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3,847 --> 00:00:14,973 "할렘 - 125번가" 2 00:00:15,056 --> 00:00:15,890 할렘 3 00:00:15,974 --> 00:00:17,267 1920년대에 4 00:00:17,934 --> 00:00:20,186 할렘은 '뉴 니그로'를 위한 흑인의 메카였습니다 5 00:00:22,439 --> 00:00:24,482 흑인 대이동 시절 6 00:00:24,566 --> 00:00:27,402 남부 흑인들은 짐 크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7 00:00:27,485 --> 00:00:29,946 스스로 자유를 찾아 떠났습니다 8 00:00:30,780 --> 00:00:32,449 자유롭게 상상하고 9 00:00:32,532 --> 00:00:33,992 자유롭게 흑인으로 살고 10 00:00:34,492 --> 00:00:36,411 자유롭게 존재하기 위해서요 11 00:00:37,954 --> 00:00:40,540 유명인은 모두 여기로 이사 왔죠 12 00:00:42,292 --> 00:00:44,794 그들의 존재가 할렘 르네상스에 불을 지폈습니다 13 00:00:45,378 --> 00:00:47,839 할렘 르네상스는 흑인 문화가 번창하는 중심점이자 14 00:00:47,922 --> 00:00:50,300 흑인의 음악, 문학, 미술 15 00:00:50,383 --> 00:00:53,136 활동주의와 음식의 중심이었죠 16 00:00:54,471 --> 00:00:57,432 할렘 요리를 정의한 건 남부의 영혼이었고 17 00:00:58,141 --> 00:01:00,185 그건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8 00:01:00,810 --> 00:01:03,646 이 동네의 노점과 식당 칵테일 바 모두 19 00:01:03,730 --> 00:01:04,564 "세실" 20 00:01:04,647 --> 00:01:07,859 할렘 르네상스의 살아 숨 쉬는 유산입니다 21 00:01:08,735 --> 00:01:10,528 그림을 그릴 때든 22 00:01:10,612 --> 00:01:11,988 신나게 노래 부를 때든 23 00:01:12,072 --> 00:01:12,906 "루이 암스트롱 밴드" 24 00:01:12,989 --> 00:01:14,657 식사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죠 25 00:02:04,124 --> 00:02:08,336 "하이 온 더 호그: 흑인 음식은 어떻게 미국을 바꿔 놓았는가?" 26 00:02:09,879 --> 00:02:12,590 '나 또한 미국을 노래한다' 27 00:02:13,174 --> 00:02:14,717 '난 피부색이 더 어두운 형제' 28 00:02:14,801 --> 00:02:16,010 "나 또한 랭스턴 휴스" 29 00:02:16,094 --> 00:02:18,388 '손님이 오면 나한테 주방에서 식사하라고 하지' 30 00:02:19,013 --> 00:02:21,099 '하지만 난 웃어넘기며 잘 먹고' 31 00:02:21,182 --> 00:02:22,559 '강해진다' 32 00:02:23,309 --> 00:02:26,980 '내일은 손님이 와도 식탁을 지킬 것이다' 33 00:02:27,063 --> 00:02:30,733 '그때는 아무도 나한테 주방에서 식사하라고 못 할 터' 34 00:02:30,817 --> 00:02:34,112 '그리고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겠지' 35 00:02:34,195 --> 00:02:36,489 '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' 36 00:02:36,573 --> 00:02:38,783 '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고' 37 00:02:38,867 --> 00:02:40,034 '수치심을 느끼겠지' 38 00:02:40,118 --> 00:02:43,288 '나 또한 미국이다' 39 00:02:44,581 --> 00:02:45,790 "뉴욕" 40 00:02:46,749 --> 00:02:47,584 "할렘" 41 00:02:47,667 --> 00:02:51,087 가족, 친구와 헤어져 남부를 떠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42 00:02:51,171 --> 00:02:53,256 고향의 일부를 품에 간직했고 43 00:02:54,048 --> 00:02:56,342 그들이 가져온 전통과 재주로 44 00:02:56,426 --> 00:02:59,721 새로운 유대 관계와 사업이 탄생했습니다 45 00:03:00,597 --> 00:03:02,265 "찰스 팬프라이드치킨" 46 00:03:02,348 --> 00:03:06,644 - 어서 오세요 - 찰스 팬프라이드치킨입니다! 47 00:03:06,728 --> 00:03:10,857 전 오래전부터 할렘의 전설 찰스 개브리엘에 대해 들었습니다 48 00:03:11,649 --> 00:03:15,653 제임스비어드상 후보에 올랐고 남부에서 이주한 이 셰프는 49 00:03:15,737 --> 00:03:19,616 지금도 닭고기를 오래된 무쇠 팬으로 튀깁니다 50 00:03:20,200 --> 00:03:23,703 오늘 찰스 셰프와 그분 제자인 퀴 셰프가 51 00:03:24,204 --> 00:03:27,957 메뉴에 없는 할렘 주식이자 풍미 있는 음식을 맛보라면서 52 00:03:28,041 --> 00:03:29,250 절 초대했습니다 53 00:03:29,334 --> 00:03:31,294 찰스 셰프, 퀴 셰프 54 00:03:31,377 --> 00:03:33,254 - 안녕하세요, 반가워요 - 안녕하세요 55 00:03:33,338 --> 00:03:34,881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56 00:03:34,964 --> 00:03:36,883 - 감사할 따름입니다 - 안녕하세요 57 00:03:36,966 --> 00:03:39,135 세팅된 자리에 앉으시면 돼요 58 00:03:39,219 --> 00:03:41,012 - 치킨을 서빙할게요 - 감사합니다 59 00:03:41,095 --> 00:03:42,680 셰프도 앉으세요, 제가 할게요 60 00:03:42,764 --> 00:03:44,057 좋습니다 61 00:03:44,724 --> 00:03:46,684 서빙받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62 00:03:46,768 --> 00:03:48,353 - 고마워요 - 대접받으셔야죠 63 00:03:48,436 --> 00:03:50,521 뵙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64 00:03:50,605 --> 00:03:51,439 고마워요 65 00:03:51,522 --> 00:03:53,650 이제야 셰프님의 요리를 66 00:03:53,733 --> 00:03:56,402 맛보게 된 건 안타깝지만 67 00:03:56,486 --> 00:03:58,238 "찰스 개브리엘 찰스 팬프라이드치킨 창립자" 68 00:03:58,321 --> 00:03:59,906 드디어 먹게 돼서 기쁘네요 69 00:03:59,989 --> 00:04:02,075 근사한 요리가 오는군요 70 00:04:02,158 --> 00:04:03,243 - 여기요 - 감사합니다 71 00:04:03,326 --> 00:04:04,702 - 고맙네 - 뭘요 72 00:04:05,411 --> 00:04:07,747 꿈꾸는 것처럼 황홀한 요리군요 73 00:04:08,373 --> 00:04:09,832 무슨 요리인지 알아요? 74 00:04:09,916 --> 00:04:11,251 정확히 잘 압니다 75 00:04:11,334 --> 00:04:13,544 - 치킨과 와플 요리죠? - 그래요 76 00:04:13,628 --> 00:04:14,629 - 알죠 - 틀렸어요 77 00:04:14,712 --> 00:04:15,672 "퀴 슬로버트" 78 00:04:15,755 --> 00:04:17,757 이건 찰스 팬프라이드치킨과 와플이에요 79 00:04:17,840 --> 00:04:20,301 - 실례했네요 - 둘은 엄연히 달라요 80 00:04:20,385 --> 00:04:22,136 - 꿀 좀 뿌려 드려요? - 좋죠 81 00:04:22,220 --> 00:04:24,138 - 알겠어요 - 원래 꿀을 곁들여요? 82 00:04:24,222 --> 00:04:26,391 - 우린 그렇게 먹어요 - 그럼 꿀을 주세요 83 00:04:26,474 --> 00:04:28,601 - 꼭 꿀을 뿌려야 해요 - 네 84 00:04:28,685 --> 00:04:29,769 조금만 뿌릴게요 85 00:04:30,478 --> 00:04:31,813 먹음직스럽네요 86 00:04:32,897 --> 00:04:33,898 완벽해요 87 00:04:34,565 --> 00:04:36,317 어떡할래요? 손으로 잡고 편하게 먹어요 88 00:04:36,401 --> 00:04:38,695 네, 손으로 잡고 먹을게요, 좋아요 89 00:04:40,613 --> 00:04:41,447 세상에 90 00:04:42,282 --> 00:04:43,616 그거죠 91 00:04:44,617 --> 00:04:47,412 - 세상에 - 좋아하니 셰프님도 기뻐하시네요 92 00:04:47,495 --> 00:04:49,706 옛날이 떠오르는 맛이죠 93 00:04:49,789 --> 00:04:52,417 밖에서 먼지 뒤집어쓰고 놀다가 집에 가면 94 00:04:52,500 --> 00:04:54,168 먹을 만한 게 없었어요 95 00:04:54,752 --> 00:04:56,796 저녁 먹기에는 너무 늦고 96 00:04:56,879 --> 00:04:58,298 아침 먹기에 너무 이를 때 97 00:04:58,381 --> 00:05:00,633 치킨과 와플을 먹으면 딱 좋았죠 98 00:05:02,093 --> 00:05:03,720 정말 훌륭한 요리네요 99 00:05:03,803 --> 00:05:04,637 감사합니다 100 00:05:05,263 --> 00:05:08,349 껍질을 이렇게 바삭하게 만들려면 101 00:05:08,933 --> 00:05:10,018 꼭 프라이팬에서 튀겨야죠 102 00:05:10,101 --> 00:05:14,355 남부에 있는 철강 공장에서 프라이팬을 주문 제작 했고 103 00:05:14,439 --> 00:05:16,941 그 프라이팬을 뉴욕까지 가져왔어요 104 00:05:17,025 --> 00:05:18,067 그게 언제 일인가요? 105 00:05:18,568 --> 00:05:19,402 그러니까 106 00:05:20,153 --> 00:05:21,988 40년 전 일이네요 107 00:05:22,071 --> 00:05:23,281 40년 된 프라이팬이라니 108 00:05:23,364 --> 00:05:25,658 - 맞아요 - 그렇군요 109 00:05:25,742 --> 00:05:28,995 일반 프라이팬이 있었는데 너무 작더라고요 110 00:05:29,078 --> 00:05:33,708 그래서 스토브에 네 개를 올리면 꽉 차도록 크게 만들라고 했죠 111 00:05:33,791 --> 00:05:36,127 - 그래도 프라이팬 모두 분주해요 - 맞아요 112 00:05:36,210 --> 00:05:39,047 그다음에는 트럭을 장만했어요 113 00:05:39,130 --> 00:05:41,841 그 당시 푸드 트럭을 하는 사람은 저뿐이었죠 114 00:05:41,924 --> 00:05:44,135 그래요? 1980년대 초반인가요? 115 00:05:44,218 --> 00:05:45,803 - 1980년대죠, 네 - 그렇군요 116 00:05:45,887 --> 00:05:48,014 절 따라잡으려고 차들이 쫓아왔는데 117 00:05:48,097 --> 00:05:49,057 못 따라잡았죠 118 00:05:49,140 --> 00:05:50,433 - 트럭을 쫓아왔어요? - 네 119 00:05:50,516 --> 00:05:54,854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각했죠 '세상에, 식당을 차려야겠군' 120 00:05:55,480 --> 00:05:57,315 그때 처음으로 식당을 열었어요 121 00:05:57,857 --> 00:06:01,110 선생님의 이야기는 노스캐롤라이나로 거슬러 올라가죠 122 00:06:01,194 --> 00:06:02,779 어린 시절 얘기 좀 해 주세요 123 00:06:02,862 --> 00:06:05,073 형제가 12명 누이가 여덟 명이었죠 124 00:06:06,074 --> 00:06:07,367 - 형제가 12명… - 네 125 00:06:07,450 --> 00:06:09,118 - 누이가 여덟 명이었어요? - 네 126 00:06:09,202 --> 00:06:11,871 시청자들이 잘 이해하도록 정리해 봤어요 127 00:06:12,663 --> 00:06:14,957 그래요, 전 형제가 12명 누이가 여덟 명이었고 128 00:06:15,041 --> 00:06:16,167 우리 가족은 소작했죠 129 00:06:16,667 --> 00:06:18,878 가끔 8킬로미터 떨어진 목화밭까지 130 00:06:19,462 --> 00:06:20,463 걸어가야 했어요 131 00:06:20,546 --> 00:06:21,964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서 132 00:06:22,048 --> 00:06:24,008 저녁 6시에 집에 왔죠 133 00:06:24,092 --> 00:06:27,345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 가족은 닭을 잡았어요 134 00:06:27,428 --> 00:06:29,305 다들 할 일이 있었는데 135 00:06:29,389 --> 00:06:33,184 제가 맡은 일은 프라이팬에 있는 치킨을 뒤집는 거였어요 136 00:06:33,267 --> 00:06:37,146 이런 스토브가 아니라 장작을 때는 스토브였고 137 00:06:37,230 --> 00:06:38,815 엄마가 어떡할지 말해 줬어요 138 00:06:38,898 --> 00:06:42,860 몇 분마다 치킨을 뒤집으라고 하셔서 139 00:06:42,944 --> 00:06:44,070 그렇게 했죠 140 00:06:44,570 --> 00:06:47,532 엄마는 말씀하셨어요 '늘 닭고기에 칼집을 내고' 141 00:06:47,615 --> 00:06:49,992 '양념한 다음에 여덟 시간 동안 그대로 둬' 142 00:06:50,076 --> 00:06:52,537 '여덟 시간이 지나면 튀기는 거야' 143 00:06:52,620 --> 00:06:54,747 그래서 매일 집에 가면 144 00:06:54,831 --> 00:06:57,458 이튿날 먹을 닭고기를 준비했어요 145 00:06:57,959 --> 00:07:00,837 그럼 염지를 시키지도 않고 146 00:07:00,920 --> 00:07:02,672 버터밀크도 안 넣는군요? 147 00:07:02,755 --> 00:07:05,508 - 전부 안 해요? - 네, 보통 우유랑 달걀만 넣어요 148 00:07:05,591 --> 00:07:07,635 - 우유랑 달걀만요? - 네, 그것만 넣어요 149 00:07:07,718 --> 00:07:11,055 엄마가 알려 주신 특제 양념도 넣고요 150 00:07:11,139 --> 00:07:13,474 어릴 때 먹던 치킨이랑 조리법이 같아요? 151 00:07:13,558 --> 00:07:14,976 같은 조리법입니다 152 00:07:15,643 --> 00:07:17,145 엄마가 알려 주신 조리법을 153 00:07:17,228 --> 00:07:19,313 - 세상에 알리고 싶었죠 - 네 154 00:07:19,397 --> 00:07:22,775 다른 사람들도 그 맛을 즐길 수 있게요 155 00:07:22,859 --> 00:07:25,987 어머님의 유산과 조리법이 계속 살아 숨 쉬는 거군요 156 00:07:26,571 --> 00:07:27,947 남부가 그리운 적 있나요? 157 00:07:28,030 --> 00:07:28,865 아뇨 158 00:07:29,532 --> 00:07:32,618 남부에 살았을 때 낙농장에서 일했는데요 159 00:07:33,453 --> 00:07:36,080 어느 날 소젖을 짜다가 160 00:07:36,164 --> 00:07:38,207 우유 통을 넘어뜨리고 말았어요 161 00:07:39,876 --> 00:07:42,253 그러니까 남자가 저를 발로 찼죠 162 00:07:45,339 --> 00:07:46,966 우유를 쏟았다고요 163 00:07:48,676 --> 00:07:51,387 저한테 욕하면서 집에 가라고 하더군요 164 00:07:52,388 --> 00:07:56,058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말했죠 165 00:07:57,059 --> 00:07:59,353 하지만 다시 일하러 갔어요 166 00:07:59,437 --> 00:08:02,607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돈이 필요하니 일하러 갔어요 167 00:08:02,690 --> 00:08:03,941 어쩔 수 없었군요 168 00:08:04,025 --> 00:08:05,026 네, 일하러 갔어요 169 00:08:05,526 --> 00:08:07,528 발에 차였다는 건 돌려서 말씀하시는 거죠 170 00:08:07,612 --> 00:08:10,239 그날 뒤뚱거리면서 집에 가셨어요 171 00:08:10,323 --> 00:08:12,825 실수로 우유 좀 흘렸다고 구타당한 거죠 172 00:08:12,909 --> 00:08:13,951 맞아요 173 00:08:14,035 --> 00:08:16,287 그래서 뉴욕에 왔을 때 174 00:08:16,370 --> 00:08:20,124 축복처럼 느껴졌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175 00:08:21,083 --> 00:08:22,877 남이 원하는 일 말고요 176 00:08:24,253 --> 00:08:25,630 자유로워진 기분이었어요 177 00:08:26,631 --> 00:08:27,882 그래요 178 00:08:27,965 --> 00:08:30,009 퀴 셰프 179 00:08:30,635 --> 00:08:32,887 어떻게 찰스 셰프랑 같이 일하게 되셨나요? 180 00:08:32,970 --> 00:08:36,015 평생 제 우상이었죠 코플랜즈 레스토랑에서 일하셔서 181 00:08:36,098 --> 00:08:39,519 돈이 모이면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거기 갔어요 182 00:08:39,602 --> 00:08:42,063 - 네 - 제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했고 183 00:08:42,146 --> 00:08:44,023 코로나 시국 때 184 00:08:44,106 --> 00:08:47,944 노숙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던 교회에서 처음으로 같이 일했죠 185 00:08:48,027 --> 00:08:49,320 멋진 일이네요 186 00:08:49,403 --> 00:08:53,407 당신이 우상으로 섬겼던 분께 연락해서 187 00:08:53,491 --> 00:08:55,701 식당들이 폐업해야 하는 188 00:08:55,785 --> 00:08:58,579 아주 힘든 시기에 189 00:08:58,663 --> 00:09:00,206 도와드렸다고 하니까 190 00:09:00,289 --> 00:09:03,584 그 점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군요 191 00:09:04,293 --> 00:09:07,755 흑인 문화에는 이런 게 있잖아요 192 00:09:07,838 --> 00:09:12,552 우리를 무너뜨릴 만한 장애물을 극복해서 193 00:09:13,719 --> 00:09:18,099 오히려 그걸 새로운 유산으로 만듭니다 194 00:09:18,182 --> 00:09:20,977 그거야말로 최고로 흑인다운 문화예요 195 00:09:21,060 --> 00:09:23,145 할렘 르네상스 정신이 이어지는 거죠 196 00:09:23,229 --> 00:09:25,273 이래서 할렘에 있는 식당들이 중요해요 197 00:09:25,356 --> 00:09:27,608 역사 그 자체고 르네상스 정신을 이어 가죠 198 00:09:27,692 --> 00:09:30,278 방금 두 분과 나눈 대화는 199 00:09:30,361 --> 00:09:33,197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200 00:09:33,281 --> 00:09:36,450 선생님께 배운 건 대단한 영광이에요 201 00:09:37,159 --> 00:09:40,871 당신한테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202 00:09:40,955 --> 00:09:44,000 우리 모두에게 가르침을 주셨어요 203 00:09:44,083 --> 00:09:46,085 우리 공동체의 전설적 인물들을 204 00:09:46,168 --> 00:09:48,254 어떻게 지켜야 할지 잘 보여 주셨죠 205 00:09:48,337 --> 00:09:51,465 - 고마워요 - 퀴 셰프, 감사합니다 206 00:09:51,966 --> 00:09:53,509 찰스 셰프님도요 207 00:09:53,593 --> 00:09:55,886 - 감사드려요, 고맙습니다 - 고마워요 208 00:10:02,351 --> 00:10:05,146 찰스 셰프는 할렘에서 성공한 209 00:10:05,229 --> 00:10:07,481 저명한 흑인 사업가 중 한 명으로 210 00:10:07,565 --> 00:10:10,276 할렘 르네상스의 유산 덕에 빛을 봤습니다 211 00:10:10,818 --> 00:10:14,572 할렘 르네상스는 흑인 셰프와 재즈 아티스트의 창의성이 212 00:10:14,655 --> 00:10:15,865 함께 융합된 시대였죠 213 00:10:17,742 --> 00:10:20,536 지금 만나러 가는 유명한 레스토랑 경영자는 214 00:10:20,620 --> 00:10:22,079 알렉산더 스몰스로 215 00:10:22,163 --> 00:10:25,458 르네상스 시대 인기 장소를 재개장한 거로 유명합니다 216 00:10:25,541 --> 00:10:26,917 바로 민튼스 플레이하우스로 217 00:10:28,419 --> 00:10:30,963 자매 레스토랑인 세실도 있죠 218 00:10:31,589 --> 00:10:34,967 몇 년 만에 인기 많은 그 식당을 찾는 건데요 219 00:10:35,509 --> 00:10:38,554 예술가와 고위 인사들이 식사하는 곳입니다 220 00:10:39,472 --> 00:10:40,890 안녕하세요, 잘 지내요? 221 00:10:40,973 --> 00:10:43,017 - 반가워요 - 잘 지내요, 반가워요 222 00:10:43,100 --> 00:10:45,436 - 오랜만에 왔군요 - 그러게요 223 00:10:45,519 --> 00:10:46,729 어서 와요 224 00:10:46,812 --> 00:10:49,231 - 지난번보다 키가 더 자랐네요 - 아닐 겁니다 225 00:10:49,315 --> 00:10:51,567 제 키가 크다는 걸 잊으신 거죠 226 00:10:52,193 --> 00:10:53,361 할렘에 잘 돌아왔어요 227 00:10:53,444 --> 00:10:55,988 감사합니다, 돌아오니 좋네요 228 00:10:56,614 --> 00:10:57,657 특히 여기 와서 더 좋아요 229 00:10:57,740 --> 00:11:00,076 알아요, 고마워요 230 00:11:00,159 --> 00:11:03,954 여기는 꼭 와야 하는 곳이에요 231 00:11:04,038 --> 00:11:09,710 할렘에서 가장 인기 많은 레스토랑이니까요 232 00:11:10,211 --> 00:11:11,879 과거의 추억에 젖어서 233 00:11:11,962 --> 00:11:14,423 "알렉산더 스몰스 셰프 겸 레스토랑 경영자" 234 00:11:14,507 --> 00:11:17,385 할렘 작가들의 이야기와 235 00:11:17,468 --> 00:11:20,096 소설을 읽어 보거나 236 00:11:20,179 --> 00:11:21,722 "카운티 컬런, 시인 넬라 라슨, 소설가" 237 00:11:21,806 --> 00:11:23,432 많은 음악을 자세히 살펴보면… 238 00:11:23,516 --> 00:11:24,767 "클로드 매케이, 시인 겸 작가" 239 00:11:24,850 --> 00:11:26,769 '족발과 맥주 주세요' 같은 곡요 240 00:11:26,852 --> 00:11:28,896 족발을 줘요 241 00:11:29,522 --> 00:11:32,149 맥주 한 병도 242 00:11:32,233 --> 00:11:34,276 음식은 언제나 243 00:11:36,028 --> 00:11:38,239 흑인과 유색인의 생활 방식에 244 00:11:38,948 --> 00:11:42,118 친밀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245 00:11:42,201 --> 00:11:44,537 그런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요 246 00:11:45,121 --> 00:11:48,708 우리의 음식이 없었다면 247 00:11:48,791 --> 00:11:50,751 할렘 르네상스도 없었을 겁니다 248 00:11:50,835 --> 00:11:53,462 음식은 미술과 문학보다 249 00:11:53,546 --> 00:11:56,924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250 00:11:57,007 --> 00:12:00,720 사실 음식이 그 모든 것의 원천이었어요 251 00:12:00,803 --> 00:12:05,099 그림을 그릴 때든 신나게 노래 부를 때든 252 00:12:05,182 --> 00:12:08,394 그런 창의적인 활동을 할 때 253 00:12:08,477 --> 00:12:10,604 식사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죠 254 00:12:12,982 --> 00:12:16,902 음식은 생략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255 00:12:16,986 --> 00:12:20,322 음식은 우리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있었어요 256 00:12:20,906 --> 00:12:24,869 남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은 257 00:12:24,952 --> 00:12:29,582 집세 마련 파티라는 걸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58 00:12:30,207 --> 00:12:32,793 서로의 집에 모여서 259 00:12:32,877 --> 00:12:34,628 요리한 음식을 팔았어요 260 00:12:34,712 --> 00:12:35,546 "한여름 파티" 261 00:12:35,629 --> 00:12:36,756 그 중심에 음식이 있죠 262 00:12:36,839 --> 00:12:37,673 "휘스트 파티" 263 00:12:37,757 --> 00:12:38,758 맞습니다 264 00:12:38,841 --> 00:12:42,261 각자의 아파트나 집에 다들 모여서 265 00:12:42,762 --> 00:12:45,973 그곳을 사교 활동의 장으로 삼았어요 266 00:12:46,056 --> 00:12:48,184 전 할렘 르네상스에 관한 글이나 267 00:12:48,267 --> 00:12:51,353 그런 파티에 관한 글을 읽으면… 268 00:12:53,647 --> 00:12:55,107 창의적인 자극을 받습니다 269 00:12:55,191 --> 00:12:58,194 선생님은 할렘의 문화유산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을 270 00:12:58,277 --> 00:13:00,237 이어 나가고 있어요 271 00:13:00,321 --> 00:13:01,572 그래서 이런 일을 하죠 272 00:13:01,655 --> 00:13:04,116 멋진 요리를 준비했는데 좋아하셔야 할 텐데요 273 00:13:04,200 --> 00:13:05,117 우아! 274 00:13:06,118 --> 00:13:07,036 세상에 275 00:13:07,119 --> 00:13:11,248 양이 많아서 감탄했어요? 멋진 요리라서 감탄했어요? 276 00:13:11,332 --> 00:13:13,751 엄청난 요리인데요 277 00:13:13,834 --> 00:13:14,960 그렇죠 278 00:13:15,044 --> 00:13:16,378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279 00:13:16,462 --> 00:13:18,881 좋아요, 어떤 음식이냐면요 280 00:13:18,964 --> 00:13:22,134 라이머콩이 들어간 햄혹스튜입니다 281 00:13:22,676 --> 00:13:25,930 에어룸캐럿과 옥수수가 들어 있고요 282 00:13:26,013 --> 00:13:27,681 이 시기 옥수수는 달죠 283 00:13:27,765 --> 00:13:29,266 으깬 토마토 284 00:13:29,350 --> 00:13:32,561 세이지, 타임 로즈메리도 들어갔고 285 00:13:33,062 --> 00:13:34,772 훈제 삼겹살을 넣어서 286 00:13:34,855 --> 00:13:37,691 감칠맛을 더합니다 287 00:13:37,775 --> 00:13:38,609 네 288 00:13:38,692 --> 00:13:40,903 - 좋아할 거 같은데요 - 너무 맛있겠어요 289 00:13:40,986 --> 00:13:43,197 검은 쌀도 있습니다 290 00:13:43,697 --> 00:13:46,367 제가 좋아하거든요 291 00:13:46,450 --> 00:13:48,285 검은 쌀은 붉은 쌀의 사촌 격인데 292 00:13:48,369 --> 00:13:50,955 붉은 쌀은 아프리카 쌀로 293 00:13:51,038 --> 00:13:55,084 캐롤라이나골드라이스처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들여왔어요 294 00:13:55,167 --> 00:13:56,377 어서 먹죠 295 00:13:56,460 --> 00:13:59,839 여기에서 다시 뵙게 돼서 큰 영광입니다 296 00:13:59,922 --> 00:14:02,591 - 할렘에 잘 돌아왔어요 - 선생님의 음식도 먹고요 297 00:14:02,675 --> 00:14:04,677 - 할렘으로 돌아왔죠 - 그래요 298 00:14:05,427 --> 00:14:06,804 라이머콩에 햄혹이라니 299 00:14:06,887 --> 00:14:09,348 전부 가져가야 해요, 커다란… 300 00:14:09,431 --> 00:14:13,102 다 뜨려고 하는데 안 따라오려고 버티네요 301 00:14:14,311 --> 00:14:18,190 다른 덩어리를 떠야겠어요 이 녀석은 순순히 따라오는데요 302 00:14:18,274 --> 00:14:19,817 - 그래요 - 크기 좀 보세요 303 00:14:19,900 --> 00:14:22,278 그래도 많은 재료가 들어가요 고기가 많지 않거든요 304 00:14:22,361 --> 00:14:24,154 - 네 - 하지만 강렬해 보이죠 305 00:14:24,238 --> 00:14:25,364 아주 강렬하죠 306 00:14:25,447 --> 00:14:29,159 고기를 하루 동안 물에 담갔다가 말립니다 307 00:14:29,243 --> 00:14:33,330 그러고 나서 두 시간 정도 오븐에서 구워요 308 00:14:33,414 --> 00:14:35,833 그럼 진짜 바삭해지면서 309 00:14:35,916 --> 00:14:37,459 크기가 줄죠 310 00:14:37,543 --> 00:14:39,920 그다음에는 311 00:14:40,004 --> 00:14:44,633 미리 만들어 둔 햄혹 육수에 넣어요 312 00:14:44,717 --> 00:14:47,052 양파와 셀러리, 마늘이 들어 있죠 313 00:14:47,136 --> 00:14:51,265 그리고 육수를 더 넣어서 두어 시간 푹 삶습니다 314 00:14:52,308 --> 00:14:54,268 레드와인을 넣어 마무리하면 315 00:14:54,351 --> 00:14:55,603 특별한 요리가 완성돼요 316 00:14:55,686 --> 00:14:57,479 주중에 먹을 요리는 아니군요 317 00:14:58,564 --> 00:14:59,648 이것 좀 봐요 318 00:14:59,732 --> 00:15:03,819 시청자들도 군침 도는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? 319 00:15:03,903 --> 00:15:05,029 그러게요 320 00:15:05,112 --> 00:15:06,697 이 요리는 남부 그 자체예요 321 00:15:06,780 --> 00:15:07,990 그렇죠 322 00:15:10,492 --> 00:15:11,493 맛있어요? 323 00:15:12,620 --> 00:15:15,414 고기가 버터 같죠, 살살 녹아요 324 00:15:15,497 --> 00:15:20,210 어릴 때 좋아하던 두 가지 요리를 325 00:15:20,294 --> 00:15:21,420 여기에 담았습니다 326 00:15:21,503 --> 00:15:22,796 하나는 돼지고기와 콩 요리로 327 00:15:23,339 --> 00:15:27,843 우리 문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이에요 328 00:15:28,344 --> 00:15:30,304 다른 요리는 서코태시죠 329 00:15:30,387 --> 00:15:34,516 고전 요리를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었어요 330 00:15:34,600 --> 00:15:36,560 고전의 재해석은 용납되죠 331 00:15:36,644 --> 00:15:39,521 그럼요, 어떻게 재해석하신 건지 모르지만 332 00:15:39,605 --> 00:15:41,315 아주 성공적인데요 333 00:15:42,232 --> 00:15:44,318 특히 선생님의 사연은 334 00:15:44,401 --> 00:15:47,905 독특하고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요 335 00:15:47,988 --> 00:15:51,784 1900년대 흑인 대이동 시절을 현재의 할렘까지 연결하죠 336 00:15:52,368 --> 00:15:53,869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떠나서 337 00:15:53,953 --> 00:15:55,037 "알렉산더 스몰스, 일곱 살" 338 00:15:55,120 --> 00:15:58,874 할렘으로 오셨는데요, 당시 선생님 삶에서 어떤 일이 있었죠? 339 00:15:58,958 --> 00:16:02,753 삼촌 부부는 제 인생의 전부고 제 멘토였어요 340 00:16:02,836 --> 00:16:04,546 삼촌의 아내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였고 341 00:16:04,630 --> 00:16:07,591 제게 클래식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가르쳐 주셨죠 342 00:16:07,675 --> 00:16:09,301 그리고 셰프였던 삼촌은 343 00:16:09,385 --> 00:16:11,512 요리를 통해 꿈꾸는 법을 가르쳐 주셨고 344 00:16:11,595 --> 00:16:13,806 음식이 언어라는 걸 가르쳐 주셨습니다 345 00:16:13,889 --> 00:16:17,059 제가 그 언어를 배워서 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요 346 00:16:17,559 --> 00:16:21,772 가장 중요한 건 누구한테 힘이 있는지 배웠다는 거죠 347 00:16:21,855 --> 00:16:23,732 숟가락을 휘두르는 사람 348 00:16:24,358 --> 00:16:26,986 음식을 만든 사람한테 힘이 있었어요 349 00:16:27,069 --> 00:16:28,862 존경받았고요 350 00:16:28,946 --> 00:16:32,408 제가 그런 힘을 원한다는 걸 오래전에 깨달았죠 351 00:16:32,491 --> 00:16:33,325 그래요 352 00:16:33,409 --> 00:16:35,619 선생님한테는 중간 시기가 있었죠 353 00:16:35,703 --> 00:16:37,871 맨해튼에서 사신 적 있잖아요 354 00:16:38,580 --> 00:16:40,290 할렘이 아니라요 355 00:16:40,374 --> 00:16:43,460 그때는 선생님께 어떤 시기였나요? 356 00:16:43,544 --> 00:16:47,214 맨해튼에서 선생님이 설 자리를 찾으려고 하다가 357 00:16:47,297 --> 00:16:49,675 결국 여기에서 그 자리를 찾으셨어요 358 00:16:49,758 --> 00:16:52,428 전 젊은 오페라 가수로서 뉴욕에 왔는데요 359 00:16:53,012 --> 00:16:56,473 '포기와 베스'를 제작한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와 360 00:16:56,557 --> 00:16:59,727 계약을 성공적으로 끝낸 상황이었어요 361 00:16:59,810 --> 00:17:01,437 "포기와 베스 알렉산더 스몰스, 제이크 역" 362 00:17:01,520 --> 00:17:04,189 전 어릴 적 꿈을 좇고 있었죠 363 00:17:04,273 --> 00:17:08,736 국제적인 스타가 돼서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364 00:17:08,819 --> 00:17:12,823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365 00:17:12,906 --> 00:17:14,033 그게 꿈이었습니다 366 00:17:15,075 --> 00:17:18,495 저 같은 사람에게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걸 몰랐던 거죠 367 00:17:18,579 --> 00:17:22,416 저처럼 생긴 사람들은 그런 꿈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걸요 368 00:17:23,000 --> 00:17:26,545 그래서 제가 변화를 일궈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369 00:17:26,628 --> 00:17:27,838 본질적으로 말해서 370 00:17:29,131 --> 00:17:32,051 테이블에 내 자리를 마련해야 할 뿐 아니라 371 00:17:32,134 --> 00:17:33,761 테이블을 소유해야 했죠 372 00:17:33,844 --> 00:17:36,889 오페라 하우스는 소유 못 해도 식당은 소유할 수 있었어요 373 00:17:36,972 --> 00:17:40,684 그래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뉴욕에 고급 레스토랑을 열었고 374 00:17:40,768 --> 00:17:41,977 이름은 카페 뷸라였어요 375 00:17:42,061 --> 00:17:42,936 "카페 뷸라 뉴욕시" 376 00:17:43,020 --> 00:17:44,396 그것으로 제 삶이 바뀌었죠 377 00:17:45,481 --> 00:17:47,983 음식은 제 구원자였어요 378 00:17:48,067 --> 00:17:51,737 제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379 00:17:51,820 --> 00:17:56,617 그리고 창의적인 사람이자 예술가로서 하고 싶은 말을 380 00:17:56,700 --> 00:17:58,494 음식을 통해 표현했거든요 381 00:17:58,577 --> 00:18:01,205 선생님 말씀이 참 마음에 드네요 382 00:18:01,288 --> 00:18:06,126 음식이 배울 수 있는 언어와 같다는 점과 383 00:18:06,210 --> 00:18:08,462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 384 00:18:08,545 --> 00:18:09,963 그 언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요 385 00:18:10,047 --> 00:18:13,258 흑인들은 음식이 없는 모임에는 가지도 않죠 386 00:18:13,342 --> 00:18:14,343 맞아요 387 00:18:14,426 --> 00:18:17,262 우리한테는 음식을 통한 표현이 중요해요 388 00:18:18,388 --> 00:18:20,349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에 관해 389 00:18:20,432 --> 00:18:23,018 사람들이 이해 못 하는 놀라운 사실은 390 00:18:23,102 --> 00:18:26,021 음식이 소중한 존재였다는 겁니다 391 00:18:26,730 --> 00:18:30,734 흑인들은 독특한 조리법을 활용해서 392 00:18:30,818 --> 00:18:35,114 자신의 가치를 만들었어요 남의 소유로 살던 시절에요 393 00:18:35,197 --> 00:18:37,199 - 요리는 우리 것이었죠 - 네 394 00:18:37,282 --> 00:18:39,034 우리는 요리를 통해 395 00:18:39,118 --> 00:18:42,287 존엄성과 존중을 얻었을 뿐 아니라 396 00:18:42,996 --> 00:18:44,081 요리는 돈과 같았어요 397 00:18:52,422 --> 00:18:55,467 할렘 흑인들은 전통적인 흑인 요리를 활용해서 398 00:18:55,551 --> 00:18:57,928 고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399 00:18:58,011 --> 00:18:59,847 가령 릴리언 해리스 딘이 있죠 400 00:19:00,347 --> 00:19:02,432 피그풋 메리로도 불렸는데 401 00:19:02,516 --> 00:19:06,019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402 00:19:06,103 --> 00:19:08,564 거리에서 족발을 팔았고 403 00:19:09,064 --> 00:19:11,608 덕분에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404 00:19:12,484 --> 00:19:16,697 피그풋 메리의 사연 같은 이야기와 할렘 르네상스 시대의 조리법들 405 00:19:16,780 --> 00:19:20,450 그리고 많은 흑인 역사가 소중하게 보존된 곳은 406 00:19:20,534 --> 00:19:24,121 할렘 숌버그 흑인 문화 연구 센터로 407 00:19:24,746 --> 00:19:27,166 큐레이터 조이 비빈스가 책임자인데요 408 00:19:27,249 --> 00:19:31,920 40년 만에 최초로 탄생한 여성 센터장입니다 409 00:19:32,921 --> 00:19:35,215 할렘 르네상스를 생각하면 410 00:19:35,299 --> 00:19:39,052 우선 뉴 니그로 운동이 떠올라요 411 00:19:39,136 --> 00:19:40,846 그 당시는 412 00:19:40,929 --> 00:19:44,308 20세기 초였고 제일 차 세계 대전 직후였으며 413 00:19:44,391 --> 00:19:46,185 노예 해방과 재건 시대 이후였죠 414 00:19:46,268 --> 00:19:47,352 "조이 비빈스 숌버그 센터장" 415 00:19:47,436 --> 00:19:49,980 새로운 곳이자 도시인 이곳에서 416 00:19:50,063 --> 00:19:53,233 흑인들은 이런 의문을 진지하게 제기했어요 417 00:19:53,317 --> 00:19:55,819 '우리의 문화는 뭐지? 우리의 미학은 뭐야?' 418 00:19:55,903 --> 00:19:57,696 여기는 연구 도서관이에요 419 00:19:57,779 --> 00:20:00,991 기록 보관 담당자가 준비한 게 있으니까 420 00:20:01,074 --> 00:20:04,620 원고 보관소이자 희귀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방으로 가죠 421 00:20:04,703 --> 00:20:06,205 좋아요, 기대되네요 422 00:20:06,288 --> 00:20:07,414 저도 마찬가지예요 423 00:20:13,003 --> 00:20:16,465 - 이 원고들과 희귀 서적들은… - 굉장하네요 424 00:20:16,548 --> 00:20:22,137 요리책과 요리 문화를 잘 보여 주는 것들인데요 425 00:20:22,221 --> 00:20:25,098 보여 드리려고 준비한 게 있어요 426 00:20:26,099 --> 00:20:27,684 알겠습니다 427 00:20:29,019 --> 00:20:32,356 살펴보고 싶은 흥미로운 게 많네요 428 00:20:32,439 --> 00:20:33,440 맞아요 429 00:20:33,523 --> 00:20:36,777 우리가 이런 자료를 볼 수 있는 건 430 00:20:36,860 --> 00:20:40,197 수세대에 걸쳐서 당신 같은 많은 분이 431 00:20:40,280 --> 00:20:43,242 책임지고 잘 관리해 주셨기 때문이죠 432 00:20:43,325 --> 00:20:47,454 그 점과 우리에게 이런 교육을 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해요 433 00:20:47,537 --> 00:20:48,455 고마워요 434 00:20:48,538 --> 00:20:52,251 우리 앞에 있는 것부터 시작하죠 435 00:20:52,793 --> 00:20:56,338 이건 피그풋 메리의 족발 조리법이에요 436 00:20:57,089 --> 00:20:59,341 아주 귀한 조리법이네요 437 00:20:59,424 --> 00:21:02,219 그분은 이 조리법 덕분에 유명해졌잖아요 438 00:21:02,302 --> 00:21:03,595 그래요, 이건… 439 00:21:04,429 --> 00:21:06,807 - 배가 고파지는데요 - 이거 멋지네요 440 00:21:06,890 --> 00:21:11,395 그분은 스스로 능력을 쌓았고 441 00:21:11,478 --> 00:21:14,731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서 막대한 부를 쌓았어요 442 00:21:14,815 --> 00:21:17,484 노예로 태어난 흑인 여성이 443 00:21:17,567 --> 00:21:18,860 할렘에 왔고 444 00:21:18,944 --> 00:21:21,697 아무런 기반이 없었는데도 445 00:21:21,780 --> 00:21:23,907 음식을 판 거예요 446 00:21:23,991 --> 00:21:26,576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돼지고기 부위로 만든 447 00:21:26,660 --> 00:21:29,496 우리 입맛에 익숙한 음식이었죠 448 00:21:29,579 --> 00:21:32,332 그래서 전 그분의 이야기를 449 00:21:32,416 --> 00:21:34,459 이렇게 생각해요 450 00:21:34,543 --> 00:21:37,087 주방과 요리 솜씨를 활용해서 451 00:21:37,170 --> 00:21:41,967 스스로 능력을 쌓았던 흑인 여성들의 세계를 보여 주는 452 00:21:42,050 --> 00:21:44,261 작은 축소판이라고요 453 00:21:44,344 --> 00:21:45,178 맞아요 454 00:21:45,262 --> 00:21:48,015 그분은 부동산 투자가 대성공해서 455 00:21:48,098 --> 00:21:52,894 한때는 총재산이 37만 5000달러로 추정됐습니다 456 00:21:52,978 --> 00:21:53,979 족발로 모은 돈이에요 457 00:21:54,479 --> 00:21:57,190 돼지는 우리한테 해를 끼친 적이 없죠? 458 00:21:58,025 --> 00:22:01,111 이 요리법의 마지막 문장이 최고죠 459 00:22:01,611 --> 00:22:04,031 - '핫소스를 넣어요' - '핫소스를 넣어요' 460 00:22:05,699 --> 00:22:08,076 - 그건 필수잖아요 - 마음에 들어요 461 00:22:10,537 --> 00:22:12,122 100년 넘게 지난 후에도 462 00:22:12,205 --> 00:22:15,584 할렘 거리는 여전히 우리의 음식 역사를 얘기합니다 463 00:22:17,044 --> 00:22:19,755 흑인들의 북쪽 이주로 문화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464 00:22:19,838 --> 00:22:23,133 아프리카계 미국인 기업가들이 탄생하고 465 00:22:23,216 --> 00:22:24,718 새로운 중산층이 나타났죠 466 00:22:25,385 --> 00:22:28,680 차 매코이는 3세대 할렘 거주자에 소믈리에로 467 00:22:28,764 --> 00:22:30,390 "차 매코이 여행하는 소믈리에 겸 사업가" 468 00:22:30,474 --> 00:22:31,558 전 세계를 누비면서 469 00:22:31,641 --> 00:22:34,353 음료와 접객 산업을 더 접근하기 쉽고 470 00:22:34,436 --> 00:22:37,647 더 믿을 수 있으며 더 적합하게 만들려고 애씁니다 471 00:22:37,731 --> 00:22:38,857 "차 매코이 음료 프로그래머" 472 00:22:38,940 --> 00:22:42,194 여기는 역사적인 거리고 저도 어떤 곳인지 조금 아는데요 473 00:22:42,277 --> 00:22:44,654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474 00:22:44,738 --> 00:22:45,947 할렘에 잘 오셨어요 475 00:22:46,031 --> 00:22:47,616 이 거리는 스트라이버스로 불려요 476 00:22:47,699 --> 00:22:50,243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은 477 00:22:50,327 --> 00:22:53,789 할렘 흑인의 뛰어난 문화가 깊이 뿌리박힌 곳이라는 거죠 478 00:22:53,872 --> 00:22:56,458 그래서 할렘 르네상스 시대 당시 479 00:22:56,541 --> 00:22:59,961 정치인이나 뮤지션처럼 480 00:23:00,045 --> 00:23:02,339 유명한 사람은 다 여기로 이사 왔어요 481 00:23:02,422 --> 00:23:03,465 "스트라이버스로 뉴욕 할렘" 482 00:23:03,548 --> 00:23:05,425 성공한 사람이라면요 483 00:23:05,509 --> 00:23:07,260 시내가 아니라 484 00:23:07,344 --> 00:23:09,388 스트라이버스로에서 사는 게 성공한 거였죠 485 00:23:09,888 --> 00:23:12,849 - 계단에 앉아서 얘기해 볼까요? - 좋죠 486 00:23:13,767 --> 00:23:16,645 무슨 이유로 할렘 사람들은 487 00:23:16,728 --> 00:23:19,940 표현력이 뛰어나고 할렘의 개성을 뽐내나요? 488 00:23:20,023 --> 00:23:22,317 할렘의 물에 특별한 거라도 있어요? 489 00:23:22,859 --> 00:23:24,319 야심가의 정신 덕분이고 490 00:23:24,403 --> 00:23:26,613 - 우리 엄마 말대로 DNA 때문이죠 - 맞아요 491 00:23:26,696 --> 00:23:28,490 저는 세계 어디를 가든지 492 00:23:28,573 --> 00:23:30,992 항상 할렘 사람의 모습을 보여 줘요 493 00:23:31,993 --> 00:23:34,746 당신 동네에서 가고 싶은 데가 몇 군데 있어요 494 00:23:34,830 --> 00:23:35,997 좋아요, 어서 가죠 495 00:23:38,583 --> 00:23:39,751 "할렘 시장" 496 00:23:43,672 --> 00:23:46,633 우리 동네에 다 왔어요 139번가예요 497 00:23:46,716 --> 00:23:48,301 수박을 사러 가죠 498 00:23:48,385 --> 00:23:50,095 - 수박요? - 내 친구한테서요 499 00:23:50,178 --> 00:23:51,596 초등학교 동창이에요 500 00:23:51,680 --> 00:23:52,514 "검은씨수박 팝니다" 501 00:23:52,597 --> 00:23:53,640 좋아요, 수박 보러 가죠 502 00:23:53,723 --> 00:23:56,226 - 잘 있었어? 응원하려고 왔어 - 고마워 503 00:23:56,309 --> 00:23:58,145 잘 지내? 이분은 스티븐이야 504 00:23:58,228 --> 00:23:59,146 반가워요 505 00:23:59,229 --> 00:24:02,441 수박 가판대에 와야 할렘에 진짜 발을 들인 거라고 말해 줬어 506 00:24:02,524 --> 00:24:03,483 여름이니까 507 00:24:03,567 --> 00:24:04,401 "타이럴 딕슨" 508 00:24:04,484 --> 00:24:06,528 - 그렇지 - 소개 좀 해 줘 509 00:24:06,611 --> 00:24:07,904 조지아주에서 온 수박이야 510 00:24:07,988 --> 00:24:09,322 - 우린… - 저도 거기에서 왔어요 511 00:24:09,406 --> 00:24:10,407 - 조지아주요? - 네 512 00:24:10,490 --> 00:24:12,951 - 자기도 그렇대 - 네, 나도 잠깐 거기 있었죠 513 00:24:13,034 --> 00:24:14,786 우린 수박으로 주스를 만들고 514 00:24:14,870 --> 00:24:17,038 워터멜론볼이랑 샐러드도 만들어요 515 00:24:17,122 --> 00:24:21,084 수박 껍질 젤로도 만들고 간식인데 몸에 좋아 516 00:24:21,168 --> 00:24:24,004 껍질에 영양이 가장 풍부해 517 00:24:24,087 --> 00:24:25,422 - 그렇구나 - 녹색 부분에 518 00:24:25,505 --> 00:24:26,590 - 나도 알아 - 응 519 00:24:26,673 --> 00:24:29,092 알아야 할 게 많아 수박은 슈퍼 푸드야 520 00:24:29,885 --> 00:24:33,221 어떻게 여기에서 수박을 팔게 됐나요? 521 00:24:33,305 --> 00:24:36,099 돈 벌려고 시작했죠 거리에서 생활하기 싫었거든요 522 00:24:36,183 --> 00:24:39,978 수박을 좋아하는데 돈벌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523 00:24:40,061 --> 00:24:41,646 그래서 수박에 대해 배우다 보니 524 00:24:41,730 --> 00:24:43,648 남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525 00:24:43,732 --> 00:24:45,901 우린 힘든 환경에서 자랐는데 526 00:24:45,984 --> 00:24:49,571 수박을 팔아서 가족을 부양하고 527 00:24:49,654 --> 00:24:51,698 애들이 거리에서 벗어나게 도와요 528 00:24:52,365 --> 00:24:55,285 총기 폭력이 난무하는데 그걸 줄이려고 노력 중이죠 529 00:24:55,368 --> 00:24:57,245 - 그래 - '이리 와서 수박 좀 옮겨' 530 00:24:57,329 --> 00:24:59,831 '내가 몇 달러 줄게 돈 걱정 하지 마' 531 00:24:59,915 --> 00:25:01,124 수박 덕분에 그럴 수 있죠 532 00:25:01,208 --> 00:25:05,253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흑인들도 수박을 거래했었어요 533 00:25:05,337 --> 00:25:07,088 - 맞아요 - 너 '수박 아기'네 534 00:25:07,172 --> 00:25:08,507 '수박 왕'이지 535 00:25:08,590 --> 00:25:12,427 흑인이 부를 쌓고 성공할 때마다 536 00:25:12,511 --> 00:25:15,430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거예요 그 흑인을 조롱하고 537 00:25:15,514 --> 00:25:17,724 - 부를 빼앗으려고 하죠 - 맞아요 538 00:25:17,807 --> 00:25:21,436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인데도 539 00:25:21,520 --> 00:25:23,563 능력을 깎아내리려고 하고요 540 00:25:23,647 --> 00:25:26,316 그래서 당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541 00:25:26,399 --> 00:25:29,027 이런 거야말로 우리 이야기를 우리 방식으로 542 00:25:29,110 --> 00:25:30,570 말할 수 있는 길 같아요 543 00:25:30,654 --> 00:25:31,696 - 맞아요 - 네 544 00:25:31,780 --> 00:25:33,990 이게 뭐죠? 맛있겠네요 545 00:25:34,074 --> 00:25:35,408 수박샐러드예요 546 00:25:35,492 --> 00:25:36,326 "키아나 마일스" 547 00:25:36,409 --> 00:25:38,912 빨간수박과 노란수박이 들어갔고 548 00:25:38,995 --> 00:25:42,415 적양파와 오이, 그리고 페타치즈가 약간 들어갔답니다 549 00:25:42,499 --> 00:25:45,418 라즈베리비네그레트드레싱을 뿌렸고요 550 00:25:45,502 --> 00:25:46,920 당신 것도 챙겼어요 551 00:25:47,504 --> 00:25:50,215 - 고마워요 - 맛있는 냄새가 나요 552 00:25:50,298 --> 00:25:52,008 - 고마워요, 맛있게 드세요 - 감사합니다 553 00:25:53,009 --> 00:25:55,845 노란수박과 딸기도 있고 554 00:25:55,929 --> 00:25:57,847 검은씨노란수박도 있어 555 00:25:58,348 --> 00:26:00,100 - 그래 - 주빌리가 있고… 556 00:26:00,183 --> 00:26:01,059 주빌리? 557 00:26:01,142 --> 00:26:02,978 슈거베이비도 있어 558 00:26:03,061 --> 00:26:04,646 과육이 노란색인 것도 있고 559 00:26:05,605 --> 00:26:07,065 난 상그리아수박이 더 좋아 560 00:26:07,148 --> 00:26:08,608 - 상그리아? 그래 - 응, 상그리아 561 00:26:08,692 --> 00:26:10,819 이게 상그리아야? 상그리아가 필요해 562 00:26:10,902 --> 00:26:12,904 주빌리는 긴 줄무늬가 있어 563 00:26:12,988 --> 00:26:14,155 - 알았어 - 그런 게 주빌리야 564 00:26:14,239 --> 00:26:17,242 슈거베이비는 작고 동그랗고 진한 초록색이지 565 00:26:17,325 --> 00:26:20,912 수박 품종 같은 건 농부들한테 배운 건가요? 566 00:26:20,996 --> 00:26:24,874 네, 학생처럼 배워요 전 도시 출신이라 늘 배우고 있죠 567 00:26:25,917 --> 00:26:29,421 남부에선 매개자라는 표현을 써 우리가 흑인 농부들과 거래하니까 568 00:26:29,504 --> 00:26:32,591 우린 흑인 농부들을 찾아가서 필요한 걸 물어보지 569 00:26:32,674 --> 00:26:34,342 그분들을 응원하기도 하고 570 00:26:34,843 --> 00:26:36,136 농부들이 무척 힘든 처지예요 571 00:26:36,219 --> 00:26:39,139 땅이 경매로 넘어가서 572 00:26:39,222 --> 00:26:40,515 남의 차지가 되거든요 573 00:26:40,599 --> 00:26:42,225 그래서 이런 캠페인을 하고 574 00:26:42,309 --> 00:26:44,853 흑인 농부들과 관계를 재구축하는 게 목표예요 575 00:26:45,437 --> 00:26:47,856 전 트럭을 가져가서 씨앗 심는 것도 돕죠 576 00:26:47,939 --> 00:26:50,984 현재 경작해야 할 땅이 0.4제곱킬로미터예요 577 00:26:51,067 --> 00:26:53,570 어릴 때 그걸 알았나요? 578 00:26:54,779 --> 00:26:56,448 거리 노점상들이 579 00:26:56,531 --> 00:26:58,658 할렘 르네상스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요 580 00:26:58,742 --> 00:27:01,786 거리 노점상의 오랜 역사에 당신도 연관됐나요? 581 00:27:01,870 --> 00:27:03,121 아뇨, 전 거리에 있었어요 582 00:27:03,204 --> 00:27:05,665 거리에서 못된 걸 팔았죠 583 00:27:05,749 --> 00:27:09,002 팔면 안 되는 걸 팔았거든요 584 00:27:09,085 --> 00:27:11,796 오래전에 이런 일을 알았더라면 좋았겠죠 585 00:27:11,880 --> 00:27:13,298 그래서 이런 일을 하는 겁니다 586 00:27:13,381 --> 00:27:15,800 전 감방에 서너 번 간 후에야 587 00:27:15,884 --> 00:27:18,762 이렇게 깨달았죠 '그런 일을 할 필요 없어' 588 00:27:18,845 --> 00:27:21,222 여기에서 당신을 만난 건 큰 영광이에요 589 00:27:21,723 --> 00:27:23,767 대단한 일을 하시네요 590 00:27:23,850 --> 00:27:27,312 이 자리에서 제게 가르침을 주셨고 많은 사람을 가르치고 있어요 591 00:27:27,395 --> 00:27:29,064 그 점을 말하고 싶었어요 592 00:27:29,147 --> 00:27:31,733 이런 일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93 00:27:31,816 --> 00:27:34,235 - 와 주셔서 고마워요 - 고맙습니다 594 00:27:34,319 --> 00:27:36,154 - 계속 애써 주세요 - 고마워 595 00:27:36,237 --> 00:27:37,530 고마워, 차 596 00:28:17,779 --> 00:28:21,616 할렘 원주민의 시각에서 뉴욕을 보면서 597 00:28:21,700 --> 00:28:25,036 여전히 할렘에서 번창하는 흑인 기업 정신을 살펴보는 일은 598 00:28:25,120 --> 00:28:27,080 무척 즐거웠습니다 599 00:28:28,707 --> 00:28:33,461 할렘 르네상스는 예술과 문화가 심오하게 표현되던 시대였습니다 600 00:28:34,254 --> 00:28:36,506 전 소믈리에로 일했기 때문에 601 00:28:36,589 --> 00:28:38,633 유리잔에 담긴 것으로부터 602 00:28:38,717 --> 00:28:41,344 많은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걸 잘 알죠 603 00:28:43,012 --> 00:28:44,848 1920년대에는 604 00:28:44,931 --> 00:28:47,642 주류 밀매점, 클럽 댄스홀 같은 곳들이 605 00:28:47,726 --> 00:28:50,228 모두 할렘의 하위문화였습니다 606 00:28:50,311 --> 00:28:52,772 그 유산이 현재도 살아 숨 쉬는 곳은 607 00:28:52,856 --> 00:28:56,818 할렘에 있는 흑인 소유의 바 오렌지가 67번지입니다 608 00:28:56,901 --> 00:28:58,695 르네상스 시대의 주류 밀매점과 비슷하게 609 00:28:58,778 --> 00:29:01,406 비주류 문화의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610 00:29:03,116 --> 00:29:05,493 저와 대화한 분들은 주인인 칼 프란츠 윌리엄스 611 00:29:05,577 --> 00:29:08,997 그리고 영향력 있는 믹솔로지스트 티퍼니 배리에인데 612 00:29:09,080 --> 00:29:13,042 티퍼니는 음료 업계 최고상을 여러 번 수상한 경력자예요 613 00:29:13,126 --> 00:29:15,754 우리는 정신이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얘기했죠 614 00:29:16,337 --> 00:29:19,257 할렘에 깊이 자리한 흑인 정신에 615 00:29:19,340 --> 00:29:21,092 우리가 어떻게 기여한 건가요? 616 00:29:21,176 --> 00:29:23,344 금주법 시대와 할렘 르네상스는 일치해요 617 00:29:23,428 --> 00:29:26,306 이 지역에서 엄청난 창조적 에너지가 618 00:29:26,389 --> 00:29:29,768 폭발적으로 분출된 시기였습니다 619 00:29:29,851 --> 00:29:32,604 E. 심스 캠벨은 흑인 최초로 책을 출간한 만화가인데요 620 00:29:32,687 --> 00:29:33,605 "할렘 나이트클럽 지도" 621 00:29:33,688 --> 00:29:36,441 할렘 야간 유흥 지도를 만들었어요 622 00:29:37,192 --> 00:29:38,902 아주 자세하게 설명돼 있죠 623 00:29:38,985 --> 00:29:40,570 '마리화나 파는 사람은 여기 있고' 624 00:29:40,653 --> 00:29:43,364 '여기에 나이트클럽이 있는데 새벽 2시에 문 열어요' 625 00:29:43,448 --> 00:29:46,367 하지만 주류 밀매점은 지도에 없습니다 626 00:29:46,451 --> 00:29:49,412 500개가 넘으니까 없었어요 627 00:29:49,496 --> 00:29:51,414 지도에 없어도 쉽게 찾으니까요 628 00:29:51,498 --> 00:29:54,834 뉴욕에서 주류 밀매점이 가장 많은 지역이 할렘이었죠 629 00:29:54,918 --> 00:29:57,504 할렘 르네상스가 시작되도록 630 00:29:57,587 --> 00:30:01,508 불을 지핀 것이 금주법이었습니다 631 00:30:01,591 --> 00:30:04,052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632 00:30:04,135 --> 00:30:06,221 오락을 즐길 데가 거의 없어졌으니까요 633 00:30:06,304 --> 00:30:09,140 금주법으로 다른 지역과 시내는 조용해졌지만 634 00:30:09,224 --> 00:30:11,059 할렘의 밤 문화는 성행했고 635 00:30:11,142 --> 00:30:14,687 이미 최고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할렘에 모인 상태였죠 636 00:30:15,688 --> 00:30:17,941 할렘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때 637 00:30:18,024 --> 00:30:19,442 "티퍼니 배리에 믹솔로지스트" 638 00:30:19,526 --> 00:30:21,402 남부의 아름다운 흑인 마을들에서는 639 00:30:21,486 --> 00:30:24,030 밀주를 만들고 귀리를 재배하고 640 00:30:24,113 --> 00:30:26,616 호밀이나 옥수수를 재배했죠 641 00:30:26,699 --> 00:30:28,952 최고의 밀주를 만들어서 642 00:30:29,035 --> 00:30:31,329 북부로 보낼 생각으로요 643 00:30:31,412 --> 00:30:33,540 노예 제도가 폐지된 후였으니 644 00:30:33,623 --> 00:30:37,627 흑인 공동체는 돈 벌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645 00:30:37,710 --> 00:30:41,714 술을 만드는 건 최고의 돈벌이였어요 646 00:30:41,798 --> 00:30:43,174 우리가 처음 술을 만든 건… 647 00:30:43,258 --> 00:30:45,510 네, 아프리카 흑인은 최고의 맥주를 만들었죠 648 00:30:45,593 --> 00:30:48,012 우린 이미 양조의 달인이었어요 649 00:30:48,096 --> 00:30:49,848 우리는 사탕수수를 재배했는데 650 00:30:49,931 --> 00:30:54,310 사탕수수로 설탕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 하나가 당밀이잖아요 651 00:30:54,394 --> 00:30:56,396 당밀은 럼의 기본 재료고요 652 00:30:56,479 --> 00:31:00,316 고향 문화를 이 땅에 가져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 거 같아요 653 00:31:00,400 --> 00:31:01,901 - 네 - 그 문화가 살아남은 데도요 654 00:31:03,444 --> 00:31:05,864 전 남부 출신 여자라서 펀치를 만들어야 해요 655 00:31:05,947 --> 00:31:07,615 - 그렇죠 - 안 만들 수가 없어요 656 00:31:09,868 --> 00:31:12,704 펀치는 이런 경우에 늘 접하는 음료죠 657 00:31:12,787 --> 00:31:16,583 남을 집에 초대하거나 축하하거나 선물을 주는 자리에서요 658 00:31:16,666 --> 00:31:18,960 오랫동안 사랑받은 훌륭한 음료예요 659 00:31:19,043 --> 00:31:21,421 흑인 공동체에서는 펀치를 교회에서 마시고 660 00:31:21,504 --> 00:31:24,257 대학교에서도 마시고 할머니 댁에서도 마시죠 661 00:31:24,340 --> 00:31:26,301 우리 가족은 카리브해 출신인데요 662 00:31:26,384 --> 00:31:28,928 플랜터스펀치 663 00:31:29,804 --> 00:31:31,222 베이전럼펀치 모두 664 00:31:31,306 --> 00:31:34,642 우리 문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665 00:31:34,726 --> 00:31:35,685 물론이에요 666 00:31:36,185 --> 00:31:37,937 - 많은 역사가 담겨 있죠 - 맞아요 667 00:31:38,438 --> 00:31:39,397 "톰 불럭 바텐더 겸 작가" 668 00:31:39,480 --> 00:31:40,982 톰 불럭은 669 00:31:41,816 --> 00:31:46,654 칵테일 학문에서 무척 중요한 흑인 학자로 손꼽히죠 670 00:31:46,738 --> 00:31:49,908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칵테일 책을 냈어요 671 00:31:49,991 --> 00:31:51,868 불럭의 삶은 잘 알려지지 않았죠 672 00:31:51,951 --> 00:31:53,953 남부 출신인 건 분명한 거 같고 673 00:31:54,037 --> 00:31:58,458 열차를 타고 중서부로 간 것 같은데… 674 00:31:58,541 --> 00:31:59,375 "이상적인 바텐더" 675 00:31:59,459 --> 00:32:01,336 책 제목이 '이상적인 바텐더'니까 676 00:32:01,419 --> 00:32:05,548 그 책을 보면 최고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어요 677 00:32:05,632 --> 00:32:09,761 손님들이 저의 음료 제조 실력을 높이 사면 678 00:32:09,844 --> 00:32:11,387 바텐더로서 겸손해져요 679 00:32:11,471 --> 00:32:13,890 불럭의 음료를 만들고 마실 때도요 680 00:32:14,807 --> 00:32:16,684 톰 불럭의 펀치를 만들 건데요 681 00:32:16,768 --> 00:32:18,394 아로마 세러피 같은 음료죠 682 00:32:18,895 --> 00:32:20,939 바텐더만 이런 음료를 만든 게 아니었어요 683 00:32:21,022 --> 00:32:24,275 요리사도 감귤류나 과일 같은 신선한 재료가 있으면 684 00:32:24,359 --> 00:32:25,818 뭐든지 활용해서 음료를 만들었고 685 00:32:25,902 --> 00:32:28,988 한 번에 대량 만들었죠 할 일이 많았으니까요 686 00:32:29,072 --> 00:32:34,160 대통령이나 연설가, 작가들이 칵테일을 마시기 전 이야기예요 687 00:32:34,243 --> 00:32:37,080 칵테일을 내는 건 과시할 특별한 기회였어요 688 00:32:37,163 --> 00:32:39,123 스타일과 에티켓뿐 아니라 689 00:32:39,207 --> 00:32:41,209 텃밭의 신선한 작물까지 자랑했죠 690 00:32:41,292 --> 00:32:44,003 남부에선 항구로 들여오는 걸로 음료를 만들었으니까 691 00:32:44,087 --> 00:32:46,130 마데이라와인도 넣었어요 692 00:32:46,714 --> 00:32:51,010 각각의 재료 맛을 느껴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693 00:32:51,844 --> 00:32:55,848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섞인 걸 즐기는 동시에요 694 00:32:57,266 --> 00:33:00,228 신선한 과일에서 환상적인 과즙이 나오죠 695 00:33:00,311 --> 00:33:02,105 감귤류가 단맛과 조화를 이루는데 696 00:33:02,188 --> 00:33:05,441 아프리카에서 전해진 비법이에요 697 00:33:05,525 --> 00:33:08,361 우린 단맛과 신맛을 바로 구별했고 698 00:33:08,444 --> 00:33:11,406 맛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걸 알았으며 699 00:33:11,489 --> 00:33:14,033 음료를 제대로 내는 법도 알았어요 700 00:33:14,117 --> 00:33:18,454 그리고 이런 재료를 완벽하게 섞으면서 701 00:33:18,538 --> 00:33:21,499 모든 맛이 우러나게 불리죠 702 00:33:21,582 --> 00:33:25,086 티퍼니, 당신이 방금 얘기한 건 703 00:33:25,670 --> 00:33:28,715 생각보다 더 큰 의미가 있어요 704 00:33:28,798 --> 00:33:31,926 아까 한 이야기에서 우리가… 705 00:33:32,510 --> 00:33:33,636 고마워요 706 00:33:33,720 --> 00:33:36,889 밀주업자의 후손이라고 했잖아요 707 00:33:36,973 --> 00:33:39,392 전 할아버지를 뵐 기회가 없었고 708 00:33:39,475 --> 00:33:41,144 할아버지는 1907년생이었죠 709 00:33:41,227 --> 00:33:42,186 "버넌 새터필드 시니어" 710 00:33:42,270 --> 00:33:45,648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711 00:33:45,732 --> 00:33:48,860 예전에 할아버지가 712 00:33:48,943 --> 00:33:54,782 술을 운반하는 일만 하셨던 게 아니더라고요 713 00:33:54,866 --> 00:33:55,867 알 카포네 밑에서요 714 00:33:56,451 --> 00:33:58,786 아주 엄청난 이야기죠 715 00:33:58,870 --> 00:34:02,165 할아버지는 북부의 새로운 곳으로 가셔서 716 00:34:02,248 --> 00:34:05,084 생계를 꾸릴 일을 찾으셨어요 717 00:34:05,168 --> 00:34:08,421 할아버지는 '갱'과 연줄이 닿게 됐고 718 00:34:08,504 --> 00:34:12,008 카포네의 운전사로 일하셨습니다 719 00:34:12,842 --> 00:34:17,263 그런데 누군가 트럭 앞을 가로막으면서 720 00:34:17,346 --> 00:34:20,391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할아버지는 살아남으셨죠 721 00:34:20,475 --> 00:34:22,268 - 계속하세요 - 알았어요 722 00:34:22,351 --> 00:34:24,729 그래서 술을 운반하는 일에서 723 00:34:24,812 --> 00:34:26,856 손 떼겠다고 결심하셨고 724 00:34:26,939 --> 00:34:30,485 짐꾼으로 직업을 바꾸셨는데 725 00:34:30,568 --> 00:34:35,490 동시에 지하실에서 밀주 만드는 일도 하셨어요 726 00:34:36,074 --> 00:34:39,786 가족을 보호하려고 경찰을 위해서요 727 00:34:40,745 --> 00:34:44,040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옛날이 떠오르던데요 728 00:34:44,540 --> 00:34:47,210 우리 집안의 화려한 과거가요 729 00:34:47,293 --> 00:34:50,296 어쨌든 당신이 한 이야기와 관련 깊어요 730 00:34:50,379 --> 00:34:54,258 우리는 언제나 술을 만들었어요 731 00:34:54,342 --> 00:34:57,637 은밀하게 작업했을 때도 있었지만요 732 00:34:58,221 --> 00:35:00,973 이곳의 주류 밀매점도 비슷했어요 733 00:35:01,057 --> 00:35:04,852 우리가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였으며 734 00:35:04,936 --> 00:35:07,897 아이디어를 나누고 인맥을 쌓는 곳이었죠 735 00:35:07,980 --> 00:35:10,233 그것 역시 제가 무척 궁금한 736 00:35:10,733 --> 00:35:13,486 그 시대 문화의 일부예요 737 00:35:13,569 --> 00:35:15,196 실제로 바는 738 00:35:15,696 --> 00:35:19,242 사람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해 줬어요 739 00:35:19,325 --> 00:35:22,662 특히 흑인 공동체에요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고요 740 00:35:22,745 --> 00:35:25,206 여성이 바에서 술을 마시게 된 건 741 00:35:25,289 --> 00:35:26,999 1940년대, 1950년대였지만요 742 00:35:27,083 --> 00:35:30,711 흑인 성적 소수자들 이야기를 하자면 743 00:35:30,795 --> 00:35:33,631 이성과 결혼한 사람이 744 00:35:33,714 --> 00:35:35,967 바에서는 동성과 데이트했죠 745 00:35:36,050 --> 00:35:38,886 많은 문학 작품과 시에도 그런 내용이 나와요 746 00:35:38,970 --> 00:35:42,473 실제 자기 모습을 숨기는 이야기죠 747 00:35:43,141 --> 00:35:44,350 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748 00:35:44,433 --> 00:35:47,186 그래도 안전하고 재미있는 곳이었죠 749 00:35:47,270 --> 00:35:48,354 - 그래요 - 네 750 00:35:48,938 --> 00:35:50,148 - 그걸 위해 건배 - 건배 751 00:35:50,231 --> 00:35:51,691 그걸 위해 건배 752 00:35:52,316 --> 00:35:53,151 건배 753 00:35:53,651 --> 00:35:54,735 건배 754 00:35:57,780 --> 00:36:00,741 할렘 르네상스는 흑인들의 예술적 성취가 755 00:36:00,825 --> 00:36:03,244 제대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된 시대였는데 756 00:36:03,870 --> 00:36:06,247 흑인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757 00:36:06,831 --> 00:36:09,417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서 758 00:36:09,500 --> 00:36:11,836 공동체를 건설하고 유지하던 때이기도 했죠 759 00:36:13,296 --> 00:36:17,550 할렘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쯤 가면 마담 C. J. 워커의 저택이 있는데 760 00:36:17,633 --> 00:36:20,178 미국 흑인 여성 최초로 자수성가 갑부가 된 인물입니다 761 00:36:20,261 --> 00:36:21,888 "마담 C. J. 워커 기업가, 활동가, 자선가" 762 00:36:21,971 --> 00:36:24,098 워커의 사업은 모발용 제품 생산이었고 763 00:36:24,182 --> 00:36:25,892 미국 전역에서 흑인 여성들이 764 00:36:25,975 --> 00:36:26,934 "기적의 발모제" 765 00:36:27,018 --> 00:36:28,978 흑인 여성들에게 제품을 팔았죠 766 00:36:31,147 --> 00:36:32,481 "빌라르와로 뉴욕주 어빙턴" 767 00:36:32,565 --> 00:36:34,775 빌라르와로로 불렸던 이 저택은 768 00:36:35,276 --> 00:36:38,362 그녀와 딸 알릴리아 워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고 769 00:36:38,946 --> 00:36:42,617 흑인 유명인들의 새로운 유산이 구축되는 곳이며 놀이터였죠 770 00:36:43,201 --> 00:36:46,287 알릴리아가 주최하는 모임에는 조라 닐 허스턴 같은 예술가 771 00:36:46,370 --> 00:36:47,663 "조라 닐 허스턴 작가" 772 00:36:47,747 --> 00:36:49,290 제임스 웰던 존슨 773 00:36:49,373 --> 00:36:52,126 W. E. B. 듀보이스 랭스턴 휴스 등이 참석했죠 774 00:36:52,210 --> 00:36:53,461 "랭스턴 휴스 시인 겸 극작가" 775 00:36:53,544 --> 00:36:57,048 창의력을 자극하고 흑인 공동체에 영감을 준 모임이었습니다 776 00:37:01,052 --> 00:37:02,762 "알릴리아 번들스 마담 C. J. 워커의 고손녀" 777 00:37:02,845 --> 00:37:03,971 한 여름날 오후 778 00:37:04,055 --> 00:37:08,392 알릴리아 워커의 증손녀 알릴리아 번들스가 저를 초대했고 779 00:37:08,476 --> 00:37:10,686 알렉산더 스몰스와 차 매코이 780 00:37:10,770 --> 00:37:13,814 은퇴한 라디오 뉴스 앵커 딘 숌버그도 초대했는데요 781 00:37:13,898 --> 00:37:15,358 "아르투로 숌버그 숌버그 센터 설립자" 782 00:37:15,441 --> 00:37:16,567 딘은 아르투로의 손자고 783 00:37:16,651 --> 00:37:20,321 아르투로가 소장했던 흑인 예술품과 유물은 784 00:37:20,404 --> 00:37:21,864 숌버그 센터의 기반이 됐죠 785 00:37:21,948 --> 00:37:23,115 "숌버그 흑인 문화 연구 센터" 786 00:37:26,494 --> 00:37:29,830 여러분을 이 방에 모시니 정말 특별한 기분이네요 787 00:37:30,498 --> 00:37:33,626 1921년 7월 알릴리아 워커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위해서 788 00:37:33,709 --> 00:37:35,836 독립 기념일 파티를 열었을 때 789 00:37:35,920 --> 00:37:37,797 "찰스 던바 버지스 킹 라이베리아 대통령" 790 00:37:37,880 --> 00:37:39,882 테라스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791 00:37:39,966 --> 00:37:41,968 포드 대브니가 음악을 연주했죠 792 00:37:42,051 --> 00:37:44,512 포드는 당대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는데 793 00:37:44,595 --> 00:37:46,931 백악관에는 초대받지 않았지만 794 00:37:47,014 --> 00:37:49,308 빌라르와로에 초대받았어요 795 00:37:50,017 --> 00:37:51,727 여기가 우리의 백악관이었어요 796 00:37:52,645 --> 00:37:53,854 - 좋아요 - 멋지네요 797 00:37:53,938 --> 00:37:55,940 흑인들의 백악관에 있는 기분이에요 798 00:37:56,023 --> 00:37:59,944 샹들리에도 백악관 이스트룸에 있는 것과 아주 비슷해요 799 00:38:00,027 --> 00:38:01,028 네 800 00:38:01,112 --> 00:38:03,948 알릴리아는 금주법 시대 때 파티를 열었죠 801 00:38:04,031 --> 00:38:08,202 최고의 주류 밀매업자를 알았고 최고의 샴페인을 마셨어요 802 00:38:09,036 --> 00:38:12,331 우리는 지금 마담 C. J. 워커의 집에서 803 00:38:12,415 --> 00:38:15,668 흑인 여성들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고 있는데요 804 00:38:15,751 --> 00:38:18,963 이런 자리에서 샴페인을 마시니 더할 수 없이 완벽하네요 805 00:38:19,046 --> 00:38:19,880 맞아요 806 00:38:19,964 --> 00:38:24,677 알릴리아가 남긴 요리 유산은 어떤 게 있나 더 설명해 줄래요? 807 00:38:25,261 --> 00:38:26,804 마담 C. J. 워커는 808 00:38:26,887 --> 00:38:29,265 세라 브리들러브라는 이름으로 대농장에서 태어났죠 809 00:38:29,348 --> 00:38:32,393 1867년 루이지애나주 델타에서요 810 00:38:32,476 --> 00:38:35,187 그분 인생은 호를 그리듯 크게 바뀌었어요 811 00:38:35,271 --> 00:38:37,273 교육받지 못한 세탁부에서 812 00:38:37,356 --> 00:38:38,983 요리사가 됐고 813 00:38:39,483 --> 00:38:41,736 이어서 모발 관리 제품 회사를 차려서 814 00:38:41,819 --> 00:38:44,739 여성을 수천 명 고용하고 갑부가 됐는데요 815 00:38:44,822 --> 00:38:46,866 주목할 점은 요리사였단 거죠 816 00:38:46,949 --> 00:38:49,577 사업을 시작했을 때 요리로 부업을 하면서 817 00:38:49,660 --> 00:38:51,579 돈을 벌었거든요 818 00:38:51,662 --> 00:38:53,622 돈이 많이 모이자 819 00:38:53,706 --> 00:38:55,499 요리사들을 고용했고 820 00:38:55,583 --> 00:38:57,710 파티를 열 수 있게 되자 821 00:38:57,793 --> 00:38:59,587 늘 흑인 출장 요리사를 고용했죠 822 00:39:00,171 --> 00:39:04,133 나중에 알릴리아 워커는 다크타워라는 곳을 만들었는데 823 00:39:04,216 --> 00:39:06,969 할렘 르네상스의 상징 같은 곳으로 824 00:39:07,053 --> 00:39:09,430 136번가에 있는 타운하우스 자택에 있었어요 825 00:39:09,513 --> 00:39:12,433 거기서 스파게티를 내놓은 건 유명하죠 826 00:39:12,516 --> 00:39:16,645 젊은 작가들을 불러서 첫 모임을 했을 때요 827 00:39:16,729 --> 00:39:18,064 그중에는 카운티 컬런 828 00:39:18,147 --> 00:39:20,524 랭스턴 휴스와 월리 서먼이 있었고 829 00:39:20,608 --> 00:39:25,279 다크타워를 만들기로 하고 어떤 곳으로 만들지 의논했어요 830 00:39:25,363 --> 00:39:28,824 그리고 돈을 기부하는 후원자들이 있었는데 831 00:39:28,908 --> 00:39:31,911 예술가들은 일 년에 1달러만 내면 832 00:39:31,994 --> 00:39:33,913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죠 833 00:39:33,996 --> 00:39:36,123 그게 콘셉트였어요 834 00:39:36,207 --> 00:39:40,461 두 분의 집안 역사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835 00:39:40,544 --> 00:39:43,214 풍요로운 흑인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어요 836 00:39:43,297 --> 00:39:45,800 아르투로 숌버그는 제 할아버지였어요 837 00:39:45,883 --> 00:39:46,759 "딘 숌버그" 838 00:39:46,842 --> 00:39:51,097 할아버지는 흑인 문화와 관련된 건 뭐든지 수집하셨고 839 00:39:51,180 --> 00:39:54,392 모두 그 점을 이해하길 바라셨습니다 840 00:39:54,475 --> 00:39:57,728 우리 흑인들이 사람으로서 시민 사회에 841 00:39:57,812 --> 00:40:00,231 중대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요 842 00:40:00,314 --> 00:40:03,734 할아버지가 제안한 것 중에는 요리책도 있었어요 843 00:40:03,818 --> 00:40:06,445 전해 내려오는 요리법들이 있었죠 844 00:40:07,029 --> 00:40:10,908 마담 워커가 브런즈윅스튜 조리법을 적어 보낸 편지가 있는데 845 00:40:10,991 --> 00:40:13,119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죠 846 00:40:13,202 --> 00:40:14,328 "좋은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" 847 00:40:14,412 --> 00:40:16,539 그분한테는 음식이 정말 중요했어요 848 00:40:16,622 --> 00:40:17,540 그분 모친한테도요 849 00:40:17,623 --> 00:40:18,833 "달걀 세 개, 가루 설탕 반 컵" 850 00:40:18,916 --> 00:40:21,377 노예들을 경매할 때 851 00:40:21,460 --> 00:40:23,796 구매자는 요리가 가능한지 물었어요 852 00:40:23,879 --> 00:40:26,215 노예 주인들이 그 질문에 대답했죠 853 00:40:26,298 --> 00:40:28,509 노예는 사람이 아닌 가축 취급을 받았습니다 854 00:40:28,592 --> 00:40:30,594 노예를 팔던 중개인들이 855 00:40:30,678 --> 00:40:33,305 노예들이 뭘 할 수 있는지 말해 줬죠 856 00:40:33,389 --> 00:40:34,807 '그 여자는 음식을 잘 만들어요' 857 00:40:34,890 --> 00:40:36,767 그럼 몸값이 올라가는 겁니다 858 00:40:36,851 --> 00:40:38,477 - 물론이죠 - 그래요 859 00:40:38,561 --> 00:40:41,647 우리는 대저택에 와 있는데 860 00:40:41,730 --> 00:40:45,317 이곳은 미국 역사상 흑인 여성 최초로 861 00:40:45,401 --> 00:40:48,946 백만장자가 됐던 분의 집이에요 862 00:40:49,530 --> 00:40:52,658 그래서 궁금해집니다 흑인들 사이에서 863 00:40:52,741 --> 00:40:57,204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에 사용되면서 864 00:40:57,288 --> 00:41:01,333 계급과 기회 특권, 부유함 등에 대해 865 00:41:01,417 --> 00:41:02,543 메시지를 전했는지요 866 00:41:02,626 --> 00:41:06,255 마침 우리가 랍스터를 먹으니 완벽하네요 867 00:41:06,338 --> 00:41:07,173 네 868 00:41:07,256 --> 00:41:11,594 랍스터는 알릴리아 워커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였거든요 869 00:41:12,094 --> 00:41:14,722 저녁으로 해산물 요리를 즐겼어요 870 00:41:14,805 --> 00:41:17,266 그런데 랍스터와 샴페인의 조합은 871 00:41:17,349 --> 00:41:21,228 그분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 사연이 돼요 872 00:41:21,896 --> 00:41:25,691 알릴리아는 1931년 8월에 생일 파티에 갔고 873 00:41:26,275 --> 00:41:27,860 파티는 롱브랜치 해변에서 열렸죠 874 00:41:27,943 --> 00:41:30,237 리조트 중 하나였어요 875 00:41:30,321 --> 00:41:32,239 지금의 마서스비니어드 같은 곳이고 876 00:41:32,323 --> 00:41:33,866 대통령들이 여름을 보낸 곳이죠 877 00:41:33,949 --> 00:41:37,953 당시에는 부유한 백인들이 거기 있을 때마다 878 00:41:38,037 --> 00:41:40,873 흑인 공동체도 같이 있었어요 879 00:41:40,956 --> 00:41:43,125 백인에게 요리해 줄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880 00:41:43,209 --> 00:41:47,046 백인을 위해 청소하고 오락을 제공할 사람도요 881 00:41:47,129 --> 00:41:49,215 어쨌든 알릴리아는 생일 파티에 갔는데 882 00:41:49,298 --> 00:41:52,051 해변에서 열린 파티였고 랍스터가 있었어요 883 00:41:52,134 --> 00:41:54,595 초콜릿케이크와 샴페인도 있었고요 884 00:41:55,221 --> 00:41:57,473 알릴리아는 혈압이 높았고 885 00:41:57,556 --> 00:41:59,308 몇 년 전 뇌졸중을 일으켰었죠 886 00:41:59,391 --> 00:42:01,018 완전히 회복됐지만요 887 00:42:01,101 --> 00:42:05,231 알릴리아는 그날 랍스터와 샴페인을 신나게 즐기고 888 00:42:05,314 --> 00:42:07,191 자기 집으로 돌아갔죠 889 00:42:08,108 --> 00:42:12,154 그리고 한밤중에 일어났다가 뇌졸중을 일으키고 돌아가셨어요 890 00:42:13,030 --> 00:42:15,658 그분이 돌아가신 건 슬프지만 891 00:42:15,741 --> 00:42:19,912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좋아하는 일을 하셨고 892 00:42:19,995 --> 00:42:21,372 질질 끌지 않으셨어요 893 00:42:21,455 --> 00:42:23,249 장례식은 성대했답니다 894 00:42:23,332 --> 00:42:24,750 "1931년 8월 알릴리아 워커의 장례식" 895 00:42:24,833 --> 00:42:28,546 138번가와 7번가 모퉁이에 있는 하월 장례식장 앞을 896 00:42:28,629 --> 00:42:29,922 수천 명이 찾았고 897 00:42:30,005 --> 00:42:34,051 자동차 행렬이 우드론 묘지까지 이어졌어요 898 00:42:34,134 --> 00:42:36,262 흑인 파일럿 휴버트 줄리언은 899 00:42:36,345 --> 00:42:38,806 무덤 위를 비행하면서 900 00:42:38,889 --> 00:42:41,308 알릴리아가 좋아했던 꽃을 뿌렸어요 901 00:42:41,392 --> 00:42:43,477 - 사람들도 꽃을 뿌렸고요 - 멋지네요 902 00:42:43,561 --> 00:42:45,896 어쨌든 랍스터와 샴페인이 마지막 식사였죠 903 00:42:47,064 --> 00:42:50,609 랍스터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평범한 요리였습니다 904 00:42:51,193 --> 00:42:53,779 값도 싸고 백인들은 관심이 없었죠 905 00:42:53,862 --> 00:42:57,783 그래서 흑인들은 굴뿐만 아니라 랍스터도 먹었어요 906 00:42:57,866 --> 00:43:01,245 바다에 그물만 던지면 새우 같은 걸 쉽게 잡았어요 907 00:43:01,328 --> 00:43:02,955 그런데 이젠 비싸죠 908 00:43:03,038 --> 00:43:06,417 기득권층이 그 맛을 알아 버렸으니까요 909 00:43:06,500 --> 00:43:11,046 한 접시에 5달러였던 새우 요리가 30달러로 올랐어요 910 00:43:11,130 --> 00:43:15,593 그런 문화적 현상이 우리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911 00:43:15,676 --> 00:43:17,845 제가 다닌 요리 학교에서는 912 00:43:17,928 --> 00:43:21,557 아주 엄격한 프랑스 방식으로 913 00:43:21,640 --> 00:43:24,393 위계적 교육을 하면서 이렇게 가르쳤죠 914 00:43:24,476 --> 00:43:27,062 '이건 저거랑 어울리고 저건 이거랑 어울린다' 915 00:43:27,605 --> 00:43:30,608 그런 점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916 00:43:30,691 --> 00:43:34,236 특정한 재료를 가리키면서 고급 재료라고 가르치니까요 917 00:43:34,862 --> 00:43:40,284 하지만 우리가 랍스터와 굴을 먹었을 때는 918 00:43:40,367 --> 00:43:42,328 - 평범한 음식이었잖아요 - 그랬죠 919 00:43:42,411 --> 00:43:44,955 그리고 우리는 공동체로서 920 00:43:45,456 --> 00:43:48,208 그런 것들이 우리 소유가 아니라고 받아들이죠 921 00:43:48,292 --> 00:43:50,669 사실은 우리가 만든 식문화인데요 922 00:43:53,505 --> 00:43:56,592 우리 역사에는 숨겨진 부분이 많습니다 923 00:43:57,426 --> 00:43:59,762 자신이 누군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? 924 00:43:59,845 --> 00:44:01,513 과거의 모습을 모른다면요 925 00:44:02,681 --> 00:44:06,685 조상들의 이야기를 되찾는 건 우리 몫입니다 926 00:44:08,562 --> 00:44:11,190 - 선조들을 위해서 - 선조들을 위해서 927 00:44:11,273 --> 00:44:12,107 건배 928 00:44:12,816 --> 00:44:16,362 할렘 르네상스 시대에 확립된 활기 넘치는 문화에도 불구하고 929 00:44:16,445 --> 00:44:19,698 제이 차 세계 대전에서 돌아온 수백만 명의 흑인은 930 00:44:20,324 --> 00:44:22,117 만연한 인종 차별을 당했죠 931 00:44:22,201 --> 00:44:23,410 "백인 전용, 흑인" 932 00:44:23,494 --> 00:44:26,747 자유를 얻기 위해 전략적 싸움에 참여할 때였습니다 933 00:44:26,830 --> 00:44:28,791 "모어하우스 칼리지 1867년 설립" 934 00:44:28,874 --> 00:44:31,335 조직적으로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시위하면서 935 00:44:31,418 --> 00:44:32,503 "자유는 집에서 시작된다" 936 00:44:32,586 --> 00:44:35,130 책임을 다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937 00:44:37,007 --> 00:44:40,678 애틀랜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간이식당 연좌 농성이 있었고 938 00:44:41,387 --> 00:44:44,598 주도한 이들은 흑인 대학 학생 운동가들이었는데 939 00:44:45,391 --> 00:44:48,102 전 그 사연을 이제야 들었죠 940 00:44:50,521 --> 00:44:51,980 그분들의 노력이 941 00:44:52,564 --> 00:44:55,567 이 나라 역사를 영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942 00:45:45,659 --> 00:45:48,579 자막: 최희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