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83 --> 00:00:08,963 ‎"넷플릭스 시리즈" 2 00:00:14,523 --> 00:00:18,043 ‎전 세계 유적지에서 ‎제가 존재했다고 믿는 3 00:00:18,123 --> 00:00:21,203 ‎마지막 빙하기의 ‎잃어버린 문명이 남기고 간 4 00:00:22,403 --> 00:00:24,443 ‎흔적을 봤습니다 5 00:00:25,323 --> 00:00:26,803 ‎마지막 수수께끼가 남았는데요 6 00:00:26,883 --> 00:00:29,483 ‎이 고도의 문명에 ‎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7 00:00:30,923 --> 00:00:34,803 ‎기원 설화나 고대 문명에 ‎단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8 00:00:35,403 --> 00:00:38,563 ‎대부분 기본적으로 ‎같은 이야기를 하거든요 9 00:00:40,723 --> 00:00:42,563 ‎이 전설들에 따르면 10 00:00:42,643 --> 00:00:44,083 ‎옛날 옛적에 11 00:00:44,163 --> 00:00:47,723 ‎인류는 보다 발전한 문명과 ‎지구에 공존했습니다 12 00:00:49,523 --> 00:00:54,203 ‎아틀란티스인, 거인 ‎지구에 온 신 등으로 표현되죠 13 00:00:55,643 --> 00:00:58,883 ‎그러다가 끔찍한 ‎전 지구적 대재앙이 일어났는데 14 00:00:59,563 --> 00:01:00,963 ‎대홍수로 인해 15 00:01:02,483 --> 00:01:06,203 ‎선택받은 소수만 ‎지구에 다시 살 수 있었어요 16 00:01:06,923 --> 00:01:10,083 ‎살아남은 사람들에게 ‎이후 다른 생존자가 찾아왔는데 17 00:01:10,803 --> 00:01:15,163 ‎주로 바다를 건너서 온 ‎수수께끼의 대스승이었습니다 18 00:01:15,243 --> 00:01:18,723 ‎오늘날 우리가 아는 문명과 ‎인류가 부활할 수 있는 19 00:01:19,443 --> 00:01:21,843 ‎토대를 건립하는 걸 도왔죠 20 00:01:24,923 --> 00:01:26,443 ‎현재 과학계는 21 00:01:26,523 --> 00:01:29,723 ‎실제로 일련의 대재앙이 22 00:01:29,803 --> 00:01:34,803 ‎12,8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‎말기에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23 00:01:37,003 --> 00:01:41,083 ‎지질학자들이 ‎영거 드라이어스라 부르는 시기죠 24 00:01:48,323 --> 00:01:49,963 ‎이후 파괴된 땅 위에서 25 00:01:50,043 --> 00:01:54,523 ‎우리 조상들이 별안간 ‎농경 생활을 하고, 가축을 기르며 26 00:01:55,083 --> 00:01:56,323 ‎사회를 이루고 27 00:01:56,403 --> 00:01:59,083 ‎대규모 거석 구조물을 ‎지었다고 합니다 28 00:01:59,803 --> 00:02:01,683 ‎별들과 정렬하기도 하는 ‎구조물들을요 29 00:02:04,683 --> 00:02:05,843 ‎왜 그때죠? 30 00:02:07,203 --> 00:02:11,803 ‎주류 고고학계가 설명하지 못하는 ‎수수께끼입니다 31 00:02:11,883 --> 00:02:13,923 ‎'그냥 그렇게 됐다'라고만 하죠 32 00:02:15,323 --> 00:02:17,723 ‎하지만 저는 그와는 다른 ‎급진적인 의견이 있어요 33 00:02:18,403 --> 00:02:21,003 ‎그게 정말 인류사의 시작인지 ‎자문해 봐야 합니다 34 00:02:23,163 --> 00:02:24,803 ‎인류사의 시작이 ‎더 오래된 건 아닐까요? 35 00:02:45,123 --> 00:02:46,363 ‎제가 찾던 36 00:02:46,443 --> 00:02:50,483 ‎잃어버린 고도의 문명이 ‎남긴 흔적이 37 00:02:51,123 --> 00:02:55,043 ‎영거 드라이어스기 대재앙에 ‎전부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38 00:02:55,803 --> 00:02:59,563 ‎하지만 대재앙기의 ‎지질학적 증거는 39 00:02:59,643 --> 00:03:00,803 ‎남아 있겠죠 40 00:03:02,043 --> 00:03:03,163 ‎남아 있을 거라고 믿어요 41 00:03:05,203 --> 00:03:08,323 ‎여기, 아메리카 북서부 모퉁이의 42 00:03:08,883 --> 00:03:13,403 ‎워싱턴주 동부 ‎침식 스캐블랜드에 말입니다 43 00:03:13,483 --> 00:03:17,643 ‎"침식 스캐블랜드" 44 00:03:19,123 --> 00:03:22,403 ‎종말의 분위기를 풍기는 ‎독특한 지형으로 45 00:03:22,483 --> 00:03:26,603 ‎면적 5,180㎢에 달하는 ‎장관을 이룹니다 46 00:03:29,123 --> 00:03:34,003 ‎이 지형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47 00:03:34,083 --> 00:03:37,043 ‎대변동이 있었음을 시사해요 48 00:03:42,683 --> 00:03:45,763 ‎지질학자들을 매료한 지역으로 49 00:03:46,923 --> 00:03:49,123 ‎바위에 커다란 손상 흔적들이 있고 50 00:03:49,723 --> 00:03:54,923 ‎거대한 돌개구멍과 ‎웅장한 폭포가 있습니다 51 00:03:58,283 --> 00:04:02,203 ‎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‎그런 곳처럼 보입니다 52 00:04:02,283 --> 00:04:03,763 ‎이세계처럼요 53 00:04:05,483 --> 00:04:07,483 ‎어마어마한 규모의 ‎화석화한 폭포는 54 00:04:08,723 --> 00:04:10,963 ‎메마른 모습에 걸맞게 ‎이름이 '드라이 폭포'입니다 55 00:04:11,043 --> 00:04:14,763 ‎침식 스캐블랜드는 물론 ‎이 세상을 통틀어 56 00:04:15,843 --> 00:04:17,203 ‎손꼽히는 자연 경관이죠 57 00:04:19,123 --> 00:04:22,923 ‎정말 광대해서 ‎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58 00:04:25,963 --> 00:04:30,083 ‎드라이 폭포는 거대한 협곡의 ‎일부일 뿐입니다 59 00:04:30,163 --> 00:04:33,243 ‎땅에서 움푹 꺼진 협곡은 ‎깊이가 수십 미터에 60 00:04:33,323 --> 00:04:36,603 ‎길이는 80km, 너비는 5km로 61 00:04:37,603 --> 00:04:38,643 ‎그랜드쿨리라고 합니다 62 00:04:40,643 --> 00:04:43,923 ‎지질학자들은 이 극적인 지형들이 63 00:04:44,003 --> 00:04:45,443 ‎마지막 빙하기에 일어난 64 00:04:46,003 --> 00:04:49,683 ‎홍수로 생긴 것이라고 봅니다 65 00:04:50,883 --> 00:04:55,083 ‎이 홍수가 정확히 언제, 어떻게 ‎일어났는지는 수수께끼입니다 66 00:04:55,163 --> 00:04:59,003 ‎지질학자들 사이에서 ‎수십 년째 논쟁이 되고 있죠 67 00:04:59,083 --> 00:05:01,403 ‎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68 00:05:02,883 --> 00:05:07,643 ‎잃어버린 고도의 빙하기 문명에 ‎발생한 일과 69 00:05:07,723 --> 00:05:09,003 ‎연관이 있을까요? 70 00:05:12,523 --> 00:05:14,763 ‎이해를 돕기 위하여 71 00:05:14,843 --> 00:05:17,763 ‎아마추어 지질학자이자 작가 ‎랜들 칼슨을 모셨습니다 72 00:05:17,843 --> 00:05:21,363 ‎수십 년 동안 ‎스캐블랜드를 탐구한 분으로 73 00:05:21,443 --> 00:05:26,083 ‎그랜드쿨리의 레노어호를 ‎함께 살펴볼 겁니다 74 00:05:27,283 --> 00:05:30,363 ‎원인이 무엇이었든 ‎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75 00:05:30,443 --> 00:05:31,283 ‎"랜들 칼슨 ‎격변론자, 지질학 연구가" 76 00:05:31,363 --> 00:05:33,443 ‎대재앙급 홍수의 결과라는 데 77 00:05:33,523 --> 00:05:35,723 ‎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78 00:05:35,803 --> 00:05:38,243 ‎이곳에 대한 첫인상은 ‎지도를 보기만 해도 79 00:05:38,323 --> 00:05:42,123 ‎뜯어지고, 찢어지고 ‎손상된 곳이란 것이었어요 80 00:05:42,203 --> 00:05:44,243 ‎이 멋진 지형에 ‎어떤 사연이 있는 거죠? 81 00:05:44,323 --> 00:05:46,603 ‎현재 주류 이론은 82 00:05:46,683 --> 00:05:48,643 ‎- 이 물의 원천이자 ‎- 네 83 00:05:48,723 --> 00:05:51,763 ‎스캐블랜드를 만든 것이 ‎미줄라호였다고 봅니다 84 00:05:51,843 --> 00:05:53,003 ‎"아이다호" 85 00:05:53,083 --> 00:05:54,843 ‎"북아메리카 - 코딜레란 빙상 ‎로렌타이드 빙상 - 태평양" 86 00:05:54,923 --> 00:05:56,723 ‎마지막 빙하기에는 87 00:05:56,803 --> 00:06:00,483 ‎거대한 빙상이 ‎태평양 연안부터 대서양 연안까지 88 00:06:00,563 --> 00:06:01,803 ‎북아메리카 북부 반을 덮었죠 89 00:06:03,963 --> 00:06:09,203 ‎수백만 ㎢의 빙하가 ‎바다를 채울 정도의 물을 가뒀어요 90 00:06:10,683 --> 00:06:12,443 ‎"북아메리카 - 코딜레란 빙상 ‎워싱턴 - 아이다호 - 몬태나" 91 00:06:12,523 --> 00:06:14,443 ‎빙상의 남부 가장자리에 92 00:06:14,523 --> 00:06:16,683 ‎거대한 민물호수가 형성됐는데요 93 00:06:17,363 --> 00:06:18,443 ‎"컬럼비아호 - 미줄라호" 94 00:06:18,523 --> 00:06:20,963 ‎미줄라 빙하호는 95 00:06:21,043 --> 00:06:25,683 ‎물의 양이 현대의 이리호와 ‎온타리오호를 합친 양에 육박하며 96 00:06:26,563 --> 00:06:29,923 ‎오늘날 몬태나의 ‎북서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97 00:06:33,123 --> 00:06:36,443 ‎현재의 이론에서는 ‎자연적으로 생긴 빙하 댐에 98 00:06:36,523 --> 00:06:39,843 ‎미줄라호가 막혔다가 ‎터진 것으로 봅니다 99 00:06:45,883 --> 00:06:46,963 ‎빙하 댐이 없어지면 100 00:06:47,043 --> 00:06:50,403 ‎물이 이런 식으로 ‎전부 서부로 흐르게 돼요 101 00:06:50,483 --> 00:06:51,443 ‎"아이다호 - 미줄라 빙하호" 102 00:06:53,563 --> 00:06:56,483 ‎이곳에 생긴 ‎모든 흔적을 설명하고자 103 00:06:57,083 --> 00:07:03,763 ‎지질학자들은 빙하 댐이 ‎형성됐다가 터지길 반복해서 104 00:07:03,843 --> 00:07:08,803 ‎수천 년에 걸쳐 홍수 수십 차례가 ‎일어났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105 00:07:08,883 --> 00:07:13,003 ‎그러면서 점차 스캐블랜드가 ‎오늘날의 모습으로 거듭난 것이죠 106 00:07:14,483 --> 00:07:16,323 ‎전부 미줄라호에서 온 물인데 107 00:07:16,403 --> 00:07:19,243 ‎미줄라호가 한 번 바닥난 것으로는 ‎모자라기 때문에 108 00:07:19,323 --> 00:07:21,643 ‎80회나 90회 바닥난 거라고 ‎상정했군요 109 00:07:21,723 --> 00:07:22,803 ‎그래야 말이 되니까요 110 00:07:25,163 --> 00:07:30,483 ‎이렇게 야생적인 지형에는 ‎부자연스러운 설명입니다 111 00:07:33,123 --> 00:07:37,603 ‎지질학계에 '동일과정설'이라는 ‎이론이 있습니다 112 00:07:37,683 --> 00:07:40,923 ‎현대 지질학자들은 ‎격변론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113 00:07:41,003 --> 00:07:45,163 ‎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서서히 ‎진행됐다는 해석을 선호합니다 114 00:07:45,243 --> 00:07:48,003 ‎과거도 오늘날과 동일한 속도로 115 00:07:48,083 --> 00:07:49,683 ‎진행됐다고 보는데 116 00:07:49,763 --> 00:07:52,683 ‎제가 봤을 때 그 관점은 ‎말도 안 됩니다 117 00:07:54,083 --> 00:07:56,763 ‎랜들은 이곳의 지질학적 증거가 ‎시사하는 것이 118 00:07:56,843 --> 00:08:00,123 ‎점진적으로 여러 세기 동안 일어난 ‎여러 차례의 홍수가 아니라 119 00:08:00,203 --> 00:08:06,603 ‎대규모로 몇 주만 지속했던 ‎한 번의 격렬한 홍수라고 봅니다 120 00:08:06,683 --> 00:08:09,003 ‎- 호숫물이 다가 아니죠? ‎- 네 121 00:08:09,083 --> 00:08:11,123 ‎- 그렇죠 ‎- 육안으로 보이는 곳 전부 122 00:08:11,843 --> 00:08:15,683 ‎요동치고, 끓고, 격동했을 겁니다 123 00:08:17,443 --> 00:08:20,083 ‎흐르는 물이 빙산 수천 개에 ‎막혔을 거고요 124 00:08:21,203 --> 00:08:24,043 ‎절벽 사이에 있던 것들은 ‎전부 뜯겨 나갔겠죠 125 00:08:24,123 --> 00:08:25,283 ‎네 126 00:08:26,563 --> 00:08:30,363 ‎상상할 수 없을 만큼 ‎격렬한 재앙이었던 겁니다 127 00:08:32,883 --> 00:08:34,323 ‎짐작이 가도록 묘사하자면 128 00:08:34,403 --> 00:08:38,243 ‎지구상 모든 대륙의 강을 129 00:08:38,323 --> 00:08:40,082 ‎하나로 합친 양에서 130 00:08:40,643 --> 00:08:43,123 ‎최소 10배는 더해야 131 00:08:43,202 --> 00:08:45,962 ‎이곳에 흐르던 물의 양이 됩니다 132 00:08:46,043 --> 00:08:48,842 ‎정말 머릿속에 그려지는군요 133 00:08:54,643 --> 00:08:57,723 ‎진정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‎무시무시한 땅입니다 134 00:08:57,803 --> 00:09:00,523 ‎제가 보기에는 ‎고대 대재앙을 시사하는데요 135 00:09:01,923 --> 00:09:05,843 ‎오늘날에는 상상하기 힘든 ‎대규모였을 겁니다 136 00:09:09,803 --> 00:09:15,043 ‎빙하기에 이곳은 ‎완만한 경사의 초원이었을 겁니다 137 00:09:15,123 --> 00:09:18,803 ‎영양과 마스토돈 떼가 ‎드문드문 뛰노는 곳이었겠죠 138 00:09:19,963 --> 00:09:22,643 ‎그러다 대재앙이 덮칩니다 139 00:09:29,563 --> 00:09:33,403 ‎홍수가 땅을 도려내 ‎거대한 폭포가 생겼는데 140 00:09:33,483 --> 00:09:36,403 ‎나이아가라폭포보다 ‎10배는 더 크고 141 00:09:36,483 --> 00:09:39,963 ‎2.5배는 더 높고 ‎7배는 더 넓으며 142 00:09:40,563 --> 00:09:43,443 ‎3,000배는 더 강한 폭포였겠죠 143 00:09:47,683 --> 00:09:49,243 ‎얼마나 빠르게 일어났을까요? 144 00:09:49,323 --> 00:09:51,523 ‎매우 빠르게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145 00:09:51,603 --> 00:09:54,203 ‎- 몇 주 만에도 가능할까요? ‎- 네 146 00:09:58,683 --> 00:10:03,363 ‎가장 확실한 증거가 여기 ‎왈룰라갭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147 00:10:04,723 --> 00:10:10,043 ‎홍수가 370m 깊이의 ‎거대한 협곡을 깎아 낸 이곳에 148 00:10:11,723 --> 00:10:15,363 ‎어마어마한 현무암 노두들이 ‎남아 있는데요 149 00:10:17,763 --> 00:10:19,523 ‎일명 '쌍둥이 자매'입니다 150 00:10:21,043 --> 00:10:23,163 ‎인류사상 최대 규모였을지 모르는 151 00:10:24,203 --> 00:10:27,963 ‎돌발홍수의 속도와 강력함을 ‎보여주는 증거죠 152 00:10:32,883 --> 00:10:35,283 ‎랜들의 연구는 그 노두들이 ‎지질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153 00:10:35,363 --> 00:10:42,123 ‎수천 년에 걸친 점진적인 침식의 ‎결과일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154 00:10:44,603 --> 00:10:47,003 ‎대홍수가 끝났을 때 155 00:10:47,603 --> 00:10:48,643 ‎물이 빠져나가며 156 00:10:48,723 --> 00:10:52,843 ‎그 자리에 남은 건 ‎단단한 바위 노두들뿐이 아닙니다 157 00:10:54,323 --> 00:10:58,123 ‎카마스 대초원이라는 인근 지역은 158 00:10:58,203 --> 00:11:01,123 ‎거대한 물결무늬 지형인데요 159 00:11:02,843 --> 00:11:05,563 ‎무늬가 정말 균일하고 ‎완전하게 형성됐죠 160 00:11:05,643 --> 00:11:09,163 ‎바닷가에 가면 썰물을 보게 되는데 161 00:11:09,243 --> 00:11:13,723 ‎밀려 나간 물이 ‎모래에 남긴 일련의 물결무늬는 162 00:11:13,803 --> 00:11:16,723 ‎보통 높이가 1cm쯤에 163 00:11:16,803 --> 00:11:18,243 ‎길이가 몇십 cm일 거예요 164 00:11:18,323 --> 00:11:21,443 ‎카마스 대초원의 현재 물결무늬는 165 00:11:21,523 --> 00:11:26,523 ‎높이가 9~15m고 ‎길이가 90m입니다 166 00:11:28,283 --> 00:11:31,723 ‎물이 밀려 나가면서 생기는 ‎동일한 현상이에요 167 00:11:31,803 --> 00:11:35,123 ‎하지만 카마스의 물결무늬는 ‎거대한 사건을 시사합니다 168 00:11:35,203 --> 00:11:39,483 ‎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‎그 땅을 덮쳤다가 빠진 거죠 169 00:11:40,923 --> 00:11:42,483 ‎진정 대재앙 같네요 170 00:11:42,563 --> 00:11:43,843 ‎네, 대재앙이죠 171 00:11:43,923 --> 00:11:48,003 ‎누군가 정말 운 좋게 살아남았다면 172 00:11:48,083 --> 00:11:49,763 ‎이 대홍수의 여파로 173 00:11:49,843 --> 00:11:52,443 ‎전 세계가 파괴됐다고 ‎생각했을 거예요 174 00:11:57,403 --> 00:12:02,923 ‎스캐블랜드는 파괴적인 대홍수가 ‎단기간에 일어났다는 175 00:12:03,003 --> 00:12:05,003 ‎모든 증거를 보여줍니다 176 00:12:06,723 --> 00:12:09,923 ‎전 세계 신화들에서 묘사하는 ‎대홍수와 흡사한데요 177 00:12:15,483 --> 00:12:21,403 ‎그 물이 지질학계 주장처럼 전부 ‎미줄라호 물이었다고 믿기 어렵죠 178 00:12:22,003 --> 00:12:23,403 ‎빙하 댐이 없어지면 179 00:12:23,963 --> 00:12:27,043 ‎물이 이런 식으로 ‎전부 서부로 흐르게 돼요 180 00:12:27,123 --> 00:12:28,003 ‎"침식 스캐블랜드 - 아이다호" 181 00:12:28,083 --> 00:12:30,483 ‎그런데 바로 여기 ‎남쪽 벽을 따라가면 182 00:12:31,203 --> 00:12:33,443 ‎대규모 사력 침전층이 나와요 183 00:12:34,123 --> 00:12:35,723 ‎이 물이 남쪽으로 흐른 거예요 184 00:12:35,803 --> 00:12:38,203 ‎바로 여기가 ‎주류 의견과 갈리는 부분이죠 185 00:12:38,283 --> 00:12:41,923 ‎대홍수의 원천이 이 호수가 아니라 ‎빙원이라고 보니까요 186 00:12:42,003 --> 00:12:43,003 ‎맞아요 187 00:12:43,083 --> 00:12:45,203 ‎여기에 다른 호수들도 있었다는 188 00:12:45,283 --> 00:12:47,963 ‎가능성이 인정되고 ‎받아들여지고 있어요 189 00:12:48,043 --> 00:12:51,843 ‎그런데 우리가 정말로 봐야 할 건 ‎북쪽입니다 190 00:12:51,923 --> 00:12:53,643 ‎- 빙원을 봐야 하죠 ‎- 네 191 00:12:53,723 --> 00:12:55,803 ‎주류 이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192 00:12:55,883 --> 00:12:58,923 ‎그 이론에서는 홍수가 일어난 ‎시기를 특정했는데요 193 00:12:59,003 --> 00:13:02,283 ‎18,000년에서 ‎15,500년 전입니다 194 00:13:02,363 --> 00:13:06,043 ‎네, 이 날짜들을 ‎면밀하게 살펴봐야 해요 195 00:13:06,123 --> 00:13:08,043 ‎이 정도 양의 물을 ‎방출하는 데 들어가는 196 00:13:08,123 --> 00:13:10,003 ‎막대한 에너지를 제공했을 요인이 197 00:13:10,083 --> 00:13:11,683 ‎그 시기에는 ‎없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198 00:13:13,083 --> 00:13:17,083 ‎이제 단서 조각들을 ‎하나로 맞춰야 합니다 199 00:13:17,163 --> 00:13:19,203 ‎- 네 ‎- 큰 그림을 봐야죠 200 00:13:19,283 --> 00:13:20,723 ‎앞뒤가 맞는 전체 상황을요 201 00:13:24,123 --> 00:13:28,483 ‎랜들이 찾는 큰 그림이 ‎떠오르는 듯합니다 202 00:13:30,203 --> 00:13:32,963 ‎스캐블랜드를 ‎뚜렷한 외부 요인도 없이 203 00:13:33,043 --> 00:13:35,523 ‎이유는 몰라도 고립된 채 발생한 204 00:13:35,603 --> 00:13:38,443 ‎지역 현상으로만 계속 보는 대신 205 00:13:38,523 --> 00:13:41,563 ‎랜들은 이 황폐한 지형을 206 00:13:41,643 --> 00:13:45,483 ‎마지막 빙하기 끝자락에 일어난 ‎대재앙이라는 207 00:13:45,563 --> 00:13:47,923 ‎훨씬 더 크고 전 지구적인 ‎맥락에서 보거든요 208 00:13:49,443 --> 00:13:50,283 ‎"기원전 16000년" 209 00:13:50,363 --> 00:13:54,963 ‎18,000년 전도 ‎15,500년 전도 아닌 210 00:13:55,043 --> 00:13:56,483 ‎"기원전 13500년" 211 00:13:56,563 --> 00:13:59,323 ‎12,800년 전 212 00:13:59,923 --> 00:14:00,923 ‎"기원전 10800년" 213 00:14:01,003 --> 00:14:03,003 ‎영거 드라이어스의 시작에 ‎발생한 일이죠 214 00:14:05,763 --> 00:14:09,243 ‎스캐블랜드에 흔적을 ‎뚜렷하게 남긴 재앙이 혹시 215 00:14:09,323 --> 00:14:12,403 ‎선진 문명 전체를 ‎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216 00:14:12,483 --> 00:14:16,803 ‎더 큰 고대 대재앙의 ‎일부였을까요? 217 00:14:21,683 --> 00:14:24,083 ‎손상된 고대 아메리카 지형이 ‎또 한 군데 있는데요 218 00:14:24,163 --> 00:14:26,203 ‎마지막 단서를 품었을지 모릅니다 219 00:14:29,443 --> 00:14:30,963 ‎남쪽으로 1,900km 거리의 220 00:14:31,603 --> 00:14:35,163 ‎미국과 멕시코 국경선의 ‎덤불투성이 사막에 자리한 221 00:14:36,723 --> 00:14:39,363 ‎머리 스프링스가 그곳입니다 222 00:14:39,443 --> 00:14:43,603 ‎"머리 스프링스" 223 00:14:44,883 --> 00:14:49,003 ‎앨런 웨스트는 ‎학제간연구팀의 일원입니다 224 00:14:49,083 --> 00:14:52,603 ‎2007년, 논문을 발표하며 ‎과학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225 00:14:52,683 --> 00:14:57,203 ‎이곳에서의 놀라운 발견을 담은 ‎논문이었습니다 226 00:14:58,123 --> 00:15:03,803 ‎바로 '블랙 매트'라는 ‎노출된 지층이 있는 지역이죠 227 00:15:04,523 --> 00:15:06,563 ‎여기 보이는 블랙 매트 지층은 228 00:15:06,643 --> 00:15:07,483 ‎"앨런 웨스트 ‎연구가, 지구과학 고문" 229 00:15:07,563 --> 00:15:09,603 ‎- 네 ‎- 멸종층을 나타냅니다 230 00:15:09,683 --> 00:15:15,483 ‎그 밑에는 매머드 뼈 ‎아메리카말 뼈 231 00:15:15,563 --> 00:15:20,243 ‎아메리카낙타, 다이어늑대 ‎검치호랑이 뼈가 있어요 232 00:15:20,323 --> 00:15:25,803 ‎그 층의 위에는 ‎그중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죠 233 00:15:26,603 --> 00:15:29,043 ‎거대 동물의 멸종에 더해서 234 00:15:29,123 --> 00:15:31,283 ‎인간의 멸종도 있었죠 235 00:15:31,363 --> 00:15:35,363 ‎이 시기에 북반구의 인류 중 236 00:15:35,443 --> 00:15:38,523 ‎약 50~60%가 사망했다고 봐요 237 00:15:38,603 --> 00:15:41,803 ‎네, 정말 극적인 수치네요 238 00:15:41,883 --> 00:15:44,363 ‎무슨 일이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‎그게 뭔지는 몰랐어요 239 00:15:44,443 --> 00:15:46,483 ‎탐구하고 싶은 240 00:15:46,563 --> 00:15:48,883 ‎- 네 ‎- 수수께끼를 마주한 거죠 241 00:15:50,803 --> 00:15:54,963 ‎1960년대에 블랙 매트를 ‎최초로 발견하고 분석할 때 242 00:15:56,003 --> 00:16:00,483 ‎과학자들은 탄소 연대를 ‎12,800년 전으로 추정했어요 243 00:16:00,563 --> 00:16:03,843 ‎정확히 영거 드라이어스가 ‎시작되는 시기였죠 244 00:16:06,123 --> 00:16:07,803 ‎그래서 제가 이곳에 온 겁니다 245 00:16:09,323 --> 00:16:12,123 ‎어쩌면 블랙 매트가 246 00:16:12,203 --> 00:16:16,723 ‎애초에 그 격변의 시대를 ‎시작한 원인만이 아니라 247 00:16:18,443 --> 00:16:23,443 ‎대홍수를 일으킨 원인이라는 ‎수수께끼의 실마리가 될지 모르죠 248 00:16:27,323 --> 00:16:29,523 ‎스캐블랜드를 만든 ‎대홍수 말입니다 249 00:16:31,003 --> 00:16:32,563 ‎앨런의 팀은 250 00:16:32,643 --> 00:16:36,803 ‎연구의 일원으로 블랙 매트에 ‎철저한 화학 분석을 시행했어요 251 00:16:38,723 --> 00:16:42,243 ‎이곳에 와서 블랙 매트를 ‎조사하기 시작했군요 252 00:16:42,883 --> 00:16:46,163 ‎녹은 유리구슬들을 발견했는데요 253 00:16:46,763 --> 00:16:51,123 ‎어떤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는 ‎첫 단서를 찾은 거지만 254 00:16:52,483 --> 00:16:54,163 ‎그게 뭔지는 몰랐어요 255 00:16:55,523 --> 00:16:58,923 ‎그러니까 땅을 녹일 정도로 256 00:16:59,003 --> 00:17:00,203 ‎고온이었다는 건가요? 257 00:17:00,283 --> 00:17:02,083 ‎자동차를 녹여서 258 00:17:02,163 --> 00:17:04,723 ‎주차장에 쇳물만 ‎남을 정도로 고온이죠 259 00:17:04,803 --> 00:17:05,643 ‎그렇군요 260 00:17:05,723 --> 00:17:07,123 ‎여기서 또 뭘 발견했나요? 261 00:17:07,203 --> 00:17:10,362 ‎백금과 이리듐이 ‎다량 검출된 시기가 있어요 262 00:17:10,443 --> 00:17:13,043 ‎여기서 백금과 이리듐을 ‎찾게 될 줄 알았나요? 263 00:17:13,122 --> 00:17:14,803 ‎아뇨, 예상 못 했습니다 264 00:17:15,642 --> 00:17:18,443 ‎지구에서 자주 보기 힘든 ‎원소들이라서 265 00:17:19,402 --> 00:17:22,563 ‎지구상에서 이게 가능하려면 ‎한 가지밖에 없다는 걸 알았어요 266 00:17:22,642 --> 00:17:25,083 ‎바로 운석 충돌입니다 267 00:17:25,723 --> 00:17:28,362 ‎소행성이나 혜성 파편들이 268 00:17:28,443 --> 00:17:31,243 ‎대기권을 뚫고 들어와서 ‎공중에서 폭발했거나 269 00:17:31,323 --> 00:17:32,963 ‎지면에 충돌했다는 건가요? 270 00:17:33,043 --> 00:17:33,883 ‎네, 맞습니다 271 00:17:35,963 --> 00:17:38,843 ‎혜성이 멸종의 원인이라는 이론이 272 00:17:40,643 --> 00:17:43,483 ‎영거 드라이어스 말기에 일어난 273 00:17:43,563 --> 00:17:46,123 ‎종말급 대재앙에 대한 ‎설명이 될까요? 274 00:17:46,923 --> 00:17:50,363 ‎공룡에게도 일어난 전적이 있죠 275 00:17:54,603 --> 00:17:57,803 ‎소행성이든, 혜성이든 운석 충돌이 276 00:17:57,883 --> 00:18:01,523 ‎6,6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한 ‎원인이란 것에 이견이 없죠 277 00:18:03,243 --> 00:18:05,763 ‎그 사건은 지구에 ‎뚜렷한 층을 남겼는데 278 00:18:05,843 --> 00:18:08,203 ‎특정 지역들에서 ‎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279 00:18:08,283 --> 00:18:11,603 ‎매우 비슷한 층이 ‎머리 스프링스에서도 발견됐죠 280 00:18:14,923 --> 00:18:16,403 ‎앨런의 연구팀은 281 00:18:16,483 --> 00:18:20,323 ‎머리 스프링스의 블랙 매트 층이 ‎무엇을 시사하는지 알고 나서 282 00:18:21,123 --> 00:18:24,883 ‎다른 곳에서도 발견되는지 283 00:18:25,763 --> 00:18:28,043 ‎철저한 장기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284 00:18:29,843 --> 00:18:32,963 ‎실제로 전 세계에서 발견됐죠 285 00:18:36,083 --> 00:18:37,163 ‎"태평양 - 북아메리카 ‎남아메리카" 286 00:18:37,243 --> 00:18:38,163 ‎"대서양 - 아프리카 ‎유럽 - 아시아" 287 00:18:38,243 --> 00:18:41,403 ‎지금까지 블랙 매트 지역이 ‎캘리포니아부터 288 00:18:41,483 --> 00:18:44,763 ‎미시간, 뉴저지까지 ‎북아메리카 전역과 289 00:18:44,843 --> 00:18:49,083 ‎북유럽의 벨기에부터 ‎중동의 시리아에서 발견됐습니다 290 00:18:49,163 --> 00:18:50,483 ‎"벨기에 - 시리아 ‎영거 드라이어스 경계" 291 00:18:50,563 --> 00:18:53,483 ‎충돌 지역 후보가 많은데요 292 00:18:53,563 --> 00:18:58,483 ‎전부 연대가 같습니다 ‎약 12,800년 전이죠 293 00:19:01,323 --> 00:19:04,683 ‎대사건이 발생했던 게 ‎분명하단 걸 깨닫게 됐습니다 294 00:19:04,763 --> 00:19:09,083 ‎대재앙이 일어난 것이라면 ‎전체적인 상황이 명확해져요 295 00:19:11,483 --> 00:19:16,363 ‎하지만 혜성이 충돌했다면 ‎충돌 분화구는 어디 있죠? 296 00:19:18,043 --> 00:19:20,203 ‎우리는 그 답을 297 00:19:22,923 --> 00:19:24,603 ‎스캐블랜드에서 봤습니다 298 00:19:26,883 --> 00:19:29,963 ‎만약 영거 드라이어스 초에 충돌이 299 00:19:30,043 --> 00:19:31,803 ‎빙원에 일어났다면 300 00:19:31,883 --> 00:19:35,363 ‎얼음이 녹을 때 ‎분화구가 사라졌을 겁니다 301 00:19:37,083 --> 00:19:39,083 ‎랜들의 이론이 뒷받침됩니다 302 00:19:39,163 --> 00:19:43,803 ‎스캐블랜드를 만든 ‎재앙급 돌발홍수는 303 00:19:43,883 --> 00:19:48,243 ‎그 원천이 호수가 아니라 ‎빙원 그 자체였다는 것이죠 304 00:19:50,283 --> 00:19:54,563 ‎우리가 아는 역사를 ‎무조건 다시 써야 할 겁니다 305 00:19:54,643 --> 00:19:55,483 ‎네 306 00:19:57,443 --> 00:20:00,723 ‎그래도 충돌 한 번으로 ‎앨런의 연구팀이 찾은 307 00:20:00,803 --> 00:20:04,563 ‎모든 블랙 매트 지역이 ‎만들어질 수는 없습니다 308 00:20:04,643 --> 00:20:06,363 ‎"영거 드라이어스 경계" 309 00:20:06,443 --> 00:20:09,003 ‎연구팀의 발견은 ‎놀라운 가설로 이어졌는데요 310 00:20:09,083 --> 00:20:13,523 ‎전 세계에 흔적을 남긴 건 ‎한 번의 운석 충돌이 아니라 311 00:20:13,603 --> 00:20:14,843 ‎여러 번의 충돌이란 겁니다 312 00:20:14,923 --> 00:20:18,643 ‎짧고 강력한 우주 파편 폭풍이 ‎지구와 부딪친 거죠 313 00:20:18,723 --> 00:20:21,843 ‎영거 드라이어스 ‎충돌설이라고 합니다 314 00:20:24,163 --> 00:20:26,923 ‎지구에 혜성이 충돌했다기보다는 315 00:20:27,003 --> 00:20:29,963 ‎혜성 파편 수천 개가 ‎충돌했다고 봅니다 316 00:20:30,043 --> 00:20:32,963 ‎12,800년 전 317 00:20:33,043 --> 00:20:37,083 ‎지구가 거대한 혜성이 남긴 ‎잔해 구역에 들어간 거죠 318 00:20:43,603 --> 00:20:46,963 ‎원자 폭탄 수천 개가 ‎터지는 것과 같았을 겁니다 319 00:20:48,243 --> 00:20:53,363 ‎이 사건은 단 몇 시간 만에 ‎지구를 뒤흔들었겠죠 320 00:20:55,283 --> 00:21:00,203 ‎수증기와 먼지구름이 방출되고 ‎하늘을 뒤덮어서 321 00:21:00,963 --> 00:21:03,403 ‎기온이 급락했을 겁니다 322 00:21:04,843 --> 00:21:07,963 ‎마이애미에 살면서 ‎해변을 즐기고 있었는데 323 00:21:09,003 --> 00:21:12,123 ‎갑자기 기온이 알래스카처럼 ‎바뀐다고 생각해 보세요 324 00:21:13,323 --> 00:21:17,003 ‎- 하룻밤 만에 바뀐 거죠 ‎- 네, 몇 달 만에 바뀌었을 겁니다 325 00:21:21,043 --> 00:21:21,963 ‎"혜성 충돌이 멸종 원인" 326 00:21:22,043 --> 00:21:23,643 ‎앨런과 그의 동료들 327 00:21:23,723 --> 00:21:26,443 ‎즉 혜성 연구팀이 그들의 발견을 328 00:21:26,523 --> 00:21:27,883 ‎처음 발표했을 때 329 00:21:27,963 --> 00:21:31,443 ‎뻔하게도 그들에게 ‎멸시와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330 00:21:31,523 --> 00:21:32,483 ‎"지질학계를 뒤흔드는 ‎소빙하기 논쟁" 331 00:21:33,283 --> 00:21:36,723 ‎과학자들은 냉소적인 태도를 ‎갖추라고 배웁니다 332 00:21:36,803 --> 00:21:39,323 ‎의심은 건강한 태도지만 ‎냉소는 그렇지 않아요 333 00:21:41,043 --> 00:21:43,603 ‎연구팀의 발견에서 ‎더욱 불편한 부분은 334 00:21:43,683 --> 00:21:47,003 ‎혜성 파편의 근원이겠죠 335 00:21:48,163 --> 00:21:50,003 ‎황소자리 유성군은 336 00:21:51,963 --> 00:21:55,763 ‎지구가 1년에 두 번 ‎6월 말과 10월 말에 지나는 337 00:21:55,843 --> 00:21:58,163 ‎하늘의 한 부분입니다 338 00:21:59,123 --> 00:22:02,243 ‎최소 지름 1km인 물질 ‎약 200개가 339 00:22:02,323 --> 00:22:04,163 ‎황소자리 유성군의 340 00:22:04,243 --> 00:22:06,603 ‎주위를 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41 00:22:11,963 --> 00:22:13,163 ‎혜성 연구팀의 342 00:22:13,243 --> 00:22:15,403 ‎과학자들이 제기한 증거는 343 00:22:15,483 --> 00:22:22,243 ‎12,800년 전 일어난 ‎전 지구적 대변동을 가리킵니다 344 00:22:22,323 --> 00:22:25,763 ‎빙하기 선진 문명의 ‎거의 모든 흔적을 없앤 345 00:22:25,843 --> 00:22:28,443 ‎대규모의 재앙이었죠 346 00:22:28,523 --> 00:22:30,563 ‎그리고 일거에 347 00:22:30,643 --> 00:22:33,843 ‎제가 30년을 조사한 ‎모든 수수께끼를 설명해 줍니다 348 00:22:36,283 --> 00:22:40,283 ‎빙하기 이후 나타난 고대 문명들이 349 00:22:40,363 --> 00:22:44,403 ‎하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‎집착한 이유일지도 모르죠 350 00:22:45,403 --> 00:22:48,123 ‎하늘은 우리가 주의를 ‎기울여야 하는 곳입니다 351 00:22:48,203 --> 00:22:50,483 ‎하늘 위에 위험한 것이 존재하는데 352 00:22:50,563 --> 00:22:52,363 ‎문명을 끝내버릴 수 있으니까요 353 00:22:55,843 --> 00:22:58,843 ‎튀르키예의 괴베클리 테페에서 354 00:22:58,923 --> 00:23:03,883 ‎고대인들이 이 대재앙을 ‎돌에 어떻게 남겼는지 봤죠 355 00:23:03,963 --> 00:23:08,563 ‎당시 하늘의 별자리들을 ‎43번 기둥에 기록했습니다 356 00:23:09,763 --> 00:23:12,723 ‎하지만 기둥들에 암호 메시지가 ‎또 있을지 모릅니다 357 00:23:13,443 --> 00:23:16,123 ‎마틴 스웨트먼 박사는 본인 생각에 358 00:23:16,203 --> 00:23:19,043 ‎유성우가 정확히 ‎언제, 어디서 내렸는지를 359 00:23:19,123 --> 00:23:23,563 ‎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는 ‎한 유적을 보여주었습니다 360 00:23:25,883 --> 00:23:28,283 ‎여기 있는 건 뱀들입니다 361 00:23:28,363 --> 00:23:29,483 ‎"마틴 스웨트먼 ‎에든버러 대학" 362 00:23:29,563 --> 00:23:32,523 ‎여우의 몸통과 다리에서 ‎나오고 있죠 363 00:23:33,483 --> 00:23:35,923 ‎기둥의 다른 면을 보면 364 00:23:36,003 --> 00:23:39,763 ‎여기에도 뱀이 있습니다 ‎이번에는 새들에게서 나오고 있죠 365 00:23:40,483 --> 00:23:45,483 ‎고대 문명들은 ‎혜성을 하늘의 뱀으로 봤습니다 366 00:23:45,563 --> 00:23:48,123 ‎그에 대해선 반박하는 사람이 없죠 367 00:23:48,203 --> 00:23:52,203 ‎특정 별자리에서 빛나는 ‎유성우로 해석할 수 있어요 368 00:23:52,283 --> 00:23:53,123 ‎네 369 00:23:53,203 --> 00:23:55,883 ‎키가 크고 구부러진 새들은 ‎물고기자리를 나타내는 거겠죠 370 00:23:55,963 --> 00:23:56,803 ‎네 371 00:23:56,883 --> 00:23:59,643 ‎여기에는 물병자리가 있습니다 372 00:23:59,723 --> 00:24:01,883 ‎여우가 나타내는 게 그거라고 봐요 373 00:24:01,963 --> 00:24:04,323 ‎괴베클리 테페가 지어졌을 당시 374 00:24:04,403 --> 00:24:09,523 ‎황소자리 유성군에서 보이던 ‎별자리들이었어요 375 00:24:10,323 --> 00:24:11,443 ‎본질적으로 376 00:24:11,523 --> 00:24:15,163 ‎황소자리 유성군이 ‎물병자리에서 빛나다가 377 00:24:15,243 --> 00:24:17,483 ‎물고기자리에서 ‎빛났다는 얘기입니다 378 00:24:17,563 --> 00:24:20,443 ‎몇 주에 걸쳐 자리를 옮겼죠 379 00:24:21,363 --> 00:24:25,403 ‎혜성 파편 폭풍이 ‎몇 주간 지속했다는 기록입니다 380 00:24:27,643 --> 00:24:31,283 ‎12,800년 전 지구를 덮친 ‎전 지구적 대재앙에 대한 381 00:24:31,363 --> 00:24:33,883 ‎모든 증거와 ‎맞아떨어지는 기간인데요 382 00:24:34,523 --> 00:24:39,043 ‎워싱턴 스캐블랜드를 파괴한 ‎격렬한 홍수도 포함됩니다 383 00:24:40,923 --> 00:24:43,923 ‎43번 기둥의 ‎해와 별자리들의 정렬에 384 00:24:44,003 --> 00:24:47,683 ‎더 많은 의미가 ‎내포됐을지도 모릅니다 385 00:24:49,003 --> 00:24:51,283 ‎이 정렬은 이지에 386 00:24:51,363 --> 00:24:56,003 ‎2만 6천 년 미만의 기간 동안 ‎단 두 번 일어나고 387 00:24:56,083 --> 00:24:58,643 ‎일단 일어나면 ‎100년 안에 끝납니다 388 00:25:00,523 --> 00:25:01,723 ‎참 묘하죠 389 00:25:01,803 --> 00:25:02,963 ‎"괴베클리 테페 - 고대의 ‎우주 지리학과 소통하는 사원" 390 00:25:03,043 --> 00:25:05,283 ‎천문 고고학자 폴 벌리가 ‎처음 언급했듯이 391 00:25:05,363 --> 00:25:08,043 ‎12,800년 전 392 00:25:08,123 --> 00:25:10,683 ‎하지에 나타난 정확한 정렬이 393 00:25:10,763 --> 00:25:11,723 ‎"괴베클리 테페 건축가들은" 394 00:25:11,803 --> 00:25:13,043 ‎"11,600년 후 미래를 ‎강조하는 사원을 지었다" 395 00:25:13,123 --> 00:25:13,963 ‎"그 미래가 지금이다!" 396 00:25:14,043 --> 00:25:18,003 ‎현대의 동지 하늘에 돌아왔습니다 397 00:25:20,523 --> 00:25:23,483 ‎43번 기둥의 형상이 398 00:25:23,563 --> 00:25:27,803 ‎잃어버린 문명의 천문학 대가들이 ‎고안한 메시지일까요? 399 00:25:29,803 --> 00:25:33,723 ‎미래의 우리에게 보내는 ‎경고인 것일까요? 400 00:25:34,483 --> 00:25:36,963 ‎가는 게 있으면 ‎돌아오는 게 있다는 것이죠 401 00:25:38,723 --> 00:25:43,643 ‎태양과 별들이 다음 이지에 ‎정렬을 이루게 되면 402 00:25:43,723 --> 00:25:47,283 ‎하늘 뱀의 대재앙이 ‎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일까요? 403 00:25:51,483 --> 00:25:52,803 ‎주의하세요 404 00:25:54,523 --> 00:25:57,443 ‎우리는 그 이론을 숙고해야 합니다 405 00:25:58,723 --> 00:26:01,283 ‎암울한 미래를 ‎예언하는 자가 되고 싶지 않지만 406 00:26:01,363 --> 00:26:04,243 ‎현대의 우리가 황소자리 유성군의 ‎위험에 놓인 건 아닌가요? 407 00:26:04,323 --> 00:26:06,283 ‎우리 조상들에게는 위험이었잖아요 408 00:26:06,363 --> 00:26:09,043 ‎12,800년 전 지구에 ‎대재앙을 일으켰어요 409 00:26:09,123 --> 00:26:10,243 ‎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? 410 00:26:10,323 --> 00:26:11,923 ‎우리는 위험한 상황이죠 411 00:26:13,123 --> 00:26:16,363 ‎사실 천문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412 00:26:16,443 --> 00:26:19,043 ‎우리는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어요 413 00:26:19,123 --> 00:26:23,803 ‎황소자리의 군집한 부분이 ‎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죠 414 00:26:26,443 --> 00:26:30,883 ‎영거 드라이어스 충돌설을 ‎포용하는 과학자가 늘고 있습니다 415 00:26:35,323 --> 00:26:40,163 ‎관심이 가속되고 있는데 ‎이젠 과학자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416 00:26:44,123 --> 00:26:44,963 ‎"조 로건 ‎팟캐스터" 417 00:26:45,043 --> 00:26:48,123 ‎12,000년 전에 ‎실제로 무언가가 지구에 충돌해서 418 00:26:48,203 --> 00:26:51,083 ‎문명을 초기화했다는 건 ‎흥미로운 가설이에요 419 00:26:51,163 --> 00:26:54,003 ‎하지만 의논할 가치가 있는 ‎가설이라고 생각해요 420 00:26:54,803 --> 00:27:00,083 ‎그레이엄의 가설에는 ‎감정이 너무 얽혀 있는 것 같아요 421 00:27:00,163 --> 00:27:02,843 ‎반발에도 많은 감정이 수반하고요 422 00:27:02,923 --> 00:27:06,563 ‎주류 고고학계는 ‎어떻게 이런 걸 무시하죠? 423 00:27:06,643 --> 00:27:08,763 ‎일반적인 주장이 뭔가요? 424 00:27:09,403 --> 00:27:12,603 ‎일반적인 주장은 ‎'고고학자인 우리가 잘 안다'죠 425 00:27:12,683 --> 00:27:15,443 ‎권위자들의 주장이에요 ‎'우리가 정한 연대를 받아들여라' 426 00:27:15,523 --> 00:27:18,243 ‎'우리가 다 해놨으니 ‎그렇다면 그런 거다' 427 00:27:18,323 --> 00:27:24,083 ‎사람들이 단 하나의 이론만 ‎인정하고 얘기한다는 게 이상해요 428 00:27:24,163 --> 00:27:27,323 ‎그것도 한참 전에 설립한 이론인데 429 00:27:27,403 --> 00:27:28,243 ‎네 430 00:27:28,323 --> 00:27:29,803 ‎논의하는 걸 용납하지 않죠 431 00:27:30,603 --> 00:27:33,243 ‎우리가 인간 역사상 ‎최고 문명이라는 개념을 432 00:27:33,323 --> 00:27:36,923 ‎위협하기 때문인 것도 있을 겁니다 433 00:27:37,003 --> 00:27:40,203 ‎과거의 잃어버린 ‎문명이라는 개념이 434 00:27:40,283 --> 00:27:42,123 ‎우리가 미래의 잃어버린 문명이 ‎될지 모른다는 435 00:27:42,203 --> 00:27:44,443 ‎불편한 의문을 ‎제기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436 00:27:48,923 --> 00:27:53,443 ‎우리가 예전에 일어났던 ‎전 지구적 대재앙에 437 00:27:53,523 --> 00:27:55,243 ‎맞닥뜨린다고 생각해 보죠 438 00:27:55,323 --> 00:27:58,083 ‎마지막 빙하기 끝자락에 ‎일어난 것과 같은 대재앙에 439 00:27:58,163 --> 00:28:02,163 ‎우리 문명이 살아남기란 ‎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440 00:28:05,923 --> 00:28:11,083 ‎12,800년 전 ‎고대 대재앙이 일어나는 동안 441 00:28:11,163 --> 00:28:12,563 ‎앞선 고도의 문명이 442 00:28:13,083 --> 00:28:15,003 ‎소멸해서 443 00:28:15,083 --> 00:28:18,603 ‎기억에서 사라졌을 가능성을 ‎상상하기란 어렵지 않죠 444 00:28:22,163 --> 00:28:25,603 ‎빙원에 운석이 충돌한 이후 445 00:28:25,683 --> 00:28:30,203 ‎해수면이 상승하며 ‎고도의 문명이 정착해 있었을 446 00:28:30,283 --> 00:28:33,243 ‎저지대 해안 지대를 ‎모두 삼켰습니다 447 00:28:34,363 --> 00:28:35,403 ‎"순다랜드" 448 00:28:35,483 --> 00:28:37,363 ‎순다랜드를 비롯해서 449 00:28:37,443 --> 00:28:38,683 ‎"벵골만 ‎인도양" 450 00:28:38,763 --> 00:28:39,603 ‎"시칠리아 ‎몰타" 451 00:28:39,683 --> 00:28:42,163 ‎몰타 반도나 ‎바하마 대퇴적지 같은 곳이죠 452 00:28:42,243 --> 00:28:43,643 ‎"비미니 도로 ‎바하마섬" 453 00:28:45,003 --> 00:28:45,923 ‎어쩌면 인도네시아의 454 00:28:46,003 --> 00:28:46,843 ‎"구눙 파당 ‎인도네시아" 455 00:28:46,923 --> 00:28:49,683 ‎생존자들이 언덕으로 도피하며 456 00:28:49,763 --> 00:28:53,803 ‎정교한 건축에 ‎감질나는 단서들을 남긴 것이고 457 00:28:55,083 --> 00:28:57,243 ‎튀르키예의 생존자들이 458 00:28:57,323 --> 00:28:58,163 ‎"데린쿠유 ‎튀르키예" 459 00:28:58,243 --> 00:29:00,803 ‎유성군 충돌이 ‎더 일어날 것을 대비해 460 00:29:00,883 --> 00:29:02,723 ‎지하 대피소를 ‎만든 것일지 모릅니다 461 00:29:03,883 --> 00:29:05,643 ‎어쩌면 지중해 몰타의 462 00:29:05,723 --> 00:29:06,563 ‎"지간티야 ‎몰타" 463 00:29:06,643 --> 00:29:08,283 ‎생존자들이 464 00:29:08,363 --> 00:29:11,563 ‎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신성과 ‎정렬하는 사원들을 지은 것이고요 465 00:29:11,643 --> 00:29:12,483 ‎"몰타" 466 00:29:12,563 --> 00:29:15,603 ‎그 별이 다음 혜성 충돌을 ‎예고했을까 두려워했을지 모르죠 467 00:29:16,923 --> 00:29:18,123 ‎생존자들은 바다를 항해했고 468 00:29:18,203 --> 00:29:19,043 ‎"비미니 ‎바하마" 469 00:29:19,123 --> 00:29:21,803 ‎지리 지식을 전수했습니다 470 00:29:23,483 --> 00:29:26,523 ‎그들의 등장은 ‎고대 전승에 기록됐고 471 00:29:26,603 --> 00:29:28,963 ‎돌에 새겨지기도 했죠 472 00:29:29,963 --> 00:29:30,843 ‎"서펀트 마운드 ‎미국" 473 00:29:30,923 --> 00:29:35,203 ‎생존자들은 발달이 덜 된 문명이 ‎거대한 기념물을 만들어 474 00:29:35,283 --> 00:29:36,563 ‎실상을 남기도록 이끌었는데 475 00:29:36,643 --> 00:29:39,963 ‎특정한 정렬이 있어서 ‎날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476 00:29:41,883 --> 00:29:45,483 ‎그 날짜를 기록한 거석 기념물들은 ‎타임캡슐로 묻혀 있었죠 477 00:29:45,563 --> 00:29:46,483 ‎"괴베클리 테페 ‎튀르키예" 478 00:29:52,323 --> 00:29:58,043 ‎이 고대인들은 파괴된 땅에서 ‎인류를 부활시키는 걸 도왔습니다 479 00:30:01,923 --> 00:30:04,643 ‎전 수십 년 동안 ‎여행과 모험을 하며 480 00:30:04,723 --> 00:30:09,163 ‎고대인들의 지혜와 과학을 ‎존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481 00:30:09,243 --> 00:30:10,443 ‎"방 - 인공 벽 ‎2층 - 3층 - 4층" 482 00:30:10,523 --> 00:30:12,643 ‎그들은 하늘의 위험을 인지했고 483 00:30:12,723 --> 00:30:16,403 ‎우주에 면밀하게 ‎주의를 기울였으며 484 00:30:16,483 --> 00:30:20,043 ‎때로는 치명적인 ‎지구와의 상호작용에 집중했죠 485 00:30:21,763 --> 00:30:24,323 ‎이들의 신화와 기념 구조물은 486 00:30:24,403 --> 00:30:27,683 ‎태양, 별들과 정교하게 정렬해서 487 00:30:27,763 --> 00:30:29,523 ‎하늘에 대한 집착을 증명하며 488 00:30:30,723 --> 00:30:33,883 ‎인간 역사를 영원히 바꾸고 ‎현대 세계를 탄생시킨 489 00:30:33,963 --> 00:30:38,843 ‎빙하기 말기에 일어난 ‎끔찍한 사건들을 기념합니다 490 00:30:42,083 --> 00:30:47,963 ‎어쩌면 고도로 발달한 우리 문명도 ‎같은 끝을 맞이하지 않게 491 00:30:48,843 --> 00:30:52,523 ‎이들의 경고에 ‎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모릅니다 492 00:31:21,643 --> 00:31:26,643 ‎자막: 장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