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631 --> 00:00:08,011 ‎"NETFLIX ‎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" 2 00:00:08,091 --> 00:00:10,511 ‎대런 윌슨 경관은 ‎마이클 브라운의 총격 사망으로 3 00:00:10,593 --> 00:00:12,603 ‎기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4 00:00:12,679 --> 00:00:13,639 ‎"2014년" 5 00:00:13,722 --> 00:00:14,892 ‎군중이 운집하면서 6 00:00:14,973 --> 00:00:17,393 ‎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7 00:00:17,475 --> 00:00:19,185 ‎평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되길 8 00:00:19,269 --> 00:00:21,099 ‎경찰은 바라고 있습니다 9 00:00:22,188 --> 00:00:24,398 ‎화요일에 처음으로 ‎최루 가스를 맞았어요 10 00:00:27,944 --> 00:00:28,904 ‎마지막이 아니라 11 00:00:28,987 --> 00:00:30,697 ‎퍼거슨에서 처음 ‎최루 가스를 맞은 날이죠 12 00:00:30,780 --> 00:00:31,910 ‎"브리트니 팩넷 커닝햄 ‎민권 운동가" 13 00:00:31,990 --> 00:00:34,240 ‎시위 현장에 계셨는데요 ‎뭘 보셨나요? 14 00:00:34,325 --> 00:00:36,445 ‎확실히 많은 걸 봤죠 15 00:00:36,536 --> 00:00:39,076 ‎주로 본 건 ‎모인 사람들의 깊은 슬픔과 16 00:00:39,581 --> 00:00:40,581 ‎큰 괴로움이었어요 17 00:00:40,665 --> 00:00:42,125 ‎손 들었어요, 쏘지 마세요 18 00:00:42,208 --> 00:00:45,378 ‎거리에서 외침이 울려 퍼졌죠 ‎'손 들었어요, 쏘지 마세요' 19 00:00:45,462 --> 00:00:46,762 ‎들리는 얘기로 20 00:00:46,838 --> 00:00:50,878 ‎마이클 브라운이 손을 들었는데도 ‎대런 윌슨이 쐈다고 했거든요 21 00:00:50,967 --> 00:00:53,297 ‎체계적인 불의가 보이네요 22 00:00:53,386 --> 00:00:56,966 ‎폭동은 아무도 안 들어 주는 자의 ‎언어라고 킹 목사도 말했죠 23 00:00:57,057 --> 00:00:58,767 ‎너무 지겨워요, 지긋지긋해 24 00:00:59,893 --> 00:01:01,393 ‎"쏘지 마세요" 25 00:01:02,937 --> 00:01:06,897 ‎손 들었다, 쏘지 마라 ‎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26 00:01:06,983 --> 00:01:10,113 ‎지금 진행 중인 시위는 27 00:01:10,195 --> 00:01:12,405 ‎과거의 시위를 본뜬 겁니다 28 00:01:12,489 --> 00:01:16,159 ‎그런데도 우린 ‎무질서하고 성급하다고 하죠 29 00:01:16,242 --> 00:01:19,162 ‎어디서 보고 배운 시위인지 ‎기억도 못 해요 30 00:01:21,414 --> 00:01:24,384 ‎킹 목사님이 말씀하신 건 ‎누구보다 더 갖는 게 아니라 31 00:01:24,459 --> 00:01:27,459 ‎받아야 할 것을 ‎마침내 받는 것이었어요 32 00:01:27,545 --> 00:01:30,625 ‎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‎우린 약속받았다고요 33 00:01:33,760 --> 00:01:37,310 ‎소외된 사람들은 대담하게 34 00:01:37,388 --> 00:01:39,928 ‎그저 공평을 위해 ‎싸우려 할 때마다 35 00:01:40,016 --> 00:01:41,096 ‎기다리란 말을 들어요 36 00:01:41,935 --> 00:01:43,475 ‎'잠깐, 진정해요' 이러는데 37 00:01:44,312 --> 00:01:46,562 ‎그런 말을 들으면 묻게 되죠 38 00:01:46,648 --> 00:01:49,528 ‎'그러면 권리는 ‎어떻게 지키라는 거예요?' 39 00:01:49,609 --> 00:01:52,739 ‎우리 동네에서 시위하는 것도 싫고 40 00:01:53,738 --> 00:01:56,198 ‎풋볼 경기를 방해하는 것도 싫고 41 00:01:56,282 --> 00:01:58,492 ‎길을 막는 것도 싫고 42 00:01:58,576 --> 00:02:00,326 ‎고속도로를 막는 것도 싫다면서요 43 00:02:00,912 --> 00:02:02,462 ‎권리를 외치는 게 싫고 44 00:02:02,539 --> 00:02:05,329 ‎권리를 위해 ‎무릎을 꿇지도 말라고 하죠 45 00:02:06,751 --> 00:02:10,001 ‎말 그대로 ‎어떤 시위면 받아주겠어요? 46 00:02:10,088 --> 00:02:14,128 ‎언제나 기다리라는 말만 하려고 ‎작심했으면서! 47 00:02:27,856 --> 00:02:33,356 ‎1863년, 링컨 대통령이 ‎노예 해방 선언에 서명하면서 48 00:02:33,903 --> 00:02:36,203 ‎남부의 모든 노예가 ‎자유의 몸이 되었죠 49 00:02:37,198 --> 00:02:41,078 ‎1868년에는 ‎수정 헌법 제14 조가 비준됐습니다 50 00:02:41,703 --> 00:02:45,423 ‎미국의 모든 시민은 이제 ‎법에 따라 평등합니다 51 00:02:46,040 --> 00:02:50,800 ‎그러니 원칙적으로 ‎흑인은 이제 완전한 시민입니다 52 00:02:54,883 --> 00:02:57,843 ‎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53 00:03:00,138 --> 00:03:03,558 ‎1950년대 말에도 매번 흑인이 54 00:03:03,641 --> 00:03:08,151 ‎수정 헌법 제14 조의 ‎적법한 절차를 받을 권리나 55 00:03:08,229 --> 00:03:11,769 ‎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 등 ‎개선을 하나라도 요구하면 56 00:03:12,275 --> 00:03:13,775 ‎기다리라고 했어요 57 00:03:14,944 --> 00:03:16,914 ‎자, 그럼 언제까지 기다리죠? 58 00:03:16,988 --> 00:03:18,818 ‎"노예 해방 선언 ‎1863년 1월 1일 발효" 59 00:03:18,907 --> 00:03:20,867 ‎누가 약속을 한 뒤 60 00:03:21,367 --> 00:03:25,207 ‎100년이 지나도 안 지킨다면 61 00:03:27,081 --> 00:03:28,831 ‎조금 좌절하지 않겠어요? 62 00:03:28,917 --> 00:03:30,497 ‎우리 권리를 원합니다 63 00:03:30,585 --> 00:03:33,245 ‎지금 여기서 당장요 64 00:03:33,338 --> 00:03:35,168 ‎"흑인 대기실" 65 00:03:35,256 --> 00:03:37,006 ‎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요? 66 00:03:37,091 --> 00:03:38,341 ‎이렇게 된 겁니다 67 00:03:38,426 --> 00:03:40,926 ‎남부의 주 정부들은 ‎수정 헌법 제14 조를 68 00:03:41,012 --> 00:03:43,562 ‎어떻게든 회피할 방법을 ‎찾았습니다 69 00:03:43,640 --> 00:03:48,900 ‎그중 가장 성공한 시도는 ‎동등한 보호라는 개념을 70 00:03:49,520 --> 00:03:53,570 ‎'분리 평등'이라는 개념으로 ‎비트는 것이었습니다 71 00:03:53,650 --> 00:03:57,700 ‎이런 식이었죠 ‎'좋아, 동등하지만 분리만 할게' 72 00:03:57,779 --> 00:04:00,699 ‎대법원은 수정 헌법 제14 조의 ‎문구를 옹호하기는커녕 73 00:04:00,782 --> 00:04:02,492 ‎"버밍햄, 구타가 아닌 배신" 74 00:04:02,575 --> 00:04:05,035 ‎남부의 주 정부들에 동의하고요 75 00:04:05,119 --> 00:04:05,949 ‎"흑인 전용" 76 00:04:06,037 --> 00:04:08,457 ‎그래서 짐 크로 시대가 시작됩니다 77 00:04:08,539 --> 00:04:10,829 ‎"흑인 전용" 78 00:04:11,751 --> 00:04:14,301 ‎물론 '분리 평등'이란 건 없습니다 79 00:04:14,379 --> 00:04:16,509 ‎'분리 평등'이란 건 전혀 없었어요 80 00:04:16,589 --> 00:04:18,799 ‎하지만 이 허상 덕분에 ‎남부 백인들은 81 00:04:18,883 --> 00:04:20,643 ‎"셰릴린 아이필 ‎전미 유색 인종 지위 향상 협회" 82 00:04:20,718 --> 00:04:24,008 ‎엄격한 인종 계급 제도를 ‎합법적 아파르트헤이트로 시행했죠 83 00:04:24,097 --> 00:04:25,177 ‎"플레시 대 퍼거슨, 1896년" 84 00:04:25,807 --> 00:04:28,267 ‎"분리 평등(1896~1954년)" 85 00:04:28,351 --> 00:04:32,061 ‎소외된 흑인들은 ‎노예 때와 다를 바 없이 살았어요 86 00:04:33,314 --> 00:04:35,074 ‎같은 식당에서 밥도 못 먹었죠 87 00:04:35,149 --> 00:04:36,069 ‎같은 영화관도 못 갔고요 88 00:04:36,150 --> 00:04:36,990 ‎"키아라 브리지스 ‎UC 버클리 로스쿨 교수" 89 00:04:37,068 --> 00:04:38,238 ‎"브라이언 스티븐슨 ‎'저스트 머시' 저자" 90 00:04:38,319 --> 00:04:40,029 ‎호텔, 기차 등의 대기실도 ‎마찬가지였죠 91 00:04:40,113 --> 00:04:40,953 ‎"흑인 승객 전용 대기실" 92 00:04:41,030 --> 00:04:44,580 ‎괜찮은 일자리는 ‎대부분 공장에 있었죠 93 00:04:44,659 --> 00:04:46,079 ‎흑인들은 ‎그런 일을 못 하고 분리됐어요 94 00:04:46,160 --> 00:04:47,000 ‎"메리 프랜시스 베리 ‎민권 운동가, 학자" 95 00:04:47,078 --> 00:04:50,498 ‎흑인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겪었죠 96 00:04:50,581 --> 00:04:53,631 ‎기회가 제한되어 ‎돈 되는 일자리는 못 구했어요 97 00:04:53,710 --> 00:04:55,880 ‎"크리스토퍼 보너 ‎메릴랜드 대학교 역사학자" 98 00:04:55,962 --> 00:04:58,922 ‎남부 사람들이 복구하려 하는 건 99 00:04:59,007 --> 00:05:01,717 ‎노예 제도의 역학입니다 100 00:05:02,302 --> 00:05:05,512 ‎인종 차별에 대한 ‎이야기를 강화하죠 101 00:05:08,850 --> 00:05:10,810 ‎이곳의 많은 백인은 ‎이렇게 말합니다 102 00:05:10,893 --> 00:05:13,733 ‎"윌리엄 S. 프리처드 변호사 ‎앨라배마주 버밍햄, 1961년" 103 00:05:13,813 --> 00:05:17,323 ‎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농부도 ‎흰 닭과 검은 닭이 있으면 104 00:05:17,400 --> 00:05:19,990 ‎검은 닭을 한쪽에 두고 105 00:05:20,069 --> 00:05:22,989 ‎흰 닭을 다른 쪽에 둬야 ‎좋다는 걸 안대요 106 00:05:23,072 --> 00:05:24,822 ‎그래야 둘 다 잘 자란다죠 107 00:05:27,994 --> 00:05:29,204 ‎짐 크로 법의 흔적이 108 00:05:29,912 --> 00:05:33,122 ‎음수대, 화장실, 수영장이란 건 ‎다들 알지만 109 00:05:33,207 --> 00:05:35,417 ‎그 결과는 ‎미국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110 00:05:35,918 --> 00:05:37,458 ‎억압해야 한다는 게 아녜요 111 00:05:37,545 --> 00:05:39,415 ‎"우리 백인 동네에는 백인 주민만" 112 00:05:39,505 --> 00:05:42,375 ‎하지만 여기로 이사를 온 ‎주된 이유 중 하나는 113 00:05:42,467 --> 00:05:44,677 ‎백인 동네라는 것이었거든요 114 00:05:45,261 --> 00:05:47,221 ‎수십 년 동안 계속 겪은 ‎폭력 위험에 115 00:05:47,305 --> 00:05:48,465 ‎학교는 무너져 가고 116 00:05:48,973 --> 00:05:51,643 ‎일자리도 더 적고 ‎대출금도, 살 집도 적었어요 117 00:05:52,560 --> 00:05:55,810 ‎그러니 미국의 흑인은 ‎세대 간의 부를 쌓아서 118 00:05:55,897 --> 00:05:57,437 ‎경제의 사다리를 오를 수 없었죠 119 00:05:57,523 --> 00:05:59,943 ‎이런 삶은 우리의 일부입니다 120 00:06:00,026 --> 00:06:03,566 ‎우리에게 강요하려고 할수록 121 00:06:03,654 --> 00:06:06,324 ‎반응은 더 나빠질 겁니다 122 00:06:08,409 --> 00:06:11,449 ‎그러니 분리는 ‎단순한 음수대 문제가 아니었죠 123 00:06:12,205 --> 00:06:15,535 ‎새장이었어요, 백인의 미국은 ‎열쇠를 넘길 의도가 없었고요 124 00:06:18,544 --> 00:06:20,134 ‎"흑인 대기실" 125 00:06:20,213 --> 00:06:23,593 ‎수정 헌법 제14 조는 ‎산산이 조각났고 파괴되었습니다 126 00:06:23,674 --> 00:06:25,304 ‎우리가 모두 시민이며 127 00:06:25,385 --> 00:06:27,595 ‎"킴벌리 크렌쇼 ‎UCLA와 컬럼비아 로스쿨 교수" 128 00:06:27,678 --> 00:06:29,098 ‎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생각이 129 00:06:29,180 --> 00:06:34,440 ‎흑인은 동등한 대우를 기대할 ‎권리가 없다는 기본적 생각에 130 00:06:34,519 --> 00:06:37,359 ‎자리를 양보해야 했습니다 131 00:06:38,398 --> 00:06:41,528 ‎미국의 흑인들은 실망합니다 132 00:06:41,609 --> 00:06:43,529 ‎수정 제14 조의 약속이 ‎실패하니까요 133 00:06:43,611 --> 00:06:45,951 ‎"마사 S. 존스 ‎존스 홉킨스대 역사학자" 134 00:06:46,030 --> 00:06:46,860 ‎"영원한 분리" 135 00:06:46,948 --> 00:06:51,158 ‎평등의 개념, 즉 ‎수정 헌법 제14 조 권리의 개념은 136 00:06:51,244 --> 00:06:52,504 ‎구체화한 적이 없어요 137 00:06:52,578 --> 00:06:54,828 ‎수정 헌법 제14 조를 ‎강화할 필요가 있었죠 138 00:06:54,914 --> 00:06:57,134 ‎"미셸 애덤스 ‎카도조 로스쿨 교수" 139 00:06:57,208 --> 00:06:58,538 ‎"흑인 전용 출입구" 140 00:06:59,460 --> 00:07:01,960 ‎노예의 증손자인 서굿 마셜이 141 00:07:02,046 --> 00:07:05,046 ‎미연방대법원에 입성한 ‎최초의 흑인으로서 142 00:07:05,758 --> 00:07:08,388 ‎아내의 도움을 받아 ‎법복을 입고 있습니다 143 00:07:08,469 --> 00:07:09,889 ‎마셜은 대단한 사람이죠 144 00:07:09,971 --> 00:07:12,141 ‎자신감이 넘치고 건방져요 145 00:07:12,890 --> 00:07:14,350 ‎비범한 인물이었어요 146 00:07:14,434 --> 00:07:17,524 ‎'수정 헌법 제14 조와 ‎법 앞의 평등이란 위대한 이상은' 147 00:07:17,603 --> 00:07:19,233 ‎"서굿 마셜 ‎미 대법관, 1957~1991년" 148 00:07:19,313 --> 00:07:21,903 ‎'다음 세대가 ‎기꺼이 받아들이려 하는 것에' 149 00:07:21,983 --> 00:07:23,783 ‎'지나지 않습니다' 150 00:07:26,237 --> 00:07:29,617 ‎'지금 필수적인 것은 ‎새로운 종류의 행동주의며' 151 00:07:29,699 --> 00:07:32,699 ‎'정의를 추구하는 행동주의입니다' 152 00:07:33,995 --> 00:07:36,995 ‎서굿 마셜은 ‎분리 정책이 있던 주에서 왔지만 153 00:07:37,081 --> 00:07:38,831 ‎결국엔 역사를 만들면서 154 00:07:38,916 --> 00:07:42,546 ‎연방대법원에 입성한 ‎최초의 흑인 대법관이 됩니다 155 00:07:42,628 --> 00:07:44,838 ‎그의 여정에 부분적으로 기여한 건 156 00:07:44,922 --> 00:07:48,892 ‎재건 시대와 수정 제14 조의 ‎유산입니다 157 00:07:49,844 --> 00:07:51,224 ‎흑인 대학이죠 158 00:07:53,097 --> 00:07:55,517 ‎서굿 마셜은 ‎웨스트 볼티모어에서 자랐지만 159 00:07:56,100 --> 00:07:58,770 ‎메릴랜드 대학교 로스쿨에 ‎지원하지 못해요 160 00:07:58,853 --> 00:08:00,813 ‎흑인 학생을 안 받거든요 161 00:08:00,897 --> 00:08:03,567 ‎그래서 마셜은 ‎하워드 로스쿨에 갔어요 162 00:08:03,649 --> 00:08:05,279 ‎"볼티모어 소년, 로스쿨 졸업" 163 00:08:05,359 --> 00:08:08,149 ‎하워드 로스쿨의 부학과장이던 ‎찰스 해밀턴 휴스턴은 164 00:08:08,237 --> 00:08:10,907 ‎아마 20세기의 ‎가장 똑똑한 변호사일 거예요 165 00:08:10,990 --> 00:08:16,500 ‎젊은 흑인 변호사들을 ‎지도하고 성장시키기 시작하죠 166 00:08:16,579 --> 00:08:18,749 ‎이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해요 167 00:08:18,831 --> 00:08:22,751 ‎'젊은 흑인 변호사로서 ‎너희의 임무는 정의 추구다' 168 00:08:23,377 --> 00:08:25,127 ‎휴스턴과 마셜은 169 00:08:25,213 --> 00:08:28,223 ‎'분리 평등'의 기초를 공격하여 170 00:08:28,299 --> 00:08:30,929 ‎연방대법원에서 ‎줄줄이 승소하기 시작해요 171 00:08:31,010 --> 00:08:32,140 ‎"머리 대 메릴랜드, 1936년" 172 00:08:32,220 --> 00:08:35,640 ‎미주리 대학교 로스쿨의 ‎분리 정책에 제동을 걸어 173 00:08:35,723 --> 00:08:36,813 ‎소송에서 승소하죠 174 00:08:36,891 --> 00:08:38,101 ‎그렇게 계속 체제를 뚫으며 175 00:08:38,184 --> 00:08:39,194 ‎"미주리주 게인스 대 캐나다 총장 ‎1938년" 176 00:08:39,810 --> 00:08:43,360 ‎고등 교육의 분리 정책에 ‎제동을 걸어요 177 00:08:43,439 --> 00:08:45,399 ‎대학원, 약대, 로스쿨 등이죠 178 00:08:45,483 --> 00:08:47,613 ‎"스웨트 대 페인터, 1950년 ‎매클로린 대 오클라호마주" 179 00:08:51,322 --> 00:08:54,742 ‎하지만 그러는 내내 염두에 둔 건 180 00:08:54,825 --> 00:08:57,495 ‎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‎분리 교육을 막는 거였죠 181 00:08:58,621 --> 00:09:00,871 ‎이 아이는 래리고 ‎여긴 래리의 학교입니다 182 00:09:01,916 --> 00:09:03,916 ‎건물도 많고 운동장도 넓죠 183 00:09:04,418 --> 00:09:07,338 ‎이 아이는 태드 ‎역시 클라크스데일에 삽니다 184 00:09:07,838 --> 00:09:09,418 ‎여긴 태드의 학교입니다 185 00:09:10,174 --> 00:09:12,684 ‎굉장히 과밀하고 낡았습니다 186 00:09:13,177 --> 00:09:15,257 ‎"분리 정책과 남부" 187 00:09:15,346 --> 00:09:17,886 ‎분리 정책에 반대할 때 ‎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188 00:09:17,974 --> 00:09:20,064 ‎아무런 실제 피해가 없는데 189 00:09:20,142 --> 00:09:23,192 ‎흑인들만 그렇게 느낀다는 ‎생각이었습니다 190 00:09:25,064 --> 00:09:27,154 ‎많은 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어요 191 00:09:27,233 --> 00:09:29,403 ‎흑인은 흑인들과 있길 원하고 192 00:09:29,485 --> 00:09:30,855 ‎백인도 백인들과 있고 싶으니 193 00:09:30,945 --> 00:09:33,235 ‎동등하기만 하면 ‎안 될 게 뭐냐고 했어요 194 00:09:34,282 --> 00:09:36,162 ‎분리 정책이 뭐가 문제냐는 거죠 195 00:09:38,744 --> 00:09:43,214 ‎예전에도, 지금도 분리 정책은 ‎사회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196 00:09:43,291 --> 00:09:45,541 ‎"케네스 클라크 ‎심리학자, 민권 운동 지도자" 197 00:09:46,669 --> 00:09:49,669 ‎'특정 인간 집단은 열등하다' 198 00:09:50,339 --> 00:09:55,549 ‎분리가 평등할 수 없다는 사실을 ‎연방대법원에 입증하기 위해 199 00:09:55,636 --> 00:10:00,426 ‎서굿 마셜은 분리 정책의 영향력을 ‎보여 줘야만 합니다 200 00:10:00,516 --> 00:10:02,806 ‎그래서 인형 실험을 제출하죠 201 00:10:02,893 --> 00:10:06,983 ‎1940년대에, 심리학자였던 ‎케네스와 메이미 클라크는 202 00:10:07,064 --> 00:10:09,074 ‎아이들에게 ‎똑같은 인형 2개를 보여 줍니다 203 00:10:09,859 --> 00:10:12,949 ‎다만, 하나는 희고 하나는 검었죠 204 00:10:13,613 --> 00:10:15,073 ‎그들은 간단한 질문을 했어요 205 00:10:15,698 --> 00:10:18,198 ‎'어느 인형이 나빠? ‎어느 인형이 착해?' 206 00:10:19,535 --> 00:10:21,325 ‎흑인, 백인 아이들 대부분 207 00:10:21,412 --> 00:10:25,632 ‎백인 인형이 착하고 ‎흑인 인형이 못됐다고 해요 208 00:10:26,542 --> 00:10:28,712 ‎아이들은 그렇게 느끼는 거죠 209 00:10:28,794 --> 00:10:33,014 ‎분리 정책은 인종 차별주의를 ‎이렇게 빠르고 깊게 210 00:10:33,090 --> 00:10:35,010 ‎애들 머리에 새기는 겁니다 211 00:10:35,718 --> 00:10:39,098 ‎이 아이들은 자신이 ‎열등하다고 생각했어요 212 00:10:39,180 --> 00:10:44,520 ‎열등함을 ‎현실의 일부로 받아들였죠 213 00:10:45,770 --> 00:10:48,230 ‎이걸 보면 과학자인 저조차도 214 00:10:51,275 --> 00:10:52,145 ‎화가 납니다 215 00:10:54,153 --> 00:10:56,073 ‎서굿 마셜의 주장은 216 00:10:56,155 --> 00:11:00,155 ‎수정 헌법 제14 조의 위반을 ‎증명하기 위해 217 00:11:00,242 --> 00:11:07,002 ‎분리 정책의 해로운 영향이 ‎증거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218 00:11:07,583 --> 00:11:08,673 ‎케네스와 메이미 클라크는 219 00:11:09,460 --> 00:11:14,340 ‎분리 정책이 열등이라는 메시지를 ‎보내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220 00:11:14,423 --> 00:11:16,093 ‎흑인 학생들이 저절로 221 00:11:16,175 --> 00:11:18,755 ‎백인 우월주의라는 메시지를 ‎내면화하죠 222 00:11:22,556 --> 00:11:27,726 ‎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‎분리 정책에 이제 마셜의 팀이 223 00:11:27,812 --> 00:11:29,232 ‎소송을 제기합니다 224 00:11:35,861 --> 00:11:37,531 ‎"브라운 대 교육위원회, 1952년" 225 00:11:37,613 --> 00:11:41,163 ‎'계급이나 계층에 따라 나누는 ‎분리 정책 입법은 모두' 226 00:11:41,242 --> 00:11:44,332 ‎"서굿 마셜, 1940~1961년 ‎전미 유색 인종 지위 향상 협회" 227 00:11:44,412 --> 00:11:46,962 ‎'그것 자체로 ‎수정 헌법 제14 조의 위반입니다' 228 00:11:47,498 --> 00:11:52,958 ‎흑인과 백인을 서로 다른 학교에 ‎다니게 하는 법령의 사회적 의미를 229 00:11:53,045 --> 00:11:56,215 ‎이제야 법원이 살피려고 합니다 230 00:11:56,298 --> 00:11:58,678 ‎'흑인 학교가 있다는 건 ‎무슨 뜻이고' 231 00:11:58,759 --> 00:12:00,849 ‎'백인 학교가 있다는 건 ‎무슨 뜻인가?' 232 00:12:00,928 --> 00:12:02,968 ‎'이건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?' 233 00:12:03,055 --> 00:12:08,805 ‎분리는 흑인 학생들의 ‎생각과 마음에 영향을 주고 234 00:12:08,894 --> 00:12:13,194 ‎민주주의에 참여할 능력을 ‎저해했어요 235 00:12:14,442 --> 00:12:16,942 ‎드레드 스콧 재판이 ‎연방대법원 역사상 236 00:12:17,027 --> 00:12:18,697 ‎가장 기념비적인 판결이라면 237 00:12:18,779 --> 00:12:20,909 ‎그것보다 더 기념비적인 ‎유일한 판결은 238 00:12:22,032 --> 00:12:23,622 ‎'브라운 대 교육위원회'일 겁니다 239 00:12:23,701 --> 00:12:25,331 ‎"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판결 ‎1953년" 240 00:12:25,411 --> 00:12:28,911 ‎'현재, 교육은 주와 지방 정부의 ‎가장 중요한 기능이다' 241 00:12:28,998 --> 00:12:31,078 ‎"얼 워런 ‎미 대법관, 1953~1969년" 242 00:12:31,167 --> 00:12:32,957 ‎'좋은 시민권의 기초기도 하다' 243 00:12:33,043 --> 00:12:34,883 ‎'그런 기회는 권리니' 244 00:12:34,962 --> 00:12:38,132 ‎'동등한 조건으로 ‎모두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' 245 00:12:38,215 --> 00:12:41,045 ‎'우리의 결론은 ‎공립 교육 분야에서' 246 00:12:41,135 --> 00:12:44,505 ‎'분리 평등주의는 ‎설 곳이 없다는 것이다' 247 00:12:45,014 --> 00:12:48,894 ‎'분리 교육 시설은 ‎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' 248 00:12:48,976 --> 00:12:50,476 ‎"분리 정책, 금지되다" 249 00:12:50,561 --> 00:12:52,351 ‎"만장일치의 판결" 250 00:12:54,440 --> 00:12:58,150 ‎그 판결로 미국에서 ‎합법적 분리가 추락하기 시작하죠 251 00:12:58,694 --> 00:13:01,824 ‎민주주의와 시민권을 확인했으니 252 00:13:01,906 --> 00:13:05,906 ‎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재판은 253 00:13:05,993 --> 00:13:09,373 ‎흑인 변호사 입장에서는 ‎혁명이었어요 254 00:13:09,872 --> 00:13:11,042 ‎"콘스턴스 베이커 모틀리 ‎변호사,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" 255 00:13:11,123 --> 00:13:12,713 ‎"파울리 머리, 민권 변호사" 256 00:13:13,125 --> 00:13:14,915 ‎"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‎변호사팀" 257 00:13:15,002 --> 00:13:18,132 ‎그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‎동등한 보호와 258 00:13:18,214 --> 00:13:24,304 ‎시민권의 참 의미를 ‎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어요 259 00:13:24,386 --> 00:13:26,806 ‎대법원이 인지하기 시작했어요 260 00:13:26,889 --> 00:13:28,929 ‎수정 헌법 제14 조의 표현과 261 00:13:29,016 --> 00:13:34,016 ‎현재 미국의 상황이 ‎근본적으로 안 맞는다는 사실을요 262 00:13:34,104 --> 00:13:37,024 ‎"고등법원 ‎공립학교에서 분리 정책 금지" 263 00:13:37,107 --> 00:13:40,487 ‎축하할 일이 많았지만 ‎걱정할 일도 많았습니다 264 00:13:40,569 --> 00:13:42,989 ‎그 걱정은 ‎정확했던 것으로 드러났죠 265 00:13:43,823 --> 00:13:45,573 ‎브라운 판결에 ‎남부는 결사반대해요 266 00:13:45,658 --> 00:13:46,778 ‎"클레이본 카슨 ‎마틴 루서 킹 연구 교육 연구소" 267 00:13:46,867 --> 00:13:48,537 ‎"우리가 원하는 건 백인 학교" 268 00:13:48,619 --> 00:13:50,289 ‎대규모로 저항했죠 269 00:13:50,371 --> 00:13:54,251 ‎제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‎운동 명이 '대규모 저항'이었어요 270 00:13:55,209 --> 00:14:00,169 ‎여러분은 저항의 심장이자 ‎단호한 핵심입니다 271 00:14:00,256 --> 00:14:02,166 ‎저들도 무시할 순 없을 겁니다 272 00:14:02,675 --> 00:14:05,505 ‎이 나라에서 ‎정말 놀라운 순간이었죠 273 00:14:05,594 --> 00:14:08,854 ‎꼭 기억해야 할 건 버지니아주의 ‎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가 274 00:14:08,931 --> 00:14:12,731 ‎공립 학교를 5년이나 폐쇄하는 걸 275 00:14:12,810 --> 00:14:14,060 ‎통합 대신 선택했단 겁니다 276 00:14:14,645 --> 00:14:17,435 ‎그러니까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‎관할 행정부에서 277 00:14:17,523 --> 00:14:20,153 ‎매번 거역하고 있는 겁니다 278 00:14:20,234 --> 00:14:22,574 ‎"백인 전용 대학교" 279 00:14:22,653 --> 00:14:26,533 ‎그러니 대법원의 판결로도 ‎누려야 할 변화를 280 00:14:26,615 --> 00:14:28,485 ‎누릴 수 없다면 어쩌겠어요? 281 00:14:29,618 --> 00:14:30,488 ‎기다려요? 282 00:14:31,245 --> 00:14:32,075 ‎꿈꿀까요? 283 00:14:33,122 --> 00:14:36,502 ‎아니면 소매를 걷어붙이고 ‎권리를 주장하며 284 00:14:37,126 --> 00:14:38,876 ‎생명을 잃을 위험을 무릅쓸까요? 285 00:14:41,797 --> 00:14:45,257 ‎브라운 소송은 ‎싸워야 한다는 강력한 표현으로 286 00:14:45,342 --> 00:14:47,392 ‎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287 00:14:47,469 --> 00:14:50,599 ‎평범한 사람들이 나섭니다 288 00:14:50,681 --> 00:14:54,391 ‎풀뿌리 운동이 ‎아주 강력하게 일어납니다 289 00:14:55,603 --> 00:14:57,563 ‎브라운 판결은 1954년에 나왔죠 290 00:14:57,646 --> 00:15:00,606 ‎1년 뒤, 14살의 소년 에멧 틸이 291 00:15:00,691 --> 00:15:02,991 ‎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고 292 00:15:03,068 --> 00:15:06,238 ‎성인 백인 남성들에게 살해당해요 293 00:15:06,322 --> 00:15:09,662 ‎10,000명 넘는 이가 ‎에멧의 장례식장에 추모하러 와요 294 00:15:09,742 --> 00:15:10,622 ‎에멧의 어머니는 295 00:15:10,701 --> 00:15:15,001 ‎관을 열고 내 아들에게 한 짓을 ‎다들 보라고 했죠 296 00:15:15,080 --> 00:15:18,130 ‎로자 파크스입니다 ‎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살아요 297 00:15:18,709 --> 00:15:23,919 ‎1955년, 로자 파크스는 버스에서 ‎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해요 298 00:15:25,758 --> 00:15:28,088 ‎그렇게 민권 운동이 시작됩니다 299 00:15:31,722 --> 00:15:33,222 ‎"꺼져라, 검둥이" 300 00:15:33,307 --> 00:15:36,347 ‎1960년대 초반 당시 ‎이건 쉬운 길이 아니었어요 301 00:15:36,435 --> 00:15:39,225 ‎돌파할 게 많았죠 302 00:15:45,277 --> 00:15:48,027 ‎다들 로자 파크스가 누군지 알죠 ‎영웅이에요 303 00:15:48,530 --> 00:15:50,620 ‎버스 뒤쪽으로 가는 걸 거부했죠 304 00:15:50,699 --> 00:15:52,699 ‎아웃캐스트가 그 이름을 따서 ‎곡도 만들었어요 305 00:15:52,785 --> 00:15:54,785 ‎전 '어허'와 '예'만 세어 봤죠 306 00:15:54,870 --> 00:15:57,040 ‎어차피 다 아는 얘기잖아요 307 00:15:57,623 --> 00:15:59,833 ‎그 얘기가 다가 아니니 ‎제가 온 겁니다 308 00:16:04,213 --> 00:16:07,093 ‎로자 파크스가 버스에 타자 기사가 309 00:16:07,174 --> 00:16:08,844 ‎버스 뒤쪽으로 가라고 해요 310 00:16:08,926 --> 00:16:09,886 ‎이렇게 말합니다 311 00:16:10,386 --> 00:16:13,806 ‎'여긴 앨라배마예요 ‎남부엔 짐 크로라는 법이 있어요' 312 00:16:13,889 --> 00:16:17,479 ‎로자는 말하죠 ‎'지긋지긋해요, 안 일어날래요' 313 00:16:19,645 --> 00:16:22,225 ‎그 단순하고도 엄청난 행동이 ‎성냥에 불을 붙여요 314 00:16:22,314 --> 00:16:25,484 ‎지지하는 분은 ‎모두 일어나서 의사를 표현합시다 315 00:16:29,863 --> 00:16:32,243 ‎몽고메리의 흑인 주민들은 ‎여기에 충격을 받아요 316 00:16:32,324 --> 00:16:35,164 ‎짐 크로 법을 폐기하자는 운동에 ‎탄력이 붙죠 317 00:16:35,869 --> 00:16:38,659 ‎로자 파크스 부부는 왕따가 돼요 ‎일자리를 못 구하죠 318 00:16:38,747 --> 00:16:41,167 ‎로자는 디트로이트로 이사해서 ‎비서가 돼요 319 00:16:41,250 --> 00:16:43,500 ‎부당한 정책에 파묻혀 허덕이죠 320 00:16:43,585 --> 00:16:46,335 ‎'이런 건 없애야겠어 ‎우리 영혼이 자유롭다면' 321 00:16:46,422 --> 00:16:48,222 ‎'몸도 자유로워야지' 322 00:16:48,298 --> 00:16:50,338 ‎버스 뒤로 가는 걸 거부했던 때와 323 00:16:50,426 --> 00:16:52,176 ‎똑같은 열정으로 돌아가서 324 00:16:52,261 --> 00:16:54,511 ‎영원한 감동을 우리에게 325 00:16:54,596 --> 00:16:56,056 ‎남기게 돼요 326 00:16:56,890 --> 00:16:58,890 ‎"동등한 권리" 327 00:17:00,144 --> 00:17:02,104 ‎자신의 빛을 따르라고 ‎한 적 없어요 328 00:17:03,939 --> 00:17:07,819 ‎옳은 일을 지지하라고만 부탁했죠 329 00:17:14,533 --> 00:17:16,293 ‎'분리 정책은 흑인에 타격을 줬다' 330 00:17:16,368 --> 00:17:17,828 ‎"마틴 루서 킹 주니어 ‎민권 운동가, 1963년" 331 00:17:17,911 --> 00:17:20,961 ‎'육체적 상처와 정신적 상처 중' 332 00:17:21,457 --> 00:17:23,707 ‎'어느 게 더 힘든지 ‎정하기 어려울 정도다' 333 00:17:24,460 --> 00:17:27,630 ‎'분리 정책이 가하는 ‎사회적 나병은' 334 00:17:27,713 --> 00:17:29,473 ‎'흑인만이 이해할 수 있다' 335 00:17:30,174 --> 00:17:33,224 ‎'흑인에 가하는 제약과 관련된 ‎모든 대립은' 336 00:17:33,302 --> 00:17:36,472 ‎'끝없는 전쟁에서의 ‎또 다른 정신적 전투다' 337 00:17:37,139 --> 00:17:40,389 ‎'우린 계속해서 ‎권리를 주장할 것이다' 338 00:17:40,476 --> 00:17:43,936 ‎'하나님의 뜻과 미국의 유산은' 339 00:17:44,438 --> 00:17:46,818 ‎'우리 요구의 울림을 통해 ‎전달되기 때문이다' 340 00:17:51,695 --> 00:17:55,115 ‎몽고메리 버스 불매 운동의 ‎지도자로 부상한 341 00:17:55,199 --> 00:17:58,079 ‎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‎이 운동에 관심을 불러 모은 건 342 00:17:58,160 --> 00:18:00,450 ‎겨우 26살 때였습니다 343 00:18:02,372 --> 00:18:06,002 ‎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‎킹 목사는 대의를 위해 헌신합니다 344 00:18:06,085 --> 00:18:10,585 ‎이 사람들이 받아야 할 것과 ‎하나님한테서 부여받은 권리와 345 00:18:10,672 --> 00:18:13,012 ‎헌법의 권리가 요구하는 걸 ‎주십시오 346 00:18:13,967 --> 00:18:17,507 ‎그러다 1963년에 ‎그의 헌신은 시험대에 올라요 347 00:18:17,596 --> 00:18:21,136 ‎이번엔 대통령의 생각을 ‎바꿔야 하거든요 348 00:18:23,102 --> 00:18:25,562 ‎안녕하세요, 존 F. 케네디 의원님 349 00:18:26,063 --> 00:18:27,153 ‎"로자 파크스, 1955년 12월" 350 00:18:28,023 --> 00:18:29,073 ‎"JFK의 대선 운동, 1960년" 351 00:18:29,149 --> 00:18:31,489 ‎모든 미국인이 ‎헌법상의 권리를 누릴 때까지 352 00:18:31,568 --> 00:18:33,738 ‎전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353 00:18:33,821 --> 00:18:35,161 ‎우린 더 잘할 수 있습니다 354 00:18:35,239 --> 00:18:39,119 ‎1960년, 존 케네디가 ‎대통령에 출마할 당시 355 00:18:39,201 --> 00:18:42,791 ‎흑인들은 본격적으로 ‎케네디를 지지했습니다 356 00:18:42,871 --> 00:18:45,921 ‎민권 운동에 ‎동정심을 보였기 때문이었죠 357 00:18:49,586 --> 00:18:51,166 ‎그래서 선거 때가 되자 358 00:18:51,964 --> 00:18:54,634 ‎흑인들은 케네디를 대거 찍었어요 359 00:18:55,634 --> 00:18:57,684 ‎하지만 취임 직후 ‎케네디는 입장을 바꿉니다 360 00:18:57,761 --> 00:18:59,471 ‎"스티븐 레빙스턴 ‎'케네디와 킹' 저자" 361 00:19:00,514 --> 00:19:03,024 ‎소련이 우주에서 큰 업적을 이루자 362 00:19:04,143 --> 00:19:07,443 ‎세상은 미국이 과학 분야의 ‎선두가 아니었나 궁금해합니다 363 00:19:07,521 --> 00:19:08,981 ‎"러시아, 최초의 인공위성 ‎상공 900km에 띄워" 364 00:19:09,064 --> 00:19:11,074 ‎신문을 읽는 사람과 ‎미국의 시민은 누구나 365 00:19:11,150 --> 00:19:14,780 ‎10~20년 전의 이미지가 ‎미국에 더는 없다는 결론을 366 00:19:14,862 --> 00:19:16,912 ‎내릴 것이 분명합니다 367 00:19:16,989 --> 00:19:17,819 ‎"민주당 전당대회" 368 00:19:17,906 --> 00:19:19,986 ‎존 케네디는 ‎민권 운동에서 벌어지는 일에 369 00:19:20,075 --> 00:19:22,035 ‎"메리 프랜시스 베리 ‎민권 운동가, 학자" 370 00:19:22,119 --> 00:19:23,199 ‎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371 00:19:24,496 --> 00:19:29,916 ‎우리 앞에 놓인 문제는 ‎다음 세대에 자유가 승리할지 372 00:19:30,419 --> 00:19:32,249 ‎공산주의자가 성공할지 여부입니다 373 00:19:32,337 --> 00:19:33,547 ‎그게 문제입니다 374 00:19:34,798 --> 00:19:37,508 ‎케네디는 주로 ‎냉전에 관한 운동을 벌였죠 375 00:19:37,593 --> 00:19:40,553 ‎냉전을 수행하는 미국에 ‎민권 운동이라는 건 376 00:19:40,637 --> 00:19:41,927 ‎"케네디, 미-공산국 관계에 중점" 377 00:19:42,014 --> 00:19:43,064 ‎방해물로 여겨졌어요 378 00:19:43,140 --> 00:19:44,220 ‎그래서 취임 첫 2년은 379 00:19:44,308 --> 00:19:45,388 ‎"에릭 포너 ‎컬럼비아 대학교 역사학자" 380 00:19:45,475 --> 00:19:46,305 ‎아무 일도 없었죠 381 00:19:48,812 --> 00:19:52,112 ‎흑인들은 자신들 덕분에 ‎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뽑혔으니 382 00:19:52,191 --> 00:19:56,321 ‎그 빚을 갚기를 진심으로 원했어요 383 00:19:56,403 --> 00:19:59,953 ‎이제는 미국의 대통령이 ‎행정 명령을 내려 384 00:20:00,866 --> 00:20:03,076 ‎분리 정책을 불법으로 만들거나 385 00:20:03,160 --> 00:20:07,920 ‎수정 헌법 제14 조에 위배된다고 386 00:20:08,624 --> 00:20:11,424 ‎선언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87 00:20:13,670 --> 00:20:16,800 ‎브라운 판결이 나온 지 ‎10년이 지난 뒤에도 388 00:20:16,882 --> 00:20:21,472 ‎브라운 시절에 분리 학교에 다녔던 ‎흑인 아이들 대부분은 389 00:20:21,553 --> 00:20:23,813 ‎여전히 단일 인종 학교에 ‎다니고 있었어요 390 00:20:23,889 --> 00:20:27,809 ‎그러니 이 싸움이 ‎현재 진행형이라는 건 분명했죠 391 00:20:27,893 --> 00:20:31,313 ‎1963년에 다가가면서 392 00:20:31,396 --> 00:20:34,896 ‎링컨이 노예 해방 선언을 ‎발표한 지 한 세기가 지났음을 393 00:20:34,983 --> 00:20:38,203 ‎많은 사람이 깨닫게 됐습니다 394 00:20:39,029 --> 00:20:41,409 ‎마틴 루서 킹은 케네디 대통령이 395 00:20:41,490 --> 00:20:44,330 ‎2차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하여 396 00:20:44,409 --> 00:20:48,369 ‎전국적으로 분리 정책을 ‎불법으로 해주길 바랐어요 397 00:20:48,455 --> 00:20:50,785 ‎케네디가 펜 한 번만 놀리면 398 00:20:50,874 --> 00:20:54,924 ‎수정 제14 조의 보호와 권리를 ‎부인했던 걸 만회할 수 있죠 399 00:20:56,338 --> 00:20:59,048 ‎프레더릭 더글러스가 ‎19세기에 했던 역할을 400 00:20:59,132 --> 00:21:00,722 ‎마틴 루서 킹이 하는 겁니다 401 00:21:00,842 --> 00:21:02,092 ‎마틴 루서 킹은 말해요 402 00:21:02,177 --> 00:21:06,387 ‎'당신에 대한 높은 이상에 ‎부응하지 못하고 있군요' 403 00:21:06,473 --> 00:21:10,103 ‎케네디 대통령이 한 일은 ‎부족하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404 00:21:10,185 --> 00:21:12,935 ‎그를 뽑은 건 우리라는 사실을 ‎상기시켜야 합니다 405 00:21:14,189 --> 00:21:17,819 ‎킹 목사가 상기시키려 했던 건 ‎흑인들이 이전에도 406 00:21:17,901 --> 00:21:21,111 ‎이런 얘기를 했다가 실패했으니 407 00:21:21,822 --> 00:21:25,622 ‎이제는 같은 걸 다시 말하고 ‎성공할 때라는 생각이었어요 408 00:21:26,201 --> 00:21:32,121 ‎1962년, 킹 목사는 ‎2차 노예 해방 선언의 초안에 409 00:21:32,207 --> 00:21:33,577 ‎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려 하죠 410 00:21:34,584 --> 00:21:37,004 ‎JFK는 서명을 거절합니다 411 00:21:38,213 --> 00:21:40,633 ‎여러모로 너무 과하게 느껴졌겠죠 412 00:21:41,133 --> 00:21:43,973 ‎링컨 흉내를 낼 필요는 없으니까요 413 00:21:44,678 --> 00:21:46,468 ‎변화를 위해 투쟁할 때는 414 00:21:47,014 --> 00:21:49,434 ‎"크리스토퍼 보너 ‎메릴랜드 대학교 역사학자" 415 00:21:49,516 --> 00:21:51,766 ‎기다리고 천천히 진행하라는 ‎압박이 오죠 416 00:21:51,852 --> 00:21:54,772 ‎킹은 기다리는 게 ‎위험하다고 믿어요 417 00:21:54,855 --> 00:22:01,315 ‎분리 정책의 정서적, 심리적 ‎피해를 보고 느꼈거든요 418 00:22:02,237 --> 00:22:03,737 ‎경제적 불평등 419 00:22:04,781 --> 00:22:06,241 ‎제한된 기회 420 00:22:07,200 --> 00:22:09,290 ‎자신이 하루만 더 지체해도 421 00:22:09,369 --> 00:22:11,959 ‎민권 운동가들이 ‎하루만 더 지체해도 422 00:22:12,039 --> 00:22:14,419 ‎흑인은 하루 더 고통받아요 423 00:22:22,466 --> 00:22:23,966 ‎"분리 정책 때문에 ‎학교에 못 가요" 424 00:22:24,051 --> 00:22:27,471 ‎불법 판결을 받은 뒤에도 ‎분리는 왜 계속될까요? 425 00:22:27,554 --> 00:22:29,144 ‎인종 차별주의자들은 ‎왜 포기하지 않죠? 426 00:22:29,222 --> 00:22:30,932 ‎뭔가 다른 게 있을 겁니다 427 00:22:32,017 --> 00:22:35,687 ‎일부 백인들이 ‎당시 흑인을 보던 방식이죠 428 00:22:35,771 --> 00:22:38,361 ‎사회적 흠이나 얼룩으로 ‎보는 겁니다 429 00:22:38,440 --> 00:22:41,400 ‎'한 방울 원칙'이라는 것으로 ‎설명할게요 430 00:22:41,485 --> 00:22:43,735 ‎짐 크로 법의 ‎사회적, 심지어 법적 체계에선 431 00:22:43,820 --> 00:22:46,280 ‎흑인 피가 1방울만 섞여도 ‎흑인으로 간주했어요 432 00:22:46,782 --> 00:22:47,622 ‎무슨 뜻이죠? 433 00:22:48,450 --> 00:22:52,290 ‎백인 아이들은 자라면서 ‎흑인을 만지기만 해도 434 00:22:52,371 --> 00:22:53,621 ‎옮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435 00:22:53,705 --> 00:22:56,915 ‎백인들은 수영장에 ‎산을 뿌리면 뿌렸지 436 00:22:57,000 --> 00:22:59,090 ‎흑인 애들이 수영하게 두지 않아요 437 00:22:59,920 --> 00:23:03,010 ‎생각해 보세요 ‎진짜 오염 물질과 있겠대요 438 00:23:03,090 --> 00:23:05,300 ‎상상의 오염 물질과 ‎같이 있기보다는요 439 00:23:05,884 --> 00:23:07,554 ‎그게 '한 방울 원칙'입니다 440 00:23:07,636 --> 00:23:11,466 ‎핵심은 검은 피부가 ‎오염 물질이라는 데 있어요 441 00:23:12,349 --> 00:23:14,679 ‎당연히 백인들이 통합을 거부하죠 442 00:23:14,768 --> 00:23:16,438 ‎감염되는 게 두려우니까요 443 00:23:16,520 --> 00:23:18,020 ‎편견이란 게 원래 그래요 444 00:23:18,105 --> 00:23:21,185 ‎검은 게 병이라는 ‎완전히 말도 안 되는 얘기를 445 00:23:21,274 --> 00:23:23,614 ‎우리가 믿게 만들어서 446 00:23:23,693 --> 00:23:27,703 ‎사회가 너무나 오랫동안 앓았던 ‎진짜 병을 못 보게 하죠 447 00:23:28,990 --> 00:23:29,830 ‎인종 차별주의요 448 00:23:31,410 --> 00:23:32,580 ‎진짜 병은 인종 차별이죠 449 00:23:33,286 --> 00:23:34,116 ‎왜요? 450 00:23:35,414 --> 00:23:39,254 ‎"용기가 필요하다! ‎월리스에겐 용기가 있다, 당신은?" 451 00:23:39,334 --> 00:23:42,554 ‎인종 통합에 저항한 ‎인물 중 하나가 452 00:23:42,629 --> 00:23:45,089 ‎앨라배마주 주지사 ‎조지 월리스입니다 453 00:23:45,674 --> 00:23:51,394 ‎백인 우월주의를 지키기 위해 ‎수정 제14 조를 공격하려 하죠 454 00:23:52,556 --> 00:23:53,556 ‎"주지사 취임식" 455 00:23:53,640 --> 00:23:54,890 ‎월리스 주지사입니다 456 00:23:56,518 --> 00:23:57,638 ‎일어나서 인사합니다 457 00:23:57,727 --> 00:23:58,807 ‎"앨라배마주 주지사" 458 00:23:58,895 --> 00:24:01,935 ‎조지 월리스는 앨라배마의 ‎대표적인 대중 영합주의자였죠 459 00:24:02,023 --> 00:24:04,033 ‎"개릿 엡스 ‎볼티모어 대학교 법학과 교수" 460 00:24:04,109 --> 00:24:06,359 ‎즉, 약자가 백인일 때만 ‎그 편에 섰습니다 461 00:24:07,112 --> 00:24:08,612 ‎남부를 습격한 건 462 00:24:09,114 --> 00:24:11,994 ‎탐욕스러운 철새 정치인과 ‎연방의 군대였습니다 463 00:24:12,075 --> 00:24:15,905 ‎그래서 악명 높고 불법인 ‎수정 제14 조가 통과되었습니다 464 00:24:15,996 --> 00:24:19,076 ‎기억해야 할 중요한 건 ‎남부가 일반적으로 465 00:24:19,166 --> 00:24:21,746 ‎수정 헌법 제14 조에 ‎접근한 방식을 466 00:24:21,835 --> 00:24:23,705 ‎다음과 같이 ‎요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467 00:24:23,795 --> 00:24:26,415 ‎'연방 정부는 주 정부에 ‎간섭 못 한다' 468 00:24:26,506 --> 00:24:29,426 ‎'그리고 이 논쟁은 ‎수십 배나 더 커졌다고 들었다' 469 00:24:29,509 --> 00:24:32,759 ‎'수정 헌법 제14 조는 사기였다 ‎타당하게 채택된 게 아니다' 470 00:24:32,846 --> 00:24:34,426 ‎'주 정부는 준수할 필요가 없다' 471 00:24:34,514 --> 00:24:37,274 ‎그러니 선언합니다 ‎분리 정책은 지금도 있으며 472 00:24:37,350 --> 00:24:39,020 ‎내일도 있고 473 00:24:39,102 --> 00:24:41,102 ‎영원히 존재할 겁니다 474 00:24:42,230 --> 00:24:45,690 ‎'이런 인종 차별 폐지 명령은 ‎주의 권리 침해다' 475 00:24:46,359 --> 00:24:47,649 ‎그렇게 선을 그었어요 476 00:24:48,153 --> 00:24:49,783 ‎학교의 분리를 철폐하라는 477 00:24:49,863 --> 00:24:52,493 ‎연방의 명령을 ‎따르지 않겠다는 거죠 478 00:24:52,574 --> 00:24:55,874 ‎"월리스 주지사님, 환영합니다 ‎주의 권리 수호자" 479 00:24:55,952 --> 00:24:59,292 ‎심지어 앨라배마 대학에 ‎다니려는 흑인이 있으면 480 00:24:59,789 --> 00:25:02,579 ‎자기가 건물 현관에 서서 ‎막을 거라고도 했죠 481 00:25:06,379 --> 00:25:09,589 ‎매일 수천 명의 흑인이 ‎투표 등록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482 00:25:10,091 --> 00:25:13,511 ‎킹 목사의 조직책들은 ‎백인의 적대감에 맞서 싸웠습니다 483 00:25:13,595 --> 00:25:15,845 ‎이 사람들을 위협하는군요 484 00:25:15,931 --> 00:25:19,311 ‎빗속에 줄을 서게 해서 ‎투표 등록을 못 하게 하려고요 485 00:25:19,392 --> 00:25:21,192 ‎우린 투표 등록을 할 겁니다 486 00:25:21,269 --> 00:25:24,439 ‎미국의 시민으로서 ‎권리가 있으니까요 487 00:25:28,360 --> 00:25:31,320 ‎비폭력 행동은 혼란을 일으켜요 488 00:25:31,404 --> 00:25:35,624 ‎누군가가 나를 공격할 때 ‎타격을 받는 건 나니까요 489 00:25:36,826 --> 00:25:42,326 ‎사람들이 날 공격하도록 ‎작전을 짜는 겁니다 490 00:25:45,293 --> 00:25:47,673 ‎비폭력의 강점은 ‎불의와의 대립에서 비롯됩니다 491 00:25:47,754 --> 00:25:50,094 ‎"클레이본 카슨 ‎마틴 루서 킹 연구 교육 연구소" 492 00:25:50,924 --> 00:25:52,724 ‎모순을 강화하죠 493 00:25:52,801 --> 00:25:54,721 ‎내 행동은 변화를 만드는 거고 494 00:25:54,803 --> 00:25:57,393 ‎상대의 행동은 ‎변화에 저항하는 게 돼요 495 00:25:57,472 --> 00:25:59,312 ‎킹 목사가 많이 지적한 사실은 496 00:25:59,391 --> 00:26:02,641 ‎시민들의 반항이 혼란을 일으키자 ‎사람들이 자신에게 497 00:26:02,727 --> 00:26:04,647 ‎질서 회복을 부탁한다는 거였어요 498 00:26:05,230 --> 00:26:07,940 ‎하지만 우리가 ‎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499 00:26:08,024 --> 00:26:11,704 ‎특권을 가진 사람들은 ‎그냥 자기 일이나 계속하면서 500 00:26:11,778 --> 00:26:14,158 ‎세상에 불의가 없는 것처럼 ‎행동할 거라고 하셨죠 501 00:26:14,239 --> 00:26:16,069 ‎"이 회사의 남부 점포 ‎운영 정책에 항의한다" 502 00:26:16,157 --> 00:26:18,367 ‎불의를 대하는 방법은 3가지죠 503 00:26:18,451 --> 00:26:20,291 ‎하나는 ‎비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고 504 00:26:20,370 --> 00:26:21,750 ‎"바이어드 러스틴, 민권 전략가" 505 00:26:21,830 --> 00:26:24,920 ‎하나는 무기로 저항하는 것 ‎하나는 비폭력을 쓰는 겁니다 506 00:26:25,000 --> 00:26:26,250 ‎정말이지 507 00:26:27,669 --> 00:26:30,299 ‎바이어드 러스틴은 다재다능했어요 508 00:26:30,380 --> 00:26:32,420 ‎킹은 연합을 결성합니다 509 00:26:32,507 --> 00:26:35,757 ‎바이어드 러스틴 같은 ‎다른 운동가들과 교류하죠 510 00:26:35,844 --> 00:26:38,054 ‎바이어드는 반전주의자였죠 511 00:26:38,138 --> 00:26:41,468 ‎민권 운동 기간에 앞장서 이끈 512 00:26:41,558 --> 00:26:44,138 ‎지성인 중 하나였습니다 513 00:26:44,227 --> 00:26:47,107 ‎사람은 몸과 정신에 의존합니다 514 00:26:47,689 --> 00:26:50,529 ‎다른 모든 게 실패하면 ‎그것도 위태로워지죠 515 00:26:51,067 --> 00:26:53,817 ‎바이어드 러스틴이라는 이름은 ‎아마 처음 들으셨을 겁니다 516 00:26:53,903 --> 00:26:55,953 ‎바이어드 러스틴은 ‎마틴 루서 킹과 일하며 517 00:26:56,031 --> 00:27:00,161 ‎비폭력 저항이라는 사상을 ‎킹 목사에게 실제로 소개했어요 518 00:27:00,869 --> 00:27:02,329 ‎그런데 왜 우린 이름도 모르죠? 519 00:27:03,663 --> 00:27:05,753 ‎커밍아웃한 게이였거든요 520 00:27:05,832 --> 00:27:10,382 ‎당시 게이라고 하면 ‎정신병이자 범죄로 여겨졌죠 521 00:27:10,462 --> 00:27:13,842 ‎바이어드는 평생을 바친 운동의 ‎주변부로 밀려났습니다 522 00:27:14,341 --> 00:27:17,261 ‎이렇게 말했어요 ‎'모든 공동체에 필요한 건' 523 00:27:17,344 --> 00:27:19,054 ‎'천사 같은 말썽꾼 집단이다' 524 00:27:19,554 --> 00:27:20,854 ‎'무기라곤 몸밖에 없으니' 525 00:27:20,930 --> 00:27:23,890 ‎'그걸 곳곳에 꽂아서 ‎바퀴가 못 돌아가게 해야 한다' 526 00:27:26,353 --> 00:27:28,693 ‎바이어드 러스틴은 ‎천사 같은 말썽꾼이었습니다 527 00:27:31,149 --> 00:27:33,739 ‎1963년은 미국과 전 세계에 528 00:27:33,818 --> 00:27:35,818 ‎정말로 중요한 해입니다 529 00:27:36,321 --> 00:27:39,321 ‎당시 킹은 저항을 받기 시작해요 530 00:27:39,407 --> 00:27:42,237 ‎너무 지나치고 과격하다는 거죠 531 00:27:42,327 --> 00:27:45,117 ‎하지만 노예 해방 선언이 나온 지 ‎100년이 지났으니 532 00:27:45,205 --> 00:27:48,455 ‎너무 지나치고 너무 빠르게 ‎추진한다는 생각은 533 00:27:48,541 --> 00:27:51,801 ‎킹에게는 ‎일종의 종잡을 수 없는 얘기죠 534 00:27:51,878 --> 00:27:55,128 ‎이 운동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535 00:27:55,632 --> 00:27:58,722 ‎연방 정부에서 ‎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536 00:27:58,802 --> 00:28:03,682 ‎킹은 케네디가 반응할 수밖에 없는 ‎상황을 만들려 해요 537 00:28:03,765 --> 00:28:05,135 ‎위기를 만들기 위해 538 00:28:05,225 --> 00:28:08,185 ‎분리 정책이 제일 심한 곳에 가죠 539 00:28:09,354 --> 00:28:12,074 ‎"버밍햄 경찰서" 540 00:28:12,649 --> 00:28:15,189 ‎버밍햄시는 시민을 위해 ‎다방면으로 일합니다 541 00:28:15,276 --> 00:28:17,026 ‎"불 코너, 앨라배마주 버밍햄 ‎공공 안전 위원" 542 00:28:17,112 --> 00:28:19,452 ‎버밍햄 경찰국보다 ‎위에 있는 건 없습니다 543 00:28:19,531 --> 00:28:23,581 ‎불 코너가 이끄는 경찰은 ‎잔인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544 00:28:23,660 --> 00:28:28,750 ‎개는 임무와 명령이 끝날 때까지 ‎멈추지 않습니다 545 00:28:28,832 --> 00:28:32,422 ‎8월에 감옥에 끌려갔어요 546 00:28:33,044 --> 00:28:36,384 ‎얼마나 거칠게 다루던지 ‎드레스가 찢어질 정도였죠 547 00:28:36,464 --> 00:28:37,884 ‎"버밍햄 뉴스 ‎버밍햄 포스트 헤럴드" 548 00:28:37,966 --> 00:28:40,836 ‎버밍햄은 미국의 ‎요하네스버그라고 불렸죠 549 00:28:41,344 --> 00:28:43,934 ‎백인과 흑인은 분리해야 합니다 550 00:28:44,013 --> 00:28:46,933 ‎사법 기관에 맡겨요 ‎그러라고 있는 거 아닙니까? 551 00:28:47,434 --> 00:28:51,524 ‎흑인들은 도심 가게에서 ‎일할 수 없었습니다 552 00:28:51,604 --> 00:28:54,984 ‎폭력도 자주 겪었고요 553 00:28:55,066 --> 00:28:57,686 ‎버밍햄에서의 삶은 ‎제가 알기론 지옥이에요 554 00:29:01,364 --> 00:29:04,374 ‎버밍햄은 폭격을 의미하는 ‎'바밍-햄'으로 불립니다 555 00:29:04,451 --> 00:29:08,581 ‎정말 많은 다이너마이트 공격이 ‎흑인 가정이나 556 00:29:08,663 --> 00:29:09,623 ‎흑인 운동가들 및 557 00:29:09,706 --> 00:29:14,036 ‎남부 백인들이 보기에 ‎선을 넘는 흑인들에게 가해졌어요 558 00:29:16,755 --> 00:29:19,125 ‎'가장 어렸을 때의 추억으로 ‎떠올리는 건' 559 00:29:19,215 --> 00:29:21,675 ‎'다이너마이트가 ‎폭발하는 소리입니다' 560 00:29:22,260 --> 00:29:25,310 ‎'테러는 흑인 역사의 일부입니다' 561 00:29:25,847 --> 00:29:27,967 ‎'전혀 낯선 게 아닙니다' 562 00:29:28,558 --> 00:29:29,388 ‎불 코너는 563 00:29:29,476 --> 00:29:30,686 ‎"앤절라 데이비스 ‎버밍햄 토박이, 민권 지도자" 564 00:29:30,769 --> 00:29:34,109 ‎종종 라디오에 나와서 ‎이런 얘길 했어요 565 00:29:35,106 --> 00:29:37,566 ‎'검둥이들이 ‎어떤 백인 동네로 이사했습니다' 566 00:29:37,650 --> 00:29:39,780 ‎'오늘 밤 ‎유혈 사태가 예상되는군요' 567 00:29:39,861 --> 00:29:42,241 ‎그러면 반드시 유혈 사태가 있었죠 568 00:29:45,283 --> 00:29:49,293 ‎유색 인종 사회는 ‎미국 내 테러에 너무 익숙하죠 569 00:29:51,539 --> 00:29:54,329 ‎역사 내내 ‎우리가 변화를 외칠 때면 570 00:29:54,918 --> 00:29:56,628 ‎언제나 폭력이 따랐습니다 571 00:30:02,884 --> 00:30:05,224 ‎그게 어디보다 뚜렷했던 곳이 ‎'바밍-햄'입니다 572 00:30:07,180 --> 00:30:10,100 ‎KKK는 주택과 교회를 ‎폭탄으로 공격하여 573 00:30:10,183 --> 00:30:13,353 ‎민권 모임을 하는 흑인들을 ‎공포에 떨게 했어요 574 00:30:15,271 --> 00:30:17,021 ‎어떤 정부 기관이나 575 00:30:17,106 --> 00:30:20,686 ‎경찰, 군대, 주 방위군도 ‎그들을 막지 못했죠 576 00:30:21,986 --> 00:30:23,566 ‎테러범들을 대담하게 한 건 577 00:30:23,655 --> 00:30:26,615 ‎이들의 존재를 고의로 무시하는 ‎사법 체계였습니다 578 00:30:29,744 --> 00:30:33,374 ‎'버밍햄은 인종 통합을 향한 ‎강력한 저항의 상징입니다' 579 00:30:34,415 --> 00:30:35,785 ‎'버밍햄에서 돌파구를 찾아서' 580 00:30:35,875 --> 00:30:37,625 ‎"마틴 루서 킹 주니어 ‎민권 운동가, 1963년" 581 00:30:37,710 --> 00:30:39,590 ‎'분리 정책의 벽을 ‎무너뜨릴 수 있다면' 582 00:30:40,338 --> 00:30:42,718 ‎'더는 통합에 ‎저항할 수 없다는 걸' 583 00:30:43,424 --> 00:30:45,804 ‎'남부 전역에 보이게 될 겁니다' 584 00:30:46,302 --> 00:30:49,012 ‎"버밍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" 585 00:30:51,015 --> 00:30:51,845 ‎계속 움직여요 586 00:30:51,933 --> 00:30:54,233 ‎버밍햄 시위 때 587 00:30:54,310 --> 00:30:58,110 ‎불 코너는 사람들을 체포해서 ‎감옥에 집어넣었어요 588 00:30:58,189 --> 00:31:02,529 ‎하지만 존 케네디에게 ‎메시지가 전달될 만큼 589 00:31:02,610 --> 00:31:04,570 ‎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죠 590 00:31:05,154 --> 00:31:06,874 ‎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591 00:31:06,948 --> 00:31:09,908 ‎킹 목사는 직접 ‎감옥에 가기로 해요 592 00:31:11,327 --> 00:31:12,497 ‎행진을 이끕니다 593 00:31:13,746 --> 00:31:14,786 ‎그리고 체포되죠 594 00:31:16,040 --> 00:31:19,040 ‎그 시점에서 ‎킹 목사가 걱정하던 건 595 00:31:19,127 --> 00:31:22,957 ‎버밍햄 운동의 성공 여부였죠 596 00:31:25,466 --> 00:31:26,796 ‎"노래하며 행진하던 이들, 감옥행" 597 00:31:26,885 --> 00:31:29,595 ‎백인 종교 지도자들이 ‎이 운동에 관해 쓴 글을 읽어요 598 00:31:29,679 --> 00:31:31,759 ‎"백인 성직자들 ‎지역 흑인들에 시위 철수 촉구" 599 00:31:31,848 --> 00:31:34,018 ‎몹시 화를 냅니다 600 00:31:34,100 --> 00:31:37,480 ‎종교 지도자들이라면 ‎자신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601 00:31:37,562 --> 00:31:39,692 ‎생각했거든요 602 00:31:40,607 --> 00:31:44,237 ‎'백인과 흑인 시민 모두에게 ‎법과 질서, 상식을 지킬 것을' 603 00:31:44,319 --> 00:31:45,279 ‎'호소합니다' 604 00:31:45,361 --> 00:31:47,861 ‎"통합 호소 성명 ‎앨라배마 성직자들, 1963년" 605 00:31:47,947 --> 00:31:51,487 ‎'희망이 느리게 실현된다고 ‎생각하는 사람들은' 606 00:31:51,618 --> 00:31:53,578 ‎'조급함을 타고난 것입니다' 607 00:31:53,661 --> 00:31:56,121 ‎'우리는 이런 시위가 ‎현명하지 않으며' 608 00:31:56,205 --> 00:31:58,365 ‎'시기상조라고 확신합니다' 609 00:31:59,417 --> 00:32:01,917 ‎이 편지를 쓴 성직자들은 610 00:32:02,003 --> 00:32:04,553 ‎특별히 큰 반응을 ‎기대하지 않았습니다 611 00:32:05,340 --> 00:32:10,350 ‎하지만 대신에, 이제는 정의를 ‎요구하는 상징이 된 메시지가 612 00:32:10,428 --> 00:32:12,718 ‎감옥으로부터 날아들죠 613 00:32:14,265 --> 00:32:15,885 ‎'친애하는 동료 목사들에게' 614 00:32:16,935 --> 00:32:19,345 ‎'버밍햄시 교도소에 ‎갇혀 있는 동안' 615 00:32:19,437 --> 00:32:21,397 ‎'우리들의 현재 활동을' 616 00:32:21,481 --> 00:32:25,531 ‎'현명하지 않으며 시기상조라고 ‎부르는 당신들 발언을 접했습니다' 617 00:32:28,655 --> 00:32:31,315 ‎휴짓조각에도 쓰기 시작했고 618 00:32:31,824 --> 00:32:33,244 ‎신문 귀퉁이에도 썼어요 619 00:32:35,662 --> 00:32:39,962 ‎간수는 편지를 쓸 ‎어떤 문구류도 주지 않았죠 620 00:32:41,918 --> 00:32:45,758 ‎참고할 책도 없었어요 ‎기억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621 00:32:50,927 --> 00:32:54,137 ‎'몇 년 동안이나 ‎'기다려라'는 말을 들었습니다' 622 00:33:03,231 --> 00:33:07,191 ‎'너무나 익숙해서 모든 흑인의 ‎귀를 지독히 울리는 말입니다' 623 00:33:11,197 --> 00:33:12,567 ‎'당신도 이름은 검둥이에' 624 00:33:12,657 --> 00:33:16,077 ‎'몇 살이든 상관없이 ‎중간 이름은 '소년'이 되고' 625 00:33:16,160 --> 00:33:18,290 ‎'성은 '존'으로 정해지며' 626 00:33:18,371 --> 00:33:22,961 ‎'아내와 어머니가 절대로 ‎'부인'으로 불리지 못한다면' 627 00:33:23,042 --> 00:33:29,012 ‎'왜 우리가 기다리기 힘든지 ‎이해하게 될 겁니다' 628 00:33:35,263 --> 00:33:36,393 ‎'기다리라는 말' 629 00:33:39,392 --> 00:33:41,812 ‎'그건 언제나 ‎절대 안 된다는 뜻이었습니다' 630 00:33:42,812 --> 00:33:45,232 ‎흑인들은 완전한 인종 통합 외에는 631 00:33:45,314 --> 00:33:48,404 ‎"C. C. 존스 카펜터 ‎앨라배마주 버밍햄 주교" 632 00:33:49,652 --> 00:33:51,952 ‎할 수 있는 말이 없나 봅니다 633 00:33:52,739 --> 00:33:55,699 ‎이것이 킹 목사가 ‎'백인 온건파'의 위험에 관해 634 00:33:55,783 --> 00:33:57,583 ‎이야기했던 그 편지입니다 635 00:33:58,077 --> 00:33:59,287 ‎백인 온건파는 사실 636 00:33:59,370 --> 00:34:02,330 ‎KKK 조직원보다 ‎더 위험하다고 썼죠 637 00:34:02,415 --> 00:34:04,415 ‎이번에도 백인 온건파가 638 00:34:04,500 --> 00:34:06,960 ‎기다리라고 하니까요 639 00:34:07,045 --> 00:34:12,925 ‎그동안 점진적 접근 방식은 ‎상당히 보류돼 왔습니다 640 00:34:13,009 --> 00:34:15,469 ‎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은 ‎다들 압니다 641 00:34:16,012 --> 00:34:17,852 ‎너무 급하게 진행됐죠 642 00:34:18,389 --> 00:34:20,059 ‎백인 자유주의자들은 ‎'기다리라'고 해요 643 00:34:20,141 --> 00:34:23,191 ‎'안 돼요'라고 하면 ‎인종 차별주의자 같으니까요 644 00:34:23,686 --> 00:34:28,436 ‎'기다리라'고 하면 참을성 있고 ‎합리적이며 사려 깊어 보이죠 645 00:34:32,445 --> 00:34:35,735 ‎킹 목사가 편지를 쓴 대상은 ‎케네디 대통령과 646 00:34:36,324 --> 00:34:40,244 ‎권리를 뺏긴 사람들에게 ‎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647 00:34:40,328 --> 00:34:43,078 ‎도덕적으로 옳다고 믿는 ‎사람들이었어요 648 00:34:45,750 --> 00:34:47,960 ‎"로버트 케네디 ‎미 법무부 장관, 1963년" 649 00:34:48,044 --> 00:34:50,304 ‎'이번 주쯤 ‎흑인 지도자들을 만날 겁니다' 650 00:34:50,379 --> 00:34:52,879 ‎'마틴 루서 킹을 비롯한 ‎몇 명을 만나서' 651 00:34:53,382 --> 00:34:55,682 ‎'우리가 취할 조치에 관해 ‎얘기할 겁니다' 652 00:34:56,260 --> 00:34:57,430 ‎"존 F. 케네디 ‎미국 대통령, 1963년" 653 00:34:57,512 --> 00:34:58,892 ‎'다들 킹은 우리 사람이니' 654 00:34:58,971 --> 00:35:03,391 ‎'무슨 짓을 하든 우리가 ‎감싸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' 655 00:35:03,476 --> 00:35:05,646 ‎'요즘 정말 인기 높은 인물이니' 656 00:35:05,728 --> 00:35:09,898 ‎'남부의 주지사들, 시장이나 ‎기업가들을 보내 만나겠습니다' 657 00:35:10,525 --> 00:35:15,735 ‎케네디는 정치인이니 정치권력을 ‎유지하는 데 투자한 거죠 658 00:35:16,239 --> 00:35:19,579 ‎백인 온건파 중 ‎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기도 하니 659 00:35:19,659 --> 00:35:24,119 ‎킹이 하는 일이 옳다고 ‎케네디를 설득할 수 있으면 660 00:35:24,205 --> 00:35:27,705 ‎엄청나게 큰 승리를 ‎쟁취하는 겁니다 661 00:35:29,919 --> 00:35:31,959 ‎킹의 편지는 강력합니다 662 00:35:32,463 --> 00:35:34,053 ‎행동을 요구하죠 663 00:35:34,674 --> 00:35:38,894 ‎그리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‎급진적 새 전략을 쓰려 합니다 664 00:35:39,387 --> 00:35:42,967 ‎대통령을 포함해 그 누구도 ‎무시할 수 없는 전략이었죠 665 00:35:48,104 --> 00:35:49,404 ‎'난 용기가 없는 애였어요' 666 00:35:49,480 --> 00:35:50,900 ‎'싸움에 휘말린 적도 없죠' 667 00:35:50,982 --> 00:35:52,362 ‎"프리먼 러보스키 3세 ‎시위자, 13살" 668 00:35:52,441 --> 00:35:56,071 ‎'공격해본 건 수학 문제뿐이니 ‎이건 용기의 문제가 아니었어요' 669 00:35:56,571 --> 00:35:59,321 ‎'더 나은 날을 꿈꾸는 거였죠' 670 00:36:00,032 --> 00:36:02,792 ‎당시 어린 십 대들은 671 00:36:02,869 --> 00:36:05,659 ‎시위에 참여하고 싶어 했어요 672 00:36:06,539 --> 00:36:07,499 ‎다들 어린애죠 673 00:36:07,999 --> 00:36:09,999 ‎보통 상황이었다면 674 00:36:10,084 --> 00:36:13,004 ‎킹 목사도 ‎너무 위험한 전략이라고 했겠죠 675 00:36:13,087 --> 00:36:16,667 ‎중상을 입거나 죽는 아이가 ‎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676 00:36:17,258 --> 00:36:20,388 ‎하지만 당시엔 ‎그게 필사적인 조치였습니다 677 00:36:20,469 --> 00:36:24,309 ‎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‎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678 00:36:24,390 --> 00:36:26,310 ‎승리가 필요했던 겁니다 679 00:36:26,392 --> 00:36:31,192 ‎'소년 십자군'은 ‎1963년 5월 2일에 시작됐어요 680 00:36:31,272 --> 00:36:34,232 ‎7살밖에 안 된 애들도 있었죠 681 00:36:34,734 --> 00:36:35,994 ‎수백 명의 아이가 체포됐어요 682 00:36:36,068 --> 00:36:39,238 ‎매일 아침, 학교에 갈 때 타던 ‎스쿨버스를 타고 683 00:36:39,322 --> 00:36:41,622 ‎이번엔 감옥으로 보내졌죠 684 00:36:42,450 --> 00:36:44,790 ‎그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685 00:36:44,869 --> 00:36:47,709 ‎비폭력 저항에 참여하기로 했어요 686 00:36:48,206 --> 00:36:51,326 ‎위험을 감수하고 ‎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 687 00:36:52,168 --> 00:36:55,088 ‎아이들이 교회에서 나와 ‎거리에서 행진했습니다 688 00:36:55,171 --> 00:36:56,591 ‎즐거워했죠 689 00:36:57,173 --> 00:36:58,803 ‎불 코너는 심기가 불편했어요 690 00:36:59,383 --> 00:37:04,223 ‎그 아이들을 ‎없애야 할 해충으로 간주했죠 691 00:37:10,269 --> 00:37:15,269 ‎불 코너는 개와 물대포를 동원해요 692 00:37:22,031 --> 00:37:23,781 ‎십 대와 아이들이 693 00:37:25,201 --> 00:37:26,741 ‎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694 00:37:26,827 --> 00:37:29,997 ‎소방 호스가 뿌리는 물대포에 맞아 ‎거리에 쓰러집니다 695 00:37:33,751 --> 00:37:37,381 ‎홍보의 달인이었던 ‎마틴 루서 킹은 알았어요 696 00:37:37,463 --> 00:37:39,383 ‎백인은 폭력을 휘두르고 697 00:37:41,884 --> 00:37:43,974 ‎흑인은 비폭력을 쓰는 장면이면 698 00:37:49,100 --> 00:37:54,900 ‎미국의 많은 백인이 거울을 ‎제대로 들여다보게 할 수 있었죠 699 00:38:03,531 --> 00:38:09,121 ‎킹이 이끄는 무리가 촉발하려 했던 ‎반응이 정확히 그대로 일어납니다 700 00:38:13,040 --> 00:38:14,710 ‎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죠 701 00:38:16,544 --> 00:38:20,424 ‎미국에 정말 창피한 일이었어요 702 00:38:21,007 --> 00:38:25,047 ‎이런 게 수정 헌법 제14 조의 ‎의도일 리가 없죠 703 00:38:25,636 --> 00:38:28,256 ‎'아메리칸 드림'일 리가 없어요 704 00:38:28,973 --> 00:38:32,483 ‎이 광경이 말해 준 중요한 사실은 705 00:38:32,977 --> 00:38:34,687 ‎누가 미국을 구하려는 사람이고 706 00:38:35,187 --> 00:38:38,107 ‎누가 수정 헌법 제14 조의 ‎의미를 살리려고 하고 707 00:38:39,150 --> 00:38:40,780 ‎누가 그걸 방해하는지였습니다 708 00:38:42,611 --> 00:38:44,411 ‎전 세계 신문 1면에 709 00:38:44,488 --> 00:38:49,738 ‎청소년과 애들을 공격하는 ‎경찰 사진이 실렸어요 710 00:38:50,244 --> 00:38:52,834 ‎그건 냉전 이념마저 ‎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했습니다 711 00:38:52,913 --> 00:38:54,873 ‎"물대포가 다시 ‎버밍햄 흑인을 멈추다" 712 00:38:54,957 --> 00:38:57,417 ‎우리는 소련에 반대하는 ‎자유의 나라라고 주장하지만 713 00:38:57,501 --> 00:39:00,301 ‎정작 국내에서는 ‎진정한 자유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714 00:39:00,379 --> 00:39:02,839 ‎경찰이 공격하고 있었어요 715 00:39:02,923 --> 00:39:05,053 ‎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힘을 716 00:39:05,551 --> 00:39:08,511 ‎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717 00:39:09,096 --> 00:39:10,926 ‎우연히도 백인입니다 718 00:39:11,474 --> 00:39:14,734 ‎케네디 정부는 ‎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719 00:39:14,810 --> 00:39:17,060 ‎미국의 진짜 인종 분열에 720 00:39:17,146 --> 00:39:19,566 ‎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‎깨달아요 721 00:39:19,648 --> 00:39:23,238 ‎백악관의 대통령과 ‎접촉하는 사람들마다 722 00:39:23,319 --> 00:39:24,819 ‎이건 아니라고 말했죠 723 00:39:25,654 --> 00:39:28,954 ‎그 시위 전에는 ‎미국인 중 고작 5%만이 724 00:39:29,033 --> 00:39:33,333 ‎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‎민권이라고 응답했습니다 725 00:39:33,913 --> 00:39:37,503 ‎그 시위가 끝난 후에는 ‎국민의 50%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726 00:39:37,583 --> 00:39:38,463 ‎민권을 꼽았죠 727 00:39:40,419 --> 00:39:43,549 ‎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 ‎한 분을 모셨습니다 728 00:39:43,631 --> 00:39:44,921 ‎마틴 루서 킹 목사입니다 729 00:39:51,263 --> 00:39:53,353 ‎킹의 전략에서 ‎큰 부분을 차지한 건 730 00:39:53,432 --> 00:39:55,682 ‎점차 커지고 있던 TV란 매체였죠 731 00:39:56,352 --> 00:39:57,772 ‎이전에는 목숨을 걸고 732 00:39:57,853 --> 00:40:02,233 ‎정의를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‎논설, 연설문을 신문에 내고 733 00:40:02,316 --> 00:40:04,356 ‎메시지를 전달하느라 ‎고생해야 했어요 734 00:40:05,152 --> 00:40:09,572 ‎하지만 이제 미국인들은 최초로 ‎그 메시지를 안방에서 735 00:40:09,657 --> 00:40:11,367 ‎직접 듣게 됩니다 736 00:40:11,450 --> 00:40:15,750 ‎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도 ‎깔끔한 사회 혁명은 없었습니다 737 00:40:15,830 --> 00:40:18,750 ‎국민들은 저녁 뉴스에서 ‎흑인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고 738 00:40:19,250 --> 00:40:22,040 ‎자기 나라의 불의를 목격합니다 739 00:40:22,128 --> 00:40:23,628 ‎막아야겠다고 생각하죠 740 00:40:24,213 --> 00:40:26,723 ‎이런 불의를 ‎누구보다 구체화한 사람이 바로 741 00:40:26,799 --> 00:40:29,719 ‎앨라배마주 주지사 ‎조지 월리스입니다 742 00:40:30,469 --> 00:40:33,179 ‎터스컬루사에 있는 ‎앨라배마 대학 캠퍼스를 743 00:40:33,264 --> 00:40:35,394 ‎주 경찰이 ‎삼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744 00:40:35,474 --> 00:40:38,814 ‎주지사는 선거 공약으로 ‎몸소 교문 앞에 서서 745 00:40:38,894 --> 00:40:41,814 ‎마지막 남은 백인 전용 주립대를 ‎수호하겠다고 했는데요 746 00:40:41,897 --> 00:40:42,727 ‎"출입 금지" 747 00:40:43,315 --> 00:40:44,855 ‎법원의 명령은 조지 월리스가 748 00:40:44,942 --> 00:40:46,402 ‎"앨라배마 주립대 통합, 1963년" 749 00:40:46,485 --> 00:40:50,105 ‎흑인 학생들의 앨라배마 주립대 ‎등교를 허용하게 합니다 750 00:40:51,031 --> 00:40:53,951 ‎조지 월리스는 맞서 싸우기로 했죠 751 00:40:54,034 --> 00:40:58,584 ‎월리스가 케네디와 연방 정부에 ‎주려 한 메시지는 752 00:40:59,248 --> 00:41:02,748 ‎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여기에 ‎저항하겠다는 거였어요 753 00:41:02,835 --> 00:41:05,125 ‎그렇다면 희생이 필요하죠 754 00:41:11,177 --> 00:41:13,927 ‎앨라배마주의 주지사이자 ‎행정 수반으로서 755 00:41:14,013 --> 00:41:17,983 ‎제 엄숙한 의무는 ‎여러분 앞에 서서 756 00:41:18,476 --> 00:41:21,596 ‎앨라배마주와 주민의 ‎권리와 주권을 대표하여 757 00:41:21,687 --> 00:41:27,107 ‎중앙 정부의 불법이자 부당한 ‎이 조치를 비난하고 758 00:41:27,193 --> 00:41:28,573 ‎금지하는 것입니다 759 00:41:29,361 --> 00:41:31,781 ‎월리스는 미국이 주창했던 ‎모든 걸 부인했어요 760 00:41:32,448 --> 00:41:35,448 ‎수정 헌법 제14 조가 보장하는 761 00:41:35,534 --> 00:41:38,254 ‎흑인 학생들의 ‎동등한 보호 권리도 거부했죠 762 00:41:38,329 --> 00:41:41,999 ‎원하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도 ‎거기에 포함됐거든요 763 00:41:43,709 --> 00:41:46,169 ‎'힘든 날 정도가 아니었다 ‎위험한 날이었다' 764 00:41:46,253 --> 00:41:47,553 ‎"비비언 멀론, 민권 운동가" 765 00:41:47,630 --> 00:41:49,630 ‎'무슨 일이 일어날지 ‎아무도 몰랐다' 766 00:41:50,299 --> 00:41:51,799 ‎'몰래 들어가긴 싫었다' 767 00:41:51,884 --> 00:41:54,224 ‎'뒷문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' 768 00:41:54,303 --> 00:41:56,393 ‎'월리스가 문을 가로막고 섰다면' 769 00:41:56,472 --> 00:42:00,272 ‎'내게 있는 모든 권리를 동원해 ‎밀치고 들어가야 했다' 770 00:42:03,229 --> 00:42:05,149 ‎케네디는 그때까지도 771 00:42:05,231 --> 00:42:09,901 ‎민권 운동의 요구에 ‎공감을 표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772 00:42:09,985 --> 00:42:13,275 ‎주 정부의 관료가 ‎흑인에게 제약을 가하는 데 773 00:42:13,364 --> 00:42:15,574 ‎그렇게 적극적인 걸 보고 774 00:42:15,658 --> 00:42:19,498 ‎케네디도 연방 정부가 ‎개입해야 한다고 확신하죠 775 00:42:20,120 --> 00:42:24,250 ‎케네디는 그 시점에서 월리스가 ‎너무 지나쳤음을 인식한 거 같아요 776 00:42:24,333 --> 00:42:27,963 ‎주 방위군은 ‎오후 중반에 도착합니다 777 00:42:28,045 --> 00:42:31,755 ‎케네디 대통령은 ‎앨라배마주 주 방위군에 778 00:42:31,840 --> 00:42:34,890 ‎월리스가 앨라배마 주립대에 ‎흑인을 받게 만들라고 하죠 779 00:42:35,803 --> 00:42:38,263 ‎이제 주지사를 만날 장군은 780 00:42:38,347 --> 00:42:40,637 ‎연방 정부의 대표입니다 781 00:42:43,561 --> 00:42:45,401 ‎월리스는 패배한 걸 알았어요 782 00:42:47,439 --> 00:42:49,649 ‎연방 정부가 승리하는 거죠 783 00:42:50,442 --> 00:42:54,242 ‎앨라배마의 조지 월리스 주지사가 784 00:42:54,822 --> 00:42:56,622 ‎학교 정문에서 ‎물러나는 순간입니다 785 00:42:59,243 --> 00:43:00,833 ‎포기한 월리스는 물러났어요 786 00:43:04,373 --> 00:43:06,503 ‎그렇게 흑인 학생 2명이 ‎입학할 수 있었죠 787 00:43:19,263 --> 00:43:20,513 ‎"JFK가 미국 국민에게 연설하다 ‎1963년" 788 00:43:20,598 --> 00:43:22,678 ‎케네디는 그날 밤 ‎TV에 출연하기로 했어요 789 00:43:24,893 --> 00:43:25,943 ‎직감한 거죠 790 00:43:26,020 --> 00:43:29,860 ‎자신이 행동해야 할 순간이라는 걸 ‎깨달았어요 791 00:43:30,608 --> 00:43:35,028 ‎이제 미 대통령의 연설이 ‎워싱턴에서 생방송으로 이어집니다 792 00:43:37,364 --> 00:43:38,744 ‎안녕하십니까? 국민 여러분 793 00:43:39,742 --> 00:43:43,122 ‎'이 나라는 많은 나라와 배경을 ‎가진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' 794 00:43:43,621 --> 00:43:47,171 ‎'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단 ‎원칙 위에 세워졌죠' 795 00:43:47,916 --> 00:43:49,206 ‎그 연설을 저는 796 00:43:49,293 --> 00:43:53,673 ‎남북 전쟁의 도덕적 문제에 ‎링컨이 결국 대응한 방식과 797 00:43:53,756 --> 00:43:55,716 ‎관련지어서 생각해요 798 00:43:55,799 --> 00:43:59,889 ‎두 경우 다, 진행되고 있던 사건의 ‎도덕적 영향을 799 00:43:59,970 --> 00:44:03,140 ‎대통령이 ‎직면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800 00:44:03,682 --> 00:44:08,022 ‎세상의 흐름을 따라잡아야 ‎한다는 걸 마침내 확신하죠 801 00:44:09,438 --> 00:44:13,068 ‎'링컨 대통령이 노예를 해방한 지 ‎100년이 지났지만' 802 00:44:13,150 --> 00:44:17,400 ‎'그때 노예들의 후손, 손주들은 ‎아직 자유롭지 못합니다' 803 00:44:19,948 --> 00:44:22,488 ‎그들은 불의의 굴레로부터 ‎아직 자유롭지 못합니다 804 00:44:23,327 --> 00:44:27,827 ‎사회적, 경제적 억압에서 ‎아직 자유롭지 못합니다 805 00:44:28,415 --> 00:44:30,995 ‎이 나라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806 00:44:31,543 --> 00:44:35,383 ‎모든 시민이 자유로울 때까지 ‎완전히 자유롭지 않을 겁니다 807 00:44:37,007 --> 00:44:40,717 ‎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‎이건 우리 모두 직면한 문제입니다 808 00:44:40,803 --> 00:44:43,313 ‎'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' ‎이 문구를 809 00:44:43,389 --> 00:44:47,389 ‎설교라도 하는 것처럼 ‎반복해서 쓰는 게 810 00:44:47,476 --> 00:44:52,516 ‎킹 목사가 애초에 ‎수정 제14 조를 들먹인 이유죠 811 00:44:52,606 --> 00:44:55,526 ‎케네디는 ‎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에게 812 00:44:55,609 --> 00:44:58,609 ‎피부색이 짙은 사람들의 ‎인권과 시민권 문제도 813 00:44:58,696 --> 00:45:00,066 ‎인식하라고 촉구하는 거예요 814 00:45:00,155 --> 00:45:02,775 ‎대접받고 싶은 대로 ‎대접해야 한다는 거죠 815 00:45:02,866 --> 00:45:06,576 ‎'우리 중 누가 피부색을 바꾸고 ‎그런 입장을 겪으면서' 816 00:45:06,662 --> 00:45:07,962 ‎'만족할까요?' 817 00:45:08,622 --> 00:45:13,462 ‎'우리 중 누가 참고 기다리라는 ‎조언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?' 818 00:45:14,044 --> 00:45:17,594 ‎흑인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‎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819 00:45:17,673 --> 00:45:20,843 ‎더는 기다릴 수 없는 거죠 820 00:45:21,427 --> 00:45:24,427 ‎그러므로 의회에 입법안을 ‎제정하라고 요청합니다 821 00:45:24,513 --> 00:45:28,183 ‎훨씬 예전의 ‎노예 해방 선언 기념일에 822 00:45:28,267 --> 00:45:32,057 ‎킹 목사가 발표해 달라고 ‎부탁했지만 하지 않았던 823 00:45:32,146 --> 00:45:36,146 ‎민권 법안을 드디어 발표했어요 824 00:45:36,650 --> 00:45:38,650 ‎링컨 이후로 ‎미국 대통령이 한 연설 중 825 00:45:38,736 --> 00:45:40,986 ‎가장 의미심장했다고 생각해요 826 00:45:41,947 --> 00:45:45,697 ‎'이제 이 나라가 ‎약속을 지킬 때가 왔습니다' 827 00:45:52,499 --> 00:45:55,629 ‎그 연설을 들은 킹은 ‎분명히 놀랐을 거예요 828 00:45:55,711 --> 00:45:59,801 ‎남부에서 진행하고 있던 운동이 829 00:45:59,882 --> 00:46:03,182 ‎케네디가 이렇게 하도록 ‎압박한 거니까요 830 00:46:03,844 --> 00:46:07,104 ‎그러므로 의회에 요청합니다 ‎법을 제정하여 831 00:46:07,806 --> 00:46:09,846 ‎대중에게 공개하는 시설을 ‎이용할 권리를 832 00:46:09,933 --> 00:46:11,693 ‎모든 미국인에게 주십시오 833 00:46:12,186 --> 00:46:17,396 ‎호텔, 식당, 극장, 소매점과 ‎기타 각종 시설이 해당합니다 834 00:46:17,900 --> 00:46:19,820 ‎이건 기본권입니다 835 00:46:20,360 --> 00:46:24,620 ‎그의 민권 법안은 ‎수정 헌법 제14 조를 사용하여 836 00:46:24,698 --> 00:46:29,448 ‎공공시설에 동등한 접근을 ‎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켜요 837 00:46:29,536 --> 00:46:32,576 ‎어디에 살든, 모든 미국인이 838 00:46:32,664 --> 00:46:34,714 ‎자신의 양심을 살피길 바랍니다 839 00:46:34,792 --> 00:46:40,842 ‎처음으로 시민권 개혁의 필요성을 ‎도덕적 문제로 제시합니다 840 00:46:43,217 --> 00:46:45,137 ‎킹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841 00:46:45,219 --> 00:46:48,179 ‎케네디 행정부가 개입하게 했죠 842 00:47:01,652 --> 00:47:02,692 ‎"워싱턴 행진, 1963년" 843 00:47:02,778 --> 00:47:06,368 ‎추진력이 쌓이고 있었죠 ‎킹이 그걸 상징해요 844 00:47:06,448 --> 00:47:11,788 ‎시카고에서도 시위가 있고 ‎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와 845 00:47:11,870 --> 00:47:14,460 ‎뉴욕에서도 시위가 일어나요 846 00:47:14,540 --> 00:47:16,710 ‎워싱턴에서의 행진이 정점이었죠 847 00:47:20,420 --> 00:47:22,130 ‎전 고작 19살이었지만 848 00:47:22,214 --> 00:47:24,934 ‎그 행진에 참여하기로 ‎마음먹었어요 849 00:47:25,008 --> 00:47:28,298 ‎제가 살던 뉴멕시코의 작은 마을엔 ‎흑인이 별로 없었는데 850 00:47:28,387 --> 00:47:31,927 ‎평생 본 것보다 많은 흑인을 ‎그 행진에서 봤죠 851 00:47:32,015 --> 00:47:35,015 ‎정말 특별한 일이란 걸 ‎실감할 수 있었어요 852 00:47:35,644 --> 00:47:39,774 ‎워싱턴 행진에서 킹 목사가 했던 ‎연설을 들은 사람들은 853 00:47:39,857 --> 00:47:41,607 ‎제대로 이해했죠 854 00:47:41,692 --> 00:47:43,862 ‎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855 00:47:43,944 --> 00:47:46,114 ‎모두가 '피부색이 아닌 인격으로' 856 00:47:46,196 --> 00:47:50,326 ‎평가받게 되는 세상과 ‎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857 00:47:50,409 --> 00:47:54,539 ‎다들 연설의 첫 부분은 ‎완전히 잊어버렸을 거예요 858 00:47:58,709 --> 00:48:01,589 ‎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859 00:48:04,006 --> 00:48:08,886 ‎상징적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 ‎위대한 미국인이 860 00:48:09,636 --> 00:48:12,886 ‎100년 전 ‎노예 해방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861 00:48:14,308 --> 00:48:21,108 ‎하지만 100년이 지나서도 ‎흑인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862 00:48:22,274 --> 00:48:24,154 ‎참여한 이들이 다들 그랬듯 863 00:48:24,234 --> 00:48:27,864 ‎저도 케네디의 민권법 얘기가 ‎중심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864 00:48:27,946 --> 00:48:31,366 ‎하지만 킹은 그보다 ‎훨씬 더 많은 걸 말하고 있죠 865 00:48:32,910 --> 00:48:36,710 ‎'미국은 '자금 부족'이라고 쓰여서 ‎되돌아온 불량 수표를' 866 00:48:37,247 --> 00:48:40,707 ‎'흑인들에게 나눠 주었던 겁니다' 867 00:48:42,085 --> 00:48:46,415 ‎하지만 우리는 정의의 은행이 ‎파산하였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868 00:48:47,132 --> 00:48:49,472 ‎'우린 노예 해방 선언의 약속이' 869 00:48:49,551 --> 00:48:52,971 ‎'실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' 870 00:48:53,055 --> 00:48:56,215 ‎'수정 헌법 제14 조가 ‎실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' 871 00:48:56,308 --> 00:48:59,478 ‎'100년의 인내심이면 충분합니다' 872 00:48:59,561 --> 00:49:01,101 ‎"동등한 권리를 지금!" 873 00:49:02,439 --> 00:49:07,439 ‎'지금은 민주주의에 대한 약속을 ‎실현해야 할 때입니다' 874 00:49:08,028 --> 00:49:08,988 ‎사람들이 그러죠 875 00:49:09,071 --> 00:49:12,121 ‎'좀 기다리면 안 되나? ‎언젠가는 변할 텐데' 876 00:49:12,199 --> 00:49:15,869 ‎우린 기다릴 수 없어요 ‎지금, 절박하다고요 877 00:49:15,953 --> 00:49:17,503 ‎"기다릴 수 없다" 878 00:49:17,579 --> 00:49:18,709 ‎"기다리지 않을 것이다" 879 00:49:21,166 --> 00:49:22,536 ‎지금이 그럴 때입니다 880 00:49:23,043 --> 00:49:24,383 ‎"모두의 일자리를 위한 행진" 881 00:49:24,461 --> 00:49:25,341 ‎"일등 시민권, 지금!" 882 00:49:25,420 --> 00:49:27,420 ‎킹 목사는 ‎우리가 더는 인내할 수 없고 883 00:49:27,506 --> 00:49:31,006 ‎참고 조용히 기다리는 시대는 ‎끝났다는 걸 이해했어요 884 00:49:31,093 --> 00:49:32,553 ‎지금이 그럴 때입니다 885 00:49:34,638 --> 00:49:36,768 ‎'기다리라'는 말은 ‎거의 늘 '안 돼'를 뜻하죠 886 00:49:36,848 --> 00:49:38,638 ‎거의 늘 그랬어요 887 00:49:38,725 --> 00:49:42,265 ‎그 '기다리라' 뒤에 ‎또 다른 '기다리라'가 이어지죠 888 00:49:42,354 --> 00:49:45,734 ‎그러다 투쟁해서 얻으려던 ‎권리를 보지도 못한 채 889 00:49:45,816 --> 00:49:47,356 ‎죽는 겁니다 890 00:49:47,442 --> 00:49:48,942 ‎지금이 그럴 때입니다 891 00:49:50,112 --> 00:49:55,532 ‎당장의 진짜 변화를 ‎고집했다는 점에서 급진적이었죠 892 00:49:55,617 --> 00:49:59,497 ‎'국가가 긴박한 순간을 ‎간과하는 건 치명적일 것입니다' 893 00:50:01,164 --> 00:50:02,174 ‎"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" 894 00:50:04,876 --> 00:50:08,256 ‎법에 따른 ‎동등한 보호 약속이었어요 895 00:50:08,338 --> 00:50:13,548 ‎수정 헌법 제14 조가 ‎실현하려 했던 바로 그것을 896 00:50:13,635 --> 00:50:19,055 ‎실제로 전달하기 위해 ‎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약속이었죠 897 00:50:19,641 --> 00:50:22,021 ‎이미 존재했던 권리였어요 898 00:50:22,102 --> 00:50:24,312 ‎새로운 부탁이 아니었죠 899 00:50:24,396 --> 00:50:26,226 ‎호의를 베푸는 게 아니었다고요 900 00:50:26,314 --> 00:50:28,484 ‎새로운 미국 사회의 901 00:50:28,567 --> 00:50:33,357 ‎토대가 되는 약속을 ‎지키는 문제였어요 902 00:50:39,411 --> 00:50:42,711 ‎킹 목사는 말했죠 ‎'쉬지 않을 테니 당신도 못 쉰다' 903 00:50:42,789 --> 00:50:44,369 ‎'우린 아무도 못 잔다' 904 00:50:44,458 --> 00:50:47,088 ‎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‎아무도 못 잔다는 거예요 905 00:50:47,169 --> 00:50:47,999 ‎"숨을 못 쉬겠어요" 906 00:50:48,086 --> 00:50:49,666 ‎기다리면 아이들이 위험해져요 907 00:50:51,339 --> 00:50:53,129 ‎기다리다가 부모님이 위험해지죠 908 00:50:54,718 --> 00:50:56,508 ‎기다리면 우리 동네가 위험해져요 909 00:50:57,929 --> 00:50:59,429 ‎기다리면 일자리가 위험해져요 910 00:51:00,265 --> 00:51:04,055 ‎기다리면 ‎내 생명의 숨결이 위험해져요 911 00:51:04,144 --> 00:51:06,154 ‎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912 00:51:12,944 --> 00:51:15,284 ‎'민권 운동의 새로운 힘은' 913 00:51:15,363 --> 00:51:16,953 ‎'사라지거나 ‎시들지 않을 것입니다' 914 00:51:20,243 --> 00:51:23,753 ‎'필요하다면 고통받거나 ‎목숨을 잃더라도' 915 00:51:23,830 --> 00:51:26,330 ‎'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의 ‎목격자가 되겠습니다' 916 00:51:27,501 --> 00:51:29,041 ‎'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' 917 00:51:29,795 --> 00:51:32,255 ‎'육체의 죽음을 ‎맞이할 수도 있습니다' 918 00:51:36,134 --> 00:51:39,894 ‎'하지만 육신의 죽음으로 ‎우리 아이들을' 919 00:51:39,971 --> 00:51:42,101 ‎'영혼의 영원한 죽음에서 ‎해방할 수 있다면' 920 00:51:42,974 --> 00:51:45,194 ‎'그보다 더한 구원은 없습니다' 921 00:51:47,938 --> 00:51:49,728 ‎마틴 루서 킹은 ‎20분 전 사망했습니다 922 00:51:55,278 --> 00:51:58,658 ‎'흑인은 자신들의 힘이 ‎얼마나 센지 알았기에' 923 00:51:58,740 --> 00:52:01,540 ‎'이제 반복해서 ‎그걸 활용할 겁니다' 924 00:52:02,077 --> 00:52:03,867 ‎'그들은 절망의 계곡을 ‎떠났습니다' 925 00:52:04,663 --> 00:52:06,503 ‎'투쟁의 힘을 알았으니' 926 00:52:07,124 --> 00:52:09,044 ‎'살든 죽든 간에' 927 00:52:10,210 --> 00:52:13,880 ‎'다시는 기거나 ‎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' 928 00:52:16,842 --> 00:52:19,302 ‎1964년의 민권법은 929 00:52:19,386 --> 00:52:23,716 ‎수정 헌법 제14 조의 집행 요구에 ‎대한 강력한 대답입니다 930 00:52:24,558 --> 00:52:27,808 ‎투쟁의 끝이 아니라 ‎완전한 시민권을 향한 931 00:52:27,894 --> 00:52:30,564 ‎기나긴 행진에서의 핵심 초석이죠 932 00:52:31,356 --> 00:52:34,856 ‎이건 상기합니다 ‎정의를 요구해야 할 때는 언제다? 933 00:52:35,443 --> 00:52:37,493 ‎언제나 '지금'이죠 934 00:52:39,239 --> 00:52:40,239 ‎"지금!" 935 00:52:40,323 --> 00:52:44,083 ‎역사 내내 킹 목사와 ‎다른 많은 이가 가르쳤듯이 936 00:52:44,161 --> 00:52:48,501 ‎시위로 압박이 생겨서 ‎정책이 통과됩니다 937 00:52:50,876 --> 00:52:53,666 ‎2주 후, 뉴스에서 보도를 멈추면 938 00:52:53,753 --> 00:52:55,053 ‎우린 함께 뭉쳐야 해요 939 00:52:55,130 --> 00:52:58,680 ‎선거 정치를 넘어서 ‎지역 사회 내에서 조직화해야 해요 940 00:52:58,758 --> 00:52:59,968 ‎"흑인들 죽이지 마" 941 00:53:00,051 --> 00:53:01,681 ‎"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" 942 00:53:01,761 --> 00:53:03,261 ‎"킹의 비전: ‎하나의 운명으로 묶인 인류" 943 00:53:03,346 --> 00:53:04,596 ‎우리가 기다리기를 거부하고 944 00:53:05,932 --> 00:53:08,022 ‎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싸운 덕에 945 00:53:09,519 --> 00:53:11,689 ‎함께 뭘 성취했는지 보십시오 946 00:53:17,777 --> 00:53:21,277 ‎우리에게 영감을 받아 ‎평등을 요구한 이들도 있습니다 947 00:53:22,741 --> 00:53:25,491 ‎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지지합니다 948 00:53:25,577 --> 00:53:28,787 ‎미국에서 가장 억압받는 집단은 ‎여성입니다 949 00:53:28,872 --> 00:53:31,462 ‎우리의 몸에 대한 통제권과 950 00:53:31,541 --> 00:53:33,131 ‎동등한 기회를 요구합니다 951 00:53:33,210 --> 00:53:36,210 ‎수정 헌법 제14 조를 ‎여성에게도 적용해야 합니다 952 00:56:57,205 --> 00:56:59,205 ‎자막: 김윤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