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03,036 --> 00:00:04,688
드디어 찾아왔습니다

2
00:00:04,721 --> 00:00:06,022
끝없이 주는 선물이죠

3
00:00:06,206 --> 00:00:08,491
'아바타' 이후 13년 만에...

4
00:00:09,359 --> 00:00:12,946
여러분을 더 멀리 데려갈 속편이
준비를 마쳤습니다

5
00:00:12,979 --> 00:00:16,700
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 중에
이전 영화에 없었던 건 뭐가 있죠?

6
00:00:16,816 --> 00:00:18,435
이 영화에서
이전에 봤던 장면을

7
00:00:18,468 --> 00:00:20,437
하나라도 찾아낸다면
제가 10달러 드리죠

8
00:00:20,470 --> 00:00:23,440
오늘 밤, 우리는 여러분을
무대 뒤에서

9
00:00:23,473 --> 00:00:25,842
판도라의 마법으로 안내하겠습니다

10
00:00:25,875 --> 00:00:27,694
짐이 저보고 크고 아름다운

11
00:00:27,827 --> 00:00:29,763
2.7미터짜리 파란 여자에게
반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

12
00:00:29,796 --> 00:00:31,381
전 그랬죠
'그럼요, 걱정 말아요'

13
00:00:31,498 --> 00:00:34,067
이제는 동반자 한 쌍만의
이야기가 아니에요

14
00:00:35,068 --> 00:00:38,455
우리 가족이 가는 곳이면
그곳이 바로 우리의 요새야

15
00:00:38,488 --> 00:00:40,657
동반자 한 쌍과
아이들의 이야기죠

16
00:00:40,857 --> 00:00:43,343
그것도 물속에서
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

17
00:00:43,476 --> 00:00:45,245
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어요

18
00:00:45,278 --> 00:00:46,746
숨을 참는다니 진짜 겁나잖아요!

19
00:00:46,780 --> 00:00:49,449
지금 우리는
그 탱크에 들어갈 겁니다

20
00:00:49,482 --> 00:00:53,670
숨을 누가 더 오래 참나
경쟁한 적도 있었어요

21
00:00:53,703 --> 00:00:55,955
좋았어, 저것 봐요!

22
00:00:56,423 --> 00:01:01,127
침몰하지 않는 케이트 윈즐릿이
'타이타닉' 이후로 25년 만에

23
00:01:01,161 --> 00:01:03,696
제임스 캐머런 감독과
다시 만났습니다

24
00:01:03,730 --> 00:01:05,398
7개월 동안 코르셋을 차고

25
00:01:05,432 --> 00:01:07,367
침몰하는 배에 있는 것보단 나았죠
그건 장담해요

26
00:01:08,384 --> 00:01:12,422
상상 못 할 방법으로 시간을 넘은
시고니 위버도 있죠

27
00:01:12,455 --> 00:01:15,341
시고니를 어떻게 이 망할 영화에
다시 내보낼지 고민했거든요

28
00:01:15,375 --> 00:01:19,412
'당신이 마음은 14살인 거
우리 둘 다 알잖아요'

29
00:01:19,446 --> 00:01:21,364
'그러니 문제는 없을 거예요'

30
00:01:21,481 --> 00:01:25,435
출연진이 '블루 카펫' 프리미어에
여러분을 초대할 겁니다

31
00:01:25,468 --> 00:01:26,436
따라와요

32
00:01:26,469 --> 00:01:30,440
역대 최고로 기대되는 속편을
위해서겠죠?

33
00:01:30,473 --> 00:01:32,425
'아바타: 물의 길'은...

34
00:01:32,459 --> 00:01:33,293
기다릴 가치가 있습니다

35
00:01:36,396 --> 00:01:38,398
크리스 코널리가 함께하겠습니다

36
00:01:42,352 --> 00:01:44,754
7,500만 달러를 긁어모은
'아바타'가...

37
00:01:44,788 --> 00:01:47,457
이 나라의 주말 상영 기록을
경신했습니다

38
00:01:47,490 --> 00:01:50,376
이번 주말 박스 오피스에
'아바타'가 1위로 올랐습니다

39
00:01:52,412 --> 00:01:55,632
2009년 12월 극장에
처음 등장한 '아바타'는...

40
00:01:55,665 --> 00:01:56,716
나 좀 봐!

41
00:01:58,935 --> 00:02:01,404
누구도 이전에 본 적 없었던
것이었습니다

42
00:02:01,437 --> 00:02:04,240
맙소사

43
00:02:07,360 --> 00:02:11,598
2010년에는 전 세계 거의 모두가
이 영화를 봤죠

44
00:02:12,365 --> 00:02:13,366
당신이 보여

45
00:02:15,385 --> 00:02:16,386
나도 당신이 보여

46
00:02:16,920 --> 00:02:18,438
3년 동안 작업해서

47
00:02:18,471 --> 00:02:22,425
영화의 겨우 한 장면을
완성했던 게 떠오르네요

48
00:02:22,458 --> 00:02:24,394
누구도 이 영화가 잘될 거라고
장담 못 했어요

49
00:02:24,427 --> 00:02:26,429
굉장한 신뢰의 도약이었죠

50
00:02:26,462 --> 00:02:27,430
"제임스 캐머런
작가/감독/제작자/편집자"

51
00:02:27,463 --> 00:02:31,401
그게 완성되고 다들 잘 봐 줘서
기분이 정말 좋았어요

52
00:02:31,935 --> 00:02:34,454
작가 및 감독 및 제작자인
제임스 캐머런은

53
00:02:34,487 --> 00:02:37,457
그로부터 몇 년 전 '타이타닉'으로
할리우드를 제패했죠

54
00:02:37,490 --> 00:02:38,408
순수하게 기쁩니다

55
00:02:39,392 --> 00:02:41,394
그리고 그 일이 다시 벌어졌죠

56
00:02:41,995 --> 00:02:45,448
기억하기론 개봉 때 짐이
도시를 떠나 있으라고 했어요

57
00:02:45,481 --> 00:02:46,449
"샘 워싱턴
제이크 설리"

58
00:02:46,482 --> 00:02:48,601
그때는 박스 오피스 순위를
알려 줄 친구도 없었죠

59
00:02:48,635 --> 00:02:51,471
그렇게 사라졌다가
사회에 복귀하니까

60
00:02:51,504 --> 00:02:54,424
인생이 180도 변하고는
다들 대하는 게 달라졌더라고요

61
00:02:55,225 --> 00:02:58,461
SNL 출연진의 패러디

62
00:02:58,494 --> 00:02:59,412
당신을 선택했어

63
00:03:00,113 --> 00:03:01,614
나도 당신을 선택했어, 네이티리

64
00:03:03,716 --> 00:03:05,368
'심슨 가족'의 오마주

65
00:03:07,537 --> 00:03:08,655
토크 쇼까지 나섰죠

66
00:03:08,688 --> 00:03:10,373
잘 지냅니까, 로키?

67
00:03:11,407 --> 00:03:14,043
"당신 커피 나왔습니다
오브라이언 씨"

68
00:03:14,544 --> 00:03:16,880
'아바타'는 전 세계 기록을
갈아 치웠어요

69
00:03:16,913 --> 00:03:19,365
가장 빨리 10억 달러를
벌어들인 영화였죠

70
00:03:19,399 --> 00:03:23,403
19일 만에 10억
달러라니 대사건이죠

71
00:03:23,436 --> 00:03:24,404
"켈리 L. 카터
앤드스케이프 수석 연예부 기자"

72
00:03:25,338 --> 00:03:29,025
'아바타'는 역대 최고로
흥행한 영화가 되었습니다

73
00:03:30,226 --> 00:03:32,979
실사 연기와 모션 캡처의 결합으로

74
00:03:33,012 --> 00:03:35,949
3D 영화의 특이점에 도달했죠

75
00:03:35,982 --> 00:03:37,000
굉장하지?

76
00:03:37,033 --> 00:03:42,171
획기적이고 숨 막히는 판도라를
관객들에게 소개했습니다

77
00:03:42,205 --> 00:03:43,139
때가 됐어

78
00:03:43,172 --> 00:03:46,492
조이 살다나의 네이티리와
다른 나비족이 안내하는 곳은

79
00:03:46,526 --> 00:03:50,463
마법적인 가능성과
자연의 조화가 깃들었으나

80
00:03:50,496 --> 00:03:54,434
인간에게 짓밟히는
장엄한 세계죠

81
00:03:54,801 --> 00:03:55,902
- 발사
- 발사

82
00:03:57,437 --> 00:04:01,374
저는 그런 게 처음이었어요
최소한 관객의 입장으로서

83
00:04:01,741 --> 00:04:05,645
기후 변화의 담론을 듣고...

84
00:04:05,678 --> 00:04:06,913
"조이 살다나
네이티리"

85
00:04:06,946 --> 00:04:10,366
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
똑똑히 봤죠

86
00:04:13,586 --> 00:04:16,439
이 액션 가득한
놀이 기구가 세워진

87
00:04:16,472 --> 00:04:18,391
아주 목가적인 곳을...

88
00:04:20,209 --> 00:04:22,996
샘 워싱턴의 제이크 설리처럼...

89
00:04:23,029 --> 00:04:24,180
새 몸을 얻은 거예요

90
00:04:24,347 --> 00:04:26,432
누군가는 떠나길 원치 않았습니다

91
00:04:26,466 --> 00:04:29,435
몇몇 '아바타' 팬들이
이런 기분을 공유했죠

92
00:04:29,469 --> 00:04:34,307
HBO의 '존 윌슨과 함께하는 법'에
명확하게 드러납니다

93
00:04:34,440 --> 00:04:39,362
전 제 현실을
여러 번 도피하려고 했어요

94
00:04:39,595 --> 00:04:44,467
그리고 제가
경험하지 못한 방식의 도피를

95
00:04:44,500 --> 00:04:48,421
'아바타'가 제공했죠

96
00:04:49,622 --> 00:04:52,458
전 세계의 대흥행과
디즈니 월드의 놀이 기구까지...

97
00:04:52,492 --> 00:04:55,912
판도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!

98
00:04:56,412 --> 00:05:00,066
캐머런이 영화판을
아예 떠나도 될 만큼의

99
00:05:00,099 --> 00:05:01,985
엄청난 성공이었습니다

100
00:05:02,018 --> 00:05:04,520
영화를 그만 만들겠다고
선언할 수도 있었는데

101
00:05:04,554 --> 00:05:08,424
왜 다시 자리에 앉아
이야기꾼이 되려고 했나요?

102
00:05:08,458 --> 00:05:10,376
저는 어느 시점에서
갈림길에 서야 했어요

103
00:05:10,977 --> 00:05:12,378
'내가 '아바타' 영화를
또 만들고 싶나?'

104
00:05:12,412 --> 00:05:18,034
'같은 자리를 또 때리는 벼락을
발명하고 싶은 건가?'

105
00:05:18,067 --> 00:05:20,403
물론 제 최종 답안은
'성공이냐, 귀가냐'였죠

106
00:05:21,537 --> 00:05:22,839
캐머런은 둘 다 해냈습니다

107
00:05:23,406 --> 00:05:24,707
뉴질랜드에 새로 정착하고

108
00:05:25,408 --> 00:05:27,910
'아바타' 프랜차이즈를

109
00:05:27,944 --> 00:05:30,446
다섯 개의 영화로 확장했죠

110
00:05:30,480 --> 00:05:33,449
그리고 첫 '아바타'의 환경을

111
00:05:33,483 --> 00:05:36,069
제임스 캐머런이 영화와 현실에서

112
00:05:36,102 --> 00:05:37,754
항상 끌렸던 곳인...

113
00:05:38,421 --> 00:05:39,322
깊은 물속으로 넓혔죠

114
00:05:40,490 --> 00:05:43,092
저는 이 토끼 굴을 따라 내려가서

115
00:05:43,126 --> 00:05:44,427
이게 얼마나 깊은지 보려고 했어요

116
00:05:44,460 --> 00:05:46,462
비유적으로, 그리고 실제로도요

117
00:05:46,496 --> 00:05:48,414
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갔으니까요

118
00:05:48,581 --> 00:05:51,000
그리고 이제
'아바타: 물의 길'에서

119
00:05:51,434 --> 00:05:54,237
제임스는 아끼는 인물들에게
가족을 선사했습니다

120
00:05:55,438 --> 00:05:56,773
한 가지는 확실해

121
00:06:00,510 --> 00:06:03,363
우리 가족이 가는 곳이면
그곳이 바로 우리의 요새야

122
00:06:04,364 --> 00:06:08,384
이제는 동반자 한 쌍만의
이야기가 아니에요

123
00:06:08,418 --> 00:06:10,436
동반자 한 쌍과
아이들의 이야기죠

124
00:06:10,470 --> 00:06:13,439
그러니 마음이 아플 부분이
더 많아요

125
00:06:13,473 --> 00:06:15,391
내 파티에 늦으면 안 되니까

126
00:06:17,377 --> 00:06:21,431
'아바타'가 끝난 지 몇 년 후
첫 영화의 연인이자 주인공인

127
00:06:21,464 --> 00:06:23,566
제이크와 네이티리는
'물의 길'에서

128
00:06:23,599 --> 00:06:25,635
한 무리의 아이들을 돌봅니다

129
00:06:26,402 --> 00:06:29,038
혼합 가족이라는 게
얼마나 중요했나요?

130
00:06:29,405 --> 00:06:32,458
생각해 보면 그들은
엄청난 혼혈 가족이에요

131
00:06:32,492 --> 00:06:34,977
제이크는 본질적으로
일부는 인간이죠

132
00:06:35,011 --> 00:06:39,549
인간의 정신이 깃든 나비족 신체는
사실 아바타고요

133
00:06:40,016 --> 00:06:43,469
그리고 네이티리는
순혈 나비족이죠

134
00:06:43,503 --> 00:06:45,471
그렇다면 이들의 사회는
이 둘을 어떻게 대하고

135
00:06:45,505 --> 00:06:47,440
무엇보다도 이들의 아이들을
어떻게 대할까요?

136
00:06:47,673 --> 00:06:52,512
이들의 부모라는 책임감은
위기의 대응에 영향을 줍니다

137
00:06:52,545 --> 00:06:53,996
인간이 돌아왔고

138
00:06:54,030 --> 00:06:56,899
여기서 전쟁이 벌어지면서
이들은 무기를 다시 들어요

139
00:06:56,933 --> 00:06:59,502
그리고 아이들도 생겼는데
그들은 어떤 모습일까요?

140
00:06:59,535 --> 00:07:01,621
모두에게 와닿는 내용이죠
다들 가족이 있잖아요

141
00:07:02,038 --> 00:07:03,873
가족이 안전하게
보호받을 수 있도록

142
00:07:03,906 --> 00:07:06,375
열심히 노력하는 것을
다룬다고 봐요

143
00:07:07,376 --> 00:07:09,429
주인공 가족들은
네이티리의 고향에서 쫓겨나

144
00:07:09,462 --> 00:07:12,064
바다의 부족에게 몸을 맡깁니다

145
00:07:12,098 --> 00:07:14,450
우린 이걸 물 밖에 나온 물고기의
이야기라고 부르는데요

146
00:07:14,484 --> 00:07:16,536
이들은 물속에서 적응하는 법을
배워야 하죠

147
00:07:18,404 --> 00:07:19,405
우리 배우들처럼요

148
00:07:21,908 --> 00:07:23,860
주인공 가족을
파도 밑으로 보내려면

149
00:07:23,960 --> 00:07:26,546
영화 촬영 기법에
상당한 발전이 필요했습니다

150
00:07:26,579 --> 00:07:30,450
그리고 연기자들은
특별한 도전을 마주했죠

151
00:07:30,483 --> 00:07:32,768
제임스의 말도 안 되는 발상에
겁먹은 적은 없어요

152
00:07:32,802 --> 00:07:34,470
전 항상 거기서
영감을 받으니까요

153
00:07:34,504 --> 00:07:37,473
저 둘을 꽉 차게 잡았다가
점점 여백을 줍시다

154
00:07:37,507 --> 00:07:38,975
제임스는 답을 갖고 있지 않아요

155
00:07:38,991 --> 00:07:41,761
대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의
개념이 있고

156
00:07:41,794 --> 00:07:43,412
우린 실험체가 되어야 하죠

157
00:07:45,481 --> 00:07:46,432
짐에게 반대하는 건
참 어려워요

158
00:07:46,466 --> 00:07:47,467
"시고니 위버
키리"

159
00:07:47,500 --> 00:07:49,669
'아뇨, 안 그러고 싶어요
아뇨, 그건 좀 꺼려지네요'

160
00:07:50,303 --> 00:07:51,904
이런 말은 짐에게 쓸 수 없죠

161
00:07:52,438 --> 00:07:53,489
짐은 제가 할 수 있다고 믿고

162
00:07:53,523 --> 00:07:55,491
또 짐의 믿음 때문에

163
00:07:55,525 --> 00:07:56,425
절로 해 보자는 말이 나와요

164
00:07:57,343 --> 00:07:58,461
우린 이런 것에
단련되어 있었죠

165
00:07:58,494 --> 00:07:59,879
제 생각에
짐이 특별한 이유는...

166
00:07:59,912 --> 00:08:00,796
"존 란다우
제작자"

167
00:08:00,830 --> 00:08:02,315
짐의 꿈 때문이에요

168
00:08:02,348 --> 00:08:04,167
짐은 그런 것들을 꿈꾸죠

169
00:08:04,200 --> 00:08:07,753
그걸 실현할 감각도 있고요

170
00:08:08,221 --> 00:08:10,439
그리고 이런 꿈이 형태를 갖추려면

171
00:08:10,473 --> 00:08:13,426
25년 전에 영화계에서
가장 사랑받은 이야기를 만들 때

172
00:08:13,459 --> 00:08:16,329
함께한 배우보다
더 나은 사람이 있을까요?

173
00:08:16,362 --> 00:08:17,263
없을 겁니다

174
00:08:17,296 --> 00:08:20,433
조이는 절 믿었고
샘도 믿었고, 시고니도 믿었어요

175
00:08:20,466 --> 00:08:24,003
케이트가 한편이 되어 줄지는
장담 못 했어요

176
00:08:24,403 --> 00:08:27,490
케이트가 저와 함께
다시 연기하는 걸

177
00:08:27,523 --> 00:08:28,791
주저할 줄은 생각도 못 했죠

178
00:08:28,824 --> 00:08:31,444
훨씬 나중에 전해진
케이트 윈즐릿의 답신으로

179
00:08:31,477 --> 00:08:34,447
캐머런 자신의 진화를 위한
'아바타: 물의 길'에서

180
00:08:34,480 --> 00:08:37,817
여러 새로운 부분이
뚜렷해졌습니다

181
00:08:37,850 --> 00:08:40,603
짐 캐머런의 특징 중 하나는
촬영장에서...

182
00:08:40,636 --> 00:08:41,837
"스티븐 랭
마일스 쿼리치"

183
00:08:41,871 --> 00:08:45,474
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을

184
00:08:45,508 --> 00:08:48,461
가지고 있다는 겁니다

185
00:08:48,494 --> 00:08:50,263
그중 하나는 연기죠

186
00:08:50,363 --> 00:08:51,497
다른 건 식사 제공이고요

187
00:08:55,451 --> 00:08:56,502
최첨단 영화 제작 기술에

188
00:08:56,536 --> 00:08:59,455
대규모 예산과
막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...

189
00:09:02,391 --> 00:09:07,897
첫 트레일러는 24시간 만에
1억 480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

190
00:09:07,930 --> 00:09:12,652
제임스 캐머런에겐 또 한 번의
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순간이었죠

191
00:09:12,685 --> 00:09:15,755
달 착륙 임무를
준비하는 것과 같아요

192
00:09:15,788 --> 00:09:17,456
5년 동안 만든 우주선의 운명은

193
00:09:17,490 --> 00:09:20,443
발사대에서 터지거나
달에 착륙하겠죠

194
00:09:20,476 --> 00:09:22,395
그 시점에서는 어떻다고
말할 수가 없었어요

195
00:09:24,330 --> 00:09:27,450
아바타를 환영했던 2009년과는
다른 세상이

196
00:09:27,483 --> 00:09:30,469
이 전례 없는 업적을
기다리는 상황에서

197
00:09:30,503 --> 00:09:35,474
'물의 길'이 영화 팬들의 진심에
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?

198
00:09:35,508 --> 00:09:37,593
캐머런은 그렇다고 합니다

199
00:09:37,627 --> 00:09:40,429
두 번째 '아바타' 영화를 통해
어떤 이야기를

200
00:09:40,463 --> 00:09:42,465
이 세상에 전하고 싶었나요?

201
00:09:42,498 --> 00:09:44,483
첫 영화에도 담겨 있고
계속 이어지길 바라는

202
00:09:44,517 --> 00:09:45,651
바로 그 주제죠

203
00:09:45,685 --> 00:09:49,305
우리에게 남은 자연과

204
00:09:49,405 --> 00:09:51,440
문명이 그것을
어떻게 잠식하는지 말이에요

205
00:09:51,974 --> 00:09:54,460
동시에 제가
정말 사랑한 주인공인

206
00:09:54,794 --> 00:09:56,379
제이크와 네이티리의
사랑 이야기가

207
00:09:56,512 --> 00:09:59,398
15년 뒤에는
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했고요

208
00:10:00,483 --> 00:10:03,402
또 얼마나 더 강렬한 이야기를
전달할 수 있을지도요

209
00:10:09,458 --> 00:10:13,446
'아바타' 영화의 심장과도
같은 존재죠

210
00:10:13,479 --> 00:10:17,033
제임스 캐머런 감독의
모션 캡처로 탄생한

211
00:10:17,066 --> 00:10:18,484
네이티리의 역할은

212
00:10:19,485 --> 00:10:22,021
비범한 배우
조이 살다나가 맡았습니다

213
00:10:24,490 --> 00:10:28,477
장면의 흐름과
이야기의 전달 방식은

214
00:10:29,412 --> 00:10:30,880
정말로 강렬하죠

215
00:10:31,480 --> 00:10:33,532
J. J. 에이브럼스의
'스타 트렉' 영화와...

216
00:10:33,566 --> 00:10:36,535
USS 코바야시 마루 함선이 보낸
구조 신호를 수신했습니다

217
00:10:37,019 --> 00:10:39,655
제임스 건의
'가디언 오브 갤럭시' 시리즈...

218
00:10:39,689 --> 00:10:41,507
명예가 뭔지 아는 남자네

219
00:10:41,941 --> 00:10:47,146
캐머런 같은 프랜차이즈 감독에게
살다나는 인기 많은 인재입니다

220
00:10:47,179 --> 00:10:51,567
살다나가 믿기론 그들 모두가
살다나의 반항 정신을 인식하죠

221
00:10:51,600 --> 00:10:53,569
감독들은 자신에게 보이는 걸

222
00:10:53,602 --> 00:10:57,239
제 안에서도 발견한다고 봐요

223
00:10:57,273 --> 00:11:01,494
전 외부인, 부적응자,
약자 등으로 불리죠

224
00:11:01,527 --> 00:11:06,449
어렸을 때 제 자신을
묘사하던 말이기도 해요

225
00:11:07,183 --> 00:11:10,419
조이의 좋은 점은
그게 좋든 나쁘든

226
00:11:10,453 --> 00:11:12,471
자신의 발언권을 쓰는 걸
주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

227
00:11:13,472 --> 00:11:17,510
정말 강한 사람이고
자신감이 넘치죠

228
00:11:17,543 --> 00:11:20,863
무엇보다도
아주 용감한 사람이에요

229
00:11:21,464 --> 00:11:24,583
이민 가족의 딸이자
유색 인종의 여성인 덕분에

230
00:11:24,617 --> 00:11:26,902
뭐든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는

231
00:11:26,936 --> 00:11:32,158
텅 비고 넓은 공간이
제게 주어졌어요

232
00:11:32,491 --> 00:11:36,529
하지만 그런 세상의 관리자가
저를 믿어 줘야 했는데

233
00:11:36,562 --> 00:11:39,532
그 사람들은 믿어 줬죠

234
00:11:39,565 --> 00:11:40,599
여긴 우리 집이야!

235
00:11:40,633 --> 00:11:43,552
기억하기론
조이가 복귀 첫날에

236
00:11:43,586 --> 00:11:46,555
제가 영화에서
정말 좋아하는 대사를 말했죠

237
00:11:46,589 --> 00:11:49,442
그때 딱 이랬죠
'네이티리가 복귀했어'

238
00:11:49,475 --> 00:11:51,143
제이크 설리도 마찬가지입니다

239
00:11:51,177 --> 00:11:54,547
내게 계획은 없지만
이 가족을 지킬 순 있어

240
00:11:54,580 --> 00:11:55,414
그건 할 수 있다고!

241
00:11:55,881 --> 00:11:57,550
인간의 모습을 버리고

242
00:11:57,583 --> 00:11:59,168
아버지가 됐죠

243
00:11:59,535 --> 00:12:01,036
그 사람이 느껴져요, 아빠

244
00:12:01,070 --> 00:12:03,806
1편에서 제이크는
인간과 나비족 사이에서

245
00:12:03,839 --> 00:12:05,508
방황하고 있었죠

246
00:12:05,541 --> 00:12:06,459
우리를 지켜

247
00:12:07,960 --> 00:12:09,862
이번 영화에서는

248
00:12:09,895 --> 00:12:15,484
전설적인 나비족 전사와
가족의 책임감 사이에서 방황해요

249
00:12:16,218 --> 00:12:19,522
샘 워싱턴은 배우로서
다른 시리즈에도 등장했죠

250
00:12:20,189 --> 00:12:22,942
비디오 게임
'콜 오브 듀티' 프랜차이즈 중

251
00:12:22,975 --> 00:12:25,211
3편의 '블랙 옵스' 시리즈에
참여했습니다

252
00:12:25,478 --> 00:12:29,482
샘은 '아바타'의 주연으로서
캐머런과 일하며 번창 중이죠

253
00:12:30,483 --> 00:12:33,269
짐은 그런 사람이에요
저는 늘 짐의 병사라고 자칭하는데

254
00:12:33,385 --> 00:12:35,321
짐은 감독으로서
제 임무를 지시하는 동시에

255
00:12:35,354 --> 00:12:36,639
동시에 제 바로 옆의
참호 속에 있어요

256
00:12:37,506 --> 00:12:41,343
샘은 자기 자신의 병사예요
굉장한 능력과 힘

257
00:12:41,377 --> 00:12:44,547
그리고 지도력으로 지키죠
오직 목소리만 가지고요

258
00:12:44,580 --> 00:12:47,500
우릴 숨겨 주는 이들은
죽게 될 거야

259
00:12:47,533 --> 00:12:51,570
또 제이크와 샘의 실제 삶이
더 많이 비슷해졌는데

260
00:12:51,604 --> 00:12:53,889
샘이 이젠 두 아들을 둔
아버지이기 때문이죠

261
00:12:54,523 --> 00:12:57,209
당신이 마음을 굳게 먹길 바라

262
00:12:57,359 --> 00:13:01,747
여러 면에서 조이와 샘은 이야기의
주춧돌이자 중심이에요

263
00:13:03,449 --> 00:13:05,468
하지만 대부분의 장면에서는

264
00:13:05,618 --> 00:13:07,503
부모를 뒤로 하고
아이들을 앞에 내세우죠

265
00:13:08,404 --> 00:13:10,422
'물의 길'에 등장할
가족 구성원을 위해

266
00:13:10,456 --> 00:13:12,858
'아바타' 제작진은
광범위한 조사를 펼치면서

267
00:13:12,892 --> 00:13:16,512
다음 세대의 판도라 거주자를
찾아다녔습니다

268
00:13:16,545 --> 00:13:17,696
당신이 보여

269
00:13:18,531 --> 00:13:21,484
지원자가 15,000명이 넘었죠

270
00:13:21,984 --> 00:13:23,219
더 노력해, 숲 촌놈

271
00:13:23,486 --> 00:13:26,489
4,662명을 확인했고요

272
00:13:26,889 --> 00:13:30,526
그중에 16명의 청소년을 추려서
테스트를 진행했어요

273
00:13:30,559 --> 00:13:31,477
"마저리 심킨
배역 감독"

274
00:13:32,478 --> 00:13:33,529
"제이미 플래터스
22세, 네테이얌"

275
00:13:33,562 --> 00:13:34,530
제이크와 네이티리의
첫째 배역을 찾던 중

276
00:13:34,563 --> 00:13:38,684
영국에서 온 제이미 플래터스의
독창적인 독백이 눈에 띄었습니다

277
00:13:38,717 --> 00:13:42,521
이제 전 입대할 수 있고
세금도 내고, 결혼할 수도 있죠

278
00:13:43,522 --> 00:13:44,390
하지만 투표는 못 해요

279
00:13:44,523 --> 00:13:47,510
'이제는 말할 때'라는 독백으로
제이미는 배역을 따냈죠

280
00:13:47,943 --> 00:13:50,546
마지막 면접을 보러 LA에 왔을 때
그런 말을 들었어요

281
00:13:50,579 --> 00:13:54,450
'넌 그저 대안이야
이런 역을 하기엔 나이가 많거든'

282
00:13:54,483 --> 00:13:56,085
16살에 나이가 많다는 말을 듣다니

283
00:13:56,118 --> 00:13:58,854
그건 정말 위기잖아요?

284
00:13:58,888 --> 00:14:02,525
2017년 2월에 오디션 공지를
받았던 때가 기억나요

285
00:14:02,558 --> 00:14:07,513
너무 기쁜 나머지 실수로
일주일이나 일찍 나와 버렸죠

286
00:14:07,546 --> 00:14:09,515
배우이자 자작 가수이자...

287
00:14:09,548 --> 00:14:12,818
캘리포니아의 태양

288
00:14:13,719 --> 00:14:14,803
"트리니티 조리 블리스
13세, 투크티리"

289
00:14:14,837 --> 00:14:17,540
1편이 나올 때 아기에 불과했던
트리니티 블리스는

290
00:14:17,573 --> 00:14:20,409
제이크와 네이티리의 막내딸
투크 역을 맡았죠

291
00:14:21,110 --> 00:14:22,528
감독인 짐은

292
00:14:22,561 --> 00:14:26,532
우리에게 판도라 행성의 환경을
시간을 들여 설명해 줬어요

293
00:14:26,565 --> 00:14:29,552
그래서 우리 모두
짐이 만든 놀라운 세계에

294
00:14:29,585 --> 00:14:31,687
이입할 수 있었죠

295
00:14:31,720 --> 00:14:35,507
트리니티는 또 하나의 보석이에요

296
00:14:35,624 --> 00:14:37,543
대사을 빠뜨린 적도 없고
지시를 놓치지도 않았죠

297
00:14:37,576 --> 00:14:40,546
그러면서도 인물의 성격과
완벽히 들어맞는 것을

298
00:14:40,579 --> 00:14:43,549
자발적으로 만들어 냈고요

299
00:14:43,582 --> 00:14:45,568
그중 일부는 영화에 담았어요

300
00:14:46,318 --> 00:14:47,336
"베일리 배스
19세, 츠이레야"

301
00:14:47,369 --> 00:14:48,571
그리고 뉴욕 출신의
베일리 배스도 있습니다

302
00:14:48,604 --> 00:14:51,574
현재 19살이지만
2살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죠

303
00:14:51,607 --> 00:14:52,908
전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

304
00:14:52,942 --> 00:14:55,427
그래서 제 오디션이
엉망이라고 생각했죠

305
00:14:55,461 --> 00:14:58,514
이번에 부족장의 딸
츠이레야를 맡았습니다

306
00:14:58,948 --> 00:15:02,518
'아바타'는 제게 그런 거예요
'세상에, 이게 되는구나'

307
00:15:02,551 --> 00:15:03,502
'난 이제 배우야'

308
00:15:04,436 --> 00:15:08,524
이 배역은 베일리의 인생을
여러 면에서 바꿨습니다

309
00:15:08,557 --> 00:15:12,111
제가 자랄 때는 그렇게...
사랑은 풍족하게 받았지만

310
00:15:12,144 --> 00:15:15,614
금전적인 부분은
썩 풍족하지 않았어요

311
00:15:15,648 --> 00:15:21,537
하지만 우리 엄마가 최고인 덕분에
이겨 나갈 수 있었죠

312
00:15:21,570 --> 00:15:23,539
그리고 그때
엄마 차 뒤에 앉아서

313
00:15:23,572 --> 00:15:25,491
눈물을 쏟아 냈어요

314
00:15:25,524 --> 00:15:27,526
드디어 제 삶과 경력에 있어

315
00:15:27,559 --> 00:15:30,496
가족을 돌볼 수준이 됐으니까요

316
00:15:31,463 --> 00:15:32,481
"잭 챔피언
18세, 스파이더"

317
00:15:32,514 --> 00:15:34,533
스파이더 역을 맡은
버지니아주의 잭 챔피언은

318
00:15:34,566 --> 00:15:36,552
이전에 블록버스터 영화에
출연한 적이 있습니다

319
00:15:36,585 --> 00:15:41,390
2019년 '어벤저스: 엔드게임'에서
자전거를 타던 바로 이 소년이었죠

320
00:15:42,157 --> 00:15:44,526
그 영화에 10초 정도 나왔어요
폴 러드랑 같이 작업했는데

321
00:15:44,560 --> 00:15:47,563
제가 그랬어요
'저 LA에 가서'

322
00:15:47,596 --> 00:15:49,164
''아바타' 스크린 테스트를
받을 거예요'

323
00:15:49,198 --> 00:15:52,017
폴이 그러더라고요
'잘됐구나, 행운을 빈다'

324
00:15:52,051 --> 00:15:55,154
나중에 다시 만나서는 그랬죠
'저기, 제가 해냈어요'

325
00:15:55,187 --> 00:15:56,538
그랬더니 폴 반응은
'세상에나'였고요

326
00:15:57,539 --> 00:15:58,540
지금은 폴보다 키가 더 커요

327
00:16:00,092 --> 00:16:01,644
촬영장에서 트리니티와 잭은

328
00:16:01,677 --> 00:16:04,480
'물의 길' 욕 단지를 관리했습니다

329
00:16:04,513 --> 00:16:09,118
어린이의 귀에 부적절한 단어를
촬영장에서 걸러내기 위해서였죠

330
00:16:09,485 --> 00:16:16,475
ㅅ 욕은 5달러
ㄱ 욕은 1달러였어요

331
00:16:16,575 --> 00:16:19,411
샘이랑 랭이요?
장난 아니었죠

332
00:16:19,561 --> 00:16:22,481
샘이 제일 많이 냈어요
종종 찾아와서는 그랬죠

333
00:16:23,482 --> 00:16:26,402
'오늘 미리 40달러 내고
시작해도 될까?'

334
00:16:26,535 --> 00:16:27,553
그래도 노력을 많이 했죠

335
00:16:27,586 --> 00:16:29,555
몇몇 단어를 '핫도그' 같은 거로
대신하기도 했거든요

336
00:16:29,588 --> 00:16:34,426
돈은 개 의료 시설에 기부했습니다
그나저나 궁금해지는군요

337
00:16:35,494 --> 00:16:38,497
당신도 욕 단지에 기여했나요, 짐?

338
00:16:39,248 --> 00:16:42,518
제가 그 욕 단지에 돈을 넣었다면
이 영화 제작비를 충당했을 거예요

339
00:16:49,458 --> 00:16:50,309
순한 녀석들이지

340
00:16:51,510 --> 00:16:52,511
진정해

341
00:16:54,446 --> 00:16:59,551
판도라의 경이에 적응하고
나비족에게 경의를 표하던 인물

342
00:16:59,585 --> 00:17:01,737
1편의 그레이스 오거스틴 박사는...

343
00:17:02,337 --> 00:17:03,522
박사님, 빨리요!

344
00:17:03,555 --> 00:17:05,140
나비족의 안전을
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

345
00:17:05,491 --> 00:17:07,126
총 든 바보는 하나면 충분해

346
00:17:07,576 --> 00:17:08,877
인간 모습일 때는...

347
00:17:08,911 --> 00:17:10,512
상황은 더 악화됐죠

348
00:17:10,546 --> 00:17:13,148
걸핏하면 총질을 해대니까 그렇죠

349
00:17:13,482 --> 00:17:18,170
나비족을 몰아내는 걸 막으려는
입 거친 과학자였고요

350
00:17:18,203 --> 00:17:20,572
파커, 아직 늦지 않았어요

351
00:17:20,606 --> 00:17:22,508
입 다물어!

352
00:17:23,492 --> 00:17:25,494
안 다물면?

353
00:17:25,861 --> 00:17:26,862
쏘기라도 하게?

354
00:17:27,579 --> 00:17:31,066
시고니 위버는
오스카상 후보에 3번 오른 배우로

355
00:17:31,233 --> 00:17:35,170
'안개 속의 고릴라'의 과학자
다이앤 포시 역으로 한 번...

356
00:17:35,204 --> 00:17:38,574
그쪽이나 그쪽 수송차가
내 눈에 또 보이기라도 한다면

357
00:17:38,607 --> 00:17:40,876
차라리 나무 상자에 들어가는 걸
다행으로 여겨야 할 겁니다

358
00:17:41,477 --> 00:17:43,729
'워킹 걸'의 못된 상사
캐서린 파커 역으로 또 한 번...

359
00:17:43,762 --> 00:17:46,498
그리고 저 여자는 내 비서요

360
00:17:47,516 --> 00:17:48,534
아닌데요

361
00:17:49,201 --> 00:17:51,019
그래요? 어디 물어 보시죠

362
00:17:51,053 --> 00:17:54,540
그리고 1986년 '에이리언 2'의
엘런 리플리로요

363
00:17:55,040 --> 00:17:57,309
이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
제임스 캐머런은

364
00:17:57,342 --> 00:18:01,463
36년 전 시고니에게
인생 대사를 만들어 줬죠

365
00:18:02,464 --> 00:18:04,500
그 애한테 떨어져
이 망할 년아!

366
00:18:06,952 --> 00:18:09,972
덕분에 리플리는 남녀 양쪽에서

367
00:18:10,005 --> 00:18:13,525
액션 영화 주인공의 정점에 올랐고
캐머런과의 창조적인 협력 관계는

368
00:18:13,559 --> 00:18:16,462
첫 '아바타' 영화와
그 너머까지 이어졌습니다

369
00:18:16,495 --> 00:18:18,363
짐에겐 존경할 부분이
정말 많아요

370
00:18:18,514 --> 00:18:22,284
대단한 천재면서도
우리를 믿어 주죠

371
00:18:22,317 --> 00:18:23,552
또 좋은 친구고요

372
00:18:23,585 --> 00:18:26,839
곤경에 처할 일이 생기면
저는 짐에게 연락할 거예요

373
00:18:27,506 --> 00:18:31,543
하지만 이들 친구 사이에도
나누지 않는 비밀이 있습니다

374
00:18:31,577 --> 00:18:33,545
짐 캐머런이랑 알고 지낸 건

375
00:18:33,579 --> 00:18:37,549
당신이 뭘로 경력을 시작했는지
짐이 알 만큼이었나요?

376
00:18:37,583 --> 00:18:39,568
'타이타닉'이라는 작품 말입니다

377
00:18:39,601 --> 00:18:41,520
짐한테 그걸 말한 적은 없을걸요

378
00:18:42,604 --> 00:18:48,076
1976년 브로드웨이에서
작게 연 코미디 연극을 말합니다

379
00:18:48,510 --> 00:18:49,561
짐은 전혀 몰라요

380
00:18:49,595 --> 00:18:52,030
그 영화만큼
크게 성공하진 않았거든요

381
00:18:53,298 --> 00:18:54,133
박사님

382
00:18:54,166 --> 00:18:55,818
'아바타' 1편이 끝나면서

383
00:18:55,851 --> 00:18:59,588
그레이스 오거스틴 박사도
마지막 숨을 뱉은 듯했습니다

384
00:18:59,621 --> 00:19:00,589
박사님!

385
00:19:00,622 --> 00:19:05,544
'아바타' 속편에서 재결합을 바란
배우와 감독 간의 점심 전까지는요

386
00:19:05,577 --> 00:19:07,312
그 점심이 어땠는지는 기억나나요?

387
00:19:07,946 --> 00:19:09,531
저는 이미 생각을 정했었어요

388
00:19:09,565 --> 00:19:11,383
필요한 건 시고니의 동의뿐이었죠

389
00:19:11,567 --> 00:19:15,470
캐머런은 제이크와 네이티리에게
10대 입양딸을 선사했습니다

390
00:19:17,322 --> 00:19:18,157
키리죠

391
00:19:18,190 --> 00:19:19,324
"시고니 위버
키리"

392
00:19:19,358 --> 00:19:22,544
키리를 연기할 배우는
당연히 시고니였어요

393
00:19:22,578 --> 00:19:24,213
사실 시고니를 염두에 두고
창조한 인물이죠

394
00:19:24,246 --> 00:19:27,432
시고니를 어떻게 이 망할 영화에
다시 내보낼지 고민했거든요

395
00:19:27,583 --> 00:19:31,570
짐이 어떻게 14살짜리를
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나요?

396
00:19:31,603 --> 00:19:32,554
뭐, 이런 식이었죠

397
00:19:33,922 --> 00:19:37,543
'당신이 마음은 14살인 거
우리 둘 다 알잖아요'

398
00:19:37,576 --> 00:19:39,511
'그러니 문제는 없을 거예요'

399
00:19:40,512 --> 00:19:42,564
수십 년이나 어린 인물을
연기한다는 것은

400
00:19:42,598 --> 00:19:45,534
연기하면서
가장 큰 난관이었을 겁니다

401
00:19:45,701 --> 00:19:49,588
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면
짐은 제안하지 않았을 거예요

402
00:19:49,621 --> 00:19:51,540
제가 얼마나 괴짜인지
몰랐다면 말이죠

403
00:19:52,507 --> 00:19:53,926
제 본래 모습은 그렇거든요

404
00:19:54,526 --> 00:19:58,163
그리고 어찌보면 키리는
훨씬 진지해요

405
00:19:58,280 --> 00:20:01,383
- 성실하죠
- 네, 그리고 탐구적이고요

406
00:20:01,416 --> 00:20:02,517
안녕, 엄마

407
00:20:02,551 --> 00:20:05,370
십대의 키리가 탐구한 것처럼

408
00:20:05,404 --> 00:20:06,672
위버도 자랄 때의 자신이

409
00:20:06,705 --> 00:20:09,575
자기 삶의 문제와
씨름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

410
00:20:09,608 --> 00:20:15,597
많은 사람처럼 저 역시
기억에 남는 사춘기를 보냈어요

411
00:20:15,631 --> 00:20:19,117
11살에 이 정도로 키가 컸고
그게 어땠는지는 다 기억해요

412
00:20:19,151 --> 00:20:21,870
작게 쪼그라들어서는
사라지고 싶었죠

413
00:20:22,571 --> 00:20:24,389
낯을 굉장히 가렸거든요

414
00:20:24,423 --> 00:20:27,609
그럼 어린 시절의 그 소외감이나

415
00:20:27,643 --> 00:20:31,613
어머님과의 갈등 같은 것들을

416
00:20:31,647 --> 00:20:33,899
어떻게 연기에 녹였나요?

417
00:20:34,583 --> 00:20:38,070
저는 그런 모든 걸
아주 생생하게 기억해요

418
00:20:38,103 --> 00:20:41,640
아이들은 아주 강하게
느낀다고 보거든요

419
00:20:41,673 --> 00:20:46,895
그리고 키리는 그런 걸
마음 속 깊이 새기죠

420
00:20:46,929 --> 00:20:48,597
박사님의 심장 소리는 어떻니?

421
00:20:52,618 --> 00:20:53,619
강인해요

422
00:20:54,620 --> 00:20:58,440
키리의 외모는 위버의 조언을 듣고
캐머런이 다시 조정한 것입니다

423
00:20:58,473 --> 00:21:00,492
캐머런이 초기에 구상했던 모습은
침착하고

424
00:21:00,692 --> 00:21:02,811
네이티리를 빼닮은 십대였죠

425
00:21:03,545 --> 00:21:07,115
전 그걸 보고
키리가 아니라고 했어요

426
00:21:07,249 --> 00:21:10,719
네이티리는 놀라운 여신이자
전사잖아요

427
00:21:10,752 --> 00:21:14,439
정말 완벽하고 아름답고요

428
00:21:14,573 --> 00:21:16,508
뭐든지 할 수 있죠

429
00:21:16,658 --> 00:21:20,612
제가 13살, 14살짜리 소녀라면

430
00:21:20,646 --> 00:21:24,616
그런 모습을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

431
00:21:24,650 --> 00:21:26,018
그렇게 되려고 하지도 않고요

432
00:21:26,585 --> 00:21:27,636
그 말을 짐이 들어 줬나요?

433
00:21:27,669 --> 00:21:31,640
그럼요, 그렇게
아주 침착한 모습의 소녀가

434
00:21:31,673 --> 00:21:33,592
어설픈 키리로 됐죠

435
00:21:33,625 --> 00:21:36,628
실제로 어린 사람들과
같이 연기한다는 게

436
00:21:36,662 --> 00:21:39,898
만만한 일은 아니었겠네요

437
00:21:39,931 --> 00:21:43,785
저를 일원으로 받아 준 아이들에게

438
00:21:43,819 --> 00:21:47,656
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

439
00:21:47,689 --> 00:21:50,909
연기할 때 아이들과 함께할
외적인 준비를 전부 해 놓았죠

440
00:21:50,942 --> 00:21:54,596
아무것도 못 하는 노파는
되지 않기로 다짐하면서요

441
00:21:56,064 --> 00:21:57,532
위버는 그걸 전부 해냈습니다

442
00:21:57,683 --> 00:22:01,286
현실의 동료 배우와 함께
파쿠르도 했죠

443
00:22:01,320 --> 00:22:03,555
입을 더 크게 벌려
이렇게, 하악!

444
00:22:04,122 --> 00:22:06,558
가령 같이 오디션을 본
잭 챔피언과 말이죠

445
00:22:07,009 --> 00:22:09,011
시고니는 정말 따뜻하고
친근한 사람이었어요

446
00:22:09,544 --> 00:22:12,664
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했죠
'좋아요, 재밌게 합시다'

447
00:22:12,698 --> 00:22:14,499
'오디션 본다는 기분 대신에요'

448
00:22:14,633 --> 00:22:17,619
살면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

449
00:22:17,652 --> 00:22:21,623
그 아름다운 소년과 함께

450
00:22:21,656 --> 00:22:26,611
서로 손을 잡곤 했는데
그때 잭에게 반했죠

451
00:22:26,645 --> 00:22:29,581
비록 지금은
덩치 큰 남자가 됐지만요

452
00:22:30,115 --> 00:22:34,036
그때의 12살짜리는
항상 마음 속에 간직할 거예요

453
00:22:34,069 --> 00:22:38,640
작업할 때는 시고니라는 걸 잊고
배역인 키리만 보였어요

454
00:22:38,673 --> 00:22:42,644
배우와 감독 사이의 독특한 유대가
낳은 인물입니다

455
00:22:42,677 --> 00:22:46,498
짐은 전부 제게 맡겼어요
덕분에 키리를 그대로 드러냈죠

456
00:22:46,681 --> 00:22:50,202
그때 저는 연기하면서

457
00:22:50,235 --> 00:22:53,772
많은 노력과 고민이
필요한 걸 알았어요

458
00:22:53,805 --> 00:22:56,908
그런 다음 인물을 방해하지 않도록
길을 비켜 줘야 하죠

459
00:22:56,942 --> 00:22:59,528
그러니까 끌고 간 건
제가 아니에요

460
00:22:59,694 --> 00:23:01,546
대부분 키리가 끌고 갔고

461
00:23:01,580 --> 00:23:04,116
저는 그 뒤를 따랐을 뿐이죠

462
00:23:09,571 --> 00:23:11,573
좋아요, 진실의 순간입니다

463
00:23:12,574 --> 00:23:13,909
누군가의 인생이 곧 바뀌겠군요

464
00:23:15,560 --> 00:23:19,014
제임스 캐머런의
'타이타닉'에 출연하면서

465
00:23:19,047 --> 00:23:21,283
케이트 윈즐릿의 인생은
확실히 바뀌었습니다

466
00:23:21,316 --> 00:23:26,638
기회와 스스로 믿는 마음을
제게 줬다고 생각해요

467
00:23:26,671 --> 00:23:29,307
젊은 배우는 두려움이 많거든요

468
00:23:29,591 --> 00:23:32,794
그 당시 케이트는
떠오르는 영국 영화배우로

469
00:23:32,828 --> 00:23:35,831
평론가의 호평을 받은 영화
'천상의 피조물'과...

470
00:23:35,864 --> 00:23:38,583
소름 끼칠 만큼 낭만적이다

471
00:23:39,601 --> 00:23:40,602
'센스 앤 센서빌리티'에
출연했죠

472
00:23:41,386 --> 00:23:42,654
"프랜시스 유한 책임 회사
사우샘프턴"

473
00:23:42,687 --> 00:23:47,392
그러다 1997년, '타이타닉'으로
22살의 케이트 윈즐릿은

474
00:23:47,592 --> 00:23:49,044
영화 스타가 됐습니다

475
00:23:49,077 --> 00:23:52,848
무난히 순항하는 '타이타닉'이
내일 박스 오피스에서

476
00:23:52,881 --> 00:23:54,649
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
보입니다

477
00:23:54,683 --> 00:23:56,668
오스카 군중이 열광하고 있습니다

478
00:23:56,701 --> 00:23:57,536
케이트 윈즐릿이 좋나요?

479
00:23:57,702 --> 00:23:59,621
- 그럼요!
- 당연하죠!

480
00:24:01,423 --> 00:24:05,343
정말 비현실적인 느낌이에요
또 바보 같은 소리일진 몰라도

481
00:24:05,377 --> 00:24:08,313
정말 이게 제게 일어난 일인지
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요

482
00:24:09,764 --> 00:24:13,585
'타이타닉'의 많은 부분은
케이트의 직업의식과 관련이 있죠

483
00:24:14,486 --> 00:24:16,588
당신이 강한 사람인 건
언제 알았나요?

484
00:24:17,255 --> 00:24:18,590
전 항상 체력이 넘쳤어요

485
00:24:22,577 --> 00:24:23,612
다들 제가 그렇다고 했죠

486
00:24:23,645 --> 00:24:25,614
이런 식이었어요
'세상에, 케이트, 당신...'

487
00:24:25,647 --> 00:24:27,582
뭐라고 하더라?
그래, '꼭 돌격대 같아요!'

488
00:24:28,049 --> 00:24:29,284
절 항상 그렇게 묘사했죠

489
00:24:29,317 --> 00:24:30,368
그것도 몇 년이나요

490
00:24:30,936 --> 00:24:34,656
2017년에 스티븐 콜베어와 나눈
대화만 봐도 알 수 있죠

491
00:24:34,689 --> 00:24:39,294
- 그때 정말 추웠나요?
- 네, X나 추웠어요!

492
00:24:40,962 --> 00:24:42,197
케이트 윈즐릿

493
00:24:43,598 --> 00:24:47,152
일류답게 2009년 '더 리더'로
오스카 여우주연상도 받았습니다

494
00:24:48,036 --> 00:24:51,623
여덟 살 때 화장실 거울을 보며
수상 소감을 연습하곤 했어요

495
00:24:52,424 --> 00:24:54,209
이거 대신 샴푸 통을 들고요

496
00:24:55,477 --> 00:24:57,412
이젠 샴푸 통이 아니네요!

497
00:24:59,614 --> 00:25:01,566
그리고 '타이타닉' 이후
20여 년 만에

498
00:25:01,600 --> 00:25:05,620
익숙한 얼굴이
새 기획서를 들고 찾아왔습니다

499
00:25:05,654 --> 00:25:10,192
케이트는 '타이타닉'으로 받은
스트레스를 공개하는 편이었어요

500
00:25:10,592 --> 00:25:12,611
케이트와 전 그 이후로
친하게 지냈어요

501
00:25:12,644 --> 00:25:15,614
앙금은 20년 전에 묻었고요

502
00:25:15,647 --> 00:25:18,033
하지만 이번 작품을 수락하리라곤
생각도 못 했어요

503
00:25:18,066 --> 00:25:18,900
해 봅시다

504
00:25:21,586 --> 00:25:24,239
이것으로 다시 함께 작업할
기회가 찾아왔습니다

505
00:25:24,272 --> 00:25:27,542
'아바타' 신화에서
윈즐릿에게 주어진 역할로요

506
00:25:27,576 --> 00:25:29,411
저는 로날 역을 맡았어요

507
00:25:29,578 --> 00:25:34,633
짐이 묘사하기를 로날은
무자비하고 집요한 전사 여신으로

508
00:25:34,666 --> 00:25:36,518
물의 부족을 이끈댔죠

509
00:25:36,551 --> 00:25:39,604
저는 이랬어요
'좋네요, 좋군요, 좋아요'

510
00:25:39,721 --> 00:25:42,657
케이트와 1번 넘게 작업한 감독은
당신이 최초라던데요

511
00:25:42,691 --> 00:25:43,658
저도 몰랐어요

512
00:25:43,692 --> 00:25:46,127
며칠 전에 누가
말해 주고 나서야 알았죠

513
00:25:46,595 --> 00:25:48,980
그래서 그 무식한 옛 신화에
말뚝을 박을 수 있겠다 싶어요

514
00:25:49,014 --> 00:25:51,149
전 물론 기뻤어요
그리고 제 아이들은...

515
00:25:51,182 --> 00:25:53,368
'세상에, 엄마, 꼭 하세요
꼭 하셔야만 해요'랬고요

516
00:25:53,635 --> 00:25:55,937
그래서 전 일단 대본부터
읽어 보겠다고 했어요

517
00:25:56,638 --> 00:25:58,640
애들은 대본이 어떤지는
관심도 없는 것 같았지만요

518
00:25:59,474 --> 00:26:00,659
두 번째 '아바타' 영화와

519
00:26:00,692 --> 00:26:05,597
이후로도 영화가 나올 상황에서
윈즐릿과 캐머런, 물이 재회했지만

520
00:26:05,630 --> 00:26:07,265
이번에는 몇 가지 중요한
차이점이 있습니다

521
00:26:08,567 --> 00:26:11,636
'타이타닉'은 물이 정말 많았고
움직이기도 했어요

522
00:26:11,670 --> 00:26:13,638
- 차갑기도 했죠
- 차갑기도 했고요

523
00:26:13,672 --> 00:26:16,641
그래서 물이 어떻게 나올지

524
00:26:16,675 --> 00:26:19,711
정확히 예측할 방법이 없었어요

525
00:26:21,346 --> 00:26:22,581
반면에 '아바타'는...

526
00:26:24,783 --> 00:26:26,484
거대한 탱크가 있었죠

527
00:26:26,685 --> 00:26:27,886
안정되어 있었고요

528
00:26:27,919 --> 00:26:29,604
사실 굉장히 평온했어요

529
00:26:30,572 --> 00:26:32,891
7개월 동안 코르셋을 차고
침몰하는 배에 있는 것보단 나았죠

530
00:26:32,924 --> 00:26:33,758
그건 장담해요

531
00:26:35,594 --> 00:26:38,113
케이트는 자신의 경험을
적절하게 활용했습니다

532
00:26:38,146 --> 00:26:41,650
촬영장에서 어린 배우들에게
지도력을 발휘했죠

533
00:26:41,683 --> 00:26:44,669
스스로 성공한 배우답게
정말 정력적으로 행동했어요

534
00:26:44,703 --> 00:26:47,672
감독까지 하는 줄 알았다니까요?

535
00:26:47,706 --> 00:26:49,624
나중에 알고 봤더니
반반이더라고요

536
00:26:49,924 --> 00:26:53,428
케이트는 제가 하는 말을
주의 깊게 듣고는

537
00:26:53,461 --> 00:26:56,314
현장에서 저 대신
다른 모두를 감독했죠

538
00:26:56,348 --> 00:26:59,017
말할 때는 거의 엄마와 같은
여자 목소리가 필요해요

539
00:26:59,050 --> 00:27:02,320
'좋아요, 여러분
잠깐만 여길 봐 주세요'

540
00:27:02,487 --> 00:27:05,340
'짐은 여러분이 이런 공간에
있는 걸 보고 싶은 것 같은데'

541
00:27:05,373 --> 00:27:06,207
'맞죠, 짐?'

542
00:27:06,574 --> 00:27:09,611
촬영할 때 이런 기분이었죠
'맙소사, '타이타닉'에 나오는'

543
00:27:09,644 --> 00:27:12,280
'바로 그 우상이잖아'
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

544
00:27:12,314 --> 00:27:14,566
케이트 윈즐릿이라고요
그 사람한테는 뭐든 배우고 싶죠

545
00:27:14,599 --> 00:27:17,686
케이트가 조언할 때마다
그걸 마음 깊이 새겼어요

546
00:27:19,587 --> 00:27:22,641
제가 신인 배우일 때
누가 제 손을 잡고는

547
00:27:22,674 --> 00:27:24,709
실수해도 괜찮다는 말을
듣고 싶었던 때가 정말 많았어요

548
00:27:26,311 --> 00:27:28,630
윈즐릿이 맡은 로날과
그의 안내 덕분에

549
00:27:28,663 --> 00:27:30,865
영화가 새로운 논점을
제시할 수 있었습니다

550
00:27:30,899 --> 00:27:34,953
가령 제이크와 가족들이
그들의 판도라를 떠나

551
00:27:34,986 --> 00:27:38,156
나비족의 다른 부족과
접촉할 때처럼요

552
00:27:39,391 --> 00:27:41,443
여기서 짐의 천재성이
빛을 발하죠

553
00:27:41,476 --> 00:27:43,645
짐은 강인한 여성 역할을
만들었어요

554
00:27:43,678 --> 00:27:44,646
끈질기고

555
00:27:44,679 --> 00:27:46,815
굳세며, 진심을 다해 살고

556
00:27:46,848 --> 00:27:50,602
목표 의식이 있는
진정한 지도자를요

557
00:27:51,636 --> 00:27:54,639
마오리족 배우 클리프 커티스가
로날의 남편 역할을 맡았습니다

558
00:27:55,240 --> 00:27:57,942
집단 사이의 협의

559
00:27:57,976 --> 00:27:59,994
부족 사이의 협의
가족 사이의 협의는

560
00:28:00,161 --> 00:28:03,314
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
찾으려는 것이죠

561
00:28:03,348 --> 00:28:04,532
"클리프 커티스
토노와리"

562
00:28:04,566 --> 00:28:05,617
우리는 어떻게 하면
잘 지낼까요?

563
00:28:05,650 --> 00:28:09,587
저는 로날이 모두를 적대하는 게
납득이 갔어요

564
00:28:09,621 --> 00:28:13,541
현재의 조화와 평화를
위협하는 존재잖아요

565
00:28:13,575 --> 00:28:18,630
로날은 집요한 어머니로
자기 가족과 부족을 지키기 위해

566
00:28:18,663 --> 00:28:21,583
뭐든 서슴치 않을 인물이죠

567
00:28:21,850 --> 00:28:25,954
윈즐릿의 전사 로날은
임신한 채로 전투에 참여합니다

568
00:28:25,987 --> 00:28:28,523
다섯 아이를 둔 아빠로서
그런 생각이 들더군요

569
00:28:28,556 --> 00:28:30,258
다들 여성의 지위 향상을 논하는데

570
00:28:30,291 --> 00:28:33,695
임산부가 실제로 행동하는 걸
보여 주진 않더라고요

571
00:28:34,596 --> 00:28:36,798
가령 살기 위해서나
아이들을 위해 싸운다든지요

572
00:28:37,365 --> 00:28:39,667
저는 아무것도 안 하고
가만히 앉아만 있는 임산부는

573
00:28:39,701 --> 00:28:40,618
한 명도 못 봤어요

574
00:28:40,785 --> 00:28:42,687
저는 임신 중에 산도 올랐죠

575
00:28:43,321 --> 00:28:44,839
정말이지, 양수가 터졌을 때

576
00:28:44,873 --> 00:28:47,609
산꼭대기였던 적도 있었다니까요

577
00:28:48,610 --> 00:28:51,646
그런 기념비적인 걸
극장에서 본다니 놀랍죠

578
00:28:51,679 --> 00:28:55,100
클리프 커티스의 배역이
로날의 배에 손을 올리곤 이래요

579
00:28:55,133 --> 00:28:57,602
'당신은 물러나 있어'
하지만 로날은 나간다고 하죠

580
00:28:58,636 --> 00:29:04,075
투창을 움켜쥐고 몸소 나와서
화끈하게 쓸어버려요

581
00:29:04,109 --> 00:29:06,478
역사를 세운 지 25년 만에

582
00:29:06,511 --> 00:29:08,596
캐머런과 윈즐릿이 대면했습니다

583
00:29:08,630 --> 00:29:12,634
제가 그랬죠, 케이트가
에미상이나 오스카상을 또 타는 걸

584
00:29:12,667 --> 00:29:14,169
막을 만한 요소는 치우겠지만

585
00:29:14,202 --> 00:29:15,487
그럼에도 완벽하다고요

586
00:29:15,703 --> 00:29:17,705
케이트급의 배우라면

587
00:29:17,739 --> 00:29:20,642
완벽하지 않다는 말을
듣고 싶지 않거든요

588
00:29:20,675 --> 00:29:22,594
물론 케이트 덕분에 완벽해졌죠

589
00:29:23,128 --> 00:29:27,999
케이트는 캐머런에게 받은 걸
어린 배우들에게 해 줬습니다

590
00:29:28,600 --> 00:29:31,619
촬영장에서의 제 목표는
모두를 성공시키는 거예요

591
00:29:31,653 --> 00:29:35,673
우리 모두 그런 능력이 있어요
누군가를 키워 주고

592
00:29:35,707 --> 00:29:37,659
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 말이죠

593
00:29:37,692 --> 00:29:40,612
제가 그런 걸 할 수 있게
짐이 도와줘서 감동이었어요

594
00:29:42,914 --> 00:29:46,684
물에서 생존하기 위한
노력과 실패의

595
00:29:46,718 --> 00:29:49,854
절대적인 공포를
잘 전달하는 감독은

596
00:29:49,888 --> 00:29:51,673
제임스 캐머런이 독보적입니다

597
00:29:51,706 --> 00:29:54,676
1989년 작 '어비스'에서
가쁘게 숨을 쉬던

598
00:29:54,709 --> 00:29:57,312
에드 해리스와
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런토니오

599
00:29:57,345 --> 00:29:58,680
도와줘요! 나 무서워요!

600
00:29:58,713 --> 00:30:03,651
'타이타닉'에서 치명타를 맞은
대니 누치의 파브리치오

601
00:30:06,654 --> 00:30:09,707
문틀을 놓고
영원한 심연에 잠긴

602
00:30:09,741 --> 00:30:11,659
잭 도슨은 말할 것도 없죠

603
00:30:11,693 --> 00:30:12,644
하지만 지금은요?

604
00:30:15,880 --> 00:30:18,700
여긴 즐거워 보이네요

605
00:30:18,733 --> 00:30:19,667
물속에 있으면

606
00:30:19,701 --> 00:30:22,720
등장인물처럼 행세하는 게
어렵지 않아요

607
00:30:22,754 --> 00:30:23,755
딱 이런 장면이죠

608
00:30:23,788 --> 00:30:26,074
'좋아, 내가 지금 바다에 있고'

609
00:30:26,207 --> 00:30:27,759
'이 생물과 상호 작용하고 있어'

610
00:30:28,660 --> 00:30:32,714
'아바타: 물의 길'에서
캐머런이 모션 캡처한 배우들은

611
00:30:32,747 --> 00:30:37,719
풍부한 표정과 함께
파도 밑을 편안하게 유영했습니다

612
00:30:37,752 --> 00:30:40,872
저는 우리가 장면을 찍기 전에
모두 수면에 떠 있는 날을

613
00:30:40,905 --> 00:30:42,807
항상 기다리곤 했어요

614
00:30:42,841 --> 00:30:47,679
꼭 정신 수양을 하는 것 같고
굉장히 통일감이 느껴졌거든요

615
00:30:47,829 --> 00:30:49,681
우린 아주 편하게 보여야 했어요

616
00:30:50,114 --> 00:30:53,318
마치 그게 우리의 일부인 것처럼요

617
00:30:54,302 --> 00:30:57,789
물의 길이라는 여정을
실제로 떠난 거죠

618
00:30:57,822 --> 00:31:00,124
우리는 물의 길을 익혀야 했어요

619
00:31:00,158 --> 00:31:02,193
그래야 자연스럽게
보일 수 있으니까요

620
00:31:03,645 --> 00:31:05,547
그럼 그걸 어떻게 해냈을까요?

621
00:31:05,580 --> 00:31:08,650
캐머런과 바다를 향한 그의 애정이
그 답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

622
00:31:09,267 --> 00:31:10,602
옛날에...

623
00:31:10,635 --> 00:31:13,705
아마 당신은 젊었을 때
자크 쿠스토의 작품을 봤겠죠?

624
00:31:13,738 --> 00:31:14,739
거긴 어떤 기원이 있나요?

625
00:31:14,772 --> 00:31:18,343
자크 쿠스토는 우리에게 바다를
가져다 주는 것을 임무로 삼았어요

626
00:31:18,543 --> 00:31:22,964
우리가 바다를 더 잘 돌보도록요
다행히 어느 정도 성공했고요

627
00:31:24,666 --> 00:31:26,734
저는 캐나다 내륙에 살았기에
가장 가까운 바다는

628
00:31:26,768 --> 00:31:28,169
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죠

629
00:31:28,202 --> 00:31:32,740
그전엔 직접 바다를 보지 못했어요
하지만 그걸 보고 바다에 매료됐죠

630
00:31:32,774 --> 00:31:33,741
그래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웠어요

631
00:31:33,775 --> 00:31:37,645
첫 오픈 워터 다이빙은
마을 강이었고요

632
00:31:37,795 --> 00:31:41,616
치파와강이라고
깊이가 4.5미터 정도였죠

633
00:31:43,701 --> 00:31:48,022
호흡기 없이 깊은 곳으로 잠수하는
프리 다이빙에서

634
00:31:48,056 --> 00:31:50,758
캐머런이 이런 생각을
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

635
00:31:50,792 --> 00:31:53,645
물속에서 출연진이 연기하려면
어떻게 해야 할까요?

636
00:31:53,778 --> 00:31:57,749
20년 전의 프리 다이빙을
떠올려 봤어요

637
00:31:57,782 --> 00:32:00,768
그리고 그런 것의 애호가가 됐죠

638
00:32:00,802 --> 00:32:03,054
그걸 촬영에 접목해 보기로 했어요

639
00:32:03,171 --> 00:32:08,459
제임스 캐머런은 정말 물과 친하고
도전가에 모험가입니다

640
00:32:08,493 --> 00:32:11,296
그런 사람의 이상을 실현하도록
돕는 건 꽤 멋진 일이에요

641
00:32:13,648 --> 00:32:14,699
"커크 크랙
프리 다이빙 전문가"

642
00:32:14,732 --> 00:32:18,553
평생 프리 다이빙을 했으며
숙련된 훈련가인 커크 크랙은

643
00:32:18,586 --> 00:32:22,523
물속에서 7분까지
숨을 참을 수 있습니다

644
00:32:22,557 --> 00:32:25,710
자신의 세심한 지휘로
'아바타'의 출연진과 제작진에게

645
00:32:25,743 --> 00:32:27,662
그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고 했죠

646
00:32:27,996 --> 00:32:30,715
시작해 봅시다
2분으로 하죠

647
00:32:30,748 --> 00:32:31,666
그 사람 절반은 물고기예요

648
00:32:33,151 --> 00:32:37,689
대화를 나누다 보면
호흡이 다른 게 느껴지죠

649
00:32:38,890 --> 00:32:41,576
'미션 임파서블'의
톰 크루즈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

650
00:32:43,678 --> 00:32:45,697
'수어사이드 스쿼드'의
마고 로비도요

651
00:32:48,166 --> 00:32:50,451
하지만 여러분을 가르치진 않았죠

652
00:32:50,485 --> 00:32:52,754
그러니 절대로
집에서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

653
00:32:52,787 --> 00:32:55,773
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
숨을 얼마 동안 참을 수 있었나요?

654
00:32:55,807 --> 00:32:59,744
1분 정도 참을 수 있었어요

655
00:32:59,777 --> 00:33:01,346
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어요

656
00:33:01,713 --> 00:33:03,681
숨을 참는다니 진짜 겁나잖아요!

657
00:33:03,715 --> 00:33:06,668
저는 섬 출신이라
바다가 익숙했어요

658
00:33:07,335 --> 00:33:08,686
하지만 편하게 느낀 적은 없었죠

659
00:33:08,720 --> 00:33:14,575
그래서 이 도전은
좋게 말해서 불안했어요

660
00:33:17,662 --> 00:33:19,714
교육은 2017년 여름에

661
00:33:19,747 --> 00:33:22,233
하와이에서 칠판과 함께
시작됐습니다

662
00:33:22,266 --> 00:33:24,736
우리는 사실상
몇 주 동안 학교를 다녔어요

663
00:33:24,769 --> 00:33:28,339
폐 속의 모든 산소를
이제 쥐어짭니다

664
00:33:28,373 --> 00:33:32,677
크랙은 자신의 숨 참기 기술을
속속들이 가르쳤습니다

665
00:33:33,211 --> 00:33:34,729
우리는 물속에서 훈련했고

666
00:33:34,762 --> 00:33:38,249
출연진 중 절반은
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땄죠

667
00:33:38,683 --> 00:33:39,917
하지만 본격적인 훈련과 촬영은

668
00:33:39,951 --> 00:33:43,354
촬영용 거대 물 탱크에서
진행했습니다

669
00:33:43,388 --> 00:33:46,708
이 탱크는 100만 리터까지
담을 수 있죠

670
00:33:47,208 --> 00:33:49,177
대부분의 출연진이
여기서 훈련받았어요

671
00:33:49,210 --> 00:33:52,196
이들은 일련의 최상급 호흡 기술과

672
00:33:52,230 --> 00:33:55,750
산소 농도를 높인 공기를 마시고
촬영 준비를 마쳤습니다

673
00:33:55,783 --> 00:33:57,719
모두에게 낯선 환경에서

674
00:33:57,835 --> 00:34:01,572
한계를 시험한 거예요
무슨 말인지 알죠?

675
00:34:01,739 --> 00:34:03,708
일종의 명상 단계에 돌입해야 해요

676
00:34:03,741 --> 00:34:06,694
거의 최면 상태 수준으로요
긴장을 없애야 하니까요

677
00:34:06,728 --> 00:34:09,697
머리를 비우는 것 외에는
선택지가 없죠

678
00:34:09,731 --> 00:34:12,700
잡념이 들어가면 숨을 참을 때

679
00:34:12,734 --> 00:34:15,953
산소를 더 많이 소비하거든요

680
00:34:15,987 --> 00:34:17,672
저는 도무지...

681
00:34:18,673 --> 00:34:22,660
탱크 속 9미터 밑에 있는 게
어떤 기분인지 묘사를 못 하겠어요

682
00:34:23,661 --> 00:34:27,715
네이티리 연기를 위한
모든 것을 갖추고

683
00:34:27,749 --> 00:34:30,868
짐이 '액션'을 외치면
그걸 해방했죠

684
00:34:36,507 --> 00:34:38,292
그 결과는 당연하겠죠?

685
00:34:38,326 --> 00:34:41,729
모든 연령대의 출연진이
숨이 멎을 정도였습니다

686
00:34:41,763 --> 00:34:43,698
커크 크랙이 제게 와서 그랬죠

687
00:34:43,731 --> 00:34:47,752
'당신이 물을 꺼린다는 걸
오디션 때 기록해 뒀는데'

688
00:34:47,785 --> 00:34:50,721
'우리 상상을 훨씬 능가했더군요'

689
00:34:51,722 --> 00:34:53,141
제게 그건 정말 의미가 컸어요

690
00:34:53,724 --> 00:34:57,695
훈련을 받고 나서는
숨을 얼마 동안 참을 수 있었나요?

691
00:34:57,728 --> 00:35:02,700
물에 얼굴을 담그고
가만히 있는 상태라면

692
00:35:02,733 --> 00:35:04,902
- 6분 30초요
- 5분 33초예요

693
00:35:05,069 --> 00:35:07,371
- 3분이요
- 24초요

694
00:35:07,972 --> 00:35:09,724
숨을 누가 더 오래 참나

695
00:35:09,757 --> 00:35:13,711
경쟁한 적도 있었어요

696
00:35:13,744 --> 00:35:15,713
4분에서 5분 사이입니다

697
00:35:15,746 --> 00:35:17,715
그 밑에 4분 동안 있었으니

698
00:35:17,748 --> 00:35:18,933
4분이라고 해야겠네요

699
00:35:19,100 --> 00:35:21,269
저는 2등 아니면 3등일걸요

700
00:35:22,019 --> 00:35:23,738
절대 1등은 아니고요

701
00:35:23,771 --> 00:35:26,174
케이트 윈즐릿이
더 오래 참았을 거예요

702
00:35:26,207 --> 00:35:28,676
좋았어, 저것 봐요!

703
00:35:29,660 --> 00:35:30,678
경쟁하는 건 아니었지만요

704
00:35:32,146 --> 00:35:35,733
하지만 그 덕분에 관객들은
'물의 길'에서

705
00:35:35,766 --> 00:35:38,953
얽매이지 않은 즐거움과
순수한 활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

706
00:35:38,986 --> 00:35:41,939
그렇게 되기까지
몇 달이 걸렸어요

707
00:35:42,106 --> 00:35:42,940
멋진 경험이었죠

708
00:35:43,708 --> 00:35:46,744
쉽진 않았지만
정말이지, 보람 있었어요

709
00:35:46,777 --> 00:35:47,695
놀라웠어요

710
00:35:53,734 --> 00:35:54,719
"아바타: 물의 길"

711
00:35:55,720 --> 00:35:57,405
오른쪽으로 서 주세요

712
00:35:57,722 --> 00:35:59,774
정말 기대돼요

713
00:35:59,807 --> 00:36:01,692
- 시작됐네요
- 세상에

714
00:36:01,726 --> 00:36:02,677
프리미어 시간이네

715
00:36:02,710 --> 00:36:03,694
지금 월드 프리미어에 왔는데

716
00:36:03,728 --> 00:36:07,748
'아바타'의 일원으로 보러 오다니
정말 행운이에요

717
00:36:09,283 --> 00:36:10,117
따라와요

718
00:36:13,688 --> 00:36:14,689
스타 탄생이네!

719
00:36:22,246 --> 00:36:24,549
왜 영화를 만드냐고요?
공유하기 위해서죠

720
00:36:24,582 --> 00:36:26,400
그리고 오늘 밤
드디어 공유하게 됐어요

721
00:36:26,434 --> 00:36:28,586
우리가 무엇을 말하려는지를
사람들이 보게 될 겁니다

722
00:36:29,036 --> 00:36:30,705
오른쪽으로 돌아봐 주세요!

723
00:36:32,623 --> 00:36:35,960
짐은 '아바타'의 이상과 그 자체에
깊이 빠져 있어요

724
00:36:40,131 --> 00:36:43,718
아주 깨끗한 우주를 창조했죠

725
00:36:45,720 --> 00:36:51,726
정말 아름답고, 놀랍고
유쾌하며 섬뜩한 것은

726
00:36:51,759 --> 00:36:54,478
전부 짐 캐머런의 영화에서
기대하는 것들이죠

727
00:36:56,347 --> 00:36:57,598
옷을 차려 입고

728
00:36:57,798 --> 00:37:00,785
아늑한 스웨터도 걸치고

729
00:37:00,818 --> 00:37:02,136
동반자의 손을 꼭 잡고

730
00:37:02,169 --> 00:37:03,704
아이도 데려가서 팝콘도 사 주고

731
00:37:03,738 --> 00:37:05,673
가족과 함께 앉을 가치가
있다고 생각해요

732
00:37:05,840 --> 00:37:08,709
꼭 극장에 가서 봐 주길 바라요

733
00:37:08,743 --> 00:37:10,161
절대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요

734
00:37:10,661 --> 00:37:15,600
우리는 지금 영화에서
가장 흥미로운 단계에 와 있어요

735
00:37:15,833 --> 00:37:19,503
미처 생각하지 못한 게 있어도
이젠 방법이 없죠

736
00:37:19,537 --> 00:37:22,273
이미 영화는 세상에 나왔으니까요

737
00:37:22,306 --> 00:37:23,391
손을 떠난 거죠

738
00:37:23,691 --> 00:37:26,711
사람들의 반응이
어떨지는 모르겠어요

739
00:37:26,744 --> 00:37:32,600
영화는 나왔지만
취향이 바뀌었을 수도 있잖아요?

740
00:37:32,633 --> 00:37:36,087
우리는 지금 팬데믹 이후의 세상
스트리밍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

741
00:37:36,120 --> 00:37:38,105
우리는 함께 지켜봐야 할 거예요

742
00:37:38,139 --> 00:37:40,758
불안한 시기기도 하지만
안도의 시간이기도 해요

743
00:37:40,791 --> 00:37:41,692
우리가 해냈으니까요

744
00:38:03,030 --> 00:38:05,032
자막: 푸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