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7,215 --> 00:00:10,635 "소위 '회복' 혹은 '전환' 치료라 불리는 치료의 목적은"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10,719 --> 00:00:13,888 "개인의 성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을" 5 00:00:13,972 --> 00:00:19,102 "종교 지도자, 전문 상담가 혹은 지원 모임이 바꾸는 행위다" 6 00:00:19,185 --> 00:00:21,980 "주요 의료 및 정신 의학 단체에서는" 7 00:00:22,063 --> 00:00:25,191 "이를 위험한 행위로 보고 비난하고 있다" 8 00:00:40,290 --> 00:00:43,793 {\an8}"예수님을 통해 변하자" 9 00:01:00,351 --> 00:01:01,186 저기요 10 00:01:02,187 --> 00:01:03,897 기도 필요 없으세요? 11 00:01:04,564 --> 00:01:05,398 괜찮아요 12 00:01:05,899 --> 00:01:08,109 그래요, 좋은 하루 되세요 13 00:01:08,193 --> 00:01:09,027 그쪽도요 14 00:01:12,405 --> 00:01:15,200 저기, 오늘 밤에 기도 필요 없어요? 15 00:01:15,283 --> 00:01:17,327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면서 16 00:01:17,410 --> 00:01:20,747 간증 일화를 공유하고 있거든요 17 00:01:22,082 --> 00:01:23,041 이게 나예요 18 00:01:23,958 --> 00:01:25,835 전에는 트랜스젠더였지만 19 00:01:25,919 --> 00:01:29,047 예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전부 버렸답니다 20 00:01:29,130 --> 00:01:30,423 - 교회 다니시죠? - 네 21 00:01:30,507 --> 00:01:31,591 하나님 아버지 22 00:01:32,092 --> 00:01:33,843 자매님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3 00:01:33,927 --> 00:01:36,221 저와 같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분들입니다 24 00:01:36,304 --> 00:01:37,263 제 축복을 드리려 합니다 25 00:01:37,347 --> 00:01:39,891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, 아멘 26 00:01:39,974 --> 00:01:40,975 아멘 27 00:01:41,059 --> 00:01:45,522 이게 저예요, 트랜스젠더였는데 마약, 술, 동성애에 빠져 살았죠 28 00:01:45,605 --> 00:01:49,317 큰 죄를 저지르며 살았어요 하지만 주님을 만나 회개했죠 29 00:01:49,400 --> 00:01:52,737 훌륭하고 위대하시며 우릴 사랑하는 분이잖아요 30 00:01:52,821 --> 00:01:56,449 다른 분들께 힘을 주려고 제 이야기를 해드리고 있어요 31 00:01:56,533 --> 00:01:59,285 기도는 매일 해도 부족하죠 32 00:01:59,369 --> 00:02:01,996 하나님 아버지, 축복을 내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33 00:02:02,080 --> 00:02:05,041 하나님을 따르고 알게 하소서, 아멘 34 00:02:05,125 --> 00:02:07,210 - 아멘 - 한때는 여자로 살았어요 35 00:02:07,293 --> 00:02:09,337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전부 버렸죠 36 00:02:09,921 --> 00:02:14,175 이분이 하나님께 받는 사랑을 잊지 않도록 해주소서 37 00:02:14,759 --> 00:02:16,80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, 아멘 38 00:02:17,470 --> 00:02:21,599 예전엔 여러 남자와 어울리고 제 몸을 팔았어요 39 00:02:21,683 --> 00:02:24,102 남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 인생 이야기를 해드린답니다 40 00:02:24,185 --> 00:02:28,481 하나님 덕에 여자가 되려던 생각에서 벗어났거든요 41 00:02:28,565 --> 00:02:29,899 전 여자가 아니라 남자니까요 42 00:02:29,983 --> 00:02:32,277 하나님, 지금껏 해주신 일 모두 감사드립니다 43 00:02:32,360 --> 00:02:36,364 성부, 성자, 성령의 이름으로 44 00:02:36,447 --> 00:02:39,200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, 아멘 45 00:02:43,246 --> 00:02:45,165 {\an8}전 이런 모습이 됐었겠죠 46 00:02:45,248 --> 00:02:47,876 {\an8}'속박당한 모습', '해방된 모습' 이렇게 적혀 있어요 47 00:02:49,961 --> 00:02:53,089 {\an8}전 예수님 덕분에 진실에 눈을 떴어요 48 00:02:53,590 --> 00:02:57,093 진실을 알게 되면 자유로워지잖아요 49 00:02:58,511 --> 00:03:00,054 전 성경을 믿어요 50 00:03:00,555 --> 00:03:03,683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거예요 51 00:03:07,103 --> 00:03:10,523 인간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52 00:03:10,607 --> 00:03:14,736 성 지향성은 얼마든지 새로이 할 수 있죠 53 00:03:16,404 --> 00:03:19,073 성령이 새로운 열정과 욕구를 주실 거예요 54 00:03:19,574 --> 00:03:21,451 예수님을 통해 바뀔 수 있어요 55 00:03:35,131 --> 00:03:37,467 {\an8}"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" 56 00:04:16,130 --> 00:04:17,465 테이크 1, 마커 57 00:04:20,218 --> 00:04:22,011 - 잘 나오나요? - 네 58 00:04:28,268 --> 00:04:32,105 저희는 탈동성애 운동을 이끌던 사람들입니다 59 00:04:32,981 --> 00:04:35,733 무언가가 크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어요 60 00:04:35,817 --> 00:04:37,902 동성애는 병의 일종이며 61 00:04:37,986 --> 00:04:39,988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고 62 00:04:40,071 --> 00:04:41,739 신의 의도와 어긋났다고 봤어요 63 00:04:41,823 --> 00:04:45,576 분명 무슨 사건 때문에 게이로 '변한' 거라고요 64 00:04:45,660 --> 00:04:46,953 진심으로 믿었죠 65 00:04:47,996 --> 00:04:50,206 게이를 구원할 수 있다고요 66 00:04:50,290 --> 00:04:52,208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67 00:04:53,209 --> 00:04:55,795 일부는 한때 동성애자였으나 68 00:04:55,878 --> 00:04:58,756 회개하고 변화했다고 되어 있죠 69 00:04:58,840 --> 00:05:02,302 그땐 그게 올바른 일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70 00:05:02,385 --> 00:05:04,721 계속해서 '전환'을 추구했으며 71 00:05:04,804 --> 00:05:08,725 게이가 되기 싫은 사람들에게 방법을 제시했죠 72 00:05:08,808 --> 00:05:11,602 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고 있다 믿었어요 73 00:05:26,034 --> 00:05:31,789 {\an8}"네바다주 리노" 74 00:05:39,547 --> 00:05:41,257 달걀 요리 할 사람? 75 00:05:41,341 --> 00:05:42,633 아니, 그건 저기 넣어 76 00:05:42,717 --> 00:05:47,096 {\an8}"이베트 캔투 슈나이더" 77 00:05:47,972 --> 00:05:49,932 달걀 하나랑 노른자 하나만 있으면 돼 78 00:05:50,016 --> 00:05:53,603 그러니까 흰자를 분리해야 해 79 00:05:53,686 --> 00:05:56,356 - 어떻게 해? - 아이고 80 00:05:56,439 --> 00:05:58,858 나도 자신이 없는데 81 00:06:02,820 --> 00:06:05,281 노른자를 벌써 터트렸네! 82 00:06:05,365 --> 00:06:06,366 그러니까 83 00:06:10,161 --> 00:06:12,163 - 조금 움직일 수 있을까요? - 네 84 00:06:14,290 --> 00:06:15,166 좋아요 85 00:06:15,249 --> 00:06:16,876 - 됐나요? - 네 86 00:06:18,836 --> 00:06:20,129 마이크 켜져 있습니까? 87 00:06:20,213 --> 00:06:21,589 아뇨, 안 켜져 있네요 88 00:06:21,672 --> 00:06:24,217 그럼 제가 조금 더 앞으로 숙이도록 하죠 89 00:06:25,134 --> 00:06:29,013 '현직' 레즈비언으로 6년을 보내셨잖아요 90 00:06:29,097 --> 00:06:31,057 '현직'이라니 참 재밌어요 91 00:06:31,140 --> 00:06:34,143 '현직'이 어떤 의미인가요? 어쩌다 현직 자리에 올라갔나요? 92 00:06:36,521 --> 00:06:40,441 실제 레즈비언식 생활을 했다는 의미예요 93 00:06:40,525 --> 00:06:42,735 속으로 고민만 한 게 아니라요 94 00:06:43,653 --> 00:06:48,282 실제로 다른 레즈비언과 연애하기도 했고요 95 00:06:49,242 --> 00:06:51,744 이베트, 진심을 담아 말씀해 주시겠어요? 96 00:06:51,828 --> 00:06:54,956 그런 삶의 양식에 갇힌 분들께요 97 00:06:56,249 --> 00:06:59,210 괴로운 것은 압니다 98 00:06:59,794 --> 00:07:03,673 저도 동성애 극복에 3년이란 세월이 걸렸어요 99 00:07:03,756 --> 00:07:08,177 전부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준 교인들 덕분이죠 100 00:07:08,678 --> 00:07:12,598 신이 제 안의 여성성을 치료해 주셨어요 101 00:07:12,682 --> 00:07:16,185 제 여성성을 손수 만드셨고 또 사랑하신다고 102 00:07:16,269 --> 00:07:18,146 제게 말씀하셨죠 103 00:07:18,896 --> 00:07:22,233 마음 깊숙한 곳은 하나님만이 닿을 수 있습니다 104 00:07:23,359 --> 00:07:24,485 훌륭하신 말씀이네요 105 00:07:33,661 --> 00:07:38,541 '왜 그런 걸 믿었을까? 왜 그렇게 오래 빠져 있었을까?' 106 00:07:39,041 --> 00:07:41,836 참 많은 시간을 고민했어요 107 00:07:43,421 --> 00:07:46,883 저는 27살이 되어서야 교회에 나갔어요 108 00:07:48,092 --> 00:07:49,177 그런데 109 00:07:50,261 --> 00:07:53,431 왜 갑자기 교회에 나가고 기독교도가 되었느냐면 110 00:07:54,140 --> 00:07:57,351 무언가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죠 111 00:07:58,269 --> 00:08:00,730 정말 환상적이다 112 00:08:02,523 --> 00:08:07,528 제겐 스스로 무적이라고 여기던 자유분방한 시절이 없었어요 113 00:08:08,905 --> 00:08:13,284 언제나 죽음이 주변을 맴돌았죠 114 00:08:17,288 --> 00:08:22,251 {\an8}"1990년" 115 00:08:30,801 --> 00:08:35,973 에이즈 대유행 시대에 친구 17명이 에이즈로 죽었어요 116 00:08:36,641 --> 00:08:40,478 저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에드의 파트너도 걸렸죠 117 00:08:41,103 --> 00:08:44,732 둘이 건강 문제로 힘들어할 때 제가 도와줬었어요 118 00:08:45,316 --> 00:08:49,737 겨우 20대였는데 그런 인생을 살고 있었죠 119 00:08:50,738 --> 00:08:53,199 과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120 00:08:53,282 --> 00:08:56,202 내일도 모레도 살아 있을지 걱정하면서요 121 00:09:00,873 --> 00:09:04,502 신은 사람이 아니라 죄를 단죄하신다고 봅니다 122 00:09:04,585 --> 00:09:06,087 그리고 에이즈는 123 00:09:06,170 --> 00:09:08,798 {\an8}난잡한 동성애적 성행위가 원인이라고 보는데요 124 00:09:08,881 --> 00:09:10,007 {\an8}"제리 폴웰 유명 TV 전도사" 125 00:09:10,091 --> 00:09:13,636 신이 만든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짓이에요 126 00:09:13,719 --> 00:09:16,973 그러니 법칙을 어긴 대가를 치러야죠 127 00:09:28,609 --> 00:09:33,447 교회는 구조가 확립되어 있고 규칙이 명확하잖아요 128 00:09:33,531 --> 00:09:35,658 그런 환경에 들어서니 129 00:09:35,741 --> 00:09:39,579 마음이 놓였어요 실제로 마음이 놓였다니까요 130 00:09:40,162 --> 00:09:41,205 안심됐죠 131 00:09:45,918 --> 00:09:51,299 {\an8}"1976년" 132 00:09:56,220 --> 00:10:00,433 제가 자란 시기에 게이란 범죄이자 병이자 133 00:10:01,142 --> 00:10:03,185 신에게 짓는 죄였어요 134 00:10:06,188 --> 00:10:07,773 얼마나 변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135 00:10:07,857 --> 00:10:10,860 어릴 때부터 그 탓에 괴롭힘을 당했으니 변하고 싶었죠 136 00:10:12,194 --> 00:10:14,697 {\an8}제가 애너하임에서 다니던 교회가 엄청난 대형 교회였거든요 137 00:10:14,780 --> 00:10:16,157 {\an8}"마이클 버시 엑소더스 공동 창립자" 138 00:10:16,240 --> 00:10:18,242 {\an8}이혼이나 알코올 중독 139 00:10:18,326 --> 00:10:20,786 마약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지원 모임이 있었어요 140 00:10:20,870 --> 00:10:23,748 그런데 왜 나같이 동성애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141 00:10:23,831 --> 00:10:25,291 모임은 없을까 의아했죠 142 00:10:26,417 --> 00:10:27,251 그래서 143 00:10:27,752 --> 00:10:31,881 우리 동네 교회에서 지원 모임을 열 생각을 했죠 144 00:10:39,680 --> 00:10:42,600 다들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145 00:10:43,309 --> 00:10:45,436 더는 혼자서 고통받지 않아도 되니까요 146 00:10:45,519 --> 00:10:48,147 '나만 이렇게 사는구나' 생각하지 않아도 됐죠 147 00:10:50,066 --> 00:10:54,236 그때는 반복해서 되뇌고 148 00:10:54,320 --> 00:10:57,156 신이 나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기만 한다면 149 00:10:57,782 --> 00:10:58,616 바뀔 거라 믿었어요 150 00:11:01,285 --> 00:11:05,081 당시에는 그런 지원 모임이 전국에 우리뿐인 줄 알았죠 151 00:11:05,164 --> 00:11:08,793 그런데 우리와 같은 소규모 종교 모임이 152 00:11:08,876 --> 00:11:12,630 전국 여기저기 흩어져 존재한다는 소식을 듣고 153 00:11:14,548 --> 00:11:18,928 '이 모임들이 한데 뭉쳐 서로 토론하고' 154 00:11:19,011 --> 00:11:22,056 '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하면 어떨까?' 155 00:11:22,139 --> 00:11:23,808 생각했어요 156 00:11:24,392 --> 00:11:25,226 {\an8}"그리스도 중심" 157 00:11:25,309 --> 00:11:30,439 {\an8}그래서 1976년 애너하임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죠 158 00:11:30,523 --> 00:11:32,775 거기서 '엑소더스'란 단체가 출범한 겁니다 159 00:11:33,943 --> 00:11:39,407 {\an8}"엑소더스 홍보 영상" 160 00:11:45,329 --> 00:11:47,331 {\an8}"엑소더스" 161 00:11:47,415 --> 00:11:48,332 "게이여서 불행하십니까?" 162 00:11:48,416 --> 00:11:50,876 편지가 쏟아져 들어왔어요 163 00:11:50,960 --> 00:11:53,963 달리 갈 곳이 없는 기독교도들이 보낸 편지였죠 164 00:11:54,463 --> 00:11:57,717 갑자기 자기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165 00:11:57,800 --> 00:11:59,260 단체가 나타났으니까요 166 00:12:01,178 --> 00:12:06,183 {\an8}엑소더스 같은 단체를 찾던 사람이 수천 명은 있었던 겁니다 167 00:12:06,851 --> 00:12:10,354 {\an8}"엑소더스와 함께하세요!" 168 00:12:10,438 --> 00:12:12,773 "60 미니츠" 169 00:12:12,857 --> 00:12:14,316 {\an8}한때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었으나 170 00:12:14,400 --> 00:12:16,861 {\an8}이제는 미국 전역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죠 171 00:12:16,944 --> 00:12:17,820 {\an8}"1998년" 172 00:12:17,903 --> 00:12:19,697 {\an8}아침 식사에서 아이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173 00:12:19,780 --> 00:12:22,116 {\an8}'엄마, 아빠 나 게이 같아요' 174 00:12:22,199 --> 00:12:23,367 {\an8}'근데 게이 하기 싫어요' 175 00:12:23,993 --> 00:12:27,621 엑소더스라는 기독교 프로그램이 게이 전환 치료를 주장하며 176 00:12:27,705 --> 00:12:29,623 부모들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177 00:12:29,707 --> 00:12:32,793 성경 공부와 행동 교정 토론 모임 등으로 178 00:12:32,877 --> 00:12:35,379 이성애자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179 00:12:35,880 --> 00:12:40,342 21년 전 설립된 엑소더스의 부회장 존 폴크 씨입니다 180 00:12:40,426 --> 00:12:42,595 - 지금은 이성애자인가요? - 네 181 00:12:42,678 --> 00:12:46,432 매일 내면에서 고통받는 게이가 아니란 말씀이시죠? 182 00:12:46,515 --> 00:12:47,349 아닙니다 183 00:12:47,433 --> 00:12:49,351 남자에 대한 환상도 갖지 않으시고요? 184 00:12:49,435 --> 00:12:50,686 - 그럼요 - 전혀요? 185 00:12:50,770 --> 00:12:52,897 내 안에 게이가 남아 있었다면 186 00:12:53,522 --> 00:12:58,068 결혼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187 00:12:58,903 --> 00:13:01,363 그런 거로 유명해지다니 우습지만 188 00:13:01,447 --> 00:13:06,410 저는 한때 탈동성애자 중 가장 유명했어요 189 00:13:06,494 --> 00:13:07,703 "존 폴크 엑소더스 전 이사회장" 190 00:13:09,955 --> 00:13:12,374 전국의 관심을 받게 된 건 191 00:13:12,458 --> 00:13:15,795 제가 말을 유창하게 해서예요 192 00:13:16,378 --> 00:13:19,715 유창하게 말하고, 외향적이고 193 00:13:19,799 --> 00:13:22,760 겁도 없고 나서길 잘했었죠 194 00:13:23,677 --> 00:13:26,680 그렇게 단체의 얼굴을 맡았어요 195 00:13:27,389 --> 00:13:30,351 이 운동의 선두에서 얼굴을 보이는 역할이었죠 196 00:13:30,434 --> 00:13:34,230 아내는 엑소더스에서 만난 전 레즈비언으로 197 00:13:34,313 --> 00:13:36,273 둘 사이엔 어린 아들도 있답니다 198 00:13:36,774 --> 00:13:38,734 "평생 게이? 이성애자 되기 성 지향성 '전환' 논란" 199 00:13:38,818 --> 00:13:40,361 지도자는 여럿이었으나 200 00:13:40,444 --> 00:13:43,739 얼굴을 맡은 건 저였어요 사연이 극적이잖아요 201 00:13:43,823 --> 00:13:45,491 레즈비언이었던 사람과 결혼했으니까요 202 00:13:46,408 --> 00:13:50,538 끊임없이 각종 프로그램과 토크쇼 203 00:13:50,621 --> 00:13:54,458 신문, 뉴스 프로그램 등에 떠밀려 나갔죠 204 00:13:56,043 --> 00:13:58,212 존 폴크와 앤 에드워드 씨입니다 205 00:13:58,295 --> 00:14:00,714 한때는 둘 다 게이였다는데요 206 00:14:00,798 --> 00:14:04,552 지금은 서로를 사랑하며 약혼까지 했답니다 207 00:14:04,635 --> 00:14:09,473 신앙을 찾고 이렇게 생각했나요? '더는 게이 하기 싫어' 208 00:14:09,974 --> 00:14:11,892 여러분이 게이이든 아니든 209 00:14:11,976 --> 00:14:13,853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세요 210 00:14:13,936 --> 00:14:17,398 그러나 동성애는 신이 본디 뜻하신 바가 아니에요 211 00:14:17,481 --> 00:14:20,818 저는 엑소더스의 이사회장이 되었어요 212 00:14:20,901 --> 00:14:24,613 제 역할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였죠 213 00:14:24,697 --> 00:14:26,782 '동성애는 바꿀 수 있다' 214 00:14:28,075 --> 00:14:30,119 전 변할 수 없다고 봅니다 215 00:14:30,202 --> 00:14:33,080 동성애도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216 00:14:33,163 --> 00:14:34,498 신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봐요 217 00:14:34,582 --> 00:14:36,709 아동 성추행범이나 가정 폭력범이 218 00:14:36,792 --> 00:14:39,044 변할 수 없단 말과 같지 않나요? 219 00:14:39,128 --> 00:14:42,339 잠시만요, 동성애는 아동 성추행과 다릅니다 220 00:14:42,423 --> 00:14:46,760 그런 비교가 아니라 특정 행위가 있다는 거죠 221 00:14:46,844 --> 00:14:49,388 동성애와 연관된 행위가 있어요 222 00:14:49,471 --> 00:14:52,892 그러니까 변하고 싶다면 223 00:14:52,975 --> 00:14:54,393 변할 방법이 있단 말입니다 224 00:14:59,440 --> 00:15:02,818 엑소더스 그룹과 같은 단체는 100개 이상 존재하는데요 225 00:15:02,902 --> 00:15:05,946 이성애자의 삶을 살고 싶은 게이들을 돕는 단체들입니다 226 00:15:07,364 --> 00:15:10,451 저희는 동성애가 정신 질병이라고 믿었어요 227 00:15:10,534 --> 00:15:11,869 치료해야 한다 생각했죠 228 00:15:13,037 --> 00:15:18,042 현대 심리학 및 정신 의학계에서는 당시의 그런 생각을 229 00:15:18,125 --> 00:15:20,419 유물 취급 하며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있죠 230 00:15:22,129 --> 00:15:26,926 그러나 전성기 엑소더스는 회복 치료, 전환 치료계에서 231 00:15:27,009 --> 00:15:30,179 가장 큰 조직으로 부상했어요 232 00:15:36,310 --> 00:15:41,023 {\an8}"탈동성애 지원 모임" 233 00:15:41,106 --> 00:15:44,193 {\an8}'러브 인 액션'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 660일째입니다 234 00:15:44,735 --> 00:15:47,988 동성애와 성 충동 조절 장애에 굴복하여 235 00:15:48,072 --> 00:15:52,743 자위, 상대와의 자위행위 236 00:15:52,826 --> 00:15:56,163 그리고 단기간 및 장기간의 동성애 관계를 가졌습니다 237 00:15:56,246 --> 00:16:00,334 전환 치료에서는 게이가 된 이유로 무조건 238 00:16:00,417 --> 00:16:02,503 어릴 적 받은 트라우마를 들어요 239 00:16:03,671 --> 00:16:05,673 거기엔 직접적 학대나 240 00:16:06,465 --> 00:16:09,635 성추행, 부모의 신체적 학대 241 00:16:10,427 --> 00:16:12,805 부적절한 훈육도 포함이죠 242 00:16:14,598 --> 00:16:17,559 그런 훈육 문제를 해결하면 243 00:16:18,060 --> 00:16:21,105 {\an8}억눌려 있던 이성애가 다시 나타날 거라고 했어요 244 00:16:21,188 --> 00:16:22,147 {\an8}"아빠" 245 00:16:22,856 --> 00:16:27,319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되살린 기분이 들어요 246 00:16:36,203 --> 00:16:38,580 하나님이 저를 치유해 주셨어요 247 00:16:39,623 --> 00:16:41,333 - 사랑해요, 글렌 - 모두 사랑합니다, 글렌 248 00:16:42,876 --> 00:16:46,839 지도자 중 심리학, 상담 인간 성 연구학 등의 분야에서 249 00:16:46,922 --> 00:16:51,010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250 00:16:51,093 --> 00:16:53,721 관련 자격증도 하나 없이 그런 짓을 저지른 거죠 251 00:16:55,681 --> 00:16:59,601 저희가 상담한 사람 대다수가 공황 장애를 비롯해 252 00:16:59,685 --> 00:17:01,228 심한 우울증을 겪었어요 253 00:17:02,354 --> 00:17:04,940 약물 과용을 한 사람도 있었고 254 00:17:05,024 --> 00:17:06,608 자살 시도를 한 사람도 있었죠 255 00:17:08,402 --> 00:17:11,363 도저히 변할 수 없다는 죄책감 때문에요 256 00:17:16,535 --> 00:17:20,914 더는 변하는 척을 할 수가 없었어요 257 00:17:22,082 --> 00:17:25,711 또한 제가 소위 '돕는' 사람들이 변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258 00:17:25,794 --> 00:17:26,754 더는 힘들었죠 259 00:17:28,005 --> 00:17:30,591 결국 생각했어요 '그만하자' 260 00:17:30,674 --> 00:17:32,301 '이건 남을 해치는 행위야' 261 00:17:34,178 --> 00:17:36,138 그러나 제가 조직을 떠난 1979년에도 262 00:17:36,847 --> 00:17:38,724 엑소더스는 계속 커지고 있었죠 263 00:17:48,859 --> 00:17:52,821 {\an8}"워싱턴 DC" 264 00:17:53,906 --> 00:17:57,284 {\an8}"줄리 로저스" 265 00:17:59,703 --> 00:18:01,580 같이 사진 많이 찍자 266 00:18:01,663 --> 00:18:04,166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하는 식이래 267 00:18:11,924 --> 00:18:14,802 저희는 느긋하게 하거든요 서두르지 않아요 268 00:18:14,885 --> 00:18:18,055 처음엔 저희가 도와드리지만 여러분이 자연스럽게 269 00:18:18,138 --> 00:18:21,183 분위기를 형성하시는 게 좋아요 270 00:18:21,975 --> 00:18:23,310 우리 카메라 보고 있는 거 맞아? 271 00:18:24,353 --> 00:18:26,355 - 손 여기 두셔도 좋아요 - 제 손요? 272 00:18:26,438 --> 00:18:27,314 그렇지 273 00:18:29,858 --> 00:18:30,818 못 하겠어 274 00:18:41,829 --> 00:18:42,913 "어맨다와 줄리 70일 남음!" 275 00:18:42,996 --> 00:18:45,457 우리 결혼식 홈페이지야 70일 남았대 276 00:18:45,958 --> 00:18:48,710 어느 행사에 갔는데 누가 아내분은 어디 있냐길래 277 00:18:48,794 --> 00:18:51,547 대답했지 '약혼자예요! 곧 아내가 되지만요' 278 00:18:51,630 --> 00:18:54,591 그러니까 '아직이세요? 분명 하신 줄 알았는데' 279 00:18:54,675 --> 00:18:55,509 내 말이 280 00:18:55,592 --> 00:18:57,511 다들 우리 결혼한 지 몇 년은 된 줄 알잖아 281 00:18:57,594 --> 00:18:59,847 결혼한 커플처럼 보이는 걸까? 282 00:18:59,930 --> 00:19:02,724 사람들이랑 안 어울리고 고양이랑만 놀아서 그런가 봐 283 00:19:02,808 --> 00:19:04,268 - 고양이 때문이네 - 그런가? 284 00:19:04,351 --> 00:19:05,644 분명 고양이 탓이야 285 00:19:08,814 --> 00:19:10,357 안녕! 286 00:19:11,066 --> 00:19:12,025 잘 지내지? 287 00:19:12,109 --> 00:19:14,319 결혼은 너희가 하는데 내가 더 감상에 빠지네 288 00:19:15,654 --> 00:19:18,198 드레스 정말 너무 예뻐 환상적이야 289 00:19:18,699 --> 00:19:20,409 집안에 전해지는 가보 없어? 290 00:19:20,492 --> 00:19:22,536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이나 291 00:19:22,619 --> 00:19:25,455 가족들에게 소중한 물건이 있으면 292 00:19:25,539 --> 00:19:28,041 부케에 넣거나 머리에 달면 좋을 것 같아 293 00:19:28,625 --> 00:19:31,253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거지 294 00:19:31,336 --> 00:19:33,672 그렇게 생각하면 기분 좋잖아 295 00:19:38,552 --> 00:19:40,721 {\an8}"1993년" 296 00:19:40,804 --> 00:19:41,889 {\an8}어릴 적엔 행복했어요 297 00:19:45,350 --> 00:19:49,146 뒷마당에 연못까지 있는 12,000㎡ 땅에 살았는데 298 00:19:49,229 --> 00:19:51,356 마구 달리며 놀고는 했죠 299 00:19:56,195 --> 00:19:59,615 우리 가족은 성경을 중요시하는 침례교회에 다녔어요 300 00:19:59,698 --> 00:20:02,409 이 세상에 대해서 제가 배운 이야기는 그게 다였죠 301 00:20:03,035 --> 00:20:08,040 원칙주의자 기독교도가 가르치길 신이 세상을 만들었으며 302 00:20:08,123 --> 00:20:10,626 신은 우릴 사랑한다고 했어요 303 00:20:10,709 --> 00:20:12,920 저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죠 304 00:20:13,003 --> 00:20:14,963 낚시할 연못을 포함해서 305 00:20:15,047 --> 00:20:17,549 별, 바람, 전부 신이 만들었다는 거잖아요 306 00:20:17,633 --> 00:20:22,054 그리고 예수님이 우릴 사랑해서 함께 있어 주셨다니까요 307 00:20:23,263 --> 00:20:25,557 저도 예수님의 친구가 되고 싶었죠 308 00:20:26,058 --> 00:20:27,267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309 00:20:31,813 --> 00:20:35,734 우리 가족은 그야말로 보수적인 기독교도 자체였어요 310 00:20:35,817 --> 00:20:39,529 보수파 기독교 지도자들의 말이면 엄마는 무조건 듣고 보셨는데 311 00:20:40,155 --> 00:20:44,243 속세에서 애들을 노리고 수작을 부린다는 소리도 있었죠 312 00:20:44,326 --> 00:20:46,370 조그만 5살 아이들이 313 00:20:46,453 --> 00:20:48,455 {\an8}무릎 위에 주먹을 꼭 쥐고 앉아 314 00:20:48,538 --> 00:20:50,332 {\an8}귀를 기울이는데 315 00:20:50,415 --> 00:20:52,125 {\an8}"제임스 돕슨 박사 유명 TV 전도사" 316 00:20:52,209 --> 00:20:54,753 {\an8}교사가 변태 성행위를 논하는 겁니다 317 00:20:54,836 --> 00:20:59,883 {\an8}동성애는 두말할 것 없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입니다 318 00:20:59,967 --> 00:21:01,593 {\an8}"제리 폴웰 유명 TV 전도사" 319 00:21:01,677 --> 00:21:04,221 성경에서는 이 주제를 다룰 때면 320 00:21:04,304 --> 00:21:06,265 무조건 비난합니다 321 00:21:07,766 --> 00:21:11,144 모두 게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죠 '역겨운 놈들' 322 00:21:11,228 --> 00:21:15,107 다들 그런 식이었어요 '게이는 진짜 나쁜 거야' 323 00:21:15,190 --> 00:21:17,192 '더럽고 무섭고 나쁜 거야' 324 00:21:22,572 --> 00:21:24,658 16살에 엄마에게 커밍아웃했어요 325 00:21:25,158 --> 00:21:30,372 자기 애가 게이일지도 모른다니 엄마는 펄쩍 뛰셨죠 326 00:21:30,872 --> 00:21:33,542 리키 셸레트라는 남자에게 절 데려가더군요 327 00:21:36,586 --> 00:21:38,588 전 만나기 싫었어요 328 00:21:38,672 --> 00:21:40,924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졌죠 329 00:21:41,008 --> 00:21:43,427 말이 안 되는 것 같았어요 330 00:21:48,140 --> 00:21:51,351 "천국인가 지옥인가?" 331 00:21:54,980 --> 00:21:56,231 {\an8}"퍼스트 침례교회" 332 00:21:56,315 --> 00:22:01,403 {\an8}"리빙 호프 엑소더스 지부 교회" 333 00:22:03,572 --> 00:22:06,241 {\an8}아침부터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334 00:22:06,325 --> 00:22:07,743 {\an8}"리키 셸레트 리빙 호프 전무 이사" 335 00:22:07,826 --> 00:22:11,371 {\an8}저희가 가니까 리키가 나와서 '네가 줄리구나' 하며 336 00:22:11,455 --> 00:22:12,622 {\an8}저와 악수했어요 337 00:22:12,706 --> 00:22:14,833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하더군요 338 00:22:14,916 --> 00:22:16,501 분위기를 풀려고요 339 00:22:16,585 --> 00:22:20,464 은총과 진실에 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340 00:22:20,547 --> 00:22:23,342 왜 은총과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느냐? 341 00:22:23,425 --> 00:22:25,886 현재 우리 문화에서는 342 00:22:25,969 --> 00:22:29,264 은총과 진실, 특히 진실을 찾기가 어렵거든요 343 00:22:30,182 --> 00:22:32,684 다양한 화이트보드 펜을 사용했어요 344 00:22:33,268 --> 00:22:36,313 사람들이 어쩌다 동성에게 끌리게 되는지 345 00:22:36,396 --> 00:22:38,982 자기만의 이론을 장황하게 펼쳤죠 346 00:22:39,608 --> 00:22:41,068 그림으로도 설명했었어요 347 00:22:41,151 --> 00:22:43,904 조그만 엄마와 아빠를 그렸다 그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요 348 00:22:43,987 --> 00:22:45,906 이렇게 가족을 다 그리죠 349 00:22:46,615 --> 00:22:49,659 아들이 게이가 되는데 350 00:22:49,743 --> 00:22:52,704 아빠와 관계가 좋지 못해서예요 351 00:22:52,788 --> 00:22:55,540 같은 성별인 부모를 수수께끼처럼 느끼다가 352 00:22:55,624 --> 00:22:59,795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그 감정이 성적인 것으로 변한댔죠 353 00:23:01,296 --> 00:23:02,672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354 00:23:02,756 --> 00:23:06,385 '동성 부모와 관계가 좋은데도 자기가 게이 같으면요?' 355 00:23:06,468 --> 00:23:09,012 대답하길 '그런 경우는 사건이 있던 거지' 356 00:23:09,096 --> 00:23:10,889 그러면서 성 학대를 거론하더군요 357 00:23:12,224 --> 00:23:15,352 성 학대를 당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358 00:23:15,435 --> 00:23:17,729 역시 대답하길 '기억 못 하는 사람이 많단다' 359 00:23:19,272 --> 00:23:21,650 제 입장에서는 틀렸다고 볼 이유가 없었죠 360 00:23:22,192 --> 00:23:25,070 어쩌다 게이가 되는지 다른 이론은 들은 적 없었거든요 361 00:23:25,153 --> 00:23:26,780 겨우 16살이기도 했고요 362 00:23:26,863 --> 00:23:29,741 이런 쪽 과학은 전혀 몰랐어요 363 00:23:29,825 --> 00:23:33,203 그림까지 곁들여 설명하니 설득당할 수밖에요 364 00:23:33,286 --> 00:23:35,664 전 우리 목적지를 압니다 예수님께 가는 길이에요 365 00:23:35,747 --> 00:23:37,416 그 길을 함께 가시겠습니까? 366 00:23:37,499 --> 00:23:40,043 우리 둘 다 하나님의 모습으로 변할 때까지? 367 00:23:40,544 --> 00:23:41,878 부디 그렇게 해주세요 368 00:23:41,962 --> 00:23:46,716 리키는 나이도 많고, 현명하고 아이들을 잘 다뤘어요 369 00:23:46,800 --> 00:23:52,264 제 인생에 관심을 갖고 돌봐주는 멘토가 생긴 기분이었죠 370 00:23:53,640 --> 00:23:57,018 그때까지도 이성애자가 될 수 있을진 몰랐지만 371 00:23:57,102 --> 00:24:02,649 그래도 깊은 신앙심을 가질 순 있겠구나 싶었어요 372 00:24:03,316 --> 00:24:05,193 선해지기 위한 길이잖아요 373 00:24:05,277 --> 00:24:06,278 그래서… 374 00:24:07,737 --> 00:24:08,572 그 길을 택했어요 375 00:24:15,704 --> 00:24:19,207 {\an8}"제프리 매컬" 376 00:24:19,291 --> 00:24:20,792 {\an8}예수님을 만나고 377 00:24:20,876 --> 00:24:25,797 저를 진정 사랑해 주는 분을 처음으로 만났어요 378 00:24:26,882 --> 00:24:28,884 그 이후로 379 00:24:28,967 --> 00:24:32,804 남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380 00:24:44,483 --> 00:24:48,612 "러브 레볼루션 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!" 381 00:24:48,695 --> 00:24:50,030 다들 잘 지내시죠? 382 00:24:50,614 --> 00:24:51,448 다행이네요 383 00:24:52,365 --> 00:24:55,035 제프리를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384 00:24:55,619 --> 00:24:57,829 여러분도 좋아하실 아주 훌륭한 형제님이에요 385 00:24:58,580 --> 00:24:59,414 오세요 386 00:25:00,874 --> 00:25:01,833 사랑합니다 387 00:25:01,917 --> 00:25:04,211 온라인으로 보고 계시는 분들께도 인사드리죠 388 00:25:09,090 --> 00:25:11,009 지금 눈물을 꾹 참고 있어요 389 00:25:11,593 --> 00:25:13,512 정말 감사해요, 제프리 390 00:25:13,595 --> 00:25:16,890 제프리는 하나님이 뜻을 가지고 천국에서 보내주신 선물이에요 391 00:25:16,973 --> 00:25:19,351 당신이 발을 디디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392 00:25:19,851 --> 00:25:24,147 하나님께서 게이들을 회개시킬 거라는 강력한 계시죠 393 00:25:24,648 --> 00:25:26,441 이보다 감사할 수가 없어요 394 00:25:36,368 --> 00:25:38,203 하나님 아버지, 감사합니다 395 00:25:38,286 --> 00:25:40,705 아버지께서 이 세대를 위해 하시는 일의 396 00:25:40,789 --> 00:25:41,998 첫 결실이 이분입니다 397 00:25:42,624 --> 00:25:45,835 성령이시여 뜨거운 열정을 내뿜어 398 00:25:45,919 --> 00:25:48,296 이분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만이 베푸실 수 있는 399 00:25:48,380 --> 00:25:49,839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400 00:25:50,549 --> 00:25:53,677 활짝 귀를 열고 편견을 지우기를 바랍니다 401 00:25:53,760 --> 00:25:56,304 알고 있던 상식을 깨고 예수님을 발견하세요 402 00:25:56,972 --> 00:25:57,806 아멘 403 00:25:57,889 --> 00:25:59,391 아멘, 사랑합니다, 형제님 404 00:26:07,857 --> 00:26:11,736 2000년대 초반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기엔 405 00:26:11,820 --> 00:26:15,156 전국에서 동성애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었죠 406 00:26:15,240 --> 00:26:17,409 '윌 & 그레이스' 열풍이 대단했어요 407 00:26:17,492 --> 00:26:19,619 고등학교 영화 주인공은 다 게이 친구가 있었고요 408 00:26:19,703 --> 00:26:22,247 저는 스스로를 그런 동성애자로 생각했어요 409 00:26:22,330 --> 00:26:23,707 그게 제 정체성이었죠 410 00:26:24,291 --> 00:26:27,669 LGBTQ 사회에서는 그게 자기들 정체성이에요 411 00:26:27,752 --> 00:26:30,630 '난 게이다', '난 레즈비언이다' '난 트랜스젠더다' 412 00:26:30,714 --> 00:26:33,133 왜 다들 그 문제에 집착하는 걸까요? 413 00:26:33,216 --> 00:26:36,511 왜냐하면 악마가 그런 정체성을 믿도록 수작을 부리니까요 414 00:26:36,595 --> 00:26:38,888 다른 사람들은 그런 말을 안 해요 415 00:26:39,764 --> 00:26:44,561 심지어 부추기는 학교도 많죠 호르몬 주사를 놓거나 416 00:26:44,644 --> 00:26:47,022 수술을 해서 몸을 마구 뒤틀어요 417 00:26:47,105 --> 00:26:50,900 그러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면 아주 주의하셔야 해요 418 00:26:50,984 --> 00:26:51,901 - 그렇죠 - 맞습니다 419 00:26:51,985 --> 00:26:53,194 상담이랍시고 420 00:26:53,278 --> 00:26:56,031 몸을 바꾸라고 하지 않는 학교로 보내세요 421 00:27:07,292 --> 00:27:10,629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고 나선 그냥 규칙만 따랐어요 422 00:27:11,421 --> 00:27:12,631 '이대로만 해라' 423 00:27:12,714 --> 00:27:16,092 '성경도 읽었고 그 내용도 믿지 않느냐?' 424 00:27:17,886 --> 00:27:21,014 그런데 곧 말이 바뀌어요 425 00:27:21,097 --> 00:27:23,433 '지도자들은 특별해' 426 00:27:23,975 --> 00:27:27,896 '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해' 427 00:27:27,979 --> 00:27:31,733 '남들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들으려면' 428 00:27:31,816 --> 00:27:34,903 '노력해야 한다고' 429 00:27:36,363 --> 00:27:38,406 {\an8}"1994년" 430 00:27:38,490 --> 00:27:39,699 {\an8}초반에는 431 00:27:39,783 --> 00:27:43,870 {\an8}러구나힐스의 기금 조성 모임에서 연설했어요 432 00:27:45,121 --> 00:27:47,749 이베트에게 꼭 한마디 부탁하고 싶어요 433 00:27:47,832 --> 00:27:51,544 사람들로 집이 꽉 찼었는데 그 탓에 몹시 긴장했었죠 434 00:27:52,253 --> 00:27:54,923 전 그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어요 435 00:27:55,006 --> 00:27:57,258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거든요 436 00:27:57,342 --> 00:27:59,928 동성애 정치 안건에 대해 437 00:28:00,011 --> 00:28:03,848 잘 설명해 주실 겁니다 438 00:28:03,932 --> 00:28:07,560 그래서 영상으로 남기자고 제안했어요 439 00:28:07,644 --> 00:28:10,772 언젠가 여러분이 국민의 대변인이 되어 440 00:28:10,855 --> 00:28:14,943 이 주제에 대해 말할 때 술술 나오도록요 441 00:28:15,026 --> 00:28:16,444 그래서 이베트를 초청했답니다 442 00:28:17,153 --> 00:28:18,988 동성애자들은 정치적 면에서 443 00:28:19,072 --> 00:28:21,991 자기들에게 특별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어요 444 00:28:22,075 --> 00:28:23,785 동등한 권리가 아닙니다 445 00:28:23,868 --> 00:28:27,330 특별한 권리예요 소수자 취급을 해달라는 거죠 446 00:28:27,414 --> 00:28:30,583 지금 대단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447 00:28:30,667 --> 00:28:33,628 연관되기 싫어도 연관될 수밖에 없는 규모예요 448 00:28:34,295 --> 00:28:37,173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로 다들 꼼짝 않고 집중했죠 449 00:28:38,049 --> 00:28:40,385 이후 문답 시간을 가졌어요 450 00:28:40,468 --> 00:28:43,221 어떤 질문이든 편하게 하고 451 00:28:43,304 --> 00:28:45,807 제가 얼마나 잘 아는지도 파악할 기회였죠 452 00:28:47,016 --> 00:28:51,020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모이실 줄이야 453 00:28:53,106 --> 00:28:56,234 연설 후 앞줄에 앉은 여자 하나가 454 00:28:56,317 --> 00:28:59,696 저더러 워싱턴 DC로 가볼 생각이 있냐더군요 455 00:29:04,242 --> 00:29:08,246 이런 전화가 왔어요 '면접이 있는데 볼래요?' 456 00:29:08,329 --> 00:29:10,290 '가정 연구 위원회 일이에요' 457 00:29:10,707 --> 00:29:11,750 "가정 연구 위원회 사무실" 458 00:29:11,833 --> 00:29:13,460 가정 연구 위원회는 459 00:29:13,543 --> 00:29:18,214 굉장히 유명한 미국 내 기독교 권리 조직이에요 460 00:29:18,798 --> 00:29:21,217 정치판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죠 461 00:29:21,926 --> 00:29:23,720 {\an8}"가정 연구 위원회 홍보 영상" 462 00:29:23,803 --> 00:29:27,182 {\an8}우리 전문가들은 미디어가 인정한 최신 분석을 비롯하여 463 00:29:27,265 --> 00:29:29,601 {\an8}빠른 속보 대응을 갖추고 있습니다 464 00:29:29,684 --> 00:29:34,481 {\an8}가족, 신앙, 자유를 지키려는 여러분의 가치를 방송합니다 465 00:29:35,523 --> 00:29:40,028 그쪽 지도자들은 모두 이성애자 백인 남성이었어요 466 00:29:40,737 --> 00:29:43,656 마침 예전에 게이였던 대변인을 467 00:29:43,740 --> 00:29:45,200 찾고 있었죠 468 00:29:45,283 --> 00:29:47,744 {\an8}절 보고 이러더라고요 '아주 완벽하네요' 469 00:29:47,827 --> 00:29:51,456 {\an8}'젊고, 성도 히스패닉계고' 470 00:29:52,624 --> 00:29:54,042 '게이처럼 안 보이잖아요' 471 00:29:56,628 --> 00:29:58,296 "리얼리티 팩터 동성애 전환, 가능한가?" 472 00:29:58,379 --> 00:30:00,089 "이베트 캔투, 1999년 7월 8일" 473 00:30:04,177 --> 00:30:05,678 이게 제 명함이었어요 474 00:30:06,304 --> 00:30:11,184 딱 이거 하나 남았어요 '이베트 캔투, 정책 분석가' 475 00:30:14,270 --> 00:30:18,274 이게 바로 저희가 진행한 기자 회견 영상이에요 476 00:30:18,358 --> 00:30:23,530 가정 연구 위원회에 들어간 지 2주도 안 됐을 때였죠 477 00:30:23,613 --> 00:30:25,990 {\an8}내셔널 프레스 클럽과 연결하겠습니다 478 00:30:26,074 --> 00:30:28,743 {\an8}오전에 가정 연구 위원회에서 479 00:30:28,827 --> 00:30:31,246 {\an8}기자 회견을 진행한다니 함께 보시죠 480 00:30:31,913 --> 00:30:34,749 {\an8}오늘은 세계 주요 종교 일부가 동성애를 어떻게 보는지 481 00:30:34,833 --> 00:30:36,543 {\an8}이야기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482 00:30:37,293 --> 00:30:41,589 {\an8}보수파 기독교 로비 단체는 언제나 자기 쪽 유권자들이 483 00:30:41,673 --> 00:30:45,051 {\an8}열을 올리고 분노할 대상을 찾아다녀요 484 00:30:46,302 --> 00:30:47,846 {\an8}그래야 돈도 더 기부하고 485 00:30:48,346 --> 00:30:49,556 {\an8}투표도 열심히 하거든요 486 00:30:50,557 --> 00:30:53,810 사람들을 열받게 하는 게 뭐겠어요? 487 00:30:53,893 --> 00:30:55,061 동성애죠 488 00:30:59,023 --> 00:31:03,361 사회에서 게이 인권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고 489 00:31:03,444 --> 00:31:05,154 {\an8}"레즈비언 인권 보장" 490 00:31:05,238 --> 00:31:10,326 우리는 그러면 기존 가정이 와해될 거라 봤어요 491 00:31:11,077 --> 00:31:13,913 기독교도들의 권리가 침해당할 거라고요 492 00:31:15,164 --> 00:31:17,083 {\an8}저는 가정 연구 위원회에서 493 00:31:17,166 --> 00:31:19,961 {\an8}공격적인 동성애 옹호 법안을 반대하는 일을 합니다 494 00:31:20,044 --> 00:31:21,921 {\an8}진정한 결혼을 파괴하고 495 00:31:22,005 --> 00:31:24,215 {\an8}동성애자들의 입양을 도모하고 있으니까요 496 00:31:24,299 --> 00:31:27,343 아이에게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필요해요 497 00:31:27,427 --> 00:31:28,678 한마디만 덧붙이죠 498 00:31:28,761 --> 00:31:32,557 토론 상대가 속한 조직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어서요 499 00:31:32,640 --> 00:31:37,186 가족권, 시민권, 노동권, 거주권 무엇이 되었든 간에 500 00:31:37,270 --> 00:31:40,231 이들은 게이 권리에 무조건 반대합니다 501 00:31:40,315 --> 00:31:44,068 저도 6년 동안 동성애자식 생활을 살다가 502 00:31:44,152 --> 00:31:45,695 그만두었어요 503 00:31:45,778 --> 00:31:50,074 에이즈로 사망한 게이 남성 친구만 15명 있고요 504 00:31:50,158 --> 00:31:52,160 제 주장의 요점은 505 00:31:52,243 --> 00:31:54,621 동성애자식 생활은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506 00:31:54,704 --> 00:31:56,664 하지만 마음먹으면 그만둘 수 있어요 507 00:31:56,748 --> 00:32:00,084 "이베트 캔투 '옷장을 나와 예수님 품으로'" 508 00:32:10,637 --> 00:32:13,431 테이프를 없앨 생각은 없어요 기억하고 싶거든요 509 00:32:13,514 --> 00:32:16,267 잊고 싶지 않아요 제 삶의 일부인걸요 510 00:32:16,351 --> 00:32:17,769 제 행적의 일부죠 511 00:32:18,686 --> 00:32:19,604 "당신은 게이가 아니다" 512 00:32:19,687 --> 00:32:21,397 하지만 다시 보자니 괴롭네요 513 00:32:43,169 --> 00:32:45,630 리빙 호프에 들어간 건 16살 때였어요 514 00:32:45,713 --> 00:32:49,717 25살까지 그곳에 몸담았죠 515 00:32:51,970 --> 00:32:54,472 리키와 매주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516 00:32:55,098 --> 00:32:57,767 매주 리빙 호프 회의도 진행했는데 그땐 '그룹'이라 불렀어요 517 00:32:57,850 --> 00:33:01,145 일요일 오후면 리키네 집에서 점심을 먹곤 했죠 518 00:33:01,229 --> 00:33:04,899 리빙 호프 일을 하며 지낸 날이 안 그런 날보다 많았어요 519 00:33:06,484 --> 00:33:09,862 게이를 벗어나는 일이 제 인생의 중심이 됐죠 520 00:33:22,291 --> 00:33:25,837 {\an8}당시에는 리빙 호프에 젊은 사람이 많았어요 521 00:33:26,379 --> 00:33:29,632 {\an8}매번 최소 50명은 있었죠 522 00:33:32,885 --> 00:33:35,513 교회 밖에서는 서로 사적인 연락을 해선 안 됐어요 523 00:33:35,596 --> 00:33:37,932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거나 524 00:33:38,016 --> 00:33:40,101 서로의 성을 알아도 안 됐죠 525 00:33:40,935 --> 00:33:44,355 서로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막은 것은 526 00:33:44,439 --> 00:33:45,773 저희끼리 만나서 527 00:33:45,857 --> 00:33:47,900 잠자리라도 가질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에요 528 00:33:48,693 --> 00:33:51,696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야만 대화할 수 있었죠 529 00:33:56,159 --> 00:33:57,368 리키는 이렇게 말했어요 530 00:33:57,452 --> 00:34:00,663 '대부분은 너희 영혼을 이끄는 일이란다' 531 00:34:01,330 --> 00:34:04,250 '성경을 읽고 기도하며' 532 00:34:04,333 --> 00:34:07,253 '자위를 그만두게 할 거야' 자위도 큰 문제 취급이었죠 533 00:34:07,336 --> 00:34:09,589 자위도 포르노 시청도 그만둬야 한댔어요 534 00:34:12,759 --> 00:34:15,928 엄마와 리키 둘이 결정해서 535 00:34:16,012 --> 00:34:18,556 제가 게이가 되지 않도록 소프트볼을 그만두게 했죠 536 00:34:18,639 --> 00:34:21,601 레즈비언이 되지 않도록 기독교 대학에 갔고요 537 00:34:22,435 --> 00:34:23,311 말하자면 538 00:34:23,394 --> 00:34:26,189 제가 이성애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539 00:34:26,272 --> 00:34:27,356 아주 많았단 소리예요 540 00:34:38,868 --> 00:34:41,746 {\an8}"2006년" 541 00:34:41,829 --> 00:34:46,709 {\an8}"엑소더스 연례 콘퍼런스" 542 00:34:46,793 --> 00:34:48,920 {\an8}"엑소더스" 543 00:34:51,130 --> 00:34:53,508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은 연례 콘퍼런스로도 544 00:34:53,591 --> 00:34:55,551 꽤 유명했었는데요 545 00:34:56,385 --> 00:35:00,223 사람들이 와서 동성에게 끌리는 현상을 546 00:35:00,306 --> 00:35:04,435 {\an8}극복하는 법을 배우곤 했죠 547 00:35:04,519 --> 00:35:06,521 {\an8}"랜디 토머스 엑소더스 전 부회장" 548 00:35:06,604 --> 00:35:09,857 {\an8}비슷한 믿음을 가진 자들과 동지애도 느꼈고요 549 00:35:11,859 --> 00:35:14,112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550 00:35:14,195 --> 00:35:17,448 많은 주제를 다뤘는데요 가족 관계부터 551 00:35:17,532 --> 00:35:21,202 남자가 남성성을 받아들이거나 552 00:35:21,285 --> 00:35:24,664 여자가 여성성을 즐기는 방법 등이었죠 553 00:35:24,747 --> 00:35:26,124 "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" 554 00:35:26,207 --> 00:35:28,543 하나님의 나라부터 찾아야 한다고 하죠 555 00:35:28,626 --> 00:35:32,130 남은 인생부터 생각하는 게 실수입니다 556 00:35:32,213 --> 00:35:35,049 레즈비어니즘에 빠지는 이유는 557 00:35:35,133 --> 00:35:38,845 더는 남성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예요 558 00:35:38,928 --> 00:35:42,473 남자와 편한 관계를 구축하려면 먼저 치유가 필요한 것이죠 559 00:35:43,891 --> 00:35:47,436 저는 17살에 처음으로 엑소더스 콘퍼런스에 갔어요 560 00:35:48,396 --> 00:35:52,108 매년 리키가 리빙 호프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갔었죠 561 00:35:53,276 --> 00:35:57,196 이 과정에 진심으로 매진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걸 562 00:35:57,280 --> 00:35:59,782 그때 처음 알게 됐죠 563 00:36:03,828 --> 00:36:06,080 제 여성성을 받아들이라고 하더라고요 564 00:36:06,873 --> 00:36:08,666 화장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565 00:36:09,167 --> 00:36:11,294 남자들끼리는 풋볼을 했죠 566 00:36:12,670 --> 00:36:13,921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567 00:36:14,005 --> 00:36:16,591 '풋볼을 한다고 이성애자가 되진 않겠지만' 568 00:36:16,674 --> 00:36:19,302 '남자들과 관계를 쌓는 새로운 방법을 배울 수 있죠' 569 00:36:19,385 --> 00:36:21,345 '화장 역시 다른 여자를 비롯해' 570 00:36:21,429 --> 00:36:23,389 '여러분 안의 여성성과 소통할 수단인 겁니다' 571 00:36:23,472 --> 00:36:29,312 그러면 우리 안의 성 지향성이 바뀐다는 소리였어요 572 00:36:29,395 --> 00:36:33,149 여러분의 성 지향성과 성 정체성에 영향을 줬을지 모르는 573 00:36:33,232 --> 00:36:35,443 여러 근본적 원인이 하나둘 떠오르셨겠죠? 574 00:36:36,152 --> 00:36:39,655 그러면서 성경 공부도 하고 소규모로 이것저것 배웠어요 575 00:36:40,281 --> 00:36:42,491 동시에 새벽 2시까지 자지 않고 576 00:36:42,575 --> 00:36:44,535 웃고 떠들고 농담하며 보냈죠 577 00:36:44,619 --> 00:36:47,788 지도자들이 전부 잠든 늦은 밤이면 578 00:36:47,872 --> 00:36:50,625 우린 퀴어다운 모습으로 돌아가고는 했어요 579 00:36:50,708 --> 00:36:54,670 우리 인생의 몇 안 되는… 580 00:36:55,379 --> 00:36:58,174 안전지대였다고 할까요? 이상한 소리 같죠? 581 00:36:58,257 --> 00:37:00,760 엑소더스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잖아요 582 00:37:00,843 --> 00:37:06,182 하지만 당시 그곳만큼 집 같은 곳이 없었어요 583 00:37:06,265 --> 00:37:11,312 동성에게 끌려 고통받는 사람들은 흔히 많이 외로워해요 584 00:37:11,395 --> 00:37:13,856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만나니까 참 좋네요 585 00:37:13,940 --> 00:37:16,609 이번 주에는 무엇이 목표인가요? 586 00:37:17,318 --> 00:37:18,402 보다 강한 사람 되기요 587 00:37:19,570 --> 00:37:22,698 아직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588 00:37:22,782 --> 00:37:26,410 영원히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589 00:37:26,494 --> 00:37:27,828 나설 수 있으면 좋겠네요 590 00:37:31,499 --> 00:37:32,375 켜져 있나요? 591 00:37:33,084 --> 00:37:33,918 {\an8}"랜디 토머스" 592 00:37:34,001 --> 00:37:35,670 {\an8}기도단원 여러분, 올라오세요 593 00:37:36,212 --> 00:37:37,046 {\an8}얼른요 594 00:37:38,506 --> 00:37:40,341 압박감이 심한 분도 있겠죠 595 00:37:41,259 --> 00:37:43,761 어둠 속에 있는 기분일지 몰라요 596 00:37:44,512 --> 00:37:48,099 하지만 여러분을 향해 손이 다가가는 것이 느껴지죠? 597 00:37:48,724 --> 00:37:52,770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그 손이 여러분을 건져 올려 598 00:37:52,853 --> 00:37:56,399 창조 때 의도하셨던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주실 겁니다 599 00:37:57,400 --> 00:38:01,320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앞으로 나와 600 00:38:01,404 --> 00:38:04,115 예수님의 몸 안에서 정당한 자리를 찾으세요 601 00:38:05,032 --> 00:38:09,328 나와서 기도를 받으세요 나와서 선언하세요 602 00:38:09,412 --> 00:38:12,456 다시는 어둠 속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요 603 00:38:15,167 --> 00:38:18,004 그 주에는 유명한 탈동성애자들이 604 00:38:18,546 --> 00:38:20,548 여럿 연설을 했어요 605 00:38:21,799 --> 00:38:25,636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뒤로 606 00:38:25,720 --> 00:38:28,556 게이가 될 필요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풀어놨죠 607 00:38:28,639 --> 00:38:29,974 그런 식으로 표현하더군요 608 00:38:30,474 --> 00:38:33,227 아주 강렬한 일화들이었죠 609 00:38:34,020 --> 00:38:37,023 '나도 이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' 610 00:38:37,106 --> 00:38:38,399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611 00:38:38,482 --> 00:38:42,653 '멋지고 행복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이잖아' 612 00:38:50,411 --> 00:38:53,039 {\an8}'뉴스위크' 표지에서 존과 앤 폴크를 본 적 있으시겠죠 613 00:38:53,122 --> 00:38:54,332 {\an8}"탈동성애 광고 캠페인 2000년" 614 00:38:54,415 --> 00:38:56,917 {\an8}둘 다 전 동성애자였으나 이제는 결혼한 사이입니다 615 00:38:57,001 --> 00:38:58,961 이런 사람이 더 있을까요? 616 00:38:59,045 --> 00:39:01,589 저는 13년 동안 게이 사회에 속했어요 617 00:39:01,672 --> 00:39:03,007 저는 6년요 618 00:39:03,090 --> 00:39:05,885 그 후 5년을 괴로워하다 진정한 자유를 찾았죠 619 00:39:05,968 --> 00:39:07,345 저는 13년이었습니다 620 00:39:07,428 --> 00:39:09,430 저는 4년요 이젠 둘 다 해방됐어요 621 00:39:10,014 --> 00:39:14,477 기독교 교회는 결혼을 기반으로 해요 622 00:39:14,560 --> 00:39:15,936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 623 00:39:16,020 --> 00:39:17,271 자식을 낳는 게 목표죠 624 00:39:18,230 --> 00:39:22,234 저는 엑소더스에 목표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625 00:39:22,318 --> 00:39:25,446 결혼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었죠 626 00:39:25,529 --> 00:39:28,491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 막연히 생각한 게 아니라 627 00:39:28,574 --> 00:39:31,660 이를 악물고 추구한 목표였어요 628 00:39:31,744 --> 00:39:34,288 둘은 어떻게 만나셨나요? 629 00:39:34,372 --> 00:39:36,832 - 처음엔 친구도 못 됐죠 - 맞아요 630 00:39:36,916 --> 00:39:40,461 아직 성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시기였거든요 631 00:39:40,544 --> 00:39:42,546 하지만 천천히 친구가 됐고 632 00:39:42,630 --> 00:39:44,882 우정이 곧 사랑으로 발전했어요 633 00:39:44,965 --> 00:39:47,259 {\an8}예수님을 저의 구세주로 받아들였고 634 00:39:47,343 --> 00:39:48,344 {\an8}"앤 폴크" 635 00:39:48,427 --> 00:39:50,304 {\an8}성경을 탐독했어요 636 00:39:50,388 --> 00:39:52,765 그때부터 제 인생이 바뀌었죠 637 00:39:53,349 --> 00:39:56,769 이런 것들을 배웠어요 '여자와 친구가 될 거다' 638 00:39:57,395 --> 00:39:59,355 '함께 있어도 편할 것이다' 639 00:39:59,438 --> 00:40:03,859 '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적으로도 끌릴 거다' 640 00:40:04,360 --> 00:40:07,363 '모든 여성에게 끌릴 필요 없다' 641 00:40:07,446 --> 00:40:09,198 '한 명에게만 끌리면 된다' 642 00:40:09,281 --> 00:40:12,368 '사랑에 빠질 딱 한 명이면 된다' 643 00:40:12,451 --> 00:40:14,370 '바로 너희와 결혼할 사람' 644 00:40:14,453 --> 00:40:15,663 '그 하나면 된다' 645 00:40:18,457 --> 00:40:20,126 끝은 어떻게 잘라? 646 00:40:20,709 --> 00:40:23,045 다른 칼로 해야 해 647 00:40:24,463 --> 00:40:26,006 큰 칼을 쓰고 있잖아 648 00:40:26,507 --> 00:40:30,094 작은 칼로 해야 해 작은 'V' 자를 그려 649 00:40:31,345 --> 00:40:32,847 그러면 빠지지? 650 00:40:33,848 --> 00:40:34,932 미안해 651 00:40:35,015 --> 00:40:36,600 - 아냐, 멋진데 - 그렇긴 해 652 00:40:37,101 --> 00:40:40,396 이렇게 멋진 거 하는 법도 가르쳐줄게 653 00:40:46,694 --> 00:40:48,362 그렇게 살았었죠 654 00:40:48,446 --> 00:40:51,365 아내는 아름다운 탤버츠 정장을 입고 655 00:40:51,449 --> 00:40:52,700 화장도 하고 656 00:40:53,242 --> 00:40:54,660 우아한 모습을 하고 지냈으며 657 00:40:55,619 --> 00:40:59,373 자식도 여럿 낳았고 TV에 함께 출연까지 했어요 658 00:41:00,374 --> 00:41:05,087 저도 한편으로는 게이에서 벗어났다 여기기도 했죠 659 00:41:05,171 --> 00:41:08,841 왜냐하면 제게 게이란 동성 섹스를 하고 660 00:41:08,924 --> 00:41:12,052 게이 바에 가고 게이와 어울리는 사람이었거든요 661 00:41:13,179 --> 00:41:15,598 행동으로 게이인지를 판단한 거죠 662 00:41:16,098 --> 00:41:19,768 감정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게이로 분류했던 겁니다 663 00:41:20,644 --> 00:41:23,147 하지만 저의 감정은 게이 그대로였어요 664 00:41:24,148 --> 00:41:26,984 행복한 결혼 생활을 1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665 00:41:27,067 --> 00:41:31,155 아내와 감정적 및 성적으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 중이고 666 00:41:31,238 --> 00:41:34,366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변화라고 할 만하죠 667 00:41:36,035 --> 00:41:37,786 만약에 제가 668 00:41:37,870 --> 00:41:40,831 '당연히 동성에게 끌리죠'라고 했더라면 669 00:41:41,332 --> 00:41:43,334 그거야말로 솔직한 말이었을 겁니다 670 00:41:44,001 --> 00:41:47,254 그러나 솔직해질 수가 없었어요 671 00:41:47,922 --> 00:41:50,591 나 자신만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672 00:41:50,674 --> 00:41:53,052 하나의 거대한 운동을 대변하고 있었잖아요 673 00:41:53,636 --> 00:41:56,555 '아직도 동성에게 끌려요'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674 00:41:56,639 --> 00:41:58,140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? 675 00:41:58,224 --> 00:42:00,559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셨나요? 676 00:42:00,643 --> 00:42:01,560 거짓말 맞아요 677 00:42:02,269 --> 00:42:05,147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678 00:42:06,190 --> 00:42:08,025 수치와 부끄러움은 느껴지지만요 679 00:42:08,108 --> 00:42:10,152 저희 어머니는 매우 위압적인 가정에서 자라… 680 00:42:10,236 --> 00:42:14,198 제 부정직함이 많은 사람을 해쳤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죠 681 00:42:15,407 --> 00:42:19,286 제 거짓말로 인해 제 말을 들은 청중 일부 682 00:42:19,870 --> 00:42:23,290 동성에게 끌리는 감정이나 동성애로 괴로워하던 사람들이 683 00:42:23,374 --> 00:42:26,544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'나 문제가 있나 봐' 684 00:42:26,627 --> 00:42:28,128 '저 사람처럼 되질 못하잖아' 685 00:42:29,046 --> 00:42:32,299 '이젠 유혹에 안 빠진다는데' 686 00:42:32,967 --> 00:42:37,221 '유혹에 끌리는 나는 분명 어딘가 문제 있는 거야' 687 00:42:47,481 --> 00:42:51,235 {\an8}"조지아주 로이스턴" 688 00:42:52,152 --> 00:42:55,155 "자유의 행진" 689 00:42:56,949 --> 00:42:58,659 저는 수많은 일화 중 하나예요 690 00:42:58,742 --> 00:43:01,954 저랑 비슷한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죠 691 00:43:02,037 --> 00:43:04,832 '자유의 행진'이 그런 무대가 되었어요 692 00:43:04,915 --> 00:43:08,752 대형 언론사에서는 우리 이야기를 안 다루거든요 693 00:43:10,212 --> 00:43:13,340 그래서 '자유의 행진'을 시작했죠 우리 이야기를 알리려고요 694 00:43:13,424 --> 00:43:15,092 "자유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" 695 00:43:15,175 --> 00:43:17,761 시작한 지 겨우 6개월 차인데 696 00:43:18,262 --> 00:43:21,974 팔로워가 3,924명이라네요 697 00:43:22,057 --> 00:43:24,435 제 예상보다 천 명은 많아요 698 00:43:24,518 --> 00:43:26,186 이렇게 많았다니 699 00:43:26,270 --> 00:43:27,605 "극복자 시리즈" 700 00:43:27,688 --> 00:43:30,733 "자유의 행진 포스트 이 간증을 듣고 깨달으세요!" 701 00:43:30,816 --> 00:43:31,650 여보세요? 702 00:43:31,734 --> 00:43:33,569 안녕하세요, 제프리 703 00:43:33,652 --> 00:43:35,654 그쪽 페이스북 페이지를 우연히 봤거든요 704 00:43:36,155 --> 00:43:39,575 제프리 페이지를 팔로우했어요 제프리 이야기를 보고 705 00:43:39,658 --> 00:43:42,328 큰 희망을 품게 됐거든요 706 00:43:42,411 --> 00:43:45,331 우리 아들도 제프리처럼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707 00:43:45,414 --> 00:43:48,542 상황이 어떤지 들려주시겠어요? 708 00:43:48,626 --> 00:43:50,919 아들이 20살인데요 709 00:43:51,003 --> 00:43:53,881 '전 트랜스젠더 여성이에요' 말하더라고요 710 00:43:53,964 --> 00:43:56,592 애를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711 00:43:57,468 --> 00:43:58,385 '넌 남자잖니' 712 00:43:59,053 --> 00:44:02,306 그 후 떠나더니 6개월째 돌아오지 않아요 713 00:44:02,973 --> 00:44:05,100 너무 힘들어요 714 00:44:05,684 --> 00:44:07,019 애가 보고 싶어요 715 00:44:08,395 --> 00:44:13,317 딸 취급을 안 해준다고 자길 거부한다고 생각하는데 716 00:44:14,109 --> 00:44:15,402 어떻게 애 말대로 해요? 717 00:44:15,486 --> 00:44:18,280 딸 취급은 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인데 718 00:44:19,448 --> 00:44:22,368 어머니께서 사랑하시는 것 아드님도 알 거예요 719 00:44:22,451 --> 00:44:24,244 - 다만… - 알죠 720 00:44:24,328 --> 00:44:26,664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받고 싶은 거죠 721 00:44:26,747 --> 00:44:29,291 - 맞아요! - 때로는요 722 00:44:29,792 --> 00:44:30,876 누군가가… 723 00:44:30,959 --> 00:44:33,337 예를 들어 아이가 도로로 나서면 724 00:44:33,420 --> 00:44:36,674 부모는 당연히 나서서 애가 트럭에 안 치이게 구하죠 725 00:44:36,757 --> 00:44:39,927 애를 번쩍 안거나 끌어서요 726 00:44:40,010 --> 00:44:43,972 도로에서 끌어내야 해요 지금 그러고 계시는 거죠 727 00:44:44,556 --> 00:44:47,476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안심이에요, 감사합니다 728 00:44:47,559 --> 00:44:50,938 악마의 힘이 어머님을 압박해 아들을 여자라고 부르게 하려는데 729 00:44:51,021 --> 00:44:53,399 여자가 아니잖아요 어머님을 굴복시키려 해요 730 00:44:53,482 --> 00:44:56,443 아마 어머님도 그냥 좋다고 말씀하고 싶으실 겁니다 731 00:44:56,527 --> 00:44:59,196 - 굴복하시면 안 돼요 - 맞아요, 그런 느낌이에요 732 00:44:59,279 --> 00:45:00,531 저는 어머님이 733 00:45:01,699 --> 00:45:04,368 신앙심으로 버티셔야 한다고 봐요 734 00:45:04,952 --> 00:45:05,786 네 735 00:45:08,414 --> 00:45:14,503 "'아웃러브' 초안 제1장" 736 00:45:17,256 --> 00:45:19,925 지난 1년간 책 집필에 매진했어요 737 00:45:20,008 --> 00:45:23,595 제 경험을 보다 잘 이해하고 738 00:45:24,304 --> 00:45:27,516 일어났던 사건을 전부 적고 싶어서요 739 00:45:37,526 --> 00:45:42,239 리빙 호프 교회에 다닐 때 매주 리키의 사무실에서 740 00:45:42,740 --> 00:45:45,784 사적인 상담을 했는데요 온갖 심오하고 강렬한 741 00:45:45,868 --> 00:45:51,498 성적, 감정적 부담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742 00:45:56,044 --> 00:45:56,920 {\an8}"리빙 호프 사무실" 743 00:45:57,004 --> 00:45:59,757 {\an8}사실 평범한 심리 상담과 여러 가지로 비슷했죠 744 00:45:59,840 --> 00:46:02,593 {\an8}차분히 앉아서 이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다 745 00:46:02,676 --> 00:46:04,303 점점 심오한 이야기로 넘어가요 746 00:46:04,386 --> 00:46:06,889 전부터 신경 쓰이던 문제를 다루면서요 747 00:46:08,223 --> 00:46:10,726 다만 조금 더 실토하는 듯한 분위기였어요 748 00:46:13,020 --> 00:46:15,022 리키에게 전부 털어놔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죠 749 00:46:15,731 --> 00:46:19,443 성적인 끌림이나 느낌 좋아하는 감정 하나하나 전부요 750 00:46:20,486 --> 00:46:24,364 제가 일하던 식당의 상사 중 레즈비언이 있거나 751 00:46:24,448 --> 00:46:28,452 손님으로 레즈비언이 오면 보고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752 00:46:29,828 --> 00:46:33,791 누군가와 성적인 접촉을 하면 753 00:46:33,874 --> 00:46:36,168 무조건 실토해야 했어요 754 00:46:36,251 --> 00:46:38,837 정확한 상황이 어땠는지부터 755 00:46:38,921 --> 00:46:41,256 언제 처음으로 대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756 00:46:41,340 --> 00:46:44,176 언제 뭘 하기로 결정했는지 언제 만났는지 757 00:46:44,259 --> 00:46:45,969 왜 연락을 끊지 않았는지 758 00:46:46,053 --> 00:46:48,889 그렇게 하게 된 외부 요인이 있었는지 759 00:46:51,016 --> 00:46:53,143 바라던 모습이 되기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760 00:46:53,227 --> 00:46:54,812 생각이 드는 순간이면 761 00:46:54,895 --> 00:46:58,065 무조건 실토하고 분석을 했어요 762 00:47:05,405 --> 00:47:07,407 옛날 일기장을 찾아보면 순 이런 내용이에요 763 00:47:07,491 --> 00:47:11,411 '악마의 짓을 저지른 저를 용서하소서, 하나님' 764 00:47:11,495 --> 00:47:15,916 하나님이 저를 저 자신으로부터 구원하시길 바랄 뿐이었죠 765 00:47:17,835 --> 00:47:21,255 전 겨우 10대였어요 아주 성실한 10대였죠 766 00:47:21,755 --> 00:47:23,423 동성애가 정말 나쁜 짓이라 믿은 거예요 767 00:47:33,058 --> 00:47:34,977 {\an8}"2009년" 768 00:47:35,060 --> 00:47:40,065 {\an8}"엑소더스 연례 콘퍼런스" 769 00:47:42,860 --> 00:47:47,406 다음 연설자를 소개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입니다 770 00:47:48,031 --> 00:47:49,533 심리학자이신데요 771 00:47:50,033 --> 00:47:54,705 정신 의학계에서 독특한 의견을 펼치시는 분으로 772 00:47:54,788 --> 00:47:55,622 개척자 같은 분이죠 773 00:47:55,706 --> 00:47:57,708 왜냐하면 정신 의학계에서는 774 00:47:57,791 --> 00:48:01,545 동성에게 끌리는 감정을 없애고 싶은 사람들을 775 00:48:01,628 --> 00:48:03,130 돕지 말라고 하거든요 776 00:48:03,213 --> 00:48:05,048 이분은 그런 주장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777 00:48:05,132 --> 00:48:07,718 원치 않는 동성애로 고통받은 남성들을 778 00:48:07,801 --> 00:48:08,969 무려 30년간 치료하셨죠 779 00:48:12,639 --> 00:48:14,975 {\an8}오래전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오르네요 780 00:48:15,058 --> 00:48:16,810 {\an8}"조지프 니콜로시 박사 임상 심리학자" 781 00:48:16,894 --> 00:48:19,229 {\an8}동성애 문제로 힘들어하는 남성분이 찾아와서 782 00:48:19,313 --> 00:48:22,190 동성애적 이미지라는 것은 사실 783 00:48:22,274 --> 00:48:26,528 마음속 공허를 채우려던 방어 기제란 걸 깨달으시는 겁니다 784 00:48:27,195 --> 00:48:28,697 사람들은 탈동성애 운동이 785 00:48:28,780 --> 00:48:31,575 순전히 종교적인 것이라 착각하고는 하는데요 786 00:48:31,658 --> 00:48:34,661 그러나 엑소더스의 탄생 곁에는 787 00:48:34,745 --> 00:48:37,706 심리학자와 심리 치료사들이 있었습니다 788 00:48:37,789 --> 00:48:39,333 게이들을 치료한답시고 789 00:48:39,416 --> 00:48:41,585 먹고사는 사람들이었죠 790 00:48:43,337 --> 00:48:46,506 끔찍한 유사 심리학이었어요 791 00:48:46,590 --> 00:48:49,301 진짜 과학을 근거로 한 소리는 하나도 없었죠 792 00:48:50,135 --> 00:48:54,139 하지만 엑소더스는 그럴듯해 보이길 원했어요 793 00:48:54,222 --> 00:48:56,475 '이렇게 믿는 건 우리만이 아니야' 794 00:48:56,558 --> 00:48:58,936 '실제 심리 치료사들과 심리학자들도' 795 00:48:59,019 --> 00:49:01,271 '우리 말이 사실인 걸 알아' 796 00:49:01,355 --> 00:49:05,525 조지프 니콜로시 박사님은 심리 치료사 500명과 함께 797 00:49:05,609 --> 00:49:08,487 이성애자의 삶을 살고 싶은 게이들을 돕습니다 798 00:49:09,363 --> 00:49:14,034 신뢰성을 추구하던 우리와 고객을 원하던 심리 치료사들의 799 00:49:14,785 --> 00:49:18,288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공생하게 된 겁니다 800 00:49:20,040 --> 00:49:21,792 엑소더스 구석구석에 801 00:49:21,875 --> 00:49:24,461 이 심리 치료사들의 책과 802 00:49:24,544 --> 00:49:27,965 가르침, 치료 접근법 등이 퍼졌습니다 803 00:49:28,048 --> 00:49:29,967 "물 것이냐,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" 804 00:49:30,842 --> 00:49:32,094 참 끔찍한 이야기지만 805 00:49:32,177 --> 00:49:36,640 쌍방에게 이득인 사업 계약이었어요 806 00:49:37,641 --> 00:49:43,730 "회복 치료 과정 영상" 807 00:49:43,814 --> 00:49:47,192 감정을 누르지 말고 말해요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요 808 00:49:52,239 --> 00:49:55,325 망가져 버린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809 00:49:59,121 --> 00:49:59,955 본인 이야기인가요? 810 00:50:00,038 --> 00:50:01,665 - 저예요 - 망가졌어요? 811 00:50:02,624 --> 00:50:03,625 본인이 망가졌나요? 812 00:50:06,044 --> 00:50:07,004 여기 제 앞에 813 00:50:08,088 --> 00:50:10,924 망가진 채 앉은 기분이 어때요? 814 00:50:11,008 --> 00:50:14,261 이렇게 망가진 당신을 제가 보고 있으니 어때요? 815 00:50:19,016 --> 00:50:19,850 힘든가요? 816 00:50:21,351 --> 00:50:22,519 슬퍼요? 817 00:50:22,602 --> 00:50:26,898 망가져서 많이 슬프군요 818 00:50:29,026 --> 00:50:31,737 망가진 당신을 받아들이는 내 감정이 느껴지나요? 819 00:50:34,156 --> 00:50:35,282 기분이 어떤가요? 820 00:50:35,991 --> 00:50:36,908 기분이 좋아요 821 00:50:37,576 --> 00:50:38,744 기분 좋네요 822 00:50:39,536 --> 00:50:42,205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요 823 00:50:42,289 --> 00:50:44,583 이런 마음으로 있고 싶지 않아요 824 00:50:44,666 --> 00:50:45,667 그렇겠죠 825 00:50:49,379 --> 00:50:52,549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826 00:50:53,508 --> 00:50:54,384 너무… 827 00:50:55,969 --> 00:50:56,803 네 828 00:51:02,642 --> 00:51:06,480 이분이 치료를 받으러 온 계기는 829 00:51:06,563 --> 00:51:10,233 결혼한 몸으로 다른 남자와 어울려서입니다 830 00:51:10,317 --> 00:51:11,610 치료 후로는 831 00:51:11,693 --> 00:51:16,031 부부 사이가 원만합니다 1년 넘게 남자와 어울리지도 않고 832 00:51:16,114 --> 00:51:19,951 그럴 생각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833 00:51:20,035 --> 00:51:21,161 동성애적 생각요 834 00:51:24,247 --> 00:51:27,417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빛나는 영광 속에서 835 00:51:27,501 --> 00:51:29,503 우리의 잘못을 봅니다 836 00:51:29,586 --> 00:51:31,338 우리가 거부한 진실을 봅니다 837 00:51:31,838 --> 00:51:36,009 우리의 죄를 사하시옵고 자비로 씻어주시옵소서 838 00:51:36,093 --> 00:51:38,261 축복을 내려주시옵소서 839 00:51:38,345 --> 00:51:43,350 하나님의 뜻과 복음을 따라 살도록 해주시옵소서 840 00:51:43,433 --> 00:51:44,392 아멘 841 00:51:44,476 --> 00:51:47,813 여러분은 하나님의 용서와 은총, 평화를 받으신 겁니다 842 00:51:47,896 --> 00:51:50,857 이 평화를 서로 나눕시다 843 00:51:55,153 --> 00:51:56,113 안녕! 844 00:51:59,199 --> 00:52:01,993 제가 17살이 됐을 때부터 845 00:52:02,077 --> 00:52:05,622 리키는 제가 거물이 될 거라고 말해 왔어요 846 00:52:06,623 --> 00:52:10,043 제가 지도자 위치에 오르리라고 큰 기대를 걸었죠 847 00:52:10,544 --> 00:52:15,423 그래서 아주 어릴 때부터 절 대변인으로 점찍었어요 848 00:52:16,299 --> 00:52:18,343 다들 언젠가 제 미래는 이럴 거라 말했죠 849 00:52:18,426 --> 00:52:21,680 '관중이 1만 명이나 들어찬 경기장에서' 850 00:52:21,763 --> 00:52:26,059 '네가 복음과 희망, 치료의 메시지를 전도하는 거야' 851 00:52:27,060 --> 00:52:30,313 제가 리빙 호프와 엑소더스에서 활발히 활동한 데는 852 00:52:30,397 --> 00:52:31,606 그 영향이 컸어요 853 00:52:31,690 --> 00:52:35,152 차세대 지도자로 불렸으니까요 854 00:52:36,361 --> 00:52:40,740 {\an8}저의 절친한 친구 줄리 로저스에게 박수 부탁드려요 855 00:52:40,824 --> 00:52:45,620 {\an8}"2011년 엑소더스 연례 콘퍼런스" 856 00:52:52,252 --> 00:52:53,503 어느 날 집에 돌아와서 857 00:52:53,587 --> 00:52:57,299 엄마에게 제가 레즈비언이며 숨기는 것도 지겹다고 말했어요 858 00:52:58,967 --> 00:53:00,844 엄마는 무척 놀라셨죠 859 00:53:00,927 --> 00:53:04,723 그 후 어쩌다 리빙 호프 교회의 리키 셸레트 씨와 860 00:53:04,806 --> 00:53:07,475 연락이 닿으셨어요 리빙 호프, 안녕하세요! 861 00:53:08,643 --> 00:53:10,437 우리 교회 분들이세요, 사실… 862 00:53:10,520 --> 00:53:14,065 리키는 엑소더스 지도부에 제 연설을 요청했고 863 00:53:14,149 --> 00:53:17,194 전 8~10개 콘퍼런스를 돌며 연설을 했어요 864 00:53:18,028 --> 00:53:20,363 고등학교 졸업반 때 865 00:53:20,447 --> 00:53:24,117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따르리라고 결심했어요 866 00:53:25,202 --> 00:53:30,415 대학교에서는 아주 안 좋은 일을 겪었어요 867 00:53:30,498 --> 00:53:32,000 성폭력 관련이었죠 868 00:53:32,500 --> 00:53:36,922 오로지 리빙 호프 사람들에게만 그 사실을 털어놨어요 869 00:53:38,089 --> 00:53:40,091 당시엔 교회 측에서도 어쩔 줄을 모르다가 870 00:53:40,175 --> 00:53:43,678 얼마 지나지 않아서 871 00:53:43,762 --> 00:53:45,013 그다음 해에 872 00:53:46,056 --> 00:53:49,017 리키가 저더러 간증 연설 때 그 경험을 말하라고 했어요 873 00:53:49,601 --> 00:53:51,478 전 그 얘긴 하기 싫다고 했죠 874 00:53:51,561 --> 00:53:55,232 리키와 다른 행사에 가서 또 간증 연설을 했는데 875 00:53:55,315 --> 00:53:58,318 꺼림칙해서 그 내용은 연설에 넣지 않았죠 876 00:53:58,401 --> 00:54:00,946 맘이 불편했어요 제가 직접 겪은 일이었고 877 00:54:01,029 --> 00:54:02,322 아직 극복이 안 됐었거든요 878 00:54:02,822 --> 00:54:04,407 그날 밤 집에 돌아오는데 879 00:54:05,325 --> 00:54:07,202 리키가 늘 조언을 해줬거든요 880 00:54:07,285 --> 00:54:09,663 그날도 그렇게 말했어요 '아주 잘했어' 881 00:54:09,746 --> 00:54:11,122 '간증도 훌륭했고' 882 00:54:12,332 --> 00:54:15,168 '하지만 강간 부분을 빼다니 참 안타깝구나' 883 00:54:16,336 --> 00:54:17,420 전 이렇게 답했죠 884 00:54:19,005 --> 00:54:20,799 '그 얘기는 하기 싫었어요' 885 00:54:20,882 --> 00:54:23,385 그러자 이러더군요 '그 이야기가 없는 간증은' 886 00:54:23,468 --> 00:54:25,095 '힘이 부족해' 887 00:54:26,554 --> 00:54:29,557 그러다 그날 밤 그 인간이 절 유린했어요 888 00:54:30,225 --> 00:54:31,685 성적으로요 889 00:54:31,768 --> 00:54:35,438 그 사람 아파트로 돌아갔을 때 저를 강간했죠 890 00:54:37,440 --> 00:54:39,150 결국 간증 때 그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891 00:54:39,651 --> 00:54:41,861 너무 화가 났어요 892 00:54:41,945 --> 00:54:46,199 저만이 알고 있는 제 사적인 경험들이 893 00:54:46,283 --> 00:54:51,997 단 하나를 증명하기 위한 재료로 쓰이는 거잖아요 894 00:54:53,039 --> 00:54:55,500 '남자는 나쁘다 나는 남자가 싫다' 895 00:54:55,583 --> 00:54:58,795 '이런 학대 때문에 여자를 좋아하게 된 거다' 896 00:54:59,629 --> 00:55:01,006 그런 일이 벌어지다뇨 897 00:55:03,341 --> 00:55:06,761 남자를 믿어보려고 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요 898 00:55:06,845 --> 00:55:08,346 더는 못 하겠다고 생각했죠 899 00:55:26,156 --> 00:55:30,994 지금 돌아보면 그런 식으로 이용당하지 않았더라면 싶어요 900 00:55:31,077 --> 00:55:33,705 너무 어리고 감정적으로 연약한 시기에 901 00:55:33,788 --> 00:55:36,207 도구로 이용당했으니까요 902 00:55:46,009 --> 00:55:51,765 {\an8}"자유의 행진 전국 모임 워싱턴 DC" 903 00:55:51,848 --> 00:55:53,767 세상에, 이게 누구야! 904 00:55:54,642 --> 00:55:56,353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세 명이 다 모였네 905 00:55:56,436 --> 00:55:57,937 안녕하세요 906 00:55:58,521 --> 00:56:00,940 세상에, 왜 이제야 오셨어요? 907 00:56:04,110 --> 00:56:06,446 반가워요! 908 00:56:09,407 --> 00:56:10,700 여기가 바로 교회죠 909 00:56:11,242 --> 00:56:13,661 에클레시아이자 진정한 교회예요 910 00:56:21,544 --> 00:56:24,047 어제 올린 글 조회 수가 장난 아니에요 911 00:56:24,130 --> 00:56:27,759 - 전국에서 읽고 있다니까요 - 잘됐네요! 912 00:56:27,842 --> 00:56:30,261 - 네, 널리 퍼지는 거죠 - 아멘 913 00:56:30,345 --> 00:56:31,596 폭발적이에요 914 00:56:32,347 --> 00:56:34,849 네, 진짜 잘됐죠! 915 00:56:34,933 --> 00:56:36,893 여러분, 예배 시작하려고요 916 00:56:37,769 --> 00:56:39,479 예배 시작한대요 917 00:56:40,980 --> 00:56:43,525 자, 모두 정숙 부탁드려요 918 00:56:43,608 --> 00:56:44,442 정숙요! 919 00:56:44,943 --> 00:56:47,612 2017년에 여기 있던 전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 920 00:56:47,695 --> 00:56:52,492 'LGBTQ식 생활을 그만둔 사람들을 위한 행진을 열면 어떨까?' 921 00:56:52,575 --> 00:56:55,537 자유의 행진은 여러분 모두의 이야기예요 922 00:56:55,620 --> 00:56:58,498 내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분 모두를 축하하는 자리죠 923 00:56:59,082 --> 00:57:02,877 또 주님이 말씀하셨잖아요 '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라' 924 00:57:03,378 --> 00:57:08,091 하나님 뜻을 위해 나설 때마다 하나님은 우릴 더 믿으시고 925 00:57:08,174 --> 00:57:10,260 우린 계속 성장하는 거예요 926 00:57:10,343 --> 00:57:14,305 그분은 우리가 집에서 행하는 사소한 것을 주로 지켜보세요 927 00:57:14,389 --> 00:57:16,975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928 00:57:17,058 --> 00:57:20,186 일상에서 늘 따르고 실천하고 있으신가요? 929 00:57:20,270 --> 00:57:22,480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한다면 잘 따르라 하셨잖아요 930 00:57:26,818 --> 00:57:28,903 여러분 모두 잘 이해하시기를 바랍니다 931 00:57:29,404 --> 00:57:30,697 이건 단합의 소리이자 932 00:57:30,780 --> 00:57:33,491 전사의 소리예요 진심을 다해야 한단 말이죠 933 00:57:46,004 --> 00:57:50,133 나는 전사다 934 00:57:50,216 --> 00:57:52,427 이 자유의 행진에 대해 하나님이 예언하셨습니다 935 00:57:52,510 --> 00:57:54,512 하나님 아버지께 바칩니다 936 00:57:54,596 --> 00:57:58,349 지금 우리는 전사들이 되어 937 00:57:58,433 --> 00:58:00,393 대형을 이룬 겁니다 938 00:58:03,188 --> 00:58:10,153 개심하라 939 00:58:10,236 --> 00:58:12,489 이 나라에 개심을! 940 00:58:12,572 --> 00:58:14,574 사자가 941 00:58:14,657 --> 00:58:16,659 유다의 사자가 942 00:58:16,743 --> 00:58:19,412 울고 있구나 943 00:58:19,496 --> 00:58:20,914 나를 위해 우는구나 944 00:58:21,706 --> 00:58:23,708 사자가 945 00:58:23,833 --> 00:58:25,835 유다의 사자가 946 00:58:25,919 --> 00:58:28,213 울고 있구나 947 00:59:39,867 --> 00:59:44,497 리빙 호프에서 있었던 한 모임 부분을 읽을게 948 00:59:45,373 --> 00:59:47,375 이때 몇 살이었어? 949 00:59:47,458 --> 00:59:48,918 시작했을 때는 17살 950 00:59:49,002 --> 00:59:53,256 그 후 거의 대학 내내 다녔다고 봐야겠지 951 00:59:55,008 --> 00:59:56,551 '처음 스스로 화상을 입힌 건' 952 00:59:56,634 --> 01:00:00,054 '리빙 호프 모임 후 교회 밖 모퉁이에서였다' 953 01:00:00,805 --> 01:00:03,808 '불붙은 담배를 들고 있다가 별다른 생각 없이' 954 01:00:03,891 --> 01:00:06,603 '불이 붙은 끝을 내 어깨에 지지고' 955 01:00:06,686 --> 01:00:08,354 '왼팔 피부가 타는 소리를 들었다' 956 01:00:09,814 --> 01:00:12,400 '그날 밤 내 방에 혼자 앉아' 957 01:00:12,483 --> 01:00:15,570 '공포, 고통, 자기혐오에 시달리고 있는데' 958 01:00:15,653 --> 01:00:17,614 '다시 담배가 떠올랐다' 959 01:00:17,697 --> 01:00:20,116 '담뱃불이 내 피부를 태우던 그 순간' 960 01:00:20,199 --> 01:00:21,951 '몸을 타고 흐르던 비현실감이' 961 01:00:22,702 --> 01:00:26,164 '불에 달굴 만한 금속을 찾아 방을 둘러보다' 962 01:00:26,247 --> 01:00:27,790 '25센트 동전을 찾아냈다' 963 01:00:27,874 --> 01:00:31,419 '눈썹 집게로 동전을 꽉 쥐고 라이터 불 아래 댔다' 964 01:00:31,502 --> 01:00:34,213 '동전이 뜨거워지며 내 심박 수도 올라갔다' 965 01:00:34,297 --> 01:00:38,092 '숨을 들이쉬고 왼팔을 푼 다음 동전을 살에 꽉 눌렀다' 966 01:00:38,176 --> 01:00:40,511 '피부가 찢어지고 고통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' 967 01:00:41,929 --> 01:00:44,515 '그날 오후에만 그 짓을 20번 넘게 했다' 968 01:00:45,308 --> 01:00:48,728 '어깨에 몇 센티미터짜리 직선 상처를 여럿 남겨가면서' 969 01:00:50,396 --> 01:00:53,483 '그 후 몇 주간 아침저녁으로' 970 01:00:53,566 --> 01:00:54,984 '상처에 연고를 발랐다' 971 01:00:55,526 --> 01:00:58,363 '그 순간에 나와 내 몸은 안전했다' 972 01:00:58,446 --> 01:01:01,032 '소매를 걷어 올려 상처를 드러내고' 973 01:01:01,115 --> 01:01:03,618 '부드러움과 다정함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' 974 01:01:04,702 --> 01:01:07,538 '그 후 수년간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때면' 975 01:01:07,622 --> 01:01:09,248 '이 행위를 반복했다' 976 01:01:09,332 --> 01:01:13,252 '어깨에 직선 상처를 새기고 치료하며 스스로 위로했다' 977 01:01:15,880 --> 01:01:18,591 '우울증이란 내부로 굴절된 분노라고도 한다' 978 01:01:18,675 --> 01:01:21,803 '오래전 기숙사에서 나도 그랬던 것일지 모른다' 979 01:01:21,886 --> 01:01:25,306 '이런 몸으로 살고 있다는 게 화가 났었던 거다' 980 01:01:25,390 --> 01:01:27,558 '원래는 이런 몸이 아니라' 981 01:01:27,642 --> 01:01:31,312 '이성애적이고 여성스러운 신앙심 넘치는 몸이어야 하는데' 982 01:01:31,396 --> 01:01:32,730 '아니어서 불로 태웠다' 983 01:01:37,694 --> 01:01:39,487 - 사랑해, 자기 - 나도 사랑해 984 01:01:40,613 --> 01:01:41,447 힘들었겠다 985 01:01:43,282 --> 01:01:44,742 힘들긴 했어 986 01:01:49,664 --> 01:01:50,790 그랬을 거 같아 987 01:01:52,417 --> 01:01:57,255 {\an8}"오리건주 포틀랜드" 988 01:02:09,559 --> 01:02:10,601 시간이 갈수록 989 01:02:10,685 --> 01:02:15,022 동성애를 억누르기란 점점 힘들어졌어요 990 01:02:16,357 --> 01:02:18,985 처음에는 포르노로 억제했죠 991 01:02:19,485 --> 01:02:23,656 그러면 아내가 발견하고 매우 심란해했어요 992 01:02:24,365 --> 01:02:27,034 당연히 심란했겠죠 993 01:02:27,702 --> 01:02:28,870 위협이 되잖아요 994 01:02:28,953 --> 01:02:31,664 순종하지 않는 짓이니까요 995 01:02:31,748 --> 01:02:35,209 제가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이러는 걸까 생각했겠죠 996 01:02:36,502 --> 01:02:38,629 어느 날 아내가 제게 물었어요 997 01:02:38,713 --> 01:02:40,757 '존, 왜 순종하지를 않아?' 998 01:02:42,383 --> 01:02:46,053 '왜 하나님의 뜻을 안 따르는데?' 999 01:02:47,305 --> 01:02:49,474 제 대답은 이랬어요 1000 01:02:50,850 --> 01:02:52,143 '나도 모르겠어' 1001 01:02:57,023 --> 01:02:59,108 왜 사라지지 않는지도 모르겠고 1002 01:02:59,609 --> 01:03:02,069 어떻게 해야 사라질지도 모르겠고 1003 01:03:02,153 --> 01:03:06,157 갈수록 심해졌어요 나이가 들수록 심해졌죠 1004 01:03:10,703 --> 01:03:16,000 저를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에게 둘러싸여 1005 01:03:16,501 --> 01:03:18,085 살고 있는데도 1006 01:03:18,169 --> 01:03:19,420 너무나 외로웠어요 1007 01:03:22,757 --> 01:03:23,591 그때 전… 1008 01:03:25,426 --> 01:03:29,472 남자와 사랑을 주고받고 싶어 괴로워했죠 1009 01:03:32,266 --> 01:03:34,352 괴롭다 못해 어느 정도였냐면 1010 01:03:36,354 --> 01:03:38,523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뭐였든 간에 1011 01:03:39,106 --> 01:03:40,691 상관없을 지경이었어요 1012 01:03:41,943 --> 01:03:46,447 옳고 그름, 성경의 말씀 다 상관이 없었죠 1013 01:03:47,824 --> 01:03:51,869 내가 진정 누구인지 알아낼 여정을 떠나지 않으면 1014 01:03:52,370 --> 01:03:53,621 자살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1015 01:03:54,831 --> 01:03:56,165 자살하리라 확신했죠 1016 01:04:02,630 --> 01:04:06,717 {\an8}"2000년" 1017 01:04:16,018 --> 01:04:19,021 모임을 위해 워싱턴 DC로 갔다가 1018 01:04:19,939 --> 01:04:22,400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1019 01:04:24,026 --> 01:04:25,236 잔뜩 취해서 1020 01:04:25,862 --> 01:04:27,405 게이 바로 갔죠 1021 01:04:29,740 --> 01:04:33,661 누군가가 다가왔다가 제가 누군지 알아보더군요 1022 01:04:33,744 --> 01:04:35,496 제가 어리석었던 거죠 1023 01:04:37,248 --> 01:04:40,793 게이 인권 운동가가 마침 바 밖에 있었어요 1024 01:04:41,669 --> 01:04:45,464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길거리로 달아나는 제 모습을 1025 01:04:45,548 --> 01:04:47,091 사진으로 찍었죠 1026 01:05:05,026 --> 01:05:07,820 월요일 아침이었어요 1027 01:05:09,071 --> 01:05:13,159 사무실로 나갔는데 존이 와 있더군요 1028 01:05:13,242 --> 01:05:14,535 친구 사이였거든요 1029 01:05:14,619 --> 01:05:16,537 제 사무실로 왔길래 1030 01:05:16,621 --> 01:05:19,457 근황 얘기나 하려고 왔나 싶었어요 1031 01:05:19,540 --> 01:05:23,210 그런데 제 의자에 앉아 벌벌 떨며 눈도 못 마주치더군요 1032 01:05:23,920 --> 01:05:28,174 즉각 사진이 퍼질 걸 알고 저는 거짓말을 했어요 1033 01:05:28,883 --> 01:05:32,303 게이 바인 줄 모르고 화장실만 썼다고 했죠 1034 01:05:32,386 --> 01:05:37,141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누가 그딴 변명을 믿겠어요? 1035 01:05:37,224 --> 01:05:40,811 본인도 스스로가 거짓말하고 있단 걸 알더군요 1036 01:05:41,479 --> 01:05:42,980 마음이 참 안 좋았어요 1037 01:05:43,064 --> 01:05:47,443 커피를 든 채 의자에 숙이고 앉아 1038 01:05:47,526 --> 01:05:49,820 이 말을 했었거든요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1039 01:05:51,322 --> 01:05:53,783 '운동에 폐를 끼친 건 아니면 좋겠는데요' 1040 01:05:54,533 --> 01:05:58,079 계속 그 말만 했어요 '폐를 끼친 건 아니어야 할 텐데' 1041 01:05:59,080 --> 01:06:00,247 저는 정말… 1042 01:06:01,999 --> 01:06:05,002 너무나 놀랐어요 1043 01:06:05,586 --> 01:06:09,632 5분도 되지 않아서 전화기가 미친 듯이 울리기 시작했죠 1044 01:06:10,967 --> 01:06:14,637 다들 존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찬양했었잖아요 1045 01:06:15,596 --> 01:06:19,684 성공도 거두고 말도 잘하고 간증도 굉장했죠 1046 01:06:20,518 --> 01:06:24,063 성공한 데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가 1047 01:06:24,146 --> 01:06:28,192 대중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흔히 그렇듯이 1048 01:06:28,275 --> 01:06:31,445 게이 바에서 달아나는 모습을 들키자 1049 01:06:31,529 --> 01:06:33,781 모두가 경악에 빠졌어요 1050 01:06:35,241 --> 01:06:38,369 "기독교 단체에서 탈동성애자 이사회장을 퇴출" 1051 01:06:38,452 --> 01:06:41,622 "폴크, 사퇴당하다" 1052 01:06:41,706 --> 01:06:45,960 "기독교 탈동성애 단체에서 이사회장을 내쫓다" 1053 01:06:47,378 --> 01:06:49,005 아내는 참을 만큼 참았죠 1054 01:06:49,588 --> 01:06:52,550 이혼 서류를 제출했어요 1055 01:06:52,633 --> 01:06:53,759 그렇게 이혼했습니다 1056 01:06:56,804 --> 01:07:00,391 하루라도 솔직하게 살아본 적이 없었어요 1057 01:07:01,225 --> 01:07:05,312 모든 것이 거짓말로 점철되어 있었죠 1058 01:07:16,115 --> 01:07:19,410 존은 떠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1059 01:07:19,493 --> 01:07:22,329 탈동성애 운동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했었으니까요 1060 01:07:24,415 --> 01:07:28,544 그러나 엑소더스는 존 없이도 문제없이 기능했습니다 1061 01:07:29,170 --> 01:07:30,337 {\an8}"2003년" 1062 01:07:30,421 --> 01:07:31,756 {\an8}네, 저는 랜디 토머스로 1063 01:07:31,839 --> 01:07:33,883 {\an8}엑소더스의 부회장입니다 1064 01:07:33,966 --> 01:07:39,138 캐나다와 미국에 200개 가까운 회원 지부가 존재합니다 1065 01:07:39,221 --> 01:07:42,892 엑소더스는 2003년을 기점으로 정치성을 띄었죠 1066 01:07:43,476 --> 01:07:49,273 종교권 운동가 및 유력 인사들이 참여하는 모임과 행사에 1067 01:07:49,356 --> 01:07:52,610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자주 갔어요 1068 01:07:53,110 --> 01:07:54,612 {\an8}"칼 로브 조지 W 부시의 상임 자문가" 1069 01:07:54,695 --> 01:07:57,531 {\an8}그쪽에선 공감 유도가 쉽지 않단 걸 알고 있었고 1070 01:07:58,115 --> 01:08:01,118 {\an8}저희는 그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갔죠 1071 01:08:01,202 --> 01:08:02,495 {\an8}"뉴트 깅그리치 백악관 전 대변인" 1072 01:08:02,578 --> 01:08:04,038 그쪽은 이 말을 못 했어요 1073 01:08:04,538 --> 01:08:08,584 '우리 관점이 게이나 LGBTQ 관점보다 정상이다' 1074 01:08:08,667 --> 01:08:09,752 하지만 엑소더스는 가능했죠 1075 01:08:14,131 --> 01:08:16,050 부시 임기 동안 1076 01:08:16,133 --> 01:08:21,013 그리고 상원과 하원 둘 다 공화당 과반수인 동안 1077 01:08:21,097 --> 01:08:22,807 저희는 모든 힘을 다해서 1078 01:08:23,307 --> 01:08:28,229 LGBTQ 권리 법안 통과를 늦추려고 했어요 1079 01:08:28,312 --> 01:08:29,772 가능하면 영원히요 1080 01:08:30,981 --> 01:08:33,901 {\an8}남녀 간 결혼이 이상적입니다 1081 01:08:33,984 --> 01:08:38,656 {\an8}정책을 이상적으로 꾸리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고요 1082 01:08:38,739 --> 01:08:40,491 "예!" 1083 01:08:40,574 --> 01:08:41,784 자정 직후 사람들이 모여 1084 01:08:41,867 --> 01:08:45,871 한때 매사추세츠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일을 축하합니다 1085 01:08:46,872 --> 01:08:52,169 엑소더스가 정치판에서 가장 크게 투자한 것은 1086 01:08:52,253 --> 01:08:54,088 결혼권 문제였어요 1087 01:08:54,171 --> 01:08:57,091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였죠 1088 01:08:57,174 --> 01:09:01,220 저희는 이상적인 삶을 홍보하고 있었잖아요 1089 01:09:02,221 --> 01:09:05,975 우리 교회의 사람들이 가진 이상적인 목표에 1090 01:09:06,058 --> 01:09:09,770 게이 결혼은 전면적인 위협으로 느껴졌죠 1091 01:09:12,148 --> 01:09:16,402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정상이며 1092 01:09:17,111 --> 01:09:20,823 좋은 일이라고 사회가 말하고 있는 겁니다 1093 01:09:20,906 --> 01:09:23,117 어떻게든 반박해야 했어요 1094 01:09:23,200 --> 01:09:26,829 {\an8}제가 왜 결혼을 두고 그렇게 치열히 싸웠는지 아세요? 1095 01:09:26,912 --> 01:09:28,205 {\an8}"2008년 엑소더스 연례 콘퍼런스" 1096 01:09:28,289 --> 01:09:32,626 {\an8}결혼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결혼이 아니라 1097 01:09:32,710 --> 01:09:34,503 {\an8}신의 모습을 본뜬 것이기 때문입니다 1098 01:09:34,587 --> 01:09:38,382 캘리포니아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습니다 1099 01:09:38,465 --> 01:09:42,219 그러나 주민 발의안 8호가 통과되면 결혼식도 중단입니다 1100 01:09:42,303 --> 01:09:44,597 캘리포니아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발의안으로 1101 01:09:44,680 --> 01:09:48,184 결혼의 정의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으로 1102 01:09:48,267 --> 01:09:49,351 한정하란 내용입니다 1103 01:09:49,435 --> 01:09:50,686 "주민 발의안 8호에 동의!" 1104 01:09:50,769 --> 01:09:53,981 2008년 여름부터 엑소더스에서 일했어요 1105 01:09:54,064 --> 01:09:57,067 투표 직전이었죠 1106 01:09:58,903 --> 01:10:03,407 즉시 주민 발의안 8호 건에 뛰어들었어요 1107 01:10:05,117 --> 01:10:07,494 한 행사에 초대받았는데 1108 01:10:07,578 --> 01:10:09,747 사방에 카메라가 깔려 있었어요 1109 01:10:09,830 --> 01:10:12,958 캘리포니아 방방곡곡 교회에서 1110 01:10:13,042 --> 01:10:17,254 우리 행사를 볼 수 있도록요 1111 01:10:17,338 --> 01:10:20,299 무지한 발언은 삼가고 싶지만 여성과 남성의 신체는 1112 01:10:20,382 --> 01:10:24,094 하나가 되어야 한 유기체로 완성이 됩니다 1113 01:10:25,512 --> 01:10:26,680 바로… 1114 01:10:31,769 --> 01:10:34,605 자손을 낳는 것이죠 1115 01:10:34,688 --> 01:10:37,066 만약 성 지향성이나 1116 01:10:37,149 --> 01:10:42,071 성적 취향이 결혼의 근거라면 1117 01:10:42,154 --> 01:10:47,243 소아 성애자들도 6~8세 아이들과 결혼해도 된다는 이야기잖아요 1118 01:10:48,077 --> 01:10:50,162 어머니와 아들도 그렇고 1119 01:10:50,246 --> 01:10:53,958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죠 어떤 조합이든 가능하단 건데요 1120 01:10:54,541 --> 01:10:58,462 주장 대부분은 소위 눈사태 논리였어요 1121 01:10:59,046 --> 01:11:02,675 '여자끼리, 남자끼리 결혼이 가능하다 이거죠?' 1122 01:11:02,758 --> 01:11:04,510 '근데 나중엔 어떻게 되겠어요?' 1123 01:11:05,844 --> 01:11:09,890 사람들이 품은 공포를 건드리는 주장이었죠 1124 01:11:10,641 --> 01:11:14,561 '어떤 말을 해야 입장을 못 정한 사람들에게' 1125 01:11:15,145 --> 01:11:16,563 '두려움을 심을 수 있을까?' 1126 01:11:18,482 --> 01:11:20,734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어요 1127 01:11:21,235 --> 01:11:24,530 상당히 양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던 거죠 1128 01:11:24,613 --> 01:11:27,783 '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얘기잖아' 1129 01:11:27,866 --> 01:11:29,493 '당신들이랑 상관있지' 1130 01:11:30,828 --> 01:11:33,455 {\an8}"주민 발의안 8호 찬성 기도 행진" 1131 01:11:33,539 --> 01:11:37,835 {\an8}교회들이 나서서 말했죠 '발의안에 찬성하세요' 1132 01:11:38,544 --> 01:11:42,548 덕분에 주민 발의안 8호에 힘이 실렸고 1133 01:11:42,631 --> 01:11:43,632 결국 통과까지 됐어요 1134 01:11:44,174 --> 01:11:47,344 우리를 회개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아량이십니다 1135 01:11:48,846 --> 01:11:50,764 하나님의 아량이… 1136 01:11:50,848 --> 01:11:53,100 수많은 교회가 한데 뭉쳤어요 1137 01:11:53,809 --> 01:11:56,353 그런 건 난생처음 목도했죠 1138 01:11:56,437 --> 01:11:58,564 주민 발의안 8호 이전엔 없었어요 1139 01:12:11,118 --> 01:12:12,911 주민 발의안 8호가 통과했을 당시 1140 01:12:12,995 --> 01:12:15,164 전 오바마 지지자가 아니었어요 1141 01:12:15,664 --> 01:12:18,751 '쳇, 오바마가 당선됐네' 하고 안 좋아했죠 1142 01:12:18,834 --> 01:12:20,085 그런데 8호가 통과한 겁니다 1143 01:12:20,169 --> 01:12:23,589 제가 소셜 미디어에서 있는 척을 잘했었거든요 1144 01:12:25,299 --> 01:12:27,343 캘리포니아에서 수천 명이 행진하며 1145 01:12:27,426 --> 01:12:30,054 오늘 밤 통과한 주민 발의안 8호에 항의 중입니다 1146 01:12:30,137 --> 01:12:33,307 주민 발의안 8호 통과를 두고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1147 01:12:33,390 --> 01:12:35,434 바로 동성 결혼 금지안입니다 1148 01:12:36,185 --> 01:12:38,145 인간 취급조차… 1149 01:12:39,438 --> 01:12:40,689 받지 못하는 기분이에요 1150 01:12:40,773 --> 01:12:42,191 - 울고 계시네요 - 네 1151 01:12:43,275 --> 01:12:45,527 우리 주가 부끄럽습니다 1152 01:12:45,611 --> 01:12:47,780 {\an8}"속보, 발의안 8호 항의 시위 샌프란시스코" 1153 01:12:47,863 --> 01:12:51,492 {\an8}그날 밤 뉴스를 보던 기억은 잊지 못할 거예요 1154 01:13:11,136 --> 01:13:12,388 제가 속한 공동체였잖아요 1155 01:13:15,516 --> 01:13:18,352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었어요 1156 01:13:18,435 --> 01:13:20,938 제가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1157 01:13:23,023 --> 01:13:26,360 주민 발의안 8호 통과를 슬퍼하고 있었죠 1158 01:13:28,445 --> 01:13:29,863 TV로 그 장면을 보며 1159 01:13:30,781 --> 01:13:32,032 제 안의 무언가가 속삭였어요 1160 01:13:32,116 --> 01:13:34,076 '같은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해?' 1161 01:13:41,708 --> 01:13:43,502 사람들이 울고 있더라고요 1162 01:13:45,003 --> 01:13:48,132 자기들의 꿈이 박살 났으니까요 1163 01:13:50,259 --> 01:13:52,553 이후로는 전처럼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1164 01:13:59,435 --> 01:14:05,607 {\an8}"우리 모두 결혼할 자유가 있다 8호 = 증오" 1165 01:14:18,704 --> 01:14:23,125 8호 사건 이후로 극심한 불안 장애와 1166 01:14:23,208 --> 01:14:24,543 공황 장애가 생겼어요 1167 01:14:25,711 --> 01:14:28,964 엑소더스 콘퍼런스로 향하는데 1168 01:14:29,798 --> 01:14:32,092 아마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했을 거예요 1169 01:14:32,176 --> 01:14:34,303 갑자기 공황 장애가 오더군요 1170 01:14:36,221 --> 01:14:41,185 엑소더스와 관련된 것이나 탈동성애 관련 일을 1171 01:14:41,268 --> 01:14:43,103 앞두고 있으면 1172 01:14:43,187 --> 01:14:45,272 자꾸 공황 장애가 찾아왔죠 1173 01:14:45,856 --> 01:14:47,483 지금도 모르겠어요 1174 01:14:47,566 --> 01:14:48,817 왜 그랬는지 1175 01:14:49,860 --> 01:14:53,447 "미 전문 심리학 대학교" 1176 01:14:54,406 --> 01:14:56,283 심리 상담사를 찾아갔더니 1177 01:14:56,366 --> 01:14:59,286 관련해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1178 01:14:59,369 --> 01:15:03,29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증상이 흡사하다면서요 1179 01:15:05,209 --> 01:15:08,504 그제야 서서히 깨달았어요 1180 01:15:08,587 --> 01:15:10,047 '무언가 잘못됐구나' 1181 01:15:10,130 --> 01:15:11,840 당시엔 그것조차 몰랐던 거죠 1182 01:15:12,341 --> 01:15:14,343 몸이 먼저 아팠던 겁니다 1183 01:15:14,426 --> 01:15:17,763 몸이 더는 못 하겠다고 백기를 든 거죠 1184 01:15:18,305 --> 01:15:21,058 탈동성애 운동에 참여한 건 1185 01:15:21,558 --> 01:15:24,144 소속감을 원해서였어요 1186 01:15:24,228 --> 01:15:26,230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었는데 1187 01:15:26,313 --> 01:15:27,731 속할 공동체가 여기 있잖아요 1188 01:15:28,273 --> 01:15:31,276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요 1189 01:15:31,360 --> 01:15:35,781 그러니 이 사람들의 규칙에 따라야만 했어요 1190 01:15:36,532 --> 01:15:38,700 수치가 느껴지더라도요 1191 01:15:38,784 --> 01:15:42,204 소속감을 위한 대가로 생각할 수 있었거든요 1192 01:15:42,287 --> 01:15:45,415 그게 우리의 주요 과제였었죠 1193 01:15:45,499 --> 01:15:46,333 네 1194 01:15:46,416 --> 01:15:48,210 수치를 이해하는 거요 1195 01:15:48,835 --> 01:15:53,465 수치란 내 안에 존재하는 '난 잘못됐다'라는 감정이에요 1196 01:15:54,132 --> 01:15:55,842 - 네 - '나는 나쁘다' 1197 01:15:55,926 --> 01:15:59,054 다들 자기 안의 수치심 때문에 늘 괴로워해요 1198 01:16:00,639 --> 01:16:04,768 지금은 누구의 명령도 들을 필요 없고 1199 01:16:05,310 --> 01:16:07,980 정체성이 강제당하지도 않잖아요 1200 01:16:09,273 --> 01:16:10,732 옛날과 참 다르죠 1201 01:16:11,483 --> 01:16:14,278 이 방에서 9년을 보내며 1202 01:16:14,778 --> 01:16:17,489 참 많이도 변했어요 1203 01:16:18,240 --> 01:16:19,908 옛날과 완전히 달라졌어요 1204 01:16:20,701 --> 01:16:21,535 완전히요 1205 01:16:24,997 --> 01:16:27,916 머릿속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기 시작했죠 1206 01:16:28,667 --> 01:16:32,170 게다가 동성에게 끌리는 점도 1207 01:16:32,796 --> 01:16:34,172 전혀 변하지 않았었고요 1208 01:16:35,340 --> 01:16:37,050 그럼 변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? 1209 01:16:37,759 --> 01:16:41,680 이전에는 행동을 기반으로 변화를 정의했었거든요 1210 01:16:41,763 --> 01:16:45,309 '난 이제는 정말 동성애자가 아닌 걸까?' 싶었죠 1211 01:16:46,351 --> 01:16:48,395 동성애자가 맞았어요 1212 01:16:49,479 --> 01:16:52,149 사람들과의 관계가 달라졌을 뿐 1213 01:16:53,567 --> 01:16:55,444 많은 것을 회피했을 뿐이었죠 1214 01:16:57,029 --> 01:16:58,739 저 자신이 과연 변했었을까요? 1215 01:17:03,160 --> 01:17:04,411 움직여야지 1216 01:17:07,581 --> 01:17:10,542 전 스스로를 양성애자로 생각해요 1217 01:17:11,543 --> 01:17:13,086 남편을 사랑해요 1218 01:17:13,170 --> 01:17:15,213 오랜 세월 결혼 생활을 해오고 있죠 1219 01:17:16,548 --> 01:17:22,095 저는 두 성별 모두와 사랑할 수 있더라고요 1220 01:17:23,347 --> 01:17:25,766 둘 모두에게 끌려요 1221 01:17:27,309 --> 01:17:30,020 - 됐다 - 나한테도 유리한데? 1222 01:17:30,562 --> 01:17:33,398 어머니의 날이라고 너무 맘대로 한다 1223 01:17:33,482 --> 01:17:34,316 당연하지 1224 01:17:52,209 --> 01:17:53,251 정말 멋지다 1225 01:17:53,335 --> 01:17:54,878 그렇지? 1226 01:17:54,961 --> 01:17:56,046 환상적이야 1227 01:17:56,630 --> 01:17:58,215 진짜 예쁘겠다 1228 01:18:01,927 --> 01:18:03,804 두 분이 함께 입장하실 거고요 1229 01:18:03,887 --> 01:18:07,474 혹시 중앙 제단에서 식을 올리실 거라면 1230 01:18:07,557 --> 01:18:10,644 여러분만 챙기고 하객은 잠시 내보낼 겁니다 1231 01:18:10,727 --> 01:18:13,480 피로연이 한창일 때 다시 올라오면 되세요 1232 01:18:13,563 --> 01:18:14,481 세상에! 1233 01:18:14,564 --> 01:18:17,442 사진 좀 찍어 주시겠어요? 너무 기대되네요 1234 01:18:17,526 --> 01:18:19,611 - 어디 보고 찍으시게요? - 둘 다요! 1235 01:18:20,278 --> 01:18:23,240 리빙 호프에 있을 때 1236 01:18:23,824 --> 01:18:26,243 우울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1237 01:18:26,868 --> 01:18:31,081 그런데 왜 이렇게 힘겹고 슬픈지 이해가 안 갔었죠 1238 01:18:32,374 --> 01:18:34,042 괴물이 된 기분이었어요 1239 01:18:34,126 --> 01:18:36,169 '난 대체 왜 이럴까?' 1240 01:18:36,253 --> 01:18:39,965 '자꾸 스스로를 해치잖아 미친 사람 같아' 1241 01:18:40,048 --> 01:18:44,052 늘 그런 식이었죠 그때는 미처 몰랐거든요 1242 01:18:44,136 --> 01:18:48,056 주변 시스템과 문화가 저를 몰아간 것이 1243 01:18:48,140 --> 01:18:50,225 자기혐오의 원인이란 사실을요 1244 01:18:51,977 --> 01:18:54,688 제가 정결하고 신성한 삶을 살도록 신이 이끌어 주리라 1245 01:18:54,771 --> 01:18:56,314 그땐 계속 믿었어요 1246 01:18:58,150 --> 01:19:03,029 엑소더스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블로그에 글도 썼죠 1247 01:19:03,113 --> 01:19:06,658 엑소더스 운동의 지도자 취급도 받았고요 1248 01:19:11,621 --> 01:19:13,039 {\an8}"아워 아메리카 위드 리사 링 2013년" 1249 01:19:13,123 --> 01:19:15,709 {\an8}게이 인권 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지며 1250 01:19:15,792 --> 01:19:18,587 {\an8}탈동성애 운동을 그만두고 나온 사람들 1251 01:19:18,670 --> 01:19:22,841 {\an8}소위 '탈탈동성애자'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1252 01:19:23,425 --> 01:19:26,803 탈동성애는 말도 안 된다! 한마디도 믿지 마라! 1253 01:19:28,180 --> 01:19:30,974 마이클 버시 씨가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254 01:19:31,725 --> 01:19:35,520 엑소더스를 설립한 지 수십 년 후 새로운 부름을 받은 분이죠 1255 01:19:36,646 --> 01:19:38,940 은퇴한 지 좀 됐고요 지금은 회복 치료 프로그램을 1256 01:19:39,024 --> 01:19:41,860 그만두고 나온 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1257 01:19:41,943 --> 01:19:44,279 페이스북에 온라인 그룹도 몇 개 운영 중이죠 1258 01:19:45,322 --> 01:19:48,909 엑소더스의 전 지도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채 1259 01:19:48,992 --> 01:19:51,995 엑소더스의 폐단을 알리는 데 몇십 년을 바쳤습니다 1260 01:19:52,078 --> 01:19:55,999 그 일을 겪고 살아남은 이들에게 힘을 주기도 했고요 1261 01:19:58,877 --> 01:20:02,255 프로그램을 떠난 사람의 소식은 들은 적 없었어요 1262 01:20:03,006 --> 01:20:05,300 내부에서는 이렇게들 수군댔죠 1263 01:20:05,383 --> 01:20:07,928 '어둠의 편으로 넘어간 거야 악마한테 굴복한 거지' 1264 01:20:08,512 --> 01:20:12,557 황당하게도 '그자들은 이제 없다 죽은 거나 다름없다'는 식이었어요 1265 01:20:14,184 --> 01:20:18,438 엑소더스는 생존자들의 일화를 멀리하려 노력했어요 1266 01:20:19,231 --> 01:20:22,025 이런 식이었죠 '그 사람들은 예외예요' 1267 01:20:22,651 --> 01:20:25,737 '어느 조직에서든 힘들어하는 사람은 생기잖아요' 1268 01:20:25,821 --> 01:20:28,990 '어쨌든 극소수다 이겁니다' 1269 01:20:30,575 --> 01:20:32,619 그러나 언론에서 이 사람들을 취재했죠 1270 01:20:32,702 --> 01:20:35,789 탈동성애 프로그램 때문에 피해를 분 분들요 1271 01:20:36,873 --> 01:20:39,543 엑소더스에서는 갈수록 무시하기가 힘들었고요 1272 01:20:41,419 --> 01:20:44,881 어느 날 제가 엑소더스 사이트에 1273 01:20:45,674 --> 01:20:47,467 올릴 글을 하나 썼어요 1274 01:20:47,551 --> 01:20:52,013 마지막에는 탈동성애 프로그램 생존자들에게 이렇게 적었죠 1275 01:20:52,097 --> 01:20:53,098 '안타깝습니다' 1276 01:20:54,057 --> 01:20:55,892 '이런 일을 겪으셔야 했다니' 1277 01:20:55,976 --> 01:20:59,396 '하나님께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단 말을' 1278 01:20:59,479 --> 01:21:01,064 '듣지 못하다니 안타까워요' 1279 01:21:01,147 --> 01:21:03,608 '언젠간 당신들의 이야기도 듣는다면 좋겠네요' 1280 01:21:05,193 --> 01:21:06,820 마이클 버시 씨가 연락해서 말씀하시길 1281 01:21:06,903 --> 01:21:10,407 '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셨죠' 1282 01:21:10,490 --> 01:21:14,160 '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까 하는데요' 1283 01:21:14,244 --> 01:21:16,329 저야 바라던 바라고 했죠 1284 01:21:17,622 --> 01:21:19,708 총 75명이 참여하기로 했어요 1285 01:21:20,208 --> 01:21:22,502 많은 분이 제게 참 관대하셨죠 1286 01:21:22,586 --> 01:21:26,006 저는 엑소더스를 대표하는 입장이었는데도요 1287 01:21:26,506 --> 01:21:29,885 동시에 탈동성애 교육이 본인들 삶을 얼마나 망쳤는지 1288 01:21:29,968 --> 01:21:31,595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1289 01:21:34,055 --> 01:21:35,557 그러다가 1290 01:21:35,640 --> 01:21:39,686 리사 링이 엑소더스와 마이클 버시에게 연락했어요 1291 01:21:39,769 --> 01:21:41,980 '토론 그룹이 있다면서요?' 1292 01:21:42,063 --> 01:21:44,733 '촬영하면 어떨까요?' 1293 01:21:46,860 --> 01:21:49,362 당시 저는 엑소더스의 회장이었어요 1294 01:21:49,863 --> 01:21:53,575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여겼죠 1295 01:21:54,576 --> 01:21:56,286 {\an8}여러 사람이 모였더군요 1296 01:21:56,369 --> 01:21:57,662 {\an8}"앨런 체임버스 엑소더스 전 회장" 1297 01:21:57,746 --> 01:22:01,124 {\an8}직접 얘기했던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뵀어요 1298 01:22:02,542 --> 01:22:04,336 한 교회 지하실에 모여 1299 01:22:04,836 --> 01:22:06,713 제 인생에서 가장 1300 01:22:08,173 --> 01:22:11,301 강렬한 단체 심리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1301 01:22:19,225 --> 01:22:21,353 여기 생존자분들은 모두 상황이 다릅니다 1302 01:22:21,436 --> 01:22:22,896 막 나온 분도 계시고 1303 01:22:22,979 --> 01:22:25,649 생존 12년 차인 분도 계시죠 1304 01:22:26,441 --> 01:22:28,652 여러분에게 이 말을 할 기회를 기다렸던 거예요 1305 01:22:28,735 --> 01:22:29,903 '당신들 책임입니다' 1306 01:22:29,986 --> 01:22:32,572 '우리의 상처를 들여다보고서' 1307 01:22:32,656 --> 01:22:34,741 '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요' 1308 01:22:34,824 --> 01:22:36,201 참 모순적인 게 1309 01:22:36,284 --> 01:22:40,288 옳은 일을 하려다가 영혼을 잃어버린 기분이에요 1310 01:22:40,372 --> 01:22:42,749 잘못한 것도 아니고 굴복한 것도 아니잖아요 1311 01:22:42,832 --> 01:22:45,460 옳은 일을 해서 영혼을 잃어버렸다고요 1312 01:22:46,711 --> 01:22:48,213 아이들도요 1313 01:22:48,296 --> 01:22:50,423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1314 01:22:50,507 --> 01:22:53,843 계속 이런 이야기를 듣잖아요 1315 01:22:53,927 --> 01:22:55,261 '너희는 부족하다' 1316 01:22:55,345 --> 01:22:57,889 '지금 모습은 아름답지 않다' 1317 01:22:57,973 --> 01:23:01,393 더는 용납 못 합니다 입 다물고 있지 않을 겁니다 1318 01:23:06,982 --> 01:23:11,569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그때 저는 처음으로 1319 01:23:11,653 --> 01:23:15,573 엑소더스 사람들보다 생존자들 이야기에 1320 01:23:15,657 --> 01:23:19,828 훨씬 더 공감했죠 1321 01:23:21,997 --> 01:23:25,166 끔찍한 고통이 담긴 이야기가 1322 01:23:25,250 --> 01:23:26,918 뼛속까지 파고들었어요 1323 01:23:27,836 --> 01:23:32,424 마치 남의 입에서 제 이야기를 1324 01:23:32,507 --> 01:23:34,217 듣는 기분이었죠 1325 01:23:38,304 --> 01:23:41,975 저도 저쪽에 앉아 있어야 한단 생각이 들었고요 1326 01:23:43,059 --> 01:23:44,060 그때 생각했어요 1327 01:23:44,144 --> 01:23:47,355 '더는 못 하겠다' 1328 01:23:47,439 --> 01:23:51,317 '이 일은 더 못 하겠어 너무 해로운 일이야' 1329 01:23:54,237 --> 01:23:56,865 리사 링 방송이 나가고 난 뒤 1330 01:23:57,449 --> 01:24:00,744 그제야 엑소더스는 죽음이자 1331 01:24:00,827 --> 01:24:02,495 파괴의 단체란 걸 알았어요 1332 01:24:03,747 --> 01:24:07,292 생존자들이 우리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잖아요 1333 01:24:08,043 --> 01:24:12,464 더는 변명으로 얼버무리거나 부인할 수가 없었어요 1334 01:24:13,840 --> 01:24:16,801 엑소더스에선 더 이상 소위 변화가 가능하단 생각을 1335 01:24:17,385 --> 01:24:20,096 퍼뜨릴 수도 없었고요 1336 01:24:20,180 --> 01:24:21,556 다 거짓말이었으니까요 1337 01:24:23,349 --> 01:24:26,686 "엑소더스" 1338 01:24:27,270 --> 01:24:29,481 {\an8}"2013년 엑소더스 연례 콘퍼런스" 1339 01:24:29,564 --> 01:24:34,652 {\an8}엑소더스는 1976년에 공동체 형성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1340 01:24:36,571 --> 01:24:37,906 그러나 사람들을 해쳤죠 1341 01:24:39,532 --> 01:24:41,201 그렇기 때문에 1342 01:24:41,701 --> 01:24:43,411 우리 엑소더스 인터내셔널 1343 01:24:43,495 --> 01:24:47,457 신앙 및 동성애를 다루는 가장 역사 깊고 큰 기독교 단체가 1344 01:24:47,540 --> 01:24:52,295 30년 넘게 지속했던 활동을 접으려 합니다 1345 01:25:11,564 --> 01:25:13,274 엑소더스가 사라지자 1346 01:25:13,358 --> 01:25:17,362 저는 리빙 호프와 관련 없는 새로운 삶을 개척했어요 1347 01:25:18,363 --> 01:25:20,573 속할 공동체를 잃고 말았지만 1348 01:25:20,657 --> 01:25:24,160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선 떠나야 했죠 1349 01:25:25,161 --> 01:25:27,872 건강하지 못하고 절박하게 살았단 걸 깨달았거든요 1350 01:25:27,956 --> 01:25:31,376 '네 모습 그대로 괜찮아'라는 말을 1351 01:25:31,459 --> 01:25:35,630 살면서 아무도 해주지 않았으니까요 1352 01:25:35,713 --> 01:25:38,508 '나도, 하나님도 널 사랑해 바뀔 필요 전혀 없어' 1353 01:25:40,093 --> 01:25:43,763 리빙 호프와 탈동성애 가르침에서 벗어나 1354 01:25:44,264 --> 01:25:47,058 제가 게이란 것을 인정하고 1355 01:25:47,142 --> 01:25:49,519 게이라는 것이 좋은 일이란 걸 받아들이자 1356 01:25:49,602 --> 01:25:52,939 처음으로 마음이 가볍고 행복해졌어요 1357 01:25:53,022 --> 01:25:58,987 하나님께 사랑받는 느낌이었죠 처음으로 괜찮아진 거예요 1358 01:26:01,322 --> 01:26:04,993 기독교 공동체에서 많은 고통과 트라우마를 받았다고 1359 01:26:05,076 --> 01:26:06,911 이야기했었어요 1360 01:26:07,412 --> 01:26:08,788 하지만 동시에 1361 01:26:08,872 --> 01:26:11,499 신앙이 우리를 크게 치유하기도 했어요 1362 01:26:12,792 --> 01:26:15,503 예수님과 소통하고 1363 01:26:15,587 --> 01:26:18,089 예수님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보면 1364 01:26:18,173 --> 01:26:19,966 경탄이 절로 나왔죠 1365 01:26:20,049 --> 01:26:23,469 예수님과 저를 힘들게 한 기독교도들을 1366 01:26:23,553 --> 01:26:25,388 구분하는 것이 제겐 아주 중요했어요 1367 01:26:26,598 --> 01:26:29,601 지난 금요일에 열린 매슈 셰퍼드 씨 추모 예배에 1368 01:26:29,684 --> 01:26:31,769 저도 참여했어요 1369 01:26:31,853 --> 01:26:33,563 한 교회 안에 1370 01:26:33,646 --> 01:26:38,526 퀴어가 그렇게 많이 모여 있는 건 처음 봤죠 1371 01:26:39,694 --> 01:26:45,742 너무나 많은 수치와 수모 신체적 폭력을 당했던 1372 01:26:45,825 --> 01:26:47,160 고통스러운 기억을 껴안고 1373 01:26:47,243 --> 01:26:51,289 다들 교회에 모인 거예요 1374 01:26:51,915 --> 01:26:53,958 어쩌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요 1375 01:26:54,042 --> 01:26:56,961 바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으러요 1376 01:26:57,462 --> 01:27:01,424 '게이 여러분, 바이 여러분 트랜스젠더 여러분' 1377 01:27:01,507 --> 01:27:05,386 '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얼마든지 오세요' 1378 01:27:05,470 --> 01:27:08,514 '여러분 인생을 존중합니다 이곳은 안전합니다' 1379 01:27:09,515 --> 01:27:12,227 그런 장소가 존재한다는 건 축복이에요 1380 01:27:12,310 --> 01:27:16,231 우리에게 그런 축복을 내려 주다니 1381 01:27:17,232 --> 01:27:19,692 그보다 더한 치유는 없어요 1382 01:27:34,874 --> 01:27:36,751 엑소더스가 사라지고 난 뒤에도 1383 01:27:37,252 --> 01:27:42,632 리키와 리빙 호프 등 교회에선 엑소더스와 하던 활동을 1384 01:27:43,633 --> 01:27:47,136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어요 1385 01:27:47,220 --> 01:27:49,013 "리빙 호프 교회 2021년" 1386 01:27:49,097 --> 01:27:50,431 제 일은 주로 1387 01:27:50,515 --> 01:27:53,726 동성애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것입니다 1388 01:27:53,810 --> 01:27:54,811 "리키 셸레트" 1389 01:27:54,894 --> 01:27:57,522 저는 하루 종일 1390 01:27:57,605 --> 01:28:00,984 성적으로 문제가 있어 괴로운 이들에게 1391 01:28:01,067 --> 01:28:02,986 주님 안에 자유가 있다고 하죠 1392 01:28:04,070 --> 01:28:07,865 제가 자란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는 1393 01:28:07,949 --> 01:28:10,994 여전히 전환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져요 1394 01:28:11,744 --> 01:28:14,914 {\an8}개인의 성 지향성을 바꾸겠다는 1395 01:28:14,998 --> 01:28:17,208 {\an8}보수적 행위로 비난받는 한 단체가 1396 01:28:17,292 --> 01:28:19,877 {\an8}오늘 샌디에이고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1397 01:28:20,461 --> 01:28:24,549 {\an8}엑소더스를 닫은 이후로도 전 엑소더스 지도부 대부분은 1398 01:28:24,632 --> 01:28:26,676 {\an8}그만둘 생각이 없었죠 1399 01:28:26,759 --> 01:28:29,887 {\an8}최대한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려 했어요 1400 01:28:30,638 --> 01:28:33,182 {\an8}'리스토어드 호프 네트워크'는 그렇게 시작되었죠 1401 01:28:33,808 --> 01:28:36,728 리스토어드 호프 네트워크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402 01:28:36,811 --> 01:28:40,273 {\an8}리스토어드 호프 네트워크는 저 같은 사람들의 단체로 1403 01:28:40,356 --> 01:28:42,692 {\an8}"앤 폴크, 리스토어드 호프 네트워크 전무 이사" 1404 01:28:42,775 --> 01:28:44,360 {\an8}동성애에서 벗어나 1405 01:28:44,444 --> 01:28:47,488 {\an8}그 방법을 남들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1406 01:28:47,572 --> 01:28:49,532 {\an8}저도 그것이 목적이고요 1407 01:28:49,615 --> 01:28:52,285 {\an8}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죠 1408 01:28:53,161 --> 01:28:55,705 {\an8}저와 아버지의 관계는 평탄치 않았습니다 1409 01:28:55,788 --> 01:28:57,498 {\an8}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1410 01:28:57,582 --> 01:28:59,000 {\an8}"리스토어드 호프 네트워크 콘퍼런스" 1411 01:28:59,083 --> 01:29:03,463 {\an8}제게 필요한 방식으로 소통하지 못해서였죠 1412 01:29:03,546 --> 01:29:05,715 그래서 제 안에 의심과 혼란이 싹텄습니다 1413 01:29:06,674 --> 01:29:09,260 전 14살에 부모님께 커밍아웃했습니다 1414 01:29:10,428 --> 01:29:13,264 그야말로 세뇌예요 1415 01:29:13,348 --> 01:29:17,352 이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1416 01:29:17,435 --> 01:29:19,771 간증 연설의 패턴 1417 01:29:19,854 --> 01:29:22,023 인생의 패턴까지 전부요 1418 01:29:23,232 --> 01:29:25,318 결혼식장에서 케이티를 보고… 1419 01:29:31,991 --> 01:29:34,118 그날은 영영 잊지 못할 겁니다 1420 01:29:36,079 --> 01:29:40,500 우리 결혼식 날은 예수님 힘의 증거 그 자체였어요 1421 01:29:44,629 --> 01:29:48,049 지난 5년 정도는 1422 01:29:48,132 --> 01:29:51,803 지도자들이 대거로 돌아섰어요 1423 01:29:52,303 --> 01:29:55,431 그렇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죠 1424 01:29:56,474 --> 01:30:00,019 저희 예상과 달리 사라지고 있지 않아요 1425 01:30:00,603 --> 01:30:01,729 사라져야 하는데도요 1426 01:30:13,574 --> 01:30:17,453 예전 LGBTQ 전환 교회들이 했던 활동 중 1427 01:30:17,537 --> 01:30:18,746 우리는 안 하는 일도 있죠 1428 01:30:18,830 --> 01:30:21,374 "사랑과 진실 하나님의 사랑 혁명" 1429 01:30:21,457 --> 01:30:24,210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1430 01:30:25,336 --> 01:30:26,671 길거리로 나서면서 1431 01:30:27,255 --> 01:30:31,092 젊은 세대를 많이 끌었다고 생각해요 1432 01:30:36,305 --> 01:30:38,516 콘퍼런스 뒤에 있는 게 아니라 1433 01:30:38,599 --> 01:30:39,976 길거리로 나간 덕이죠 1434 01:30:40,601 --> 01:30:42,562 교회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1435 01:30:42,645 --> 01:30:45,982 직접 다가가면서 다른 식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1436 01:30:51,237 --> 01:30:52,572 모두 안녕하세요! 1437 01:30:54,157 --> 01:30:56,075 안녕하세요! 1438 01:30:57,702 --> 01:31:01,080 두 번째 연례 자유의 행진이네요 1439 01:31:02,165 --> 01:31:05,001 지구 반대편에서 오신 분도 계세요 1440 01:31:05,084 --> 01:31:07,753 생긴 것도 인종도 다른 우리들이 1441 01:31:07,837 --> 01:31:10,006 하나가 되어 외치는 겁니다 1442 01:31:10,089 --> 01:31:12,633 자유는 바로 이곳에 있다고 널리 알리기 위해! 1443 01:31:12,717 --> 01:31:15,636 자유의 행진을 이끄는 제프리 매컬 씨에게 박수 보냅시다 1444 01:31:21,017 --> 01:31:23,811 이번 행사의 목표는 LGBTQ식 생활을 그만두고 1445 01:31:23,895 --> 01:31:26,856 마침내 하나님과 닿은 이들의 1446 01:31:26,939 --> 01:31:28,649 간증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1447 01:31:28,733 --> 01:31:31,569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인 거예요 1448 01:31:32,320 --> 01:31:33,988 기도하면 됩니다! 1449 01:31:34,071 --> 01:31:36,74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당당하게 외치겠습니다 1450 01:31:36,824 --> 01:31:39,410 그분이 우리 주님이시며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! 1451 01:31:39,494 --> 01:31:42,872 바닥에 누워 생각해 본 적 있나요? '예수님, 제발 끝내 주세요' 1452 01:31:42,955 --> 01:31:46,667 '저는 예수님을 따르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자식이 되고 싶습니다' 1453 01:31:46,751 --> 01:31:50,880 주 예수님,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자유가 있습니다 1454 01:31:50,963 --> 01:31:54,091 오늘 새로운 것이 태어나리라 굳게 믿습니다 1455 01:31:55,051 --> 01:31:58,471 아버지, 저희 모두 극복하도록 하나로 뭉칠 힘을 주소서 1456 01:31:59,180 --> 01:32:02,600 주님, 미국의 선두에 다시 서 주소서 1457 01:32:02,683 --> 01:32:04,894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1458 01:32:05,478 --> 01:32:06,771 예수님의 이름으로 1459 01:32:25,206 --> 01:32:26,707 커밍아웃 직후 1460 01:32:27,458 --> 01:32:28,793 한 게이분이 와서 1461 01:32:30,503 --> 01:32:33,756 저는 손에 피를 묻힌 거라고 딱 잘라 이야기하더군요 1462 01:32:34,507 --> 01:32:37,927 '당신 손에 묻은 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?' 묻길래 1463 01:32:39,262 --> 01:32:40,388 저는 대답했죠 1464 01:32:43,474 --> 01:32:46,227 '제 손을 내려다보기 두렵다는 건 압니다' 1465 01:32:51,649 --> 01:32:56,153 지도자로서 손실을 파악하고 또 합리화하며 1466 01:32:56,237 --> 01:32:58,906 부인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467 01:33:00,157 --> 01:33:01,909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증오스러워요 1468 01:33:03,786 --> 01:33:06,914 자살하지 않은 이들은 1469 01:33:07,415 --> 01:33:09,417 내면이 무너지고 있어요 1470 01:33:10,001 --> 01:33:12,962 신이 만든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니까요 1471 01:33:13,838 --> 01:33:18,42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472 01:33:19,093 --> 01:33:22,513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1473 01:33:22,597 --> 01:33:24,849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474 01:33:25,558 --> 01:33:27,810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475 01:33:28,519 --> 01:33:30,479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1476 01:33:30,980 --> 01:33:34,400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477 01:33:35,401 --> 01:33:37,987 제가 이런 말을 할 순 없어요 1478 01:33:38,070 --> 01:33:41,407 '이 정도는 용서받아도 돼 난 용서받아 마땅해' 1479 01:33:41,490 --> 01:33:42,408 사실이 아니니까요 1480 01:33:43,075 --> 01:33:44,327 저는 잘못을 저질렀어요 1481 01:33:44,994 --> 01:33:46,579 크나큰 잘못이죠 1482 01:33:50,541 --> 01:33:54,587 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는 순간엔 1483 01:33:54,670 --> 01:33:57,256 끔찍한 현실감이 들어요 1484 01:33:57,340 --> 01:33:59,175 절망 그 자체죠 1485 01:34:02,887 --> 01:34:04,597 하지만 사과만으로 될 일이 아니에요 1486 01:34:05,389 --> 01:34:08,309 피해자들이 게이에서 벗어나겠다고 낭비한 세월을 1487 01:34:08,392 --> 01:34:10,144 돌려줄 순 없으니까요 1488 01:34:10,978 --> 01:34:13,648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1489 01:34:13,731 --> 01:34:16,859 강경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1490 01:34:16,942 --> 01:34:18,611 카메라를 보고 말하세요 1491 01:34:18,694 --> 01:34:20,655 전 동료들에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1492 01:34:20,738 --> 01:34:23,199 아직 그 일을 하고 있는 분들께요 1493 01:34:23,783 --> 01:34:27,119 여러분이 그랬듯이 저도 진심으로 믿었어요 1494 01:34:27,620 --> 01:34:30,790 제가 하는 일이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했죠 1495 01:34:31,374 --> 01:34:34,168 하지만 영혼을 짓밟는 일이에요 1496 01:34:34,251 --> 01:34:36,379 사람들 인생을 짓밟는다고요 1497 01:34:36,879 --> 01:34:39,298 제가 그 일부였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어요 1498 01:34:39,382 --> 01:34:43,719 지금 하는 일이 오로지 피해만 끼친단 걸 1499 01:34:43,803 --> 01:34:46,972 공감을 통해 깨달으시면 좋겠습니다 1500 01:35:27,596 --> 01:35:29,098 심호흡하고요 1501 01:35:31,600 --> 01:35:35,062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모여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1502 01:35:35,563 --> 01:35:37,606 이 둘의 결합을 축하하려 합니다 1503 01:35:38,107 --> 01:35:41,110 어맨다와 줄리가 성스러운 혼약을 맺겠습니다 1504 01:35:41,902 --> 01:35:44,447 저는 트라우마를 겪었어요 1505 01:35:44,530 --> 01:35:48,826 그 때문에 극단적인 자기혐오도 했었지만 1506 01:35:49,910 --> 01:35:51,287 그래도 살아남았습니다 1507 01:35:51,871 --> 01:35:55,541 지금은 행복해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요 1508 01:35:55,624 --> 01:35:58,669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요 1509 01:36:00,921 --> 01:36:04,049 탈동성애 지도자들은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1510 01:36:04,133 --> 01:36:06,093 그런 일을 하는 겁니다 1511 01:36:06,594 --> 01:36:10,723 문제는 불가능한 틀에 스스로를 맞춰야만 1512 01:36:10,806 --> 01:36:13,184 온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믿는 점이죠 1513 01:36:14,185 --> 01:36:16,270 우리 말에 귀 기울이고 1514 01:36:16,353 --> 01:36:18,606 좀 믿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1515 01:36:19,315 --> 01:36:22,985 탈동성애 운동을 그만둔 지금 우리는 이전보다 건강하고 1516 01:36:23,068 --> 01:36:25,237 행복하다고요 1517 01:36:25,863 --> 01:36:29,658 하나님은 서로 교감하며 살라고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1518 01:36:30,618 --> 01:36:35,164 그런 교감 중 가장 훌륭한 것이 바로 결혼입니다 1519 01:36:35,915 --> 01:36:37,333 신부에게 키스하세요 1520 01:36:47,927 --> 01:36:49,887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1521 01:36:49,970 --> 01:36:50,805 고마워요, 줄리 1522 01:37:03,275 --> 01:37:05,820 동성애 혐오가 존재하는 한 1523 01:37:06,320 --> 01:37:09,365 새로운 엑소더스는 또 등장할 겁니다 1524 01:37:11,367 --> 01:37:13,410 조직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1525 01:37:13,494 --> 01:37:15,454 방식조차도 문제가 아니에요 1526 01:37:15,538 --> 01:37:17,206 기저에 있는 믿음이 문제입니다 1527 01:37:18,415 --> 01:37:20,543 게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으며 1528 01:37:20,626 --> 01:37:22,628 바뀌어야 한다는 믿음이죠 1529 01:37:24,839 --> 01:37:27,591 그 믿음이 존재하는 한 1530 01:37:27,675 --> 01:37:29,802 이런 일은 또 일어날 겁니다 1531 01:37:39,728 --> 01:37:42,022 "미국에서만 대략 70만 명이" 1532 01:37:42,106 --> 01:37:46,986 "어떤 식으로든 전환 치료를 받았다" 1533 01:37:47,069 --> 01:37:53,075 "국가 조사에 따르면 전환 치료를 받은 LGBTQ 10대는" 1534 01:37:53,158 --> 01:37:59,665 "자살 시도 확률이 2배 높다고 한다" 1535 01:38:02,668 --> 01:38:08,424 "리키 셸레트와 앤 폴크는 취재 요청을 거절했다" 1536 01:38:10,593 --> 01:38:17,057 "전환 치료에서 살아남은 이들과 살아남지 못한 이들에게" 1537 01:38:17,141 --> 01:38:20,144 "이 영화를 바칩니다" 1538 01:38:22,688 --> 01:38:26,525 "본인 혹은 주변인이 자살, 자해 생각에 시달린다면" 1539 01:38:26,609 --> 01:38:29,695 "www.wannatalkaboutit.com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으세요" 1540 01:38:29,778 --> 01:38:32,239 "보다 많은 자료는 prayawayfilm.com에 있습니다" 1541 01:40:51,837 --> 01:40:55,966 자막: 김동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