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1,763 --> 00:00:12,597 공포 2 00:00:13,931 --> 00:00:17,268 임박한 위험에 몸이 굳는 느낌 3 00:00:18,102 --> 00:00:21,189 끔찍한 악몽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4 00:00:22,440 --> 00:00:25,985 하지만 여러분이 권력을 강화하려는 갱단 두목이라면 5 00:00:26,694 --> 00:00:28,654 여러분은 인간의 감정을 6 00:00:28,738 --> 00:00:30,197 다르게 보시겠지요 7 00:00:30,281 --> 00:00:32,408 갱단 두목들은 공포로 지배합니다 8 00:00:33,785 --> 00:00:34,744 최고의 무기죠 9 00:00:36,037 --> 00:00:40,290 그리고 이 오싹한 수단을 활용하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10 00:00:40,374 --> 00:00:44,504 사람들이 공포를 알게 하려면 폭력을 행사해야죠 11 00:00:47,298 --> 00:00:50,593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칩시다 '널 죽일 수 있다' 12 00:00:51,219 --> 00:00:54,513 '네 아내, 네 딸도 죽일 수 있다' 13 00:00:54,597 --> 00:00:55,765 '날 거스르지 마라' 14 00:00:57,350 --> 00:00:59,977 아주 강력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15 00:01:01,729 --> 00:01:04,481 이 가르침을 이 자만큼 효과적으로 보여준 사람은 없죠 16 00:01:04,565 --> 00:01:06,775 시칠리아의 두목 중의 두목 17 00:01:06,859 --> 00:01:09,779 살바토레 '토토' 리나입니다 18 00:01:10,988 --> 00:01:15,326 토토 리나 하면 대량 학살과 절대 권력을 빼놓을 수 없죠 19 00:01:16,077 --> 00:01:19,705 리나는 폭력을 사용하여 국가적 수준의 20 00:01:20,331 --> 00:01:22,416 공포를 일으켰습니다 21 00:01:23,334 --> 00:01:26,462 리나의 그 단호한 수단은 그가 20년 가까이 22 00:01:26,546 --> 00:01:30,091 전설적인 시칠리아 마피아를 지배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3 00:01:30,758 --> 00:01:33,177 '라 벨바'라는 칭호도 얻었죠 24 00:01:34,262 --> 00:01:35,429 '야수'라는 뜻입니다 25 00:01:36,430 --> 00:01:39,225 공포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실 준비가 되셨다면 26 00:01:40,434 --> 00:01:41,519 각오하십시오 27 00:01:42,186 --> 00:01:46,691 "갱단 두목이 되는 법" 28 00:01:52,446 --> 00:01:55,574 시칠리아 마피아를 압제적으로 통치하는 동안 29 00:01:55,658 --> 00:01:59,328 토토 리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었는데 30 00:01:59,412 --> 00:02:04,208 국제 마약 밀매, 무기 밀매 부동산 등이었습니다 31 00:02:05,293 --> 00:02:08,545 하지만 리나의 명성은 이 놀라운 숫자 때문이죠 32 00:02:08,629 --> 00:02:11,173 리나의 명령으로 살해된 걸로 보이는 사람이 33 00:02:11,257 --> 00:02:12,717 800명에서 1,000명입니다 34 00:02:13,551 --> 00:02:14,885 리나는 어떻게 이런 35 00:02:14,969 --> 00:02:18,139 무자비하고 효율적인 처형의 대가가 되었을까요? 36 00:02:19,724 --> 00:02:20,600 연습입니다 37 00:02:21,517 --> 00:02:22,894 무슨 뜻인지 보여드리죠 38 00:02:23,394 --> 00:02:27,023 "첫 번째 사실 리나는 폭력을 타고났다" 39 00:02:28,232 --> 00:02:31,235 토토 리나는 1930년 코를레오네에서 태어났습니다 40 00:02:31,819 --> 00:02:33,070 소작농 가족이었고요 41 00:02:33,696 --> 00:02:36,532 코를레오네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42 00:02:36,616 --> 00:02:37,867 "로빈 피커링 이아치 이탈리아 문학 교수" 43 00:02:38,576 --> 00:02:40,786 마피아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었죠 44 00:02:41,621 --> 00:02:42,454 "살바토레 리나, 25세" 45 00:02:42,538 --> 00:02:43,789 아버지와 형제들은 46 00:02:43,873 --> 00:02:46,792 지역 마피아에 연루된 것으로 여겨졌어요 47 00:02:46,876 --> 00:02:50,254 리나는 코를레오네의 두목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48 00:02:50,880 --> 00:02:54,133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49 00:02:54,217 --> 00:02:56,343 "두 번째 사실 리나는 어둠 속에서 지배했다" 50 00:02:56,427 --> 00:03:00,139 1969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후 51 00:03:00,223 --> 00:03:01,599 리나는 잠적했지만 52 00:03:02,225 --> 00:03:03,893 아무 정보도 놓치지 않았죠 53 00:03:05,561 --> 00:03:07,688 은밀함이 그의 무기였고 54 00:03:08,397 --> 00:03:11,192 이는 마피아 내에서 리나의 신비감을 키웠죠 55 00:03:11,776 --> 00:03:14,236 유령처럼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56 00:03:14,320 --> 00:03:15,445 "알렉산더 스틸 '훌륭한 시체들' 저자" 57 00:03:15,529 --> 00:03:18,448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58 00:03:18,532 --> 00:03:19,825 여보세요? 59 00:03:20,326 --> 00:03:24,079 "세 번째 사실 - 리나는 권력을 나눌 생각이 없었다" 60 00:03:24,163 --> 00:03:27,749 리나는 1974년 코를레오네 세력을 장악했습니다 61 00:03:27,833 --> 00:03:28,667 "코를레오네시" 62 00:03:28,751 --> 00:03:31,337 하지만 더 원대한 야심이 있었죠 63 00:03:31,879 --> 00:03:34,924 모든 것의 수장이 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64 00:03:35,716 --> 00:03:39,053 시칠리아 마피아의 두목 중의 두목이 되는 거죠 65 00:03:39,595 --> 00:03:42,514 호화로운 생활은 필요 없었어요 66 00:03:42,598 --> 00:03:44,766 그런 것에는 관심 없었고 67 00:03:44,850 --> 00:03:47,603 권력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68 00:03:48,104 --> 00:03:51,648 리나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69 00:03:51,732 --> 00:03:54,651 '코만다레 에 멜리오 케 포테레' 70 00:03:54,735 --> 00:03:57,404 무슨 뜻인지 해석해 드리자면 71 00:03:57,488 --> 00:03:59,699 '두목인 게 떡 치는 것보다 좋다' 72 00:04:00,408 --> 00:04:02,159 저도 못 따라갈 표현력이군요 73 00:04:03,494 --> 00:04:06,663 하지만 마피아의 패권을 향해 야수가 간 길을 따르려면 74 00:04:06,747 --> 00:04:09,834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셔야 합니다 75 00:04:10,793 --> 00:04:14,839 모든 권력에 가장 거슬리는 것 한 가지부터 시작하죠 76 00:04:15,881 --> 00:04:19,635 "전술 언론을 막아라" 77 00:04:19,719 --> 00:04:20,969 조간신문이요 78 00:04:21,053 --> 00:04:24,890 신문에 실리는 것만큼 성공의 척도가 되는 건 없지만 79 00:04:25,933 --> 00:04:27,893 영리한 갱단 두목들은 다릅니다 80 00:04:28,561 --> 00:04:33,149 마피아는 대중적인 이미지에 엄청나게 투자했어요 81 00:04:33,941 --> 00:04:35,609 언론이 하는 일은 82 00:04:35,693 --> 00:04:39,029 마피아의 폭력과 사업에 관한 83 00:04:39,113 --> 00:04:41,406 사실들을 알리는 것이에요 84 00:04:41,490 --> 00:04:45,745 이름을 거론하고 마피아가 하는 일을 폭로하죠 85 00:04:46,787 --> 00:04:48,497 그러니 갱단 두목으로서 86 00:04:48,581 --> 00:04:51,250 기사만 막아서는 부족할 때가 있는 거죠 87 00:04:52,084 --> 00:04:53,794 몇 가지 헤드라인을 보실까요? 88 00:04:54,754 --> 00:04:57,089 미네소타 갱단 두목 이저도어 블루먼펠드는 89 00:04:57,590 --> 00:04:59,091 '키드 캔'으로 더 유명한데 90 00:04:59,175 --> 00:05:01,468 기자 월터 리깃이 주 정부에 대한 91 00:05:01,552 --> 00:05:04,680 캔의 부패한 영향력을 다룬 보도를 중단하기를 거부하자 92 00:05:04,764 --> 00:05:06,932 그 아내와 딸 앞에서 리깃을 총으로 쏴 93 00:05:07,016 --> 00:05:08,434 살해한 혐의를 받았죠 94 00:05:09,769 --> 00:05:13,563 뉴욕 마피아 두목 비토 제노베세는 살인 혐의를 피하려고 95 00:05:13,647 --> 00:05:17,276 무솔리니의 이탈리아로 도피한 후 반파시스트 신문 편집장인 96 00:05:17,360 --> 00:05:20,237 카를로 트레스카 살해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죠 97 00:05:20,738 --> 00:05:23,032 총통을 자기편에 두기 위해서요 98 00:05:23,532 --> 00:05:24,992 한편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99 00:05:25,076 --> 00:05:29,037 마약 밀매업자 폭로로 유명한 콜롬비아 신문 편집자 겸 발행인을 100 00:05:29,121 --> 00:05:31,373 살해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01 00:05:31,457 --> 00:05:32,708 "엘 에스펙타도르 조간신문, 1887년 창간" 102 00:05:32,792 --> 00:05:35,086 덤으로 그 사무실도 폭파했고요 103 00:05:37,588 --> 00:05:40,591 "1978년 리나가 두목이 된 지 4년" 104 00:05:41,801 --> 00:05:43,468 리나가 계속해서 105 00:05:43,552 --> 00:05:45,804 시칠리아 마피아 내의 권력을 강화하려던 때 106 00:05:45,888 --> 00:05:46,722 "라이벌" 107 00:05:46,806 --> 00:05:49,808 리나는 언론의 도전 또한 상대해야 했습니다 108 00:05:49,892 --> 00:05:51,435 가령 이 사람이요 109 00:05:51,519 --> 00:05:52,519 "마리오 프란체세" 110 00:05:52,603 --> 00:05:56,231 마리오 프란체세는 시칠리아 대형 신문사인 111 00:05:56,315 --> 00:05:58,400 '조르날레 디 시칠리아'의 기자였는데 112 00:05:58,484 --> 00:06:00,486 막 리나에 대한 기사를 내려던 참이었죠 113 00:06:01,278 --> 00:06:02,571 주제는요? 114 00:06:02,655 --> 00:06:05,908 수익성 좋은 공공사업에서 리나의 부패한 역할이었죠 115 00:06:06,784 --> 00:06:08,201 "가르시아 댐" 116 00:06:08,285 --> 00:06:13,623 마리오 프란체세는 이 댐 건설에 투입되는 117 00:06:13,707 --> 00:06:16,293 모든 돈과 공적 자금을 조사했어요 118 00:06:16,377 --> 00:06:19,588 그때 돈으로 2억 달러였죠 119 00:06:19,672 --> 00:06:21,590 억 소리 나는 돈이군요 120 00:06:22,967 --> 00:06:24,551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면 121 00:06:24,635 --> 00:06:26,220 리나는 서둘러야 했습니다 122 00:06:28,472 --> 00:06:32,101 프란체세는 수년간 리나의 불법 활동을 조사해 왔고 123 00:06:32,893 --> 00:06:33,977 이때 124 00:06:34,061 --> 00:06:36,814 마침내 큰 그림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125 00:06:38,190 --> 00:06:40,984 조직원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126 00:06:41,068 --> 00:06:45,739 마피아와 협력하는 사업가들의 이름도 기사에 썼죠 127 00:06:46,949 --> 00:06:49,868 리나는 그 기자가 단서들을 종합하게 둘 수 없었고 128 00:06:49,952 --> 00:06:50,953 "마리오 프란체세" 129 00:06:51,662 --> 00:06:55,291 처남 레올루카 바가렐라에게 명령을 내렸죠 130 00:06:57,585 --> 00:06:59,795 그날 프란체세는 밤늦게 퇴근했습니다 131 00:07:04,341 --> 00:07:07,136 비알레 캄파니아에 있는 자택에 도착할 때쯤... 132 00:07:14,226 --> 00:07:17,062 참견하기 좋아하는 적을 처리하자 133 00:07:17,146 --> 00:07:20,232 토토 리나는 이튿날 조간신문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죠 134 00:07:20,316 --> 00:07:21,150 "마리오 프란체세 피살" 135 00:07:27,448 --> 00:07:29,783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폭력이었어요 136 00:07:29,867 --> 00:07:30,700 "마피아에게 기자 피살" 137 00:07:30,784 --> 00:07:32,285 다른 기자들은 물론 138 00:07:32,369 --> 00:07:34,955 마피아 폭로에 관계된 사람들에게도요 139 00:07:35,789 --> 00:07:37,917 '손 떼지 않으면 똑같이 될 거다' 140 00:07:39,251 --> 00:07:43,380 성가신 기자를 본보기로 삼으면 한 가지 문제는 해결되지만 141 00:07:45,216 --> 00:07:47,468 여러분의 목표가 완전한 지배라면... 142 00:07:48,177 --> 00:07:49,302 금방 올게 143 00:07:49,386 --> 00:07:51,555 펜으로만 싸우지는 않을 144 00:07:51,639 --> 00:07:53,766 라이벌들을 상대해야 할 겁니다 145 00:07:54,934 --> 00:07:56,727 어떻게 콧대를 꺾어놓을까요? 146 00:07:58,395 --> 00:08:02,107 "전술 경쟁자를 압도하라" 147 00:08:03,526 --> 00:08:05,277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르려면 148 00:08:05,361 --> 00:08:09,573 우리에서 가장 강하고 비열한 개가 되어야 합니다 149 00:08:09,657 --> 00:08:11,575 이빨을 써야 한다는 뜻이죠 150 00:08:12,618 --> 00:08:15,162 마피아의 보편적인 동기는 폭력입니다 151 00:08:15,246 --> 00:08:17,456 세계 최고의 사업가가 될 수 있죠 152 00:08:17,540 --> 00:08:18,665 폭력 없이는 153 00:08:18,749 --> 00:08:21,209 거리에서 사업가로 버틸 수 없어요 154 00:08:21,293 --> 00:08:22,169 어림도 없죠 155 00:08:22,962 --> 00:08:24,963 "1983년 리나가 두목이 된 지 9년" 156 00:08:25,047 --> 00:08:25,922 80년대 초반 157 00:08:26,006 --> 00:08:29,552 리나는 시칠리아 마피아 내의 권력을 키우는 데 전념했지만 158 00:08:30,052 --> 00:08:32,221 호락호락하지 않은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159 00:08:32,972 --> 00:08:35,265 '위원회'라는 존재죠 160 00:08:35,349 --> 00:08:37,225 "위원회" 161 00:08:37,309 --> 00:08:39,603 마피아 위원회는 '쿠폴라'라고도 하는데 162 00:08:39,687 --> 00:08:42,314 마피아의 이사회라고 할 수 있죠 163 00:08:42,398 --> 00:08:45,650 여러 패밀리의 두목들로 구성됐어요 164 00:08:45,734 --> 00:08:46,610 "가에타노 바달라멘티 치니시" 165 00:08:46,694 --> 00:08:47,986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166 00:08:48,070 --> 00:08:49,237 "미켈레 그레코 크로체베르데 자르디니" 167 00:08:49,321 --> 00:08:50,405 협력하는 수단이었죠 168 00:08:50,489 --> 00:08:51,323 "주세페 칼로 포르타 누오바" 169 00:08:51,407 --> 00:08:55,202 리나는 1969년쯤부터 위원회에 참여했지만 170 00:08:55,286 --> 00:08:56,119 "위원회 회합 장소로 추정" 171 00:08:56,203 --> 00:08:59,373 지배하려는 야심을 갖게 됐죠 172 00:09:00,833 --> 00:09:02,126 리나의 겸손한 목표요? 173 00:09:02,626 --> 00:09:05,295 위원회에 '카포 데이 카피'로 임명받는 거였습니다 174 00:09:05,379 --> 00:09:06,922 '두목 중의 두목'이죠 175 00:09:07,506 --> 00:09:09,550 하지만 작은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요 176 00:09:10,175 --> 00:09:12,385 그런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단 겁니다 177 00:09:12,469 --> 00:09:13,303 "사람 구함" 178 00:09:13,387 --> 00:09:17,641 자신이 절대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179 00:09:18,434 --> 00:09:19,768 나눌 생각은 없었어요 180 00:09:20,853 --> 00:09:21,686 "감정" 181 00:09:21,770 --> 00:09:24,022 그래서 리나는 자신의 자리를 182 00:09:24,106 --> 00:09:25,649 입맛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183 00:09:28,193 --> 00:09:29,569 야수의 계획이요? 184 00:09:29,653 --> 00:09:32,448 최고 라이벌 조직들을 내부에서 와해시키는 거였죠 185 00:09:33,699 --> 00:09:35,909 시칠리아 전역의 다른 패밀리 조직원들과 186 00:09:35,993 --> 00:09:38,954 비밀 거래를 하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187 00:09:40,539 --> 00:09:41,623 그 대가로 188 00:09:41,707 --> 00:09:43,792 그들이 리나 대신 더러운 일을 해줬죠 189 00:09:45,878 --> 00:09:49,297 두목들을 제거하고 리나에게 충성하는 조직원들로 190 00:09:49,381 --> 00:09:50,424 조직을 채웠습니다 191 00:09:51,842 --> 00:09:55,763 오래지 않아, 위원회 멤버 중 소수의 라이벌만이 남았고 192 00:09:56,680 --> 00:10:00,559 그들을 상대하려면 더 걸맞은 수단이 필요했죠 193 00:10:02,436 --> 00:10:04,312 스테파노 본타테는 팔레르모에서 194 00:10:04,396 --> 00:10:07,107 가장 강력한 패밀리 중 하나의 두목이었습니다 195 00:10:07,691 --> 00:10:11,987 본타테의 가장 가까운 동맹은 살바토레 인체릴로라는 남자였죠 196 00:10:12,071 --> 00:10:16,658 인체릴로와 본타테 둘 다 리나와 대립했습니다 197 00:10:16,742 --> 00:10:20,245 그러니 리나로서는 무슨 수를 써야만 했죠 198 00:10:22,039 --> 00:10:24,165 어느 밤, 스테파노 본타테는 199 00:10:24,249 --> 00:10:28,003 팔레르모의 자택에서 42세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200 00:10:29,171 --> 00:10:31,047 축하 파티 정보를 입수한 201 00:10:31,131 --> 00:10:33,425 리나의 부하들은 주변에 잠복하고 있었죠 202 00:10:34,510 --> 00:10:35,635 오후 8시 30분 203 00:10:35,719 --> 00:10:39,139 본타테는 자신의 시골 별장에서 밤을 보내려 파티를 떠났습니다 204 00:10:41,350 --> 00:10:44,103 그리고 가장 반갑지 않은 이들을 마주쳤죠 205 00:10:58,158 --> 00:10:59,659 2주 반 후에 206 00:10:59,743 --> 00:11:02,746 살바토레 인체릴로가 정부와의 밀회를 마무리할 때 207 00:11:03,664 --> 00:11:06,375 방탄 알파로메오 자동차는 밖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208 00:11:08,168 --> 00:11:11,839 리나의 암살자들은 이번에도 미리 준비하고 있었죠 209 00:11:13,841 --> 00:11:17,052 그래서 인체릴로가 오후 밀회를 마치고 떠날 때 210 00:11:19,054 --> 00:11:21,807 리나는 최고의 만족을 얻었습니다 211 00:11:25,227 --> 00:11:27,187 하지만 야수는 멈추지 않았죠 212 00:11:29,982 --> 00:11:31,608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213 00:11:31,692 --> 00:11:34,903 인체릴로의 어린 아들 주세페는 아버지를 죽인 자에게 214 00:11:34,987 --> 00:11:36,363 철저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215 00:11:37,489 --> 00:11:40,367 리나는 그 아들도 본보기로 삼기로 했고요 216 00:11:42,244 --> 00:11:45,289 인체릴로의 16살짜리 아들을 죽였죠 217 00:11:47,249 --> 00:11:49,418 그리고 그 아들을 죽이기 전에 218 00:11:50,335 --> 00:11:52,504 리나가 직접 팔을 잘랐어요 219 00:11:54,923 --> 00:11:58,844 누구든 리나에게 맞서면 어떤 결말을 맞는지 220 00:12:00,012 --> 00:12:01,180 보여준 겁니다 221 00:12:02,389 --> 00:12:04,433 리나의 계획은 완벽하게 성공했죠 222 00:12:05,142 --> 00:12:08,311 리나는 단련된 살인자 집단을 공포에 떨게 함으로써 223 00:12:08,395 --> 00:12:10,230 자기 방식을 보여줬어요 224 00:12:10,731 --> 00:12:13,317 최종 결과는 순종이었고요 225 00:12:13,942 --> 00:12:15,652 위원회의 많은 멤버가 226 00:12:15,736 --> 00:12:19,948 똑같은 최후를 맞느니 리나에게 권력을 양도했어요 227 00:12:21,575 --> 00:12:24,619 여러분은 성공적으로 라이벌들의 피를 228 00:12:24,703 --> 00:12:27,873 갱단 두목이라는 산에 오를 원동력으로 삼으셨습니다 229 00:12:28,624 --> 00:12:31,043 여러분이 공포의 통치를 이어가시면 230 00:12:31,877 --> 00:12:35,255 정부 내의 또 다른 적들이 231 00:12:35,339 --> 00:12:36,882 여러분을 주시할 겁니다 232 00:12:37,758 --> 00:12:40,385 누가 진짜 권력인지 어떻게 보여줄까요? 233 00:12:40,928 --> 00:12:44,807 "전술 정부를 침묵하게 하라" 234 00:12:46,892 --> 00:12:48,435 두목 중의 두목으로서 235 00:12:48,936 --> 00:12:53,231 여러분이 가장 강하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야 합니다 236 00:12:53,315 --> 00:12:56,401 안 돼! 237 00:12:56,902 --> 00:13:02,991 갱단 두목에게 국회의원을 쥐고 흔드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238 00:13:03,075 --> 00:13:07,078 그들의 통제력과 지배력을 확장할 수 있으니까요 239 00:13:07,162 --> 00:13:10,666 그리고 용감한 공무원들이 누가 윗사람인지 깜박하면 240 00:13:11,166 --> 00:13:12,042 되새겨 주십시오 241 00:13:12,626 --> 00:13:13,877 토토 리나가 그랬듯이요 242 00:13:16,296 --> 00:13:19,132 80년대 초반에는 공포의 문화가 있었어요 243 00:13:19,216 --> 00:13:22,678 사람들이 거의 매일 거리에서 시신을 봤거든요 244 00:13:23,929 --> 00:13:28,308 사람들은 외출하거나 집을 나서는 걸 두려워했죠 245 00:13:28,392 --> 00:13:30,435 마피아의 발원지인 시칠리아라 해도 246 00:13:30,519 --> 00:13:32,061 새롭고 충격적인 일입니다 247 00:13:32,145 --> 00:13:35,231 올해 현재까지 100여 명의 마피아가 처형당했습니다 248 00:13:35,315 --> 00:13:39,444 시민들은 공무원들에게 뭐라도 해보라고 울부짖었어요 249 00:13:41,572 --> 00:13:43,072 이탈리아 정부는 250 00:13:43,156 --> 00:13:46,702 가장 명망 있고 강력한 경찰 공무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251 00:13:48,120 --> 00:13:49,705 알베르토 달라 키에사 장군에게 252 00:13:50,205 --> 00:13:54,126 마피아와 싸울 특권을 주어 팔레르모로 보냈죠 253 00:13:55,460 --> 00:13:58,213 하지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할 때 254 00:13:58,297 --> 00:14:01,049 리나에게도 특별한 힘이 생겼죠 255 00:14:04,428 --> 00:14:05,970 1982년 5월 256 00:14:06,054 --> 00:14:08,223 달라 키에사는 젊은 새 아내 257 00:14:08,724 --> 00:14:11,393 에마누엘라와 함께 팔레르모에 도착했습니다 258 00:14:14,563 --> 00:14:16,397 몇 달이 지난 후 259 00:14:16,481 --> 00:14:19,318 부부는 저녁 외출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260 00:14:20,444 --> 00:14:22,321 경찰 본부를 떠났죠 261 00:14:27,659 --> 00:14:29,620 그러나 대로를 지날 때 262 00:14:30,495 --> 00:14:31,622 포위당하고 맙니다 263 00:14:32,205 --> 00:14:35,292 달라 키에사는 용감하게 아내를 보호하려 했지만 264 00:14:42,591 --> 00:14:43,550 소용없었습니다 265 00:14:45,218 --> 00:14:46,720 30발을 맞았죠 266 00:14:47,721 --> 00:14:51,599 눈에 띄는 과잉 공격을 한다는 건요 267 00:14:51,683 --> 00:14:54,978 대로 한복판에서 기관총 사격을 한다는 건 268 00:14:55,062 --> 00:14:59,149 지역 사회에, 때로는 국가에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269 00:15:00,484 --> 00:15:03,361 달라 키에사의 장례식에는 군중들이 모여들었고 270 00:15:03,445 --> 00:15:05,197 추도객들은 분노했습니다 271 00:15:06,156 --> 00:15:07,991 공무원들에게 동전을 던지며 272 00:15:08,492 --> 00:15:12,162 마피아를 통제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력에 좌절했습니다 273 00:15:13,372 --> 00:15:18,543 달라 키에사의 장례식에서 누군가 이런 표지를 들고 있었죠 274 00:15:18,627 --> 00:15:21,713 '정직한 시칠리아인의 희망이 죽었다' 275 00:15:22,422 --> 00:15:25,050 달리 말하면, 임무 완수였습니다 276 00:15:25,801 --> 00:15:28,178 달라 키에사를 죽여서 보여준 거죠 277 00:15:29,012 --> 00:15:30,764 '우리는 누구든 죽일 수 있고' 278 00:15:31,640 --> 00:15:32,849 '사업을 방해하면' 279 00:15:33,850 --> 00:15:36,269 '우리 손에 죽을 것이다' 280 00:15:37,854 --> 00:15:40,065 부디 더 완벽한 복종을 보여주십시오 281 00:15:41,692 --> 00:15:45,778 하지만 지침서에 쓰여 있듯이 절대 권력을 유지하는 건 282 00:15:45,862 --> 00:15:48,490 여러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283 00:15:49,074 --> 00:15:50,075 한 번만 실수해도 284 00:15:51,785 --> 00:15:53,161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죠 285 00:15:54,663 --> 00:15:58,542 "전술 모든 일을 끝맺어라" 286 00:16:00,585 --> 00:16:04,423 여러분의 목표가 사회 전체를 공포에 복종하게 하는 거라면 287 00:16:05,382 --> 00:16:07,384 어중간하게 하셔선 안 됩니다 288 00:16:09,386 --> 00:16:12,388 적을 해칠 거라면 완벽하게 일을 마치십시오 289 00:16:12,472 --> 00:16:14,057 보복할 수 없게요 290 00:16:15,142 --> 00:16:17,393 언젠가부터 누군가와 문제가 생겼다면 291 00:16:17,477 --> 00:16:19,228 그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292 00:16:19,312 --> 00:16:21,273 그러니 죽일 수밖에요 293 00:16:22,357 --> 00:16:27,654 그래서 이 현명한 신사들은 늘 확실히 매듭짓는 겁니다 294 00:16:29,197 --> 00:16:31,449 화이티 벌저가 라이벌 갱단 두목인 295 00:16:31,533 --> 00:16:34,077 앨 노타랜젤리 살해 명령을 내린 후 296 00:16:34,619 --> 00:16:37,163 화이티의 최고 암살자가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297 00:16:37,247 --> 00:16:38,623 노타랜젤리의 형제와 298 00:16:38,707 --> 00:16:42,502 운 없는 바텐더도 사냥에 휘말려 죽었습니다 299 00:16:43,754 --> 00:16:45,964 호주 갱 로버트 트림볼레는 300 00:16:46,048 --> 00:16:49,550 반마약 운동가 도널드 매카이를 두 차례 살해하려 했습니다 301 00:16:49,634 --> 00:16:52,387 처음에는 가짜 사업 거래로 꾀어내려 했지만 302 00:16:52,471 --> 00:16:55,515 결국 주차장에서 총으로 살해했죠 303 00:16:56,892 --> 00:16:59,852 호아킨 '엘 차포' 구스만은 라이벌 카르텔 리더인 304 00:16:59,936 --> 00:17:03,523 라몬 아레야노 펠릭스를 10년간 살해하려 했습니다 305 00:17:03,607 --> 00:17:06,860 푸에르토 바야르타 나이트클럽에서 실패한 적도 있었죠 306 00:17:07,611 --> 00:17:09,904 마침내 아레야노가 피살되자 307 00:17:09,988 --> 00:17:14,367 엘 차포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답니다 308 00:17:15,202 --> 00:17:18,413 이미 수백 명의 살해 혐의를 받던 309 00:17:18,497 --> 00:17:21,708 리나는 일 처리에 확실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310 00:17:22,793 --> 00:17:24,502 하지만 한 마피아 라이벌에게는 311 00:17:24,586 --> 00:17:27,547 답답하게도 여전히 리나의 손이 미치지 않았죠 312 00:17:27,631 --> 00:17:28,798 "톰마소 부셰타" 313 00:17:28,882 --> 00:17:31,634 톰마소 부셰타는 '두 세계의 두목'으로 유명했는데 314 00:17:31,718 --> 00:17:34,679 대서양의 양쪽 모두에서 사업을 했기 때문이에요 315 00:17:35,180 --> 00:17:39,267 마약 거래에 연루돼서 결국 브라질로 이주했습니다 316 00:17:40,352 --> 00:17:43,563 부셰타는 시칠리아 마피아의 위원회 설립을 도왔으며 317 00:17:43,647 --> 00:17:46,733 리나에게 희생된 라이벌들의 동맹이었습니다 318 00:17:47,359 --> 00:17:48,985 팔레르모의 본타테와 319 00:17:50,195 --> 00:17:51,154 인체릴로요 320 00:17:52,322 --> 00:17:56,034 리나는 본타테를 위협으로 여겼고 귀국하게 해서 321 00:17:56,118 --> 00:17:57,577 살해하고 싶어 했죠 322 00:17:58,912 --> 00:18:01,789 리나는 극단적인 설득 방법으로 323 00:18:01,873 --> 00:18:04,584 부셰타를 밖으로 끌어내기로 했습니다 324 00:18:05,418 --> 00:18:07,879 불행하게도 부셰타의 장남과 차남은 325 00:18:09,005 --> 00:18:11,632 새 자동차를 몰고 나왔다가 326 00:18:11,716 --> 00:18:14,136 납치되어 영영 소식이 없었죠 327 00:18:15,512 --> 00:18:18,348 '루파라 비안카 ' 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328 00:18:18,974 --> 00:18:20,183 '하얀 산탄총'이란 뜻이죠 329 00:18:22,853 --> 00:18:26,773 루파라 비안카는 시신이 사라지는 살해 방법인데 330 00:18:26,857 --> 00:18:30,277 마피아가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기는 또 다른 수법입니다 331 00:18:30,777 --> 00:18:32,987 증거를 찾지 못할 뿐만 아니라 332 00:18:33,071 --> 00:18:36,992 유족은 고인을 애도하지 못해 두 배로 고통받죠 333 00:18:38,660 --> 00:18:42,789 리나는 부셰타가 슬픔과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334 00:18:42,873 --> 00:18:44,541 모습을 나타내길 바랐습니다 335 00:18:45,625 --> 00:18:46,543 나타나지 않았죠 336 00:18:48,503 --> 00:18:50,171 그래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337 00:18:50,255 --> 00:18:52,298 리나는 팔레르모 자유의 여신상 근처의 338 00:18:52,382 --> 00:18:53,967 피자 가게로 암살자들을 보냈고 339 00:18:56,720 --> 00:19:00,265 부셰타의 사위와 두 조카를 총으로 살해했는데 340 00:19:02,684 --> 00:19:06,271 카운터 뒤에 부셰타의 딸이 있었던 줄은 몰랐죠 341 00:19:08,565 --> 00:19:11,526 이틀 후, 연말의 학살은 계속됐습니다 342 00:19:16,448 --> 00:19:18,074 부셰타의 형제와 조카가 343 00:19:18,158 --> 00:19:20,577 가족의 유리 사업장에서 총에 맞아 죽었죠 344 00:19:21,411 --> 00:19:26,249 리나는 톰마소 부셰타의 가족을 열댓 명쯤 살해했습니다 345 00:19:27,083 --> 00:19:31,254 대부분 마피아 사업과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었죠 346 00:19:32,505 --> 00:19:37,886 그러나 리나의 엄청난 노력에도 부셰타는 미끼를 물지 않습니다 347 00:19:38,678 --> 00:19:40,513 부셰타는 넘어오지 않았어요 348 00:19:40,597 --> 00:19:41,640 귀국하지 않았죠 349 00:19:42,682 --> 00:19:46,144 결국 부셰타의 유랑은 타의에 의해 끝납니다 350 00:19:49,606 --> 00:19:51,816 브라질 당국에 체포됐고 351 00:19:52,317 --> 00:19:55,528 1984년 이탈리아로 인도됐습니다 352 00:19:56,071 --> 00:20:00,449 그래서 부셰타는 이탈리아 경찰에 구금되어 353 00:20:00,533 --> 00:20:03,119 조반니 팔코네를 만나게 됐죠 354 00:20:03,203 --> 00:20:05,121 "조반니 팔코네" 355 00:20:05,205 --> 00:20:08,541 조반니 팔코네는 강력한 반마피아 검사였어요 356 00:20:09,209 --> 00:20:13,255 부셰타는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357 00:20:13,922 --> 00:20:16,716 야수에게 복수함으로써요 358 00:20:17,384 --> 00:20:21,971 부셰타는 조반니 팔코네에게 협력했고 359 00:20:22,055 --> 00:20:26,726 마피아에 관한 아주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어요 360 00:20:27,936 --> 00:20:30,063 리나를 무너뜨리기 위한 361 00:20:31,106 --> 00:20:37,612 복수심에 불타는 증언 덕분에 반마피아 검사들은 362 00:20:37,696 --> 00:20:41,532 수백 건의 살해를 승인한 혐의로 363 00:20:41,616 --> 00:20:44,786 위원회 멤버들을 기소할 수 있었습니다 364 00:20:46,538 --> 00:20:49,040 부셰타 건을 마무리하지 못해서 365 00:20:49,124 --> 00:20:53,044 리나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366 00:20:53,962 --> 00:20:57,674 리나와 조직 전체가 당국의 표적이 되었죠 367 00:20:58,341 --> 00:21:00,384 하지만 모든 게 절망적일 때도 368 00:21:00,468 --> 00:21:02,387 영향력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369 00:21:02,971 --> 00:21:07,809 다시 지침서를 살펴보고 여러분의 의지를 보여주신다면요 370 00:21:08,935 --> 00:21:12,814 "전술 아무도 살려주지 마라" 371 00:21:14,399 --> 00:21:17,277 더 잃을 게 없을 때를 가리키는 말이 있죠 372 00:21:18,778 --> 00:21:19,904 자유입니다 373 00:21:19,988 --> 00:21:23,032 따라서 적들이 우위를 점하는 듯 보일 때가 374 00:21:23,116 --> 00:21:25,410 본격적으로 맞설 기회죠 375 00:21:26,911 --> 00:21:29,539 갱단 두목들은 궁지에 몰리면 위험합니다 376 00:21:30,749 --> 00:21:32,792 무슨 짓을 할지 모르죠 377 00:21:32,876 --> 00:21:34,460 "마피아 두목이 침묵의 규율을 깨다" 378 00:21:34,544 --> 00:21:36,796 그리고 부셰타가 입을 놀리자 379 00:21:37,297 --> 00:21:39,758 토토 리나는 막막해졌습니다 380 00:21:41,926 --> 00:21:47,723 팔코네는 366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기 시작했어요 381 00:21:47,807 --> 00:21:49,100 엄청나게 많은 숫자죠 382 00:21:49,184 --> 00:21:51,018 "이탈리아 마피아와의 전쟁 심화" 383 00:21:51,102 --> 00:21:55,190 리나는 체포 명단에 포함됐지만 계속 체포를 피했습니다 384 00:21:55,857 --> 00:21:57,066 "조반니 브루스카" 385 00:21:57,150 --> 00:21:59,151 리나 밑의 고위 조직원들은 386 00:21:59,235 --> 00:22:00,069 "니토 산타파올라" 387 00:22:00,153 --> 00:22:01,153 그리 운이 좋지 않았죠 388 00:22:01,237 --> 00:22:02,196 "미켈레 그레코" 389 00:22:02,280 --> 00:22:04,866 토토 리나는 엄청난 위협을 느꼈어요 390 00:22:05,784 --> 00:22:08,869 부하가 하나 체포될 때마다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이 391 00:22:08,953 --> 00:22:10,372 무너지고 있었죠 392 00:22:11,539 --> 00:22:13,416 이어진 소송은 역사에 남았고 393 00:22:14,209 --> 00:22:16,294 '막시 재판'으로 유명한데 394 00:22:16,920 --> 00:22:19,214 조반니 팔코네가 그 책임자였죠 395 00:22:19,798 --> 00:22:22,091 막시 재판의 모든 전제는 396 00:22:22,175 --> 00:22:26,179 마피아 조직 자체를 재판에 회부한다는 거였어요 397 00:22:30,475 --> 00:22:35,397 그러니까 막시 재판의 포부는 정말로 마피아를 제거하는 거였죠 398 00:22:36,981 --> 00:22:39,234 여러분이 마피아 두목 중의 두목이라면... 399 00:22:41,569 --> 00:22:42,737 이는 개인적인 일입니다 400 00:22:44,948 --> 00:22:46,907 많은 조직원이 짐작하길 401 00:22:46,991 --> 00:22:49,827 리나의 광범위한 정치적 인맥 덕분에 402 00:22:49,911 --> 00:22:52,163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을 줄 알았어요 403 00:22:52,247 --> 00:22:58,420 하지만 재판받은 475명 중 342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죠 404 00:22:58,920 --> 00:23:00,671 다만 수십 명은 숨어 지내느라 405 00:23:00,755 --> 00:23:03,466 출석하지 않았고 토토 리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06 00:23:04,843 --> 00:23:06,594 유죄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407 00:23:07,387 --> 00:23:12,100 팔코네는 시칠리아 마피아가 무적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408 00:23:12,684 --> 00:23:16,563 일명 '레메르젠차 펜티티' 409 00:23:17,480 --> 00:23:20,942 조직원이 검찰 측 증인이 되는 비상 상황이었어요 410 00:23:21,985 --> 00:23:26,739 그래서 리나는 어떻게든 조직원들에게 411 00:23:26,823 --> 00:23:29,867 배신자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했어요 412 00:23:29,951 --> 00:23:31,411 누구든 죽일 수 있다고요 413 00:23:32,787 --> 00:23:34,455 "국제공항" 414 00:23:34,539 --> 00:23:36,833 1992년 5월 23일 415 00:23:37,333 --> 00:23:39,043 막시 재판의 영웅 416 00:23:39,127 --> 00:23:42,213 조반니 팔코네가 아내와 함께 팔레르모로 돌아왔습니다 417 00:23:43,673 --> 00:23:45,884 눈에 띄지 않게 오진 않았죠 418 00:23:47,594 --> 00:23:49,720 팔코네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419 00:23:49,804 --> 00:23:52,348 경호원들과 함께 타지 않고 420 00:23:52,432 --> 00:23:56,018 공항에서 시골 자택까지 자기 차를 몰고 가겠다고 고집했죠 421 00:23:56,102 --> 00:23:57,353 "팔레르모 - 카파치" 422 00:23:57,437 --> 00:24:00,940 리나와 그 동맹들이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채로요 423 00:24:04,736 --> 00:24:07,780 팔코네의 차량 행렬이 카파치에 가까워질 때 424 00:24:08,531 --> 00:24:09,866 함정이 작동했습니다 425 00:24:13,661 --> 00:24:16,164 팔코네와 그 아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426 00:24:16,664 --> 00:24:21,377 지역 지진계에 기록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폭발이었죠 427 00:24:24,214 --> 00:24:26,216 하지만 리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428 00:24:27,050 --> 00:24:30,970 두 달 후, 팔코네의 반마피아 특별팀 동료인 429 00:24:31,054 --> 00:24:33,556 파올로 보르셀리노도 살해당합니다 430 00:24:34,265 --> 00:24:37,018 모친의 아파트 앞에서 차량이 폭발했죠 431 00:24:37,810 --> 00:24:39,771 리나의 메시지는 명백했습니다 432 00:24:40,396 --> 00:24:45,484 '우리를 건드리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든' 433 00:24:45,568 --> 00:24:47,653 '얼마나 보호받든 간에' 434 00:24:47,737 --> 00:24:48,863 '너를 죽일 거다' 435 00:24:54,577 --> 00:24:57,372 하지만 그 주장을 격렬히 펼치다 436 00:24:58,331 --> 00:25:01,167 리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죠 437 00:25:02,544 --> 00:25:07,590 팔코네와 보르셀리노가 살해당하자 정부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438 00:25:07,674 --> 00:25:13,929 시칠리아의 통제권을 찾기 위해 7,000명의 병력을 보냈죠 439 00:25:14,013 --> 00:25:15,389 "마피아 단속 확산" 440 00:25:15,473 --> 00:25:16,474 6개월 후 441 00:25:16,975 --> 00:25:19,977 리나의 마피아 잔당이 포위당하자 442 00:25:20,061 --> 00:25:23,356 겁에 질린 준조직원은 리나의 은신처를 실토했고 443 00:25:23,940 --> 00:25:26,985 야수는 구금됐습니다 444 00:25:28,403 --> 00:25:31,238 시칠리아 암흑가 두목 중의 두목 445 00:25:31,322 --> 00:25:34,117 살바토레 리나가 이틀 전 체포됐습니다 446 00:25:34,951 --> 00:25:36,785 완전히 어둠 속에서 펼친 447 00:25:36,869 --> 00:25:37,703 "리나의 은신처 중 한 곳" 448 00:25:37,787 --> 00:25:39,289 공포의 통치를 끝내고 449 00:25:40,582 --> 00:25:43,334 마침내 리나가 실체를 드러낼 준비가 됐습니다 450 00:25:44,002 --> 00:25:46,504 '오즈의 마법사' 같은 순간이었죠 451 00:25:46,588 --> 00:25:50,300 커튼을 걷었더니 작은 노인이 있는 거예요 452 00:25:51,551 --> 00:25:53,886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었겠습니까? 453 00:25:53,970 --> 00:25:59,016 저는 농부였을 뿐입니다 정직하게 농사만 지었습니다 454 00:25:59,100 --> 00:26:01,185 살바토레 리나는 자식이 넷이고 455 00:26:01,269 --> 00:26:02,645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456 00:26:02,729 --> 00:26:04,314 모든 것을, 모두를 사랑합니다 457 00:26:05,315 --> 00:26:07,066 아, 그래요 458 00:26:13,865 --> 00:26:18,244 가장 유명한 범죄 조직 중 하나의 압제적인 통치를 끝내고 459 00:26:18,870 --> 00:26:21,539 토토 리나는 87세 생일 이튿날 460 00:26:22,040 --> 00:26:24,459 교도소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461 00:26:25,627 --> 00:26:27,754 끝까지 비밀을 지켰죠 462 00:26:28,254 --> 00:26:29,713 절대로 자신의 범죄나 463 00:26:29,797 --> 00:26:32,925 정계와 재계의 인맥에 관해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464 00:26:35,178 --> 00:26:39,056 하지만 어둠 속의 파괴자가 취향이 아니시라면 465 00:26:39,140 --> 00:26:41,517 갱단 두목으로서 무대 중심에 서시게 될 466 00:26:41,601 --> 00:26:43,561 또 다른 진로가 있습니다 467 00:26:44,646 --> 00:26:46,439 올바른 진로는 아니고요 468 00:26:48,733 --> 00:26:49,733 딱 좋은 사례죠 469 00:26:49,817 --> 00:26:52,778 뉴욕 마피아 두목 존 고티는 470 00:26:52,862 --> 00:26:55,782 지침서를 불태우고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려 했고 471 00:26:56,866 --> 00:26:58,117 스타가 되었으며 472 00:26:58,618 --> 00:27:00,911 그 과정에서 조직 전체를 무너지게 했죠 473 00:27:00,995 --> 00:27:01,829 "감비노" 474 00:27:02,830 --> 00:27:05,083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배울 준비가 되셨습니까? 475 00:27:42,370 --> 00:27:44,372 자막: 이동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