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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00:00:41,229 --> 00:00:42,981
바로
3
00:00:44,774 --> 00:00:45,692
누구냐?
4
00:00:46,901 --> 00:00:48,695
바로
5
00:00:48,778 --> 00:00:49,737
모습을 보여라
6
00:00:50,655 --> 00:00:52,365
넌 몰락할 것이다
7
00:00:52,448 --> 00:00:54,242
나는 파괴자다
8
00:00:55,660 --> 00:00:57,620
네 제국은 무너질 것이다
9
00:00:59,664 --> 00:01:00,790
나는 파괴자다
10
00:01:01,791 --> 00:01:02,876
바로…
11
00:01:02,959 --> 00:01:03,918
신들이시여
12
00:01:05,587 --> 00:01:07,213
이게 뭐지?
13
00:01:08,923 --> 00:01:11,634
나는 파괴자다
14
00:01:12,969 --> 00:01:14,053
폐하
15
00:01:22,145 --> 00:01:24,939
폐하, 괜찮으십니까?
16
00:01:25,857 --> 00:01:27,233
꿈을 꿨는데
17
00:01:29,527 --> 00:01:31,237
어둠에 둘러싸여 있었다
18
00:01:35,283 --> 00:01:36,409
그리고 한 남자의 그림자
19
00:01:40,747 --> 00:01:44,167
하만, 거리를 순찰해라
20
00:01:45,210 --> 00:01:47,962
우리 가운데 살인자가 있다
21
00:01:48,046 --> 00:01:49,214
네, 폐하
22
00:02:02,644 --> 00:02:07,148
"테스터먼트: 모세 이야기"
23
00:02:08,691 --> 00:02:13,571
"파트 2: 재앙"
24
00:02:17,909 --> 00:02:19,369
출애굽 사건이
25
00:02:19,452 --> 00:02:22,330
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
신왕국 시대에
26
00:02:22,413 --> 00:02:25,291
애굽인들은 여러 신을 숭배했는데
27
00:02:25,375 --> 00:02:26,793
"닉 브라운
캘리포니아대 이집트학자"
28
00:02:26,876 --> 00:02:29,754
그중엔 동물 머리도 있고
사람 머리도 있었죠
29
00:02:30,421 --> 00:02:33,925
자연계의 다양한 측면을
그런 식으로 표현해
30
00:02:34,008 --> 00:02:37,929
애굽인들을 섬기는 데 이용했어요
31
00:02:41,391 --> 00:02:43,810
바로는 인간과 신들 사이의
32
00:02:43,893 --> 00:02:45,311
중개자로 인식됐죠
33
00:02:45,395 --> 00:02:47,522
"모니카 해나 박사
고고학과 문화유산 단과대 부교수"
34
00:02:47,605 --> 00:02:50,441
그래서 바로 조각상의 귀를
실제보다 크게 만들었는데
35
00:02:50,525 --> 00:02:53,027
그건 백성의 요구를 들어
36
00:02:53,111 --> 00:02:55,738
신들에게 기도한다는 의미였습니다
37
00:03:02,495 --> 00:03:05,290
바로는 반은 신적인 존재였죠
38
00:03:05,373 --> 00:03:07,041
근본적으로 지상의 신이었어요
39
00:03:08,584 --> 00:03:12,005
인간계와 신계 사이의
중재자였습니다
40
00:03:15,508 --> 00:03:18,803
출애굽기의 진짜 주인공은
모세와 바로가 아녜요
41
00:03:18,886 --> 00:03:21,306
"피터 엔스 박사 - 이스턴대
성경학 에이브럼 S 클레멘스 교수"
42
00:03:21,389 --> 00:03:22,974
그보단 이스라엘의 신 야훼와
43
00:03:23,057 --> 00:03:24,392
애굽의 신들이죠
44
00:03:25,018 --> 00:03:26,853
양쪽이 팽팽하게 맞섭니다
45
00:03:26,936 --> 00:03:32,650
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권리가
누구에게 있는지를 놓고요
46
00:03:33,860 --> 00:03:36,404
노예로서 바로를 섬길 것인지
47
00:03:37,363 --> 00:03:39,949
숭배자로서 야훼를 섬길 것인지
하는 문제였죠
48
00:03:44,579 --> 00:03:47,790
"고센"
49
00:03:49,751 --> 00:03:53,087
애굽으로 돌아가라
50
00:03:53,171 --> 00:03:55,131
바로는 절대 풀어주지 않을 겁니다
51
00:03:56,132 --> 00:03:59,635
저항할 것이나
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
52
00:04:12,940 --> 00:04:15,360
우리 위대한 조상인 요셉의 옷이야
53
00:04:16,277 --> 00:04:18,029
야곱의 아들이자
54
00:04:18,821 --> 00:04:20,740
이삭의 손자이자
55
00:04:20,823 --> 00:04:22,492
아브라함의 증손자시지
56
00:04:50,144 --> 00:04:54,148
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라는
자신의 정체성을
57
00:04:54,232 --> 00:04:55,441
말년에 가서야 깨닫죠
58
00:04:55,525 --> 00:04:57,819
"레이철 애들먼 랍비
히브루대 히브리어 성경학 부교수"
59
00:04:57,902 --> 00:05:01,072
그는 이스라엘 자손인 동시에
애굽인이었어요
60
00:05:01,155 --> 00:05:03,116
자유를 알고
61
00:05:03,199 --> 00:05:04,909
자유롭게 자랐기에
62
00:05:04,992 --> 00:05:09,789
자유의 의미 또한 알고 있었죠
63
00:05:13,334 --> 00:05:16,879
이스라엘 자손의 구원자는
트라우마 한가운데 있어선 안 됐죠
64
00:05:16,963 --> 00:05:20,007
"슐로모 아인혼 랍비
예시바트 야브네 원장"
65
00:05:20,091 --> 00:05:21,592
트라우마 한가운데 있는 사람을
66
00:05:21,676 --> 00:05:25,096
성경에선 마음이
상했다고 표현하는데
67
00:05:25,179 --> 00:05:29,016
자신이 처한 삶 이외의 삶은
상상하지 못하거든요
68
00:05:29,100 --> 00:05:31,602
더 큰 세상을
경험한 사람이 필요했죠
69
00:05:31,686 --> 00:05:33,729
바로의 왕궁에 사는 사람요
70
00:05:34,689 --> 00:05:38,109
"피람세스
애굽의 수도"
71
00:05:41,779 --> 00:05:43,739
단순히 모세가
부당한 통치자 바로에게
72
00:05:43,823 --> 00:05:46,159
"셀린 이브라힘 박사
'코란 속 여성과 젠더' 저자"
73
00:05:46,242 --> 00:05:48,661
맞서는 상황이 아니죠
둘은 잘 아는 사이예요
74
00:05:50,121 --> 00:05:53,499
모세도 그의 친척으로서
왕궁에서 자랐거든요
75
00:05:55,168 --> 00:05:57,420
그렇게 정치적인 차원과
76
00:05:57,503 --> 00:06:01,090
개인적인 차원이
서로 맞물려 있었습니다
77
00:06:02,842 --> 00:06:04,510
모세에게 많은 게 걸려 있었죠
78
00:06:04,594 --> 00:06:07,763
민족 전체를 해방해야 했으니까요
79
00:06:08,473 --> 00:06:12,310
자신의 운명뿐 아니라
80
00:06:12,894 --> 00:06:15,521
막중한 임무를 감당해야 했어요
81
00:06:17,064 --> 00:06:18,107
서라!
82
00:06:24,489 --> 00:06:26,157
비티아 공주님을 뵈러 왔다
83
00:06:27,492 --> 00:06:28,743
꺼져, 시골뜨기
84
00:06:31,954 --> 00:06:32,872
잡아!
85
00:06:33,623 --> 00:06:36,334
내 이름은 모세다!
86
00:06:36,417 --> 00:06:38,544
아들이 돌아왔다고
공주님께 전해라!
87
00:06:53,809 --> 00:06:54,644
어디 계시지?
88
00:06:55,770 --> 00:06:56,896
당장 문을 열어라
89
00:07:13,579 --> 00:07:14,455
저기 계시는구나!
90
00:07:24,590 --> 00:07:25,591
공주님
91
00:07:30,054 --> 00:07:30,888
물러가라
92
00:08:05,006 --> 00:08:06,632
내 사랑하는 아들
93
00:08:23,065 --> 00:08:24,734
여긴 안전하지 않아
94
00:08:26,277 --> 00:08:28,112
네가 죽인 게 아니란 거 알지만
95
00:08:28,195 --> 00:08:31,324
네게 책임을 물으려는 자들이 있다
96
00:08:31,407 --> 00:08:33,367
당장 이곳을 떠나야 해
97
00:08:48,466 --> 00:08:49,467
알아냈어요
98
00:08:51,260 --> 00:08:53,387
제가 아기일 때
무슨 일이 있었는지
99
00:08:55,431 --> 00:08:56,682
제겐 형님도 있고
100
00:08:58,476 --> 00:08:59,435
누님도 있고
101
00:09:00,895 --> 00:09:02,104
생모도 있더군요
102
00:09:09,862 --> 00:09:10,696
그때 난
103
00:09:11,989 --> 00:09:13,324
자식을 잃었었어
104
00:09:14,659 --> 00:09:15,910
사산이었지
105
00:09:17,703 --> 00:09:20,665
나일강에 몸을 던지려고 갔는데
106
00:09:23,000 --> 00:09:25,878
강이 내게 새 생명을 준 거야
107
00:09:29,173 --> 00:09:30,466
널 내게 줬지
108
00:09:38,891 --> 00:09:43,562
바로의 딸이 시녀들과 함께 왔죠
109
00:09:45,022 --> 00:09:48,734
나일강에 다다랐을 때
울음소리가 들려요
110
00:10:05,292 --> 00:10:07,253
작은 방주를 발견한 딸은
111
00:10:07,795 --> 00:10:11,173
팔을 내밉니다, 쭉 뻗어요
112
00:10:11,257 --> 00:10:15,136
팔꿈치를 펴서 팔을 쭉 뻗고는
113
00:10:15,219 --> 00:10:18,597
방주를 건져서 열어보죠
114
00:10:18,681 --> 00:10:22,017
그러곤 아기를 쳐다보는데
115
00:10:22,101 --> 00:10:24,103
이때도 빛이 세상을 가득 메웁니다
116
00:10:24,186 --> 00:10:29,316
공주는 히브리인 아기라는 걸
순간적으로 눈치채죠
117
00:10:39,285 --> 00:10:40,953
정말 예쁘구나
118
00:10:47,668 --> 00:10:50,504
- 히브리인 아기 아녜요?
- 그런 말 다시는 입에 담지 마라!
119
00:10:53,382 --> 00:10:54,425
이 아기는 선물이다
120
00:10:57,052 --> 00:10:58,137
그래
121
00:10:58,220 --> 00:11:00,181
아무렴, 선물이고말고
122
00:11:00,264 --> 00:11:02,725
공주님, 이 아이를 키워선 안 돼요
123
00:11:02,808 --> 00:11:05,060
감히 내게 명령하는 거냐?
124
00:11:06,187 --> 00:11:08,022
왕궁으로 데려가자
125
00:11:08,105 --> 00:11:09,857
내 아이가 죽은 건 비밀이다
126
00:11:11,400 --> 00:11:13,944
이 아기가 내 아이야
127
00:11:14,028 --> 00:11:15,905
바로께서 알게 되면요?
128
00:11:17,072 --> 00:11:18,407
비밀을 지켜라
129
00:11:19,784 --> 00:11:20,910
너희 모두
130
00:11:23,996 --> 00:11:25,748
모세라고 부르자꾸나
131
00:11:27,500 --> 00:11:29,251
물에서 건져냈단 뜻이지
132
00:11:32,254 --> 00:11:33,672
나의 모세야
133
00:11:33,756 --> 00:11:35,049
애굽인 이름이잖아요
134
00:11:36,592 --> 00:11:38,677
애굽의 왕자니까
135
00:11:40,471 --> 00:11:42,807
바로의 딸은
나일강에서 건져낸 아이를
136
00:11:42,890 --> 00:11:46,435
모세라고 이름 짓습니다
히브리어로는 '모셰'죠
137
00:11:46,519 --> 00:11:48,938
"모리스 해리스 랍비
'모세: 우리 중 이방인' 저자"
138
00:11:49,021 --> 00:11:52,399
이야기에 따르면 애굽의 공주는
139
00:11:52,483 --> 00:11:54,568
히브리어를 몰라요
140
00:11:55,069 --> 00:11:59,490
그 아이에게 히브리인 이름을
지어줄 이유도 없고요
141
00:11:59,990 --> 00:12:04,745
그래서 이 놀라운 일이
벌어진 겁니다
142
00:12:04,829 --> 00:12:08,249
유대 민족의 위대한 해방자가
애굽에 나타나서
143
00:12:09,166 --> 00:12:14,588
하나님이 너희를 해방하라고
날 보내셨다고 하는데
144
00:12:14,672 --> 00:12:18,384
이름이 애굽식이죠
145
00:12:18,467 --> 00:12:23,347
오늘날 유대인 공동체에
카림이나 메리 제인 같은
146
00:12:23,430 --> 00:12:27,268
다른 문화에 흔한 이름으로
불리는 사람이
147
00:12:27,351 --> 00:12:30,855
나타났다고 상상해 보세요
148
00:12:30,938 --> 00:12:37,027
모세의 이름을 지어준 건
바로의 딸이죠
149
00:12:38,112 --> 00:12:42,116
미드라시는 이 두 구절을
150
00:12:42,908 --> 00:12:44,910
양자 간의 화해로 해석합니다
151
00:12:45,411 --> 00:12:51,250
바로의 딸인 공주가
152
00:12:51,333 --> 00:12:55,546
하나님의 딸로 입양됐다는 거죠
153
00:12:56,046 --> 00:12:59,717
'비티아'는
하나님의 딸이란 뜻이에요
154
00:12:59,800 --> 00:13:02,136
히브리 신의 딸이요
155
00:13:02,219 --> 00:13:07,725
그 공주를 제외하고
하나님의 딸이라고 불린 사람은
156
00:13:07,808 --> 00:13:08,976
아무도 없습니다
157
00:13:09,059 --> 00:13:11,312
정말 특별한 이름이에요
158
00:13:13,981 --> 00:13:15,858
저를 한 번 더 도와주세요
159
00:13:17,192 --> 00:13:18,152
사실입니다
160
00:13:18,694 --> 00:13:20,154
제가 그자를 죽였어요
161
00:13:27,578 --> 00:13:28,495
떠나라
162
00:13:29,580 --> 00:13:30,831
- 당장
- 안 됩니다
163
00:13:31,540 --> 00:13:32,917
명령을 받고 왔어요
164
00:13:33,000 --> 00:13:33,918
명령?
165
00:13:35,419 --> 00:13:36,462
누구한테?
166
00:13:36,545 --> 00:13:37,379
신이요
167
00:13:39,006 --> 00:13:39,965
어떤 신?
168
00:13:41,467 --> 00:13:43,886
아기인 저를
어머니께 인도한 신이요
169
00:13:44,386 --> 00:13:46,138
히브리인들의 신
170
00:13:47,806 --> 00:13:51,185
우리 민족을 해방해
171
00:13:52,144 --> 00:13:54,313
고향인 가나안으로
데려가라고 하셨죠
172
00:13:54,396 --> 00:13:57,232
바로는 절대로 놔주지 않을 거야!
173
00:13:57,316 --> 00:14:00,694
제 얘길 들어보세요
내일은 왕자의 생일입니다
174
00:14:00,778 --> 00:14:03,614
바로는 그날 백성의 소원을
들어주기로 돼 있죠
175
00:14:03,697 --> 00:14:05,240
모세, 내 말 잘 들어라
176
00:14:05,324 --> 00:14:08,077
내 동생은 꿈에서 본 징조만으로
177
00:14:08,160 --> 00:14:10,663
수백 명을 잡아들여
178
00:14:10,746 --> 00:14:12,414
고문했다!
179
00:14:12,498 --> 00:14:14,750
동생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어
180
00:14:15,834 --> 00:14:18,128
당장 도시를 떠나라
181
00:14:18,212 --> 00:14:21,715
네가 살아만 있다면
다시는 못 만나도 견딜 수 있어
182
00:14:29,390 --> 00:14:30,933
들키지 않게 조심하렴
183
00:14:31,767 --> 00:14:34,812
네가 돌아온 걸
바로가 알아선 절대로 안 돼
184
00:14:37,189 --> 00:14:38,190
약속해 다오
185
00:14:56,125 --> 00:14:57,751
당신한테 안 어울려요
186
00:14:58,836 --> 00:15:00,212
아니, 그렇지 않아
187
00:15:00,921 --> 00:15:03,257
잘 어울려, 예언자의 옷이잖아
188
00:15:03,340 --> 00:15:04,216
그만하세요!
189
00:15:16,603 --> 00:15:19,773
아내 말이 맞아
난 이런 옷을 입을 자격이 없어
190
00:15:20,649 --> 00:15:22,317
나는
191
00:15:23,402 --> 00:15:24,987
스스로 있는 자이니라
192
00:15:25,070 --> 00:15:26,739
용서하십시오, 주님
193
00:15:28,115 --> 00:15:29,992
네 믿음은 어디로 간 것이냐?
194
00:15:30,826 --> 00:15:31,744
두렵습니다
195
00:15:33,287 --> 00:15:37,750
내가 하나님인 걸 바로에게 증명할
세 가지 표징이 있으니
196
00:15:38,542 --> 00:15:40,252
네게 믿음이 있다면
197
00:15:40,335 --> 00:15:42,546
나타날 것이다
198
00:15:43,297 --> 00:15:44,381
제가 흔들린다면요?
199
00:15:44,465 --> 00:15:46,800
해와 달도 의심하면
200
00:15:47,301 --> 00:15:49,094
그 즉시 빛을 잃을 것이다
201
00:15:52,806 --> 00:15:56,685
모세와 하나님의 관계는
정말 솔직했어요
202
00:15:56,769 --> 00:15:58,645
"톰 강
뉴스토리 교회 담임 목사"
203
00:15:58,729 --> 00:16:01,440
이런 식이었죠
'하나님, 이걸 명하셨지만'
204
00:16:01,523 --> 00:16:04,651
'솔직히 제 기분은 이래요'
205
00:16:04,735 --> 00:16:07,237
'이해도 안 되고
문제가 좀 있거든요'
206
00:16:09,073 --> 00:16:11,283
코란을 보면
207
00:16:11,366 --> 00:16:14,036
하나님은 모세에게
혼자 힘으론 할 수 없는
208
00:16:14,119 --> 00:16:16,914
무척 어려운 일을 명하시죠
209
00:16:17,414 --> 00:16:18,707
그래서 여러 면에서
210
00:16:18,791 --> 00:16:22,044
코란의 독자
즉 코란을 듣는 사람들은
211
00:16:22,127 --> 00:16:25,130
그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며
212
00:16:25,214 --> 00:16:29,051
자문하게 됩니다
'내 삶의 큰 소명은 무엇인가?'
213
00:16:29,134 --> 00:16:33,430
'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여정을
끝까지 인도해 주실 거라는'
214
00:16:33,514 --> 00:16:38,185
'그런 신뢰 관계는
어떻게 확립할 수 있을까?'
215
00:17:08,382 --> 00:17:11,969
내 아들의
18번째 생일을 축하하노라
216
00:18:03,020 --> 00:18:05,606
이제 관례대로
217
00:18:05,689 --> 00:18:08,942
이 경사스러운 날의 축복을
사랑하는 백성들과
218
00:18:09,026 --> 00:18:10,694
나누려 한다
219
00:18:10,777 --> 00:18:15,157
소원이 있는 사람은 말하라
220
00:18:24,458 --> 00:18:25,584
보내주십시오
221
00:18:27,544 --> 00:18:28,587
표징을 보이라
222
00:18:28,670 --> 00:18:31,006
- 왕께서 소원을 말하라셨어요
- 히브리인은 예외다
223
00:18:40,349 --> 00:18:44,102
내가 하나님인 걸 바로에게 증명할
세 가지 표징이 있으니
224
00:18:44,186 --> 00:18:45,062
하나님의 표징이야
225
00:18:51,693 --> 00:18:55,656
하나님은 모세에게
세 가지 표징을 보여주시죠
226
00:18:55,739 --> 00:18:59,243
모세에게 자격이 있다는 걸
227
00:18:59,326 --> 00:19:01,536
사람들에게 증명해야
228
00:19:01,620 --> 00:19:02,913
다들 믿을 테니까요
229
00:19:05,374 --> 00:19:08,210
하나님 말씀대로
손을 품에 넣었다가
230
00:19:08,710 --> 00:19:11,672
다시 꺼내자 나병에 걸려 있었죠
231
00:19:11,755 --> 00:19:13,173
죽어 있었어요
232
00:19:23,850 --> 00:19:24,685
너는…
233
00:19:25,227 --> 00:19:26,436
왕이 말씀하셔
234
00:19:26,520 --> 00:19:27,562
모세구나
235
00:19:29,606 --> 00:19:30,482
돌아온 거냐?
236
00:19:30,565 --> 00:19:31,608
아는 사이야?
237
00:19:31,692 --> 00:19:32,901
거지가 다 됐구나
238
00:19:32,985 --> 00:19:34,319
아니지, 살인자지
239
00:19:36,363 --> 00:19:41,159
이 특별한 날에
용서를 구하러 왔구나
240
00:19:48,083 --> 00:19:49,209
네 죄를…
241
00:19:54,006 --> 00:19:54,840
사해 주마
242
00:19:56,216 --> 00:19:58,593
더는 살인죄를 묻지 않겠다
243
00:19:59,219 --> 00:20:02,222
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
인간의 자유입니다
244
00:20:04,433 --> 00:20:06,226
저희에게 자유를 주십시오
245
00:20:06,310 --> 00:20:07,602
방금 주지 않았느냐
246
00:20:07,686 --> 00:20:08,854
내 민족을 보내주십시오!
247
00:20:10,147 --> 00:20:11,815
- 네 민족?
- 히브리인들이요
248
00:20:11,898 --> 00:20:12,774
히브리인?
249
00:20:15,610 --> 00:20:16,611
넌 히브리인이 아냐
250
00:20:21,074 --> 00:20:22,909
왜 네가 평민이라는 거냐?
251
00:20:22,993 --> 00:20:26,997
사막에 가서
우리 신을 숭배하게 해 주십시오
252
00:20:27,080 --> 00:20:28,040
우리 신?
253
00:20:31,376 --> 00:20:36,298
총리, 히브리 신이 있다는 말
들어 본 적 있나?
254
00:20:37,424 --> 00:20:39,176
'낮의 서'에 등장하나?
255
00:20:39,885 --> 00:20:41,386
아닙니다, 폐하
256
00:20:42,679 --> 00:20:46,975
'사자의 서'에 언급된 적 있나?
257
00:20:47,559 --> 00:20:49,269
전혀 없습니다, 폐하
258
00:20:51,688 --> 00:20:53,940
그렇다면 누굴 말하는 거냐?
259
00:20:54,441 --> 00:20:56,401
기적을 행하는 신이시죠
260
00:20:56,485 --> 00:20:58,612
- 직접 봤습니다
- 보여다오
261
00:20:59,279 --> 00:21:01,531
네 신의 능력을 보여줘
262
00:21:23,595 --> 00:21:29,267
뱀은 애굽의 신 중 하나죠
263
00:21:29,351 --> 00:21:30,852
우로보로스요
264
00:21:30,936 --> 00:21:32,354
나일강과 관련 있습니다
265
00:21:35,399 --> 00:21:40,070
특별한 마법의 지팡이가
뱀으로 변했어요
266
00:21:40,153 --> 00:21:42,864
애굽의 상징으로 바뀌었죠
267
00:21:48,495 --> 00:21:49,329
요술사들아
268
00:21:50,664 --> 00:21:52,040
진정한 요술을 보여줘라
269
00:21:55,293 --> 00:21:57,212
애굽인들은 요술로 유명했습니다
270
00:21:57,295 --> 00:21:58,296
누군가를 지배하려면
271
00:21:58,380 --> 00:22:00,757
"셰이디 나세르 박사 - 하버드대
근동 언어 및 문명학 부교수"
272
00:22:00,841 --> 00:22:04,052
그 사람이 잘하는 것으로
제압해야 하는데
273
00:22:04,136 --> 00:22:06,388
애굽인들이 잘하는 건 요술이었죠
274
00:22:17,190 --> 00:22:20,652
애굽의 요술은
'헤카'라고 불렀는데
275
00:22:20,735 --> 00:22:25,282
문자나 말에 기반을 뒀어요
276
00:22:25,365 --> 00:22:29,744
신성한 힘이 바로 거기서 나왔죠
277
00:22:54,811 --> 00:22:56,646
여기서 뱀은
278
00:22:56,730 --> 00:23:01,026
애굽 왕족과 권력, 권위를
집어삼킨다는 걸 뜻합니다
279
00:23:07,199 --> 00:23:09,993
그래서 바로들이 적어도 한동안은
280
00:23:10,076 --> 00:23:11,453
코브라 형상의 머리 장식을 썼죠
281
00:23:32,974 --> 00:23:35,101
폐하, 이건 요술이 아닙니다
282
00:23:35,185 --> 00:23:38,021
이자의 신은
우리 신들보다 강합니다
283
00:23:38,104 --> 00:23:38,939
체포해라
284
00:23:42,067 --> 00:23:43,485
- 바로…
- 조용히 하세요
285
00:23:46,530 --> 00:23:47,447
나도 몰라
286
00:23:49,074 --> 00:23:50,909
사흘만 주십시오
287
00:23:50,992 --> 00:23:52,452
내가 왜 너희 신의 말을
들어야 하지?
288
00:23:53,411 --> 00:23:55,288
너희 신이
도시를 점령한 적 있느냐?
289
00:23:55,372 --> 00:23:57,082
전투에서 이긴 적 있느냐?
290
00:23:57,165 --> 00:23:58,583
- 맞습니다
- 맞아요
291
00:23:59,960 --> 00:24:02,629
그분은 천지와 만물을
창조하셨습니다
292
00:24:03,922 --> 00:24:04,756
거짓말이다
293
00:24:06,591 --> 00:24:08,301
세상의 주인은 나이고
294
00:24:08,385 --> 00:24:12,138
나와 나일강을 만든 신들의
사랑을 받는 것도 나다
295
00:24:12,222 --> 00:24:15,308
아뇨, 진정한 신은 단 한 분입니다
296
00:24:15,392 --> 00:24:17,686
당신을 창조한 건
우리 신, 나의 하나님이라고요!
297
00:24:19,771 --> 00:24:21,356
들어본 적도 없는 신이야
298
00:24:33,034 --> 00:24:34,244
왜 말씀이 없으시지?
299
00:24:44,796 --> 00:24:47,299
나와 내 아들을 대표해
300
00:24:47,382 --> 00:24:51,970
뜻밖의 구경거리로
큰 즐거움을 주신
301
00:24:52,887 --> 00:24:54,973
라 신과 이시스 신께 감사드린다
302
00:24:55,557 --> 00:24:58,476
저 멍청이들을
우리 눈앞에서 치워라
303
00:24:59,185 --> 00:25:01,021
나가!
304
00:25:07,902 --> 00:25:11,656
바로의 가장 큰 단점은
오만함입니다
305
00:25:11,740 --> 00:25:14,492
그래서 모세와 극을 이루죠
306
00:25:14,576 --> 00:25:17,662
모세의 장점은 겸손함이거든요
307
00:25:20,707 --> 00:25:23,376
오만과 겸손의 대결이에요
308
00:25:23,918 --> 00:25:27,088
우린 보여줬어
저들은 하나님의 힘을 직접 봤다
309
00:25:27,672 --> 00:25:30,467
난 바로를 알아요
예측할 수 없는 자입니다
310
00:25:36,514 --> 00:25:37,349
꺼져!
311
00:25:41,686 --> 00:25:44,981
바로의 표정을 봤어야 해
312
00:25:48,568 --> 00:25:49,819
- 잘 들어
- 그러더니…
313
00:25:49,903 --> 00:25:55,241
하나님은 바로가 저항할 것이나
대가를 치를 거라고 하셨어
314
00:25:56,201 --> 00:25:59,329
오늘 바로는 저항했지만
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
315
00:26:00,205 --> 00:26:01,539
무슨 말인지 알겠어?
316
00:26:06,086 --> 00:26:07,921
엘리에셀이 태어날 때 어땠죠?
317
00:26:08,880 --> 00:26:09,714
뭐라고?
318
00:26:10,882 --> 00:26:13,385
내 자매들도 그렇고 모두가
319
00:26:13,468 --> 00:26:16,554
첫째보다 둘째 낳을 때가
더 쉽다고 했죠
320
00:26:17,430 --> 00:26:19,349
기억나는 대로 말해 줘요
321
00:26:22,227 --> 00:26:23,645
사흘도 넘게 걸렸어
322
00:26:26,356 --> 00:26:28,316
아기를 잃는 줄 알았지
323
00:26:29,651 --> 00:26:31,027
당신도 잃고
324
00:26:31,569 --> 00:26:33,988
하지만 누구도 잃지 않았잖아요
325
00:26:36,199 --> 00:26:37,909
하나님은 바로를 벌하시겠지만
326
00:26:38,743 --> 00:26:41,579
당신 생각보다
오래 걸릴지도 몰라요
327
00:26:42,706 --> 00:26:43,790
기다리기 쉽지 않겠죠
328
00:26:44,457 --> 00:26:47,460
나처럼 별을 향해
울부짖게 될지도 모르지만
329
00:26:48,503 --> 00:26:50,505
하나님께 달렸어요
330
00:26:52,382 --> 00:26:55,051
이 사람들 모두
당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죠
331
00:26:55,677 --> 00:26:57,011
내가 뭐라고 이끌겠어?
332
00:26:58,888 --> 00:27:02,016
하나님과 대화하는 유일한 사람
333
00:27:03,101 --> 00:27:04,102
그게 당신이에요
334
00:27:08,606 --> 00:27:10,108
저는 살면서
335
00:27:10,191 --> 00:27:12,444
뭔가 불안하거나
336
00:27:13,528 --> 00:27:18,032
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날이
단 하루도 없습니다
337
00:27:18,116 --> 00:27:21,202
모세를 생각해 보면
약점이 정말 많죠
338
00:27:21,286 --> 00:27:24,080
끔찍한 전과도 있고
339
00:27:24,164 --> 00:27:27,417
40년간 은둔 생활도 했어요
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를 선택했죠
340
00:27:27,917 --> 00:27:28,960
'내가 너를 써야겠다'
341
00:27:29,043 --> 00:27:31,421
모세의 이야기가 공감을 주는 건
342
00:27:31,504 --> 00:27:34,924
그의 삶에서 우리 자신을
보기 때문입니다
343
00:27:35,008 --> 00:27:37,719
그의 질문, 하나님과의 싸움에서요
344
00:27:37,802 --> 00:27:40,805
'하나님, 사람 잘못 보셨어요'
345
00:27:42,807 --> 00:27:44,642
그동안 감쪽같이 날 속였군요
346
00:27:44,726 --> 00:27:47,979
아이를 잃은 내게
신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
347
00:27:48,062 --> 00:27:51,357
아버지께 그런 거짓말을 했다니
제정신이 아니군요
348
00:27:52,734 --> 00:27:57,363
아버지는 죄 없는 히브리 아기들을
죽이라고 명령했어
349
00:27:57,447 --> 00:27:58,907
그거야말로 미친 짓이야!
350
00:27:58,990 --> 00:28:00,158
추악한 짓이라고!
351
00:28:01,201 --> 00:28:03,787
누님이 아버지의 명령을 어겨
우린 저주받았어요
352
00:28:04,287 --> 00:28:06,498
내가 뭘 봤는지 누님은 모릅니다
353
00:28:06,581 --> 00:28:08,291
반역자들과 공모하고 싶다면
354
00:28:08,374 --> 00:28:10,585
지하 감옥으로 보내드리죠
355
00:28:10,668 --> 00:28:15,006
오늘 걔가 보여준 그 힘은 뭐지?
너는 아니?
356
00:28:15,089 --> 00:28:16,341
누님은 내 핏줄입니다
357
00:28:17,759 --> 00:28:19,385
절대 끊어질 수 없는 관계죠
358
00:28:21,137 --> 00:28:22,180
결정하세요
359
00:28:23,097 --> 00:28:24,474
어디에 충성할 건지
360
00:28:30,563 --> 00:28:34,317
비천한 일꾼 따위
제국에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
361
00:28:35,610 --> 00:28:37,654
그자를 처형하죠
362
00:28:39,155 --> 00:28:41,491
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작정이다
363
00:28:41,574 --> 00:28:45,036
히브리인을 대변하는 자들을
순교자로 만들어선 안 돼
364
00:28:45,119 --> 00:28:46,371
달리 방법이 있다
365
00:28:57,131 --> 00:28:59,801
'사막에 갈 여유가 있다는 건'
366
00:29:01,219 --> 00:29:04,097
'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증거다!'
367
00:29:06,182 --> 00:29:07,684
'이 순간부터'
368
00:29:07,767 --> 00:29:12,605
'히브리인들에게는
벽돌에 쓸 짚을 주지 않겠다!'
369
00:29:13,481 --> 00:29:17,402
'너희 스스로 짚을 주워'
370
00:29:17,485 --> 00:29:20,446
'같은 할당량을 채우도록 해라!'
371
00:29:21,406 --> 00:29:22,991
우리 다 죽으란 소리군
372
00:29:23,700 --> 00:29:27,495
왕국에 게으름뱅이가
있을 곳은 없다!
373
00:29:27,579 --> 00:29:30,206
더 열심히 일해라!
374
00:29:31,875 --> 00:29:34,669
- 지금도 열심히 하잖아!
- 이보다 어떻게 더 열심히 해?
375
00:29:36,379 --> 00:29:39,465
이 어리석은 짓의 결과를
똑똑히 보게 됐군요!
376
00:29:41,301 --> 00:29:45,054
하나님이 너희를 살피시고
판단하실 거다
377
00:29:54,731 --> 00:29:55,857
나더러 어쩌란 거죠?
378
00:29:57,692 --> 00:30:00,194
뭐요?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해요?
379
00:30:01,029 --> 00:30:03,448
아니, 우리처럼 고통받았어야지
380
00:30:03,531 --> 00:30:07,160
주제넘게 우릴 이끌 수 있다고
생각하기 전에 말이야
381
00:30:07,243 --> 00:30:08,286
이제 고통을 겪어 봐!
382
00:30:08,369 --> 00:30:10,747
주님은 자신이 원하는 걸
요구하실 겁니다
383
00:30:10,830 --> 00:30:15,168
바로는 이 채석장을
우리 무덤으로 만들 겁니다!
384
00:30:23,593 --> 00:30:24,802
부끄러운 줄 알아요!
385
00:30:26,471 --> 00:30:28,014
당신들 모두!
386
00:30:28,765 --> 00:30:32,518
400년간 흙구덩이에서 일한 거론
부족하단 겁니까?
387
00:30:35,688 --> 00:30:37,941
바로의 노예가 되고 싶어요?
388
00:30:38,983 --> 00:30:40,401
고통의 노예가?
389
00:30:42,403 --> 00:30:44,697
아니면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까?
390
00:30:49,202 --> 00:30:50,787
자유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
391
00:30:52,080 --> 00:30:53,081
모든 걸 걸고서라도
392
00:30:53,164 --> 00:30:54,332
- 맞아요!
- 맞아
393
00:30:54,415 --> 00:30:57,210
자유는 그냥 주어지지 않아요
쟁취해야 합니다
394
00:30:57,293 --> 00:30:59,045
- 맞아요
- 맞습니다
395
00:31:03,174 --> 00:31:04,717
모세의 말을 들으세요
396
00:31:05,843 --> 00:31:07,428
모세를 따릅시다
397
00:31:07,512 --> 00:31:08,930
- 그래요
- 네
398
00:31:34,330 --> 00:31:35,164
모세!
399
00:31:36,290 --> 00:31:37,125
모세!
400
00:31:38,459 --> 00:31:40,461
어머니! 십보라!
401
00:31:41,295 --> 00:31:43,131
- 모세!
- 어머니!
402
00:31:45,258 --> 00:31:46,092
어머니!
403
00:31:49,887 --> 00:31:52,056
도와줘!
404
00:31:52,140 --> 00:31:53,266
가요!
405
00:32:11,743 --> 00:32:15,580
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
406
00:32:16,622 --> 00:32:19,333
당신 말대로 바로에게 갔다가
407
00:32:19,417 --> 00:32:21,252
핍박만 더 받았어요
408
00:32:22,587 --> 00:32:25,506
내가 누군지 기억해라, 모세
409
00:32:29,260 --> 00:32:33,222
아침에 바로가 나일강을 거닐 때
가서 얘기해라
410
00:32:33,931 --> 00:32:37,143
뭐 하러요?
우릴 절대 안 놔줄 겁니다
411
00:32:37,643 --> 00:32:39,187
시키는 대로 해라
412
00:32:39,854 --> 00:32:41,022
아론과 함께 가서
413
00:32:41,105 --> 00:32:43,024
지팡이를 써라
414
00:32:43,649 --> 00:32:46,027
믿음을 잃지 마라, 모세
415
00:32:47,612 --> 00:32:49,822
어머니
416
00:32:49,906 --> 00:32:50,990
저예요
417
00:32:51,908 --> 00:32:54,118
- 모세라고요
- 아들아
418
00:32:55,078 --> 00:32:56,662
하나님이 다녀가셨어
419
00:33:00,792 --> 00:33:03,169
길은 정해져 있단다, 아들아
420
00:33:04,253 --> 00:33:06,172
길을 인도하렴
421
00:33:06,964 --> 00:33:08,591
그 길이 어디든
422
00:33:11,260 --> 00:33:12,470
알았어요
423
00:33:13,096 --> 00:33:15,556
그럴게요, 어머니, 알았어요
424
00:33:24,857 --> 00:33:28,402
"나일강"
425
00:33:34,659 --> 00:33:35,576
"출애굽기 7장 14-15절"
426
00:33:35,660 --> 00:33:36,994
'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'
427
00:33:37,078 --> 00:33:39,080
'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'
428
00:33:39,580 --> 00:33:42,083
'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'
429
00:33:42,917 --> 00:33:46,671
'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
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'
430
00:33:46,754 --> 00:33:49,924
'너는 나일강 가에 서서
그를 맞으며'
431
00:33:51,676 --> 00:33:54,762
'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'
432
00:33:54,846 --> 00:33:57,181
'손에 잡고'
433
00:33:59,976 --> 00:34:00,935
잡아라!
434
00:34:03,980 --> 00:34:07,441
말도 못 하게 할 만큼
우리가 두려운 겁니까?
435
00:34:27,003 --> 00:34:29,172
한 번 더 요청드리러 왔습니다
436
00:34:29,255 --> 00:34:33,885
사막에 가서 우리 하나님을
경배하게 해 주십시오
437
00:34:33,968 --> 00:34:38,598
살인자를 보내
자신을 대변하게 하는 신 말인가?
438
00:34:39,640 --> 00:34:42,226
필요하다면 손에 다시 피를 묻히고
떠날 수도 있습니다
439
00:34:42,310 --> 00:34:43,394
날 협박하는 거냐?
440
00:34:43,477 --> 00:34:45,688
우릴 보내준다고
약한 왕이 되는 게 아닙니다
441
00:34:47,023 --> 00:34:48,024
오히려 그 반대죠
442
00:34:48,107 --> 00:34:50,484
감히 내게 힘에 관해 얘기해?
443
00:34:50,568 --> 00:34:52,737
전사인 나에게?
444
00:34:52,820 --> 00:34:55,990
당신은 한 나라를
굴복시킬 수 있는 사람이죠
445
00:34:56,073 --> 00:34:56,949
우리도 압니다
446
00:34:58,075 --> 00:35:01,120
하지만 사랑으로 통치하면
그에 대한 보상이 따를 겁니다
447
00:35:12,590 --> 00:35:14,550
흥미롭구나
448
00:35:15,551 --> 00:35:17,220
바꿔친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니
449
00:35:17,803 --> 00:35:21,140
길 잃은 소년이
예언자를 흉내 내며
450
00:35:22,308 --> 00:35:25,144
내 앞을 가로막아?
451
00:35:27,313 --> 00:35:31,025
네게 모든 걸 준 사람들에 대한
충성심도, 감사도 없이
452
00:35:32,902 --> 00:35:35,071
널 키운 건 애굽 제국이다
453
00:35:37,156 --> 00:35:40,952
모세, 히브리인들은
널 혼란스럽게 할 뿐이야
454
00:35:41,994 --> 00:35:43,287
너의 신은
455
00:35:43,996 --> 00:35:45,831
널 나락으로 인도할 거다
456
00:35:56,259 --> 00:35:57,885
하나님의 힘을 보여드리죠
457
00:36:36,382 --> 00:36:37,883
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!
458
00:36:40,428 --> 00:36:41,721
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!
459
00:36:43,973 --> 00:36:45,474
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!
460
00:36:51,188 --> 00:36:52,982
애굽의 물이 온통 피로 물들어
461
00:36:53,983 --> 00:36:56,027
폐하의 백성들이
갈증에 시달릴 겁니다
462
00:36:56,110 --> 00:36:58,738
물이 깨끗해질 때까지
와인을 마실 것이다
463
00:37:01,198 --> 00:37:02,867
기분이 더 좋아지겠군
464
00:37:35,274 --> 00:37:37,902
첫인상을 바꿀 기회는
절대 오지 않죠
465
00:37:37,985 --> 00:37:39,653
애굽의 관심도 끌고
466
00:37:39,737 --> 00:37:41,655
"앤디 루터 감독
역사학자, 순복음 침례교회 연합"
467
00:37:42,156 --> 00:37:46,327
하나님이 이 해방을
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것도
468
00:37:47,119 --> 00:37:48,704
보여줘야 했습니다
469
00:37:51,290 --> 00:37:54,210
나일강이 피로 물들게 했죠
470
00:37:54,877 --> 00:37:57,380
생명이 아닌
471
00:37:58,672 --> 00:38:00,049
죽음의 근원이 되게 한 겁니다
472
00:38:05,221 --> 00:38:07,139
이곳은 물이 깨끗하다
473
00:38:08,057 --> 00:38:10,059
수원이 신성하기 때문이지
474
00:39:22,089 --> 00:39:25,885
이스라엘의 하나님이
재앙을 통해 애굽의 신들에게
475
00:39:26,677 --> 00:39:28,971
위력을 과시한 거죠
476
00:39:29,472 --> 00:39:32,683
이 재앙들은
애굽의 신들을 상징하거든요
477
00:39:32,766 --> 00:39:36,645
가령, 첫 재앙에서
나일강이 피로 물드는데
478
00:39:36,729 --> 00:39:39,690
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입니다
479
00:39:41,108 --> 00:39:44,153
나일강의 신은 중성인 하피인데
480
00:39:44,236 --> 00:39:46,197
그 강이 피로 물들었다는 건
481
00:39:46,280 --> 00:39:49,783
하피가 다치거나
죽임을 당한 걸 의미해요
482
00:39:49,867 --> 00:39:51,660
그래서 피가 흥건했던 거죠
483
00:39:51,744 --> 00:39:52,661
일해!
484
00:39:54,455 --> 00:39:56,165
"출애굽기 7장 24절"
485
00:39:56,248 --> 00:40:00,836
'애굽 사람들은
나일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'
486
00:40:05,174 --> 00:40:08,636
'나일강 가를 두루 파서
마실 물을 구하였더라'
487
00:40:10,888 --> 00:40:13,015
바로조차 7일간 물을 마시지 못해
488
00:40:13,098 --> 00:40:16,852
풀을 씹어
거기서 나오는 물기를 빨아 먹었죠
489
00:40:16,936 --> 00:40:20,314
물을 마시려 할 때마다
피로 변했거든요
490
00:40:22,233 --> 00:40:25,236
애굽에 새로운 힘이 등장하자
491
00:40:26,529 --> 00:40:30,741
기존에 있던 힘은
그 한계를 알기 위해 애썼다
492
00:40:41,335 --> 00:40:42,169
끝났나?
493
00:40:42,962 --> 00:40:44,255
곧 끝납니다, 폐하
494
00:40:45,089 --> 00:40:47,758
폐하, 공주님께서
495
00:40:47,841 --> 00:40:50,219
히브리인들을 언제 만날 건지
알려달라고 하십니다
496
00:40:51,387 --> 00:40:52,388
기다리게 해
497
00:40:58,018 --> 00:40:59,186
끝났습니다, 폐하
498
00:41:15,995 --> 00:41:19,248
폐하, 평화롭게 협상하길 원합니다
499
00:41:21,125 --> 00:41:22,751
너희는 내 강을 오염시켰다
500
00:41:22,835 --> 00:41:23,836
우리가 아니라
501
00:41:24,336 --> 00:41:25,212
하나님입니다
502
00:41:33,804 --> 00:41:38,183
내 요술사들은
이런 시시한 요술이나 부리지
503
00:41:39,685 --> 00:41:44,398
너희는 내 왕국의 질서를
어지럽혔다
504
00:41:45,691 --> 00:41:47,484
응분의 처벌은 단 하나
505
00:41:52,948 --> 00:41:54,199
내 아들이다
506
00:41:55,075 --> 00:41:57,494
히브리인들에게 중요한 인물이야
507
00:41:57,578 --> 00:41:59,622
강이야 정상으로 돌아올 텐데
508
00:41:59,705 --> 00:42:03,626
저들의 감정을 건드려
반란을 부추길 필요가 뭐가 있니?
509
00:42:05,377 --> 00:42:07,254
자칭 히브리인이라고 하니
510
00:42:08,422 --> 00:42:10,257
히브리인으로 대해 주죠
511
00:42:11,300 --> 00:42:12,635
채석장으로 보내라
512
00:42:21,268 --> 00:42:22,269
시시한 요술이라
513
00:42:25,731 --> 00:42:29,943
코란은 바로를
거만하다고 묘사하는데
514
00:42:30,027 --> 00:42:33,530
완벽한 표현입니다
바로는 자신이 우월하다고
515
00:42:33,614 --> 00:42:35,616
생각했거든요
516
00:42:35,699 --> 00:42:38,452
예언의 메시지는
517
00:42:38,535 --> 00:42:40,913
이 땅에서 폭군이 되지 말고
518
00:42:40,996 --> 00:42:44,583
하나님이 만물 위에 있다는 걸
인정하라는 거였지만
519
00:42:44,667 --> 00:42:46,710
바로는 그걸 듣지 못했죠
520
00:42:46,794 --> 00:42:49,505
자부심이 너무 강해서
521
00:42:49,588 --> 00:42:51,340
모세의 말을 듣지 못했어요
522
00:42:56,720 --> 00:42:58,305
가자!
523
00:43:04,520 --> 00:43:05,354
어서 일해!
524
00:43:07,815 --> 00:43:08,649
일하라니까!
525
00:43:09,191 --> 00:43:10,734
- 그만해요!
- 일해!
526
00:43:12,945 --> 00:43:15,030
어서 가!
527
00:43:23,789 --> 00:43:25,374
일해! 어서!
528
00:43:30,504 --> 00:43:32,881
어서 일해! 어서!
529
00:43:35,175 --> 00:43:36,009
어서 일해!
530
00:43:45,602 --> 00:43:46,437
"출애굽기 8장 2-4절"
531
00:43:46,520 --> 00:43:50,691
'내가 개구리로
너의 온 땅을 치리라'
532
00:43:51,316 --> 00:43:52,151
서둘러!
533
00:43:52,234 --> 00:43:55,779
'개구리가 나일강에서
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'
534
00:43:55,863 --> 00:43:58,907
'네 궁과'
535
00:43:59,950 --> 00:44:02,619
'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'
536
00:44:03,287 --> 00:44:05,664
'네 신하의 집과'
537
00:44:06,457 --> 00:44:10,043
'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
들어갈 것이며'
538
00:44:11,336 --> 00:44:14,298
'개구리가 너와'
539
00:44:14,381 --> 00:44:18,552
'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
기어오르리라 하셨다'
540
00:44:29,480 --> 00:44:31,899
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입니다
541
00:44:32,399 --> 00:44:35,486
개구리 수가
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죠
542
00:44:35,569 --> 00:44:39,531
그런데 마침 애굽 다산의 신이
543
00:44:39,615 --> 00:44:41,241
개구리 머리를 하고 있어요
544
00:44:42,034 --> 00:44:44,244
이렇게 이 두 재앙이 발생하자
545
00:44:44,328 --> 00:44:47,331
이런 의문이 생깁니다
'나일강을 지배하는 게 누구지?'
546
00:44:47,414 --> 00:44:49,249
'하피야, 야훼야?'
547
00:44:49,333 --> 00:44:51,919
'다산을 지배하는 건?
헤케트야, 야훼야?'
548
00:44:53,045 --> 00:44:56,924
개구리들이 도시로
떼를 지어 몰려들었어요
549
00:44:57,007 --> 00:45:00,385
자다가 일어났는데
몸이 개구리로 뒤덮여 있고
550
00:45:00,469 --> 00:45:04,681
그런 개구리들 때문에
일어설 수조차 없고
551
00:45:04,765 --> 00:45:07,392
뭘 먹으려 하면
개구리가 입 안으로 뛰어들었죠
552
00:45:09,019 --> 00:45:11,980
할리우드식 공포 영화가
따로 없었어요
553
00:45:44,304 --> 00:45:46,765
사람이 한 짓이야, 신이 아니라
554
00:45:49,184 --> 00:45:51,812
요술사들도 똑같이 할 수 있었죠
555
00:45:51,895 --> 00:45:55,649
처음 두 재앙인 나일강과 개구리는
그들도 흉내 낼 수 있었는데
556
00:45:55,732 --> 00:45:57,818
그걸 없애는 건 불가능했습니다
557
00:45:58,527 --> 00:46:02,406
혼돈은 시작할 수 있지만
질서는 그럴 수가 없어요
558
00:46:02,489 --> 00:46:04,867
야훼만이 질서를 시작할 수 있죠
559
00:46:06,076 --> 00:46:07,286
"출애굽기 8장 8, 10, 13-15절"
560
00:46:07,369 --> 00:46:09,913
'바로가 모세와 아론을
불러 이르되'
561
00:46:10,622 --> 00:46:15,210
'여호와께 구하여 개구리를
나와 내 백성에게서 떠나게 하라'
562
00:46:16,253 --> 00:46:21,300
'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
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'
563
00:46:22,968 --> 00:46:24,803
'모세가 이르되'
564
00:46:24,887 --> 00:46:26,763
'왕의 말씀대로 하여'
565
00:46:26,847 --> 00:46:31,393
'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
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'
566
00:46:34,104 --> 00:46:36,356
'개구리가 집과'
567
00:46:36,440 --> 00:46:39,484
'마당과 밭에서부터
나와서 죽은지라'
568
00:46:40,068 --> 00:46:44,239
'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
땅에서 악취가 나더라'
569
00:46:46,575 --> 00:46:49,995
'그러나 바로가 숨을
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'
570
00:46:50,078 --> 00:46:54,583
'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
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'
571
00:46:55,417 --> 00:46:57,669
'여호와께서
말씀하신 것과 같더라'
572
00:46:58,629 --> 00:47:00,881
재앙이 처음 닥쳤을 땐
573
00:47:00,964 --> 00:47:05,510
바로의 고문들 대개가
굴복하지 말라고 했죠
574
00:47:05,594 --> 00:47:07,930
그런데 상황이 순식간에 뒤바뀌자
575
00:47:08,013 --> 00:47:12,684
다들 마음을 바꿔
576
00:47:12,768 --> 00:47:14,102
그냥 양보하라고 했어요
577
00:47:14,728 --> 00:47:16,271
그땐 바로가 말을 듣지 않았죠
578
00:47:17,481 --> 00:47:20,442
멀리서 온 히브리 신을
579
00:47:20,525 --> 00:47:23,570
섬기는 자들이 노예라는 건
그 신이 약하단 뜻이죠
580
00:47:23,654 --> 00:47:27,783
그런 신이 애굽 영토로 진군해
격전을 벌이는데
581
00:47:27,866 --> 00:47:30,494
거침이 없어요
582
00:47:44,675 --> 00:47:45,592
이게 뭐지?
583
00:47:46,468 --> 00:47:47,302
머릿니야!
584
00:47:53,183 --> 00:47:54,309
사방에 머릿니야!
585
00:47:54,977 --> 00:47:57,479
애굽인은 머릿니를
무척 두려워했어요
586
00:47:57,562 --> 00:47:59,231
청결에 집착해서
587
00:47:59,314 --> 00:48:01,900
온몸과 머리에 난 털을 밀었죠
588
00:48:01,984 --> 00:48:05,654
여자들도 완전히 밀거나
짧게 유지했고
589
00:48:05,737 --> 00:48:08,949
몸에 머릿니가 생기지 않게
가발을 썼어요
590
00:48:11,994 --> 00:48:13,996
재앙은 원래 갈수록 심해지죠
591
00:48:14,079 --> 00:48:16,331
"조너선 커시
'모세: 인생' 저자"
592
00:48:16,415 --> 00:48:19,209
하나님이 무자비하다는 것과
593
00:48:19,292 --> 00:48:25,173
뜻이 관철되도록 더 엄하게
벌할 거라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
594
00:48:28,677 --> 00:48:30,429
저리 가!
595
00:48:31,096 --> 00:48:32,347
'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'
596
00:48:32,431 --> 00:48:33,515
"출애굽기 8장 20-21, 24절"
597
00:48:33,598 --> 00:48:36,393
'내가 파리 떼를 보내리니'
598
00:48:37,978 --> 00:48:42,107
'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
애굽 온 땅에 이르니'
599
00:48:42,190 --> 00:48:46,945
'파리로 말미암아
그 땅이 황폐하였더라'
600
00:49:01,209 --> 00:49:03,920
제 요술사들은
벌레 떼를 만들 수 없습니다
601
00:49:04,546 --> 00:49:05,505
난감한 일이죠
602
00:49:06,339 --> 00:49:08,341
우리에게 없는 힘이 그에게 있어요
603
00:49:09,551 --> 00:49:11,136
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
604
00:49:14,973 --> 00:49:17,184
모세가 섬기는 신은 하나랬어요
605
00:49:17,267 --> 00:49:18,351
하나요
606
00:49:20,395 --> 00:49:22,481
하나의 신이 어찌 여럿보다
위대할 수 있습니까?
607
00:49:23,648 --> 00:49:25,025
그자를 어찌하죠?
608
00:49:28,153 --> 00:49:30,572
너만이 진정한 통치자다
609
00:49:31,615 --> 00:49:33,450
히브리인들의 신은 하나다
610
00:49:33,533 --> 00:49:36,161
그 신은 한 사람을
통해서만 말한다
611
00:49:36,244 --> 00:49:38,747
그자를 동족과 분리해라
612
00:49:38,830 --> 00:49:40,457
동족이 그를 불신하게 해라
613
00:49:40,540 --> 00:49:42,084
그는 히브리인이 아니다
614
00:50:02,896 --> 00:50:04,523
바로께서 할 말이 있으니
615
00:50:05,065 --> 00:50:07,109
당장 왕궁으로 오라고 분부하셨다
616
00:50:09,111 --> 00:50:10,612
곧 가겠습니다
617
00:50:11,196 --> 00:50:12,197
모세만 오라셨다
618
00:50:43,228 --> 00:50:44,312
모세
619
00:50:45,313 --> 00:50:46,731
이리 와서 앉아라
620
00:50:57,492 --> 00:50:58,451
와인 좀 마시렴
621
00:50:59,744 --> 00:51:01,371
물보다 나으니
622
00:51:18,096 --> 00:51:21,183
추방당했던 동안 이런 기호품이
623
00:51:21,266 --> 00:51:22,434
아쉬웠겠구나
624
00:51:23,768 --> 00:51:27,230
사막 생활에도 장점이 있습니다
625
00:51:28,356 --> 00:51:30,192
신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죠
626
00:51:33,111 --> 00:51:33,945
그건 그렇고
627
00:51:37,365 --> 00:51:38,533
이제 어떡할까?
628
00:51:40,869 --> 00:51:44,664
모세, 네 요술이 날 이겼다
629
00:51:45,540 --> 00:51:46,541
난 망했어
630
00:51:48,084 --> 00:51:50,754
말해 봐, 원하는 게 뭐냐?
631
00:51:52,881 --> 00:51:53,798
말씀드린 대로
632
00:51:54,549 --> 00:51:58,386
사막에 가서 하나님께
제물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
633
00:52:01,681 --> 00:52:02,599
좋아
634
00:52:03,725 --> 00:52:04,935
제물을 바쳐라
635
00:52:05,894 --> 00:52:08,813
그 대신 이곳 도시에서 하는 거야
636
00:52:11,399 --> 00:52:12,400
그건 불가능합니다
637
00:52:13,235 --> 00:52:14,486
불가능한 건 없다
638
00:52:15,946 --> 00:52:18,365
우리가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걸
639
00:52:18,448 --> 00:52:20,450
애굽 사람들이 싫어하죠
640
00:52:23,078 --> 00:52:25,705
백성들에게 그걸 용인하라고 하마
641
00:52:26,206 --> 00:52:27,624
내 말에 복종할 거야
642
00:52:28,875 --> 00:52:30,752
사흘이면 됩니다
643
00:52:36,049 --> 00:52:37,092
사람도 둘
644
00:52:38,468 --> 00:52:40,512
관점이 다른 신도 둘
645
00:52:41,805 --> 00:52:43,390
네가 히브리인인 걸 존중하마
646
00:52:44,599 --> 00:52:49,145
그래도 우린 가족이다, 모세
647
00:52:50,146 --> 00:52:52,148
애굽도 네 것이야
648
00:52:53,316 --> 00:52:54,693
네 땅이고
649
00:52:55,235 --> 00:52:56,611
네 백성들이다
650
00:52:57,404 --> 00:52:58,613
저들이 고통받고 있어
651
00:53:03,785 --> 00:53:05,453
합의점을 찾자꾸나
652
00:53:05,537 --> 00:53:06,538
와인 좀 마시렴
653
00:53:14,713 --> 00:53:15,839
이틀을 받아냈습니다
654
00:53:19,301 --> 00:53:20,302
이틀?
655
00:53:20,385 --> 00:53:22,095
바로가 이틀만 주겠대요
656
00:53:22,929 --> 00:53:24,848
그 대신 모두 가도 좋답니다
657
00:53:27,976 --> 00:53:28,810
이틀
658
00:53:32,564 --> 00:53:35,817
밤낮 없이 걸으면
이틀로도 충분할 겁니다
659
00:53:36,401 --> 00:53:38,528
여자와 아이들도 데리고?
660
00:53:38,611 --> 00:53:39,821
다 같이 갈 겁니다
661
00:53:40,905 --> 00:53:42,115
가능성 있어요
662
00:53:42,198 --> 00:53:43,825
모세는 사막을 잘 알거든요
663
00:53:43,908 --> 00:53:45,201
우린 아냐
664
00:53:45,285 --> 00:53:48,997
대부분이 고센 밖으로는
나가본 적도 없다고
665
00:53:49,539 --> 00:53:50,915
다들 겁먹을 거야
666
00:53:51,666 --> 00:53:54,461
무슨 수로 설득한다는 거지?
667
00:53:58,173 --> 00:54:00,258
이틀을 허락받았다니까요
668
00:54:01,718 --> 00:54:03,636
양보하는 법이 없는 바로한테서요
669
00:54:14,647 --> 00:54:17,567
이 사람들 사막에선 어떨까?
670
00:54:23,323 --> 00:54:24,741
이분들은
671
00:54:25,325 --> 00:54:28,953
감금돼 사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
672
00:54:31,998 --> 00:54:33,708
고생이 뭔진 알지만
673
00:54:36,002 --> 00:54:37,212
직접 식량을 구해 본 적도
674
00:54:39,130 --> 00:54:41,257
스스로 통치해 본 적도 없죠
675
00:54:43,760 --> 00:54:46,012
모세, 잠깐 와 봐
676
00:54:54,938 --> 00:54:55,855
위중하셔
677
00:54:58,358 --> 00:54:59,234
어머니
678
00:55:00,026 --> 00:55:01,277
어머니, 저예요
679
00:55:02,362 --> 00:55:03,446
저예요, 모세예요
680
00:55:03,947 --> 00:55:07,242
사랑한다, 모세야
681
00:55:10,870 --> 00:55:12,705
이틀 뒤면 떠납니다
682
00:55:13,248 --> 00:55:14,499
이틀만 더 버티면
683
00:55:15,667 --> 00:55:17,085
우린 자유예요
684
00:55:19,295 --> 00:55:20,463
어머니는 자유라고요
685
00:55:30,265 --> 00:55:31,141
어머니
686
00:55:32,350 --> 00:55:33,685
- 어머니
- 돌아가셨어
687
00:55:33,768 --> 00:55:34,936
그렇지 않아요, 어머니
688
00:55:35,645 --> 00:55:37,355
어머니!
689
00:55:38,314 --> 00:55:40,066
동생아, 돌아가셨다니까
690
00:56:21,316 --> 00:56:23,026
태양이 정점에 도달했어
691
00:56:25,320 --> 00:56:26,613
때가 됐다, 모세
692
00:56:31,993 --> 00:56:33,077
작업을 중단하고
693
00:56:34,746 --> 00:56:36,915
집에 가서 가족을 데려오세요
694
00:56:36,998 --> 00:56:38,917
즉시 사막을 향해 떠날 겁니다
695
00:56:59,229 --> 00:57:00,605
바로의 명령이다!
696
00:57:05,568 --> 00:57:08,238
'오늘 일을 멈추고 사막에 가서'
697
00:57:09,030 --> 00:57:11,950
'제물을 바치도록
허락받았다는 모세의 말은'
698
00:57:13,785 --> 00:57:14,953
'거짓이다!'
699
00:57:15,870 --> 00:57:18,623
'난 그런 허락을 한 적이 없다!'
700
00:57:19,791 --> 00:57:23,878
'너희는 오늘도, 내일도
계속 일해야 한다!'
701
00:57:24,379 --> 00:57:27,465
- 바로께서 약속을…
- 그런 약속은 한 적이 없으시다
702
00:57:28,424 --> 00:57:30,802
우린 약속대로 떠납니다
703
00:57:33,221 --> 00:57:34,055
그만둬요!
704
00:57:35,473 --> 00:57:36,474
일하러 갑시다!
705
00:57:37,183 --> 00:57:38,643
모두 자리로 돌아가요!
706
00:57:38,726 --> 00:57:40,103
됐어, 가자
707
00:57:40,895 --> 00:57:42,605
일하러 갑시다! 됐다니까!
708
00:57:49,904 --> 00:57:51,489
날 또 속였군요!
709
00:57:53,241 --> 00:57:54,576
네가 착각한 거지
710
00:57:56,327 --> 00:57:58,079
당신 약속을 믿었어요
711
00:58:01,583 --> 00:58:03,209
난 신들과 소통할 뿐
712
00:58:03,293 --> 00:58:04,836
약속은 의미가 없다
713
00:58:06,296 --> 00:58:08,006
네 민족은 이제 널 믿지 않아
714
00:58:08,548 --> 00:58:10,049
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지
715
00:58:10,133 --> 00:58:12,468
넌 그들 중 하나가 아니다, 모세
716
00:58:12,552 --> 00:58:15,096
피가 같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?
717
00:58:15,179 --> 00:58:17,473
옛 신에게 제물을 바친다고?
718
00:58:17,557 --> 00:58:19,851
너희가 나에 관해 알면 알았지
719
00:58:19,934 --> 00:58:21,227
그에 관해 뭘 아느냐?
720
00:58:22,395 --> 00:58:23,688
난 너희를 아끼는 마음에
721
00:58:23,771 --> 00:58:29,193
오시리스, 호루스, 이시스 신께
너희의 번영을 기원했다
722
00:58:29,902 --> 00:58:32,113
내가 없다면 식량조차 있을까?
723
00:58:32,196 --> 00:58:33,239
물은?
724
00:58:33,948 --> 00:58:35,366
거처할 곳은?
725
00:58:53,635 --> 00:58:58,222
일을 어렵게 만드는 건
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에요
726
00:58:58,306 --> 00:58:59,557
인생이란 게 그렇죠
727
00:58:59,641 --> 00:59:03,936
뭔가 크게 깨달았거나
깨달았다고 생각한 적 있으세요?
728
00:59:04,020 --> 00:59:07,273
그러다가도 좀 편해지거나
729
00:59:07,357 --> 00:59:10,735
상황이 쉬워지면 다 잊어버리죠
730
00:59:10,818 --> 00:59:12,487
뭘 깨달았는지 다 잊어요
731
00:59:12,570 --> 00:59:16,366
하지만 고난을 통해 깨달은 건
절대 잊지 않습니다
732
00:59:16,449 --> 00:59:17,950
당장 그만둡시다
733
00:59:19,077 --> 00:59:21,371
- 바로와 화해해야 해요
- 안 됩니다!
734
00:59:22,914 --> 00:59:23,790
물러나선 안 돼요!
735
00:59:27,418 --> 00:59:28,795
모세 말이 맞아요
736
00:59:29,796 --> 00:59:32,632
우리가 저항할수록
바로는 더 핍박할 거야
737
00:59:32,715 --> 00:59:34,008
그는 하나님께 아무것도 아니죠!
738
00:59:34,509 --> 00:59:36,302
뽑아야 할 머리카락에 불과해요
739
00:59:36,386 --> 00:59:39,305
그렇다면 왜
그냥 뽑지 않으시는 거지?
740
00:59:39,389 --> 00:59:42,350
성문을 부수고 경비병을 죽여
우릴 내보내 주시든가
741
00:59:42,975 --> 00:59:46,646
그렇게 전능한 신인데
왜 못 그러는 거냐고
742
01:00:04,872 --> 01:00:07,458
우리만의 나라를 세우려면
743
01:00:08,418 --> 01:00:09,752
힘이 필요합니다
744
01:00:11,921 --> 01:00:15,133
자유만 쟁취하면
쉽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?
745
01:00:16,676 --> 01:00:17,510
천만에요!
746
01:00:18,219 --> 01:00:20,555
땅을 차지해
스스로 미래를 건설하는 건
747
01:00:20,638 --> 01:00:22,473
훨씬 더 힘들 겁니다
748
01:00:22,557 --> 01:00:26,060
신전 천 개를 짓는 것보다
훨씬 더 힘들죠!
749
01:00:26,936 --> 01:00:31,065
우릴 인도하는 건
힘과 믿음뿐일 테니까요
750
01:00:33,401 --> 01:00:35,069
그래서 우릴 시험하시는 겁니다
751
01:00:40,783 --> 01:00:42,994
다단
752
01:00:44,370 --> 01:00:48,040
사람들에게 기다리며
고통을 감내하라고 하세요
753
01:00:50,376 --> 01:00:51,878
바로의 고통은 더 클 겁니다
754
01:00:56,299 --> 01:01:00,052
재앙의 주요 관객은 바로지만
755
01:01:00,136 --> 01:01:01,345
그 정도는 아니어도
756
01:01:01,429 --> 01:01:04,056
히브리인들을 위해
계획된 점도 없지 않아요
757
01:01:04,140 --> 01:01:08,644
히브리인들을 설득해야 했거든요
보여줘야 했습니다
758
01:01:08,728 --> 01:01:11,981
그들이 할 수 있는 건
스스로 할 수 있는 건
759
01:01:12,064 --> 01:01:14,108
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요
760
01:01:14,192 --> 01:01:15,651
그곳에서 400년간 살면서
761
01:01:15,735 --> 01:01:19,238
노예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
762
01:01:19,322 --> 01:01:20,865
그들이지만
763
01:01:20,948 --> 01:01:26,871
이제 하나님이
그들을 대신해 싸우고 계시니
764
01:01:26,954 --> 01:01:31,584
지켜보는 것 말고는
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죠
765
01:01:45,598 --> 01:01:48,476
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
766
01:01:48,559 --> 01:01:49,477
주님
767
01:01:54,190 --> 01:01:55,191
내일
768
01:01:55,274 --> 01:02:00,112
바로 왕국의 모든 가축이
죽을 것이다
769
01:02:02,782 --> 01:02:04,617
그럼 바로가 항복할까요?
770
01:02:05,243 --> 01:02:07,829
아니, 그로서도 어쩔 수가 없지
771
01:02:08,579 --> 01:02:11,123
내가 그의 마음을
완강하게 만들었으니까
772
01:02:13,793 --> 01:02:15,002
주님
773
01:02:15,086 --> 01:02:17,505
바로의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게
더 낫지 않을까요?
774
01:02:34,188 --> 01:02:39,360
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르길, '내가
바로 마음을 완강하게 할 것이다'
775
01:02:39,443 --> 01:02:42,405
그 뜻을 잘 새기셔야 해요
776
01:02:42,488 --> 01:02:45,825
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한 건
하나님이라는 겁니다
777
01:02:46,325 --> 01:02:51,747
이스라엘 민족이 쉽게
애굽을 떠나게 해 줄 수도 있지만
778
01:02:51,831 --> 01:02:56,502
바로를 끌어들이고
바로가 마음을 바꾸게 해
779
01:02:56,586 --> 01:02:58,546
하나님은 메시지를 전하죠
780
01:02:58,629 --> 01:03:03,217
결정권자는 하나님이란 겁니다
역설적일지라도요
781
01:03:03,301 --> 01:03:05,803
이슬람교에서는
782
01:03:05,887 --> 01:03:09,599
마음이 계속 길을 잃으면
완강해진다고 하죠
783
01:03:09,682 --> 01:03:12,727
오랜 시간에 걸쳐 내린
일련의 결정이 쌓이고 쌓여
784
01:03:12,810 --> 01:03:16,564
타인의 인도를
거부하게 된다고 생각해요
785
01:03:16,647 --> 01:03:18,816
그렇게 완강하게 만드는
과정이 있다는 거죠
786
01:03:18,900 --> 01:03:23,195
현대 의학에 비유하자면
787
01:03:23,279 --> 01:03:26,782
콜레스테롤이 갑자기 쌓여
심장 마비가 오는 게 아니잖아요
788
01:03:26,866 --> 01:03:31,412
심장에 혈소판이 쌓이는
점진적인 과정이죠
789
01:03:31,996 --> 01:03:36,584
바로는 자신의 완강한 마음 때문에
790
01:03:36,667 --> 01:03:39,128
수많은 사람이 죽을 걸 알면서도
791
01:03:39,211 --> 01:03:41,714
어떻게 철회해야 할지 알지 못하죠
792
01:03:42,214 --> 01:03:44,216
도덕적, 윤리적으로
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
793
01:03:44,300 --> 01:03:46,928
우린 인간에겐 스스로를 구원해
794
01:03:47,011 --> 01:03:49,138
더 나은 사람이 될 능력이
있다고 믿지만…
795
01:03:49,221 --> 01:03:51,307
그런 감동적인 얘기가 많잖아요
796
01:03:51,390 --> 01:03:54,393
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건
어떤 사람은 너무 악해서
797
01:03:54,477 --> 01:03:56,938
그런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거죠
798
01:03:58,481 --> 01:04:00,691
'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'
799
01:04:00,775 --> 01:04:02,360
"출애굽기 9장 2-3절"
800
01:04:02,443 --> 01:04:05,321
'여호와의 손이
들에 있는 네 가축'
801
01:04:05,404 --> 01:04:08,866
'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'
802
01:04:08,950 --> 01:04:11,243
'소와 양에게 더하리니'
803
01:04:12,036 --> 01:04:14,872
'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'
804
01:04:16,499 --> 01:04:17,750
언제 이렇게 된 거냐?
805
01:04:17,833 --> 01:04:18,834
하룻밤 사이에요
806
01:04:37,103 --> 01:04:38,854
일어나라, 당장
807
01:04:40,398 --> 01:04:42,400
충격받은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
808
01:04:53,244 --> 01:04:54,161
폐하
809
01:04:56,080 --> 01:04:58,833
오늘 아침
곡식이 배달되지 않았습니다
810
01:04:59,875 --> 01:05:01,669
수레를 끌 가축이 없어서요
811
01:05:02,586 --> 01:05:03,629
모두 죽었습니다
812
01:05:07,383 --> 01:05:08,217
전부 다?
813
01:05:09,885 --> 01:05:12,638
히브리인들의 가축만 무사합니다
814
01:05:22,815 --> 01:05:24,316
소와 말들은 병에 걸린 것이다
815
01:05:25,609 --> 01:05:27,278
히브리 신의 짓이란 증거는 없어
816
01:05:48,674 --> 01:05:49,633
물러나 있어
817
01:05:49,717 --> 01:05:54,055
바로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
818
01:05:54,138 --> 01:05:56,015
다른 사람 얘긴 듣지 않았죠
819
01:05:56,098 --> 01:05:59,018
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데도
자신의 길만 가니
820
01:05:59,602 --> 01:06:02,146
그런 인지 부조화가
히틀러를 연상시킵니다
821
01:06:02,229 --> 01:06:03,731
히틀러는 결국
822
01:06:03,814 --> 01:06:06,692
세상에 대한 병적인 사명에
집착한 나머지
823
01:06:06,776 --> 01:06:10,196
자신의 왕국 전체가 무너지는 걸
보지 못했죠
824
01:06:10,279 --> 01:06:11,739
그와 마찬가지로
825
01:06:11,822 --> 01:06:16,619
바로도 자기 생각에만 열중해
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
826
01:06:16,702 --> 01:06:18,537
보지 못했어요
827
01:06:19,622 --> 01:06:24,001
바로는 그 모든 기적과 표징에도
여전히 자신이 신이라고 믿었죠
828
01:06:24,585 --> 01:06:26,128
코란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
829
01:06:26,212 --> 01:06:29,840
바로가 자신의 백성
또는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
830
01:06:29,924 --> 01:06:33,177
'높은 건물을 지어라'
피라미드를 말하는 거겠죠
831
01:06:33,260 --> 01:06:36,889
'하늘에 올라가
모세의 신을 보리라'
832
01:06:36,972 --> 01:06:41,435
자기도취가 그 정도로 심했어요
하늘에 올라가서
833
01:06:41,519 --> 01:06:43,979
모세가 말한 신을 본다는 거죠
834
01:06:44,563 --> 01:06:47,566
자신보다 강력한 사람이 있다는 걸
믿을 수가 없었거든요
835
01:06:49,276 --> 01:06:52,279
37명은 발진 티푸스로 죽었고
836
01:06:52,363 --> 01:06:54,615
여자들 처소의 머릿니까지
837
01:06:55,449 --> 01:06:57,243
모두 다 합하면
838
01:06:57,993 --> 01:07:00,538
350명입니다
839
01:07:01,539 --> 01:07:02,873
왕궁에서만요
840
01:07:08,003 --> 01:07:09,672
계속할까요?
841
01:07:11,006 --> 01:07:12,007
폐하?
842
01:07:14,802 --> 01:07:18,639
그렇게 강력한 신이라면
나도 병에 걸렸어야지
843
01:07:21,600 --> 01:07:23,102
난 신이라 어쩌지 못하는 거야!
844
01:07:38,993 --> 01:07:41,036
"출애굽기 9장 23-26절"
845
01:07:41,120 --> 01:07:42,872
'여호와께서 우박을 내리시매'
846
01:07:44,707 --> 01:07:48,961
'나라가 생긴 그때로부터
애굽 온 땅에는'
847
01:07:49,044 --> 01:07:50,838
'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'
848
01:07:52,423 --> 01:07:56,510
'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
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'
849
01:07:56,594 --> 01:08:00,139
'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'
850
01:08:01,807 --> 01:08:05,811
'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
그곳 고센 땅에는'
851
01:08:05,895 --> 01:08:07,521
'우박이 없었더라'
852
01:08:09,648 --> 01:08:11,275
사랑한다, 내 동생
853
01:08:13,360 --> 01:08:14,904
모세의 말을 귀담아들으렴
854
01:08:19,575 --> 01:08:22,077
누님은 모세 또한 사랑하죠
855
01:08:36,884 --> 01:08:38,177
사람들이 굶주릴 거예요
856
01:08:40,221 --> 01:08:41,180
수천 명이요
857
01:08:42,014 --> 01:08:43,432
바로가 항복만 하면 돼
858
01:08:45,601 --> 01:08:46,602
항복할까요?
859
01:08:48,938 --> 01:08:49,897
그러길 바라자고
860
01:08:58,405 --> 01:08:59,615
'바로'라는 단어는
861
01:08:59,698 --> 01:09:03,327
오늘날에도 아랍어에서 사용되죠
현대 표준 아랍어에서
862
01:09:03,410 --> 01:09:05,371
동사로도 사용되는데
863
01:09:05,454 --> 01:09:08,374
자존심이 강한 사람
과시하는 사람
864
01:09:08,457 --> 01:09:11,252
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
865
01:09:11,335 --> 01:09:12,795
반항하는 사람을 보고
866
01:09:12,878 --> 01:09:15,172
'바로 같다
바로처럼 행동한다'라고 합니다
867
01:09:15,256 --> 01:09:18,926
정치 얘긴 안 하고 싶지만
대부분의 독재 정권에서
868
01:09:19,677 --> 01:09:22,513
독재자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해요
869
01:09:23,597 --> 01:09:25,557
바로 같은 사람이 요즘도 있죠
870
01:09:35,484 --> 01:09:36,610
폐하
871
01:09:37,444 --> 01:09:38,904
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
872
01:09:38,988 --> 01:09:40,656
사람들이 굶어 죽을 거예요
873
01:09:40,739 --> 01:09:42,491
도저히 버틸 수가 없습니다
874
01:09:42,574 --> 01:09:45,369
이 길을 계속 가선 안 됩니다
875
01:10:03,220 --> 01:10:04,722
우리 요구를 들어주기 전까진
876
01:10:04,805 --> 01:10:07,016
하나님께서 절대로
물러서지 않으실 겁니다
877
01:10:09,601 --> 01:10:12,438
너희 신에게 우박을 멈추라고 해라
878
01:10:13,105 --> 01:10:14,815
그럼 너와 대화하겠다
879
01:10:46,680 --> 01:10:50,893
신이 너희를 보호한다는 걸
너는 증명했다
880
01:10:52,227 --> 01:10:53,729
너희 신에 대한 예의로
881
01:10:54,938 --> 01:10:58,567
너희가 사막에 가서
제물을 바치는 걸 허락하겠다
882
01:10:59,651 --> 01:11:01,779
관대한 처사십니다, 폐하
883
01:11:03,864 --> 01:11:04,740
하지만
884
01:11:07,368 --> 01:11:11,372
사막을 걷다 보면
젊은 머리가 우둔해질 수 있으니
885
01:11:12,164 --> 01:11:15,959
아이들은 도시에 두고 떠나라
886
01:11:17,378 --> 01:11:20,297
너희 민족 수호자로서
난 그들을 지킬 의무가 있다
887
01:11:20,381 --> 01:11:21,965
아이들도 같이 가야 합니다
888
01:11:22,049 --> 01:11:24,343
- 왜지?
- 주님의 명령이니까요
889
01:11:24,426 --> 01:11:26,303
이건 내 명령이다!
890
01:11:26,387 --> 01:11:27,679
폐하!
891
01:11:30,307 --> 01:11:33,560
우리에겐 7년간 먹을 곡식이 있다
892
01:11:34,436 --> 01:11:36,522
우리 농부들은 세계 최고지
893
01:11:36,605 --> 01:11:38,273
- 우린 견딜 수 있다
- 폐하!
894
01:11:40,984 --> 01:11:43,654
제 말대로 하세요
895
01:11:43,737 --> 01:11:48,075
아니면 메뚜기들이 이 땅의 곡식을
모조리 먹어 치울 겁니다!
896
01:11:50,411 --> 01:11:53,414
폐하의 백성들을 위해 포기하세요
897
01:12:07,553 --> 01:12:09,888
"출애굽기 10장 13절"
898
01:12:09,972 --> 01:12:14,560
'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
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'
899
01:12:15,227 --> 01:12:18,272
'동풍이 메뚜기를 불러들인지라'
900
01:12:18,981 --> 01:12:22,276
이 재앙들의 누적 효과를
생각해 보세요
901
01:12:22,359 --> 01:12:24,528
식수는 끊기고
902
01:12:24,611 --> 01:12:28,574
파리 떼는 물론 벌레들의 공격으로
903
01:12:28,657 --> 01:12:32,995
식량 공급마저 마비됐죠
904
01:12:33,078 --> 01:12:35,664
그로 인해 목숨과 경제가 위협받자
905
01:12:35,747 --> 01:12:38,417
바로는 드디어 깨닫습니다
906
01:12:38,500 --> 01:12:41,753
그곳 사람들의 현실적인 삶에
영향을 줬으니까요
907
01:12:43,630 --> 01:12:45,632
하나님이 이야기를
들려주고 계시죠
908
01:12:45,716 --> 01:12:47,426
이스라엘 자손에게요
909
01:12:47,509 --> 01:12:51,555
우리가 힘의 원천이라고 믿는 것이
완전히 와해되는 이야기를
910
01:12:51,638 --> 01:12:53,807
들려주고 계시는 겁니다
911
01:12:53,891 --> 01:12:58,479
하나님이 차례차례 와해시키죠
처음엔 땅, 그다음엔 경제
912
01:12:58,562 --> 01:12:59,646
그리고 권위를요
913
01:13:01,565 --> 01:13:02,399
"출애굽기 10장 15절"
914
01:13:02,483 --> 01:13:04,818
'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
밭의 채소와'
915
01:13:04,902 --> 01:13:08,322
'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'
916
01:13:10,199 --> 01:13:13,702
'애굽 온 땅에서'
917
01:13:13,785 --> 01:13:19,124
'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
남지 아니하였더라'
918
01:13:26,381 --> 01:13:28,050
폐하, 도와주세요!
919
01:13:28,675 --> 01:13:29,510
아버지
920
01:13:31,845 --> 01:13:34,640
왕궁 밖에 있는 사람들을 봤습니다
921
01:13:36,892 --> 01:13:38,185
굶주리고 있어요
922
01:13:42,189 --> 01:13:44,691
성취한 것으로만
자신을 증명하는 게 아니다
923
01:13:45,692 --> 01:13:47,027
감내한 것으로도 증명되지
924
01:13:48,111 --> 01:13:49,821
왜 이런 일을 감내해야 하죠?
925
01:13:52,991 --> 01:13:54,076
난 바로다
926
01:13:56,787 --> 01:13:58,664
내 아들인 너도
언젠가 바로가 되겠지
927
01:13:59,665 --> 01:14:02,668
우린 질서이며
이 위대한 왕국의 기둥이야
928
01:14:03,794 --> 01:14:06,088
내가 히브리인들의
신에게 굴복하면
929
01:14:06,922 --> 01:14:08,131
내가
930
01:14:10,300 --> 01:14:11,260
패배하면
931
01:14:12,803 --> 01:14:14,680
기반이 무너진다
932
01:14:16,473 --> 01:14:17,683
우린 사라지고 말 거야
933
01:14:18,892 --> 01:14:20,686
패배가 아냐
934
01:14:22,604 --> 01:14:25,899
겸손함과 이성적인 판단이지
935
01:14:25,983 --> 01:14:27,776
발전이야
936
01:14:28,402 --> 01:14:30,696
신들끼리 평화롭게 살 수 있어
937
01:14:31,280 --> 01:14:34,032
세티 신과 호루스 신도 화해한 뒤
938
01:14:34,116 --> 01:14:36,159
세상을 나눠 가졌잖아
939
01:14:38,120 --> 01:14:40,956
이미 내 것인 세상을 나누라고요?
940
01:14:41,873 --> 01:14:45,586
아버지, 모세에게
원하는 걸 주고 나면
941
01:14:46,169 --> 01:14:48,922
우리 백성을 다시
번영으로 이끌게 되실 겁니다
942
01:14:50,090 --> 01:14:53,343
그로 인해 작아지는 게 아니라
더 위대해지실 거예요
943
01:14:58,640 --> 01:15:02,978
내가 지금보다 더 위대해지는 건
있을 수가 없어
944
01:15:06,273 --> 01:15:10,235
모세의 신에게 절하면
내 권위는 떨어질 거다
945
01:15:12,946 --> 01:15:14,239
그렇겐 못 합니다
946
01:15:18,660 --> 01:15:19,953
절대로!
947
01:15:31,715 --> 01:15:34,468
'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
애굽 온 땅에 있어서'
948
01:15:34,551 --> 01:15:36,011
"출애굽기 10장 22-23절"
949
01:15:36,094 --> 01:15:37,971
'그동안은 사람들이
서로 볼 수 없으며'
950
01:15:38,055 --> 01:15:40,974
'자기 처소에서'
951
01:15:41,058 --> 01:15:43,060
'일어나는 자가 없으되'
952
01:15:45,228 --> 01:15:49,107
태양신 라는 판테온의 우두머리로
바로의 수호신인데
953
01:15:49,191 --> 01:15:50,984
태양이 가려졌으니
954
01:15:51,068 --> 01:15:52,819
상황이 정말 심각해졌죠
955
01:15:52,903 --> 01:15:55,280
어둠이 라를 공격한 셈이죠
956
01:15:55,364 --> 01:15:59,868
애굽인들은 태양을
우주 질서의 핵심으로 여겼거든요
957
01:16:00,911 --> 01:16:05,082
밤에 태양이 어떻게 되는지
정확히 알지 못 했기 때문에
958
01:16:05,165 --> 01:16:07,918
애굽인들은 공포에 질렸어요
그들에게 어둠은
959
01:16:08,001 --> 01:16:09,961
수많은 미지의 것을 상징하니까요
960
01:16:10,045 --> 01:16:13,298
저승으로 가는 길과도 관련 있고요
961
01:16:14,341 --> 01:16:18,929
그들에게 어둠은
죽음도 상징했던 것 같아요
962
01:16:19,721 --> 01:16:23,642
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혼돈에서
질서를 창조한다는 내용이죠
963
01:16:23,725 --> 01:16:29,398
재앙은 질서를
무질서로 되돌립니다
964
01:16:29,481 --> 01:16:32,567
창조 이전의 상태로요
965
01:16:32,651 --> 01:16:34,903
우주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죠
966
01:16:34,986 --> 01:16:38,407
신들끼리 서로 싸웁니다
'누가 이길까?' 하면서요
967
01:16:43,954 --> 01:16:45,914
더는 버티지 못할 거예요
968
01:16:47,082 --> 01:16:48,417
자존심에 눈이 먼 자야
969
01:16:52,295 --> 01:16:53,130
조심해요
970
01:16:54,715 --> 01:16:57,050
당신이 휘두르는 엄청난 힘에
971
01:16:58,176 --> 01:17:00,387
당신 마음도 완강해지지 않게
972
01:17:43,930 --> 01:17:44,765
모세
973
01:17:46,975 --> 01:17:51,438
해와 달을 하늘로 돌려보내 다오
974
01:17:56,276 --> 01:17:58,403
제물을 바치러 가게 해 주세요
975
01:18:00,489 --> 01:18:02,741
우리 아이들과 노인들도
976
01:18:03,742 --> 01:18:05,035
함께 데리고
977
01:18:06,495 --> 01:18:08,330
이스라엘 사람 모두가 말입니다
978
01:18:14,669 --> 01:18:16,797
제물을 바치러 가는 게 아니구나
979
01:18:17,798 --> 01:18:19,299
솔직히 말해 봐
980
01:18:19,925 --> 01:18:21,593
떠나려는 거지?
981
01:18:21,676 --> 01:18:24,262
너희 군주인 나를 배신하고
982
01:18:24,346 --> 01:18:25,222
떠날 작정인 거야
983
01:18:29,476 --> 01:18:30,393
맞아요
984
01:18:31,394 --> 01:18:32,896
우린 떠날 겁니다
985
01:18:36,399 --> 01:18:39,277
당신에게 너무 오래
속박돼 있었어요
986
01:18:40,403 --> 01:18:41,905
우릴 보내줄 때가 됐습니다
987
01:18:47,118 --> 01:18:48,036
꺼져
988
01:18:59,673 --> 01:19:00,799
폐하의 백성들을 구하세요
989
01:19:02,592 --> 01:19:05,136
다음에 닥칠 고통에서 폐하와
990
01:19:05,720 --> 01:19:07,389
나를 구하세요
991
01:19:11,309 --> 01:19:12,269
꺼지라고 했다
992
01:19:13,895 --> 01:19:15,188
조심해라
993
01:19:15,272 --> 01:19:16,398
그러죠
994
01:19:16,481 --> 01:19:19,442
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엔
995
01:19:19,526 --> 01:19:21,653
널 가만두지 않겠다
996
01:19:22,696 --> 01:19:24,155
말씀 잘하셨습니다
997
01:19:24,239 --> 01:19:26,199
다시 만날 일은 없으니까요
998
01:19:34,207 --> 01:19:35,458
- 어머니
- 모세
999
01:19:36,793 --> 01:19:37,878
바로는 굴복한 게 아냐
1000
01:19:39,796 --> 01:19:40,797
그럴 수 없는 사람이에요
1001
01:19:42,048 --> 01:19:44,134
네 신이 더 강력하다는 건
1002
01:19:44,217 --> 01:19:46,678
눈이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지
1003
01:19:47,304 --> 01:19:50,849
그러니 모세야, 네 신께
애굽에 자비를 베풀라고 해 다오
1004
01:19:52,309 --> 01:19:53,435
소용없을 겁니다
1005
01:20:06,990 --> 01:20:08,825
네 신께서 뭐라 명하시느냐?
1006
01:20:10,160 --> 01:20:12,287
나는 파괴자다
1007
01:20:13,914 --> 01:20:17,000
모세? 이제 어떻게 되는 건지
말해 다오
1008
01:20:18,209 --> 01:20:20,879
나는 파괴자다
1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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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입니다
10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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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막: 양미정
1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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