18:11,834 --> 00:18:15,293 이렇게 용감한 손님은 오랜만이야 243 00:18:16,251 --> 00:18:17,584 가격을 불러 봐요 244 00:18:18,626 --> 00:18:19,876 착각하고 있군 245 00:18:20,459 --> 00:18:22,043 난 돈은 필요 없어 246 00:18:22,793 --> 00:18:23,834 그럼 뭘 받지? 247 00:18:23,834 --> 00:18:24,876 영혼 248 00:18:26,793 --> 00:18:29,834 '나와 함께 많은 목숨을 거두는 대신' 249 00:18:30,793 --> 00:18:32,084 '나는 네 목숨을 거둔다' 250 00:18:32,793 --> 00:18:37,251 내 무기는 운명의 실을 자르고 불운을 부른다 251 00:18:37,251 --> 00:18:39,959 언제 어떻게 덮칠지 모르지만 252 00:18:40,751 --> 00:18:42,918 난 여기서 도둑놈들을 막아 253 00:18:43,418 --> 00:18:44,668 특히 요주의 인물은... 254 00:18:45,251 --> 00:18:46,376 아는지 모르겠지만 255 00:18:47,251 --> 00:18:48,084 로키야 256 00:18:49,834 --> 00:18:50,793 만난 적도 없어요 257 00:18:51,334 --> 00:18:53,001 난 토르를 원하고 258 00:18:53,001 --> 00:18:56,501 도둑도 아니니까 뭐로든 제값을 치를게요 259 00:18:56,501 --> 00:18:58,584 잠깐만, 성급하게 굴지 마 260 00:18:59,376 --> 00:19:00,334 시그리드! 261 00:19:04,501 --> 00:19:06,001 '앤틀러'라고 하는데 262 00:19:07,168 --> 00:19:09,501 이제부터 네 거다 263 00:19:11,168 --> 00:19:13,376 시그리드의 재앙이 무기값입니까? 264 00:19:13,376 --> 00:19:17,334 난 보기보다 늙었고 나이를 헛먹지도 않았어 265 00:19:17,918 --> 00:19:21,459 저 여자가 죽음에 이르면 난 살 수 있지 266 00:19:24,751 --> 00:19:26,751 우리 볼일은 끝났어, 무기는 나만... 267 00:19:26,751 --> 00:19:28,834 난 칼이 좋아 268 00:19:28,834 --> 00:19:30,959 늪에서 도끼를 잃어버려서 269 00:19:33,126 --> 00:19:35,584 난 무기 그 자체고 270 00:19:36,293 --> 00:19:38,251 재앙 그 자체지 271 00:19:41,626 --> 00:19:43,751 이건 꼭 알아 둬 272 00:19:44,293 --> 00:19:46,209 여자한테도 말하려고 했는데 273 00:19:46,209 --> 00:19:49,293 목적이 확실한 사람만 내 무기를 쓸 수 있어 274 00:19:49,293 --> 00:19:53,959 무기가 망설임을 감지하면 전사는 산 채로 불타지 275 00:19:54,626 --> 00:19:56,709 여자의 신념은 느꼈어 276 00:19:57,626 --> 00:19:59,959 하지만 자네는 277 00:20:01,209 --> 00:20:03,168 회의를 품고 있지 278 00:20:04,043 --> 00:20:06,876 관둬,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279 00:20:07,459 --> 00:20:08,668 증명해야지 280 00:20:10,084 --> 00:20:12,501 - 당신이 날 못 믿으면... - 당신을 잃을 순 없어 281 00:20:20,668 --> 00:20:22,001 난 당신 거야 282 00:20:23,626 --> 00:20:25,959 신이 몰락하든 세상이 끝장나든 283 00:20:36,001 --> 00:20:37,459 아직 할 일 남았잖아 284 00:20:38,251 --> 00:20:40,084 전사 다섯이 필요하다며? 285 00:20:40,709 --> 00:20:42,334 지금 네 명뿐인데 286 00:20:42,918 --> 00:20:43,834 잠깐만! 287 00:20:45,126 --> 00:20:46,376 나도 같이 가지 288 00:20:47,001 --> 00:20:48,043 왜요? 289 00:20:48,043 --> 00:20:50,043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 290 00:20:50,043 --> 00:20:51,459 거절할 셈인가? 291 00:20:59,668 --> 00:21:01,959 그 피를 네 힘으로 만들 수 있어 292 00:21:02,459 --> 00:21:04,084 고통만 참을 수 있다면 293 00:21:04,626 --> 00:21:05,668 어떻게요? 294 00:21:10,501 --> 00:21:12,418 쇠는 피를 굳게 하지 295 00:21:13,751 --> 00:21:16,918 가족을 묻은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어요 296 00:21:17,418 --> 00:21:19,209 네 입으로 한 말이다 297 00:21:24,751 --> 00:21:26,043 시그리드! 298 00:21:31,876 --> 00:21:33,793 여인들이 쇠로 무장시킬 거야 299 00:21:40,043 --> 00:21:43,209 우리 도움을 받아 300 00:21:44,251 --> 00:21:47,543 우리 슬픔을 받아 301 00:21:48,876 --> 00:21:52,626 우리 쇠를 받아 302 00:21:52,626 --> 00:21:53,626 시그리드! 303 00:21:54,918 --> 00:21:55,751 시그리드 304 00:22:01,001 --> 00:22:03,168 괜찮아 305 00:22:06,959 --> 00:22:09,043 난 가족을 위해 울지도 못해 306 00:22:11,001 --> 00:22:12,501 눈물도 안 나와 307 00:22:12,501 --> 00:22:13,626 알아 308 00:22:20,751 --> 00:22:22,543 이게 당신 눈물이야 309 00:22:23,209 --> 00:22:24,751 당신이 원한다면 310 00:22:26,001 --> 00:22:27,751 하늘도 산산조각 낼 거야 311 00:22:34,709 --> 00:22:35,876 내 오랜 친구들 312 00:22:36,626 --> 00:22:38,543 생각과 기억 313 00:22:39,376 --> 00:22:42,293 시그리드의 계획을 보여 다오 314 00:22:47,876 --> 00:22:49,084 시그리드 315 00:22:50,126 --> 00:22:50,959 아름다운 316 00:22:51,626 --> 00:22:53,043 피의 신부 317 00:22:53,584 --> 00:22:56,626 내 아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겠다? 318 00:22:57,209 --> 00:23:01,418 오딘의 눈이 너를 주시하고 있다 319 00:25:30,459 --> 00:25:35,459 자막: 조은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