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3 00:00:08,575 --> 00:00:12,829 전 세계 격투기 팬 여러분 여기 라스베이거스에서 4 00:00:12,863 --> 00:00:14,948 역대급 경기가 열립니다 5 00:00:14,982 --> 00:00:20,287 사상 최초로 슈퍼급 경기가 '죄악의 도시'에서 열리는데요 6 00:00:20,320 --> 00:00:24,341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가 넷플릭스로 생중계됩니다 7 00:00:40,807 --> 00:00:43,243 카넬로 알바레스와 테렌스 크로포드 8 00:00:43,277 --> 00:00:46,547 서로를 응시하며 지난 이틀을 마무리했죠 9 00:00:46,580 --> 00:00:51,051 다음 대면은 공이 울리기 직전이 될 겁니다 10 00:00:51,084 --> 00:00:55,205 누가 이 시대의 최강자인지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죠 11 00:00:55,239 --> 00:00:58,792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가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됩니다 12 00:01:00,694 --> 00:01:03,864 카넬로 알바레스의 팬들은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게 일이에요 13 00:01:03,897 --> 00:01:05,315 매년 이 주말 행사로 14 00:01:05,349 --> 00:01:08,802 링을 지배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을 보기 위해서죠 15 00:01:08,902 --> 00:01:12,623 오늘 밤 카넬로가 역대 최고의 파이터 반열에 16 00:01:12,656 --> 00:01:13,907 오를 수 있을까요? 17 00:01:13,941 --> 00:01:16,526 아니면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18 00:01:16,560 --> 00:01:18,862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미국 전역의 팬들이 19 00:01:18,895 --> 00:01:21,431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될까요? 20 00:01:21,465 --> 00:01:24,835 테렌스 크로포드는 무패의 기록을 자랑하며 21 00:01:24,868 --> 00:01:27,170 오늘도 그 기록을 깰 생각이 없습니다 22 00:01:27,204 --> 00:01:28,905 이제 기다림은 끝나갑니다 23 00:01:28,939 --> 00:01:33,560 금세기 P4P의 두 최강자가 곧 맞붙습니다 24 00:01:33,594 --> 00:01:38,849 카넬로 대 크로포드의 경기가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됩니다 25 00:01:39,583 --> 00:01:43,153 이 경기는 스페인어 아랍어, 프랑스어 26 00:01:43,220 --> 00:01:47,140 포르투갈어로도 시청 가능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입니다 27 00:01:47,174 --> 00:01:49,893 이제 곧 화려한 오프닝 경기로 28 00:01:49,926 --> 00:01:53,580 링이 뜨거워질 예정이며 몇 시간 후면 알게 되겠죠 29 00:01:53,614 --> 00:01:57,417 카넬로와 '버드' 크로포드 중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를요 30 00:02:00,354 --> 00:02:03,657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입니다 저는 마리오 로페스로 31 00:02:03,724 --> 00:02:06,410 5회 챔피언 안토니오 타버와 함께 합니다 32 00:02:06,443 --> 00:02:09,396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전기 작가이자 분석가인 마크 크리겔 33 00:02:09,429 --> 00:02:12,733 '링 매거진'의 선임 정보원 마이크 코핀저도 함께요 34 00:02:12,766 --> 00:02:14,484 안토니오, 드디어 때가 왔군요 35 00:02:14,518 --> 00:02:17,371 오늘 밤 정말 대단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36 00:02:17,404 --> 00:02:20,791 멕시코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는 데 37 00:02:20,824 --> 00:02:23,627 세기의 대결만큼 좋은 게 있을까요? 38 00:02:23,660 --> 00:02:27,931 멕시코의 국민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가 나오는데 39 00:02:27,964 --> 00:02:31,318 오늘 밤 상대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0 00:02:31,351 --> 00:02:36,840 양손잡이 괴물 테렌스 크로포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거든요 41 00:02:37,357 --> 00:02:42,262 복싱의 역사를 보면 덩치 크고 젊은 선수가 유리했죠 42 00:02:42,295 --> 00:02:43,764 소위 말하는 A급 선수요 43 00:02:43,797 --> 00:02:48,085 크로포드는 그 어느 쪽도 아니지만 덕분에 오늘 경기가 성사됐어요 44 00:02:48,118 --> 00:02:51,722 그리고 오늘은 체중 회복 제한 조항이나 45 00:02:51,755 --> 00:02:53,523 캐치웨이트 같은 건 없습니다 46 00:02:53,557 --> 00:02:57,327 카넬로 알바레스의 업적에 최대 위협이 되는 선수예요 47 00:02:57,361 --> 00:02:59,529 맞아요, 이 두 선수는 단순히 현 복싱계의 48 00:02:59,563 --> 00:03:00,414 최고 선수들이 아니라 49 00:03:00,447 --> 00:03:02,666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죠 50 00:03:02,699 --> 00:03:04,067 카넬로 알바레스는 51 00:03:04,101 --> 00:03:06,002 플로이드 메이웨더부터 52 00:03:06,036 --> 00:03:08,221 게나디 골로프킨까지 싸워봤지만 테렌스 크로포드 또한 53 00:03:08,255 --> 00:03:09,339 정말 대단한 선수예요 54 00:03:09,373 --> 00:03:12,659 76.2kg에서도 카넬로를 이길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55 00:03:12,693 --> 00:03:14,928 이 체급에선 첫 경기인데도요 56 00:03:14,961 --> 00:03:16,430 72.6kg에서도 뛴 적이 없어요 57 00:03:16,980 --> 00:03:18,682 누가 이 시대의 최고인지 58 00:03:18,715 --> 00:03:19,850 이 경기가 말해주겠죠 59 00:03:19,883 --> 00:03:21,835 오늘의 주요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60 00:03:21,868 --> 00:03:23,937 라이트급으로 시작합니다 무함마드 알라켈과 61 00:03:23,970 --> 00:03:25,472 트래비스 크로포드가 맞붙습니다 62 00:03:25,505 --> 00:03:28,558 WBC 슈퍼미들급 잠정 세계 챔피언십이 걸린 대결에선 63 00:03:28,592 --> 00:03:31,445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와 맞붙고요 64 00:03:31,478 --> 00:03:35,165 또 다른 주요 경기에선 신예 아일랜드 스타 캘럼 월시가 65 00:03:35,198 --> 00:03:40,153 복싱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페르난도 바르가스와 맞붙습니다 66 00:03:40,187 --> 00:03:42,305 주요 경기에서는 언디스퓨티드 67 00:03:42,339 --> 00:03:45,058 '링 매거진'의 슈퍼미들급 챔피언전입니다 68 00:03:45,092 --> 00:03:49,863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 대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입니다 69 00:03:50,564 --> 00:03:54,818 안토니오, 카넬로가 링에 오르면 언제나 빅 매치가 되죠 70 00:03:54,851 --> 00:03:56,870 정말 언제나 큰 이벤트예요 71 00:03:56,903 --> 00:04:00,056 물론이죠, 다시 말하지만 세기의 대결입니다 72 00:04:00,090 --> 00:04:02,058 역대 최고의 두 선수가 붙는 거예요 73 00:04:02,092 --> 00:04:03,844 카넬로가 특별한 이유는 뭘까요? 74 00:04:03,877 --> 00:04:06,947 링 위에서의 IQ라고 생각합니다 75 00:04:07,447 --> 00:04:10,417 어떤 스타일의 선수든 다 상대할 수 있거든요 76 00:04:10,450 --> 00:04:13,053 게다가 맷집도 강철 같죠 77 00:04:13,086 --> 00:04:16,039 타격을 줘도 끄떡없는데 어떻게 KO를 시키겠어요? 78 00:04:16,072 --> 00:04:19,326 녹다운된 적도 없고 경기가 중단될 뻔한 적도 없죠 79 00:04:19,359 --> 00:04:22,429 그래서 정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고 80 00:04:22,462 --> 00:04:23,313 오늘 그 입지를 81 00:04:23,346 --> 00:04:26,049 완전히 굳힐 수 있게 됐어요 82 00:04:26,082 --> 00:04:28,001 링으로 들어설 때 아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83 00:04:28,034 --> 00:04:29,453 기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84 00:04:29,486 --> 00:04:33,323 카넬로는 통산 67전 중 39번의 KO 승을 거뒀고 85 00:04:33,356 --> 00:04:35,058 KO율은 62%입니다 86 00:04:35,091 --> 00:04:38,678 세계 타이틀전 전적은 23승 2패 1무 87 00:04:38,712 --> 00:04:42,015 4체급 챔피언에, P4P 랭킹에도 88 00:04:42,048 --> 00:04:45,101 12년이나 이름을 올린 데는 이유가 있죠, 마이크 89 00:04:45,135 --> 00:04:46,953 네, 안토니오가 말했듯이 90 00:04:46,987 --> 00:04:49,389 카넬로 알바레스는 파워가 엄청납니다 91 00:04:49,422 --> 00:04:52,759 제임스 커클랜드와 아미르 칸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KO시켰죠 92 00:04:52,793 --> 00:04:55,295 79.4kg 체급에서 단 한 방으로요 93 00:04:55,328 --> 00:04:57,531 빌리 조 손더스의 안면을 골절시켰고요 94 00:04:57,564 --> 00:05:00,984 크로포드는 공격을 받을 테고 카넬로의 강펀치를 못 버틴다면 95 00:05:01,017 --> 00:05:02,469 경기가 빨리 끝날 수도 있습니다 96 00:05:02,502 --> 00:05:04,171 그건 정말 중요한 요소죠 97 00:05:04,204 --> 00:05:08,225 근데 복싱 역사상 61.2kg과 76.2kg 체급에서 98 00:05:08,258 --> 00:05:11,294 '최고의 선수'가 된 사람은 없습니다 99 00:05:11,328 --> 00:05:13,964 로베르토 두란이 마지막이었고 라이트급에서 72.6kg까지죠 100 00:05:13,997 --> 00:05:15,348 76.2kg까지도 아니었어요 101 00:05:15,382 --> 00:05:17,250 크로포드의 지난 경기는 두 체급 아래였습니다 102 00:05:17,284 --> 00:05:19,803 69.9kg을 잠깐 거쳐 갔죠 103 00:05:19,836 --> 00:05:22,222 어떻게 체급을 올리는 것에 자신감을 보일까요? 104 00:05:22,255 --> 00:05:24,274 테렌스 크로포드 같은 선수는 전에도 없었습니다 105 00:05:24,307 --> 00:05:27,460 복싱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 히터죠 106 00:05:28,078 --> 00:05:30,230 천재적인 복싱 IQ를 가졌습니다 107 00:05:30,263 --> 00:05:32,582 하지만 영리한 만큼 아주 매서운 선수입니다 108 00:05:32,616 --> 00:05:36,069 상대가 허점을 보이면 반드시 끝장을 봅니다 109 00:05:36,102 --> 00:05:39,739 크로포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110 00:05:39,773 --> 00:05:41,024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111 00:05:41,057 --> 00:05:44,344 거절 안 하는 그 성격 덕에 이 경기가 성사된 겁니다 112 00:05:44,377 --> 00:05:48,632 13개월 전 투르키 알랄시크를 만나 '카넬로와 붙고 싶다'고 했죠 113 00:05:48,665 --> 00:05:50,684 '버질 오티스는 어떠냐?'는 질문에 114 00:05:50,717 --> 00:05:53,753 '난 카넬로 오직 카넬로뿐이다'라고 했다죠 115 00:05:53,787 --> 00:05:56,873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겁니다 본인이 이긴다고 믿으니까요 116 00:05:56,907 --> 00:06:00,844 맞습니다, 복싱 IQ도 뛰어나고 자신감도 하늘을 찌르죠 117 00:06:00,877 --> 00:06:05,115 크로포드는 41전 31KO로 KO율 76%를 기록 중입니다 118 00:06:05,148 --> 00:06:08,218 세계 타이틀전에서는 무려 19전 전승입니다 119 00:06:08,251 --> 00:06:11,988 라이트급부터 슈퍼웰터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월드 챔피언이며 120 00:06:12,022 --> 00:06:16,009 10년 연속으로 P4P 랭킹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121 00:06:16,042 --> 00:06:19,095 현역 선수 중 최장 기록이죠 122 00:06:19,129 --> 00:06:22,382 이보다 긴 기록을 가진 선수는 매니 파퀴아오뿐입니다 123 00:06:22,415 --> 00:06:25,151 마이크, 물론 정말 대단한 기록이긴 한데 124 00:06:25,185 --> 00:06:27,404 기록만으로 이기는 건 아니잖아요 125 00:06:27,437 --> 00:06:28,772 맞아요, 그래도 126 00:06:28,805 --> 00:06:31,391 테렌스 크로포드는 체급을 올릴 때마다 127 00:06:31,424 --> 00:06:32,592 더 강해져요 128 00:06:32,626 --> 00:06:34,978 61.2kg과 63.5kg에서도 펀치가 좋았지만 129 00:06:35,011 --> 00:06:37,797 66.7kg에선 모두를 KO시켰죠 130 00:06:37,831 --> 00:06:41,451 76.2kg까지 그 파워를 가져갈 드문 선수일지도 몰라요 131 00:06:41,484 --> 00:06:43,870 몸을 보세요, 체격도 그렇고 준비가 됐습니다 132 00:06:43,904 --> 00:06:46,156 크로포드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맞습니다 133 00:06:46,189 --> 00:06:47,624 이번 경기가 정말 기대되네요 134 00:06:47,657 --> 00:06:49,542 전 크로포드 선수를 정말 애정합니다 135 00:06:49,576 --> 00:06:51,394 저는 완전 '버드' 빠거든요 136 00:06:51,428 --> 00:06:54,598 이 선수가 특별한 이유는 자신감이에요 137 00:06:54,631 --> 00:06:56,116 - 있잖아요 - 아니에요 138 00:06:56,149 --> 00:06:57,901 아뇨, 자신감이에요 139 00:06:57,934 --> 00:07:02,439 사람들이 흔히 말하잖아요 '킬러'나 '괴물' 같은 선수라고 140 00:07:02,472 --> 00:07:04,307 아뇨, 크로포드는 진짜 킬러예요 141 00:07:04,341 --> 00:07:07,010 링 위에 올라가서 할 일을 할 때요 142 00:07:07,043 --> 00:07:09,512 네, 힘도 세잖아요 그게 중요하죠 143 00:07:09,579 --> 00:07:11,781 링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거예요 144 00:07:11,815 --> 00:07:12,949 레슬링 경력이 있고 145 00:07:12,983 --> 00:07:14,684 장사 같은 힘이 있다고요 146 00:07:14,718 --> 00:07:16,987 레슬링으로 다져진 힘이에요 147 00:07:17,020 --> 00:07:18,605 정말 궁금하네요 148 00:07:18,638 --> 00:07:21,691 근접전에서 카넬로를 압도할 수 있을지요 149 00:07:21,725 --> 00:07:25,245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150 00:07:25,278 --> 00:07:29,115 카넬로의 코치이자 트레이너인 에디가 KO가 목표라고 했어요 151 00:07:29,149 --> 00:07:31,434 - 새로운 소식이네요 - 엄청난 발언인데요 152 00:07:31,468 --> 00:07:33,920 그럼 이제 모셔보겠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저널리스트며 153 00:07:33,954 --> 00:07:37,407 카넬로와 코치진을 취재 중인 짐 그레이입니다 154 00:07:37,440 --> 00:07:38,875 짐 155 00:07:38,908 --> 00:07:40,060 마리오, 반갑습니다 156 00:07:40,093 --> 00:07:41,978 조금 전 카넬로 알바레스와 얘기했습니다 157 00:07:42,012 --> 00:07:45,098 온종일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158 00:07:45,131 --> 00:07:47,951 TV로 골프를 봤다고 해요 159 00:07:47,984 --> 00:07:51,388 특별할 거 없는 시합 날이고 기나긴 하루였다면서요 160 00:07:51,421 --> 00:07:54,090 또 종일 식사와 수분 보충을 했다고 합니다 161 00:07:54,124 --> 00:07:57,410 어제 계체량은 75.95kg이었습니다 162 00:07:57,444 --> 00:07:59,929 오늘 밤 링에 오를 때 체중이 얼마일지 물어봤습니다 163 00:07:59,963 --> 00:08:03,033 3에서 4.5kg 정도 늘어날 거라고 하더군요 164 00:08:03,066 --> 00:08:07,153 링에 오를 땐 79.4kg에서 82.1kg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165 00:08:07,187 --> 00:08:08,138 긴장되냐고 물어봤더니 166 00:08:08,388 --> 00:08:11,007 전혀 아니라며 평생 긴장은 모른다더군요 167 00:08:11,041 --> 00:08:12,759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168 00:08:12,792 --> 00:08:14,894 이번 경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169 00:08:14,928 --> 00:08:17,897 '테렌스 크로포드는 41승 무패지만' 170 00:08:17,931 --> 00:08:19,399 '나랑은 싸워본 적 없다' 171 00:08:19,432 --> 00:08:22,318 '그 기록이 유지될진 지켜보자'라고 했어요 172 00:08:22,352 --> 00:08:24,471 마지막으로 늘 그렇듯 대화를 마무리했는데요 173 00:08:24,504 --> 00:08:26,222 '카넬로, 준비됐나요?'란 질문에 174 00:08:26,256 --> 00:08:28,224 '태어날 때부터요'란 답을 들었어요 175 00:08:28,858 --> 00:08:30,310 마리오, 넘기겠습니다 176 00:08:30,343 --> 00:08:32,312 고맙습니다, 짐 그럴 만하네요 177 00:08:32,345 --> 00:08:33,697 이제 잠시 후면 178 00:08:33,730 --> 00:08:37,534 오늘의 첫 경기가 시작됩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이곳에선 179 00:08:37,567 --> 00:08:41,421 일생일대의 이벤트를 위해 사막을 환히 밝힙니다 180 00:08:41,454 --> 00:08:45,308 카넬로 대 크로포드 넷플릭스 생중계입니다 181 00:08:59,372 --> 00:09:03,543 여기는 라스베이거스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182 00:09:03,576 --> 00:09:08,364 이런 엄청난 경기는 격투기의 수도에서 열려야죠 183 00:09:08,398 --> 00:09:12,018 이보다 더 큰 판은 없을 겁니다 184 00:09:12,052 --> 00:09:15,138 복싱계의 위대하고 지독한 최고의 두 스타가 격돌합니다 185 00:09:15,171 --> 00:09:18,525 그리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지켜봅니다 186 00:09:18,558 --> 00:09:20,093 정말 대단한 파이트 위크였습니다 187 00:09:20,126 --> 00:09:22,829 화요일에 있었던 도착 현장입니다 188 00:09:22,862 --> 00:09:25,665 카넬로 알바레스와 테렌스 크로포드 모두 189 00:09:25,698 --> 00:09:29,002 업적에 걸맞은 성대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190 00:09:29,035 --> 00:09:31,438 그 성과는 앞으로도 이뤄낼 거고요 191 00:09:31,471 --> 00:09:35,842 신사 숙녀 여러분 카넬로 대 크로포드 192 00:09:35,875 --> 00:09:37,827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로 함께 하세요 193 00:09:42,799 --> 00:09:48,288 수십 년을 거슬러 지난 세기로 돌아가 봅시다 194 00:09:48,321 --> 00:09:50,707 아이언 마이크 타이슨 195 00:09:50,740 --> 00:09:54,461 오직 17명만이 최고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196 00:09:54,494 --> 00:09:57,347 세자르 차베스! 197 00:09:57,380 --> 00:09:59,516 아무도 저 선수를 막을 수 없어요 198 00:09:59,549 --> 00:10:01,651 그들은 보통 서로 싸우지 않습니다 199 00:10:01,684 --> 00:10:05,522 체급을 올리는 건 더욱 드물죠 이번엔 무려 두 체급을 올렸습니다 200 00:10:06,156 --> 00:10:10,977 테렌스 크로포드는 평범하지 않죠 카넬로 알바레스도 마찬가지고요 201 00:10:12,395 --> 00:10:15,899 길고 영광스러운 멕시코 복서의 역사에서 202 00:10:15,932 --> 00:10:17,767 카넬로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203 00:10:17,801 --> 00:10:20,937 카넬로가 경기를 끝내려 합니다 204 00:10:20,970 --> 00:10:25,341 끝났습니다 카넬로가 KO 승을 거둡니다 205 00:10:25,375 --> 00:10:27,177 단순한 4체급 챔피언이 아니라 206 00:10:27,210 --> 00:10:33,983 사상 최초로 76.2kg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 되었죠 207 00:10:34,050 --> 00:10:37,003 플랜트가 쓰러집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208 00:10:37,036 --> 00:10:41,524 그리고 10년 넘게 복싱계 최고의 흥행 카드였습니다 209 00:10:42,659 --> 00:10:45,461 우아함과 파괴력 210 00:10:46,062 --> 00:10:49,532 파운드 포 파운드 킹이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둡니다 211 00:10:49,566 --> 00:10:53,069 전 세계 스포츠를 이끄는 주역 바로 오늘 밤의 212 00:10:53,102 --> 00:10:58,508 멕시코 독립 기념일의 축제는 오랫동안 카넬로의 것이었습니다 213 00:11:01,010 --> 00:11:04,280 바로 그 때문에 테렌스 크로포드의 표적이 됐죠 214 00:11:05,064 --> 00:11:07,050 크로포드 역시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215 00:11:07,817 --> 00:11:10,286 카넬로처럼 자신의 업적에 집착하죠 216 00:11:10,820 --> 00:11:13,489 전 역사를 쓰려고 합니다 러시모어산에 박제될 거예요 217 00:11:13,523 --> 00:11:19,179 4대 기구 시대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이 된 남자입니다 218 00:11:19,212 --> 00:11:22,749 '버드' 크로포드는 무패의 219 00:11:22,782 --> 00:11:26,936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입니다! 220 00:11:26,970 --> 00:11:31,274 63.5kg에 이어 웰터급까지 221 00:11:31,307 --> 00:11:36,813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가 또다시 언디스퓨티드가 됩니다! 222 00:11:37,447 --> 00:11:41,584 41전 41승 다운 한 번 당한 적 없죠 223 00:11:41,618 --> 00:11:46,623 사상 최고의 스위치 히터이자 가장 지독한 선수일 겁니다 224 00:11:47,657 --> 00:11:50,426 아! 크로포드가 잡았습니다! 225 00:11:50,460 --> 00:11:53,613 포식자 그 자체로 자기 체급 이상을 사냥하려 하죠 226 00:11:54,297 --> 00:11:55,798 세상에! 227 00:11:55,832 --> 00:11:58,551 돈보다는 명예를 위해서요 228 00:11:58,585 --> 00:11:59,569 카넬로의 명예뿐 아니라 229 00:11:59,602 --> 00:12:02,472 수년간 비껴갔던 모든 영광을 좇습니다 230 00:12:02,505 --> 00:12:06,075 저 선수가 세계 최고입니다 231 00:12:06,175 --> 00:12:08,544 오늘 밤이 새 시대의 서막이라면 232 00:12:08,578 --> 00:12:12,215 경기를 넘어 역사를 쓰는 순간입니다 233 00:12:12,916 --> 00:12:16,886 두 선수의 경기 방식으로 팬들은 이들을 기억할 겁니다 234 00:12:16,920 --> 00:12:20,056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겁니다 235 00:12:20,089 --> 00:12:23,359 일생일대의 경기가 찾아왔습니다 236 00:12:24,127 --> 00:12:27,230 이 새로운 세기가 누구의 것인지 결정됩니다 237 00:12:29,299 --> 00:12:34,020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넷플릭스 독점 생중계로 전하는 238 00:12:34,053 --> 00:12:39,475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239 00:12:45,164 --> 00:12:49,168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240 00:12:49,202 --> 00:12:52,855 여긴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으로 241 00:12:52,889 --> 00:12:56,693 이곳 역사상 처음으로 복싱 경기가 열립니다 242 00:12:56,726 --> 00:13:00,346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중계해 드립니다 243 00:13:00,380 --> 00:13:04,434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합니다 244 00:13:05,285 --> 00:13:11,140 이곳 열기가 대단합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245 00:13:15,278 --> 00:13:16,462 존 애닉입니다 246 00:13:16,496 --> 00:13:19,682 넷플릭스 특별 생중계 이벤트에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47 00:13:19,716 --> 00:13:22,652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위대함은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48 00:13:22,685 --> 00:13:25,405 특히 복싱처럼 유서가 깊을 때는요 하지만 카넬로 알바레스와 249 00:13:25,438 --> 00:13:27,757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는 분명 그 자격이 있습니다 250 00:13:27,790 --> 00:13:29,092 그리고 참으로 다행히도 251 00:13:29,125 --> 00:13:32,245 이 두 거물이 여전히 승리에 굶주려 있고 252 00:13:32,278 --> 00:13:35,031 증명할 것이 남아 있고 불멸의 업적을 좇고 있습니다 253 00:13:35,064 --> 00:13:37,083 그리하여 정말 놀랍게도 254 00:13:37,116 --> 00:13:39,886 이 슈퍼 파이트가 성사되었습니다 255 00:13:39,919 --> 00:13:44,607 어떤 식으로든 이 밤이 지나면 복싱의 역사는 달라질 겁니다 256 00:13:44,640 --> 00:13:47,160 제 방송 파트너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257 00:13:47,193 --> 00:13:48,661 전설적인 맥스 켈러먼과 258 00:13:48,695 --> 00:13:50,980 역시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안드레 워드 259 00:13:51,014 --> 00:13:54,133 -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군요 - 시작이네요 260 00:13:54,717 --> 00:13:57,920 정말 흥분했어요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에요 261 00:13:57,954 --> 00:14:01,140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경기 때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네요 262 00:14:01,174 --> 00:14:03,393 단순히 큰 경기라서가 아니라 263 00:14:03,426 --> 00:14:07,046 억지로 만들어진 게 아닌 진정한 슈퍼 파이트이기 때문이죠 264 00:14:07,263 --> 00:14:11,050 진정한 강자 두 명이 링에서 마주하기 때문이고요 265 00:14:11,084 --> 00:14:14,053 오랫동안 자신의 위대함을 굽히지 않았죠 266 00:14:14,087 --> 00:14:16,739 어떤 면에서도 양보하려 들지 않고요 267 00:14:16,773 --> 00:14:18,941 분위기만으로도 268 00:14:18,975 --> 00:14:21,694 엄청난 이벤트란 게 느껴져요 269 00:14:21,728 --> 00:14:23,746 정말 대단한 경기가 될 거예요 270 00:14:23,780 --> 00:14:28,418 맞습니다, 진정한 슈퍼 파이트는 홍보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271 00:14:28,451 --> 00:14:32,672 슈퍼 파이트는 한 시대의 먼지가 가라앉고 272 00:14:32,705 --> 00:14:34,774 최후의 두 선수만 남았을 때 성사되죠 273 00:14:35,274 --> 00:14:39,262 한쪽 코너에는 무패의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 274 00:14:39,295 --> 00:14:43,116 복싱계 최상위권의 불멸의 업적을 위해 싸웁니다 275 00:14:43,149 --> 00:14:48,371 다른 코너에는 카넬로 알바레스 복싱계의 얼굴이죠 276 00:14:48,404 --> 00:14:52,925 최후의 두 선수의 만남 진정한 슈퍼 파이트입니다 277 00:14:52,959 --> 00:14:56,245 복싱계 최고의 홍보대사 역시 카넬로 알바레스와 278 00:14:56,279 --> 00:14:57,530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죠 279 00:14:57,563 --> 00:14:59,449 두 선수는 몇 시간 뒤 이 링에서 맞붙습니다 280 00:14:59,482 --> 00:15:02,635 먼저 홍 코너 선수입니다 복싱계의 얼굴 281 00:15:02,668 --> 00:15:04,537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입니다 282 00:15:04,570 --> 00:15:07,890 네, 카넬로의 커리어 초반에 나왔던 질문이 있죠 283 00:15:07,940 --> 00:15:10,059 이 선수는 진짜가 맞을까요? 284 00:15:10,093 --> 00:15:14,914 멕시코 복싱 팬들을 이용하기 위해 띄워준 선수일까요? 285 00:15:14,947 --> 00:15:17,900 마케팅으로요 아뇨, 카넬로는 진짜였습니다 286 00:15:17,934 --> 00:15:21,871 미들급 귀신이었던 트리플 G를 꺾으며 287 00:15:21,904 --> 00:15:23,840 입지를 확실히 다졌고 288 00:15:23,873 --> 00:15:27,627 세 번의 대결 끝에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289 00:15:27,660 --> 00:15:31,047 '복싱의 얼굴'이라는 타이틀을 그냥 물려받은 게 아닙니다 290 00:15:31,080 --> 00:15:32,915 메이웨더에게서 스스로 쟁취한 겁니다 291 00:15:32,949 --> 00:15:36,119 오늘의 도전자 76.2 kg으로 체급을 올린 선수는 292 00:15:36,152 --> 00:15:37,153 테렌스 크로포드입니다 293 00:15:37,186 --> 00:15:39,689 테렌스 크로포드는 거저 얻은 게 없는 선수죠 294 00:15:39,722 --> 00:15:42,041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출신입니다 295 00:15:42,074 --> 00:15:44,944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출신 복서는 흔치 않은데 296 00:15:44,977 --> 00:15:47,680 덕분에 출신 지역이 유명해졌죠 297 00:15:47,713 --> 00:15:49,816 그는 끊임없이 의심받아 왔습니다 298 00:15:49,849 --> 00:15:51,584 커리어 내내 저평가받았거든요 299 00:15:51,617 --> 00:15:54,754 이 경기에 대한 요청을 투르키 알랄시크가 들어줬죠 300 00:15:54,787 --> 00:15:56,405 카넬로 알바레스가 응했고요 301 00:15:56,439 --> 00:15:58,941 오늘 크로포드는 그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302 00:16:01,777 --> 00:16:04,180 이 경기는 명백히 슈퍼 파이트입니다 303 00:16:04,230 --> 00:16:06,816 현대사에 길이 남을 다른 명경기들처럼요 304 00:16:06,849 --> 00:16:08,568 세기의 대결을 기억하시죠? 305 00:16:08,601 --> 00:16:12,088 1971년 3월, 조 프레이저와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 306 00:16:12,121 --> 00:16:17,193 '정글의 혈투'였던 74년 10월 30일 조지 포먼과 무하마드 알리의 대결 307 00:16:17,226 --> 00:16:19,362 85년 봄의 헤글러와 헌스 308 00:16:19,395 --> 00:16:24,183 1997년 처음 맞붙었던 에반더 홀리필드와 마이크 타이슨 309 00:16:24,217 --> 00:16:27,286 물론 10년 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도 있었죠 310 00:16:27,320 --> 00:16:32,758 이제 괴물 같은 대결 카넬로와 크로포드의 경기입니다 311 00:16:33,593 --> 00:16:36,445 오늘 밤 스포츠계의 중심은 바로 복싱입니다 312 00:16:36,479 --> 00:16:38,397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 감사합니다 313 00:16:38,431 --> 00:16:43,052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입니다 314 00:17:47,883 --> 00:17:51,554 얼리전트 스타디움의 정말 엄청난 광경입니다 315 00:17:51,587 --> 00:17:53,122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입니다 316 00:17:53,155 --> 00:17:55,558 많은 분이 건축학적으로 317 00:17:55,591 --> 00:18:01,814 이곳은 격투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합니다 318 00:18:01,847 --> 00:18:05,067 토요일 밤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319 00:18:05,184 --> 00:18:09,322 주 경기는 라이트급으로 시작합니다 320 00:18:11,290 --> 00:18:14,460 '마이티 모' 무함마드 알라켈이 패기 있게 입장합니다 321 00:18:14,493 --> 00:18:17,179 전 세계 복싱계에 이름을 알리려고요 322 00:18:17,213 --> 00:18:21,133 청 코너에는 산전수전 다 겪은 트래비스 크로포드가 있고 323 00:18:21,167 --> 00:18:23,769 누구의 발판이 될 생각은 없습니다 324 00:18:24,887 --> 00:18:28,124 '마이티' 무함마드 알라켈은 안전지대를 벗어났습니다 325 00:18:28,157 --> 00:18:30,126 처음으로 리야드를 떠나 326 00:18:30,159 --> 00:18:32,928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조명 아래 싸우거든요 327 00:18:32,962 --> 00:18:36,299 무패의 사우디 유망주는 프로 데뷔 후 진 적이 없습니다 328 00:18:36,332 --> 00:18:39,151 이제 8라운드 경기를 바로 건너뛰고 329 00:18:39,185 --> 00:18:41,704 생애 첫 10라운드 경기에 뛰어듭니다 330 00:18:41,737 --> 00:18:44,807 아직 실전에서 배우는 선수에겐 엄청난 도약이며 331 00:18:44,840 --> 00:18:47,243 코치는 아벨 산체스입니다 332 00:18:47,276 --> 00:18:49,862 과거에 게나디 골로프킨을 333 00:18:49,895 --> 00:18:51,814 무시무시한 KO 아티스트로 키워낸 코치죠 334 00:18:51,847 --> 00:18:53,265 제 커리어 초반에 335 00:18:53,299 --> 00:18:56,435 어릴 때부터 수년간 쏟아부은 모든 노력을 보여줄 수 있어 336 00:18:56,469 --> 00:18:58,004 기대돼요 337 00:18:58,721 --> 00:19:01,891 제 재능과 노력을 직접 보여줄 거니까요 338 00:19:01,924 --> 00:19:06,295 트래비스 '키드 코퍼스' 크로포드 바로 상대 선수입니다 339 00:19:06,395 --> 00:19:09,982 잃을 건 없고 증명할 것만 남은 강인한 텍사스인이죠 340 00:19:10,016 --> 00:19:12,234 연승과 좌절을 모두 겪었지만 341 00:19:12,268 --> 00:19:16,238 크로포드에게 이번 경기는 마지막 경기입니다 342 00:19:16,272 --> 00:19:19,075 2주 후면 육군 신병 훈련소에 입소하기 때문이죠 343 00:19:19,108 --> 00:19:23,012 그리하여 이 경기는 은퇴전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344 00:19:23,045 --> 00:19:25,831 과연 승리의 손을 들 수 있을까요? 345 00:19:25,865 --> 00:19:28,918 알라켈은 이 큰 무대에 설 자격을 증명해야 하죠 346 00:19:28,951 --> 00:19:33,422 크로포드는 파란만장했던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식이고요 347 00:19:33,956 --> 00:19:35,141 우린 둘 다 흥미로운 선수죠 348 00:19:35,174 --> 00:19:39,145 둘 다 기술적인 파이터이자 기술적인 복서입니다 349 00:19:39,178 --> 00:19:42,114 제 실력은 제가 잘 알아요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350 00:19:42,148 --> 00:19:44,500 제 경기는 언제나 화끈했으니까요 351 00:20:00,149 --> 00:20:02,768 이런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에 걸맞은 352 00:20:02,802 --> 00:20:04,253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353 00:20:04,286 --> 00:20:06,672 첫 번째 오프닝 경기 선수가 입장합니다 354 00:20:06,706 --> 00:20:10,209 트래비스 '키드 코퍼스' 크로포드입니다 355 00:20:10,242 --> 00:20:11,694 오늘 밤 함께 할 하이디 앤드롤입니다 356 00:20:11,727 --> 00:20:15,131 크로포드는 이 경기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357 00:20:15,164 --> 00:20:18,234 그런데 무함마드 알라켈의 상대 선수가 기권하면서 358 00:20:18,267 --> 00:20:19,702 기회가 찾아왔죠 359 00:20:19,735 --> 00:20:22,121 이제 크로포드는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가 360 00:20:22,154 --> 00:20:24,206 엄청난 이변을 일으키려 합니다 361 00:20:24,240 --> 00:20:26,776 이 선수에겐 정말 엄청난 순간이네요, 존 362 00:20:26,809 --> 00:20:28,644 트래비스는 10살에 복싱을 시작했고 363 00:20:28,677 --> 00:20:30,679 텍사스 골든 글러브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364 00:20:30,713 --> 00:20:32,181 이제 겨우 22살인데 365 00:20:32,214 --> 00:20:36,035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366 00:20:36,068 --> 00:20:37,903 텍사스에서 훈련했고 367 00:20:37,937 --> 00:20:41,240 마음씨 착한 아이라고 합니다 368 00:20:41,273 --> 00:20:43,542 크로포드는 특별한 각오로 링에 오릅니다 369 00:20:43,576 --> 00:20:47,113 9월 30일에 육군 신병 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거든요 370 00:20:47,146 --> 00:20:48,731 레인저가 되는 게 목표죠 371 00:20:48,764 --> 00:20:51,617 해병대에 지원한 적도 있지만 손 문신 때문에 탈락했습니다 372 00:20:51,650 --> 00:20:54,570 후회는 없습니다 싸움은 자신의 피에 흐른다며 373 00:20:54,603 --> 00:20:56,906 이제 더 위대한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합니다 374 00:20:56,939 --> 00:20:59,141 이번 주 공개 훈련에서 얘기를 나눠 봤는데요 375 00:20:59,175 --> 00:21:01,494 복싱이란 유산을 남기는 것이며 376 00:21:01,594 --> 00:21:04,980 자신의 유산은 국가에 대한 봉사라고 합니다 377 00:21:05,014 --> 00:21:08,868 또한 링 안팎에서 보이는 희생, 온정이라고요 378 00:21:10,035 --> 00:21:16,208 이런 상황으로 이 경기는 크로포드에게 더욱 특별합니다 379 00:21:16,242 --> 00:21:17,893 버드 크로포드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380 00:21:17,927 --> 00:21:20,262 - 네, 아니죠 - 버드에겐 타이틀전이죠 381 00:21:20,296 --> 00:21:21,881 이 경기엔 타이틀이 걸리지 않았죠 382 00:21:21,914 --> 00:21:25,568 그런 경기는 아니고요 상대는 신인 프로 선수입니다 383 00:21:26,302 --> 00:21:28,838 하지만 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죠 384 00:21:30,172 --> 00:21:34,093 9월 30일에 미 육군 신병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385 00:21:34,126 --> 00:21:36,779 소개 영상에서 보신 분도 있겠지만… 386 00:21:37,496 --> 00:21:40,533 저희가 물었습니다 '오늘 큰 기대를 받는 선수인' 387 00:21:40,566 --> 00:21:42,518 '무함마드 알라켈을 이기면 어떻겠어요?' 388 00:21:42,551 --> 00:21:45,788 '사우디아라비아 거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잖아요' 389 00:21:45,821 --> 00:21:46,906 '진짜로 이기면 어떨까요?' 390 00:21:46,939 --> 00:21:49,758 트래비스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'복싱을 완전히 끊진 않겠지만' 391 00:21:49,792 --> 00:21:52,444 '원래 꿈은 해병대원이었습니다' 392 00:21:52,478 --> 00:21:55,948 손에 있는 문신 때문에 해병대 입대가 좌절됐고 393 00:21:55,981 --> 00:21:59,068 그래서 보병으로 입대하고 육군 레인저가 되는 게 목표죠 394 00:21:59,101 --> 00:22:01,821 국가에 대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95 00:22:01,854 --> 00:22:03,222 은퇴를 앞두고 396 00:22:03,255 --> 00:22:05,925 복싱의 진수를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397 00:22:22,591 --> 00:22:25,194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리야드를 대표합니다 398 00:22:25,227 --> 00:22:29,632 무함마드 알라켈의 6번째 프로 경기입니다 399 00:22:29,665 --> 00:22:33,168 마이크 코핀저 씨, 알라켈의 초기 경력을 지켜보셨죠 400 00:22:33,202 --> 00:22:36,438 이 선수는 지혜와 성숙함, 자신감을 갖췄습니다 401 00:22:36,472 --> 00:22:40,059 2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죠 402 00:22:40,092 --> 00:22:42,578 네, 물론이죠 '마이티 모'가 보이네요 403 00:22:42,611 --> 00:22:45,664 코치는 아벨 산체스로 다른 사우디 선수도 훈련합니다 404 00:22:45,698 --> 00:22:49,001 오늘 앞서 승리한 술탄 알 무함마드 선수죠 405 00:22:49,034 --> 00:22:51,253 투르키 알랄시크 국장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406 00:22:51,287 --> 00:22:54,490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첫 챔피언을 배출하는 거죠 407 00:22:54,523 --> 00:22:56,058 마이티 모가 순조롭게 가고 있어요 408 00:22:56,091 --> 00:23:00,045 불과 28일 전에 경기를 치러서 날이 섰고 살아있습니다 409 00:23:00,930 --> 00:23:06,085 알라켈 선수가 마음에 듭니다 정말 인상적이에요 410 00:23:06,185 --> 00:23:10,256 안주하지 않으니까요 훈련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요 411 00:23:10,289 --> 00:23:12,258 - 빅베어에서 살면서 훈련하죠 - 그렇죠 412 00:23:12,291 --> 00:23:14,827 저라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413 00:23:14,860 --> 00:23:18,814 캘리포니아 빅베어에서 못 사는데 정말 대단한 젊은이예요 414 00:23:18,847 --> 00:23:21,050 헌신하고 인생을 바쳐서 415 00:23:21,083 --> 00:23:23,335 챔피언과 스타의 꿈을 이루려고 하죠 416 00:23:23,369 --> 00:23:25,554 맥스, 이 선수는 지능적인 파이터처럼 말해요 417 00:23:25,588 --> 00:23:28,474 지난 경기는 2분 26초 만에 끝났는데도 말이죠 418 00:23:28,507 --> 00:23:30,125 침착하게 상대를 몰아붙였죠 419 00:23:30,159 --> 00:23:33,746 알라켈이 선수 생활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420 00:23:33,779 --> 00:23:35,397 제가 보기에는 421 00:23:35,431 --> 00:23:38,767 코핀저 말대로 투르키 알랄시크는 422 00:23:38,801 --> 00:23:42,171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챔피언을 만들려는 거예요 423 00:23:42,204 --> 00:23:43,289 이 선수들 소속이 어디죠? 424 00:23:43,322 --> 00:23:45,291 - 아벨 산체스 팀입니다 - 그렇군요 425 00:23:45,324 --> 00:23:46,959 술탄 알 무함마드처럼요 426 00:23:47,793 --> 00:23:51,747 이 선수도 아벨 산체스 스타일로 싸우죠 427 00:23:51,780 --> 00:23:57,069 제가 보기엔 무자비한 복서 펀처 스타일입니다 428 00:23:57,102 --> 00:23:58,220 좋은 표현이네요 429 00:23:58,787 --> 00:24:01,357 위대한 로베르토 두란도 큰 영향을 끼쳤죠 430 00:24:01,390 --> 00:24:03,092 무함마드 알라켈의 인생에요 431 00:24:03,125 --> 00:24:07,546 프로 인생 최고의 순간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곧 펼쳐집니다 432 00:24:07,579 --> 00:24:09,531 그럼 이제 선수들의 프로필을 보시죠 433 00:24:09,598 --> 00:24:11,750 라이트급 오프닝 경기입니다 434 00:24:11,784 --> 00:24:14,336 트래비스 크로포드가 자신의 체급으로 돌아왔습니다 435 00:24:14,370 --> 00:24:16,939 알라켈 21세, 크로포드 22세 436 00:24:16,972 --> 00:24:19,108 키는 약 3.8cm 차이가 나고 437 00:24:19,141 --> 00:24:21,927 금요일 계체량에서는 두 프로 선수 모두 문제없었습니다 438 00:24:21,961 --> 00:24:23,529 리치는 7.6cm 차이로 439 00:24:23,562 --> 00:24:26,999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무함마드 알라켈이 우세합니다 440 00:24:27,032 --> 00:24:30,552 자, 존경받는 마이클 버퍼의 선수 소개가 있겠습니다 441 00:24:30,586 --> 00:24:32,321 신사 숙녀 여러분 442 00:24:32,354 --> 00:24:37,159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43 00:24:37,192 --> 00:24:42,982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리야드 시즌 카드입니다 444 00:24:43,015 --> 00:24:49,872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가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445 00:24:49,905 --> 00:24:54,593 오늘 밤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 복싱 경기가 446 00:24:54,626 --> 00:24:56,712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447 00:24:56,745 --> 00:24:59,882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448 00:24:59,915 --> 00:25:02,418 두 개의 성스러운 모스크의 수호자 449 00:25:02,451 --> 00:25:06,305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450 00:25:06,338 --> 00:25:10,609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께 감사드립니다 451 00:25:10,642 --> 00:25:13,762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국장인 452 00:25:13,796 --> 00:25:18,834 사우디 복싱 연맹의 투르키 알랄시크입니다 453 00:25:19,368 --> 00:25:23,622 오늘 밤 모든 경기는 리야드 시즌이 주최하며 454 00:25:23,655 --> 00:25:27,376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이 함께 하며 455 00:25:27,409 --> 00:25:31,747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456 00:25:31,780 --> 00:25:36,518 모든 경기는 네바다주 체육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457 00:25:36,552 --> 00:25:43,042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 파티를 시작해 볼까요! 458 00:25:43,075 --> 00:25:47,079 오늘의 첫 번째 경기입니다 459 00:25:47,112 --> 00:25:53,285 링사이드의 세 심판은 맥스 데루카 데이비드 서덜랜드, 돈 트렐라예요 460 00:25:53,318 --> 00:25:55,938 링 안에서 경기를 주관할 심판은 461 00:25:55,971 --> 00:25:58,457 로버트 호일 주심입니다 462 00:25:58,490 --> 00:26:03,262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되는 리야드 시즌 카드 463 00:26:03,295 --> 00:26:08,033 라이트급 10라운드 복싱 경기입니다 464 00:26:08,550 --> 00:26:12,421 먼저 청 코너의 선수를 소개합니다 465 00:26:12,454 --> 00:26:15,124 흰색과 빨간색 복장이며 공식 체중은 466 00:26:15,157 --> 00:26:18,227 60.08kg입니다 467 00:26:18,260 --> 00:26:22,364 프로 전적은 7승 2KO 승 468 00:26:22,397 --> 00:26:24,233 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69 00:26:24,266 --> 00:26:26,885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출신 470 00:26:26,919 --> 00:26:33,575 트래비스 '키드 코퍼스' 크로포드입니다! 471 00:26:36,345 --> 00:26:39,014 링 반대편 홍 코너의 선수입니다 472 00:26:39,047 --> 00:26:44,753 흰색과 초록색 복장이며 공식 체중은 59.9kg입니다 473 00:26:44,787 --> 00:26:48,373 프로 전적은 무패입니다 474 00:26:48,407 --> 00:26:53,295 5전 5승 1KO 승을 기록 중이며 475 00:26:53,328 --> 00:26:56,748 오늘 미국 데뷔전을 치릅니다 476 00:26:56,782 --> 00:27:01,019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출신의 무패 선수 477 00:27:01,053 --> 00:27:06,775 마이티 무함마드 알라켈입니다 478 00:27:13,632 --> 00:27:14,716 코치님 479 00:27:14,750 --> 00:27:16,652 좋습니다, 규칙은 대기실에서 설명했습니다 480 00:27:16,685 --> 00:27:19,054 내 지시에 따르고 정정당당하게 싸우세요 481 00:27:19,087 --> 00:27:21,440 허리선 위로 들어가는 모든 펀치는 유효합니다 482 00:27:21,473 --> 00:27:24,593 여기 맞는 것도 유효합니다 글러브 터치하고 물러나십시오 483 00:27:33,869 --> 00:27:38,023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되는 오프닝 경기 중 첫 경기입니다 484 00:27:38,056 --> 00:27:39,208 트래비스 크로포드입니다 485 00:27:41,627 --> 00:27:43,245 상대는 큰 기대를 받는 486 00:27:43,278 --> 00:27:46,148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망주 무함마드 알라켈입니다 487 00:27:46,181 --> 00:27:49,418 알라켈은 녹색 트렁크 크로포드는 흰색 트렁크입니다 488 00:27:49,451 --> 00:27:51,753 초반부터 알라켈의 오른손 오버핸드가 적중합니다 489 00:27:52,804 --> 00:27:55,657 알라켈의 코치인 아벨 산체스는 490 00:27:56,925 --> 00:28:02,514 책임 있는 복싱을 가르치지만 공격적으로 풀어내라고 하죠 491 00:28:10,539 --> 00:28:12,991 알라켈의 장거리 잽입니다 492 00:28:16,795 --> 00:28:19,014 오늘 본 젊은 선수 대부분이 493 00:28:19,047 --> 00:28:22,150 공격적인 성향에 펀치력도 강한데 494 00:28:22,184 --> 00:28:23,635 그 펀치를 잘 안 쓰네요 495 00:28:23,669 --> 00:28:27,990 알라켈이 왼손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게 좋습니다 496 00:28:28,490 --> 00:28:31,226 무함마드 알라켈의 아주 정교한 앞손입니다 497 00:28:35,080 --> 00:28:36,615 리치가 길고 날카롭죠 498 00:28:36,648 --> 00:28:38,684 스피드도 빠르고 시작이 좋습니다 499 00:28:38,717 --> 00:28:40,886 크로포드를 상대로 거리를 잘 활용하네요 500 00:28:40,919 --> 00:28:45,390 보세요, 초반부터 알라켈이 본능적으로 스피드를 활용해서 501 00:28:45,424 --> 00:28:47,559 상대의 펀치를 바로 받아칩니다 502 00:28:50,395 --> 00:28:51,914 바로 응수하죠 503 00:29:04,593 --> 00:29:08,263 알라켈의 아버지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체육관에 데려갔죠 504 00:29:08,297 --> 00:29:09,398 알라켈이 10살 때였죠 505 00:29:09,431 --> 00:29:12,084 지금은 꽤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506 00:29:12,684 --> 00:29:15,837 선수 미팅 때 계속 말하더군요 모든 걸 통제해야 한다고요 507 00:29:15,871 --> 00:29:17,889 상대를 타격하면서 아주 절제된 방식으로 싸웁니다 508 00:29:17,923 --> 00:29:20,042 이제 위쪽으로 콤보를 넣습니다 509 00:29:20,075 --> 00:29:21,843 스피드도 정말 빠릅니다 510 00:29:21,877 --> 00:29:25,447 제가 유망주를 볼 때 항상 보는 게 속근이거든요 511 00:29:25,480 --> 00:29:28,383 번개 같은 스피드가 있냐는 건데 이 선수는 있습니다 512 00:29:39,645 --> 00:29:43,015 크로포드가 가드를 높게 올립니다 1라운드가 1분 남았습니다 513 00:29:43,515 --> 00:29:46,935 고작 1라운드인데도 크로포드가 약간 기가 죽었네요 514 00:29:46,969 --> 00:29:51,373 알라켈에게 닿지 못하고 파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515 00:29:53,475 --> 00:29:56,244 알라켈의 오른손 오버핸드가 들어갑니다 516 00:29:56,278 --> 00:29:58,030 이제 몸을 공략합니다 517 00:29:58,063 --> 00:29:59,931 크로포드는 밖에서도 유리하지 않아서 518 00:29:59,965 --> 00:30:01,066 차라리 519 00:30:01,099 --> 00:30:03,885 파고들어서 뭔가 만들어 보려고 해야죠 520 00:30:03,919 --> 00:30:06,938 밖에서 싸우는 것도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521 00:30:06,972 --> 00:30:08,690 계속 강한 펀치를 맞고 있으니까요 522 00:30:08,724 --> 00:30:12,177 이게 바로 제가 말한 스피드예요 뛰어난 손놀림 523 00:30:12,844 --> 00:30:15,647 알라켈이 원투를 날리면서 오른손으로 적중시킵니다 524 00:30:15,681 --> 00:30:16,932 링 중앙에서요 525 00:30:16,965 --> 00:30:19,001 크로포드의 수비가 철저했는데도 526 00:30:19,034 --> 00:30:20,585 스피드가 정말 빠르네요 527 00:30:23,305 --> 00:30:26,742 무함마드 알라켈의 첫 10라운드 경기입니다 528 00:30:26,775 --> 00:30:28,110 이전엔 6라운드를 뛰었죠 529 00:30:28,143 --> 00:30:31,897 리야드 왕국 밖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합니다 530 00:30:33,382 --> 00:30:34,599 10초 남았습니다 531 00:30:42,324 --> 00:30:43,942 타임! 532 00:30:52,334 --> 00:30:56,154 몸은 좀 풀렸어? 벌써 풀린 거야? 533 00:31:00,242 --> 00:31:04,212 거리를 좁혀야 해 상대가 타이밍을 잡고 있잖아 534 00:31:04,246 --> 00:31:06,264 편하게 두면 안 돼 그렇게 놔두면 안 된다고 535 00:31:06,298 --> 00:31:07,783 - 움직여야 해, 알았지? - 네 536 00:31:07,816 --> 00:31:09,034 거리를 좁혀야 한다 537 00:31:09,201 --> 00:31:12,387 잽을 날릴 때 말이야 위로 쳐올려, 알겠어? 538 00:31:12,421 --> 00:31:14,289 너무 낮게 치는 경향이 있어 위로 쳐 539 00:31:14,322 --> 00:31:17,125 더블 잽을 날려야 거리를 좁힐 수 있어 540 00:31:17,159 --> 00:31:19,044 오른발을 좀 더 바깥으로 빼야 541 00:31:19,077 --> 00:31:20,996 균형을 더 잘 잡지 542 00:31:21,029 --> 00:31:23,148 그래야 오른손을 뻗을 수 있어 더블 잽으로 543 00:31:23,181 --> 00:31:24,232 - 네 - 알겠어? 544 00:31:24,266 --> 00:31:26,618 넷플릭스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사건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545 00:31:26,651 --> 00:31:29,004 전설적인 '기묘한 이야기'의 마지막 시즌이 546 00:31:29,037 --> 00:31:33,058 이번 연말에 세상을 마지막으로 뒤집어 놓을 겁니다 547 00:31:33,091 --> 00:31:34,709 마지막 이야기의 시작을 놓치지 마세요 548 00:31:34,743 --> 00:31:37,012 파트 1은 11월 26일에 공개됩니다 549 00:31:37,045 --> 00:31:38,947 파트 2는 크리스마스에 공개되며 550 00:31:38,980 --> 00:31:43,952 시리즈 피날레는 새해 전야에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551 00:31:48,140 --> 00:31:50,075 자, 총 10라운드 중 2라운드입니다 552 00:31:50,108 --> 00:31:52,844 녹색 트렁크는 무함마드 알라켈 흰색은 트래비스 크로포드입니다 553 00:31:55,080 --> 00:31:57,866 크로포드가 밖에 있다는 건 무슨 뜻이냐면요 554 00:31:57,899 --> 00:32:02,020 안이 근접전을 의미합니다 555 00:32:02,053 --> 00:32:06,508 어떻게든 안에 들어가야 해요 지금 밖은 험난하거든요 556 00:32:06,575 --> 00:32:07,526 펀치가 쏟아지네요 557 00:32:07,559 --> 00:32:08,827 위험한 동네에 들어온 거죠 558 00:32:08,860 --> 00:32:10,779 - 총체적 난국입니다 - 위험한 동네예요 559 00:32:10,812 --> 00:32:13,131 벌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벌집을 건드렸네요 560 00:32:13,165 --> 00:32:14,382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561 00:32:14,416 --> 00:32:16,685 어쩔 수 없어요 지금 상황이 그렇거든요 562 00:32:16,718 --> 00:32:19,771 펀치를 맞고 몸이 밀렸어요 분명히 충격을 받았어요 563 00:32:19,805 --> 00:32:21,189 더블 잽을 쳐야 합니다 564 00:32:21,223 --> 00:32:23,825 잽을 두세 번 던지고 파고들어야죠 565 00:32:23,859 --> 00:32:27,279 그러다 한 대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게 더 안전한 위치예요 566 00:32:27,312 --> 00:32:29,297 공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567 00:32:29,331 --> 00:32:31,733 지금처럼 밖에서 펀치를 받지만 말고요 568 00:32:31,766 --> 00:32:36,638 알라켈이 훅이나 꺾어 치는 펀치를 못 치는 게 아닙니다 569 00:32:36,671 --> 00:32:40,709 하지만 직선 펀치를 던지면서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거죠 570 00:32:40,742 --> 00:32:42,444 저 직선 원투 펀치요 571 00:32:42,477 --> 00:32:43,762 이미 핸드 스피드가 빠른데 572 00:32:43,795 --> 00:32:46,865 두 점 사이의 최단 거리는 직선이잖아요 573 00:32:46,898 --> 00:32:49,551 알라켈은 빠르기보다 순발력이 좋은 거 같아요 574 00:32:49,584 --> 00:32:51,369 원투나 기습적인 훅 같은 거요 575 00:32:51,403 --> 00:32:53,855 - 바로 저런 거죠 - 네 576 00:32:53,889 --> 00:32:55,657 5~6연타 콤비네이션을 날린다면 577 00:32:55,690 --> 00:32:56,908 빨라 보이지 않을 순 있어도 578 00:32:56,942 --> 00:32:59,845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굉장히 빠르게 전달하죠 579 00:33:00,595 --> 00:33:03,265 기술이 훌륭해요 잽이 화살처럼 곧게 뻗네요 580 00:33:03,298 --> 00:33:05,033 그런데 방금 크게 흔들렸어요 581 00:33:05,066 --> 00:33:06,718 알라켈이 라이트를 맞았습니다 582 00:33:06,768 --> 00:33:08,637 크로포드가 더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583 00:33:08,670 --> 00:33:11,022 알라켈을 수세로 몹니다 584 00:33:11,056 --> 00:33:13,508 1라운드 반 동안엔 안 보인 모습이죠 585 00:33:13,542 --> 00:33:16,595 알라켈과 동시에 펀치를 냈죠 상대가 저렇게 빠를 땐 586 00:33:16,628 --> 00:33:19,447 타이밍 잘 봐서 난타전 중에 노려야 합니다 587 00:33:19,481 --> 00:33:22,017 크로포드가 그렇게 해서 라이트 펀치를 적중시켰죠 588 00:33:22,050 --> 00:33:24,753 크로포드가 거리를 좁히며 짧은 어퍼컷을 날립니다 589 00:33:24,786 --> 00:33:26,738 2라운드가 90초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590 00:33:27,906 --> 00:33:32,043 크로포드가 거리를 좁히면서 경기 양상이 조금 달라집니다 591 00:33:32,077 --> 00:33:34,613 네, 알라켈의 좋은 어퍼컷이었죠 592 00:33:34,646 --> 00:33:35,897 하지만 크로포드의 라이트 펀치가 593 00:33:35,931 --> 00:33:39,117 이번 라운드의 분위기를 확실히 바꿨습니다 594 00:33:42,587 --> 00:33:45,323 다시 한번 알라켈의 잽이 터집니다 595 00:33:57,035 --> 00:33:58,803 알라켈의 보디 샷 596 00:33:58,837 --> 00:34:00,939 알라켈은 경기 주간에는 조용한 편이었는데 597 00:34:00,972 --> 00:34:04,309 조명이 켜지니 실전에서 강하네요 598 00:34:04,342 --> 00:34:07,529 경기에만 집중하는 젊은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599 00:34:07,562 --> 00:34:09,781 - 네, 맞습니다 - 진지해요 600 00:34:09,814 --> 00:34:11,783 알라켈이 그러더군요 '이런 건 안 좋아해요' 601 00:34:11,816 --> 00:34:13,018 '인터뷰는 별로예요' 602 00:34:13,051 --> 00:34:14,769 '이 자리에 온 건 감사하지만 그냥 싸우고 싶습니다' 603 00:34:14,803 --> 00:34:16,821 그만, 고마워요 604 00:34:20,875 --> 00:34:24,846 비공식 통계입니다 1라운드 조금 넘게 진행됐는데요 605 00:34:28,333 --> 00:34:30,385 이번 라운드에서는 크로포드가 활약하네요 606 00:34:36,591 --> 00:34:37,709 레벨 체인지 좋네요 607 00:34:37,742 --> 00:34:39,844 2라운드 막판에 알라켈의 보디 샷 608 00:34:39,878 --> 00:34:42,097 지금까지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펀치였던 것 같아요 609 00:34:42,130 --> 00:34:43,448 몸통 쪽 레프트 훅 610 00:34:47,919 --> 00:34:49,871 자, 2라운드가 끝났습니다 611 00:34:56,494 --> 00:35:00,532 좋아, 이번 라운드도 아주 좋았어 보디 샷도 좀 보고 싶은데 612 00:35:00,565 --> 00:35:02,751 그다음에 위로 훅도 좀 날려 613 00:35:02,784 --> 00:35:05,604 연타로 날려 아주 좋은 라운드였어, 심호흡해 614 00:35:06,655 --> 00:35:08,323 심호흡해, 좋아 615 00:35:08,823 --> 00:35:10,091 잽이 중요해 616 00:35:10,125 --> 00:35:12,460 뒤로 빠질 때 잽을 날리면서 거리 조절 해 617 00:35:12,494 --> 00:35:15,313 못 들어오게 막아 달려들게 두지 말고 막아 618 00:35:15,347 --> 00:35:16,364 네 619 00:35:19,351 --> 00:35:22,120 못 들어오게 막아 잽이나 훅을 날려 620 00:35:24,022 --> 00:35:25,357 앞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621 00:35:25,390 --> 00:35:27,509 거리 조절을 해서 막아, 알았지? 622 00:35:27,542 --> 00:35:30,011 보디 샷도 좋은데 다른 공격도 있어야 해 623 00:35:30,045 --> 00:35:31,880 전설적인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624 00:35:31,913 --> 00:35:33,365 궁극의 괴물 영화로 돌아옵니다 625 00:35:33,398 --> 00:35:35,784 '프랑켄슈타인' 오스카 아이작, 제이컵 엘로디 626 00:35:35,884 --> 00:35:37,569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왈츠가 출연합니다 627 00:35:37,602 --> 00:35:41,306 '프랑켄슈타인'이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628 00:35:46,845 --> 00:35:50,498 무함마드 알라켈은 신예 선수지만 629 00:35:50,532 --> 00:35:52,017 단 한 라운드도 내준 적이 없습니다 630 00:35:52,050 --> 00:35:54,252 어떤 채점표에서도 말이죠 631 00:35:54,285 --> 00:35:55,770 시작합니다 632 00:35:55,804 --> 00:35:58,373 과연 트래비스 크로포드가 어디까지 633 00:35:58,406 --> 00:36:00,709 몰아붙일 수 있을까요? 3라운드가 시작됩니다 634 00:36:05,563 --> 00:36:08,750 크로포드가 저런 라이트 훅으로 맞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635 00:36:08,783 --> 00:36:09,834 원투로 들어옵니다 636 00:36:09,868 --> 00:36:12,654 라이트 핸드를 적중시키려면 난타전에서 타이밍을 노려야 해요 637 00:36:12,687 --> 00:36:14,589 - 방금 그렇게 했네요 - 네 638 00:36:16,207 --> 00:36:18,376 하지만 확실히 크로포드가 전진 압박을 하면서 639 00:36:18,410 --> 00:36:23,164 펀치를 던지다가 멈춰서 알라켈에게 유효타를 허용 안 하면 640 00:36:23,198 --> 00:36:26,284 밖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네요 641 00:36:30,805 --> 00:36:34,325 선수들이 상황을 계산하는 것 말인데요 642 00:36:34,359 --> 00:36:37,011 선수들은 상황 파악이 빠르잖아요 643 00:36:37,045 --> 00:36:39,881 크로포드는 꽤 빨리 파악했네요 한 라운드가 꼬박 걸렸지만요 644 00:36:39,914 --> 00:36:43,251 하지만 그게 모든 면에서 수준 높은 복싱이죠 645 00:36:43,284 --> 00:36:45,470 '이게 안 풀리네 다른 거로 해보자' 646 00:36:45,503 --> 00:36:47,288 '이건 통하네 이걸로 밀고 나가야겠다' 647 00:36:47,322 --> 00:36:49,858 오늘 밤 주 경기인 슈퍼 파이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648 00:36:49,891 --> 00:36:54,028 카넬로와 크로포드가 최후의 2인으로 남은 이유는 649 00:36:54,062 --> 00:36:56,831 이 시대 선수 중에서 가장 다양한 기술을 가져서죠 650 00:36:56,865 --> 00:36:59,134 -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주죠 - 네, 맞습니다 651 00:36:59,167 --> 00:37:03,455 루이 비야레알이 크로포드를 훌륭하게 지도했네요 652 00:37:03,488 --> 00:37:05,657 2라운드가 2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653 00:37:09,944 --> 00:37:11,713 크로포드 선수 조금 아쉽네요 654 00:37:11,746 --> 00:37:14,966 앞손을 먼저 뻗고 펀치를 꽂았다면 좋았을 텐데요 655 00:37:14,999 --> 00:37:18,036 지금처럼요 펀치 공격이 유효해지고 있습니다 656 00:37:18,069 --> 00:37:21,589 잽을 먼저 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657 00:37:21,623 --> 00:37:23,208 제가 보기엔 적중시킨 것 같은데요 658 00:37:23,241 --> 00:37:24,809 오른손 어퍼컷이 좋았어요 알라켈이 바로 659 00:37:24,843 --> 00:37:27,245 - 오른손으로 응수합니다 - 반격이 좋았어요 660 00:37:36,054 --> 00:37:38,706 크로포드의 보디 샷 힘이 실리진 않았네요 661 00:37:39,791 --> 00:37:42,076 알라켈의 오른손 어퍼컷 좋네요 662 00:37:42,577 --> 00:37:45,430 이번 경기 중 최고의 펀치일 수도 있겠네요 663 00:37:46,114 --> 00:37:47,799 시야가 정말 뛰어나요 664 00:37:52,887 --> 00:37:55,073 알라켈의 펀치 선택이 지금까지는 꽤 좋습니다 665 00:37:55,106 --> 00:37:56,808 3라운드가 이제 1분도 채 안 남았네요 666 00:38:02,897 --> 00:38:05,617 알라켈의 보디 샷이 적중합니다 667 00:38:05,650 --> 00:38:07,602 초반 2분 30초 동안… 668 00:38:07,669 --> 00:38:10,688 아니, 2라운드 반 동안요 크로포드도 똑같이 해야죠 669 00:38:10,722 --> 00:38:13,858 알라켈은 상체가 길어서 칠 곳이 많아요 670 00:38:19,647 --> 00:38:21,349 보세요, 지금 몸통이 비었죠 그렇죠 671 00:38:21,382 --> 00:38:24,035 오프닝 경기에서 계속 봤듯이 672 00:38:24,068 --> 00:38:27,989 소위 A급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 있어도 673 00:38:28,540 --> 00:38:32,594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어요 그리고 B급 선수가 674 00:38:32,627 --> 00:38:34,963 - 이변을 일으켰죠 - 네 675 00:38:34,996 --> 00:38:37,749 보시다시피 크로포드는 지러 온 게 아니에요 676 00:38:37,782 --> 00:38:40,518 알라켈에게 유효 펀치를 꽂고 있습니다 677 00:38:41,035 --> 00:38:42,070 3라운드 진행 중입니다 678 00:38:42,103 --> 00:38:45,557 방금 트래비스 크로포드의 멋진 왼손 펀치였습니다 679 00:38:48,476 --> 00:38:51,679 무패의 무함마드 알라켈을 제대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680 00:38:51,713 --> 00:38:53,014 9분 동안… 681 00:38:53,047 --> 00:38:54,115 타임! 682 00:38:59,037 --> 00:39:00,705 좋은 라운드였어, 심호흡해 683 00:39:02,257 --> 00:39:04,392 - 심호흡, 심호흡해 - 좋아 684 00:39:04,425 --> 00:39:05,727 - 체력은 어때? - 좋아요 685 00:39:05,760 --> 00:39:08,012 - 괜찮아? 알았어 - 크게 심호흡해 686 00:39:08,046 --> 00:39:09,297 잽을 날려 687 00:39:09,330 --> 00:39:11,349 완벽한 잽을 날리면 먹히잖아 688 00:39:11,382 --> 00:39:14,285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는데 마무리가 안 되고 있어 689 00:39:14,319 --> 00:39:16,721 투로 받아쳐야지 690 00:39:16,754 --> 00:39:20,258 다시, 오른발 앞으로 내딛고 힘 실어서 투를 날려 691 00:39:20,775 --> 00:39:23,761 상대 잽 피하고 투로 카운터 쳐 연습했잖아 692 00:39:23,795 --> 00:39:25,947 - 심호흡 - 기회는 있어 693 00:39:26,848 --> 00:39:28,716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입니다 694 00:39:28,750 --> 00:39:32,770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합니다 695 00:39:32,804 --> 00:39:35,189 요즘 드론이 못 하는 게 뭘까요? 696 00:39:35,223 --> 00:39:38,543 어제 리허설 중에는 안드레 워드를 스쳐 가기도 했죠 697 00:39:38,576 --> 00:39:41,696 얼리전트 스타디움이 처음으로 복싱 경기장으로 쓰입니다 698 00:39:41,729 --> 00:39:46,968 이 경기장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멕시코 독립 기념일 주말입니다 699 00:39:47,552 --> 00:39:49,153 마침내 이 역사적 경기를 위해 700 00:39:49,187 --> 00:39:50,705 모든 조건이 맞춰졌습니다 701 00:39:50,738 --> 00:39:54,292 이제 몇 시간 후면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됩니다 702 00:39:58,763 --> 00:40:01,482 이 멋진 경기장 역사에 남을 밤이죠 703 00:40:01,516 --> 00:40:04,002 하지만 경기장이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704 00:40:04,035 --> 00:40:06,020 아직 대단한 역사랄 게 없어요 705 00:40:06,054 --> 00:40:07,889 - 그만해요! - 대단한 역사랄 게 없어요 706 00:40:07,939 --> 00:40:09,557 - 정말 멋진 경기장이죠 - 시작 707 00:40:09,591 --> 00:40:11,009 하지만 오늘 같은 밤 708 00:40:11,042 --> 00:40:15,363 카넬로와 크로포드의 대결이 엄청난 역사를 만들죠 709 00:40:15,396 --> 00:40:17,432 - 이런 경기장에서요 - 그렇죠 710 00:40:18,616 --> 00:40:22,020 7만 석이나 되는데도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요 711 00:40:22,053 --> 00:40:26,624 격투기 경기엔 아주 좋죠 4라운드, 알라켈 대 크로포드 712 00:40:30,445 --> 00:40:32,196 마치 713 00:40:32,230 --> 00:40:35,283 경기장이라기보단 초대형 아레나 같아요 714 00:40:38,152 --> 00:40:42,123 알라켈의 리드 훅 좋습니다 크로포드를 응징하네요 715 00:40:42,156 --> 00:40:44,409 크로포드가 팔을 무모하게 뻗었죠? 716 00:40:44,909 --> 00:40:46,444 스키퍼 켈프 코치도 함께 하고 계십니다 717 00:40:46,477 --> 00:40:47,912 3라운드까지 어떻게 보셨나요? 718 00:40:47,946 --> 00:40:49,480 알라켈이 3점 차로 앞서고 있어요 719 00:40:49,514 --> 00:40:51,799 거리를 조절하면서 아웃복싱으로 경기를 지배하죠 720 00:40:51,833 --> 00:40:54,202 하지만 크로포드도 파고들어서 유효타를 낼 수 있습니다 721 00:40:54,235 --> 00:40:58,089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해요 여러 번 잽으로 거리를 좁혀야죠 722 00:40:58,640 --> 00:41:00,508 네, 감사합니다, 스킵 723 00:41:00,875 --> 00:41:02,844 크로포드가 집중력을 유지할지 지켜보죠 724 00:41:02,877 --> 00:41:04,662 안으로 파고들었네요 725 00:41:04,696 --> 00:41:06,314 알라켈이 펀치를 내려던 순간이었죠 726 00:41:06,347 --> 00:41:09,751 크로포드는 혼자서 경기를 풀어갈 스피드는 없는 것 같아요 727 00:41:09,784 --> 00:41:13,304 스키퍼의 지적은 좋았어요 잽으로 파고들어야죠 728 00:41:13,338 --> 00:41:16,858 알라켈과 펀치를 교환하면 729 00:41:16,891 --> 00:41:19,060 그때 유효타를 때리는 것 같아요 730 00:41:26,534 --> 00:41:30,054 이제 알라켈이 다시 한번 전술을 바꿔야 합니다 731 00:41:33,224 --> 00:41:34,325 크로포드는 바꿨죠 732 00:41:35,309 --> 00:41:36,778 이제 알라켈이 바꿀 차례입니다 733 00:41:37,712 --> 00:41:40,398 이게 바로 복싱의 수싸움이죠 734 00:41:40,431 --> 00:41:42,583 알라켈이 어떻게 전술을 바꿔야 할까요? 735 00:41:42,617 --> 00:41:45,186 침착하게 아웃복싱을 하거나 736 00:41:45,219 --> 00:41:47,805 그 거리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합니다 737 00:41:47,839 --> 00:41:50,975 아니면 지금처럼 중거리에서 펀치를 날려야죠 738 00:41:51,009 --> 00:41:53,611 크로포드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739 00:41:53,644 --> 00:41:55,947 크로포드는 유효 펀치로 자신감을 얻거든요 740 00:41:56,948 --> 00:42:00,251 그리고 1라운드부터 시작한 몸통 공격을 멈추면 안 됩니다 741 00:42:02,070 --> 00:42:05,073 알라켈이 좌우보다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네요 742 00:42:05,173 --> 00:42:06,758 4라운드가 1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743 00:42:13,047 --> 00:42:15,249 방금 알라켈의 움직임 좋았어요 744 00:42:15,283 --> 00:42:16,784 속도를 조절했고 745 00:42:16,818 --> 00:42:19,904 상대의 리듬에 맞춰서 공격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746 00:42:23,825 --> 00:42:26,160 결국 안쪽에서 작은 레프트 어퍼컷을 성공시켰죠 747 00:42:26,194 --> 00:42:28,096 큰 펀치를 놓치는 게 아니라요 748 00:42:34,986 --> 00:42:37,455 크로포드가 몸통에 부분적으로 적중시킵니다 749 00:42:38,072 --> 00:42:40,491 알라켈이 수비에 굉장히 신경을 썼는데 750 00:42:40,525 --> 00:42:42,610 지금 공격 좋습니다 751 00:42:42,643 --> 00:42:44,162 네, 좋은 보디 샷이었어요 752 00:42:44,195 --> 00:42:46,447 크로포드의 주의를 끌었고 그 후로 펀치를 못 내죠 753 00:42:48,816 --> 00:42:51,202 노리고 있던 펀치였죠 오른손으로 강하게 꽂았습니다 754 00:42:58,025 --> 00:42:59,360 타임! 755 00:42:59,944 --> 00:43:01,796 4라운드까지는 완전한 알라켈의 경기였습니다 756 00:43:09,003 --> 00:43:10,354 이번 라운드도 훌륭했어 757 00:43:10,388 --> 00:43:12,323 자, 위로 훅을 잘 날렸는데 758 00:43:12,356 --> 00:43:13,908 위로 라이트 훅도 날려야 해, 알겠지? 759 00:43:13,941 --> 00:43:15,343 가까이 붙었을 때 760 00:43:19,464 --> 00:43:20,548 숨 깊게 쉬고 761 00:43:22,233 --> 00:43:23,935 아주 잘하고 있어, 좋아 762 00:43:23,968 --> 00:43:25,987 그냥 맞고만 있지 마, 알았지? 763 00:43:26,020 --> 00:43:27,705 먼저 공격해, 맞고만 있지 말고 764 00:43:29,240 --> 00:43:30,741 마무리 잘하는 거 잊지 말고 765 00:43:32,410 --> 00:43:34,612 30초 남으면 움직이기 시작해 766 00:43:35,413 --> 00:43:37,565 상대한테 라운드를 뺏기지 마 767 00:43:37,598 --> 00:43:39,400 라운드를 잘 마무리하라는 말이야 768 00:43:39,433 --> 00:43:41,886 알았지? 무슨 말인지 알지? 제일 중요해 769 00:43:43,271 --> 00:43:48,075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출신의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입니다 770 00:43:48,109 --> 00:43:49,994 경기장 화면에 모습이 비치고 있습니다 771 00:43:50,027 --> 00:43:52,230 이곳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는 처음입니다 772 00:43:52,263 --> 00:43:56,534 조금 전 프로 인생 최대의 경기를 앞두고 도착했습니다 773 00:43:56,567 --> 00:43:59,770 고향인 콘허스커 시골에 돌아갈 때 774 00:43:59,804 --> 00:44:03,257 42승 무패라는 더 높은 위치로 가려고 하죠 775 00:44:03,291 --> 00:44:05,159 프로 복서로서 말이죠 776 00:44:05,259 --> 00:44:07,778 자, 이제 오프닝 경기가 계속됩니다 777 00:44:07,812 --> 00:44:10,798 알라켈과 크로포드 5라운드입니다 778 00:44:20,158 --> 00:44:22,860 알라켈이 스트레이트 잽을 날리고 바로 공격을 이어갑니다 779 00:44:28,549 --> 00:44:33,104 산체스 코치는 알라켈의 플레이에 만족해하는 듯합니다 780 00:44:33,137 --> 00:44:36,574 몇몇 지시가 있긴 했지만 이번 라운드도 좋았다고 하네요 781 00:44:36,607 --> 00:44:37,942 오, 멋지네요 782 00:44:42,647 --> 00:44:43,931 콤비네이션은 아니지만 783 00:44:43,965 --> 00:44:46,184 알라켈은 단타 하나하나를 유효타로 만들고 있습니다 784 00:44:46,217 --> 00:44:48,119 크로포드는 그저 반응만 하고 있을 뿐이죠 785 00:44:48,152 --> 00:44:49,587 반격이 거의 없습니다 786 00:44:49,620 --> 00:44:51,923 그건 바로 저 펀치 때문입니다 787 00:44:51,956 --> 00:44:54,325 왼손, 즉 앞손이죠 788 00:44:54,358 --> 00:44:56,994 상대와 가장 가까운 손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789 00:44:57,028 --> 00:44:59,697 알라켈이 3, 4라운드에서는 저걸 쓰지 않았거든요 790 00:44:59,730 --> 00:45:02,233 아까 말씀하신 보디 샷 때문인 것도 같아요 791 00:45:02,266 --> 00:45:05,953 알라켈이 위만 노릴 때 크로포드가 타이밍을 잡고 792 00:45:05,987 --> 00:45:08,890 파고들어서 같이 펀치를 날리면 얘기가 달라지죠 793 00:45:08,956 --> 00:45:11,142 하지만 저런 콤비네이션이 아래쪽으로도 들어가면 794 00:45:11,175 --> 00:45:13,678 상대방이 생각할 게 하나 더 늘어나는 거죠 795 00:45:13,711 --> 00:45:15,596 힘든 싸움이에요 보디 샷을 날릴 줄 아는 796 00:45:15,630 --> 00:45:17,098 선수를 만나면요 797 00:45:17,131 --> 00:45:19,750 머리와 몸통을 오가며 공격하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 798 00:45:28,643 --> 00:45:31,662 알라켈의 멋진 레프트 훅! 크로포드 정신이 번쩍 들겠는데요 799 00:45:33,864 --> 00:45:35,950 크로포드는 원투 펀치로 끝날 줄 알았는데 800 00:45:35,983 --> 00:45:38,636 그 뒤에 세 번째 펀치가 숨어 있었고 그걸 맞았네요 801 00:45:45,826 --> 00:45:47,545 크로포드가 피를 조금 흘리네요 802 00:45:47,578 --> 00:45:50,381 코에서 나는 피인 것 같습니다 803 00:45:50,414 --> 00:45:54,252 5라운드가 1분 조금 더 남았습니다 알라켈의 짧은 어퍼컷이 들어갔죠 804 00:45:55,469 --> 00:45:58,472 좋은 잽이네요 허벅지에서 시작해서 805 00:45:58,506 --> 00:45:59,924 그대로 쏘아 올리는 잽이죠 806 00:45:59,957 --> 00:46:02,643 일반적인 자세로 다시 돌아올 필요가 없습니다 807 00:46:02,677 --> 00:46:04,829 막기 힘든 공격이죠 808 00:46:04,862 --> 00:46:06,080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809 00:46:06,113 --> 00:46:08,215 대부분의 코치는 가르치지 않는 펀치입니다 810 00:46:11,535 --> 00:46:14,789 크로포드가 방금 알라켈의 미소를 끌어냈네요 811 00:46:14,822 --> 00:46:16,791 마이티 모가 웃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812 00:46:16,824 --> 00:46:18,826 이번 경기 주간 내내 말이죠 813 00:46:18,859 --> 00:46:21,045 크로포드가 링 안에서 좋은 잔기술들을 보여주는데 814 00:46:21,078 --> 00:46:23,881 오른손으로 페인트를 줬고 방금도 그랬죠 815 00:46:23,914 --> 00:46:25,816 하지만 스피드가 부족하네요 816 00:46:38,462 --> 00:46:40,881 크로포드가 마음을 먹고 공격에 들어가야 합니다 817 00:46:44,502 --> 00:46:46,837 순간적으로는 잘하지만 지속이 안 돼요 818 00:46:52,176 --> 00:46:55,980 네, 그런 게 바로 수준 차이를 만드는 거죠? 819 00:46:56,681 --> 00:46:57,798 전략을 수정하더라도 820 00:46:57,832 --> 00:47:00,284 얼마나 빨리 수정하고 실행에 옮기느냐가 중요하죠 821 00:47:00,318 --> 00:47:02,203 필요하다면 또 수정해야 하고요 822 00:47:04,972 --> 00:47:06,357 타임! 823 00:47:12,413 --> 00:47:14,598 알라켈이 보여준 또 다른 기술입니다 824 00:47:14,632 --> 00:47:15,866 오버핸드 라이트를 시도했죠 825 00:47:15,900 --> 00:47:18,352 그게 안 통하자 반 발짝 물러나 아래에서 펀치를 뻗습니다 826 00:47:18,386 --> 00:47:22,106 아주 좋은 움직임이었어요 알라켈의 좋은 콤비네이션입니다 827 00:47:22,139 --> 00:47:24,809 크로포드가 팔을 뻗었지만 어퍼컷이 빗나갔습니다 828 00:47:24,842 --> 00:47:25,993 방금 적중시켰던 그 어퍼컷이죠 829 00:47:26,027 --> 00:47:28,479 하지만 괜찮습니다 알라켈이 바로 이어서 830 00:47:28,512 --> 00:47:30,781 훅을 날리며 위기에서 벗어났거든요 831 00:47:32,099 --> 00:47:35,219 알아듣겠어? 이 코너에 몰아넣었잖아 832 00:47:35,252 --> 00:47:38,356 그때가 기회였어, 앉아 왜 계속 서 있는 거야 833 00:47:38,389 --> 00:47:40,524 펀치에 체중을 실어야지 834 00:47:41,876 --> 00:47:44,378 왼발 말이야 왼발을 쓰기 시작하자 835 00:47:46,447 --> 00:47:50,401 몸은 어때? 상대를 몰아붙이면 매 라운드 이겨 836 00:47:50,434 --> 00:47:53,754 상대를 몰아붙일 때 우리가 이기는 거야, 알겠어? 837 00:47:53,788 --> 00:47:55,656 링 중앙에서는 승산이 없어 838 00:47:55,689 --> 00:47:57,992 상대를 몰아붙여야 이길 수 있다고 839 00:47:58,492 --> 00:48:01,495 가자 840 00:48:01,529 --> 00:48:02,680 가자! 841 00:48:12,957 --> 00:48:17,445 자, 6라운드 시작합니다 알라켈과 크로포드입니다 842 00:48:17,478 --> 00:48:20,915 5라운드에서 크로포드가 알라켈을 로프 쪽으로 몰았을 때 843 00:48:20,981 --> 00:48:23,467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오른손 펀치가 있었습니다 844 00:48:23,501 --> 00:48:25,002 결정타일 수도 있었는데요 845 00:48:25,970 --> 00:48:28,722 알라켈은 프로 선수로서 KO 승이 많지 않습니다 846 00:48:28,756 --> 00:48:30,491 아직 커리어가 짧긴 해요 847 00:48:31,192 --> 00:48:34,478 유망주들은 가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죠 848 00:48:34,512 --> 00:48:36,814 완력이 붙는 과정이요 그래야 제대로… 849 00:48:37,765 --> 00:48:41,268 펀치에 체중이 싣기 시작하며 위력이 더 커지죠 850 00:48:41,302 --> 00:48:44,171 이 선수에게서 그런 게 보이나요?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? 851 00:48:44,205 --> 00:48:47,208 알라켈이 KO가 많이 없는 이유요 852 00:48:47,241 --> 00:48:48,275 이 경기를 봤을 때요 853 00:48:48,309 --> 00:48:51,245 저희가 얘기했던 스피드와 민첩성은 갖췄다고 봅니다 854 00:48:51,278 --> 00:48:54,665 펀치력도 충분하고요 기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855 00:48:54,698 --> 00:48:58,602 오늘 경기한 젊은 선수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격적이었죠 856 00:48:58,636 --> 00:49:01,989 좋은 콤비네이션 성공 뒤 후속타를 말해줄 필요도 없었죠 857 00:49:02,022 --> 00:49:04,024 알라켈은 선수 미팅을 할 때도 그랬는데 858 00:49:04,058 --> 00:49:07,278 아주 차분하고 담담하고 침착했습니다 859 00:49:07,311 --> 00:49:11,298 선수로서도 똑같아요 적어도 지금 커리어 단계에선요 860 00:49:11,332 --> 00:49:12,967 자, 6라운드가 2분 남았습니다 861 00:49:13,000 --> 00:49:14,819 스키퍼 켈프 5라운드 반까지의 평가는요? 862 00:49:14,852 --> 00:49:16,804 크로포드가 적어도 시도는 하네요 863 00:49:16,837 --> 00:49:19,323 코치 지시대로 안으로 파고들어서 싸우려고요 864 00:49:19,356 --> 00:49:22,092 보시면 지금 훨씬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죠 865 00:49:24,962 --> 00:49:26,947 저게 바로 그 영역이죠 크로포드가 방금 맞긴 했지만요 866 00:49:26,981 --> 00:49:28,215 원투에 또 원투를 맞았네요 867 00:49:28,249 --> 00:49:31,585 단타까지 맞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거리입니다 868 00:49:31,619 --> 00:49:35,122 알라켈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고 싶어 합니다 869 00:49:35,156 --> 00:49:38,008 아까 맥스가 말했듯이 같이 펀치를 내고 주도하려는 거죠 870 00:49:38,042 --> 00:49:40,594 주도하면서 알라켈과 같이 펀치를 내려고 합니다 871 00:49:40,628 --> 00:49:42,796 큰 거 한 방을 노리는 거죠 872 00:49:42,830 --> 00:49:46,417 맞습니다, 최고의 기회는 난타전에서 나올 것 같네요 873 00:49:47,434 --> 00:49:50,488 큰 걸 터뜨릴 기회죠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874 00:49:50,521 --> 00:49:52,490 알라켈에게 깨끗한 유효타를 몇 번 적중시켰습니다 875 00:49:52,523 --> 00:49:54,375 네, 저희가 말했던 그대로 하고 있으니까요 876 00:49:54,408 --> 00:49:57,811 하지만 알라켈이 받아치면서 기세가 약간 꺾인 것 같기도 해요 877 00:49:57,845 --> 00:50:01,565 반격하면서 이번 라운드 최고의 펀치를 꽂아 넣었네요 878 00:50:01,599 --> 00:50:03,434 한 30초 전쯤에요 879 00:50:05,219 --> 00:50:06,737 크로포드, 안쪽에서 몸통을 가격합니다 880 00:50:06,770 --> 00:50:08,822 알라켈이 오른손으로 응수합니다 881 00:50:19,800 --> 00:50:23,170 크로포드, 좋은 콤비네이션입니다 네 방 중 하나는 유효타 같은데 882 00:50:23,204 --> 00:50:26,307 그러고는 가만히 서서 사진이라도 찍듯 알라켈을 봅니다 883 00:50:26,340 --> 00:50:28,242 - 그러자 알라켈이 받아치죠 - 그렇죠 884 00:50:29,743 --> 00:50:31,712 펀치를 날리고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서 885 00:50:31,745 --> 00:50:34,832 알라켈의 반격을 피하려는 거죠 886 00:50:36,734 --> 00:50:39,220 크로포드, 이번 라운드 움직임이 좋습니다 887 00:50:40,521 --> 00:50:41,972 떨어져 888 00:50:42,706 --> 00:50:44,742 확실히 투지가 넘치네요 889 00:50:44,775 --> 00:50:46,477 크로포드의 좋은 오른손이었습니다 890 00:50:47,611 --> 00:50:51,232 이 시점에서는 의지력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네요 891 00:50:51,265 --> 00:50:54,518 크로포드는 그냥 전진해서 주먹을 휘두르는 거죠 892 00:50:54,552 --> 00:50:57,037 제 생각엔 그게 유일한 승산입니다 893 00:50:57,071 --> 00:51:00,124 알라켈이 크로포드의 페인트에 전혀 속지 않네요 894 00:51:00,157 --> 00:51:03,210 페인트가 많진 않지만요 크로포드의 좋은 보디 샷입니다 895 00:51:05,379 --> 00:51:07,681 크로포드가 계속 노련한 움직임을 보여주네요 896 00:51:07,715 --> 00:51:09,750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자기 코너로 슬슬 물러나죠 897 00:51:09,783 --> 00:51:11,001 왜냐하면… 898 00:51:11,035 --> 00:51:13,754 종이 울릴 때 코너에 있으면 걸을 필요가 없잖아요 899 00:51:13,787 --> 00:51:16,006 알라켈은 멀리 있는 코너까지 걸어가야 하고요 900 00:51:16,040 --> 00:51:17,541 여러 번 쓴 수법이죠 901 00:51:21,011 --> 00:51:24,098 그래, 마무리 좋았어 로프에 몰리면 안 돼, 알았지? 902 00:51:24,131 --> 00:51:26,667 로프에 몰리지 말라고 이봐, 날 봐 903 00:51:26,700 --> 00:51:30,337 네 실력을 보여줄 무대야 휘둘리지 마, 알았지? 904 00:51:33,123 --> 00:51:36,493 쟤도 지쳤어, 힘들어한다고 알겠어? 905 00:51:36,527 --> 00:51:40,147 네 펀치 거리 끝에 상대를 묶어 둬야 해 906 00:51:40,180 --> 00:51:43,334 알았지? 경기 페이스 좋아 둘 다 아주 잘하고 있어 907 00:51:43,367 --> 00:51:44,401 네가 더 잘하고 있어 908 00:51:44,435 --> 00:51:47,087 하지만 상대를 네 펀치 거리 끝에 둬야 해 909 00:51:48,072 --> 00:51:50,124 여기서 잡히지 마 910 00:51:52,409 --> 00:51:54,078 아주 잘하고 있어 911 00:51:54,111 --> 00:51:57,364 - 로프로 몰리지 마 - 로프에 몰리지만 마 912 00:51:58,716 --> 00:51:59,850 자, 그럼 이번엔 913 00:51:59,883 --> 00:52:02,786 오늘 밤 이 생중계 제작 규모를 알려드리죠 914 00:52:02,820 --> 00:52:06,040 600명이 넘는 제작진이 투입됐고 915 00:52:06,073 --> 00:52:10,544 천장 장비 무게가 이곳 신기록인데 180에서 450kg이 넘습니다 916 00:52:10,577 --> 00:52:13,614 리깅 모터만 250개 그 외에도 많습니다 917 00:52:13,647 --> 00:52:15,215 카메라는 총 65대입니다 918 00:52:15,249 --> 00:52:16,750 저희는 또한 919 00:52:16,784 --> 00:52:19,219 최초로 현장에서 스페인어 방송으로 중계합니다 920 00:52:19,253 --> 00:52:20,571 넷플릭스 생중계 이벤트 최초죠 921 00:52:20,604 --> 00:52:23,540 올해 최대 규모 복싱 경기를 위해 모두가 총력을 기울입니다 922 00:52:24,108 --> 00:52:25,776 방금 귀가 쫑긋했던 말이 있어요 923 00:52:25,809 --> 00:52:27,961 알라켈의 코너에서 나온 말인데요 924 00:52:27,995 --> 00:52:33,784 아벨 산체스가 한마디 했어요 '저쪽도 지쳤다'고요 925 00:52:33,817 --> 00:52:38,572 즉, 아벨이 자기 선수를 보면서 '우리 애도 지쳤구나' 생각한 거죠 926 00:52:39,306 --> 00:52:45,179 이번이 무함마드 알라켈의 첫 7라운드 경기니까요 927 00:52:45,212 --> 00:52:49,083 네, 3번의 경기가 있고 이건 10라운드 경기잖아요 928 00:52:49,116 --> 00:52:52,202 그러니 당연한 겁니다 훈련을 했더라도요 929 00:52:52,236 --> 00:52:54,271 캘리포니아 빅베어 고지대에서 훈련했죠? 930 00:52:54,772 --> 00:52:57,107 그런 순간에 긴장을 푸는 법을 배우는 거죠 931 00:52:57,141 --> 00:52:59,143 - 라운드를 소화하는 법이요 - 네, 맞습니다 932 00:53:01,278 --> 00:53:03,997 라운드 중에 언제, 어디서 쉬어야 하는지요 933 00:53:05,199 --> 00:53:08,335 게다가 이런 선수를 상대하기엔 작은 무대가 아니죠 934 00:53:08,435 --> 00:53:10,821 그것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935 00:53:14,408 --> 00:53:18,962 이제 문제는 크로포드가 그걸 눈치챘느냐입니다 936 00:53:20,364 --> 00:53:22,649 이제 알라켈을 체력전으로 끌고 가는 거죠 937 00:53:22,683 --> 00:53:27,071 알라켈의 최장 라운드니까 그걸 이용하는 거예요 938 00:53:28,205 --> 00:53:30,023 알라켈의 좋은 연타입니다 939 00:53:30,057 --> 00:53:32,393 강력한 왼손으로 시작했죠 940 00:53:36,113 --> 00:53:38,832 저렇게 전진 압박 하는 게 크로포드의 방식이에요 941 00:53:38,866 --> 00:53:40,350 맞을 수밖에 없어요 942 00:53:40,384 --> 00:53:44,188 알라켈은 잘 싸우고 리치도 길어서 펀치를 뻗으면 맞힐 수 있거든요 943 00:53:44,221 --> 00:53:47,975 크로포드는 그걸 무시하고 계속 저렇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944 00:53:48,008 --> 00:53:50,728 지난 두 라운드를 통해 크로포드가 깨달은 것 같네요 945 00:53:50,761 --> 00:53:53,330 '아, 이런 식으로는 이길 수 없겠구나' 946 00:53:53,363 --> 00:53:56,417 '그냥 밀고 들어가서 내 페이스대로 끌고 가야겠다' 947 00:53:57,735 --> 00:53:59,403 상대가 저렇게 맞받아치면 힘들죠 948 00:53:59,436 --> 00:54:00,921 네, 그럴 때마다 종종 맞더라고요 949 00:54:00,954 --> 00:54:03,540 멋진 오른손입니다 알라켈이 또 한 방 넣네요 950 00:54:03,574 --> 00:54:06,994 마이티 모가 7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951 00:54:10,547 --> 00:54:11,715 아, 아깝네요 952 00:54:13,267 --> 00:54:15,385 크로포드가 충격을 받았지만 펀치를 잘 받아냈습니다 953 00:54:19,440 --> 00:54:21,225 알라켈, 좋습니다 954 00:54:22,176 --> 00:54:24,545 알라켈의 펀치를 크로포드가 글러브로 받아냅니다 955 00:54:24,578 --> 00:54:26,697 원투 펀치였지만 알라켈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956 00:54:26,730 --> 00:54:28,966 거리를 잡았다는 듯이 연타가 적중했습니다 957 00:54:38,609 --> 00:54:40,377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958 00:54:40,410 --> 00:54:42,980 알라켈의 좋은 오른손 펀치 또 한 번 오른손이 들어갑니다 959 00:54:43,013 --> 00:54:44,298 또 좋은 오른손 펀치입니다 960 00:54:45,849 --> 00:54:46,700 그리고 또 한 번 961 00:54:46,733 --> 00:54:48,268 네, 상대가 커브볼을 못 친다면 962 00:54:48,302 --> 00:54:51,505 계속 커브볼을 던져야죠 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전까지 963 00:54:54,091 --> 00:54:57,511 크로포드가 오늘 가장 큰 위기에 몰린 것 같습니다 964 00:54:57,544 --> 00:54:59,096 20초 남았습니다, 7라운드입니다 965 00:54:59,129 --> 00:55:01,832 크로포드가 계속해서 알라켈에게 공격을 퍼붓습니다 966 00:55:03,600 --> 00:55:05,352 알라켈은 경계를 늦추면 안 됩니다 967 00:55:06,870 --> 00:55:07,921 10초 968 00:55:11,475 --> 00:55:14,828 크로포드의 왼쪽 눈에 라이트 펀치로 상처가 났네요 969 00:55:15,712 --> 00:55:17,064 타임! 970 00:55:31,845 --> 00:55:33,347 알라켈의 좋은 펀치였습니다 971 00:55:33,380 --> 00:55:36,900 첫 두 방은 빗나갔지만 마지막 두 방은 적중시켰습니다 972 00:55:36,934 --> 00:55:38,886 이래서 콤비네이션 펀치가 973 00:55:38,919 --> 00:55:41,021 연타를 날리는 게 중요한 겁니다 974 00:55:41,054 --> 00:55:43,457 빗나가고, 빗나가고, 적중 975 00:55:46,693 --> 00:55:50,097 알라켈의 좋은 연계 공격입니다 경기 내내 저런 모습을 보여줬죠 976 00:55:50,130 --> 00:55:53,233 점수로는 뒤지고 있을지 몰라도 이제부터 따라잡아야 해 977 00:55:53,984 --> 00:55:55,285 - 내 말 듣고 있어? - 네 978 00:55:55,319 --> 00:55:56,670 - 괜찮아? - 네, 괜찮아요 979 00:55:56,703 --> 00:55:58,488 좋아, 이 경기 끝까지 갈 거지? 980 00:55:58,522 --> 00:56:00,090 - 네 - 그래 981 00:56:00,123 --> 00:56:01,675 - 압박을 시작해야 해 - 네 982 00:56:01,708 --> 00:56:02,559 - 알아들었어? - 네 983 00:56:02,593 --> 00:56:03,861 부담은 저쪽이 느끼는 거야 네가 아니라 984 00:56:03,894 --> 00:56:05,395 - 네 - 이제부터 985 00:56:05,429 --> 00:56:07,865 - 남은 라운드를 가져와야 해 - 다시 해 986 00:56:07,898 --> 00:56:09,950 이 경기 이기는 거다, 알았지? 987 00:56:10,484 --> 00:56:13,570 잽으로 저 새끼를 밀어붙이고 바로 공격해 988 00:56:13,604 --> 00:56:14,888 - 앉아 있어 - 마우스피스는? 989 00:56:14,922 --> 00:56:15,973 마우스피스 있어? 990 00:56:17,324 --> 00:56:18,325 압박해 991 00:56:23,997 --> 00:56:26,533 루이 비야레알이 선수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992 00:56:26,567 --> 00:56:28,402 스키퍼 켈프의 비공식 채점표를 보시죠 993 00:56:28,435 --> 00:56:30,554 7라운드까지 모두 알라켈의 우세입니다 994 00:56:41,949 --> 00:56:44,234 젊은 선수가 커리어 초반에 995 00:56:44,268 --> 00:56:46,787 긴 라운드를 뛸 때 배워야 할 것 중 하나가 996 00:56:46,820 --> 00:56:49,389 바로 집중력입니다 997 00:56:49,423 --> 00:56:53,460 8, 10, 12라운드에선 집중하기가 어렵죠 998 00:56:53,493 --> 00:56:56,880 정신이 흐트러지기 시작하거든요 저도 선수 초반에 고생했습니다 999 00:56:56,914 --> 00:56:59,716 초반에 큰 펀치를 몇 번 맞기도 했죠 1000 00:56:59,750 --> 00:57:01,268 집중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1001 00:57:01,301 --> 00:57:05,439 4라운드나 2분짜리 3라운드 경기에는 익숙했지만요 1002 00:57:05,472 --> 00:57:10,193 장기전은 힘들어서 어릴수록 집중력을 잃기 쉬운데 1003 00:57:10,227 --> 00:57:11,261 그러다 다시 집중하죠 1004 00:57:11,295 --> 00:57:14,748 지금 알라켈은 다시 집중한 것 같네요 1005 00:57:14,781 --> 00:57:16,099 네 1006 00:57:18,869 --> 00:57:20,470 네, 중요한 배경 정보죠 1007 00:57:20,504 --> 00:57:24,574 특히 무함마드 알라켈이 얼마나 어린지 생각하면요 1008 00:57:25,242 --> 00:57:27,878 알라켈로선 처음 겪는 상황입니다 1009 00:57:27,911 --> 00:57:30,280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8라운드를 맞이했죠 1010 00:57:31,832 --> 00:57:32,866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1011 00:57:32,899 --> 00:57:35,969 정신적으로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1012 00:57:36,003 --> 00:57:38,238 자기가 뛰는 경기를 관중처럼 보게 되죠 1013 00:57:38,271 --> 00:57:40,140 '와, 사람 많네' 하면서요 1014 00:57:40,173 --> 00:57:43,226 코치가 그걸 알아채고 집중하라고 해야 합니다 1015 00:57:43,260 --> 00:57:44,428 진짜로요 1016 00:57:44,461 --> 00:57:47,397 긴 라운드를 뛸 때 겪는 일이죠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1017 00:57:47,431 --> 00:57:48,865 정신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1018 00:57:49,850 --> 00:57:53,303 크로포드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실력 있는 선수인 건 알죠 1019 00:57:53,937 --> 00:57:57,074 하지만 다넬 분을 상대로 집중력을 잃었었죠 1020 00:57:57,107 --> 00:57:59,609 모두를 다운시켰던 선수죠 1021 00:57:59,643 --> 00:58:03,697 아주 위험한 선수를 상대로 집중력을 잃었던 겁니다 1022 00:58:03,730 --> 00:58:06,400 전적은 좋지 않았지만 큰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1023 00:58:06,433 --> 00:58:08,352 녹다운도 여러 번 기록했죠 1024 00:58:13,440 --> 00:58:16,743 그때 기분이 기억나는데 집중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1025 00:58:16,777 --> 00:58:18,729 그 느낌을 기억해요, 힘들죠 1026 00:58:18,762 --> 00:58:21,531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몸에 익게 되는 겁니다 1027 00:58:21,565 --> 00:58:23,000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가는 거죠 1028 00:58:23,033 --> 00:58:25,302 무하마드 알리에게도 일어났죠 아직 캐시어스 클레이였을 때 1029 00:58:25,335 --> 00:58:26,453 헨리 쿠퍼를 상대로요 1030 00:58:27,170 --> 00:58:28,355 자기 페이스대로 하다가 1031 00:58:28,388 --> 00:58:30,957 소니 뱅크스처럼 갑자기 캔버스에 눕게 되는 거죠 1032 00:58:30,991 --> 00:58:33,460 직접 해보면서 배우는 거죠 1033 00:58:34,895 --> 00:58:37,964 알라켈의 멋진 콤비네이션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네요 1034 00:58:37,998 --> 00:58:43,620 오늘 트래비스 크로포드 공격의 80%를 말입니다 1035 00:58:47,924 --> 00:58:51,495 크로포드는 몇 라운드 전에 단단히 결심한 듯 보였죠 1036 00:58:51,528 --> 00:58:55,065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면서 계속 밀어붙이려고요 1037 00:58:55,098 --> 00:58:57,617 그리고 알라켈이 매섭게 공격한 걸 칭찬해야죠 1038 00:58:57,651 --> 00:59:01,738 실수를 충분히 응징해서 그 기세를 꺾어버렸습니다 1039 00:59:07,878 --> 00:59:08,812 알라켈, 잘 파고듭니다 1040 00:59:08,845 --> 00:59:10,964 왼손 펀치가 살짝 들어갔습니다 1041 00:59:10,997 --> 00:59:13,250 8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042 00:59:18,872 --> 00:59:21,675 8라운드 막판에 알라켈이 각을 만들려 합니다 1043 00:59:32,169 --> 00:59:33,804 두 라운드 더 1044 00:59:33,837 --> 00:59:36,089 이렇게 두 라운드 더 할 수 있지? 응? 1045 00:59:36,123 --> 00:59:37,007 좋아 1046 00:59:38,075 --> 00:59:39,092 좀 더 바쁘게 움직여 1047 00:59:39,126 --> 00:59:42,129 좀 더 바쁘게 아래쪽을 더 두들기고 위로 올라가 1048 00:59:42,162 --> 00:59:43,630 위쪽으로는 펀치 잘 날리고 있어 1049 00:59:43,663 --> 00:59:45,282 근데 아래쪽은 전혀 공격을 안 하잖아 1050 00:59:45,315 --> 00:59:47,968 가끔 아래쪽으로 잽을 날려줘 1051 00:59:49,069 --> 00:59:51,321 아래쪽도 공략해, 알았지? 1052 00:59:51,354 --> 00:59:52,923 좋아 1053 00:59:52,956 --> 00:59:54,791 하지만 상대가 시동 걸게 놔두면 안 돼 1054 00:59:54,825 --> 00:59:55,992 그게 네가 잘못하는 점이야 1055 00:59:56,026 --> 00:59:58,345 시동 걸게 놔두니까 펀치 몇 방을 날리잖아 1056 00:59:58,378 --> 00:59:59,913 그럼 모양새가 안 좋아, 알겠어? 1057 00:59:59,946 --> 01:00:01,064 - 네 - 좋아 1058 01:00:01,098 --> 01:00:02,482 먼저 공격해, 자세 잡고 1059 01:00:03,416 --> 01:00:06,136 조금 전 바로 그 남자 1060 01:00:06,169 --> 01:00:11,675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도착했습니다 1061 01:00:11,708 --> 01:00:15,061 '링 매거진'이 선정한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챔피언 1062 01:00:15,095 --> 01:00:17,430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입니다 1063 01:00:19,182 --> 01:00:21,418 오늘 밤 모든 것을 걸고 싸웁니다 1064 01:00:21,451 --> 01:00:25,722 상대는 이 시대의 또 다른 스타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죠 1065 01:00:25,755 --> 01:00:27,357 여러분, 이제 곧 시작합니다 1066 01:00:27,390 --> 01:00:29,609 하지만 메인 이벤트에 앞서 먼저 치러질 경기가 있습니다 1067 01:00:29,643 --> 01:00:33,780 바로 오프닝 경기 알라켈과 크로포드의 대결입니다 1068 01:00:33,814 --> 01:00:35,415 수분 보충의 힘이죠 1069 01:00:35,916 --> 01:00:38,135 카넬로 알바레스의 얼굴이 어제와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1070 01:00:38,168 --> 01:00:41,221 - 어제와는 달라요 - 네, 아주 예리한 분석이네요 1071 01:00:47,127 --> 01:00:49,563 스키퍼 켈프의 비공식 채점표에선 8라운드까지 1072 01:00:49,596 --> 01:00:51,414 무함마드 알라켈이 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1073 01:00:53,483 --> 01:00:55,218 알라켈의 승리가 예상되는데요 1074 01:00:55,252 --> 01:00:59,172 여기서 승리를 거두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겁니다 1075 01:00:59,206 --> 01:01:02,209 잘한 점도 많았고 실수도 있었죠 1076 01:01:02,275 --> 01:01:06,746 기술이나 경기 운영에서 허점들이 드러나긴 했지만 1077 01:01:06,813 --> 01:01:09,299 좌절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078 01:01:09,332 --> 01:01:11,535 다시 빅베어 훈련 캠프로 돌아가서 1079 01:01:11,568 --> 01:01:13,620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1080 01:01:13,653 --> 01:01:17,440 스키퍼 켈프, 무함마드 알라켈이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네요 1081 01:01:17,474 --> 01:01:19,359 알라켈이 지금까지 압도하고 있지만 1082 01:01:19,509 --> 01:01:21,912 좀 더 몰아붙여서 경기를 끝냈으면 좋겠네요 1083 01:01:21,945 --> 01:01:23,713 미래의 스타잖아요 실력을 보여줘야죠 1084 01:01:24,781 --> 01:01:28,268 저도 스키퍼와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건 1085 01:01:28,301 --> 01:01:32,022 사람마다 신체적으로 성숙하는 시기가 다르잖아요 1086 01:01:32,055 --> 01:01:34,574 제가 보기엔 저 선수는 1087 01:01:34,608 --> 01:01:38,445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것 같아요 1088 01:01:41,231 --> 01:01:42,499 항상 궁금한 대목이 1089 01:01:42,532 --> 01:01:44,901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는 걸 얼마나 우선시하는지예요 1090 01:01:44,935 --> 01:01:46,419 하지만 안드레의 말처럼 1091 01:01:46,469 --> 01:01:49,973 긴 경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 정말 많습니다 1092 01:01:51,541 --> 01:01:54,945 9라운드, 이제 90초 남았습니다 10라운드까지 가겠군요 1093 01:01:56,580 --> 01:01:59,216 - 알라켈의 짧은 펀치 좋네요 - 마음에 드네요 1094 01:02:00,567 --> 01:02:02,552 아주 좋은 의미로 눈빛이 살아있네요 1095 01:02:02,586 --> 01:02:05,105 움직이면서 쳤어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죠 1096 01:02:05,138 --> 01:02:07,073 훌륭한 왼손 펀치였습니다 1097 01:02:07,107 --> 01:02:09,859 강하게 치진 않았지만 충분히 묵직하게 들어갔어요 1098 01:02:16,049 --> 01:02:17,684 - 그만, 그만! - 또다시 1099 01:02:17,717 --> 01:02:21,221 다양한 공격을 잘 섞어주네요 앞손 어퍼컷으로 이어갑니다 1100 01:02:22,472 --> 01:02:24,908 안드레가 아까 말한 것처럼 프로 선수에겐 1101 01:02:24,941 --> 01:02:28,211 이런 경험이 누적되어 점점 더 큰 이점이 됩니다 1102 01:02:28,245 --> 01:02:30,730 경력 초반에 10라운드를 소화하는 건 큰 경험이죠 1103 01:02:30,764 --> 01:02:33,617 아직 9라운드지만 만약 10라운드까지 간다면요 1104 01:02:33,650 --> 01:02:36,770 알라켈이 수월하게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1105 01:02:36,803 --> 01:02:39,673 이런 큰 무대에서 10라운드를 뛰는 건 1106 01:02:41,207 --> 01:02:43,677 젊은 선수에게는 엄청난 이점이 되죠 1107 01:02:44,344 --> 01:02:46,563 크로포드의 좋은 연계 공격이네요 1108 01:02:46,596 --> 01:02:49,199 긴장을 풀기 어려운데도 잘했어요 1109 01:02:49,249 --> 01:02:51,534 처음 10라운드를 뛰는 것만도 힘들죠 1110 01:02:51,568 --> 01:02:53,920 - 이런 환경에서는 더 힘들어요 - 맞아요 1111 01:02:53,954 --> 01:02:56,806 그만큼 치열해서 긴장을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1112 01:02:58,658 --> 01:03:01,211 크로포드가 9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1113 01:03:01,928 --> 01:03:03,630 크로포드의 좋은 반격입니다 1114 01:03:08,652 --> 01:03:12,806 트래비스 크로포드 선수는 패배하더라도 칭찬할 점이 많아요 1115 01:03:13,606 --> 01:03:16,743 - 급히 치르게 된 경기니까요 - 오! 1116 01:03:16,776 --> 01:03:19,212 하지만 저런 펀치들이 있기 때문에 1117 01:03:19,245 --> 01:03:21,331 더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하는 거죠 1118 01:03:21,364 --> 01:03:23,917 5, 6라운드에서 보여줬던 것처럼요 1119 01:03:26,269 --> 01:03:29,439 경기 중 최고의 펀치입니다 1120 01:03:30,740 --> 01:03:32,125 트래비스 크로포드의 펀치였어요 1121 01:03:32,192 --> 01:03:35,211 알라켈은 인정 안 하겠지만 영상은 거짓말 안 하죠 1122 01:03:37,714 --> 01:03:40,300 - 왜 이 라운드를 내준 거야? - 모르겠어요 1123 01:03:40,333 --> 01:03:43,069 - 정신 차려, 마지막 라운드야 - 알았어요 1124 01:03:43,103 --> 01:03:45,205 - 힘내 - 심호흡해 1125 01:03:45,238 --> 01:03:48,241 마지막 라운드를 이기면 경기 이기는 거야, 알겠어? 1126 01:03:49,092 --> 01:03:50,777 입에 머금고 있어 1127 01:03:50,810 --> 01:03:52,862 그렇게 체중을 실어서 펀치를 날려 1128 01:03:52,896 --> 01:03:54,497 계속 앞으로 압박해 1129 01:03:54,531 --> 01:03:57,434 아까 오른손 펀치 맞았을 때 상대가 주춤했잖아, 알겠어? 1130 01:03:57,467 --> 01:04:00,670 네가 체중을 실어서 정확히 꽂아 넣었기 때문이야 1131 01:04:01,237 --> 01:04:03,456 - 입에 머금고 있어 - 이 라운드 잡아야 해 1132 01:04:03,490 --> 01:04:05,608 알겠어, 트래비스? 이 라운드 꼭 이겨야 한다고 1133 01:04:05,642 --> 01:04:07,077 내 말 듣고 있어? 1134 01:04:07,110 --> 01:04:08,428 - 네 - 듣고 있어? 1135 01:04:08,461 --> 01:04:09,929 - 알았어? - 네! 1136 01:04:09,963 --> 01:04:11,581 투, 스리 콤보로 가, 알았지? 1137 01:04:11,614 --> 01:04:13,650 투, 스리 콤보로 가 1138 01:04:15,385 --> 01:04:18,021 상대가 뒤로 빠지면서 오른쪽으로 움직일 때 1139 01:04:18,054 --> 01:04:19,606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치고 들어가 1140 01:04:20,106 --> 01:04:22,992 크게 휘둘러 우리가 얘기했던 대로 해 1141 01:04:23,026 --> 01:04:25,712 모든 걸 쏟아부어 다 쥐어짜는 거야, 가자 1142 01:04:25,745 --> 01:04:27,364 젖 먹던 힘까지 내, 가 1143 01:04:28,565 --> 01:04:32,652 신사 숙녀 여러분 마지막 라운드입니다! 1144 01:04:32,685 --> 01:04:34,904 10라운드 1145 01:04:35,488 --> 01:04:38,725 에이블 샌체즈가 알라켈에게 던진 질문이 인상적이네요 1146 01:04:38,758 --> 01:04:42,479 '왜 저 라운드를 내줬냐'는 거죠 알라켈이 크로포드에게 내줬어요 1147 01:04:42,512 --> 01:04:44,164 알라켈은 어린 선수답게 대답했죠 1148 01:04:44,197 --> 01:04:45,849 - '모르겠다'고요 - 맞아요 1149 01:04:45,882 --> 01:04:49,853 알라켈이 라운드를 내준 걸까요? 아니면 크로포드가 뺏어온 걸까요? 1150 01:04:49,886 --> 01:04:51,888 - 링 위엔 두 명이 있으니까요 - 그렇죠 1151 01:04:52,489 --> 01:04:53,857 샌체즈가 하고 싶었던 말은 1152 01:04:53,890 --> 01:04:55,392 굳이 허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죠 1153 01:04:55,909 --> 01:04:58,361 네, 맞는 말이지만 아까 저희가 말했듯이 1154 01:04:58,395 --> 01:05:01,915 9라운드가 처음이잖아요 게다가 이런 큰 무대에서요 1155 01:05:03,266 --> 01:05:05,785 코치 입장에서는 젊은 선수가 1156 01:05:05,819 --> 01:05:09,589 최고 유망주인데다 큰 기대를 걸고 있으니까요 1157 01:05:09,656 --> 01:05:11,124 어떤 수준에서든 용납하면 안 되죠 1158 01:05:11,157 --> 01:05:13,193 선수 생활 초반에 확실히 알려줘야 합니다 1159 01:05:13,226 --> 01:05:14,811 - 그만! - 성장 과정에서요 1160 01:05:14,844 --> 01:05:16,496 젊은 선수로서 그런 건 용납 못 한다고요 1161 01:05:16,529 --> 01:05:18,031 그렇죠, 모든 걸 주도하는 쪽이 1162 01:05:18,064 --> 01:05:20,116 -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- 받아들이는 선수도 있겠지만 1163 01:05:20,166 --> 01:05:22,068 - 우린 안 된단 거죠 - 맞아요 1164 01:05:24,637 --> 01:05:26,990 제 생각엔 알라켈이 경기 막판에 흔들렸어요 1165 01:05:27,023 --> 01:05:28,54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1166 01:05:33,179 --> 01:05:36,616 알라켈의 유효타 속에서 크로포드의 좋은 오른손 펀치 1167 01:05:36,649 --> 01:05:37,984 승부가 나기까지 2분 남았습니다 1168 01:05:38,017 --> 01:05:41,321 안드레, 프로 데뷔 후 다섯 경기 동안 KO가 한 번뿐이고 1169 01:05:41,438 --> 01:05:43,740 머리에 정타를 많이 맞히고도 1170 01:05:43,773 --> 01:05:46,226 크로포드를 쓰러뜨리지 못했잖아요 1171 01:05:47,010 --> 01:05:51,231 알라켈의 기술에서 뭔가 보이는 게 있나요? 1172 01:05:51,264 --> 01:05:54,267 펀치력을 키우기 위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요 1173 01:05:54,300 --> 01:05:56,703 알라켈은 여러 면에서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 1174 01:05:56,736 --> 01:06:01,124 기술적인 부분일 수도 있는데 에이블 샌체즈에게 배울 거예요 1175 01:06:01,157 --> 01:06:03,827 말씀하신 대로 신체적으로 완성되는 것도 있고요 1176 01:06:03,860 --> 01:06:05,428 기질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1177 01:06:05,562 --> 01:06:09,132 지금 KO를 못 시키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178 01:06:09,165 --> 01:06:10,767 하지만 아직은 아주 이른 단계죠 1179 01:06:11,951 --> 01:06:14,204 타이밍도 좋고 속도도 갖췄어요 1180 01:06:15,221 --> 01:06:17,624 그리고 지금 왼쪽 눈 밑이 부어올랐어요 1181 01:06:19,159 --> 01:06:20,944 네, 그럴 만했죠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1182 01:06:20,977 --> 01:06:22,962 경기가 항상 뜻대로 풀리진 않는다는 걸 알겠죠 1183 01:06:22,996 --> 01:06:25,248 가드를 올리고 빈틈없이 집중해야 해요 1184 01:06:25,281 --> 01:06:27,033 앞에 둬, 앞에 1185 01:06:27,066 --> 01:06:29,235 크로포드는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1186 01:06:29,269 --> 01:06:31,137 1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왼손을 적중시키네요 1187 01:06:31,171 --> 01:06:32,305 크로포드, 정말 대단합니다 1188 01:06:32,338 --> 01:06:36,259 공격이나 경기 운영 면에서 부진한 순간도 있었지만 1189 01:06:36,292 --> 01:06:38,795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1190 01:06:38,828 --> 01:06:41,865 경기가 50초 남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죠 1191 01:06:41,898 --> 01:06:44,517 알라켈이 시계를 쳐다보게 만드네요 1192 01:06:50,290 --> 01:06:52,425 - 이게 만약… - 놔줘요 1193 01:06:52,458 --> 01:06:54,627 판정이 아주 잘못된 경기가 아니라면 1194 01:06:54,661 --> 01:06:56,980 알라켈이 이긴 경기입니다 1195 01:06:57,013 --> 01:07:01,367 앞으로 30초 안에 극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요 1196 01:07:01,401 --> 01:07:04,020 크로포드도 꽤 적중시키긴 했어요 1197 01:07:16,032 --> 01:07:18,001 머리 놔요, 머리 잡지 마요 1198 01:07:18,034 --> 01:07:20,236 트래비스 크로포드의 가벼운 보디 공격입니다 1199 01:07:20,270 --> 01:07:21,371 그만! 1200 01:07:23,640 --> 01:07:25,108 10초 1201 01:07:26,693 --> 01:07:29,028 경기 막판, 알라켈이 크로포드의 강력한 오른손을 피해 1202 01:07:29,062 --> 01:07:30,380 빠져나옵니다 1203 01:07:30,413 --> 01:07:32,215 알라켈에겐 좋은 경험이 되는 경기네요 1204 01:07:32,248 --> 01:07:33,900 물론이죠 1205 01:07:35,451 --> 01:07:38,471 자, 무함마드 알라켈과 트래비스 크로포드 1206 01:07:38,504 --> 01:07:41,791 넷플릭스 주요 경기의 첫 경기를 판정까지 끌고 갑니다 1207 01:07:41,824 --> 01:07:45,178 곧 공식 판정 결과를 얼리전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1208 01:07:45,211 --> 01:07:48,398 "잠시 후 공식 판정" 1209 01:07:51,034 --> 01:07:52,118 다시 라스베이거스 현장입니다 1210 01:07:52,151 --> 01:07:54,904 알라켈과 트래베스 크로포드가 판정까지 갔습니다 1211 01:07:54,938 --> 01:07:57,173 마이클 버퍼가 공식 판정을 발표합니다 1212 01:07:58,908 --> 01:08:03,479 여러분, 10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판정으로 들어갑니다 1213 01:08:07,216 --> 01:08:12,372 점수는 99 대 91 99 대 91, 98 대 92입니다 1214 01:08:12,405 --> 01:08:19,362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선수는 1215 01:08:19,395 --> 01:08:22,231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출신의 1216 01:08:22,265 --> 01:08:27,737 '마이티' 무함마드 알라켈입니다 1217 01:08:27,770 --> 01:08:31,224 네, '마이티' 무함마드 알라켈이 프로 전적 6승 무패를 기록합니다 1218 01:08:31,257 --> 01:08:33,876 10라운드 경기를 처음으로 치렀네요 1219 01:08:33,910 --> 01:08:37,580 채점표를 보면 한두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1220 01:08:37,614 --> 01:08:40,717 무함마드 알라켈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1221 01:08:40,750 --> 01:08:43,803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1222 01:08:43,836 --> 01:08:46,589 - 무함마드 - 무함마드 1223 01:08:47,307 --> 01:08:49,859 오늘 밤 이곳에는 수많은 스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1224 01:08:49,892 --> 01:08:52,695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엄청난 생중계 행사입니다 1225 01:08:52,729 --> 01:08:55,965 조시 더하멜도 와 있네요 넷플릭스 '랜섬 캐니언' 주연이죠 1226 01:08:55,999 --> 01:08:57,967 "조시 더하멜 '랜섬 캐니언'의 스태튼 커클랜드" 1227 01:09:00,653 --> 01:09:02,839 오늘 밤 홀리 매디슨도 함께합니다 1228 01:09:02,872 --> 01:09:05,775 UFC 경기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오늘은 복싱을 보러 왔네요 1229 01:09:05,808 --> 01:09:09,245 더마커스 커즌스는 여전히 화면을 가득 채우는군요 1230 01:09:09,278 --> 01:09:11,180 4회 NBA 올스타 선수입니다 1231 01:09:11,347 --> 01:09:13,049 고 무하마드 알리의 부인 로니 알리도 1232 01:09:13,082 --> 01:09:16,519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보러 오늘 밤 함께했습니다 1233 01:09:16,552 --> 01:09:20,206 롭 로도 멋진 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234 01:09:22,258 --> 01:09:25,678 전 듀크대 스타 선수이자 전미 챔피언인 제이 윌리엄스도 1235 01:09:25,712 --> 01:09:27,880 오늘 밤 복싱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1236 01:09:27,914 --> 01:09:29,932 전설적인 앤디 루이스도 왔네요 1237 01:09:30,767 --> 01:09:33,269 앤서니 조슈아와의 재대결로 유명하죠 1238 01:09:33,302 --> 01:09:37,340 사우디아라비아가 복싱 무대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첫 빅 매치였죠 1239 01:09:37,373 --> 01:09:40,927 그리고 트레이시 모건도 있네요 오늘 닉스 경기는 없나 봅니다 1240 01:09:40,960 --> 01:09:43,663 격투기의 수도에 잘 오셨습니다 1241 01:09:44,614 --> 01:09:48,634 마이클 어빈, 등 번호 88번이지만 여러분 마음속 넘버원이죠 1242 01:09:48,735 --> 01:09:50,420 오늘 밤 함께합니다 1243 01:09:50,453 --> 01:09:54,707 넷플릭스 '댈러스 카우보이스: 제리 존스와 황금기'에 출연하죠 1244 01:09:56,008 --> 01:09:57,210 자, 이번 주초에 1245 01:09:57,243 --> 01:09:59,762 맥스 켈러맨이 한 남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246 01:09:59,796 --> 01:10:03,883 오늘 밤 이 모든 걸 준비한 분이죠 투르키 알랄시크 국장입니다 1247 01:10:06,269 --> 01:10:08,938 파이트 위크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1248 01:10:09,038 --> 01:10:11,908 - 토요일 경기는 어떨까요? - 멋진 경기가 될 겁니다 1249 01:10:12,575 --> 01:10:17,980 적어도 지난 10년간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될 겁니다 1250 01:10:18,014 --> 01:10:19,248 어쩌면 영원히요 1251 01:10:19,282 --> 01:10:23,686 지난 두 달간 선수들과 얘기했어요 거의 매일, 이틀에 한 번꼴로요 1252 01:10:23,720 --> 01:10:25,455 선수들도 아주 기대하고 있습니다 1253 01:10:25,488 --> 01:10:29,158 제가 방송인으로서 이런 경기에 참여하면 1254 01:10:29,192 --> 01:10:32,462 마치 새로운 세대의 슈거 레이 레너드와 1255 01:10:32,495 --> 01:10:34,764 마빈 해글러, 토미 헌스 같죠 1256 01:10:34,797 --> 01:10:39,152 회장님도 비슷한 기분이신가요? 어릴 때 경기를 보며 자랐는데 1257 01:10:39,185 --> 01:10:41,204 이제는 다음 명경기를 직접 만들고 계시잖아요 1258 01:10:41,237 --> 01:10:44,907 요 며칠간 라스베이거스를 보셨습니까? 1259 01:10:44,941 --> 01:10:47,210 - 네, 돌아왔죠 - 돌아왔습니다 1260 01:10:47,794 --> 01:10:50,213 전 세계의 시선이 1261 01:10:51,347 --> 01:10:52,832 이 경기에 쏠려있고 1262 01:10:52,965 --> 01:10:55,585 리야드 시즌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복싱에 기여하는 바를 1263 01:10:55,618 --> 01:10:56,969 전 세계가 보게 될 겁니다 1264 01:10:57,069 --> 01:11:00,757 격투기계에 저희 이름을 새겼죠 1265 01:11:02,208 --> 01:11:04,627 게다가 넷플릭스는 1266 01:11:04,660 --> 01:11:08,664 3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경기가 되는 거죠 1267 01:11:08,714 --> 01:11:11,234 지난 50년간 이런 경기는 없었어요 1268 01:11:11,267 --> 01:11:14,003 넷플릭스는 명경기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죠 1269 01:11:14,754 --> 01:11:18,875 넷플릭스와 함께해서 기쁩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1270 01:11:18,908 --> 01:11:23,146 저희가 복싱계에 다시 뛰어들며 2023년부터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1271 01:11:23,179 --> 01:11:26,249 미국에서 복싱은 인기 순위 14위 스포츠였습니다 1272 01:11:26,282 --> 01:11:28,851 70, 80년대를 생각해 보세요 1273 01:11:28,885 --> 01:11:32,288 90년대 중반까지도 최고 인기 스포츠였어요 1274 01:11:32,321 --> 01:11:36,993 복싱을 망친 게 뭘까요? 프로모터와 선수들의 정신 상태 1275 01:11:37,026 --> 01:11:38,761 그리고 플랫폼 때문입니다 1276 01:11:38,795 --> 01:11:41,430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빅 매치를 성사시키지 않았죠 1277 01:11:42,098 --> 01:11:47,053 하지만 이제 저희 리야드 시즌과 모든 파트너가 노력한 덕분에 1278 01:11:47,086 --> 01:11:49,505 작년에 복싱은 인기 순위 9위 스포츠가 됐어요 1279 01:11:49,539 --> 01:11:52,675 상위 5위 안에 들길 바랍니다 1280 01:11:52,708 --> 01:11:55,678 -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군요 - 네, 다행이죠 1281 01:11:55,711 --> 01:11:59,715 이제 저희에겐 복싱을 위해 뭔가를 할 기회가 있습니다 1282 01:11:59,749 --> 01:12:04,287 가까운 미래에 넷플릭스와 큰일을 벌일 겁니다 1283 01:12:04,320 --> 01:12:06,973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죠 1284 01:12:07,507 --> 01:12:08,958 - 감사합니다 - 고마워요, 맥스 1285 01:12:09,625 --> 01:12:10,877 "리야드 시즌" 1286 01:12:12,361 --> 01:12:13,529 "카넬로 vs 크로포드" 1287 01:12:14,564 --> 01:12:17,166 자, 다음은 챔피언십이 걸린 경기입니다 1288 01:12:17,200 --> 01:12:18,434 슈퍼미들급 경기죠 1289 01:12:18,467 --> 01:12:22,505 WBC 임시 챔피언 음빌리는 29전 무패를 기록 중이며 1290 01:12:22,538 --> 01:12:25,975 오늘 밤 주요 경기에 출전하도록 국장이 직접 발탁했습니다 1291 01:12:26,008 --> 01:12:30,546 카메룬 태생의 캐나다 약탈자가 실력을 증명하러 나섭니다 1292 01:12:30,613 --> 01:12:32,315 상대는 역시 무패를 자랑하는 1293 01:12:32,348 --> 01:12:36,519 과테말라시티의 자존심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입니다 1294 01:12:36,619 --> 01:12:38,487 2019년에 프로로 데뷔해 1295 01:12:38,521 --> 01:12:40,857 노장 리카르도 마요르가를 상대했습니다 1296 01:12:40,890 --> 01:12:43,476 건강 문제를 해결한 마르티네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1297 01:12:43,509 --> 01:12:44,744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서 1298 01:12:44,844 --> 01:12:48,314 프로 인생 최고의 승리를 거둘 준비를 마쳤죠 1299 01:12:48,414 --> 01:12:51,734 WBC 슈퍼미들급 임시 챔피언이 걸린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1300 01:13:01,093 --> 01:13:01,978 "카넬로 vs 크로포드" 1301 01:13:02,745 --> 01:13:04,213 "카넬로 vs 크로포드" 1302 01:13:04,247 --> 01:13:07,166 NFL 레이더스의 홈구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1303 01:13:07,233 --> 01:13:08,851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1304 01:13:08,935 --> 01:13:12,772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합니다 1305 01:13:12,805 --> 01:13:16,042 레이더스가 월요일 밤에 이곳에서 홈 개막전을 치릅니다 1306 01:13:16,075 --> 01:13:19,345 하지만 오늘 밤은 오직 복싱만을 위한 밤입니다 1307 01:13:19,378 --> 01:13:22,331 주드 로와 제이슨 베이트먼 주연의 넷플릭스 신작 1308 01:13:22,365 --> 01:13:24,834 '블랙 래빗'을 놓치지 마세요 드라마틱한 범죄 스릴러죠 1309 01:13:24,867 --> 01:13:28,187 뉴욕의 범죄 세계와 엮인 위기의 형제 이야기입니다 1310 01:13:28,220 --> 01:13:31,507 9월 18일, 이번 주 목요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1311 01:13:32,975 --> 01:13:35,761 슈퍼미들급 랭킹 1위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1312 01:13:35,795 --> 01:13:40,116 복싱계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1313 01:13:40,199 --> 01:13:43,886 메시지를 전할 상대는 역시 무패를 자랑하는 레스테르 마르티네스 1314 01:13:43,970 --> 01:13:45,905 과테말라 출신의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선수로 1315 01:13:45,938 --> 01:13:49,675 언젠가 첫 세계 타이틀을 조국에 안기는 게 목표입니다 1316 01:13:49,759 --> 01:13:51,227 "카넬로 vs 크로포드" 1317 01:13:57,033 --> 01:14:00,019 이 경기에서 이길 겁니다 이 순간을 위해 노력했죠 1318 01:14:00,236 --> 01:14:01,904 평생 이 순간만 보고 달려왔어요 1319 01:14:02,338 --> 01:14:04,807 전 이기러 왔습니다 그게 제 운명이죠 1320 01:14:04,840 --> 01:14:07,043 레프트 훅! 1321 01:14:09,612 --> 01:14:11,981 이번 경기가 시선을 사로잡을 겁니다 1322 01:14:12,048 --> 01:14:15,117 제가 이 체급의 차세대 슈퍼스타란 걸 알릴 거예요 1323 01:14:17,687 --> 01:14:22,858 크리스티앙을 처음 본 건 2016년 올림픽 직전이었죠 1324 01:14:22,892 --> 01:14:25,995 아마추어 수준에서 경기를 이기는 방식이 1325 01:14:26,028 --> 01:14:26,896 정말 인상 깊었어요 1326 01:14:27,680 --> 01:14:30,599 제가 복싱을 시작했을 때 15살이었어요 1327 01:14:30,633 --> 01:14:32,918 TV로 마이크 타이슨을 보면서 1328 01:14:32,952 --> 01:14:36,973 슈퍼스타처럼 링에 걸어 들어가는 상상을 했죠 1329 01:14:37,907 --> 01:14:40,676 바닥에 그대로 뻗어버립니다! 1330 01:14:40,710 --> 01:14:46,248 슈퍼미들급 WBC 임시 세계 챔피언입니다! 1331 01:14:48,584 --> 01:14:51,337 과테말라에는 세계 챔피언이 없었습니다 1332 01:14:51,404 --> 01:14:53,923 과테말라의 이름으로 저희가 바꿀 겁니다 1333 01:14:53,956 --> 01:14:56,425 역사를 바꿀 겁니다, 장담하죠 1334 01:14:57,059 --> 01:15:00,396 끝났습니다! 순식간이네요! 1335 01:15:00,429 --> 01:15:03,499 다음 경기에서 과테말라 국기를 드는 건 1336 01:15:03,566 --> 01:15:05,017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1337 01:15:05,067 --> 01:15:06,752 제가 기다리던 기회예요 1338 01:15:06,786 --> 01:15:08,004 세계 챔피언이 될 겁니다 1339 01:15:09,221 --> 01:15:12,541 지난 3년간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와 함께 훈련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1340 01:15:12,575 --> 01:15:15,678 레스테르는 챔피언이 되려 하죠 반드시 챔피언이 될 겁니다 1341 01:15:18,180 --> 01:15:19,865 보시다시피 체격이 아주 다부집니다 1342 01:15:19,899 --> 01:15:21,984 펀치가 묵직하고 경기를 주도하죠 1343 01:15:23,586 --> 01:15:25,021 경기 끝났습니다 1344 01:15:25,054 --> 01:15:28,891 엄청난 KO입니다 과테말라 출신 선수의 승리입니다 1345 01:15:28,924 --> 01:15:32,495 테렌스 크로포드와 함께 훈련했어요 1346 01:15:33,396 --> 01:15:35,998 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1347 01:15:36,098 --> 01:15:39,852 체육관에서 서로를 밀어주며 함께 성장하고 있죠 1348 01:15:39,885 --> 01:15:42,838 쇠는 쇠를 날카롭게 하잖아요 레스테르와 훈련하는 게 즐거워요 1349 01:15:45,808 --> 01:15:48,978 크로포드와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같이 훈련하는 건 알아요 1350 01:15:49,011 --> 01:15:51,447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제가 최고니까요 1351 01:15:51,480 --> 01:15:53,416 음빌리는 정면으로 돌파하는 선수 중 한 명이죠 1352 01:15:53,449 --> 01:15:55,618 주먹을 마구 뻗습니다 정말 대단한 엔진이에요 1353 01:15:57,186 --> 01:15:59,188 오! 와! 1354 01:15:59,221 --> 01:16:02,641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끝냅니다 1355 01:16:03,392 --> 01:16:04,827 상대를 박살 내러 갈 겁니다 1356 01:16:05,578 --> 01:16:07,530 크리스티앙 음빌리를 멈출 겁니다 1357 01:16:09,165 --> 01:16:11,217 몇 라운드가 될지 어느 시점이 될지는 모르지만 1358 01:16:11,250 --> 01:16:12,535 반드시 해낼 겁니다 1359 01:16:13,202 --> 01:16:15,304 아무도 해내지 못했죠 제가 최초가 될 거예요 1360 01:16:16,205 --> 01:16:19,024 레스테르는 상대할 수 있어요 제 잽이 더 뛰어나니까요 1361 01:16:19,058 --> 01:16:23,846 수비도, 컨디션도 더 좋고 모든 면에서 더 우위에 있어요 1362 01:16:25,581 --> 01:16:28,317 제가 과테말라 최초의 세계 챔피언이 될 겁니다 1363 01:16:33,539 --> 01:16:38,010 "레스테르 마르티네스" 1364 01:16:54,660 --> 01:16:58,130 자타가 공인하는 조국의 최고 유망주입니다 1365 01:16:58,164 --> 01:17:00,432 복싱 금메달과 영광을 안겨줄 선수죠 1366 01:17:00,549 --> 01:17:03,085 과테말라의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입니다 1367 01:17:03,119 --> 01:17:06,655 마크 크리겔, 복싱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요 1368 01:17:06,689 --> 01:17:09,542 복싱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 무패의 젊은 선수를 좋아합니다 1369 01:17:09,575 --> 01:17:12,545 19전 19승 무패로 인생 최대의 경기를 앞두고 있죠 1370 01:17:12,578 --> 01:17:15,748 레스테르 마르티네스는 '언더독인 게 좋다'고 말했습니다 1371 01:17:15,781 --> 01:17:18,934 아주 좋은 자세죠 오늘은 확실히 언더독이니까요 1372 01:17:18,968 --> 01:17:22,238 상대는 무시무시한 펀치를 지닌 크리스티앙 음빌리입니다 1373 01:17:22,288 --> 01:17:25,524 음빌리를 이기려면 뒤로 물러서게 해야 합니다 1374 01:17:25,558 --> 01:17:29,178 레스테르한테는 크로포드 캠프에서 다른 중요한 역할도 있었죠 1375 01:17:29,211 --> 01:17:33,082 카넬로의 대역을 맡아 크로포드의 주 스파링 파트너였습니다 1376 01:17:33,165 --> 01:17:35,968 이제 링으로 향하는데 1377 01:17:36,001 --> 01:17:39,772 스파링 파트너의 자세를 버릴 수 있을까요? 1378 01:17:39,805 --> 01:17:42,224 인터뷰 마지막에 한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1379 01:17:42,291 --> 01:17:43,926 '내 이름을 기억하라' 1380 01:17:43,959 --> 01:17:47,079 '과테말라를 복싱계에 알리겠다' 1381 01:17:48,030 --> 01:17:51,584 오늘 정말 엄청난 경기가 이미 한 번 있었죠 1382 01:17:51,617 --> 01:17:53,886 브랜던 애덤스가 치열한 경기 끝에 1383 01:17:53,953 --> 01:17:56,355 세르히 보하추크를 두 번째로 꺾었어요 1384 01:17:56,388 --> 01:17:58,941 두 선수 모두 진심을 다해 펀치를 날렸습니다 1385 01:17:58,974 --> 01:18:02,478 이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빌리랑 마르티네스 모두요 1386 01:18:02,978 --> 01:18:07,483 두 선수 모두 펀치에 온 힘을 실어 적중시키죠 1387 01:18:07,516 --> 01:18:10,886 가끔 두 선수가 똑같이 배트를 휘둘러도 1388 01:18:10,970 --> 01:18:14,506 이상하게 한 선수의 타구만 담장을 넘기곤 합니다 1389 01:18:14,540 --> 01:18:17,426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오늘 경기하는 두 선수는 1390 01:18:17,459 --> 01:18:18,577 모두 홈런 타자입니다 1391 01:18:19,278 --> 01:18:22,114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죠 1392 01:18:22,147 --> 01:18:25,768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올해의 명경기가 될 거라며 1393 01:18:25,801 --> 01:18:29,672 마르티네스와 음빌리의 대결을 기대합니다 1394 01:18:29,705 --> 01:18:32,491 오늘 밤 마지막 두 경기야 물론 훌륭하겠지만요 1395 01:18:32,524 --> 01:18:35,594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려있습니다 1396 01:18:35,711 --> 01:18:38,464 선수 인생 최고의 무대 넷플릭스 생중계에서 1397 01:18:38,497 --> 01:18:41,550 크리스티앙 음빌리를 꺾을까요? 1398 01:18:45,921 --> 01:18:47,957 "크리스티앙 음빌리" 1399 01:19:02,554 --> 01:19:07,293 마크 램지는 복싱계의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탁월하죠 1400 01:19:07,326 --> 01:19:10,496 아마추어 시절에 음빌리도 직접 발탁했습니다 1401 01:19:11,013 --> 01:19:12,464 램지의 제자는 1402 01:19:12,498 --> 01:19:14,967 WBC 슈퍼미들급 임시 챔피언을 결국 따냈습니다 1403 01:19:15,000 --> 01:19:18,103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네요, 하이디 1404 01:19:18,137 --> 01:19:20,973 정말 흥미로운 선수죠 카메룬 출신이거든요 1405 01:19:21,006 --> 01:19:23,926 7살 때 카메룬에서 프랑스로 갔어요 1406 01:19:23,959 --> 01:19:27,212 15살 때 크리스티앙은 복싱 체육관에 갔죠 1407 01:19:27,246 --> 01:19:29,665 그저 본인을 지키려고요 1408 01:19:29,698 --> 01:19:32,835 6개월 뒤엔 이미 전국 랭킹 3위였어요 1409 01:19:32,868 --> 01:19:35,087 처음부터 재능이 있었던 거죠 1410 01:19:35,120 --> 01:19:38,724 이후 아마추어 경기를 90번 치렀고 프랑스 대표로 정점을 찍었죠 1411 01:19:38,757 --> 01:19:41,010 존이 말했듯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1412 01:19:41,043 --> 01:19:43,228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413 01:19:43,262 --> 01:19:46,765 방금 말한 트레이너 마크 램지가 캐나다 몬트리올로 데려왔어요 1414 01:19:46,799 --> 01:19:50,386 크리스티앙이 우스갯소리로 너무 춥고 혹독했다더라고요 1415 01:19:50,419 --> 01:19:54,073 실내에서 보낸 긴 겨울은 힘들었지만 강인함을 길러줬죠 1416 01:19:54,106 --> 01:19:56,091 이제 라스베이거스 데뷔전을 치릅니다 1417 01:19:56,175 --> 01:19:58,127 일주일 내내 레이더스 양말을 신었다네요 1418 01:19:58,160 --> 01:20:00,279 상대 레스테르를 폭발적이라고 평하며 1419 01:20:00,362 --> 01:20:03,766 난타전을 벌일 완벽한 상대라고 했습니다 1420 01:20:03,799 --> 01:20:05,617 코치는 접전보다는 1421 01:20:05,651 --> 01:20:08,137 오늘 최고의 활약상을 원하죠 1422 01:20:08,170 --> 01:20:10,622 크리스티앙이 그러던데요 '부담이 크긴 하죠' 1423 01:20:10,656 --> 01:20:13,459 '그래도 나가서 KO시킬 겁니다' 1424 01:20:13,492 --> 01:20:15,594 선수 미팅 때 음빌리와 얘기했는데 1425 01:20:15,627 --> 01:20:18,180 바로 그 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1426 01:20:18,213 --> 01:20:21,300 제가 그랬죠, '마크는 당신이 복싱하길 바란다던데' 1427 01:20:21,333 --> 01:20:23,168 '당신 눈에서는 다른 게 보이네요' 1428 01:20:23,202 --> 01:20:25,371 '목소리에서도 다른 게 느껴지고요' 1429 01:20:25,404 --> 01:20:28,040 이번 경기에서 누구의 목소리를 들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430 01:20:28,073 --> 01:20:29,692 여러분, 이 선수들은 슈퍼미들급입니다 1431 01:20:29,725 --> 01:20:31,593 메인이벤트도 슈퍼미들급이죠 1432 01:20:31,627 --> 01:20:35,347 만약 두 선수 중 한 명 여기선 음빌리 얘기인데 1433 01:20:35,381 --> 01:20:39,268 자신이 의도한 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1434 01:20:40,002 --> 01:20:43,389 바로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1435 01:20:44,156 --> 01:20:45,858 카넬로와 크로포드전의 승자와 붙게 되죠 1436 01:20:46,508 --> 01:20:49,211 크리스티앙 음빌리를 프랑스의 마이크 타이슨이라 부르고 싶네요 1437 01:20:49,244 --> 01:20:52,815 팬들의 기대와 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합니다 1438 01:20:52,848 --> 01:20:53,999 오늘 밤 어떻게 될지 지켜보죠 1439 01:20:54,033 --> 01:20:57,619 크리스티앙 음빌리는 무패고 레스테르 마르티네스도 그렇습니다 1440 01:20:57,653 --> 01:20:59,171 키 차이가 조금 있고 1441 01:20:59,204 --> 01:21:01,607 두 선수 모두 76kg에 맞췄습니다 1442 01:21:01,707 --> 01:21:03,992 임시 슈퍼미들급 챔피언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1443 01:21:04,026 --> 01:21:06,478 리치는 1cm 정도 더 깁니다 1444 01:21:06,512 --> 01:21:09,882 이제 선수 소개를 위해 마이클 버퍼를 연결하겠습니다 1445 01:21:11,300 --> 01:21:14,136 신사 숙녀 여러분 이곳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1446 01:21:14,169 --> 01:21:15,888 라스베이거스에서 1447 01:21:16,021 --> 01:21:19,575 리야드 시즌 카드 경기가 계속됩니다 1448 01:21:19,608 --> 01:21:25,114 이번 경기의 링사이드 심판은 글렌 펠드먼 1449 01:21:25,147 --> 01:21:29,051 퍼트리샤 모스 자먼과 크리스 밀리오레입니다 1450 01:21:29,668 --> 01:21:34,073 경기를 주관할 주심은 앨런 허긴스입니다 1451 01:21:34,106 --> 01:21:38,660 이제 10라운드 복싱 경기로 1452 01:21:38,694 --> 01:21:41,947 WBC 임시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1453 01:21:41,980 --> 01:21:46,151 특별한 경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454 01:21:47,719 --> 01:21:51,540 무패 대 무패의 대결입니다 1455 01:21:51,573 --> 01:21:55,360 누군가의 무패는 깨져야 합니다 1456 01:21:56,095 --> 01:21:58,997 먼저 청 코너 선수를 소개합니다 1457 01:21:59,064 --> 01:22:04,369 금색과 검은색이 섞인 트렁크로 공식 체중은 76kg입니다 1458 01:22:04,403 --> 01:22:07,756 프로 전적은 완벽합니다 1459 01:22:07,790 --> 01:22:14,129 19전 19승, 그중 KO 승을 16번이나 거뒀습니다 1460 01:22:14,746 --> 01:22:19,735 과테말라시티 출신의 무패 도전자 1461 01:22:20,085 --> 01:22:25,207 레스테르 '마야의 핏줄' 1462 01:22:25,240 --> 01:22:27,509 마르티네스입니다 1463 01:22:30,779 --> 01:22:34,366 링 맞은편에 있는 상대 홍 코너 선수는 1464 01:22:34,466 --> 01:22:36,735 금색 띠를 두른 검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1465 01:22:36,768 --> 01:22:41,006 공식 계체량은 67kg입니다 1466 01:22:41,039 --> 01:22:44,343 올림픽 출신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 선수는 1467 01:22:44,493 --> 01:22:47,362 29전 무패라는 완벽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468 01:22:48,063 --> 01:22:53,218 29승 중에 24번의 KO 승을 거뒀습니다 1469 01:22:53,752 --> 01:22:56,071 카메룬 출신으로 1470 01:22:56,104 --> 01:23:02,211 현재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거주하며 훈련하고 싸웁니다 1471 01:23:02,244 --> 01:23:05,764 신사 숙녀 여러분 1472 01:23:05,797 --> 01:23:11,086 무패의 WBC 임시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1473 01:23:11,119 --> 01:23:15,824 크리스티앙 '솔리드' 1474 01:23:15,858 --> 01:23:18,911 음빌리 1475 01:23:24,032 --> 01:23:25,300 크리스티앙 1476 01:23:32,908 --> 01:23:35,477 두 선수한테 지시 사항은 모두 전달했습니다 1477 01:23:35,511 --> 01:23:37,179 항상 제 지시에 따르세요 1478 01:23:37,212 --> 01:23:40,065 항상 자신을 방어하고 여기 위쪽만 유효합니다 1479 01:23:40,098 --> 01:23:41,550 여기 위쪽만 유효합니다 1480 01:23:41,633 --> 01:23:43,001 글러브 맞대세요, 행운을 빕니다 1481 01:23:43,902 --> 01:23:48,073 이번 경기는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겁니다 1482 01:23:49,508 --> 01:23:54,146 두 선수 모두 살벌한 펀치를 날립니다 1483 01:23:54,179 --> 01:23:55,714 네, 흥행 대진을 짜는 입장에선 1484 01:23:55,747 --> 01:23:58,133 바로 이런 경기가 복싱의 묘미죠 1485 01:23:59,034 --> 01:24:02,621 카메룬과 과테말라 출신의 두 선수 모두 1486 01:24:02,654 --> 01:24:04,406 인생의 풍파를 겪으며 단련됐습니다 1487 01:24:05,741 --> 01:24:08,660 카메룬의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링 중앙을 차지합니다 1488 01:24:08,694 --> 01:24:12,397 음빌리는 검은색 트렁크 마르티네스는 노란색 큰 트렁크죠 1489 01:24:12,431 --> 01:24:15,384 음빌리가 복싱하러 온 것 같나요? 1490 01:24:15,417 --> 01:24:21,573 1라운드 시작부터 아주 격렬하게 1491 01:24:21,607 --> 01:24:24,026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의 가슴을 노립니다 1492 01:24:24,059 --> 01:24:26,128 눈빛은 거짓말을 못 하죠 1493 01:24:26,161 --> 01:24:27,996 선수 미팅 때부터 눈빛이 저랬어요 1494 01:24:28,030 --> 01:24:30,399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펀치도 위험합니다 1495 01:24:30,432 --> 01:24:32,084 - 그렇죠 - 그리고 음빌리는 1496 01:24:32,117 --> 01:24:34,169 왼손을 뻗을 때 활시위를 당기듯 1497 01:24:34,202 --> 01:24:37,155 오른손이 내려가서 레프트 훅에 노출돼요 1498 01:24:37,189 --> 01:24:39,641 네, 마르티네스가 물러서는 모습은 흥미롭네요 1499 01:24:39,675 --> 01:24:42,327 저렇게 물러서는 건 커리어 내내 처음입니다 1500 01:24:43,061 --> 01:24:45,714 마르티네스의 멋진 어퍼컷 그리고 오른손 1501 01:24:47,783 --> 01:24:49,718 오늘 밤 경기는 이렇게 흘러가겠네요 1502 01:24:49,751 --> 01:24:52,688 음빌리가 안쪽에서 어퍼컷을 날립니다 1503 01:24:52,721 --> 01:24:56,008 밀지 마세요, 안 돼요 1504 01:24:56,041 --> 01:24:57,676 마르티네스의 보디샷 1505 01:24:59,811 --> 01:25:01,897 지금까지는 음빌리가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1506 01:25:01,930 --> 01:25:03,482 마르티네스가 로프에서 빠져나옵니다 1507 01:25:03,515 --> 01:25:06,301 음빌리를 로프로 돌려세우려는 의도가 보였는데 1508 01:25:06,335 --> 01:25:07,836 음빌리가 걸려들지 않았죠 1509 01:25:07,869 --> 01:25:11,006 하지만 펀치가 되돌아온다는 걸 음빌리도 알아야 합니다 1510 01:25:11,039 --> 01:25:13,642 마르티네스가 펀치를 아주 강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1511 01:25:14,509 --> 01:25:16,428 제가 주목하는 건 1512 01:25:16,461 --> 01:25:18,480 음빌리가 왼손을 뻗을 때 오른손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예요 1513 01:25:18,513 --> 01:25:20,716 바로 돌아오죠 마르티네스의 레프트 훅이 좋아요 1514 01:25:23,185 --> 01:25:25,454 마르티네스의 머리 움직임이 좋네요 1515 01:25:25,704 --> 01:25:26,972 음빌리가 보디를 가격합니다 1516 01:25:27,005 --> 01:25:28,890 마르티네스의 멋진 펀치 콤보! 1517 01:25:29,908 --> 01:25:32,628 레프트 훅이 들어갑니다 공방이 치열하네요 1518 01:25:32,661 --> 01:25:34,780 마르티네스가 훈련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1519 01:25:34,813 --> 01:25:37,666 체육관에서 카넬로전에 대비해 크로포드를 도왔잖아요 1520 01:25:37,699 --> 01:25:40,152 크로포드가 마르티네스를 정말 좋아하더군요 1521 01:25:40,819 --> 01:25:43,438 단순히 훈련 파트너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요 1522 01:25:54,483 --> 01:25:55,767 두 선수 모두 힘이 엄청납니다 1523 01:25:55,801 --> 01:25:59,421 정말 펀치 하나하나가 뇌진탕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1524 01:26:02,190 --> 01:26:06,278 결국 관건은 누가 먼저 제대로 맞히느냐인 것 같습니다 1525 01:26:07,129 --> 01:26:08,730 마르티네스가 더 기술적인 선수죠 1526 01:26:08,830 --> 01:26:10,816 1라운드가 1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1527 01:26:10,849 --> 01:26:12,067 정확한 지적이네요, 존 1528 01:26:12,100 --> 01:26:15,087 지금 경기가 초근접전으로 흘러가고 있는데도 1529 01:26:15,187 --> 01:26:16,905 마르티네스는 미세한 기술을 쓰고 있어요 1530 01:26:16,938 --> 01:26:19,307 음빌리가 쓰지 않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고 있죠 1531 01:26:19,341 --> 01:26:21,777 음빌리는 말 그대로 신체적인 힘과 1532 01:26:21,810 --> 01:26:24,329 펀치력으로 정면 돌파를 하려 하네요 1533 01:26:24,363 --> 01:26:25,447 시작 1534 01:26:27,666 --> 01:26:30,352 하지만 지금까지는 마르티네스가 틈을 안 줍니다 1535 01:26:31,002 --> 01:26:33,705 두 선수 모두 한 방이면 끝낼 수 있죠 1536 01:26:37,125 --> 01:26:39,911 그런데 저렇게 100번을 퍼붓다니 엄청난 난타전입니다 1537 01:26:42,864 --> 01:26:43,899 좋은 공방입니다 1538 01:26:43,932 --> 01:26:47,486 마르티네스가 초반부터 음빌리의 모든 공격에 응수하네요 1539 01:26:49,454 --> 01:26:51,289 레스테르의 멋진 보디샷입니다 1540 01:27:00,165 --> 01:27:01,316 그만! 1541 01:27:01,349 --> 01:27:03,251 바로 이거죠, 더 보여줘요 1542 01:27:03,368 --> 01:27:05,620 이거예요, 엄청난 1라운드네요 1543 01:27:06,922 --> 01:27:10,409 예고한 대로 명경기네요 바로 2라운드로 돌아오겠습니다 1544 01:27:19,634 --> 01:27:24,256 상대가 바짝 붙으니까 조심해 콤보를 날려야 해 1545 01:27:24,289 --> 01:27:28,276 오른손으로 밀어내지 마 1546 01:27:28,310 --> 01:27:31,062 상대한테 붙어있어 계속 붙어있으라고 1547 01:27:31,096 --> 01:27:33,715 할 수 있겠어? 그렇게만 해 1548 01:27:33,749 --> 01:27:37,119 서두르지 마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해 1549 01:27:37,152 --> 01:27:39,905 넌 흥분하는 경향이 있어 흥분하지 마 1550 01:27:40,906 --> 01:27:45,243 그러다가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1551 01:27:45,277 --> 01:27:48,163 공격하고 끝낼 타이밍을 잡는 거야 1552 01:27:51,233 --> 01:27:52,400 아주 잘하고 있어 1553 01:27:52,434 --> 01:27:54,703 오늘 관중석에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은 1554 01:27:54,736 --> 01:27:57,105 한 분이 와 계십니다 1555 01:27:57,139 --> 01:27:58,306 바로 찰리 쉰입니다 1556 01:27:58,340 --> 01:28:00,308 수십 년간 할리우드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찰리가 1557 01:28:00,375 --> 01:28:02,577 마침내 자신의 놀라운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1558 01:28:02,627 --> 01:28:04,563 'aka 찰리 쉰' 1559 01:28:04,596 --> 01:28:07,332 넷플릭스에서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560 01:28:07,983 --> 01:28:10,886 오늘 1라운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1561 01:28:10,919 --> 01:28:13,555 오늘만 벌써 세 번째 짜릿한 순간입니다 1562 01:28:13,588 --> 01:28:17,442 두 선수가 2라운드에 접어드니 메인이벤트가 기대되네요 1563 01:28:17,476 --> 01:28:19,227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1564 01:28:19,261 --> 01:28:20,846 오늘 밤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1565 01:28:20,879 --> 01:28:23,565 보통 판이 커질수록 1566 01:28:23,598 --> 01:28:27,636 선수들이 초반에 더 신중해지는데 오늘은 아니네요 1567 01:28:28,887 --> 01:28:31,189 마크 램지 코치는 선수인 크리스티앙 음빌리를 잘 알지만 1568 01:28:31,223 --> 01:28:32,440 1라운드에서의 공격이 1569 01:28:33,358 --> 01:28:35,193 코치가 원했던 접근 방식은 아니었을 겁니다 1570 01:28:35,227 --> 01:28:37,429 너무 공격적이었죠 1571 01:28:37,462 --> 01:28:39,664 마크 램지 코치가 정말 힘든 일을 맡았네요 1572 01:28:39,698 --> 01:28:40,866 - 그렇죠 - 말을… 1573 01:28:40,899 --> 01:28:42,450 둘이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1574 01:28:42,484 --> 01:28:44,920 선수와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1575 01:28:44,953 --> 01:28:49,057 이걸 해결해야 할 텐데 음빌리는 이미 마음을 굳혔어요 1576 01:28:49,090 --> 01:28:50,625 오늘 밤엔 이렇게 싸울 겁니다 1577 01:28:50,659 --> 01:28:52,427 그래, 더 때려! 1578 01:28:54,529 --> 01:28:57,165 강력한 레프트 훅이 음빌리의 몸통에 들어갑니다 1579 01:28:58,667 --> 01:29:00,986 - 크로포드 - 그리고 오른손 1580 01:29:01,019 --> 01:29:03,688 음빌리의 강점 중 하나는 힘입니다 1581 01:29:03,722 --> 01:29:06,858 레스테르 마르티네스를 밀어붙일 수 있죠 1582 01:29:06,892 --> 01:29:09,578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계속되면 지치게 만들죠 1583 01:29:09,678 --> 01:29:11,179 - 점점… - 시작부터 바로요 1584 01:29:11,213 --> 01:29:12,914 선수 입장에선 위협적이기도 하고요 1585 01:29:12,948 --> 01:29:14,699 펀치를 주고받을 순 있지만 1586 01:29:14,733 --> 01:29:17,986 피지컬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거든요 1587 01:29:18,019 --> 01:29:21,439 오늘 음빌리가 마르티네스보다 훨씬 세요 1588 01:29:21,473 --> 01:29:24,876 단순히 근육 때문이 아니라 밀어붙이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1589 01:29:24,910 --> 01:29:28,463 마르티네스가 잘하고 있긴 한데 음빌리가 그걸 뚫고 들어가네요 1590 01:29:29,080 --> 01:29:32,801 완전 초근접 난타전으로 만들고 있어요 1591 01:29:32,834 --> 01:29:34,069 그렇죠 1592 01:29:35,820 --> 01:29:38,924 음빌리가 몸통을 칩니다 2라운드 90초 남았습니다 1593 01:29:38,957 --> 01:29:40,725 마르티네스의 어퍼컷이 들어갑니다 1594 01:29:41,309 --> 01:29:42,561 음빌리! 1595 01:29:42,594 --> 01:29:46,464 음빌리, 다시 한번 깊게 파고드는 오른손 보디샷 1596 01:29:46,498 --> 01:29:48,984 이번 라운드에만 이미 여러 번 나왔어요 1597 01:29:50,785 --> 01:29:51,920 밀지 마요 1598 01:29:53,572 --> 01:29:56,808 마르티네스가 보디 훅으로 응수하네요 1599 01:29:58,176 --> 01:30:00,595 음빌리가 위에서 꽂았어요! 마르티네스가 반격합니다 1600 01:30:01,379 --> 01:30:02,614 세상에 1601 01:30:05,901 --> 01:30:09,004 여러분, 슈퍼미들급은 정말 대단한 체급이에요 1602 01:30:09,037 --> 01:30:12,223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펀치를 이렇게 세게 날리다뇨 1603 01:30:19,781 --> 01:30:23,919 음빌리가 파고듭니다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오죠 1604 01:30:23,952 --> 01:30:26,705 수치를 보면 음빌리의 초반 정확도가 보이네요 1605 01:30:29,374 --> 01:30:32,661 선수라면 이런 순간에 틈틈이 심호흡해야 합니다 1606 01:30:32,694 --> 01:30:34,245 그럴 시간이 별로 없어도요 1607 01:30:34,279 --> 01:30:37,048 어떻게든 심호흡을 해야 하는 거죠 1608 01:30:37,082 --> 01:30:40,285 상대의 콤비네이션과 자신의 콤비네이션 1609 01:30:40,318 --> 01:30:42,787 그 사이사이에 심호흡해야 빨리 지치지 않아요 1610 01:30:42,821 --> 01:30:45,974 - 숨 쉴 틈이 없네요 - 그래도 해야 해요 1611 01:30:51,079 --> 01:30:53,465 서로 콤비네이션을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1612 01:30:53,498 --> 01:30:55,100 - 방금 보셨습니까? - 음빌리가 그대로 1613 01:30:55,133 --> 01:30:56,534 똑같은 콤비네이션으로 맞받아쳤어요! 1614 01:30:57,535 --> 01:31:00,455 음빌리는 몸통 마르티네스는 얼굴입니다 1615 01:31:00,488 --> 01:31:03,124 때려! 더 때려야지! 1616 01:31:03,158 --> 01:31:04,909 두 선수 모두 훌륭합니다 1617 01:31:04,943 --> 01:31:06,661 이번 공방에선 음빌리가 우세했네요 1618 01:31:06,711 --> 01:31:09,197 놀라운 건 저 거리에서는 1619 01:31:09,230 --> 01:31:10,899 두 선수 모두에게 오히려 안전하다는 겁니다 1620 01:31:10,932 --> 01:31:12,917 펀치의 위력이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이죠 1621 01:31:12,951 --> 01:31:14,602 팔을 완전히 뻗을 수가 없거든요 1622 01:31:16,604 --> 01:31:17,756 심호흡해 1623 01:31:19,891 --> 01:31:21,576 - 숨 깊게 쉬고 참아 - 잘하고 있어 1624 01:31:22,894 --> 01:31:25,313 우리가 앞선다는 게 아니야 지금은 아주 팽팽해 1625 01:31:25,347 --> 01:31:28,033 잘하고 있어, 잘 들어 1626 01:31:28,066 --> 01:31:31,503 계속해서 회전력을 이용해 보디샷을 날려 1627 01:31:31,536 --> 01:31:33,304 아주 좋아, 잘했어 1628 01:31:33,338 --> 01:31:36,875 레스테르, 로프에서 벗어나야 해, 알겠어? 1629 01:31:36,908 --> 01:31:39,711 상대가 널 몰아붙이면 옆으로 빠져, 알았지? 1630 01:31:39,744 --> 01:31:43,798 가드는 여기까지 계속 올려 여기가 아니라 여기까지, 알겠어? 1631 01:31:43,832 --> 01:31:45,517 그리고 발을 모으고 옆으로 빠져 1632 01:31:45,550 --> 01:31:46,968 다리도 모아 1633 01:31:47,002 --> 01:31:49,954 소리를 내고 펀치에 체중을 좀 더 실어, 알았지? 1634 01:31:50,722 --> 01:31:52,340 좀 어때? 1635 01:31:52,374 --> 01:31:54,275 - 괜찮아요, 코치님 - 그래, 알았어, 좋아 1636 01:31:54,309 --> 01:31:55,944 더 파고들어야 해 1637 01:31:55,977 --> 01:31:58,263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셨나요, 여러분? 1638 01:31:58,296 --> 01:32:00,648 여기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새 영화를 위해 준비된 겁니다 1639 01:32:00,682 --> 01:32:02,801 넷플릭스 영화 '더 립'입니다 1640 01:32:02,834 --> 01:32:05,103 인기 배우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았죠 1641 01:32:05,136 --> 01:32:08,089 2,000만 달러를 발견한 마이애미 경찰팀의 이야기입니다 1642 01:32:08,189 --> 01:32:10,458 마이애미의 은신처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1643 01:32:10,492 --> 01:32:13,461 돈을 가로챌 것인가 아니면 옳은 일을 할 것인가 1644 01:32:13,495 --> 01:32:17,115 정말 강렬하네요 1월 16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1645 01:32:19,801 --> 01:32:20,985 자, 긴장하세요 1646 01:32:21,019 --> 01:32:23,772 음빌리 대 마르티네스 3라운드입니다 1647 01:32:23,805 --> 01:32:26,391 WBC 슈퍼미들급 임시 타이틀전입니다 1648 01:32:28,076 --> 01:32:29,427 세상에 1649 01:32:34,532 --> 01:32:35,884 오! 1650 01:32:35,917 --> 01:32:40,071 브랜던 애덤스가 보하추크를 이런 식으로 이겼죠 1651 01:32:40,105 --> 01:32:42,424 그 경기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1652 01:32:42,457 --> 01:32:45,410 이 두 선수는 더한 것 같네요 1653 01:32:45,443 --> 01:32:48,179 - 초반부터 보너스를 노리네요 - 로프에서 나와! 1654 01:32:49,497 --> 01:32:52,300 그런 이유인 건가요? 잘 모르겠네요 1655 01:32:52,333 --> 01:32:53,868 오늘 보너스 때문에 이런 경기가 1656 01:32:53,902 --> 01:32:55,737 - 나오는 건가요? - 그럼요 1657 01:32:55,770 --> 01:32:59,107 10만 달러인데 동기 부여가 안 되겠습니까? 1658 01:33:00,008 --> 01:33:02,343 특히 일부 오프닝 경기 선수들은요 1659 01:33:02,377 --> 01:33:04,979 보너스에 비하면 대전료가 얼마 안 될 테니까요 1660 01:33:05,013 --> 01:33:08,016 마르티네스의 좋은 펀치 오른손 위로 들어갔습니다 1661 01:33:08,049 --> 01:33:10,435 음빌리는 계속 뚫고 들어가네요 1662 01:33:10,502 --> 01:33:12,904 제가 말했죠, 특히나 1라운드에선 1663 01:33:12,971 --> 01:33:16,741 판돈이 크기 때문에 탐색전이 있기 마련이라고요 1664 01:33:16,775 --> 01:33:18,910 메인이벤트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까요? 1665 01:33:18,943 --> 01:33:20,795 사람들이 해글러와 헌스를 기억하는 건 1666 01:33:20,995 --> 01:33:22,914 두 선수가 무모할 정도로 맞붙었기 때문이죠 1667 01:33:22,947 --> 01:33:24,833 1라운드 시작종이 울리자마자요 1668 01:33:24,866 --> 01:33:28,336 오늘 밤 잠시 후에 있을 경기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1669 01:33:28,369 --> 01:33:29,871 그만 1670 01:33:34,592 --> 01:33:36,044 음빌리의 좋은 보디샷입니다 1671 01:33:36,077 --> 01:33:38,513 - 방금 음빌리가 타격이 있겠네요 - 네 1672 01:33:38,546 --> 01:33:41,716 - 보디에 맞은 오른손 훅이었죠 - 그 후로 펀치를 못 내네요 1673 01:33:41,749 --> 01:33:44,068 펀치를 내는 것보다 몸의 그쪽을 보호하는 데 1674 01:33:44,102 --> 01:33:46,321 - 더 신경 쓰고 있어요 - 그래서 마르티네스가 1675 01:33:46,354 --> 01:33:48,106 같은 손으로 어퍼컷을 냈죠 1676 01:33:51,426 --> 01:33:53,144 이번엔 왼쪽 보디샷입니다 1677 01:33:53,178 --> 01:33:56,898 이런 변화를 주는 선수가 필요한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1678 01:33:56,931 --> 01:34:00,135 - 어떤 변화 말이죠? - 보디에 깔끔한 펀치요 1679 01:34:02,003 --> 01:34:05,039 그냥 연타가 아니고 정확하고 계산된 펀치요 1680 01:34:06,291 --> 01:34:09,444 마르티네스의 좋은 수비였네요 1681 01:34:10,445 --> 01:34:12,347 음빌리의 레프트 훅 좋았어요 1682 01:34:12,380 --> 01:34:15,433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번 라운드에서 처음으로 1683 01:34:15,466 --> 01:34:18,703 마르티네스의 위쪽 공격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84 01:34:18,736 --> 01:34:20,588 음빌리에게 다른 영향을 주고 있어요 1685 01:34:23,374 --> 01:34:26,477 음빌리의 공격이 들어간 듯했지만 마르티네스의 카운터가 좋았어요 1686 01:34:26,511 --> 01:34:29,314 - 주먹 날려! - 가자! 1687 01:34:31,649 --> 01:34:35,403 음빌리의 짧은 왼손 펀치 이번엔 마르티네스의 어퍼컷입니다 1688 01:34:36,504 --> 01:34:39,224 음빌리의 강타 라이트 훅입니다 1689 01:34:41,893 --> 01:34:44,796 음빌리가 이제 몰아붙이며 후속타를 노립니다 1690 01:34:44,829 --> 01:34:46,548 마르티네스의 어퍼컷을 맞았어요 1691 01:34:46,581 --> 01:34:48,366 주먹 뻗어! 1692 01:34:53,805 --> 01:34:57,942 음빌리의 오른손 펀치가 들어갔고 마르티네스의 어퍼컷도 터졌습니다 1693 01:34:57,976 --> 01:35:00,411 마르티네스는 음빌리를 로프로 몰고 싶어 하죠 1694 01:35:00,445 --> 01:35:02,664 하지만 음빌리가 허용하지 않습니다 1695 01:35:08,052 --> 01:35:09,921 라운드 막판에 음빌리의 보디 공격이 좋았어요 1696 01:35:09,954 --> 01:35:12,073 마르티네스, 바로 응수합니다 1697 01:35:12,106 --> 01:35:14,959 정말 전쟁이네요! 1698 01:35:23,818 --> 01:35:26,087 끌어들여, 끌어들이라고 1699 01:35:27,522 --> 01:35:28,489 쟤 끝났어 1700 01:35:30,592 --> 01:35:33,811 네가 공격형 선수이긴 하지만 1701 01:35:33,845 --> 01:35:36,047 수비는 신경 써야지 1702 01:35:36,581 --> 01:35:39,667 상대랑 같이 움직여 1703 01:35:40,285 --> 01:35:42,770 너한테 다가오잖아 다가오게 두지 마 1704 01:35:42,804 --> 01:35:44,439 뒤쪽 발을 써 1705 01:35:45,223 --> 01:35:50,561 상대는 가드가 낮아 그걸 이용해야지 1706 01:35:50,595 --> 01:35:53,781 옆으로 빠져 옆으로 움직이라고 1707 01:35:53,815 --> 01:35:55,633 그러면 잡을 수 있어 1708 01:35:57,802 --> 01:36:00,371 '전화 부스 싸움'이 바로 이런 거죠 1709 01:36:00,405 --> 01:36:02,507 두 선수가 이마를 맞대고 1710 01:36:02,540 --> 01:36:04,542 한두 방만 던지는 게 아니라 1711 01:36:04,575 --> 01:36:07,445 머리와 몸 양쪽으로 콤비네이션을 날립니다 1712 01:36:07,545 --> 01:36:10,732 마르티네스가 기회를 잡을 때마다 음빌리가 반격해서 1713 01:36:10,765 --> 01:36:12,300 또 기회를 잡죠 1714 01:36:12,333 --> 01:36:15,069 오늘 경기 심판은 정말 맡고 싶지 않네요 1715 01:36:15,103 --> 01:36:15,954 사양하겠습니다 1716 01:36:16,454 --> 01:36:18,423 이게 판정까지 가면 큰일이네요 1717 01:36:18,456 --> 01:36:19,307 사양할래요 1718 01:36:19,841 --> 01:36:21,893 그럼 비공식 채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719 01:36:21,926 --> 01:36:23,011 스키퍼 켈프 코치입니다 1720 01:36:23,044 --> 01:36:24,979 지금까지 채점은 어떻습니까? 1721 01:36:25,013 --> 01:36:29,901 음빌리가 2라운드, 레스테르가 1라운드 가져갔다고 봅니다 1722 01:36:29,934 --> 01:36:32,337 레스테르가 유효타를 적중시켰거든요 1723 01:36:33,087 --> 01:36:34,389 정말 막상막하네요 1724 01:36:34,422 --> 01:36:35,273 그렇죠 1725 01:36:35,306 --> 01:36:36,424 음빌리의 멋진 왼손 펀치입니다 1726 01:36:36,457 --> 01:36:38,393 마크 램지 코치는 수비를 좀 더 바랄 겁니다 1727 01:36:38,426 --> 01:36:40,111 스키퍼 켈프 말을 믿어야죠 1728 01:36:40,178 --> 01:36:43,064 이런 경기는 움직임에만 빠져들기 쉽거든요 1729 01:36:44,282 --> 01:36:47,568 안드레, 코치와 선수 간의 엇박자를 잘 짚어주셨어요 1730 01:36:47,602 --> 01:36:50,605 램지와 음빌리 말입니다 1731 01:36:50,638 --> 01:36:54,509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쓸지 4라운드를 지켜보죠 1732 01:36:57,245 --> 01:37:01,399 이런 경기는 심판 보기 힘듭니다 기준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1733 01:37:02,684 --> 01:37:06,454 두 선수 접근 방식이 거의 똑같거든요 1734 01:37:07,188 --> 01:37:09,924 음빌리가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시나요? 1735 01:37:09,957 --> 01:37:11,709 레스테르를 계속 밀어붙이니까요 1736 01:37:11,743 --> 01:37:15,513 레스테르가 3, 4연타를 날릴 때는 어떻게 보시나요? 1737 01:37:16,030 --> 01:37:17,265 어떤 점을 보시나요? 1738 01:37:17,298 --> 01:37:19,467 두 선수를 어떻게 구분하죠? 1739 01:37:20,034 --> 01:37:22,420 이런 접전 라운드에서 승자를 가릴 결정적 요인이 뭘까요? 1740 01:37:22,453 --> 01:37:25,573 라운드 채점을 할 땐 매번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1741 01:37:25,606 --> 01:37:27,508 '그 라운드에서 누가 되고 싶었을까?' 1742 01:37:27,542 --> 01:37:29,360 이 라운드들은 잘 모르겠네요 1743 01:37:29,394 --> 01:37:32,096 선수들 펀치가 얼마나 센지만 봐선 안 되거든요 1744 01:37:32,130 --> 01:37:34,399 상대 선수가 그 펀치를 어떻게 받아내는지도 봐야죠 1745 01:37:34,432 --> 01:37:35,316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1746 01:37:35,350 --> 01:37:36,918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1747 01:37:39,454 --> 01:37:40,938 방금 음빌리의 펀치 좋았어요 1748 01:37:40,972 --> 01:37:41,823 네, 그랬죠 1749 01:37:41,856 --> 01:37:44,142 레스테르가 로프에 등을 대고 있을 필요가 없는데 1750 01:37:44,175 --> 01:37:46,711 음빌리를 떼어내기 힘든가 봅니다 1751 01:37:46,744 --> 01:37:47,795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네요 1752 01:37:47,829 --> 01:37:49,280 로프에 기대서도 잘 싸우고 있어요 1753 01:37:49,313 --> 01:37:52,550 상대를 돌려세워야 합니다 음빌리는 직선 공격에 강하거든요 1754 01:37:52,583 --> 01:37:55,553 직선으로 밀고 들어오게 놔두면 안 되고 1755 01:37:55,586 --> 01:37:58,106 각도를 만들어 주면 스텝이 꼬일 겁니다 1756 01:37:58,139 --> 01:37:59,774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그런 선수가 아니죠 1757 01:37:59,807 --> 01:38:02,560 네,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발이 빠른 편은 아니죠 1758 01:38:03,144 --> 01:38:04,028 속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1759 01:38:04,062 --> 01:38:07,348 옆으로 빠져서 각도를 만들려는 의지의 문제죠 1760 01:38:08,683 --> 01:38:11,235 마르티네스의 멋진 짧은 어퍼컷입니다 1761 01:38:12,303 --> 01:38:15,640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각도에 관심이 없어요 1762 01:38:16,824 --> 01:38:20,912 비공식 기록이지만 음빌리가 훨씬 높은 적중률을 보입니다 1763 01:38:20,945 --> 01:38:22,897 67% 대 39%죠 1764 01:38:22,930 --> 01:38:24,115 마르티네스가 적어요 1765 01:38:24,148 --> 01:38:27,085 두 선수 모두 커리어 내내 사냥꾼이었죠 1766 01:38:27,118 --> 01:38:30,721 사냥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1767 01:38:30,755 --> 01:38:32,940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1768 01:38:32,974 --> 01:38:36,144 잠시라도 사냥감이 되는 걸 못 참고 계속 사냥을 해요 1769 01:38:36,177 --> 01:38:38,663 지금 두 선수 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770 01:38:38,696 --> 01:38:42,383 음빌리가 안쪽에서 꽤 큰 펀치를 허용한 것 같네요 1771 01:38:46,437 --> 01:38:48,439 마르티네스가 또 적중시킵니다 1772 01:38:48,473 --> 01:38:50,608 음빌리는 피지컬이 정말 강해요 1773 01:38:52,543 --> 01:38:56,414 정말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습니다 1774 01:38:59,317 --> 01:39:01,285 음빌리의 강력한 왼손입니다 1775 01:39:05,089 --> 01:39:07,158 확실히 한 방이 있는 선수죠 1776 01:39:07,191 --> 01:39:09,327 마르티네스의 오른손 펀치를 맞았네요 1777 01:39:11,629 --> 01:39:14,165 두 선수 모두 큰 펀치를 주고받습니다 1778 01:39:14,198 --> 01:39:16,434 음빌리의 강력한 오른손이 얼굴에 꽂힙니다 1779 01:39:16,467 --> 01:39:17,318 그만! 1780 01:39:18,536 --> 01:39:21,539 지금까지 4라운드 명승부였습니다 아마 6라운드가 남았겠죠 1781 01:39:25,660 --> 01:39:26,677 레스테르 1782 01:39:27,328 --> 01:39:29,247 라운드가 너무 아슬아슬해 1783 01:39:29,280 --> 01:39:30,131 나 좀 봐봐 1784 01:39:31,232 --> 01:39:33,951 라운드가 너무 박빙이야 1785 01:39:33,985 --> 01:39:37,772 더 분발해야 해 기분은 어때? 괜찮아? 1786 01:39:37,805 --> 01:39:40,007 네가 가드를 내려도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잖아 1787 01:39:40,041 --> 01:39:41,175 머리도 잘 움직이고 있어 1788 01:39:41,209 --> 01:39:43,394 하지만 주먹을 더 뻗어야 해 1789 01:39:43,427 --> 01:39:45,613 알았지? 투, 스리 콤비네이션으로 1790 01:39:47,598 --> 01:39:49,050 물 더 줘요 1791 01:39:49,083 --> 01:39:51,452 심호흡해 1792 01:39:53,204 --> 01:39:54,388 경기가 이렇게 박빙일 때는 1793 01:39:54,422 --> 01:39:57,892 바로 이런 순간과 이런 연속 동작을 만들어야 합니다 1794 01:39:57,925 --> 01:40:01,195 라운드가 끝날 때의 이 음빌리 모습처럼요 1795 01:40:01,229 --> 01:40:03,931 깔끔하고 강력한 펀치 1796 01:40:03,965 --> 01:40:07,268 레스테르를 코너로 몰아붙여 회복할 틈을 주지 않는 펀치죠 1797 01:40:07,301 --> 01:40:10,221 심판의 뇌리에 마지막으로 남는 장면입니다 1798 01:40:10,271 --> 01:40:13,941 이 정도로 팽팽한 경기에서는 라운드를 이렇게 마무리해야죠 1799 01:40:14,458 --> 01:40:16,544 트레이, 정곡을 찌르셨네요 1800 01:40:16,577 --> 01:40:18,663 유효한 공격이란 측면에서 1801 01:40:18,696 --> 01:40:21,365 라운드가 접전일 때 심판이 던질 질문은 이거예요 1802 01:40:21,916 --> 01:40:23,968 누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이끌었는가? 1803 01:40:24,001 --> 01:40:26,687 음빌리가 마르티네스를 로프로 몰아붙이려 하고 1804 01:40:26,721 --> 01:40:28,606 마르티네스는 그걸 원치 않는다면 1805 01:40:28,639 --> 01:40:31,893 자기 뜻대로 경기를 이끄는 거니까 그게 승패를 가를 수 있죠 1806 01:40:34,795 --> 01:40:37,381 오늘 앞서 열린 브랜던 애덤스와 1807 01:40:37,415 --> 01:40:41,252 보하추크 경기도 접전이었는데 애덤스가 계속해서 쐐기를 박았죠 1808 01:40:41,285 --> 01:40:44,438 마지막 25초, 30초 동안 강하게 밀어붙이면서요 1809 01:40:45,606 --> 01:40:46,707 5라운드입니다 1810 01:40:48,025 --> 01:40:51,846 마르티네스의 코치인 보맥이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는데요 1811 01:40:51,879 --> 01:40:54,799 그게 마르티네스에게 옳은 지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812 01:40:54,832 --> 01:40:56,300 펀치를 더 많이 내라고 했거든요 1813 01:40:56,334 --> 01:41:00,054 제 생각엔 무작정 세게 싸우기보다 좀 더 영리하게 싸워야 합니다 1814 01:41:01,122 --> 01:41:04,825 그게 이 경기의 변수가 될 겁니다 각도를 약간씩만 틀어줘도요 1815 01:41:04,859 --> 01:41:07,461 플로이드 메이웨더처럼 현란한 스텝은 필요 없어요 1816 01:41:07,528 --> 01:41:09,997 그냥 옆으로 빠져서 세게 치면 되는 거죠 1817 01:41:10,031 --> 01:41:12,283 음빌리의 허점을 발견해 펀치를 날리면 돼요 1818 01:41:13,084 --> 01:41:15,536 두 선수 모두 안쪽에서 결정타를 적중시킵니다 1819 01:41:15,570 --> 01:41:18,272 음빌리의 수비가 조금 견고해진 것 같네요 1820 01:41:20,791 --> 01:41:24,695 안드레의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그게 효과적일까요? 1821 01:41:25,930 --> 01:41:26,964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잖아요 1822 01:41:26,998 --> 01:41:30,818 음빌리처럼 거세게 돌진하는 선수한테는 아주 어렵죠 1823 01:41:31,769 --> 01:41:33,337 그렇지 않아요 1824 01:41:33,904 --> 01:41:35,072 당신한테나 그렇겠죠 1825 01:41:35,106 --> 01:41:37,341 아니요, 진짜예요 특정 스타일일 필요가 없어요 1826 01:41:37,375 --> 01:41:40,494 그냥 움직이면 돼요 공격 라인에서 벗어나는 거죠 1827 01:41:42,263 --> 01:41:44,765 하지만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하려는 의지도 있어야죠 1828 01:41:44,799 --> 01:41:46,601 맞아요, 체질이 안 그래요 1829 01:41:52,773 --> 01:41:54,976 음빌리의 짧은 공격이 있었지만 1830 01:41:55,009 --> 01:41:57,345 마르티네스는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습니다 1831 01:41:58,663 --> 01:42:00,531 레스테르의 어퍼컷이 또 들어갑니다 1832 01:42:07,355 --> 01:42:10,825 이 경기는 결국 두 선수의 체력전이 될 수도 있겠네요 1833 01:42:10,858 --> 01:42:14,061 마르티네스가 안쪽에서 펀치를 많이 막고 있습니다 1834 01:42:15,296 --> 01:42:16,998 네, 확실히 체력전이네요 1835 01:42:17,031 --> 01:42:20,484 카운터를 날리고는 있지만 음빌리가 페이스를 잘 유지하네요 1836 01:42:21,736 --> 01:42:23,771 크로포드와 함께 훈련한 게 1837 01:42:23,871 --> 01:42:26,724 마르티네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줄 겁니다 1838 01:42:26,757 --> 01:42:28,476 커리어에서 가장 큰 무대인데도 1839 01:42:28,509 --> 01:42:31,579 전혀 동요하지 않는 듯이 싸우고 있어요 1840 01:42:32,279 --> 01:42:34,715 마르티네스가 굳이 로프에 기댈 필요가 없어요 1841 01:42:34,749 --> 01:42:38,202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1842 01:42:38,235 --> 01:42:40,971 잰 발놀림 없이 그냥 걷다가 자리가 잡히면 펀치를 날리고 1843 01:42:41,005 --> 01:42:42,106 다시 압박하면 돼요 1844 01:42:42,139 --> 01:42:46,260 다리가 무겁고 앞으로 쏠리면서 균형을 잃고 있잖아요 1845 01:42:46,293 --> 01:42:49,947 적어도 그 작은 틈을 알아채고 파고들어야죠 1846 01:42:49,980 --> 01:42:53,000 방금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훌륭한 콤비네이션을 성공시켰죠 1847 01:42:53,034 --> 01:42:55,052 그 시점에서 빠졌더라면 1848 01:42:55,086 --> 01:42:56,771 다시 한번 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1849 01:42:56,804 --> 01:42:58,823 꼭 메이웨더처럼 하거나 지금 방식을 고수할 거 없이 1850 01:42:58,856 --> 01:43:00,474 그 중간 어디쯤도 있는 거예요 1851 01:43:06,897 --> 01:43:08,883 음빌리의 몸통 공격이 들어갑니다 1852 01:43:11,936 --> 01:43:14,455 과테말라 선수 좋은 오른손 펀치입니다 1853 01:43:14,488 --> 01:43:16,941 마르티네스, 이번 라운드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854 01:43:21,178 --> 01:43:22,713 그만! 1855 01:43:22,747 --> 01:43:24,648 음빌리가 또 라운드를 마무리 짓네요 1856 01:43:31,622 --> 01:43:33,257 잘하고 있어 1857 01:43:33,290 --> 01:43:36,293 아주 잘하고 있어, 조금 쉬어도 돼 1858 01:43:36,327 --> 01:43:40,331 네가 공격적인 건 알지만 수비는 신경 써야 해 1859 01:43:41,916 --> 01:43:43,768 그러면 걱정할 필요 없어 1860 01:43:43,801 --> 01:43:46,687 몸에 강한 펀치를 몇 대 맞은 건 알아 1861 01:43:47,338 --> 01:43:52,076 하지만 괜찮아, 괜찮다고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거야 1862 01:43:52,109 --> 01:43:55,312 알았지? 계속 콤보를 날려 1863 01:43:55,346 --> 01:43:58,232 수비에도 꼭 신경 써야 해 1864 01:44:01,152 --> 01:44:04,188 하던 대로 계속하면 돼 1865 01:44:11,112 --> 01:44:13,030 먼저 각을 만들고 몸통을 쳐 1866 01:44:13,063 --> 01:44:14,999 그다음 왼손으로 파고드는 거지 1867 01:44:15,032 --> 01:44:17,268 이렇게 낮게 치라고, 알았지? 1868 01:44:17,301 --> 01:44:19,053 다른 쪽 줘 1869 01:44:20,104 --> 01:44:22,490 전설적인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1870 01:44:22,523 --> 01:44:24,291 궁극의 몬스터 영화로 돌아옵니다 1871 01:44:24,325 --> 01:44:27,728 오스카 아이작, 제이컵 엘로디 미아 고스 출연의 '프랑켄슈타인' 1872 01:44:27,762 --> 01:44:28,896 크리스토프 발츠도 나오는군요 1873 01:44:29,396 --> 01:44:32,399 '프랑켄슈타인'은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1874 01:44:33,601 --> 01:44:36,103 경기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875 01:44:36,137 --> 01:44:39,740 아주 치열합니다, 음빌리 대 마르티네스 경기 6라운드입니다 1876 01:44:39,774 --> 01:44:41,792 제가 마르티네스의 코너에 있다고 가정해 보죠 1877 01:44:41,826 --> 01:44:44,128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갈 겁니다 1878 01:44:44,161 --> 01:44:46,814 '레스테르, 잽을 날려봐' 1879 01:44:46,847 --> 01:44:49,784 '콤비네이션 날리고 가드 올려 그리고 그냥 돌아' 1880 01:44:49,817 --> 01:44:52,953 '상대가 다가와서 비틀거리면' 1881 01:44:52,987 --> 01:44:55,339 '다시 돌아서 빠져나오거나 똑같이 반복하는 거야' 1882 01:44:55,372 --> 01:44:56,991 '남은 시간 동안은 그렇게만 해' 1883 01:44:57,024 --> 01:44:58,776 '훨씬 더 안전할 거고 점수도 덜 잃을 거야' 1884 01:44:58,809 --> 01:45:02,079 '타격도 덜 받고 점수는 쌓아가는 거지' 1885 01:45:02,112 --> 01:45:04,849 방금 스텝으로 빠져나오는 것 같았죠 1886 01:45:05,616 --> 01:45:08,018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오른손을 적중시킵니다 1887 01:45:08,052 --> 01:45:10,571 제가 음빌리의 코너에 있다면 1888 01:45:10,604 --> 01:45:11,622 똑같이 말했을 겁니다 1889 01:45:11,655 --> 01:45:13,557 하지만 들을 것 같진 않네요 1890 01:45:15,910 --> 01:45:19,063 이미 마음을 굳혔어요 오늘 경기는 이렇게 가겠네요 1891 01:45:19,747 --> 01:45:21,148 경기 시작부터요 1892 01:45:23,884 --> 01:45:25,719 선수 미팅 때도 많은 얘기를 했죠 1893 01:45:25,753 --> 01:45:28,556 전략이나 패턴을 찾는 얘기를 했어요 1894 01:45:29,640 --> 01:45:31,859 음빌리가 인상적인 점은… 1895 01:45:31,892 --> 01:45:32,993 물론 둘 다 인상적입니다만 1896 01:45:33,027 --> 01:45:36,030 음빌리가 인상적인 점은 저런 강한 압박을 1897 01:45:36,063 --> 01:45:39,400 경기 내내 유지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죠 1898 01:45:39,433 --> 01:45:42,469 상대 선수도 노련해서 그걸 응징할 수 있는데도 1899 01:45:42,503 --> 01:45:44,355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겁니다 1900 01:45:44,388 --> 01:45:46,290 조금도 위축되지 않아요 1901 01:45:46,891 --> 01:45:47,908 이 선수는 1902 01:45:48,692 --> 01:45:51,896 심리적으로 이 순간을 위해 완벽히 준비된 거죠 1903 01:45:51,929 --> 01:45:55,032 음빌리의 3연타가 들어갔어요 제대로네요 1904 01:45:57,101 --> 01:45:59,019 마르티네스의 멋진 어퍼컷 1905 01:45:59,053 --> 01:46:01,472 수치는 단지 하나의 관점일 뿐이지만 1906 01:46:01,505 --> 01:46:04,558 음빌리의 적중률이 59%로 훨씬 높습니다 1907 01:46:04,592 --> 01:46:06,193 마르티네스는 36%고요 1908 01:46:06,827 --> 01:46:10,080 어쨌든 더 화려한 펀치를 날리고 있죠 1909 01:46:10,114 --> 01:46:11,949 종종 아주 묵직한 펀치가 적중하고 있습니다 1910 01:46:11,982 --> 01:46:16,270 네, 마르티네스도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겁니다 1911 01:46:16,303 --> 01:46:18,822 안쪽에서 교묘하게 잘 파고들고 있거든요 1912 01:46:18,856 --> 01:46:20,758 펀치를 골라내고 카운터를 날리죠 1913 01:46:20,791 --> 01:46:22,743 어느 시점에는 그게 결과로 이어져야 해요 1914 01:46:22,776 --> 01:46:24,862 상대 선수에게 변화가 생겨야 하죠 1915 01:46:24,895 --> 01:46:26,647 손 조심해요 1916 01:46:27,414 --> 01:46:30,067 이래서 복싱에선 속임수를 쓰면 안 됩니다 1917 01:46:30,100 --> 01:46:32,903 이래서 복싱에선 편법을 쓰면 안 되는 거고요 1918 01:46:32,937 --> 01:46:35,623 자신을 헌신하고 복싱과 사랑에 빠져야죠 1919 01:46:35,656 --> 01:46:39,043 아니면 아예 떠나야 합니다 이런 경기를 치를 수도 있으니까요 1920 01:46:39,076 --> 01:46:40,895 이런 데선 전부 드러나요 1921 01:46:40,928 --> 01:46:43,631 잘한 것과 못한 것 모두요 1922 01:46:45,983 --> 01:46:48,953 지금 손해 보지 않는 사람들은 바로 팬들이죠 1923 01:46:48,986 --> 01:46:51,171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멋진 경기입니다 1924 01:46:51,205 --> 01:46:53,540 녹아웃 아니에요 1925 01:46:54,391 --> 01:46:57,194 과테말라의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가네요 1926 01:46:57,227 --> 01:46:59,680 복싱계의 영광을 안겨줄 위대한 희망이죠 1927 01:46:59,713 --> 01:47:02,616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세계 챔피언도 배출한 적 없거든요 1928 01:47:03,300 --> 01:47:04,735 음빌리의 좋은 펀치였습니다 1929 01:47:04,768 --> 01:47:07,922 제대로 준비를 하고 이런 경기를 맞이하면 1930 01:47:07,955 --> 01:47:10,841 자신 있게 마우스피스를 물고 경기에 임할 수 있죠 1931 01:47:10,874 --> 01:47:13,744 이 거리에서는 더 위험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1932 01:47:13,777 --> 01:47:16,664 가까이 붙어 싸우는 근접전에서는 1933 01:47:16,697 --> 01:47:18,582 펀치의 위력이 조금씩 줄어들죠 1934 01:47:18,616 --> 01:47:21,168 중거리에서는 서로를 맞히고 있습니다 1935 01:47:21,685 --> 01:47:22,753 팔을 완전히 뻗어서요 1936 01:47:26,991 --> 01:47:28,742 마르티네스의 짧은 어퍼컷이 늦게 들어갔고 1937 01:47:28,842 --> 01:47:30,377 6라운드가 끝났습니다 1938 01:47:41,689 --> 01:47:45,242 돌려 치기 시작해야지 계속 돌려 쳐 1939 01:47:45,275 --> 01:47:49,680 아래로 돌려서 쳐 글러브 돌려, 알았지? 1940 01:47:49,713 --> 01:47:51,815 로프에서 벗어나는 건 잘하고 있어 1941 01:47:51,849 --> 01:47:55,786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 더 밀어붙여야 해, 알았지? 1942 01:47:55,819 --> 01:47:58,489 - 상대가 지친 거 보이지? - 네, 알아요 1943 01:47:58,522 --> 01:48:00,824 좋아, 밀어붙이고 있어 몸은 어때? 1944 01:48:00,858 --> 01:48:03,510 - 괜찮아요 - 숨 한번 크게 쉬어 1945 01:48:03,544 --> 01:48:05,129 네 1946 01:48:06,096 --> 01:48:08,582 지금 아주 팽팽해 막상막하라고 1947 01:48:09,917 --> 01:48:11,402 3라운드 남았어 1948 01:48:17,124 --> 01:48:20,210 지금 완전 팽팽해 아주 팽팽하다고 1949 01:48:21,345 --> 01:48:22,613 좋아 1950 01:48:31,372 --> 01:48:34,608 선수 대기실 내부입니다 1951 01:48:35,492 --> 01:48:39,063 슈퍼스타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입니다 1952 01:48:40,130 --> 01:48:41,699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953 01:48:41,732 --> 01:48:44,668 가끔 오프닝 경기를 보다 보면 1954 01:48:44,702 --> 01:48:47,221 모든 선수가 고전하는 날이 있지 않나요? 1955 01:48:47,254 --> 01:48:48,706 그런 게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나요? 1956 01:48:48,739 --> 01:48:51,558 버드가 저 경기를 보면서 혹시나 이런 생각을 할까요? 1957 01:48:51,592 --> 01:48:55,045 '이따 내 경기도 저렇게 힘들겠는데' 하고요 1958 01:48:55,079 --> 01:48:57,214 그럴 수 있죠, 인정해야 합니다 1959 01:48:58,282 --> 01:49:01,552 물론 크로포드는 자기 친구인 마르티네스가 1960 01:49:01,585 --> 01:49:04,671 음빌리에게서 벨트를 뺏으려 하니 집중해서 보겠죠 1961 01:49:04,705 --> 01:49:06,557 스키퍼 켈프, 어떻게 보십니까? 1962 01:49:06,590 --> 01:49:10,144 안드레 말처럼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1963 01:49:10,177 --> 01:49:11,729 스텝을 밟으면서 각을 만들면 1964 01:49:11,762 --> 01:49:13,564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을 겁니다 1965 01:49:13,597 --> 01:49:16,667 지금은 음빌리가 상대를 뒤로 밀어붙이는 형국이죠 1966 01:49:16,700 --> 01:49:19,253 각을 만들어서 양상을 바꿔야 합니다 1967 01:49:20,721 --> 01:49:25,075 스키퍼, 정말 존경스럽네요 이 경기 채점하기 쉽지 않거든요 1968 01:49:25,109 --> 01:49:25,959 쉽지 않죠 1969 01:49:26,827 --> 01:49:30,447 어떤 스포츠든 심판이 아니라 해설자라는 게 늘 감사하죠 1970 01:49:35,886 --> 01:49:39,523 작은 변화 하나가 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어요 1971 01:49:39,556 --> 01:49:43,560 네, 하지만 스키퍼의 채점표를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겠어요 1972 01:49:43,594 --> 01:49:46,630 어떤 라운드가 9, 10점인지 세세하게 보거나 1973 01:49:47,364 --> 01:49:49,316 58 대 56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아도 1974 01:49:49,349 --> 01:49:51,652 - 음빌리 우세가 맞는 것 같죠? - 네 1975 01:49:53,971 --> 01:49:57,591 거의 대등한 경기인데 누군가 유리하다면 음빌리죠 1976 01:49:58,408 --> 01:49:59,510 근소하게 그렇죠 1977 01:50:00,227 --> 01:50:02,112 마르티네스가 점수 차를 조금씩 좁히고 있습니다 1978 01:50:02,146 --> 01:50:04,665 음빌리의 오른손이 크게 들어갔습니다 1979 01:50:05,165 --> 01:50:07,301 보세요, 마르티네스가 아래쪽에서 움직임이 많아요 1980 01:50:07,401 --> 01:50:09,486 자주 몸을 숙이죠 1981 01:50:09,520 --> 01:50:13,657 거의 습관 같은 거예요 방금처럼 별다른 공격을 안 하죠 1982 01:50:13,690 --> 01:50:16,210 보디샷을 날릴 절호의 기회인데 1983 01:50:16,243 --> 01:50:19,163 다시 상체를 들고 머리만 노립니다 1984 01:50:19,196 --> 01:50:22,232 음빌리가 변칙적인 펀치를 날려서 그런 걸까요? 1985 01:50:22,266 --> 01:50:23,283 가끔 어퍼컷도 날리잖아요 1986 01:50:23,317 --> 01:50:26,670 그럴 수도 있죠, 제 생각엔 보디 펀치를 잘 못 치는 것 같아요 1987 01:50:26,703 --> 01:50:29,072 보디에 지속적인 공격을 안 해요 1988 01:50:29,106 --> 01:50:31,742 펀치를 날리긴 하지만 브랜던 애덤스 때와는 다르죠 1989 01:50:31,775 --> 01:50:34,978 브랜던 애덤스는 그렇게 훈련받은 게 보였는데 1990 01:50:35,529 --> 01:50:38,615 지금 레스테르에겐 그게 안 보여요 음빌리에게서 더 많이 보이죠 1991 01:50:38,649 --> 01:50:41,752 네, 음빌리가 보디 공격에 훨씬 더 집중하죠 1992 01:50:41,785 --> 01:50:44,822 보디샷은 모두에게 정말 멋진 기술이에요 1993 01:50:44,938 --> 01:50:47,908 보디샷을 날려서 상대가 신음하고 1994 01:50:47,941 --> 01:50:51,178 눈앞에서 무너지는 걸 보는 건 정말 멋집니다 1995 01:50:51,261 --> 01:50:52,462 헤드샷도 이해하고 1996 01:50:52,496 --> 01:50:53,714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것도 좋지만 1997 01:50:53,747 --> 01:50:55,649 진짜 승부는 거기서 나는 겁니다 1998 01:50:55,682 --> 01:50:57,918 코발레프와의 재경기에서 당신이 보디를 공격하고 1999 01:50:57,951 --> 01:51:00,237 계속 몰아붙인 게 생각나네요 2000 01:51:00,988 --> 01:51:02,973 - 보디 맞는 건 다들 싫거든요 - 그렇죠 2001 01:51:03,006 --> 01:51:05,409 보디 공격을 견디지 못하는 선수도 많아요 2002 01:51:05,442 --> 01:51:08,145 그러니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 한번 떠봐야죠 2003 01:51:08,212 --> 01:51:11,381 강력한 펀치가 들어갔습니다 음빌리가 가져갔네요 2004 01:51:11,415 --> 01:51:13,367 마르티네스도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2005 01:51:13,400 --> 01:51:16,019 머리에 깔끔한 훅을 꽂아서 경기를 끝내는 게 익숙했어요 2006 01:51:16,053 --> 01:51:17,120 그렇죠 2007 01:51:17,971 --> 01:51:19,056 오늘 밤은 다르네요 2008 01:51:19,089 --> 01:51:20,240 두 선수 모두 합쳐서 2009 01:51:20,357 --> 01:51:23,210 48전 48승 무패에 KO 40회를 기록 중입니다 2010 01:51:24,311 --> 01:51:25,762 - 그 정도예요? - 엄청나죠 2011 01:51:25,796 --> 01:51:27,264 누군가의 무패 기록이 깨지겠네요 2012 01:51:27,297 --> 01:51:29,233 음빌리의 좋은 펀치입니다 2013 01:51:29,266 --> 01:51:33,070 마르티네스도 바로 강력한 펀치 세 방으로 응수합니다 2014 01:51:34,304 --> 01:51:36,473 저 오른손 한 방으로 끝내려고 했네요 2015 01:51:41,094 --> 01:51:42,145 어때? 2016 01:51:42,679 --> 01:51:45,599 괜찮아? 이번 라운드는 뺏겼을 수도 있어 2017 01:51:45,632 --> 01:51:47,000 상대가 가져갔을 거야 2018 01:51:47,034 --> 01:51:49,403 네 앞에서 계속 버텼잖아 2019 01:51:49,436 --> 01:51:50,337 한 번도 못 밀어냈잖아 2020 01:51:50,370 --> 01:51:51,738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모두가 2021 01:51:51,788 --> 01:51:54,057 음빌리가 지치길 기다리는데 절대 안 지치네요 2022 01:51:54,091 --> 01:51:58,512 짧고 거칠고 강한 펀치를 머리에 계속 꽂아 넣습니다 2023 01:51:58,545 --> 01:52:00,147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의 보디에도요 2024 01:52:00,280 --> 01:52:02,399 마르티네스는 상대가 지치길 기다리고 있지만 2025 01:52:02,432 --> 01:52:03,500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아요 2026 01:52:03,533 --> 01:52:06,520 자신의 펀치를 날리고 유효타를 적중시키고 있죠 2027 01:52:06,587 --> 01:52:09,523 이런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물러설 생각이 없죠 2028 01:52:09,556 --> 01:52:12,342 하지만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2029 01:52:12,376 --> 01:52:14,494 맥스의 말처럼 근소하게 우세한 것 같습니다 2030 01:52:16,196 --> 01:52:19,566 NFL 크리스마스 게임 데이가 두 개의 빅 매치와 돌아옵니다 2031 01:52:19,600 --> 01:52:22,119 NFC 지구 라이벌들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2032 01:52:22,152 --> 01:52:24,404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워싱턴 커맨더스의 경기가 2033 01:52:24,521 --> 01:52:26,023 동부 시간 오후 1시에 열리고 2034 01:52:26,106 --> 01:52:28,859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경기가 2035 01:52:28,892 --> 01:52:30,460 동부 시간 오후 4시 30분에 열립니다 2036 01:52:30,494 --> 01:52:34,798 12월 25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2037 01:52:34,831 --> 01:52:37,017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38 01:52:40,370 --> 01:52:42,272 자, 8라운드 시작합니다 2039 01:52:42,306 --> 01:52:45,926 WBC 임시 슈퍼미들급 세계 타이틀의 주인이 가려집니다 2040 01:52:54,017 --> 01:52:55,869 정말 치열한 경기입니다 2041 01:53:02,659 --> 01:53:06,363 이렇게 싸우려면 체력이 정말 좋아야 해요 2042 01:53:06,396 --> 01:53:08,682 7라운드에 이어 8라운드까지 계속되네요 2043 01:53:12,069 --> 01:53:14,938 두 선수 모두 한 라운드도 쉬지 않아요 2044 01:53:17,090 --> 01:53:19,843 마르티네스의 기습 펀치가 음빌리에게 제대로 먹혔습니다 2045 01:53:19,876 --> 01:53:20,911 관자놀이를 노린 펀치였죠 2046 01:53:20,944 --> 01:53:23,814 위에서 덮치듯이 머리 위를 가격하는 펀치입니다 2047 01:53:23,847 --> 01:53:25,282 날아오는 걸 못 봤어요 2048 01:53:25,315 --> 01:53:29,353 그리고 다시 한번 시도했죠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2049 01:53:33,540 --> 01:53:35,409 물론 급소는 턱이겠죠 2050 01:53:35,442 --> 01:53:36,943 턱을 맞으면 쓰러지니까요 2051 01:53:36,977 --> 01:53:40,113 머리 쪽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두 번째 급소는 관자놀이입니다 2052 01:53:40,147 --> 01:53:43,283 네, 경기를 끝내는 방법은 많고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2053 01:53:43,317 --> 01:53:45,052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죠 2054 01:53:45,085 --> 01:53:48,238 머리에 유효타를 맞혔다면 몸통을 공략해야 합니다 2055 01:53:48,271 --> 01:53:51,458 몸통에 유효타를 맞혔다면 머리를 노려야 하고요 2056 01:53:51,491 --> 01:53:52,342 공격을 섞어줘야죠 2057 01:53:52,376 --> 01:53:54,961 때로는 둘 다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58 01:53:54,995 --> 01:53:56,413 그걸 알아내는 게 선수의 몫이죠 2059 01:53:56,446 --> 01:53:58,398 다시 한번 오른손으로 머리를 노렸습니다 2060 01:53:58,432 --> 01:54:01,885 마르티네스가 위에서 덮치는 오른손 펀치로 뭔가 찾은 듯해요 2061 01:54:02,686 --> 01:54:05,339 다시 시도했지만 음빌리의 왼손 펀치를 맞았네요 2062 01:54:09,209 --> 01:54:13,063 음빌리가 오른손을 막으려고 왼손 훅으로 카운터를 날립니다 2063 01:54:13,096 --> 01:54:15,549 마르티네스는 심장을 노리고 펀치를 날렸습니다 2064 01:54:26,143 --> 01:54:30,480 또다시 음빌리가 오른손으로 응수합니다 2065 01:54:37,571 --> 01:54:40,023 카메룬 출신 선수들에게는 격투기 종목에서 2066 01:54:40,057 --> 01:54:41,291 뭔가 특별한 게 있습니다 2067 01:54:42,059 --> 01:54:44,428 성장기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2068 01:54:44,461 --> 01:54:46,713 크리스티앙 음빌리도 배고픈 채로 잠든 적이 많았고 2069 01:54:46,747 --> 01:54:49,533 그게 복싱에 뛰어들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2070 01:54:49,566 --> 01:54:51,802 정말 배고픈 사람처럼 싸우네요 2071 01:54:54,988 --> 01:54:57,391 카메룬 선수의 좋은 오른손입니다 2072 01:55:00,160 --> 01:55:02,546 마르티네스가 정신이 번쩍 들었겠네요 2073 01:55:02,579 --> 01:55:05,132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아무리 잘 싸워도 2074 01:55:05,165 --> 01:55:07,367 로프에 등을 대고 있는 건 본인이에요 2075 01:55:07,401 --> 01:55:10,554 음빌리의 오른손 펀치를 방금 제대로 맞은 줄 알았는데요 2076 01:55:14,474 --> 01:55:18,395 음빌리의 보디샷 마르티네스의 반격이 적중합니다! 2077 01:55:18,428 --> 01:55:20,280 이번엔 마르티네스가 로프를 이용했어요 2078 01:55:20,313 --> 01:55:23,850 몸을 낮췄다가 중간 로프를 딛고 튀어 올랐습니다 2079 01:55:23,884 --> 01:55:25,685 - 어떻게 맞혔을까요? - 비스듬하게요 2080 01:55:25,719 --> 01:55:26,720 비스듬했어요 2081 01:55:29,573 --> 01:55:31,425 음빌리의 정면이 아니었죠 2082 01:55:32,726 --> 01:55:35,462 오버핸드 라이트! 마르티네스가 해냅니다 2083 01:55:36,713 --> 01:55:39,149 음빌리의 콤비네이션 펀치! 2084 01:55:39,182 --> 01:55:42,486 - 8라운드 종료 - 정말 엄청난 경기네요 2085 01:55:50,210 --> 01:55:52,829 들어봐, 우리가 지고 있대 2086 01:55:53,747 --> 01:55:55,148 또 한 번의 멋진 공방전입니다 2087 01:55:55,182 --> 01:55:57,434 리플레이를 보니 같은 장면의 반복이네요 2088 01:55:57,467 --> 01:55:58,935 같은 유형의 콤비네이션이 나오는데 2089 01:55:58,969 --> 01:56:01,238 이번에는 마르티네스의 상황이 좀 달랐죠 2090 01:56:01,271 --> 01:56:02,906 거리가 더 멀었거든요 2091 01:56:02,939 --> 01:56:07,677 그래서 음빌리가 마르티네스에게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2092 01:56:09,362 --> 01:56:12,816 음빌리가 맞는 만큼 그대로 때려주고 있습니다 2093 01:56:12,849 --> 01:56:14,835 마르티네스가 기세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2094 01:56:14,868 --> 01:56:16,219 음빌리가 바로 반격하죠 2095 01:56:16,253 --> 01:56:20,006 체력과 기술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2096 01:56:20,040 --> 01:56:21,691 두 선수의 의지입니다 2097 01:56:29,199 --> 01:56:31,017 8라운드가 끝났고 2라운드가 남았습니다 2098 01:56:31,051 --> 01:56:35,071 이 경기의 승자는 2099 01:56:35,105 --> 01:56:39,326 26년에 있을 빅 매치에서 절호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2100 01:56:39,359 --> 01:56:41,611 음빌리는 '링 매거진' 선정 2101 01:56:41,645 --> 01:56:43,563 세계 슈퍼미들급 랭킹 1위입니다 2102 01:56:44,314 --> 01:56:47,601 제가 '링 매거진'에서 일해서 인용하는 게 아닙니다 2103 01:56:47,634 --> 01:56:50,287 25년 동안 다른 단체를 참고하지 않고 2104 01:56:50,320 --> 01:56:51,421 이곳만 인용했어요 2105 01:56:51,454 --> 01:56:55,742 다른 공인 단체들의 정당성을 그대로 차용한 정책을 쓰거든요 2106 01:56:55,775 --> 01:56:56,860 맞습니다 2107 01:56:57,861 --> 01:57:00,447 세계 슈퍼미들급 랭킹 1위가 2108 01:57:00,480 --> 01:57:03,116 이런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2109 01:57:03,149 --> 01:57:06,953 '링 매거진' 랭킹에도 없는 선수를 상대로요 2110 01:57:07,020 --> 01:57:08,889 - 체급 선수층이 그만큼 두껍죠 - 네 2111 01:57:14,778 --> 01:57:16,396 마르티네스의 스트레이트 라이트 2112 01:57:16,429 --> 01:57:18,832 하지만 로프에 몰렸습니다 안 좋은 상황이죠 2113 01:57:20,750 --> 01:57:23,019 오른손 한 방! 음빌리가 제대로 맞혔습니다 2114 01:57:23,053 --> 01:57:25,822 - 저기서 각도를 살짝 틀었네요 - 네 2115 01:57:25,855 --> 01:57:28,291 마르티네스가 음빌리의 왼쪽 복부를 노렸다가 2116 01:57:28,325 --> 01:57:31,044 다시 오른쪽 복부를 공격했습니다 2117 01:57:31,077 --> 01:57:34,331 반격당하지 않고 적중시켰죠 마르티네스의 좋은 공격이었습니다 2118 01:57:34,364 --> 01:57:38,852 역시 두 체급을 석권하고 무패로 은퇴한 세계 챔피언은 2119 01:57:38,885 --> 01:57:42,038 체급을 뛰어넘는 최강 파이터답게 복싱에 대해 모르는 게 없네요 2120 01:57:42,072 --> 01:57:43,056 놀랍습니다 2121 01:57:43,089 --> 01:57:45,575 가끔은 예측이 맞을 때가 있거든요 2122 01:57:46,343 --> 01:57:47,794 스키퍼 켈프, 어떻게 보시나요? 2123 01:57:47,827 --> 01:57:49,796 마르티네스가 사실 꽤 노련합니다 2124 01:57:49,829 --> 01:57:53,199 날카로운 잽을 뻗을 때 더 적극적으로 하면 돼요 2125 01:57:53,233 --> 01:57:54,768 각을 만들고 중앙을 파고들어야죠 2126 01:57:54,801 --> 01:57:57,220 기술은 있는데 그걸 활용해야 합니다 2127 01:57:57,254 --> 01:57:58,455 - 오! - 오! 2128 01:58:00,257 --> 01:58:03,960 음빌리가 처음으로 휘청이는 것 같았습니다 2129 01:58:09,015 --> 01:58:11,368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큰 타격을 입었어요 2130 01:58:11,401 --> 01:58:13,887 그래서 초반에 맞았던 펀치가 2131 01:58:13,920 --> 01:58:15,689 그땐 멀쩡했어도 지금은 타격이 될 수 있죠 2132 01:58:15,722 --> 01:58:20,410 여러분, 음빌리는 지금 2133 01:58:20,443 --> 01:58:24,414 두세 대만 더 맞으면 쓰러질 것 같은데요 2134 01:58:24,447 --> 01:58:25,799 음빌리는 오른손 펀치가 강하지만 2135 01:58:25,832 --> 01:58:28,935 마르티네스도 9라운드에서 강펀치를 몇 번 적중시켰죠 2136 01:58:28,969 --> 01:58:30,353 음빌리 다리를 보세요 2137 01:58:31,538 --> 01:58:35,709 압박하면서 마르티네스 쪽으로 기대야 합니다 2138 01:58:35,742 --> 01:58:37,677 마르티네스가 거기 있어 줘야겠죠? 2139 01:58:37,711 --> 01:58:40,697 그걸 알아채고 옆으로 빠져야 합니다 2140 01:58:40,730 --> 01:58:44,484 앞으로 쏠리게 둔 다음 양옆에서 공격을 퍼부어야죠 2141 01:58:44,517 --> 01:58:47,120 자기 펀치에 말려들게 하거나요 2142 01:58:47,153 --> 01:58:49,906 보세요, 발이 로프에 닿아있고 2143 01:58:49,939 --> 01:58:53,977 마르티네스가 로프를 등질 때 음빌리가 가장 편안해합니다 2144 01:58:54,010 --> 01:58:57,197 지금이 음빌리가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2145 01:58:57,230 --> 01:58:58,982 양 선수 다 지금이 가장 위험해요 2146 01:59:00,000 --> 01:59:02,135 마르티네스도 어느 정도 감지한 것 같습니다 2147 01:59:02,185 --> 01:59:05,538 라운드 종료 40초 남기고 음빌리의 강력한 어퍼컷! 2148 01:59:07,023 --> 01:59:08,992 마르티네스의 턱이 아주 강해요 2149 01:59:13,947 --> 01:59:16,116 두 선수 모두 감정이 실린 듯 주먹을 주고받습니다 2150 01:59:16,149 --> 01:59:17,417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요 2151 01:59:17,450 --> 01:59:19,919 시합일 뿐이지만 두 선수 스타일이 원래 이래요 2152 01:59:19,953 --> 01:59:22,238 난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153 01:59:22,272 --> 01:59:23,740 현재 시합 진행을 보면 2154 01:59:23,773 --> 01:59:27,394 둘 다 지쳤지만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2155 01:59:28,178 --> 01:59:29,846 시합을 끝낼 만한 펀치죠 2156 01:59:33,450 --> 01:59:34,768 종이 울렸네요* 2157 01:59:34,801 --> 01:59:37,020 누가 라운드를 가져갈지 지켜보죠 2158 01:59:37,053 --> 01:59:40,407 마르티네스의 멋진 연타였고 음빌리는 몸을 노립니다 2159 01:59:43,660 --> 01:59:46,096 대단했어요 2160 01:59:55,822 --> 01:59:58,308 마르티네스는… 이 시합에서 2161 01:59:58,341 --> 02:00:01,194 두 선수 모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 같네요 2162 02:00:01,227 --> 02:00:03,213 적어도 라이브로는 그렇게 보였는데 2163 02:00:03,246 --> 02:00:07,567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죠 다르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2164 02:00:08,618 --> 02:00:12,655 제 눈에는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였어요 2165 02:00:14,974 --> 02:00:17,477 음빌리의 발이 불안정했어요 2166 02:00:17,510 --> 02:00:19,646 두 발이 너무 붙어 있었고 균형이 무너졌죠, 드레? 2167 02:00:19,679 --> 02:00:21,765 저게 바로 우리가 얘기했던 거죠 2168 02:00:21,798 --> 02:00:24,651 오른손이 이마 가격한 거요 그걸 마르티네스가 알아챘고요 2169 02:00:26,786 --> 02:00:28,988 멕시코 독립 기념일 주말에 2170 02:00:29,022 --> 02:00:32,459 수많은 팬이 보러 온 선수는 2171 02:00:32,492 --> 02:00:36,896 바로 복싱계의 얼굴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인데요 2172 02:00:37,947 --> 02:00:39,833 스타디움 경기가 익숙한 선수죠 2173 02:00:41,968 --> 02:00:45,355 오늘의 메인이벤트가 곧 시작됩니다 2174 02:00:45,388 --> 02:00:48,575 마지막 라운드를 위해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2175 02:00:48,608 --> 02:00:50,760 맷이 박수를 쳐달라고 하네요 2176 02:00:50,794 --> 02:00:52,712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럴 자격이 충분해요 2177 02:00:53,780 --> 02:00:58,485 슈퍼미들급 임시 타이틀이 걸린 10라운드 경기 중 마지막 라운드 2178 02:00:58,518 --> 02:01:00,970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검은색 레스테르 마르티네스가 금색입니다 2179 02:01:05,792 --> 02:01:08,178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2180 02:01:08,211 --> 02:01:11,865 보하추크와 브랜던 애덤스 2181 02:01:11,898 --> 02:01:14,601 데이나는 복싱에 상남자 벨트를 만들고 싶을 텐데 2182 02:01:14,634 --> 02:01:18,705 만든다면 이 두 선수가 타이틀을 놓고 싸울 겁니다 2183 02:01:21,274 --> 02:01:24,994 마르티네스의 멋진 어퍼컷 거기에 한 방 더 얹어주네요 2184 02:01:26,496 --> 02:01:28,364 마르티네스는 거리가 좀 생기면 2185 02:01:28,398 --> 02:01:29,816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2186 02:01:29,849 --> 02:01:32,919 물론 카운터펀치를 맞을 거리지만 어찌 된 일인지 2187 02:01:32,952 --> 02:01:36,055 거리가 약간 있을 때 더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펀치를 적중시키네요 2188 02:01:36,089 --> 02:01:39,843 경기 종료까지 2분 조금 더 남았습니다 2189 02:01:40,894 --> 02:01:43,046 1라운드가 끝났을 때 누군가 이 경기가 2190 02:01:43,079 --> 02:01:45,465 지금까지 이어질 거라고 했으면 절대 믿지 않았을 겁니다 2191 02:01:45,498 --> 02:01:48,017 저도 1라운드 때 이 경기는 절대 판정까지 2192 02:01:48,051 --> 02:01:49,169 안 갈 거라고 하려다 참았어요 2193 02:01:49,202 --> 02:01:51,654 이제 정확히 2분 남았습니다 2194 02:01:54,541 --> 02:01:55,975 강력한 어퍼컷입니다 2195 02:01:57,760 --> 02:02:00,580 짧은 펀치가 또 들어갑니다 마르티네스의 유효타네요 2196 02:02:00,613 --> 02:02:04,450 이번엔 몸쪽이죠, 음빌리가 경기 막판에 타격을 받네요 2197 02:02:06,336 --> 02:02:08,805 마르티네스가 마침내 이렇게 생각하겠죠 2198 02:02:08,855 --> 02:02:11,825 '그래, 내가 하던 공격이 먹히고 있었어' 2199 02:02:11,858 --> 02:02:13,710 '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을 뿐이야' 2200 02:02:13,793 --> 02:02:15,528 하지만 음빌리는 여전히 강펀치를 날리네요 2201 02:02:15,628 --> 02:02:18,298 - 9라운드를 치른 다음에요 - 네 2202 02:02:19,349 --> 02:02:22,252 - 마지막 90초입니다 - 제대로 들어갔네요 2203 02:02:22,285 --> 02:02:25,522 - 강한 펀치가 들어갔어요 - 경기 아직 안 끝났습니다 2204 02:02:26,256 --> 02:02:28,908 음빌리가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두엇 날렸죠 2205 02:02:30,159 --> 02:02:32,595 스키퍼 켈프는 1점 차로 보고 있네요 2206 02:02:32,629 --> 02:02:36,933 - 긴 75초가 되겠는데요 - 네 2207 02:02:39,636 --> 02:02:42,105 배경 설명을 좀 드리자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2208 02:02:42,138 --> 02:02:43,973 이 선수가 바로 레스테르 마르티네스입니다 2209 02:02:44,007 --> 02:02:46,492 테렌스 크로포드가 카넬로와의 경기를 2210 02:02:46,526 --> 02:02:49,212 준비하는 동안 훈련 캠프에서 스파링을 했던 선수죠 2211 02:02:49,245 --> 02:02:50,547 큰 의미가 있는진 모르지만요 2212 02:02:51,297 --> 02:02:54,234 카넬로가 가진 그런 변칙적인 기술은 없지만 2213 02:02:54,267 --> 02:02:57,654 맷집이 좋고 펀치도 셉니다 2214 02:02:57,687 --> 02:03:01,324 투지도 대단하고 섬세한 기술도 갖췄습니다 2215 02:03:03,192 --> 02:03:05,745 음빌리가 압박하면서 펀치를 적중시킵니다 2216 02:03:08,731 --> 02:03:10,450 음빌리의 보디샷이 들어갑니다 2217 02:03:10,483 --> 02:03:13,670 두 선수 중 누구한테라도 경기 막판에 상대를 2218 02:03:13,703 --> 02:03:16,573 쓰러뜨릴 만한 강력한 펀치가 아직 남아있을까요? 2219 02:03:16,606 --> 02:03:17,874 말 떨어지기 무섭네요 2220 02:03:17,907 --> 02:03:20,293 네,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겠어요 2221 02:03:22,929 --> 02:03:24,831 마르티네스 선수 왼손 펀치를 또 허용합니다 2222 02:03:27,233 --> 02:03:30,486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는 기분이네요 2223 02:03:31,738 --> 02:03:34,691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오른손에 이어서 어퍼컷! 2224 02:03:36,876 --> 02:03:38,528 음빌리도 바로 응수합니다 2225 02:03:41,264 --> 02:03:42,682 이제 10초 남았습니다 2226 02:03:49,989 --> 02:03:53,643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아붓습니다 2227 02:03:53,676 --> 02:03:56,696 상남자란 바로 이 둘을 뜻하는 거죠 2228 02:03:56,729 --> 02:04:00,149 크리스티앙 음빌리와 마르티네스 선수, 판정으로 갑니다 2229 02:04:00,183 --> 02:04:05,605 WBC 슈퍼미들급 임시 챔피언십 10라운드 경기였습니다 2230 02:04:05,638 --> 02:04:07,740 판정은 엇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2231 02:04:07,840 --> 02:04:11,077 생방송으로 잠시 후에 판정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232 02:04:11,110 --> 02:04:13,796 "잠시 후 공식 판정" 2233 02:04:17,150 --> 02:04:18,851 다시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이고 2234 02:04:18,885 --> 02:04:20,820 공식 판정이 나왔습니다 2235 02:04:20,853 --> 02:04:22,505 마이클 버퍼가 발표합니다 2236 02:04:23,990 --> 02:04:26,776 관중 여러분 채점표를 공개하기 전에 2237 02:04:27,727 --> 02:04:31,064 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2238 02:04:31,097 --> 02:04:36,336 오늘 밤 링 위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죠 2239 02:04:38,237 --> 02:04:40,923 채점표를 공개하겠습니다 2240 02:04:41,457 --> 02:04:45,979 퍼트리샤 모스 자먼 심판은 97 대 93으로 2241 02:04:46,012 --> 02:04:48,898 마르티네스의 승입니다 2242 02:04:50,083 --> 02:04:55,822 크리스 플로레스 심판은 96 대 94로 음빌리의 승입니다 2243 02:04:58,024 --> 02:05:00,159 글렌 펠드먼 심판의 채점은… 2244 02:05:01,244 --> 02:05:06,332 95 대 95로 무승부입니다 2245 02:05:06,366 --> 02:05:11,104 이번 경기는 무승부로 음빌리가 타이틀을 방어했습니다 2246 02:05:11,137 --> 02:05:14,357 다시 한번, 오늘 밤 라스베이거스 링 위에서 2247 02:05:14,390 --> 02:05:18,461 모든 걸 쏟아부은 두 선수에게 박수 부탁드립니다 2248 02:05:19,462 --> 02:05:22,915 관중들의 반응을 보세요 맥스 켈러맨, 무승부예요 2249 02:05:22,949 --> 02:05:25,852 하지만 꽤 타당한 결과로 보이네요 2250 02:05:25,885 --> 02:05:28,855 스키퍼 켈프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씀드릴게요 2251 02:05:28,888 --> 02:05:32,975 이번 경기는 채점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2252 02:05:33,009 --> 02:05:35,611 두 선수 모두 너무 잘했기 때문이죠 2253 02:05:35,645 --> 02:05:37,897 그리고 세 심판의 판정이 다 달랐어요 2254 02:05:37,930 --> 02:05:41,968 한 심판은 A, 또 한 심판은 B 나머지 심판은 무승부로요 2255 02:05:42,001 --> 02:05:46,355 스키퍼의 채점표가 제가 본 걸 정확히 반영해요 2256 02:05:46,389 --> 02:05:48,941 오늘 밤엔 심판 노릇 하기 정말 싫었을 겁니다 2257 02:05:48,975 --> 02:05:50,610 맞아요, 다른 날도요 2258 02:05:50,643 --> 02:05:55,214 하지만 크리스티앙 음빌리가 무승부 덕에 타이틀을 지킵니다 2259 02:05:57,100 --> 02:05:59,318 오늘 밤 스타들이 총출동했는데 2260 02:05:59,352 --> 02:06:04,273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된 마이클 타이슨도 보입니다 2261 02:06:05,091 --> 02:06:08,094 샤커 스티븐슨도 와 있군요 2262 02:06:08,127 --> 02:06:10,430 전설적인 샤커와 오늘 밤 함께해서 기쁩니다 2263 02:06:11,214 --> 02:06:12,698 르숀 맥코이도 왔네요 2264 02:06:13,766 --> 02:06:16,152 다음 주 월요일 '인사이드 더 링'을 봐주시고요 2265 02:06:16,719 --> 02:06:20,773 최근 카넬로 알바레스를 상대했던 하이메 뭉기아도 오늘 함께합니다 2266 02:06:21,674 --> 02:06:23,776 맥컬리 컬킨도 왔군요 2267 02:06:23,810 --> 02:06:28,648 아내인 브렌다 송을 거부하는데 카메라를 의식한 거겠죠 2268 02:06:28,681 --> 02:06:31,350 홀트 매컬러니도 오늘 밤 왔네요 2269 02:06:31,384 --> 02:06:34,087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에 홀트가 함께해 줘서 기쁘네요 2270 02:06:34,120 --> 02:06:36,255 카메라를 든 마숀 린치네요 2271 02:06:36,289 --> 02:06:39,642 오늘 저녁에 중계석에 있던 안드레 S.O.G. 워드를 2272 02:06:39,675 --> 02:06:41,844 멋지게 찍기도 했죠 2273 02:06:41,878 --> 02:06:45,865 UFC의 '아이언' 마이클 챈들러도 오늘 이곳 라스베이거스에 왔고요 2274 02:06:45,898 --> 02:06:48,284 -정말 멋진 경기를 많이 했죠 -그럼요 2275 02:06:48,317 --> 02:06:52,388 격투 스포츠 광팬인 윌머 발더라마도 왔네요 2276 02:06:54,824 --> 02:06:59,128 헤비급의 전설인 레녹스 루이스와 하심 라만도 보이네요 2277 02:07:00,830 --> 02:07:02,482 그리고 마크 앤서니도 2278 02:07:03,616 --> 02:07:08,354 오늘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링사이드에서 관람합니다 2279 02:07:11,340 --> 02:07:13,993 이제 넷플릭스에서 다음으로 펼쳐질 공동 메인이벤트입니다 2280 02:07:14,026 --> 02:07:15,528 아일랜드의 코크를 대표하는 선수 2281 02:07:15,561 --> 02:07:18,881 '킹' 캘럼 월시는 데이나 화이트와 360 프로모션 톰 레플러의 2282 02:07:18,915 --> 02:07:20,299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283 02:07:20,333 --> 02:07:24,504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며 프로 전적 14승 무패를 기록했죠 2284 02:07:24,537 --> 02:07:26,756 하지만 이제 더 힘든 상대를 만납니다 2285 02:07:26,789 --> 02:07:32,111 바로 또 다른 무패의 선수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인데요 2286 02:07:32,145 --> 02:07:33,513 부친이신 시니어가 함께하고 있죠 2287 02:07:33,546 --> 02:07:36,249 전설적인 전 주니어 미들급 2회 챔피언입니다 2288 02:07:36,282 --> 02:07:38,251 하지만 이제는 주니어가 빛날 차례인데 2289 02:07:38,284 --> 02:07:41,137 주니어는 자신의 경험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2290 02:07:41,170 --> 02:07:43,656 이변을 일으킬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믿습니다 2291 02:07:43,689 --> 02:07:45,858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공동 메인이벤트입니다 2292 02:07:45,892 --> 02:07:50,213 "카넬로 대 크로포드" 2293 02:07:53,082 --> 02:07:54,901 공동 메인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2294 02:07:54,934 --> 02:07:58,221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는 2295 02:07:58,254 --> 02:08:00,957 이곳 얼리전트 스타디움의 2296 02:08:00,990 --> 02:08:04,060 앨 데이비스 웨이에서 건설 인부로 힘들게 일했습니다 2297 02:08:04,093 --> 02:08:07,313 2020년 7월에 개장했죠 2298 02:08:07,346 --> 02:08:10,233 바르가스 가문의 아들들에게 성실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299 02:08:10,283 --> 02:08:14,470 이제 바로 이 경기장에서 빛을 발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2300 02:08:15,004 --> 02:08:18,457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가 고향인 라스베이거스로 향합니다 2301 02:08:18,491 --> 02:08:21,143 유명한 이름이 주는 무거운 유산을 짊어지고 말이죠 2302 02:08:21,177 --> 02:08:24,080 자신의 복싱 실력을 증명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2303 02:08:24,113 --> 02:08:26,182 상대는 무패의 캘럼 월시이며 2304 02:08:26,215 --> 02:08:30,136 두 선수 모두 슈퍼웰터급 톱 10의 자리를 노립니다 2305 02:08:33,606 --> 02:08:36,459 아일랜드를 떠날 땐 어린애였지만 2306 02:08:36,492 --> 02:08:38,527 지금은 어엿한 남자가 됐습니다 2307 02:08:38,561 --> 02:08:42,431 목표도 있고,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분명하죠 2308 02:08:43,282 --> 02:08:46,335 제 목표는 복싱계 차세대 얼굴이 되는 것이고 2309 02:08:46,369 --> 02:08:47,737 모두한테 알려지는 거예요 2310 02:08:49,805 --> 02:08:55,044 지금까지 캘럼 월시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죠 2311 02:08:55,077 --> 02:08:56,362 결국 가장 중요한 건 2312 02:08:56,395 --> 02:08:59,515 제 머릿속에 있는 건 할 일이 있다는 거죠 2313 02:08:59,548 --> 02:09:00,816 넷플릭스를 통해서든 2314 02:09:00,850 --> 02:09:02,985 5천만 명 앞에서든 상관없어요 2315 02:09:03,019 --> 02:09:06,222 누가 보든 간에 전 제 할 일을 하면 돼요 2316 02:09:06,255 --> 02:09:07,423 제 일은 싸워서 이기는 거예요 2317 02:09:07,490 --> 02:09:08,691 "캘럼 월시" 2318 02:09:11,427 --> 02:09:14,013 이제 카넬로 대 크로포드와 공동 메인이벤트에서 2319 02:09:14,163 --> 02:09:16,632 싸우게 됐다니 정말 얼떨떨해요 2320 02:09:16,666 --> 02:09:19,769 하지만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해요 2321 02:09:20,403 --> 02:09:21,771 노력을 쏟아부었고 2322 02:09:21,804 --> 02:09:24,974 갑자기 나타나서 거저 얻은 게 아니에요 2323 02:09:25,007 --> 02:09:26,509 왼손 펀치 들어갑니다 2324 02:09:26,542 --> 02:09:29,812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2325 02:09:29,845 --> 02:09:34,917 1분 30초 만에 KO 승을 거둔 킹 캘럼 월시입니다! 2326 02:09:34,951 --> 02:09:38,537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2327 02:09:38,571 --> 02:09:40,456 제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보여준 경기로요 2328 02:09:40,539 --> 02:09:41,824 "바르가스 복싱" 2329 02:09:43,225 --> 02:09:45,761 복싱은 저희 집안에 깊이 뿌리내려 있어요 2330 02:09:45,795 --> 02:09:49,231 아버지의 이름은 페르난도 '엘 페로스' 바르가스로 2331 02:09:49,315 --> 02:09:51,033 '아즈텍 전사'라고도 불리죠 2332 02:09:51,901 --> 02:09:56,238 아버지는 복싱 역사상 최연소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이죠 2333 02:09:57,606 --> 02:10:00,343 다들 저를 평가하고 비교하겠죠 2334 02:10:00,443 --> 02:10:02,178 '네 부친은 이미 이걸 했어' 하면서요 2335 02:10:02,979 --> 02:10:06,615 제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어요 2336 02:10:09,418 --> 02:10:12,822 다들 주니어가 한물갔다고 생각하죠 2337 02:10:12,855 --> 02:10:14,540 전성기를 지났다고요 2338 02:10:14,573 --> 02:10:18,027 하지만 이번 경기를 보면 전성기란 걸 알게 될 겁니다 2339 02:10:19,211 --> 02:10:21,263 오히려 동기 부여가 돼요 한 라운드 더 뛰게 만들고 2340 02:10:21,297 --> 02:10:23,666 체육관에서 더 몰아붙이게 만들죠 2341 02:10:24,250 --> 02:10:27,636 여러분은 바르가스의 피가 뭔지를 보게 될 겁니다 2342 02:10:29,271 --> 02:10:30,639 전쟁 치를 준비가 됐어요 2343 02:10:30,673 --> 02:10:33,626 제가 링에 오르면 제가 주인공이 될 겁니다 2344 02:10:34,543 --> 02:10:37,113 아버지가 오늘까지 제게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이 2345 02:10:37,146 --> 02:10:39,031 최상 컨디션의 캘럼 월시를 이길 겁니다 2346 02:10:39,815 --> 02:10:42,785 저에 대해서 누가 뭐라고 말해도 상관없어요 2347 02:10:42,818 --> 02:10:44,420 주먹이 절 대변하니까요 2348 02:10:46,288 --> 02:10:50,393 내가 상대보다 더 간절하단 걸 경기에서 보게 될 겁니다 2349 02:10:50,459 --> 02:10:53,546 캘럼 월시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할 거고 2350 02:10:53,579 --> 02:10:56,349 완전히 압도당할 겁니다 2351 02:10:56,816 --> 02:10:59,485 누가 이기는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2352 02:11:00,386 --> 02:11:02,321 그건 바로 저일 겁니다 2353 02:11:16,919 --> 02:11:23,893 "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" 2354 02:11:49,285 --> 02:11:54,156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바르가스 팀의 목소리 한 주 내내 2355 02:11:54,190 --> 02:11:56,842 크고 당당하게 울려 퍼졌지만 2356 02:11:56,876 --> 02:12:00,162 오늘 밤 모든 시선은 17승 무패, 15KO 승의 전적을 가진 2357 02:12:00,196 --> 02:12:02,398 바르가스 주니어에게 쏠려 있습니다 2358 02:12:02,431 --> 02:12:04,667 안드레, 경기 영상을 보면 2359 02:12:04,717 --> 02:12:06,969 스피드, 운동 신경, 정확성이 눈에 들어오죠 2360 02:12:07,002 --> 02:12:10,656 오늘 밤 캘럼 월시를 상대로 많은 의문이 풀리게 될 겁니다 2361 02:12:12,324 --> 02:12:17,079 바르가스 주니어는 프로 17전 동안 보여준 게 많죠 2362 02:12:17,113 --> 02:12:20,416 그리고 적어도 본인 생각에는 2363 02:12:20,449 --> 02:12:23,319 아버지와 비교되는 걸 최대한 피하는 2364 02:12:23,352 --> 02:12:26,355 방법을 찾았다고 느끼는 거 같은데 2365 02:12:26,388 --> 02:12:28,541 결국 자신도 바르가스 가문이죠 2366 02:12:28,574 --> 02:12:31,243 페르난도 바르가스처럼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2367 02:12:31,277 --> 02:12:32,361 그런 사람이 아버지라면 2368 02:12:32,394 --> 02:12:34,864 아버지와 비교되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2369 02:12:34,897 --> 02:12:37,883 많은 사람이 묻겠죠 실력이 있느냐고요 2370 02:12:37,917 --> 02:12:40,953 오늘 상대인 월시는 누가 뭐래도 2371 02:12:40,986 --> 02:12:42,555 젊고 유망한 선수이며 2372 02:12:42,588 --> 02:12:45,191 진정한 파이터의 정신력을 갖췄습니다 2373 02:12:45,224 --> 02:12:46,675 바르가스는 오늘 시험대에 올라요 2374 02:12:47,359 --> 02:12:51,197 바르가스는 운동신경이 뛰어난 운동선수예요 2375 02:12:51,230 --> 02:12:53,999 아버지보다 순발력은 더 좋은 것 같지 않은가요? 2376 02:12:54,033 --> 02:12:57,853 하지만 아마추어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아닙니다 2377 02:12:57,887 --> 02:12:59,922 운동 신경을 타고난 선수가 2378 02:12:59,955 --> 02:13:02,641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익힌 2379 02:13:02,675 --> 02:13:06,829 선수와 맞붙게 되면 운동 신경 좋은 선수가 2380 02:13:06,862 --> 02:13:08,931 초반엔 잘하다가도 난타전에서 당하는 경우가 많죠 2381 02:13:10,249 --> 02:13:14,170 자동으로 안 나가거든요 근육 속에 깊이 새겨진 2382 02:13:14,203 --> 02:13:15,287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2383 02:13:15,321 --> 02:13:20,693 바르가스는 오늘 밤 난타전 대신 자기만의 공격을 해야 하죠 2384 02:13:20,726 --> 02:13:22,862 하지만 좋은 기회가 생겼을 때 2385 02:13:22,895 --> 02:13:26,682 너무 흥분해서 더 노련한 선수와 2386 02:13:26,715 --> 02:13:29,902 - 난타전에 휘말리면 안 됩니다 - 언제나처럼 명쾌한 분석이네요 2387 02:13:29,935 --> 02:13:31,787 캘럼 월시는 6살 때 복싱을 시작했고 2388 02:13:31,820 --> 02:13:35,674 바르가스 주니어는 16, 17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2389 02:13:35,708 --> 02:13:37,610 처음엔 아버지가 복싱을 반대했거든요 2390 02:13:37,643 --> 02:13:40,863 아버지는 막내인 에밀리아노가 복싱을 하길 원했죠 2391 02:13:40,896 --> 02:13:44,650 가족이 체육관을 열었고 그다음은 아시는 대로입니다 2392 02:13:46,886 --> 02:13:53,792 "캘럼 월시" 2393 02:14:16,916 --> 02:14:19,952 프레디 로치의 와일드 카드 복싱 클럽과 2394 02:14:19,985 --> 02:14:23,839 아일랜드 코크의 산토 스튜디오의 수준 높은 복싱을 보여줄 2395 02:14:23,872 --> 02:14:27,459 14승 무패, 11KO 승을 기록 중인 킹 캘럼 월시입니다 2396 02:14:27,493 --> 02:14:32,014 아주 단단한 선수로 오늘 밤 상대 선수, 바르가스 주니어한테 2397 02:14:32,047 --> 02:14:35,868 고통을 안겨 줄 준비가 됐죠 안토니오 타버가 함께하고 계신데 2398 02:14:35,901 --> 02:14:38,587 캘럼 월시의 경기 영상에서 어떤 점을 보셨어요? 2399 02:14:38,621 --> 02:14:42,508 영상을 보니 이 왼손잡이 복서의 왼손이 엄청 세네요 2400 02:14:42,541 --> 02:14:44,627 두 선수 모두 경기 내내 왼손으로 2401 02:14:44,660 --> 02:14:48,564 정면 승부를 노릴 것 같네요 둘 다 왼손잡이 복서라서요 2402 02:14:48,597 --> 02:14:51,717 하지만 캘럼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2403 02:14:51,750 --> 02:14:54,987 방향을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죠 2404 02:14:55,020 --> 02:14:57,539 데이나 화이트가 복싱계에 진출할 걸 알고 2405 02:14:57,573 --> 02:15:00,392 직접 손을 내밀고 그랬죠 '찾는 선수가 바로 접니다' 2406 02:15:00,426 --> 02:15:05,247 그리고 지금 세기 최대 경기에서 공동 메인이벤트에 서게 됐어요 2407 02:15:05,281 --> 02:15:08,050 만약 오늘 밤 여기서 큰 승리를 거둔다면 2408 02:15:08,083 --> 02:15:13,522 미래의 챔피언으로서 아일랜드에 돌아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2409 02:15:13,555 --> 02:15:18,994 이 선수가 적지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정말 기대됩니다 2410 02:15:19,028 --> 02:15:21,397 데이나에게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2411 02:15:21,430 --> 02:15:23,632 손을 잡아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2412 02:15:24,300 --> 02:15:26,885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'이미 시장이 형성돼 있고' 2413 02:15:26,919 --> 02:15:28,520 '아일랜드 출신 선수라 지지해 주겠지' 2414 02:15:28,554 --> 02:15:31,674 '얼마나 잘하겠어?' 누구도 장담 못 했어요 2415 02:15:31,707 --> 02:15:33,792 코너 맥그리거가 조제 아우두를 이기고 2416 02:15:33,826 --> 02:15:37,413 훌륭한 선수가 될 거란 거요 하지만 멋지게 해냈어요 2417 02:15:37,930 --> 02:15:40,482 데이나는 뭔가를 본 것 같아요 2418 02:15:40,516 --> 02:15:46,105 때로는 외부 신호를 찾게 되는데 이 선수에게서 뭔가를 본 거죠 2419 02:15:46,138 --> 02:15:48,991 단순한 마케팅 그 이상이라고 믿는 겁니다 2420 02:15:49,024 --> 02:15:50,342 진짜 실력이 있다는 걸요 2421 02:15:50,376 --> 02:15:53,495 안드레, 선수 미팅 때 적어도 저는 2422 02:15:53,529 --> 02:15:55,381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2423 02:15:55,414 --> 02:15:57,983 저희가 바르가스에 대해 까다로운 질문을 했는데 2424 02:15:58,017 --> 02:15:59,251 망설이지 않더군요 2425 02:15:59,284 --> 02:16:03,055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가 답할 법한 대답을 했어요 2426 02:16:03,088 --> 02:16:06,241 오늘 밤 두 선수가 맞붙는 게 정말 기대됩니다 2427 02:16:12,147 --> 02:16:14,283 자, 이제 공동 메인이벤트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428 02:16:14,316 --> 02:16:15,601 선수 프로필을 살펴보죠 2429 02:16:15,634 --> 02:16:18,437 24세의 캘럼 월시는 무패 행진 중입니다 2430 02:16:18,470 --> 02:16:22,107 상대인 28세의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도요 2431 02:16:22,141 --> 02:16:24,677 아일랜드 선수인 월시 키가 3cm 정도 더 커서 2432 02:16:24,710 --> 02:16:28,664 리치도 4cm 정도 더 길어요 2433 02:16:28,697 --> 02:16:32,568 공동 메인이벤트 선수 소개는 이분을 능가할 사람이 없죠 2434 02:16:32,601 --> 02:16:33,902 마이클 버퍼입니다 2435 02:16:36,555 --> 02:16:40,109 관중 여러분, 리야드 시즌 카드가 2436 02:16:40,142 --> 02:16:43,962 라스베이거스의 특별한 장소에서 계속됩니다 2437 02:16:43,996 --> 02:16:48,050 바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이죠 2438 02:16:48,984 --> 02:16:53,589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되며 링사이드의 세 심판은 2439 02:16:53,622 --> 02:16:57,226 에릭 치크, 데이비드 서덜랜드 그리고 돈 트렐라입니다 2440 02:16:57,259 --> 02:16:59,878 그리고 종이 울리면 링 안에서 경기를 주관할 2441 02:16:59,912 --> 02:17:02,448 주심은 하비 독입니다 2442 02:17:03,348 --> 02:17:06,567 이제 힘과 힘의 대결입니다 2443 02:17:06,685 --> 02:17:11,273 또다시 무패 대 무패의 대결입니다 2444 02:17:11,306 --> 02:17:14,827 누군가의 무패 기록은 깨져야 합니다 2445 02:17:14,860 --> 02:17:20,265 슈퍼웰터급 10라운드 복싱 경기입니다 2446 02:17:20,916 --> 02:17:24,586 청 코너 선수를 먼저 소개합니다 2447 02:17:24,620 --> 02:17:31,059 수석 코치는 전 세계 챔피언 페르난도 바르가스 시니어이며 2448 02:17:31,710 --> 02:17:35,647 계체량은 69.4kg이며 2449 02:17:35,681 --> 02:17:39,001 초록색과 빨간색이 들어간 흰색 트렁크를 착용했습니다 2450 02:17:39,034 --> 02:17:42,638 완벽한 프로 전적을 가지고 링에 올랐습니다 2451 02:17:42,671 --> 02:17:49,661 17전 17승 그중 15번은 KO 승입니다 2452 02:17:50,362 --> 02:17:55,434 미국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 출신의 무패 선수 2453 02:17:55,467 --> 02:18:02,357 페르난도 '엘 페로스' 바르가스 주니어 2454 02:18:05,778 --> 02:18:10,199 그리고 링 반대편 홍 코너의 상대 선수는 2455 02:18:10,232 --> 02:18:14,419 수석 코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프레디 로치입니다 2456 02:18:14,987 --> 02:18:19,091 주황색, 녹색, 흰색이 섞인 트렁크에 공식 계체량은 2457 02:18:19,124 --> 02:18:22,110 69.6kg입니다 2458 02:18:22,778 --> 02:18:25,931 역시 완벽한 전적으로 링에 올랐는데요 2459 02:18:25,964 --> 02:18:29,184 14전 14승의 기록으로 2460 02:18:29,218 --> 02:18:35,157 그중 11번의 KO 승을 거뒀으며 아일랜드 코크 출신입니다 2461 02:18:35,190 --> 02:18:37,209 무패의 2462 02:18:37,242 --> 02:18:43,882 킹 캘럼 월시 2463 02:18:51,473 --> 02:18:54,176 자, 선수들 규칙은 이미 숙지했겠죠 2464 02:18:54,209 --> 02:18:56,778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지시에 항상 따르고 2465 02:18:56,812 --> 02:18:59,565 항상 자신을 방어해야 합니다 글러브 터치하고, 행운을 빕니다 2466 02:19:02,868 --> 02:19:05,654 캘럼 월시는 정말 체격이 거대해 보이죠 2467 02:19:05,704 --> 02:19:07,506 오늘 밤 이곳에 오기까지 2468 02:19:07,556 --> 02:19:10,709 그가 겪은 도전 중에는 세 번 연속 훈련 캠프가 있었고 2469 02:19:10,742 --> 02:19:15,697 84일 전인 6월 경기에서 머리 박치기로 열상을 입었죠 2470 02:19:15,731 --> 02:19:17,115 오른쪽 눈 바로 위를요 2471 02:19:17,149 --> 02:19:21,453 바르가스 주니어는 그 부위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2472 02:19:21,486 --> 02:19:23,655 - 시작합니다 - 하비 독이 주심으로 2473 02:19:23,689 --> 02:19:25,390 공동 메인이벤트가 시작됩니다 2474 02:19:25,424 --> 02:19:27,910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는 여러 색이 섞인 트렁크를 입었고 2475 02:19:27,943 --> 02:19:29,545 킹 캘럼 월시는 주황색입니다 2476 02:19:30,829 --> 02:19:33,081 두 선수 모두 카리스마가 넘치죠 2477 02:19:33,115 --> 02:19:36,919 링 위에 있을 때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2478 02:19:36,952 --> 02:19:39,271 두 선수에게 다 해당되는 말이죠 2479 02:19:45,460 --> 02:19:48,280 위대한 호르헤 카페티요가 바르가스 가족과 함께 2480 02:19:48,313 --> 02:19:50,065 오늘 주니어의 코너에 섰습니다 2481 02:19:52,501 --> 02:19:54,453 왼손잡이 대 왼손잡이입니다 2482 02:19:54,486 --> 02:19:57,623 복싱계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대결이죠 2483 02:19:58,690 --> 02:20:00,459 뭔가 다른 점이 있나요? 2484 02:20:00,492 --> 02:20:02,427 아니면 그냥 오른손잡이끼리 붙는 거랑 똑같나요? 2485 02:20:02,461 --> 02:20:05,264 왼손잡이끼리 붙으면 뭔가 달라지나요? 2486 02:20:05,297 --> 02:20:07,449 네, 왼손잡이는 왼손잡이를 상대하는 일이 잘 없거든요 2487 02:20:07,482 --> 02:20:09,701 그래서 둘 다 어색할 겁니다 2488 02:20:11,720 --> 02:20:15,791 월시는 2021년 겨우 20살 때 프로로 데뷔해 2489 02:20:16,925 --> 02:20:20,012 데뷔 4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490 02:20:34,509 --> 02:20:35,928 말씀하셨던 초반 탐색전 말인데요 2491 02:20:35,961 --> 02:20:37,396 네, 걸린 게 많죠 2492 02:20:37,429 --> 02:20:39,197 지난 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죠 2493 02:20:39,231 --> 02:20:40,082 걸린 게 많으니까요 2494 02:20:40,115 --> 02:20:42,734 이게 1라운드에서는 훨씬 일반적입니다 2495 02:20:42,768 --> 02:20:44,703 오늘 봤던 다른 1라운드들보다요 2496 02:20:44,736 --> 02:20:45,954 걸린 게 많을수록 2497 02:20:45,988 --> 02:20:49,041 초반에는 선수들이 더 신중해지기 마련이죠 2498 02:20:49,074 --> 02:20:51,610 선수들이 펀치를 안 던지는 게 아닙니다 2499 02:20:51,643 --> 02:20:52,844 거리를 재는 거죠 2500 02:20:56,682 --> 02:20:59,685 상대방의 기량을 가늠하고 있기 때문이죠 2501 02:21:00,202 --> 02:21:03,939 본격적으로 주먹을 뻗기 전에요 2502 02:21:03,972 --> 02:21:07,209 바르가스 주니어의 멋진 몸통 쪽 공격입니다 2503 02:21:07,242 --> 02:21:10,162 월시도 몸통 공격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504 02:21:12,030 --> 02:21:14,349 선수를 영상으로 보는 건 완전히 다릅니다 2505 02:21:14,383 --> 02:21:17,336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과 링에서 직접 마주하는 건 다르죠 2506 02:21:17,369 --> 02:21:20,055 상대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는 있겠지만 2507 02:21:20,088 --> 02:21:22,975 직접 링 위에 서봐야 모든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2508 02:21:25,794 --> 02:21:27,596 지금 두 선수 모두 그러고 있는 겁니다 2509 02:21:27,629 --> 02:21:29,031 서로를 파악하고 있죠 2510 02:21:29,064 --> 02:21:32,334 바르가스가 몸쪽으로 탐색 잽을 던졌습니다 2511 02:21:32,367 --> 02:21:34,636 캘럼 월시는 덮칠 준비가 돼 있었죠 2512 02:21:34,670 --> 02:21:37,622 바르가스가 빠져나왔습니다 라이트 훅을 맞기 싫었던 거죠 2513 02:21:39,391 --> 02:21:41,243 월시가 바르가스를 로프로 몰았지만 2514 02:21:41,276 --> 02:21:43,745 힘을 실으려다 움직임을 읽히는 바람에 2515 02:21:43,779 --> 02:21:46,381 바르가스가 옆으로 빠져나갈 기회를 줬죠 2516 02:21:46,415 --> 02:21:50,085 캘럼 월시의 왼손 몸통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2517 02:21:52,838 --> 02:21:56,825 복싱 팬들은 이 경기가 성사된 것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2518 02:21:58,143 --> 02:22:02,147 두 선수 모두에게 압도적으로 커리어 사상 가장 큰 도전이죠 2519 02:22:04,116 --> 02:22:05,267 보디랭귀지를 읽어보면 2520 02:22:05,300 --> 02:22:07,302 바르가스는 영리하게 복싱을 하려 하고 2521 02:22:08,470 --> 02:22:10,989 월시는 유효타를 날려서 2522 02:22:11,056 --> 02:22:13,225 바르가스를 난타전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데 2523 02:22:13,258 --> 02:22:15,427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524 02:22:16,862 --> 02:22:18,513 월시가 초반부터 몸통을 공략하네요 2525 02:22:18,547 --> 02:22:22,000 월시가 최근 몇 분간 링을 점점 좁히고 있습니다 2526 02:22:22,034 --> 02:22:24,002 라운드 초반보다요 2527 02:22:25,787 --> 02:22:28,190 잠시 후 2라운드로 돌아오겠습니다 2528 02:22:34,880 --> 02:22:35,764 고개 들어 2529 02:22:43,055 --> 02:22:45,907 물러서서 로프에 몰리지 마 알았지? 2530 02:22:45,941 --> 02:22:48,260 네가 밀어붙여 로프에 몰아넣어, 알았지? 2531 02:22:48,293 --> 02:22:51,379 로프에 몰아넣으면 머리가 완전히 열려서 2532 02:22:51,413 --> 02:22:52,998 끝장낼 수 있어, 알았지? 2533 02:22:53,031 --> 02:22:55,600 로프에 몰았을 땐 좀 더 자신감을 가지라고 2534 02:22:55,634 --> 02:22:56,535 네 2535 02:22:57,853 --> 02:22:59,588 잽을 좀 더 때려 2536 02:23:10,966 --> 02:23:12,317 잘해 봐, 챔프 2537 02:23:23,712 --> 02:23:24,996 2라운드 시작합니다 2538 02:23:25,514 --> 02:23:27,516 프레디 로치가 캘럼 월시에게 주문한 것 중엔 2539 02:23:27,549 --> 02:23:28,884 신체적 장점을 이용해 2540 02:23:28,917 --> 02:23:32,254 바르가스 주니어를 로프로 몰아붙이라고 합니다 2541 02:23:32,287 --> 02:23:34,990 월시가 2라운드 초반 리드 잽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2542 02:23:35,023 --> 02:23:36,091 저렇게 해야 합니다 2543 02:23:36,124 --> 02:23:39,077 방금 보신 것처럼 잽을 세 번 날렸죠 2544 02:23:39,578 --> 02:23:42,931 몸짓에서 느껴지는데 안으로 파고들고 싶다면 2545 02:23:42,964 --> 02:23:46,101 잽을 쓰는 게 가장 좋을 겁니다 2546 02:23:46,134 --> 02:23:48,120 훨씬 안전하고 더 빨리 파고들 수 있죠 2547 02:23:48,153 --> 02:23:51,990 제가 보기에 바르가스는 올바른 방식으로 싸우고 있어요 2548 02:23:52,023 --> 02:23:54,643 이게 제가 말한 근육 기억이죠 몸통을 치는 훅요 2549 02:23:54,676 --> 02:23:55,944 - 라이트 훅요 - 네 2550 02:23:55,977 --> 02:23:57,345 이게 바로 근육 기억이라는 겁니다 2551 02:23:57,379 --> 02:24:00,866 제 느낌에 바르가스는 더 많이 생각하고 2552 02:24:00,899 --> 02:24:02,884 모든 것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이는 반면 2553 02:24:02,918 --> 02:24:07,789 월시는 더 쉽게 근육 기억에 몸을 맡기면 되죠 2554 02:24:07,939 --> 02:24:08,824 네 2555 02:24:10,158 --> 02:24:12,994 - 바르가스가 늦게 시작했죠 - 네 2556 02:24:13,028 --> 02:24:16,498 월시는 말씀드렸다시피 18년 경력에 6살 때 시작했죠 2557 02:24:17,432 --> 02:24:18,900 방금 본 콤비네이션은 2558 02:24:18,934 --> 02:24:21,753 - 월시에게서 유연하게 나왔죠 - 힘들이지 않고요 2559 02:24:24,639 --> 02:24:27,092 경험이 더 많은 선수가 이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2560 02:24:27,125 --> 02:24:29,561 그저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간다는 거죠 2561 02:24:29,594 --> 02:24:32,647 바르가스 주니어가 몸통 공격의 효과를 깨닫고 있습니다 2562 02:24:32,681 --> 02:24:34,416 2라운드가 2분이 채 안 남았죠 2563 02:24:34,449 --> 02:24:36,601 하지만 그걸 인지한 바르가스를 칭찬하고 싶네요 2564 02:24:36,635 --> 02:24:38,920 '이 선수는 나보다 더 기계적일 수 있겠다' 2565 02:24:38,954 --> 02:24:40,288 '조심해야겠다'고요 2566 02:24:47,028 --> 02:24:49,798 선수들은 생각하면서 잽을 날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567 02:24:49,831 --> 02:24:53,018 상황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2568 02:24:53,051 --> 02:24:53,935 잽 날리는 법을 알아야죠 2569 02:24:53,969 --> 02:24:55,554 펀치를 준비하는 동안에도요 2570 02:24:55,587 --> 02:24:57,989 가만히 서서 서로 쳐다만 보면 안 돼요 2571 02:24:58,023 --> 02:25:01,676 위아래로 잽을 뻗어야 합니다 속도와 리듬을 달리해서요 2572 02:25:01,710 --> 02:25:05,230 그래야 리듬을 타서 원하는 펀치를 적중시킬 수 있죠 2573 02:25:05,263 --> 02:25:07,482 바로 그거죠 바르가스가 영리하네요, 그렇죠? 2574 02:25:07,515 --> 02:25:08,617 펀치를 날릴 준비를 하고 2575 02:25:08,650 --> 02:25:10,902 운동 신경과 스피드를 이용해서 적중시키고 2576 02:25:10,936 --> 02:25:11,953 빠져나옵니다 2577 02:25:13,805 --> 02:25:17,609 - 월시의 좋은 몸통 공격이네요 - 바르가스도 인지했어요 2578 02:25:17,642 --> 02:25:21,663 바르가스 주니어는 각을 찾으면 거의 빗나가지 않아요 2579 02:25:21,696 --> 02:25:25,100 빈틈과 패턴을 찾는 게 관건이죠 2580 02:25:25,133 --> 02:25:27,535 2라운드가 이제 1분 정도 남았습니다 2581 02:25:30,589 --> 02:25:32,157 바르가스의 수비가 좋네요 2582 02:25:37,963 --> 02:25:40,415 주니어는 어려움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요 2583 02:25:40,448 --> 02:25:42,167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라면서요 2584 02:25:44,986 --> 02:25:47,072 시니어는 상대가 유도하려던 초조한 움직임을 2585 02:25:47,105 --> 02:25:48,156 인지하려 하지 않았어요 2586 02:25:48,189 --> 02:25:50,292 딱 봐도 알 수 있잖아요 2587 02:25:50,325 --> 02:25:52,877 벌써 월시를 상대로 뭔가 해냈잖아요 2588 02:25:52,911 --> 02:25:54,562 전진하는 기세를 꺾었어요 2589 02:25:54,596 --> 02:25:58,083 월시는 꼿꼿이 서 있다 가끔 몸을 구부렸다가 2590 02:25:58,116 --> 02:25:59,985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죠 2591 02:26:00,018 --> 02:26:03,338 바르가스를 찾는 데만 신경 쓰지 않고요 2592 02:26:03,989 --> 02:26:05,390 스키퍼 켈프, 어떻게 보세요? 2593 02:26:05,423 --> 02:26:07,559 월시가 간헐적으로 치고 빠지네요 2594 02:26:07,592 --> 02:26:10,145 바르가스는 좀 더 안정적으로 잽을 날려야 합니다 2595 02:26:10,178 --> 02:26:14,716 꾸준히 압박하면서 순간적인 폭발력에 휘말리면 안 되죠 2596 02:26:16,584 --> 02:26:19,387 - 바르가스의 좋은 왼손 펀치죠 - 그렇습니다 2597 02:26:21,706 --> 02:26:23,925 월시의 라이트 훅이 몸통에 잘 들어갔고요 2598 02:26:23,959 --> 02:26:25,010 종 울리면 멈춰요 2599 02:26:27,562 --> 02:26:28,813 타임! 2600 02:26:32,367 --> 02:26:35,387 이번 라운드 좋았어 2601 02:26:35,437 --> 02:26:38,189 내 말 들어, 완벽한 라운드였어 2602 02:26:45,163 --> 02:26:47,198 밀어붙여, 계속 밀어붙여 상대를 뒷걸음치게 만들고 있어 2603 02:26:47,232 --> 02:26:48,683 이 상황이 싫은 거야 즐겁지가 않다고 2604 02:26:48,717 --> 02:26:49,818 계속해서… 2605 02:26:49,851 --> 02:26:52,687 잘 들어, 계속 압박하면 결국 잡을 수 있어 2606 02:26:52,721 --> 02:26:55,674 쓰러뜨리는 거야, 알았지? 계속 압박해, 계속… 2607 02:26:55,707 --> 02:26:59,294 펀치를 더 때려야 해 강하게 몰아붙여야 한다고 2608 02:26:59,327 --> 02:27:01,680 그리고 계속 몸통을 공격해 몸통을 노리라고 2609 02:27:01,713 --> 02:27:03,231 그냥 끝내버리자 지금 당장 끝내 2610 02:27:03,264 --> 02:27:05,133 전부 압박하기 나름이야 2611 02:27:05,166 --> 02:27:08,119 들어봐, 네가 압박하면 상대는 아무것도 못 해 2612 02:27:09,154 --> 02:27:14,559 계속해 계속 똑같이 하는 거야, 알았지? 2613 02:27:14,592 --> 02:27:18,196 똑같은 콤비네이션으로 두 번 치면 상대가 물러설 거야, 알았지?` 2614 02:27:18,229 --> 02:27:20,949 계속 압박하면서 글러브는 올리고 2615 02:27:20,982 --> 02:27:22,267 가드를 계속 올려야 해 2616 02:27:22,300 --> 02:27:27,022 복싱계의 왕족 로이 존스 주니어입니다 2617 02:27:27,055 --> 02:27:31,226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안드레 워드와 함께합니다 2618 02:27:31,259 --> 02:27:33,378 전설들이 총출동한 밤입니다 2619 02:27:33,411 --> 02:27:37,599 바르가스 주니어 코너가 활발하죠 수를 읽은 것 같습니다 2620 02:27:39,150 --> 02:27:42,037 월시, 몸통을 노립니다 3라운드 출발이 좋네요 2621 02:27:44,189 --> 02:27:48,827 월시가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태도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2622 02:27:48,860 --> 02:27:53,515 네, 만약 저렇게 주기적으로 보디샷을 날린다면 2623 02:27:53,548 --> 02:27:54,566 분명 효과를 볼 겁니다 2624 02:27:54,599 --> 02:27:57,268 바르가스가 거의 상체를 세운 채 라이트 훅 맞은 게 2625 02:27:57,302 --> 02:27:58,503 별로 마음에 안 드네요 2626 02:27:58,536 --> 02:28:00,755 그리고 바르가스가 몸통 쪽 투 펀치 콤비네이션을 2627 02:28:00,789 --> 02:28:03,074 계속 허용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요 2628 02:28:03,108 --> 02:28:04,993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있어요 2629 02:28:05,026 --> 02:28:07,679 저런 공격에는 바르가스가 반격을 해야죠 2630 02:28:08,430 --> 02:28:10,281 오늘 밤은 안 당한다는 조용하지만 2631 02:28:10,315 --> 02:28:12,784 - 조용하지 않은 메시지로요 - 솔직히 말해서요 2632 02:28:12,817 --> 02:28:15,787 바르가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에 감명받았습니다 2633 02:28:15,820 --> 02:28:19,157 특히 이런 큰 무대와 아마추어 경력 면에서 2634 02:28:19,190 --> 02:28:23,745 격차를 고려하면요 이런 레벨에선 보통 드러나죠 2635 02:28:24,996 --> 02:28:26,748 자기 수준의 경기예요 2636 02:28:28,883 --> 02:28:31,503 바르가스는 저렇게 보디샷에 응수해야 합니다 2637 02:28:32,020 --> 02:28:34,139 그리고 반격당하기 전에 빠져야죠 2638 02:28:37,375 --> 02:28:38,993 월시의 몸통 공격이 적중했습니다 2639 02:28:39,027 --> 02:28:42,464 훨씬 더 강한 상대들과 싸웠다고 굳게 믿고 2640 02:28:42,497 --> 02:28:44,032 이 경기에 임했어요 2641 02:28:47,152 --> 02:28:48,520 월시한테 제가 물어봤어요 2642 02:28:48,553 --> 02:28:51,256 바르가스가 수준 높은 상대를 고른 것 같냐고 하니 그렇대요 2643 02:28:51,289 --> 02:28:53,675 자기 주장만큼 실력이 있는 것 같냐고 물으니 2644 02:28:53,708 --> 02:28:56,795 아니라고 했는데 아직까진 증명되지 않았죠 2645 02:28:57,812 --> 02:29:00,482 이제 바르가스에게 남은 문제는 2646 02:29:00,515 --> 02:29:02,350 시간이 지날수록 급이 드러난단 거죠 2647 02:29:02,383 --> 02:29:08,106 경기가 길어질수록 경험과 수준 차이가 벌어지죠 2648 02:29:08,139 --> 02:29:10,942 과연 이 강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? 2649 02:29:10,975 --> 02:29:15,330 캘럼이 전략을 수정하면 그에 맞춰 또 적응할 수 있을까요? 2650 02:29:17,081 --> 02:29:20,919 비공식적으로 캘럼 월시가 두 배나 많은 펀치를 때렸어요 2651 02:29:20,952 --> 02:29:23,905 대부분 몸통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요 2652 02:29:23,938 --> 02:29:26,241 네, 가끔 바르가스가 빠져나갈 때도 2653 02:29:26,274 --> 02:29:28,977 캘럼은 머리가 아니라 몸통을 노립니다 2654 02:29:35,783 --> 02:29:39,204 월시는 프레디 로치의 작전을 전적으로 신뢰하죠 2655 02:29:41,789 --> 02:29:43,107 바르가스 주니어, 몸통 공격입니다 2656 02:29:43,141 --> 02:29:44,676 월시의 판단이 옳았어요 2657 02:29:44,709 --> 02:29:47,579 경험이 더 많은 선수답게 '붙어보자'는 거죠 2658 02:29:50,532 --> 02:29:53,251 자신의 펀치가 더 직선으로 꽂히고 2659 02:29:53,284 --> 02:29:54,486 자동으로 들어갈 거로 본 거죠 2660 02:29:54,519 --> 02:29:56,454 네, 바르가스 형제들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2661 02:29:56,488 --> 02:29:59,023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662 02:29:59,057 --> 02:30:01,259 바르가스라는 이름을 잘 지켜왔죠 2663 02:30:01,292 --> 02:30:05,396 바르가스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감과 기대감에 2664 02:30:05,430 --> 02:30:06,414 무너지거나 2665 02:30:06,447 --> 02:30:10,485 그걸 원동력 삼아 더 나아갈 수도 있죠 2666 02:30:10,518 --> 02:30:14,105 그런 혈통이라는 걸 아니까 그걸 동기 부여로 삼는 거죠 2667 02:30:14,138 --> 02:30:16,925 아버지에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2668 02:30:16,958 --> 02:30:17,876 그렇죠 2669 02:30:23,965 --> 02:30:27,268 아직 어느 쪽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고 2670 02:30:27,318 --> 02:30:29,704 둘 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죠 2671 02:30:33,191 --> 02:30:34,659 타임! 2672 02:30:34,692 --> 02:30:35,994 "월시 대 바르가스 주니어" 2673 02:30:54,195 --> 02:30:56,414 포기하지 마, 알았지? 2674 02:30:57,332 --> 02:31:00,168 네가 압박하면 상대는 죽어 2675 02:31:00,201 --> 02:31:04,322 밀어붙여 공격적으로 가자고, 알았어? 2676 02:31:04,355 --> 02:31:08,042 밀리지 마 네가 라운드 내내 밀어붙여 2677 02:31:08,076 --> 02:31:10,228 알았지? 할 수 있다는 거 알잖아 2678 02:31:10,895 --> 02:31:13,298 알았지? 페인트 동작을 쓰고 머리도 좀 움직여 2679 02:31:13,331 --> 02:31:16,751 밀어붙여, 계속 밀어붙여 콤비네이션을 연결해 2680 02:31:18,036 --> 02:31:18,920 네! 2681 02:31:18,953 --> 02:31:21,956 앞으로 파고들면 몸통부터 시작해 2682 02:31:21,990 --> 02:31:23,508 특히 왼손을 써 2683 02:31:23,541 --> 02:31:26,694 전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데빈 헤이니가 2684 02:31:26,728 --> 02:31:28,246 오늘 밤 링사이드에서 2685 02:31:28,279 --> 02:31:30,248 카넬로 대 크로포드 경기를 보고 있네요 2686 02:31:30,281 --> 02:31:35,136 살아있는 전설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도요 2687 02:31:35,169 --> 02:31:37,171 훌리오가 카메라에 잡히자 2688 02:31:37,205 --> 02:31:38,856 맥스 켈러먼이 약간… 2689 02:31:38,890 --> 02:31:40,642 - 자리에 다시 앉더군요 -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? 2690 02:31:40,675 --> 02:31:42,994 어젯밤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2691 02:31:43,027 --> 02:31:44,729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가 있더군요 2692 02:31:44,762 --> 02:31:48,750 제가 이 바닥에 오래 있었지만 어떤 선수들을 보면 2693 02:31:48,783 --> 02:31:49,767 - 감탄이 나오죠 - 맞아요 2694 02:31:50,985 --> 02:31:53,921 UFC 선수들이 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셔야 해요 2695 02:31:53,955 --> 02:31:58,209 차베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입니다 2696 02:31:58,242 --> 02:32:00,995 프레디 로치가 단호하게 지시했어요 2697 02:32:01,029 --> 02:32:02,714 캘럼 월시한테 그랬죠 2698 02:32:02,747 --> 02:32:04,899 적어도 바르가스 주니어를 압박하는 쪽이 돼야 한다고요 2699 02:32:04,932 --> 02:32:08,303 페르난도가 3라운드에서 캘럼을 약간 밀어붙이긴 했죠 2700 02:32:09,621 --> 02:32:12,473 월시가 좋은 순간을 만들지만 계속 이어가질 못하네요 2701 02:32:13,124 --> 02:32:14,959 좋은 펀치였어요 2702 02:32:15,009 --> 02:32:17,128 오버핸드 라이트가 바르가스의 턱을 스쳤습니다 2703 02:32:17,161 --> 02:32:18,730 - 잘 버텼네요 - 왼손이었죠 2704 02:32:18,763 --> 02:32:20,632 - 왼손이었죠? - 네, 맞아요 2705 02:32:20,665 --> 02:32:21,916 백핸드였죠 둘 다 왼손잡이거든요 2706 02:32:21,949 --> 02:32:24,302 하지만 드레, 그 펀치가 지금까지 나온 펀치 중에 2707 02:32:24,335 --> 02:32:25,970 가장 위협적이었던 것 같아요 2708 02:32:26,004 --> 02:32:27,372 바르가스의 강력한 왼손 펀치입니다 2709 02:32:27,405 --> 02:32:29,924 바르가스도 왼손 펀치를 거의 적중시킬 뻔했네요 2710 02:32:29,957 --> 02:32:33,661 네, 그런데 바르가스의 자세가 안 좋아요 2711 02:32:33,695 --> 02:32:36,397 턱을 약간 들고 있어요 2712 02:32:36,431 --> 02:32:40,051 월시가 훅으로 제대로 한 방 맞히면 2713 02:32:40,084 --> 02:32:41,669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죠 2714 02:32:42,420 --> 02:32:44,972 떨어지면서 짧은 레프트를 바르가스한테 적중시킵니다 2715 02:32:48,126 --> 02:32:50,928 오늘 주니어는 콤비네이션이 많지 않네요 2716 02:32:53,648 --> 02:32:57,969 바르가스의 기량은 아마추어 경력을 뛰어넘네요 2717 02:32:58,002 --> 02:33:00,838 마치 아마추어 경력이 있는 선수처럼 싸웁니다 2718 02:33:00,872 --> 02:33:02,423 - 혈통이 있죠 - 네 2719 02:33:03,307 --> 02:33:04,475 체육관에서 형제들과 훈련하고 2720 02:33:04,509 --> 02:33:06,160 체육관 내에서 경쟁하니까요 2721 02:33:07,595 --> 02:33:09,213 성장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죠 2722 02:33:11,115 --> 02:33:13,418 - 좋은 펀치입니다 - 네 2723 02:33:13,451 --> 02:33:17,205 저런 펀치에 당할 것 같진 않아요 2724 02:33:17,238 --> 02:33:19,791 아마추어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보통 맞는 펀치죠 2725 02:33:21,609 --> 02:33:22,744 좋은 라이트 훅입니다 2726 02:33:22,777 --> 02:33:26,431 네, 바르가스가 4라운드 들어 거리를 좀 잡기 시작하네요 2727 02:33:32,437 --> 02:33:34,372 월시도 좋은 기회를 만드네요 2728 02:33:34,405 --> 02:33:37,425 펀치도 잘 맞추고 콤비네이션도 좋습니다 2729 02:33:37,458 --> 02:33:39,510 다만 꾸준하게 이어가질 못하네요 2730 02:33:40,161 --> 02:33:42,163 지금까지는 두 선수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죠 2731 02:33:42,196 --> 02:33:45,032 바르가스가 월시보다는 훨씬 꾸준하긴 한데 2732 02:33:45,066 --> 02:33:47,919 경기를 압도할 만큼 격차를 벌리진 못하네요 2733 02:33:51,022 --> 02:33:54,559 바르가스가 가드를 잘 올렸지만 월시의 왼손 강펀치가 들어갔죠 2734 02:33:54,592 --> 02:33:55,510 들어갔어요 2735 02:33:57,962 --> 02:34:00,615 방금 펀치 몇 방에 바르가스가 좀 흔들리는 것 같네요 2736 02:34:09,157 --> 02:34:11,275 바르가스가 높은 가드 뒤에서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는데 2737 02:34:11,309 --> 02:34:14,662 캘럼 월시의 펀치를 정확히 골라내고 있습니다 2738 02:34:14,695 --> 02:34:15,797 또 한 방, 왼손이 먹힙니다 2739 02:34:15,830 --> 02:34:19,150 백핸드가 제대로 들어가네요 캘럼 월시입니다 2740 02:34:19,183 --> 02:34:23,371 월시가 자신감을 얻는 게 눈에 보입니다 2741 02:34:24,038 --> 02:34:26,040 월시의 라이트 훅이 몸통에 들어갑니다 2742 02:34:27,625 --> 02:34:28,810 정지 2743 02:34:28,843 --> 02:34:31,145 펀치 계속 올려요 계속 올리고 시작해요 2744 02:34:39,153 --> 02:34:41,155 월시가 라운드를 멋지게 마무리하네요 2745 02:34:41,189 --> 02:34:44,742 마지막 1분 동안 캘럼 월시가 정말 잘했죠 2746 02:34:52,183 --> 02:34:54,452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747 02:34:54,485 --> 02:34:57,822 바르가스의 오버핸드 레프트 좋았죠 2748 02:34:57,855 --> 02:34:58,856 저런 펀치가 2749 02:34:58,890 --> 02:35:00,858 이마 위쪽에 맞으면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2750 02:35:00,892 --> 02:35:04,295 저 순간엔 큰 타격을 못 줬지만 월시가 바로 2751 02:35:04,328 --> 02:35:08,099 왼손으로 반격하고 라이트 핸드는 빗나갑니다 2752 02:35:08,132 --> 02:35:10,301 이런 식으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2753 02:35:10,334 --> 02:35:13,871 막상막하로 서로 치고받았죠 왼손 펀치를 주고받고요 2754 02:35:13,905 --> 02:35:16,440 누군가 거리를 벌려야 합니다 2755 02:35:19,210 --> 02:35:22,713 내가 싸워본 아일랜드 놈들은 전부 몸통을 쳐서 끝냈어 2756 02:35:22,747 --> 02:35:24,899 그러니 계속 몸통을 노려 지금처럼만 해 2757 02:35:24,932 --> 02:35:30,271 잘 들어, 자네가… 2758 02:35:34,609 --> 02:35:38,162 투르키 알랄시크 국장이 데이나 화이트 옆에 앉아 있네요 2759 02:35:38,196 --> 02:35:40,665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아주셨습니다 2760 02:35:40,698 --> 02:35:42,149 미스터 비스트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2761 02:35:42,683 --> 02:35:45,186 제이슨 스타뎀도 저녁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2762 02:35:46,020 --> 02:35:49,557 저기 두 분 투르키 알랄시크와 데이나 화이트가 2763 02:35:49,590 --> 02:35:55,029 닉 칸과 함께 성공 공식을 쥐고 있다고 보는데요 2764 02:35:55,062 --> 02:35:57,498 - 그래서 저희가 여기 있는 거죠 - 그렇죠 2765 02:35:57,532 --> 02:35:59,767 복싱의 황금기를 열기 위해서요 2766 02:36:02,570 --> 02:36:05,890 오늘 밤을 계기로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2767 02:36:05,923 --> 02:36:07,475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인물들이죠 2768 02:36:07,508 --> 02:36:09,594 많은 팬에게 아주 흥미로운 경기였죠 2769 02:36:09,627 --> 02:36:12,713 두 선수가 이 무대를 어떻게 소화할지 말입니다 2770 02:36:12,747 --> 02:36:14,232 이런 상대를 맞아서요 2771 02:36:14,966 --> 02:36:17,101 - 지금까지는 꽤 좋네요 - 네, 아주 좋습니다 2772 02:36:17,134 --> 02:36:20,972 유명 경기장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건 월시죠 2773 02:36:21,005 --> 02:36:24,358 바르가스는 그런 경험이 없으니 월시가 더 편안할 겁니다 2774 02:36:33,851 --> 02:36:35,336 하지만 이럴 때 2775 02:36:35,369 --> 02:36:39,156 유명한 성이 주는 압박감을 이겨낸 경험이 도움이 되죠 2776 02:36:40,374 --> 02:36:42,760 빅매치 복싱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2777 02:36:42,793 --> 02:36:43,794 압박감도 잘 알죠 2778 02:36:45,479 --> 02:36:47,882 바르가스 주니어의 왼손이 잘 들어간 것 같네요 2779 02:36:47,915 --> 02:36:50,234 5라운드, 2분 남았습니다 2780 02:36:52,453 --> 02:36:56,424 다음 경기로 카넬로 알바레스와 테렌스 크로포드가 기다리고 있죠 2781 02:37:01,145 --> 02:37:03,230 바르가스가 벨트라인을 정확히 노립니다 2782 02:37:06,467 --> 02:37:09,670 바르가스의 콤비네이션이 조금씩 더 나오고 있습니다 2783 02:37:11,672 --> 02:37:13,124 바르가스의 실수입니다 2784 02:37:13,157 --> 02:37:16,060 상대 바로 앞에 서서 가드를 열고 지켜봤죠 2785 02:37:16,093 --> 02:37:18,746 상대가 그걸 보고 투피스로 먼저 펀치를 날렸어요 2786 02:37:20,548 --> 02:37:22,049 하지만 바르가스가 잘 버텼죠 2787 02:37:25,620 --> 02:37:27,521 시간이 지나면 급이 드러난다고 했죠 2788 02:37:27,555 --> 02:37:30,508 드레, 두 선수 사이의 차이점이 보이나요? 2789 02:37:30,541 --> 02:37:31,459 아니요 2790 02:37:32,677 --> 02:37:36,480 바르가스는 정말 엄청난 강도로 싸워야 합니다 2791 02:37:36,514 --> 02:37:38,382 경험 차이를 고려하면요 2792 02:37:38,416 --> 02:37:40,351 - 그래야 승산이 있죠 - 그렇죠 2793 02:37:42,670 --> 02:37:45,289 5라운드 넘게 남았는데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? 2794 02:37:45,323 --> 02:37:47,008 아직 싸울 시간이 많이 남았죠 2795 02:37:49,560 --> 02:37:52,096 바르가스의 앞손 활용이 좋았습니다 2796 02:37:55,032 --> 02:37:56,317 잠깐만 2797 02:38:00,421 --> 02:38:03,290 이번엔 월시의 연속 공격이 좋네요 2798 02:38:03,324 --> 02:38:05,660 펀치 계속 때려내, 페르난도 계속 때려 2799 02:38:14,869 --> 02:38:17,972 캘럼 월시는 압박을 가할 줄 아는 선수예요 2800 02:38:19,023 --> 02:38:22,026 경기 중 이 시점이나 잠시 후엔 2801 02:38:22,059 --> 02:38:24,862 눈사태가 몰려오는 듯 몰아치는 느낌을 줘야죠 2802 02:38:24,895 --> 02:38:29,600 상대가 뭘 하든 멈추지 않고 계속 몰아붙여야죠 2803 02:38:30,284 --> 02:38:33,454 물이 새는 배처럼 한 곳을 막으면 다른 곳이 터지는 거죠 2804 02:38:33,487 --> 02:38:35,573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못 하고 있어요 2805 02:38:35,606 --> 02:38:36,607 시작 2806 02:38:41,946 --> 02:38:42,997 타임! 2807 02:38:48,819 --> 02:38:50,905 잘 들어, 이젠… 2808 02:38:50,938 --> 02:38:53,958 더는 로 블로는 안 돼 벨트 아래는 안 된다고 2809 02:38:59,180 --> 02:39:01,882 '내 말을 듣기만 하면 이길 수 있어' 2810 02:39:01,916 --> 02:39:05,069 '먼저 상대를 건드려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' 2811 02:39:06,554 --> 02:39:09,924 '일단 로 블로로 괴롭히고 그다음에… 잘 들어' 2812 02:39:14,929 --> 02:39:17,431 '콤보를 더 많이 써야 해 알겠지?' 2813 02:39:18,215 --> 02:39:20,985 '상대한테 가까이 붙으면 연타로 들어가야 한다고' 2814 02:39:21,018 --> 02:39:23,070 '왼손으로 시작하고 바로 오른손으로 가' 2815 02:39:23,104 --> 02:39:25,840 '잽 두 번 날리고 옆으로 파고들어' 2816 02:39:25,873 --> 02:39:29,276 '거리를 좁혀야 해 파고들어야 한다고, 페르난도' 2817 02:39:32,096 --> 02:39:34,949 그동안 스포트라이트가 때로는 그를 비껴갔죠 2818 02:39:34,982 --> 02:39:38,335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가 오늘 밤 그 주인공이 됐습니다 2819 02:39:38,919 --> 02:39:43,624 카넬로 알바레스에게 곧 도전하게 되는데요 2820 02:39:45,526 --> 02:39:48,079 최근 들어 가장 큰 복싱 매치 중 하나로 2821 02:39:48,112 --> 02:39:49,263 기억될 겁니다 2822 02:39:49,296 --> 02:39:51,599 이제 공동 메인이벤트 6라운드가 계속됩니다 2823 02:39:51,632 --> 02:39:53,317 캘럼 월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죠 2824 02:39:54,135 --> 02:39:57,321 메이웨더와 파키아오 경기 이후 최고의 복싱 매치입니다 2825 02:39:57,354 --> 02:39:59,607 오늘 밤 경기는 2826 02:40:00,875 --> 02:40:05,613 무하마드 알리와 레온 스핑크스의 47년 전 재대결 이후 2827 02:40:05,646 --> 02:40:10,201 가장 많은 사람이 보게 됩니다 이 플랫폼 덕분에요 2828 02:40:14,088 --> 02:40:16,690 복싱은 페이퍼뷰에 갇혀 있었죠 2829 02:40:16,724 --> 02:40:18,192 - 너무 오랫동안요 - 맞아요 2830 02:40:22,413 --> 02:40:26,867 바르가스 주니어의 멋진 보디샷 이제 위쪽을 노리네요 2831 02:40:26,901 --> 02:40:28,919 아버지의 지시를 따르고 있어요 2832 02:40:28,953 --> 02:40:31,939 아버지가 초조해하네요 판정으로 갈지 모르니까요 2833 02:40:31,972 --> 02:40:34,809 더 밀어붙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2834 02:40:34,842 --> 02:40:36,844 물론 위험 부담이 따르죠 2835 02:40:38,696 --> 02:40:43,134 라운드 사이에 들어보면 바르가스 시니어의 말이 들리는데 2836 02:40:43,167 --> 02:40:46,754 아버지이자 트레이너로서 두 가지 목소리가 다 들립니다 2837 02:40:46,787 --> 02:40:49,974 트레이너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아버지의 걱정도 느껴지죠 2838 02:40:51,158 --> 02:40:52,309 좋은 지적이네요, 드레 2839 02:40:52,343 --> 02:40:54,778 6라운드가 2분도 채 남지 않았고 바르가스 주니어가 2840 02:40:54,812 --> 02:40:57,448 자세를 바꾸면서 월시의 몸을 스칩니다 2841 02:41:06,857 --> 02:41:10,511 바르가스가 캘럼 월시를 너무 편하게 해주는 것 같네요 2842 02:41:11,028 --> 02:41:14,281 머리를 맞대고 펀치를 고르게 놔두고 있어요 2843 02:41:14,899 --> 02:41:17,585 양쪽 코너에서 거리를 벌리라고 지시해야죠 2844 02:41:17,618 --> 02:41:20,037 거리를 벌릴 수 있는 한두 가지 방법을 2845 02:41:20,070 --> 02:41:22,056 알려줘야죠, 지금 상황이 2846 02:41:22,089 --> 02:41:24,942 실력이 팽팽해서 주먹을 주고받고만 있거든요 2847 02:41:31,649 --> 02:41:35,769 이런 지시가 필요합니다 '때렸으면 맞지 마라' 2848 02:41:35,803 --> 02:41:40,507 바르가스에게 혹은 바르가스의 경우 월시에게 2849 02:41:40,541 --> 02:41:44,161 파고들어서 펀치를 날릴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2850 02:41:44,195 --> 02:41:45,646 심판이 누구에게 점수를 줘야 할지 헷갈리거든요 2851 02:41:46,997 --> 02:41:48,966 나는 때리고 상대는 못 때리게 2852 02:41:50,384 --> 02:41:52,753 공격은 탐욕스럽게 수비는 인색하게 해야죠 2853 02:41:53,387 --> 02:41:57,558 수치를 보면 바르가스 주니어가 이번 라운드에서 훨씬 효율적이죠 2854 02:42:02,012 --> 02:42:03,697 월시가 링 중앙에 있습니다 2855 02:42:04,815 --> 02:42:07,885 하지만 가끔은 선수들 실력이 팽팽해서 2856 02:42:07,918 --> 02:42:09,870 거리를 벌릴 수가 없죠 2857 02:42:09,904 --> 02:42:11,372 원래 그렇고 오늘 밤에도 2858 02:42:11,405 --> 02:42:13,707 그런 경기를 많이 봤죠 거리를 벌리라고 2859 02:42:13,741 --> 02:42:15,726 양 코너에서 주문을 하는데도 2860 02:42:15,759 --> 02:42:17,144 선수들이 그걸 못 하는 겁니다 2861 02:42:17,177 --> 02:42:20,798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국적을 언급했죠 2862 02:42:20,831 --> 02:42:25,619 아일랜드 복싱과 멕시코 복싱의 자존심 같은 거죠 2863 02:42:25,653 --> 02:42:27,238 멕시코계 미국인이지만요 2864 02:42:27,271 --> 02:42:31,892 하지만 두 선수의 민족적 배경과 기질이 있잖아요 2865 02:42:31,926 --> 02:42:33,794 두 선수 다 그런 유형이 아니죠 2866 02:42:33,827 --> 02:42:37,181 내 몫만 챙기고 빠지는 그런 선수들이요 2867 02:42:38,349 --> 02:42:40,367 이번 경기는 방어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이네요 2868 02:42:40,401 --> 02:42:43,020 바로 전 경기와 비교했을 때 말이죠 2869 02:42:43,053 --> 02:42:45,656 6라운드 종료 직전입니다 월시의 좋은 공격 2870 02:42:47,691 --> 02:42:49,893 월시의 강력한 왼손 펀치 2871 02:42:49,927 --> 02:42:51,879 하지만 바르가스가 오른손으로 로 블로를 2872 02:42:51,912 --> 02:42:53,597 때렸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어요 2873 02:42:57,034 --> 02:42:58,652 가드 올려, 정신 차리고 2874 02:42:59,303 --> 02:43:00,220 잘했어 2875 02:43:00,721 --> 02:43:02,139 - 괜찮아? - 네 2876 02:43:05,576 --> 02:43:06,660 잘했어 2877 02:43:09,013 --> 02:43:10,347 백핸드 칠 때 2878 02:43:10,381 --> 02:43:13,500 2, 3, 4 콤비네이션으로 가야 해 2879 02:43:15,152 --> 02:43:18,589 또 흔한 공방전이네요 저 펀치는 경계선에 맞았습니다 2880 02:43:18,622 --> 02:43:20,641 하지만 이 펀치는 정확히 꽂혔습니다 2881 02:43:20,674 --> 02:43:21,692 바르가스가 느꼈죠 2882 02:43:23,160 --> 02:43:24,678 또 라운드 막바지입니다 2883 02:43:24,712 --> 02:43:28,649 벨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맞았지만 월시가 깔끔한 펀치를 2884 02:43:28,682 --> 02:43:31,835 날릴 수 있었죠 바르가스는 즉시 심판을 보며 2885 02:43:31,869 --> 02:43:34,288 이렇게 말했습니다 '왼손은 신경 쓰지 마세요' 2886 02:43:34,321 --> 02:43:35,923 '로 블로를 맞았어요' 2887 02:43:38,375 --> 02:43:39,610 잘해, 페르난도 2888 02:43:47,267 --> 02:43:48,268 7라운드입니다 2889 02:43:48,302 --> 02:43:51,155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는 7라운드까지 간 건 2890 02:43:51,188 --> 02:43:53,390 프로로 데뷔한 후론 2891 02:43:53,424 --> 02:43:54,725 이번이 처음이란 뜻이죠 2892 02:43:55,342 --> 02:43:58,729 아직 체력이 충분해 보입니다 주황색 트렁크가 캘럼 월시입니다 2893 02:43:59,596 --> 02:44:01,799 바르가스 주니어는 초록, 흰색, 빨강 트렁크고요 2894 02:44:03,600 --> 02:44:06,754 드레, 두 선수 모두 잘 싸우고 있는 것 같나요? 2895 02:44:06,787 --> 02:44:09,323 지금 커리어 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요? 2896 02:44:09,356 --> 02:44:12,760 저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계속 분리하라고 하는 거죠 2897 02:44:13,577 --> 02:44:15,229 하지만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898 02:44:15,262 --> 02:44:17,097 제가 보기엔 지금까지는 2899 02:44:17,131 --> 02:44:19,299 서로를 교착 상태에 빠뜨린 것 같습니다 2900 02:44:25,839 --> 02:44:28,042 - 저 펀치에 멈칫했네요 - 네 2901 02:44:28,559 --> 02:44:30,077 바르가스의 멋진 왼손 펀치 2902 02:44:31,628 --> 02:44:35,632 둘 다 생각이 같았네요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려 했죠 2903 02:44:36,817 --> 02:44:39,470 바르가스 주니어가 힘을 실었지만 맞히지 못했습니다 2904 02:44:43,006 --> 02:44:45,959 저는 항상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2905 02:44:45,993 --> 02:44:49,780 네다섯 가지 다른 기술을 구사할 능력이 없을 수도 있죠 2906 02:44:49,813 --> 02:44:52,866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요 하지만 의지는 항상 존재합니다 2907 02:44:52,900 --> 02:44:54,318 그건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2908 02:44:55,786 --> 02:45:00,607 두 선수 모두 마음만 먹으면 더 압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2909 02:45:03,994 --> 02:45:06,580 하지만 더 압박하는 데는 대가가 따르죠 2910 02:45:08,465 --> 02:45:11,118 지금까지는 막상막하네요 2911 02:45:12,619 --> 02:45:14,288 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죠 2912 02:45:14,321 --> 02:45:16,640 '일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떤 기분이고 싶지?' 하고요 2913 02:45:16,673 --> 02:45:19,626 그러면 갑자기 그 대가가 생각만큼 비싸지 않게 느껴집니다 2914 02:45:19,660 --> 02:45:21,462 그런데 여러분 오늘 경기 전부 다요 2915 02:45:21,495 --> 02:45:23,781 오늘 밤에만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2916 02:45:23,814 --> 02:45:25,549 경기가 정말 막상막하라고요 2917 02:45:26,550 --> 02:45:27,868 그런 게 바로 작은 차이를 만들죠 2918 02:45:27,901 --> 02:45:29,820 이런 순간에 스스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요 2919 02:45:29,853 --> 02:45:33,907 코너에서 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선수 본인이 정신적으로 가져야죠 2920 02:45:33,941 --> 02:45:36,360 일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가 2921 02:45:36,393 --> 02:45:39,663 토요일 밤의 결과를 받아들일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요 2922 02:45:39,696 --> 02:45:42,065 오늘 밤 월시가 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2923 02:45:42,099 --> 02:45:47,554 하지만 434번의 펀치 시도 중 적중률은 27%입니다 2924 02:45:48,055 --> 02:45:49,590 복싱 팬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해질 겁니다 2925 02:45:49,623 --> 02:45:52,576 - 경기 전에 승자를 모르는 거요 - 네 2926 02:45:52,609 --> 02:45:56,146 오늘 밤은 경기가 끝나도 누가 이겼는지 모르겠네요 2927 02:45:56,180 --> 02:45:58,382 메인이벤트는 어떨지 지켜보죠 2928 02:45:58,415 --> 02:46:00,784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거든요 2929 02:46:00,818 --> 02:46:02,119 정말 그렇습니다 2930 02:46:02,152 --> 02:46:05,606 전 세계의 많은 팬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2931 02:46:05,639 --> 02:46:08,926 공동 메인이벤트 7라운드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2932 02:46:08,959 --> 02:46:11,862 - 월시의 보디샷 - 그걸로 위쪽 공격을 준비했죠 2933 02:46:11,895 --> 02:46:13,831 월시의 왼손 보디샷입니다 2934 02:46:24,708 --> 02:46:25,859 좋은 경기네요 2935 02:46:25,893 --> 02:46:28,245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936 02:46:28,278 --> 02:46:29,296 네 2937 02:46:30,848 --> 02:46:33,834 기술도 확실하고 투지도 확실합니다 2938 02:46:34,618 --> 02:46:36,803 펀치력도 충분해요 존중할 만합니다 2939 02:46:38,605 --> 02:46:40,474 두 선수 모두 아직 경력이 짧죠 2940 02:46:40,507 --> 02:46:45,462 페르난도 바르가스는 17전 캘럼 월시는 14전입니다 2941 02:46:45,496 --> 02:46:47,114 네, 월시는 바르가스가 .가문의 이름을 좀 더 오래 2942 02:46:47,147 --> 02:46:48,632 이용할 수도 있었다고 했죠 2943 02:46:48,665 --> 02:46:50,033 자신과 싸우기 전에 말이죠 2944 02:46:50,067 --> 02:46:52,419 하지만 주니어는 오늘 만만하지 않아요 2945 02:46:52,452 --> 02:46:55,205 7라운드가 끝났고 3라운드 남았습니다 2946 02:47:08,919 --> 02:47:11,438 가끔씩 월시는 공격을 멈추고 2947 02:47:11,471 --> 02:47:15,225 바르가스의 머리를 노리다가 저런 펀치를 날립니다 2948 02:47:15,259 --> 02:47:18,529 두 선수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해 왔는데요 2949 02:47:18,562 --> 02:47:21,381 바로 보디샷이죠 그리고 이런 펀치도요 2950 02:47:21,415 --> 02:47:26,937 바르가스는 이런 펀치를 날리고도 반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2951 02:47:28,105 --> 02:47:31,825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팽팽한 경기를 펼쳤죠 2952 02:47:31,858 --> 02:47:34,895 - 경기 내내요 - 원, 투, 원, 투 2953 02:47:34,928 --> 02:47:39,166 원, 투, 스리, 포, 가자 알았지? 네가 압도하고 있어 2954 02:47:39,199 --> 02:47:41,184 어떻게 할 거야? 어떻게 할 거냐고 2955 02:47:41,218 --> 02:47:42,986 긴장 풀어, 그냥 몸에 맡겨 2956 02:47:43,020 --> 02:47:45,656 툭, 툭, 툭 로프로 몰면 끝이야 2957 02:47:48,425 --> 02:47:51,478 세컨드 퇴장! 2958 02:48:01,572 --> 02:48:02,673 8라운드 시작합니다 2959 02:48:02,706 --> 02:48:05,409 프레디 로치 코치는 좀 더 많은 걸 바라는 것 같군요 2960 02:48:05,442 --> 02:48:08,128 캘럼 월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2961 02:48:10,614 --> 02:48:13,667 스키퍼 켈프의 비공식 채점표를 보시겠습니다 2962 02:48:21,124 --> 02:48:23,677 콤비네이션 공격이 더 꾸준해지고 있습니다 2963 02:48:23,710 --> 02:48:24,995 캘럼 월시 선수요 2964 02:48:25,028 --> 02:48:28,715 오늘 펀치의 46%가 콤비네이션 공격이었습니다 2965 02:48:28,749 --> 02:48:30,300 바르가스는 24%고요 2966 02:48:37,391 --> 02:48:39,910 방금 바르가스가 적중시킨 두 방은 2967 02:48:39,943 --> 02:48:42,980 월시의 자세가 안일했습니다 2968 02:48:43,013 --> 02:48:45,282 왜 저런 어퍼컷을 허용하는 거죠? 2969 02:48:45,315 --> 02:48:48,385 상체가 쏠린 채로 아무런 대응도 안 하고요 2970 02:48:48,418 --> 02:48:50,387 왜 상대가 두세 방씩 치고 들어오게 놔두죠? 2971 02:48:50,420 --> 02:48:52,539 그냥 받아주고 허용하고만 있습니다 2972 02:48:52,572 --> 02:48:56,627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배워야죠 더 강한 상대를 만날수록 2973 02:48:56,660 --> 02:48:59,830 저렇게 안일한 태도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2974 02:48:59,863 --> 02:49:02,449 오늘 상대도 만만치 않잖아요 2975 02:49:02,482 --> 02:49:05,135 하지만 이기고 올라가면 상대는 더 강해지겠죠 2976 02:49:06,753 --> 02:49:08,105 스치거나 빗나가는 펀치가 2977 02:49:08,138 --> 02:49:10,674 적중하면 인생의 경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2978 02:49:10,707 --> 02:49:13,727 선수 생활을 다른 길로 이끌 수도 있죠 2979 02:49:14,244 --> 02:49:17,614 상대는 운동 신경이 아주 뛰어난 선수입니다 2980 02:49:17,648 --> 02:49:23,020 바르가스는 뛰어난 운동선수이자 운동 신경이 좋은 파이터입니다 2981 02:49:25,422 --> 02:49:27,541 바르가스의 멋진 보디 숏입니다 2982 02:49:28,492 --> 02:49:30,694 월시의 오른손이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2983 02:49:31,645 --> 02:49:33,997 바르가스는 운동 신경도 좋지만 맷집도 좋습니다 2984 02:49:37,517 --> 02:49:42,189 운동 능력과 맷집의 조합이 경험 부족을 많이 메워주죠 2985 02:49:42,222 --> 02:49:45,826 실제로 경험 부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2986 02:49:54,317 --> 02:49:57,287 유명한 아버지의 성이 유리하게 작용할 때도 많죠 2987 02:49:57,320 --> 02:50:01,658 그로 인해 콤플렉스와 반항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2988 02:50:01,692 --> 02:50:03,627 '난 당신들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야' 2989 02:50:04,628 --> 02:50:06,396 '아버지의 아들 이상이라고요' 2990 02:50:12,686 --> 02:50:14,788 월시, 보디샷 좋았습니다 2991 02:50:15,622 --> 02:50:17,974 캘럼도 멋진 콤비네이션을 보여줍니다 2992 02:50:19,326 --> 02:50:20,977 스키퍼는 월시가 5-3으로 앞선다고 봤습니다 2993 02:50:21,011 --> 02:50:23,730 그 말은 심판들이 한 라운드만 다르게 채점하면 2994 02:50:23,764 --> 02:50:27,501 현재로선 무승부라는 거죠 누군가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2995 02:50:31,037 --> 02:50:33,273 죄송합니다 이번 라운드 시작 전 5-2였습니다 2996 02:50:34,307 --> 02:50:37,461 - 6-2가 될 수도 있겠네요 - 이번 라운드는 접전입니다 2997 02:50:38,662 --> 02:50:41,031 적어도 8라운드 후반부터는 2998 02:50:41,064 --> 02:50:42,766 월시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네요 2999 02:50:46,203 --> 02:50:49,289 월시의 좋은 펀치 바르가스가 일부 막았습니다 3000 02:50:58,415 --> 02:51:00,200 8라운드 마지막 1분 아일랜드의 월시가 3001 02:51:00,233 --> 02:51:01,218 강하게 몰아붙입니다 3002 02:51:08,859 --> 02:51:11,328 존나 세게 밀어붙여야 돼 3003 02:51:15,332 --> 02:51:17,033 '우리 앞에 아주 중요한 경기가 있어' 3004 02:51:17,067 --> 02:51:19,953 '알겠어? 뒤로 물러나게 만들어' 3005 02:51:20,620 --> 02:51:23,690 '잘 들어, 기억해 스파링 때는 지쳤지만' 3006 02:51:23,723 --> 02:51:26,460 '여기선 지치면 안 돼, 알겠어? 뒤로 물러나게 해' 3007 02:51:26,493 --> 02:51:30,313 '모든 걸 쏟아부어, 아들아 뒤로 물러나게 만들어, 알겠지?' 3008 02:51:32,566 --> 02:51:35,068 '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자 알겠어?' 3009 02:51:38,155 --> 02:51:42,676 '여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 그게 널 더 강하게 만들 거야' 3010 02:51:42,709 --> 02:51:44,995 '여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 네가 가진 걸 전부 보여줘' 3011 02:51:45,028 --> 02:51:48,048 알 바 없어 모든 걸 쏟아부어, 가자 3012 02:51:51,401 --> 02:51:54,971 '잘 들어, 아주 팽팽해 지금 막상막하라고, 팽팽해' 3013 02:51:55,005 --> 02:51:56,723 '잘해' 3014 02:51:57,941 --> 02:52:00,677 코너에서 영감을 불어넣는 시니어의 여전한 모습입니다 3015 02:52:00,710 --> 02:52:03,980 에밀리아노 바르가스와 물론 호르헤 카페티요도 함께요 3016 02:52:04,014 --> 02:52:05,165 이제 제자가 어떤 모습으로 3017 02:52:05,682 --> 02:52:06,533 제때 반응해서 3018 02:52:06,566 --> 02:52:09,019 덩치가 더 큰 캘럼 월시에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을지 3019 02:52:09,052 --> 02:52:11,588 이걸 보면 알 수 있죠 월시가 우세한 선수로 나왔지만 3020 02:52:11,621 --> 02:52:15,692 바르가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3021 02:52:15,725 --> 02:52:18,879 하지만 누가 이기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보여주죠 3022 02:52:18,912 --> 02:52:24,117 스키퍼의 비공식 점수론 앞서지만 코너의 프레디 로치는 침착합니다 3023 02:52:24,150 --> 02:52:26,786 그리고 페르난도 바르가스 시니어는 3024 02:52:26,820 --> 02:52:29,289 아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'지금 끝내야 한다'고요 3025 02:52:42,619 --> 02:52:45,222 바르가스 주니어의 왼손이 부분적으로 적중합니다 3026 02:52:45,255 --> 02:52:49,543 안드레, 월시가 몇 가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3027 02:52:49,576 --> 02:52:52,796 당신이 제안했듯이 이 상황이 편안하다고 느끼고 3028 02:52:52,829 --> 02:52:54,347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? 3029 02:52:54,381 --> 02:52:56,333 그럴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3030 02:52:56,366 --> 02:53:00,020 더 가능성 있는 이유는 그냥 나쁜 버릇 때문인 것 같아요 3031 02:53:00,053 --> 02:53:04,391 어쩌면 오늘 보여주지 못한 비장의 한 수가 있다고 생각했겠죠 3032 02:53:04,424 --> 02:53:06,843 그리고 저는 바르가스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3033 02:53:06,877 --> 02:53:09,396 훨씬 더 낫고 터프하다고 믿어요 3034 02:53:09,429 --> 02:53:11,448 저희와 얘기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요 3035 02:53:11,481 --> 02:53:13,550 코너로 돌아갈 때 표정에서 좌절감이 보이죠 3036 02:53:13,583 --> 02:53:16,386 몇몇 라운드에서 코너로 가면서 '아직도 서 있네?' 하는 표정이죠 3037 02:53:18,121 --> 02:53:19,589 정지 3038 02:53:19,623 --> 02:53:21,892 바로 그게 위험한 겁니다 소문만 믿는 게요 3039 02:53:21,925 --> 02:53:24,294 직접 싸워보지도 않고 상대에 대한 소문만 믿는 거죠 3040 02:53:24,327 --> 02:53:27,764 상대가 남들이 말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고 믿어야 합니다 3041 02:53:27,797 --> 02:53:30,700 그래야만 아침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훈련하며 3042 02:53:30,734 --> 02:53:33,520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3043 02:53:39,309 --> 02:53:42,128 자신이 상대를 잘못 봤다는 걸 깨닫기엔 힘든 장소죠 3044 02:53:42,162 --> 02:53:43,613 그 상대가 바로 눈앞에 있을 때요 3045 02:53:45,966 --> 02:53:50,120 하지만 월시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3046 02:53:50,153 --> 02:53:52,188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3047 02:53:53,907 --> 02:53:57,093 9라운드에서는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3048 02:53:57,127 --> 02:53:59,095 주니어가 펀치를 많이 막아내긴 했지만요 3049 02:53:59,129 --> 02:54:01,531 하지만 페르난도 선수는 그런 방향으로 3050 02:54:01,564 --> 02:54:02,716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3051 02:54:03,450 --> 02:54:04,684 스키퍼 켈프, 어떻게 보세요? 3052 02:54:04,718 --> 02:54:06,119 아주 팽팽한 경기입니다 3053 02:54:06,152 --> 02:54:07,520 라운드마다 접전이고요 3054 02:54:07,554 --> 02:54:09,089 월시가 조금 더 많이 움직이지만 3055 02:54:09,139 --> 02:54:11,408 바르가스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요 3056 02:54:14,828 --> 02:54:16,997 보디샷이 바르가스 주니어에겐 좀 낮았죠 3057 02:54:17,030 --> 02:54:19,332 이제 9라운드 1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3058 02:54:19,366 --> 02:54:21,084 이걸 보면 알 수 있죠 3059 02:54:22,068 --> 02:54:27,057 스키퍼가 방금 말한 게 페르난도 바르가스 시니어가 3060 02:54:27,090 --> 02:54:30,727 아들에게 저렇게 애원하는 이유가 단순히 지고 있어서가 아니죠 3061 02:54:30,760 --> 02:54:34,631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3062 02:54:35,348 --> 02:54:37,701 둘 다 마찬가지죠 두 선수 모두 안심할 수 없습니다 3063 02:54:37,734 --> 02:54:40,687 라스베이거스에선 지금까지의 경기 내용에 안주해선 안 되죠 3064 02:54:40,720 --> 02:54:43,740 판정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앞서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요 3065 02:54:43,773 --> 02:54:48,712 절박하게 싸워야 합니다 캘럼 월시가 그러지 않았다가 3066 02:54:48,745 --> 02:54:50,897 지게 된다면 교훈을 얻는 거죠 3067 02:55:00,040 --> 02:55:01,875 좋은 연결입니다 월시의 앞손이 들어갔네요 3068 02:55:01,908 --> 02:55:03,209 라운드 막판에요 3069 02:55:04,611 --> 02:55:06,413 바르가스의 좋은 잽입니다 3070 02:55:06,446 --> 02:55:08,415 이번 라운드를 뒤집기엔 역부족이네요 3071 02:55:09,265 --> 02:55:12,502 월시는 경기 내내 바르가스의 가드를 묶어 뒀습니다 3072 02:55:13,053 --> 02:55:14,904 더 많은 펀치를 날리면서요 3073 02:55:21,311 --> 02:55:23,013 마지막 라운드예요 글러브 터치하고 시작해요 3074 02:55:38,178 --> 02:55:40,246 '모든 게 걸렸어, 넌 힘이 있잖아' 3075 02:55:40,280 --> 02:55:43,083 '네 힘을 믿어야 해 이건 전쟁이야' 3076 02:56:01,451 --> 02:56:04,938 카넬로 알바레스가 손에 붕대를 감고 있네요 3077 02:56:04,971 --> 02:56:07,924 이건 딱 하나를 의미하죠 3078 02:56:07,957 --> 02:56:12,112 그 유명한 링워크를 곧 시작하겠군요 3079 02:56:12,145 --> 02:56:16,382 자, 이제 10라운드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3080 02:56:16,416 --> 02:56:17,450 공동 메인이벤트 경기죠 3081 02:56:17,484 --> 02:56:20,153 캘럼 월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의 경기 3082 02:56:20,186 --> 02:56:23,289 스키퍼 켈프는 88-83으로 바르가스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3083 02:56:24,157 --> 02:56:26,576 이제 두 선수 모두 페이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3084 02:56:27,293 --> 02:56:29,412 방금 하신 말씀에 덧붙이자면 9라운드 막판에 3085 02:56:29,446 --> 02:56:32,715 월시가 비공식적으로 펀치를 300번 더 뻗었습니다 3086 02:56:32,749 --> 02:56:35,168 9라운드까지 말이죠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지만요 3087 02:56:35,201 --> 02:56:37,220 멋진 왼손 펀치를 적중시킵니다 3088 02:56:37,253 --> 02:56:41,157 안드레가 말했듯이 바르가스는 가끔 가만히 서서 3089 02:56:41,191 --> 02:56:44,010 잽도 안 날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죠 3090 02:56:44,043 --> 02:56:46,079 그러면 월시가 펀치를 더 많이 뻗는 것만으로도 3091 02:56:46,112 --> 02:56:47,847 바르가스의 손을 묶어두는 겁니다 3092 02:56:49,482 --> 02:56:54,354 두 선수의 커리어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3093 02:56:54,387 --> 02:56:56,940 이번 10라운드를 위해 얼마나 힘을 아꼈을지 궁금하네요 3094 02:56:58,925 --> 02:57:02,412 왼손 펀치 들어갑니다 클린치에서 빠져나오는 바르가스 3095 02:57:03,379 --> 02:57:05,215 주니어는 아직 28살입니다 3096 02:57:05,982 --> 02:57:08,635 잠깐만, 머리에서 손 떼요 3097 02:57:11,037 --> 02:57:14,040 저게 바로 코너에서 바라던 전진 압박이죠 3098 02:57:15,341 --> 02:57:16,609 바르가스의 잽, 좋습니다 3099 02:57:28,588 --> 02:57:31,474 월시의 5연타 콤비네이션이 대부분 막혔습니다 3100 02:57:34,427 --> 02:57:37,447 바르가스가 몸통을 향해 빠른 스피드를 보여줍니다 3101 02:57:41,518 --> 02:57:44,220 바르가스 측 코너에서는 자신의 힘을 믿으라고 주문하네요 3102 02:57:44,838 --> 02:57:48,258 뭔가 극적인 한 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3103 02:57:53,513 --> 02:57:56,482 다음 주 복싱계의 화두는 승패와 상관없이 3104 02:57:56,516 --> 02:57:58,184 이런 얘기가 될 겁니다 3105 02:57:58,218 --> 02:58:00,770 두 선수가 과연 이 기회를 잘 살렸는가 3106 02:58:00,803 --> 02:58:03,973 오늘 경기를 통해 두 선수의 주가가 올랐는가 3107 02:58:04,007 --> 02:58:06,776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네요 3108 02:58:06,809 --> 02:58:09,445 음빌리와 마르티네스 경기 보셨나요? 3109 02:58:11,047 --> 02:58:13,299 제 질문을 잘 피하시네요, 챔프 3110 02:58:13,967 --> 02:58:15,685 승부를 결정지을 1분이 남았습니다 3111 02:58:19,155 --> 02:58:20,890 애덤스와 보하추크 경기도요 3112 02:58:20,924 --> 02:58:23,293 네, 정말 대단한 경기들이었죠 3113 02:58:23,326 --> 02:58:25,995 이번 경기는 꽤나 실력이 비슷한 3114 02:58:26,029 --> 02:58:28,615 두 선수에게는 배움의 장이 되겠네요 3115 02:58:28,648 --> 02:58:31,968 굳이 따지자면 바르가스가 조금은 3116 02:58:32,001 --> 02:58:34,554 기대 이상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3117 02:58:34,587 --> 02:58:37,740 노련한 상대를 맞아 절제력 있는 모습을 보였죠 3118 02:58:37,774 --> 02:58:41,344 그리고 캘럼 월시는 좀 더 강하게 싸우고 싶을 겁니다 3119 02:58:41,377 --> 02:58:45,882 앞으로 자신이 우세한 상대를 만났을 때 말이죠 3120 02:58:45,915 --> 02:58:46,866 동의합니다 3121 02:58:46,900 --> 02:58:48,701 캘럼 본인도 동의할 것 같네요 3122 02:58:48,735 --> 02:58:49,903 하지만 막판에 몰아붙입니다 3123 02:58:49,936 --> 02:58:50,787 어퍼컷을 적중시켰죠 3124 02:58:50,820 --> 02:58:54,023 방금 바르가스 주니어의 입에서 피가 나게 한 펀치입니다 3125 02:58:57,293 --> 02:58:58,861 월시의 좋은 오른손 펀치 3126 02:58:58,895 --> 02:59:00,346 정말 훌륭한 10라운드네요 3127 02:59:00,380 --> 02:59:02,081 주니어가 압박합니다 3128 02:59:02,115 --> 02:59:03,983 이번 경기 최고의 라운드입니다 3129 02:59:10,373 --> 02:59:11,908 타임! 3130 02:59:13,159 --> 02:59:16,562 10라운드 끝에 보여준 멋진 스포츠맨십입니다 3131 02:59:16,596 --> 02:59:19,482 캘럼 월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 3132 02:59:19,515 --> 02:59:21,651 공동 메인이벤트에서 판정까지 갔습니다 3133 02:59:21,684 --> 02:59:25,655 잠시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제 공식 판정을 발표합니다 3134 02:59:31,861 --> 02:59:34,697 자, 오늘 밤 저희는 복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목격합니다 3135 02:59:34,731 --> 02:59:37,350 이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복싱 생중계 이벤트죠 3136 02:59:37,383 --> 02:59:41,104 2주간의 대장정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3137 02:59:41,137 --> 02:59:42,605 풋볼 경기장은 치우고 3138 02:59:42,639 --> 02:59:43,890 복싱 링을 설치합니다 3139 02:59:43,923 --> 02:59:49,946 이제 모두가 기다리는 화려한 쇼가 펼쳐집니다 3140 02:59:49,979 --> 02:59:52,749 카넬로 알바레스 대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 3141 02:59:52,782 --> 02:59:55,018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경기죠 3142 02:59:55,051 --> 02:59:57,553 이제 공동 메인이벤트 판정을 마이클 버퍼가 발표합니다 3143 02:59:59,989 --> 03:00:02,992 관중 여러분 채점표를 확인하겠습니다 3144 03:00:03,493 --> 03:00:07,080 에릭 치크 심판, 99 대 91 3145 03:00:07,597 --> 03:00:10,667 데이비드 설리번 심판의 점수도 99 대 91입니다 3146 03:00:11,367 --> 03:00:13,820 돈 트렐라 심판은 100 대 90으로 채점했습니다 3147 03:00:14,354 --> 03:00:16,489 세 심판 모두 만장일치 판정입니다 3148 03:00:17,190 --> 03:00:20,059 아일랜드 코크 출신의 무패 선수 3149 03:00:20,093 --> 03:00:26,516 '킹' 캘럼 월시입니다! 3150 03:00:29,919 --> 03:00:32,488 예상대로 캘럼 월시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3151 03:00:32,522 --> 03:00:35,208 이게 바로 복싱의 채점 문제죠 3152 03:00:35,241 --> 03:00:37,093 심판들이 못 했다는 게 아니라 3153 03:00:37,126 --> 03:00:40,480 점수표가 방금 본 경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3154 03:00:40,513 --> 03:00:44,901 기본적으로 매 라운드가 1점씩이니까요, 그렇죠? 3155 03:00:44,934 --> 03:00:48,171 한 선수가 매 라운드 근소하게 이기면 점수 차가 3156 03:00:48,204 --> 03:00:51,507 크게 벌어지게 되죠 경기는 막상막하였는데도요 3157 03:00:51,541 --> 03:00:55,161 네, 캘럼 월시가 15승 무패로 예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3158 03:00:55,194 --> 03:00:56,212 공동 메인이벤트에서요 3159 03:00:56,245 --> 03:00:58,481 찰리 쉰이네요 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3160 03:00:58,981 --> 03:01:01,584 'aka 찰리 쉰'입니다 3161 03:01:02,835 --> 03:01:04,454 제러미 레너도 와 있네요 3162 03:01:04,487 --> 03:01:05,822 냇 샤프 박사 역으로 나오죠 3163 03:01:05,955 --> 03:01:09,842 넷플릭스 영화 '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'에서요 3164 03:01:13,029 --> 03:01:15,331 멋진 소피아 베르가라 씨가 이곳 관중들로부터 3165 03:01:15,365 --> 03:01:16,799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네요 3166 03:01:16,833 --> 03:01:19,602 많은 분이 넷플릭스 시리즈 '그리셀다'를 3167 03:01:19,635 --> 03:01:20,620 지금 시청하고 계시죠 3168 03:01:21,270 --> 03:01:24,140 오늘 밤 함께해 주신 스포츠 미디어계의 거물 3169 03:01:24,173 --> 03:01:25,842 스티븐 A. 스미스입니다 3170 03:01:27,176 --> 03:01:32,315 격투기 광팬인 위즈 칼리파 오늘 밤 함께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3171 03:01:33,099 --> 03:01:36,619 토니 곤잘레스 캔자스시티 치프스 출신이죠 3172 03:01:36,652 --> 03:01:39,105 역대 최고의 타이트엔드 중 한 명이죠 3173 03:01:39,622 --> 03:01:41,908 NBA의 거물, 리치 폴도 함께합니다 3174 03:01:42,592 --> 03:01:44,260 샘 카셀, 타이론 루입니다 3175 03:01:46,112 --> 03:01:51,084 토미 헌즈는 소개가 필요 없겠죠 3176 03:01:53,269 --> 03:01:56,606 세상에서 가장 웃긴 분 데이브 샤펠도 보이고요 3177 03:01:57,657 --> 03:02:00,059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가 대단하죠 3178 03:02:01,961 --> 03:02:05,047 복싱과 종합 격투기의 열렬한 팬, 샤를리즈 테론입니다 3179 03:02:05,081 --> 03:02:07,784 곧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'에이펙스'의 주연이죠 3180 03:02:09,635 --> 03:02:14,123 그리고 유일무이한 마이클 J. 폭스입니다 3181 03:02:15,958 --> 03:02:19,178 자, 이제 해설석에 있는 아주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3182 03:02:19,212 --> 03:02:21,147 마리오 로페스에게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3183 03:02:23,950 --> 03:02:25,735 고마워요, 존 특별한 게스트를 모셔보죠 3184 03:02:25,768 --> 03:02:30,890 빅 매치에 아주 익숙한 분입니다 팬으로서도, 스크린에서도 말이죠 3185 03:02:30,923 --> 03:02:33,209 제 친구 마크 월버그입니다 반갑습니다 3186 03:02:33,242 --> 03:02:35,144 - 잘 지내셨어요? - 그럼요, 고맙습니다 3187 03:02:35,178 --> 03:02:36,829 아주 특별한 걸 가져오셨네요 3188 03:02:36,863 --> 03:02:39,615 - 명성 높은 '링 매거진' 벨트군요 - 네 3189 03:02:39,649 --> 03:02:42,735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벨트죠 3190 03:02:42,768 --> 03:02:45,238 마크, 이 벨트가 특별한 이유가 뭐죠? 3191 03:02:45,271 --> 03:02:49,308 잭 뎀프시가 이 벨트를 찼었죠 이건 공인 단체 벨트처럼 3192 03:02:49,342 --> 03:02:52,128 흔하디흔한 벨트가 아닙니다 3193 03:02:52,161 --> 03:02:55,548 이 벨트를 차려면 대단한 업적을 세워야 하죠 3194 03:02:55,581 --> 03:02:59,185 알리나 마르시아노 같은 선수들처럼요 3195 03:02:59,218 --> 03:03:02,121 슈거 레이 로빈슨이나 플로이드 메이웨더도 있고요 3196 03:03:02,155 --> 03:03:04,724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만 차는 벨트입니다 3197 03:03:04,757 --> 03:03:06,676 맞는 말씀입니다 정치질이 낄 틈이 없죠 3198 03:03:06,709 --> 03:03:09,278 이 벨트를 차고 있다면 명실상부한 일인자예요 3199 03:03:09,312 --> 03:03:11,047 선수에게 이 벨트는 어떤 의미일까요? 3200 03:03:11,080 --> 03:03:13,449 그야말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거죠 3201 03:03:13,483 --> 03:03:16,285 무슨 말인지 아시죠? 이번 경기가 좋은 이유는 3202 03:03:16,319 --> 03:03:19,972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두 선수가 맞붙기 때문입니다 3203 03:03:20,006 --> 03:03:22,175 자신들의 업적을 걸고 싸울 각오가 돼 있다는 거죠 3204 03:03:22,208 --> 03:03:25,144 상대 역시 자칫하면 3205 03:03:25,178 --> 03:03:28,698 자기 업적에 오점을 남기고 명예가 실추될 수 있거든요 3206 03:03:28,731 --> 03:03:32,118 -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죠 - 맞습니다 3207 03:03:32,151 --> 03:03:33,152 진가를 증명합니다 3208 03:03:33,186 --> 03:03:34,403 그래서 순금으로 만든 거고요 3209 03:03:34,437 --> 03:03:36,289 18만 8천 달러짜리입니다 3210 03:03:36,322 --> 03:03:38,908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히 순금으로 제작됐죠 3211 03:03:38,941 --> 03:03:42,678 그냥 보내드릴 순 없고 경기에 대한 의견을 들어봐야죠 3212 03:03:42,712 --> 03:03:43,713 어떻게 예상하세요? 3213 03:03:43,746 --> 03:03:45,865 이런, 둘 다 정말 좋아하거든요 3214 03:03:45,898 --> 03:03:48,467 두 선수와 친하기도 하고 둘 다 응원합니다 3215 03:03:48,501 --> 03:03:50,586 둘 다 무사히 집에 돌아가길 바랄 뿐이죠 3216 03:03:50,620 --> 03:03:53,256 카메라 끄고 물어보시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3217 03:03:53,289 --> 03:03:55,558 하지만 아시죠? 곤란한 전화는 받고 싶지 않네요 3218 03:03:55,591 --> 03:03:57,343 알겠습니다, 중립을 지키시는군요 3219 03:03:57,376 --> 03:03:58,711 - 사랑합니다 - 저도요 3220 03:03:58,744 --> 03:04:01,781 반가웠습니다, 라스베이거스는 명실상부한 세계 격투기의 수도죠 3221 03:04:01,814 --> 03:04:04,133 역사상 가장 큰 슈퍼 시합들이 많이 열린 곳입니다 3222 03:04:04,166 --> 03:04:06,018 오늘 밤 그 목록에 하나가 더 추가될 겁니다 3223 03:04:06,052 --> 03:04:09,822 버드와 카넬로가 입장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3224 03:04:09,855 --> 03:04:11,807 채널 고정하세요 곧 돌아오겠습니다 3225 03:04:16,612 --> 03:04:19,098 "카넬로 vs 크로포드" 3226 03:04:20,550 --> 03:04:23,319 카넬로 vs 크로포드 시합을 넷플릭스 생중계로 3227 03:04:23,352 --> 03:04:24,587 시청하고 계십니다 3228 03:04:25,655 --> 03:04:29,208 복싱계가 수년 만에 맞이하는 최고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229 03:04:29,242 --> 03:04:33,396 엄청난 시청자 수를 생각하면 수십 년 만일지도 모르죠 3230 03:04:33,429 --> 03:04:37,233 격투기의 수도 라스베이거스와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3231 03:04:37,934 --> 03:04:40,536 돌아온 마리오 로페스입니다 이 자리에는 안토니오 타버 3232 03:04:40,570 --> 03:04:42,838 마크 크리겔, 마이크 코핀저가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3233 03:04:42,872 --> 03:04:44,991 자, 여러분 승자를 예측해 볼 시간입니다 3234 03:04:45,024 --> 03:04:48,344 새 챔피언이 탄생할까요? 현 챔피언이 자리를 지킬까요? 3235 03:04:48,411 --> 03:04:49,445 안토니오 3236 03:04:49,478 --> 03:04:52,665 전 버드의 승리로 봅니다 버드가 이길 것 같네요 3237 03:04:52,698 --> 03:04:57,920 '버드' 크로포드가 이 경기를 고집할 만큼 자신이 있었고 3238 03:04:57,954 --> 03:05:01,457 오직 이 경기만을 노렸으니 분명히 승리할 겁니다 3239 03:05:01,490 --> 03:05:04,410 양손잡이인 데다 드미트리 비볼보다 팔도 길죠 3240 03:05:04,443 --> 03:05:07,947 후반 판정승으로 예상하는데 KO도 가능해요 3241 03:05:08,097 --> 03:05:11,133 미안하지만, 마크, 제 생각엔 카넬로 알바레스가 이길 겁니다 3242 03:05:11,167 --> 03:05:13,703 복싱계의 간판스타로서 챔피언 자리를 유지할 겁니다 3243 03:05:13,736 --> 03:05:17,139 체격만 더 큰 게 아니라 실력도 더 뛰어난 선수죠 3244 03:05:17,173 --> 03:05:19,308 카넬로의 파워와 힘, 체격은 최고입니다 3245 03:05:19,342 --> 03:05:21,727 카넬로 알바레스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겁니다 3246 03:05:21,761 --> 03:05:25,381 논리적으로 보면, 대부분의 조건이 카넬로에게 유리하죠 3247 03:05:25,414 --> 03:05:26,999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3248 03:05:27,033 --> 03:05:30,836 테렌스 크로포드도 대단하지만 전 더 젊은 선수를 택하겠습니다 3249 03:05:30,870 --> 03:05:33,506 체격도 더 크고 더 활발하게 활동해 온 선수죠 3250 03:05:33,539 --> 03:05:37,076 멕시코 독립기념일 주간을 대표할 선수이기도 하고요 3251 03:05:37,109 --> 03:05:40,246 카넬로요, 그럼 저희 예측이 동률이 됐네요 3252 03:05:40,279 --> 03:05:44,700 잠시 후, 어느 쪽이 승리하든 복싱의 역사가 새로 쓰입니다 3253 03:05:44,734 --> 03:05:47,103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는 언제나 모든 걸 해냈습니다 3254 03:05:47,136 --> 03:05:49,805 그 뿌리에서 시작해 오늘날 복싱계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됐죠 3255 03:05:49,839 --> 03:05:53,009 그리고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챔피언이라는 위상과 함께 3256 03:05:53,042 --> 03:05:56,545 이 멕시코 슈퍼스타는 오늘 밤 더 위대한 업적에 도전합니다 3257 03:05:56,579 --> 03:06:02,151 무패의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를 꺾는 최초의 남자가 되기 위해서죠 3258 03:06:02,184 --> 03:06:05,371 자랑스러운 미국인인 크로포드는 맹렬한 기세로 KO를 양산해 왔고 3259 03:06:05,404 --> 03:06:08,574 오랫동안 이 대결에 열렬히 집중해 왔습니다 3260 03:06:08,607 --> 03:06:13,262 최고조에 달한 투지와 절제력으로 크로포드는 복싱 역사상 3261 03:06:13,295 --> 03:06:16,716 가장 위대한 단독 승리 중 하나를 만들어내려 합니다 3262 03:06:16,749 --> 03:06:20,102 메인이벤트가 곧 시작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중계합니다 3263 03:06:33,366 --> 03:06:34,367 관중 여러분 3264 03:06:34,400 --> 03:06:35,851 기다림은 끝났습니다 3265 03:06:35,901 --> 03:06:38,237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생중계 현장입니다 3266 03:06:38,270 --> 03:06:42,007 드디어 메인이벤트 카넬로 vs 크로포드 경기가 펼쳐져 3267 03:06:42,041 --> 03:06:46,796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가리겠습니다 3268 03:06:47,730 --> 03:06:50,533 두 선수는 현세대 최고의 파이터들입니다 3269 03:06:50,566 --> 03:06:54,837 현재는 아닐지라도 과거 P4P 랭킹을 제패한 두 선수죠 3270 03:06:54,870 --> 03:06:57,373 두 선수의 전성기는 같은 시대를 관통해 왔습니다 3271 03:06:57,406 --> 03:07:01,327 그리고 마침내 오늘 밤 초월적인 전설 카넬로 알바레스와 3272 03:07:01,360 --> 03:07:04,597 테렌스 크로포드가 한 무대에서 만납니다 3273 03:07:04,630 --> 03:07:05,598 오늘 운명적인 밤에 3274 03:07:06,082 --> 03:07:08,984 더 강한 자는 누구인지 함께 확인하시죠 3275 03:07:12,822 --> 03:07:15,324 스포츠의 궁극적인 약속은 단순해요 3276 03:07:15,357 --> 03:07:19,528 최고는 최고와 맞붙어야 해요 모든 팬이 바라는 거죠 3277 03:07:19,562 --> 03:07:22,114 모든 시대가 기억하는 거고요 3278 03:07:24,450 --> 03:07:28,988 오늘 밤,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가 같은 링 위에 올라 3279 03:07:29,021 --> 03:07:31,574 자신의 업적을 걸고 맞붙습니다 3280 03:07:31,607 --> 03:07:35,227 위대함이 위대함과 만나 모든 것이 종료됐을 때 3281 03:07:36,962 --> 03:07:39,532 누가 끝까지 서 있을까요? 3282 03:07:43,736 --> 03:07:45,337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선수가 3283 03:07:45,371 --> 03:07:47,106 세계 최고의 P4P 선수로 불렸을까요? 3284 03:07:47,139 --> 03:07:50,209 역사상 그리 많지 않았으며 이들이 바로 그중 두 명입니다 3285 03:07:54,814 --> 03:07:58,150 복싱계 최고의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가 3286 03:08:00,219 --> 03:08:02,238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와 맞붙습니다 3287 03:08:02,271 --> 03:08:06,258 크로포드는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3288 03:08:06,292 --> 03:08:09,128 P4P 선수로 인정하는 남자죠 3289 03:08:09,245 --> 03:08:10,796 크로포드가 지금 압도합니다 3290 03:08:10,830 --> 03:08:13,599 경기를 끝내려 합니다, 끝났습니다 3291 03:08:13,632 --> 03:08:18,471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3292 03:08:18,504 --> 03:08:21,373 그러려면 카넬로를 꺾어야죠 3293 03:08:24,009 --> 03:08:26,462 크로포드의 상대는 3294 03:08:27,146 --> 03:08:30,266 세 체급이나 위고 그야말로 킬러예요 3295 03:08:31,567 --> 03:08:33,452 하지만 크로포드는 특별하죠 3296 03:08:34,487 --> 03:08:37,990 크로포드 같은 선수는 어쩌다 한 번 나와요 3297 03:08:40,759 --> 03:08:42,528 차원이 다른 선수죠 3298 03:08:43,529 --> 03:08:45,698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 3299 03:08:45,731 --> 03:08:49,335 다른 경지에 있는 선수입니다 3300 03:08:49,368 --> 03:08:55,724 두 체급의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 된 최초의 남성입니다 3301 03:08:56,892 --> 03:09:00,479 훌륭하고 전설적인 선수지만 3302 03:09:02,848 --> 03:09:04,250 카넬로와 견줄 수는 없죠 3303 03:09:05,918 --> 03:09:07,319 카넬로 알바레스 3304 03:09:07,353 --> 03:09:11,056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멕시코 복싱 선수 중 한 명입니다 3305 03:09:13,943 --> 03:09:16,862 카넬로가 최고인 데는 이유가 있죠 3306 03:09:16,896 --> 03:09:19,215 복싱계에서 손꼽히는 마무리의 달인입니다 3307 03:09:19,248 --> 03:09:21,333 카넬로가 경기를 끝내려 합니다 3308 03:09:21,367 --> 03:09:24,770 포골로프, 큰 타격! 포골로프가 쓰러집니다, 아웃! 3309 03:09:26,038 --> 03:09:28,541 그리고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은 3310 03:09:28,574 --> 03:09:32,978 - 카넬로 알바레스! - 이 세상에 무적은 없어요 3311 03:09:33,012 --> 03:09:34,513 난 기죽지 않아요 3312 03:09:34,547 --> 03:09:38,651 내가 다가가서 이 싸움의 우위가 누군지 보여줬죠 3313 03:09:39,768 --> 03:09:41,804 크로포드는 저 같은 상대와 싸워본 적 없어요 3314 03:09:41,971 --> 03:09:43,589 역사를 만들고 싶어요 3315 03:09:43,622 --> 03:09:46,475 경기 끝났습니다! 3316 03:09:46,508 --> 03:09:48,811 전 최고의 파이터예요 저는 다르거든요 3317 03:09:48,844 --> 03:09:50,329 왕에게 경배하라! 3318 03:09:50,362 --> 03:09:53,465 내 시대예요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죠 3319 03:09:53,499 --> 03:09:56,569 너도 다른 놈들이랑 똑같을 거야, 두고 봐 3320 03:09:56,602 --> 03:09:59,338 제 커리어 최고의 승리 중 하나가 될 겁니다 3321 03:09:59,371 --> 03:10:01,991 멕시코 만세! 3322 03:10:02,091 --> 03:10:03,475 우린 역사를 쓸 거예요 3323 03:10:03,509 --> 03:10:07,196 테렌스 크로포드, 세 차례의 언디스퓨티드 세계 챔피언입니다 3324 03:10:09,164 --> 03:10:10,249 내가 이길 거예요 3325 03:11:30,312 --> 03:11:38,228 "애덤 존스 & 대니 캐리 - 툴 멀티 플래티넘 & 그래미상 수상자" 3326 03:13:01,070 --> 03:13:04,039 복싱 역사의 지난 25년 아니, 50년을 통틀어도 3327 03:13:04,073 --> 03:13:06,959 최고라 할 만한 승리가 달린 경기에 3328 03:13:07,159 --> 03:13:09,411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가 입장합니다 3329 03:13:09,878 --> 03:13:12,114 안드레 워드, 이 선수를 잘 아시죠 남자 복싱 선수 최초로 3330 03:13:12,147 --> 03:13:14,900 4대 기구 시대에 두 체급에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3331 03:13:14,933 --> 03:13:17,870 달성한 선수이며 오늘 더 위대한 업적을 노립니다 3332 03:13:17,903 --> 03:13:20,572 - 카넬로 알바레스를 상대로요 - 테렌스 크로포드는 3333 03:13:20,606 --> 03:13:22,224 도전을 피하지 않는 선수고 3334 03:13:22,291 --> 03:13:24,543 이번엔 오히려 도전에 뛰어들었지만 3335 03:13:24,576 --> 03:13:26,912 낯선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3336 03:13:26,945 --> 03:13:31,550 보통은 테렌스가 최고였지만 오늘 밤엔 적진에서 3337 03:13:31,583 --> 03:13:32,901 또 다른 최고를 만납니다 3338 03:13:33,402 --> 03:13:36,855 테렌스 크로포드가 약자였던 마지막 경기는 3339 03:13:36,889 --> 03:13:41,076 2013년 콜롬비아 선수 리더스 프레스콧과의 경기였습니다 3340 03:13:41,110 --> 03:13:45,164 오늘 밤 약자가 된 상황에 테렌스는 어떻게 반응할까요? 3341 03:13:45,197 --> 03:13:48,217 이런 무대에서,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말입니다 3342 03:13:48,250 --> 03:13:50,502 제가 그 경기를 중계했는데 프레스콧을 완벽히 제압했죠 3343 03:13:50,536 --> 03:13:51,787 환상적인 경기력이었습니다 3344 03:13:51,870 --> 03:13:55,991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승부 하나에 3345 03:13:56,475 --> 03:14:01,029 업적이 좌우될 수 있는 선수는 또 없을 겁니다 3346 03:14:01,146 --> 03:14:02,431 위대한 마이클 스핑크스는 3347 03:14:02,464 --> 03:14:05,617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고 헤비급에서도 역사를 썼지만 3348 03:14:05,651 --> 03:14:09,505 마이크 타이슨에게 당한 선수로 주로 기억됩니다 3349 03:14:09,571 --> 03:14:10,522 덩치가 너무 작았죠 3350 03:14:11,507 --> 03:14:15,627 버드 크로포드가 진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3351 03:14:15,661 --> 03:14:18,814 진정한 강자와 처음 싸웠을 때 패배했다고 말이죠 3352 03:14:19,865 --> 03:14:23,669 이 경기에서 이길 때와는 전혀 다르게 기억될 겁니다 3353 03:14:24,570 --> 03:14:31,560 승리한다면 위상을 높이고 최고의 반열에 올라 3354 03:14:31,777 --> 03:14:33,362 복싱 역사에 업적을 새길 겁니다 3355 03:14:33,395 --> 03:14:39,384 선수 생활 막바지에 업적이 걸린 경기를 치른 선수는 3356 03:14:39,418 --> 03:14:40,319 제 기억에 없습니다 3357 03:14:41,420 --> 03:14:44,823 2008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3358 03:14:44,857 --> 03:14:48,510 2014년 원정 경기에서 리키 번스를 꺾고 3359 03:14:48,544 --> 03:14:50,529 첫 세계 챔피언이 됐습니다 3360 03:14:51,180 --> 03:14:54,683 크로포드의 자신감은 어마어마합니다 3361 03:14:54,716 --> 03:14:58,904 자신의 역량, IQ, 독한 근성을 정확히 알고 있죠 3362 03:14:58,937 --> 03:15:00,172 이번 주 내내 3363 03:15:00,205 --> 03:15:02,307 크로포드가 참 독한 선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3364 03:15:02,341 --> 03:15:03,809 네, 크로포드는 독기가 있죠 3365 03:15:03,842 --> 03:15:06,245 프로 스포츠계에선 그걸 독기라고 해요 3366 03:15:06,745 --> 03:15:08,847 날 치면 나도 널 친다는 선수죠 3367 03:15:08,881 --> 03:15:12,351 대부분의 선수는 한 대 맞으면 싸우거나 도망치려 하잖아요 3368 03:15:12,384 --> 03:15:15,954 오늘 밤 테렌스 크로포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봅시다 3369 03:15:15,988 --> 03:15:18,390 카넬로 알바레스가 완전히 공격 태세거든요 3370 03:15:19,157 --> 03:15:22,895 테렌스 크로포드의 지독한 승부욕은 3371 03:15:22,928 --> 03:15:24,296 어떤 영향을 줄까요? 3372 03:15:24,329 --> 03:15:25,914 마이클 조던이 생각나네요 3373 03:15:25,948 --> 03:15:28,550 조던도 매사에 경쟁심을 불태우죠 3374 03:15:28,584 --> 03:15:31,687 오늘 밤 경기가 험난해진다면 그건 어떤 의미가 될까요? 3375 03:15:32,254 --> 03:15:33,939 초반 라운드를 무사히 넘기고 3376 03:15:33,972 --> 03:15:36,441 치열한 중반 라운드에 접어들었을 때 3377 03:15:36,475 --> 03:15:38,677 더 크고 힘센 경쟁자를 상대로 3378 03:15:38,827 --> 03:15:41,330 자존심이 어떻게 작용할까요? 3379 03:15:42,531 --> 03:15:44,766 테렌스 크로포드는 61kg급과 3380 03:15:44,800 --> 03:15:48,303 63kg급, 67kg급에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3381 03:15:48,337 --> 03:15:50,906 지난 8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3382 03:15:50,939 --> 03:15:52,925 이스라엘 메드리모프를 판정승으로 꺾고 3383 03:15:52,958 --> 03:15:55,077 70kg급의 챔피언이 됐어요 3384 03:15:55,110 --> 03:15:57,446 이제 76kg으로 체급을 올려 3385 03:15:57,479 --> 03:16:00,382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3386 03:16:01,083 --> 03:16:02,768 카넬로 알바레스입니다 3387 03:17:34,910 --> 03:17:36,361 사울 '카넬로' 알바레스는 3388 03:17:36,395 --> 03:17:39,715 4개 체급에 걸쳐 11개의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고 3389 03:17:39,748 --> 03:17:42,634 페이퍼뷰 메인이벤트를 16번 장식했으며 3390 03:17:42,667 --> 03:17:45,404 8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3391 03:17:45,437 --> 03:17:49,941 오늘 밤,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환호 속에서 3392 03:17:49,975 --> 03:17:51,610 카넬로가 7차 방어전에 나서 3393 03:17:51,643 --> 03:17:53,945 언디스퓨티드 슈퍼 미들급 챔피언십 타이틀을 걸고 싸웁니다 3394 03:17:53,979 --> 03:17:56,398 여기 라스베이거스에서 '버드' 크로포드를 상대로요 3395 03:17:56,431 --> 03:17:58,216 카넬로의 커리어 사상 최대 경기이며 3396 03:17:58,250 --> 03:17:59,634 그뿐만이 아니라 3397 03:17:59,668 --> 03:18:05,207 이번 경기에서 잃을 게 얼마나 많은지 잘 알 겁니다 3398 03:18:05,240 --> 03:18:09,144 카넬로가 우세한 데다 상대는 훨씬 작기 때문이죠 3399 03:18:09,177 --> 03:18:13,014 적어도 몇 체급이나 올려야 했던 선수죠 3400 03:18:13,048 --> 03:18:17,502 그걸 잘 알기 때문에 함정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3401 03:18:17,536 --> 03:18:20,555 더 크고 우세한 선수들이 준비를 소홀히 하는 3402 03:18:20,589 --> 03:18:22,040 함정에 빠지곤 하거든요 3403 03:18:22,074 --> 03:18:23,992 최고 수준의 스파링을 했고 3404 03:18:24,025 --> 03:18:28,346 이번 경기에 엄청난 몸 상태로 나왔습니다 3405 03:18:28,380 --> 03:18:33,068 카넬로는 자기에게 남은 모든 걸 오늘 밤 쏟아부을 겁니다 3406 03:18:33,585 --> 03:18:37,289 카넬로는 윌리엄 스컬과의 지난 경기로 비난을 많이 받았죠 3407 03:18:37,322 --> 03:18:38,690 이제 나이가 든 걸까요? 3408 03:18:38,723 --> 03:18:41,860 테렌스 크로포드와의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게 될까요? 3409 03:18:41,893 --> 03:18:46,114 장담컨대 카넬로 알바레스는 스컬과의 경기 때보다 3410 03:18:46,148 --> 03:18:47,666 10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3411 03:18:47,699 --> 03:18:52,954 위대한 역대급 선수들은 이런 분위기에서 더 강해집니다 3412 03:18:53,555 --> 03:18:57,209 카넬로 알바레스는 이런 스타디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3413 03:18:57,325 --> 03:18:58,844 7전 7승을 거뒀어요 3414 03:18:58,877 --> 03:19:02,080 많은 복싱 팬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죠 3415 03:19:02,114 --> 03:19:06,451 이런 경기가 상대 선수에겐 미지의 영역일 겁니다 3416 03:19:06,802 --> 03:19:10,972 크로포드에게 이번 경기가 3417 03:19:11,006 --> 03:19:13,842 커리어 사상 가장 큰 무대라는 말이 많았는데 3418 03:19:13,875 --> 03:19:16,661 단연코 맞는 말입니다 3419 03:19:16,695 --> 03:19:19,498 카넬로에게도 가장 큰 무대죠 3420 03:19:20,298 --> 03:19:23,852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수많은 관중 앞에서 3421 03:19:23,885 --> 03:19:26,922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3422 03:19:30,392 --> 03:19:33,545 알바레스는 책임감을 짊어지는 게 익숙하죠 3423 03:19:33,578 --> 03:19:34,713 복싱계뿐만 아니라 3424 03:19:34,746 --> 03:19:37,399 특히 멕시코 독립기념일 주간에는 3425 03:19:37,432 --> 03:19:41,269 9승 1무 1패, 6KO를 기록했습니다 3426 03:19:41,303 --> 03:19:45,207 프로 통산 63승을 거둔 카넬로 알바레스는 3427 03:19:45,240 --> 03:19:47,175 2008년에 3428 03:19:47,209 --> 03:19:50,779 형 6명과 같은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3429 03:19:50,812 --> 03:19:52,397 알바레스의 마지막 피니시는 3430 03:19:52,581 --> 03:19:55,116 2021년 케일럽 플랜트와의 경기였습니다 3431 03:19:55,150 --> 03:19:56,184 알바레스가 오늘 3432 03:19:56,218 --> 03:19:59,654 크로포드를 꺾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면 정말 대단하겠죠? 3433 03:20:08,180 --> 03:20:11,049 테렌스 크로포드는 이달 말에 38세가 되며 3434 03:20:11,082 --> 03:20:14,019 카넬로 알바레스는 지난 7월에 35세가 됐습니다 3435 03:20:14,052 --> 03:20:15,654 크로포드의 키가 2.5cm 더 크고 3436 03:20:15,687 --> 03:20:19,591 팔 길이도 11.4cm 더 깁니다 3437 03:20:20,959 --> 03:20:24,679 이제 오늘의 메인이벤트를 위한 공식 선수 소개가 있겠습니다 3438 03:20:24,713 --> 03:20:26,448 유일무이한 마이클 버퍼입니다 3439 03:20:37,492 --> 03:20:42,447 관중 여러분, 준비되셨나요? 3440 03:20:45,083 --> 03:20:48,303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3441 03:20:48,336 --> 03:20:52,674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되는 리야드 시즌 카드 3442 03:20:52,707 --> 03:20:54,743 메인이벤트에 잘 오셨습니다 3443 03:20:54,776 --> 03:20:58,380 세계 최고의 두 P4P 선수가 3444 03:20:58,413 --> 03:21:02,367 오늘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습니다 3445 03:21:03,051 --> 03:21:06,238 12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3446 03:21:06,338 --> 03:21:10,709 링 매거진과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3447 03:21:10,742 --> 03:21:16,381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십이 달린 3448 03:21:16,414 --> 03:21:18,400 경기입니다! 3449 03:21:20,151 --> 03:21:23,004 이 경기를 후원해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3450 03:21:23,038 --> 03:21:26,474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3451 03:21:26,508 --> 03:21:28,793 두 성스러운 모스크의 수호자이신 3452 03:21:28,827 --> 03:21:31,963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3453 03:21:32,614 --> 03:21:37,085 왕세자이신 무함마드 빈 살만 3454 03:21:37,118 --> 03:21:39,904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총국 국장이자 3455 03:21:39,938 --> 03:21:43,642 사우디 복싱 연맹의 의장이신 투르키 알랄시크입니다 3456 03:21:44,809 --> 03:21:48,964 본 경기는 리야드 시즌의 일환으로 3457 03:21:49,798 --> 03:21:53,735 사우디아라비아 오락청과 함께합니다 3458 03:21:53,768 --> 03:21:57,339 그리고 전부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됩니다 3459 03:21:57,956 --> 03:22:00,342 네바다주 체육 위원회의 댈러스 한 의장과 3460 03:22:00,375 --> 03:22:05,330 제프 멀린 사무총장에게 승인을 받았습니다 3461 03:22:05,363 --> 03:22:08,466 링사이드에 배정된 세 명의 심판은 3462 03:22:08,533 --> 03:22:13,138 팀 치텀, 맥스 데루카 스티브 와이스펠드입니다 3463 03:22:13,171 --> 03:22:16,675 그리고 경기를 주관할 주심을 소개합니다 3464 03:22:16,708 --> 03:22:20,829 세계 챔피언십 베테랑 심판 토머스 테일러입니다 3465 03:22:20,862 --> 03:22:22,664 자, 관중 여러분 3466 03:22:23,248 --> 03:22:28,203 심판진은 자리에 섰고 준비가 되었습니다 3467 03:22:28,236 --> 03:22:33,108 선수들은 링 위에 올랐고 역시 준비가 되었습니다 3468 03:22:33,141 --> 03:22:38,980 매진된 스탠딩 관중으로 가득 찬 3469 03:22:39,014 --> 03:22:41,099 얼리전트 스타디움의 여러분과 3470 03:22:41,800 --> 03:22:45,887 미국,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3471 03:22:46,438 --> 03:22:50,909 전 세계에서 지켜봐 주시는 수백만 시청자분들 3472 03:22:50,942 --> 03:22:52,627 모든 관중 여러분 3473 03:22:53,695 --> 03:22:59,250 열광할 준비 되셨습니까! 3474 03:23:07,258 --> 03:23:10,979 먼저 소개합니다, 청 코너의 선수 3475 03:23:11,012 --> 03:23:12,097 오늘의 도전자죠 3476 03:23:12,280 --> 03:23:14,933 검은색, 카키색 빨간색 복장이군요 3477 03:23:14,966 --> 03:23:21,139 공식 계체량은 75.9kg입니다 3478 03:23:21,172 --> 03:23:25,493 완벽한 프로 전적을 가진 선수죠 3479 03:23:25,527 --> 03:23:30,148 41전, 41승이며 3480 03:23:30,181 --> 03:23:33,702 31번의 KO 승을 거뒀습니다 3481 03:23:33,735 --> 03:23:37,255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출신이고 3482 03:23:37,288 --> 03:23:41,192 4체급 챔피언이며 3483 03:23:41,893 --> 03:23:46,598 두 차례의 언디스퓨티드 세계 챔피언입니다 3484 03:23:46,631 --> 03:23:51,586 전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3485 03:23:51,619 --> 03:23:57,108 전 언디스퓨티드 슈퍼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3486 03:23:58,009 --> 03:24:04,949 전 언디스퓨티드 웰터급 세계 챔피언 3487 03:24:04,983 --> 03:24:10,555 그리고 현 슈퍼웰터급 세계 챔피언입니다 3488 03:24:10,688 --> 03:24:12,574 무패 전적을 가진 3489 03:24:12,607 --> 03:24:19,214 테렌스 '버드' 3490 03:24:19,247 --> 03:24:23,318 크로포드! 3491 03:24:29,174 --> 03:24:31,459 홍 코너에서 싸울 선수는 3492 03:24:31,493 --> 03:24:33,528 검은색과 금색 복장이며 3493 03:24:33,561 --> 03:24:38,716 공식 계체량은 75.9kg입니다 3494 03:24:39,434 --> 03:24:43,872 프로 통산 67전 63승을 기록했으며 3495 03:24:43,905 --> 03:24:47,225 그중 39번이 KO 승입니다 3496 03:24:47,258 --> 03:24:50,628 2패 2무를 기록한 3497 03:24:50,662 --> 03:24:54,632 네 차례의 4체급 세계 챔피언 3498 03:24:54,666 --> 03:24:58,987 전 슈퍼웰터급 세계 챔피언 3499 03:24:59,020 --> 03:25:02,157 전 미들급 세계 챔피언 3500 03:25:02,190 --> 03:25:06,227 전 라이트헤비급 세계 챔피언 3501 03:25:06,261 --> 03:25:09,013 그리고 현 챔피언이자 방어전을 치르는 3502 03:25:09,781 --> 03:25:16,054 링 매거진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3503 03:25:16,087 --> 03:25:18,406 세계 챔피언 3504 03:25:24,829 --> 03:25:26,481 사울 3505 03:25:27,148 --> 03:25:33,004 '카넬로' 3506 03:25:33,037 --> 03:25:37,125 알바레스! 3507 03:25:56,528 --> 03:25:58,012 두 선수, 이쪽으로 3508 03:25:58,046 --> 03:26:00,265 코치님, 이쪽으로요 자, 선수들 3509 03:26:00,298 --> 03:26:03,668 금색 벨트 중앙부터 위쪽은 전부 유효합니다 3510 03:26:03,701 --> 03:26:06,754 여기 은색 글자 중앙부터 위쪽은 유효합니다 3511 03:26:06,821 --> 03:26:08,656 대기실에서 제 지시 사항 들었을 겁니다 3512 03:26:08,690 --> 03:26:10,892 항상 자신을 보호하고 제 지시에 따르십시오 3513 03:26:10,925 --> 03:26:12,977 글러브 터치 코너로 돌아가십시오 3514 03:26:13,011 --> 03:26:16,080 카넬로 알바레스가 너무 크고 3515 03:26:16,114 --> 03:26:17,398 너무 강하고 너무 잘하는 걸까요? 3516 03:26:17,432 --> 03:26:22,203 카넬로는 최초로 버드 크로포드를 꺾을 수 있을까요? 3517 03:26:22,237 --> 03:26:25,857 아니면 버드 크로포드가 이변을 일으켜 3518 03:26:25,890 --> 03:26:27,859 이 시대의 역대 최고 선수가 될까요? 3519 03:26:27,892 --> 03:26:31,913 먼 훗날 이 세대가 이렇게 말하게 될 선수 말입니다 3520 03:26:31,946 --> 03:26:35,533 '누굴 데려와도 저게 내가 본 선수 중 최고야' 3521 03:26:36,351 --> 03:26:39,904 이 경기에서 체격이 얼마나 중요할지 3522 03:26:40,421 --> 03:26:43,074 맥스 켈러먼 씨와 다른 분들은 곧 답을 알게 되실 겁니다 3523 03:26:43,107 --> 03:26:45,209 세기의 결투 1라운드가 시작됩니다 3524 03:26:45,243 --> 03:26:47,211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타이틀전 3525 03:26:47,245 --> 03:26:49,530 카넬로 알바레스와 테렌스 버드 크로포드가 싸웁니다 3526 03:26:49,564 --> 03:26:51,900 크로포드가 사이드 포즈 스탠스로 시작합니다 3527 03:26:51,933 --> 03:26:54,569 크로포드는 17년 차 프로로 41전을 거둔 선수죠 3528 03:26:54,602 --> 03:26:59,207 하지만 이 분위기와 순간에는 적응이 필요할 겁니다 3529 03:26:59,240 --> 03:27:02,827 오늘 밤 링에서 카넬로 알바레스를 상대한다는 현실에도 말이죠 3530 03:27:02,860 --> 03:27:05,997 제가 초반에 지켜보고 싶은 건 펀치의 위력입니다 3531 03:27:06,030 --> 03:27:10,234 크로포드가 카넬로 알바레스의 강력한 펀치에 어떻게 반응할지 3532 03:27:10,268 --> 03:27:11,886 특히 보디샷에 어떻게 반응할지 말이죠 3533 03:27:13,838 --> 03:27:15,807 카넬로가 테렌스보다 약간 더 커 보이는데요 3534 03:27:15,840 --> 03:27:18,593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진짜는 클린치 할 때와 3535 03:27:18,626 --> 03:27:21,079 펀치를 주고받을 때 3536 03:27:21,112 --> 03:27:23,314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휘청이기 시작할 때 드러납니다 3537 03:27:24,165 --> 03:27:26,517 크로포드는 11연속 KO 승을 거두다가 3538 03:27:26,551 --> 03:27:30,538 2024년 8월 마드리모프와 판정까지 갔습니다 3539 03:27:32,023 --> 03:27:35,209 마드리모프는 크로포드가 프로로서 상대한 가장 큰 선수였죠 3540 03:27:35,243 --> 03:27:39,147 그리고 체격 차이 때문에 가장 힘든 선수였던 듯합니다 3541 03:27:39,180 --> 03:27:41,666 심지어 그때는 지금보다 두 체급 아래였죠 3542 03:27:49,257 --> 03:27:51,442 많은 복싱 전문가는 3543 03:27:51,476 --> 03:27:53,194 알바레스가 초반부터 압박해야 한다고 봤죠 3544 03:27:53,227 --> 03:27:55,096 크로포드가 초반에는 느린 날도 있는데 3545 03:27:55,229 --> 03:27:56,664 그게 의도적일 때도 있습니다 3546 03:27:57,298 --> 03:28:01,903 알바레스는 자세를 잡고 공간을 장악하는 데 능합니다 3547 03:28:01,936 --> 03:28:03,788 링을 좁게 만드는 거죠 3548 03:28:03,821 --> 03:28:08,409 1라운드부터 교묘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거든요 3549 03:28:08,493 --> 03:28:09,894 바로 지금 그런 모습을 보여주네요 3550 03:28:09,927 --> 03:28:11,212 천천히 거리를 좁히면서 3551 03:28:11,245 --> 03:28:13,514 크로포드가 물러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3552 03:28:16,234 --> 03:28:19,821 점점 상대의 신경을 긁고 체력을 소진시킬 수 있죠 3553 03:28:19,854 --> 03:28:22,073 오늘 크로포드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3554 03:28:22,106 --> 03:28:23,741 이런 수준의 경기에선 흔한 일인데 3555 03:28:23,775 --> 03:28:27,812 복싱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두 선수가 맞붙었잖아요 3556 03:28:28,613 --> 03:28:32,684 두뇌 회전이 아주 빠르며 지금 서로를 탐색하고 있어요 3557 03:28:35,319 --> 03:28:37,071 카넬로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 막혔습니다 3558 03:28:38,106 --> 03:28:39,791 알바레스의 보디샷이 들어갔습니다 3559 03:28:39,824 --> 03:28:41,075 알바레스의 훌륭한 펀치 두 방 3560 03:28:41,109 --> 03:28:43,211 경기 첫 유효타 두 방입니다 3561 03:28:44,495 --> 03:28:45,380 제가 본 각도에서는 3562 03:28:45,413 --> 03:28:47,532 라이트 무릎 펀치가 막힌 것 같았는데 3563 03:28:47,565 --> 03:28:51,552 이번엔 크로포드가 경기 첫 유효타 두 방을 꽂네요 3564 03:28:51,586 --> 03:28:54,288 크로포드가 알바레스의 오른손 펀치를 떨쳐내고 3565 03:28:54,322 --> 03:28:56,174 알바레스는 자세를 바꿉니다 3566 03:28:56,708 --> 03:28:59,077 1라운드가 이제 1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3567 03:29:03,865 --> 03:29:06,601 카넬로가 지금까지 던진 펀치는 전부 3568 03:29:06,634 --> 03:29:08,486 힘은 셌지만 막히고 말았습니다 3569 03:29:11,105 --> 03:29:13,074 이번 공격도 크로포드가 막아냅니다 3570 03:29:14,525 --> 03:29:17,078 카넬로의 저런 펀치는 무조건 막아야죠 3571 03:29:19,530 --> 03:29:21,249 이번엔 적중했어요 보디에 레프트 훅 3572 03:29:21,282 --> 03:29:22,400 카넬로의 훌륭한 공격 3573 03:29:26,387 --> 03:29:28,689 크로포드가 저런 공격을 너무 많이 허용하면 안 되죠 3574 03:29:28,723 --> 03:29:32,176 이런 상황에서 알 수 있죠 크로포드의 체격이 충분한지 3575 03:29:32,210 --> 03:29:33,828 저런 펀치를 견딜 수 있을지 말입니다 3576 03:29:34,962 --> 03:29:36,681 - 두고 보면 알겠죠 - 맞습니다 3577 03:29:54,432 --> 03:29:57,802 테렌스, 완벽했어 3578 03:29:57,835 --> 03:29:59,704 - 조금만 더 해봐 - 압박해 3579 03:29:59,737 --> 03:30:01,456 양손 펀치 좀 더 날리고 3580 03:30:01,489 --> 03:30:02,390 잘 먹히고 있어 3581 03:30:02,423 --> 03:30:03,391 테렌스 3582 03:30:03,424 --> 03:30:06,627 다리 써, 가까이 붙으면서 페인트 동작 좀 하다가 3583 03:30:06,727 --> 03:30:08,596 - 잽을 날려 - 네 3584 03:30:08,629 --> 03:30:10,615 - 미끼를 무는지 봐 - 알았어요 3585 03:30:11,182 --> 03:30:13,701 잽을 날릴 땐 상대 손에 꽂아 3586 03:30:13,734 --> 03:30:15,236 상대 손에다 꽂으라고 3587 03:30:15,269 --> 03:30:17,972 그리고 더블 잽을 날릴 만큼 가까운지 확인해 3588 03:30:18,005 --> 03:30:20,191 알았지? 그 각도에서 잡는 거야 3589 03:30:21,909 --> 03:30:24,295 크로포드가 트리플 잽에 이어서 3590 03:30:24,328 --> 03:30:28,499 카넬로의 귀와 턱 옆을 적중시켰습니다 3591 03:30:28,533 --> 03:30:30,518 크로포드의 단 한 방이었습니다 3592 03:30:33,788 --> 03:30:34,839 카넬로에게 충격은 없었죠 3593 03:30:35,623 --> 03:30:38,092 하지만 크로포드는 저런 펀치를 적중시켜야 3594 03:30:38,126 --> 03:30:39,610 분위기를 타고 리듬을 찾을 수 있어요 3595 03:30:39,644 --> 03:30:41,562 다른 펀치는 맞지 않았지만 3596 03:30:41,596 --> 03:30:44,015 카넬로의 글러브가 본인 머리에 부딪히게 만들었죠 3597 03:30:44,048 --> 03:30:46,767 그래서 오른손 펀치를 맞은 것처럼 보였어요 3598 03:30:47,151 --> 03:30:49,103 크로포드의 깔끔한 왼손 펀치가 마음에 드셨나요? 3599 03:30:49,137 --> 03:30:50,855 아니면 보디를 노린 카넬로의 레프트 훅과 3600 03:30:50,955 --> 03:30:52,890 더 활발한 움직임이 마음에 드셨나요? 3601 03:30:53,474 --> 03:30:55,710 브라이언 '보맥' 매킨타이어가 지시하는 걸 들으셨듯이 3602 03:30:55,743 --> 03:30:59,514 크로포드에게 2라운드 초반에 페인트 동작을 더 쓰라고 했는데요 3603 03:31:00,064 --> 03:31:02,950 페인트뿐만 아니라 잽도 활용해야 하죠 3604 03:31:02,984 --> 03:31:04,418 보맥이 잽을 지시했거든요 3605 03:31:04,452 --> 03:31:07,622 카넬로를 견제하려면 계속 그렇게 해야죠 3606 03:31:07,655 --> 03:31:09,857 카넬로는 훌륭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선수지만 3607 03:31:09,891 --> 03:31:12,093 크로포드가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죠 3608 03:31:12,894 --> 03:31:15,580 하지만 방금 카넬로가 적중시킨 저 펀치는 3609 03:31:15,613 --> 03:31:16,864 1라운드에서도 날린 펀치인데 3610 03:31:16,898 --> 03:31:19,450 사우스포를 상대로 자주 쓰는 펀치입니다 3611 03:31:19,483 --> 03:31:21,786 상대가 있는 곳에 펀치를 던지는 게 아니라 3612 03:31:21,819 --> 03:31:23,671 다음 위치로 예상하는 곳에 던지는 거죠 3613 03:31:23,704 --> 03:31:25,506 겉보기엔 그렇지 않더라도 강력한 펀치입니다 3614 03:31:25,540 --> 03:31:28,109 크로포드가 저런 펀치를 너무 많이 허용하면 안 돼요 3615 03:31:28,142 --> 03:31:31,529 크로포드의 펀치가 적중하면서 카넬로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3616 03:31:31,562 --> 03:31:35,550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카넬로가 진짜 슈퍼미들급 선수와 3617 03:31:35,583 --> 03:31:37,418 싸우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3618 03:31:37,451 --> 03:31:39,487 자기와 체격이 비슷한 선수와 싸우고 있다는 걸요 3619 03:31:42,039 --> 03:31:44,842 크로포드의 멋진 슬립이네요 중심선에서 벗어납니다 3620 03:31:49,580 --> 03:31:51,332 카넬로는 잽을 많이 쓰지 않죠 3621 03:31:51,365 --> 03:31:53,351 잽을 자주 쓰는 선수가 아니에요 3622 03:31:53,935 --> 03:31:58,873 카넬로의 기술은 발로 압박하며 링을 차단하는 겁니다 3623 03:31:58,906 --> 03:32:00,858 1라운드에서 말했듯이 링을 좁게 만들어서 3624 03:32:00,892 --> 03:32:03,511 실제보다 훨씬 작게 느끼게 하는 거죠 3625 03:32:03,544 --> 03:32:05,963 바로 지금 그 기술을 보여주고 있고요 3626 03:32:05,997 --> 03:32:09,684 알바레스의 보디샷 2라운드는 2분 남았습니다 3627 03:32:11,168 --> 03:32:12,603 크로포드는 잽만 날려선 안 됩니다 3628 03:32:12,637 --> 03:32:15,356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네요 3629 03:32:15,473 --> 03:32:18,142 크로포드가 들어오면서 알바레스를 맞힌 것 같아요 3630 03:32:18,793 --> 03:32:20,611 카넬로에게 페인트 동작도 써야죠 3631 03:32:20,645 --> 03:32:23,714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뭔가 할 것처럼 속여야 합니다 3632 03:32:27,818 --> 03:32:31,522 그럼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계속 생각하게 만들 수 있어요 3633 03:32:31,555 --> 03:32:34,892 그러면 크로포드가 녹아웃 펀치는 아니더라도 3634 03:32:34,926 --> 03:32:37,211 상대의 경계심을 높이고 점수를 쌓을 수 있죠 3635 03:32:37,245 --> 03:32:40,264 크로포드가 잘하고 있긴 한데 의문점이 있습니다 3636 03:32:41,599 --> 03:32:44,986 카넬로가 안면에 정타를 꽂으면 어떻게 될까요? 3637 03:32:45,019 --> 03:32:46,721 아직 그런 적이 없거든요 3638 03:32:48,039 --> 03:32:50,675 카넬로는 덩치도 크고 힘도 센 슈퍼미들급 선수입니다 3639 03:32:50,708 --> 03:32:55,513 오늘 카넬로는 어제 계체량 때와 전혀 다르네요 3640 03:32:55,546 --> 03:32:56,397 수분 보충을 했죠 3641 03:32:57,431 --> 03:32:59,850 참고로 수분 보충 조항은 없었습니다 3642 03:32:59,884 --> 03:33:02,186 카넬로는 오늘 밤 몸무게가 얼마든 상관없어요 3643 03:33:04,522 --> 03:33:07,275 어제 아침에 계체량을 통과했으니까요 3644 03:33:07,308 --> 03:33:10,778 크로포드는 그런 잡음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어요 3645 03:33:11,696 --> 03:33:14,665 알바레스가 빠져나갈 때 보디를 부분적으로 공격합니다 3646 03:33:16,317 --> 03:33:19,287 크로포드의 콤비네이션 공격이 초반에 조금씩 더 나오고 있어요 3647 03:33:19,320 --> 03:33:21,022 2라운드는 30초도 남지 않았습니다 3648 03:33:21,605 --> 03:33:25,026 크로포드가 카넬로를 잠시 후퇴하게 만들었어요 3649 03:33:25,059 --> 03:33:26,811 - 카넬로는 원래… - 잠깐만요, 맥스 3650 03:33:26,844 --> 03:33:29,030 카넬로는 분명 카운터를 노리고 있을 겁니다 3651 03:33:29,063 --> 03:33:30,548 로프에 몰려 있긴 하지만요 3652 03:33:30,581 --> 03:33:33,200 맞아요, 카넬로는 원래 로프에 몰린 상태에서 3653 03:33:33,234 --> 03:33:34,518 기막힌 카운터펀치를 날리죠 3654 03:33:34,552 --> 03:33:36,854 상대를 로프로 데려와서 카운터 치는 걸 즐기거든요 3655 03:33:44,578 --> 03:33:46,564 종소리 잘 들으세요 3656 03:33:46,597 --> 03:33:48,349 타임! 3657 03:33:48,382 --> 03:33:50,051 2라운드가 끝났습니다 3658 03:33:56,240 --> 03:33:58,359 크로포드가 서서히 펀치를 더 많이 꽂기 시작합니다 3659 03:33:58,392 --> 03:34:01,679 카넬로가 레프트 훅을 적중시키자 크로포드가 라이트 훅으로 3660 03:34:02,330 --> 03:34:04,482 응수했습니다 레프트 훅은 빗나갔고요 3661 03:34:05,349 --> 03:34:08,486 하지만 카넬로가 전진할 땐 크로포드가 저렇게 해야 합니다 3662 03:34:08,519 --> 03:34:10,688 방어에만 정신 팔려선 안 되죠 3663 03:34:10,721 --> 03:34:13,674 수비에도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3664 03:34:13,708 --> 03:34:17,578 하지만 카넬로에게 카운터를 더 많이 날려야 인정받을 거예요 3665 03:34:18,929 --> 03:34:24,001 카넬로가 보디샷을 날릴 때 크로포드가 체크 훅을 적중시켜서 3666 03:34:24,035 --> 03:34:26,404 보디샷의 타격감을 조금 덜어냈어요 3667 03:34:29,390 --> 03:34:32,126 하지만 더 낮은 체급이었다면 저 체크 훅이 3668 03:34:32,159 --> 03:34:34,111 더 큰 효과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3669 03:34:37,782 --> 03:34:40,651 더 몰아붙여야 해 3670 03:34:40,684 --> 03:34:42,987 어떻게 할지 알잖아 나갈 준비해 3671 03:34:48,192 --> 03:34:52,880 오늘은 WWE 스타들도 함께합니다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맥마흔입니다 3672 03:34:52,913 --> 03:34:56,834 두 분이 함께해주셔서 기쁘네요 이제 3라운드에 접어듭니다 3673 03:34:56,867 --> 03:34:59,620 카넬로 알바레스와 버드 크로포드의 세기의 대결이죠 3674 03:35:04,058 --> 03:35:07,111 아직 경기 초반이긴 하지만 크로포드는 지난 2, 3년간 3675 03:35:07,144 --> 03:35:10,831 공백기가 있었어요 카넬로의 좋은 펀치 3676 03:35:10,865 --> 03:35:14,118 하지만 공백기로 실력이 녹슨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어요 3677 03:35:14,151 --> 03:35:18,072 크로포드가 아주 힘차 보이고 오히려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네요 3678 03:35:18,255 --> 03:35:20,474 적어도 그 나이대에는요 얼마 후에 38살이 되거든요 3679 03:35:20,508 --> 03:35:22,860 지금까지는 전혀 감 잃은 선수처럼 보이지 않아요 3680 03:35:22,893 --> 03:35:26,447 네, 그 점에 대해 말이 많았죠 알바레스의 경력도 그렇고요 3681 03:35:26,480 --> 03:35:30,868 프로 통산 520라운드를 뛰었고 크로포드는 245라운드입니다 3682 03:35:33,921 --> 03:35:37,391 하지만 카넬로보다 그렇게 작아 보이지도 않아요 3683 03:35:37,425 --> 03:35:39,443 적어도 그 영향이 링 위에서는 드러나지 않고 있죠 3684 03:35:39,477 --> 03:35:44,281 하지만 지금까지는 크로포드가 더 나은 복싱을 하고 있습니다 3685 03:35:44,315 --> 03:35:46,000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약간요 3686 03:35:46,867 --> 03:35:50,154 하지만 그 펀치가 카넬로에게 미치는 영향은 3687 03:35:50,187 --> 03:35:53,390 더 가벼운 체급의 선수들에게 미쳤던 영향과는 다릅니다 3688 03:35:54,225 --> 03:35:55,726 2라운드 반이 지난 지금까지는요 3689 03:35:56,277 --> 03:35:59,213 그리고 30~40초를 남겨둔 바로 이런 순간에 3690 03:35:59,246 --> 03:36:01,098 크로포드가 몇 번 펀치를 적중시키긴 했지만 3691 03:36:01,132 --> 03:36:03,384 카넬로가 크로포드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 같습니다 3692 03:36:04,001 --> 03:36:07,054 펀치와 압박을 통해서 말이죠 3693 03:36:07,805 --> 03:36:10,424 아직 크로포드는 꿈쩍도 안 하네요 3694 03:36:10,458 --> 03:36:12,626 스키퍼 켈프의 비공식 채점표를 보셨을 겁니다 3695 03:36:12,660 --> 03:36:14,528 1, 2라운드를 크로포드가 가져간 걸로 봤죠 3696 03:36:16,847 --> 03:36:19,049 이해합니다, 1라운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3697 03:36:19,083 --> 03:36:20,584 2라운드는 크로포드가 우세했어요 3698 03:36:20,618 --> 03:36:22,319 카넬로의 훌륭한 보디샷 3699 03:36:22,353 --> 03:36:23,437 시그니처 공격이죠 3700 03:36:24,221 --> 03:36:26,440 - 보디를 향한 레프트 훅 - 카넬로 알바레스에게는 3701 03:36:26,474 --> 03:36:28,676 좋은 징조입니다 스키퍼 켈프, 말씀해 주시죠 3702 03:36:28,709 --> 03:36:30,478 지금은 크로포드가 우세합니다 3703 03:36:30,511 --> 03:36:32,062 경기 거리를 잘 조절하면서 3704 03:36:32,096 --> 03:36:34,031 본인이 원하는 위치를 지키고 있죠 3705 03:36:34,899 --> 03:36:35,900 좋은 지적입니다 3706 03:36:38,519 --> 03:36:42,389 크로포드가 오른손으로 알바레스의 보디샷을 막았습니다 3707 03:36:43,257 --> 03:36:46,193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적중률이 20% 미만이에요 3708 03:36:48,946 --> 03:36:52,299 카넬로 알바레스를 분석해 보시면 알겠지만 3709 03:36:52,333 --> 03:36:55,519 라운드당 서너 번은 압박하는 타이밍이 있거든요 3710 03:36:55,553 --> 03:36:58,038 느껴지죠, 몸짓에서도 보이고요 3711 03:36:58,072 --> 03:36:59,356 그러고 나면 휴식이 필요합니다 3712 03:36:59,390 --> 03:37:02,810 그래서 크로포드가 압박하면서 카넬로가 한숨 돌리려 할 때 3713 03:37:02,843 --> 03:37:05,679 더 버티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요 3714 03:37:05,713 --> 03:37:07,681 그렇게 카넬로의 기세를 꺾는 거죠 3715 03:37:07,715 --> 03:37:08,983 탄력을 받지 못하게요 3716 03:37:09,233 --> 03:37:12,720 카넬로가 점수를 쌓기 가장 좋은 시간은 3717 03:37:12,753 --> 03:37:15,155 카넬로가 한숨 돌리려 할 때입니다 3718 03:37:19,860 --> 03:37:22,963 알바레스가 보디를 공략하자 크로포드가 잘 받아쳤습니다 3719 03:37:25,566 --> 03:37:28,102 크로포드가 더 날카로운 복싱 선수인 건 맞습니다 3720 03:37:28,135 --> 03:37:30,204 하지만 카넬로가 안면에 3721 03:37:30,237 --> 03:37:33,557 강타를 적중시킨다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3722 03:37:41,048 --> 03:37:44,351 - 카넬로의 좋은 공격 - 카넬로는 위아래를 잘 공략하죠 3723 03:37:44,385 --> 03:37:47,154 하지만 지금까지 강한 펀치는 전부 아래쪽을 향했습니다 3724 03:37:47,187 --> 03:37:50,007 그러나 경기 내내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3725 03:37:50,040 --> 03:37:53,360 3라운드에 카넬로 알바레스의 유효한 보디 공격이 나왔어요 3726 03:38:00,968 --> 03:38:02,152 잘했어 3727 03:38:07,074 --> 03:38:10,244 잘했어, 계속하는 거야 3728 03:38:13,847 --> 03:38:16,550 좋아, 계속 건드려 3729 03:38:16,584 --> 03:38:18,018 위아래로 3730 03:38:18,602 --> 03:38:20,371 계속 그렇게 하면서 함정을 파 3731 03:38:20,404 --> 03:38:23,524 저놈이 막무가내로 달려들 거 알잖아 3732 03:38:23,557 --> 03:38:25,693 알았지? 툭툭 건드리는 거야 3733 03:38:25,726 --> 03:38:29,380 상대가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으면 자세 낮췄다가 들어가는 거야 3734 03:38:29,413 --> 03:38:30,397 받고 바로 쳐 3735 03:38:30,431 --> 03:38:32,983 네가 살살 긁으니까 상대가 초조해하고 있어 3736 03:38:35,636 --> 03:38:38,472 아슬아슬했는데 괜찮아 3737 03:38:38,606 --> 03:38:40,975 엉덩이를 좀 더 써, 힘을 실어서 3738 03:38:41,058 --> 03:38:44,595 거리가 정말 가까우니까 상대가 들어올 때 3739 03:38:44,628 --> 03:38:47,181 어깨를 더 써야 해 계속 들어오잖아 3740 03:38:47,264 --> 03:38:48,816 다시 안 들어올 거야 3741 03:38:48,866 --> 03:38:51,435 이 동작으로 끝내 지금 바로 들어온다 3742 03:38:52,052 --> 03:38:56,373 어빈 '매직' 존슨도 카넬로 vs 크로포드 경기를 3743 03:38:56,407 --> 03:38:59,076 맨 앞줄에서 관람하러 왔군요 3744 03:38:59,109 --> 03:39:03,380 자, 이렇게 12라운드 중 4라운드가 시작됩니다 3745 03:39:05,049 --> 03:39:07,434 지금까지 점수를 어떻게 매겼든 3746 03:39:07,468 --> 03:39:10,371 제가 볼 땐 크로포드가 2 대 1로 앞서는 것 같거든요 3747 03:39:10,404 --> 03:39:12,806 3 대 0일 수도 있어요 1라운드가 크로포드 승리였잖아요 3748 03:39:12,840 --> 03:39:14,391 1라운드는 크로포드가 3749 03:39:14,425 --> 03:39:16,960 단 한 번의 유효타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죠 3750 03:39:18,112 --> 03:39:20,714 지금까지는 크로포드가 자기 페이스대로 싸우며 3751 03:39:20,748 --> 03:39:22,983 카넬로의 공격을 무력화시켰어요 3752 03:39:24,418 --> 03:39:27,021 저런 카운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3753 03:39:27,054 --> 03:39:28,756 상대의 인정을 받고 싶으면 3754 03:39:28,789 --> 03:39:29,990 바로 저렇게 해야 합니다 3755 03:39:30,024 --> 03:39:33,210 안면에 강펀치를 맞았는데 카넬로가 좀 흔들리는 것 같았죠 3756 03:39:33,243 --> 03:39:34,478 화도 난 것 같고요 3757 03:39:37,314 --> 03:39:39,083 알바레스가 압박해 들어갑니다 3758 03:39:39,116 --> 03:39:41,652 하지만 빠져나오면서 크로포드에게 한 대 맞았어요 3759 03:39:42,603 --> 03:39:44,221 한편으로 크로포드에겐 좋은 상황이죠 3760 03:39:44,254 --> 03:39:45,522 카넬로가 평정심을 잃었으니까요 3761 03:39:45,556 --> 03:39:51,145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를 사냥하듯 몰아붙이면 3762 03:39:51,178 --> 03:39:53,731 이 체급에선 카넬로가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3763 03:40:00,771 --> 03:40:04,358 이번이 처음으로 제대로 작정하고 날린 펀치였고 3764 03:40:04,391 --> 03:40:07,177 - 안면에 살짝 들어갔죠 - 방금은 3765 03:40:07,211 --> 03:40:09,129 아주 좋은 펀치였습니다 3766 03:40:09,163 --> 03:40:11,749 카넬로 알바레스의 펀치가 정확히 들어갔죠 3767 03:40:11,782 --> 03:40:13,033 크로포드가 잘 받아냈고요 3768 03:40:13,067 --> 03:40:16,019 맞습니다 바로 저런 모습을 보고 싶었거든요 3769 03:40:17,187 --> 03:40:19,373 크로포드가 바로 가드를 올립니다 3770 03:40:19,406 --> 03:40:23,494 카넬로가 경기 중 가장 결정적인 펀치를 날린 직후 3771 03:40:23,527 --> 03:40:24,411 오른손을 적중시켰어요 3772 03:40:24,445 --> 03:40:25,779 크로포드는 전략을 바꿔야 해요 3773 03:40:25,813 --> 03:40:29,600 카넬로가 오른손 펀치 즉, 오버핸드 라이트를 3774 03:40:29,633 --> 03:40:31,952 스트레이트 라이트까지 마음껏 뻗고 있어요 3775 03:40:31,985 --> 03:40:36,623 크로포드가 대부분 글러브로 막고 있는 것 같네요 3776 03:40:36,657 --> 03:40:39,026 하지만 타격감을 주려면 꼭 정타일 필요는 없죠 3777 03:40:39,059 --> 03:40:40,160 맞습니다 3778 03:40:41,378 --> 03:40:44,214 카넬로 같은 선수에겐 경기 초반에 3779 03:40:44,248 --> 03:40:45,315 틈을 주면 안 돼요 3780 03:40:45,349 --> 03:40:48,669 카넬로가 오른손으로 가슴을 강하게 가격했습니다 3781 03:40:48,702 --> 03:40:50,954 이번에 처음으로 3782 03:40:50,988 --> 03:40:53,941 카넬로의 강력한 파워 샷이 안면에 제대로 들어갔네요 3783 03:40:55,192 --> 03:40:59,279 알바레스가 공격을 시작합니다 4라운드 1분 남았습니다 3784 03:41:00,280 --> 03:41:01,899 카넬로, 좋은 흐름입니다 3785 03:41:01,932 --> 03:41:03,634 위아래로 좋은 카운터 3786 03:41:03,667 --> 03:41:06,883 하지만 카넬로가 슬슬 감을 잡아가네요 3787 03:41:13,577 --> 03:41:15,012 카넬로가 열을 받으면서 3788 03:41:15,045 --> 03:41:18,148 공격적인 파이터로서 더 잘 싸우기 시작했어요 3789 03:41:18,182 --> 03:41:22,119 크로포드가 카운터펀치를 활용해 카넬로의 공격성을 3790 03:41:22,152 --> 03:41:23,337 꺾을 수 있을까요? 3791 03:41:23,370 --> 03:41:26,523 방금 크로포드의 강력한 레프트 훅이 들어갔습니다 3792 03:41:26,557 --> 03:41:28,642 이어서 잽을 날립니다 3793 03:41:43,557 --> 03:41:46,460 크로포드의 좌우 움직임 화려하진 않네요 3794 03:41:47,060 --> 03:41:51,748 기본에 충실한 복싱으로 카넬로 알바레스가 3795 03:41:51,782 --> 03:41:52,649 균형을 잃게 만드네요 3796 03:41:52,683 --> 03:41:55,636 종소리 잘 들어요 3797 03:41:55,669 --> 03:41:58,605 알바레스의 라이트 훅 들어갔습니다! 3798 03:42:10,734 --> 03:42:13,487 - 컨디션 어때? - 좋아요 3799 03:42:15,706 --> 03:42:17,574 두 선수가 펀치를 교환합니다 저 레프트 훅은 3800 03:42:17,608 --> 03:42:20,978 카넬로가 계속 적중시키던 펀치죠 테렌스 크로포드의 어퍼컷 3801 03:42:21,011 --> 03:42:23,363 테렌스 크로포드의 2, 3연타 3802 03:42:23,397 --> 03:42:25,182 카넬로에게 알려주는 거죠 3803 03:42:25,215 --> 03:42:27,384 들어오려고 했다간 가만두지 않겠다는 걸요 3804 03:42:27,417 --> 03:42:30,971 지금까지 나온 펀치 중 가장 좋았습니다 3805 03:42:31,004 --> 03:42:32,139 크로포드가 잘 받아냈지만 3806 03:42:32,306 --> 03:42:35,826 카넬로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킵니다 3807 03:42:35,859 --> 03:42:38,178 테렌스 크로포드는 사우스포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3808 03:42:39,246 --> 03:42:41,832 카넬로의 오른손 펀치 두 방이 안면에 적중합니다 3809 03:42:41,865 --> 03:42:43,450 특히 첫 번째 펀치가 좋았네요 3810 03:42:43,984 --> 03:42:45,185 크로포드가 잘 버텨냈어요 3811 03:42:49,873 --> 03:42:51,808 몸쪽은 그만 노리고 3812 03:42:51,842 --> 03:42:54,945 조금 더 위를 노려 3813 03:42:55,929 --> 03:42:58,565 WWE 슈퍼스타 로건 폴입니다 3814 03:43:00,250 --> 03:43:03,270 관중들이 반응이 영 별로지만 곧 환호성이 커질 겁니다 3815 03:43:03,303 --> 03:43:06,356 아이언 마이크 타이슨 때문이죠 3816 03:43:07,941 --> 03:43:11,361 크로포드는 4라운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3817 03:43:11,395 --> 03:43:13,964 카넬로의 후반전 5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3818 03:43:13,997 --> 03:43:18,001 지금까지 정말 대단한 최고 수준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죠 3819 03:43:21,455 --> 03:43:24,608 결투라기보단 고도의 체스 경기 같은데요 3820 03:43:24,641 --> 03:43:26,243 상대를 끝내려는 펀치가 오가고 있습니다 3821 03:43:26,276 --> 03:43:29,913 경기가 진행될수록 두 선수는 중후반 라운드에서 3822 03:43:29,947 --> 03:43:31,698 더 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823 03:43:31,732 --> 03:43:34,751 전문가들은 크로포드가 3824 03:43:34,785 --> 03:43:37,104 주로 사우스포 자세로 싸울 거라고 예상했죠 3825 03:43:37,137 --> 03:43:38,739 그리고 지금 정확히 그렇게 하고 있어요 3826 03:43:40,290 --> 03:43:42,759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왼손잡이 자세를 보여주며 3827 03:43:42,793 --> 03:43:43,794 더 편안한 모습을 보였죠 3828 03:43:43,827 --> 03:43:45,479 적어도 지난 5, 6년간은요 3829 03:43:45,512 --> 03:43:48,548 주로 그 자세로 싸우는데… 카넬로의 좋은 라이트 훅 3830 03:43:48,582 --> 03:43:50,500 거의 왼손잡이 자세만 고수하고 있죠 3831 03:43:50,534 --> 03:43:53,787 이번 라운드에는 카넬로가 바깥에서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3832 03:43:54,454 --> 03:43:57,708 카넬로는 잽을 안 쓰는데도 펀치를 계속 적중시키네요 3833 03:43:57,741 --> 03:43:59,810 잽으로 들어갔다면 어땠을까요? 3834 03:43:59,843 --> 03:44:02,713 잽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3835 03:44:02,746 --> 03:44:05,649 정확한 발 위치를 잡고 펀치를 날리는 법을 터득한 거죠 3836 03:44:06,350 --> 03:44:07,634 그 말은 곧… 잽이 나왔네요 3837 03:44:08,318 --> 03:44:10,253 하지만 카넬로의 모든 공격이 묵직하죠 3838 03:44:10,287 --> 03:44:12,906 두 선수 모두 방금 아주 위험한 펀치를 피했어요 3839 03:44:14,975 --> 03:44:17,311 관중이 멕시코 슈퍼스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3840 03:44:17,344 --> 03:44:20,547 보셨겠지만, 스키퍼 켈프 심판은 4라운드까지는 아직 3841 03:44:20,580 --> 03:44:22,149 카넬로 알바레스에게 승을 주지 않았어요 3842 03:44:22,182 --> 03:44:25,135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이번 라운드는 가져갈 수도 있어요 3843 03:44:25,168 --> 03:44:27,771 크로포드가 손을 못 내게 만들고 있죠 3844 03:44:27,804 --> 03:44:29,906 머리와 몸을 계속 공략하면서요 3845 03:44:29,940 --> 03:44:32,859 크로포드의 카운터 잽 좋았습니다 3846 03:44:49,009 --> 03:44:51,812 안드레가 말했던 휴식 시간인 것 같군요 3847 03:44:51,845 --> 03:44:53,180 카넬로가 한숨 돌리는 타이밍이죠 3848 03:44:53,213 --> 03:44:55,499 크로포드에겐 기회인 것 같습니다 3849 03:44:55,532 --> 03:44:57,367 이번 라운드의 흐름을 가져올 기회예요 3850 03:44:57,401 --> 03:44:58,802 하지만 크로포드는 이게 카넬로의 3851 03:44:58,835 --> 03:45:02,089 미끼라는 걸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섣불리 나서지 않죠 3852 03:45:03,457 --> 03:45:05,542 역사적으로 5라운드는 별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3853 03:45:05,575 --> 03:45:09,579 카넬로 알바레스에겐 불리했습니다 5라운드 종료 1분 남짓 남았습니다 3854 03:45:11,581 --> 03:45:12,983 오늘 5라운드 꽤 괜찮았는데요 3855 03:45:13,016 --> 03:45:14,317 맞습니다 3856 03:45:15,318 --> 03:45:18,221 알바레스의 멋진 보디샷입니다 3857 03:45:28,198 --> 03:45:30,667 보디샷은 들어갔고 헤드샷은 크로포드가 막았어요 3858 03:45:30,701 --> 03:45:32,352 크로포드가 발을 쓰네요 3859 03:45:44,081 --> 03:45:45,649 알바레스가 압박합니다 3860 03:45:49,486 --> 03:45:52,072 오늘 토머스 테일러 심판이 말릴 일이 별로 없었죠 3861 03:45:52,856 --> 03:45:54,608 한 번은 나올 줄 알았는데요 3862 03:45:54,641 --> 03:45:56,426 덩치도 더 크고 기존부터 이 체급 선수라면 3863 03:45:56,460 --> 03:45:58,862 오늘 한 번쯤은 상대를 들어 올려야죠 3864 03:45:59,996 --> 03:46:01,798 크로포드도 똑같이 응수할까요? 3865 03:46:15,312 --> 03:46:16,363 가자 3866 03:46:19,266 --> 03:46:21,551 괜찮아 3867 03:46:23,203 --> 03:46:26,056 라운드마다 이겨야 해 3868 03:46:30,010 --> 03:46:32,813 최대한 빨리 가드로 돌아와야 해 3869 03:46:32,846 --> 03:46:36,149 그리고 근거리에서 상대를 맞혔을 땐 3870 03:46:36,183 --> 03:46:39,086 절대 봐주면 안 돼 데미지를 입혀야 한다고 3871 03:46:39,119 --> 03:46:42,405 우리가 했던 것처럼 그리고 최대한 빨리 돌아와 3872 03:46:42,439 --> 03:46:45,759 - 네 몸은 사리고 - 시작이야, 간다 3873 03:46:45,792 --> 03:46:47,711 좋아 3874 03:46:47,744 --> 03:46:49,062 놈이 네 밑으로 파고들려 해 3875 03:46:49,096 --> 03:46:51,231 - 알지? - 그럼요 3876 03:46:51,264 --> 03:46:54,668 이런 식으로 3877 03:46:54,701 --> 03:46:56,136 잘하고 있어 3878 03:46:57,237 --> 03:46:59,539 집중하고 3879 03:47:02,592 --> 03:47:05,545 전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가 3880 03:47:07,614 --> 03:47:10,117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3881 03:47:10,150 --> 03:47:12,452 5라운드에 변화가 좀 있었어요 3882 03:47:12,486 --> 03:47:16,373 1~4라운드 채점 결과와 별개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죠 3883 03:47:16,406 --> 03:47:20,560 기본적으로 크로포드가 카넬로를 압도하던 흐름이었는데 3884 03:47:20,594 --> 03:47:23,580 5라운드에 들어서는 카넬로가 3885 03:47:23,613 --> 03:47:27,050 공격 공세로 크로포드의 수비를 압도하는 흐름으로 바뀌었거든요 3886 03:47:27,083 --> 03:47:30,203 그리고 지금 크로포드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려 하고 있죠 3887 03:47:30,937 --> 03:47:33,924 크로포드가 지난 라운드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네요 3888 03:47:33,957 --> 03:47:36,092 두 선수 모두 펀치에 능한 스타일이죠 3889 03:47:36,126 --> 03:47:39,112 좋습니다, 왼손 펀치 3890 03:47:39,146 --> 03:47:43,800 에롤 스펜스가 들어올 때 큰 충격을 줬던 그 왼손입니다 3891 03:47:44,467 --> 03:47:45,702 크로포드는… 3892 03:47:45,735 --> 03:47:48,622 네, 크로포드는 사실 저렇게 많이 움직이는 걸 싫어하죠 3893 03:47:48,655 --> 03:47:52,359 장기가 아니거든요 오늘 밤엔 어쩔 수 없지만요 3894 03:47:53,226 --> 03:47:55,579 펀치를 때려서 평소의 자기 모습을 되찾을 3895 03:47:55,612 --> 03:47:56,646 순간을 노리고 있습니다 3896 03:47:56,680 --> 03:47:58,798 조금 전에도 그런 모습을 봤죠 3897 03:47:58,832 --> 03:48:00,934 방금 크로포드의 날카로운 어퍼컷이 있었고 3898 03:48:00,967 --> 03:48:04,271 알바레스의 오른쪽 눈가가 상당히 부어오르고 있습니다 3899 03:48:04,304 --> 03:48:05,956 경기 중 최고의 펀치 같은데요 3900 03:48:05,989 --> 03:48:09,075 크로포드의 왼손이 들어오던 알바레스를 잡았고 3901 03:48:09,109 --> 03:48:10,894 충격을 배가시켰죠 3902 03:48:12,762 --> 03:48:17,017 카넬로의 오른쪽 눈가가 붉어진 게 보입니다 3903 03:48:17,767 --> 03:48:19,436 크로포드가 슬슬 도발하기 시작하네요 3904 03:48:19,469 --> 03:48:20,971 쓴웃음을 짓고 있어요 3905 03:48:22,072 --> 03:48:25,876 방금 테렌스 크로포드가 맞은 저 레프트 훅은 3906 03:48:25,976 --> 03:48:28,144 위력이 엄청납니다 3907 03:48:28,178 --> 03:48:31,164 카넬로의 상대들은 저 펀치에 겁을 먹고 주눅이 들죠 3908 03:48:31,198 --> 03:48:34,201 그래서 가드를 내리지 못하고 펀치를 못 뻗게 되는데요 3909 03:48:34,234 --> 03:48:36,086 하지만 오늘 테렌스 크로포드는 다르네요 3910 03:48:36,119 --> 03:48:39,122 크로포드가 이번 경기에서 보디 공격을 거의 안 합니다 3911 03:48:40,423 --> 03:48:42,692 그만큼 카넬로의 파워와 카운터 능력을 3912 03:48:42,726 --> 03:48:44,427 인정한다는 뜻이겠죠 3913 03:48:44,461 --> 03:48:47,664 섣불리 뻗다가 카운터를 맞을 수 있거든요 3914 03:48:48,982 --> 03:48:51,868 맞아요, 뒤로 기댔어요 잠시만요 3915 03:48:51,902 --> 03:48:53,770 뒤로 기대서 공간이 생겼어요 가드 올리고 있어요 3916 03:48:53,803 --> 03:48:54,938 됐어요, 시작 3917 03:48:55,722 --> 03:48:57,524 심판의 정확한 지적입니다 3918 03:49:02,362 --> 03:49:04,347 말씀대로 크로포드가 이번 라운드에서는 3919 03:49:04,381 --> 03:49:06,833 5라운드 때보다 훨씬 편안해 보이네요 3920 03:49:06,866 --> 03:49:09,252 이번 라운드 시작부터 기선 제압을 했어요 3921 03:49:09,286 --> 03:49:11,721 카넬로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3922 03:49:11,755 --> 03:49:14,140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자기가 앞서고 있기도 하고요 3923 03:49:14,174 --> 03:49:16,643 그래서 굳이 무리하지 않는 겁니다 3924 03:49:16,676 --> 03:49:20,280 이번 라운드를 만회해야 하는 건 카넬로예요 3925 03:49:22,766 --> 03:49:24,417 크로포드의 펀치가 적중합니다 3926 03:49:24,451 --> 03:49:27,237 크로포드는 이번 라운드 안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려서 3927 03:49:27,270 --> 03:49:29,039 확실히 매듭을 짓고 싶을 겁니다 3928 03:49:29,072 --> 03:49:32,259 '너와 나의 수준 차이가 이 정도야'라고 말하듯이요 3929 03:49:32,876 --> 03:49:34,027 바로 저렇게요 3930 03:49:34,761 --> 03:49:38,198 알바레스가 묵직한 라이트 펀치를 적중시킨 직후였어요 3931 03:49:38,231 --> 03:49:39,983 6라운드 30초 남았습니다 3932 03:49:40,016 --> 03:49:44,638 이제부터는 경기 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3933 03:49:45,789 --> 03:49:49,092 지금까지의 흐름이 확실히 잡히게 되거든요 3934 03:49:49,125 --> 03:49:53,530 그리고 크로포드는 지금 자기가 실제로 3935 03:49:53,563 --> 03:49:57,217 초반에 카넬로를 압도해 온 게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3936 03:50:01,955 --> 03:50:03,890 크로포드가 지금 아주 편안해 보이네요 3937 03:50:07,694 --> 03:50:09,496 크로포드가 돌려칩니다 3938 03:50:12,365 --> 03:50:14,517 5라운드가 카넬로에게 중요했던 만큼 3939 03:50:14,651 --> 03:50:18,672 6라운드는 크로포드에게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했죠 3940 03:50:25,345 --> 03:50:29,132 숨 쉬어, 다시 나가자 3941 03:50:37,257 --> 03:50:38,958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3942 03:50:45,665 --> 03:50:46,933 공격을 적중시켜야 해 3943 03:50:46,966 --> 03:50:51,237 안으로 파고들 때마다 보디를 노려 3944 03:50:51,271 --> 03:50:53,556 꼭 보디를 노리란 말이야 3945 03:50:58,745 --> 03:51:00,296 카넬로가 5라운드에서 아주 잘했습니다 3946 03:51:00,330 --> 03:51:03,917 테렌스 크로포드는 6라운드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하는데요 3947 03:51:03,950 --> 03:51:09,639 크로포드가 로프에 몰렸을 때 카넬로를 제대로 때렸어요 3948 03:51:10,140 --> 03:51:12,142 크로포드의 좋은 펀치였죠 3949 03:51:12,175 --> 03:51:14,077 그 펀치와 공방 덕분에 3950 03:51:14,110 --> 03:51:17,464 남은 라운드 동안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어요 3951 03:51:17,497 --> 03:51:20,867 잽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종류의 펀치였어요 3952 03:51:20,900 --> 03:51:23,286 에롤 스펜스가 들어올 때 적중해서 쓰러뜨린 펀치였죠 3953 03:51:23,319 --> 03:51:25,739 카넬로는 에롤 스펜스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하며 3954 03:51:26,256 --> 03:51:29,275 - 더 실력 있는 선수죠 - 그만! 3955 03:51:29,309 --> 03:51:33,163 하지만 버드 크로포드의 왼손 펀치는 타이밍이 완벽했어요 3956 03:51:33,196 --> 03:51:35,465 자, 이제 7라운드입니다 3957 03:51:35,498 --> 03:51:37,617 카넬로가 초반부터 정확한 펀치를 때렸어요 3958 03:51:37,650 --> 03:51:41,187 카넬로가 적중시킨 세 번째 펀치죠 3959 03:51:41,221 --> 03:51:44,207 크로포드가 간을 보고 있습니다 3960 03:51:44,240 --> 03:51:48,528 맞받아칠 수 있을지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려는 거죠 3961 03:51:48,561 --> 03:51:50,880 카넬로의 파워에 물러서지 않네요 3962 03:51:52,682 --> 03:51:57,470 크로포드의 좋은 어퍼컷 반격하는 알바레스, 공격 실패 3963 03:51:58,054 --> 03:52:01,007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크로포드가 아주 중요한 3964 03:52:01,040 --> 03:52:02,358 메시지를 던지게 되죠 3965 03:52:02,392 --> 03:52:05,478 카넬로의 파워에 물러서지 않을 뿐만 아니라 3966 03:52:05,512 --> 03:52:10,333 이런 공방에서 자신의 펀치로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듯한데요 3967 03:52:13,486 --> 03:52:16,473 크로포드의 매서운 방어가 또 나왔습니다 3968 03:52:16,506 --> 03:52:19,092 7라운드가 2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 3969 03:52:19,125 --> 03:52:23,546 크로포드는 경기 내내 이런 도박과 협상을 해야 합니다 3970 03:52:23,613 --> 03:52:26,800 '얼마나 근접전을 펼칠 것인가?' 3971 03:52:26,833 --> 03:52:28,701 '카넬로와 얼마나 펀치를 교환할까?' 3972 03:52:28,735 --> 03:52:32,071 '언제 복싱을 하고 싸워서 인정을 받을까?' 3973 03:52:32,105 --> 03:52:35,275 위대한 제임스 토니가 늘 말했듯이 3974 03:52:35,308 --> 03:52:38,011 상대를 밟으려면 제대로 보여줘야죠 3975 03:52:38,044 --> 03:52:41,464 그리고 테렌스 크로포드가 오늘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976 03:52:45,702 --> 03:52:48,037 스키퍼 켈프, 어떻게 보십니까? 3977 03:52:48,655 --> 03:52:50,840 원하던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것 같군요 3978 03:52:50,874 --> 03:52:52,976 지금 근접전에서 아주 편안해 보입니다 3979 03:52:55,545 --> 03:52:58,965 크로포드는 출발이 좋았고 그 기세를 쭉 이어가고 있어요 3980 03:53:02,719 --> 03:53:06,089 두 선수 모두 29%의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981 03:53:06,606 --> 03:53:08,241 경기가 중반을 막 넘어선 시점이죠 3982 03:53:17,600 --> 03:53:19,669 알바레스가 거리를 좁힙니다 3983 03:53:19,702 --> 03:53:22,455 원하는 위치에 몰아넣네요 카넬로가 코너에 가뒀어요 3984 03:53:25,758 --> 03:53:29,762 하지만 방금 공방에서는 크로포드도 최소한 3985 03:53:29,796 --> 03:53:31,781 맞은 만큼 돌려줬습니다 3986 03:53:33,249 --> 03:53:35,101 알바레스의 멋진 보디샷 3987 03:53:35,134 --> 03:53:37,987 크로포드가 자신감이 붙었네요 더 오래 버티고 있어요 3988 03:53:38,021 --> 03:53:40,957 상대에게 기회를 안 주다가도 카넬로가 펀치를 날리면 3989 03:53:40,990 --> 03:53:44,360 펀치가 맞든 막히든 크로포드가 바로 반격하죠 3990 03:53:45,728 --> 03:53:47,080 기싸움이에요 3991 03:53:47,797 --> 03:53:50,600 아직 어느 쪽도 상대에게 큰 타격을 주진 못했습니다 3992 03:53:50,633 --> 03:53:54,254 서로 펀치를 느껴봤지만 아직 타격을 입은 선수는 없어요 3993 03:53:54,287 --> 03:53:57,140 이제 경기 후반부의 관건은 3994 03:53:57,173 --> 03:53:59,676 과연 그런 장면이 나올 것이냐예요 3995 03:53:59,709 --> 03:54:03,596 그뿐만 아니라 두 선수의 체력도 지켜봐야 합니다 3996 03:54:03,630 --> 03:54:05,515 네, 그러다 보면 3997 03:54:05,548 --> 03:54:07,800 똑같은 펀치라도 후반부엔 타격이 클 수 있거든요 3998 03:54:07,834 --> 03:54:09,869 종소리 잘 들어요 3999 03:54:11,254 --> 03:54:14,557 크로포드가 7라운드 막바지에 잽으로 공략합니다 4000 03:54:25,735 --> 03:54:27,220 어때? 괜찮아? 4001 03:54:27,253 --> 03:54:30,156 상대랑 난타전 벌일 필요 없어 4002 03:54:30,907 --> 03:54:32,659 계속 복싱으로 때려버려 4003 03:54:32,692 --> 03:54:34,377 쟤는 초조해질 거고 4004 03:54:34,410 --> 03:54:36,663 그때 빈틈을 파고들 기회가 생길 거야 4005 03:54:36,696 --> 03:54:38,448 계속 복싱으로 상대해 4006 03:54:38,481 --> 03:54:40,450 네가 멈춰서 뭔가를 노릴 땐 4007 03:54:40,483 --> 03:54:43,553 뒷발에 힘을 실어서 더 빠르게 튀어 나가 4008 03:54:43,586 --> 03:54:46,522 그래야 펀치에 스냅이 더 붙지 4009 03:54:47,957 --> 03:54:49,826 알았어요 4010 03:54:53,112 --> 03:54:55,498 머리를 공략해 4011 03:54:58,551 --> 03:55:01,688 네가 압박해야 해 우린 이기러 왔잖아 4012 03:55:04,307 --> 03:55:08,044 제대로 세게 때리는 거야 4013 03:55:14,350 --> 03:55:16,202 총 12라운드 중 8라운드입니다 4014 03:55:16,235 --> 03:55:19,739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죠 4015 03:55:20,890 --> 03:55:22,675 크로포드 vs 카넬로입니다 4016 03:55:22,709 --> 03:55:27,113 스키퍼 켈프는 크로포드가 6 대 1로 앞서고 있다고 봅니다 4017 03:55:27,680 --> 03:55:29,899 두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는 게 4018 03:55:29,932 --> 03:55:31,284 한 선수가 몸집이 더 커요 4019 03:55:31,868 --> 03:55:35,755 큰 차이는 아니지만 더 크고 힘도 더 세죠 4020 03:55:35,788 --> 03:55:38,391 하지만 상대 선수 테렌스 크로포드를 4021 03:55:38,424 --> 03:55:40,360 갖고 놀 정도는 아니에요 4022 03:55:40,393 --> 03:55:45,815 그리고 크로포드의 회복력과 펀치 저항력은 4023 03:55:45,848 --> 03:55:47,784 이 체급에서 정말 인상적입니다 4024 03:55:47,817 --> 03:55:50,603 카넬로의 펀치가 제대로 들어갔거든요 4025 03:55:51,154 --> 03:55:55,091 하지만 감량을 심하게 하면 펀치 저항력이 떨어져요 4026 03:55:55,124 --> 03:55:58,461 지금까지 크로포드는 카넬로의 큰 펀치와 단발 펀치 4027 03:55:58,494 --> 03:56:01,414 심지어 원투 펀치까지 아주 잘 버텨냈습니다 4028 03:56:01,447 --> 03:56:04,467 그렇죠, 이 정도 수준에선 누구나 맞을 수밖에 없어요 4029 03:56:04,500 --> 03:56:05,652 맞습니다 4030 03:56:05,835 --> 03:56:08,588 두세 번 연속으로 때릴 수 있을까요? 4031 03:56:08,621 --> 03:56:11,240 지금까지는 크로포드가 그렇게 해왔습니다 4032 03:56:12,525 --> 03:56:15,178 필요하다면 알바레스가 반격할 수 있을까요? 4033 03:56:15,211 --> 03:56:18,781 비블이 반격하기 전까지는 라이트가 크게 앞서 나갔었죠 4034 03:56:18,815 --> 03:56:21,367 알바레스의 좋은 보디샷입 8라운드 2분 남았습니다 4035 03:56:21,401 --> 03:56:23,086 크로포드가 보디샷을 인정하는군요 4036 03:56:29,742 --> 03:56:33,279 버드 크로포드의 빠른 손놀림 높이를 바꿉니다 4037 03:56:35,898 --> 03:56:38,117 알바레스의 유효한 보디 공격 4038 03:56:43,656 --> 03:56:44,974 크로포드는 솔직한 모습입니다 4039 03:56:45,007 --> 03:56:46,976 보디샷을 맞았을 땐 고개를 끄덕이고 4040 03:56:47,009 --> 03:56:48,695 아닐 땐 아니라고 하는군요 4041 03:56:55,802 --> 03:56:57,770 알바레스가 다시 흐름을 타려 합니다 4042 03:56:57,804 --> 03:56:59,722 크로포드의 훌륭한 수비입니다 4043 03:57:04,827 --> 03:57:07,196 이번 라운드에서 알바레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4044 03:57:12,268 --> 03:57:15,104 알바레스는 이 스포츠의 정말 훌륭한 홍보대사죠 4045 03:57:15,138 --> 03:57:17,840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4046 03:57:17,874 --> 03:57:18,875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4047 03:57:19,592 --> 03:57:22,612 성격도 좋죠, 방금 꽤 묵직한 오른손 펀치를 날렸어요 4048 03:57:22,645 --> 03:57:24,697 8라운드가 1분 남짓 남았습니다 4049 03:57:24,731 --> 03:57:27,166 크로포드에겐 위험한 펀치예요 4050 03:57:27,200 --> 03:57:29,202 크로포드가 지금 자신감에 차 있는 가운데 4051 03:57:29,235 --> 03:57:31,988 알바레스가 KO 펀치를 날리고 있어요 4052 03:57:33,206 --> 03:57:34,807 테렌스, 팔 빼요 4053 03:57:34,841 --> 03:57:37,460 카넬로, 놔줘요 그만, 펀치 안 돼요 4054 03:57:37,493 --> 03:57:38,344 물러나요, 시작 4055 03:57:38,377 --> 03:57:40,646 크로포드도 지지 않고 기싸움을 하는군요 4056 03:57:40,680 --> 03:57:43,332 카넬로를 완전히 들진 못했지만 한쪽 다리는 들렸어요 4057 03:57:43,366 --> 03:57:45,902 카넬로에게 '나도 여기 있다'고 보여주고 싶은 거죠 4058 03:57:48,571 --> 03:57:51,574 하지만 말씀대로 크로포드는 집중해야 해요 4059 03:57:51,724 --> 03:57:55,044 순간적으로는 쉽다고 느껴져도 경기가 계속되는 한 4060 03:57:55,077 --> 03:57:58,614 카넬로가 계속 압박을 하는 위험한 선수라는 걸 4061 03:57:58,664 --> 03:58:00,583 잊으면 안 되거든요 4062 03:58:03,019 --> 03:58:06,038 라이언 가르시아가 카넬로와 훈련했었는데 4063 03:58:06,122 --> 03:58:11,010 카넬로는 페인트 동작을 위해 모든 펀치를 강하게 던진다더군요 4064 03:58:11,494 --> 03:58:14,280 모든 펀치가 강하게 들어오기에 예측이 빗나가면 안 돼요 4065 03:58:14,313 --> 03:58:16,082 그래서 카넬로의 페인트 동작을 조심해야 하죠 4066 03:58:21,404 --> 03:58:22,605 8라운드가 끝났습니다 4067 03:58:26,592 --> 03:58:28,227 글러브 터치를 시도했어요 4068 03:58:28,261 --> 03:58:30,046 흥미로운 장면이네요 4069 03:58:30,079 --> 03:58:33,549 라운드 후에 테렌스 크로포드가 카넬로 알바레스를 쳐다봤고 4070 03:58:33,583 --> 03:58:36,352 카넬로 알바레스가 글러브를 내밀었어요 4071 03:58:36,385 --> 03:58:37,503 크로포드는 거부했죠 4072 03:58:37,537 --> 03:58:40,740 멈출 땐 뒷발에 중심을 두고 리듬을 타는 거야 4073 03:58:40,773 --> 03:58:42,909 상체 움직임도 가져가고 4074 03:58:42,942 --> 03:58:44,010 알았지? 4075 03:58:44,043 --> 03:58:46,295 저 녀석이 크게 휘두르면서 들어올 거거든 4076 03:58:46,929 --> 03:58:49,315 크게 휘두르면서 들어올 거야 4077 03:58:49,348 --> 03:58:51,534 크게 들어오면 넌 지금처럼 보디를 노려 4078 03:58:51,567 --> 03:58:52,735 심호흡해 4079 03:58:52,768 --> 03:58:53,719 어떻게 할까요? 4080 03:58:53,753 --> 03:58:55,972 하던 대로만 하면 돼 4081 03:58:56,005 --> 03:58:57,106 고개 다시 들고 4082 03:58:57,707 --> 03:58:58,891 계속 움직여야 해 4083 03:59:02,461 --> 03:59:03,963 카운터 잘 먹혔잖아 4084 03:59:04,580 --> 03:59:06,749 바짝 붙어서 막아야 해 4085 03:59:06,782 --> 03:59:08,084 머리에 가드 올리고 있어 4086 03:59:08,251 --> 03:59:11,354 콤보를 보디 쪽으로 더 많이 넣어야 해 4087 03:59:11,387 --> 03:59:15,041 세 번 넣고 나면 수비에도 신경 쓰고 4088 03:59:16,292 --> 03:59:17,660 가자 4089 03:59:17,693 --> 03:59:20,796 가자, 분위기 띄우자고 4090 03:59:20,830 --> 03:59:21,681 흥미롭군요 4091 03:59:21,714 --> 03:59:24,851 카넬로 알바레스가 라운드 사이에 글러브 터치를 시도했지만 4092 03:59:24,884 --> 03:59:27,003 진지한 버드 크로포드가 받아주지 않았거든요 4093 03:59:27,036 --> 03:59:28,538 9라운드 시작합니다 4094 03:59:29,589 --> 03:59:32,041 크로포드의 초반 유효타가 들어갔습니다 4095 03:59:32,074 --> 03:59:34,677 제 생각에 그건 진지한 태도 이상인 것 같아요 4096 03:59:35,845 --> 03:59:38,948 테디 애틀러스가 늘 말했듯이 카넬로는 친구가 되려는 것 같고 4097 03:59:38,981 --> 03:59:42,335 크로포드는 친구가 될 생각이 없는 거죠 4098 03:59:42,368 --> 03:59:44,153 테렌스 크로포드의 멋진 공격입니다 4099 03:59:44,186 --> 03:59:46,906 카넬로도 때리긴 하지만 이번 공방에선 4100 03:59:46,939 --> 03:59:48,157 테렌스 크로포드가 우세해요 4101 03:59:48,190 --> 03:59:50,226 정말 맹렬한 싸움입니다 4102 03:59:52,211 --> 03:59:54,931 크로포드가 다시 돌면서 잽을 활용하려 하지만 4103 03:59:54,964 --> 03:59:57,967 9라운드 초반부터 모든 공격이 콤비네이션이네요 4104 04:00:03,339 --> 04:00:05,408 - 타임 - 저러면… 4105 04:00:05,441 --> 04:00:06,726 크로포드, 괜찮아요? 4106 04:00:06,926 --> 04:00:08,494 살짝 찢어졌네요 4107 04:00:08,527 --> 04:00:10,329 천천히 해요 준비되면 말해주고요 4108 04:00:10,363 --> 04:00:12,598 버드 크로포드가 상처를 입었습니다 4109 04:00:12,632 --> 04:00:16,152 - 오른쪽 눈에 작은 상처가 났어요 - 여기 있어요 4110 04:00:16,185 --> 04:00:18,521 - 저기요 - 확실하진 않지만 4111 04:00:18,554 --> 04:00:20,523 여기서 보기엔 상처가 난 듯합니다 4112 04:00:20,556 --> 04:00:21,557 테렌스 4113 04:00:23,326 --> 04:00:25,945 상처가 났네요 우발적인 머리 박치기였죠 4114 04:00:26,946 --> 04:00:29,332 어디 봅시다 4115 04:00:29,899 --> 04:00:32,034 괜찮아요, 지금은 확인 안 할게요 4116 04:00:32,068 --> 04:00:33,452 알겠죠? 여기 있어요 4117 04:00:34,086 --> 04:00:37,506 제프, 우발적인 머리 박치기로 상처가 났습니다 4118 04:00:38,240 --> 04:00:40,309 괜찮아요? 할 수 있겠어요? 4119 04:00:40,343 --> 04:00:42,678 - 미안해요 - 괜찮아요 4120 04:00:42,712 --> 04:00:44,463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죠 4121 04:00:44,497 --> 04:00:46,599 사우스포와 오소독스 머리가 부딪쳤습니다 4122 04:00:46,632 --> 04:00:49,585 과거에 세 번이나 살이 찢어진 건 카넬로였지만 4123 04:00:50,469 --> 04:00:53,422 이번엔 크로포드가 다쳤네요 4124 04:00:53,456 --> 04:00:57,093 언제나 품격 있는 알바레스가 다가가서 바로 사과합니다 4125 04:01:00,046 --> 04:01:03,366 테렌스 크로포드가 지금 살벌하게 펀치를 날립니다 4126 04:01:03,399 --> 04:01:05,368 카넬로 알바레스도 마찬가지고요 4127 04:01:05,401 --> 04:01:08,604 두 선수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KO를 노리고 있습니다 4128 04:01:08,638 --> 04:01:09,956 둘 다 그렇죠 4129 04:01:09,989 --> 04:01:12,108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4130 04:01:12,141 --> 04:01:13,159 제대로 보셨네요 4131 04:01:15,845 --> 04:01:18,681 알바레스의 오른손이 가드를 뚫고 들어갑니다 4132 04:01:25,604 --> 04:01:28,357 알바레스가 훌륭한 라이트 펀치를 날린 것 같은데요 4133 04:01:32,111 --> 04:01:33,846 알바레스의 좋은 레프트 펀치 4134 04:01:33,879 --> 04:01:35,564 버드 크로포드는 어떤 선수냐면요 4135 04:01:36,332 --> 04:01:39,435 머리에 총을 맞고도 직접 운전해서 4136 04:01:40,069 --> 04:01:43,689 -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- 카넬로 알바레스의 좋은 펀치 4137 04:01:43,723 --> 04:01:46,225 - 젊은 프로 시절에요 - 훌륭한 펀치예요 4138 04:01:46,959 --> 04:01:49,061 피 좀 흘린다고 겁먹을 선수가 아니죠 4139 04:01:50,646 --> 04:01:53,766 테렌스 크로포드의 펀치가 KO 펀치는 아닐지 몰라도 4140 04:01:53,799 --> 04:01:56,752 상대가 인정할 만한 펀치입니다 4141 04:01:56,786 --> 04:01:58,988 지금 존중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4142 04:01:59,021 --> 04:02:00,673 땀방울이 튀는 펀치입니다 4143 04:02:10,132 --> 04:02:13,352 두 선수 모두 프로 무대에서 공식 녹다운 된 적이 없어요 4144 04:02:13,386 --> 04:02:16,956 9라운드가 1분 남짓 남았습니다 4145 04:02:18,257 --> 04:02:19,291 이제… 4146 04:02:20,876 --> 04:02:25,147 9라운드 종료까지 30초 정도 남았습니다 4147 04:02:25,181 --> 04:02:28,484 지금까지 버드 크로포드는 늘 그랬던 것처럼 4148 04:02:28,517 --> 04:02:30,219 자기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4149 04:02:30,252 --> 04:02:34,340 채점표의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4150 04:02:34,390 --> 04:02:37,226 지금까지는 크로포드가 더 우세합니다 4151 04:02:37,259 --> 04:02:39,545 커리어 내내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요 4152 04:02:39,578 --> 04:02:41,530 카넬로가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4153 04:02:41,564 --> 04:02:44,667 저 오른손 펀치가 알바레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4154 04:02:44,700 --> 04:02:46,719 9라운드가 20초 정도 남았습니다 4155 04:02:53,692 --> 04:02:56,879 크로포드는 체중을 늘렸는데도 정말 대단하네요 4156 04:02:56,912 --> 04:02:59,915 오늘 처음으로 76kg 체급에서 뛰는데 말이죠 4157 04:03:02,418 --> 04:03:04,120 세 라운드 남았습니다 4158 04:03:15,030 --> 04:03:18,434 테렌스 크로포드가 물러서지 않고 버티며 4159 04:03:18,467 --> 04:03:20,870 카넬로 알바레스의 인정을 받아냈습니다 4160 04:03:20,903 --> 04:03:23,572 다들 이 거리에서는 싸울 수 없을 거라고 했었죠 4161 04:03:23,606 --> 04:03:26,008 다들 크로포드는 완벽한 경기를 해야만 하고 4162 04:03:26,041 --> 04:03:29,161 카넬로 알바레스가 턱에 손도 못 대게 해야 한다고 했죠 4163 04:03:29,195 --> 04:03:32,882 맞았지만 잘 버텨냈고 그만큼 되갚아줬습니다 4164 04:03:32,915 --> 04:03:36,452 오히려 맞은 것보다 더 많이 때릴 때도 많았죠 4165 04:03:37,970 --> 04:03:39,989 엉덩이를 움직여야 해 4166 04:03:40,022 --> 04:03:41,907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니까 4167 04:03:41,941 --> 04:03:43,375 수비할 줄 알잖아 4168 04:03:43,409 --> 04:03:45,161 가드를 올려야지 4169 04:03:45,194 --> 04:03:49,048 잘 들어, 3라운드 남았어 박살 내버리는 거야, 알았어? 4170 04:03:49,081 --> 04:03:51,433 정말 세게 쳐야 해 4171 04:03:51,467 --> 04:03:52,768 움직여 4172 04:03:54,420 --> 04:03:57,089 들었어? 4173 04:04:01,994 --> 04:04:04,046 못 들은 것 같은데 4174 04:04:04,079 --> 04:04:05,981 마무리를 잘해야지 4175 04:04:06,015 --> 04:04:07,416 9분 남았어 4176 04:04:07,449 --> 04:04:10,052 코너의 지시가 들립니다 에디 레이노소가 4177 04:04:10,569 --> 04:04:12,705 카넬로에게 큰 한 방을 주문하네요 4178 04:04:12,738 --> 04:04:15,107 3라운드가 남은 상황을 강조했죠 4179 04:04:15,141 --> 04:04:19,578 크로포드 측은 승리를 예상하지만 강한 마무리를 바라고 있죠 4180 04:04:20,379 --> 04:04:22,164 알바레스 측은 파워를 노리고 있습니다 4181 04:04:22,198 --> 04:04:25,551 수비 움직임도 마찬가지고요 4182 04:04:25,584 --> 04:04:27,086 10라운드입니다 4183 04:04:29,805 --> 04:04:33,075 제가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크로포드의 움직임이었거든요 4184 04:04:33,108 --> 04:04:35,477 증량한 체중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지 말이에요 4185 04:04:35,511 --> 04:04:38,664 지금까지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4186 04:04:38,697 --> 04:04:41,200 지금 몸 상태나 체중을 감당하는 능력 면에서요 4187 04:04:41,233 --> 04:04:43,686 - 카넬로 알바레스의 라이트 펀치 - 맞습니다 4188 04:04:43,719 --> 04:04:46,071 카넬로가 저런 펀치를 몇 방 더 꽂는다면 4189 04:04:46,105 --> 04:04:48,307 경기는 순식간에 역전될 수 있습니다 4190 04:04:48,340 --> 04:04:50,509 카넬로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고 4191 04:04:50,543 --> 04:04:53,479 코너에서는 계속 몰아붙이라고 지시하고 있죠 4192 04:04:54,113 --> 04:04:56,265 크로포드의 훌륭한 연속 공격 4193 04:04:58,083 --> 04:05:01,270 알바레스의 레프트 펀치 버드가 바로 응수합니다 4194 04:05:05,007 --> 04:05:06,725 카넬로의 좋은 라이트 펀치 4195 04:05:07,743 --> 04:05:09,695 크로포드가 그게 다냐고 묻네요 4196 04:05:19,855 --> 04:05:21,857 크로포드가 오른손 펀치를 막아냈습니다 4197 04:05:27,029 --> 04:05:29,965 카넬로 코너에선 방금 그 장면이 참 마음에 안 들겠네요 4198 04:05:29,999 --> 04:05:31,634 크로포드의 저 툭툭 치는 잽 말입니다 4199 04:05:31,667 --> 04:05:33,969 아주 편안한 상태라는 뜻이거든요 4200 04:05:35,971 --> 04:05:38,274 크로포드는 로프에 몰려서 뒤로 빠질 때 4201 04:05:38,307 --> 04:05:41,227 오른손 펀치를 많이 맞는 편이에요 4202 04:05:44,013 --> 04:05:46,582 카넬로에게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효과적인 펀치였죠 4203 04:05:46,615 --> 04:05:48,634 네, 말씀하시자마자 또 적중시켰네요 4204 04:05:48,667 --> 04:05:52,054 버드의 다음 위치로 예상한 곳에 오른손 펀치를 날린 것 같은데요 4205 04:05:52,087 --> 04:05:53,372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4206 04:05:53,405 --> 04:05:55,608 왜 작전 변경을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 4207 04:05:56,642 --> 04:05:59,945 카넬로는 크로포드가 3연타 콤비네이션을 들어갈 때 4208 04:05:59,979 --> 04:06:02,698 같이 맞펀치를 날리는 게 유리할 겁니다 4209 04:06:09,088 --> 04:06:10,606 좋은 보디샷 4210 04:06:10,639 --> 04:06:13,909 단발 펀치, 카넬로가 보디샷을 여러 번 날렸으면 좋겠네요 4211 04:06:13,943 --> 04:06:15,277 크로포드의 단발 공격 4212 04:06:15,811 --> 04:06:18,647 카넬로가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지 않은 건지 4213 04:06:18,681 --> 04:06:22,351 혹은 저 거리에서 양손을 뻗는 게 불편한 건지 모르겠네요 4214 04:06:22,384 --> 04:06:26,005 크로포드를 몰아넣고도 보디샷을 한 방만 날리거든요 4215 04:06:26,038 --> 04:06:30,693 이런 라운드에서 크로포드가 자신을 증명할 수 있죠 4216 04:06:31,327 --> 04:06:34,563 마지막 35초가량은 카넬로가 잘해줬습니다 4217 04:06:34,596 --> 04:06:37,049 크로포드가 흐름을 뺏어올 수 있을까요? 4218 04:06:39,234 --> 04:06:43,138 아니면 카넬로가 지금까지의 우세했던 라운드를 굳힐까요? 4219 04:06:43,172 --> 04:06:45,457 크로포드가 흐름을 가져오네요 4220 04:06:46,775 --> 04:06:50,996 크로포드가 이런 클린치 상황에서 신체적으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4221 04:06:51,997 --> 04:06:53,432 알바레스가 압박합니다 4222 04:06:53,465 --> 04:06:56,018 - 크로포드가 맞지 않네요 - 그만, 물러서요 4223 04:06:56,618 --> 04:06:58,804 방금 공방으로 크로포드가 이번 라운드를 가져갔을까요? 4224 04:06:58,837 --> 04:06:59,955 좋은 질문이네요 4225 04:06:59,989 --> 04:07:01,840 종소리 잘 들어요 4226 04:07:15,287 --> 04:07:19,458 이게 크로포드가 경기 내내 맞고 있는 펀치입니다 4227 04:07:19,992 --> 04:07:21,660 잘 받아내고는 있지만 4228 04:07:21,694 --> 04:07:24,213 어떤 선수에게도 허용해선 안 되는 펀치입니다 4229 04:07:24,246 --> 04:07:26,015 특히 카넬로 알바레스에게는요 4230 04:07:26,048 --> 04:07:29,118 카넬로는 스트레이트 라이트도 날렸거든요 4231 04:07:29,151 --> 04:07:31,653 정확하고 깔끔하게 들어갔어요 4232 04:07:31,687 --> 04:07:34,957 크로포드는 연타를 날리기 시작했죠 4233 04:07:34,990 --> 04:07:38,627 속도와 힘을 반만 실어서 펀치를 날리다가 4234 04:07:38,660 --> 04:07:41,797 콤비네이션 마지막에 큰 거 한 방을 노리는 건데 4235 04:07:41,830 --> 04:07:44,350 바로 저런 흐름이 좋지 않은 겁니다 4236 04:07:48,170 --> 04:07:50,239 신사 숙녀 여러분… 4237 04:07:55,044 --> 04:07:58,080 강하게 해야 해, 강하게 4238 04:07:58,764 --> 04:08:01,834 저렇게 날뛰게 두지 마 4239 04:08:02,351 --> 04:08:04,403 새로운 관중 기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4240 04:08:04,436 --> 04:08:05,754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4241 04:08:05,788 --> 04:08:07,573 70,482명의 관중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4242 04:08:07,606 --> 04:08:10,159 "얼리전트 스타디움" 4243 04:08:12,044 --> 04:08:14,313 이 경기장은 복싱 경기에 아주 제격이죠 4244 04:08:14,346 --> 04:08:18,033 멋집니다! 11라운드를 여는 알바레스의 보디 샷! 4245 04:08:19,401 --> 04:08:22,254 크로포드의 훌륭한 인사이드 어퍼컷입니다 4246 04:08:23,439 --> 04:08:27,009 두 선수 모두 위대한 챔피언의 자질을 갖췄어요 4247 04:08:27,776 --> 04:08:31,046 한 선수가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하면 4248 04:08:31,080 --> 04:08:32,631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죠 4249 04:08:32,664 --> 04:08:36,118 이런 것은 가르치거나 코칭, 훈련할 수 없습니다 4250 04:08:36,151 --> 04:08:37,586 타고나지 않으면 안 되죠 4251 04:08:38,720 --> 04:08:40,489 지금까지 경기 내내 4252 04:08:40,522 --> 04:08:43,609 스키퍼 켈프의 채점표가 경기 양상을 반영하네요 4253 04:08:45,661 --> 04:08:48,147 카넬로가 반응을 안 한 게 아니라 4254 04:08:48,180 --> 04:08:50,466 크로포드의 반응이 조금 더 좋았다는 거죠 4255 04:08:53,185 --> 04:08:54,803 스키퍼 켈프, 말씀하시죠 4256 04:08:54,837 --> 04:08:57,289 크로포드가 제대로 응수하고 있다고 봅니다 4257 04:08:57,322 --> 04:09:00,209 카넬로가 뭔가를 할 때마다 크로포드가 한 수 위네요 4258 04:09:01,727 --> 04:09:03,796 또다시 크로포드의 짧고 좋은 왼손 펀치입니다 4259 04:09:03,829 --> 04:09:05,714 어퍼컷을 성공시킨 직후였죠 4260 04:09:05,747 --> 04:09:08,000 카넬로가 살짝 휘청이는 것 같았는데요 4261 04:09:08,033 --> 04:09:09,585 인사이드에서 날린 어퍼컷에 맞고요 4262 04:09:09,618 --> 04:09:10,736 어이쿠! 4263 04:09:12,454 --> 04:09:14,673 이게 바로 제가 아까 말했던 수싸움이죠 4264 04:09:14,706 --> 04:09:16,842 크로포드가 계속해서 자신과 해야 하는 수싸움이요 4265 04:09:16,875 --> 04:09:19,044 방금 그 수싸움에서 이겼네요 4266 04:09:19,077 --> 04:09:20,312 방심은 금물이죠 4267 04:09:20,345 --> 04:09:23,482 보시다시피 공격할 때 굉장히 편안해 보이는데 4268 04:09:23,515 --> 04:09:25,501 카넬로는 여전히 강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4269 04:09:27,019 --> 04:09:31,173 지금 크로포드는 카넬로의 펀치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군요 4270 04:09:31,206 --> 04:09:32,908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4271 04:09:33,742 --> 04:09:34,977 두고 봐야 알겠죠 4272 04:09:35,894 --> 04:09:38,297 방금 두 방은 아파 보이는데요 4273 04:09:38,330 --> 04:09:41,767 이번 경기에서 카넬로의 최고의 순간입니다 4274 04:09:42,801 --> 04:09:44,186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? 4275 04:09:44,219 --> 04:09:45,921 라운드 시간은 아직 충분해요 4276 04:09:46,572 --> 04:09:48,707 11라운드 1분 30초 남았습니다 4277 04:09:48,740 --> 04:09:51,176 조금 전 크로포드의 정확한 잽이 있었죠 4278 04:09:51,210 --> 04:09:53,195 알바레스의 오른손이 들어갔습니다 4279 04:09:53,228 --> 04:09:55,614 네, 크로포드의 레프트 훅도 들어갔네요 4280 04:09:55,647 --> 04:09:58,917 맞습니다, 하지만 크로포드가 너무 안일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4281 04:09:58,951 --> 04:10:01,320 정타를 몇 개 허용하고 있어요 4282 04:10:01,353 --> 04:10:03,388 본인이 더 많이 때렸는데도요 4283 04:10:11,380 --> 04:10:14,783 크로포드의 멋진 콤비네이션 보디 공격이 제대로 먹혔습니다 4284 04:10:16,668 --> 04:10:20,122 그런데 크로포드가 체급을 올린 작은 선수잖아요 4285 04:10:20,155 --> 04:10:22,608 그래서 다들 맷집을 지켜보고 있었죠 4286 04:10:23,292 --> 04:10:26,695 카넬로 알바레스는 복싱 역사상 4287 04:10:26,728 --> 04:10:29,147 최고의 맷집을 가졌다고 거론되는 선수입니다 4288 04:10:32,634 --> 04:10:35,070 오늘 밤에도 강펀치를 여러 번 허용했습니다 4289 04:11:09,488 --> 04:11:12,841 알바레스가 11라운드 막판에 왼손을 뻗습니다 4290 04:11:12,874 --> 04:11:14,476 이제 3분 남았습니다 4291 04:11:22,935 --> 04:11:25,170 자, 잘 들어 4292 04:11:25,203 --> 04:11:27,573 봐, 마지막 라운드에 상대가 필사적으로 나올 거야 4293 04:11:27,606 --> 04:11:29,441 달려들려고 할 거라고 4294 04:11:29,474 --> 04:11:30,909 두 선수,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4295 04:11:30,943 --> 04:11:33,245 종이 울리면 글러브 터치합니다 종 울리면요 4296 04:11:33,278 --> 04:11:35,747 영리하게 싸워야 해, 알았지? 4297 04:11:35,781 --> 04:11:37,883 넌 풋워크가 아주 좋아 4298 04:11:37,916 --> 04:11:42,187 페인트 동작 후에 한 번씩 양손 펀치나 원투를 날려 4299 04:11:43,705 --> 04:11:45,290 아주 잘 싸우고 있어 4300 04:11:45,324 --> 04:11:47,759 더블 잽으로 계속 건드려 알았지? 4301 04:11:47,793 --> 04:11:49,828 더블 잽에는 꼼짝도 못 할 거야 4302 04:11:55,133 --> 04:11:57,519 바짝 붙어야 해, 아주 가깝게 4303 04:11:57,552 --> 04:11:59,121 숨 좀 고르고, 그냥 밀어붙여 4304 04:11:59,154 --> 04:12:00,806 숨 좀 쉬자 4305 04:12:01,873 --> 04:12:03,025 심호흡하고 4306 04:12:03,542 --> 04:12:06,762 있는 힘껏 쳐 허리를 써야 해 4307 04:12:06,795 --> 04:12:08,146 아주 바짝 붙어서 4308 04:12:08,180 --> 04:12:12,250 낮게 한 번, 높게 한 번 바짝 붙어서 바로 들어가 4309 04:12:19,775 --> 04:12:21,560 끝까지 잘 싸우세요 시작! 4310 04:12:22,628 --> 04:12:25,647 네, 이번 경기의 심판진은 지난번과 동일합니다 4311 04:12:25,681 --> 04:12:28,850 마리오 바리오스와 매니 파퀴아오 경기의 심판들이죠 4312 04:12:28,884 --> 04:12:32,321 지난 7월에 12라운드 다수 무승부로 끝났었는데요 4313 04:12:32,354 --> 04:12:35,490 팀 치텀과 스티브 와이스펠드는 114 대 114 동점을 줬습니다 4314 04:12:35,524 --> 04:12:38,260 맥스 데루카는 115 대 113으로 바리오스의 손을 들어줬고요 4315 04:12:38,293 --> 04:12:40,545 오늘 경기도 판정까지 갈지 지켜보죠 4316 04:12:40,579 --> 04:12:43,899 스티브 와이스펠드는 제가 본 중에 가장 훌륭한 심판입니다 4317 04:12:43,932 --> 04:12:45,617 제 복싱 경력을 통틀어서요 4318 04:12:45,651 --> 04:12:50,372 제 생각엔 카넬로 알바레스가 여기서 극적인 한 방을 보여주거나 4319 04:12:50,405 --> 04:12:53,975 버드 크로포드가 사상 최초의 라이트급 챔피언이 될 겁니다 4320 04:12:54,009 --> 04:12:57,596 진정한 챔피언, 링 매거진 챔피언 리니얼 챔피언, 뭐가 됐든 4321 04:12:58,730 --> 04:13:02,284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되는 거죠 4322 04:13:02,317 --> 04:13:05,470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체급까지 정복하는 겁니다 4323 04:13:05,504 --> 04:13:06,872 그 말에 동의합니다 4324 04:13:11,510 --> 04:13:14,312 카넬로 입장에서는 기가 꺾일 수밖에 없죠 4325 04:13:15,030 --> 04:13:18,033 경기 내내 저런 펀치를 적중시키고도 4326 04:13:18,066 --> 04:13:20,252 원하는 반응을 얻지 못했으니까요 4327 04:13:20,285 --> 04:13:22,270 본인이 기대했던 반응 말이죠 4328 04:13:23,038 --> 04:13:25,290 테렌스 크로포드 선수가 4329 04:13:25,323 --> 04:13:26,992 명품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330 04:13:27,659 --> 04:13:30,312 거기에 왼손 펀치가 더해지네요 4331 04:13:34,700 --> 04:13:37,602 드레, 여기서 크로포드가 더 욕심을 부린다면 4332 04:13:37,636 --> 04:13:38,854 실수가 될까요? 4333 04:13:38,887 --> 04:13:40,372 그게 과연 욕심일까요? 4334 04:13:40,405 --> 04:13:44,159 지금까지 판을 잘 깔아놨으니 그럴 자격이 충분하죠 4335 04:13:44,192 --> 04:13:45,527 이제는 마음껏 즐길 때입니다 4336 04:13:45,560 --> 04:13:46,812 12라운드잖아요 4337 04:13:46,845 --> 04:13:49,030 채점이 어떻게 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4338 04:13:49,064 --> 04:13:50,449 일반인이 아니잖아요 4339 04:13:50,482 --> 04:13:53,185 프로 복서죠 프로는 원래 이렇게 싸웁니다 4340 04:13:54,486 --> 04:13:55,570 빌리 콘은 4341 04:13:56,354 --> 04:14:00,058 1941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조 루이스를 이기고 있었죠 4342 04:14:00,092 --> 04:14:02,527 그런데 13라운드에 KO를 노리다가 4343 04:14:02,561 --> 04:14:05,814 종료 1초를 남기고 오히려 카운트아웃을 당했어요 4344 04:14:07,315 --> 04:14:09,367 알바레스에 오른손을 뻗습니다 4345 04:14:13,221 --> 04:14:15,941 크로포드가 미소를 감추기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4346 04:14:15,974 --> 04:14:18,493 이제 1분 남았습니다! 4347 04:14:27,719 --> 04:14:29,821 끝나기 전에 한 방을 노리고 있는데 4348 04:14:29,855 --> 04:14:31,256 크로포드가 허용하지 않죠 4349 04:14:32,073 --> 04:14:35,310 저 위쪽 공격으로 카넬로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4350 04:14:35,343 --> 04:14:36,661 어퍼컷이죠 4351 04:14:36,695 --> 04:14:39,364 저 펀치가 타격을 주고 있을까요 안드레? 4352 04:14:39,397 --> 04:14:41,917 저건 상대에게 존중을 얻는 거라고 봅니다 4353 04:14:44,102 --> 04:14:45,987 지금 플레이를 펼치기엔 충분하죠 4354 04:14:46,021 --> 04:14:48,907 맞습니다 카넬로가 물러서고 있네요 4355 04:14:48,940 --> 04:14:50,225 저것만 봐도 알 수 있죠 4356 04:14:50,258 --> 04:14:52,694 원하던 존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4357 04:14:53,261 --> 04:14:55,213 카넬로는 계속 싸울 겁니다 전사니까요 4358 04:14:55,247 --> 04:14:56,932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챔피언이죠 4359 04:14:56,965 --> 04:14:58,567 하지만 크로포드는… 4360 04:14:59,184 --> 04:15:02,087 원하던 것을 얻었습니다 바로 존중이죠 4361 04:15:03,972 --> 04:15:06,107 이 경기를 할 수만 있다면 4362 04:15:06,141 --> 04:15:07,159 존중 받을 퍼포먼스를 4363 04:15:07,192 --> 04:15:09,377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4364 04:15:09,411 --> 04:15:11,046 이제 막바지입니다! 4365 04:15:18,637 --> 04:15:20,956 마지막 공이 울립니다! 4366 04:15:20,989 --> 04:15:22,557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와 4367 04:15:22,591 --> 04:15:24,643 카넬로 알바레스의 경기는 판정까지 갑니다 4368 04:15:24,676 --> 04:15:26,895 여러분, 방금 보셨다시피 4369 04:15:27,445 --> 04:15:30,799 버드 크로포드가 카넬로 알바레스를 이겼습니다 4370 04:15:31,366 --> 04:15:33,935 과연 심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? 4371 04:15:34,953 --> 04:15:37,789 버드 크로포드는 일주일 내내 지겹게 듣던 4372 04:15:37,823 --> 04:15:40,926 카넬로 알바레스가 크고 강력하다는 극찬에 4373 04:15:40,959 --> 04:15:44,529 브라이언 매킨타이어와 함께 매번 똑같이 응수했습니다 4374 04:15:45,080 --> 04:15:48,183 '아직 안 싸워봤다'라고요 그리고 정말 그랬습니다 4375 04:15:48,216 --> 04:15:52,320 버드 크로포드는 이달 말에 38살이 되는데 4376 04:15:52,354 --> 04:15:55,407 오늘 카넬로 알바레스를 상대로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4377 04:15:55,440 --> 04:16:00,145 잠시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판정을 전해드립니다 4378 04:16:05,133 --> 04:16:07,719 다시 얼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테렌스 크로포드와 4379 04:16:07,752 --> 04:16:09,487 카넬로 알바레스가 판정까지 갑니다 4380 04:16:09,521 --> 04:16:12,524 버드 크로포드의 동시대 복서들 대부분이 4381 04:16:13,058 --> 04:16:15,277 그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4382 04:16:15,310 --> 04:16:17,712 이길 방법이 더 많다고 본 거죠 4383 04:16:18,363 --> 04:16:22,851 저희가 보기에도 42승 무패를 기록하기에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4384 04:16:22,884 --> 04:16:26,004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4385 04:16:26,037 --> 04:16:27,405 해냈구나, 버드! 4386 04:16:28,073 --> 04:16:29,457 네가 해냈어, 버드! 4387 04:16:30,392 --> 04:16:32,677 이제 공식 판정을 기다리겠습니다 4388 04:16:44,689 --> 04:16:46,708 이제 공식 판정입니다 4389 04:16:46,741 --> 04:16:49,127 마이클 버퍼에게 마이크를 넘깁니다 4390 04:16:51,963 --> 04:16:56,418 신사 숙녀 여러분 12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4391 04:16:56,451 --> 04:16:59,688 판정으로 승부가 가려지겠습니다 4392 04:17:00,188 --> 04:17:03,742 스티브 와이스펠드 심판 116 대 112 4393 04:17:04,292 --> 04:17:07,312 맥스 데루카와 팀 치텀 두 심판 모두 4394 04:17:07,846 --> 04:17:10,916 115 대 113 4395 04:17:11,416 --> 04:17:15,153 승자는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4396 04:17:15,720 --> 04:17:20,191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4397 04:17:20,725 --> 04:17:24,479 새로운 링 매거진의 자랑 4398 04:17:25,013 --> 04:17:28,516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4399 04:17:28,550 --> 04:17:31,436 세계 챔피언 4400 04:17:31,469 --> 04:17:32,921 테렌스 4401 04:17:33,571 --> 04:17:38,760 버드 4402 04:17:39,394 --> 04:17:42,547 크로포드! 4403 04:17:50,472 --> 04:17:52,941 네가 이겼어, 손 들어 4404 04:17:52,974 --> 04:17:55,560 뭐야? 그래, 그렇지! 4405 04:17:56,411 --> 04:17:59,014 이거야 더 볼 것도 없어, 좋아 4406 04:17:59,047 --> 04:18:00,999 여러분, 좀 비켜주세요 4407 04:18:01,032 --> 04:18:02,384 가자, 버드! 4408 04:18:06,721 --> 04:18:07,889 안 건드렸어요 4409 04:18:08,823 --> 04:18:11,409 우리 선수가 해냈어 오늘 밤 세계 챔피언은 우리야 4410 04:18:11,443 --> 04:18:12,477 가자! 4411 04:18:12,978 --> 04:18:15,263 가자, 한계를 부숴 4412 04:18:15,897 --> 04:18:18,550 잘했다, 버드 잘했어, 사울 4413 04:18:18,583 --> 04:18:19,968 잘했어, 레이 4414 04:18:20,001 --> 04:18:21,636 잘했어, 더그 4415 04:18:23,338 --> 04:18:25,240 그래, 네가 최고야 4416 04:18:25,273 --> 04:18:26,541 최고라고! 4417 04:18:27,942 --> 04:18:30,328 최고야, 링 매거진! 4418 04:18:30,362 --> 04:18:32,247 모두의 챔피언! 4419 04:18:32,280 --> 04:18:34,549 이리 와, 레이! 4420 04:18:35,200 --> 04:18:37,118 어디 가? 어디 가냐고 4421 04:18:37,152 --> 04:18:39,054 - 괜찮아 - 알았어, 그 말 책임져 4422 04:18:43,158 --> 04:18:45,844 좀 비켜 달라고요, 젠장 4423 04:18:48,329 --> 04:18:49,781 버드 4424 04:18:50,615 --> 04:18:55,637 진정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축하합니다 4425 04:18:56,888 --> 04:18:58,673 지금 심정이 어떠신가요? 4426 04:19:00,625 --> 04:19:02,777 - 하늘에 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- 그렇지 4427 04:19:02,811 --> 04:19:07,449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뜻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4428 04:19:07,482 --> 04:19:11,519 말씀드렸다시피 여기까지 온 건 우연이 아니며 4429 04:19:12,037 --> 04:19:14,539 신께서 절 축복하셔서 오늘 경기를 성사시키셨고 4430 04:19:14,572 --> 04:19:17,625 오늘 밤 저를 영화롭게 하셨죠 계속 말씀드렸지만 4431 04:19:17,659 --> 04:19:19,694 제 실력이 아니라 신의 뜻입니다 4432 04:19:20,428 --> 04:19:23,164 초반에는 아웃복싱으로 우세한 듯 보였는데요 4433 04:19:23,198 --> 04:19:26,751 4라운드까지는 경기가 팽팽했습니다 4434 04:19:26,785 --> 04:19:29,254 그러다 5라운드에 상대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4435 04:19:29,287 --> 04:19:31,272 정타를 맞히기 시작했죠 4436 04:19:31,306 --> 04:19:34,993 그러자 6라운드에 의도적으로 나선 것 같았어요 4437 04:19:35,026 --> 04:19:37,495 다시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기세를 꺾으려고요 4438 04:19:37,529 --> 04:19:38,863 제 말이 맞습니까? 4439 04:19:38,897 --> 04:19:41,282 네, 물론이죠 카넬로는 훌륭한 챔피언입니다 4440 04:19:41,316 --> 04:19:43,535 정말 존경할 만한 선수예요 4441 04:19:43,568 --> 04:19:45,003 강력한 경쟁자죠 4442 04:19:45,036 --> 04:19:48,506 전에도 말했지만 카넬로를 정말 존경합니다 4443 04:19:48,540 --> 04:19:49,924 카넬로의 팬이기도 하고요 4444 04:19:49,958 --> 04:19:52,093 오늘 챔피언답게 싸웠습니다 4445 04:19:52,127 --> 04:19:57,365 이렇게까지 한 선수의 업적이 걸린 경기가 4446 04:19:57,398 --> 04:20:00,852 커리어 후반에, 단 하룻밤에 결정되는 건 처음 봅니다 4447 04:20:00,885 --> 04:20:02,871 만약 졌다면 사람들은 4448 04:20:02,904 --> 04:20:06,341 '위대한 선수와 처음 싸우니 결국 못 해내는군' 했을 겁니다 4449 04:20:07,008 --> 04:20:07,859 하지만 4450 04:20:07,892 --> 04:20:09,094 당신이 이겼죠 4451 04:20:09,744 --> 04:20:13,164 지금 이 순간 다시는 경기를 하지 않더라도 4452 04:20:13,681 --> 04:20:18,803 이 세대는 당신에 대해 지난 세대가 플로이드를 평했듯이 4453 04:20:18,837 --> 04:20:22,674 그리고 먼 옛날 세대가 슈거 레이 로빈슨을 평했듯이 4454 04:20:22,707 --> 04:20:26,244 '우리 선수를 당할 자가 있으랴' 라고 할 겁니다 4455 04:20:28,530 --> 04:20:31,349 이번이 선수 경력의 마지막 경기입니까? 4456 04:20:32,433 --> 04:20:34,319 전에도 말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4457 04:20:34,352 --> 04:20:37,372 팀과 함께 앉아서 상의해 봐야 합니다 4458 04:20:38,890 --> 04:20:42,177 그렇다면 혹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? 4459 04:20:42,210 --> 04:20:44,629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요 4460 04:20:46,231 --> 04:20:48,416 그저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461 04:20:49,033 --> 04:20:50,935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4462 04:20:50,969 --> 04:20:52,570 절 싫어했던 분들도 포함해서 4463 04:20:52,604 --> 04:20:54,139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4464 04:20:54,639 --> 04:20:56,641 우리가 이 멋진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4465 04:20:57,759 --> 04:21:00,862 카넬로를 응원하러 와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4466 04:21:00,895 --> 04:21:03,865 저와 이 친구를 응원하러 와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4467 04:21:04,415 --> 04:21:07,385 카넬로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돼서 기쁘고 4468 04:21:07,418 --> 04:21:09,154 저도 아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4469 04:21:09,187 --> 04:21:11,789 오늘 밤 모두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4470 04:21:12,674 --> 04:21:16,611 고맙습니다, 당신은 이 시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4471 04:21:17,462 --> 04:21:19,063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 4472 04:21:27,956 --> 04:21:32,493 카넬로, 당신이 선수 생활 내내 그래왔듯이 4473 04:21:33,778 --> 04:21:38,483 오늘 밤 큰 위험을 감수하고 사력을 다해 싸우셨죠 4474 04:21:39,000 --> 04:21:40,401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? 4475 04:21:40,435 --> 04:21:41,586 기분 좋습니다 4476 04:21:42,170 --> 04:21:43,788 일단… 4477 04:22:26,431 --> 04:22:29,801 먼저 저를 응원하러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4478 04:22:29,834 --> 04:22:32,020 언제나 제 뒤를 지켜주셨죠 4479 04:22:32,053 --> 04:22:33,721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4480 04:22:33,755 --> 04:22:35,273 저는 승자입니다 4481 04:22:35,306 --> 04:22:36,457 여기엔 패배란 없습니다 4482 04:22:36,491 --> 04:22:39,260 제가 여기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승리한 겁니다 4483 04:22:39,811 --> 04:22:41,112 제 커리어에서 모든 걸 이뤘고 4484 04:22:41,145 --> 04:22:43,681 저는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4485 04:22:43,715 --> 04:22:46,100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저는 위험을 감수하죠 4486 04:22:46,134 --> 04:22:52,473 한 시대를 풍미하는 흥행 선수가 모두와 싸울 의지가 있을 때 4487 04:22:52,974 --> 04:22:55,660 복싱계에 위대한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4488 04:22:59,497 --> 04:23:03,668 버드 크로포드와 다시 싸우고 싶으신가요? 4489 04:23:04,168 --> 04:23:05,253 재대결을 한다면 4490 04:23:05,286 --> 04:23:08,189 오늘 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나요? 4491 04:23:08,706 --> 04:23:10,258 그에게 말했듯이 4492 04:23:10,291 --> 04:23:15,063 그처럼 훌륭한 선수와 링을 함께 쓸 수 있어서 기쁩니다 4493 04:23:15,096 --> 04:23:17,999 다시 싸우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겁니다 4494 04:23:18,032 --> 04:23:19,067 근데 말이죠 4495 04:23:19,584 --> 04:23:21,886 훌륭한 선수들과 링을 함께 쓸 수 있어서 기쁩니다 4496 04:23:21,919 --> 04:23:23,554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기쁘고요 4497 04:23:23,588 --> 04:23:26,090 저는 복싱계에서 이미 많은 걸 이뤘습니다 4498 04:23:26,124 --> 04:23:28,543 복싱계에서 많은 걸 성취했죠 4499 04:23:28,576 --> 04:23:30,461 제 업적은 이미 거기 있습니다 4500 04:23:30,495 --> 04:23:33,047 그래도 계속 위험을 감수하는 건 복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4501 04:23:37,935 --> 04:23:40,121 계속 활동하신다면 4502 04:23:40,154 --> 04:23:44,442 지금도 본인이 여전히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사랑해 온 4503 04:23:44,475 --> 04:23:47,362 그 카넬로 알바레스라고 생각하십니까? 4504 04:23:47,395 --> 04:23:49,897 아니면 뭔가 변했다고 느끼시나요? 4505 04:23:49,931 --> 04:23:52,367 예전과 같은 선수입니까? 4506 04:23:52,400 --> 04:23:55,236 네, 아주 좋습니다 컨디션도 좋고 힘도 넘칩니다 4507 04:23:55,269 --> 04:23:58,272 크로포드는 훌륭한 선수고 기술도 좋은 선수입니다 4508 04:23:58,306 --> 04:24:01,559 당연히 크로포드의 공을 인정해야죠 4509 04:24:01,592 --> 04:24:03,811 저는 아주 좋습니다 여전히 똑같아요 4510 04:24:05,897 --> 04:24:09,150 카넬로 알바레스, 당신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4511 04:24:09,183 --> 04:24:13,287 당신이 복싱의 얼굴이라서 정말 기쁜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4512 04:24:13,321 --> 04:24:15,556 승리했을 때나 패배했을 때나 4513 04:24:15,590 --> 04:24:18,726 카넬로 알바레스는 복싱의 모든 장점을 갖췄습니다 4514 04:24:19,293 --> 04:24:21,329 - 고마워요, 카넬로 - 천만에요, 감사합니다 4515 04:24:21,362 --> 04:24:24,866 멕시코 만세다, 이놈들아! 4516 04:24:26,567 --> 04:24:28,903 살아있는 전설 카넬로 알바레스에게는 4517 04:24:28,936 --> 04:24:30,705 안드레 워드의 말처럼 '복싱이 인생'이며 4518 04:24:30,738 --> 04:24:32,657 여전히 그에게 복싱은 인생인 것 같습니다 4519 04:24:32,690 --> 04:24:35,426 37살에 은퇴해서 골프를 치고 싶다곤 하지만요 4520 04:24:35,460 --> 04:24:38,196 왜냐하면 골프 실력도 상당하거든요 4521 04:24:38,229 --> 04:24:42,500 하지만 오늘 밤의 주인공은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입니다 4522 04:24:42,533 --> 04:24:46,487 안드레, 바로 앞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를 지켜봤죠 4523 04:24:46,521 --> 04:24:48,489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빛나는 역사에서요 4524 04:24:48,523 --> 04:24:49,624 크로포드 얘기를 하기 전에 4525 04:24:49,657 --> 04:24:52,110 먼저 카넬로 알바레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4526 04:24:52,143 --> 04:24:54,595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맥스가 말했듯이 4527 04:24:54,629 --> 04:24:56,047 그는 이 경기를 할 필요가 없었죠 4528 04:24:56,080 --> 04:24:58,699 테렌스 크로포드 측에서 원했던 경기였으니까요 4529 04:24:58,733 --> 04:25:00,768 그런 점에서 그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4530 04:25:01,753 --> 04:25:03,888 그리고 바로 이 선수에 대해 말하자면 4531 04:25:03,921 --> 04:25:05,957 널리 알려졌듯이 제 친구이기도 한데 4532 04:25:05,990 --> 04:25:09,444 선수 생활 내내 그의 복싱 여정과 업적을 4533 04:25:10,094 --> 04:25:11,879 하나하나 지켜봤습니다 4534 04:25:11,913 --> 04:25:14,749 크로포드에 관해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도요 4535 04:25:15,283 --> 04:25:16,701 '흥행력이 있나?' 4536 04:25:16,734 --> 04:25:18,553 '개성이 있나?' 4537 04:25:18,586 --> 04:25:20,438 '특정 선수들하고만 싸운다' 4538 04:25:20,471 --> 04:25:22,156 '대표적인 승리가 없다' 4539 04:25:22,190 --> 04:25:26,828 하지만 그는 그저 더 많은 승리로 의심에 답했습니다 4540 04:25:26,861 --> 04:25:28,212 더 프로다운 모습으로요 4541 04:25:28,246 --> 04:25:30,731 우리는 크로포드에게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4542 04:25:30,765 --> 04:25:32,216 단순한 전술이 아닙니다 4543 04:25:32,784 --> 04:25:34,986 '이걸 해야 재미있다'는 식의 틀에 4544 04:25:35,019 --> 04:25:37,905 선수들을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4545 04:25:37,939 --> 04:25:41,359 '이런 식으로 싸워야 흥분된다' 이런 것도요 4546 04:25:41,392 --> 04:25:43,911 테렌스 크로포드는 진정 자신만의 길을 갔습니다 4547 04:25:44,829 --> 04:25:46,514 그리고 많은 예상이 빗나갔죠 4548 04:25:47,215 --> 04:25:49,217 만약 이번이 마지막 경기라면 4549 04:25:49,817 --> 04:25:52,870 그는 하고 싶었던 모든 걸 이뤘습니다 4550 04:25:52,904 --> 04:25:56,808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3관왕을 달성했고 4551 04:25:56,841 --> 04:25:59,227 두 체급, 어쩌면 세 체급을 뛰어넘었죠 4552 04:25:59,260 --> 04:26:00,761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4553 04:26:00,795 --> 04:26:03,915 카넬로 알바레스 같은 위대한 선수를 상대로요 4554 04:26:03,948 --> 04:26:07,518 그의 인생과 커리어에서 이제 논쟁은 끝났습니다 4555 04:26:09,337 --> 04:26:12,273 어느 시대에나 왈가왈부할 수 없는 4556 04:26:12,306 --> 04:26:15,776 전설적인 선수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4557 04:26:16,544 --> 04:26:18,763 마이클 조던의 시대를 산 우리에게 4558 04:26:18,796 --> 04:26:22,433 르브론 제임스가 낫다고 한다면 어떨까요? 4559 04:26:22,467 --> 04:26:24,268 르브론 제임스의 시대를 산 사람들에게 4560 04:26:24,302 --> 04:26:26,571 20년 뒤에 또 다른 선수가 나타나면 4561 04:26:26,604 --> 04:26:28,055 과연 어떨까요? 4562 04:26:29,257 --> 04:26:33,544 이 시대 복싱계에서는 크로포드가 그런 선수입니다 4563 04:26:33,578 --> 04:26:37,648 그래서 저는 과거로 돌아가 재평가해보고 싶습니다 4564 04:26:37,682 --> 04:26:40,751 지난 10년, 12년간의 복싱계를 말이죠 4565 04:26:41,903 --> 04:26:44,472 미들급의 버나드 홉킨스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4566 04:26:44,505 --> 04:26:45,907 수많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지만 4567 04:26:45,940 --> 04:26:47,875 빅 매치에서는 배제됐던 선수죠 4568 04:26:48,659 --> 04:26:50,027 타이틀을 통합할 수 없었습니다 4569 04:26:50,528 --> 04:26:52,897 그런데 기회가 주어지자마자 4570 04:26:52,930 --> 04:26:54,565 링 매거진 챔피언이 됐습니다 4571 04:26:55,349 --> 04:26:59,387 그걸 통해 알게 된 건 결국 그가 항상 최고였다는 겁니다 4572 04:26:59,954 --> 04:27:02,306 단지 증명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죠 4573 04:27:03,191 --> 04:27:05,877 버드 크로포드의 커리어를 보면 4574 04:27:05,910 --> 04:27:09,697 이렇게 말하는 게 타당하죠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4575 04:27:09,730 --> 04:27:13,334 그는 복싱계에서 최고의 P4P 선수였습니다 4576 04:27:13,367 --> 04:27:15,486 무려 12년 동안이나요 4577 04:27:16,270 --> 04:27:20,958 역사상 그 누구도 그런 업적을 이룬 적이 없죠 4578 04:27:21,809 --> 04:27:24,779 독보적인 경지에 오른 겁니다 4579 04:27:25,479 --> 04:27:28,533 마이클 조던, 르브론 제임스와 비견될 만한 유일한 선수가 4580 04:27:28,566 --> 04:27:30,234 테렌스 크로포드입니다 4581 04:27:30,268 --> 04:27:32,553 선수 미팅 때 그 얘기로 설전을 벌였죠 4582 04:27:32,587 --> 04:27:35,523 하지만 오늘 밤은 복싱의 축제였습니다, 여러분 4583 04:27:35,556 --> 04:27:36,607 여러모로 말이죠 4584 04:27:36,641 --> 04:27:38,442 두 분께서는 프로 인생에서 4585 04:27:38,476 --> 04:27:40,161 많은 걸 이 스포츠에 바치셨죠 4586 04:27:40,194 --> 04:27:42,496 저 보셔도 돼요 괜찮아요, 드레 4587 04:27:43,281 --> 04:27:46,334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밤 경기를 포함한 4588 04:27:46,367 --> 04:27:47,552 이번 파이트 위크는 4589 04:27:47,585 --> 04:27:50,121 복싱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한 주였죠 4590 04:27:50,154 --> 04:27:53,407 훌륭한 파이트 위크였고 2, 3개월간의 빌드업도 좋았죠 4591 04:27:53,441 --> 04:27:55,376 모든 게 수준 높게 진행됐습니다 4592 04:27:56,544 --> 04:27:59,213 메인 이벤트처럼 두 명의 위대한 선수가 맞붙으면 4593 04:27:59,247 --> 04:28:00,648 굳이 과대 포장할 필요가 없죠 4594 04:28:00,681 --> 04:28:03,434 이번 경기는 과대 포장된 느낌이 없었어요 4595 04:28:03,467 --> 04:28:05,036 오히려 이러는 사람도 있었죠 4596 04:28:05,069 --> 04:28:07,171 이 정도 수준의 경기면 더 홍보해야 하지 않냐고요 4597 04:28:07,204 --> 04:28:09,674 메인 이벤트에 좋은 선수들이 나오면 말이죠 4598 04:28:09,707 --> 04:28:11,008 그리고 저희가 봤듯이 4599 04:28:11,042 --> 04:28:13,110 언더카드에서도 명경기가 많았어요 4600 04:28:13,144 --> 04:28:14,996 젊은 선수들, 기성 선수들 4601 04:28:15,863 --> 04:28:19,350 이게 바로 복싱의 미래입니다 투르키 알랄시크와 4602 04:28:19,383 --> 04:28:21,269 데이나 화이트, 또 많은 분이 4603 04:28:21,302 --> 04:28:23,170 출사표를 던지고 있죠 4604 04:28:24,288 --> 04:28:26,657 복싱계에 말입니다 4605 04:28:26,691 --> 04:28:28,209 팬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4606 04:28:29,577 --> 04:28:33,197 우리가 UFC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4607 04:28:34,098 --> 04:28:37,034 복싱에서는 승리도 중요한데 4608 04:28:37,068 --> 04:28:40,071 패배가 필요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 4609 04:28:40,104 --> 04:28:42,556 그런 의미에서 멕시코 팬들의 장점은 4610 04:28:42,590 --> 04:28:44,558 자국 선수를 꾸준히 응원한다는 겁니다 4611 04:28:44,592 --> 04:28:47,545 선수들이 초반에 주목받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4612 04:28:47,578 --> 04:28:50,064 응원을 받다가도 지고 나면 갑자기 4613 04:28:50,097 --> 04:28:52,550 사람들 태도가 달라지거나 응원을 안 하기도 하죠 4614 04:28:52,583 --> 04:28:54,151 하지만 이 팬들은 달라요 4615 04:28:54,185 --> 04:28:57,571 오늘 밤 경기를 통해 그 점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4616 04:28:57,605 --> 04:29:00,541 두 선수 모두 존중해야죠 위험을 감수했으니까요 4617 04:29:01,192 --> 04:29:03,094 패배는 끝이 아니며 4618 04:29:03,127 --> 04:29:05,479 경력에 영원히 오점이 남는 것도 아닙니다 4619 04:29:06,430 --> 04:29:08,349 모두를 아우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4620 04:29:08,382 --> 04:29:11,202 이번 경기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4621 04:29:11,235 --> 04:29:15,289 47년 만의 챔피언십 경기가 될 겁니다 4622 04:29:15,323 --> 04:29:16,941 바로 플랫폼 덕분이죠 4623 04:29:16,974 --> 04:29:19,577 그리고 안드레가 앞서 말했듯이 4624 04:29:20,361 --> 04:29:22,847 소위 '일반 팬'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4625 04:29:23,981 --> 04:29:28,135 이 스포츠가 성장하길 바라는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4626 04:29:28,169 --> 04:29:30,821 안드레가 언급했던 건 4627 04:29:30,855 --> 04:29:34,025 제가 이번 주 내내 이 방송에서도 말했던 겁니다 4628 04:29:34,058 --> 04:29:37,378 역사에 남을 경기가 되기를 바랐는데 4629 04:29:37,411 --> 04:29:40,665 결과적으로 최고의 그림 중 하나가 됐습니다 4630 04:29:40,698 --> 04:29:43,984 우리가 상상했던 진정 역사적인 밤이죠 4631 04:29:44,018 --> 04:29:48,839 이번 경기가 복싱의 황금기를 열어주길 바랐습니다 4632 04:29:48,873 --> 04:29:53,160 안드레가 언급한 투르키 알랄시크는 4633 04:29:54,328 --> 04:29:57,665 이런 경기를 성사시킬 재원뿐만 아니라 4634 04:29:57,698 --> 04:29:58,766 상상력까지 갖췄죠 4635 04:29:58,799 --> 04:30:02,069 이걸 가능하다고 상상한 바로 그 사람입니다 4636 04:30:02,103 --> 04:30:05,439 - 맞아요 - 데이나 화이트는 조직을 만들죠 4637 04:30:05,473 --> 04:30:08,142 UFC를 하나의 기관으로 만들었고 4638 04:30:08,175 --> 04:30:11,829 그가 떠나도 유능한 경영자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4639 04:30:11,862 --> 04:30:14,582 회사는 그대로 남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4640 04:30:14,615 --> 04:30:16,867 복싱 역사상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죠 4641 04:30:16,901 --> 04:30:19,019 WWE를 운영하는 닉 칸은 4642 04:30:19,053 --> 04:30:23,124 제가 본 경영자 중에 가장 유능한 사람입니다 4643 04:30:23,157 --> 04:30:27,795 그리고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은 최대한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죠 4644 04:30:27,828 --> 04:30:32,533 내부 사정을 알려드리자면 이 경우엔 복싱계 얘기지만요 4645 04:30:32,566 --> 04:30:35,052 안드레가 말한 게 바로 그거죠 4646 04:30:35,636 --> 04:30:41,442 오늘이 복싱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밤이라는 겁니다 4647 04:30:42,126 --> 04:30:45,045 두 분, 수고하셨습니다 위대함에는 위험이 따르죠 4648 04:30:45,079 --> 04:30:48,566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던 두 전설적인 선수가 4649 04:30:48,599 --> 04:30:51,135 우리를 위해 자신의 업적을 걸었습니다 4650 04:30:51,168 --> 04:30:53,037 지금까지 중계석의 안드레, 맥스 4651 04:30:53,070 --> 04:30:56,624 존 애닉이었습니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으로 넘깁니다 4652 04:30:56,657 --> 04:30:58,559 경기 후 쇼를 진행할 마리오 로페스입니다 4653 04:31:00,010 --> 04:31:01,045 고맙습니다, 존 4654 04:31:01,078 --> 04:31:04,265 안토니오 제 팟캐스트에서 얘기했었죠 4655 04:31:04,782 --> 04:31:05,800 스티브 킴과 함께하는 4656 04:31:05,833 --> 04:31:07,118 '쓰리 넉다운 룰'에서요 4657 04:31:07,151 --> 04:31:11,188 지난 5월 카넬로의 경기에서 징조가 보였을까요? 4658 04:31:11,222 --> 04:31:12,423 혹시 스컬전이 4659 04:31:12,456 --> 04:31:14,575 일종의 복선이었을까요? 4660 04:31:14,608 --> 04:31:16,193 거의 70번의 경기를 치렀죠 4661 04:31:16,227 --> 04:31:18,779 오늘 밤 드디어 소위 '노화'가 온 걸까요? 4662 04:31:18,813 --> 04:31:23,167 확실한 건 테렌스 크로포드는 특별한 선수고 4663 04:31:23,200 --> 04:31:27,121 공백기를 극복할 줄 아는 완벽한 프로라는 겁니다 4664 04:31:27,655 --> 04:31:29,607 체중도 잘 소화해 냈고요 4665 04:31:29,640 --> 04:31:32,259 그리고 이런 큰 무대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죠 4666 04:31:32,293 --> 04:31:34,779 네, 스컬전에서 확실히 징조를 보여줬습니다 4667 04:31:34,812 --> 04:31:39,567 카넬로가 플랜트전의 기량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했거든요 4668 04:31:39,600 --> 04:31:42,219 그때의 카넬로는 누구든 이길 수 있었을 겁니다 4669 04:31:42,253 --> 04:31:46,090 하지만 최근 세 경기는 면밀히 살펴봐야 했죠 4670 04:31:46,123 --> 04:31:49,160 제가 말했듯이 만약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4671 04:31:49,193 --> 04:31:53,798 테렌스 크로포드가 자신의 리듬을 찾게 놔둔다면 4672 04:31:53,831 --> 04:31:56,450 밤새 투우사와 황소의 싸움이 될 거라고 했죠 4673 04:31:56,484 --> 04:31:59,136 오늘 우리가 본 경기가 바로 그런 양상이었습니다 4674 04:31:59,887 --> 04:32:04,341 카넬로가 과연 예전의 챔피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? 4675 04:32:04,375 --> 04:32:06,877 알 수 없죠, 아직 멋진 경기가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4676 04:32:07,478 --> 04:32:09,763 정말 기억에 남을 경기였습니다 4677 04:32:09,797 --> 04:32:12,967 크로퍼드가 정말 자랑스럽네요 자기가 뱉은 말을 그대로 지켰어요 4678 04:32:13,634 --> 04:32:15,769 경기 내내 전략적으로 싸웠죠 4679 04:32:15,803 --> 04:32:17,221 - 집중력을 잃지 않고요 - 훌륭했어요 4680 04:32:17,254 --> 04:32:18,956 - 맞아요 - 한 번이라도 방심했다면 4681 04:32:18,989 --> 04:32:21,809 카넬로의 파워에 쉽게 KO 당했을 겁니다 4682 04:32:21,842 --> 04:32:23,360 오늘 밤 명작을 그려냈어요, 마크 4683 04:32:23,394 --> 04:32:25,963 정말 대단했죠 스컬전과는 달랐어요 4684 04:32:25,996 --> 04:32:29,116 크로포드는 몇 경기 전부터 뭔가를 봤던 겁니다 4685 04:32:29,149 --> 04:32:33,087 그 대담함은 경기를 요청한 데서 이미 드러났죠 4686 04:32:33,120 --> 04:32:34,822 이 경기를 계속 원했으니까요 4687 04:32:34,855 --> 04:32:38,459 테렌스 크로포드는 지난 2년간 물밑에서 계속 추진해 왔습니다 4688 04:32:38,492 --> 04:32:39,977 그리고 마침내 성사시켰죠 4689 04:32:40,010 --> 04:32:44,348 자신이 상상했던 만큼 강했고 자신이 믿었던 만큼 강했습니다 4690 04:32:44,381 --> 04:32:50,654 그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던 프로모터들을 향한 일침이었죠 4691 04:32:50,688 --> 04:32:54,341 걸맞은 상대를 붙여주지 않았던 프로모터들과 4692 04:32:54,842 --> 04:32:57,394 그와의 대결을 피했던 선수들 4693 04:32:57,428 --> 04:32:59,079 그를 의심했던 사람들을 향한 4694 04:32:59,113 --> 04:33:03,901 아주 명백한 일침이었습니다 오마하 시절부터 4695 04:33:03,934 --> 04:33:08,222 '오마하? 거기서도 복싱을 하나?' 이런 말을 들어 왔잖아요 4696 04:33:08,255 --> 04:33:12,426 모두를 위한 경기였죠 거기서부터 그 오기를 4697 04:33:12,459 --> 04:33:16,981 어깨에 짊어지고 왔고 지금 커리어 막바지에 4698 04:33:17,014 --> 04:33:19,884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어요 이번이 마지막 경기든 아니든 4699 04:33:19,917 --> 04:33:21,969 나이가 거의 38살이거든요 4700 04:33:22,002 --> 04:33:27,107 복싱 역사를 새로 쓴 데다 역사를 거스른 겁니다 4701 04:33:27,141 --> 04:33:29,176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었거든요 4702 04:33:29,209 --> 04:33:32,029 115 대 113이라는 점수만 봐도 알 수 있죠 4703 04:33:32,062 --> 04:33:36,166 알겠어요? 나이도 더 많았고 체구도 더 작았잖아요 4704 04:33:36,200 --> 04:33:40,187 그러니 역사를 다시 쓰면서 거스른 거죠 4705 04:33:40,220 --> 04:33:42,356 다들 마드리모프전을 얘기했지만 4706 04:33:42,389 --> 04:33:43,941 마드리모프전과는 달랐습니다 4707 04:33:43,974 --> 04:33:47,678 며칠 전에 말했듯이 마드리모프는 자기 리듬이 있었죠 4708 04:33:47,711 --> 04:33:50,681 나가서 라운드를 차곡차곡 따내고 4709 04:33:50,714 --> 04:33:54,685 확실하게 이기겠다고 했는데 정확히 그대로 해냈습니다 4710 04:33:54,718 --> 04:33:58,172 확실한 건 매니 파퀴아오 이후로 4711 04:33:58,205 --> 04:34:01,091 이제 버드가 최고입니다 최고의 선수죠 4712 04:34:01,125 --> 04:34:04,695 그런데 매니 파퀴아오는 어째서인지 그와 싸운 적이 없죠 4713 04:34:05,362 --> 04:34:08,382 그때… 처음 우리가 앉아서 얘기했을 때가 기억나네요 4714 04:34:08,415 --> 04:34:09,483 - 2018년에요 - 네 4715 04:34:09,516 --> 04:34:12,286 '파퀴아오랑 붙을 수 있을까요?' 4716 04:34:12,319 --> 04:34:14,038 - 안 될 거라고 했죠 - 네 4717 04:34:14,655 --> 04:34:18,225 넷플릭스에서 생중계하는 카넬로 대 크로포드전입니다 4718 04:34:18,258 --> 04:34:19,760 하이라이트를 보시겠습니다 4719 04:34:22,763 --> 04:34:26,517 안토니오,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좀 설명해 주시죠 4720 04:34:29,336 --> 04:34:30,604 두 선수가 주먹을 주고받네요 4721 04:34:30,638 --> 04:34:32,589 카넬로의 좋은 보디 샷입니다 4722 04:34:32,623 --> 04:34:34,291 하지만 테렌스 크로포드는 4723 04:34:34,325 --> 04:34:36,910 마치 밤새도록 체스를 두는 것 같았어요 4724 04:34:36,944 --> 04:34:39,213 카넬로보다 한두 수 앞서 있었죠 4725 04:34:39,246 --> 04:34:41,231 콤비네이션 펀치를 적중시켰고요 4726 04:34:41,265 --> 04:34:45,352 카넬로가 힘을 좀 빼고 스피드를 활용했으면 했는데 4727 04:34:45,386 --> 04:34:49,723 공격이 전혀 다양하지 못했어요 4728 04:34:49,757 --> 04:34:51,892 크로포드는 너무 영리했고요 4729 04:34:51,925 --> 04:34:54,511 무슨 말인지 아시죠? 앞서나가자 경기를 주도했어요 4730 04:34:54,545 --> 04:34:56,046 앞서가는 법을 알았던 거죠 4731 04:34:56,080 --> 04:34:57,314 절대 허용하지 않았어요 4732 04:34:57,348 --> 04:34:59,299 -카넬로의 반격을요 -펀치에 뛰어들게 만들었죠 4733 04:34:59,333 --> 04:35:01,752 그리고 카넬로의 펀치에는 유연함이 없었어요 4734 04:35:01,785 --> 04:35:03,937 힘을 싣는 게 보였어요 잽으로만 응수했고요 4735 04:35:03,971 --> 04:35:05,756 - 콤비네이션을 기대했지만… - 전과 똑같았죠 4736 04:35:05,789 --> 04:35:07,007 마리오, 제가 보기엔 4737 04:35:07,041 --> 04:35:08,375 늘 보던 카넬로였어요 4738 04:35:08,409 --> 04:35:10,661 최근 네다섯, 여섯 번의 경기에서요 4739 04:35:10,694 --> 04:35:12,446 정말 잘하는 선수죠 4740 04:35:12,479 --> 04:35:15,616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몸통을 향한 왼손 펀치요 4741 04:35:15,649 --> 04:35:18,102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 번에 한 방씩입니다 4742 04:35:18,135 --> 04:35:23,457 강약 조절에 변화가 없어요 전부 강하게만 치죠 4743 04:35:23,490 --> 04:35:26,777 페이크 동작에 도움이 되려는 의도인 건 알겠지만 4744 04:35:26,810 --> 04:35:29,380 모든 펀치가 강하고 움직임이 둔합니다 4745 04:35:29,413 --> 04:35:32,016 펀치가 빗나갈 땐 크게 빗나가고요 4746 04:35:32,049 --> 04:35:34,101 그리고 막바지에 이를 때쯤 보면 4747 04:35:34,134 --> 04:35:35,953 경기 후반부에 펀치가 빗나갔을 때 4748 04:35:35,986 --> 04:35:37,271 그리고 특히 4749 04:35:37,304 --> 04:35:39,723 크로포드가 잽으로 맞혔을 때 4750 04:35:39,757 --> 04:35:43,110 크로포드는 드미트리 비볼보다 리치가 긴데요 4751 04:35:43,143 --> 04:35:44,928 오늘 밤 그 점을 아주 잘 활용했죠 4752 04:35:44,962 --> 04:35:50,234 위대한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가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봤습니다 4753 04:35:50,267 --> 04:35:52,886 정말 의기소침했죠 그런데 방금 그 모습을 4754 04:35:52,920 --> 04:35:56,373 최근 몇 년간 봤다고 하셨는데 사실 거의 70 경기를 치렀잖아요 4755 04:35:56,407 --> 04:35:59,309 그만큼 몸이 많이 닳은 거예요 크로포드의 공이 적다는 게 아니죠 4756 04:35:59,343 --> 04:36:01,879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거든요 4757 04:36:01,912 --> 04:36:05,682 수요일에 크로포드가 저한테 한 얘기가 그겁니다 4758 04:36:05,716 --> 04:36:07,117 제가 이렇게 물었죠 4759 04:36:07,151 --> 04:36:09,369 '카넬로는 520라운드를 싸웠고' 4760 04:36:09,403 --> 04:36:12,072 '당신은 245라운드를 싸웠죠' 4761 04:36:12,106 --> 04:36:15,909 '카넬로가 더 젊고 더 자주 싸우죠, 좋아요' 4762 04:36:16,627 --> 04:36:20,380 크로포드가 그랬어요 '복서로서는 카넬로가 선배예요' 4763 04:36:20,414 --> 04:36:22,733 - 오랫동안 싸웠고… - 바로 그겁니다 4764 04:36:22,766 --> 04:36:25,302 그리고 이건…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4765 04:36:26,320 --> 04:36:28,122 15살 때부터 프로로 싸워왔으니까요 4766 04:36:28,155 --> 04:36:29,156 안 그렇습니까? 4767 04:36:29,189 --> 04:36:32,993 오늘 밤 제가 본 것 중 가장 중요하고 인상적인 건 4768 04:36:33,026 --> 04:36:35,913 사람들이 크로포드가 해낸 일을 제대로 알았으면 해요 4769 04:36:35,946 --> 04:36:37,264 두 체급이나 올렸잖아요 4770 04:36:37,297 --> 04:36:41,118 언디스퓨티드 챔피언보다 더 강해 보였어요 4771 04:36:41,151 --> 04:36:42,653 정말 드문 일이죠 4772 04:36:42,686 --> 04:36:45,038 제 생각엔 전 세계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4773 04:36:45,072 --> 04:36:47,191 그의 기술로는 그가 유일해요 4774 04:36:47,224 --> 04:36:49,343 체급을 올리면서 우승까지 하는 선수는 4775 04:36:49,376 --> 04:36:50,944 그렇게 많지 않아요 4776 04:36:50,978 --> 04:36:53,814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었죠 4777 04:36:53,847 --> 04:36:55,382 레슬링 실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요 4778 04:36:55,415 --> 04:36:57,184 확실히 더 강한 선수로 보였어요 4779 04:36:57,217 --> 04:37:00,270 그런데 사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4780 04:37:00,304 --> 04:37:02,272 사실상 세 체급을 올린 거예요 4781 04:37:02,306 --> 04:37:04,074 - 한 경기… - 잠깐 거쳐간 거죠 4782 04:37:04,108 --> 04:37:05,609 60.7kg에서요, 맞아요 4783 04:37:05,642 --> 04:37:07,978 크로포드는 자기 상황을 정확히 알았을 겁니다 4784 04:37:09,296 --> 04:37:13,417 작년보다 훨씬 전부터 카넬로와 싸우고 싶어했죠 4785 04:37:13,450 --> 04:37:16,069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죠 상대를 연구해 왔고요 4786 04:37:16,103 --> 04:37:19,206 2015년 코토전부터 카넬로 경기를 보러 다녔습니다 4787 04:37:19,239 --> 04:37:22,359 물론 그때는 성사될 것 같지 않았겠죠 4788 04:37:22,392 --> 04:37:25,312 하지만 찰로와 싸울 때쯤에는 4789 04:37:25,345 --> 04:37:28,265 그가 본 건 이거였죠 며칠 전에 들은 얘긴데 4790 04:37:28,298 --> 04:37:31,785 돈 받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선수들이 보였다는 겁니다 4791 04:37:32,302 --> 04:37:35,923 그 선수들의 승리는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4792 04:37:35,956 --> 04:37:39,293 12라운드를 버티는 거였죠 그게 그들의 승리였습니다 4793 04:37:39,326 --> 04:37:42,196 하지만 테렌스 크로포드는 그런 걸 바라지 않았죠 4794 04:37:42,229 --> 04:37:45,732 네, 이기러 왔고 이겼습니다 이제 통계를 한번 보시죠 4795 04:37:55,542 --> 04:37:58,612 펀치 시도 횟수 442회 4796 04:37:58,645 --> 04:38:01,665 테렌스 크로포드가 기록했고요 오늘 훨씬 더 바쁘게 움직였죠 4797 04:38:04,968 --> 04:38:07,905 머리에 적중한 펀치가 129회입니다 4798 04:38:08,922 --> 04:38:11,942 카넬로가 펀치 76개를 적중시켰죠 4799 04:38:13,060 --> 04:38:15,095 보디 샷 71개를 적중시켰고요 4800 04:38:15,128 --> 04:38:18,849 크로포드는 40회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 더 바쁘게 움직였죠 4801 04:38:19,099 --> 04:38:23,353 카넬로에게 흐름을 절대 내주지 않았습니다 4802 04:38:23,387 --> 04:38:25,205 항상 그 흐름을 끊었고 늘 적응했습니다 4803 04:38:25,239 --> 04:38:27,157 적응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4804 04:38:27,224 --> 04:38:30,928 오늘 밤, 테렌스 크로포드는 더 큰 상대를 이겼습니다 4805 04:38:30,961 --> 04:38:34,381 물론이죠, 그거 아세요? 체중을 잘 버텼어요 4806 04:38:34,414 --> 04:38:37,451 몸 상태가 정말 엄청났어요 저는 이 경기 전에 4807 04:38:37,484 --> 04:38:39,119 시합을 한 번 했으면 했는데 4808 04:38:39,152 --> 04:38:42,839 테렌스 크로포드는 이 경기를 위해 1년을 훈련했어요 4809 04:38:42,873 --> 04:38:45,192 계속 훈련 캠프에 있었고 근육도 제대로 붙였죠 4810 04:38:45,225 --> 04:38:47,945 몸을 잘 만들어서 나왔어요 몸이 붓지도 않았고요 4811 04:38:47,978 --> 04:38:50,914 그런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4812 04:38:50,948 --> 04:38:54,785 링 위를 성공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겁니다 4813 04:38:54,818 --> 04:38:57,070 12라운드 내내 꾸준하게요 4814 04:38:57,104 --> 04:38:59,690 - 컨디셔닝이 대단했죠 -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4815 04:38:59,723 --> 04:39:01,775 계체량에서 좋아 보이는 것과 4816 04:39:01,808 --> 04:39:03,543 체중을 잘 쓰는 건 다른데 그걸 해냈죠 4817 04:39:03,577 --> 04:39:04,728 그런데 그거 아세요? 4818 04:39:05,345 --> 04:39:08,865 테렌스 크로포드는 자신을 훨씬 더 잘 알았죠 4819 04:39:08,899 --> 04:39:10,667 대부분의 복싱 전문가보다요 4820 04:39:10,701 --> 04:39:13,420 '이건 안 돼, 저것도 안 돼' '아니, 난 할 수 있어' 4821 04:39:13,453 --> 04:39:18,909 그의 선수 생활 전체를 보여주는 축소판이죠 4822 04:39:18,942 --> 04:39:21,945 '난 할 수 있다'고 했고 실제로 해냈습니다 4823 04:39:22,462 --> 04:39:24,965 정말 해냈죠 4824 04:39:24,998 --> 04:39:28,485 링에 올라가서 자기가 하겠다고 한 걸 해냈어요 4825 04:39:29,002 --> 04:39:30,437 펀치를 견뎌낼 수 있었죠 4826 04:39:30,470 --> 04:39:32,973 몇 대 맞았는데도 맷집이 정말 좋았어요 4827 04:39:33,006 --> 04:39:35,842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죠 생각해 보세요 4828 04:39:36,827 --> 04:39:39,746 테렌스 크로포드가 크게 다친 걸 본 적 있나요? 4829 04:39:40,297 --> 04:39:43,333 역대 최고의 맷집을 가진 두 선수의 싸움이었죠 4830 04:39:43,367 --> 04:39:46,336 크로포드는 원래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다가 4831 04:39:46,370 --> 04:39:48,372 몸을 완전히 바꿨는데요 4832 04:39:48,405 --> 04:39:50,574 이렇게 오랫동안 싸워온 선수가 4833 04:39:50,607 --> 04:39:54,444 크게 다친 적이 없다는 게 놀랍습니다 4834 04:39:54,995 --> 04:39:57,030 감보아전에서 펀치를 주고받았고 4835 04:39:57,064 --> 04:39:59,566 하브라우스키스전도 논란이 좀 있었죠 4836 04:40:00,083 --> 04:40:02,235 하지만 제가 본 큰 경기들에서는 4837 04:40:02,269 --> 04:40:03,737 크게 다친 걸 본 적이 없어요 4838 04:40:03,770 --> 04:40:06,423 네, 다친 것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적도 없죠 4839 04:40:06,456 --> 04:40:08,425 그런 모습은… 와, 저것 보세요 4840 04:40:09,026 --> 04:40:11,178 정신력이죠, 정신적 안정감이요 4841 04:40:11,211 --> 04:40:12,396 정신력이 강한 거예요 4842 04:40:12,429 --> 04:40:15,365 저 근성을 보세요 타고난 킬러예요 4843 04:40:15,399 --> 04:40:18,068 링에 다시 설 날이 정말 기대됩니다 4844 04:40:18,101 --> 04:40:22,406 앞으로 어떤 선수들과 붙게 될지 상상해 보세요 4845 04:40:22,439 --> 04:40:24,941 과연 그가 링에 다시 오를까요? 4846 04:40:24,975 --> 04:40:26,059 이미 정점에 올랐잖아요 4847 04:40:26,710 --> 04:40:29,212 - 경제적으로도 다 이뤘고요 - 그렇죠 4848 04:40:29,246 --> 04:40:31,715 카넬로를 꺾는다고 최고가 될 수 있을까요? 4849 04:40:32,215 --> 04:40:34,468 흥행 보증 수표가 될까요? 4850 04:40:34,501 --> 04:40:39,356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3관왕이 되면 카넬로만큼 돈을 벌 수 있을까요? 4851 04:40:39,389 --> 04:40:42,042 - 두고 봐야 알겠죠 - 네, 그렇죠 4852 04:40:42,075 --> 04:40:44,311 그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4853 04:40:44,344 --> 04:40:47,264 물론 벌 수 있는 돈은 다 벌었으면 좋겠지만요 4854 04:40:47,297 --> 04:40:52,769 이번 경기의 진짜 의미는 지난 10년을 다시 쓰는 거죠 4855 04:40:52,803 --> 04:40:56,606 그가 누구였는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4856 04:40:56,640 --> 04:41:00,110 잡았던 기회와 놓쳤던 기회들을 재평가하면서요 4857 04:41:00,143 --> 04:41:04,531 카넬로라는 숫자에 모든 칩을 거는 것과 같았죠 4858 04:41:04,564 --> 04:41:09,002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3관왕이라니 전례 없는 일입니다 4859 04:41:09,036 --> 04:41:10,203 이 사람은 4860 04:41:10,737 --> 04:41:11,955 그야말로 4861 04:41:11,988 --> 04:41:14,307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죠 4862 04:41:14,341 --> 04:41:15,859 P4P 역대 최고요 4863 04:41:15,892 --> 04:41:18,128 반박할 여지가 없죠 라이트급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에서 4864 04:41:18,161 --> 04:41:22,566 슈퍼미들급까지 올라온 유일한 선수입니다 4865 04:41:22,599 --> 04:41:25,435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38살의 나이에 4866 04:41:25,469 --> 04:41:27,070 - 2주만 있으면… - 하지만 4867 04:41:27,104 --> 04:41:33,677 재미있달까, 특이한 점은 요즘 같은 시대에 해냈다는 거죠 4868 04:41:33,710 --> 04:41:38,181 지금 같은 시대에는 정치적인 문제도 까다롭고 4869 04:41:38,215 --> 04:41:40,400 이래저래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4870 04:41:40,951 --> 04:41:43,220 별일이 다 생기잖아요 상대가 빠지기도 하고요 4871 04:41:43,954 --> 04:41:48,008 그런데 4대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세 체급에서 달성했고 4872 04:41:48,041 --> 04:41:49,876 체급 차이도 엄청나죠 4873 04:41:50,527 --> 04:41:51,695 그건 정말… 4874 04:41:52,512 --> 04:41:55,315 - 사실 말이 안 되잖아요 - 네, 그렇죠 4875 04:41:55,348 --> 04:41:57,951 그래서 그의 업적이 더욱 특별한 겁니다, 안토니오 4876 04:41:57,984 --> 04:42:00,470 그렇게 하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죠 4877 04:42:00,504 --> 04:42:04,357 복싱에서는 일이 뜻대로 안 풀릴 때가 많거든요 4878 04:42:04,391 --> 04:42:07,210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하고 원하는 경기를 못 하기도 하죠 4879 04:42:07,244 --> 04:42:09,029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 4880 04:42:09,062 --> 04:42:11,815 자신의 능력과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4881 04:42:11,848 --> 04:42:14,551 하나 덧붙이자면 인내심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4882 04:42:14,584 --> 04:42:17,804 모든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재능인데요 4883 04:42:17,838 --> 04:42:19,806 특히 복싱에서는 말이죠 4884 04:42:19,840 --> 04:42:24,811 좌절하지 않는 능력입니다 그는 공백기가 길었죠 4885 04:42:24,845 --> 04:42:28,098 활동도 뜸했고 프로모션 문제 등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4886 04:42:28,131 --> 04:42:31,501 - 평범한 선수였다면 무너졌겠죠 - 대부분 그랬을 겁니다 4887 04:42:31,535 --> 04:42:34,020 - 이 바닥에선 흔한 일이죠 - 정신력이 대단한 겁니다 4888 04:42:34,054 --> 04:42:37,107 신체적인 강함은 물론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입니다 4889 04:42:37,140 --> 04:42:39,526 오늘 밤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4890 04:42:39,559 --> 04:42:41,745 두 분 감사합니다 잠시 후 캘럼 월시와 4891 04:42:41,778 --> 04:42:43,430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 4892 04:42:43,463 --> 04:42:46,900 두 선수의 공동 메인이벤트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4893 04:42:46,933 --> 04:42:50,454 카넬로 대 크로포드 넷플릭스 생방송입니다 4894 04:42:57,110 --> 04:43:00,597 승자는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4895 04:43:01,148 --> 04:43:05,702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4896 04:43:06,903 --> 04:43:10,423 새로운 링 매거진의 자랑 4897 04:43:10,457 --> 04:43:16,580 언디스퓨티드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4898 04:43:17,097 --> 04:43:18,582 테렌스 4899 04:43:19,099 --> 04:43:24,354 버드 4900 04:43:25,038 --> 04:43:28,775 크로포드! 4901 04:43:36,800 --> 04:43:39,569 링 매거진의 수석 기자 마이크 코핀저가 4902 04:43:39,603 --> 04:43:41,421 해설석에 함께했습니다 4903 04:43:41,454 --> 04:43:43,273 다른 경기 얘기를 하기 전에 4904 04:43:43,306 --> 04:43:46,726 메인 이벤트에 대한 마이크의 생각을 들어봐야죠 4905 04:43:46,760 --> 04:43:48,295 마이크, 정말 대단한 경기였어요 4906 04:43:48,328 --> 04:43:51,031 테렌스 크로포드는 정말 대단해요 제 예상이 틀렸습니다 4907 04:43:51,531 --> 04:43:54,301 대략 예상은 했지만 가장 놀라웠던 건 4908 04:43:54,334 --> 04:43:56,603 카넬로의 깔끔하고 강한 펀치였어요 4909 04:43:57,153 --> 04:43:59,039 그런데도 크로포드에겐 타격이 없어 보였죠 4910 04:43:59,072 --> 04:44:00,457 제가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봤는데 4911 04:44:00,490 --> 04:44:02,642 크로포드는 그냥 뚫고 들어가더군요 4912 04:44:03,176 --> 04:44:05,161 정말 인상적이에요 공백기가 길었는데도 4913 04:44:05,195 --> 04:44:06,630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죠 4914 04:44:06,663 --> 04:44:08,848 전혀 녹슬지 않았어요 훈련 캠프를 계속했거나 4915 04:44:08,882 --> 04:44:10,800 이미 두 번은 싸운 선수 같았죠 4916 04:44:10,834 --> 04:44:13,320 크로포드는 정말 대단해요 역대급 선수죠 4917 04:44:13,353 --> 04:44:15,839 공백기나 체급 차이에 4918 04:44:15,872 --> 04:44:17,324 영향을 받지 않아요 4919 04:44:17,357 --> 04:44:20,277 누가 그를 이길 수 있을까요? 현재로선 이렇게 말해야죠 4920 04:44:20,310 --> 04:44:22,429 테렌스 크로포드가 P4P 챔피언입니다 4921 04:44:22,462 --> 04:44:24,297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4922 04:44:24,331 --> 04:44:27,033 코핀저한테 '내 말이 맞죠?' 하는 거예요 4923 04:44:27,067 --> 04:44:28,201 인생의 낙이죠 4924 04:44:28,702 --> 04:44:30,153 네, 게다가 더 대단한 건 4925 04:44:30,186 --> 04:44:32,155 곧 38살이라는 거예요, 마크 4926 04:44:33,340 --> 04:44:35,992 - 봐요, 내 말이 맞죠? - 마크는 제가 늙은 걸 알거든요 4927 04:44:37,961 --> 04:44:39,396 자, 그럼 이제 공동 메인이벤트인 4928 04:44:39,429 --> 04:44:41,498 캘럼 월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 주니어입니다 4929 04:44:41,531 --> 04:44:43,483 안토니오, 하이라이트 장면을 설명해 주시죠 4930 04:44:44,017 --> 04:44:45,085 네 4931 04:44:47,437 --> 04:44:48,922 아주 날카로운 잽이었죠 4932 04:44:48,955 --> 04:44:52,058 두 선수 모두 사우스포라서 그런지 4933 04:44:52,092 --> 04:44:54,978 서로에게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4934 04:44:55,011 --> 04:44:58,431 하지만 이번 경기는 명장면이 많았어요 4935 04:44:58,465 --> 04:45:00,333 월시의 라이트 훅이 들어갔죠 4936 04:45:01,101 --> 04:45:04,120 페르난도 바르가스는 저 펀치를 피해야 했지만 4937 04:45:04,154 --> 04:45:06,356 오늘 정말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4938 04:45:06,389 --> 04:45:08,575 두 선수 모두 미래가 밝지만 4939 04:45:09,509 --> 04:45:11,161 캘럼 월시가 진출합니다 4940 04:45:12,579 --> 04:45:15,849 이번 승리로 타이틀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봅니다 4941 04:45:15,882 --> 04:45:16,933 제 생각이 맞다면요 4942 04:45:16,967 --> 04:45:18,485 네, 정말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4943 04:45:18,518 --> 04:45:19,552 접전이었지만 4944 04:45:19,586 --> 04:45:23,590 결국 캘럼 월시가 승리를 거머쥐었죠 4945 04:45:24,207 --> 04:45:27,010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4946 04:45:27,043 --> 04:45:29,279 그리고, 여러분 혹시 이 경기가 시작될 때 4947 04:45:29,312 --> 04:45:32,766 크리스티앙 음빌리와 레스테르 마르티네스를 모르셨다면 4948 04:45:32,799 --> 04:45:34,651 이제는 확실히 아실 겁니다 4949 04:45:34,684 --> 04:45:38,188 정말 대단한 명승부였습니다 4950 04:45:38,221 --> 04:45:41,841 WBC 슈퍼미들급 임시 세계 챔피언십이 걸려 있었고 4951 04:45:41,875 --> 04:45:44,644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다웠습니다 4952 04:45:45,195 --> 04:45:48,164 역사적인 의미를 제외하면 오늘 밤 최고의 경기였고 4953 04:45:48,198 --> 04:45:50,550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죠 4954 04:45:51,801 --> 04:45:54,437 두 선수 모두 정말 끈질기게 싸웠습니다 4955 04:45:54,471 --> 04:45:56,706 무서울 정도였죠 4956 04:45:56,740 --> 04:46:00,143 두 선수가 보여준 지구력은 대단했습니다 4957 04:46:00,960 --> 04:46:04,714 사실 너무 많은 게 걸려 있으면 4958 04:46:04,748 --> 04:46:08,001 전적을 지키려는 무패 선수들에게는 4959 04:46:08,034 --> 04:46:10,470 너무 큰 손해거든요 4960 04:46:10,503 --> 04:46:12,222 오늘 경기엔 패자가 없네요 4961 04:46:12,255 --> 04:46:15,692 레스테르 마르티네스는 언제든 보고 싶은 선수예요 4962 04:46:15,725 --> 04:46:18,144 메인 이벤트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습니다 4963 04:46:18,178 --> 04:46:19,829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죠 4964 04:46:19,863 --> 04:46:25,035 음빌리는 좀 정적이긴 한데 힘이 정말 엄청나네요 4965 04:46:25,068 --> 04:46:30,190 하지만 불굴의 의지나 폭력의 미학을 좋아한다면 4966 04:46:30,757 --> 04:46:33,343 정말 끝내주는 경기였죠 4967 04:46:33,376 --> 04:46:34,811 재미 면에서는 역대급이었어요 4968 04:46:34,844 --> 04:46:36,730 맞습니다 오늘 경기엔 패자가 없죠 4969 04:46:36,763 --> 04:46:37,847 우리 둘 다 보고 싶고 4970 04:46:37,881 --> 04:46:40,617 모두가 두 선수의 재대결을 원할 겁니다 4971 04:46:40,650 --> 04:46:42,402 안토니오, 제 생각은 이래요 4972 04:46:42,435 --> 04:46:45,755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4973 04:46:45,789 --> 04:46:47,824 네, 재대결이 성사될 것 같긴 한데 4974 04:46:47,857 --> 04:46:50,393 두 선수 모두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4975 04:46:50,427 --> 04:46:52,545 기술적인 면이나 전체적인 기량 면에서요 4976 04:46:53,063 --> 04:46:54,964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는 4977 04:46:55,515 --> 04:46:59,252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하긴 힘들거든요 4978 04:46:59,285 --> 04:47:01,955 안드레가 아주 흥미로운 지적을 했어요 4979 04:47:01,988 --> 04:47:06,109 방송 중에 말이죠 레스테르가 좀 더 우세했다고요 4980 04:47:06,142 --> 04:47:09,879 거리를 조금 더 벌릴 수 있었거든요 4981 04:47:09,913 --> 04:47:14,300 그게 정말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4982 04:47:14,334 --> 04:47:16,953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으면 좋겠네요 4983 04:47:16,986 --> 04:47:18,588 마이크, 어떻게 생각하세요? 4984 04:47:18,621 --> 04:47:22,842 슈퍼미들급이 지금 복싱계에서 가장 선수층이 두터운 체급인가요? 4985 04:47:22,876 --> 04:47:24,027 네, 의심의 여지가 없죠 4986 04:47:24,060 --> 04:47:26,846 음빌리와 레스테르 마르티네스 경기를 보셨잖아요 4987 04:47:26,880 --> 04:47:29,482 모두 그 자체로 흥행 카드가 될 선수들이죠 4988 04:47:29,516 --> 04:47:31,618 특히 퀘벡 출신인 음빌리요 4989 04:47:31,651 --> 04:47:33,486 복싱계에 큰 영향을 미쳤잖아요 4990 04:47:34,003 --> 04:47:37,757 루시안 부테, 베테르비에프 장 파스칼까지요 4991 04:47:37,791 --> 04:47:39,342 심판들도 판정을 잘했죠 4992 04:47:39,375 --> 04:47:42,095 채점하기 힘든 경기였어요 인파이팅이 훌륭했죠 4993 04:47:42,128 --> 04:47:44,063 재대결을 빨리 보고 싶네요 4994 04:47:44,097 --> 04:47:45,448 물론이죠 4995 04:47:45,482 --> 04:47:48,852 그러니까 정말… 이제 체급의 향방이 4996 04:47:48,885 --> 04:47:51,755 이 체급의 정점에 있는 한 선수의 결정에 달렸는데요 4997 04:47:51,788 --> 04:47:53,456 테렌스 크로포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? 4998 04:47:53,490 --> 04:47:54,641 제 직감으로는… 4999 04:47:55,375 --> 04:47:57,427 은퇴할 것 같아요, 그 이상은… 5000 04:47:57,460 --> 04:48:00,196 아직 은퇴할 만큼 돈을 못 벌었어요 5001 04:48:00,230 --> 04:48:02,098 아직 돈을 덜 벌었다고요 1억 달러는 벌어야죠 5002 04:48:02,132 --> 04:48:04,033 - 충분히 벌었죠 - 1억 달러는 벌어야 돼요 5003 04:48:04,067 --> 04:48:06,803 네브래스카에서 돈 쓸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? 5004 04:48:06,836 --> 04:48:08,988 세 경기 더 뛰고 1억 달러는 벌어야죠 5005 04:48:09,022 --> 04:48:11,357 죄송한데 모금 운동 같은 건 필요 없어요 5006 04:48:11,391 --> 04:48:13,760 크로포드 걱정은 마세요 괜찮을 테니까요 5007 04:48:13,793 --> 04:48:16,296 우리 선수는 멀쩡한 정신으로 은퇴시킬 거예요 5008 04:48:16,329 --> 04:48:19,265 - 낚시가 비싼 취미는 아니잖아요 - 네, 그렇죠 5009 04:48:19,299 --> 04:48:21,668 네브래스카에서는 그 돈이면 엄청 오래 쓸 수 있어요 5010 04:48:21,701 --> 04:48:23,486 - 그건 그래요 - 하지만 맞아요 5011 04:48:23,520 --> 04:48:26,256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그가 계속 뛰었으면 좋겠어요 5012 04:48:26,289 --> 04:48:28,007 건강하고, 강해 보이잖아요 5013 04:48:28,041 --> 04:48:30,610 역대 최고 기량이었어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죠 5014 04:48:30,643 --> 04:48:35,698 76.2에서 72.5kg으로 체급을 옮길 수 있다면요? 5015 04:48:35,732 --> 04:48:37,333 선택지가 더 많아지겠죠 5016 04:48:37,367 --> 04:48:39,619 - 그런 얘기라면… - 아예 79.3으로 올리면요? 5017 04:48:39,652 --> 04:48:40,820 그렇죠? 5018 04:48:40,854 --> 04:48:43,756 - 너무 가진 맙시다 - 아니, 생각해 보세요 5019 04:48:43,790 --> 04:48:48,294 모든 선수의 커리어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, 그렇죠? 5020 04:48:48,328 --> 04:48:51,798 명예와 돈, 그리고 온전한 정신을 지키면서 5021 04:48:51,831 --> 04:48:55,752 이 바닥을 떠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어려운 일인데 5022 04:48:55,785 --> 04:48:57,003 이건 완벽한 마무리죠 5023 04:48:57,036 --> 04:49:00,657 제 말은, 굳이 완벽한 마무리를 망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5024 04:49:01,257 --> 04:49:02,876 - 제 생각입니다 - 동의해요 5025 04:49:02,909 --> 04:49:05,778 곧 테렌스 크로포드를 이 해설석에 모시고 5026 04:49:05,812 --> 04:49:06,980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5027 04:49:07,497 --> 04:49:11,985 아마 벨트를 만끽하면서 엄청난 승리를 즐기고 있겠죠 5028 04:49:12,569 --> 04:49:14,037 저기 있는데요 5029 04:49:14,838 --> 04:49:17,056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이네요 5030 04:49:17,090 --> 04:49:20,393 날아갈 듯한 기분이겠죠 곧 챔피언과 돌아오겠습니다 5031 04:49:31,454 --> 04:49:33,790 시청자 여러분,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032 04:49:33,823 --> 04:49:39,646 오늘의 주인공이자 챔피언인 테렌스 '버드' 크로포드입니다 5033 04:49:39,679 --> 04:49:42,615 축하합니다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어요 5034 04:49:42,649 --> 04:49:44,267 - 기분이 어떠세요? - 최고입니다 5035 04:49:44,300 --> 04:49:47,086 사실 누구나 무시당할 수 있죠 5036 04:49:47,637 --> 04:49:50,356 말했듯이 많은 사람이 저를 의심했어요 5037 04:49:50,390 --> 04:49:52,425 제가 싸운 상대가 별 볼 일 없다고들 했죠 5038 04:49:53,092 --> 04:49:54,794 '흥행이 안 된다' 5039 04:49:54,827 --> 04:49:56,563 '개성이 없다'며 5040 04:49:56,596 --> 04:49:59,215 다들 그냥 절 무시했어요 몇 년이고 계속이요 5041 04:49:59,249 --> 04:50:01,367 오늘 밤 이후로 그 모든 게 끝났습니다 5042 04:50:01,401 --> 04:50:04,420 그런 큰 무대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어요 5043 04:50:04,971 --> 04:50:08,024 모든 의문에 답을 보여줬어요 펀치를 견딜 수 있을지 5044 04:50:08,591 --> 04:50:10,410 압박감이 너무 크진 않을지 5045 04:50:10,443 --> 04:50:12,946 체중이 어떨지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가 안 됐네요 5046 04:50:13,513 --> 04:50:18,067 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항상 덩치 큰 선수들과 스파링했어요 5047 04:50:18,101 --> 04:50:21,521 작은 선수들과는 안 했죠 제가 너무 강해서요 5048 04:50:21,554 --> 04:50:23,139 그냥 압도해 버렸거든요 5049 04:50:23,690 --> 04:50:25,425 작은 선수들과 스파링할 땐 5050 04:50:25,458 --> 04:50:29,395 보통 스피드를 올리거나 수비 연습을 하는 식이었죠 5051 04:50:29,429 --> 04:50:33,049 그래서 더 높은 체급에서 싸우면서 5052 04:50:33,082 --> 04:50:36,736 감량을 많이 안 해도 되니까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어요 5053 04:50:36,769 --> 04:50:39,022 챔피언, 아무튼 축하하고요 5054 04:50:39,055 --> 04:50:41,274 제가 보니 오소독스로 바꾸지 않던데 5055 04:50:41,307 --> 04:50:42,859 작전이었나요? 5056 04:50:42,892 --> 04:50:44,827 네, 오소독스로 나가고 싶었는데 5057 04:50:44,861 --> 04:50:46,412 코치님들이 5058 04:50:46,446 --> 04:50:48,398 사우스포 자세로 나가면 끝장낼 수 있다고 5059 04:50:48,431 --> 04:50:50,833 잽을 뚫지 못할 거라면서 5060 04:50:50,867 --> 04:50:52,852 상대는 발이 느리니까 계속 돌리라고 했어요 5061 04:50:52,885 --> 04:50:54,304 그래서 그렇게 했죠 5062 04:50:54,337 --> 04:50:57,256 카넬로가 잽을 전혀 쓰지 않아서 놀랐어요 5063 04:50:57,290 --> 04:50:59,559 앞손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5064 04:50:59,592 --> 04:51:01,394 뒷손에 힘을 실으려고만 했어요 5065 04:51:01,427 --> 04:51:03,696 그래서 경기가 더 쉬웠을 것 같아요 5066 04:51:03,730 --> 04:51:07,233 네, 크게 훅을 날리려는 걸 알고 있었어요 5067 04:51:07,266 --> 04:51:10,219 제가 본인 생각보다 빠르다는 걸 알았던 것 같더라고요 5068 04:51:10,253 --> 04:51:13,756 그래서 잽을 많이 날렸다면 제가 카운터를 쳤을 거예요 5069 04:51:13,790 --> 04:51:15,625 제 펀치력을 의식했던 것 같고요 5070 04:51:15,658 --> 04:51:17,844 어떤 라운드에서는 아주 공격적으로 나오시더군요 5071 04:51:17,877 --> 04:51:19,796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고 하셨던 것 같아요 5072 04:51:19,829 --> 04:51:22,665 그리고 아주 멋진 콤비네이션을 보여주셨죠 5073 04:51:22,699 --> 04:51:24,834 그때 경기가 막상막하라고 생각하셨나요? 5074 04:51:24,867 --> 04:51:26,903 아니면 격차를 벌려야겠다고 느끼셨습니까? 5075 04:51:26,936 --> 04:51:29,756 네,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076 04:51:29,789 --> 04:51:32,091 너무 일찍 끝내고 싶진 않았거든요 5077 04:51:32,125 --> 04:51:35,578 그래서 때를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을 때 5078 04:51:35,611 --> 04:51:36,779 마음껏 주먹을 뻗었죠 5079 04:51:36,813 --> 04:51:38,748 -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- 감사합니다 5080 04:51:38,781 --> 04:51:41,985 며칠 전에 말씀하시길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5081 04:51:42,018 --> 04:51:45,538 라운드를 확실히 따내서 점수를 쌓는 거라고 하셨죠 5082 04:51:45,571 --> 04:51:47,423 그런데 경기 후반부에 제가 본 바로는 5083 04:51:47,457 --> 04:51:52,111 특히 상대가 펀치를 빗맞히거나 몇 번 클린치했을 때 5084 04:51:52,145 --> 04:51:54,030 약간 패배를 직감한 듯 보였습니다 5085 04:51:54,063 --> 04:51:58,084 속으로 '좋아, 내가 이겼다' 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나요? 5086 04:51:58,634 --> 04:52:01,988 네, 상대의 보디랭귀지나 그런 걸 보고 있었죠 5087 04:52:02,021 --> 04:52:05,758 스스로 기합을 넣으면서 저한테 이러더군요 5088 04:52:05,792 --> 04:52:08,011 '힘내, 챔피언 가자, 챔피언' 5089 04:52:08,044 --> 04:52:11,314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어 운 좋은 펀치를 맞을 기회를 5090 04:52:11,347 --> 04:52:12,765 주고 싶지는 않았기에 5091 04:52:13,332 --> 04:52:14,534 잘 통하는 걸 계속 썼습니다 5092 04:52:15,051 --> 04:52:16,269 펀치가 얼마나 셌나요? 5093 04:52:16,819 --> 04:52:18,087 많이 세던가요? 5094 04:52:18,121 --> 04:52:20,106 생각만큼 세진 않았어요 5095 04:52:20,139 --> 04:52:24,544 분명 기술은 좋은데 전 더 센 것도 맞아봤어요 5096 04:52:26,329 --> 04:52:28,197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5097 04:52:28,231 --> 04:52:30,083 공백기나 체급은 5098 04:52:30,116 --> 04:52:31,417 아무런 영향이 없네요 5099 04:52:31,968 --> 04:52:33,953 당신을 이길 사람이 있긴 할까요? 5100 04:52:33,986 --> 04:52:36,155 전 신의 축복을 받았어요 5101 04:52:36,189 --> 04:52:39,709 제가 늘 말했듯이 사람들은 저를 인정해주지 않았고 5102 04:52:40,276 --> 04:52:42,595 제 실력을 믿어주지도 않았어요 5103 04:52:43,196 --> 04:52:46,999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울면서 집에 갈 거라고 얘기했었죠 5104 04:52:47,567 --> 04:52:49,619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5105 04:52:49,652 --> 04:52:51,804 - 모두에게 증명한 경기였죠? - 그렇죠 5106 04:52:51,838 --> 04:52:53,840 - 프로모터, 거절한 선수들… - 전부 다요 5107 04:52:53,873 --> 04:52:56,492 소속 선수를 붙여주지 않던 다른 프로모터들과 5108 04:52:56,526 --> 04:52:59,312 '오마하가 뭐냐?'라며 무시하던 사람들 말입니다 5109 04:52:59,979 --> 04:53:01,464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요 5110 04:53:01,497 --> 04:53:03,800 투르키 알랄시크와 리야드 시즌에 감사드립니다 5111 04:53:04,317 --> 04:53:06,152 처음부터 저를 믿어줬어요 5112 04:53:06,185 --> 04:53:07,370 그리고… 5113 04:53:07,887 --> 04:53:09,922 그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5114 04:53:09,956 --> 04:53:11,174 그래서 꼭… 5115 04:53:11,741 --> 04:53:13,392 본인 요청으로 시작된 일이잖아요 5116 04:53:13,426 --> 04:53:14,861 네, 물론이죠 5117 04:53:14,894 --> 04:53:17,346 제 요청과 그분들의 믿음 덕분이죠 5118 04:53:17,947 --> 04:53:19,715 그분들이 저를 믿어주신 덕에 5119 04:53:20,283 --> 04:53:25,721 카넬로와의 경기에 돈을 투자하시고 5120 04:53:25,755 --> 04:53:28,574 계약도 하고 경기를 성사시키신 거죠 5121 04:53:28,608 --> 04:53:32,645 전 WBO 회장인 파코 발카르셀에게서 들었는데 5122 04:53:32,712 --> 04:53:35,498 2023년에 카넬로에 대해 5123 04:53:35,531 --> 04:53:37,266 물어봤었다고 하더군요 5124 04:53:37,300 --> 04:53:39,685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? 5125 04:53:39,719 --> 04:53:40,853 말씀드렸다시피 5126 04:53:40,887 --> 04:53:45,141 에롤 스펜스와의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어요 5127 04:53:45,174 --> 04:53:47,894 근데 빌 헤이니가 그러더라고요 5128 04:53:47,927 --> 04:53:53,049 '에롤 스펜스는 잊고 카넬로를 노려' 5129 04:53:53,082 --> 04:53:55,968 '네가 이길 수 있어 카넬로를 노려' 5130 04:53:56,002 --> 04:53:58,538 제가 그랬죠 '카넬로는 76.2kg이잖아요' 5131 04:53:58,571 --> 04:54:00,173 - 그렇죠 - 처음엔 아무 생각 없다가 5132 04:54:00,206 --> 04:54:02,909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5133 04:54:02,942 --> 04:54:05,378 '빌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' 싶은 거예요 5134 04:54:05,995 --> 04:54:07,697 - 무슨 말인지 아시죠? - 빌이 옳았군요 5135 04:54:08,231 --> 04:54:09,632 빌 헤이니, 공동 매니저죠 5136 04:54:10,433 --> 04:54:12,685 그래서 자료를 보며 생각했어요 5137 04:54:13,603 --> 04:54:15,755 '그래, 카넬로랑 붙어야겠다' 5138 04:54:15,788 --> 04:54:17,123 '어차피 그게 더 큰 시합이니까' 5139 04:54:17,690 --> 04:54:20,309 그래서 파코한테 가서 말했어요 5140 04:54:20,343 --> 04:54:22,578 '저, 카넬로랑 싸우고 싶습니다' 5141 04:54:22,612 --> 04:54:25,047 그랬더니 이러는 거예요 '안 돼, 챔프' 5142 04:54:25,081 --> 04:54:26,716 '아직은 아니야, 챔프' 5143 04:54:27,850 --> 04:54:29,352 '시합 몇 번 더 해' 5144 04:54:29,385 --> 04:54:31,537 그래서 제가 말했죠 '아뇨, 진심입니다' 5145 04:54:31,571 --> 04:54:33,506 그랬더니 '알았어, 믿을게' 하더군요 5146 04:54:33,539 --> 04:54:34,640 - 이기겠다고 하셨군요 - 네 5147 04:54:35,158 --> 04:54:37,109 다른 말도 하지 않았나요? 5148 04:54:37,143 --> 04:54:38,277 이길 방법이라든가요 5149 04:54:38,311 --> 04:54:39,228 네? 5150 04:54:39,962 --> 04:54:40,830 그냥 저답게요 5151 04:54:41,447 --> 04:54:43,533 그게 다예요, 그냥 5152 04:54:43,566 --> 04:54:47,803 제 스타일이 아닌 걸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5153 04:54:47,837 --> 04:54:49,889 그게 바로 핵심이죠, 챔프 이전의 선수들은 5154 04:54:49,922 --> 04:54:52,742 링에 올라와서 돈만 받아 가곤 했거든요 5155 04:54:53,309 --> 04:54:56,128 그저 링에 오르는 게 목표였고 굳이 이기려고 하지 않았어요 5156 04:54:56,162 --> 04:54:57,830 제가 말한 것처럼 버드의 특징은 5157 04:54:57,864 --> 04:55:00,349 이기려고 노력한다는 점이고 실제로 이겼죠 5158 04:55:01,267 --> 04:55:02,985 다음 질문은 당연히 이거겠네요 5159 04:55:03,019 --> 04:55:03,986 명실상부 정상에 올라 5160 04:55:04,020 --> 04:55:07,356 이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셨고 5161 04:55:07,390 --> 04:55:10,142 역대 최고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5162 04:55:10,176 --> 04:55:11,944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죠? 5163 04:55:11,978 --> 04:55:15,231 이런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생각인가요? 5164 04:55:15,264 --> 04:55:17,617 관중이 7만 명인 이 경기장에서 5165 04:55:17,650 --> 04:55:18,985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줬잖아요 5166 04:55:19,018 --> 04:55:20,586 버드 크로포드의 경기를 더 볼 수 있을까요? 5167 04:55:20,620 --> 04:55:22,205 생각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5168 04:55:22,238 --> 04:55:23,472 솔직한 심정은 어때요? 5169 04:55:23,506 --> 04:55:24,674 똑같습니다 5170 04:55:24,707 --> 04:55:26,559 일단은 팀과 상의해 볼 겁니다 5171 04:55:26,592 --> 04:55:30,162 테렌스 크로포드의 다음 행보를 논의해야죠 5172 04:55:30,196 --> 04:55:32,114 글쎄요, 72.5kg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요 5173 04:55:32,148 --> 04:55:33,416 - 제가 얘기했지만요 - 네 5174 04:55:33,933 --> 04:55:36,285 이제는 당신의 시대예요 5175 04:55:36,319 --> 04:55:37,937 1억 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어요 5176 04:55:37,970 --> 04:55:39,922 제대로 챙겨야죠 제 말 아시죠? 5177 04:55:39,956 --> 04:55:41,857 성사시킬 수 있는 경기가 널렸어요 5178 04:55:41,891 --> 04:55:43,943 이제 최정상에 오르셨으니 5179 04:55:44,527 --> 04:55:47,430 다른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상대를 고를 수 있죠 5180 04:55:47,463 --> 04:55:49,799 팬들이 원하는 걸 보여주실 거잖아요 5181 04:55:49,832 --> 04:55:51,717 진짜 명승부 말이에요 5182 04:55:51,751 --> 04:55:53,286 흥미진진한 경기들 5183 04:55:53,319 --> 04:55:55,238 이런 스타디움급 경기 말이죠 5184 04:55:55,271 --> 04:55:57,540 복싱을 계속하고 싶다면요 5185 04:55:58,057 --> 04:56:00,960 본인은 지금 그럴 위치에 있어요 5186 04:56:00,993 --> 04:56:02,962 오늘의 주인공이죠 5187 04:56:02,995 --> 04:56:03,913 당신의 시대예요 5188 04:56:04,497 --> 04:56:06,632 모든 면에서 당신이 역대 최고라고요 5189 04:56:06,666 --> 04:56:08,100 - 고맙습니다 - 이미 예언했잖아요 5190 04:56:08,134 --> 04:56:09,702 이제 승자가 모든 걸 차지하죠 5191 04:56:09,735 --> 04:56:11,087 반지 자랑 한번 하시죠 5192 04:56:11,120 --> 04:56:12,321 - 대박! - 네 5193 04:56:13,189 --> 04:56:14,473 보이시죠? 5194 04:56:14,507 --> 04:56:16,142 버드, 그거 들고 있는 것도 운동이겠는데요 5195 04:56:16,175 --> 04:56:17,543 반지가 엄청 크네요 5196 04:56:18,060 --> 04:56:20,146 몇 주 뒤에 생일인데 좋은 선물이 되겠어요 5197 04:56:20,179 --> 04:56:21,981 축하는 어떻게 할 건가요? 5198 04:56:22,498 --> 04:56:24,083 모르겠어요, 두고 봐야죠 5199 04:56:24,116 --> 04:56:25,885 짧게 여행을 갈 수도 있고 5200 04:56:26,402 --> 04:56:28,638 가족들이랑 집에 있을 수도 있죠 모르겠어요 5201 04:56:29,188 --> 04:56:31,107 - 좋네요 - 버드, 오랫동안 말이죠 5202 04:56:31,140 --> 04:56:33,893 66.7kg 체급의 최고 선수들에게 외면당했잖아요 5203 04:56:33,926 --> 04:56:34,927 네, 맞아요 5204 04:56:34,961 --> 04:56:36,696 본인의 위대함을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었죠 5205 04:56:36,729 --> 04:56:38,681 그런데 매번 한 단계 올라설 때마다 5206 04:56:38,714 --> 04:56:41,017 기량이 더 좋아져요 에롤 스펜스를 완파했고요 5207 04:56:41,050 --> 04:56:43,052 이번 경기는 더 인상적이었어요 5208 04:56:43,085 --> 04:56:45,037 누구도 당신의 공을 깎아내려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5209 04:56:45,071 --> 04:56:46,922 카넬로 알바레스도 꽤 잘 싸웠거든요 5210 04:56:46,956 --> 04:56:49,392 최선을 다한 그를 이긴 겁니다 5211 04:56:49,425 --> 04:56:52,428 네,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5212 04:56:53,179 --> 04:56:55,064 변명은 항상 따라다닐 겁니다 5213 04:56:55,097 --> 04:56:56,916 제가 거둔 모든 승리 뒤에는요 5214 04:56:56,949 --> 04:56:57,917 그건 5215 04:56:58,434 --> 04:56:59,885 늘 있는 일이죠 5216 04:56:59,919 --> 04:57:03,005 경쟁자들보다 훨씬 앞서나가는 위대한 선수에게는요 5217 04:57:03,556 --> 04:57:06,459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고 상대가 약해서 그렇다고 여겨요 5218 04:57:06,492 --> 04:57:08,260 내가 싸우는 상대가 5219 04:57:08,828 --> 04:57:10,096 말하자면 5220 04:57:10,663 --> 04:57:12,715 가치가 없는 선수라 생각하죠 5221 04:57:12,748 --> 04:57:15,067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는 팬이 많아요 5222 04:57:15,101 --> 04:57:18,404 선수들은 링에 올라가서 목숨을 걸고 5223 04:57:18,437 --> 04:57:24,043 자신의 심장과 영혼을 링 안에서 쏟아붓거든요 5224 04:57:25,945 --> 04:57:28,481 상대를 이긴 방식도 난타전을 벌여서였죠 5225 04:57:28,514 --> 04:57:29,782 그 난타전에서 이겼고요 5226 04:57:29,815 --> 04:57:33,753 챔피언십 라운드를 싹쓸이해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5227 04:57:33,786 --> 04:57:36,122 물론이죠 챔피언십 라운드는 이겨야죠 5228 04:57:36,155 --> 04:57:38,624 특히 상대가 챔피언이었으니까요 5229 04:57:38,657 --> 04:57:42,778 챔피언십 라운드에 들어가면서 경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죠 5230 04:57:43,996 --> 04:57:47,883 선수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5231 04:57:47,917 --> 04:57:52,021 복싱 때문에 망가진 선수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5232 04:57:52,054 --> 04:57:54,390 정말 헤쳐나가기 힘든 스포츠죠 5233 04:57:54,423 --> 04:57:56,826 오늘 경기보다 더 좋은 엔딩이 5234 04:57:56,859 --> 04:57:58,427 과연 있을까요? 5235 04:57:58,978 --> 04:58:00,246 없죠, 전혀요 5236 04:58:00,279 --> 04:58:02,481 이게 최고의 순간이죠 5237 04:58:02,515 --> 04:58:03,616 그러니까… 5238 04:58:04,200 --> 04:58:07,603 카넬로는 역대급 선수입니다 전에도 말했듯이요 5239 04:58:08,154 --> 04:58:09,405 그가 마지막이죠 5240 04:58:09,955 --> 04:58:11,524 그 시대의 주역이었어요 5241 04:58:11,557 --> 04:58:15,661 카넬로 같은 선수는 이제 더는 없어요 5242 04:58:15,694 --> 04:58:18,130 그러니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하게 되죠 5243 04:58:18,164 --> 04:58:21,067 내가 바로 카넬로고 이제 복싱의 얼굴이며 5244 04:58:21,100 --> 04:58:23,819 세계 최고의 P4P 선수라고요 5245 04:58:23,853 --> 04:58:25,304 언제나 그랬듯이요 5246 04:58:25,337 --> 04:58:26,839 뭐… 5247 04:58:27,990 --> 04:58:29,108 지켜보면 알겠죠 5248 04:58:29,141 --> 04:58:32,078 아니, 제 말은… 몇 가지만 더 얘기하죠 5249 04:58:32,595 --> 04:58:35,815 이 경기는 미래보다는 5250 04:58:35,848 --> 04:58:37,800 - 과거에 대한 경기예요 - 맞아요 5251 04:58:37,833 --> 04:58:41,570 복싱계의 지난 10년을 재평가해야 하니까요 5252 04:58:42,721 --> 04:58:45,775 하지만 이 세계는 완벽한 결말이 드물죠 5253 04:58:45,808 --> 04:58:47,560 오늘 밤이 바로 그랬고요 축복받으세요 5254 04:58:47,593 --> 04:58:48,477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5255 04:58:48,511 --> 04:58:49,829 크리겔이 마무리를 원하네요 5256 04:58:49,862 --> 04:58:51,464 - 제가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? - 알아요, 크리겔 5257 04:58:51,497 --> 04:58:54,400 '42승 무패' 롤렉스가 맘에 들어요 아까 차고 있었잖아요 5258 04:58:55,985 --> 04:58:57,103 - 재미있네요 - 역시! 5259 04:58:57,136 --> 04:58:58,504 이걸 현실화라고 하죠 5260 04:58:58,537 --> 04:59:00,639 이게 바로 현실화예요 5261 04:59:00,673 --> 04:59:03,242 지금 그건 누가 갖고 있죠? 누가 차고 있어요? 5262 04:59:03,275 --> 04:59:04,543 이런! 5263 04:59:04,577 --> 04:59:06,412 - 제 친구요 - 42승 무패! 5264 04:59:07,947 --> 04:59:09,882 친구들이 갖고 있어요 5265 04:59:09,915 --> 04:59:11,767 다들 와 있죠, 네 5266 04:59:13,202 --> 04:59:14,286 - 네브래스카에서… - 감사합니다 5267 04:59:14,320 --> 04:59:15,387 감사합니다, 챔프 5268 04:59:15,421 --> 04:59:17,890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멋진 경기였어요, 챔프 5269 04:59:17,923 --> 04:59:20,292 정말 축하드립니다 휴가 잘 보내시고요 5270 04:59:20,326 --> 04:59:22,728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5271 04:59:22,761 --> 04:59:24,063 다들 감사합니다 5272 04:59:24,096 --> 04:59:25,915 - 역시 내 친구! - 네, 좋아요 5273 04:59:25,948 --> 04:59:27,383 - 고마워요, 챔프 - 고마워요 5274 04:59:27,416 --> 04:59:29,468 - 중계를 맡아 영광입니다 - 고맙습니다 5275 04:59:29,502 --> 04:59:30,953 - 축하해요 - 버드 카운티! 5276 04:59:32,471 --> 04:59:35,040 - 아주 행복하고 건강해 보이네요 - 버드 카운티! 5277 04:59:52,174 --> 04:59:53,742 자, 나왔네요 5278 04:59:54,560 --> 04:59:56,128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밤입니다 5279 04:59:56,745 --> 04:59:58,481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했죠 5280 04:59:59,632 --> 05:00:00,850 로이 존스 5281 05:00:03,469 --> 05:00:05,504 음빌리, 레스테르 마르티네스 5282 05:00:08,324 --> 05:00:10,159 멋진 경기였고 모두에게 멋진 밤이었습니다 5283 05:00:10,192 --> 05:00:11,343 안토니오, 마이크, 마크 5284 05:00:11,377 --> 05:00:13,679 하이디와 짐 링사이드의 존, 맥스, 안드레 5285 05:00:14,230 --> 05:00:16,815 주파 복싱 프로덕션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286 05:00:16,849 --> 05:00:19,318 마리오 로페스입니다 다음에 또 뵙죠 5287 05:00:19,835 --> 05:00:22,838 지금까지 넷플릭스 특별 생방송 카넬로 대 크로포드였습니다 5288 05:00:22,872 --> 05:00:26,058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편안한 밤 되십시오