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38,541 --> 00:00:43,916 "1783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" 2 00:00:58,500 --> 00:01:02,416 나도 악마와 싸워야 하잖아 그게 중요한 거 아니야? 3 00:01:03,000 --> 00:01:05,333 왜 매번 토를 다니? 4 00:01:05,958 --> 00:01:08,958 엄마 말 들어 넌 프랑스에 있는 게 더 안전해 5 00:01:09,041 --> 00:01:10,083 어째서? 6 00:01:10,583 --> 00:01:13,250 테라 이모는 흡혈귀 사냥꾼이 아니잖아 7 00:01:13,333 --> 00:01:15,750 그러니 거기서 지내는 게 더 안전할 리 없는걸 8 00:01:15,833 --> 00:01:18,541 난 엄마랑 여기 남아서 악마와 싸워야 해 9 00:01:22,208 --> 00:01:23,750 미안하다, 릭터 10 00:01:24,708 --> 00:01:27,458 엄마가 너를 쫓아내는 것 같겠지 11 00:01:28,500 --> 00:01:30,125 쫓아내는 거 맞잖아 12 00:01:32,125 --> 00:01:33,708 미안하다, 아들 13 00:01:34,708 --> 00:01:36,083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14 00:01:37,500 --> 00:01:39,208 그 말 듣지 마, 릭터 15 00:01:39,875 --> 00:01:41,208 선택의 여지는 늘 있어 16 00:01:57,958 --> 00:01:59,541 줄리아 벨몬트 17 00:02:00,625 --> 00:02:01,750 마침내 만났군 18 00:02:02,833 --> 00:02:03,666 올록스 19 00:02:04,875 --> 00:02:05,958 배로 가, 릭터 20 00:02:06,458 --> 00:02:07,625 엄마도 곧 따라갈게 21 00:02:11,416 --> 00:02:12,833 큰 실수 하는 거야 22 00:02:13,333 --> 00:02:15,375 엄마가 널 두 동강 낼 테니까 23 00:02:17,208 --> 00:02:20,125 지난 250년 동안 24 00:02:20,208 --> 00:02:24,791 날 두 동강 내겠다던 흡혈귀 사냥꾼이 몇 명인 줄 아니? 25 00:02:24,875 --> 00:02:27,333 어서 배로 가, 릭터 26 00:03:14,708 --> 00:03:15,541 힘내요, 엄마 27 00:04:16,958 --> 00:04:17,791 릭터! 28 00:04:36,458 --> 00:04:37,541 이 빌어먹을 놈! 29 00:04:46,000 --> 00:04:47,166 엄마 30 00:04:58,458 --> 00:04:59,791 미안하다, 릭터 31 00:05:01,041 --> 00:05:02,000 정말 미안해 32 00:06:03,458 --> 00:06:05,208 벨몬트 가문의 꼬마 33 00:06:10,708 --> 00:06:12,125 그 기분 나도 알아 34 00:06:13,916 --> 00:06:16,500 그 고통, 그 증오 35 00:06:17,291 --> 00:06:21,000 참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는 복수의 욕구 36 00:06:22,833 --> 00:06:24,291 왜냐하면 37 00:06:24,791 --> 00:06:27,625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네 엄마가 빼앗아 갔거든 38 00:06:28,125 --> 00:06:30,458 네가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한 이를 39 00:06:31,375 --> 00:06:33,375 그래서 죽여야 했어 40 00:06:34,916 --> 00:06:36,875 너까지 죽일 수도 있어 41 00:06:38,708 --> 00:06:39,750 물론 그럴 거야 42 00:06:40,750 --> 00:06:41,750 언젠가는 43 00:06:43,833 --> 00:06:44,958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44 00:07:27,166 --> 00:07:33,958 "캐슬바니아: 녹턴" 45 00:07:47,666 --> 00:07:50,208 그 사람들은 그게 자연의 섭리라고 해요 46 00:07:51,750 --> 00:07:55,291 "9년 후 프랑스 서부 방데" 47 00:07:55,375 --> 00:07:57,958 그자들은 부유하게 우리는 가난하게 태어난 거고 48 00:07:58,541 --> 00:08:00,291 그건 신의 뜻일 뿐이라면서요 49 00:08:04,000 --> 00:08:07,750 터무니 없이 비싼 월세와 세금으로 우리를 쥐어짜서 50 00:08:07,833 --> 00:08:10,916 자기들이 부자가 되는 게 자연의 섭리래요 51 00:08:12,916 --> 00:08:16,500 우리 어머니는 너무 가난해서 52 00:08:16,583 --> 00:08:18,375 몇 년째 세금을 못 내셨어요 53 00:08:19,916 --> 00:08:22,625 조만간 깡패들을 보내겠죠 54 00:08:23,583 --> 00:08:25,791 그게 무슨 뜻인지 다들 아시죠? 55 00:08:26,791 --> 00:08:30,000 아마 영원히 그렇게 살 줄 알았을 거예요 56 00:08:31,250 --> 00:08:34,500 왕은 자신에게 신성한 왕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57 00:08:34,583 --> 00:08:36,583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? 58 00:08:36,666 --> 00:08:38,625 체포됐어요 59 00:08:38,708 --> 00:08:43,208 파리 정부는 군주제를 타도하고 공화국을 선포했어요 60 00:08:44,291 --> 00:08:46,375 자연의 섭리 좋아하네 61 00:08:46,958 --> 00:08:49,875 왕도 귀족도 더는 필요 없어요 62 00:08:50,458 --> 00:08:52,333 혁명 만세! 63 00:08:52,416 --> 00:08:54,875 혁명 만세! 64 00:09:22,583 --> 00:09:25,375 다들 가까이 모여 있어요 숲으로는 가지 마세요 65 00:10:28,583 --> 00:10:32,541 죽일 테면 죽여, 릭터 벨몬트 하지만 그래 봐야 소용없다 66 00:10:33,125 --> 00:10:36,833 보름달이 뜨기 전 구세주 흡혈귀가 올 것이다 67 00:10:37,583 --> 00:10:40,291 빛의 포식자가 나타나 태양을 먹어 버릴 것이다 68 00:10:41,041 --> 00:10:46,250 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스럽게 죽겠지 69 00:10:47,083 --> 00:10:48,208 그것참 70 00:10:48,291 --> 00:10:50,125 헛소리도 정성껏 하네 71 00:11:10,416 --> 00:11:14,458 무슨 혁명 회의를 이런 데서 하냐고 내가 그랬지? 72 00:11:14,541 --> 00:11:16,916 이젠 마을에서 회의를 열어야겠어 73 00:11:17,000 --> 00:11:18,958 사람들이 안 올까 봐 걱정될 뿐이야 74 00:11:19,041 --> 00:11:21,791 마리아, 흡혈귀보다 소문 도는 걸 더 무서워한다면 75 00:11:21,875 --> 00:11:24,666 혁명과는 안 어울리는 사람인 거야 76 00:11:25,458 --> 00:11:27,958 근데 '구세주 흡혈귀'라니 무슨 말일까? 77 00:11:28,041 --> 00:11:30,500 누가 알겠어? 정말 황당한 개념이지 78 00:11:30,583 --> 00:11:33,583 최근에 흡혈귀가 많아진 게 그 때문일지도 몰라 79 00:11:34,375 --> 00:11:36,000 어딘가로 모이고 있어 80 00:11:36,083 --> 00:11:38,166 당연히 저 성이겠지 81 00:11:38,833 --> 00:11:42,000 뭐, 내가 흡혈귀라면 거기로 가겠지 82 00:11:42,625 --> 00:11:43,875 가서 확인해 볼래? 83 00:11:45,625 --> 00:11:48,041 자크, 다들 데리고 마을로 돌아가죠 84 00:11:51,083 --> 00:11:53,291 '빛의 포식자'라고 했지 85 00:11:53,875 --> 00:11:54,833 느낌이 안 좋은데 86 00:11:55,500 --> 00:11:59,000 여기 왜 온 걸까? 여기가 뭐 그리 특별하다고? 87 00:11:59,500 --> 00:12:00,416 햄과 콩 때문이지 88 00:12:01,041 --> 00:12:03,208 이 지역 햄과 콩이 끝내 주잖아 89 00:12:03,291 --> 00:12:05,791 현지인들 피에서 근사한 훈제 맛이 나겠지 90 00:12:06,291 --> 00:12:07,541 정말 재수 없어 91 00:12:14,875 --> 00:12:17,000 수도원장과 상의해 보자 92 00:12:18,458 --> 00:12:20,708 혁명과는 거리 두는 사람인 거 아는데 93 00:12:20,791 --> 00:12:23,833 흡혈귀와도 친한 사이일 리 없잖아 94 00:12:24,750 --> 00:12:28,500 게다가 위병 수도사들도 있어 결국 힘은 머릿수에서 나와 95 00:12:29,083 --> 00:12:30,333 그렇긴 하지 96 00:12:30,416 --> 00:12:31,708 그래? 97 00:12:31,791 --> 00:12:33,458 임시 동맹을 제안하자 98 00:12:33,541 --> 00:12:36,416 상황을 파악하고 싸우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하는 거야 99 00:12:36,916 --> 00:12:40,541 아니, 지금? 나한테 죽도록 따질 줄 알았는데? 100 00:12:41,583 --> 00:12:44,208 근데 마법의 새 얘기는 하지 마 101 00:12:44,291 --> 00:12:45,916 오빠가 흡혈귀 사냥꾼인 거 알잖아? 102 00:12:46,500 --> 00:12:47,916 나에겐 명성이 있어 103 00:12:48,000 --> 00:12:51,250 사람들도 인정하지 영웅적이고 멋지니까 104 00:12:51,333 --> 00:12:54,083 근데 별세계 괴물을 불러오는 십 대 여자애들 얘길 들으면 105 00:12:54,166 --> 00:12:57,541 아주 잘 타는 나무 장작을 쌓기 시작할걸? 106 00:12:58,125 --> 00:13:00,666 나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할 줄 알거든? 107 00:13:24,833 --> 00:13:26,916 안녕, 미즈락 수도원장님 좀 만나야겠어 108 00:13:27,541 --> 00:13:29,000 기도하시는 중일 거야 109 00:13:29,083 --> 00:13:32,750 같이 기도하고 싶다면 마다하지 않으실 거다 110 00:13:32,833 --> 00:13:34,333 기도하러 온 거 아니에요 111 00:13:36,875 --> 00:13:40,458 오늘 밤 성 근처 숲에서 흡혈귀 셋을 죽였어 112 00:13:41,083 --> 00:13:44,875 그중 하나가 구세주 흡혈귀라는 말을 하더군 113 00:14:01,625 --> 00:14:04,791 흡혈귀 때문에 급한 용무가 있다고 합니다 114 00:14:06,500 --> 00:14:08,416 흡혈귀가 거의 없던 시절도 있었죠 115 00:14:08,500 --> 00:14:12,125 지난 두어 해 동안은 몇 달에 하나 정도 죽였고요 116 00:14:12,208 --> 00:14:14,916 마슈쿨 주민들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네 117 00:14:15,000 --> 00:14:16,708 근데 이번엔 하룻밤에 셋이었어요 118 00:14:17,500 --> 00:14:19,666 하룻밤에 셋이라 119 00:14:19,750 --> 00:14:22,416 뭔가 이상해요 큰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120 00:14:22,958 --> 00:14:26,458 죽기 전에 하나가 참 착하게도 경고를 하더군요 121 00:14:26,541 --> 00:14:28,750 구세주 흡혈귀가 온대요 122 00:14:29,375 --> 00:14:31,791 빛의 포식자라던데요? 123 00:14:33,416 --> 00:14:35,958 빛의 포식자라니 124 00:14:36,041 --> 00:14:39,250 흡혈귀들이 성으로 모이는 게 그 때문일지도 몰라요 125 00:14:39,333 --> 00:14:41,750 흡혈귀가? 성으로 모인다고? 126 00:14:41,833 --> 00:14:43,291 달리 갈 데가 없잖아요 127 00:14:43,916 --> 00:14:46,833 후작님은 이 지역 사회의 기둥 같은 분이란다 128 00:14:47,375 --> 00:14:49,958 그분의 가문이 대대로 그러했지 129 00:14:50,625 --> 00:14:51,791 수 세기 동안 130 00:14:51,875 --> 00:14:56,166 그런 분이 흡혈귀를 집에 들일 리 없어 131 00:14:56,250 --> 00:14:57,958 지역 사회의 기둥은 무슨! 132 00:14:58,041 --> 00:15:00,416 혁명 전엔 내내 궁전에 있었고 133 00:15:00,500 --> 00:15:02,916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었겠죠 134 00:15:03,000 --> 00:15:06,833 반경 60km 내 모든 소작농의 땀과 피로 부를 축적하면서요 135 00:15:07,541 --> 00:15:08,625 저런, 마리아 136 00:15:09,291 --> 00:15:13,708 신을 무시하는 무리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다니 137 00:15:13,791 --> 00:15:15,583 마음이 아프구나 138 00:15:15,666 --> 00:15:18,666 - 신을 무시하긴 무슨… - 증오해서 좋을 게 없어 139 00:15:19,166 --> 00:15:22,041 증오, 질투, 분열은 140 00:15:22,541 --> 00:15:25,958 모두 유혈 사태와 더 큰 고통을 불러올 뿐 141 00:15:26,458 --> 00:15:27,583 하지만 널 위해 기도하마 142 00:15:28,416 --> 00:15:30,416 릭터 벨몬트, 자네를 위해서도 143 00:15:31,166 --> 00:15:34,166 자네 영혼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알아 144 00:15:34,666 --> 00:15:37,291 슬픔과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알지 145 00:15:37,791 --> 00:15:39,791 정말 친절하시네요 146 00:15:39,875 --> 00:15:41,666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7 00:15:42,208 --> 00:15:44,291 근데 저희는 흡혈귀가 성에 모이는 것 같습니다 148 00:15:44,375 --> 00:15:45,875 그 구원자 때문이겠죠 149 00:15:46,458 --> 00:15:47,916 진짜 무고한 귀족들이 150 00:15:48,000 --> 00:15:50,333 그저 와인을 즐기느라 이빨이 붉게 물든 건지 151 00:15:50,416 --> 00:15:51,833 직접 알아볼 수도 있지만 152 00:15:51,916 --> 00:15:53,583 좀 도와주시면 좋겠는데요 153 00:15:57,208 --> 00:15:59,875 좋아, 내가 한번 알아보겠네 154 00:16:00,583 --> 00:16:02,125 나에겐 스파이들이 있으니 155 00:16:02,875 --> 00:16:04,458 성급한 짓은 하지 말게 156 00:16:05,458 --> 00:16:09,250 후작님은 이름을 더럽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시겠지만 157 00:16:09,750 --> 00:16:11,208 그래도 물론 158 00:16:11,291 --> 00:16:14,416 흡혈귀들에게 문을 열어 준 거라면 159 00:16:14,500 --> 00:16:17,666 우리가 같이 가서 모두 불태워 버리면 되겠지 160 00:16:18,166 --> 00:16:20,583 마리아, 우리가 의견은 다를지 몰라도 161 00:16:21,208 --> 00:16:24,125 우리에겐 악마라는 공통된 적이 있어 162 00:16:26,041 --> 00:16:30,500 악마는 생각보다 눈에 안 띌 수도 있지만 말이다 163 00:16:35,333 --> 00:16:36,250 고마워 164 00:16:42,083 --> 00:16:43,500 '나에겐 스파이가 있다' 165 00:16:44,000 --> 00:16:46,541 와, 스파이! 온 사방에 스파이다 166 00:16:47,083 --> 00:16:49,458 진짜 온 사방에 있어, 릭터 동네 전체에 있다고 167 00:16:49,541 --> 00:16:51,041 그래서 숲에 가는 거야 168 00:16:51,916 --> 00:16:54,708 근데 수도원장한테 말한 건 잘한 것 같아 169 00:16:54,791 --> 00:16:56,500 너도 말 참 잘했지 170 00:16:56,583 --> 00:16:58,833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할 줄 알더라 171 00:16:58,916 --> 00:17:01,291 경건한 헛소리를 참는 덴 한계가 있어 172 00:17:01,375 --> 00:17:02,958 연습을 좀 해 봐 173 00:17:06,375 --> 00:17:07,916 마시고 싶으면 가서 마셔 174 00:17:08,000 --> 00:17:10,458 너희 엄마한테 집에 간다고 약속했잖아 175 00:17:10,541 --> 00:17:13,416 - 그러니 집에 가자 - 배고프단 소리군 176 00:17:13,500 --> 00:17:16,416 저녁을 해 주신댔잖아 내가 그렇게 예의 없진 않아 177 00:18:15,958 --> 00:18:20,166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매일 매 순간 178 00:18:20,250 --> 00:18:24,625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179 00:18:25,958 --> 00:18:29,291 여기서는 소작농조차… 180 00:18:34,375 --> 00:18:38,291 이곳 소작농들은 도대체 뭔데 181 00:18:38,916 --> 00:18:42,750 심지어 피까지 한결같이 지루할 수 있지? 182 00:19:39,166 --> 00:19:41,666 삶이 팍팍하다는 건 내가 말 안 해도 다들 잘 알아요 183 00:19:42,916 --> 00:19:44,916 하지만 혁명에 의혹을 품죠 184 00:19:45,416 --> 00:19:49,333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온갖 거짓말을 들었으니까요 185 00:19:50,000 --> 00:19:54,208 수도원장님은 좋은 분이야, 마리아 그분 말씀은 거짓말이 아니야 186 00:19:54,291 --> 00:19:55,125 본인에겐 아니지 187 00:19:56,458 --> 00:19:58,916 사람들이 그분을 믿는다고 네 입으로 그랬잖아 188 00:20:02,000 --> 00:20:03,083 미안하다, 릭터 189 00:20:03,708 --> 00:20:04,916 수 세기 동안 교회를 믿었어 190 00:20:05,000 --> 00:20:06,125 정말 미안해 191 00:20:07,875 --> 00:20:11,333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이곳 마슈쿨에서도요 192 00:20:11,916 --> 00:20:13,291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193 00:20:13,916 --> 00:20:16,291 오늘 밤만 해도 흡혈귀 공격이 있기 전까지는 194 00:20:16,375 --> 00:20:17,708 사람들이 정말 경청했다고요 195 00:20:17,791 --> 00:20:19,125 안 그래, 릭터? 196 00:20:21,375 --> 00:20:22,208 뭐? 197 00:20:22,833 --> 00:20:25,041 오늘 밤 사람들이 정말 경청했다고 198 00:20:30,083 --> 00:20:31,208 뭐, 난 아니었어 199 00:20:31,291 --> 00:20:34,875 그럼 흡혈귀는 왜 죽여? 관심 없다면서 200 00:20:34,958 --> 00:20:37,375 옷 입고 할 수 있는 제일 재밌는 일이니까 201 00:20:38,083 --> 00:20:40,208 벨몬트 가문이잖아, 안됐지 202 00:20:41,416 --> 00:20:42,416 그게 얘 운명이야 203 00:20:43,500 --> 00:20:44,750 난 운명은 안 믿어요 204 00:20:45,333 --> 00:20:46,625 원래 아무것도 안 믿잖아 205 00:20:46,708 --> 00:20:48,333 저들은 악마니까 죽이는 거야 206 00:20:48,416 --> 00:20:52,125 흡혈귀가? 악마라고? 어머나, 확실한 거야? 207 00:20:52,708 --> 00:20:54,625 악마는 싸워서 막아야 해 208 00:20:58,166 --> 00:21:00,041 난 너와 네 엄마를 믿어 209 00:21:01,208 --> 00:21:05,041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믿어 210 00:21:05,791 --> 00:21:08,833 그러니 네 엄마와 네가 뭘 믿든 내가 이해할 필요는 없어 211 00:21:08,916 --> 00:21:11,708 내가 그걸 믿을 필요는 더더욱 없고 212 00:21:12,708 --> 00:21:14,375 그저 옆에서 돕기만 하면 돼 213 00:21:15,458 --> 00:21:16,291 언제나 214 00:21:19,916 --> 00:21:21,125 진짜 재수 없어 215 00:21:36,208 --> 00:21:37,583 너희는 또 뭐야? 216 00:21:38,375 --> 00:21:39,208 뭔지 알아요? 217 00:21:39,916 --> 00:21:40,916 아니 218 00:21:41,500 --> 00:21:45,958 뭔지 몰라도 죽기는 하겠죠 219 00:23:31,041 --> 00:23:32,625 밤의 괴물이었지? 220 00:23:34,041 --> 00:23:37,666 나도 뭔지 몰라 이런 건 생전 처음 봐 221 00:23:38,583 --> 00:23:39,916 밤의 괴물이었어 222 00:23:40,000 --> 00:23:43,708 지옥에 떨어진 영혼에 인간 시체를 접목해 만든 악마 223 00:23:43,791 --> 00:23:45,333 몇백 년 동안 아무도 만든 적 없는데 224 00:23:45,833 --> 00:23:46,958 정체가 뭐야? 225 00:23:47,541 --> 00:23:50,083 마녀인 건 확실한데 어디서 왔지? 226 00:23:50,583 --> 00:23:51,583 누군지 몰라도 227 00:23:52,458 --> 00:23:53,333 고마워요 228 00:23:54,500 --> 00:23:57,083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만들어야 해 229 00:23:57,166 --> 00:24:00,958 - 무슨 소리야? 당신들 누구야? - 치련 마스터가 필요했을 거야 230 00:24:02,041 --> 00:24:04,916 마법사이자 마술사, 주술사이면서 231 00:24:05,000 --> 00:24:06,875 아주 강력한 자 말이야 232 00:24:07,375 --> 00:24:09,291 이 근처에 치련 마스터가 있나 봐 233 00:24:09,375 --> 00:24:11,333 내 질문에 대답 좀 해 주지? 234 00:24:12,250 --> 00:24:13,666 내 이름은 애넷이야 235 00:24:13,750 --> 00:24:14,750 난 에두아르 236 00:24:15,333 --> 00:24:18,750 카리브해의 생도맹그섬에서 왔어 237 00:24:21,541 --> 00:24:24,041 바다 건너 말이야 238 00:24:24,125 --> 00:24:26,000 벨몬트라는 사람을 찾고 있어 239 00:24:26,083 --> 00:24:28,541 바로 이 배은망덕한 놈이야 240 00:24:33,125 --> 00:24:36,541 구세주 흡혈귀에 관해 혹시 아는 거 있어? 241 00:24:37,208 --> 00:24:38,416 있지 242 00:24:39,875 --> 00:24:41,208 그래서 여기 온 거야 243 00:24:50,291 --> 00:24:54,875 "프랑스 서부 낭트" 244 00:25:13,291 --> 00:25:17,125 마중 나와 줘서 고맙군, 보블랑 근데 혼자 가도 돼 245 00:25:18,250 --> 00:25:19,208 그래도 이왕 왔으니 246 00:25:20,458 --> 00:25:22,333 구세주에게 전해 247 00:25:22,958 --> 00:25:23,791 내가 왔다고 248 00:25:48,875 --> 00:25:50,250 "코나미 비디오 게임 시리즈 원작" 249 00:27:06,166 --> 00:27:11,125 자막: 이미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