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5,709 --> 00:00:18,084 "신들의 황혼" 2 00:00:18,668 --> 00:00:21,959 "꿈틀거리며" 3 00:01:11,459 --> 00:01:14,126 내 남편은 우리 낙원에 좋아하는 게 없나? 4 00:01:15,001 --> 00:01:16,959 내가 뭘 해 주면 되겠어? 5 00:01:51,251 --> 00:01:53,543 출혈 기간에 내 해변에 찾아오다니 6 00:01:54,043 --> 00:01:55,668 지저분한 여자는 질색인데 7 00:01:57,376 --> 00:02:00,501 당신 파티에 좋은 걸 가지고 왔어 8 00:02:01,001 --> 00:02:03,543 내 발자국만 피에 물들었지 9 00:02:03,543 --> 00:02:06,709 이름을 대든지 그냥 돌아가라 10 00:02:08,959 --> 00:02:12,126 난 섬뜩한 핏빛 발자국의 여신으로 11 00:02:12,626 --> 00:02:14,668 다친 패잔병들과 함께 걸어 12 00:02:15,168 --> 00:02:17,709 네가 패배하고 돌아가는 길 13 00:02:18,209 --> 00:02:20,709 공포의 잔드라우디가다 14 00:02:24,084 --> 00:02:25,501 그 정신 나간 계집 15 00:02:26,334 --> 00:02:27,793 날 꺾었었지 16 00:02:28,293 --> 00:02:29,501 그건 17 00:02:30,251 --> 00:02:33,668 처음 경험하는 패배였어 18 00:02:34,168 --> 00:02:37,043 그 패배감을 충분히 느껴 봐 19 00:02:39,209 --> 00:02:41,626 오딘의 아들에게 뭘 주면 될까? 20 00:02:50,418 --> 00:02:51,501 울어 줄래? 21 00:03:08,126 --> 00:03:09,918 몰랐는데 신도 썩는구나 22 00:03:09,918 --> 00:03:12,209 섬기는 이 하나 없이 방치됐잖아 23 00:03:12,918 --> 00:03:16,084 그래도 신은 신이니까 마음만 먹으면 널 죽일 수 있어 24 00:03:18,501 --> 00:03:22,001 티바츠 왕과 혈족은 아스가르드를 주시하는 눈이 있죠 25 00:03:22,918 --> 00:03:24,626 당신들이 온다는 소식에 26 00:03:25,209 --> 00:03:27,084 업둥이를 보내 시험했는데 27 00:03:27,584 --> 00:03:28,751 구해 줘서 28 00:03:28,751 --> 00:03:32,418 바니르가 알현을 허락한 겁니다 29 00:03:33,293 --> 00:03:37,001 티바츠 왕, 환대에 감사합니다 30 00:03:38,001 --> 00:03:40,918 저는 볼숭족의 왕 레이프로 31 00:03:41,459 --> 00:03:44,751 제 아내가 될 시그리드를 도우려고 이곳에 왔죠 32 00:03:48,834 --> 00:03:51,543 피의 신부의 복수 계획은 알고 있다 33 00:03:51,543 --> 00:03:52,959 지원이 필요한 것도 알겠네요 34 00:03:53,459 --> 00:03:56,376 병력을 내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35 00:03:56,376 --> 00:04:01,418 아스가르드 벽을 넘어가게 협조만 하면 돼요 36 00:04:05,501 --> 00:04:09,293 우리는 오딘의 가족과 침을 섞는 맹세를 했다 37 00:04:10,376 --> 00:04:13,126 침의 휴전을 깨는 일은 없을 거야 38 00:04:13,126 --> 00:04:15,668 토르가 먼저 어겼잖아요? 39 00:04:20,293 --> 00:04:23,626 한 발짝 넘어왔다고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 순 없다 40 00:04:24,293 --> 00:04:26,418 무리한 부탁이야 41 00:04:27,418 --> 00:04:28,876 그럼 부탁은 관두죠 42 00:04:30,084 --> 00:04:31,459 애원할게요 43 00:04:36,251 --> 00:04:40,251 전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바니르를 섬기며 자랐고 44 00:04:41,001 --> 00:04:45,834 제 백성들은 오랫동안 술과 산 제물을 바쳤습니다 45 00:04:46,543 --> 00:04:47,709 제발 46 00:04:48,376 --> 00:04:49,418 도와주십시오 47 00:04:52,334 --> 00:04:54,709 거절한다 48 00:05:03,876 --> 00:05:06,376 불멸의 사과를 가져다준다면요? 49 00:05:10,043 --> 00:05:14,293 오딘이 뺏기 전까지 여기서 영생을 책임졌잖아요 50 00:05:14,293 --> 00:05:17,918 이제 바니르는 시들어 가고 에시르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죠 51 00:05:21,751 --> 00:05:24,001 황금 과수원은 바니르 금지 구역이다 52 00:05:24,751 --> 00:05:27,793 우리는 접근할 수 없지만 인간이 가 준다면... 53 00:05:28,293 --> 00:05:30,918 눈의 용 파프니르를 해치우고... 54 00:05:30,918 --> 00:05:32,001 파프니르? 55 00:05:32,001 --> 00:05:35,334 사과 한 알이라도 가져다줄 수 있다면... 56 00:05:35,834 --> 00:05:38,751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면 좋다 57 00:05:39,876 --> 00:05:41,834 바니르도 도와주겠다 58 00:05:41,834 --> 00:05:46,001 사과 한 포대 가져올 테니까 약속 꼭 지켜요 59 00:05:49,959 --> 00:05:51,709 우리 인간을 데려가라 60 00:05:52,209 --> 00:05:55,251 하인 티라도 힘을 보탤 거다 61 00:05:57,084 --> 00:05:58,959 너희 사망 소식도 전하겠지 62 00:05:58,959 --> 00:06:01,918 우리 용 때려죽일 수 있겠다! 63 00:06:01,918 --> 00:06:05,043 아니, 용은 내가 때려죽여 64 00:06:08,876 --> 00:06:12,584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해 만찬을 열겠다 65 00:06:29,293 --> 00:06:30,793 언제부터 바니르랑 살았어? 66 00:06:31,293 --> 00:06:33,751 바니르가 국경 지대에서 절 발견했어요 67 00:06:34,251 --> 00:06:35,918 길에 버려져 있었대요 68 00:06:36,418 --> 00:06:38,959 저는 섬겼고, 바니르는 키웠죠 69 00:06:39,668 --> 00:06:41,418 - 잘해 줬어요 - 잘해 줘? 70 00:06:42,043 --> 00:06:43,834 위험에 처해 있었잖아? 71 00:06:43,834 --> 00:06:45,001 그래야 당신들을 시험하죠 72 00:06:45,501 --> 00:06:47,751 전 구속된 상태로 보내졌어요 73 00:06:47,751 --> 00:06:51,251 바니르는 농부들이 절 어떻게 할 생각인지 알았어요 74 00:06:52,126 --> 00:06:54,751 당신들의 생각이 궁금했을 뿐이죠 75 00:07:04,293 --> 00:07:05,376 에길, 내가... 76 00:07:18,668 --> 00:07:19,668 사과 말이야 77 00:07:20,709 --> 00:07:21,918 어떻게 생각해 냈어? 78 00:07:21,918 --> 00:07:25,251 당신이 무릎까지 꿇었는데 나도 가만있을 순 없잖아 79 00:07:25,251 --> 00:07:27,126 우린 힘이 필요해 80 00:07:27,126 --> 00:07:28,876 당신은 오늘뿐 아니라 81 00:07:28,876 --> 00:07:32,168 내 아버지랑 안드바리에게도 무릎을 꿇었잖아 82 00:07:32,168 --> 00:07:33,751 아무한테나 그럴 거야? 83 00:07:33,751 --> 00:07:37,793 - 자비를 돈처럼 쓰면 안 돼 - 덕분에 여기 들어왔잖아 84 00:07:38,834 --> 00:07:42,251 내가 세상을 잿더미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해? 85 00:07:42,251 --> 00:07:46,793 배에 전리품을 싣고 통곡하는 여인들을 남겨야겠어? 86 00:07:46,793 --> 00:07:49,043 난 그런 사람이 못 돼, 시그리드 87 00:07:49,043 --> 00:07:53,293 15살 에길의 눈앞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88 00:07:53,293 --> 00:07:56,626 에길은 노예 삼아 마음까지 사로잡았잖아 89 00:07:57,376 --> 00:07:59,251 무자비한 레이프 90 00:07:59,751 --> 00:08:01,626 난 그 남자한테 반했어 91 00:08:04,584 --> 00:08:05,543 레이프 92 00:08:07,584 --> 00:08:08,626 주인님 93 00:08:08,626 --> 00:08:13,251 에길, 10년 동안 날 섬기며 빚을 갚고도 남았다 94 00:08:13,834 --> 00:08:16,001 다음 행보는 네가 결정해라 95 00:08:17,251 --> 00:08:18,168 이제 자유야 96 00:08:20,418 --> 00:08:23,293 뭐? 지금 한 명이 아쉬운 판인데! 97 00:08:23,293 --> 00:08:24,251 제가 98 00:08:24,876 --> 00:08:25,876 자유라고요? 99 00:08:28,959 --> 00:08:29,793 떠나도 돼요? 100 00:08:29,793 --> 00:08:31,001 네 빚은 청산됐다 101 00:08:32,001 --> 00:08:34,751 자비로운 레이프가 하는 말이야 102 00:08:40,043 --> 00:08:42,293 마법사,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103 00:08:43,293 --> 00:08:45,459 뭐를 찾는데, 노예? 104 00:08:47,251 --> 00:08:49,209 난 노예가 아니야 105 00:08:50,126 --> 00:08:51,626 왕께서 자유를 주셨는데 106 00:08:52,876 --> 00:08:54,418 조언을 듣고 싶어 107 00:08:54,418 --> 00:08:57,376 네 나무토막을 쓰면 되잖아? 108 00:08:57,376 --> 00:08:58,584 말해 봐 109 00:09:00,918 --> 00:09:04,168 노예 에길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110 00:09:05,251 --> 00:09:07,251 미래를 가진 적도 없고 111 00:09:07,959 --> 00:09:09,709 본 적도 없어 112 00:09:10,501 --> 00:09:13,834 노예가 희망을 품어 봤자잖아 113 00:09:14,918 --> 00:09:16,001 나 어디로 가지? 114 00:09:18,376 --> 00:09:19,251 가야 하나? 115 00:09:21,084 --> 00:09:22,918 네 길은 두 가지야 116 00:09:23,626 --> 00:09:24,918 선택하면 돼 117 00:09:25,418 --> 00:09:28,626 아스가르드로 가면 네 이야기는 그대로 끝나 118 00:09:29,626 --> 00:09:33,168 고향으로 돌아가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지 119 00:09:35,501 --> 00:09:37,126 내가 남으면 좋겠어? 120 00:09:38,084 --> 00:09:40,334 이야기 때문에 나랑 자고 싶어? 121 00:09:41,043 --> 00:09:43,876 '마녀와 동침하고 오래오래 살았다' 122 00:09:43,876 --> 00:09:45,709 아니야! 설마... 123 00:09:46,459 --> 00:09:48,584 당신 이름을 알고 싶은데 124 00:09:49,834 --> 00:09:51,626 티바츠 왕에게 가 봐 125 00:09:51,626 --> 00:09:53,584 그거야말로 얘깃거리지 126 00:09:54,251 --> 00:09:55,959 '먼 길을 떠난 에길은' 127 00:09:55,959 --> 00:09:59,709 '하루 만에 자유를 얻고 신과 관계했다' 128 00:10:01,543 --> 00:10:02,876 괜히 왔네 129 00:10:09,626 --> 00:10:12,084 이제 널 미워할 거야 130 00:10:12,918 --> 00:10:13,959 목숨은 건지잖아 131 00:10:15,126 --> 00:10:16,209 파프니르! 132 00:10:27,834 --> 00:10:29,084 건투를 빌게요 133 00:10:30,709 --> 00:10:34,001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134 00:10:34,709 --> 00:10:36,543 친구로 대해 주세요 135 00:10:36,543 --> 00:10:38,793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? 136 00:10:39,418 --> 00:10:42,751 파프니르! 대갈통을 박살 내 주마! 137 00:10:44,209 --> 00:10:46,209 저기도 사연이 있죠 138 00:10:46,793 --> 00:10:50,168 어젯밤 안드바리가 취할 대로 취해서 139 00:10:50,168 --> 00:10:52,251 굉장한 얘기를 해 줬거든요 140 00:10:52,251 --> 00:10:53,918 마지막으로 들어 볼까? 141 00:10:54,751 --> 00:10:55,709 행운을 위해서 142 00:10:56,251 --> 00:10:58,334 안드바리 이야기를 들려 드리죠 143 00:10:58,334 --> 00:11:00,334 원한에 찬 사람이에요 144 00:11:01,543 --> 00:11:04,418 아주 오랜 옛날, 난쟁이 왕자 둘이 145 00:11:04,418 --> 00:11:07,334 동물로 변신해 왕국 곳곳을 탐험했어요 146 00:11:08,001 --> 00:11:12,751 그러다 외피를 바꿀 수 있는 난쟁이 안드바리와 친해졌어요 147 00:11:13,293 --> 00:11:14,918 재빠른 친구들이었지만 148 00:11:15,543 --> 00:11:17,209 로키가 없을 때나 그랬죠 149 00:11:18,584 --> 00:11:20,584 로키는 실수였다고 주장했지만 150 00:11:21,293 --> 00:11:26,626 머릿속에는 온갖 계획이 들어 있었어요 151 00:11:28,543 --> 00:11:32,543 아버지인 난쟁이 왕은 아스가르드에 보상을 요구했죠 152 00:11:33,126 --> 00:11:34,418 몸값이라고 표현했어요 153 00:11:34,918 --> 00:11:36,084 로키도 동의했고 154 00:11:36,751 --> 00:11:40,084 막대한 보물을 제시하더니 직접 가져왔죠 155 00:11:40,084 --> 00:11:43,251 하지만 그건 훔친 금이었어요 156 00:11:44,043 --> 00:11:45,376 주인은 안드바리였죠 157 00:11:46,626 --> 00:11:50,376 안드바리는 그제야 왕세자 사망의 의미를 알았어요 158 00:11:52,001 --> 00:11:56,209 죽은 왕자의 친동생이 새로운 후계자가 된 거예요 159 00:11:59,626 --> 00:12:00,793 파프니르요 160 00:12:05,751 --> 00:12:07,209 왕위 찬탈자는 몰랐지만 161 00:12:07,209 --> 00:12:10,834 안드바리는 금에 강력한 저주를 걸어 놨었어요 162 00:12:10,834 --> 00:12:12,334 그리고 얼마 후 163 00:12:13,126 --> 00:12:16,834 파프니르는 새를 닮은 새로운 형태로 변해 버렸죠 164 00:12:17,918 --> 00:12:21,001 이제 왕위에 앉을 수도 없었고 가진 것도 없었어요 165 00:12:21,001 --> 00:12:24,251 {\an8}수달의 몸값과 공범인 로키만 남았죠 166 00:12:24,751 --> 00:12:28,001 {\an8}그리고 로키에겐 지켜야 할 것이 또 있었어요 167 00:12:29,334 --> 00:12:31,709 바로 영생의 사과죠 168 00:12:40,501 --> 00:12:43,043 당신도 복수의 칼을 간다고 들었어요 169 00:12:43,584 --> 00:12:45,543 - 몰랐네요 - 로키는 알았어 170 00:12:46,209 --> 00:12:49,334 파프니르가 우리 표적이 되리라는 것도 알았겠지 171 00:12:49,334 --> 00:12:51,209 그래서 도우러 왔어 172 00:12:51,209 --> 00:12:54,709 파프니르와 난 의형제였지 173 00:12:55,626 --> 00:12:58,251 로키가 녀석을 이용하고 망쳐 놨어 174 00:12:58,251 --> 00:13:01,126 나까지 망친 셈이지 175 00:13:01,126 --> 00:13:03,501 너도 망칠 거고 176 00:13:03,501 --> 00:13:07,876 그러니까 이제 정신 차리고 내 복수에 힘을 보태... 177 00:13:07,876 --> 00:13:09,168 로키는 살려 둬요 178 00:13:10,084 --> 00:13:11,793 내 목적을 이룰 때까지는요 179 00:13:12,334 --> 00:13:16,001 그다음엔 내가 당하기 전에 로키를 죽여도 180 00:13:16,751 --> 00:13:17,709 상관없어요 181 00:13:33,293 --> 00:13:38,001 이렇게 깊은 바다에 벌레라니 별일이네, 로키 182 00:13:40,418 --> 00:13:43,001 목소리 낮춰, 시그리드 183 00:13:43,001 --> 00:13:45,376 나한테 말을 다 걸고 황송해라 184 00:13:45,876 --> 00:13:49,084 황무지에서 애타게 부를 때는 들은 척도 안 하더니 185 00:13:49,626 --> 00:13:52,959 그래도 토르 덕에 바나헤임에 들어갔잖아 186 00:13:53,626 --> 00:13:57,126 네가 모를 뿐이지 나도 할 일은 해 187 00:13:57,834 --> 00:14:00,209 일하는 티가 나야 말이지 188 00:14:00,209 --> 00:14:04,168 토르를 넘긴다고 약속했으면 사과라도 대령하든가 189 00:14:04,668 --> 00:14:06,793 파프니르는 당신 부하였잖아? 190 00:14:06,793 --> 00:14:09,084 에길도 네 노예였었지 191 00:14:10,084 --> 00:14:13,418 지금 널 도와주면 오딘한테 다 들켜 192 00:14:14,251 --> 00:14:16,251 뭐가 더 고통스럽지? 193 00:14:16,793 --> 00:14:18,209 내 은밀한 지원? 194 00:14:18,709 --> 00:14:21,584 아니면 네 남자가 무릎 꿇고 비는 모습? 195 00:14:22,959 --> 00:14:25,668 당신이 고통 줄 가능성이 훨씬 높지 196 00:14:26,251 --> 00:14:27,876 하지만 레이프도 걱정돼 197 00:14:29,084 --> 00:14:30,709 여기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198 00:14:30,709 --> 00:14:32,751 레이프는 좋은 왕이야 199 00:14:33,251 --> 00:14:35,418 친절하고 정의롭지 200 00:15:07,084 --> 00:15:08,543 {\an8}부드럽게 하지 마 201 00:15:08,543 --> 00:15:09,834 {\an8}당신은 왕이잖아 202 00:15:10,334 --> 00:15:12,543 {\an8}세상의 머리채를 잡아당겨야지 203 00:15:53,084 --> 00:15:54,918 파프니르의 독이 틀림없어 204 00:15:55,543 --> 00:15:58,543 그 자식의 침으로만 채운 강이지 205 00:16:09,959 --> 00:16:11,001 부인 206 00:16:11,001 --> 00:16:12,418 드릴 말씀이 있어요 207 00:16:13,751 --> 00:16:18,251 바다가 컴컴해서 어렴풋하게 봤을 뿐인데... 208 00:16:18,251 --> 00:16:19,543 아쉽네 209 00:16:19,543 --> 00:16:22,626 내 궁수는 눈이 좋아야 하는데 210 00:16:37,959 --> 00:16:39,126 활 줘 봐 211 00:16:40,209 --> 00:16:41,168 딴 뜻은 없어 212 00:16:43,418 --> 00:16:45,918 난 내장을 이용한 마법을 써 213 00:16:45,918 --> 00:16:48,126 근데 활줄을 뭐로 만들지? 214 00:16:48,626 --> 00:16:50,251 내장이 팽팽히 당겨졌어 215 00:16:51,043 --> 00:16:52,459 이제 어떻게 돼요? 216 00:16:52,459 --> 00:16:53,959 가죽을 뚫지 217 00:16:54,626 --> 00:16:55,793 운만 따라 주면 218 00:16:56,626 --> 00:16:59,751 안심해, 오늘은 안 죽으니까 219 00:17:41,209 --> 00:17:42,334 숨어! 220 00:17:53,084 --> 00:17:54,001 숨어! 221 00:18:04,834 --> 00:18:05,751 파프니르! 222 00:18:16,126 --> 00:18:20,251 인간의 언어를 다 잊었다면 난쟁이 언어로 말하자 223 00:18:21,043 --> 00:18:24,501 산의 메아리를 말하는 거다! 224 00:18:24,501 --> 00:18:28,668 오인의 아들 안드바리 225 00:18:29,251 --> 00:18:33,626 영생을 얻기 위해 먼 길을 왔는데 226 00:18:33,626 --> 00:18:38,668 내가 줄 수 있는 건 죽음뿐이다 227 00:18:39,376 --> 00:18:43,834 난 살 만큼 살았어 네 사과에 관심 없다고 228 00:18:44,501 --> 00:18:50,459 사람은 영원히 살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영생을 원해 229 00:18:51,251 --> 00:18:55,043 너도 그걸 욕심내고 있지 230 00:18:55,043 --> 00:18:59,043 쓸개 빠진 후레자식아 231 00:19:06,834 --> 00:19:11,376 외인들을 이끌고 내 숲에 침투하다니! 232 00:23:18,709 --> 00:23:21,668 다 너 때문이야, 안드바리 233 00:23:23,376 --> 00:23:25,001 망할 물고기! 234 00:23:25,001 --> 00:23:26,959 물고기 새끼! 235 00:23:36,626 --> 00:23:38,459 난 물고기 변신을 즐겨 236 00:23:39,959 --> 00:23:41,709 너처럼 변하는 것보다 낫지 237 00:23:45,001 --> 00:23:47,126 먹고 일어나 238 00:23:51,126 --> 00:23:52,584 우린 의형제였어 239 00:23:53,418 --> 00:23:54,334 목숨은 살려 줘 240 00:24:10,084 --> 00:24:11,668 이제 만족해? 241 00:25:07,293 --> 00:25:10,626 독살자! 242 00:25:29,709 --> 00:25:30,793 레이프! 243 00:26:05,793 --> 00:26:06,918 로키 244 00:28:34,168 --> 00:28:39,168 자막: 조은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