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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NETFLIX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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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fficial YIFY movies site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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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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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리 사인펠드 쇼"
5
00:00:11,970 --> 00:00:13,972
사인펠드 씨, 오늘 밤에
쇼가 있죠?
6
00:00:14,639 --> 00:00:15,765
네, 있어요
7
00:00:16,266 --> 00:00:19,019
지금은 너무 혼잡해서
착륙할 수 없대요
8
00:00:19,602 --> 00:00:21,229
- 어떻게 할까요?
- 문제없어요
9
00:00:21,646 --> 00:00:23,648
여기 아무 데나 내려주세요
10
00:00:58,475 --> 00:00:59,392
감사합니다!
11
00:01:00,727 --> 00:01:01,895
대단히 감사합니다
12
00:01:02,812 --> 00:01:03,897
맙소사
13
00:01:07,776 --> 00:01:09,027
멋진 순간이에요
14
00:01:09,611 --> 00:01:13,448
끝내주는 기분이에요
정말 대단한 업적이에요
15
00:01:14,115 --> 00:01:15,075
여러분한테요
16
00:01:16,493 --> 00:01:18,787
여러분이 방금 해낸 일은...
17
00:01:19,913 --> 00:01:22,290
밖에 나가서 당당하게
18
00:01:22,916 --> 00:01:25,293
인생의 장애물을 극복했죠
19
00:01:26,461 --> 00:01:29,005
까다로운 사람들
일정 잡기, 계획하기
20
00:01:29,881 --> 00:01:33,051
짜증 나는 친구들, 그중 대부분은
지금 옆에 앉아 있죠
21
00:01:35,720 --> 00:01:37,263
그들은 어떤 까닭인지
22
00:01:37,347 --> 00:01:40,225
불필요하게 복잡한 대화를
요구해요
23
00:01:40,600 --> 00:01:42,727
대화 내용은 이래요
'누가 가지?'
24
00:01:42,811 --> 00:01:45,188
'언제 출발해?'
'어떻게 가지?'
25
00:01:45,563 --> 00:01:48,066
'날 데리러 와'
'내가 데리러 갈게'
26
00:01:48,149 --> 00:01:50,068
'가는 길에 있잖아'
'반대 방향이야'
27
00:01:50,151 --> 00:01:51,277
'내 차', '네 차'
28
00:01:51,361 --> 00:01:52,946
'차 한 대', '차 두 대'
29
00:01:54,155 --> 00:01:56,866
'언제 먹을 거야? 먹었어?
난 안 먹었어'
30
00:01:57,659 --> 00:01:59,619
'먹을 거야? 배고파 죽겠어'
'배불러 죽겠어'
31
00:01:59,702 --> 00:02:03,039
'종일 졸리 랜처만 먹었어
제대로 된 음식 좀 먹자'
32
00:02:03,665 --> 00:02:05,959
'표는 어떻게 됐어?
누가 표를 갖고 있지?'
33
00:02:06,042 --> 00:02:07,418
'네가 표 갖고 있어?'
34
00:02:08,169 --> 00:02:10,171
오늘 '표'라는 단어를
몇 번이나 들었죠?
35
00:02:10,255 --> 00:02:11,631
'표 꼭 챙겨 와'
36
00:02:12,549 --> 00:02:14,717
'표 있어?'
'응, 표 있어!'
37
00:02:14,801 --> 00:02:17,220
'걔들 표 샀어?'
'걔들 표는 안 샀어'
38
00:02:17,303 --> 00:02:19,180
'걔들 표는 직접 사라고 해'
39
00:02:19,264 --> 00:02:22,225
'지난번에 사준 표도
돈을 못 받았어'
40
00:02:23,351 --> 00:02:26,271
왜 여러분 친구들은
그렇게 성가시죠?
41
00:02:27,814 --> 00:02:30,692
여러분이 인생을
함께하기로 한 사람들이잖아요
42
00:02:31,151 --> 00:02:32,318
말이 안 돼요
43
00:02:32,402 --> 00:02:34,696
순식간에 인연을
끊어버릴 수도 있지만
44
00:02:35,321 --> 00:02:37,615
그래봤자 더 번거로울 뿐이죠
45
00:02:37,699 --> 00:02:40,451
새로운 사람들을 찾고
그들이 절대 고치지 않을
46
00:02:40,785 --> 00:02:43,705
짜증 나는 문제들을
알아가야 해요
47
00:02:48,459 --> 00:02:50,420
핸드폰에 저장된
이름과 번호를 바꾸고
48
00:02:50,503 --> 00:02:52,088
예전 연락처를 삭제해야 하죠
49
00:02:52,172 --> 00:02:54,883
'에라, 모르겠다
이 머저리들과 헤쳐나갈래'
50
00:02:55,842 --> 00:02:58,178
'어쨌든 똑같은 식사
공휴일, 영화인데'
51
00:02:58,261 --> 00:03:00,013
'누구랑 있든 무슨 차이야?'
52
00:03:00,722 --> 00:03:02,557
'그냥 나가고 싶어'
이게 문제예요
53
00:03:03,099 --> 00:03:05,101
사람들은 나가자는 말을 해요
54
00:03:05,185 --> 00:03:07,896
'나가야지, 나가자
한 번도 안 나가잖아'
55
00:03:09,564 --> 00:03:10,398
그게...
56
00:03:11,316 --> 00:03:12,275
바로 이거예요
57
00:03:21,492 --> 00:03:25,121
나가면 좋은 점은 밖에
오래 안 있어도 된다는 거예요
58
00:03:25,788 --> 00:03:28,791
다음 감정을 느낄 때까지만
있으면 되는데 모두 느끼게 되죠
59
00:03:29,250 --> 00:03:31,669
그 감정은 '다시 들어가야 해'
60
00:03:33,421 --> 00:03:34,756
그 고생을 해서
61
00:03:34,839 --> 00:03:38,218
지금 있는 곳에
있게 됐는데 말이죠
62
00:03:39,344 --> 00:03:42,180
아직 악몽은 반밖에 안 끝났어요
63
00:03:44,265 --> 00:03:47,018
지금 어디 있든
살다 보면 언젠가는
64
00:03:47,101 --> 00:03:48,811
거기서 나가야 해요
65
00:03:49,771 --> 00:03:51,689
회사에 있으면
집에 가고 싶고
66
00:03:51,773 --> 00:03:54,651
집에 있으면
'일주일 내내 일했어, 나가야 해'
67
00:03:55,026 --> 00:03:57,237
나갔다가 늦어지면
'집에 가야 해'
68
00:03:57,654 --> 00:03:59,822
'일어나야 해'
'공항에 가야 해'
69
00:03:59,906 --> 00:04:02,158
'언제 탑승하지?'
비행기가 이륙해요
70
00:04:02,242 --> 00:04:04,077
'언제 착륙하지?'
비행기가 착륙해요
71
00:04:04,160 --> 00:04:06,037
'나갈 수 있게
왜 문을 안 열지?'
72
00:04:06,120 --> 00:04:08,164
아무도 있고 싶은 데가 없어요
73
00:04:14,128 --> 00:04:16,506
아무도 좋아하는 게 없어요
74
00:04:18,091 --> 00:04:20,343
우린 까칠하고 짜증을 잘 내요
75
00:04:20,718 --> 00:04:23,888
그래서 계속 위치를 바꿔서
그걸 해결하려 하죠
76
00:04:27,016 --> 00:04:28,142
그래서
77
00:04:28,685 --> 00:04:31,479
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은
일을 생각해 내죠
78
00:04:31,604 --> 00:04:35,900
이건 지어내고, 가짜고, 과장되고
불필요한 특별 행사죠
79
00:04:38,027 --> 00:04:39,112
이게 그거예요
80
00:04:42,365 --> 00:04:46,160
많은 사람이 고생해서
이 쇼를 준비했어요
81
00:04:46,911 --> 00:04:48,997
우리가 시간을 때울 수 있게요
82
00:04:50,623 --> 00:04:53,793
그래서 제가 온 거예요
저도 할 일이 없거든요
83
00:04:55,420 --> 00:04:57,714
그건 말해줄 수 있어요
날 알잖아요, 여러분과 나
84
00:04:57,797 --> 00:05:01,509
우린 어느 정도는
서로 아는 사이예요
85
00:05:01,592 --> 00:05:03,511
전자적 수단을 통해서지만
86
00:05:03,928 --> 00:05:06,389
오랜 세월 아는 사이죠
87
00:05:06,472 --> 00:05:08,808
우린 인생을 함께해요
아름다운 일이에요
88
00:05:08,891 --> 00:05:09,976
여러분은 내가 뭘 했는지
89
00:05:10,059 --> 00:05:11,978
내가 뭘 만들었는지
어떻게 사는지 알아요
90
00:05:12,061 --> 00:05:13,688
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요
91
00:05:14,605 --> 00:05:17,317
지금 내가 세상 어디에든
있을 수 있다는 걸
92
00:05:19,110 --> 00:05:21,529
솔직히 말해보세요
여러분이 나라면
93
00:05:22,030 --> 00:05:24,949
여기 서서 이런 쇼를
또 하고 있겠어요?
94
00:05:32,540 --> 00:05:35,209
그럴 수도, 아닐 수도 있죠
95
00:05:35,752 --> 00:05:37,795
어쨌든 여기 있어서 기뻐요
96
00:05:37,879 --> 00:05:38,755
난 여기가 좋아요
97
00:05:41,924 --> 00:05:45,094
여기가 세상에서 내가
제일 좋아하는 곳일 수도 있어요
98
00:05:45,178 --> 00:05:47,096
바로 여기, 바로 지금
그럴 수 있죠
99
00:05:50,350 --> 00:05:51,309
사랑해요!
100
00:05:51,392 --> 00:05:53,353
고마워요, 나도 사랑해요
101
00:05:54,687 --> 00:05:57,690
사실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
친밀한 관계예요
102
00:06:00,276 --> 00:06:02,278
난 당신을 사랑하고
당신은 날 사랑하고
103
00:06:02,362 --> 00:06:03,529
우린 절대 안 만나요
104
00:06:10,244 --> 00:06:12,038
우린 인생이 엿 같지 않다고
105
00:06:12,121 --> 00:06:13,247
스스로 납득시키죠
106
00:06:14,082 --> 00:06:16,250
그게 또 다른 문제예요
내일 돌아다니면서 이러겠죠
107
00:06:16,334 --> 00:06:19,170
'내 인생은 괜찮아, 90년대
TV 쇼를 했던 코미디언을 봤어'
108
00:06:19,253 --> 00:06:21,589
'뉴욕 브로드웨이에 있는
비컨 극장에서'
109
00:06:22,256 --> 00:06:24,801
실제로는 여러분 인생이
아주 엿 같지만요
110
00:06:26,135 --> 00:06:28,888
모두의 인생이 엿 같으니까
그걸 아는 거예요
111
00:06:28,971 --> 00:06:30,848
여러분 인생은 엿 같고
내 인생도 엿 같아요
112
00:06:32,100 --> 00:06:34,644
그 정도로 엿 같진 않지만
113
00:06:37,146 --> 00:06:40,691
그래도 인생의 광대한
엿 같음 속에서
114
00:06:42,443 --> 00:06:45,113
모두의 인생은 엿 같아요
괜찮아요
115
00:06:45,196 --> 00:06:47,532
인생이 엿 같다고
슬퍼하지 마세요
116
00:06:47,615 --> 00:06:49,367
인생에서 배울 수 있는
가장 큰 교훈은
117
00:06:49,450 --> 00:06:51,661
'엿 같다'와 '훌륭하다'가
아주 가깝다는 거예요
118
00:06:52,662 --> 00:06:54,288
그렇게 다르지 않아요
119
00:06:54,831 --> 00:06:55,998
우린 뉴욕에 사는데
120
00:06:56,082 --> 00:06:58,292
훌륭한 식당 얘기를 듣는 게
신물이 나요
121
00:06:58,376 --> 00:07:01,796
'제리, 어젯밤에
훌륭한 식당에 갔었어'
122
00:07:02,296 --> 00:07:03,840
'훌륭했어, 너도 좋아할 거야'
123
00:07:03,923 --> 00:07:06,801
'제리도 좋아할 거야, 좋아하겠지?
너도 좋아할 거야'
124
00:07:07,343 --> 00:07:09,929
'너', 친구들이 나만
콕 집어 말하죠
125
00:07:10,221 --> 00:07:11,472
'너, 안 그래?'
126
00:07:12,140 --> 00:07:14,350
'쟤도 거기 좋아할 거야'
127
00:07:14,434 --> 00:07:17,311
'그거 좋았어?'
'난 별로였어, 하지만 넌...'
128
00:07:19,605 --> 00:07:22,358
난 훌륭한 식당이 싫어요
훌륭한 건 다 싫어요
129
00:07:22,442 --> 00:07:24,735
나쁘지 않은 걸 찾죠
'저기 음식 어때?', '나쁘지 않아'
130
00:07:24,819 --> 00:07:27,280
'잘됐네, 거기로 가서
얼른 끝내버리자'
131
00:07:28,990 --> 00:07:31,075
'특별 요리 알려드릴까요?'
'아뇨, 그렇게 특별하면'
132
00:07:31,159 --> 00:07:32,285
'메뉴에 올려요'
133
00:07:34,245 --> 00:07:37,498
'팀에 끼려고 오디션 보는
요리는 관심 없어요'
134
00:07:38,666 --> 00:07:40,626
웨이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요
135
00:07:40,710 --> 00:07:43,171
'우린 팬 시어링을 해서
허브 크러스트를 만들 거예요'
136
00:07:43,254 --> 00:07:47,008
'그 위에 다른 것의 리덕션인
어떤 걸 뿌릴 거예요'
137
00:07:48,342 --> 00:07:50,970
그만 뿌려요
뿌리는 건 더는 못 참아요!
138
00:07:52,597 --> 00:07:53,931
너무 많이 뿌려요!
139
00:07:55,308 --> 00:07:58,519
그렇게 많이 졸이지 않으면
뿌리지 않아도 되잖아요!
140
00:08:00,438 --> 00:08:02,565
식사는 2시간 반이 걸려요
141
00:08:03,232 --> 00:08:05,526
끝날 무렵엔 엉덩이가 쑤시고
음식 맛은
142
00:08:05,610 --> 00:08:07,862
럭키 참스랑 펩시의 반도
못 따라가요
143
00:08:10,323 --> 00:08:14,160
계산서는 늘 책에 담겨 나오죠
계산서의 작은 이야기
144
00:08:14,911 --> 00:08:16,204
이게 그 이야기예요
145
00:08:16,287 --> 00:08:18,706
'옛날 옛적에 넌 갈비를 먹었어'
그게 이야기예요
146
00:08:20,166 --> 00:08:21,876
식사 후에 친구들과
거리로 나오죠
147
00:08:21,959 --> 00:08:24,879
'난 그다지...
훌륭했어? 다들 훌륭하다던데'
148
00:08:24,962 --> 00:08:27,340
'나도 훌륭한 것 같지 않더라
넌 어땠어?'
149
00:08:27,882 --> 00:08:29,926
'엿 같았어, 그렇지?
그 식당 엿 같아'
150
00:08:31,093 --> 00:08:33,137
많은 훌륭한 곳이 엿 같아요
151
00:08:33,930 --> 00:08:36,140
야구 경기장에 가면
핫도그를 먹죠
152
00:08:36,849 --> 00:08:38,142
핫도그가 차가워요
153
00:08:38,726 --> 00:08:40,102
빵은 안 구워졌고
154
00:08:40,186 --> 00:08:43,606
상인은 일하라고
잠깐 풀려난 전과자예요
155
00:08:44,857 --> 00:08:47,443
그 핫도그는 매번 맛있어요
156
00:08:47,527 --> 00:08:49,320
엿 같아요? 그래요
157
00:08:49,403 --> 00:08:50,988
훌륭해요? 그래요
158
00:08:51,113 --> 00:08:53,115
두 단어가 그만큼 가까워요!
159
00:09:01,541 --> 00:09:04,210
'엿 같다'와 '훌륭하다'라는
두 단어로만
160
00:09:04,293 --> 00:09:07,004
사람들은 순위를 매겨요
161
00:09:07,088 --> 00:09:09,257
'새 영화 보러 가자, 훌륭하대'
162
00:09:09,340 --> 00:09:10,800
'정말? 엿 같다던데'
163
00:09:12,134 --> 00:09:14,011
'어떻게 엿 같겠어?
아주 훌륭하대'
164
00:09:14,095 --> 00:09:17,473
'처음은 훌륭한데
그다음은 엿 같대'
165
00:09:18,015 --> 00:09:20,810
'아, 엿 같네'
'그러게, 훌륭할 뻔했는데'
166
00:09:21,769 --> 00:09:24,063
'엿 같다'와 '훌륭하다'는
똑같은 거예요
167
00:09:24,146 --> 00:09:26,148
아이스크림콘을 들고 길을 걷는데
168
00:09:26,232 --> 00:09:28,401
아이스크림이 콘에서 빠져서
169
00:09:28,484 --> 00:09:30,069
아스팔트 위로 떨어지죠
엿 같아요
170
00:09:30,152 --> 00:09:31,654
그럼 뭐라고 하죠?
'훌륭해'
171
00:09:42,290 --> 00:09:45,459
음식은 좋은 주제예요
좀 더 얘기해 보죠
172
00:09:46,252 --> 00:09:48,170
몇 달 전에
라스베이거스에 갔었는데
173
00:09:48,254 --> 00:09:50,881
다들 이러더군요
'제리, 뷔페에 가야 해요'
174
00:09:51,048 --> 00:09:52,174
'뷔페가 있어요'
175
00:09:52,633 --> 00:09:55,344
'뷔페에선 원하는 건
뭐든 먹을 수 있잖아요'
176
00:09:56,846 --> 00:09:59,473
뷔페의 개념이 뭐죠?
177
00:09:59,682 --> 00:10:01,392
'지금도 나쁜데'
178
00:10:01,934 --> 00:10:03,561
'어떻게 더 나쁘게 만들지?'
179
00:10:05,229 --> 00:10:06,480
'양 조절을 못 하는'
180
00:10:06,564 --> 00:10:09,275
'한심한 인간들을
한자리에 모아놓고'
181
00:10:13,696 --> 00:10:17,325
'칼리굴라 황제처럼
방탕한 연회를 벌여서'
182
00:10:17,408 --> 00:10:19,410
'무제한으로 먹게 하자'
183
00:10:23,039 --> 00:10:26,542
'입구에 초콜릿 시럽
워터파크를 만들자'
184
00:10:30,212 --> 00:10:32,673
뷔페는 개를 펫코에 데려가서
185
00:10:32,757 --> 00:10:34,675
개한테 쇼핑하게 하는 거랑 같아요
186
00:10:36,385 --> 00:10:38,846
주차장에서 개한테
지갑을 주면서 말하죠
187
00:10:38,929 --> 00:10:41,515
'저 안에 들어가서
네가 생각하기에'
188
00:10:42,058 --> 00:10:44,644
'너한테 적절한 양의 개밥을 사'
189
00:10:46,437 --> 00:10:48,981
'개 판단력을 발휘해'
190
00:10:49,982 --> 00:10:51,317
'난 차에서 기다릴게'
191
00:10:51,400 --> 00:10:53,903
'숨 쉴 수 있게 창문을 조금 열고'
192
00:10:55,738 --> 00:11:00,868
사람들은 통제되지 않는
식사 환경에선 판단력이 흐려져요
193
00:11:03,204 --> 00:11:06,165
식당에 들어가서 이러는 사람은
없어요, '요구르트 파르페랑'
194
00:11:06,248 --> 00:11:09,418
'돼지갈비, 고기파이, 게 다리
쿠키 4개, 달걀흰자 오믈렛 줘요'
195
00:11:11,921 --> 00:11:13,172
사람들은 접시 위에
196
00:11:13,255 --> 00:11:17,051
사형수의 마지막 식사
위시리스트를 만들어요
197
00:11:18,552 --> 00:11:22,306
모든 감정적인 문제와
개인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
198
00:11:22,390 --> 00:11:24,141
완벽한 모형이죠
199
00:11:24,350 --> 00:11:26,352
걸어 다니면서 드러내 보여요
200
00:11:26,435 --> 00:11:28,104
'이게 내가 가진 문제야'
201
00:11:30,022 --> 00:11:32,316
'이건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을
얹은 샐러드야'
202
00:11:33,317 --> 00:11:34,985
'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데'
203
00:11:35,069 --> 00:11:37,405
'뷔페에서 해결하려고
애쓰고 있어'
204
00:11:39,615 --> 00:11:40,908
낯선 사람들한테 다가가
말을 걸죠
205
00:11:40,991 --> 00:11:43,786
'저기요, 그거 어디서 났죠?
그게 뭐예요? 못 본 건데'
206
00:11:43,869 --> 00:11:46,205
'그게 뭐죠?
노릇하게 익힌 닭 다리예요?'
207
00:11:46,288 --> 00:11:48,457
'먹어볼래요, 당신 거 줘요
어디 있는지 아니까'
208
00:11:48,541 --> 00:11:50,042
'더 가져올 수 있잖아요
내놔요!'
209
00:11:54,630 --> 00:11:55,464
이제...
210
00:11:56,215 --> 00:11:57,258
부탁이에요
211
00:11:57,842 --> 00:12:00,344
최대한 일행과 떨어지지 마세요
212
00:12:02,012 --> 00:12:03,889
둘러봐야 할 전시품이 많아요
213
00:12:03,973 --> 00:12:05,599
낙오자가 생기면 안 돼요
214
00:12:09,228 --> 00:12:10,479
제가 어렸을 때
215
00:12:11,355 --> 00:12:13,649
가장 획기적인 음식 사건은
216
00:12:13,733 --> 00:12:15,359
팝타르트의 발명이었어요
217
00:12:15,526 --> 00:12:18,195
너무나 충격적이었죠
218
00:12:20,156 --> 00:12:22,283
우린 팝타르트를
이해하지 못했어요
219
00:12:23,284 --> 00:12:24,660
너무 앞선 거였죠
220
00:12:26,704 --> 00:12:29,373
슈퍼마켓에서 그걸 봤는데
외계인 우주선 같았어요
221
00:12:29,457 --> 00:12:33,043
우린 흙에서 막대기를
가지고 노는 침팬지였고
222
00:12:35,463 --> 00:12:37,131
킁킁거리며 가리켰죠
223
00:12:37,214 --> 00:12:39,175
'팝타르트가 왔다'
224
00:12:41,886 --> 00:12:44,680
팝타르트가 출시됐던 때를
생각해 보세요, 60년대였죠
225
00:12:44,764 --> 00:12:46,390
우린 토스트가 있었어요!
226
00:12:48,934 --> 00:12:51,729
수십 년 전에 얼려놓은
오렌지 주스가 있었죠
227
00:12:51,812 --> 00:12:54,273
칼로 난도질을 해야 했어요
228
00:12:56,525 --> 00:12:57,735
아침에
229
00:12:57,818 --> 00:13:00,529
액체 몇 방울 얻으려고
살인하는 것 같았죠
230
00:13:01,739 --> 00:13:02,990
통밀 시리얼이 있었는데
231
00:13:03,073 --> 00:13:05,367
톱밥으로 입술을
감싸는 것 같았어요
232
00:13:07,161 --> 00:13:08,037
아침밥을 먹으면
233
00:13:08,120 --> 00:13:11,707
상처가 아물 때까지 이틀을 쉬어야
말할 수 있었죠
234
00:13:12,708 --> 00:13:14,919
엄마는 '밀 크림'을 만들었는데
레시피를 이해 못 했죠
235
00:13:15,002 --> 00:13:18,380
'엄마, 이 요리에서 물 양은
아주 중요해요'
236
00:13:20,549 --> 00:13:23,093
'너무 걸쭉하잖아요!'
237
00:13:25,429 --> 00:13:27,973
'어린이 숟가락을
움직일 수도 없어요'
238
00:13:30,184 --> 00:13:33,771
'난 7살인데 그리스 노예선에서
노를 젓는 기분이에요'
239
00:13:42,029 --> 00:13:43,197
'그게 아침밥이었어요?'
240
00:13:44,657 --> 00:13:46,951
그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에
241
00:13:47,409 --> 00:13:50,996
켈로그 팝타르트가 갑자기
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나타났죠
242
00:13:51,080 --> 00:13:52,832
시리얼 팬들은 알겠지만
243
00:13:52,915 --> 00:13:55,000
거긴 켈로그 본사가 있는 곳이고
244
00:13:55,084 --> 00:13:57,253
제가 늘 가보고 싶었던 도시예요
245
00:13:58,128 --> 00:14:00,756
시리얼 실리콘 밸리 같거든요
246
00:14:01,757 --> 00:14:03,676
아침밥 전문 과학자들이
247
00:14:04,009 --> 00:14:06,929
설탕을 입히고, 과일을 채운
가열 가능한 네모들을 생각해 내고
248
00:14:07,012 --> 00:14:09,223
같은 모양의 상자에 담아서
249
00:14:09,849 --> 00:14:12,893
그걸 담은 상자랑 똑같은
영양소를 제공하죠
250
00:14:14,353 --> 00:14:15,604
그게 힘든 부분이었어요
251
00:14:16,146 --> 00:14:19,483
그걸 발명하는 데 얼마나 걸렸는지
모르지만 실험실에서 나올 때
252
00:14:19,567 --> 00:14:21,902
두 개의 돌판에 십계명을 받은
모세 같았을 거예요
253
00:14:29,869 --> 00:14:31,412
'팝타르트가 왔어요!'
254
00:14:33,247 --> 00:14:34,748
'한 봉지에 2개!'
255
00:14:37,418 --> 00:14:39,420
'토스터에 구멍 2개!'
256
00:14:41,839 --> 00:14:43,799
'이걸 망치는 걸 보죠'
257
00:14:45,843 --> 00:14:48,596
'왜 2개냐고요? 1개는 부족하고
3개는 너무 많아요'
258
00:14:49,305 --> 00:14:52,558
'원래 신선하지 않아서
썩지도 않아요'
259
00:14:59,565 --> 00:15:01,942
모든 것 말고
또 짜증 나는 게 뭐죠?
260
00:15:03,527 --> 00:15:05,863
핸드폰 독재는 어때요?
261
00:15:05,946 --> 00:15:09,408
핸드폰이 무서워서
벌벌 떨면서 살죠
262
00:15:09,491 --> 00:15:11,702
'내 핸드폰! 내 핸드폰 어딨어?
핸드폰을 못 찾겠어'
263
00:15:11,785 --> 00:15:14,538
'여기 있네, 찾았어
여기 있어, 내 핸드폰 여기 있어'
264
00:15:14,622 --> 00:15:17,499
이 주머니에서
이 주머니로 옮겼는데
265
00:15:17,917 --> 00:15:19,793
잠깐 어디 있는지 몰랐어요
266
00:15:19,877 --> 00:15:21,545
괜찮아요, 정말 아슬아슬했어요
267
00:15:23,297 --> 00:15:27,968
지금은 핸드폰에 너무 집착해서
누구에게 뭘 보여주려고
268
00:15:28,052 --> 00:15:29,386
핸드폰을 건네주고
269
00:15:29,470 --> 00:15:30,804
2초 후에 이러죠
270
00:15:31,055 --> 00:15:33,474
'이제 됐어, 돌려줘
돌려달라고'
271
00:15:33,933 --> 00:15:36,310
'봤잖아, 이제 됐어, 돌려줘'
272
00:15:36,685 --> 00:15:39,188
'난 지금 세상과 완전히 단절됐어'
273
00:15:41,440 --> 00:15:43,025
배터리가 간당간당하면
274
00:15:43,651 --> 00:15:46,737
온몸에서 힘이 빠지는
기분이 들죠, 그냥...
275
00:15:46,946 --> 00:15:50,532
배터리가 10, 5로 떨어지면
너무 피곤해요
276
00:15:50,616 --> 00:15:51,659
걷지도 못해요
277
00:15:52,868 --> 00:15:55,788
'너희 먼저 가
난 충전기가 필요해'
278
00:15:58,707 --> 00:16:00,000
전화가 와요, '있잖아'
279
00:16:00,084 --> 00:16:02,461
'나한테 남은 시간이
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어'
280
00:16:03,837 --> 00:16:06,674
'내가 했던 몇몇 말들을
취소할 수 있으면 좋겠어'
281
00:16:08,050 --> 00:16:09,468
'내가 길에서 죽으면'
282
00:16:09,551 --> 00:16:12,554
'모두에게 전해줘
내일 얘기하자고'
283
00:16:22,731 --> 00:16:24,900
'난 사람들과
연락해야 해, 제리'
284
00:16:24,984 --> 00:16:26,986
'그래서 나한텐 핸드폰이 중요해'
285
00:16:27,319 --> 00:16:29,279
'사람들은 아주 중요하잖아'
286
00:16:29,822 --> 00:16:31,323
그래요? 별로 안 중요한 것 같던데
287
00:16:31,407 --> 00:16:33,867
연락처에 저장된 이름을
스크롤해 내려가죠
288
00:16:33,951 --> 00:16:35,536
게이 프랑스 왕처럼
289
00:16:40,499 --> 00:16:42,918
'오늘은 누가 날 즐겁게 해주지?'
290
00:16:46,005 --> 00:16:47,423
'누굴 예뻐할까?'
291
00:16:47,506 --> 00:16:49,591
'누굴 지울까?'
292
00:16:54,096 --> 00:16:57,016
우린 핸드폰에서 분리가 안 돼요
293
00:16:57,099 --> 00:16:58,976
우리의 일부죠
294
00:16:59,309 --> 00:17:01,603
핸드폰이 없다니 미개인이에요?
295
00:17:01,687 --> 00:17:04,189
어떻게 정보를 얻어요?
296
00:17:04,606 --> 00:17:06,108
뭘 기억할 수 있죠?
297
00:17:08,527 --> 00:17:13,365
사진이 없으면 어떻게 할 거죠?
본 걸 설명할 건가요?
298
00:17:15,951 --> 00:17:18,662
우리한텐 안 통해요
299
00:17:19,496 --> 00:17:23,000
핸드폰이 없는 사람과는
얘기하기 싫어요
300
00:17:23,667 --> 00:17:25,127
그래서 '아이폰'이라고 부르죠
301
00:17:25,210 --> 00:17:27,129
반은 나, 반은 핸드폰
302
00:17:27,254 --> 00:17:28,881
그게 완전한 개인이죠
303
00:17:31,300 --> 00:17:33,469
이젠 사람들의 목적이
뭔지도 모르겠어요
304
00:17:33,552 --> 00:17:35,220
사람들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
305
00:17:35,304 --> 00:17:37,806
핸드폰이 돌아다닐 때
주머니가 필요해서죠
306
00:17:39,600 --> 00:17:42,227
예전엔 핸드폰에 우버가 있는 게
날 위해서인 줄 알았죠
307
00:17:42,311 --> 00:17:44,438
그런데 지금 보니
핸드폰이 자기 모시고 다니라고
308
00:17:44,521 --> 00:17:45,981
우버를 설치한 것 같아요
309
00:17:46,065 --> 00:17:48,317
핸드폰이 돌아다니려고
날 이용하는 거죠
310
00:17:49,318 --> 00:17:52,488
이 거대한 성매매 조직에서
우버는 누구죠?
311
00:17:53,614 --> 00:17:55,699
난 핸드폰을
들고 다니는 머저리예요
312
00:17:57,993 --> 00:17:59,078
차는 매춘부고
313
00:17:59,161 --> 00:18:01,497
밤새도록 거리에서
낯선 사람들을 태우죠
314
00:18:01,830 --> 00:18:03,665
핸드폰은 매춘부들의 포주고
315
00:18:03,749 --> 00:18:05,876
기사들한테 말해요
'내가 태우라는 사람만 태워'
316
00:18:05,959 --> 00:18:07,211
'돈은 내가 처리할 테니'
317
00:18:13,133 --> 00:18:15,761
그걸 핸드폰이라고 부르면서
핸드폰으로 사용도 안 해요
318
00:18:15,844 --> 00:18:18,305
아무도 핸드폰으로 얘기를 안 해요
319
00:18:19,515 --> 00:18:21,934
말할지, 입력할지
선택권을 주자마자
320
00:18:22,017 --> 00:18:24,019
말하는 건 끝났어요, 끝!
321
00:18:24,728 --> 00:18:26,939
말하는 건 한물갔고 구식이에요
322
00:18:27,022 --> 00:18:30,567
솔직히 말해서 무대에 서면
대장장이가 된 느낌이에요
323
00:18:31,443 --> 00:18:34,696
대본을 문자로 보내주면
당장 여기서 나갈 수 있잖아요
324
00:18:39,284 --> 00:18:42,246
깔끔하고 멋진 화면에서
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
325
00:18:42,329 --> 00:18:44,206
왜 얼굴에서 얻죠?
326
00:18:44,540 --> 00:18:46,917
불편하지 않나요?
사람들이 얼굴을 들이대고
327
00:18:47,000 --> 00:18:49,670
'당신이 뭘 해야 할지
내 생각을 말해주죠'
328
00:18:50,003 --> 00:18:52,965
그들의 입술, 치아, 잇몸
그들의...
329
00:18:53,549 --> 00:18:56,802
면도가 안 된 부분
빵 부스러기, 찐득찐득한 거
330
00:18:56,885 --> 00:18:59,221
이빨 사이에 낀 점심 찌꺼기
331
00:18:59,304 --> 00:19:01,348
'그냥 이메일로 보내줘요'
332
00:19:01,431 --> 00:19:02,808
'더는 못 하겠어요'
333
00:19:04,518 --> 00:19:07,062
'당신 얼굴은 하루 중
최악의 뉴스예요'
334
00:19:10,315 --> 00:19:12,943
우린 문자가 좋아요
문자! 문자해요!
335
00:19:14,361 --> 00:19:17,698
이 단어를 좋아해요, 문자!
말하기 재밌어요
336
00:19:18,323 --> 00:19:20,951
짧고 강렬한 '짜' 발음이 나죠
337
00:19:21,034 --> 00:19:23,328
'문자해! 문자!'
338
00:19:23,704 --> 00:19:25,622
'어디 있는지 모르겠어'
339
00:19:26,081 --> 00:19:28,709
'말하지 마! 문자해
말하지 마!'
340
00:19:31,628 --> 00:19:33,422
처음 문자 받았을 때 기억나요?
341
00:19:34,798 --> 00:19:36,884
아뇨, 기억이 잘 안 나요
342
00:19:37,467 --> 00:19:38,594
저도 안 나요
343
00:19:38,677 --> 00:19:40,345
지금 있다는 건 알고
344
00:19:40,971 --> 00:19:42,806
예전에 없었다는 건 아는데
345
00:19:43,599 --> 00:19:46,143
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어요
기억이 안 나요
346
00:19:46,935 --> 00:19:49,354
누군가 문자를
받을 거라고 했나요?
347
00:19:50,105 --> 00:19:52,482
문자를 받을 거라는
안내 방송이 있었나요?
348
00:19:53,984 --> 00:19:56,695
광고는 없었어요
광고를 본 기억이 안 나요
349
00:19:57,321 --> 00:20:00,574
'인간과의 접촉을 원하지만
사람들한테 질렸나요?'
350
00:20:00,657 --> 00:20:01,783
'문자를 보내요'
351
00:20:03,243 --> 00:20:04,995
'정보를 얻어야 하는데'
352
00:20:05,078 --> 00:20:08,040
'정보를 주는 멍청한 목소리를
듣고 싶지 않나요?'
353
00:20:09,625 --> 00:20:11,251
'문자를 보내요'
354
00:20:13,128 --> 00:20:14,796
문자는 좋아요
빠르고 효율적이죠
355
00:20:15,214 --> 00:20:17,132
어떤 사람들한텐
그것도 빠르지 않나 봐요
356
00:20:17,216 --> 00:20:20,594
많은 사람이 문자를 보낼 때
'OK' 대신 'K'만 보내요
357
00:20:20,969 --> 00:20:21,970
'O'는 생략하죠
358
00:20:22,054 --> 00:20:26,058
그런다고 1/100초를 아꼈나요?
359
00:20:27,517 --> 00:20:28,560
본인이 효율적이에요?
360
00:20:28,644 --> 00:20:29,686
그래봤자
361
00:20:29,770 --> 00:20:31,730
하루에 이삼 분 정도 아꼈고
362
00:20:31,813 --> 00:20:33,941
그 시간에 유튜브 동영상에서
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
363
00:20:34,024 --> 00:20:35,734
난간에 거시기를
부딪치는 걸 보잖아요
364
00:20:37,778 --> 00:20:41,531
며칠 전에 누가 '감사합니다' 대신
'ㄱㅅ'이라고 문자를 보냈더군요
365
00:20:41,615 --> 00:20:43,992
당신의 거시기를 난간에
부딪치고 싶어요, 'ㄱㅅ' 씨
366
00:20:44,952 --> 00:20:46,453
그건 감사한 게 아니죠
367
00:20:48,330 --> 00:20:49,915
우린 다음 문자를
너무 받고 싶어서
368
00:20:49,998 --> 00:20:51,708
작은 유령 점 3개를 줘서
369
00:20:51,792 --> 00:20:52,751
받을 거라고 알려주죠
370
00:20:52,834 --> 00:20:55,837
'멋진 걸 준비하고 있어
기대해도 좋아'
371
00:20:57,130 --> 00:20:59,967
'이 남자가 곧 할 말을
못 믿을 거야'
372
00:21:01,885 --> 00:21:03,387
'아직 보여 줄 순 없어'
373
00:21:03,470 --> 00:21:05,931
'아직 문자 기계에서
작업 중이지만'
374
00:21:06,014 --> 00:21:07,683
'정말 끝내줄 거야'
375
00:21:07,766 --> 00:21:09,559
'피스톤이 움직이는 게 보여'
376
00:21:12,604 --> 00:21:15,274
가끔은 유령 점을 받는데
문자는 없어요
377
00:21:15,357 --> 00:21:16,483
무슨 일이 있었죠?
378
00:21:18,986 --> 00:21:20,487
무슨 일인지 알고 싶어요
379
00:21:20,821 --> 00:21:23,031
누군가 다가와서
이러는 것 같아요
380
00:21:23,532 --> 00:21:24,408
'신경 쓰지 마요'
381
00:21:36,420 --> 00:21:38,130
핸드폰은 점점 똑똑해져요
382
00:21:39,506 --> 00:21:40,424
우린 왜 아니죠?
383
00:21:42,217 --> 00:21:45,679
왜 음성 메시지를 남길 때
삐 소리를 기다리라고 하죠?
384
00:21:46,346 --> 00:21:48,473
지금은 21세기예요
385
00:21:49,224 --> 00:21:51,601
다들 삐 소리에 대해선
알고 있어요
386
00:21:52,644 --> 00:21:56,898
아프리카 평원의 마사이족도
삐 소리를 알죠
387
00:21:57,232 --> 00:21:58,942
이걸 들어야 메시지를 남겨요
388
00:22:03,697 --> 00:22:07,617
왜 여전히 이름과 전화번호를
남기라고 하죠?
389
00:22:07,701 --> 00:22:10,120
그런 걸 알려줘야 하나요?
390
00:22:10,203 --> 00:22:13,749
누가 이런 메시지를 남기죠?
'난 여자야, 안녕'
391
00:22:21,590 --> 00:22:23,884
아니면 '그가 죽었어, 전화해'
'저게 누구지?'
392
00:22:29,431 --> 00:22:31,975
핸드폰 카메라는 어때요?
393
00:22:32,059 --> 00:22:34,895
항상 궁금해요
그런 걸 만들기 전에
394
00:22:34,978 --> 00:22:36,104
모여 서서 이러나요?
395
00:22:36,188 --> 00:22:38,607
'이게 정말 좋은 생각일까?'
396
00:22:39,274 --> 00:22:40,984
'이 기능 하나로'
397
00:22:41,068 --> 00:22:43,195
'그렇게 많은 사진과'
398
00:22:43,278 --> 00:22:45,405
'동영상, 포스팅, 댓글
맞받아치기가 가능할까?'
399
00:22:45,489 --> 00:22:48,575
'그것들로 인해
인류의 생명력 전체가'
400
00:22:48,658 --> 00:22:51,036
'길가의 오줌 웅덩이처럼
말라버릴 텐데'
401
00:22:57,250 --> 00:23:00,087
'이 기능 하나로 그런 일이
생기진 않겠지?'
402
00:23:00,837 --> 00:23:01,755
'당연하지'
403
00:23:02,464 --> 00:23:06,176
모든 식당에서 저녁 식사가
사진 고문으로 끝나지도 않겠죠
404
00:23:06,259 --> 00:23:08,095
'자, 다들 사진 찍자'
405
00:23:08,678 --> 00:23:09,888
'어서 모여'
406
00:23:10,764 --> 00:23:12,432
'사진을 찍어야지'
407
00:23:13,975 --> 00:23:16,728
'왜? 즐겁지 않았고
기억하고 싶지도 않은데'
408
00:23:18,146 --> 00:23:20,941
그리고 사진 찍는 기술이
가장 서툰 사람한테
409
00:23:21,024 --> 00:23:22,818
사진을 찍게 해야 해요
410
00:23:23,193 --> 00:23:26,488
늙고, 긴장하고, 서툴고
혼란스러워하고, 멍청한 사람
411
00:23:27,489 --> 00:23:30,909
뭘 들지도, 보지도, 조준하지도
누르지도 못하는 사람
412
00:23:31,743 --> 00:23:33,829
핸드폰을 건네받은 순간
413
00:23:33,912 --> 00:23:36,790
카메라 화면에서 나가면
다시 못 들어가는 사람
414
00:23:38,583 --> 00:23:41,420
'모르겠어, 혹시...
난 모르겠어'
415
00:23:42,462 --> 00:23:43,797
'어떻게 하는지 알아?'
416
00:23:44,631 --> 00:23:47,259
그런 사람한테 맡겨야
더 오래 서 있을 수 있어요
417
00:23:47,342 --> 00:23:49,678
어색한 가짜 미소를 짓고
옆 사람 어깨에 팔을 두르고
418
00:23:49,761 --> 00:23:52,347
다른 상황이라면
절대 만지지 않을 사람이죠
419
00:23:54,433 --> 00:23:55,767
우린 사진 중독이에요
420
00:23:57,102 --> 00:24:00,147
멈출 수가 없어요, 가끔은
폴더폰으로 돌아가고 싶어요
421
00:24:00,230 --> 00:24:03,316
TV에 나오는 거요
노인용 핸드폰인데
422
00:24:03,400 --> 00:24:05,652
바닥 타일처럼 큰 버튼이 있어요
423
00:24:05,735 --> 00:24:07,028
그 광고 본 적 있어요?
424
00:24:07,737 --> 00:24:11,199
노인용 핸드폰엔 버튼이 2개예요
자식, 구급차
425
00:24:11,283 --> 00:24:12,117
그것뿐이에요
426
00:24:14,578 --> 00:24:16,997
숫자는 잊어요
숫자는 필요 없어요
427
00:24:21,251 --> 00:24:23,879
기술 세상에서 사용하는
몇몇 단어를
428
00:24:23,962 --> 00:24:25,755
업데이트하면 어떨까요?
'이메일' 같은 거요
429
00:24:25,839 --> 00:24:29,134
왜 이메일에 '우편물'이란
단어가 있죠?
430
00:24:29,301 --> 00:24:31,094
이메일과 우체국에서
431
00:24:31,178 --> 00:24:34,139
벌어지는 일 중에
비슷한 게 있나요?
432
00:24:35,140 --> 00:24:38,143
하나는 디지털 광섬유
초고속 네트워크에서 작동하고
433
00:24:38,226 --> 00:24:40,020
다른 하나는 멍하고 혼란스러운
434
00:24:40,103 --> 00:24:42,856
컵 스카우트의 먼 지점에서
벌어지죠
435
00:24:45,150 --> 00:24:48,111
창피한 반바지를 입고
거리를 활보하고
436
00:24:48,195 --> 00:24:51,406
재킷엔 무의미한 패치와
우승 메달이 달려 있죠
437
00:24:55,911 --> 00:24:58,497
시속 6km로 한 번에 6m를 가죠
438
00:24:58,580 --> 00:25:01,208
정신적 장애가 있는 지프차의
반대편 차선에서요
439
00:25:02,667 --> 00:25:04,002
3년 6개월마다
440
00:25:04,085 --> 00:25:06,588
감정적이고 재정적인
멘털 붕괴를 경험하죠
441
00:25:06,671 --> 00:25:10,592
1630년 사업 모델이
더 이상 통하지 않으니까요
442
00:25:12,928 --> 00:25:14,971
'어떻게 따라잡지?'
443
00:25:16,556 --> 00:25:20,310
이해가 안 돼요
어떻게 21세기 정보 시스템이
444
00:25:20,393 --> 00:25:23,230
핥기, 걷기
445
00:25:23,939 --> 00:25:26,107
무작위 동전 수에 기반을 두고
446
00:25:26,399 --> 00:25:28,985
경쟁하려 애쓰는지요
447
00:25:31,029 --> 00:25:35,116
우체국 총재를 TV에 출연시켜서
그들의 어려움을 호소하죠
448
00:25:35,200 --> 00:25:37,410
그는 겁에 질렸고
눈 밑엔 다크서클이 있고
449
00:25:37,494 --> 00:25:39,371
면도도 안 하고 밤새워 일하죠
450
00:25:39,829 --> 00:25:42,123
'우린 오래 못 버텨요'
451
00:25:43,708 --> 00:25:47,254
'아무래도 우푯값을
1페니 올려야겠어요!'
452
00:25:52,968 --> 00:25:54,594
우린 모두 앉아서
'이봐요, 진정해요'
453
00:25:54,678 --> 00:25:57,013
'우린 우푯값이
얼마인지도 몰라요'
454
00:25:58,890 --> 00:26:02,811
'48, 53, 61, 1달러로 올려요
그럼 괜찮을 거예요'
455
00:26:04,479 --> 00:26:06,439
'나중에 돈이 좀 남으면'
456
00:26:06,523 --> 00:26:08,608
'바지랑 진짜 차를 사요'
457
00:26:11,152 --> 00:26:13,655
우체국에 말하고 싶어요
458
00:26:14,322 --> 00:26:17,284
'정말 우리를 도와주고 싶으면'
459
00:26:17,492 --> 00:26:18,910
'편지를 뜯어서'
460
00:26:19,119 --> 00:26:22,330
'그걸 읽고 내용을
이메일로 보내줘요!'
461
00:26:31,840 --> 00:26:34,050
'편지 한 통당 1페니 드리죠'
462
00:26:35,135 --> 00:26:38,763
'당신들 세계에선
그게 큰돈인 것 같으니까'
463
00:26:41,766 --> 00:26:43,018
하지만 우린 모두 인간이에요
464
00:26:44,894 --> 00:26:45,770
인간
465
00:26:47,105 --> 00:26:50,191
알다시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죠
466
00:26:51,067 --> 00:26:52,652
우린 함께 모이고
467
00:26:53,153 --> 00:26:56,656
서로 합쳐지고 응고하죠
468
00:26:57,616 --> 00:26:59,159
우린 뉴욕에 살아요
469
00:26:59,826 --> 00:27:01,286
말이 안 돼요
470
00:27:02,412 --> 00:27:04,539
뉴욕을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
471
00:27:04,623 --> 00:27:06,625
아래를 내려다보면
472
00:27:06,708 --> 00:27:09,210
도시 주위에 뭐가 보이죠?
473
00:27:09,628 --> 00:27:12,631
텅 비고 탁 트인
아름다운 땅밖에 없어요
474
00:27:13,214 --> 00:27:14,507
거기엔 아무도 없어요!
475
00:27:15,467 --> 00:27:17,552
'여기에 다닥다닥 모여 살자'
476
00:27:18,678 --> 00:27:22,098
불편하고, 서로 부딪치고
교통 체증, 혼잡!
477
00:27:23,141 --> 00:27:24,643
우린 그걸 좋아해요!
478
00:27:26,144 --> 00:27:28,605
인간은 서로 가까이
있고 싶어 해요
479
00:27:28,855 --> 00:27:32,484
그래야 판단하고
비판하기가 쉽거든요
480
00:27:34,778 --> 00:27:38,156
다른 인간들의 성격과 활동을요
481
00:27:38,406 --> 00:27:42,494
우린 생각과 논평
의견을 말하길 좋아해요
482
00:27:42,661 --> 00:27:44,663
가끔은 의견이 바닥나죠
483
00:27:44,788 --> 00:27:45,830
그럼 지어내요
484
00:27:47,123 --> 00:27:48,166
'그렇고 그런 거지'는
485
00:27:48,249 --> 00:27:52,003
요즘 인기 있는 의견 표명이에요
486
00:27:52,087 --> 00:27:54,673
오늘도 어떤 머저리가
그 말을 했을 거예요
487
00:27:55,340 --> 00:27:57,550
하루도 이런 말을
안 들을 때가 없어요
488
00:27:57,634 --> 00:28:00,053
'그렇고 그런 거지'
489
00:28:01,471 --> 00:28:04,349
왜 살아 있어요?
490
00:28:07,310 --> 00:28:12,273
의미 없는 소리로 방을 채우는
헛소리를 하려고?
491
00:28:13,149 --> 00:28:16,528
차라리 누군가 내 얼굴에
입김을 부는 게 나아요
492
00:28:16,611 --> 00:28:19,406
'그렇고 그런 거지'를
한 번 더 듣느니
493
00:28:19,864 --> 00:28:21,282
그냥 나한테 와서 이래요
494
00:28:25,161 --> 00:28:27,205
그거에서 똑같은 정보를 얻거든요!
495
00:28:29,249 --> 00:28:31,418
사람들은 이 말을 하길 좋아해요
'그렇고 그런 거지'
496
00:28:31,501 --> 00:28:34,379
한 문장에서 한 단어를
두 번 반복하면
497
00:28:34,462 --> 00:28:36,089
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
498
00:28:36,172 --> 00:28:37,716
'일은 일이야'
499
00:28:39,426 --> 00:28:40,635
'규칙은 규칙이야'
500
00:28:42,929 --> 00:28:43,930
'거래는 거래야'
501
00:28:44,931 --> 00:28:45,849
'안에 들어가서'
502
00:28:45,932 --> 00:28:48,184
'뭐가 뭐고, 누가 누군지
알기만 하면'
503
00:28:48,685 --> 00:28:51,146
'벌어질 일은 벌어져
그렇고 그런 거지'
504
00:29:02,449 --> 00:29:05,368
우린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
하길 좋아해요
505
00:29:06,161 --> 00:29:08,913
'그는 적어도 좋아하는 걸
하다가 죽었어'
506
00:29:10,123 --> 00:29:11,416
그래요, 좋아요
507
00:29:12,333 --> 00:29:14,127
하지만 그는 더 이상
그걸 안 해요
508
00:29:16,838 --> 00:29:20,091
여전히 그걸 하는 걸
좋아할지 모르겠네요
509
00:29:21,509 --> 00:29:23,511
그런 부정적인 결과를 봤을 때
510
00:29:25,180 --> 00:29:27,098
난 싫어하는 일을 하다가
죽고 싶어요
511
00:29:27,182 --> 00:29:29,559
이동식 화장실을
청소하는 것 같은 거요
512
00:29:31,519 --> 00:29:34,439
가슴을 부여잡고 빗자루를 떨구고
무릎을 꿇고 이러죠
513
00:29:34,564 --> 00:29:36,691
'잘됐군, 이제 이 일은
안 해도 되겠어'
514
00:29:45,074 --> 00:29:46,701
누군가 기회가 생겨서
515
00:29:46,785 --> 00:29:50,997
이동식 플라스틱 야외
공중화장실을 사용한다면
516
00:29:51,080 --> 00:29:54,918
거긴 보통 경험하는 곳과는
생판 다른 곳이에요
517
00:29:55,001 --> 00:29:57,629
거기서 나오면
사람도 달라져 있어요
518
00:29:58,379 --> 00:30:00,590
충격을 받은 상태죠
전투 참전용사나
519
00:30:00,673 --> 00:30:02,759
외상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처럼요
520
00:30:03,635 --> 00:30:05,595
'괜찮아?', '응, 괜찮아'
521
00:30:07,013 --> 00:30:09,098
'시간이 좀 필요해
괜찮을 거야'
522
00:30:10,225 --> 00:30:11,351
'산책 좀 할게'
523
00:30:11,434 --> 00:30:13,770
'생각을 해야겠어
내 인생에 대해서'
524
00:30:13,853 --> 00:30:17,273
'내가 원하는 방향으로
가고 있는 것 같지 않아'
525
00:30:18,733 --> 00:30:22,654
참, 그런 화장실에서 나와서
이렇게 말하는 사람과는
526
00:30:22,987 --> 00:30:25,031
결혼하지 마세요
'그렇게 나쁘지 않은데'
527
00:30:29,244 --> 00:30:30,954
그 사람과 결혼하지 마세요
528
00:30:31,746 --> 00:30:33,623
여러분은 훌륭한 자질이 많아요
529
00:30:33,706 --> 00:30:35,500
결국 누군가를 만날 거예요
530
00:30:35,792 --> 00:30:38,378
그런 사람한테 만족하지 마세요
531
00:30:40,421 --> 00:30:42,507
그런 화장실은
사용하기가 아주 쉬워요
532
00:30:42,590 --> 00:30:45,885
항상 느끼는 건데
문의 스프링 장력이
533
00:30:46,094 --> 00:30:49,138
생각보다 좀 약한 것 같아요
534
00:30:50,139 --> 00:30:52,392
문이 너무 쉽게 열리고
너무나 반겨주죠
535
00:30:52,475 --> 00:30:54,561
'어서 들어와, 널 위해 준비했어'
536
00:30:55,770 --> 00:30:58,982
볼일을 보는 대신
1년 반 동안 매일 밤
537
00:30:59,065 --> 00:31:01,025
자다가 경기를 일으키게 할
538
00:31:01,109 --> 00:31:03,069
이미지가 각인되는 곳이죠
539
00:31:04,237 --> 00:31:05,697
'PTSD'도 함께
540
00:31:07,031 --> 00:31:09,868
'이동식 화장실 스프링 문'
541
00:31:12,120 --> 00:31:14,747
어떻게 그걸 화장실이라고
부르는지 모르겠어요
542
00:31:14,831 --> 00:31:15,748
그건 화장실이...
543
00:31:15,832 --> 00:31:18,501
상자에 구멍 하나
뚫어 놓은 거예요
544
00:31:19,419 --> 00:31:20,670
동물 같아요!
545
00:31:21,838 --> 00:31:23,298
하이에나의 삶이죠!
546
00:31:24,507 --> 00:31:27,510
개가 잔디밭에서 볼일 보고
하는 걸 하고 싶어요
547
00:31:27,594 --> 00:31:29,262
개들이 하는 행동 알죠?
548
00:31:30,054 --> 00:31:32,849
그런 화장실을 사용하면
이걸 하고 싶어요
549
00:31:34,058 --> 00:31:35,059
'왜 그러는 거야?'
550
00:31:35,143 --> 00:31:38,354
'지난 몇 분을 머릿속에서
지워버리려는 거야, 그뿐이야'
551
00:31:40,899 --> 00:31:43,026
여러분은 멋진 관객이에요
정말 재밌네요
552
00:31:43,109 --> 00:31:45,111
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
553
00:31:48,156 --> 00:31:49,866
- 제리!
- 이봐
554
00:31:52,410 --> 00:31:53,244
좋아요
555
00:31:53,328 --> 00:31:56,915
이 화기애애한 시간에
화제를 바꿔보죠
556
00:31:57,332 --> 00:32:00,293
그런 게 제가 바깥세상에서
보는 것들이죠
557
00:32:00,376 --> 00:32:03,212
이제 여러분을 제리의
작은 세계로 안내해서
558
00:32:03,588 --> 00:32:08,968
제 사생활에 어떤 일이
벌어지는지 보여드리죠
559
00:32:09,052 --> 00:32:12,472
우선 기본적인 숫자를 말할게요
다들 숫자를 좋아해요
560
00:32:12,555 --> 00:32:14,724
전 65살이에요
561
00:32:14,807 --> 00:32:17,936
그 숫자가 주는 충격에 대해
562
00:32:18,311 --> 00:32:19,479
사과하고 싶군요
563
00:32:19,562 --> 00:32:22,148
결혼한 지 19년 됐고
564
00:32:22,231 --> 00:32:23,650
애가 셋이죠
565
00:32:23,942 --> 00:32:26,569
첫째는 딸이고 아들이 둘이에요
566
00:32:26,653 --> 00:32:28,655
전 60대가 좋아요
567
00:32:28,738 --> 00:32:31,491
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좋은 때죠
568
00:32:31,574 --> 00:32:34,369
60대가 되면
사람들이 뭘 부탁하면
569
00:32:34,452 --> 00:32:35,578
그냥 싫다고 해요
570
00:32:40,375 --> 00:32:43,169
이유도, 변명도, 설명도 없어요
571
00:32:44,379 --> 00:32:47,131
70대가 너무 기대돼요
대답도 안 할 것 같아요
572
00:32:50,426 --> 00:32:53,471
그런 사람들 봤어요
70대가 되면 손만 흔들죠
573
00:32:53,805 --> 00:32:56,224
'그 벼룩시장 같이 갈래?'
574
00:33:06,484 --> 00:33:08,027
전 지금이 좋아요
575
00:33:08,945 --> 00:33:09,988
마음이 편해요
576
00:33:10,530 --> 00:33:14,242
성장하기도, 변하기도
뭔가를 개선하기도 싫어요
577
00:33:14,325 --> 00:33:16,703
관심을 넓히기도 싫고
578
00:33:16,786 --> 00:33:19,998
누구를 만나거나
이미 모르는 걸 배우기도 싫어요
579
00:33:22,375 --> 00:33:24,460
이젠 식당에서 거짓말 안 해요
580
00:33:24,544 --> 00:33:26,754
'식사 어떠세요?'
'맘에 안 들어요'
581
00:33:31,300 --> 00:33:33,261
'계산서 드릴까요?'
'아뇨, 고소할 거예요'
582
00:33:33,344 --> 00:33:34,387
'정말 터무니없어요'
583
00:33:37,640 --> 00:33:41,310
돌아보기도 싫어요
이렇게 길을 걷고 있다가
584
00:33:41,394 --> 00:33:43,187
'제리, 이것 좀 봐
이건 꼭 봐야 해'
585
00:33:43,271 --> 00:33:45,523
이 동작, 더 이상 이러기 싫어요
586
00:33:45,606 --> 00:33:46,899
그냥 하기 싫어요
587
00:33:46,983 --> 00:33:47,984
'이건 꼭 봐야 해'
588
00:33:48,067 --> 00:33:49,068
'내 생각은 달라'
589
00:33:50,903 --> 00:33:52,822
전 늙은 것 같지 않고
피곤하지도 않아요
590
00:33:52,905 --> 00:33:54,657
그냥 많은 걸 봤어요
591
00:33:55,283 --> 00:33:57,368
돌아오는 길에
내 앞에 있을 때 볼 거예요
592
00:33:57,452 --> 00:33:58,286
이건 어때요?
593
00:33:59,537 --> 00:34:00,496
아니면 안 볼래요
594
00:34:00,580 --> 00:34:01,456
아니면 검색하든지
595
00:34:01,539 --> 00:34:02,457
아니면 그냥
596
00:34:02,540 --> 00:34:05,293
'아마 내가 이미 본 거랑
비슷하겠지' 할래요
597
00:34:08,171 --> 00:34:10,089
내 나이 또래의 많은 사람이
버킷리스트를 만들죠
598
00:34:10,173 --> 00:34:11,090
전 버킷리스트를 만들고
599
00:34:11,174 --> 00:34:13,634
'버'를 '퍼'로 바꾼 다음
그것도 끝내버렸죠
600
00:34:19,849 --> 00:34:21,851
여러분도 그런 선택권을
갖길 바라요
601
00:34:22,351 --> 00:34:24,729
버킷리스트 항목을 모두 해보든지
602
00:34:24,979 --> 00:34:26,606
맨 위에 있는 글자 하나만 바꾸면
603
00:34:26,689 --> 00:34:28,399
소파에 누워
야구 경기를 볼 수 있죠
604
00:34:31,110 --> 00:34:34,614
전 결혼을 늦게 했어요
45살에 했죠, 문제가 좀 있었어요
605
00:34:36,282 --> 00:34:39,035
돌이켜 보면
그 문제를 꽤나 즐겼죠
606
00:34:40,578 --> 00:34:43,956
싱글일 때 결혼한 친구들이
있었는데 걔들 집에 안 갔어요
607
00:34:44,749 --> 00:34:47,627
그들의 삶이 한심하고
우울하게 보였죠
608
00:34:48,544 --> 00:34:50,797
결혼하고 보니
싱글인 친구가 없어요
609
00:34:51,380 --> 00:34:54,509
그들의 삶이 무의미하고
사소한 경험인 것 같아요
610
00:34:55,009 --> 00:34:57,220
두 경우 모두
내가 옳았다고 생각해요
611
00:34:59,013 --> 00:35:01,057
결혼의 어느 쪽에 있든
612
00:35:01,140 --> 00:35:03,601
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을
이해 못 해요
613
00:35:04,102 --> 00:35:05,520
전 싱글남들과 못 어울려요
614
00:35:05,603 --> 00:35:07,855
그들은 아내가 없어서
할 얘기가 없어요
615
00:35:08,106 --> 00:35:10,817
여자친구 있어요?
그건 위플볼이에요
616
00:35:12,527 --> 00:35:13,986
페인트볼 전쟁을 하는 거죠
617
00:35:14,070 --> 00:35:16,405
난 아프가니스탄에서
장전된 진짜 무기로 싸워요
618
00:35:20,868 --> 00:35:24,455
유부남들은 꽉 찬 탄창과
실탄을 갖고 놀죠
619
00:35:26,290 --> 00:35:27,708
실제 상황이에요
620
00:35:29,836 --> 00:35:33,089
싱글남은 회전목마에 앉아
바람개비를 불죠
621
00:35:34,799 --> 00:35:37,552
난 비포장 도로에서 질산을
가득 실은 트럭을 몰아요
622
00:35:45,101 --> 00:35:46,769
오늘 여기 있는 싱글남들은
날 보며 이러죠
623
00:35:46,853 --> 00:35:49,147
'제리, 나도 당신처럼
유부남이 되고 싶어요'
624
00:35:49,230 --> 00:35:51,649
'유부남이 되려면 뭘 해야 하죠?'
625
00:35:52,024 --> 00:35:54,610
말해줄게요, 대답을 준비해요
626
00:35:55,444 --> 00:35:57,697
당신 여자를 위한 대답을 준비해요
627
00:35:58,531 --> 00:36:00,616
여자들은 질문이 많아요
628
00:36:01,617 --> 00:36:03,035
그들의 뇌는 강하고
629
00:36:03,327 --> 00:36:05,621
활동적이며 늘 긴장 상태죠
630
00:36:07,039 --> 00:36:08,749
남편은 자는데
그녀는 자료 조사를 해요
631
00:36:15,798 --> 00:36:18,134
여성의 뇌는 쉴 때가 없어요
632
00:36:20,344 --> 00:36:22,180
여성의 뇌는 생물계에서
633
00:36:22,263 --> 00:36:24,974
가장 유능하고 능력 있는
장기 중 하나예요
634
00:36:25,057 --> 00:36:26,058
여성의 힘!
635
00:36:28,519 --> 00:36:29,812
맞아요
636
00:36:30,146 --> 00:36:32,690
여성의 뇌가 못 하는 건 없어요
637
00:36:33,107 --> 00:36:36,485
지구와 인생의 모든 문제를
638
00:36:36,569 --> 00:36:37,945
해결할 거예요
639
00:36:38,029 --> 00:36:39,614
그걸 끝내면
640
00:36:39,697 --> 00:36:41,532
가설로 넘어가겠죠
641
00:36:50,249 --> 00:36:52,251
이론적인 상황들
642
00:36:53,252 --> 00:36:55,129
일어날 수도, 아닐 수도 있죠
643
00:36:58,341 --> 00:37:03,429
여자는 남자가 어떻게
반응하는지 알아야 해요
644
00:37:07,433 --> 00:37:10,353
'당신이 죽음을 위장했는데
내가 알게 됐다면'
645
00:37:10,436 --> 00:37:12,188
'무슨 말을 할 거야?'
646
00:37:18,110 --> 00:37:19,779
'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?'
647
00:37:22,240 --> 00:37:25,201
'어젯밤에 꿈속에서 봤어
부정할 생각 마'
648
00:37:29,622 --> 00:37:31,332
결혼이란 게임쇼에
출연하는 것과 같아요
649
00:37:31,415 --> 00:37:33,167
늘 스피드 퀴즈 시간이죠
650
00:37:34,710 --> 00:37:37,964
전 게임쇼 연단을 사서
거실에 설치했어요
651
00:37:38,047 --> 00:37:40,925
아침에 일어나서 연단에 올라가
652
00:37:41,050 --> 00:37:44,553
아내의 모든 질문에 대답하고
하루를 시작하죠
653
00:37:46,847 --> 00:37:48,349
버튼 클리커가 있어요
654
00:37:48,808 --> 00:37:51,686
''우리가 같이 본 듯한 영화'에
200점 걸게요'
655
00:37:54,605 --> 00:37:57,775
제 아내는 물론
지난주 챔피언이에요
656
00:37:58,818 --> 00:38:00,861
'전 '8년 전 새벽 3시에''
657
00:38:00,945 --> 00:38:03,489
''우리가 나눴던 10분 대화'를
선택할게요'
658
00:38:08,536 --> 00:38:11,455
'제가 가진 점수를
전부 걸겠어요, 알렉스'
659
00:38:14,417 --> 00:38:16,127
'여기서 끝낼 거예요'
660
00:38:17,336 --> 00:38:19,046
물론 남편은 어이없이 지죠
661
00:38:19,130 --> 00:38:22,383
'유감이군요, 주말 섹스
패키지를 못 땄어요'
662
00:38:23,634 --> 00:38:26,220
'죄책감 없는
TV 스포츠 경기도요'
663
00:38:27,471 --> 00:38:30,766
'참가해 줘서 고마워요
내 말을 듣긴 하는 거예요?'
664
00:38:32,268 --> 00:38:34,103
'스튜디오에서 나갈 때
커다란 쓰레기봉투를'
665
00:38:34,186 --> 00:38:35,229
'가지고 나가는 것도'
666
00:38:35,813 --> 00:38:36,939
'잊지 마세요'
667
00:38:46,324 --> 00:38:49,702
결혼하기 전엔 몰랐는데
668
00:38:49,785 --> 00:38:51,495
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한 가지는
669
00:38:51,579 --> 00:38:53,247
결혼한 후 하루도 안 빠지고
670
00:38:53,331 --> 00:38:55,875
내 말투에 관해 얘기한다는 거예요
671
00:38:58,919 --> 00:39:00,713
독신으로 살 땐 몰랐어요
672
00:39:00,796 --> 00:39:04,592
내가 그렇게 자주
잘못된 어투로 말하는지
673
00:39:07,136 --> 00:39:09,889
결혼인 줄 알았는데
알고 보니 뮤지컬이에요
674
00:39:12,016 --> 00:39:15,061
학생 합창단에서 쓰는 걸 들고
집을 돌아다녀요
675
00:39:17,772 --> 00:39:18,856
이건 어때?
676
00:39:23,944 --> 00:39:25,529
가까워지고 있어?
677
00:39:27,823 --> 00:39:29,742
'당신 말투야', '내 말투'?
'그래, 당신 말투'
678
00:39:29,825 --> 00:39:33,871
'내 말투가 어때서?'
'당신 말투가 싫어'
679
00:39:35,664 --> 00:39:38,042
'나더러 어쩌라고?'
'말투를 바꿔'
680
00:39:40,711 --> 00:39:41,587
들어봤어요?
681
00:39:42,671 --> 00:39:44,799
언제나 그렇듯이 여자들은 옳아요
682
00:39:45,549 --> 00:39:50,388
남녀 관계가 지속되면서
남자 말투가 변해요
683
00:39:50,471 --> 00:39:53,474
초반에 남자가 여자를 쫓아다니고
684
00:39:53,808 --> 00:39:56,685
구애하거나 작업을 걸 때
685
00:39:56,769 --> 00:39:58,604
남자들은 두 옥타브 높여서 말해요
686
00:39:58,687 --> 00:40:00,523
목소리를 두 옥타브 올리죠
687
00:40:00,606 --> 00:40:02,483
처음엔 이렇게 말해요
688
00:40:04,443 --> 00:40:06,737
중국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 좋아
689
00:40:10,324 --> 00:40:12,535
드라이브나 산책하러 갈까?
690
00:40:15,413 --> 00:40:19,083
지금 제가 여러분과
대화할 때 쓰는
691
00:40:19,375 --> 00:40:21,335
이 말투는
692
00:40:21,419 --> 00:40:24,380
우리 집에선 환영받지 못해요
693
00:40:27,133 --> 00:40:29,176
그래서 여기 나와서
여러분한테 얘기하는 거죠
694
00:40:38,144 --> 00:40:40,187
내가 집에서 이런 말투로
695
00:40:40,646 --> 00:40:43,065
권위 있게 말할 것 같아요?
696
00:40:46,527 --> 00:40:50,448
내 목소리에 담긴 날카로움?
내가 집에서 그렇게 말할까요?
697
00:40:52,158 --> 00:40:53,033
그렇지 않아요
698
00:40:54,743 --> 00:40:57,037
내가 내 집에 들어가면...
699
00:40:57,121 --> 00:41:00,958
그건 내 돈으로 산 집이죠
관련 없지만 말하고 싶었어요
700
00:41:04,962 --> 00:41:06,922
내가 이렇게 말하면
701
00:41:07,006 --> 00:41:08,007
이렇게 말하면
702
00:41:08,799 --> 00:41:10,426
'뭐 좀 먹어야겠어'
703
00:41:12,595 --> 00:41:15,764
내가 이렇게 말하면...
어떤 남자라도 이러겠죠
704
00:41:16,182 --> 00:41:19,018
'먹고 싶은 거 먹어
뭘 먹든 상관 안 해'
705
00:41:19,727 --> 00:41:22,771
근데 모든 여자는 이러죠
'왜 나한테 소리 질러?'
706
00:41:25,316 --> 00:41:26,692
'소리 안 질러!'
707
00:41:27,985 --> 00:41:29,236
'배고파서 그래'
708
00:41:30,613 --> 00:41:31,864
그러곤 싸움이 시작되죠
709
00:41:31,947 --> 00:41:34,492
싸움이 시작되면
급류에서 카약을 타요
710
00:41:34,575 --> 00:41:37,536
플라스틱 헬멧을 쓰고
침몰했다 떠올랐다 하죠
711
00:41:37,620 --> 00:41:38,704
계속 노를 저어요
712
00:41:43,125 --> 00:41:45,044
그때 여자의 목소리가 바뀌죠
713
00:41:45,127 --> 00:41:46,795
그래요, 여자들도 포함돼요
714
00:41:46,879 --> 00:41:49,965
모든 여자는 한 번쯤은
남자랑 하는 논쟁에서
715
00:41:50,049 --> 00:41:52,760
남자의 목소리를
흉내 내길 좋아해요
716
00:41:53,135 --> 00:41:56,180
여성들이 가진 놀라운 조직력으로
717
00:41:56,263 --> 00:41:59,725
똑같은 흉내를 낼 수 있게 됐어요
718
00:41:59,808 --> 00:42:02,311
'당신은 늘 이래
난 그런 일 못 해'
719
00:42:02,394 --> 00:42:04,230
'난 그러겠다고 안 했어'
720
00:42:04,313 --> 00:42:06,524
'당신은 이랬어
갈지도 몰라, 확실히 갈 거야'
721
00:42:06,607 --> 00:42:09,568
'오, 안 편할 것 같은데'
722
00:42:09,652 --> 00:42:12,363
'오, 당신 친구들
친구들과 가는군'
723
00:42:12,446 --> 00:42:14,406
'내 친구들은 아니잖아
내 친구들은'
724
00:42:14,490 --> 00:42:16,158
'오, 난 못 할 것 같은데'
725
00:42:17,409 --> 00:42:18,994
이 남자는 대체 누구죠?
726
00:42:21,622 --> 00:42:23,040
어디서 이 남자를 봤어요?
727
00:42:25,209 --> 00:42:27,044
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
728
00:42:28,128 --> 00:42:31,715
'당신이 말하는 걸 안 들으니까
당신이 하는 말을 들어봐'
729
00:42:31,799 --> 00:42:34,218
'당신은 이래
오, 내 생각은 달라'
730
00:42:36,220 --> 00:42:38,722
롤리팝 길드 캐릭터가 떠올라요
731
00:42:38,806 --> 00:42:42,476
'우린 롤리팝 길드를 대변한다'
732
00:42:51,819 --> 00:42:53,529
듣는 게 중요해요
733
00:42:54,488 --> 00:42:55,823
결혼 조언 좀 해줄까요?
734
00:42:56,365 --> 00:42:57,700
경청해요!
735
00:42:59,827 --> 00:43:03,080
많은 아내가 남편들이
듣지 않는다고 불평해요
736
00:43:04,290 --> 00:43:06,875
제 아내는 그런 말을 한 적이
없어요, 했을지도 모르죠
737
00:43:09,378 --> 00:43:10,671
몰라요, 하지만...
738
00:43:11,922 --> 00:43:14,258
제가 아는 건 이거예요
739
00:43:16,010 --> 00:43:19,179
숙녀분들, 여러분 남편은
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길 원해요
740
00:43:20,264 --> 00:43:21,932
노력하고 있어요!
741
00:43:23,851 --> 00:43:24,810
계획하고 있어요
742
00:43:25,436 --> 00:43:27,271
매 순간 그 생각을 해요
743
00:43:28,731 --> 00:43:29,940
근데 못 해요
744
00:43:31,650 --> 00:43:32,943
할 수 없어요
745
00:43:34,320 --> 00:43:36,739
어떻게 하는지 몰라요
746
00:43:38,365 --> 00:43:39,825
가끔은 하죠
747
00:43:40,534 --> 00:43:42,077
어떻게 했는지 몰라요
748
00:43:44,747 --> 00:43:47,207
뭘 했는지 물어볼 수 없어요
749
00:43:48,667 --> 00:43:51,086
뭘 하는지 모른다는
인상을 주니까요
750
00:43:52,921 --> 00:43:54,214
아무것도 안 할 순 없어요
751
00:43:54,923 --> 00:43:57,301
여자들은 이러죠
'이걸 하다니 못 믿겠어'
752
00:43:57,885 --> 00:43:59,219
남자는 '뭘 하는데?'
753
00:44:00,638 --> 00:44:01,805
여자는 울기 시작해요
754
00:44:03,223 --> 00:44:04,933
남자는 이러죠
'난 아무것도 안 했어'
755
00:44:06,060 --> 00:44:07,269
여자는 '바로 그거야'
756
00:44:10,939 --> 00:44:12,733
체스 게임 같은 거예요
757
00:44:13,317 --> 00:44:15,361
다만 보드는 흐르는 물이고
758
00:44:16,945 --> 00:44:18,822
모든 체스 피스는
759
00:44:19,156 --> 00:44:20,324
연기로 만들어졌죠
760
00:44:34,463 --> 00:44:37,341
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
그걸 절대 잊지 마세요
761
00:44:37,424 --> 00:44:39,885
사회, 문화, 기술조차
762
00:44:39,968 --> 00:44:43,055
결혼의 여정에서
당신을 도와주고 있어요
763
00:44:43,138 --> 00:44:44,640
예를 들어, 차 안엔
764
00:44:44,723 --> 00:44:47,726
듀얼존, 양쪽에 분리된 버튼
765
00:44:48,268 --> 00:44:50,354
온도 조절 장치가 있죠
766
00:44:50,813 --> 00:44:53,982
그걸 고안한 사람이
결혼한 사람인지 궁금하군요
767
00:44:56,068 --> 00:44:58,904
이렇게 생각했죠
'이건 잠재적으로 유용하겠어'
768
00:44:59,446 --> 00:45:01,657
'법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과'
769
00:45:01,740 --> 00:45:03,033
'남은 평생을 살려면'
770
00:45:03,325 --> 00:45:05,411
'입 다물게 할 때 필요할 거야'
771
00:45:07,121 --> 00:45:09,498
'추워, 더워, 더워 죽겠어'
772
00:45:11,333 --> 00:45:12,710
'바람이 나한테 와'
773
00:45:14,670 --> 00:45:17,131
아내가 '바람이 나한테 와'라고
하는 건
774
00:45:17,297 --> 00:45:21,385
평범한 사람의 '곰이 날 덮쳤어'란
말과 동격이에요
775
00:45:24,054 --> 00:45:25,681
그건 비상사태죠
776
00:45:27,349 --> 00:45:29,143
나도 그 사태에 대응해요
777
00:45:29,768 --> 00:45:31,645
'맙소사! 통풍구에서 나오는
사악한 바람이'
778
00:45:31,729 --> 00:45:33,397
'내 친구이자 평생 반려자를
공격해'
779
00:45:33,480 --> 00:45:35,941
'마취 안 하고 애를
셋이나 낳아준 여자야'
780
00:45:36,024 --> 00:45:38,610
'주위에 아무도 없었다면
직접 애를 받았을 거야'
781
00:45:38,694 --> 00:45:40,279
'근데 자기가 원하는
최적 온도에서'
782
00:45:40,362 --> 00:45:42,906
'3도가 다른 곳에선
살아남지 못해'
783
00:45:49,455 --> 00:45:53,542
멍청한 듀얼존도 분명히
효과가 있어서
784
00:45:53,625 --> 00:45:55,961
다른 온도의 공기 분자가
785
00:45:56,044 --> 00:45:57,379
서로 혼합되는 걸 막겠죠
786
00:45:58,338 --> 00:46:02,551
자동차의 1m 폭 남짓한
폐쇄된 공간 안에서요
787
00:46:02,634 --> 00:46:04,511
아침에 커피숍에 가면
788
00:46:04,595 --> 00:46:07,848
컵 왼쪽에 블랙커피를 넣고
789
00:46:07,931 --> 00:46:09,641
오른쪽에 크림과 설탕을 넣어요
790
00:46:11,810 --> 00:46:12,936
전혀 문제없어요
791
00:46:14,104 --> 00:46:15,314
아니면 고급 식당에 가면
792
00:46:15,397 --> 00:46:17,649
가끔 웨이터가 이러죠
'생수와 탄산수 중 뭘 드릴까요?'
793
00:46:17,733 --> 00:46:19,985
'둘 다요, 같은 잔에
나눠서 담아줘요'
794
00:46:20,068 --> 00:46:22,070
'내 차에서 늘 그렇게 마셔요'
795
00:46:26,241 --> 00:46:28,368
이게 제가 목격한
진짜 결혼 순간이에요
796
00:46:29,578 --> 00:46:32,456
남편은 차에 있고
아내는 보도에 있어요
797
00:46:32,539 --> 00:46:34,583
일 끝나고 데리러 온 거죠
798
00:46:35,626 --> 00:46:39,880
남편은 차를 완전히
멈추지 않았어요
799
00:46:41,465 --> 00:46:42,841
아내는 차 문을 열고
800
00:46:42,925 --> 00:46:46,386
한쪽 발은 팔짝팔짝 뛰면서
801
00:46:48,347 --> 00:46:52,267
팔걸이에 힘을 실으려 했죠
802
00:46:53,227 --> 00:46:56,480
움직이는 차엔
한쪽 발만 올릴 수 있어요
803
00:46:58,023 --> 00:47:02,736
집까지 가는 길에
어떤 열띤 논쟁이
804
00:47:03,946 --> 00:47:07,032
차 안에서 오갔을지 상상이 돼요
805
00:47:09,034 --> 00:47:10,452
하지만 그게 결혼이에요
806
00:47:10,661 --> 00:47:11,829
두 사람이
807
00:47:12,579 --> 00:47:16,291
미워한다는 말을 안 하고
같이 살려고 애쓰는 거죠
808
00:47:19,711 --> 00:47:22,172
그 말은 절대 하면 안 돼요
아셨죠?
809
00:47:22,798 --> 00:47:24,174
그 말은 하면 안 돼요
810
00:47:25,551 --> 00:47:26,802
느낄 순 있죠
811
00:47:28,929 --> 00:47:29,847
그건 괜찮아요
812
00:47:30,764 --> 00:47:33,100
말로 내뱉지만 말아요
813
00:47:34,017 --> 00:47:35,519
다른 걸 말해요, 어떤 거든
814
00:47:35,602 --> 00:47:38,981
'이 망할 집에
왜 스카치테이프가 없어?'
815
00:47:41,650 --> 00:47:44,528
스카치는 '나는',
테이프는 '미워해', 집은 '널'
816
00:47:46,321 --> 00:47:47,406
이게 더 낫죠
817
00:47:48,448 --> 00:47:50,617
'지금 널 죽일 수도 있어'라는
말은 안 해요
818
00:47:51,910 --> 00:47:54,162
'당신은 가끔 너무 웃겨'라고 하죠
819
00:47:59,710 --> 00:48:03,297
'제리, 우리는 좀 더
자세히 알고 싶어요'
820
00:48:03,589 --> 00:48:05,299
'당신이 어떻게 해냈는지요'
821
00:48:05,382 --> 00:48:09,052
'당신은 미혼이고 평범한'
822
00:48:09,136 --> 00:48:11,179
'총각이었고 45살이었죠'
823
00:48:11,263 --> 00:48:14,016
'그러다 갑자기 변했어요'
824
00:48:14,099 --> 00:48:16,810
'결혼, 아내, 자식들, 가족
어떻게 그렇게 됐죠?'
825
00:48:17,185 --> 00:48:18,228
'어떻게 적응했어요?'
826
00:48:18,312 --> 00:48:21,064
'어떻게 아이를 낳고 같이 살고'
827
00:48:21,315 --> 00:48:22,774
'양보하는 법을 배워서'
828
00:48:23,233 --> 00:48:25,235
'악화시키지 않죠?'
829
00:48:26,778 --> 00:48:28,113
아주 좋은 질문이에요
830
00:48:28,739 --> 00:48:30,908
유부남은 살아남지 못할 거예요
831
00:48:31,450 --> 00:48:34,369
두뇌에서 말하기로 이어지는
832
00:48:34,453 --> 00:48:37,331
철통같은 제어 필터 시스템이
없다면요
833
00:48:39,124 --> 00:48:41,209
결혼한 남자는 말을 안 해요!
834
00:48:42,669 --> 00:48:43,545
위험해요
835
00:48:45,672 --> 00:48:48,008
내가 정말 사랑하는
아내와 있을 때
836
00:48:48,592 --> 00:48:50,260
어떤 생각이 떠오르죠
837
00:48:50,844 --> 00:48:54,681
처음 생각나는 건
'말할 수 없다는 거 알잖아'
838
00:49:01,104 --> 00:49:03,482
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
들었다고 할 순 있죠
839
00:49:06,026 --> 00:49:08,946
그럼 아내와 따뜻한 순간을
나눌 수 있어요
840
00:49:09,029 --> 00:49:11,740
그 사람이 얼마나 멍청한지
동감하면서
841
00:49:14,826 --> 00:49:16,203
우린 잘 지내요
842
00:49:18,038 --> 00:49:19,581
우린 애가 셋이에요
아까 말했죠
843
00:49:19,665 --> 00:49:21,917
얼마 전에 멋진 가족 여행을
다녀왔는데
844
00:49:22,000 --> 00:49:23,168
전 그걸 이렇게 불러요
845
00:49:23,251 --> 00:49:26,004
'호텔에서 싸우려고
돈을 왕창 쓰자'
846
00:49:29,925 --> 00:49:32,219
다른 건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
847
00:49:33,887 --> 00:49:35,138
자전거 타면서 싸우자
848
00:49:38,350 --> 00:49:40,811
'죽여버릴 거야'
'널 더 많이 죽여버릴 거야'
849
00:49:42,854 --> 00:49:46,233
하얀 모래 해변에서 욕을 하자
850
00:49:48,819 --> 00:49:52,280
다른 애들이 얼마나
착한지에 대해 싸우자
851
00:49:53,615 --> 00:49:56,243
그 애들도 어젯밤
호텔 발코니에 나가서
852
00:49:56,326 --> 00:49:58,328
12달러짜리 미니바 캐슈로
853
00:49:58,412 --> 00:50:00,163
다른 투숙객들 머리를
맞히려 했을까?
854
00:50:09,172 --> 00:50:10,799
제 딸은 장녀예요
855
00:50:10,882 --> 00:50:14,219
18살이라 얼마 전에 고등학교를
마치고 대학에 갔어요
856
00:50:14,302 --> 00:50:18,056
부모로서 그건 굉장한 거죠
857
00:50:19,016 --> 00:50:19,933
감사합니다
858
00:50:21,435 --> 00:50:22,602
애를 잘 키웠어요
859
00:50:22,686 --> 00:50:24,104
제 딸은 고등학교를 마쳤어요
860
00:50:26,064 --> 00:50:28,150
많은 사람이 제게 묻더군요
861
00:50:28,233 --> 00:50:31,194
'기분이 어때요, 제리?
첫째가 집을 떠났는데'
862
00:50:31,278 --> 00:50:32,112
기분 좋아요
863
00:50:32,195 --> 00:50:34,573
괜찮아요
864
00:50:34,656 --> 00:50:37,701
제가 볼 땐 이래요
어쩌다 새끼 악어를 발견했고
865
00:50:38,035 --> 00:50:40,620
그걸 욕조에 넣어놨죠
866
00:50:40,704 --> 00:50:43,040
'이걸 봐요, 내가 찾았어요
새끼 악어예요'
867
00:50:43,123 --> 00:50:45,083
'손가락을 주둥이에 넣어봐요
이빨이 느껴지죠?'
868
00:50:45,167 --> 00:50:47,419
'이빨이 아주 작아요'
869
00:50:48,211 --> 00:50:50,839
그러다 시간이 흐르면 이러죠
870
00:50:51,298 --> 00:50:53,967
'이걸 당장 내보내는 게 좋겠어'
871
00:50:56,928 --> 00:50:57,804
'이건...'
872
00:50:58,555 --> 00:51:00,265
'여기 두면 안 될 것 같아'
873
00:51:00,348 --> 00:51:03,185
'이건 너무 무서워'
874
00:51:03,268 --> 00:51:05,479
'이건 밖으로 나가서'
875
00:51:05,562 --> 00:51:08,982
'다른 생명체를 죽이고
그걸 먹어야 해'
876
00:51:10,233 --> 00:51:12,027
'원래 그렇게 사는 거야'
877
00:51:14,738 --> 00:51:16,948
전 아빠인 게 좋아요
아이들 출산을 지켜봤죠
878
00:51:17,032 --> 00:51:19,618
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죠
879
00:51:19,701 --> 00:51:22,537
두 사람이 방에 들어갔다
셋이 나오면
880
00:51:23,872 --> 00:51:26,374
그 방에서 중대한 일이
벌어진 거예요
881
00:51:27,793 --> 00:51:31,338
인생을 마무리할 때도
우린 같은 방에 들어가요
882
00:51:31,755 --> 00:51:33,757
같은 침대, 같은 물건들이 있죠
883
00:51:33,924 --> 00:51:37,427
그때도 들어갈 때랑
다른 수의 사람들이
884
00:51:37,511 --> 00:51:39,012
방에서 나오죠
885
00:51:39,096 --> 00:51:41,723
그게 인생사예요
886
00:51:42,099 --> 00:51:44,726
재고를 소진해서 새 제품을 받고
887
00:51:44,810 --> 00:51:46,686
공급망을 계속 돌려야 해요
888
00:51:47,979 --> 00:51:51,566
들여보내고 내보내야 해요
그게 병원의 일이죠
889
00:51:52,400 --> 00:51:54,027
휴식과 청결
890
00:51:54,111 --> 00:51:56,321
그게 제대로 안 되면
우리가 도와주죠
891
00:51:56,988 --> 00:52:00,909
들어갈 땐 '병원'이었는데
'베드 배스 & 비욘드'일 수 있죠
892
00:52:07,916 --> 00:52:10,460
아기들은 계속 태어나니까요
아기들은 신경 안 써요
893
00:52:10,544 --> 00:52:12,712
세상이 엉망이고
부모가 문제가 있다고
894
00:52:12,796 --> 00:52:13,839
신경 쓸 것 같아요?
895
00:52:13,922 --> 00:52:14,965
'나갈 거예요!'
896
00:52:16,133 --> 00:52:17,592
'우리도 끼워줘요'
897
00:52:17,926 --> 00:52:19,719
신선한 도넛처럼 나오죠
898
00:52:19,803 --> 00:52:22,973
더 많은 아기
899
00:52:24,057 --> 00:52:24,975
아기들이 왜 왔죠?
900
00:52:26,268 --> 00:52:27,978
우릴 대체하러 온 거예요
901
00:52:29,020 --> 00:52:30,147
그게 그들의 임무예요
902
00:52:30,897 --> 00:52:33,984
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어요?
903
00:52:35,485 --> 00:52:36,945
아기들이 우릴 밀어내고 있어요
904
00:52:37,904 --> 00:52:40,323
아기들의 첫 단어는
'엄마', '아빠'
905
00:52:40,407 --> 00:52:41,366
'바이바이'예요
906
00:52:45,829 --> 00:52:49,124
'이 시간이 지나면
누가 기저귀를 차는지 보죠'
907
00:52:52,669 --> 00:52:54,546
아기들은 그런 생각을 해요
908
00:52:56,131 --> 00:52:59,009
하지만 아버지는
보조를 맞추려고 애쓰죠
909
00:52:59,092 --> 00:53:03,680
여기 있는 엄마들, 우린 당신들이
원하는 아빠가 되고 싶지만
910
00:53:03,763 --> 00:53:05,182
그럴 수 없어요!
911
00:53:06,641 --> 00:53:07,976
그러고 싶어요
912
00:53:09,144 --> 00:53:11,730
아기가 태어나죠
정말 놀라운 일이에요
913
00:53:11,813 --> 00:53:14,357
여자들은 모성애가 샘솟죠
914
00:53:15,442 --> 00:53:17,861
남자들은 샘솟는 게 없어요
915
00:53:20,405 --> 00:53:22,365
그냥 거기 서 있는
똑같은 남자예요
916
00:53:27,412 --> 00:53:31,541
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은
방 건너편에서 저를 쳐다보더군요
917
00:53:31,625 --> 00:53:32,709
와서 이런 말을 할 것처럼요
918
00:53:33,126 --> 00:53:34,961
'도와주는 사람 없어요?'
919
00:53:40,175 --> 00:53:43,261
'엄마, 말 태워주는 아저씨가
또 왔는데 필요한 게 있어요?'
920
00:53:45,805 --> 00:53:49,184
회피는 남성의 가정적 본능이에요
921
00:53:49,267 --> 00:53:52,103
골프는 최고의 회피 활동이죠
922
00:53:52,187 --> 00:53:53,939
너무나 터무니없게 어렵고
923
00:53:54,022 --> 00:53:56,149
무의미하고, 비이성적이고
시간 소모가 많은 게임
924
00:53:56,233 --> 00:53:59,027
'골프'라는 단어는
이렇게 풀어쓸 수 있어요
925
00:53:59,110 --> 00:54:00,904
'밖으로 나가서 가족을 떠나라'
926
00:54:03,323 --> 00:54:06,159
골프 치는 친구가 많아요
다들 엄청 좋아해요
927
00:54:06,243 --> 00:54:07,786
'제리, 너도 좋아할 거야'
928
00:54:09,454 --> 00:54:11,289
'아주 어려운 게임이야'
929
00:54:12,540 --> 00:54:14,209
'그래, 당연히 그렇겠지'
930
00:54:14,626 --> 00:54:18,838
'틱택을 90m 떨어진 신발 상자에
던져 넣는 것도 어렵지'
931
00:54:23,510 --> 00:54:26,972
골프 치는 아버지의 환상 속에선
집에 돌아오면
932
00:54:27,055 --> 00:54:28,890
식구들이 뛰어나와 반겨주고
933
00:54:29,307 --> 00:54:33,103
신나는 골프 모험담을
듣고 싶어 하죠
934
00:54:34,396 --> 00:54:38,775
현실에선 그가 나갔는지
돌아왔는지도 몰라요
935
00:54:41,027 --> 00:54:45,907
8시간 반 동안 모래와 잡초를
한심하게 쳐대고
936
00:54:45,991 --> 00:54:49,035
광대 차로 음주 운전을 하며
가짜 공원을 돌아다녔죠
937
00:54:55,375 --> 00:54:57,794
어쨌든 아버지는
자부심을 잃지 않아요
938
00:54:59,879 --> 00:55:04,009
주말마다 집에서
이상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죠
939
00:55:05,010 --> 00:55:06,636
모든 아버지는 그들의 인생에서
940
00:55:06,720 --> 00:55:09,931
최고의 해에 입었던 스타일의
옷을 입죠
941
00:55:11,349 --> 00:55:15,103
남자가 결혼했을 무렵
뭘 입고 있었든지
942
00:55:15,186 --> 00:55:17,314
그 순간의 패션 역사에
943
00:55:18,023 --> 00:55:21,568
얼어붙어서 끝까지 가죠
944
00:55:25,739 --> 00:55:29,826
길에서 아버지들을 봐요
05, 91, 83
945
00:55:33,121 --> 00:55:35,081
어제 애들이랑 영화 보러 갔어요
946
00:55:35,165 --> 00:55:37,834
영화관에서 생소한
안내 방송을 하더군요
947
00:55:37,917 --> 00:55:42,130
'영화가 끝나면 좌석 주변의
쓰레기를 주워주세요'
948
00:55:42,464 --> 00:55:43,673
'아, 그렇군'
949
00:55:45,008 --> 00:55:49,137
'주황색 점프슈트랑 못이 달린
나무집게도 가져와야겠어'
950
00:55:51,639 --> 00:55:54,976
'크레디트 올라간 후에
고속도로도 청소해야겠군'
951
00:55:57,771 --> 00:55:59,397
난 쓰레기 안 주워요!
952
00:56:00,690 --> 00:56:02,400
그걸 버린 사람이 나예요
953
00:56:04,819 --> 00:56:07,614
우리랑 영화관 사람들 사이엔
모종의 거래가 있어요
954
00:56:07,697 --> 00:56:09,949
당신들은 우리한테
바가지를 씌워요
955
00:56:11,493 --> 00:56:13,912
그 대가로 난 뭔가를 먹고 나면
956
00:56:13,995 --> 00:56:15,497
손을 벌려요
957
00:56:20,168 --> 00:56:22,253
8열 아래로 굴러가게 하죠
958
00:56:23,338 --> 00:56:26,466
어둡고 무서운 구멍 속으로
팔을 집어넣어서
959
00:56:28,051 --> 00:56:31,012
'쇼생크 탈출' 이후로
거기에 들러붙어 있던
960
00:56:31,096 --> 00:56:32,722
땅콩 과자를 줍지 않을 거예요
961
00:56:34,724 --> 00:56:36,059
그들은 우릴 위해 뭘 했죠?
962
00:56:36,142 --> 00:56:39,687
컵 홀더를 줬어요?
그게 사치품인가요?
963
00:56:39,771 --> 00:56:43,483
5초에 한 번씩 쏘아대는
자동 팝콘 발사기는 어때요?
964
00:56:43,942 --> 00:56:46,236
그걸로 이 우울한 경험을
마무리하게요
965
00:56:51,991 --> 00:56:54,702
컵 홀더는 우리 문화를
정의하는 물건이에요
966
00:56:54,786 --> 00:56:56,329
'우린 컵 안 들어!'
967
00:56:57,622 --> 00:56:58,706
'잡기 싫어!'
968
00:57:00,667 --> 00:57:01,668
핸즈프리
969
00:57:03,336 --> 00:57:05,296
양쪽에 맥주가 있고 빨대가 달린
970
00:57:05,380 --> 00:57:06,965
카우보이모자를 줘요
971
00:57:08,633 --> 00:57:10,760
목줄이 추가로 달린
개 목줄을 줘요
972
00:57:10,844 --> 00:57:12,470
개가 끌려고 하면 버튼을 눌러서
973
00:57:12,554 --> 00:57:14,639
청새치 잡을 때처럼
줄을 늘이게요
974
00:57:16,641 --> 00:57:17,809
공중화장실에 가면
975
00:57:17,892 --> 00:57:21,521
변기, 세면기, 소변기에
동작 탐지기가 있어요
976
00:57:21,604 --> 00:57:23,022
난 아무것도 안 해요
977
00:57:25,859 --> 00:57:28,153
왜 세면대는 변기만큼
우리를 몰라보죠?
978
00:57:28,236 --> 00:57:30,363
늘 데이비드 코퍼필드의
마술 동작을 해야
979
00:57:30,447 --> 00:57:31,322
작동을 해요
980
00:57:40,039 --> 00:57:43,793
누가 화장실 칸을
아래쪽이 보이게 설계했죠?
981
00:57:46,045 --> 00:57:49,174
맥없이 축 처져 있는 바짓가랑이와
982
00:57:49,257 --> 00:57:53,303
삐죽 나온 비극적인 신발 앞쪽이
983
00:57:53,845 --> 00:57:57,098
무력한 벨트 밑에서
무기력하게 누워 있죠
984
00:57:58,725 --> 00:58:02,896
이 벽을 조금 더 내리는 데
돈이 얼마나 더 들죠?
985
00:58:04,147 --> 00:58:07,066
그건 세상에서 가장 싼 벽이에요
986
00:58:07,817 --> 00:58:08,818
금속 패널이죠
987
00:58:08,902 --> 00:58:12,780
패널 모퉁이가 딱 들어맞게
만들지도 않아요!
988
00:58:14,866 --> 00:58:16,367
왜 꽉 조이지 못하죠?
989
00:58:17,660 --> 00:58:18,828
가끔은 지나가다
990
00:58:18,912 --> 00:58:21,080
겁에 질린 인간의 눈을
보기도 하죠
991
00:58:26,461 --> 00:58:29,088
우주에서 공막을 본 적이 있나요?
992
00:58:29,172 --> 00:58:30,048
그냥 동공만요
993
00:58:31,925 --> 00:58:34,093
왜 우린 사람들한테
이런 짓을 하죠?
994
00:58:35,428 --> 00:58:37,889
난 말이 아니에요
마구간에 있기 싫어요
995
00:58:38,598 --> 00:58:40,725
마구간이면 왜 머리를
문밖으로 내밀지 않죠?
996
00:58:40,808 --> 00:58:42,143
말들은 그러잖아요
997
00:58:44,270 --> 00:58:46,648
동료들이 내 신발을 알아볼 테니까
998
00:58:46,731 --> 00:58:48,525
아예 내 얼굴도 보게 하죠
999
00:58:51,277 --> 00:58:52,779
'밥, 잘 지내?'
1000
00:58:54,656 --> 00:58:57,534
'그래, 이래서 중요한 회의에서
빠져나와야 했던 거야'
1001
00:58:58,785 --> 00:59:02,121
'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
해야 했거든'
1002
00:59:02,664 --> 00:59:05,041
감사합니다, 뉴욕
여러분은 최고예요
1003
00:59:05,375 --> 00:59:06,668
사랑해요!
1004
00:59:07,627 --> 00:59:09,504
여러분이 절 만들었어요
감사합니다
1005
00:59:10,255 --> 00:59:12,465
우리 쇼를 보러 와주셔서
감사합니다
1006
00:59:12,966 --> 00:59:14,175
즐거우셨길 바랍니다
1007
00:59:15,552 --> 00:59:16,386
안녕히 가세요
1008
00:59:43,413 --> 00:59:45,665
헬리콥터를 타면
1009
00:59:46,124 --> 00:59:48,668
떨어지기 전에 몸을 조금
앞으로 내밀어요
1010
00:59:48,751 --> 00:59:51,212
- 이건 뭐죠?
- 입구에 있는 당신이에요
1011
00:59:55,300 --> 00:59:56,718
- 제리!
- 어때요?
1012
01:00:08,771 --> 01:00:09,897
좋았어!
1013
01:00:17,155 --> 01:00:18,656
- 아주 좋아요
- 고마워요
1014
01:00:19,115 --> 01:00:22,452
자막: 지해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