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7,342 --> 00:00:10,387 "브로드 리버 아웃포스트 예약 필수" 2 00:00:13,014 --> 00:00:15,350 좋아 우리 이거 타는 거야? 카누? 3 00:00:16,017 --> 00:00:18,603 어디 흐름에 맡겨 보자 안녕하세요 4 00:00:18,687 --> 00:00:19,938 안녕하세요, 섀넌이에요 5 00:00:20,021 --> 00:00:22,983 - 정말 반가워요, 섀넌 - 저도요 6 00:00:23,066 --> 00:00:25,902 이걸 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7 00:00:25,986 --> 00:00:27,571 - 샘? - 네, 반가워요 8 00:00:27,654 --> 00:00:29,656 - 정말 반갑군요 - 저도요 9 00:00:30,740 --> 00:00:31,741 왜가리네요 10 00:00:31,825 --> 00:00:34,703 네, 저기요 위장술이 정말 대단한데요? 11 00:00:35,245 --> 00:00:37,539 그러니까 여기를 아주 좋아하는군요? 12 00:00:37,622 --> 00:00:39,499 세상이 너무 정신없이 돌아간다 싶으면 13 00:00:39,583 --> 00:00:42,085 사람들을 강으로 데려가는 걸 제일 좋아하죠 14 00:00:42,168 --> 00:00:46,923 조용히 물에서 새를 보면서요 15 00:00:47,007 --> 00:00:49,509 주위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… 16 00:00:49,593 --> 00:00:51,720 - 그럼요 - 여전히 이게 있죠 17 00:00:51,803 --> 00:00:52,971 분홍색 꽃이 마음에 드네요 18 00:00:53,054 --> 00:00:54,931 고마워요 거대한 꽃을 꽂았으면 19 00:00:55,015 --> 00:00:57,517 - 그에 걸맞게 살아야죠 - 그 꽃 때문에 미소가… 20 00:00:57,601 --> 00:00:59,269 진짜 미소를 띠게 될 때까지 대신하는 거군요 21 00:00:59,769 --> 00:01:01,438 맞아요, 그거예요 22 00:01:02,564 --> 00:01:04,773 물살이 꽤 세네요? 23 00:01:06,276 --> 00:01:08,028 섀넌, 당신 문신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? 24 00:01:08,987 --> 00:01:12,824 네, 백인 우월주의 문신인데 아직 못 덮었죠 25 00:01:12,908 --> 00:01:14,117 켈트 십자가인데 26 00:01:14,200 --> 00:01:16,912 백인 우월주의 공동체에서 유명해졌어요 27 00:01:16,995 --> 00:01:19,789 독일에선 만자 십자상을 못 쓰니까요 28 00:01:19,873 --> 00:01:21,291 오랫동안 그런 생각을 했죠 29 00:01:21,374 --> 00:01:24,085 '내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 없는데 문신을 덮고 싶지 않아' 30 00:01:24,169 --> 00:01:27,214 그런데 몇 년 전 '유나이트 더 라이트 2'에 갔었죠 31 00:01:27,297 --> 00:01:30,217 '전 신나치주의자, 질문하세요' 이렇게 적힌 셔츠를 입고요 32 00:01:30,300 --> 00:01:32,761 흑인 운동가들과 얘기하면서 33 00:01:32,844 --> 00:01:36,765 이 문신을 덮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거든요 34 00:01:36,848 --> 00:01:39,935 그랬더니 그러더라고요 '네, 그래도 여전히 해를 끼쳐요' 35 00:01:40,018 --> 00:01:41,603 그래서 지금은 36 00:01:41,686 --> 00:01:43,980 실물 크기 왜가리 문신을 해서 덮고 싶어요 37 00:01:44,064 --> 00:01:45,440 - 아직도 비용 마련 중이죠 - 네 38 00:01:45,523 --> 00:01:48,360 애가 8명인데, 음식과 문신이면 음식이 먼저잖아요 39 00:01:48,443 --> 00:01:50,862 애를 8명이나 키우면서 이 일까지 하다니 40 00:01:50,946 --> 00:01:52,989 어머나, '두둑한 배짱' 바로 그 자체네요 41 00:01:53,073 --> 00:01:53,949 그래요 42 00:01:54,032 --> 00:01:58,370 제 일을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진짜 나치들과 싸우고 43 00:01:58,453 --> 00:02:01,498 그들이 더는 나치로 살지 않게 하는 거예요 44 00:02:03,083 --> 00:02:07,462 증오를 증오하는 배짱 두둑한 여성들과 브런치를 하러 가요 45 00:02:07,546 --> 00:02:10,840 난 자신만만하게 덤빌 거예요 내 목숨을 걸고요 46 00:02:12,801 --> 00:02:17,305 배짱두둑한사람들 - 배짱두둑한사람들 증오를 거부한 여성들 47 00:02:20,600 --> 00:02:24,854 어떤 사람이 커피 기계와 내 바지 정장을 48 00:02:24,938 --> 00:02:28,692 색깔별로 나란히 정리했더라 49 00:02:28,775 --> 00:02:32,404 - 그랬군요 - 아주 멋진 주황색이 있어 50 00:02:32,487 --> 00:02:33,446 노란색도 있고 51 00:02:33,530 --> 00:02:35,782 진홍색 같은 것도 있지 52 00:02:36,283 --> 00:02:37,826 여기도 또 잔뜩 있어 이걸 봐 53 00:02:37,909 --> 00:02:40,704 빨간색, 초록색, 분홍색 54 00:02:41,204 --> 00:02:43,540 분홍색은 뚜껑이 열렸어요 엄마가 입을 벌리고 있어서요 55 00:02:43,623 --> 00:02:46,209 - 참 꼼꼼히 봐 줘서 고맙네요 - 그러게 56 00:02:46,293 --> 00:02:48,837 -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 - 그래요 57 00:02:49,379 --> 00:02:51,590 전 다들 내 이에 왜 그렇게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58 00:02:51,673 --> 00:02:52,507 "제작 총괄: 힐러리 클린턴, 첼시 클린턴" 59 00:02:52,591 --> 00:02:55,677 '첼시 클린턴의 앞니 2개는 세계에서 제일 길고' 60 00:02:55,760 --> 00:02:57,512 '그 기록은 절대 안 깨질 거야' 61 00:02:57,596 --> 00:03:01,141 '정말 끔찍하게 못생겼어' 62 00:03:01,766 --> 00:03:03,685 '못생긴 전갈자리군'? 63 00:03:03,768 --> 00:03:06,730 아니면 이런 것도 있어요 '네가 죽었으면 좋겠어' 64 00:03:06,813 --> 00:03:09,649 '너희 엄마가 낙태 합법화를 찬성한다면, 널 낙태했을 거야' 65 00:03:09,733 --> 00:03:13,069 증오를 거부하고 증오에 맞서는 사람들과 66 00:03:13,153 --> 00:03:14,654 대화를 나누려면… 67 00:03:14,738 --> 00:03:16,364 우리도 그랬잖아 68 00:03:16,448 --> 00:03:20,368 그리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넌 네 인생 대부분 69 00:03:20,452 --> 00:03:22,787 그걸 직접 경험하며 봤잖아 70 00:03:22,871 --> 00:03:28,043 전 그런 증오를 느끼지 않았을 때가 없었죠 71 00:03:28,126 --> 00:03:33,924 우리 가족을 둘러싼 '폭력의 속삭임' 같은 거였어요 72 00:03:34,007 --> 00:03:34,841 "제작 총괄: 켄 드러커먼, 뱅크스 타버" 73 00:03:34,925 --> 00:03:39,095 이번에 만날 여성들이 정말 훌륭한 이유는 74 00:03:39,179 --> 00:03:42,766 그런 증오와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75 00:03:42,849 --> 00:03:43,683 "제작 총괄: 애나 차이" 76 00:03:43,767 --> 00:03:46,686 자기들의 증오와 분노를 버렸기 때문이야 77 00:03:47,520 --> 00:03:48,521 "워싱턴 D.C." 78 00:03:48,605 --> 00:03:50,815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제일 좋아하셨던 식당 79 00:03:50,899 --> 00:03:53,693 '캑터스 캔티나'에 배짱 두둑한 여성 셋과 갈 거예요 80 00:03:54,402 --> 00:03:56,279 브런치를 함께 하러 저멜 힐이 왔어요 81 00:03:56,363 --> 00:03:58,531 - 안녕하세요! 반가워요 - 나도 정말 반가워요 82 00:03:58,615 --> 00:04:01,117 - 우리 포옹… - 그럼요, 포옹해야죠 83 00:04:01,201 --> 00:04:02,202 - 좋아요 - 그럼요 84 00:04:02,285 --> 00:04:03,745 네긴 파르세드도 왔고요 85 00:04:03,828 --> 00:04:05,288 - 안녕하세요, 반가워요 - 안녕하세요 86 00:04:05,372 --> 00:04:07,290 - 그리고 섀넌 와츠가 왔죠 - 정말 반가워요 87 00:04:07,374 --> 00:04:09,960 그러니까 특별한 브런치에 가요 88 00:04:10,043 --> 00:04:15,340 증오를 증오하는 배짱 두둑한 여성들과 아침 식사를 하는 거죠 89 00:04:15,757 --> 00:04:19,803 물론 치미창가랑 마르가리타도요 90 00:04:20,887 --> 00:04:23,348 전 이 식당에 정말 자주 왔어요 91 00:04:23,431 --> 00:04:26,726 우리 할머니랑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 친구랑요 92 00:04:26,810 --> 00:04:28,270 늘 운전은 제 차지였죠 93 00:04:28,937 --> 00:04:30,939 마르가리타 피처 하나로는 성에 안 찰 때가 많았거든요 94 00:04:31,022 --> 00:04:33,942 - 제대로 즐긴 것 같네요 - 둘은 그랬죠, 고마워요 95 00:04:35,485 --> 00:04:38,488 다들 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96 00:04:38,572 --> 00:04:41,950 이건 증오를 거부하며 그에 맞서는… 97 00:04:42,033 --> 00:04:43,326 배짱 두둑한 여성들 얘기죠 98 00:04:43,410 --> 00:04:46,955 증오를 거부하고 그에 저항하는 한편 99 00:04:47,038 --> 00:04:48,373 그 이상을 달성하려는 사람들요 100 00:04:48,456 --> 00:04:53,837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는 일이나 여러분의 존재, 믿음, 주장 방식 101 00:04:53,920 --> 00:04:56,214 그런 것들로 인해 많은 부정적인 대우를 받았어요 102 00:04:57,674 --> 00:05:00,218 이걸 읽으라는 거예요? 절반은 너무 역겨운데요 103 00:05:00,302 --> 00:05:01,678 '엄마들이 뭘 원해? 아랫도리?' 104 00:05:01,761 --> 00:05:02,929 "섀넌 와츠 맘스 디맨드 액션" 105 00:05:03,013 --> 00:05:04,389 '세상에, 목소리 진짜 거슬리네' 106 00:05:04,472 --> 00:05:06,099 '이걸 듣고 나니 귀에서 피가 나네' 107 00:05:06,182 --> 00:05:07,017 "네긴 파르세드 코미디언" 108 00:05:07,100 --> 00:05:07,934 "저멜 힐 기자" 109 00:05:08,018 --> 00:05:09,019 '저멜 힐이 핫하네' 110 00:05:09,102 --> 00:05:11,021 '오늘은 또 어떤 인종 차별 얘기를 꺼낼까?' 111 00:05:11,104 --> 00:05:14,816 '교외 멋진 집에서 낮에 와인이나 마시는 술주정뱅이들' 112 00:05:14,900 --> 00:05:15,984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113 00:05:17,319 --> 00:05:19,738 섀넌, 당신은 특히 '전미 총기 협회'의 114 00:05:19,821 --> 00:05:23,992 총기 로비 반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잖아요 115 00:05:24,075 --> 00:05:26,828 어떻게 된 건지 말해 줄래요? 116 00:05:26,912 --> 00:05:28,455 빨래를 개고 있다가 117 00:05:28,538 --> 00:05:31,499 코네티컷주 뉴타운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118 00:05:32,375 --> 00:05:34,711 총기 난사 사고가 있었다는 속보를 봤어요 119 00:05:34,794 --> 00:05:40,508 학생 20명과 교육자 6명이 살해됐다는 걸 듣고 120 00:05:40,592 --> 00:05:42,219 정말 화가 나더군요 121 00:05:42,302 --> 00:05:46,097 즉시 각지에 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122 00:05:46,181 --> 00:05:47,682 페이스북을 통해 만났죠 123 00:05:47,766 --> 00:05:49,309 "맘스 디맨드 액션 미국 내 총기 관련 의식 고양" 124 00:05:49,392 --> 00:05:52,437 총기 로비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단 걸 깨달았고요 125 00:05:52,520 --> 00:05:54,231 총기 법령 심리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죠 126 00:05:54,314 --> 00:05:58,944 그로부터 거의 9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이기고 있어요 127 00:05:59,027 --> 00:06:00,403 전미 총기 협회에서 저를 공격하기로 했죠 128 00:06:00,487 --> 00:06:04,741 제가 어떻게 댓글을 삭제하는지 그래픽을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129 00:06:05,492 --> 00:06:07,369 그리고 제가 댓글을 못 달게 하자 130 00:06:07,452 --> 00:06:09,788 제가 댓글 못 달게 했다는 그래픽을 만들었더라고요 131 00:06:09,871 --> 00:06:13,291 이게 전미 총기 협회예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나 봐요 132 00:06:13,375 --> 00:06:16,586 그야말로 전 애쓰지도 않는데 그쪽에서 늘 절 신경 쓰죠 133 00:06:17,212 --> 00:06:20,674 총기 극단주의자들을 열받게 하기 제일 좋은 건 134 00:06:20,757 --> 00:06:25,262 자원봉사자들이 그런 심리에서 뜨개질을 시작하는 거죠 135 00:06:25,345 --> 00:06:26,596 이런 총기 법령 심리는… 136 00:06:27,847 --> 00:06:30,976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자정까지도 이어지거든요 137 00:06:31,059 --> 00:06:32,143 - 맞아요 - 그렇죠? 138 00:06:32,227 --> 00:06:36,648 그러니까 총기 극단주의자들이 얼마나 열받았겠어요? 139 00:06:36,731 --> 00:06:39,734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더군요 '이년들 뜨개질해' 140 00:06:40,902 --> 00:06:43,238 '우린 스카프를 만들고 있거든요' 141 00:06:43,321 --> 00:06:46,283 멋진 팟캐스트가 되겠어요 '이년들 뜨개질해' 142 00:06:46,366 --> 00:06:50,120 전 있는지도 몰랐던 미국의 약점이 있었더라고요 143 00:06:50,203 --> 00:06:53,081 이메일과 전화에 편지가 오기 시작했죠 144 00:06:53,164 --> 00:06:56,877 제가 죽기를 바라며 우리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145 00:06:56,960 --> 00:07:01,423 저를 성폭행하겠다거나 우리 애들을 죽인다는 협박도요 146 00:07:02,007 --> 00:07:05,552 메릴랜드주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맘스 디맨드 액션 자원봉사자들이 147 00:07:05,635 --> 00:07:09,556 가정 폭력범의 무기 사용을 금하는 법령을 지지하러 의사당에 갔는데 148 00:07:09,639 --> 00:07:12,517 극단주의자 무리가 그 법령을 반대하러 왔더군요 149 00:07:12,601 --> 00:07:15,061 대부분이 남자고 반자동 소총을 지닌 사람들한테 150 00:07:15,145 --> 00:07:17,188 완전히 둘러싸이게 된 거죠 151 00:07:17,272 --> 00:07:18,189 맙소사 152 00:07:18,273 --> 00:07:20,817 그러다가 대화를 시작했어요 153 00:07:20,901 --> 00:07:22,319 우린 여자를 죽일지도 모르는 154 00:07:22,402 --> 00:07:24,613 사람들의 손에 총을 주지 말자는 거라고 했죠 155 00:07:24,696 --> 00:07:27,032 전과가 있는 가정 폭력범들요 156 00:07:27,115 --> 00:07:29,451 그 사람들도 반대할 명분이 없는지 그냥 떠나 버리더군요 157 00:07:29,534 --> 00:07:31,912 '저건 어떻게 반박 못 하겠군' 뭐, 이런 식이었죠 158 00:07:32,787 --> 00:07:35,498 우리를 겁줘서 입을 다물게 하고 싶었을 거예요 159 00:07:35,582 --> 00:07:36,750 "당장 신원 조사를 하라!" 160 00:07:36,833 --> 00:07:39,336 포기하거나 더 강경하게 나가야 했죠 161 00:07:40,378 --> 00:07:41,755 그래서 더 강경하게 나가기로 했어요 162 00:07:42,839 --> 00:07:46,259 "맘스 디맨드 액션 미국 내 총기 관련 의식 고양" 163 00:07:51,806 --> 00:07:55,185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어머니께서 164 00:07:55,977 --> 00:07:59,356 못되게 구는 애들에게 맞설 힘과 끈질김을 주셨어요 165 00:07:59,439 --> 00:08:01,233 난 새로 전학해 와서 다른 애들의 놀림을 받았지 166 00:08:01,316 --> 00:08:03,485 그런데 어머니께서 늘 밖에서 놀게 하셨어 167 00:08:03,985 --> 00:08:05,487 동네 애들은 168 00:08:05,570 --> 00:08:08,907 날 넘어뜨리며 못살게 굴었지 169 00:08:08,990 --> 00:08:11,993 울면서 집에 돌아가면 어머니께서 문에 서 계셨어 170 00:08:12,077 --> 00:08:15,205 '못 들어와 우리 집에 겁쟁이는 없어' 171 00:08:15,288 --> 00:08:16,581 '다시 나가서' 172 00:08:16,665 --> 00:08:19,000 '저 애들과 친하게 지낼 방법을 찾아' 173 00:08:19,084 --> 00:08:23,713 그래서 다시 나갔지 내 평생 그런 식이셨어 174 00:08:23,797 --> 00:08:26,299 다들 살다 보면 상심할 때가 있는데 175 00:08:26,383 --> 00:08:28,176 그럴 때 다시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 176 00:08:28,260 --> 00:08:29,719 항상 그 말씀이셨지 177 00:08:29,803 --> 00:08:31,388 '인생이란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' 178 00:08:31,471 --> 00:08:33,139 '너한테 일어난 일을 가지고 네가 어떻게 하는가이다' 179 00:08:33,222 --> 00:08:34,515 맞아 180 00:08:34,599 --> 00:08:38,687 네가 누군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만이 정하는 거야 181 00:08:38,770 --> 00:08:39,770 "로스앤젤레스" 182 00:08:39,854 --> 00:08:41,690 이 말을 그대로 구현한 사람이 있는데 183 00:08:41,773 --> 00:08:42,816 바로 메건 더 스탤리언입니다 184 00:08:43,775 --> 00:08:44,776 진짜 기분 좋아요 185 00:08:44,859 --> 00:08:46,528 자기 삶을 자기 뜻대로 사는 사람이죠 186 00:08:46,611 --> 00:08:49,239 다 보낼게요 하지만 이게 제일 잘 나왔어요 187 00:08:49,322 --> 00:08:51,449 랩을 하든 학교로 돌아가서 188 00:08:51,533 --> 00:08:54,119 보건 행정에서 학사 학위를 따든 말이죠 189 00:08:54,202 --> 00:08:55,370 '계속 만져 줘'라고 하네요 190 00:08:55,453 --> 00:08:57,080 '당연히 내 주위로 몰려야지' 191 00:08:57,163 --> 00:08:58,456 '날 봐, 난 '포'야' 192 00:08:58,540 --> 00:08:59,374 "포" 193 00:08:59,457 --> 00:09:03,336 두려움만 없다면 여성 예술가가 뭘 할 수 있는지 증명하고 있죠 194 00:09:03,920 --> 00:09:08,133 난 잘나가 고상하고 부자에 잘나가지, 예 195 00:09:08,216 --> 00:09:12,971 섹시하고 분위기 짱에 성격은 세 아무것도 모르는 척, 무슨 일? 196 00:09:13,054 --> 00:09:16,308 자기에게 쏟아지는 증오에 전혀 굴하지 않아요 197 00:09:16,391 --> 00:09:18,476 안타깝게도 정말 많은 미움을 받는데요 198 00:09:18,560 --> 00:09:21,563 그런 증오를 창의력의 동력으로 삼는데 199 00:09:21,646 --> 00:09:24,190 거기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200 00:09:24,274 --> 00:09:26,109 - 그래, 아주 당당하더라 - 맞아요 201 00:09:27,152 --> 00:09:29,070 아무것도 모르는 척, 무슨 일? 202 00:09:29,154 --> 00:09:31,907 무슨 일? 203 00:09:33,408 --> 00:09:36,870 코로나 때문에 창조적인 활동을 많이 했어요 204 00:09:36,953 --> 00:09:40,498 그림을 다시 시작했는데 마음을 차분하게 하죠 205 00:09:40,582 --> 00:09:43,043 늘 제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애쓰면서 206 00:09:43,126 --> 00:09:44,794 저 자신을 잃어 가는 기분이었어요 207 00:09:44,878 --> 00:09:47,464 그래서 제가 누구였는지 기억해야 했고 208 00:09:47,547 --> 00:09:49,758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시작해야 했죠 209 00:09:49,841 --> 00:09:51,801 저를 되돌아보면서 210 00:09:51,885 --> 00:09:53,637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보려고요 211 00:09:54,387 --> 00:09:56,806 어릴 때 미술을 정말 좋아했죠 212 00:09:56,890 --> 00:09:58,099 실력은 꽝이었지만요 213 00:09:58,808 --> 00:10:01,311 부모님께서 작은 미술 발표회에 오시면 214 00:10:01,394 --> 00:10:03,939 선생님들께선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셨죠 215 00:10:04,022 --> 00:10:07,359 '첼시한테 정말 고마워요 늘 작업대를 깨끗이 치우거든요' 216 00:10:07,442 --> 00:10:09,069 그래요, '정말 깔끔해요' 217 00:10:09,152 --> 00:10:10,654 그게 아니면 시간을 정말 잘 지킨다고 하시죠 218 00:10:10,737 --> 00:10:12,948 - '첼시는 시간을 참 잘 지켜요' - '절대 늦지 않죠' 219 00:10:13,031 --> 00:10:15,533 - 네, 좋아요 - 네 220 00:10:16,701 --> 00:10:20,747 첼시는 어렸을 때부터 랩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221 00:10:21,289 --> 00:10:25,835 난 당신이 카디 비와 함께한 '웹' 덕분에 알게 됐어요 222 00:10:25,919 --> 00:10:27,879 "'웹' 카디 비 - 메건 더 스탤리언" 223 00:10:27,963 --> 00:10:29,381 늘 카디와 협업하고 싶었어요 224 00:10:29,464 --> 00:10:32,467 카디가 그 곡을 보냈을 때 다음 날인가 바로 답했을 거예요 225 00:10:32,551 --> 00:10:34,052 얼마나 신났는지 몰라요 226 00:10:34,135 --> 00:10:36,638 남자들은 하고 싶은 말을 자신만만하게 다 하잖아요 227 00:10:36,721 --> 00:10:39,140 자기들 성생활이나 어떤 식의 섹스를 할 거란 걸 228 00:10:39,224 --> 00:10:40,684 거리낌 없이 말한다고요 229 00:10:40,767 --> 00:10:41,893 그래서 생각했죠 230 00:10:42,686 --> 00:10:45,814 '나도 할 수 있어, 그리고 이건 여자가 하는 멋진 곡이 될 거야' 231 00:10:45,897 --> 00:10:49,150 그렇게 맹렬한 여성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232 00:10:49,234 --> 00:10:52,070 그게 제 인생의 사명이죠 233 00:10:52,571 --> 00:10:55,282 항상 당당한 제가 되는 거요 234 00:10:55,365 --> 00:10:59,661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제게 어떤 행동을 하든 235 00:10:59,744 --> 00:11:02,956 제가 보는 제 모습을 절대 바꾸고 쉽지 않거든요 236 00:11:03,039 --> 00:11:05,500 저를 알았다면 제가 늘 이랬다는 걸 알 거예요 237 00:11:05,584 --> 00:11:08,879 그런데 이젠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거죠 238 00:11:08,962 --> 00:11:13,008 보수적인 사람들의 반발에 놀랐어요? 239 00:11:13,091 --> 00:11:17,512 제가 놀랐던 건 요즘 같은 시대에… 240 00:11:17,596 --> 00:11:22,225 볼 것도 들을 것도 넘쳐나는 시대에요 241 00:11:22,309 --> 00:11:25,312 제일 먼저 비판하고 얘기하고 싶은 게 242 00:11:25,395 --> 00:11:26,479 자기가 싫어하는 거였단 사실이죠 243 00:11:26,563 --> 00:11:28,648 당신 뮤직비디오에 보면 244 00:11:28,732 --> 00:11:31,902 선출된 공무원처럼 보이는 남자가 245 00:11:31,985 --> 00:11:35,071 컴퓨터로 보잖아요 246 00:11:35,739 --> 00:11:36,740 - 맞아요 - 네 247 00:11:36,823 --> 00:11:41,328 멍청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걸레 248 00:11:41,411 --> 00:11:45,957 온라인에서 메건 더 스탤리언의 음악을 맹비난하는 남자들이 249 00:11:46,041 --> 00:11:48,919 뭐가 별로고 뭐가 마음에 안 든다고 250 00:11:49,002 --> 00:11:50,295 잔뜩 투덜거리던데요 251 00:11:50,378 --> 00:11:54,049 그게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 가사는 잘 외우고 있네요 252 00:11:54,132 --> 00:11:56,635 네, 가사를 다 분석해요 제 삶을 분석하고요 253 00:11:57,219 --> 00:11:59,763 그러면 진짜 볼만한 걸 선사해 주자 싶었죠 254 00:12:00,263 --> 00:12:01,806 그래서 나온 곡이에요 255 00:12:01,890 --> 00:12:03,558 나를 응원하며 손뼉 치던 그년들을 기억해 256 00:12:03,642 --> 00:12:05,602 이제 내가 유명해지니 같은 년들이 화를 내 257 00:12:05,685 --> 00:12:07,229 질투나 하며 나처럼 되려고 해 258 00:12:07,312 --> 00:12:09,105 내가 어쨌는지 다 보고서도 나를 끌어내리려 해 259 00:12:09,189 --> 00:12:10,690 은밀히 그 곡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260 00:12:10,774 --> 00:12:11,900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261 00:12:11,983 --> 00:12:14,861 네, 그 사람들이 대부분 본 것 같아요 262 00:12:15,528 --> 00:12:18,156 사람들이 한 말 중에 정말 말도 안 되는 게 있었나요? 263 00:12:18,240 --> 00:12:21,076 - 정말 많은데요 - 네, 그렇죠 264 00:12:21,701 --> 00:12:24,412 가능하면 조심해서 말해 볼게요 265 00:12:24,496 --> 00:12:30,168 제가 학교에 다니는 게 아니라 관심 끌려고 그런다는 걸 읽었죠 266 00:12:30,252 --> 00:12:32,128 그래서 '좋아'라고 했죠 267 00:12:32,212 --> 00:12:34,631 - 사람들이 말을 막 만들어 내요 - 정말 말도 안 되죠 268 00:12:34,714 --> 00:12:36,925 - 그냥 지어낸다고요 - 그리고 그걸 믿죠 269 00:12:37,008 --> 00:12:38,677 - 그게 사실인 양… - 맙소사 270 00:12:38,760 --> 00:12:39,761 언쟁을 벌여요 271 00:12:39,844 --> 00:12:41,805 전 남편과 결혼하기도 전에 결혼했더군요 272 00:12:41,888 --> 00:12:43,223 - 전 매주 결혼해요 - 결혼했어요? 273 00:12:43,306 --> 00:12:44,307 - 네 - 전 늘 결혼하죠 274 00:12:44,391 --> 00:12:46,351 전 이혼도 했더라고요 275 00:12:46,434 --> 00:12:48,103 - 몰랐네요 - 네, 저도 몰랐어요 276 00:12:48,186 --> 00:12:50,564 그리고 응답하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또 난리죠 277 00:12:50,647 --> 00:12:53,942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면서요 그런데 저도 사람이거든요 278 00:12:54,526 --> 00:12:56,570 그런데 있잖아요 사실 전 신경도 안 써요 279 00:12:56,653 --> 00:12:58,822 상대는 끔찍한 말을 280 00:12:58,905 --> 00:13:01,283 제게 마구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를 보내죠 281 00:13:01,366 --> 00:13:05,745 샌드위치를 먹고 일하러 가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282 00:13:05,829 --> 00:13:08,957 그런 말을 한 것조차 잊겠지만 전 종일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283 00:13:09,040 --> 00:13:12,627 그래서 계속 그런 짐을 지고 다닐 순 없다고 생각했죠 284 00:13:12,711 --> 00:13:17,299 온라인에 노출되는 사생활을 제한하려고는 해 봤어요? 285 00:13:17,382 --> 00:13:20,135 - 소셜 미디어를 한동안 쉬었죠 - 똑똑하군요 286 00:13:20,218 --> 00:13:23,096 네, 새 곡 작업도 하고 싶었고 287 00:13:23,179 --> 00:13:25,056 글도 쓰면서 집중하고 싶었어요 288 00:13:25,140 --> 00:13:27,726 외부 소음을 차단하지 못하면 289 00:13:27,809 --> 00:13:30,270 원래 계획했던 걸 이룰 수 없게 되거든요 290 00:13:30,353 --> 00:13:31,771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기분이었죠 291 00:13:31,855 --> 00:13:33,440 "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이" 292 00:13:33,523 --> 00:13:36,067 "극도로 역겹고 불쾌한 곡 '웹'을 발매하며" 293 00:13:36,151 --> 00:13:37,944 "여성 전체를 100년 전으로 돌려놓았다" 294 00:13:38,028 --> 00:13:39,946 여성을 공격하는 많은 사람을 보잖아요? 295 00:13:40,030 --> 00:13:41,781 그들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이거죠 296 00:13:41,865 --> 00:13:44,910 '우리도 편승하자 나도 이걸 들어 봤고 잘 아니까' 297 00:13:44,993 --> 00:13:47,996 '이 여자가 어떤 기분일지는 생각하지 마' 298 00:13:48,079 --> 00:13:50,290 '저 여자 무너지는 꼴 좀 봐'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? 299 00:13:50,373 --> 00:13:53,793 그렇게 나쁜 말을 많이 하고는 제가 거기에 대응하면 300 00:13:53,877 --> 00:13:56,296 제가 정신 줄을 놓은 미친 사람이 되죠 301 00:13:56,379 --> 00:13:58,590 - 항상 같은 전략이에요 - 맞아요 302 00:13:58,673 --> 00:14:00,300 하지만 강한 여성이 된다는 건 303 00:14:00,383 --> 00:14:02,677 그런 걸 감수하는 것임을 배워야 했죠 304 00:14:02,761 --> 00:14:05,388 어떤 약점도 보이지 않으면 그게 뭔지 찾으려 애써요 305 00:14:05,472 --> 00:14:08,183 - '어떻게 하면 돌게 할까?' - 무너뜨리고 싶어 하죠 306 00:14:08,266 --> 00:14:11,353 나한테 덤비면 나도 덤벼요, 난… 307 00:14:11,436 --> 00:14:13,897 하지만 난 자신만만하게 덤빌 거예요 308 00:14:13,980 --> 00:14:15,732 내 목숨을 걸고요 309 00:14:15,815 --> 00:14:17,567 언젠가는 지쳐서 관둘지도 모르죠 310 00:14:17,651 --> 00:14:19,194 - 하지만 난 절대 지지 않아요 - 그래요 311 00:14:19,277 --> 00:14:20,946 분명히 나보다 그들이 먼저 지칠 테니까요 312 00:14:21,029 --> 00:14:22,030 그래서… 313 00:14:22,113 --> 00:14:23,156 사실이에요 314 00:14:26,952 --> 00:14:28,245 폭풍 치는 밤이네 315 00:14:28,328 --> 00:14:29,537 첼시 그림 좀 봐요 316 00:14:30,538 --> 00:14:31,539 진짜 깔끔하네요 317 00:14:40,882 --> 00:14:43,260 이런, 아직도 익어요 318 00:14:44,678 --> 00:14:46,263 김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겠어요 319 00:14:46,346 --> 00:14:48,098 정말 놀라워요 320 00:14:48,181 --> 00:14:50,517 유머는 강력한 해독제가 될 수 있죠 321 00:14:50,600 --> 00:14:53,520 편견과 맞서야 할 때조차요 322 00:14:53,603 --> 00:14:56,940 네긴, 활동가이자 코미디언인 당신 얘기를 좀 해 보세요 323 00:14:57,023 --> 00:14:58,692 전 공무원이 되어서 324 00:14:58,775 --> 00:15:00,986 세상을 바꾸고 싶었는데 325 00:15:01,069 --> 00:15:03,989 코미디에 너무 끌리더군요 326 00:15:04,489 --> 00:15:08,410 그래서 어쩌다 보니 코미디를 327 00:15:08,493 --> 00:15:09,661 전업으로 하게 됐죠 328 00:15:09,744 --> 00:15:11,162 부모님께선 뭐라고 하셨죠? 329 00:15:11,246 --> 00:15:13,957 여기로 이민해 오신 우리 부모님은 정말 좋아하셨어요 330 00:15:15,250 --> 00:15:16,293 아직도 기억나요 331 00:15:16,376 --> 00:15:18,295 부모님께서 제게 실망하셨단 느낌이 든 적 있는데 332 00:15:18,378 --> 00:15:21,423 엄마가 친구분께 말하는 걸 엿들었거든요 333 00:15:21,506 --> 00:15:23,300 '네긴한테 실망했어'라고 하시더군요 334 00:15:24,885 --> 00:15:28,096 '이슬람 국가'가 계속되는 게 제 코미디 탓이에요? 335 00:15:28,179 --> 00:15:31,182 '네 가족 전체를 죽이고 둔한 칼로 네 목을 친 후' 336 00:15:31,266 --> 00:15:32,809 '목구멍으로 똥을 밀어 넣으려고' 337 00:15:32,893 --> 00:15:36,271 '이슬람 국가가 훈련 중이야' 338 00:15:36,354 --> 00:15:37,772 스탠드 업 코미디 쇼에 오실래요? 339 00:15:37,856 --> 00:15:39,024 제목은 '더 무슬림스 아 커밍'이에요 340 00:15:39,608 --> 00:15:42,694 이슬람교도가 무대에 잔뜩 나오죠 그런데 다들 진짜 웃겨요 341 00:15:42,777 --> 00:15:47,490 부모님 집 전화로 온 협박이 제일 두려웠어요 342 00:15:47,574 --> 00:15:50,160 '당신 딸을 죽일 거야' 343 00:15:50,243 --> 00:15:53,622 '당신 딸이 계속 그 일을 하면 다들 죽여 버릴 거라고' 344 00:15:53,705 --> 00:15:56,791 다시 한번 말하지만 웃기는 얘기를 하는 일요 345 00:15:57,751 --> 00:16:01,171 제가 만든 영화의 제목이 '더 무슬림스 아 커밍'인데 346 00:16:01,254 --> 00:16:03,465 이슬람교도가 쳐들어오는 걸 347 00:16:03,548 --> 00:16:06,968 경고하는 강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348 00:16:07,719 --> 00:16:10,680 미국의 이슬람교 코미디언들이 여럿 모여서… 349 00:16:10,764 --> 00:16:14,559 물론 비폭력적인 방식으로요 길을 떠났어요 350 00:16:14,643 --> 00:16:17,604 앨라배마주, 미시시피주 그리고 애리조나주로요 351 00:16:17,687 --> 00:16:18,855 - 애리조나주는… - 네, 맞아요 352 00:16:18,939 --> 00:16:21,066 이슬람교도를 엄청 사랑하는 곳들이죠 353 00:16:21,149 --> 00:16:23,109 '이슬람교도에게 물어보세요'라는 부스를 마을 광장 한복판에 354 00:16:23,193 --> 00:16:24,319 설치하곤 했어요 355 00:16:24,402 --> 00:16:26,947 물론 사탕 같은 걸 주며 주의를 끌었고요 356 00:16:27,030 --> 00:16:29,866 이슬람교도가 당신 질문에 직접 대답해 드려요 357 00:16:29,950 --> 00:16:32,077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에게 358 00:16:32,160 --> 00:16:34,788 - 사랑으로 다가가서… - 유머도요 359 00:16:34,871 --> 00:16:38,375 네, 유머도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면 360 00:16:38,458 --> 00:16:40,126 대부분 질문을 해요 361 00:16:40,210 --> 00:16:43,380 - 제가 받은 질문 중에는… - '9/11을 어떻게 생각해요?' 362 00:16:43,463 --> 00:16:47,300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분노만 일으킬 뿐이지만요 363 00:16:47,384 --> 00:16:49,344 네? 하지만 제 생각은 그랬죠 364 00:16:49,427 --> 00:16:53,765 '여기가 어디야? 조지아주에 와 있잖아' 365 00:16:53,848 --> 00:16:56,601 '이 사람들은 이슬람교도라고는 만나 본 적도 없을지도 몰라' 366 00:16:56,685 --> 00:16:58,937 - 네, 아니면 있는지도 모르거나요 - 그러니까요 367 00:16:59,020 --> 00:17:00,313 우리가 없는 곳은 없어요 368 00:17:00,397 --> 00:17:03,275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슬람교도가 9/11을 비난하는 걸 처음 듣죠 369 00:17:03,358 --> 00:17:04,359 그걸 제가 하겠다고요 370 00:17:04,441 --> 00:17:08,862 그 사람들을 제 세상으로 데려오면 다들 웃으며 끝날지도 모르잖아요 371 00:17:08,947 --> 00:17:13,952 누군가 피식 웃고 또 다른 상황에서 372 00:17:14,035 --> 00:17:16,036 또 다른 사람이 피식 웃고 그런 식으로 작은 웃음이 퍼져서 373 00:17:16,121 --> 00:17:20,667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요 374 00:17:20,750 --> 00:17:21,584 맞아요 375 00:17:21,668 --> 00:17:26,506 전 늘 이렇게 응답해요 '제가 싫다니 유감이에요' 376 00:17:26,590 --> 00:17:28,550 '당신이 마음에 드는 코미디언을 꼭 찾으면 좋겠어요' 377 00:17:28,633 --> 00:17:32,137 '좋은 하루 보내세요 웃는 얼굴 이모티콘'까지요 378 00:17:32,220 --> 00:17:34,431 상대가 더럽게 나오면 우린 이모티콘으로 답하죠 379 00:17:34,973 --> 00:17:35,932 "콘트라포인츠" 380 00:17:36,016 --> 00:17:36,975 콘트라포인츠 381 00:17:37,058 --> 00:17:41,855 슬픔, 파시즘, 성도착 컬트에 관해 얘기하는 인터넷 쇼죠 382 00:17:41,938 --> 00:17:44,316 "'콘트라포인츠'에서 발췌 (구독자 154만 명)" 383 00:17:44,983 --> 00:17:46,318 '드디어 다들 동의해?' 384 00:17:46,401 --> 00:17:49,195 '콘트라포인츠는 쓰레기통에나 처넣어야 한다는 걸?' 385 00:17:49,279 --> 00:17:50,655 내가 어디 있는지 다들 봐 386 00:17:50,739 --> 00:17:53,450 '내털리 윈은 끔찍한 사람이야 세상에' 387 00:17:53,533 --> 00:17:56,953 '난 콘트라포인츠가 진짜 싫어 정말 말도 안 된다니까' 388 00:17:57,037 --> 00:17:59,372 '콘트라포인츠가 아니라 실망 포인츠네' 389 00:17:59,956 --> 00:18:01,041 이건 좀 괜찮네요 390 00:18:01,124 --> 00:18:02,834 나를 욕하려면 웃기게라도 하라고요 391 00:18:02,918 --> 00:18:06,171 내털리, 즉 콘트라포인츠를 빨리 만나고 싶어요 392 00:18:06,796 --> 00:18:08,548 증오와 허위 정보의 온상으로 393 00:18:08,632 --> 00:18:10,133 온라인만 한 곳도 없지만 394 00:18:10,675 --> 00:18:14,137 무한한 공감 능력과 철학 석사 학위로 무장한 내털리는 395 00:18:14,721 --> 00:18:17,766 극단주의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자문하는 걸 돕고 있죠 396 00:18:17,849 --> 00:18:19,142 대체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요? 397 00:18:19,226 --> 00:18:21,186 난 사회적으로 깨어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예요 398 00:18:21,269 --> 00:18:23,146 성전환 간디가 아니라요 399 00:18:23,230 --> 00:18:28,235 내털리는 의상과 억양 그리고 연극 소품으로 400 00:18:28,318 --> 00:18:29,778 그런 의견을 표현하는데 401 00:18:29,861 --> 00:18:31,780 - 중요한 것 같아 - 맞아요 402 00:18:31,863 --> 00:18:35,033 모든 사람이 논리적인 주장에 반응하진 않거든 403 00:18:35,116 --> 00:18:38,036 사람들의 눈과 귀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404 00:18:38,119 --> 00:18:40,330 다른 접근법들을 시도해야 할 때가 있지 405 00:18:40,413 --> 00:18:41,581 "볼티모어" 406 00:18:41,665 --> 00:18:43,333 - 안녕하세요 - 어서 오세요 407 00:18:43,416 --> 00:18:44,834 -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- 안아도 될까요? 408 00:18:44,918 --> 00:18:47,254 - 그럼요, 네, 좋죠 - 좋아요, 전 포옹을 좋아하거든요 409 00:18:47,337 --> 00:18:49,214 이런 멋진 집에서 산 지 얼마나 됐어요? 410 00:18:49,297 --> 00:18:50,131 9월부터 살았어요 411 00:18:50,215 --> 00:18:52,175 이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 계단을 보고 그랬죠 412 00:18:52,467 --> 00:18:54,177 '카메라는 저쪽을 향해야지' 413 00:18:54,261 --> 00:18:58,098 이렇게 둘러보니 멋진 의상과 모자가 보이네요 414 00:18:58,181 --> 00:19:00,850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계속 유지해야 해요 415 00:19:00,934 --> 00:19:04,312 특히 유튜브에선 고양이 영상과도 경쟁해야 하고… 416 00:19:04,396 --> 00:19:06,898 - 우리 어머니도 정말 좋아하시죠 - 다 그래요 417 00:19:14,614 --> 00:19:17,617 특별한 요청을 하며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나요? 418 00:19:17,701 --> 00:19:19,578 그들 인생의 누군가에게 특별히 영향을 끼칠 거라고 419 00:19:19,661 --> 00:19:20,745 생각해서요? 420 00:19:20,829 --> 00:19:24,874 '우리 남동생'이나 '우리 어머니'라고 종종 말하죠 421 00:19:24,958 --> 00:19:29,045 '알렉스 존스에게 빠졌어요 큐어논에 빠졌어요'라고요 422 00:19:29,129 --> 00:19:31,131 이제 미국인 15%가 큐어논을 믿죠 423 00:19:31,214 --> 00:19:33,508 정말 안됐어요 마치 남북 전쟁 같거든요 424 00:19:33,592 --> 00:19:36,011 이런 문제로 가족이 갈가리 찢어지잖아요 425 00:19:36,094 --> 00:19:37,637 그러면 증오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? 426 00:19:37,721 --> 00:19:44,686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? 427 00:19:45,312 --> 00:19:47,689 가능하다고 봐요 그러니까… 428 00:19:48,648 --> 00:19:53,695 단지 단도직입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으로는 안 되겠죠 429 00:19:53,778 --> 00:19:56,364 소외된 사람들을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고 쳐요 430 00:19:56,448 --> 00:19:57,782 소외된 사람이란 아주 추상적이죠 431 00:19:57,866 --> 00:19:59,534 하지만 그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보면 432 00:19:59,618 --> 00:20:02,245 정말 상냥하고 정중하며 어떤 면에선 내향적이에요 433 00:20:02,829 --> 00:20:04,789 성전환자가 뭔지에 대한 434 00:20:04,873 --> 00:20:06,750 인지 부조화가 있는 것 같아요 435 00:20:06,833 --> 00:20:09,085 그런데 그들 앞에 제가 나타나 앉으면 이렇게 되죠 436 00:20:09,169 --> 00:20:10,837 '당신도 사람이네요' 437 00:20:10,921 --> 00:20:13,715 '평범한 방식으로 당신과 소통할 수 있겠어요' 438 00:20:14,382 --> 00:20:16,343 유튜브 영상을 보면 439 00:20:16,426 --> 00:20:18,845 카메라를 보고 얘기하는 사람이 440 00:20:18,929 --> 00:20:21,056 꼭 시청자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 같죠 441 00:20:21,139 --> 00:20:22,515 - 아주 친밀한 느낌이에요 - 맞아요 442 00:20:22,599 --> 00:20:25,060 '준사회적 관계'라고 하는 거죠 443 00:20:25,143 --> 00:20:27,229 사람들이 당신을 안다고 느끼는 거예요 444 00:20:27,312 --> 00:20:29,856 그래서 그런 유대감을 이용해서 445 00:20:29,940 --> 00:20:32,025 그들의 마음을 여는 거죠 446 00:20:32,108 --> 00:20:33,818 진짜 영리한 전략이에요 447 00:20:33,902 --> 00:20:35,987 - 쉽지 않겠지만 정말 영리해요 - 네, 어려워요 448 00:20:36,071 --> 00:20:37,239 원래 '캔슬링'이란 449 00:20:37,322 --> 00:20:40,325 가진 게 없는 사람들에게 힘을 넘겨주고 450 00:20:40,408 --> 00:20:42,869 유명한 학대자들을 엄벌에 처한다는 뜻이었죠 451 00:20:42,953 --> 00:20:46,039 어떤 면에서 21세기형 단두대예요 452 00:20:46,122 --> 00:20:47,791 하지만 원래 단두대가 그랬듯 453 00:20:47,874 --> 00:20:50,544 가학적인 오락거리가 될 수도 있죠 454 00:20:50,627 --> 00:20:54,464 그런 전환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점을 지적했어요 455 00:20:54,548 --> 00:20:58,677 '그래, 누가 멍청한 짓 아니면 옳지 않은 짓을 했군'이 456 00:20:58,760 --> 00:21:03,974 '사회에서 배척된 멍청하고 옳지 않은 사람'이 됐죠 457 00:21:04,057 --> 00:21:05,725 그래도 책임을 묻는 건 좋은 거잖아요 458 00:21:05,809 --> 00:21:07,519 그건 괜찮지만 459 00:21:07,602 --> 00:21:11,439 사람의 존재 자체만으로 배척하는 건 나쁘지 460 00:21:11,523 --> 00:21:13,858 혹은 그들의 한 짓이 곧 그들이라고 추정하는 거요 461 00:21:13,942 --> 00:21:15,026 맞아 462 00:21:15,110 --> 00:21:17,737 그 사람의 행동 하나가 그 사람 자체인 것처럼 말이죠 463 00:21:17,821 --> 00:21:20,282 그래도 책임 소재를 묻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464 00:21:20,365 --> 00:21:24,452 책임 소재 묻는 걸 원한다고 쳐요 하지만 그게 무슨 뜻이죠? 465 00:21:24,536 --> 00:21:26,162 적법한 절차가 따르지 않으면 466 00:21:26,246 --> 00:21:29,207 응징, 회피 망신, 괴롭힘을 가장한 467 00:21:29,291 --> 00:21:31,042 폭도에게 당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468 00:21:31,126 --> 00:21:33,962 지금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469 00:21:34,629 --> 00:21:38,258 제 비디오에 담긴 그런 공감이나 어조에 470 00:21:38,341 --> 00:21:39,759 사람들이 동조하는 것 같아요 471 00:21:39,843 --> 00:21:41,094 비판받는다고 느끼지 않으니까요 472 00:21:41,177 --> 00:21:42,888 전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는 건 원치 않아요 473 00:21:42,971 --> 00:21:45,056 '당신은 끔찍한 사람이야 대체 왜 그 모양이야?' 474 00:21:45,140 --> 00:21:47,767 아니, 왜요? 그래서 뭐가 나아지는데요? 475 00:21:51,813 --> 00:21:54,858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증오를 꼬집는 건 배짱이 필요하죠 476 00:21:54,941 --> 00:21:58,403 아주 냉혹한 비판에 온몸을 내맡겨야 하니까요 477 00:21:58,486 --> 00:22:00,989 증오에 맞서다 보면 한 가지 웃기는 사실이 있어요 478 00:22:01,072 --> 00:22:03,617 공개석상에서 증오를 비판하면 479 00:22:03,700 --> 00:22:06,953 기대했던 것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다는 거죠 480 00:22:07,037 --> 00:22:08,955 저멜, 당신은 좀 알지 않아요? 481 00:22:09,039 --> 00:22:10,832 공개석상에서 증오를 비판하고 482 00:22:10,916 --> 00:22:12,584 -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거요 - 당신은 어떤지 몰라도 483 00:22:12,667 --> 00:22:14,502 저 같은 경우는 연애편지만 받았어요 484 00:22:14,586 --> 00:22:17,380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은 정말 멋들어지게 잘 살았죠 485 00:22:17,464 --> 00:22:19,633 저멜 힐은 오랫동안 제가 486 00:22:19,716 --> 00:22:21,259 스포츠 기자로 존경해 온 사람이죠 487 00:22:21,343 --> 00:22:26,431 한동안 진실만을 전하는 기자로 488 00:22:26,514 --> 00:22:27,724 잘 알려져 있었죠 489 00:22:27,807 --> 00:22:31,228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일을 했는데 트위터에서 490 00:22:31,311 --> 00:22:34,731 도널드 트럼프의 행동을 변호하는 어떤 사람과 글을 주고받았어요 491 00:22:34,814 --> 00:22:36,733 샬러츠빌 일이 있고 몇 주 후였죠 492 00:22:36,816 --> 00:22:40,570 트럼프가 샬러츠빌 일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다 알죠 493 00:22:40,946 --> 00:22:43,406 - '아주 훌륭한 사람들' - '양쪽 다 아주 훌륭한 사람들' 494 00:22:43,490 --> 00:22:47,077 저멜 힐은 트위터에 '트럼프는 백인 우월주의자로' 495 00:22:47,160 --> 00:22:50,330 '다른 백인 우월주의자들만 자기 곁에 둔다'라고 썼습니다 496 00:22:50,413 --> 00:22:53,667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497 00:22:53,750 --> 00:22:57,379 다들 아는 사실인 줄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후 498 00:22:57,462 --> 00:22:59,422 백악관에선 제가 해고돼야 한다고 하더군요 499 00:22:59,506 --> 00:23:01,466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흑인 여성 500 00:23:01,550 --> 00:23:05,512 이 모든 요소가 말도 안 되는 일에 완벽한 조건이 된 거죠 501 00:23:05,595 --> 00:23:07,055 살해 협박을 많이 받았어요 502 00:23:07,138 --> 00:23:10,475 그 모든 일을 겪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서 다행이에요 503 00:23:10,559 --> 00:23:14,896 그로 인해 지금은 좀 더 나은 위치가 됐죠 504 00:23:14,980 --> 00:23:18,400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 일로 인해 505 00:23:18,817 --> 00:23:21,236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당당해졌으니까요 506 00:23:21,319 --> 00:23:25,323 특히 ESPN에서 나온 이후 접근 방식이 달라졌어요 507 00:23:25,407 --> 00:23:28,410 지금의 전 터지기 직전의 화산이죠 왜냐하면… 508 00:23:28,493 --> 00:23:31,746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 하루를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509 00:23:31,830 --> 00:23:33,582 다 상대해 줄 시간이 없으니까요 510 00:23:33,665 --> 00:23:35,917 하지만 시간이 있을 때면 놀랄 만큼 많죠 511 00:23:36,001 --> 00:23:37,961 제가 항상 하는 농담이 있어요 512 00:23:38,044 --> 00:23:40,547 소셜 미디어에서 나랑 글을 주고받을 최악의 때는 513 00:23:40,630 --> 00:23:43,592 미장원에서 머리를 땋을 때라고요 6시간이나 걸리거든요 514 00:23:43,675 --> 00:23:45,886 그러니까 의자에 앉아서 '어디 말해 봐'라고 하죠 515 00:23:46,469 --> 00:23:48,096 - '나 준비됐어!' - '알겠어? 나 준비됐다고' 516 00:23:48,179 --> 00:23:49,306 '오늘 제대로 배우게 될 거야' 517 00:23:50,098 --> 00:23:51,766 '저멜 힐은 ESPN에서 해고됐지만' 518 00:23:51,850 --> 00:23:54,853 '보기 싫게 가늘게 땋은 머리로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' 519 00:23:54,936 --> 00:23:58,231 '인디비주얼스'라는 스타일이에요 용어부터 제대로 하자고요 520 00:23:58,315 --> 00:24:02,736 '저멜을 '캔슬'해, 늘 인종 문제를 들쑤셔, 스포츠는 전혀 모르면서' 521 00:24:02,819 --> 00:24:04,321 '스포츠' 얘기에는 화가 나네요 522 00:24:04,404 --> 00:24:07,782 '오늘 같은 날 때문에 저멜 힐을 언팔로우한 게 얼마나 감사한지' 523 00:24:07,866 --> 00:24:09,618 그러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알았죠? 524 00:24:11,077 --> 00:24:13,455 전 증오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어요 525 00:24:13,538 --> 00:24:17,042 대학교 때부터 증오 편지를 받았으니까요 526 00:24:17,125 --> 00:24:19,711 처음으로 깜둥이라고 불린 건 미시간 주립대에 갔을 때였죠 527 00:24:20,295 --> 00:24:22,672 네?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나 오랫동안 그 문제에 528 00:24:22,756 --> 00:24:26,468 노출되어 있었던 탓에 그런 모욕에 익숙해져 버렸죠 529 00:24:26,551 --> 00:24:29,888 그리고 전 젊은 여성들에게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게 530 00:24:29,971 --> 00:24:31,765 정말 싫어요 531 00:24:31,848 --> 00:24:33,266 그래서 그 메시지를 수정하기 시작했죠 532 00:24:33,350 --> 00:24:34,726 익숙해지는 걸 원치 않거든요 533 00:24:34,809 --> 00:24:37,312 저는 익숙해지는 실수를 저질렀지만요 534 00:24:37,395 --> 00:24:41,733 억압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억지로 그런 위치에 놓인 사람들만 535 00:24:42,400 --> 00:24:44,152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536 00:24:44,236 --> 00:24:47,822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, 네? 다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요 537 00:24:47,906 --> 00:24:49,658 전적으로 옳은 말이에요 538 00:24:49,741 --> 00:24:53,453 우리 같은 흑인들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539 00:24:53,536 --> 00:24:57,374 널리 알리고 관심을 가지게 하려는 거예요 540 00:24:57,457 --> 00:25:01,962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이 나라를 그리는 모든 미사여구에 541 00:25:02,045 --> 00:25:04,631 걸맞은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요 542 00:25:04,714 --> 00:25:08,093 최고의 미국을 원하거든요 543 00:25:08,176 --> 00:25:11,930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느니 544 00:25:12,013 --> 00:25:16,935 우리를 죽이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죠 545 00:25:17,018 --> 00:25:21,898 하지만 동시에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힘이 되기도 해요 546 00:25:23,817 --> 00:25:27,404 "버지니아주" 547 00:25:27,487 --> 00:25:29,990 - 맙소사, 이것 좀 봐요 - 멋지죠? 548 00:25:30,073 --> 00:25:32,325 좋아요, 수지 여기 뭘 잔뜩 넣었네요 549 00:25:32,409 --> 00:25:33,910 이 색 정말 좋아요, 나의… 550 00:25:33,994 --> 00:25:35,829 우리 손자 하나가 보라색을 정말 좋아하죠 551 00:25:35,912 --> 00:25:39,207 헤더도 보라색을 좋아했어요 552 00:25:40,083 --> 00:25:41,668 좋아요, 수전 553 00:25:42,168 --> 00:25:44,588 돈, 전혀 이해 못 해도 괜찮아요 554 00:25:45,088 --> 00:25:49,217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은 그게 누구든 자식을 잃는 걸 거야 555 00:25:49,301 --> 00:25:52,012 "수전 브로 헤더 헤이어의 어머니" 556 00:25:52,095 --> 00:25:53,805 "돈 콜린스 중위 리처드 콜린스 3세의 어머니" 557 00:25:53,889 --> 00:25:56,641 수전과 돈은 둘 다 증오 범죄로 자식을 잃었어 558 00:25:56,725 --> 00:26:03,023 두 사건 모두 고의로 의도한 살인이었지 559 00:26:03,106 --> 00:26:07,527 돈의 경우는 단지 리처드의 피부색이 싫다고 560 00:26:07,611 --> 00:26:09,195 살해한 경우지 561 00:26:09,279 --> 00:26:12,490 몇 줄만 짜서 뭘 할 수 있는지 보세요 562 00:26:12,574 --> 00:26:17,621 수전의 딸은 샬러츠빌에서 열린 신나치주의에 반대하며 563 00:26:17,704 --> 00:26:21,041 집회하는 군중을 향해 달려온 차에 살해당한 거야 564 00:26:21,124 --> 00:26:22,626 그 구멍으로, 그렇죠 565 00:26:22,709 --> 00:26:26,379 둘 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566 00:26:26,463 --> 00:26:28,173 증오에 반대한다고 밝혔지 567 00:26:28,256 --> 00:26:32,010 그리고 두 사람은 아무리 끔찍한 상황에서도 568 00:26:32,093 --> 00:26:33,970 증오보다 사랑이 강하다는 걸 증명해 보였어 569 00:26:34,554 --> 00:26:36,223 당신도 잘 안되나 봐요 570 00:26:36,306 --> 00:26:38,850 잘 안되네요 이거 진짜 어려운데요 571 00:26:38,934 --> 00:26:39,935 맞아요! 572 00:26:40,018 --> 00:26:42,646 솔직히 말해서, 코바늘 뜨개질을 이렇게 빨리 배우는 건 불가능해요 573 00:26:45,440 --> 00:26:50,654 코바늘 뜨개질을 하면서 현실에서 벗어나는 건가요… 574 00:26:50,737 --> 00:26:52,906 혈압을 낮추죠 잘 들어 보세요 575 00:26:52,989 --> 00:26:56,618 헤더가 살해됐을 때 머릿속에서 폭탄이 터진 것 같았죠 576 00:26:56,701 --> 00:27:00,830 전 늘 독서와 뜨개질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577 00:27:00,914 --> 00:27:03,208 하지만 2020년까지 둘 다 전혀 못 했어요 578 00:27:03,291 --> 00:27:05,627 솔직히 상상조차 안 돼요 579 00:27:05,710 --> 00:27:09,631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두 분이 어떻게 추슬렀는지요 580 00:27:09,714 --> 00:27:14,636 당신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걸 이룬 훌륭한 아들이었는데 581 00:27:15,387 --> 00:27:21,351 끔찍하고 증오로 가득한 폭력에 아들을 잃은 거잖아요 582 00:27:22,018 --> 00:27:23,728 - 아무런 이유도 없이요 - 맞아요 583 00:27:23,812 --> 00:27:26,147 - 헤더도 마찬가지고요 - 그렇죠 584 00:27:26,231 --> 00:27:30,694 헤더의 경우는 그래도 사건을 촉발할 일이 있기라도 했죠 585 00:27:31,403 --> 00:27:33,405 범인이 그러더군요 군중이나 그들이 지지하는 게 586 00:27:33,488 --> 00:27:35,323 - 보기 싫었다고요 - 그렇게 말해요? 587 00:27:35,407 --> 00:27:39,661 그래서 사형을 면하기 위해 헤더를 살해한 걸 인정해야 했죠 588 00:27:39,744 --> 00:27:41,746 - 그날 법정에 있었어요? - 그럼요 589 00:27:41,830 --> 00:27:43,582 재판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어요 590 00:27:43,665 --> 00:27:46,376 그 남자를 봤어요? 그 남자가 당신을 보게 했어요? 591 00:27:46,459 --> 00:27:51,673 신나치주의자와 극보수주의자가 많이 있었는데 592 00:27:51,756 --> 00:27:53,508 제가 째려봐 줬어요 593 00:27:53,925 --> 00:27:56,428 - 뭐라고 한 사람은 없었고요? - 감히 그럴 순 없었겠죠 594 00:27:57,429 --> 00:28:01,141 두 분 모두 자식을 앗아 간 이 증오에 595 00:28:01,224 --> 00:28:05,687 굴하지 않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셨는데요 596 00:28:05,770 --> 00:28:09,983 그걸 어떻게 해내셨다고 생각하세요, 수전? 597 00:28:10,066 --> 00:28:13,570 그렇지 못하는 날도 있었어요 집에 앉아 울기만 한 날도 있었죠 598 00:28:13,653 --> 00:28:17,282 하지만 사람들이 와서 한마디 해 줄 수 있냐고 하면 599 00:28:17,365 --> 00:28:20,744 당연히 하겠다고 답하게 돼요 600 00:28:21,494 --> 00:28:24,289 그게 한동안 제게 동기가 됐어요 601 00:28:24,372 --> 00:28:27,292 하지만 초반에는 헤더 얘기만 했어요 602 00:28:27,375 --> 00:28:29,961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그들 얘기를 하고 싶잖아요 603 00:28:30,045 --> 00:28:31,129 - 맞아요 - 그럼요 604 00:28:31,213 --> 00:28:33,298 그러다가 깨닫기 시작했죠 605 00:28:33,381 --> 00:28:36,134 그건 8월 12일의 중요성을 희미하게 하는 일이란 걸요 606 00:28:36,218 --> 00:28:41,181 그래서 대신 헤더가 왜 죽었는지에 초점을 맞췄죠 607 00:28:41,264 --> 00:28:43,808 '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'를 지지하다가 죽었단 걸요 608 00:28:43,892 --> 00:28:48,897 흑인의 권리와 모든 이의 권리를 지지하다가요 609 00:28:49,689 --> 00:28:52,400 헤더가 사람을 다루는 방법은… 사실 살해 당일에도 610 00:28:52,484 --> 00:28:56,112 젊은 여성에게 이 방법을 썼다는데 이렇게 말하는 거죠 611 00:28:56,196 --> 00:28:58,156 '왜 그렇게 느끼는지 말해 보세요' 612 00:28:58,240 --> 00:29:01,326 그리고 그 사람들과 그 일을 가볍게 토론하는 거예요 613 00:29:01,409 --> 00:29:04,871 그래서 페이스북에서 못된 사람들이 절 공격하면 614 00:29:04,955 --> 00:29:08,708 '왜 그렇게 느끼죠? 근거는요?' 이렇게 되물어요 615 00:29:08,792 --> 00:29:10,710 간혹 그들의 생각을 바꿀 때도 있지만 616 00:29:10,794 --> 00:29:14,714 대부분은 아니에요 그래도 씨앗을 뿌렸다고 믿어야죠 617 00:29:14,798 --> 00:29:19,719 그렇게 증오하는 삶을 살다가 돌아선 사람을 알아요? 618 00:29:19,803 --> 00:29:23,348 유나이트 더 라이트 집회에 갔던 젊은이 둘이 619 00:29:23,431 --> 00:29:25,392 제게 용서를 구하며 연락했죠 620 00:29:25,976 --> 00:29:29,187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'용서는 나한테 구할 게 아니라' 621 00:29:29,271 --> 00:29:32,065 '당신들이 해를 끼친 지역 사회에 가서 말하세요' 622 00:29:32,148 --> 00:29:35,318 '그 지역 사회에 배상할 방법을 간구해야 하고요' 623 00:29:35,402 --> 00:29:38,113 별로 안 좋아하더군요 624 00:29:38,196 --> 00:29:41,491 나한테 용서받고 마음 편히 살고 싶었던 거죠 625 00:29:41,575 --> 00:29:44,661 그래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노력해야 한다고 해 줬어요 626 00:29:45,495 --> 00:29:46,538 "브로 씨" 627 00:29:46,621 --> 00:29:50,292 전 원하지도 않았고 그럴 자격도 없는 자리를 받았어요 628 00:29:50,375 --> 00:29:51,960 - 안 받았으면 좋았겠죠 - 맞아요 629 00:29:52,043 --> 00:29:56,172 하지만 어차피 받았다면 딴 사람과 딴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써야죠 630 00:29:57,215 --> 00:29:59,676 수전은 제 영웅이에요 수전이 그랬죠 631 00:29:59,759 --> 00:30:02,137 '기회가 있을 때마다 세상 사람들에게' 632 00:30:02,888 --> 00:30:04,890 '리처드를 꼭 알릴 거예요' 633 00:30:06,016 --> 00:30:07,017 정말 멋지죠? 634 00:30:07,100 --> 00:30:09,728 대단한 열정이에요 정말 진심으로요 635 00:30:09,811 --> 00:30:12,272 - 당연한 거 아니에요? - 그럼요 636 00:30:12,355 --> 00:30:17,986 우리 애는 다르게 생긴 사람에게 '싫다'라고 말한 범죄를 저질렀죠 637 00:30:18,069 --> 00:30:20,280 살인자가 뭐라고 했죠? 비키라고 했나요? 638 00:30:20,363 --> 00:30:23,491 '왼쪽으로 비켜'라고 했죠 우리 애는 '싫다'라고 했고요 639 00:30:24,200 --> 00:30:28,455 그러자 칼을 꺼내 우리 애 가슴에 꽂은 거예요 640 00:30:29,080 --> 00:30:30,290 애는 현장에서 죽었죠 641 00:30:30,373 --> 00:30:32,542 그 살인범은 재판을 통해 판결을 받았나요? 642 00:30:32,626 --> 00:30:35,670 - 마침내요 - 주에서요, 연방에서요? 643 00:30:35,754 --> 00:30:37,631 연방 법원까지는 안 갔어요 644 00:30:37,714 --> 00:30:40,342 그리고 증오 범죄 혐의가 기각되자 645 00:30:40,425 --> 00:30:45,931 반대편에서 손뼉을 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람도 있었죠 646 00:30:46,014 --> 00:30:49,017 어떻게 그게 기각될 수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647 00:30:49,100 --> 00:30:52,520 다른 어떤 어머니도 648 00:30:52,604 --> 00:30:57,025 제가 매일 겪는 고통을 느끼게 하지 마세요 649 00:30:57,108 --> 00:31:00,070 중위 리처드 콜린스 3세의 이름을 딴 임시 증오 범죄법이 650 00:31:00,153 --> 00:31:01,947 우리 주에서 시행됐습니다 651 00:31:02,030 --> 00:31:03,031 "콜린스 중위 법" 652 00:31:03,114 --> 00:31:07,827 포기하지 않고 메릴랜드주 법을 바꿨는데, 정말 대단해요 653 00:31:07,911 --> 00:31:13,333 덕분에 증오 범죄가 뭔지 확실해졌으니까요 654 00:31:13,416 --> 00:31:18,880 그럼요, 누가 미국인이 아닌지는 그 누구도 결정할 수 없어요 655 00:31:19,673 --> 00:31:26,012 우리는 소위 '사회'에서 요구하는 대로 656 00:31:26,096 --> 00:31:27,347 우리 애들을 길렀어요 657 00:31:27,931 --> 00:31:30,517 그런데 누가 제게 658 00:31:30,600 --> 00:31:33,937 '피부색이 그러니까 그것만으로는 안 돼' 659 00:31:34,020 --> 00:31:36,022 '거기 서 있지 마'라고 하는 거죠 660 00:31:36,106 --> 00:31:37,232 감히 어떻게 그래요? 661 00:31:38,233 --> 00:31:41,027 두 분이 이 일을 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662 00:31:41,111 --> 00:31:44,322 매일 하시는 선택이잖아요 누구와 얘기하실 필요도 없고 663 00:31:44,406 --> 00:31:47,075 하시는 일을 계속하실 필요도 없잖아요 664 00:31:47,158 --> 00:31:48,994 하지만 계속하시는 모습에서 희망을 봐요 665 00:31:49,077 --> 00:31:50,245 아주 희망적이에요 666 00:31:50,328 --> 00:31:52,080 수전, 우리한테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해요? 667 00:31:52,163 --> 00:31:53,748 지금 달리 뭘 하겠어요? 668 00:31:53,832 --> 00:31:57,377 우린 그냥 엄마들이에요 이런 걸 원치도 않았죠 669 00:31:57,919 --> 00:32:01,798 하지만 이젠 우리 문제가 됐잖아요 670 00:32:02,465 --> 00:32:05,635 그러면 힘을 내서 우리가 할 일을 해야죠 671 00:32:05,719 --> 00:32:07,888 수전과 얘기하면 제 말을 다 이해해요 672 00:32:08,471 --> 00:32:09,764 그래서 정말 좋아요 673 00:32:15,937 --> 00:32:18,982 - 하나 떴어요, 하나 - 그래요,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674 00:32:19,065 --> 00:32:21,651 알았다고요, 다시 해 봐요 675 00:32:23,570 --> 00:32:27,532 마지막으로 헤더를 봤을 때 평소보다 얘기를 길게 나눴어요 676 00:32:28,283 --> 00:32:31,661 그리고 함께 차로 가서 포옹도 많이 하고 677 00:32:31,745 --> 00:32:34,331 키스도 많이 하며 웃었죠 그리고 제가 그랬어요 678 00:32:34,414 --> 00:32:36,416 '널 다신 못 볼 것처럼 그러네' 679 00:32:37,334 --> 00:32:39,920 - 그런데 다신 못 봤죠 - 맙소사 680 00:32:42,088 --> 00:32:44,507 마지막으로… 리처드와 얘기했을 때 681 00:32:45,300 --> 00:32:49,471 축하하러 나간다고 하더군요 682 00:32:49,554 --> 00:32:52,682 '엄마, 드디어 해냈어요'라고 했죠 683 00:32:52,766 --> 00:32:56,061 '장교가 됐어요, 온 세상이 제 이름을 알게 될 거예요' 684 00:32:57,020 --> 00:33:01,233 헤더가 죽기 전에 이 노래를 알았는지 모르겠지만… 685 00:33:01,816 --> 00:33:03,151 무슨 노래였는데요? 686 00:33:03,235 --> 00:33:07,280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봤을 때 당연히 여기지 말라는 내용이죠 687 00:33:11,326 --> 00:33:13,536 "2020년, 증오 범죄는 지난 10년에 비해" 688 00:33:13,620 --> 00:33:14,996 "최고조에 달했다" 689 00:33:15,080 --> 00:33:18,750 "이런 증오 범죄의 절반 이상이 인종 차별로 인한 것이었다" 690 00:33:21,378 --> 00:33:25,215 "조지아주" 691 00:33:30,011 --> 00:33:31,012 성공했어요! 692 00:33:31,096 --> 00:33:33,348 그랬구나, 사랑해 진이랑 재미있게 놀아 693 00:33:33,431 --> 00:33:35,350 "섀넌 폴리 마르티네스 전 극단주의자/디프로그래머" 694 00:33:35,433 --> 00:33:36,810 - 사랑해요, 갈게요! - 나도 사랑한다 695 00:33:36,893 --> 00:33:42,190 섀넌은 수십 년째 사람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죠 696 00:33:42,274 --> 00:33:45,986 신나치주의자나 백인 우월주의자였던 사람들이 697 00:33:46,069 --> 00:33:50,949 그런 조직에서 벗어나 힘든 속죄를 하게 돕는 일이에요 698 00:33:51,032 --> 00:33:52,784 그냥 전화해 줘요 699 00:33:52,867 --> 00:33:55,287 제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700 00:33:55,370 --> 00:33:59,082 제가 15살 때부터 거의 20살이 될 때까지 701 00:33:59,165 --> 00:34:03,295 폭력적인 백일 우월주의 운동에 가담했기 때문이죠 702 00:34:04,462 --> 00:34:09,009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예방책을 세우는 거예요 703 00:34:09,092 --> 00:34:11,635 애초에 사람들이 나치가 되지 않게요 704 00:34:11,720 --> 00:34:12,721 "유리 제품 금지 총기 금지" 705 00:34:15,307 --> 00:34:16,724 완전히요 706 00:34:16,807 --> 00:34:21,061 서맨사도 한때 백인 우월주의 단체 일원이었죠 707 00:34:21,146 --> 00:34:25,817 우린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이젠 친구가 되어 708 00:34:25,901 --> 00:34:28,278 제가 멘토 역할을 해요 709 00:34:28,361 --> 00:34:30,238 그리고 서맨사가 저를 믿고 710 00:34:30,322 --> 00:34:34,367 그런 얘기를 공유한다는 게 정말 영광이에요 711 00:34:38,288 --> 00:34:39,497 "브로드 리버 아웃포스트" 712 00:34:39,581 --> 00:34:41,791 정말 아름다워요 713 00:34:43,668 --> 00:34:45,670 왜가리를 봤고 또 어떤 새가 있죠? 714 00:34:45,753 --> 00:34:47,130 저기 거북이 있네요 715 00:34:47,213 --> 00:34:49,090 그래, 저기 있어 716 00:34:49,840 --> 00:34:54,221 당신은 강을 이용해서 백인 우월주의나 신나치주의 717 00:34:54,304 --> 00:34:58,266 파시스트 운동에서 사람들을 구하는데, 어떻게 시작했죠? 718 00:34:58,350 --> 00:35:01,436 나쁜 습관을 끊으려 애써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719 00:35:01,519 --> 00:35:05,482 그 습관을 대신할 긍정적인 뭔가가 필요하죠 720 00:35:06,483 --> 00:35:08,318 특히 요즘 정말 두려운 건 721 00:35:08,401 --> 00:35:13,698 아이들이 그런 폭력이나 이념의 피해자가 된다는 사실이에요 722 00:35:14,449 --> 00:35:16,493 아주 은밀하게요 723 00:35:16,576 --> 00:35:19,329 그런 사람들은 너무나 고립된 채 외로워서 724 00:35:19,829 --> 00:35:22,958 다른 사람들이나 자연과 함께하면서 725 00:35:23,041 --> 00:35:26,002 자기가 더 큰 세상의 일부란 걸 깨닫게 해 줘야 하죠 726 00:35:26,753 --> 00:35:28,004 네, 그게 정말 중요해요 727 00:35:32,217 --> 00:35:33,301 건배하죠 728 00:35:33,385 --> 00:35:35,845 - 강을 잘 타고 내려왔으니, 건배! - 건배 729 00:35:35,929 --> 00:35:37,430 당연히 해야죠 당신 말이 맞더군요 730 00:35:37,514 --> 00:35:39,307 당신과 함께하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731 00:35:39,391 --> 00:35:43,353 샘, 어쩌다가 유나이트 더 라이트와 732 00:35:43,436 --> 00:35:46,314 엮이게 됐는지 간단히 얘기해 줄래요? 733 00:35:46,398 --> 00:35:50,277 제가 만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때가 734 00:35:50,360 --> 00:35:53,113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난 직후여서… 735 00:35:53,196 --> 00:35:56,658 상처를 심하게 받아 외로웠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죠 736 00:35:56,741 --> 00:35:58,702 그럴 때 그 사람을 만났는데… 737 00:35:59,744 --> 00:36:02,914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으니까 그걸 말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738 00:36:02,998 --> 00:36:05,917 그런데 그 사람이 폭력적인 극우파에 빠지게 되면서 739 00:36:06,001 --> 00:36:07,836 제게도 별의별 얘기를 다 해 줬죠 740 00:36:07,919 --> 00:36:10,463 당시 전 그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741 00:36:10,547 --> 00:36:13,049 그가 가는 곳이면 무작정 따라다녔어요 742 00:36:13,133 --> 00:36:17,846 다 아시겠지만 극우파들은 미사여구를… 743 00:36:17,929 --> 00:36:20,015 - 능수능란하게 쓰거든요 - 홍보의 대가들이죠 744 00:36:20,098 --> 00:36:21,558 전 그게 필요했고요 745 00:36:21,641 --> 00:36:23,268 제가 특별하다고 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746 00:36:23,351 --> 00:36:26,479 그걸 스스로 증명할 방법을 몰랐으니까요 747 00:36:26,563 --> 00:36:30,233 그런데 거기선 '태어난 것만으로 충분해' 748 00:36:30,317 --> 00:36:32,360 '다른 건 할 필요 없어'라고 말해 줬죠 749 00:36:33,320 --> 00:36:36,072 그리고 전 별 볼 일 없는 저 자신을 인정하고 향상하는 대신 750 00:36:36,156 --> 00:36:37,741 그걸 더 원했고요 751 00:36:37,824 --> 00:36:39,409 그런데 유나이트 더 라이트 집회가 열리고 752 00:36:39,492 --> 00:36:41,661 헤더 헤이어가 살해됐을 때 실체를 보게 된 거죠 753 00:36:41,745 --> 00:36:44,039 모든 게 바뀌었어요 754 00:36:44,122 --> 00:36:45,498 네, 그래요 755 00:36:45,582 --> 00:36:50,378 전 헤더의 모친 수전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어요 756 00:36:50,462 --> 00:36:56,176 어떻게 그런 일이 생각 자체를 바꿨는지를 들으면서 757 00:36:56,259 --> 00:37:01,973 어떤 연관성을 보게 되죠 이상하고 비극적이긴 하지만… 758 00:37:02,057 --> 00:37:05,685 - 네, 맞아요 - 엄청난 영향을 주잖아요? 759 00:37:05,769 --> 00:37:08,688 드디어 그들의 슬로건과 리더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죠 760 00:37:08,772 --> 00:37:14,194 그들의 위선과 현실과 동떨어진 그들의 이상이 761 00:37:14,277 --> 00:37:16,238 얼마나 이상한지도요 762 00:37:16,863 --> 00:37:19,282 전 그걸 폭력적인 관계로 간주해서 763 00:37:19,366 --> 00:37:22,244 몰래 빠져나와야 했어요 거짓말도 해야 했고요 764 00:37:22,327 --> 00:37:25,038 그럴 때도 있었어요 엄마랑 통화하던 게 기억나는데요 765 00:37:25,121 --> 00:37:27,499 '엄마, 두어 달 동안 통화 못 할지도 몰라요' 766 00:37:27,582 --> 00:37:29,918 '다시 못 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꼭 믿어 주세요' 767 00:37:30,001 --> 00:37:31,545 '제가 옳은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단 걸요' 768 00:37:31,628 --> 00:37:33,380 그 사람들이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? 769 00:37:33,463 --> 00:37:35,090 그런다고 했으니까요 770 00:37:35,173 --> 00:37:39,344 제가 그런 사람이란 걸 거울에서 보는 게 771 00:37:39,427 --> 00:37:41,680 정말 괴로운 일이죠 772 00:37:43,723 --> 00:37:49,396 전 우리가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확신해요 773 00:37:49,479 --> 00:37:51,982 엄청나게 폭력적인 나라에서 사는 거죠 774 00:37:52,065 --> 00:37:57,445 많은 사람이 그렇게 길러지고 남을 괴롭히며 인종을 차별하죠 775 00:37:57,529 --> 00:38:01,449 전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지만 776 00:38:01,533 --> 00:38:04,119 그냥 묻고 지나갔거든요 777 00:38:04,202 --> 00:38:07,205 제가 트라우마의 나쁜 점 하나를 778 00:38:07,289 --> 00:38:11,167 이해하게 된 게 있는데요 779 00:38:11,251 --> 00:38:16,339 궁극적으로 세상을 위험하고 위협적인 곳으로 780 00:38:16,423 --> 00:38:17,757 보게 된다는 거예요 781 00:38:17,841 --> 00:38:19,342 그러니까 누가 와서 782 00:38:19,426 --> 00:38:25,015 왜 나한테 세상이란 곳이 위험하고 위협적인 곳인지를 783 00:38:25,098 --> 00:38:28,435 아주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해 준다면 784 00:38:28,518 --> 00:38:31,396 그것만큼 빠져들기 쉬운 것도 없죠 785 00:38:31,479 --> 00:38:33,523 전 다른 이의 정치적 견해를 바꾸려는 게 아니에요 786 00:38:33,607 --> 00:38:37,485 그저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돕고 싶을 뿐이죠 787 00:38:37,569 --> 00:38:43,742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현 상황을 표출하거나 788 00:38:43,825 --> 00:38:46,036 그들이 살면서 느끼는 공포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789 00:38:46,119 --> 00:38:48,121 폭력을 이용하지 않게요 790 00:38:48,204 --> 00:38:49,956 바로 그게 제 목표예요 791 00:38:50,832 --> 00:38:52,125 낙관적으로 보나요? 792 00:38:53,126 --> 00:38:57,505 우리 두려움을 이용하고 우리가 희망을 품지 못하게 793 00:38:57,589 --> 00:38:59,925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고 있잖아요 794 00:39:00,008 --> 00:39:01,635 희망을 잃은 사람은 795 00:39:01,718 --> 00:39:04,429 다루기도 쉽고 통제하기도 쉬우니까요 796 00:39:04,512 --> 00:39:07,015 하지만 희망이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죠 797 00:39:07,098 --> 00:39:08,934 산을 옮길 수도 있거든요 798 00:39:09,017 --> 00:39:11,144 그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니까요 799 00:39:11,728 --> 00:39:14,856 그리고 미국에는 옮겨야 할 산이 확실히 있죠 800 00:39:16,024 --> 00:39:20,153 그래서 전 희망을 품어야 할 의무 같은 걸 느껴요 801 00:39:20,237 --> 00:39:24,115 두 사람이 거기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으려면 802 00:39:24,199 --> 00:39:29,037 얼마나 배짱이 두둑해야 했을지 정말 놀랍네요 803 00:39:29,955 --> 00:39:35,335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804 00:39:35,418 --> 00:39:38,922 긍정적인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칠 게 분명해요 805 00:39:39,714 --> 00:39:41,383 "아이 캔 체인지" 806 00:39:44,469 --> 00:39:46,304 "최근 샘이 한" 807 00:39:46,388 --> 00:39:49,140 "유나이트 더 라이트 조직책에 대한 증언으로" 808 00:39:49,224 --> 00:39:52,894 "희생자들을 위한 보상액 2,5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" 809 00:39:55,272 --> 00:39:57,649 날개를 활짝 펴는 거로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죠 810 00:39:57,732 --> 00:39:58,733 "킴 디킨스 문신 예술가" 811 00:39:58,817 --> 00:40:00,360 마음에 들어요 812 00:40:09,411 --> 00:40:13,832 아무리 대화를 하고 법을 통과해도 결국에는 813 00:40:13,915 --> 00:40:16,877 개인적인 관계가 중요해 814 00:40:16,960 --> 00:40:21,756 속죄하고 새 삶을 시작할 만큼 신뢰하게 되는지는 말이야 815 00:40:21,840 --> 00:40:23,550 - 둘 다 필요하죠 - 맞아 816 00:40:24,259 --> 00:40:27,095 이번에 만난 여성들 덕에 크나큰 희망을 봤어 817 00:40:27,178 --> 00:40:31,474 그렇게 힘든 일을 겪고도 희망을 잃지 않은 여성들 818 00:40:31,558 --> 00:40:34,686 그렇지 않다면 매일 잠에서 깨어 믿음을 가지고 한목소리를 내며 819 00:40:34,769 --> 00:40:36,605 그들처럼 변화를 일으킬 수가 없지 820 00:40:38,440 --> 00:40:40,483 - 기존 문신 위에… - 네, 멋지네요 821 00:40:40,567 --> 00:40:42,277 안녕하세요, 섀넌! 822 00:40:42,360 --> 00:40:43,486 안녕하세요! 823 00:40:43,570 --> 00:40:46,156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려고 전화했어요 824 00:40:46,239 --> 00:40:49,743 - 응원하려고요! - 좋아요, 준비됐어요? 825 00:40:51,077 --> 00:40:53,246 정말 아름답네요 826 00:40:53,330 --> 00:40:56,207 백인 우월주의 문신이 사라졌어요 827 00:40:56,291 --> 00:40:58,543 네, 없어졌어요 828 00:40:58,627 --> 00:40:59,628 정말 마음에 들어요 829 00:40:59,711 --> 00:41:03,298 그런 이야기들이 모든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며 830 00:41:03,381 --> 00:41:05,842 부정적인 의견들을 없애지는 못하지 831 00:41:05,926 --> 00:41:08,303 희망을 품어야 한다는 의무감도요 832 00:41:08,386 --> 00:41:09,679 - 맞아 - 저들이 희망적인데 833 00:41:09,763 --> 00:41:11,890 내가 뭐가 잘나서 희망을 못 가지나 할 테니까요 834 00:41:11,973 --> 00:41:13,058 맞아 835 00:41:17,395 --> 00:41:20,357 "중위 리처드 콜린스 3세, 23세 헤더 헤이어, 32세" 836 00:41:20,440 --> 00:41:21,858 "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" 837 00:41:23,944 --> 00:41:25,403 "감독: 샐리 프리먼" 838 00:41:25,487 --> 00:41:26,947 "제작 이사: 샐리 프리먼" 839 00:41:27,030 --> 00:41:28,490 "제작 이사: 세라 탁슬러" 840 00:41:28,573 --> 00:41:30,075 "제작 이사: 샬리즈 홈스" 841 00:41:31,660 --> 00:41:33,119 "제작 자문: 후마 애버딘, 바리 루리" 842 00:41:33,203 --> 00:41:34,663 "제작: 브렛 래글랜드" 843 00:41:34,746 --> 00:41:36,206 "편집: 제니퍼 맥개리티" 844 00:41:36,289 --> 00:41:37,791 "촬영 감독: 제러미 리치" 845 00:41:39,376 --> 00:41:40,835 "음악: 제너비브 빈센트" 846 00:41:40,919 --> 00:41:42,420 "음악 감독: 로빈 어당" 847 00:41:44,005 --> 00:41:45,507 "캐스팅: 멀리사 추시드, 에이드리엔 엘로드" 848 00:41:47,050 --> 00:41:47,801 "의상 스타일리스트: 추 추 킴" 849 00:41:47,884 --> 00:41:48,635 "의상 스타일리스트 보조: 재클린 루이스" 850 00:41:54,808 --> 00:41:56,309 "조명 담당: 줄리아 고웨스키 키 그립: 루크 베커-로" 851 00:42:15,912 --> 00:42:17,914 자막: 영 슈니클로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