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3 00:00:10,010 --> 00:00:15,348 ‎"완다 사이크스" 4 00:00:15,432 --> 00:00:17,767 ‎"나는 엔터테이너다!" 5 00:00:17,851 --> 00:00:19,686 ‎여러분, 큰 박수로 맞아주세요 6 00:00:19,769 --> 00:00:22,147 ‎완다 사이크스입니다! 7 00:00:52,927 --> 00:00:56,056 ‎필라델피아, 정말 고마워요 8 00:00:56,139 --> 00:00:58,892 ‎고맙습니다! 9 00:00:58,975 --> 00:01:04,064 ‎웬일이야, 여기 와서 ‎너무 신나네요, 필라델피아 10 00:01:04,147 --> 00:01:06,524 ‎스페셜을 찍으니까요 11 00:01:07,233 --> 00:01:09,944 ‎마지막 스페셜이 2019년이었잖아요 12 00:01:10,028 --> 00:01:11,446 ‎제목은 '정상이 아니야'였죠 13 00:01:12,155 --> 00:01:12,989 ‎네 14 00:01:14,908 --> 00:01:17,619 ‎그 후로 팬데믹이 발생했고 15 00:01:18,453 --> 00:01:19,996 ‎의사당 난입이 있었고 16 00:01:20,872 --> 00:01:23,208 ‎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혔어요 17 00:01:23,875 --> 00:01:24,834 ‎네 18 00:01:24,918 --> 00:01:27,962 ‎그 스페셜 제목을 ‎'좋았던 옛날'로 할 걸 그랬어요 19 00:01:28,463 --> 00:01:29,881 ‎젠장 20 00:01:30,799 --> 00:01:32,634 ‎대체 뭐냐고요? 21 00:01:34,260 --> 00:01:37,764 ‎원숭이두창, 꽃매미 22 00:01:37,847 --> 00:01:42,102 ‎캘리포니아에 홍수, 텍사스에 한파 23 00:01:43,061 --> 00:01:48,525 ‎카니예라는 흑인 티셔츠에는 ‎'백인의 목숨은 소중하다'라니… 24 00:01:52,946 --> 00:01:56,366 ‎이 스페셜 제목은 ‎'예수님 다시 오시네'로 할까 봐요 25 00:02:05,500 --> 00:02:08,670 ‎우린 팬데믹을 이겨냈어요 ‎대체 뭐냐고요? 26 00:02:08,753 --> 00:02:10,046 ‎코로나19는 무서웠죠 27 00:02:10,130 --> 00:02:14,259 ‎걸리기 전에는 ‎어떨지 몰랐으니까요, 그렇죠? 28 00:02:14,342 --> 00:02:18,179 ‎저도 결국 걸렸어요 ‎2년을 버틴 끝에 걸렸죠, 네 29 00:02:18,263 --> 00:02:21,015 ‎근데 전 백신도 다 맞았어요 30 00:02:21,099 --> 00:02:23,768 ‎그러니까 처음 이틀간만 ‎좀 힘들었죠 31 00:02:24,269 --> 00:02:27,147 ‎손님방에 격리돼 있어서 32 00:02:27,230 --> 00:02:29,816 ‎아내가 절 귀찮게 할 수 없었어요 33 00:02:29,899 --> 00:02:31,526 ‎애들도 귀찮게 할 수 없었고요 34 00:02:32,318 --> 00:02:35,405 ‎그래서 사흘째 되는 날 ‎이랬답니다, '대박' 35 00:02:37,448 --> 00:02:39,909 ‎'오래가는 코로나에는 ‎어떻게 걸리지?' 36 00:02:42,370 --> 00:02:44,247 ‎'이거 나한테 맞네' 37 00:02:44,330 --> 00:02:46,332 ‎'내 시간을 보내는 기분이야' 38 00:02:47,083 --> 00:02:52,547 ‎전 손님방에서 낮잠 자고 ‎보고 싶은 건 뭐든 봤어요 39 00:02:52,630 --> 00:02:55,925 ‎아내는 문 앞에 ‎음식을 두고 갔고요 40 00:02:56,926 --> 00:03:01,681 ‎아내가 이랬죠, '자기야 ‎왜 문 밑에 수건이 있어?' 41 00:03:01,764 --> 00:03:04,267 ‎제가 방 안에서 ‎대마초를 피웠거든요 42 00:03:11,649 --> 00:03:13,902 ‎'당신은 이런 거 걸리면 ‎안 돼서 그래!' 43 00:03:15,195 --> 00:03:16,863 ‎'난 우리 가족을 지키는 거야' 44 00:03:24,412 --> 00:03:27,999 ‎그러고 이틀 후에 아내도 걸렸어요 45 00:03:28,541 --> 00:03:32,420 ‎저한테 이러더라고요 ‎'자기야, 나 양성 떴어' 46 00:03:32,503 --> 00:03:36,549 ‎'당신이랑 같이 격리하면 되겠다' 47 00:03:37,383 --> 00:03:38,635 ‎전 이랬죠, '무슨' 48 00:03:42,305 --> 00:03:44,766 ‎'당신 바이러스는 새거야 ‎내 건 나가는 중이라고' 49 00:03:47,101 --> 00:03:48,019 ‎'당신 건 팔팔해' 50 00:03:49,437 --> 00:03:51,356 ‎아내는 그런 식으로 되는 게 ‎아니라더군요 51 00:03:51,439 --> 00:03:54,067 ‎전 이랬죠, '뭘 안다고 그래 ‎당신이 의학 박사라도 돼?' 52 00:03:55,818 --> 00:03:57,904 ‎'당장 우리 침실로 돌아가' 53 00:03:59,989 --> 00:04:02,408 ‎그다음엔 아들이 걸렸어요 54 00:04:02,492 --> 00:04:04,827 ‎쌍둥이 여자애는 안 걸렸고요 55 00:04:04,911 --> 00:04:09,290 ‎왜냐고요? 13살짜리 여자애라 ‎우리랑 상종하기 싫어하거든요 56 00:04:14,420 --> 00:04:15,964 ‎늘 뒷모습만 봐요 57 00:04:16,047 --> 00:04:18,549 ‎우리보다 15m는 앞서 걸으니까요 58 00:04:19,133 --> 00:04:22,011 ‎자기는 비욘세고 우리는 ‎데스티니스 차일드인 양 굴어요 59 00:04:25,848 --> 00:04:27,600 ‎왼쪽으로 60 00:04:34,190 --> 00:04:37,944 ‎근데 록다운 때가 ‎그리운 점이 있어요, 정말로요 61 00:04:38,444 --> 00:04:41,155 ‎아무도 집에 못 들어오게 ‎했던 거 기억나죠? 62 00:04:41,739 --> 00:04:45,076 ‎집에 아무도 안 들였잖아요 ‎안 되죠, 그게 그리워요 63 00:04:45,159 --> 00:04:48,162 ‎백인 친구들한테 ‎뒷문으로 오라는 게 재밌었거든요 64 00:04:52,792 --> 00:04:54,002 ‎마음에 들었어요 65 00:04:55,003 --> 00:04:57,255 ‎'안 돼, 캐럴, 뒷문으로 와' 66 00:04:58,131 --> 00:05:00,633 ‎'정문으로 들이닥치면 ‎안 된다는 것쯤 알잖아' 67 00:05:00,717 --> 00:05:03,303 ‎'이제 뒷문으로 와 ‎냉큼! 어서!' 68 00:05:05,179 --> 00:05:07,932 ‎'화덕 옆에서 만나자, 어서 가봐' 69 00:05:12,145 --> 00:05:14,272 ‎화덕 옆에서 술깨나 마셨죠 70 00:05:15,940 --> 00:05:18,735 ‎팬데믹 때 좋은 것도 있었잖아요? 71 00:05:18,818 --> 00:05:20,695 ‎온라인 교회가 있었죠 72 00:05:20,778 --> 00:05:24,365 ‎전 온라인 교회가 좋아요! ‎최고 아니에요? 73 00:05:24,449 --> 00:05:25,908 ‎근데도 지각하게 되더라고요 74 00:05:25,992 --> 00:05:28,119 ‎어쩌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75 00:05:28,202 --> 00:05:31,331 ‎'그냥 접속해, 완다, 참나!' 76 00:05:32,415 --> 00:05:33,916 ‎온라인 교회 너무 좋죠 77 00:05:34,000 --> 00:05:37,211 ‎성찬식은 통제 불능이 됐지만요 78 00:05:37,920 --> 00:05:40,757 ‎네, 그랬죠 79 00:05:40,840 --> 00:05:42,633 ‎목사님이 이러셨어요 80 00:05:42,717 --> 00:05:44,510 ‎'와인이나 주스 좀 가져와요' 81 00:05:44,594 --> 00:05:47,055 ‎전 이랬죠, '와인이라면서요 ‎더 말씀 마세요' 82 00:05:48,348 --> 00:05:51,726 ‎그래서 작은 잔에 따른 와인과 83 00:05:51,809 --> 00:05:54,228 ‎리츠 크래커를 챙겨 앉았어요 84 00:05:54,312 --> 00:05:57,231 ‎저한테 그리스도의 몸은 ‎갈색이니까요 85 00:06:03,071 --> 00:06:09,577 ‎제 예수님은 금발에 파란 눈을 한 ‎말리부 출신이 아니에요 86 00:06:10,203 --> 00:06:11,204 ‎아니고말고요 87 00:06:11,287 --> 00:06:14,582 ‎그래서야 백인 우월주의만 ‎영속시킬 뿐이잖아요? 88 00:06:15,208 --> 00:06:18,086 ‎예수님을 그린 ‎초기 드로잉 봤어요? 89 00:06:18,169 --> 00:06:20,213 ‎테디 펜더그래스랑 ‎똑같이 생겼어요 90 00:06:23,007 --> 00:06:24,300 ‎제 예수님은 그래요 91 00:06:25,134 --> 00:06:28,012 ‎네브래스카 출신 예수님은 ‎취급 안 해요, 사양할게요 92 00:06:32,558 --> 00:06:35,645 ‎코로나 기간 중 있었던 ‎첫 두 성찬식에서는 멀쩡했는데 93 00:06:35,728 --> 00:06:37,271 ‎6개월째가 되니까 94 00:06:38,231 --> 00:06:42,318 ‎어휴, 제가 레드와인을 ‎큰 잔에 꽉 채워 앉았더라고요 95 00:06:44,153 --> 00:06:45,363 ‎에브리씽 베이글하고요 96 00:06:45,446 --> 00:06:48,491 ‎속으로 이랬죠, '뭐야, 완다? ‎너 대체 뭐 하는 거야?' 97 00:06:51,661 --> 00:06:53,413 ‎'황당한 짓이라고' 98 00:06:53,496 --> 00:06:57,417 ‎예배가 끝날 때쯤에는 ‎치즈 플레이트까지 등장했어요 99 00:06:59,293 --> 00:07:03,381 ‎제 성경엔 와인 잔 자국이 났고요 ‎됐다 싶더라고요 100 00:07:03,464 --> 00:07:06,551 ‎'다시 교회에 가야겠어 ‎난 감시가 필요해' 101 00:07:11,931 --> 00:07:14,851 ‎제 친구 중에는 ‎아직 백신을 안 맞은 애가 있어요 102 00:07:14,934 --> 00:07:16,561 ‎아뇨, 백신을 안 맞겠대요 103 00:07:16,644 --> 00:07:19,772 ‎걔는 저를 이렇게 비웃어요 ‎'네 꼴 좀 봐' 104 00:07:19,856 --> 00:07:21,566 ‎'그 엉망진창 속에 ‎뭐가 들었는지도 모르지' 105 00:07:21,649 --> 00:07:24,569 ‎'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면서 ‎그따위를 팔에 갖다 꽂다니' 106 00:07:24,652 --> 00:07:26,320 ‎전 이랬죠, '그래, 몰라' 107 00:07:26,404 --> 00:07:30,283 ‎'말해준다고 해도 ‎뭐가 들었는지 알 것 같냐?' 108 00:07:30,783 --> 00:07:32,952 ‎'난 과학자가 아니라고, 멍청아' 109 00:07:43,504 --> 00:07:45,173 ‎근데 그런 사람들이 저를 비웃어요 110 00:07:45,256 --> 00:07:49,093 ‎자기들 몸에는 아무것도 ‎안 집어넣을 거라고 말하죠 111 00:07:49,177 --> 00:07:52,638 ‎전 이렇게 말해줘요 ‎'인공 감미료 먹는 주제에 닥쳐' 112 00:08:02,732 --> 00:08:04,567 ‎있죠, 전 백신은 무섭지 않았어요 113 00:08:04,650 --> 00:08:07,904 ‎제 어린 시절에는 ‎'방귀차'라는 게 있었거든요 114 00:08:08,654 --> 00:08:13,951 ‎네, 저는 버지니아에서 자랐어요 ‎시골이었고 방귀차가 있었어요 115 00:08:14,035 --> 00:08:15,995 ‎요즘에는 소독하러 오면 116 00:08:16,078 --> 00:08:19,415 ‎집에 전화해서 메시지를 남겨요 117 00:08:19,499 --> 00:08:22,710 ‎주변을 소독할 거라면서 118 00:08:22,793 --> 00:08:25,880 ‎반려동물을 실내에 들이고 ‎집 안에 있으라고 하죠 119 00:08:25,963 --> 00:08:27,381 ‎네, 그땐 안 그랬어요 120 00:08:28,758 --> 00:08:31,344 ‎1960년대 말에는요 ‎그냥 뿅 하고 나타났어요 121 00:08:32,595 --> 00:08:34,680 ‎우린 숲에 살았거든요 122 00:08:34,764 --> 00:08:39,393 ‎가로등도 없고 ‎비포장도로만 있었어요 123 00:08:39,477 --> 00:08:41,687 ‎우리 할머니 집에는 ‎실내 배관도 없었어요 124 00:08:41,771 --> 00:08:44,482 ‎그래서 방귀차가 나타나면 125 00:08:44,565 --> 00:08:47,944 ‎우리는 진짜 신났어요 ‎꼭 서커스 같았죠 126 00:08:48,569 --> 00:08:51,614 ‎무슨 말인지 아세요? ‎다른 동네에선 이런 소리가 들리죠 127 00:08:56,327 --> 00:08:58,287 ‎우린 아니었어요, 우리가 듣는 건… 128 00:09:01,791 --> 00:09:04,752 ‎그러면 우린 환장했어요 129 00:09:05,253 --> 00:09:08,464 ‎애들은 말이죠 ‎하던 일이 뭐든 다 내팽개치고… 130 00:09:08,548 --> 00:09:09,674 ‎'방귀차다!' 131 00:09:11,467 --> 00:09:12,635 ‎'그래, 방귀차가 왔어' 132 00:09:13,386 --> 00:09:18,641 ‎그러고는 길 끝까지 달려가 ‎방귀차를 맞이했어요 133 00:09:18,724 --> 00:09:20,935 ‎트럭 꽁무니를 쫓으며 134 00:09:21,018 --> 00:09:24,063 ‎살충제 연막 속에서 놀았죠 135 00:09:28,276 --> 00:09:30,278 ‎'나 안 보일걸!' 136 00:09:32,738 --> 00:09:36,117 ‎우린 술래잡기를 하면서 ‎신나게 놀았어요 137 00:09:36,617 --> 00:09:39,579 ‎방귀차 아저씨는 ‎개자식이었고요, 그렇죠? 138 00:09:39,662 --> 00:09:42,540 ‎이렇게 말해줘야 했잖아요 ‎'얘들아, 비켜라!' 139 00:09:42,623 --> 00:09:44,917 ‎'실내로 들어가, 이거 독해!' 140 00:09:45,001 --> 00:09:48,462 ‎그 대신 비디오 게임이라도 하듯이 ‎우리에게 살충제를 쏴댔거든요 141 00:09:51,132 --> 00:09:54,302 ‎그 개자식이 속도를 늦추고 ‎더 세게 살포하면 142 00:09:54,385 --> 00:09:55,761 ‎연막이 더 커졌어요 143 00:09:57,847 --> 00:09:59,140 ‎우린 좋아 죽고요 144 00:09:59,724 --> 00:10:01,809 ‎입을 크게 벌리고 냅다 뛰는 거죠 145 00:10:07,982 --> 00:10:11,110 ‎그러고 그 자식이 동네를 떠날 때 ‎고맙다고 인사까지 했어요 146 00:10:11,193 --> 00:10:14,822 ‎'고마워요, 방귀차 아저씨! ‎고마워요!' 147 00:10:15,323 --> 00:10:17,325 ‎'금방 또 오세요, 네?' 148 00:10:19,452 --> 00:10:20,870 ‎그러고 우린 집으로 ‎걸어 돌아갔어요 149 00:10:22,079 --> 00:10:25,124 ‎몸에서 살충제를 내뿜으면서요 150 00:10:26,375 --> 00:10:28,586 ‎파리가 우리한테 앉았다가 151 00:10:29,170 --> 00:10:30,630 ‎바로 죽어버렸죠 152 00:10:33,841 --> 00:10:36,802 ‎그래서 저는 백신 따위는 ‎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153 00:10:48,731 --> 00:10:50,358 ‎전 결혼했어요 ‎결혼해서 행복하고요 154 00:10:50,441 --> 00:10:52,568 ‎프랑스 여자와 결혼했어요 ‎아내가 프랑스인이에요 155 00:10:54,737 --> 00:10:57,448 ‎백인이고요, 또… 156 00:10:58,240 --> 00:11:01,494 ‎우린 쌍둥이를 키워요 ‎루커스와 올리비아요, 13살이죠 157 00:11:01,577 --> 00:11:03,496 ‎걔들도 백인이에요 158 00:11:04,622 --> 00:11:08,626 ‎아내가 아이들을 밸 거라면 ‎아내처럼 생겨야겠다 싶었거든요 159 00:11:08,709 --> 00:11:10,961 ‎그런 느낌도 들었죠 160 00:11:11,045 --> 00:11:14,632 ‎'이 일이 잘 안 풀리면 ‎이편이 도망가기 쉽지' 161 00:11:22,390 --> 00:11:24,266 ‎'난 처음부터 ‎없던 사람 같을 거야' 162 00:11:27,812 --> 00:11:29,355 ‎아내는 이 농담 싫어할 거예요 163 00:11:32,066 --> 00:11:34,860 ‎유언장에 이 문구 넣는 건 ‎질색할 거고요 164 00:11:34,944 --> 00:11:37,238 ‎아이들이 돈을 받으려면 165 00:11:37,321 --> 00:11:39,699 ‎법적으로 개명해야 한다는 거요 166 00:11:39,782 --> 00:11:41,575 ‎라샤드와 라키샤로 말이죠 167 00:11:55,131 --> 00:11:57,800 ‎애들은 이제 공립 학교에 다녀요 168 00:11:57,883 --> 00:12:01,554 ‎유아원 때부터 ‎프랑스 학교에 다녔거든요 169 00:12:01,637 --> 00:12:06,851 ‎아내 의견이 이래서요 ‎'내가 생모니까' 170 00:12:06,934 --> 00:12:10,271 ‎'애들은 프랑스어부터 배워야 해' 171 00:12:10,354 --> 00:12:12,523 ‎'모국어니까' 172 00:12:12,606 --> 00:12:16,902 ‎'그러니까 사립 프랑스 학교에 ‎가야 해, 알았지?' 173 00:12:16,986 --> 00:12:20,364 ‎전 이랬어요, '그래, 멋지네 ‎프랑스어 먼저, 좋아' 174 00:12:20,448 --> 00:12:22,241 ‎제 친구들은 반대했죠 ‎'뭐? 프랑스어 먼저?' 175 00:12:22,324 --> 00:12:25,661 ‎저는 입 좀 닥치라고 했어요 ‎다 알고 하는 일이라고요 176 00:12:25,745 --> 00:12:29,749 ‎어쨌든 애들이 ‎저한테 숙제를 가져오면 그냥… 177 00:12:38,257 --> 00:12:39,508 ‎'다른 엄마한테 물어봐' 178 00:12:43,971 --> 00:12:46,432 ‎근데 애들이 이제 프랑스어를 ‎유창하게 하니까 아내가… 179 00:12:46,515 --> 00:12:49,602 ‎중학교에 갈 때가 되니까 ‎아내가 저한테 이러더군요 180 00:12:49,685 --> 00:12:54,899 ‎'좋아, 애들이 이제 ‎프랑스어를 잘하니까' 181 00:12:54,982 --> 00:12:58,652 ‎'이제 공립 학교에 가도 되겠어' 182 00:12:59,278 --> 00:13:00,738 ‎'당신은 괜찮아?' 183 00:13:00,821 --> 00:13:05,451 ‎전 이랬죠, '나야 완전 좋지 ‎성적표를 보아하니' 184 00:13:05,534 --> 00:13:07,536 ‎'C가 우수수 떨어지더라' 185 00:13:13,459 --> 00:13:17,046 ‎'이거로 봐서는 우리 애들이 ‎파우치 박사님처럼 되진 않겠어' 186 00:13:19,965 --> 00:13:22,676 ‎'우린 틱토커 두 명을 ‎키우는 것 같아' 187 00:13:22,760 --> 00:13:24,345 ‎'우리가 하는 일이 그거야' 188 00:13:32,269 --> 00:13:36,398 ‎근데 결정을 내리기 전에 ‎학교를 둘러봤어요 189 00:13:36,482 --> 00:13:38,734 ‎학교를 보러 갔죠, 걸어가는데 190 00:13:38,818 --> 00:13:41,987 ‎무지개 깃발이 걸려있더라고요 191 00:13:42,655 --> 00:13:44,198 ‎트랜스젠더 깃발도 있었고요 192 00:13:44,281 --> 00:13:48,452 ‎사람들이 지구를 빙 둘러 ‎손을 맞잡은 깃발도 있었어요 193 00:13:48,536 --> 00:13:51,080 ‎아내가 보더니 이랬죠, '어머!' 194 00:13:52,540 --> 00:13:59,213 ‎'이거 좋다, 맘에 들어 ‎우리 가치관과 맞는 것 같고…' 195 00:14:01,549 --> 00:14:05,302 ‎'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같아' 196 00:14:06,470 --> 00:14:08,222 ‎'자기 생각은 어때?' 197 00:14:08,889 --> 00:14:11,517 ‎제가 그랬죠, '글쎄, 우선' 198 00:14:12,476 --> 00:14:14,353 ‎'여기서 담배 피우면 ‎안 되는 거 알지?' 199 00:14:21,861 --> 00:14:23,445 ‎'공공건물이잖아, 뭐 하는 거야?' 200 00:14:25,281 --> 00:14:28,158 ‎'이런 것 따위에 넘어가다니 ‎믿을 수가 없다' 201 00:14:28,242 --> 00:14:30,953 ‎'우리가 오는 줄 알고 ‎걸어둔 거야' 202 00:14:32,121 --> 00:14:34,206 ‎'저 무지개 깃발 내리잖아?' 203 00:14:34,290 --> 00:14:37,084 ‎'2024년 트럼프 ‎대선 포스터 나온다니까' 204 00:14:42,131 --> 00:14:44,008 ‎알고 보니 제가 틀렸더라고요 205 00:14:44,508 --> 00:14:47,636 ‎그 학교의 사명이 ‎포용성을 키우는 거래요 206 00:14:53,851 --> 00:14:55,436 ‎그게 정말 감동적이더라고요 207 00:14:55,519 --> 00:14:58,772 ‎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208 00:14:58,856 --> 00:15:00,941 ‎제가 자랄 때 이랬더라면 209 00:15:01,025 --> 00:15:04,528 ‎제 인생이 얼마나 ‎달라졌을까 하고요 210 00:15:04,612 --> 00:15:07,364 ‎그런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면요 211 00:15:07,448 --> 00:15:08,866 ‎이렇게 생각했죠, '이런' 212 00:15:09,491 --> 00:15:13,370 ‎'쓸데없이 수많은 거시기를 ‎상대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' 213 00:15:20,127 --> 00:15:22,504 ‎거시기 따위는 필요 없었어요! 214 00:15:24,381 --> 00:15:25,674 ‎거시기는 저랑 맞지 않았죠 215 00:15:26,634 --> 00:15:28,719 ‎캐럴은 원했겠지만 ‎전 거시기가 필요 없었어요 216 00:15:37,186 --> 00:15:39,688 ‎전 알았거든요 217 00:15:39,772 --> 00:15:42,024 ‎3학년 때 알았어요, 네 218 00:15:42,107 --> 00:15:47,196 ‎오빠 여자 친구의 자매한테 ‎반했던 게 기억나요 219 00:15:47,279 --> 00:15:49,949 ‎저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‎제가 이렇게 말을 걸었어요 220 00:15:50,032 --> 00:15:55,079 ‎'내가 남자면 좋겠어, 그럼 언니가 ‎내 여자 친구 될 수 있잖아' 221 00:15:55,829 --> 00:15:57,247 ‎네, 귀엽죠? 222 00:15:57,790 --> 00:15:59,458 ‎그 못된 것이 날 거절했어요 223 00:16:00,167 --> 00:16:01,335 ‎세상에 224 00:16:01,418 --> 00:16:02,711 ‎저를 짓밟았죠! 225 00:16:02,795 --> 00:16:06,340 ‎이러더군요 ‎'그런 말 하지 마, 역겨우니까' 226 00:16:06,423 --> 00:16:08,217 ‎'그거 더러운 거야, 너 더러워' 227 00:16:08,300 --> 00:16:12,304 ‎'넌 여자 좋아하는 거 아니야 ‎남자를 좋아하지' 228 00:16:12,888 --> 00:16:15,224 ‎전 이랬어요, '그래' 229 00:16:15,307 --> 00:16:17,685 ‎'이건 상자에 넣어놔야겠다' 230 00:16:19,019 --> 00:16:21,271 ‎'상담비를 낼 능력이 생기면 ‎그때 처리해야지' 231 00:16:24,233 --> 00:16:25,693 ‎'거시기에 덤벼야겠네' 232 00:16:34,410 --> 00:16:36,537 ‎그러고도 오래 걸렸어요 233 00:16:36,620 --> 00:16:41,125 ‎대학 3학년 때까지 ‎경험이 없었거든요 234 00:16:41,208 --> 00:16:44,003 ‎그때도 전 그냥 ‎어서 끝내버리자고 생각했어요 235 00:16:45,379 --> 00:16:47,798 ‎그래서 제일 키가 작고 236 00:16:47,881 --> 00:16:50,092 ‎말도 못 하게 손이 작은 ‎그런 남자를 찾았어요 237 00:16:52,594 --> 00:16:53,429 ‎손이 쪼그마했죠 238 00:16:58,350 --> 00:17:01,687 ‎전 코스 요리를 ‎먹으려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239 00:17:05,107 --> 00:17:07,609 ‎먹은 티만 내면 됐거든요 240 00:17:11,155 --> 00:17:12,406 ‎먹은 티만요 241 00:17:17,911 --> 00:17:21,707 ‎걔는 착한 애였고 ‎그렇게 남자와 섹스를 시작했어요 242 00:17:21,790 --> 00:17:24,293 ‎하지만 저는 좋은 게 ‎하나도 없었는데 243 00:17:24,376 --> 00:17:26,128 ‎남자들은 즐기는 것 같더군요 244 00:17:28,630 --> 00:17:31,008 ‎전 그거면 됐던 거 같아요 ‎왜냐하면요 245 00:17:31,633 --> 00:17:32,843 ‎전 엔터테이너거든요 246 00:17:44,480 --> 00:17:46,023 ‎즐겁게 해드릴게요 247 00:17:47,483 --> 00:17:50,944 ‎근데 요즘 애들은 알아요 248 00:17:51,028 --> 00:17:55,240 ‎제 딸한테 게이 친구가 있어요 ‎이름이 저스틴이죠 249 00:17:55,324 --> 00:17:57,367 ‎전 아내한테 이랬어요, '있잖아' 250 00:17:57,451 --> 00:18:00,746 ‎'저스틴이 자고 가도 되는지 ‎올리비아가 물어볼 텐데' 251 00:18:00,829 --> 00:18:02,164 ‎'기분이 어떨 거 같아? 252 00:18:02,247 --> 00:18:04,249 ‎아내는 이랬어요, '글쎄…' 253 00:18:06,251 --> 00:18:12,800 ‎'저스틴은 아주 착한 애야 ‎걔 부모님도 마음에 드니까…' 254 00:18:13,467 --> 00:18:15,761 ‎'그래, 난 괜찮아, 당신은?' 255 00:18:15,844 --> 00:18:18,263 ‎저는 괜찮다고 했어요 256 00:18:18,347 --> 00:18:21,475 ‎근데 저스틴이 집에 오면 ‎이런 대화를 나눌 거라고 했죠 257 00:18:22,059 --> 00:18:25,687 ‎'저스틴, 너 우리 집에 들어올 때' 258 00:18:25,771 --> 00:18:26,814 ‎'게이였잖니' 259 00:18:34,363 --> 00:18:36,532 ‎'아침에 나갈 때도 ‎게이인 편이 좋을 거다' 260 00:18:40,077 --> 00:18:40,994 ‎'알겠니?' 261 00:18:42,287 --> 00:18:45,332 ‎'아침 식사 중에 양성애가 ‎궁금하다느니 그런 소리 하지 마' 262 00:18:50,963 --> 00:18:52,881 ‎애들은 안다니까요 263 00:18:52,965 --> 00:18:55,425 ‎근데 거꾸로 가려는 ‎사람들이 있죠? 264 00:18:55,509 --> 00:18:56,468 ‎플로리다요 265 00:18:56,552 --> 00:18:58,262 ‎'게이 언급 금지법'이라니 266 00:18:58,345 --> 00:18:59,429 ‎대체 뭐래요? 267 00:18:59,513 --> 00:19:03,559 ‎테네시주에서는 애들이 ‎드래그 쇼에 가면 안 된답니다 268 00:19:04,101 --> 00:19:06,770 ‎애초에 그게 문제였던 것처럼요 269 00:19:08,188 --> 00:19:11,692 ‎제가 드래그 쇼를 ‎얼마나 많이 가봤는데요 270 00:19:11,775 --> 00:19:16,446 ‎근데 다들 아동용 의자랑 방석이 ‎다 떨어졌다고 길길이 날뛰더군요 271 00:19:17,322 --> 00:19:18,907 ‎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런대요? 272 00:19:24,997 --> 00:19:29,334 ‎도서관에서는 드래그 퀸 ‎이야기 시간도 중단했어요 273 00:19:29,418 --> 00:19:31,879 ‎드래그 퀸이 아이들에게 ‎책을 읽어주던 건데 중단시켰죠 274 00:19:31,962 --> 00:19:36,341 ‎여자 옷을 입은 남자를 보면 ‎애들이 헷갈린다나요 275 00:19:36,842 --> 00:19:38,927 ‎'세서미 스트리트' 본 적 있어요? 276 00:19:41,513 --> 00:19:45,726 ‎아이들이 스너플러파거스를 ‎이해할 수 있다면 277 00:19:45,809 --> 00:19:47,477 ‎루폴도 감당할 수 있어요 278 00:19:55,360 --> 00:19:56,195 ‎텍사스 279 00:19:56,278 --> 00:19:59,114 ‎텍사스에서는 책을 금지해요 ‎책을 금지한다고요 280 00:19:59,198 --> 00:20:01,033 ‎그러면서 애들을 보호하는 거래요 281 00:20:01,867 --> 00:20:03,869 ‎정말 애들을 보호하고 싶으면 282 00:20:03,952 --> 00:20:06,705 ‎공격용 총기를 금지해요 ‎애들을 죽이는 건 그거니까 283 00:20:07,206 --> 00:20:08,665 ‎책이 아니에요 284 00:20:20,219 --> 00:20:21,261 ‎그렇잖아요 285 00:20:21,345 --> 00:20:24,306 ‎드래그 퀸이 학교에 들어와서 286 00:20:24,389 --> 00:20:28,227 ‎'앵무새 죽이기'로 애들 여덟 명을 ‎죽도록 패지 않고서야… 287 00:20:30,771 --> 00:20:32,814 ‎초점을 엉뚱한 데 둔다고 봐요 288 00:20:41,865 --> 00:20:43,617 ‎그런다고 애들을 지키지는 못해요 289 00:20:43,700 --> 00:20:46,578 ‎댁들이 지키는 건 ‎동성애 혐오증이죠 290 00:20:47,204 --> 00:20:49,790 ‎트랜스젠더 혐오증도 만연해요 291 00:20:49,873 --> 00:20:52,793 ‎전국적으로 수백 개 법안이 ‎발의되고 있고 292 00:20:52,876 --> 00:20:56,088 ‎결국은 죄다 화장실 얘기 같아요 293 00:20:56,171 --> 00:20:59,800 ‎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 화장실 ‎쓰는 걸 진짜 싫어하더군요 294 00:20:59,883 --> 00:21:05,013 ‎제가 뭐 얘기해 줄게요 ‎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봤어요? 295 00:21:05,597 --> 00:21:07,391 ‎그 안에서 여자다운 건 ‎두 눈 씻고도 못 봐요 296 00:21:09,226 --> 00:21:12,187 ‎공중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‎깨끗하잖아요? 297 00:21:12,271 --> 00:21:15,274 ‎로또를 사세요 ‎운이 억세게 좋은 거니까 298 00:21:17,276 --> 00:21:21,822 ‎여자들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‎어찌 되는 건지 당최 모르겠어요 299 00:21:22,656 --> 00:21:26,451 ‎이런 식이에요 ‎어떤 여자가 하이힐을 신고 300 00:21:26,535 --> 00:21:29,663 ‎망할 드레스 입고 티아라를 썼어요 301 00:21:29,746 --> 00:21:33,208 ‎그 여자가 화장실 문지방을 ‎넘자마자… 302 00:21:48,682 --> 00:21:49,975 ‎대체 뭐죠? 303 00:21:54,396 --> 00:21:57,149 ‎물 내리면 죽습니까, 여성분들? 304 00:21:57,232 --> 00:21:59,443 ‎제발 물 좀 내려요! 305 00:22:01,945 --> 00:22:06,742 ‎그리고 문이 살짝 열린 칸이 ‎늘 하나쯤 있어요 306 00:22:08,910 --> 00:22:10,370 ‎거긴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307 00:22:12,122 --> 00:22:14,124 ‎뭔가 끔찍한 게 있거든요 308 00:22:17,502 --> 00:22:21,882 ‎늘 기다리지 못하는 ‎여자도 하나 있죠, 이렇게요 309 00:22:23,759 --> 00:22:26,345 ‎'저기요, 저 칸 누가 쓰나요?' 310 00:22:30,474 --> 00:22:31,683 ‎'쓰세요' 311 00:22:34,227 --> 00:22:37,105 ‎'얼마든지 쓰세요, 호기심 대마왕 ‎어서 들어가요' 312 00:22:40,734 --> 00:22:42,819 ‎그럼 고맙다며 냉큼 들어가죠 313 00:22:49,201 --> 00:22:52,037 ‎'엄마야!' 314 00:22:54,081 --> 00:22:55,207 ‎멍청하긴 315 00:22:59,586 --> 00:23:04,508 ‎어느 칸에 들어갔는데 ‎전부 다 깨끗했어요 316 00:23:04,591 --> 00:23:08,011 ‎바닥에 오줌 웅덩이가 ‎있는 것만 빼고요 317 00:23:08,595 --> 00:23:10,430 ‎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가 싶었죠 318 00:23:11,348 --> 00:23:13,600 ‎곰곰이 생각하곤 깨달았어요 ‎'뭔지 알겠다' 319 00:23:13,683 --> 00:23:15,894 ‎'맴돌기 기술을 상실했구먼' 320 00:23:22,192 --> 00:23:24,403 ‎아마 거기서 맴돌다가 321 00:23:24,486 --> 00:23:26,196 ‎무릎이 제구실을 못 했겠죠 322 00:23:28,073 --> 00:23:29,157 ‎'망할!' 323 00:23:31,118 --> 00:23:32,619 ‎'일 났다' 324 00:23:33,954 --> 00:23:35,330 ‎'신발에 오줌 묻었네' 325 00:23:36,164 --> 00:23:37,165 ‎'젠장' 326 00:23:37,833 --> 00:23:39,167 ‎'있을 수 없는 일이야' 327 00:23:47,008 --> 00:23:50,011 ‎맴돌기 기술로 적중할 때도 있지만 328 00:23:50,095 --> 00:23:52,848 ‎우리 몸은 너무 복잡해서 329 00:23:52,931 --> 00:23:56,101 ‎삐죽 튀어나온 ‎털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330 00:23:56,184 --> 00:23:59,813 ‎가끔은 오줌발이 ‎두 줄기로 나올 때가 있어요 331 00:23:59,896 --> 00:24:03,900 ‎한 줄기는 허벅지로 흐르고 ‎한 줄기는 바깥쪽으로 발사되죠 332 00:24:03,984 --> 00:24:05,318 ‎'아니, 이 무슨…' 333 00:24:06,027 --> 00:24:09,239 ‎그러면 둘을 결합시키려고 해요 ‎'얘들아, 좀!' 334 00:24:10,699 --> 00:24:12,200 ‎'어서' 335 00:24:12,284 --> 00:24:14,578 ‎'어서, 내 말 들어, 얘들아' 336 00:24:14,661 --> 00:24:17,456 ‎'미친, 젠장, 이거 좀…' 337 00:24:18,415 --> 00:24:19,624 ‎'좋아, 좀…' 338 00:24:20,250 --> 00:24:21,543 ‎'말 들어, 자' 339 00:24:22,586 --> 00:24:24,921 ‎전갈처럼 오줌을 누면서 ‎이러는 거죠, '이거 좀…' 340 00:24:26,339 --> 00:24:29,384 ‎'오줌이 궁둥이 틈새로 들어갔네 ‎이건 옳지 않아' 341 00:24:29,468 --> 00:24:30,802 ‎'이건 옳지 않아' 342 00:24:37,684 --> 00:24:41,021 ‎그러다 포기하고 ‎시트 커버를 쓰기로 하죠 343 00:24:41,730 --> 00:24:44,232 ‎들어가서 시트 커버를 깔고 344 00:24:44,316 --> 00:24:45,775 ‎돌아서자마자… 345 00:24:46,860 --> 00:24:50,155 ‎변기 물이 내려가면서 ‎시트 커버를 잡아채 가요! 346 00:24:54,951 --> 00:24:57,704 ‎'젠장, 그냥 바닥에 싸련다 ‎난 몰라' 347 00:25:03,793 --> 00:25:08,465 ‎그래서 전 트랜스젠더 자매들이 ‎여자 화장실에 오는 걸 환영해요 348 00:25:08,548 --> 00:25:09,674 ‎부디 와주세요 349 00:25:09,758 --> 00:25:12,344 ‎우리 행실을 낫게 해줄지도 모르죠 350 00:25:13,386 --> 00:25:16,389 ‎이럴 거예요, '자요, 여성분들!' 351 00:25:16,932 --> 00:25:18,934 ‎'주변 쓰레기를 주웁시다' 352 00:25:19,017 --> 00:25:21,353 ‎'새 멤버들이 들어오니까 ‎어서 치워요' 353 00:25:26,608 --> 00:25:30,237 ‎제 아들 루커스가 ‎뱀을 사 달라고 계속 졸라요 354 00:25:30,737 --> 00:25:34,533 ‎네, 그렇다니까요 ‎몇 년째 뱀을 사 달래요 355 00:25:34,616 --> 00:25:37,494 ‎'부 엄마, 뱀 한 마리 ‎사 주면 안 돼요?' 356 00:25:37,577 --> 00:25:39,246 ‎네, 아직도 저를 ‎'부 엄마'라고 불러요 357 00:25:39,329 --> 00:25:41,164 ‎애들이 인종주의자거든요 358 00:25:46,670 --> 00:25:49,422 ‎저는 이러죠 ‎'루커스, 뱀은 안 돼' 359 00:25:49,506 --> 00:25:52,801 ‎크리스마스며 생일마다 이래요 ‎'엄마, 뱀 사 주면 안 돼요?' 360 00:25:52,884 --> 00:25:56,555 ‎결국엔 성질을 냈어요 ‎'루커스, 뱀은 안 돼' 361 00:25:56,638 --> 00:25:57,889 ‎왜 안 되냐더군요 362 00:25:57,973 --> 00:26:00,308 ‎전 그랬죠, '널 그런 백인이 되게 ‎놔두지 않을 거니까' 363 00:26:03,228 --> 00:26:05,063 ‎그러고 조목조목 설명해 줬어요 364 00:26:05,146 --> 00:26:08,942 ‎'들어봐, 너한테는 ‎흑인 엄마가 있어, 알겠니? 365 00:26:09,025 --> 00:26:11,528 ‎'흑인 여자는 멍청한 짓거리를 ‎용납하지 않아' 366 00:26:12,320 --> 00:26:14,030 ‎'그러면 엉덩이가 근질거리거든' 367 00:26:15,031 --> 00:26:18,827 ‎'뱀을 집에 들여서 ‎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고?' 368 00:26:18,910 --> 00:26:19,911 ‎'그건 멍청하지' 369 00:26:20,662 --> 00:26:23,540 ‎'그냥 멍청하다고 ‎또 뭘 하면 안 되게?' 370 00:26:23,623 --> 00:26:25,875 ‎'익스트림 스포츠야 ‎그건 꿈도 꾸지 마' 371 00:26:25,959 --> 00:26:29,546 ‎'올라타서 공중 뒤집기 하라고 ‎자전거를 사 주진 않을 거거든' 372 00:26:29,629 --> 00:26:33,049 ‎'자전거는 그렇게 타는 거 아니야 ‎그러는 거 아니라고' 373 00:26:36,761 --> 00:26:37,596 ‎그랬더니 애가 이래요 374 00:26:38,722 --> 00:26:42,392 ‎'그래서 추울 때 ‎반바지 못 입게 하는 거예요?' 375 00:26:42,475 --> 00:26:45,437 ‎'바로 그거야, 라샤드, 정답' 376 00:26:50,025 --> 00:26:53,820 ‎'라샤드요?' ‎'걱정 마, 나중에 알게 돼' 377 00:26:55,697 --> 00:27:00,035 ‎진짜로 전 록다운이 힘들었어요 ‎정말 힘들었다고요 378 00:27:00,118 --> 00:27:03,955 ‎온갖 인종 차별이 다 터졌으니까요 379 00:27:04,039 --> 00:27:08,585 ‎조지 플로이드 ‎브리오나 테일러, 아마드 아버리 380 00:27:08,668 --> 00:27:10,712 ‎나라가 불타고 있어요 381 00:27:10,795 --> 00:27:12,839 ‎전 집에 백인들과 함께 갇혔고요 382 00:27:15,759 --> 00:27:18,094 ‎아마드 아버리 일이 터지자 ‎미칠 지경이 됐어요 383 00:27:18,178 --> 00:27:19,721 ‎그 사건으로 절망하게 됐죠 384 00:27:19,804 --> 00:27:23,516 ‎전 바깥에 나가 화덕 옆에 서서 385 00:27:23,600 --> 00:27:26,144 ‎속이 상한 채 술을 마셨어요 386 00:27:26,227 --> 00:27:28,438 ‎'나는 중요하다' 티셔츠를 입고요 387 00:27:41,493 --> 00:27:44,829 ‎아내가 밖으로 나오더라고요 ‎저한테 와서는 이래요 388 00:27:45,955 --> 00:27:47,040 ‎'자기야?' 389 00:27:50,794 --> 00:27:54,923 ‎'속상하고 그런 거 알아 ‎있잖아, 그 일…' 390 00:27:56,466 --> 00:28:02,138 ‎'인종 차별이랑 ‎그런 거 다, 알잖아…' 391 00:28:05,517 --> 00:28:09,938 ‎'있지, 유감이야 ‎알지, 그…' 392 00:28:10,647 --> 00:28:12,023 ‎'그거 있잖아' 393 00:28:13,024 --> 00:28:14,359 ‎'저기…' 394 00:28:15,527 --> 00:28:17,529 ‎'인종 차별' 395 00:28:18,488 --> 00:28:21,491 ‎'근데 있지, 애들이 막…' 396 00:28:21,574 --> 00:28:23,993 ‎'애들이 당신을 좀 걱정해' 397 00:28:24,077 --> 00:28:27,122 ‎''부 엄마가 왜 화났어요?' ‎이러네' 398 00:28:27,664 --> 00:28:31,793 ‎'그러니까 있지, 당신이 애들한테 ‎얘기를 좀 해보면…' 399 00:28:34,337 --> 00:28:35,630 ‎'그거 있잖아' 400 00:28:36,756 --> 00:28:38,216 ‎'인종 차별' 401 00:28:39,759 --> 00:28:40,885 ‎아내를 보면서 말했어요 402 00:28:40,969 --> 00:28:44,973 ‎'저기, 알렉스, 인종 차별 얘기는 ‎당신이 애들한테 하지 그래?' 403 00:28:45,056 --> 00:28:48,601 ‎'내가 당하고 있는 일을 ‎나는 설명할 수가 없거든' 404 00:28:48,685 --> 00:28:51,438 ‎'그건 설명 못 한다고 ‎그러니까 당신이 좀 얘기하지?' 405 00:28:51,521 --> 00:28:54,315 ‎'아니다, 당신이 애들한테 ‎백인 우월주의 얘기를 하면 어때?' 406 00:28:54,399 --> 00:28:57,444 ‎'이 집구석엔 프라우드 보이 따윈 ‎안 키운다고 못도 박고?' 407 00:28:57,527 --> 00:28:58,945 ‎'그러는 게 어때?' 408 00:29:20,800 --> 00:29:22,927 ‎'내가 크레페 만들어 줄게' 409 00:29:28,641 --> 00:29:29,893 ‎아내는 크레페를 만들었어요 410 00:29:31,519 --> 00:29:33,229 ‎맛있었답니다 411 00:29:36,691 --> 00:29:37,817 ‎근데 저도 이해해요 412 00:29:39,486 --> 00:29:40,820 ‎안다고요 413 00:29:40,904 --> 00:29:43,114 ‎말하기 불편한 주제잖아요? 414 00:29:43,615 --> 00:29:46,451 ‎저도 아내한테 설명하는 게 ‎지긋지긋했고요 415 00:29:46,534 --> 00:29:50,079 ‎그래서 이제부터는 그냥 ‎지적해 버리겠다고 마음먹었어요 416 00:29:50,163 --> 00:29:53,333 ‎우린 서류를 내러 ‎은행에 가야 했는데요 417 00:29:53,416 --> 00:29:56,169 ‎아내가 운전하고 ‎전 조수석에 탔어요 418 00:29:56,252 --> 00:29:57,545 ‎은행에 주차했죠 419 00:29:58,671 --> 00:30:01,591 ‎주차장이 좀 한산하더라고요 420 00:30:01,674 --> 00:30:05,220 ‎은행이 영업 중인지 ‎알 수 없었어요 421 00:30:05,845 --> 00:30:10,683 ‎아내가 이랬어요 ‎'그냥 은행에 서류 갖고 가서' 422 00:30:10,767 --> 00:30:13,144 ‎'그냥 내고 와' 423 00:30:13,645 --> 00:30:16,773 ‎전 아내를 보며 물었죠 ‎'은행 문 연 거 확실해?' 424 00:30:19,025 --> 00:30:20,360 ‎'그런 거 같아' 425 00:30:21,444 --> 00:30:23,238 ‎'있지, 그냥 가서 이러면…' 426 00:30:30,870 --> 00:30:33,540 ‎'난 은행 가서 이런 거 안 해' 427 00:30:37,669 --> 00:30:38,795 ‎'왜 안 해?' 428 00:30:38,878 --> 00:30:41,089 ‎'흑인은 은행에 가서 ‎이러지 않으니까' 429 00:30:44,259 --> 00:30:47,220 ‎'왠지 알아? 누가 경찰에 ‎전화해서 이럴 거거든' 430 00:30:47,303 --> 00:30:50,306 ‎'저기요, 흑인 여자가 ‎은행에 침입하려고 해요' 431 00:30:50,932 --> 00:30:52,725 ‎'완다 사이크스처럼 생겼고요' 432 00:30:59,607 --> 00:31:03,278 ‎아내는 이해 못 했어요 ‎제가 유난 떤다고 생각했죠 433 00:31:03,361 --> 00:31:07,198 ‎왜 그런지 이해는 해요 ‎아내는 꼴리는 대로 하고 살거든요 434 00:31:07,740 --> 00:31:10,535 ‎우리가 프랑스에 갔을 때 일이에요 ‎장을 보러 가야 했어요 435 00:31:11,202 --> 00:31:15,748 ‎길을 건너려는데 ‎점원이 가게 문을 닫고 있더라고요 436 00:31:15,832 --> 00:31:17,250 ‎전 너무 늦었다고 했더니 437 00:31:17,333 --> 00:31:19,168 ‎아내는 아니라는 거예요 438 00:31:19,252 --> 00:31:20,920 ‎아내가 뛰어서 길을 건너더니… 439 00:31:35,977 --> 00:31:37,729 ‎전 뒷걸음질해서는 440 00:31:38,479 --> 00:31:39,772 ‎집으로 갔어요 441 00:31:40,899 --> 00:31:42,317 ‎아예 미국 집으로요 442 00:31:45,737 --> 00:31:47,488 ‎하지만 아내는 ‎그렇게 맘대로 굴러요 443 00:31:54,037 --> 00:31:57,081 ‎그러다 어떤 일이 생겨서 ‎아내도 이해하게 됐어요 444 00:31:57,582 --> 00:32:01,878 ‎우린 뒤뜰에 서있었어요 ‎록다운 기간 중이었는데 445 00:32:01,961 --> 00:32:05,423 ‎우리 집 옆으로 새집이 세 채 ‎지어졌어요, 큰 집요 446 00:32:05,506 --> 00:32:07,091 ‎제 아내가 뒤뜰에 서서는 447 00:32:07,175 --> 00:32:09,093 ‎그 집을 보면서 이랬어요 448 00:32:12,764 --> 00:32:14,599 ‎'자기야, 내 생각에…' 449 00:32:14,682 --> 00:32:18,561 ‎'저 창문이 문제가 될 것 같아' 450 00:32:18,645 --> 00:32:23,274 ‎'저기서 우리 집 ‎안방 욕실이 보일 거야' 451 00:32:23,358 --> 00:32:25,360 ‎'저 창문 마음에 안 들어' 452 00:32:25,902 --> 00:32:29,072 ‎제가 그랬어요, '자기야 ‎우리 창문에 뭐 달았잖아, 괜찮아' 453 00:32:29,155 --> 00:32:31,157 ‎'블라인드 치면 돼, 문제없어' 454 00:32:35,119 --> 00:32:36,329 ‎아내가 이러면요 455 00:32:38,957 --> 00:32:39,999 ‎끝난 게 아니에요 456 00:32:40,625 --> 00:32:41,876 ‎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457 00:32:42,919 --> 00:32:44,045 ‎아시겠죠? 458 00:32:44,128 --> 00:32:45,213 ‎이번에도 넘어가지 않았고요 459 00:32:45,296 --> 00:32:48,800 ‎며칠 후 집에 있는데 ‎전화벨이 울렸어요, 알렉스였죠 460 00:32:48,883 --> 00:32:50,760 ‎전 같이 집에 있으면서 ‎웬 전화인가 싶어서 461 00:32:51,719 --> 00:32:53,763 ‎이랬어요 ‎'자기야, 무슨 일 있어?' 462 00:32:53,846 --> 00:32:58,601 ‎'응, 안방 욕실로 가서 ‎창밖을 내다볼래?' 463 00:32:59,227 --> 00:33:00,937 ‎그래서 올라갔어요 464 00:33:01,896 --> 00:33:03,272 ‎블라인드를 열었죠 465 00:33:03,773 --> 00:33:08,319 ‎공사 중인 옆집에 아내가 있더군요 466 00:33:08,403 --> 00:33:11,239 ‎저쪽 창문에 있더라니까요 ‎'뭐 하는 거야?' 467 00:33:11,322 --> 00:33:12,240 ‎아내가 어쨌냐면… 468 00:33:16,494 --> 00:33:18,287 ‎'당신 보인다!' 469 00:33:18,997 --> 00:33:20,081 ‎'당신도 나 보여?' 470 00:33:20,164 --> 00:33:22,208 ‎전 그 집에서 ‎당장 나오라고 했어요 471 00:33:22,792 --> 00:33:26,004 ‎'그냥 보고 싶었어 ‎이거 문제가 될 거라고 했잖아' 472 00:33:26,087 --> 00:33:27,422 ‎'그 집에서 당장 나와!' 473 00:33:29,090 --> 00:33:30,925 ‎'알았어' 474 00:33:35,680 --> 00:33:39,350 ‎아내가 집에 왔고 ‎전 펄펄 뛰었어요 475 00:33:39,434 --> 00:33:43,563 ‎아내, '뭐가 문제야?' ‎저, '방금 뭔 짓 했는지 알아?' 476 00:33:43,646 --> 00:33:46,566 ‎'당신은 아마드 아버리와 ‎똑같은 짓을 한 거야' 477 00:33:46,649 --> 00:33:50,194 ‎'건축 중인 집이 있어서 ‎아마드가 참견하려고 기웃거렸고' 478 00:33:50,278 --> 00:33:52,488 ‎'아마드가 떠난 후에 ‎사람들이 추적해서' 479 00:33:52,572 --> 00:33:54,657 ‎'길 한복판에서 살해한 거야' 480 00:33:55,241 --> 00:33:58,161 ‎'당신이 그 집에 있다 들켰다면 ‎추적당하는 게 아니라' 481 00:33:58,244 --> 00:34:00,788 ‎'다른 두 집도 ‎구경하겠냐고 제안받았겠지' 482 00:34:09,547 --> 00:34:10,840 ‎아내는 알아들었어요 483 00:34:10,923 --> 00:34:12,300 ‎그때 알아들은 거예요 484 00:34:12,383 --> 00:34:14,385 ‎이런 식이었죠, '젠장' 485 00:34:14,969 --> 00:34:16,929 ‎네, 억양이고 뭐고 ‎다 집어치우더군요 486 00:34:18,723 --> 00:34:20,058 ‎담배도 껐고요 487 00:34:22,477 --> 00:34:24,771 ‎캐럴한테 제대로 한 방 먹였어요 ‎전 이랬죠, '어떠냐!' 488 00:34:27,190 --> 00:34:30,276 ‎아내는 이해했어요 489 00:34:30,359 --> 00:34:34,322 ‎그게 특권이라는 걸 깨달았죠 490 00:34:34,405 --> 00:34:37,241 ‎제가 못 하는 걸 ‎아내는 할 수 있어요 491 00:34:37,325 --> 00:34:39,494 ‎뒤탈도 없고요, 그렇죠? 492 00:34:40,161 --> 00:34:42,580 ‎흑인은 이상하면 안 돼요 493 00:34:43,539 --> 00:34:46,751 ‎그럴 수가 없죠 ‎고정관념에 맞춰야만 해요 494 00:34:46,834 --> 00:34:49,212 ‎고정관념에 들어맞지 않으면 ‎사람이 기겁해요 495 00:34:49,754 --> 00:34:53,424 ‎리조가 플루트를 불 줄 안다고 ‎사람들이 경악하는 게 그래서예요 496 00:34:58,096 --> 00:35:00,890 ‎'리조가 플루트 불 줄 아는 거 ‎알고 있었어?' 497 00:35:01,474 --> 00:35:03,768 ‎'정말?' ‎'그래, 진짜 플루트라니까!' 498 00:35:04,602 --> 00:35:08,856 ‎'똥구멍으로 부는 것도 아니야 ‎그냥 플루트를 연주하더라고' 499 00:35:09,607 --> 00:35:10,983 ‎'클래식 같은 거' 500 00:35:14,487 --> 00:35:15,947 ‎이상하면 안 돼요 501 00:35:16,030 --> 00:35:17,490 ‎일라이자 매클레인을 보세요 502 00:35:18,241 --> 00:35:21,619 ‎오로라에 살던 흑인 청년 ‎일라이자 매클레인요 503 00:35:21,702 --> 00:35:23,162 ‎집으로 걸어가던 길이었죠 504 00:35:23,246 --> 00:35:24,831 ‎밖은 추웠고 ‎작은 재킷을 입고 있었어요 505 00:35:24,914 --> 00:35:28,042 ‎일라이자는 음악을 들으면서 ‎집으로 걸어갔어요 506 00:35:28,126 --> 00:35:30,586 ‎음악을 들으면서 ‎손을 흔들며 걸었죠 507 00:35:30,670 --> 00:35:32,338 ‎딴 데 신경 안 쓰고 ‎집에 가고 있었는데 508 00:35:32,421 --> 00:35:34,340 ‎누군가 경찰에 신고했어요 509 00:35:34,423 --> 00:35:36,968 ‎'저기요, 행동이 이상한 ‎흑인 남자가 있어요' 510 00:35:37,510 --> 00:35:38,928 ‎'수상해 보여요' 511 00:35:39,011 --> 00:35:40,388 ‎경찰이 나타났어요 512 00:35:40,471 --> 00:35:44,016 ‎경찰이 신문했고 ‎일라이자는 괜찮다고 했죠 513 00:35:44,100 --> 00:35:46,561 ‎'전 내성적인 사람이에요 ‎괜찮은 사람이에요' 514 00:35:46,644 --> 00:35:48,479 ‎일라이자가 마약을 했다고 ‎생각한 경찰은 515 00:35:48,563 --> 00:35:50,481 ‎구급대원을 불렀어요 516 00:35:50,565 --> 00:35:54,360 ‎구급대원은 일라이자를 붙들고 ‎케타민을 주사해 죽였고요 517 00:35:55,069 --> 00:35:57,196 ‎네, 이상하게 굴어서요 518 00:35:57,280 --> 00:35:59,282 ‎그러고서 경찰은 ‎그 일을 정당화하려고 했죠 519 00:35:59,365 --> 00:36:03,578 ‎'아니, 밖이 추웠는데요 ‎작고 얇은 재킷만 입었더라고요' 520 00:36:03,661 --> 00:36:07,290 ‎그린베이 패커 경기에 간 ‎사람들은 어쩌고요? 521 00:36:07,373 --> 00:36:10,751 ‎눈더미가 쌓인 야외에 ‎셔츠도 안 입고서는 522 00:36:10,835 --> 00:36:13,421 ‎스티로폼 치즈 덩어리를 ‎머리에 얹고 섰잖아요? 523 00:36:13,504 --> 00:36:14,797 ‎그거야말로 이상하죠 524 00:36:18,384 --> 00:36:20,553 ‎백인들은 늘 이상한 짓거리를 해요 525 00:36:20,636 --> 00:36:23,139 ‎르네상스 축제라니 ‎그건 대체 뭐랍니까? 526 00:36:28,686 --> 00:36:29,604 ‎이해가 안 가요 527 00:36:32,523 --> 00:36:34,734 ‎뭐가 이상했는지 알아요? 528 00:36:34,817 --> 00:36:37,320 ‎그 망할 놈의 무당요 529 00:36:37,403 --> 00:36:40,031 ‎1월 6일 의사당에 나타난 ‎그 무당 놈의 새끼요 530 00:36:40,114 --> 00:36:43,284 ‎반은 사람, 반은 말이라니 ‎대체 뭐랍니까? 531 00:36:43,367 --> 00:36:47,997 ‎얼굴은 파란색과 흰색으로 ‎칠하고 자빠졌지 532 00:36:48,080 --> 00:36:52,877 ‎그 엿같은 깃발을 두르고 ‎뿔 달린 염병할 모자를 썼죠 533 00:36:53,377 --> 00:36:55,755 ‎왜 그 사람은 ‎경찰에 신고되지 않았죠? 534 00:36:56,255 --> 00:36:59,050 ‎'저기요, 이상한 새끼가 ‎자기 집을 나서려고 해요' 535 00:37:00,551 --> 00:37:02,178 ‎'이거 미친 짓거리예요' 536 00:37:02,261 --> 00:37:04,138 ‎그 사람은 왜 신고 안 했냐고요 537 00:37:05,139 --> 00:37:06,807 ‎워싱턴 DC에 오지도 못했어야죠 538 00:37:06,891 --> 00:37:09,477 ‎문을 나서자마자 ‎총으로 쐈어야 했다고요 539 00:37:10,478 --> 00:37:12,271 ‎꼬리표를 달고 ‎동물원에 가둬야 했어요 540 00:37:18,527 --> 00:37:19,904 ‎기막혀라 541 00:37:19,987 --> 00:37:21,864 ‎1월 6일이라니, 이런 542 00:37:22,949 --> 00:37:27,286 ‎그야말로… 백인이 누리는 특권 ‎그 전형을 보여준 사건이었죠 543 00:37:27,370 --> 00:37:29,747 ‎백인 특권의 전형이었어요 544 00:37:30,581 --> 00:37:31,707 ‎1월 6일… 545 00:37:33,834 --> 00:37:35,670 ‎그딴 건 생전 처음 봤어요 546 00:37:35,753 --> 00:37:37,755 ‎흑인들은 1월 6일 사태를 보면서 ‎이랬거든요 547 00:37:37,838 --> 00:37:40,675 ‎'이게 웬 ‎'와칸다 포레버' 상황이래?' 548 00:37:43,219 --> 00:37:46,722 ‎아니, 그 사람들이 ‎벽을 타고 올라가더라고요 549 00:37:46,806 --> 00:37:49,934 ‎의사당 벽을 타고 오르더라니까요 550 00:37:50,017 --> 00:37:52,979 ‎꼭 좀비 무리 같았어요 551 00:37:53,062 --> 00:37:55,189 ‎좀비 무리처럼 보였다고요 552 00:37:55,273 --> 00:37:58,526 ‎있죠, 그 사람들은 좀 553 00:37:58,609 --> 00:38:01,821 ‎줄리아니가 그 사람들을 물어서 ‎다들 감염된 것 같았어요 554 00:38:04,323 --> 00:38:07,326 ‎눈빛에 광기가 서렸더라고요 555 00:38:07,410 --> 00:38:09,370 ‎'낸시!' 556 00:38:10,288 --> 00:38:12,915 ‎'낸시!' 557 00:38:13,416 --> 00:38:16,335 ‎얼굴 옆으로 ‎염색약이 흘러내리고요 558 00:38:16,419 --> 00:38:19,797 ‎'낸시!' 559 00:38:25,803 --> 00:38:28,848 ‎1월 6일 사태에서 ‎진짜 끔찍한 점이 뭔지 아세요? 560 00:38:28,931 --> 00:38:30,308 ‎의원들을 보세요 561 00:38:30,933 --> 00:38:31,976 ‎노인네들이에요 562 00:38:32,893 --> 00:38:35,354 ‎노인들한테 그렇게 ‎겁을 주면 안 되죠! 563 00:38:36,480 --> 00:38:38,733 ‎그 사람들 때문에 ‎노인들이 숨었잖아요 564 00:38:39,775 --> 00:38:41,360 ‎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아요? 565 00:38:41,861 --> 00:38:45,865 ‎50살이 됐을 때 일이에요 ‎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는데요 566 00:38:45,948 --> 00:38:48,617 ‎전 커피 테이블 밑에 처박혔어요 567 00:38:48,701 --> 00:38:51,203 ‎한참 시간이 지나니까 ‎말도 못 하게 아프더라고요 568 00:38:51,287 --> 00:38:52,788 ‎전 소리 지르기 시작했어요 569 00:38:52,872 --> 00:38:54,874 ‎'저기, 나 여기 있어!' 570 00:38:55,875 --> 00:38:57,209 ‎'와서 나 찾아봐' 571 00:39:00,254 --> 00:39:02,298 ‎'이제 이 놀이 안 할래' 572 00:39:03,549 --> 00:39:06,927 ‎그렇잖아요, 영감님 의원한테 ‎숨바꼭질을 시키면 안 되죠 573 00:39:08,054 --> 00:39:09,972 ‎'어서요, 영감님 ‎우리 숨어야 해요, 갑시다!' 574 00:39:10,056 --> 00:39:10,890 ‎'응?' 575 00:39:12,099 --> 00:39:13,142 ‎'뭐라고?' 576 00:39:14,685 --> 00:39:16,062 ‎'뭐라고 했어?' 577 00:39:17,646 --> 00:39:19,106 ‎'숨어야 한다고?' 578 00:39:22,026 --> 00:39:24,612 ‎다들 미치 매코널의 ‎늘어진 턱밑에 숨어야 했어요 579 00:39:26,238 --> 00:39:27,698 ‎거기라면 못 찾았을 거예요 580 00:39:44,173 --> 00:39:49,220 ‎이제 미치 매코널 턱을 비웃는다고 ‎몇몇 민주당원이 저를 공격해요 581 00:39:49,303 --> 00:39:50,137 ‎네 582 00:39:50,221 --> 00:39:52,431 ‎아마 코리 부커였거나 그럴 거예요 583 00:39:52,515 --> 00:39:54,183 ‎타래로 길게 쓰는 거예요 584 00:39:54,725 --> 00:39:59,313 ‎'턱살로 모욕하는 거로 ‎대화를 진전시킬 수는 없다' 585 00:40:03,776 --> 00:40:04,902 ‎짜증 나! 586 00:40:06,070 --> 00:40:07,488 ‎그럴 줄 알았어요, 왜냐하면 587 00:40:07,571 --> 00:40:11,951 ‎저들이 저급하게 가도 ‎우리는 품위 있게 가니까요, 그죠? 588 00:40:12,034 --> 00:40:13,577 ‎개소리예요, 지겨워 죽겠어요! 589 00:40:13,661 --> 00:40:14,954 ‎품위 있게 가는 거 질렸다고요! 590 00:40:15,454 --> 00:40:17,623 ‎전 좀 저급하고 싶어요 ‎재미 좀 보고 싶다고요! 591 00:40:20,835 --> 00:40:23,712 ‎민주당원으로 사는 건 ‎고통스러우니까요 592 00:40:23,796 --> 00:40:27,842 ‎고통이에요 ‎매일 똥침을 처맞는 것 같다고요 593 00:40:28,926 --> 00:40:30,177 ‎그냥 참아야 한다니! 594 00:40:32,138 --> 00:40:33,764 ‎저쪽에서는 ‎온갖 헛소리를 지어내는데 595 00:40:33,848 --> 00:40:38,144 ‎왜 우리는 사실과 현실에만 ‎묶여있어야 하나요? 596 00:40:39,770 --> 00:40:42,356 ‎저쪽은 웬 평행 세계에 살면서 597 00:40:42,440 --> 00:40:43,899 ‎헛소리를 지어내는데도요 598 00:40:45,317 --> 00:40:48,320 ‎이젠 정치가 ‎순전한 엔터테인먼트가 됐거든요 599 00:40:48,404 --> 00:40:50,281 ‎특히 공화당 쪽에서는요 600 00:40:50,364 --> 00:40:52,741 ‎그쪽이 하는 일이라곤 ‎유흥거리를 제공하는 것뿐이에요 601 00:40:52,825 --> 00:40:53,868 ‎어떤지 아세요? 602 00:40:53,951 --> 00:40:57,121 ‎민주당은 공영 방송 같은데 603 00:40:57,788 --> 00:41:00,332 ‎공화당은 리얼리티 쇼 채널이에요 604 00:41:03,043 --> 00:41:07,047 ‎저라도 리얼리티 쇼 채널은 ‎종일 보겠어요! 605 00:41:07,131 --> 00:41:08,757 ‎그런 건 재밌으니까요 606 00:41:08,841 --> 00:41:10,384 ‎둘 중에 뭘 보실래요? 607 00:41:10,885 --> 00:41:12,344 ‎진지 빠는 뉴스? 608 00:41:12,428 --> 00:41:14,138 ‎아니면 여드름 짜는 ‎리얼리티 쇼요? 609 00:41:17,725 --> 00:41:20,436 ‎시사 다큐? ‎섹스하다 응급실 간 사람들? 610 00:41:22,646 --> 00:41:25,983 ‎걸작 극장? 연애 리얼리티 쇼? 611 00:41:33,449 --> 00:41:37,161 ‎민주당원조차 ‎민주당원으로 사는 게 힘들어요 612 00:41:37,661 --> 00:41:39,830 ‎키어스틴 시너마처럼요 613 00:41:39,914 --> 00:41:43,042 ‎이젠 민주당을 나왔죠 ‎무소속이에요, 네 614 00:41:43,125 --> 00:41:45,920 ‎이 의원이 어떤 포럼에 가서는 615 00:41:46,003 --> 00:41:49,632 ‎하원과 상원의 차이점에 관해 ‎얘기했어요 616 00:41:49,715 --> 00:41:53,928 ‎상원은 국민의 열정을 ‎식혀야 한다고 했죠 617 00:41:54,011 --> 00:41:58,933 ‎아이가 원하는 걸 다 주는 부모는 ‎최악이기 때문이라면서요 618 00:41:59,016 --> 00:41:59,892 ‎네, 개소리예요 619 00:41:59,975 --> 00:42:01,685 ‎그래서 시너마는 ‎의원직을 유지하면 안 돼요 620 00:42:01,769 --> 00:42:05,272 ‎유권자를 어린애로 생각한다면 ‎그건 개소리예요 621 00:42:05,356 --> 00:42:08,025 ‎세제 개혁을 요구하고 622 00:42:08,108 --> 00:42:11,278 ‎갑부들이 정당한 몫을 ‎내게 하자는 얘기가 623 00:42:11,362 --> 00:42:13,489 ‎어떻게 유치한 일이겠어요? 624 00:42:13,572 --> 00:42:16,242 ‎애들은 멍청한 걸 요구한다고요 625 00:42:17,243 --> 00:42:19,119 ‎우리 애들이 한번은 ‎저한테 뭐랬게요? 626 00:42:19,203 --> 00:42:23,123 ‎자러 가기 전에 ‎아침 먹게 해 달라고 했어요 627 00:42:23,207 --> 00:42:24,583 ‎늦잠 자도 되게요 628 00:42:41,308 --> 00:42:44,395 ‎진심으로 말하는데요 ‎때로는 정치와 담쌓아야 해요 629 00:42:44,478 --> 00:42:47,898 ‎정신 건강을 지키려면 ‎정치와 담쌓아야 해요 630 00:42:47,982 --> 00:42:49,608 ‎그러니까… 맞아요 631 00:42:50,859 --> 00:42:53,237 ‎정신 줄 놓게 될까 봐 ‎담쌓아야 했어요 632 00:42:53,320 --> 00:42:55,656 ‎정신 줄 놓을 지경이었거든요 ‎뭘 보면 그렇게 되게요? 633 00:42:55,739 --> 00:42:56,824 ‎빨간 모자예요 634 00:42:57,408 --> 00:42:58,951 ‎산타클로스 꺼져! 635 00:43:01,245 --> 00:43:03,706 ‎빨간 모자를 보면 ‎저절로 주먹이 쥐어져요 636 00:43:03,789 --> 00:43:05,666 ‎주먹을 쥐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637 00:43:06,333 --> 00:43:10,879 ‎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‎어떤 남자가 말 걸어서 알게 됐죠 638 00:43:10,963 --> 00:43:13,882 ‎돌아보니까 ‎빨간 모자를 쓴 남자더라고요 639 00:43:13,966 --> 00:43:15,092 ‎전 이랬죠, '뭐야?' 640 00:43:16,260 --> 00:43:20,431 ‎그 사람은 이랬어요, '죄송해요 ‎드라마 잘 봤어요, 죄송해요' 641 00:43:20,514 --> 00:43:23,017 ‎저는 이랬고요 ‎'그래요, 고마워요' 642 00:43:23,100 --> 00:43:24,893 ‎그러고 나니 기분이 더러웠겠죠? 643 00:43:24,977 --> 00:43:27,730 ‎그래서 그 남자한테 ‎말 좀 걸어봐야겠다 싶었어요 644 00:43:27,813 --> 00:43:29,565 ‎옆모습만 보였는데 645 00:43:29,648 --> 00:43:32,151 ‎그 사람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‎빨간 모자가 보이더군요 646 00:43:32,234 --> 00:43:34,528 ‎제가 오는 걸 본 그 사람이 ‎몸을 돌리는데 647 00:43:34,612 --> 00:43:38,949 ‎모자에 흰 글씨가 보였어요 ‎'이 망할 자식 좀 보게' 648 00:43:39,575 --> 00:43:40,826 ‎그래서 전 주먹을 쥐었어요 649 00:43:40,909 --> 00:43:43,203 ‎그러다 더 가까워지자 ‎그 사람이 제 쪽을 봤어요 650 00:43:43,287 --> 00:43:45,623 ‎모자엔 이렇게 적혀있었죠 ‎'메이크어위시 재단' 651 00:43:55,090 --> 00:44:00,387 ‎전 이랬어요, '사진 찍을래요? ‎사인이라도 해줄까요?' 652 00:44:00,471 --> 00:44:02,973 ‎'제가 손으로 해주는 건요? ‎전 엔터테이너거든요!' 653 00:44:09,897 --> 00:44:11,857 ‎나라가 너무나 분열돼 있어요 654 00:44:11,940 --> 00:44:13,942 ‎공포예요, 공포죠 655 00:44:14,026 --> 00:44:16,195 ‎그래서 공화당 지지 주들이 656 00:44:16,278 --> 00:44:21,450 ‎학교에서 비판적 인종 이론을 ‎가르치지 못하게 막으려는 거예요 657 00:44:21,533 --> 00:44:24,203 ‎디샌티스, 마저리 테일러 그린… 658 00:44:24,286 --> 00:44:29,458 ‎백인 아이들에게 백인인 걸 ‎수치스러워하게 가르친다면서요 659 00:44:30,542 --> 00:44:31,960 ‎말도 안 돼요 660 00:44:32,044 --> 00:44:33,837 ‎이 세상엔 ‎이런 백인 아이들이 있거든요 661 00:44:33,921 --> 00:44:38,050 ‎킹 박사와 함께 행진한 ‎조부모를 자랑스러워하는 애들요 662 00:44:38,133 --> 00:44:41,011 ‎프리덤 라이더스와 함께 ‎버스에 올랐던 조부모도요, 그죠? 663 00:44:41,095 --> 00:44:42,888 ‎목숨을 걸고 한 일이었어요 664 00:44:42,971 --> 00:44:47,059 ‎또 보세요, 여긴 펜실베이니아죠 ‎퀘이커 교도는 어때요? 665 00:44:47,142 --> 00:44:51,939 ‎퀘이커 교도는 노예제에 반대했고 ‎해리엇 터브먼을 도왔어요 666 00:44:52,022 --> 00:44:55,901 ‎자기들 집에 노예를 ‎숨겨주곤 했죠, 그렇잖아요 667 00:44:55,984 --> 00:44:58,862 ‎맛있는 오트밀도 잊지 말자고요 668 00:45:10,249 --> 00:45:14,962 ‎그래서 제 생각에는 ‎디샌티스나 마저리 테일러 그린 669 00:45:15,045 --> 00:45:18,048 ‎제 고향 버지니아의 ‎글렌 영킨 같은 사람은요 670 00:45:18,132 --> 00:45:20,426 ‎그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‎따로 있다고 봐요 671 00:45:20,509 --> 00:45:24,513 ‎백인 애들이 백인인 걸 ‎수치스럽게 여길까 봐서가 아니라 672 00:45:25,055 --> 00:45:28,851 ‎자기들을 수치스러워할까 봐 ‎비판적 인종 이론을 걱정해요 673 00:45:36,024 --> 00:45:41,405 ‎백인 우월주의를 처리하지 않으면 ‎우린 통합할 수 없어요, 그렇죠? 674 00:45:41,488 --> 00:45:43,741 ‎미국은… 그렇잖아요 675 00:45:43,824 --> 00:45:48,162 ‎우리 역사에서 엿같은 일들이 ‎일어났다는 걸 직시해야 해요 676 00:45:48,245 --> 00:45:51,039 ‎그래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‎왜냐면 바로 지금 677 00:45:51,123 --> 00:45:53,792 ‎미국은 공포 영화 같으니까요 678 00:45:54,585 --> 00:45:58,172 ‎'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‎한 일을 알고 있다' 같다고요 679 00:45:58,964 --> 00:46:03,385 ‎그보다는 지난 400년 여름 동안 ‎뭔 짓을 했는지 아는 거겠지만요 680 00:46:03,469 --> 00:46:04,303 ‎그렇죠? 681 00:46:04,386 --> 00:46:08,640 ‎미국이 그 캠핑장 같은 거예요 ‎거기를 지나가면서… 682 00:46:09,892 --> 00:46:11,185 ‎'저기요?' 683 00:46:12,436 --> 00:46:15,022 ‎'누구 있어요?' 684 00:46:15,939 --> 00:46:18,567 ‎그런데 별안간 배상금이 ‎뛰어들어 가로막아요 685 00:46:20,652 --> 00:46:22,488 ‎'안녕, 캐런!' 686 00:46:23,071 --> 00:46:24,364 ‎'브래드' 687 00:46:32,080 --> 00:46:33,624 ‎배상금요 688 00:46:33,707 --> 00:46:37,461 ‎그거 아세요? ‎배상금이 거론될 때마다 689 00:46:37,544 --> 00:46:41,048 ‎늘 저항에 부딪혀요 ‎주장은 언제나 이런 거고요 690 00:46:41,131 --> 00:46:45,636 ‎'왜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일에 ‎내가 돈을 내야 하지?' 691 00:46:46,136 --> 00:46:49,431 ‎그래요, 여러분 중에는 ‎신탁 기금이 있는 사람도 있죠 692 00:46:50,182 --> 00:46:51,600 ‎본인이 번 돈이 아니잖아요 693 00:46:52,434 --> 00:46:55,813 ‎자신이 일구지 않은 집과 사업을 ‎가진 사람도 있을 거예요 694 00:46:55,896 --> 00:47:00,776 ‎가문에서 대대로 물려받은 거요 ‎그렇죠? 695 00:47:00,859 --> 00:47:02,861 ‎고조부가 뭘 남겨준 거예요 696 00:47:02,945 --> 00:47:04,404 ‎그런 건 잘 받잖아요, 그러니까 697 00:47:05,447 --> 00:47:09,284 ‎배상금도 ‎유산의 일부라고 생각하세요 698 00:47:12,913 --> 00:47:14,540 ‎세트 구성이라 다 받아야 돼요 699 00:47:19,336 --> 00:47:22,214 ‎백인 우월주의자들이 ‎가장 두려워하는 일은… 700 00:47:22,297 --> 00:47:24,299 ‎그 사람들은 그걸 알아요, 언젠가 701 00:47:24,383 --> 00:47:25,968 ‎자기들이 소수자가 되리라는 거죠 702 00:47:26,677 --> 00:47:30,013 ‎그게 무서운 거예요 ‎얼마나 거지 같은지 알거든요 703 00:47:30,639 --> 00:47:32,766 ‎영상들 봤잖아요 704 00:47:33,892 --> 00:47:37,563 ‎자기들이 우리에게 한 것과 ‎똑같이 취급받을까 봐 두려운 거죠 705 00:47:37,646 --> 00:47:39,565 ‎웃기는 얘기예요 706 00:47:39,648 --> 00:47:41,984 ‎흑인들은 그런 생각 안 하거든요 707 00:47:42,067 --> 00:47:44,319 ‎우린 둘러앉아서 ‎보복 얘기를 한다거나 708 00:47:44,403 --> 00:47:46,280 ‎무슨 짓을 해줄지 ‎궁리 같은 건 안 해요 709 00:47:46,363 --> 00:47:47,197 ‎안 하죠! 710 00:47:47,281 --> 00:47:50,492 ‎최소한 저번 모임에선 안 그랬어요 ‎우린 그런 거 안 했어요 711 00:47:59,001 --> 00:48:03,171 ‎흑인들은 거듭해서 ‎우리가 누군지 보여줬다고 봐요 712 00:48:03,255 --> 00:48:05,257 ‎이매뉴얼 교회의 8인을 봐요 713 00:48:05,799 --> 00:48:09,636 ‎그 아름다운 흑인들은 ‎자기들 교회에서 총에 맞았어요 714 00:48:09,720 --> 00:48:10,929 ‎성경 공부 하다가요 715 00:48:11,513 --> 00:48:14,224 ‎그 사람들이 어떻게 했죠? ‎그 일이 있고 몇 시간 후에 716 00:48:14,308 --> 00:48:18,520 ‎그 사람들은 법정에서 ‎그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717 00:48:18,604 --> 00:48:19,938 ‎용서한다고 말했어요 718 00:48:20,022 --> 00:48:22,274 ‎'당신을 용서할게요' 719 00:48:22,858 --> 00:48:26,111 ‎누군가는 이럴 거 알아요 ‎'흑인이 다 그러진 않아요, 완다' 720 00:48:26,862 --> 00:48:30,365 ‎'제프리 다머한테 소리 지른 ‎그 여자도 있잖아요?' 721 00:48:30,908 --> 00:48:33,452 ‎네, 기억나요 722 00:48:33,535 --> 00:48:35,537 ‎'널 증오해, 제프리!' ‎기억나요 723 00:48:35,621 --> 00:48:37,581 ‎그건 아니죠, 다머가 ‎그 여자 형제를 먹었잖아요! 724 00:48:46,298 --> 00:48:48,550 ‎흑인들은 그런 식으로 ‎생각하지 않아요, 우린 안 그래요 725 00:48:49,843 --> 00:48:51,470 ‎그뿐인가요, 솔직히 말해보자고요 726 00:48:51,553 --> 00:48:55,599 ‎백인은 지구상 ‎최악의 노예가 될 거예요 727 00:49:01,146 --> 00:49:04,066 ‎'오늘 손목터널증후군이 ‎말썽이네요' 728 00:49:05,442 --> 00:49:07,569 ‎'난 못 할 것 같아요 ‎안 되겠어요' 729 00:49:09,446 --> 00:49:11,823 ‎'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에요 ‎못 하겠어요' 730 00:49:15,077 --> 00:49:16,954 ‎밭을 일찍 떠나기도 할걸요 731 00:49:17,037 --> 00:49:18,413 ‎'이봐, 어디 가?' 732 00:49:18,497 --> 00:49:20,791 ‎'해리 스타일스 티켓 예매해야죠 ‎그것도 몰라요?' 733 00:49:25,087 --> 00:49:26,630 ‎'당장 이리 돌아와!' 734 00:49:27,297 --> 00:49:29,132 ‎'당신 상사를 만나야겠어요' 735 00:49:34,763 --> 00:49:39,059 ‎자, 전 아직도 폐경기예요, 네 736 00:49:40,477 --> 00:49:42,020 ‎속보입니다! 737 00:49:43,855 --> 00:49:46,358 ‎열이 확 올라서 고생해요 738 00:49:47,067 --> 00:49:50,070 ‎근데 제일 화나는 건요 ‎TV를 볼 때 나오는 739 00:49:50,153 --> 00:49:53,281 ‎남성 대상의 온갖 광고들이에요 740 00:49:53,365 --> 00:49:56,576 ‎언제나 남자들 문제를 ‎고쳐주고 있더라고요? 741 00:49:56,660 --> 00:50:00,122 ‎네, 근데 대부분은 ‎딱히 문제로 보이지도 않아요 742 00:50:00,872 --> 00:50:04,668 ‎이런 거요, 요즘은 ‎구부정한 거시기를 고치던데요? 743 00:50:04,751 --> 00:50:05,585 ‎그거 아세요? 744 00:50:07,754 --> 00:50:10,424 ‎휘어진 당근 나오는 광고 봤어요? 745 00:50:13,552 --> 00:50:15,095 ‎그게 문제가 될 줄 ‎누가 알았겠어요? 746 00:50:17,305 --> 00:50:18,932 ‎요즘은 굽은 거시기를 고쳐요 747 00:50:20,017 --> 00:50:21,268 ‎전 이러죠, '좆 까' 748 00:50:22,269 --> 00:50:25,063 ‎거시기가 굽었든 말든 ‎뭔 상관이에요? 749 00:50:26,523 --> 00:50:29,693 ‎그보다는 통풍이 ‎더 중요하다고 봐요 750 00:50:30,485 --> 00:50:33,613 ‎어떻게 굽은 거시기가 ‎고쳐야 할 것 목록에 오른 거죠? 751 00:50:33,697 --> 00:50:36,658 ‎'불쌍한 피터는 거시기가 ‎바나나 모양이야' 752 00:50:40,203 --> 00:50:44,332 ‎'웃지 마, 완다 ‎불임을 유발할 수 있고 고통이…' 753 00:50:44,416 --> 00:50:46,293 ‎그러거나 말거나, 난 신경 안 써요 754 00:50:46,376 --> 00:50:47,836 ‎비뚤어진 거시기가 뭐 대수라고 755 00:50:47,919 --> 00:50:50,088 ‎갈고리 거시기 ‎굽은 거시기, 바나나 거시기 756 00:50:50,172 --> 00:50:51,214 ‎다 조또 신경 안 써요 757 00:50:51,298 --> 00:50:55,677 ‎전 말이죠, 수염이 잔뜩 나고 ‎매일 밤 이불을 땀으로 적신다고요 758 00:50:56,511 --> 00:50:58,513 ‎굽은 거시기 갖고 썩 꺼져요 759 00:50:59,097 --> 00:51:02,976 ‎거시기가 어찌나 심하게 ‎구부러졌는지 몸을 굽히면 760 00:51:03,060 --> 00:51:05,645 ‎본인 항문에 박을 수 있대도 ‎신경 안 쓴다고요 761 00:51:05,729 --> 00:51:06,772 ‎상관없어요! 762 00:51:06,855 --> 00:51:07,856 ‎정말로요 763 00:51:08,482 --> 00:51:09,733 ‎신경 안 써요 764 00:51:12,027 --> 00:51:13,028 ‎진짜로요 765 00:51:13,528 --> 00:51:15,489 ‎제발 혼자서 괴로워하세요 766 00:51:30,921 --> 00:51:32,964 ‎산부인과 의사한테 ‎갱년기 얘기를 했어요 767 00:51:33,048 --> 00:51:35,133 ‎무슨 치료법이 있냐고 물었죠 768 00:51:35,217 --> 00:51:38,261 ‎제가 앓았던 유방암 종류 때문에 769 00:51:38,345 --> 00:51:41,014 ‎전 패치나 호르몬제는 ‎쓸 수 없거든요, 아시겠죠? 770 00:51:41,098 --> 00:51:42,224 ‎쓸 수가 없어요 771 00:51:42,307 --> 00:51:44,518 ‎의사가 이러더군요 ‎'요즘은 여성들에게' 772 00:51:44,601 --> 00:51:49,022 ‎'자낙스를 소량 투여하는데 ‎열감 해소에 도움 되는 듯해요' 773 00:51:49,106 --> 00:51:52,609 ‎전 그랬죠, '그렇군요, 병명이 ‎히스테리 여성 증후군인가 봐요?' 774 00:51:52,692 --> 00:51:56,321 ‎이런 식이죠, '자, 미친 계집들아 ‎이거면 진정될 거다' 775 00:52:01,118 --> 00:52:02,285 ‎전 안 먹을래요 776 00:52:03,120 --> 00:52:05,205 ‎그래서 바라게 돼요, 남자들이… 777 00:52:05,288 --> 00:52:07,207 ‎아니지, 바라는 게 아니라 ‎기도해요 778 00:52:07,290 --> 00:52:11,419 ‎남자들도 갱년기를 좀 ‎겪게 해 달라고요 779 00:52:11,503 --> 00:52:14,256 ‎그러면 우리를 도울 방법을 ‎찾을지도 모르니까요 780 00:52:15,048 --> 00:52:15,882 ‎그렇죠? 781 00:52:15,966 --> 00:52:19,219 ‎이렇게요, 만일 남자가… 782 00:52:19,302 --> 00:52:23,098 ‎자, 이렇게 말해보죠 ‎고환 중 하나가요 783 00:52:25,892 --> 00:52:30,021 ‎고환 하나가 ‎살짝 욱신거린다고 치자고요 784 00:52:32,732 --> 00:52:35,735 ‎그러면 그게 온다는 걸 알아요 ‎그런 기운이 풍기는 거죠 785 00:52:35,819 --> 00:52:38,363 ‎그러다 난데없이 ‎고환이 부풀어 오르고 786 00:52:38,446 --> 00:52:40,907 ‎훅! 불이 붙어요, 알겠죠? 787 00:52:40,991 --> 00:52:43,493 ‎그러니까 불알에 열이 그냥 확! 788 00:52:43,577 --> 00:52:47,539 ‎오른쪽일 수도, 왼쪽일 수도 ‎있어요, 짐작이 안 가죠 789 00:52:47,622 --> 00:52:50,667 ‎게다가 하루에 예닐곱 번쯤 그래요 790 00:52:50,750 --> 00:52:53,670 ‎그냥 이런 식인 거예요 ‎훅! 그러면 엿 되는 거죠 791 00:52:53,753 --> 00:52:55,380 ‎'불알 열이다!' 792 00:52:57,132 --> 00:52:58,425 ‎그러면 참 좋겠어요 793 00:53:00,302 --> 00:53:02,637 ‎그래도 뭔가 완화할 만한 걸 ‎만들어줄걸요? 794 00:53:02,721 --> 00:53:06,474 ‎아마 작은 선풍기 같은 게 달린 ‎속옷을 만들어줄 거예요 795 00:53:07,475 --> 00:53:10,937 ‎남자들이 불알 까고 다니는 걸 ‎합법화한다든가요 796 00:53:12,606 --> 00:53:14,399 ‎이러겠죠 ‎'맙소사, 저 사람 불알을 깠어!' 797 00:53:14,482 --> 00:53:17,402 ‎'괜찮아, 지금 힘들어서 그래' 798 00:53:17,485 --> 00:53:20,697 ‎'주치의가 소견서 써줬어 ‎저 사람 그냥 내버려 둬' 799 00:53:23,241 --> 00:53:25,869 ‎공항에 수유실 있는 거 알죠? 800 00:53:26,453 --> 00:53:28,288 ‎수유실은 없애버릴 거예요 801 00:53:28,371 --> 00:53:30,415 ‎거기에 불알 식히는 방을 만들겠죠 802 00:53:30,498 --> 00:53:32,042 ‎거기 들어간 남자들은 이럴걸요 803 00:53:35,629 --> 00:53:38,089 ‎'큰 놈이 왔네, 아이고' 804 00:53:38,715 --> 00:53:39,966 ‎'피트, 좀 어때요?' 805 00:53:40,050 --> 00:53:43,511 ‎'어휴, 지독해요' 806 00:53:45,263 --> 00:53:48,225 ‎'저기요, 피트 ‎고추에 뭔가 했어요?' 807 00:53:48,808 --> 00:53:51,811 ‎'네, 구부러진 거 없앴어요 ‎알아챘네요?' 808 00:53:52,854 --> 00:53:54,564 ‎'이젠 화살처럼 쭉 뻗었어요' 809 00:53:56,691 --> 00:53:57,901 ‎'보기 좋아요' 810 00:54:02,239 --> 00:54:04,783 ‎이 남자가 이사회 회의에서는 ‎어떨지 진짜 보고 싶네요 811 00:54:04,866 --> 00:54:05,825 ‎알죠? 812 00:54:06,576 --> 00:54:10,914 ‎'좋아요, 이제 ‎1분기 실적을 봅시다' 813 00:54:10,997 --> 00:54:13,250 ‎'여기를 보시면 ‎매출이 올랐습니다' 814 00:54:13,333 --> 00:54:16,336 ‎'매출이 22% 증가했고…' 815 00:54:21,091 --> 00:54:22,133 ‎'그게…' 816 00:54:23,301 --> 00:54:28,890 ‎'그거로 우리 목표를 깨부쉈죠 ‎22%니까요, 그래서…' 817 00:54:32,018 --> 00:54:35,355 ‎'하지만 운임 쪽을 보시면' 818 00:54:35,438 --> 00:54:39,484 ‎'운임이 크게 뛰었고' 819 00:54:40,902 --> 00:54:44,239 ‎'예상 밖이었기 때문에 정말…' 820 00:54:49,995 --> 00:54:53,373 ‎'매출이 많이 줄었어요 ‎그래서…' 821 00:54:55,917 --> 00:54:57,919 ‎'미안해요, 여러분 ‎불알에 열이 올라서요' 822 00:55:03,133 --> 00:55:05,343 ‎'이번 건 지독하네요, 죽겠네' 823 00:55:06,011 --> 00:55:08,388 ‎'행크, 이리 와서 ‎내 불알에 바람 좀 불어줘' 824 00:55:21,192 --> 00:55:24,362 ‎최근에 의사를 만났어요 825 00:55:24,446 --> 00:55:28,867 ‎유방 외과 의사요 ‎보형물을 교체할 때가 됐거든요 826 00:55:28,950 --> 00:55:31,828 ‎이거 달고 너무 오래 달려서요 827 00:55:32,454 --> 00:55:34,748 ‎의사가 교체할 때가 됐다더군요 828 00:55:35,332 --> 00:55:39,127 ‎근데 선택지를 주더라고요 ‎'완다, 이제 59세잖아요' 829 00:55:39,210 --> 00:55:42,589 ‎'보형물을 더 넣을 수 있지만' 830 00:55:42,672 --> 00:55:46,593 ‎'13, 14년 후에 ‎이 수술 또 하고 싶어요?' 831 00:55:46,676 --> 00:55:48,887 ‎'그때도 살아있을 거 아니에요' 832 00:55:48,970 --> 00:55:51,097 ‎수긍했더니 이러더라고요 ‎'뭘 해줄 수 있냐면요' 833 00:55:51,181 --> 00:55:53,850 ‎'복부에서 조직을 떼어다가' 834 00:55:53,933 --> 00:55:56,644 ‎'멋진 가슴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' 835 00:55:56,728 --> 00:56:00,023 ‎전 이랬죠, '무엇보다 ‎조직이라고 불러줘서 고마워요' 836 00:56:06,696 --> 00:56:08,907 ‎'아주 전문가다운 ‎용어 선택이었어요' 837 00:56:10,992 --> 00:56:14,204 ‎그때 우르릉대는 소리가 들렸어요 838 00:56:14,287 --> 00:56:15,538 ‎에스터였죠 839 00:56:16,998 --> 00:56:19,751 ‎에스터를 모르는 분들에게 ‎설명하자면 840 00:56:19,834 --> 00:56:22,504 ‎40대에 접어들자 똥배가 생겼는데 841 00:56:22,587 --> 00:56:25,715 ‎어디 갈 생각을 안 하길래 ‎에스터라고 이름도 붙여줬어요 842 00:56:26,341 --> 00:56:29,469 ‎에스터는 빵, 술 ‎치즈케이크를 좋아해요 843 00:56:29,552 --> 00:56:31,096 ‎에스터가 바라는 건 그게 전부예요 844 00:56:31,971 --> 00:56:33,264 ‎'내 술 어딨어!' 845 00:56:34,224 --> 00:56:35,642 ‎'치즈케이크 내놔!' 846 00:56:38,311 --> 00:56:41,439 ‎전 에스터가 우르릉대는 ‎소리를 들었죠 847 00:56:41,523 --> 00:56:42,524 ‎'저 사람이 뭐란 거야?' 848 00:56:42,607 --> 00:56:45,527 ‎저는 이랬어요 ‎'에스터, 네 얘기 한 거 아니야' 849 00:56:45,610 --> 00:56:49,280 ‎그러고 의사에게 ‎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어요 850 00:56:49,364 --> 00:56:52,409 ‎'이메일로 말씀하세요 ‎에스터는 글을 못 읽거든요' 851 00:56:54,619 --> 00:56:56,830 ‎'자세한 사항은 ‎이메일로 보내줘요' 852 00:56:56,913 --> 00:57:01,709 ‎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해요 ‎말이 되잖아요 853 00:57:01,793 --> 00:57:06,047 ‎그런데 불안해지네요 ‎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854 00:57:06,131 --> 00:57:09,592 ‎'에스터를 떼어다가 ‎이 위에 붙이면' 855 00:57:10,468 --> 00:57:13,179 ‎'에스터가 나 자는 동안 ‎목 졸라 죽이려 들지 않을까?' 856 00:57:14,347 --> 00:57:16,933 ‎에스터는 이럴 테니까요 ‎'난 널 증오해!' 857 00:57:17,642 --> 00:57:20,645 ‎'이 위에선 맛이 안 느껴져 ‎널 증오해!' 858 00:57:24,190 --> 00:57:29,320 ‎혹은 고향이 그리워서 ‎아래로 내려오려고 하면요? 859 00:57:29,404 --> 00:57:32,198 ‎그래서 아래로 길게 처진 ‎가슴을 갖게 되면요? 860 00:57:33,283 --> 00:57:34,951 ‎에스터가 이 위에서 ‎스쾃을 하는 거예요 861 00:57:37,412 --> 00:57:39,205 ‎다시 내려오려고 하면서요 862 00:57:40,540 --> 00:57:42,375 ‎'나 돌아왔어, 자기야!' ‎이렇게요 863 00:57:46,671 --> 00:57:49,716 ‎근데 하려고 해요, 네 864 00:57:49,799 --> 00:57:51,468 ‎왜냐면 그렇잖아요, 네! 865 00:57:54,762 --> 00:57:57,390 ‎70대에 이러긴 싫으니까요 866 00:57:57,974 --> 00:58:00,018 ‎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867 00:58:01,019 --> 00:58:02,228 ‎목사님이 이러시는 거예요 868 00:58:02,312 --> 00:58:05,648 ‎'성도님들, 사이크스 자매를 위해 ‎기도합시다' 869 00:58:07,150 --> 00:58:09,527 ‎'화요일에 ‎새 가슴을 받는다는군요' 870 00:58:18,745 --> 00:58:21,372 ‎좋은 의사들이 있어서 감사해요 ‎정말이에요 871 00:58:21,456 --> 00:58:22,415 ‎좋은 의사들이에요 872 00:58:22,499 --> 00:58:24,083 ‎그건 중요하거든요 873 00:58:24,167 --> 00:58:27,795 ‎부인과 의사를 바꾸긴 했지만요 874 00:58:27,879 --> 00:58:29,631 ‎예전 부인과 의사는 875 00:58:30,798 --> 00:58:32,634 ‎수다스러웠어요 876 00:58:32,717 --> 00:58:35,011 ‎말이 너무 많았죠, 꼭… 877 00:58:35,094 --> 00:58:38,723 ‎검진 전에 얘기하는 건 상관없어요 878 00:58:39,224 --> 00:58:41,017 ‎그런데 일단 검진대에 올라가면요 879 00:58:41,100 --> 00:58:42,810 ‎그럼 입을 다물어야죠 880 00:58:48,650 --> 00:58:52,070 ‎그런 검진을 할 때는 ‎앞뒤를 다 보기도 한단 말이에요 881 00:58:52,779 --> 00:58:54,864 ‎그냥 가라고요 ‎뭘 했는지 알잖아요 882 00:58:54,948 --> 00:58:56,282 ‎당장 꺼지라고요 883 00:58:56,366 --> 00:58:57,617 ‎나 쳐다보지도 마요! 884 00:59:02,330 --> 00:59:06,376 ‎하지만 그 의사는 ‎수다를 너무 많이 떨었어요 885 00:59:06,459 --> 00:59:09,462 ‎마치 우리가 ‎친한 친구이기라도 한 것처럼요 886 00:59:09,546 --> 00:59:14,092 ‎진료실 검진대에 올라갔는데 ‎이러는 거예요 887 00:59:14,175 --> 00:59:18,137 ‎'완다, 길모퉁이에 ‎그리스 식당이 새로 생겼어요' 888 00:59:18,221 --> 00:59:21,349 ‎'시간 있으면 거기서 점심 드세요' 889 00:59:21,432 --> 00:59:23,768 ‎전 이랬죠, '이 여자가 ‎진심 후무스 얘기를 하는 건가?' 890 00:59:26,104 --> 00:59:28,147 ‎그랬더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891 00:59:28,231 --> 00:59:32,777 ‎'날 불편하게 한 만큼 ‎이 의사도 불편하게 만들어야겠다' 892 00:59:32,860 --> 00:59:35,697 ‎'어느 날 떠들어 대기 시작하면' 893 00:59:35,780 --> 00:59:39,158 ‎'엄지발가락을 들어서 ‎앞머리를 뒤로 넘겨주는 거지' 894 00:59:47,125 --> 00:59:48,334 ‎'안녕, 친구야' 895 00:59:49,294 --> 00:59:51,713 ‎'최근 스트리밍작 중에 ‎재밌는 거 있어?' 896 00:59:53,590 --> 00:59:55,967 ‎필라델피아, 정말 고맙습니다! 897 00:59:56,467 --> 00:59:57,635 ‎사랑해요! 898 00:59:58,469 --> 00:59:59,637 ‎고마워요! 899 01:00:25,163 --> 01:00:26,164 ‎고마워요! 900 01:01:08,665 --> 01:01:12,585 ‎자막: 손희경 901 01:01:13,252 --> 01:01:17,048 ‎어이쿠야, 무릎 좀 써봐, 페이지 ‎그래, 힘을 내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